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획득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위상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참석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보험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망월천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945
  • BBC “北 외화벌이 최대 수단은 조각상 등 미술품”

    BBC “北 외화벌이 최대 수단은 조각상 등 미술품”

    북한의 외화 획득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거대 조각상 등 선전용 미술품 수출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6일 ‘북한의 최대 수출품-거대 동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미술 창작 단체인 만수대창작사의 미술품 수출을 조명했다. BBC는 세계 시장에서 잘 팔리는 북한 제품은 많지 않지만 유일하게 성공적인 수출품은 ‘예술’이라며 특히 아프리카에서 북한의 문화적 영향과 성과가 두드러진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만수대창작사의 작품 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지만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BBC는 전했다. 1959년 설립된 만수대창작사는 4000여명이 소속돼 거대 동상과 벽화, 현수막, 포스터 등 북한 내부의 선전물을 제작하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는 외교용 선물로 미술품을 해외에 내놓기 시작했다. 만수대창작사가 눈독을 들이는 시장은 아프리카다. 가장 유명한 수출 작품은 2010년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세운 청동 조각상 ‘아프리카 르네상스 기념상’이다.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대형 조각상은 높이가 약 50m로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보다 높다. 당시 대통령이 조각상의 인물이 너무 아시아인처럼 보인다고 불만을 나타내 다시 제작되기도 했다. 아프리카 최장기 집권 독재자인 로버트 무가베(92) 짐바브웨 대통령의 사후 기념물로 쓰일 무가베 대통령의 거대 동상 두 개도 완성돼 보관 중이다.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 외곽에 있는 독립 투쟁 영웅 기념비도 만수대창작사의 작품이다. 북한이 아프리카에서 많은 작품을 수주할 수 있었던 이유로 BBC는 저렴한 제작비와 ‘크기’로 승부하는 작품 스타일을 꼽았다. BBC는 “중국이나 러시아도 이제 무조건 거대하기만 한 기념물은 만들지 않는다”면서 “(북한 예술품의) 매력은 명백하고 당연하게도 그 크기가 전부”라는 예술 비평가 윌리엄 피버의 말을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0.004초’ 차…노도희 女쇼트트랙 월드컵 극적 金

    ‘0.004초’ 차…노도희 女쇼트트랙 월드컵 극적 金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노도희(21·한국체대)가 15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33초94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시즌 개인 종목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던 노도희는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2위 발레리 말테(캐나다·1분33초951)를 0.004초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장타오(중국·1분34초106)가 차지했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18·서현고)이 42초6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651)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따냈지만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한국이 실격처리되는 바람에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민정이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박지원(단국대·1분27초015)이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남자 500m 결승에서는 곽윤기(고양시청·40초859)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알쏭달쏭+] 왜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를까?

    [알쏭달쏭+] 왜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를까?

    하나의 수정란에서 태어나는 일란성 쌍둥이는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는 똑같은 DNA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문 만큼은 다르다. 일란성 쌍둥이도 각자 고유의 지문을 갖고 있다. 스위스 로잔공과대(EPFL)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과학 질문과 답변’(Science Q&A)이라는 섹션을 통해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에서 ‘왜 일란성 쌍둥이들도 지문이 다를까?’라는 질문에 대다수 사람(63.8%)이 “지문은 완전히 무작위로 형성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지문은 어머니 뱃속에서 사는 동안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는 어머니 뱃속에 있는 성장 단계에서 각각 개별적인 물리적 특성이 발현된다고 한다. 생물은 유전과 환경에 의해 형질이 달라지는데 각 생물이 실제로 획득하는 고유의 특성인 ‘표현형’(phenotype)은 선천적으로 이어지는 ‘유전자형’(genotype)과 후천적으로 획득하는 ‘환경’이라는 두 요소에 의해 정해진다. 즉 생물이 각각 미묘하게 다른 모양과 성질을 갖는 것은 환경이 달라서 같은 유전 정보를 갖고 있어도 같은 생물이 될 수 없다는 것. 어머니의 뱃속에서 두 개의 배아로 분열되는 일란성 쌍둥이는 각각 개별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즉 일란성 쌍둥이는 자궁 내 착상 위치, 혈압, 호르몬 수치, 영양 공급 속도, 양수 상태 등 미세하게 다른 영향을 각각 받는 것에서 성장 과정에 차이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지문은 임신 10~16주 사이에 성장하는 데 이때 미묘한 차이가 생기므로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라도 똑같은 지문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란성 쌍둥이의 지문은 유사성이 95%나 된다. 즉 쌍둥이가 아닌 형제나 일반인과 비교하면 매우 유사한 것이다. 한편 지문은 외상문(whorl, 나선형), 궁상문(arch, 아치형), 제상문(loop, 고리형)이라는 세 가지 형태가 섞여 독특한 무늬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사람은 특수한 형태의 지문을 갖거나 지문이 없는 경우도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남아 韓流산타… 태권도로 국제사회봉사 ‘기부 하이킥’

    동남아 韓流산타… 태권도로 국제사회봉사 ‘기부 하이킥’

    지난달 29일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아이미(24·여·필리핀)를 만났다. 처음에는 아이미가 다음날 마닐라 국군회관에서 열린 부영그룹 이중근(74·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회장의 디지털피아노 및 칠판 기증식에 참석하는 한국 취재진을 위해 고용된 현지 코디네이터인 줄 알았는데 가이드를 하기에는 유창한 영어에 비해 한국어가 많이 서툴렀다. 아이미는 “한국 유학생 시절만 해도 한국어가 괜찮았는데 필리핀에 돌아와서 많이 잊어버렸다”며 쑥스러워했다. 아이미는 이 회장이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2008년 자신의 아호를 따 설립한 우정(宇庭)교육문화재단의 장학생 790명 중 한 명이었다. 아이미는 2011년부터 3년간 한국의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을 공부한 뒤 2년 전 고향 마닐라로 돌아와 한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다. 현재 어엿한 직장인으로 자리잡은 아이미는 이 회장이 기부를 위해 필리핀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휴가를 내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러다가 회사 잘리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수력발전 관련 전공을 했는데, 내 전공은 수요가 많아 갈 곳이 많다. 괜찮다”고 여유 있게 받아쳤다. 아이미는 첫날 이른 아침부터 이튿날 오후 기증식 행사가 끝나는 동안 한시도 한국에서 온 일행 곁을 떠나지 않고 통역부터 행사 진행 등을 위해 정신없이 뛰었다. 아이미뿐만이 아니었다. 이 회장이 필리핀 정부에 교육용 디지털피아노 5000대와 칠판 5만개를 기증하기 위해 치러진 기증식 행사에서는 필리핀의 또 다른 우정교육문화재단 출신 장학생들이 통역과 사회를 맡았다. 평소 “교육에 투자하면, 한번 사용하고 사라지지 않고 오랜 기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기부 활동”이라고 말해 온 이 회장을 기증식이 끝난 뒤 만났다. “음악과 태권도처럼 아무런 마찰 없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게 어딨습니까.” 이 회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산타클로스’로 통한다. 2003년부터 교육 시설이 열악한 동남아 14개국에 디지털 피아노 6만대와 칠판 60만개를 기증했고 학교가 부족한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스리랑카, 태국 등에는 600개의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했다. 이 중 부영그룹이 사업적으로 진출한 곳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세 나라뿐이다. 이 회장이 기부한 피아노와 칠판만 돈으로 환산해도 5000억원이 훨씬 넘는다. 부영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의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이 회장이 기부한 칠판을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어릴 적 고향 사람들과 우물물을 나눠 마시고 자랐어요. 교육 관련 기부는 우물을 파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성장 밑거름이 되는 제일 가치 있는 투자가 교육이니까요.” 이 회장은 기부를 하는 것을 ‘우물 파는 일’에 비유했지만, 이 ‘우물’에 한국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할 때 딱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반드시 한국 노래가 녹음 돼 있는 피아노를 보낸다는 겁니다.” 2009년 6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때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부아손 라오스 총리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졸업식 노래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 이 회장은 디지털피아노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이왕이면 동남아 각지에 한국 노래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하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녹음해 피아노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한국 노래가 들어간 피아노를 기부하는 것이 자칫하면 문화 침략이 될 수도 있어서 항상 현지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뒤 피아노를 보냅니다. 동남아 학생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여러번 봤지만 볼 때마다 감동적입니다.” 지난달 6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로 취임한 이 회장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로 국제 사회에 봉사를 하는 일이 평소 해 온 ‘기부를 통한 한류 전파’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에 총재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태권도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2009년 9월 출범해 현재까지 337개국에 1579명의 단원을 파견했다. 그동안 이 회장은 교육 기부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 태권도훈련센터를 건립해주고 이들 국가에 태권도협회 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꾸준히 동남아 지역에 태권도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지원 덕에 캄보디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로 건국 이래 처음으로 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년 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글로벌 스폰서 협약을 맺고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고 있다. “제가 능력은 없는데 저 보고 (총재를)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웃음). 현재는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예산도 더 확보해서 제대로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프라가 없어 태권도를 배우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을 찾아 더욱 지원을 늘려 나가고 싶습니다. 음악이나 태권도를 전파하는 것처럼 순수한 국위선양은 없으니까요.” 이 회장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피아노, 칠판 등 교육 기자재 기부도 교육재단을 만들어 앞으로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같은 경우는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하기로 협약까지 맺었는데 현지 운송 사정이 좋지 않아 보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6·25전쟁 때 얼마나 많은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 국가로 성장했으니 나눠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오너로서는 이례적으로 6·25전쟁 요약본 등 3질의 역사서를 직접 쓰기도 한 그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르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의 6·25 참전국 학생들에게도 피아노와 칠판을 기증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배움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아이미와 같은) 장학생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엘리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해요. 저의 기부 활동을 통해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었음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마닐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이중근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1992년 학교법인 우정학원 이사장 ▲1994년 ㈜ 부영그룹 대표이사 회장 ▲1999~2001년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제20대 이사장 ▲2000~2004년 한국주택협회 회장 ▲2012년 (재)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201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부의장 ▲2016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1995년 금탑산업훈장 ▲1996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09년 전경련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대상 ▲2009년 대통령표창 ▲2007년 캄보디아 국왕 수교훈장 ▲2007년 베트남 우호훈장 ▲2007년 라오스 일등훈장 ▲2011년 동티모르 공훈훈장 ▲2013년 캄보디아 국왕 대십자 훈장
  • 생후 5개월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생후 5개월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인간은 말을 배우기 전인 아기일 때부터 색상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색상의 차이를 구분하는 등 사고하는 것은 언어와 문화를 습득함에 따라 가능해진다는 심리학과 언어학 등의 유력한 이론인 ‘사피어-워프 가설’을 뒤집는 성과라고 관련 연구자들은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아기들도 비슷한 색상인 파란색과 녹색의 차이를 뇌에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참여한 야마구치 마사미 일본 주오대 인지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의 색상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생후 5~7개월 된 유아 12명을 대상으로, 색칠된 사각형과 동그라미가 그려진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사용해 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 뇌 신경세포의 활동 정도를 분석했다. 우선 선명함과 밝기 등에 따라 같은 색상 범주에 들어가지만 서로 다른 두 가지 녹색을 차례로 보여줬다. 하지만 색상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는 뇌의 측두부에서는 혈류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진 실험에서는 녹색과 함께 비슷하지만 다른 색상 범주에 들어가는 파란색을 보여줬다. 그러자 측두부의 혈류가 증가해 뇌 활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기가 색상을 확실하게 분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 이런 뇌 활동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언어 획득의 여부와 관계없이 미묘하게 다른 여러 색상을 같은 범주로 정리하고 인식하는 뇌 내부 처리 과정이 존재하므로 색상을 구분하는 것은 언어 처리 체계와 독립적인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치로 구리키/도호쿠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드 배정이 메달 성패 가른다

    리우올림픽 탁구에 출전할 남녀대표팀은 지난해 10월 꾸려졌다. 올림픽 탁구는 세계랭킹에 따라 국가별 남녀 각 세 명씩 출전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2명은 개인전 단식에, 나머지 1명은 단체전에만 출전하게 된다. 남자대표팀에는 주세혁(36·삼성생명)을 비롯해 이상수(26·삼성생명), 정영식(24·KDB대우증권)이 선발됐고 여자대표팀에는 서효원(29·레츠런),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 양하은(22·대한항공)이 뽑혔다. 코칭스태프는 강문수 총감독을 비롯해 안재형, 이철승, 박상준, 김인순 코치 등이다. 2월 현재 남녀대표팀 선수들은 세계 10∼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08베이징올림픽 남녀 단체전 동메달, 2012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획득 당시처럼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면 남녀 모두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주목할 부분은 팀 랭킹이다. 남자는 4위, 여자는 6위인데 중국을 제외한 메달 경쟁국(일본·북한·홍콩·싱가포르·독일·네덜란드)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시드 배정이 메달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여자부는 8강 또는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과 싱가포르전이 고비로 점쳐진다. 남자부는 순탄하게 4번 시드를 받고, 준결승에서 중국 대신 독일이나 일본을 만나게 되면 은메달까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北 광물 거래까지 제재… 핵·미사일 자금 원천봉쇄 추진

    北과 거래 제3국 개인·단체 포함…이란 수준의 ‘BDA식' 제재 ‘찬성 96명, 반대 0명.’ 미국 상원이 10일(현지시간)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의 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초강경 대북제재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의 핵심은 ‘세컨더리 보이콧’과 ‘방코델타아시아(BDA)’식 제재다. 미 의회는 이달 중으로 법안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 보내 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북한만을 대상으로 삼은 사상 최강의 법안이 만들어지게 됐다.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북제재법안(H.R.757)에 코리 가드너(공화) 상원 동아태소위 위원장과 로버트 메넨데스(민주) 상원의원의 법안 내용을 합친 대북제재이행법안(H.R.757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12일 통과된 하원 대북제재법안에 이어 상원도 이날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오는 23일 이후 하원 재심의를 거쳐 동일 법안이 통과되면 미 의회 최초로 북한만을 겨냥한 법안이 나오는 것이다. 미 의회는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만을 타깃으로 하는 대북제재법안을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상원이 통과시킨 수정안은 대북 금융·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북한 지도층 사치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북한의 핵, 미사일 등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거래를 통해 유입된 자금조차 군수산업 자금으로 전용될 가능성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특히 제재 범위를 북한과 직접 불법 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자 또는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했다. 대(對)이란 제재 때의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조치이자 BDA식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상원 법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흑연을 비롯한 북한 광물이 핵개발 자금으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광물 거래에 대해서도 제재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북한의 주요 수출품이자 외화 수입원인 광물 거래를 제재함으로써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돈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제안한 가드너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통일의 상징으로 운영해 온 남북 합작사업인 개성공단의 가동 중단을 결정할 정도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은 무모한 도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슈&논쟁] 장관·공공기관장 총선 출마 제한

    [이슈&논쟁] 장관·공공기관장 총선 출마 제한

    4·13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장 9명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겠다며 임기 중에 줄줄이 사퇴했다. 정창수·박완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모두 임기를 채우지 않고 선출직에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 사표를 던졌다.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나 김성회 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도 마찬가지다. 정치인 출신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무더기로 사퇴하는 것을 놓고도 시선이 곱지 않다. 장관직을 경력 관리용으로 활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공공 개혁 차질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이 중요한 공공기관장 등은 임기 내 총선 출마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정치 참여는 개인의 자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므로 법으로 규제할 일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양쪽의 주장을 들어 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贊]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거철 공공행정·공기업 경영 파행 선거망국론이 되살아날 판이다. 이승만 독재 체제가 내세웠던 선거망국론은 선거공영제라는 명목으로 관권선거를 은폐하던 ‘허위의 논법’이었다. 하지만 숱한 공직자, 공공기관장들이 그 직을 내팽개치고 선거판에 뛰어드는 최근의 ‘철새 정피아’ 현상은 또 다른 선거망국론을 상기시킨다. 가뜩이나 정치 과잉인 나라에서 공공행정과 공기업 경영이 선거정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파행과 부실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만 해도 그렇다. 벌써 9명의 공공기관장과 두 명의 부총리를 비롯한 7명의 장관들, 그리고 같은 수의 청와대 비서진이 사퇴했다. 입신양명을 위해 혹은 다수 의석을 확보해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나랏일 정도는 가볍게 내치는 행태가 선거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정부와 공기업은 엽관의 폐해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당내 경선에 참가해 몸값을 키워 놔야’ 나중에 공공기관에 낙하산 자리 하나 얻게 된다는 당찬 발언이 이를 증명한다. 고위 공직이 전문성과 헌신성이 아니라 임용권자의 정치적 책략에 따라 혹은 자신에 대한 충성도와 공헌도에 따라 마치 전리품처럼 나눠지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에서 보듯 한없이 무능하고도 무책임한 정부 행태나 최근 보안 체계에 구멍이 뻥뻥 뚫린 공항공사의 사례는 이런 파행적인 인사에서 연유한다. 애초부터 고위 공직이 자신의 정치적 경력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이거나 자기 사람을 키워 정치세력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상황이 되다 보니 그 업무의 효율성이나 경영상의 합리성 혹은 국민 전체의 이익과 같은 본연의 직무 목표는 아예 기대 난망인 채로 방치돼 버리고 마는 것이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고위 공직을 자의적으로 운용할 수는 없다. 우리 헌법이 대통령과 행정각부를 분리하고, 각종 법률이 정부와 공기업을 나눠 둔 것은 공공행정 및 공적 서비스에서의 권력분립 이념을 관철시키고자 함이다. 행정각부가 정치적 중립성과 신분의 보장을 받는 직업공무원으로 구성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공기업도 마찬가지다. 특정한 공적 서비스들을 정부가 아닌 시민사회나 시장에 분산시켜 놓음으로써 권력의 집중으로부터 나오는 폐해들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요컨대 선거공학적 관점에서 장관직이나 공기업 임원직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런 헌법 명령에 어긋난다. 정파적인 선거 전략에 따라 장관직이 좌우되고 공직사회가 뒤흔들리며 공기업의 경영과 관리 자체가 파행화되는 것은 입헌민주주의의 틀 자체를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장관직 혹은 공기업 임원들에 대해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선거와 의회정치의 영역과 행정 및 공적 서비스의 영역을 분리시킴으로써 후자를 전자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즉 당내 경선을 포함한 각종 선거에 참여한 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장관이나 공기업 임원의 직에 취임할 수 없게 하는 한편 장관이나 공기업 임원직에 있던 사람은 그 직을 사퇴하거나 그 임기가 종료한 후 1, 2년 정도는 공직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장관의 의원직 겸직도 금지해야 한다. 정치판을 기웃거리던 사람이 전문성에 관계없이 고위 공직이라는 전리품을 획득한다거나 혹은 장관이나 공기업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그간의 행태를 사전에 봉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통제 장치를 통해 공공행정과 공공서비스 체계의 중립성과 합리성, 책임성을 최적의 수준으로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연방헌법에는 민주주의라는 말은 없어도 법의 적정 절차로 표현되는 법치의 이념은 누차 반복된다. 다수의 권력이 자행할지도 모르는 폐단들을 법의 이름으로 예방하거나 교정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엽관제라는 미국식 제도는 이런 장치에 의해 순치된다. 우리의 행정조직 혹은 공기업제도는 이 경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 자리들은 대통령과 같은 다수자 권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다. [反] 김철수 서울대 헌법학 명예교수 공직 헌신했다고 출마 막으면 위헌 이제 국회의원 선거일도 두달 남았다. 벌써 각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전직 공직자가 줄을 서고 있고 심지어 전직 청와대 비서관까지 야당 의원으로 입후보하려 한다. 교수 중에도 강의는 팽개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해 선거전에 돌입한 사람도 있다. 고위 공무원이 재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국회의원 입후보는 재심사를 받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이를 개정해 공무원 퇴직자의 국회의원 입후보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간부들은 행정부 요원으로 발탁돼 일부는 국회 청문회까지 거친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국회의원으로 입후보한다. 이것이 국력 낭비이기 때문에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회의원 입후보를 위한 사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피선거권은 민주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권리이기 때문에 함부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 좋은 직장을 사임하고 국회의원이 되려는 고위 공무원, 장관, 공기업의 사장 등은 국회가 경제 발전, 국가 안전 등에는 관심이 없고 의원 개인의 이익 챙기기에만 열중하고 있어 현재의 국회를 개혁하지 않으면 국가가 망할지 모르기 때문에 고생길인 선거를 치르면서까지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진심이라면 새겨들어야 한다. 사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 군림하면서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세비를 받을 수 있다. 지역구 관리만 잘하면 4선, 5선을 해 20여년간 장·차관급의 월급과 많은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이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장관직을 내놓고 입후보하는 것을 나무랄 수만은 없다. 우리나라는 공무원이 직권을 이용해 선거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 입후보 시 3개월(90일) 전에 사직하도록 법률로 제한하고 있다. 반면 의원내각제 국가에서는 장관직을 가지면서도 국회의원에 입후보할 수 있고 장관직을 겸직할 수도 있다. 국회의원은 장·차관보다도 높은 국정 요직이다.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들은 혹독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만 국회의원이 될 때는 검증 절차가 미흡하다. 언어·신체 폭력을 잘 쓰거나 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이 정당 공천을 받아 당선돼 동물 국회로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보다는 국회에서 청문회를 통과한 장관 출신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목적은 직능대표를 국회에 보내려는 면도 있으나 정책 입안과 정책 집행, 정책 감사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와 전문 지식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수들에게 정치 활동의 자유를 보장했고 국회의원 겸직도 허용했지만 당선되면 4년간 국회 일에 전념하라는 이유로 교직에서 사직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자격은 우선 피선거권이 있어야 한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①금치산 선고를 받은 사람, ②선거사범, 정치자금사범 등으로 유죄선고를 받았거나 10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선고를 받았던 사람, ③법원 판결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해 피선거권이 상실된 자, ④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아니한 자 등이다. 전과자들이 사면을 받거나 형이 실효돼 피선거권을 회복, 입후보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회의원의 자격 심사는 정당의 공천 기관이 하지만 국민이 국회의원 자격을 심사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공천 과정과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후보자들의 자격 검증을 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질을 높이고 정책 개발과 정책 감사에 적합한 공무원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 반대로 공직자로서 국가 발전에 공헌을 많이 한 사람의 입후보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기본권 제한의 비례성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전직 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이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전직에서의 비밀을 지키고, 정당의 이익을 위해 이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 전직 공직자의 입후보 제한은 현행 법 규정만 잘 지키면 충분하기에 이들의 입후보 여부는 공직자의 윤리에 맡겨야 할 것이다.
  • “세계 1위 꺾고 우승해 영광” 송영한 리우행 꿈 품고 귀국

    “세계 1위 꺾고 우승해 영광” 송영한 리우행 꿈 품고 귀국

    “세계랭킹 1위와 붙어 우승한 것이어서 더 영광스럽습니다.”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조던 스피스(23·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송영한은 “운이 좋았다”며 “(스피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같이 경기를 하지는 못해 아쉽다. 그래서 스피스를 이겼다는 게 크게 실감은 안 난다. 우승 자체가 보람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한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지만 6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절실했다”며 “그동안 2등을 많이 해 ‘송영한은 우승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쳐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종전 204위에서 113위로 끌어올리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기대를 높였다. 그는 “올림픽은 아직 생각하지 않지만, 올림픽에 나가면 정말 영광일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우승해 보니까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아서 좋다”며 “기회가 되면 또 우승해서 이렇게 환영받고 싶다”고 웃은 송영한은 올 시즌 아시아투어 참가 자격을 획득해 무대를 더욱 넓히게 됐다. 그는 “아시아투어 시드를 받아서 올해 일정이 바뀔 것 같다. 딱히 목표를 두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은 많이 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시 플러스]

    입법고시 시험 과목 내년 대폭 개편 입법고등고시(일반행정·법제·재경) 시험과목이 내년부터 달라진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내년 입법고시 1차 시험에 헌법 과목이 도입된다. 현행 입법고시 1차 시험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3개 과목과 영어능력검정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 가능한 영어·한국사 등 총 5개 과목으로 치러진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헌법 과목은 60점 이상을 받으면 되는 ‘패스·페일제’(Pass/Fail·일정 점수 이상 획득 여부만 확인하고 그 점수를 총점에 합산하지 않는 방식)로 운영된다. 2차 시험 선택과목도 변경된다. 현행 입법고시 선택과목을 보면 일반행정직은 헌법, 입법과정론, 정책학, 지방행정론, 정보체계론, 조사방법론이며, 법제직은 입법과정론, 상법,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이다. 재경직은 입법과정론, 회계학, 통계학, 국제경제학, 상법이다. 직렬별로 한 과목씩 선택해 치르면 됐다. 내년부터는 각 직렬 선택과목 가운데 일반행정직에서 헌법, 입법과정론이 빠지고 민법(친족 상속법 제외)이 새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법제직과 재경직 선택과목 중에서는 입법과정론이 빠지는 대신 세법이 새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세 직렬 모두 필수과목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1차 시험인 영어·한국사 과목의 대체 성적 인정기준일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응시원서 제출일까지 발표된 시험 성적만 인정됐지만 내년부터는 1차 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발표된 시험 성적도 인정된다. 경찰 1차 시험 17일부터 원서접수 다음달 19일 실시되는 경찰 1차 시험의 원서접수가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지역별 선발인원은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 경찰 1차 시험 선발인원은 순경 1154명(남성 1001명, 여성 153명), 전·의경 경채 175명, 101단 120명 등 총 1449명이다. 지난해 1차 선발인원인 3200명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그러나 지원자는 여전히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 시험 지원자 수는 정부의 경찰인력 증대 방침에 따라 2014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기존에 검찰·교정·일반행정·소방 등 직렬에 응시했던 수험생이 경찰 시험 선발인원 증대 이후 지원 직렬을 바꾸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013년까지 3만~4만명대였던 경찰 시험 지원자 수가 2014년부터는 5만~6만명까지 증가했다. 경찰시험은 2012년과 2014년에 연 3회, 2013년과 지난해에는 연 2회 실시됐다. 법조윤리시험 8월 6일 시행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려면 필수로 치러야 하는 법조윤리시험이 오는 8월 6일 시행된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응시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일시, 장소, 응시자 준수사항 등 구체적인 사항은 같은 달 22일 공고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인 법조윤리시험 응시자 수는 첫해인 2010년 1930명에서 지난해 242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법무부는 “법조윤리시험 문제는 로스쿨의 정규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응시생은 누구나 통과 가능하도록 출제하되, 변호사의 직업윤리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96.1%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법조윤리시험은 로스쿨에서 법조윤리과목을 수강한 변호사시험 예비생이 응시하는 것으로, ‘패스·페일제’로 운영된다. 객관식 40문항 중 28문항(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한다.
  • [구본영 칼럼] ‘말뫼의 눈물’이 ‘통영의 눈물’ 안 되려면

    [구본영 칼럼] ‘말뫼의 눈물’이 ‘통영의 눈물’ 안 되려면

    설 연휴 중 몇 년째 얼굴을 못 본 친구의 근황을 들었다. 고향을 떠나 통영에서 하던 배 수리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는 소식이었다.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늘 밥 잘 사는, 인심 좋은 그였는데…. 잘나가던 조선업이 불황의 늪에 빠졌음을 실감했다. 오죽했으면 선박 인테리어 전문 중소기업 운영에 반평생을 바친 친구가 공장 문을 닫았을까. 울산에서도, 통영에서도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친 업계의 한숨 소리만 깊다. 대형 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이 멈춰 서면서다. ‘말뫼의 눈물’은 현대중공업에 자리 잡고 있는 대형 크레인이다. 스웨덴 말뫼의 조선업체 코쿰스가 문을 닫을 때 막대한 해체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단돈 1달러를 주고 사들인 것이다. 2002년 이 크레인이 배에 실려 사라질 때 스웨덴 국영방송은 “말뫼가 울었다”며 장송곡을 틀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조선·대우조선 등 세계 3대 조선소가 두 해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수주난과 해양플랜트 사업의 부실이 겹치면서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가 자칫 ‘말뫼의 눈물’처럼 통한의 눈물을 흘릴 판이다. 울산이나 거제, 혹은 통영에서…. 더 심각한 건 조선업뿐 아니라 우리의 주력 산업 전체가 위기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자리를 못 구한 청년들이 태어날 때 물고 나온 숟가락을 원망하는 세태에서 그런 징후는 포착된다. 그런데도 박근혜 정부는 ‘창조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며칠 전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제출된 지 210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조선업 등 공급과잉 업종의 사업 재편을 돕기 위한 법안이다. 하지만 국내 로펌의 경제법 분야 권위자로 통하는 한 인사는 원샷법이 하등 새로울 게 없는 법안이라고 귀띔했다. 기존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에 이미 관련 조항이 다 있다는 것이다. 여권이 이를 통해 경제를 살린다고 하니 우습지만, “삼성특혜법”이라는 등 야권의 엉뚱한 반대 논리도 가관이라는 얘기였다. 그럼에도 총선을 앞둔 정치권 풍경을 보라. 현 여권의 보육 공약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재원 분담 문제로 충돌하면서 보육 대란을 빚고 있다. 이런 판국에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10만명에게 월 60만원씩 6개월간 취업활동비를 지원하는 총선 공약을 내놓았단다. 청년 실업자가 40만명에 이른다는 현실에 비춰 볼 때 솔깃해 보인다. 그러나 ‘어떻게’ 금수저와 흙수저를 골라 지급 대상자를 선정해 내고, 일자리가 무더기로 사라지고 있는 마당에 이들을 ‘어디에’ 취업시킬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이 없다면 말뿐인 인기영합 공약(空約)이거나, 청년들에게 달콤한 당의정을 입힌 빚더미를 떠넘기는 꼴이다. 더군다나 지금이 어느 때인가. 지구촌엔 4차 산업혁명의 기운이 꿈틀대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융합을 통해 바야흐로 신천지가 도래할 참이다. 이런 4차 혁명의 물결 속에서 전통적인 제조업 일자리들은 상당수 떠내려가기 마련이다. 조선·철강·자동차 등 우리의 주력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게 그 전조가 아닐까. 이런 ‘고용 없는 성장’이란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지식정보 부문 등 서비스 산업에서 새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별 알맹이도 없어 보이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3년 반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 사실은 뭘 말하나. 이 법이 통과되면 6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정부의 설명이 미심쩍긴 하다. 하지만 의료산업 영리화로 이어진다는, 더민주 측의 주장은 더 황당하다. 대한병원협회 등도 문제가 없다는데 그나마 국제 경쟁력이 있는 보건 분야의 일자리를 포기하겠다고 몽니를 부리는 격이니…. 이는 어찌 보면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를 골간으로 개헌해 이룬 ‘1987년 체제’가 한계를 드러낸 형국이다. 여야 모두 장기적 국가 역량을 키울 엄두도 못 내고 오로지 정권 획득을 위한 근시안적 정쟁에 골몰하면서다. 성장의 바퀴는 멈추려 하는데 운전대를 서로 잡으려다 온 국민이 탄 수레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게 해서야 될 말인가. 결국 초미의 과제는 후진적인 한국 정치의 일대 개혁이다. 논설고문
  • 말 배우기 전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 뇌 연구

    말 배우기 전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 뇌 연구

    인간은 말을 배우기 전인 아기일 때부터 색상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색상의 차이를 구분하는 등 사고하는 것은 언어와 문화를 습득함에 따라 가능해진다는 심리학과 언어학 등의 유력한 이론인 ‘사피어-워프 가설’을 뒤집는 성과라고 관련 연구자들은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아기들도 비슷한 색상인 파란색과 녹색의 차이를 뇌에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참여한 야마구치 마사미 일본 주오대 인지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의 색상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생후 5~7개월 된 유아 12명을 대상으로, 색칠된 사각형과 동그라미가 그려진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사용해 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 뇌 신경세포의 활동 정도를 분석했다. 우선 선명함과 밝기 등에 따라 같은 색상 범주에 들어가지만 서로 다른 두 가지 녹색을 차례로 보여줬다. 하지만 색상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는 뇌의 측두부에서는 혈류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진 실험에서는 녹색과 함께 비슷하지만 다른 색상 범주에 들어가는 파란색을 보여줬다. 그러자 측두부의 혈류가 증가해 뇌 활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기가 색상을 확실하게 분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 이런 뇌 활동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언어 획득의 여부와 관계없이 미묘하게 다른 여러 색상을 같은 범주로 정리하고 인식하는 뇌 내부 처리 과정이 존재하므로 색상을 구분하는 것은 언어 처리 체계와 독립적인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치로 구리키/도호쿠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커스·프라이머리… 美대선, 그것이 알고 싶다

    코커스·프라이머리… 美대선, 그것이 알고 싶다

    각당 대의원 과반 지지 얻어야 후보 자격… 지지 후보자 안 밝힌 ‘슈퍼 대의원’ 변수‘정치 신인’ 오바마 아이오와서 승리 발판… 대세 가를 ‘슈퍼 화요일’ 12개 州서 경선 지상에서 가장 막강한 인물인 미국 대통령 후보를 간택하는 과정이 한창 열기를 더하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진행되면서 후보 간 희비도 엇갈렸다. 하지만 미 대선 과정을 쉽게 알기는 어렵다. 대선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50개 주(州) 그리고 민주당과 공화당에 따라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다른 까닭이다. 미국식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이해의 폭을 키울 수 있는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짚어봤다. ●민주 2382명, 공화 1237명 대의원을 확보해야 미국은 대통령을 간접선거로 뽑고 민주당과 공화당도 대통령 후보를 간접선거 방식으로 뽑는다. 각 주에서 코커스나 프라이머리를 통해 선출된 대의원이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석해 대선 경선 후보에 한 표를 행사한다. 지난 1일 열린 아이오와 코커스를 필두로 오는 6월까지 각 주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민주당은 7월 25~28일, 공화당은 7월 18~21일에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지명한다.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각 당의 전체 대의원 과반이 필요하다. 당 전국위원회는 기본적으로 인구를 고려해 각 주에 대의원을 배분함으로써 전체 대의원 규모를 정하는데 전통적인 지지 지역에는 대의원을 더 많이 할당한다. 올해 민주당의 전체 대의원 수는 4763명, 공화당은 2472명으로 결정됐다.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은 2382명, 공화당은 1237명 이상 대의원의 지지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 대의원 할당 방법은 당과 주에 따라 다르다. 민주당의 경우 모든 주가 득표율에 비례해 후보에게 대의원을 할당하지만 득표율 15%를 넘지 못한 후보는 대의원 확보 자격을 잃는다. 공화당은 주별로 제도가 다르다. 비례제를 택하는 주도 있지만 일부 주는 득표율 1위 후보에게 대의원을 몰아주는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거나 혼용하기도 한다. 단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몰려 있는 3월 첫째, 둘째 주에 경선을 치르는 지역은 비례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공화당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일정 기준 이상의 득표율을 획득해야 대의원 확보 자격을 부여하는 주가 있으며, 기준 득표율은 주마다 다르다. ●슈퍼대의원, 민주당 주류 영향력 강해 코커스나 프라이머리에서 선출된 대의원은 지지하는 후보가 정해져 있기에 ‘선언 대의원’이라고 불린다. 이들과 달리 당연직인 ‘비선언 대의원’ 또는 ‘슈퍼 대의원’은 전당대회 전에 미리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아도 된다. 공화당에서는 전국위원회 위원이 비선언 대의원을 맡으며 민주당에서는 당 지도부, 주지사, 상·하원의원, 전국위 위원 등이 슈퍼 대의원으로 임명된다.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 당연직 대의원 수가 많아 경선에서 당내 주류 세력의 영향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2008년 경선 초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버락 오바마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슈퍼 대의원을 확보해 오바마가 프라이머리와 코커스에서 선전했음에도 대의원 확보에 고전한 바 있다. 오바마는 경선 후반에 들어서야 충분한 슈퍼 대의원을 확보함으로써 당내지명권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올해도 클린턴은 현재까지 전체 712명의 슈퍼대의원 중 357명의 지지를 확보해 14명의 지지를 얻은 샌더스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에 공화당의 비선언 대의원은 207명이다. ●코커스는 ‘토론장’- 프라이머리는 ‘투표소’ 미국 대선 경선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로 나뉜다. 당원대회를 의미하는 코커스는 대부분의 주에서 당원만 참가할 수 있는 폐쇄형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미네소타 등 일부 주에서는 당원이 아니더라도 코커스에 참가해 투표할 수 있는 개방형 코커스를 채택하고 있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개방형, 준개방형, 준폐쇄형, 폐쇄형 등 네 가지 형태로 이뤄져 있다. 개방형은 본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라면 당적이나 지지 정당에 상관없이 코커스나 프라이머리에 참가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준개방형은 다른 당에 등록되지 않은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준폐쇄형은 당에 등록돼 있거나 지지 정당이 없다고 선언한 유권자일 경우 참가할 수 있다. 폐쇄형은 당에 등록된 유권자만 참가 가능하다. 코커스는 각 주의 당에서 주관하는 반면 프라이머리는 주 정부가 관리한다. 코커스는 주로 일과가 끝난 저녁에 몇 시간에 걸쳐 이뤄지며 교회, 학교 체육관,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코커스에 참가한 유권자들은 후보에 대해 토론을 한 뒤 투표를 한다. 당의 정강, 정책 등을 논의하기도 한다. 투표 방식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서로 다르다. 공화당의 경우 유권자가 비밀투표로 지지 후보에게 표를 던지면, 당의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후보의 득표율을 계산한 뒤 비례제 또는 승자독식제로 후보별 대의원 수를 정한다. 민주당은 유권자들이 코커스가 열린 장소에서 지지 후보에 따라 그룹을 이루면, 당의 선관위는 각 후보의 지지자 수를 센 뒤 이에 비례해 군(county) 단위 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선출한다. 득표율 15%를 넘지 못한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는 다시 지지 후보를 정할 수 있다. 지난 1일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는 마틴 오맬리 후보의 득표율이 15%가 안 되자 클린턴과 샌더스 지지자들이 오맬리 지지자를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이려고 설득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군 단위 당대회에서는 주 단위 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뽑고 주 단위 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을 선출한다. 프라이머리는 본선 투표와 비슷하게 운영된다. 유권자는 주정부가 설치한 투표소에 가서 비밀투표로 지지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한다. 투표시간은 주마다 다른 데 보통 오전 6~7시에 시작해서 오후 7~8시에 종료한다. 프라이머리는 주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예산을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주에서 선호한다. 현재 50개 주 중 초반에 경선이 치뤄지는 뉴햄프셔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의원 수가 많이 배정된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등 37개 주는 프라이머리를 채택하고 있다. ●아이오와·뉴햄프셔·슈퍼 화요일을 주목하라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미국 대선 경선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올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 할당된 대의원 수는 비선언 대의원을 포함해 민주당이 84명, 공화당이 53명으로 전체 대의원의 2%도 안 되는 규모지만 대선에 미치는 파급력은 숫자 그 이상이다. 초반 경선의 결과가 중후반 경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와 같은 정치 신인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선전하면서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반면 해리 트루먼이나 린던 존슨은 현직 대통령이었지만 두 경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여 경선을 포기했다. 양당 후보들은 경선 승리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 막대한 시간과 자금을 투자한다. 두 지역민의 환심을 사고자 선심성 공약도 내민다. 다른 주들도 이러한 이점을 누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경선 일자를 앞당기려 했지만 양당의 중앙당과 미국 언론들은 오랜 전통(아이오와는 1976년, 뉴햄프셔는 1952년)을 가진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만 ‘전국 최초’로 인정하고 있다. 이후에 관심이 쏠리는 날은 많은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슈퍼 화요일’이다. 보통 2~3월에 열리는데 올해는 3월 1일에 텍사스주 등 12개 주가 경선을 실시한다. ‘슈퍼 화요일’보다 경선을 치르는 주의 수는 적지만 선출하는 대의원 수는 비슷한 ‘제2차 슈퍼 화요일’(3월 15일)도 많은 사람이 주목한다. 슈퍼 화요일 이전에는 어느 주에서 누가 1등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면, 슈퍼 화요일에는 어떤 후보가 얼마나 많은 대의원을 확보했는지가 관건이 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하원 외교위원장, “대북 표적제재”+美상원, 10일 대북 제재법안 처리

     에드 로이스(공화)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을 내고 “김정은은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의 이익을 위협하는 또다른 적대적인 도발을 감행했다”며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춘 핵무기를 개발하는 활동을 하면서 (버락)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실패한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공격은 이런 잔인한 정권을 겨냥해 타깃화한 표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 제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하원은 지난달 12일 로이스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북 제재 법안을 찬성 418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대북 금융·경제 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사이버 공격능력 향상, 북한 지도층 사치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의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특히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직접 불법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자 또는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상원도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하원과 대북 제재 강화법안을 표결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법안은 코리 가드너(공화) 상원 동아태 소위 위원장과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의원의 법안을 합친 것으로, 공화당 대선 주자인 루비오 의원 등 모두 15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포괄적 대북 제재 법안이다. 특히 북한에 현금이 유입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확산에 쓰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확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도 담고 있다. 상·하 양원 법안은 역대로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법안으로, 큰 틀에서 비슷해 단일안을 마련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은 대북 제재 강화법안을 처리하는 대로 하원을 거쳐 정부로 보낼 계획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미 北 장거리미사일 발사하자 “사드 배치 공식 협의”

    한·미 北 장거리미사일 발사하자 “사드 배치 공식 협의”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계기로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 여부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사드를 배치하게 되면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레이더 탐지거리가 600㎞로 제한된 종말모드로 운용할 예정이나 한반도 안보를 둘러싸고 또 한차례 격랑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북한이 광명성 4호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이 감행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한국과 전체 아태지역의 평화 안정에 대한 북한의 심각한 핵·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위협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실장은 “미국과 한국은 증대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를 향상시키는 조치로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공식 협의의 시작을 한·미 동맹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이 결정은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인 커티스 스캐퍼로티 대장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공식 협의의 목적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및 작전수행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사령관도 “미국 정부가 이번 중요한 결정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며 “한·미연합사령관이 건의하고 동맹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내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지지가 높아지는 것 봤다”며 “이제는 사드 문제를 좀 더 발전시킬 때가 됐다고 보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공동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적정한 사드 배치 부지 등을 검토한다. 국방부는 이 실무단이 마련한 사드 배치 방안을 한·미 양국이 승인하면 배치가 최종 결정된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1개 포대 획득 비용은 1조원 정도이고 예비탄까지 포함하면 1조 5000억원”이라며 “(사드 배치가 결정되면) 한국 측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담당하고, 미측은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 부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한미군 사드 1개 포대는 남한 지역의 2분의 1에서 3분의 2까지 방어가 가능하다”면서도 “우리 군은 (자체) 사드 구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중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며 “주한미군 사드는 미국 본토 방어 목적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의 사격통제 레이더는 종말모드(탐지거리 600㎞ 추정)로만 운용된다”며 “사드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북한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해서는 “사드를 동해 북부에서 운용하면 북한 SLBM도 요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女 피겨 꿈나무 ‘춘추전국’

    “종합선수권 대회가 끝나고 너무 마음이 붕 떠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달 ‘제70회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유영(12·문원초)이 4일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마친 뒤 울먹이는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유영은 이날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초등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09.77점을 획득해 총점 162.7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피겨종합선수권대회 때 기록한 183.75점보다는 21.04점 부족한 점수다. 유영은 “최선을 다했지만 중간에 얼음에 걸려 스핀 하나를 날렸다. (첫 점프를 할 때도) 스피드를 안 내고 뛰어서 약간 삐끗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요즘 사람들이 자주 알아보고 (방송) 카메라가 많이 와서 부담된다”며 “앞으로는 또 우승해도 붕 뜨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초등부 선수들은 ‘용호상박’의 기량을 선보이며 여자 피겨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 피겨종합선수권에서 유영에게 밀려 3등에 머물렀던 임은수(13·응봉초)가 174.5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우승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며 “(1~3위 선수) 세 명 다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서로 잘 배워 가면서 경쟁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금덩어리 소행성이 날아다닌다…‘우주판 골드러시’

    금덩어리 소행성이 날아다닌다…‘우주판 골드러시’

    지난 3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정부가 소행성으로 날아가 광물자원을 캐오는 우주 광산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이 프로젝트는 가까운 소행성으로 우주선을 보내 백금 등 고가의 광물을 캐와 돈을 번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우주판 골드러시'(gold rush)에 이제는 한 나라가 '광부'로 뛰어든 모양새로 룩셈부르크 정부는 기술력도 충분하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소행성에서 광물을 캐오는 프로젝트는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름도 거창한 한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의 이름은 ‘상업적 우주발사 경쟁력 법’(CSLCA)으로 간단히 '우주법'으로 불린다. 이 법을 통해 미국의 민간기업과 개인은 과거 공유의 대상이었던 우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곧 과거 지구 밖에서 획득한 자원은 인류의 공동 유산으로 간주해 상업적 이용을 제한한다는 유엔우주조약을 자국 입맛에 맞게 바꿔 놓은 셈. 이는 미국의 몇몇 민간 기업이 추진 중인 소행성 자원 채굴사업과 맞물려 있다.  황금알을 낳는 소행성 지난해 7월 소행성 하나가 지구와 약 240만 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두고 2년 후를 기약하며 순식간에 지나쳤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없는 이 소행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 이유는 이곳에 묻힌 백금만 1억톤 가량으로 현재 시세로 치면 무려 5조 4000억 달러(약 6500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놀라운 점은 2011 UW158처럼 지구를 스쳐가는 ‘금 덩어리’들이 우주에 하나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번에 프로젝트를 발표한 룩셈부르크 정부가 군침을 흘리는 장소는 지구와 화성 사이에 있는 1만 2000개 가량의 소행성군이다. 물론 수많은 소행성들 중 채산성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는 향후 조사를 통해 찾아내야 한다. ‘우주판 골드러시’ 미국의 우주기업 소행성 자원 개발에 가장 앞서있는 회사들은 역시 미국 기업들이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4년 전 영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힘을 합쳐 만든 회사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이하 PR)다. 이 회사는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설립됐으며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도 갖고있다. 이에앞서 우주 벤처 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Deep Space Industries·이하 DSI)도 2015년 내에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한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는 감감 무소식이다. 이번에 룩셈부르크 정부는 DSI와 PR 등 미국의 우주 자원개발 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밝혀 두 회사의 입지 역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우주 탐사에 있어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가만 있을리 없다. NASA는 이미 차세대 우주선을 통해 소행성에 접근, 광물을 채취해 오는 시나리오를 완성한 바 있다. 과거 그 과정을 영상으로도 공개한 바 있는데 ‘우주 광부’는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Orion)이다. 다목적 탑승선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은 특히 2030년 경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다. ‘우주판 골드러시’의 장애물은? SF영화에서 볼 법한 일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 당연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탄탄한 기술력과 사업적 타당성이다. 이에대해 장 자크 도르댕 유럽우주국(ESA) 사무총장은 "이미 기본적인 기술력이 갖춰져 있다"면서 "소행성에 도착해 드릴로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이 수십 억 달러가 들어도 수 조 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곧 기술력은 물론 경제적인 사업성도 충분하다는 설명. 또한 유엔우주조약에 어긋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조약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과거 심해 자원 개발 사례처럼 우주자원 문제도 해결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소행성에서 金캐기… ‘우주판 골드러시’ 열린다

    [아하! 우주] 소행성에서 金캐기… ‘우주판 골드러시’ 열린다

    지난 3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정부가 소행성으로 날아가 광물자원을 캐오는 우주 광산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이 프로젝트는 가까운 소행성으로 우주선을 보내 백금 등 고가의 광물을 캐와 돈을 번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우주판 골드러시'(gold rush)에 이제는 한 나라가 '광부'로 뛰어든 모양새로 룩셈부르크 정부는 기술력도 충분하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소행성에서 광물을 캐오는 프로젝트는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름도 거창한 한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의 이름은 ‘상업적 우주발사 경쟁력 법’(CSLCA)으로 간단히 '우주법'으로 불린다. 이 법을 통해 미국의 민간기업과 개인은 과거 공유의 대상이었던 우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곧 과거 지구 밖에서 획득한 자원은 인류의 공동 유산으로 간주해 상업적 이용을 제한한다는 유엔우주조약을 자국 입맛에 맞게 바꿔 놓은 셈. 이는 미국의 몇몇 민간 기업이 추진 중인 소행성 자원 채굴사업과 맞물려 있다.  황금알을 낳는 소행성 지난해 7월 소행성 하나가 지구와 약 240만 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두고 2년 후를 기약하며 순식간에 지나쳤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없는 이 소행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 이유는 이곳에 묻힌 백금만 1억톤 가량으로 현재 시세로 치면 무려 5조 4000억 달러(약 6500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놀라운 점은 2011 UW158처럼 지구를 스쳐가는 ‘금 덩어리’들이 우주에 하나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번에 프로젝트를 발표한 룩셈부르크 정부가 군침을 흘리는 장소는 지구와 화성 사이에 있는 1만 2000개 가량의 소행성군이다. 물론 수많은 소행성들 중 채산성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는 향후 조사를 통해 찾아내야 한다. ‘우주판 골드러시’ 미국의 우주기업 소행성 자원 개발에 가장 앞서있는 회사들은 역시 미국 기업들이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4년 전 영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힘을 합쳐 만든 회사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이하 PR)다. 이 회사는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설립됐으며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도 갖고있다. 이에앞서 우주 벤처 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Deep Space Industries·이하 DSI)도 2015년 내에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한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는 감감 무소식이다. 이번에 룩셈부르크 정부는 DSI와 PR 등 미국의 우주 자원개발 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밝혀 두 회사의 입지 역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우주 탐사에 있어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가만 있을리 없다. NASA는 이미 차세대 우주선을 통해 소행성에 접근, 광물을 채취해 오는 시나리오를 완성한 바 있다. 과거 그 과정을 영상으로도 공개한 바 있는데 ‘우주 광부’는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Orion)이다. 다목적 탑승선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은 특히 2030년 경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다. ‘우주판 골드러시’의 장애물은? SF영화에서 볼 법한 일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 당연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탄탄한 기술력과 사업적 타당성이다. 이에대해 장 자크 도르댕 유럽우주국(ESA) 사무총장은 "이미 기본적인 기술력이 갖춰져 있다"면서 "소행성에 도착해 드릴로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이 수십 억 달러가 들어도 수 조 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곧 기술력은 물론 경제적인 사업성도 충분하다는 설명. 또한 유엔우주조약에 어긋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조약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과거 심해 자원 개발 사례처럼 우주자원 문제도 해결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⑨ 리듬체조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⑨ 리듬체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에게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특별하다. 리듬체조 선수로선 벌써 적지 않은 나이가 된 손연재에겐 리우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섯 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평생을 리듬체조를 위해 살아온 손연재는 지금까지 갈고닦은 자신의 모든 것을 마지막 올림픽에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손연재의 이번 올림픽 목표는 3위 안에 들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2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상위권 선수들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에 도전할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곤봉을 떨어뜨리는 통한의 실수로 5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이번 올림픽에서는 말끔히 날려 버리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투톱’ 야나 쿠드럅체바(19)와 마르가리타 마문(21)이 유력한 메달 후보지만 손연재가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한다면 동메달 혹은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달의 영광을 위해 손연재는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프로그램을 대폭 정비했다. 그동안 클래식을 배경음악으로 주로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리본 종목 음악으로 탱고곡인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택했다. 스스로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그동안 경기 프로그램에 탱고곡을 사용하지 않았었지만 ‘정열의 나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리듬체조 국가대표팀의 송희 코치는 “손연재 선수가 곡 선택을 앞두고 탱고 전문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연기 표현에 있어서 탱고의 느낌을 매우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 선수 스스로도 탱고곡을 선택한 리본 종목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구성도 좀 더 촘촘해졌다. 이번 연기에서는 수구 움직임을 다양화했고 모든 종목에 댄싱 스텝을 늘리면서 연기가 꽉 차 보이도록 신경을 썼다. 그동안 중간중간 비어 보이는 부분이 많았던 연기 구성과 관련해 손연재는 “1분 30초 안에 1초라도 빈 곳이 없을 만큼 꽉 찬 구성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연기를 막힘 없이 소화해 내기 위해 겨울 동안 혹독한 웨이트트레이닝을 견뎌 내며 체력을 기르기도 했다. 메달을 위해 남은 시간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일단 경기 프로그램 구성의 세부 사항들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지금의 프로그램은 한 달여 전에 짜여진 것이어서 음악 편곡과 일부 동작 등에서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곤봉의 배경음악인 ‘올 어보드’(All Aboard)는 좀 더 나은 연기를 위해 곡 교체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것들을 최종 점검하고 세부 사항을 다듬기 위해 손연재는 오는 19일 열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리우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10여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꾸준한 체력훈련을 통해 실수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리듬체조 기술위원장은 “작년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연재 선수가 체력 컨디션 조절에 실수가 있었다”며 “그래서인지 개인종합 예선에서 5위를 기록한 후 정작 결선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며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선수들에 비해 신체조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가려면 어떤 동작을 하더라도 기복 없이 매번 일정하게 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코치도 “민첩한 움직임은 결국 체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손연재가 걸어온 길은 언제나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였다. 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종합 결승에 올라 5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후 2014년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후프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은 손연재의 몫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올림픽 메달이다. 김 위원장은 “손연재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이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메달권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그에 대한 악플도 많지만 굉장히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떨치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마지막에는 결국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단기 ‘0원 토익 종결반’ 확실한 토익 종결 인강 ‘눈길’

    영단기 ‘0원 토익 종결반’ 확실한 토익 종결 인강 ‘눈길’

    -영단기 ‘0원 토익 종결반’, 복잡한 미션 없이 100% 출석률만 달성하면 수강료가 ‘0원’...유수연, 정재현, 김성은, 린한 등 영단기 스타강사의 토익인강 무제한 수강 가능! 5월부터 신 토익이 적용된 토익시험이 시행되기에, 이번 겨울방학에 토익 점수를 획득하려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신토익 전 토익 고득점을 위해 많은 이들이 토익에 응시하는 가운데, 토익 수강료 전액을 현금 환급해주는 0원 토익인강이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단기는 신 토익 도입 전 토익 점수를 획득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출석률 100%를 달성하면 수강료 전액을 환급해주는 ‘0원 토익 종결반’ 인강을 개설했다. 외국어학원 1위 영단기(2016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_영어교육부문)의 0원 토익 종결반은 유수연, 정재현, 김성은, 린한 등 영단기 스타 강사진의 강의를 포함한 영단기 전체 토익 인강을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과정이다. 특히, 출석률 100%만 달성하면 수강료 전액 현금 환급을 해줘, 수험생들이 수강료 환급을 위해 복잡한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부담을 덜었다. 또 토익 성적에 따라 최대 100%의 축하 환급이 제공되며, 친구 추천 후 0원 토익 종결반 출석미션을 친구와 함께 성공할 경우 100% 추가 환급도 제공된다. 영단기의 ‘0원 토익 종결반’ 토익인강 및 환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단기 박형준 본부장은 “신토익 전에 토익 목표점수를 획득 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목표점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비싼 수강료를 내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있다”며 “영단기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0원 토익 종결반’ 인강을 개설했으니,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강료 환급도 받고 토익 목표 점수도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