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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 세계선수권 銀 목표는 이제 평창 金

    윤성빈 세계선수권 銀 목표는 이제 평창 金

    윤성빈(22·한국체대)이 한국 썰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윤성빈이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홈 코스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도 더이상 넘지 못할 벽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줬다. 윤성빈은 지난 2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1.13초 빨랐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세계선수권에서 3~4등만 해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했는데 2등을 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스켈레톤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가 홈인 나가노 트랙에서 거둔 4위였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입문 3년 만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아직 최정상급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많았다. 올 시즌 1~6차 IBSF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상승세를 보인 윤성빈은 지난 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7차 대회에서 마침내 두쿠르스를 0.07초 차로 꺾고 1위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월드컵 대회보다 급이 높은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린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도 있지만 이미 관심은 평창에 집중돼 있다. 썰매(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는 경기장마다 트랙이 달라 트랙에 대한 적응도와 스타트 기록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폭발적인 스타트를 갖춘 윤성빈은 조만간 완공될 평창의 썰매 트랙에서 끝없는 반복 훈련을 통해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개인 최고점 찍은 손, 리우로 뻗는다

    개인 최고점 찍은 손, 리우로 뻗는다

     “이제 시작이니 끝까지 파이팅.”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림픽의 해에 열린 시즌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다. 손연재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곤봉에서 18.366점, 리본에서 18.166점을 받았다. 전날 치러진 후프와 볼 부문에서 각각 18.066점과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네 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기록, 합계 72.964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이 점수는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을 넘어선 개인 최고점이다. 금메달은 74.066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동메달은 72.682점을 기록한 아리나 아베리나(러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은메달은 올림픽을 위해 새로 짠 프로그램으로 도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따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손연재는 새 프로그램에 댄싱스텝을 곳곳에 배치해 작품 구성을 촘촘하게 만들었고, 다리를 쭉 편 채 도는 ‘포에테 피벗’을 통해 전체적 난이도를 올렸다. 표현력 부족을 우려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탱고 음악도 과감히 선택하고 완벽한 연기를 위해 탱고 전문가에게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다. ‘리베르탱고’에 맞춰 펼친 이날 연기는 리본을 잡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지만 18점대를 찍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이번 은메달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해 이뤄낸 것이기도 하다. 비록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럅체바가 불참하긴 했지만 강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인 마르가리타 마문을 비롯해 솔다토바, 디나 아베리나 등 리듬체조 세계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 6명이 출전했다. 마문(72.432점)은 후프(17.300점)와 리본(17.466점)에서 불안한 연기를 보여 주며 4위에 그쳤다. 손연재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치나 스타뉴타(72.249점·벨라루스)도 리본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5위에 머물렀다. 손연재의 상승세는 개인종합이 끝난 뒤 펼쳐진 종목별 결선에서도 이어졌다. 종목별 결선은 개인종합 경기에서 종목별 순위가 상위 8명 안에 드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데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첫 경기인 후프에서 18.283점을 받아 은메달을 딴 뒤 볼(18.383)과 리본(18.133점)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곤봉(18.250점)에서는 아쉬운 실수를 범하며 4위를 기록했지만 네 종목 모두 18점대를 찍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줬다.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장은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새 프로그램 구성 후 첫 국제대회에서 이 정도 한 것은 굉장한 작품 소화력을 보여 준 것이다. 작년에 비해 구성이 꽉 차 있었고 연기에 자신감이 엿보였다”며 “이제는 실수 없는 완벽한 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One Day in LAS VEGAS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 없이 놀기

    One Day in LAS VEGAS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 없이 놀기

    라스베이거스에 놀러 갔다. 카지노는 하지 않았다. 하루가 짧게만 느껴졌다. ●AM 10:00꺄아아아악! 놀이기구 위에서 잠 깨기 스트라토스피어 타워 & 슬롯질라 짚라인 어젯밤 늦게까지 클럽에서 놀았더니 아침 해가 떠도 정신이 비몽사몽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스트라토스피어 타워Stratosphere Tower. ‘세계에서 제일 무섭다’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아찔한 놀이기구들이 있는 곳이다. 270m 높이의 타워 바깥으로 20m 가량 삐죽 튀어나가 대롱대롱 매달려 돌아가는 ‘인새니티Insanity’와 300m 높이에서 위아래로 올라갔다가 내려 왔다를 반복하는 ‘빅샷Big Shot’을 한 번씩 타고 나니 정신이 번쩍 뜨인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 높이 번지점프라는 ‘스카이점프Sky Jump’는 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후들. 무려 270m에서 훌쩍 뛰어내리는 사람들의 담대함에 입이 떡 벌어진다. 그 다음은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물인 슬롯질라Slotzilla 짚라인을 체험하러 갔다. 2014년 5월에 생긴 도심 속 짚라인으로 라스베이거스 메인스트립에서 15분 떨어진 ‘다운타운 라스베이거스’에 자리해 있다. 12층 건물 높이의 줄에 매달려 시속 56km로 259m를 질주하는데, 발아래 행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꽤 즐겁다. 너무 빨리 끝나 아쉽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스트라토스피어 타워 2000 Las Vegas Blvd. S, Las Vegas 일요일~목요일 10:00~01:00, 금요일·토요일 10:00~02:00 입장료 포함 올데이패스 USD36, 스카이점프 USD120 www.stratospherehotel.com/Activities 슬롯질라 짚라인 425 Fremont St #160, Las Vegas 13:00~1:00 USD20부터 vegasexperience.com/slotzilla-zip-line ●PM 2:00협곡에서 원 없이 즐기는 짚라인 플라잇라인즈 짧았던 짚라인 체험에 자꾸만 아쉬움이 남는다. 수소문을 하니 라스베이거스 메인스트립에서 차로 30분만 가면 협곡 속에서 원 없이 짚라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단다. 산악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부틀렉캐니언Bootleg Canyon’에 있는 플라잇라인즈Flioghtlinez를 찾아갔다. 유머러스하고 힘이 센 스태프 4명, 세계 각국에서 짚라인을 체험하러 온 사람들 10여 명과 함께 투박한 차에 몸을 싣고 협곡으로 갔다. 붉은색 협곡 꼭대기에 오르니 저 멀리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이 내려다보인다. 화려한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났는데도 이렇게 한적한 자연이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다. 바람이 쌩쌩 불어 추웠지만 반팔 티셔츠 하나만 입고도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스태프들을 보니 견딜 만하다. 안전교육에서 배운 대로 엉덩이를 쑥 밀어 넣고 앉아 줄을 붙잡았다. 그리고 출발. 사람이 개미처럼 보일 만큼 멀리 떨어진 도착지점까지 짚라인을 타고 빠르게 질주했다. 가장 짧은 코스가 350m, 가장 긴 코스가 776m인 4개 코스를 완주하고 나니 ‘정말 원 없이 즐겼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플라잇라인즈 1644 Nevada Higway, Boulder City 매일 08:00~17:00 USD159부터 flightlinezbootleg.com ●PM 4:00최대 65% 할인 “득템하러 갈 시간”노스 프리미엄아웃렛 & 패션쇼몰 라스베이거스 여행에서 쇼핑을 뺄 수 없다. 라스베이거스는 아웃렛부터 럭셔리쇼핑몰까지, 모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쇼핑천국’이기도 하니까.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몰은 ‘라스베이거스 노스 프리미엄아웃렛Las Vegas North Premium Outlet’다. 캐주얼 의류부터 명품까지 17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25~6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015년 여름 새롭게 확장 오픈하면서 입점 브랜드가 더 다양해졌다. 라스베이거스 메인스트립에 위치한 ‘패션쇼몰Fashion Show Mall’은 미국 5대 럭셔리 쇼핑몰 중 하나다. 이름처럼 실제 패션쇼가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3층짜리 빌딩에 250여 개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고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 메이시스Macy’s 등 미국 대표 백화점들도 포함되어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프리미엄아웃렛 노스 875 S Grand Central Pkwy, Las Vegas 월요일~토요일 09:00~21:00 일요일 09:00~20:00 www.premiumoutlets.com/outlet/las-vegas-north 패션쇼몰 3200 S Las Vegas Blvd, Las Vegas 월요일~토요일 10:00~21:00 일요일 11:00~19:00 www.thefashionshow.com ●PM 6:00야경은 높은 곳에서 봐야 제맛 하이롤러 & 매브릭 헬리콥터 투어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하면 서둘러 대관람차 ‘하이롤러The High Roller’에 탑승해야 한다. 라스베이거스가 낮에서 밤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2015년 3월에 개장한 하이롤러는 55층 건물에 해당하는 170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관람차다. 하이롤러가 천천히 한 바퀴를 도는 30분 동안 라스베이거스의 전경을 실컷 눈에 담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쉬지 않고 돌아가는 하이롤러가 유일하게 멈춰 서는 때는 장애인이 탑승하거나 내리는 경우라고.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은 헬리콥터 투어다. 매브릭Maverick 헬리콥터 투어를 이용하면 화려한 조명을 뽐내는 초대형 호텔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며 반짝반짝 빛나는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15분이라는 투어 시간이 짧게 느껴지긴 하지만 잊지 못할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하이롤러 3545 S Las Vegas Blvd, Las Vegas 주간 USD32 야간 USD45 11:00~01:00 www.caesars.com/linq/high-roller 매브릭 헬리콥터 야경 투어 USD124 +1 888 261 4414 www.maverickhelicopter.com ●PM 7:30 35층에서 본 라스베이거스의 사계 포시즌스호텔 라스베이거스 하루 종일 발에 땀나도록 다녔으니 이젠 호텔로 돌아가 쉬어야겠다. 무려 15만개의 호텔 객실을 보유한 라스베이거스. 수많은 호텔 중 이번 여행에선 ‘포시즌스호텔 라스베이거스Four Seasons Hotel Las Vegas’를 선택했다. 포시즌스호텔 라스베이거스는 만달레이 베이 타워Mandalay Bay Tower의 35층에서 39층까지, 단 4개 층에 은밀히(?)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객실 수는 424개에 이른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작다’는 표현이 가능하다. 체크인을 마쳤다면 바로 식사를 하자.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스타 셰프 찰리 파머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스테이크의 맛이 궁금하다면 찰리 파머 스테이크Charlie Palmer Steak 하우스로, 독특하게 변주된 이탈리아식 요리들을 맛보고 싶다면 베란다Veranda로, 캐주얼하게 간단한 요리나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프레스PRESS로 가면 된다. 야경은 호텔에서도 즐길 수 있다. 1999년 3월 오픈했으니 역사가 짧지 않지만 라스베이거스가 추구하는 화려함과 다이내믹함에 휩쓸리지 않고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과 사막의 풍경을 품위 있게 관조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 <포스브Forbes>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한 에프에스 라스베이거스 스파FS Las Vegas Spa, 폭포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8개의 럭셔리 카바나Cabanas 수영장, 핫 스톤을 사용한 데저트 오아시스 스톤 마사지Desert Oasis Stone Massage, 유칼립투스 한증탕Eucalyptus Steam Rooms 등 우아한 필살기를 간직한 채 말이다. 하지만 일부러 빼놓은 것도 있다. 공항 짐 찾는 곳에도 슬롯머신이 있는 라스베이거스인데, 포시즌스 라스베이거스에는 카지노가 없다. 대신 빌딩의 저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 카지노Mandalay Bay Resort & Casino가 있는데 카지노뿐만이 아니다. 포시즌스 라스베이거스의 투숙객들이라면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의 모든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포시즌스호텔 라스베이거스 3960 S Las Vegas Boulevard, Las Vegas +1 702 632 5000 www.fourseasons.com/lasvegas ●PM 09:30불멸의 그와 재회하다 마이클 잭슨 원 8개의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를 만날 수 있는 도시가 라스베이거스다. 방문 때마다 하나씩 관람하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되어버렸을 정도. 이번에는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Mandalay Bay Resort and Casino에서 공연 중인 <마이클 잭슨 원Michael Jackson ONE>이다. 그가 살아생전 태양의 서커스 측과 함께 시작한 기획이었지만 그는 실제 공연을 보지 못하고 전설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죽음이란 영영 잊히는 것’이라던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마이클 잭슨은 아직 죽지 않았다. 그것도 기억 속에서가 아니라 실제 무대 위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발을 잘 쓰는 가수’라는 평을 들었던 바로 그 춤과 노래를 구사하고 있다. 3D 홀로그램으로 되살아나 서커스 연기자들과 호흡까지 맞추는 마이클 잭슨을 보고 있자니 그가 환생한 듯, 울컥해지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마이클 잭슨 원>은 불가능할 것 같은 곡예의 연속이자 시각적인 자극이 가득한 서커스지만 음악의 역할은 보이는 것 이상이다. 최고의 음향 시스템에서 14세의 소년 마이클 잭슨의 청아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순간 발뒤꿈치부터 소름이 올라왔을 정도. 63명에 이르는 세계 정상급 연기자들의 환상적인 곡예와 연기가 마이클 잭슨 한 사람의 존재감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이 처음부터 의도한 결과였는지를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이 있었다. 그곳에는 불멸의 마이클 잭슨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마이클 잭슨 원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 카지노 19:00, 21:30 좌석과 시즌에 따라 USD89~220 www.cirquedusoleil.com 글 천소현 기자, 고서령 기자 사진 고서령 기자, 라스베이거스관광청 취재협조 라스베이거스관광청 ko.lasvega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열린세상] 의원의 이합집산, 괜찮은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의원의 이합집산, 괜찮은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총선이 끝나면 으레 일어나는 몇몇 현상이 있는데, 무소속 당선자의 정당 가입이 그 한 예다. 각 정당은 인위적으로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무소속 영입에 열을 올린다. 정당의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함으로써 심각한 해당 행위를 했음에도 일단 당선만 되면 그것을 불문에 부치고 동지애를 강조하며 손을 내민다. 무소속 당선자도 마치 개선장군인 양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그 손을 덥석 잡는다. 국회의원의 정당 ‘갈아타기’는 임기 중에도 발생한다. 총선에서는 A 정당으로 당선되고도 정치노선을 달리하는 B 정당으로 옮겨 가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대개 정변에 따른 국정 중단 사태라는 비상시기를 거쳐 야당에서 여당으로 옷을 바꿔 입곤 했는데, 1989년의 3당 합당부터는 정략과 계산에 따라 정당을 갈아탄다. 최근에도 부산의 한 지역구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집단 탈당해 아예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도 다반사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사례가 워낙 많은 탓에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불가능할 지경인데, 지난해 말 시작해 지금도 진행 중인 야당의 분열과 새 정당의 등장이 최근 사례다. 국회의원의 이합집산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있을 때마다 그 여파는 장삼이사들의 술자리 대화에까지 고스란히 전이돼 파장을 일으킨다. 차라리 분당이 낫다는 둥, 여당을 도와주는 이적행위라는 둥 온갖 촌평이 난무하면서 장삼이사 스스로 각각 어느 한쪽 편에 서서 열변을 토한다. 지역구 유권자들의 동의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정당을 갈아타도 괜찮은가라는 본질적 의문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국회의원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국가대표다. 그런데 그 선택 과정에는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권자의 최종 결정을 좌우한다. 모든 후보자는 굵직한 공약 외에도 정당 배경을 반드시 내건다. 요즘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의 개인적인 성향만으로 투표하지 않는다. 특히 후보가 난립하고 세대가 교체돼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 후보의 정당 배경이 최종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 무소속도 일종의 정당 배경이다. 소속 정당이 없다는 것도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사 표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혼자의 결정으로 정당을 바꾼다면 그것은 자신을 뽑아 준 유권자에 대한 기롱이자 선거 당시의 약속을 저버리는 위약이나 다름없다. 물건을 고를 때 구매자는 온갖 조건들을 조목조목 따진다. 가격 대비 효용성을 비롯해 성능이나 디자인도 보지만, 제품을 만든 회사 곧 메이커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A 메이커 제품을 주문했는데 B 메이커의 동종 제품을 택배로 받았다면 소비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당장 전화해서 반품 처리하고 구매 후기에 불만을 상세히 적을 것이다. 국회의원이 상품은 아니지만 선택받는 기본 원리는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임기 중에 어떤 이유로든 정당 배경을 바꾼다면 그 유효성 여부를 객관적인 수치로 판정할 필요가 있다. 지역구 유권자의 의사를 투표 형태로 묻되 바로 이런 식이다. 어떤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을 바꾸면 30일 안에 지역구 유권자의 의사를 투표 형식으로 물어서 동의를 받아야 정당 변경을 인정한다. 동의 여부 기준은 득표수로 하되 애초 당선될 때 득표한 수를 모수로 해 그중 50% 이상의 투표율(과반 참석)에 50% 이상의 찬성(과반 찬성) 기준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어떤 국회의원이 총선 당시 10만표를 얻어 당선됐다면 5만명 이상의 투표에서 2만 5000표 이상의 찬성을 획득해야 정당 변경을 인정한다. 단, 찬성표를 이미 충족했다면 투표율이 비록 50%에 못 미칠지라도 인정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해당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할 뿐 아니라 투표 경비 전액을 부담한다. 국회의원을 각기 보유한 두 개 정당이 통합해 새 당을 만드는 경우에도 당 대 당 통합은 자유지만, 해당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유지 여부는 위의 기준에 따라 지역구 유권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국민의 종복은커녕 마치 봉건영주처럼 행세하며 권력가로서 군림하는 국회의원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런 생각까지 뇌리를 스친다.
  • 기생충의 동상이몽…한 숙주에 빌붙은 두 기생충

    기생충의 동상이몽…한 숙주에 빌붙은 두 기생충

    기생충은 우리의 상상보다 더 흔하게 존재한다. 고래처럼 거대한 동물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눈으로 겨우 보이는 작은 동물의 몸속에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작은 수생 생물인 요각류(copepod·검물벼룩같이 먹이 사슬의 기반을 담당하는 소형 갑각류)의 몸속에도 다양한 기생충이 서식하고 있다. 기생충으로서는 이들이 먹이 사슬의 아래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를 먹이로 하는 다른 생물의 체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두 기생충이 하나의 숙주에 감염되면 어떻게 될까? 막스 플랑크 진화 생물학 연구소의 니나 하퍼(Nina Hafer)와 그녀의 동료들은 요각류에 기생하는 조충류(cestode)인 Schistocephalus solidus와 선충류(nematode)인 Camallanus lacustris의 행동을 연구했다. 조충류인 S. solidus는 요각류를 중간 숙주로 삼아 물고기를 2차 중간 숙주, 그리고 이 물고기를 잡아먹는 조류를 종숙주로 삼는 기생충이다. 반면 C. lacustris는 요각류를 중간 숙주로 삼아 물고기를 종숙주로 삼는 기생충이다. 이 작은 기생충은 위의 사진처럼 요각류의 체내에 동시에 기생하는 때도 있다. 그런데 이 때 갈등이 시작된다. 놀라운 일이지만, 수많은 기생충이 숙주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톡소포자충의 경우 쥐의 뇌를 조종해서 일부러 고양이에 잡아먹히게 유도한다. 이 기생충들 역시 숙주인 요각류를 조종한다. 일단 기생충이 충분히 자라 다음 숙주에 감염력을 지니기 전까지는 숙주의 활동성을 떨어뜨리지만, 감염력을 갖춘 후에는 활동성을 증가시켜 물고기에 쉽게 잡아먹히도록 조종하는 것이다. 문제는 다른 단계에 있는 두 기생충이 하나의 숙주를 동시에 감염시키는 경우이다. 연구팀은 이런 상황에서 이 기생충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사했다. 결론은 기생충끼리의 협력은 없다는 것이었다. 먼저 감염력을 획득하는 쪽은 다른 쪽이 준비되지 않아도 활동성을 증가시켜 다음 숙주로 넘어가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두 기생충이 협력 대신 상호 이익만을 추구할 경우 숙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기생충은 빨리 자라는 만큼 조금만 기다리면 서로 좋을 텐데 왜 그런 방향으로는 진화하지 않았을까? 연구팀은 이와 같은 기생충의 이기심이 조금이라도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다른 기생충을 위해 잠시 기다리는 동안 숙주인 요각류가 그냥 죽어버리면 이 기생충에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 숙주에 감염되는 기회는 사실 흔한 게 아니므로 기회가 될 때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다. 비록 다른 생명에 기생하려는 이들의 목적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작은 기생충마저 서로 협력하기보다는 상대를 방해해서라도 자신이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이들의 삶이 매우 치열하다는 증거다. 작은 기생충이지만, 이들이 삶 역시 녹록지 않은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하프타임] 김마그너스 유스올림픽 스키 2관왕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18)가 18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0㎞ 프리 종목에서 23분04초8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지난 13일 크로스 프리 종목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6일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따낸 은메달까지 이번 대회에서만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 [열린세상] 입법, 행정 간 갈등과 정책의 운명/이성엽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열린세상] 입법, 행정 간 갈등과 정책의 운명/이성엽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국회는 아직도 서비스산업발전법안, 노동개혁 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법안의 통과를 요구하는 1000만인 서명 운동을 벌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서명 운동에 동참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말이다. 국회의 직무유기를 비난하는 여론이 따갑자 여당은 재적의원 5분의3 이상이 동의해야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도록 한 국회선진화법을 탓하면서 이 법의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이러한 갈등적인 정치 현상에 등장하는 세 주체는 국회, 대통령, 헌법재판소 또는 법원으로 각각 입법, 행정, 사법부를 대표한다. 이들 간에 권력을 나누어 가지도록 하는 것이 권력분립 원칙이다. 법을 만드는 입법, 법을 집행하는 행정, 법을 판단하는 사법 기능은 ‘견제와 균형’을 할 수 있어야 권력의 남용을 억제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엄격한 권력분립 원칙은 현실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시대에 따라 권력 간 불균형이 있었는데 입법 우위 시대, 사법 우위의 시대를 거쳐 현재는 행정 우위의 시대라 할 수 있다. 미국은 1930년대 경제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행정권이 강화됐고 우리도 산업화와 경제성장 과정에서 행정권의 우위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대통령제 정부 형태에서 보면 의회는 국민들이 선출한 대표로 구성돼 민주적 정당성은 있으나 전문성이 부족하고 사법은 법 판단의 전문성은 있으나 정치적 책임성이 부족하다. 이에 반해 행정은 직업관료제를 기반으로 전문성이 있고 선출된 권력으로서 대통령이 민주적 정당성도 지니고 있다. 행정의 이런 특성이 행정 우위 국가로의 변화를 가져온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행정의 우위로만 설명되기 어려운 권력 간 잦은 충돌 현상을 보고 있다. 현행 헌법이나 권력 현상이 입법 우위인지 아니면 여전히 행정의 절대적 우위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국회의 반대로 정부 정책들이 지연되거나 좌절되는 사례가 많고 국정감사나 인사청문회 등 국회의 막강한 권한 앞에 무력감을 호소하는 행정 공무원이 많다. 상시 국회로 인해 공무원들마저 여의도로 출근하고 있고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잦은 국회 출장으로 사실상 업무가 마비되는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가히 국회 전성시대, 입법부로의 권력이동이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그러나 어찌 보면 이러한 현상은 권위주의 시대에 행정부 절대 우위 상황에 익숙했던 공무원들이 입법부의 제자리 찾기를 지나친 권한 강화로 느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국회선진화법의 통과로 야당의 동의 없는 법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의회 권력이 상당히 강화된 것은 사실이다. 국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권이나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 같은 헌법상 제도로 권력 간 갈등이 견제되기도 하지만, 불행히도 정부가 제출한 법률을 국회가 통과시키지 않아도 아무런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여당이 과반수여도 법안 통과가 불가능한 현행 법제에서는 더욱 상황이 어렵다. 결국 이런 권력 갈등으로 인한 국가 사회의 피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선거권 행사를 통한 정치적 책임 추궁만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 정책 시행의 타이밍을 놓치기 십상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과 언론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감시가 중요하지만, 각 권력 역시 자기 권한만을 고집하면서 충돌할 것이 아니라 상호 간 권한에 대한 존중과 협력을 통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또한 각 권력은 국민의 생존을 위해 필요할 경우 정치와 정책을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정책은 정치과정의 산물이기 때문에 양자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러나 정책에 정치만 남아 정책이 권력 획득과 유지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경우 정책은 실종되고 결국 국민의 삶은 피폐해지는 것이다. 국회의 입법권은 존중돼야 하지만 일정 기간 국민의 선택과 위임을 받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 물론 막강한 전문성에다 정치적 정당성까진 가진 행정부의 권한 역시 신중하고 책임성 있게 행사돼야 한다.
  • 세원셀론텍,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 일본 특허등록

     줄기세포 전문 기업인 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이 일본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조성방법’과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및 이를 배양 분화한 세포치료제’ 등이다. 세월셀론텍은 “이 특허기술은 인간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 줄기세포를 빠른 성장 속도로 대량 증식·배양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를 골(뼈)세포와 연골세포, 지방세포의 유도체로 분화시켜 줄기세포 치료제를 생산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분야”라고 설명했다. 장정호 대표는 “특히 이 기술은 사람의 골수 및 지방 등 성체조직으로부터 유래된 미분화 상태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체외 배양하는 과정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의 증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기존의 상용화된 배지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채취에서 대량 배양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1개월 이상 장기 배양·증식해도 세포의 핵 형상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MS본부 서동삼 상무도 “이번에 특허등록한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조기 배양된 미분화된 중간엽 줄기세포는 뼈세포, 연골세포, 지방세포 등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에 관한 세원셀론텍의 특허기술은 단기간 내 대량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줄기세포 제조기술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적·경제적 가치를 제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이어 “해당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해 유럽의 CE인증을 획득한 BRM키트(뼈세포 배양키트)가 뼈세포치료제 알엠에스 오스론(RMS Ossron)의 해외시장 진출이 이미 실현됐으며, 이 기술 기반의 재생의료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해당 특허기술의 응용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국내 특허로도 등록된 세원셀론텍의 이번 일본 특허등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되어 수행한 국책연구과제 ‘세포치료제 제조를 위한 재생의학시스템 기술개발’)에 의해 이뤄졌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용어=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 줄기세포(Stem Cell)는 미분화 상태에서 자기복제 능력을 가져 적당한 조건이 갖춰지면 인체의 특정 세포로 분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기원에 따라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와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로 구분한다. 성체줄기세포는 제대혈(탯줄혈액)이나 성인의 골수 및 혈액 등에서 추출한 세포로, 뼈와 간, 혈액 등 구체적 장기의 세포로 분화되기 직전의 원시세포이다.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와 재생의료 차원에서 각광받는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신경줄기세포(Neural Stem Cell)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성체줄기세포는 증식이 어렵고, 쉽게 분화되는 경향이 강한 대신 여러 종류의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할 경우 실제 의료에서 필요로 하는 장기를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식 후 각 장기의 특성에 맞게 분화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인간의 배아에서 추출한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골수나 뇌세포 등 이미 성장한 인체조직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윤리 논쟁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윤성빈 오늘 또 일낸다

    윤성빈(23·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윤성빈은 18일 오스트리아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19로 중간순위 3위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4차례의 레이스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 4차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획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3위에 해당하는 52초5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타트 기록은 4초90(3위)이었다. 2차 시기에서는 4초85(2위)의 스타트를 찍은 뒤 52초62(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가 1, 2차 시기 합계 결과에서 1분45초17로 윤성빈에 0.02초 앞서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먼저 레이스를 마치고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윤성빈은 트레티아코프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하자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1위는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세계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44초64·라트비아)가 차지했다. 두쿠르스는 1차 시기에서 4초87(2위)의 스타트를 기록하며 윤성빈을 앞서 나갔고, 52초14(1위)의 성적으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4초86(3위)으로 다소 뒤처진 출발을 보였지만 능숙한 경기 운영능력으로 가속도를 내며 52초50(1위)의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의 이한신(1분47초35)은 공동 20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지난 5일 열린 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두쿠르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걸며 절정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마그너스, 평창 스타 보인다

    김마그너스, 평창 스타 보인다

    한국 첫 설상 종목 메달 안길 유망주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김마그너스(18)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설상 종목 메달을 안겨 줄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마그너스는 아버지의 나라인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7일에는 1.3㎞ 스프린트 클래식 결승에서 2분55초72를 기록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1위 라르센 토마스(노르웨이·2분55초39)와는 불과 0.33초 차이다. 48명이 출전한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2분57초16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른 김마그너스는 이어진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는 연달아 1위를 기록해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결승에서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 훈련하며 친하게 지낸 동료 토마스에게 결승선을 불과 15m 남긴 지점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마그너스는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기분이 굉장히 좋다. 토마스와 함께 좋은 라이벌로 더 발전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마그너스는 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8일 열리는 10㎞ 프리 경기에서 세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복수국적 선수로 지난해 4월 한국국적을 취득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마그너스는 고등부 시절 국내에서 2년 연속 동계전국체전 4관왕을 달성했고 노르웨이에서도 2013년부터 3년 연속 연령별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유망주다. 한편 쇼트트랙 유망주 홍경환(17·서현고)은 17일 동계유스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의 동료인 황대헌(17·부흥고)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홍경환이 그 뒤를 이었지만 경기 도중 황대헌이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BBC “北 외화벌이 최대 수단은 조각상 등 미술품”

    BBC “北 외화벌이 최대 수단은 조각상 등 미술품”

    북한의 외화 획득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거대 조각상 등 선전용 미술품 수출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6일 ‘북한의 최대 수출품-거대 동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미술 창작 단체인 만수대창작사의 미술품 수출을 조명했다. BBC는 세계 시장에서 잘 팔리는 북한 제품은 많지 않지만 유일하게 성공적인 수출품은 ‘예술’이라며 특히 아프리카에서 북한의 문화적 영향과 성과가 두드러진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만수대창작사의 작품 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지만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BBC는 전했다. 1959년 설립된 만수대창작사는 4000여명이 소속돼 거대 동상과 벽화, 현수막, 포스터 등 북한 내부의 선전물을 제작하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는 외교용 선물로 미술품을 해외에 내놓기 시작했다. 만수대창작사가 눈독을 들이는 시장은 아프리카다. 가장 유명한 수출 작품은 2010년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세운 청동 조각상 ‘아프리카 르네상스 기념상’이다.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대형 조각상은 높이가 약 50m로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보다 높다. 당시 대통령이 조각상의 인물이 너무 아시아인처럼 보인다고 불만을 나타내 다시 제작되기도 했다. 아프리카 최장기 집권 독재자인 로버트 무가베(92) 짐바브웨 대통령의 사후 기념물로 쓰일 무가베 대통령의 거대 동상 두 개도 완성돼 보관 중이다.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 외곽에 있는 독립 투쟁 영웅 기념비도 만수대창작사의 작품이다. 북한이 아프리카에서 많은 작품을 수주할 수 있었던 이유로 BBC는 저렴한 제작비와 ‘크기’로 승부하는 작품 스타일을 꼽았다. BBC는 “중국이나 러시아도 이제 무조건 거대하기만 한 기념물은 만들지 않는다”면서 “(북한 예술품의) 매력은 명백하고 당연하게도 그 크기가 전부”라는 예술 비평가 윌리엄 피버의 말을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0.004초’ 차…노도희 女쇼트트랙 월드컵 극적 金

    ‘0.004초’ 차…노도희 女쇼트트랙 월드컵 극적 金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노도희(21·한국체대)가 15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33초94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시즌 개인 종목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던 노도희는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2위 발레리 말테(캐나다·1분33초951)를 0.004초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장타오(중국·1분34초106)가 차지했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18·서현고)이 42초6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651)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따냈지만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한국이 실격처리되는 바람에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민정이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박지원(단국대·1분27초015)이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남자 500m 결승에서는 곽윤기(고양시청·40초859)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남아 韓流산타… 태권도로 국제사회봉사 ‘기부 하이킥’

    동남아 韓流산타… 태권도로 국제사회봉사 ‘기부 하이킥’

    지난달 29일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아이미(24·여·필리핀)를 만났다. 처음에는 아이미가 다음날 마닐라 국군회관에서 열린 부영그룹 이중근(74·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회장의 디지털피아노 및 칠판 기증식에 참석하는 한국 취재진을 위해 고용된 현지 코디네이터인 줄 알았는데 가이드를 하기에는 유창한 영어에 비해 한국어가 많이 서툴렀다. 아이미는 “한국 유학생 시절만 해도 한국어가 괜찮았는데 필리핀에 돌아와서 많이 잊어버렸다”며 쑥스러워했다. 아이미는 이 회장이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2008년 자신의 아호를 따 설립한 우정(宇庭)교육문화재단의 장학생 790명 중 한 명이었다. 아이미는 2011년부터 3년간 한국의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을 공부한 뒤 2년 전 고향 마닐라로 돌아와 한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다. 현재 어엿한 직장인으로 자리잡은 아이미는 이 회장이 기부를 위해 필리핀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휴가를 내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러다가 회사 잘리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수력발전 관련 전공을 했는데, 내 전공은 수요가 많아 갈 곳이 많다. 괜찮다”고 여유 있게 받아쳤다. 아이미는 첫날 이른 아침부터 이튿날 오후 기증식 행사가 끝나는 동안 한시도 한국에서 온 일행 곁을 떠나지 않고 통역부터 행사 진행 등을 위해 정신없이 뛰었다. 아이미뿐만이 아니었다. 이 회장이 필리핀 정부에 교육용 디지털피아노 5000대와 칠판 5만개를 기증하기 위해 치러진 기증식 행사에서는 필리핀의 또 다른 우정교육문화재단 출신 장학생들이 통역과 사회를 맡았다. 평소 “교육에 투자하면, 한번 사용하고 사라지지 않고 오랜 기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기부 활동”이라고 말해 온 이 회장을 기증식이 끝난 뒤 만났다. “음악과 태권도처럼 아무런 마찰 없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게 어딨습니까.” 이 회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산타클로스’로 통한다. 2003년부터 교육 시설이 열악한 동남아 14개국에 디지털 피아노 6만대와 칠판 60만개를 기증했고 학교가 부족한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스리랑카, 태국 등에는 600개의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했다. 이 중 부영그룹이 사업적으로 진출한 곳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세 나라뿐이다. 이 회장이 기부한 피아노와 칠판만 돈으로 환산해도 5000억원이 훨씬 넘는다. 부영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의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이 회장이 기부한 칠판을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어릴 적 고향 사람들과 우물물을 나눠 마시고 자랐어요. 교육 관련 기부는 우물을 파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성장 밑거름이 되는 제일 가치 있는 투자가 교육이니까요.” 이 회장은 기부를 하는 것을 ‘우물 파는 일’에 비유했지만, 이 ‘우물’에 한국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할 때 딱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반드시 한국 노래가 녹음 돼 있는 피아노를 보낸다는 겁니다.” 2009년 6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때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부아손 라오스 총리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졸업식 노래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 이 회장은 디지털피아노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이왕이면 동남아 각지에 한국 노래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하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녹음해 피아노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한국 노래가 들어간 피아노를 기부하는 것이 자칫하면 문화 침략이 될 수도 있어서 항상 현지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뒤 피아노를 보냅니다. 동남아 학생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여러번 봤지만 볼 때마다 감동적입니다.” 지난달 6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로 취임한 이 회장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로 국제 사회에 봉사를 하는 일이 평소 해 온 ‘기부를 통한 한류 전파’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에 총재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태권도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2009년 9월 출범해 현재까지 337개국에 1579명의 단원을 파견했다. 그동안 이 회장은 교육 기부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 태권도훈련센터를 건립해주고 이들 국가에 태권도협회 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꾸준히 동남아 지역에 태권도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지원 덕에 캄보디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로 건국 이래 처음으로 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년 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글로벌 스폰서 협약을 맺고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고 있다. “제가 능력은 없는데 저 보고 (총재를)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웃음). 현재는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예산도 더 확보해서 제대로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프라가 없어 태권도를 배우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을 찾아 더욱 지원을 늘려 나가고 싶습니다. 음악이나 태권도를 전파하는 것처럼 순수한 국위선양은 없으니까요.” 이 회장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피아노, 칠판 등 교육 기자재 기부도 교육재단을 만들어 앞으로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같은 경우는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하기로 협약까지 맺었는데 현지 운송 사정이 좋지 않아 보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6·25전쟁 때 얼마나 많은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 국가로 성장했으니 나눠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오너로서는 이례적으로 6·25전쟁 요약본 등 3질의 역사서를 직접 쓰기도 한 그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르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의 6·25 참전국 학생들에게도 피아노와 칠판을 기증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배움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아이미와 같은) 장학생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엘리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해요. 저의 기부 활동을 통해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었음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마닐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이중근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1992년 학교법인 우정학원 이사장 ▲1994년 ㈜ 부영그룹 대표이사 회장 ▲1999~2001년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제20대 이사장 ▲2000~2004년 한국주택협회 회장 ▲2012년 (재)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201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부의장 ▲2016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1995년 금탑산업훈장 ▲1996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09년 전경련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대상 ▲2009년 대통령표창 ▲2007년 캄보디아 국왕 수교훈장 ▲2007년 베트남 우호훈장 ▲2007년 라오스 일등훈장 ▲2011년 동티모르 공훈훈장 ▲2013년 캄보디아 국왕 대십자 훈장
  • [알쏭달쏭+] 왜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를까?

    [알쏭달쏭+] 왜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를까?

    하나의 수정란에서 태어나는 일란성 쌍둥이는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는 똑같은 DNA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문 만큼은 다르다. 일란성 쌍둥이도 각자 고유의 지문을 갖고 있다. 스위스 로잔공과대(EPFL)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과학 질문과 답변’(Science Q&A)이라는 섹션을 통해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에서 ‘왜 일란성 쌍둥이들도 지문이 다를까?’라는 질문에 대다수 사람(63.8%)이 “지문은 완전히 무작위로 형성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지문은 어머니 뱃속에서 사는 동안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는 어머니 뱃속에 있는 성장 단계에서 각각 개별적인 물리적 특성이 발현된다고 한다. 생물은 유전과 환경에 의해 형질이 달라지는데 각 생물이 실제로 획득하는 고유의 특성인 ‘표현형’(phenotype)은 선천적으로 이어지는 ‘유전자형’(genotype)과 후천적으로 획득하는 ‘환경’이라는 두 요소에 의해 정해진다. 즉 생물이 각각 미묘하게 다른 모양과 성질을 갖는 것은 환경이 달라서 같은 유전 정보를 갖고 있어도 같은 생물이 될 수 없다는 것. 어머니의 뱃속에서 두 개의 배아로 분열되는 일란성 쌍둥이는 각각 개별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즉 일란성 쌍둥이는 자궁 내 착상 위치, 혈압, 호르몬 수치, 영양 공급 속도, 양수 상태 등 미세하게 다른 영향을 각각 받는 것에서 성장 과정에 차이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지문은 임신 10~16주 사이에 성장하는 데 이때 미묘한 차이가 생기므로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라도 똑같은 지문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란성 쌍둥이의 지문은 유사성이 95%나 된다. 즉 쌍둥이가 아닌 형제나 일반인과 비교하면 매우 유사한 것이다. 한편 지문은 외상문(whorl, 나선형), 궁상문(arch, 아치형), 제상문(loop, 고리형)이라는 세 가지 형태가 섞여 독특한 무늬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사람은 특수한 형태의 지문을 갖거나 지문이 없는 경우도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1위 꺾고 우승해 영광” 송영한 리우행 꿈 품고 귀국

    “세계 1위 꺾고 우승해 영광” 송영한 리우행 꿈 품고 귀국

    “세계랭킹 1위와 붙어 우승한 것이어서 더 영광스럽습니다.”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조던 스피스(23·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송영한은 “운이 좋았다”며 “(스피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같이 경기를 하지는 못해 아쉽다. 그래서 스피스를 이겼다는 게 크게 실감은 안 난다. 우승 자체가 보람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한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지만 6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절실했다”며 “그동안 2등을 많이 해 ‘송영한은 우승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쳐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종전 204위에서 113위로 끌어올리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기대를 높였다. 그는 “올림픽은 아직 생각하지 않지만, 올림픽에 나가면 정말 영광일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우승해 보니까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아서 좋다”며 “기회가 되면 또 우승해서 이렇게 환영받고 싶다”고 웃은 송영한은 올 시즌 아시아투어 참가 자격을 획득해 무대를 더욱 넓히게 됐다. 그는 “아시아투어 시드를 받아서 올해 일정이 바뀔 것 같다. 딱히 목표를 두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은 많이 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슈&논쟁] 장관·공공기관장 총선 출마 제한

    [이슈&논쟁] 장관·공공기관장 총선 출마 제한

    4·13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장 9명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겠다며 임기 중에 줄줄이 사퇴했다. 정창수·박완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모두 임기를 채우지 않고 선출직에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 사표를 던졌다.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나 김성회 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도 마찬가지다. 정치인 출신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무더기로 사퇴하는 것을 놓고도 시선이 곱지 않다. 장관직을 경력 관리용으로 활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공공 개혁 차질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이 중요한 공공기관장 등은 임기 내 총선 출마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정치 참여는 개인의 자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므로 법으로 규제할 일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양쪽의 주장을 들어 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贊]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거철 공공행정·공기업 경영 파행 선거망국론이 되살아날 판이다. 이승만 독재 체제가 내세웠던 선거망국론은 선거공영제라는 명목으로 관권선거를 은폐하던 ‘허위의 논법’이었다. 하지만 숱한 공직자, 공공기관장들이 그 직을 내팽개치고 선거판에 뛰어드는 최근의 ‘철새 정피아’ 현상은 또 다른 선거망국론을 상기시킨다. 가뜩이나 정치 과잉인 나라에서 공공행정과 공기업 경영이 선거정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파행과 부실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만 해도 그렇다. 벌써 9명의 공공기관장과 두 명의 부총리를 비롯한 7명의 장관들, 그리고 같은 수의 청와대 비서진이 사퇴했다. 입신양명을 위해 혹은 다수 의석을 확보해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나랏일 정도는 가볍게 내치는 행태가 선거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정부와 공기업은 엽관의 폐해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당내 경선에 참가해 몸값을 키워 놔야’ 나중에 공공기관에 낙하산 자리 하나 얻게 된다는 당찬 발언이 이를 증명한다. 고위 공직이 전문성과 헌신성이 아니라 임용권자의 정치적 책략에 따라 혹은 자신에 대한 충성도와 공헌도에 따라 마치 전리품처럼 나눠지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에서 보듯 한없이 무능하고도 무책임한 정부 행태나 최근 보안 체계에 구멍이 뻥뻥 뚫린 공항공사의 사례는 이런 파행적인 인사에서 연유한다. 애초부터 고위 공직이 자신의 정치적 경력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이거나 자기 사람을 키워 정치세력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상황이 되다 보니 그 업무의 효율성이나 경영상의 합리성 혹은 국민 전체의 이익과 같은 본연의 직무 목표는 아예 기대 난망인 채로 방치돼 버리고 마는 것이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고위 공직을 자의적으로 운용할 수는 없다. 우리 헌법이 대통령과 행정각부를 분리하고, 각종 법률이 정부와 공기업을 나눠 둔 것은 공공행정 및 공적 서비스에서의 권력분립 이념을 관철시키고자 함이다. 행정각부가 정치적 중립성과 신분의 보장을 받는 직업공무원으로 구성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공기업도 마찬가지다. 특정한 공적 서비스들을 정부가 아닌 시민사회나 시장에 분산시켜 놓음으로써 권력의 집중으로부터 나오는 폐해들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요컨대 선거공학적 관점에서 장관직이나 공기업 임원직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런 헌법 명령에 어긋난다. 정파적인 선거 전략에 따라 장관직이 좌우되고 공직사회가 뒤흔들리며 공기업의 경영과 관리 자체가 파행화되는 것은 입헌민주주의의 틀 자체를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장관직 혹은 공기업 임원들에 대해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선거와 의회정치의 영역과 행정 및 공적 서비스의 영역을 분리시킴으로써 후자를 전자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즉 당내 경선을 포함한 각종 선거에 참여한 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장관이나 공기업 임원의 직에 취임할 수 없게 하는 한편 장관이나 공기업 임원직에 있던 사람은 그 직을 사퇴하거나 그 임기가 종료한 후 1, 2년 정도는 공직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장관의 의원직 겸직도 금지해야 한다. 정치판을 기웃거리던 사람이 전문성에 관계없이 고위 공직이라는 전리품을 획득한다거나 혹은 장관이나 공기업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그간의 행태를 사전에 봉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통제 장치를 통해 공공행정과 공공서비스 체계의 중립성과 합리성, 책임성을 최적의 수준으로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연방헌법에는 민주주의라는 말은 없어도 법의 적정 절차로 표현되는 법치의 이념은 누차 반복된다. 다수의 권력이 자행할지도 모르는 폐단들을 법의 이름으로 예방하거나 교정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엽관제라는 미국식 제도는 이런 장치에 의해 순치된다. 우리의 행정조직 혹은 공기업제도는 이 경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 자리들은 대통령과 같은 다수자 권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다. [反] 김철수 서울대 헌법학 명예교수 공직 헌신했다고 출마 막으면 위헌 이제 국회의원 선거일도 두달 남았다. 벌써 각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전직 공직자가 줄을 서고 있고 심지어 전직 청와대 비서관까지 야당 의원으로 입후보하려 한다. 교수 중에도 강의는 팽개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해 선거전에 돌입한 사람도 있다. 고위 공무원이 재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국회의원 입후보는 재심사를 받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이를 개정해 공무원 퇴직자의 국회의원 입후보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간부들은 행정부 요원으로 발탁돼 일부는 국회 청문회까지 거친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국회의원으로 입후보한다. 이것이 국력 낭비이기 때문에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회의원 입후보를 위한 사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피선거권은 민주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권리이기 때문에 함부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 좋은 직장을 사임하고 국회의원이 되려는 고위 공무원, 장관, 공기업의 사장 등은 국회가 경제 발전, 국가 안전 등에는 관심이 없고 의원 개인의 이익 챙기기에만 열중하고 있어 현재의 국회를 개혁하지 않으면 국가가 망할지 모르기 때문에 고생길인 선거를 치르면서까지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진심이라면 새겨들어야 한다. 사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 군림하면서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세비를 받을 수 있다. 지역구 관리만 잘하면 4선, 5선을 해 20여년간 장·차관급의 월급과 많은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이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장관직을 내놓고 입후보하는 것을 나무랄 수만은 없다. 우리나라는 공무원이 직권을 이용해 선거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 입후보 시 3개월(90일) 전에 사직하도록 법률로 제한하고 있다. 반면 의원내각제 국가에서는 장관직을 가지면서도 국회의원에 입후보할 수 있고 장관직을 겸직할 수도 있다. 국회의원은 장·차관보다도 높은 국정 요직이다.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들은 혹독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만 국회의원이 될 때는 검증 절차가 미흡하다. 언어·신체 폭력을 잘 쓰거나 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이 정당 공천을 받아 당선돼 동물 국회로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보다는 국회에서 청문회를 통과한 장관 출신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목적은 직능대표를 국회에 보내려는 면도 있으나 정책 입안과 정책 집행, 정책 감사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와 전문 지식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수들에게 정치 활동의 자유를 보장했고 국회의원 겸직도 허용했지만 당선되면 4년간 국회 일에 전념하라는 이유로 교직에서 사직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자격은 우선 피선거권이 있어야 한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①금치산 선고를 받은 사람, ②선거사범, 정치자금사범 등으로 유죄선고를 받았거나 10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선고를 받았던 사람, ③법원 판결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해 피선거권이 상실된 자, ④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아니한 자 등이다. 전과자들이 사면을 받거나 형이 실효돼 피선거권을 회복, 입후보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회의원의 자격 심사는 정당의 공천 기관이 하지만 국민이 국회의원 자격을 심사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공천 과정과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후보자들의 자격 검증을 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질을 높이고 정책 개발과 정책 감사에 적합한 공무원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 반대로 공직자로서 국가 발전에 공헌을 많이 한 사람의 입후보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기본권 제한의 비례성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전직 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이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전직에서의 비밀을 지키고, 정당의 이익을 위해 이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 전직 공직자의 입후보 제한은 현행 법 규정만 잘 지키면 충분하기에 이들의 입후보 여부는 공직자의 윤리에 맡겨야 할 것이다.
  • 생후 5개월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생후 5개월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인간은 말을 배우기 전인 아기일 때부터 색상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색상의 차이를 구분하는 등 사고하는 것은 언어와 문화를 습득함에 따라 가능해진다는 심리학과 언어학 등의 유력한 이론인 ‘사피어-워프 가설’을 뒤집는 성과라고 관련 연구자들은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아기들도 비슷한 색상인 파란색과 녹색의 차이를 뇌에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참여한 야마구치 마사미 일본 주오대 인지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의 색상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생후 5~7개월 된 유아 12명을 대상으로, 색칠된 사각형과 동그라미가 그려진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사용해 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 뇌 신경세포의 활동 정도를 분석했다. 우선 선명함과 밝기 등에 따라 같은 색상 범주에 들어가지만 서로 다른 두 가지 녹색을 차례로 보여줬다. 하지만 색상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는 뇌의 측두부에서는 혈류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진 실험에서는 녹색과 함께 비슷하지만 다른 색상 범주에 들어가는 파란색을 보여줬다. 그러자 측두부의 혈류가 증가해 뇌 활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기가 색상을 확실하게 분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 이런 뇌 활동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언어 획득의 여부와 관계없이 미묘하게 다른 여러 색상을 같은 범주로 정리하고 인식하는 뇌 내부 처리 과정이 존재하므로 색상을 구분하는 것은 언어 처리 체계와 독립적인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치로 구리키/도호쿠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드 배정이 메달 성패 가른다

    리우올림픽 탁구에 출전할 남녀대표팀은 지난해 10월 꾸려졌다. 올림픽 탁구는 세계랭킹에 따라 국가별 남녀 각 세 명씩 출전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2명은 개인전 단식에, 나머지 1명은 단체전에만 출전하게 된다. 남자대표팀에는 주세혁(36·삼성생명)을 비롯해 이상수(26·삼성생명), 정영식(24·KDB대우증권)이 선발됐고 여자대표팀에는 서효원(29·레츠런),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 양하은(22·대한항공)이 뽑혔다. 코칭스태프는 강문수 총감독을 비롯해 안재형, 이철승, 박상준, 김인순 코치 등이다. 2월 현재 남녀대표팀 선수들은 세계 10∼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08베이징올림픽 남녀 단체전 동메달, 2012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획득 당시처럼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면 남녀 모두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주목할 부분은 팀 랭킹이다. 남자는 4위, 여자는 6위인데 중국을 제외한 메달 경쟁국(일본·북한·홍콩·싱가포르·독일·네덜란드)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시드 배정이 메달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여자부는 8강 또는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과 싱가포르전이 고비로 점쳐진다. 남자부는 순탄하게 4번 시드를 받고, 준결승에서 중국 대신 독일이나 일본을 만나게 되면 은메달까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北 광물 거래까지 제재… 핵·미사일 자금 원천봉쇄 추진

    北과 거래 제3국 개인·단체 포함…이란 수준의 ‘BDA식' 제재 ‘찬성 96명, 반대 0명.’ 미국 상원이 10일(현지시간)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의 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초강경 대북제재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의 핵심은 ‘세컨더리 보이콧’과 ‘방코델타아시아(BDA)’식 제재다. 미 의회는 이달 중으로 법안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 보내 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북한만을 대상으로 삼은 사상 최강의 법안이 만들어지게 됐다.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북제재법안(H.R.757)에 코리 가드너(공화) 상원 동아태소위 위원장과 로버트 메넨데스(민주) 상원의원의 법안 내용을 합친 대북제재이행법안(H.R.757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12일 통과된 하원 대북제재법안에 이어 상원도 이날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오는 23일 이후 하원 재심의를 거쳐 동일 법안이 통과되면 미 의회 최초로 북한만을 겨냥한 법안이 나오는 것이다. 미 의회는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만을 타깃으로 하는 대북제재법안을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상원이 통과시킨 수정안은 대북 금융·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북한 지도층 사치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북한의 핵, 미사일 등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거래를 통해 유입된 자금조차 군수산업 자금으로 전용될 가능성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특히 제재 범위를 북한과 직접 불법 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자 또는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했다. 대(對)이란 제재 때의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조치이자 BDA식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상원 법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흑연을 비롯한 북한 광물이 핵개발 자금으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광물 거래에 대해서도 제재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북한의 주요 수출품이자 외화 수입원인 광물 거래를 제재함으로써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돈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제안한 가드너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통일의 상징으로 운영해 온 남북 합작사업인 개성공단의 가동 중단을 결정할 정도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은 무모한 도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고시 플러스]

    입법고시 시험 과목 내년 대폭 개편 입법고등고시(일반행정·법제·재경) 시험과목이 내년부터 달라진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내년 입법고시 1차 시험에 헌법 과목이 도입된다. 현행 입법고시 1차 시험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3개 과목과 영어능력검정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 가능한 영어·한국사 등 총 5개 과목으로 치러진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헌법 과목은 60점 이상을 받으면 되는 ‘패스·페일제’(Pass/Fail·일정 점수 이상 획득 여부만 확인하고 그 점수를 총점에 합산하지 않는 방식)로 운영된다. 2차 시험 선택과목도 변경된다. 현행 입법고시 선택과목을 보면 일반행정직은 헌법, 입법과정론, 정책학, 지방행정론, 정보체계론, 조사방법론이며, 법제직은 입법과정론, 상법,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이다. 재경직은 입법과정론, 회계학, 통계학, 국제경제학, 상법이다. 직렬별로 한 과목씩 선택해 치르면 됐다. 내년부터는 각 직렬 선택과목 가운데 일반행정직에서 헌법, 입법과정론이 빠지고 민법(친족 상속법 제외)이 새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법제직과 재경직 선택과목 중에서는 입법과정론이 빠지는 대신 세법이 새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세 직렬 모두 필수과목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1차 시험인 영어·한국사 과목의 대체 성적 인정기준일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응시원서 제출일까지 발표된 시험 성적만 인정됐지만 내년부터는 1차 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발표된 시험 성적도 인정된다. 경찰 1차 시험 17일부터 원서접수 다음달 19일 실시되는 경찰 1차 시험의 원서접수가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지역별 선발인원은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 경찰 1차 시험 선발인원은 순경 1154명(남성 1001명, 여성 153명), 전·의경 경채 175명, 101단 120명 등 총 1449명이다. 지난해 1차 선발인원인 3200명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그러나 지원자는 여전히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 시험 지원자 수는 정부의 경찰인력 증대 방침에 따라 2014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기존에 검찰·교정·일반행정·소방 등 직렬에 응시했던 수험생이 경찰 시험 선발인원 증대 이후 지원 직렬을 바꾸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013년까지 3만~4만명대였던 경찰 시험 지원자 수가 2014년부터는 5만~6만명까지 증가했다. 경찰시험은 2012년과 2014년에 연 3회, 2013년과 지난해에는 연 2회 실시됐다. 법조윤리시험 8월 6일 시행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려면 필수로 치러야 하는 법조윤리시험이 오는 8월 6일 시행된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응시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일시, 장소, 응시자 준수사항 등 구체적인 사항은 같은 달 22일 공고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인 법조윤리시험 응시자 수는 첫해인 2010년 1930명에서 지난해 242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법무부는 “법조윤리시험 문제는 로스쿨의 정규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응시생은 누구나 통과 가능하도록 출제하되, 변호사의 직업윤리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96.1%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법조윤리시험은 로스쿨에서 법조윤리과목을 수강한 변호사시험 예비생이 응시하는 것으로, ‘패스·페일제’로 운영된다. 객관식 40문항 중 28문항(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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