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획득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목숨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찌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영정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안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47
  • [포토] ‘은반 제압한’ 하뉴 유즈루, 금빛 연기

    [포토] ‘은반 제압한’ 하뉴 유즈루, 금빛 연기

    일본 하뉴 유즈루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의 우노 쇼마가 은메달을,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로봇 혁신을 이끌 하버드의 바퀴벌레

    [와우! 과학] 로봇 혁신을 이끌 하버드의 바퀴벌레

    바퀴벌레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람에게 끼치는 피해가 설령 크지 않더라도 그 외형만으로도 징그럽기 짝이 없는 데다 불결한 환경을 좋아해서 존재 자체가 위생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편견을 버리고 생각하면 바퀴벌레처럼 완벽한 생물도 보기 드물다. 바퀴벌레는 적은 먹이로도 오래 생존할 수 있으며 어떤 지형과 건물이라도 가리지 않고 침투하는 능력을 지녔다. 번식력이 뛰어난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그토록 없애고 싶어 하는데도 끝까지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이 멸종된 지구에서도 끝까지 생존할 생명체로 바퀴벌레를 거론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곤충학자는 물론 로봇을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바퀴벌레의 놀라운 생명력과 운동능력을 모방하기 위해서 이들을 연구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의 HAMR (Harvard Ambulatory MicroRobot)는 그와 같은 노력의 산물이다. 비록 바퀴벌레 같은 강인한 생명력과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하버드 대학의 바퀴벌레 로봇은 상당한 능력을 획득했다. 연구팀은 바퀴벌레의 동작을 모방하되 구조를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다리의 숫자를 4개로 줄였다. 이 다리는 진짜 바퀴벌레 다리처럼 운동 능력이 좋지는 않지만, 다리로 움직이는 로봇 가운데서는 상당히 빠른 움직임을 자랑한다. 최신 버전인 HAMR-F는 몸길이 4.5cm에 무게 2.79g에 불과하지만, 1초에 자기 몸길이의 네 배인 17.2cm를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짜 바퀴벌레처럼 이동중에 방향을 바꾸거나 오르막 길을 걸을 수도 있다. 다만 이 바퀴벌레 로봇은 여전히 에너지 효율이나 자율 행동 능력에서는 진짜 바퀴벌레를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다. 25mA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4.5분 정도에 불과하다. 수억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물인 바퀴벌레가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만든 로봇보다 더 뛰어난 셈이다. 하지만 연구를 지속하면 언젠가 진짜 바퀴벌레에 견줄 우수한 마이크로 로봇이 개발되어 여러 가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지도 모른다. 아직은 SF 영화 같은 이야기지만, 미래에는 기계나 시설 내부에서 고장을 감지하고 수리하거나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는 바퀴벌레 로봇이 등장할지 모르는 일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임효준 2관왕, 심석희·최민정 첫 金, 차준환 새 역사 17일 한국의 도전

    임효준 2관왕, 심석희·최민정 첫 金, 차준환 새 역사 17일 한국의 도전

    무술년 둘쨋날 쇼트트랙에서 한국의 대회 첫 2관왕과 여자 첫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할지 관심을 모은다. 평창동계올림픽 첫날 남자 1500m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임효준(22·한국체대)은 17일 오후 7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10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임효준과 서이라(26·화성시청)와 황대헌(19·부흥고) 등 ‘쇼트트랙 삼총사’가 준준결선 1조에 나란히 배정돼 아쉽게도 최소한 한 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다. 규정으로는 준준결선에서 조별 상위 두 명만 준결선에 오르지만 다른 나라 선수의 반칙과 같은 예외적 상황이 발생하면 구제를 받아 삼총사가 모두 준결선에 오를 여지는 있다. 쇼트트랙 여전사인 심석희(21·한국체대)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아랑(23·한국체대)은 1500m에서 이번 대회 여자 대표팀 첫 금메달을 노린다. 전 종목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최민정이 500m에서 실격되는 아픔을 딛고 금빛 낭보를 전할지 주목된다. 대한민국이 금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메달 박스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사냥을 주도해야 하는데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더한다면 메달 레이스 중반 4개의 금메달로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도 품게 된다.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차준환(17·휘문고)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을 타진한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83.43점)을 작성하며 15위로 오전 10시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프리에서도 선전한다면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이 작성했던 17위를 넘어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새로 쓴다. 세계 6위 체코와의 첫 경기를 아깝게 1-2로 분패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후 4시 40분 강릉 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이틀 전 체코전에서 한국의 올림픽 첫 골을 터뜨린 조민호(안양 한라)는 두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벼른다. 한편 윤성빈(한국체대)이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스켈레톤에서는 ‘여자 1호 선수’인 정소피아가 오후 8시 20분 여자 1인승 출전한다. 전날 1차 시기 52초47(13위), 2차 시기 52초67(15위)로 합계 1분45초14를 기록, 20명의 참가자 가운데 15위에 올랐다. △스키=프리스타일 여자 슬로프스타일(오전 10시·휘닉스 스노경기장) ☞ 이미현, 스키점프 라지힐 남자 개인(오후 9시 30분·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 최서우 △ 컬링=남자 한국-영국(오후 2시 5분) ☞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여자 한국-영국(오후 8시 5분·이상 강릉 컬링센터) ☞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 바이애슬론=여자 단체 출발 12.5㎞(20시15분·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 안나, 예카테리나, 문지희, 고은정, 정주미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년 전 소치에서 ‘보고 있나’ 물었던 윤성빈...전국민이 평창에서 ‘금메달 봤다’고 답했다

    4년 전 소치에서 ‘보고 있나’ 물었던 윤성빈...전국민이 평창에서 ‘금메달 봤다’고 답했다

    2014년 2월 16일 러시아 소치의 산키슬라이딩센터 출발선. 한 청년의 스파이크화 뒤축에 ‘보고 있나’라는 네 글자가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향해 써 놓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비인기 종목인 스켈레톤 대표 선수로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는 스켈레톤에 입문한지 2년도 안 돼 첫 출전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49초57의 기록으로 세계 16위에 올랐다. 한국 스켈레톤의 개척자인 강광배의 올림픽 최고 성적(20위)을 가볍게 넘어섰다. 평창올림픽이 더욱 기대됐다. 그로부터 정확하게 4년 뒤, 2018년 2월 16일 대한민국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 ‘아이언맨’ 헬맷를 쓴 한 청년이 4차 시기 마지막 20번째 주자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4년 전과 다르게 가족과 친구만이 아닌 전 국민과 세계가 보고 있었다. 그리고 힘차게 썰매를 밀고 달려나갔다. 50초 뒤 환호하는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국민을 향해 설날 ‘금(金) 세배’도 했다. 그 청년이 바로 대한민국에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윤성빈(24)이었다. 윤성빈이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4차 시기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했다. 전체 30명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로, 홈 이점까지 얻은 윤성빈은 그야말로 ‘넘사벽’이었다. 전날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로 1위였던 윤성빈은 이날 3차 시기에서도 50초18로 선두를 유지했다. 4차 시기에선 50초02로 자신이 전날 두 차례나 경신한 트랙 신기록(50초07)을 세 번째로 갈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3분22초18)와의 격차가 1초63초이나 된다. 1000분의1초를 다투는 스켈레톤에서 1초 이상의 격차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선수간 기록 차이다. 동메달은 전날 최고 속도 기록(130.4㎞)을 세운 돔 파슨스(3분 22초20·영국)에게 돌아갔다. ‘원조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분22초31·라트비아)는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김지수(3분22초98)가 6위로 선전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향후 10년은 윤성빈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더 이상 스켈레톤 불모지니, 낙후됐다느니 이런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림픽에서 1위와 6위를 배출한 한국이 스켈레톤 최강국”이라고 강조했다.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이미 두쿠르스를 넘어서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시즌 일곱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고교 은사, “성빈인 운동 좋아하는 평범한 고3”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고교 은사, “성빈인 운동 좋아하는 평범한 고3”

    “제자리에 서서 점프해 3m가 넘는 농구 골대를 두 손으로 잡았던 모습에 놀랐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대한민국 최초로 스켈레톤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만하더라도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런 윤성빈을 운동의 길로 이끌어 준 은사가 관악고등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태(59)씨다. 당시 윤성빈의 모교인 신림고에서 체육 교사를 하던 김씨는 제자리에서 위로 뛰어 오르는 서전트 점프로 농구 골대를 두 손을 잡는 모습을 보고 지인이었던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에게 소개해 체대 입시를 준비할 수 있게 했다. 강 교수는 윤성빈에게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을 처음 소개해 준 인물이다. 농구선수 출신이었던 김씨는 “180㎝가 채 되지 않는 키로 서전트 점프만으로 농구골대를 잡는 모습을 믿을 수 없어 다시 한 번 점프를 시켰던 기억이 난다. 마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를 보는 것 같았다”면서 “그 때 까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던 성빈이었지만 재능을 썩히고 있는 것 같아 강 교수에세 성빈이를 추천했다”고 회상했다. 윤성빈의 서전트 점프 기록(2016년)은 107㎝에 달한다. 김씨는 당시 윤성빈이 함께 체대입시를 준비하던 친구를 10m 앞에 두고 동시에 뛰어도 금방 따라잡을만큼 민첩함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스켈레톤의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구간이 썰매를 끌고 60~70m를 달려야 하는 출발구간인 만큼 윤성빈은 스켈레톤 종목에 최적화 된 운동신경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 김씨는 “제가 농구를 했기 때문에 성빈이를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당연히 농구를 하자고 권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스켈레톤에서 본인의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니 성빈이에게는 스켈레톤이 제 몸에 맞는 옷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윤성빈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늘 밝고 활달했다고 김씨는 기억했다. “워낙 활달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었어요. 쉬는시간마다 운동장에 나가서 친구들과 운동을 할 만큼 운동도 좋아했구요. 선생님으로서 제자가 잘되는 것 말고 뭘 더 바랄까요. 성빈이가 앞으로도 즐겁게 운동을 즐기면서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첫 금(속보)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첫 금(속보)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이 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성빈(24)은 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02를 기록, 합산 3분20초5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자 컬링, 일본과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일본과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자 컬링,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육대’ 성소,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동메달 획득..레이첼 金

    ‘아육대’ 성소,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동메달 획득..레이첼 金

    ‘아육대’ 성소가 리듬체조 종목에서 남다른 실력을 선보였다.15일 방송된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구구단 샐리, 드림캐처 지유, 라붐의 해인, CLC 승연, 에이프릴 레이첼, 우주소녀 성소가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소는 보라색 의상을 입고 보라색 리본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소는 Diana ‘Purple passion’ 곡에 맞춰 아름다운 경기를 선보였다. 그간 아육대를 통해 남다른 리듬체조 실력을 보여 온 성소는 이번에도 남다른 유연성과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중간에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아육대’ 리듬체조 경기가 끝난 뒤 성소는 “메달을 따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서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다른 분들에게도 수고했단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소는 10.85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에이프릴 레이첼이 11.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MBC ‘아육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캐나다 쇼트트랙 킴 부탱 SNS 테러범 수사 나섰다

    경찰, 캐나다 쇼트트랙 킴 부탱 SNS 테러범 수사 나섰다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협박성 악성 댓글을 게시한 누리꾼에 대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킴 부탱 선수의 SNS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용의자 1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용의자는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의 SNS 등에 반복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다른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킴 부탱은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의 실격 판정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킴 부탱도 최민정에게 반칙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 직후 부탱의 소셜미디어를 찾아가 한글과 영어로 욕설을 퍼부었다. 킴 부탱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수천 개의 악성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킴 부탱은 비난 댓글이 폭주하자 지난 14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성빈, 240kg 스쿼트 역기로 만든 허벅지…하루 8끼니 폭식

    윤성빈, 240kg 스쿼트 역기로 만든 허벅지…하루 8끼니 폭식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고3때 제자리점프로 농구 골대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운동신경은 타고났지만 체형은 보통 남학생 수준이었다. 178cm 70kg 초반 몸무게였던 윤성빈은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 8끼니씩 폭식하며 강도높은 근력운동을 했다. 매일 팔굽혀펴기를 1000개 이상하고 240kg의 스쿼트 역기를 들며 허벅지 근육을 단련했다. 엄청난 운동량에도 하루 8끼를 소화하기는 쉽지 않은 일.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맛있어야 음식을 먹는데, 맛보다는 닭가슴살이나 당분이 없는 떡 같은 건강식을 계속해서 먹어야 하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80kg대 후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90㎏까지도 늘렸지만 86∼87㎏일 때 기록이 가장 좋아 현재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 종목은 선수의 몸무게가 매우 중요하다.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트랙을 내려오는 종목 특성상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가속력을 더 받아 기록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스켈레톤에서 헬멧 등 장비를 포함한 썰매의 무게와 선수의 체중을 합한 최대 중량은 남자의 경우 115㎏이지만 이를 넘는 것도 썰매 무게를 33㎏ 이내로 조정하면 허용된다. 썰매 무게가 43㎏을 초과할 수는 없다. 근력이 좋은 선수가 썰매를 타야 유리한 것이다. 그런 노력 끝에 윤성빈은 어느새 세계 최정상의 스켈레톤 선수로 거듭났다. 1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다음 날 3∼4차 시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은 확실시된다. 윤성빈은 인터뷰 도중 수년간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맺힌 윤성빈은 “아니 뭐…. 큰일 났네 아이 씨…. 내일 되면 더 찡할 거 같아요”라며 “지금까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다행이다. (결과가 안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몸 관리를 잘해서 내일도 손색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자 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쓸다…메달 ‘청신호’

    여자 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쓸다…메달 ‘청신호’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으며 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1차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세계 최강 캐나다를 맞이해 8-6의 스코어로 꺾으며 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우리나라는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 김은정(스킵)이 출전했다. 캐나다는 리사 위글(리드), 조앤 코트니(세컨드), 에마 미스큐(서드), 호먼(스킵)이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캐나다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한국과 캐나다는 5엔드에서 우리가 2득점을 따내며 4-1로 앞서갔다. 캐나다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표적) 밖으로 빗나가면서 우리가 2점을 획득했다. 캐나다 선수들과 코치진 사이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캐나다는 6엔드에서 2점을 따라붙으며 우리를 압박했다. 7엔드에서도 마저 1점을 따내며 우리와 동점을 이뤘다. 8엔드에서 다시 1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이어진 9엔드에서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캐나다가 버튼에 스톤을 쌓으며 다득점을 가져갈 분위기였다. 김은정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의 캐나다 스톤을 밀어내고 중앙을 차지하며 캐나다의 다득점을 봉쇄했다. 캐나다 스킵 호먼은 마지막 샷으로 다시 중앙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실수가 나오며 스톤을 흘려보냈다. 오히려 한국이 3점을 대거 획득하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점수는 8-4로 벌어졌다. 승부가 기울어진 마지막 10엔드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캐나다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며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끝마쳤다. 경기를 마친 후 김민정 감독은 “캐나다가 워낙 잘하는 팀이라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리드 김영미는 “올림핏 첫 게임이라 다같이 집중하고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첫 게임을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늘 승리를 이끈 스킵 김은정은 “일단은 상대가 더블이나 히트가 좋아 더블로 대량 득점을 주는 상황은 없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 스톤이 있는 것을 쳐내는 식으로 기본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는데 상황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관중들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태줬다. 관중들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샷을 날릴 때마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짜요”, “고! 캐나다!”등 외국 관중들의 힘찬 응원도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강원 삼척에서 온 김인영(50·여)씨는 “아이들이 컬링을 너무 좋아해 응원하러 왔다”며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갖고 오히려 나에게 가르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김무영(42) 씨는 “평소 잘 몰랐던 종목인데 막상 와서 보니 너무 재미가 있었다”며 “규칙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쉬워서 아이들과 같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딸 김예리(12) 양은 “김은정 언니가 카리스마가 있어 보여 멋있다”며 웃었다. 예선 첫 승리를 가져간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같은날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헝가리 윙크남’ 샤오린, 평창 사랑꾼…여자친구 응원·위로

    ‘헝가리 윙크남’ 샤오린, 평창 사랑꾼…여자친구 응원·위로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산도르 리우 샤오린(23 ·헝가리)의 윙크는 여자친구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28 ·영국)를 향한 것이었다.샤오린은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임효준(22)·황대헌(19) 선수 등과 경기를 펼쳤다. 이날 임효준 선수는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에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고, 황대헌 선수는 2바퀴를 남겨둔 채 넘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2017-2018 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세계랭킹 5위인 샤오린은 평창올림픽에선 500m와 10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었다.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여자친구를 향한 윙크는 잊지 않았다. 샤오린은 이 윙크 한 방으로 ‘헝가리 윙크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샤오린은 지난 13일에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 출전한 여자친구 크리스티를 응원했다. 이날 크리스티는 실수로 넘어지면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의 최민정 선수가 실격되는 바람에 4위로 경기를 마쳤다.크리스티가 넘어지고 울음을 터트리자 샤오린은 그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에 팬들은 샤오린을 보고 ‘평창 사랑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샤오린은 SNS를 통해 다정한 커플사진을 올리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포+탈진 ’ 노르딕복합… 박제언의 위대한 도전

    ‘공포+탈진 ’ 노르딕복합… 박제언의 위대한 도전

    박제언(25)이 1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노르딕복합(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에 출전해 46위에 자리했다. 스키점프에서 86m를 비행해 73.3점으로 42위에 올랐고, 크로스컨트리스키 10㎞에선 30분56초50으로 46위였다.박제언은 출전자 48명 가운데 태극마크를 단 유일한 선수였다. 제1회 동계올림픽(1924년 프랑스 샤모니)부터 정식 종목이던 노르딕복합에 한국 선수가 선 것은 처음이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종목인 데다 철인경기라 불릴 만큼 기술, 담력, 체력까지 갖춰야 한다. 이 종목에는 ‘일반인에게 가장 어려운 종목’, ‘(스키점프의) 공포와 (크로스컨트리스키의) 탈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스키점프 경기 결과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진행하고 결승선 지점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한국은 2013년에야 대표팀을 짰을 정도로 노르딕복합 불모지다. 박제언의 경기가 기록이나 성적과 무관하게 위대한 도전이라 불리는 이유다. 박제언은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열린 노르딕복합 월드컵 개인전에서 28분32초06의 기록으로 30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는 “출전권을 획득했을 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는 생각에 무척 기뻤고 떨렸다. 우리나라 첫 노르딕복합 국가대표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 프렌첼(독일)이 소치대회에 이어 노르딕 복합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의 와타베 아키토가 은메달을,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클라퍼(오스트리아)가 동메달을 안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가족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강원서 즐기는 설 전통문화

    가족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강원서 즐기는 설 전통문화

    평창동계올림픽이 설 연휴를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문화올림픽으로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강원도는 14일 올림픽 개최 도시 강릉·평창·정선 등에서 설 연휴 동안 세계인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 행사와 공연,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강릉서 15ㆍ16일 ‘대도호부사 행차 ’ 우선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빙상경기와 문화올림픽의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강릉에서는 ‘대도호부사 행차’가 펼쳐진다. 설 전날인 15일과 설날인 16일 강릉 올림픽파크와 철도부지에 조성된 월화거리에서 진행된다. 조선시대 강릉 지역에 침범한 왜적을 물리친 강릉대도호부사 신유정을 맞이하던 승전 축하 행사를 재현한 이 행차는 전통 복장을 재현한 취타대, 부사 수행, 금군(국왕 친위부대), 풍물패 등 각각 수십 명의 행렬이 화려한 퍼레이드를 벌여 국내외 언론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설 다음날인 17일 오전 11시에는 마을 최고 연장자를 모시고 합동 세배를 올리는 강릉 위촌리 ‘도배식’(都拜式)이 공개된다. 400년 동안 이어져 온 마을 전통 행사로 한복과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주민들이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올림픽 기간인 25일까지 대도호부 관아를 비롯한 강릉 주요 박물관과 체험관 등에서는 인형극, 다도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관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림픽파크 전통문화관선 세화 만들기 동계올림픽 개·폐막식과 설상 종목이 열리는 평창에서도 설을 전후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옥 형태로 조성된 평창 올림픽파크 전통문화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서예 도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캘리그래피 포토 만들기나 신년맞이 세시 풍습인 전통 목판화 세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전통문화와 풍습을 다룬 민화 병풍 전시 및 세계의 다양한 전통 탈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자녀와 함께 전통 건축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KTX 경강선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진부역 역사에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유물과 풍속화, 도자기 등 전통예술 명인들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정선선 민속공연ㆍ생활문화 체험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도 15~18일 나흘간 정선 아라리촌과 공설운동장 등에서 설맞이 민속공연 체험을 펼친다. 조선시대 정선의 주거문화를 재현한 아라리촌에서는 전통체험, 올림픽종목체험, 겨울음식문화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기와집,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등 정선 지방의 독특한 전통 가옥과 생활시설이 조성돼 옛 조상의 생활문화를 엿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정선 공설운동장에서는 민속놀이대회, 민속공연, 각종 문화공연이 열린다. 민요 정선아리랑에 등장하는 전통시장인 아리랑 시장에서는 강원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농·특산물도 만나 볼 수 있다. 김문기 도 홍보계장은 “이번 문화올림픽은 강원도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다양성이라는 토양을 재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설 연휴 기간 더 풍성한 전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언론과 관람객을 맞는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남북 응원 ’ 北피겨는 강했다

    ‘남북 응원 ’ 北피겨는 강했다

    프리스케이팅 진출권 획득 “우리 민족의 뭉친 힘 절감”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19)·김주식(26)이 은반 위에 등장하자 장내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차분히 관람하던 북측 응원단 170여명이 인공기를 흔들며 “렴대옥! 김주식! 우리 선수 장하다!”를 외쳤다. 남측 관중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두 선수를 지켜봤다. 22개 출전 팀 중 10번째로 등장해 배경음악인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에 맞춰 연기를 펼친 렴대옥·김주식이 69.40점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65.25점)을 뛰어넘자 북측 응원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에 남측 관중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경기를 마친 김주식은 “우리 민족의 뭉친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에 예술점수(PCS) 30.61점을 더해 69.40점으로 22개 팀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기록한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순위 중 가장 높다. 이전까지는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고옥란·김광호가 쇼트프로그램 18위를 기록한 게 최고였다. 렴대옥·김주식은 16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도 무난히 챙겼다. 렴대옥·김주식의 연기는 관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에서 수행점수(GOE) 1.1점을 따내고, 트리플 토루프에서도 수행점수 0.8점을 추가했다.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그룹 3 리프트, 스텝 시퀀스에서도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실수 없는 연기에다가 자신감 있는 표정까지 더해져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15일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사상 첫 ‘톱 10’까지도 노릴 참이다. 10위팀인 크리스티나 아스타호바·알렉세이 로고노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70.52점)와는 불과 1.12점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다. 김주식은 “경기장에 들어갔는데 우리 응원단과 남측 응원단이 마음을 합쳐 열광적으로 응원해 줘서 심리적으로 고무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렴대옥은 한국에서 자신의 인기가 많은 것에 대해 “우리 당에서 날 이만큼 키워 주고 감독 동지, 짝패(김주식) 동지가 이끌어 줘서 빛나는 것이지 나 혼자의 힘으로 이렇게 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여름 렴대옥·김주식과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두 달에 걸쳐 전지훈련을 하며 우정을 쌓은 김규은(19)·감강찬(23)은 스로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살코 실수를 범해 42.93점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魔의 도전… 단단한 맏형

    魔의 도전… 단단한 맏형

    부담 속 개최국 자존심 지키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둥’ 이승훈(30)이 평창동계올림픽 1만m에 한국 대표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개최국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두고 출전을 강행하는 이유는 끊길 위기에 처한 한국 빙속 장거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다.이승훈은 15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빙속 최장거리 종목을 뛴다. 10㎞를 쉬지 않고 달리는 1만m의 경우 체력 소모가 심하고 근육에 부하가 걸리기 쉽기 때문에 선수들이 기피하는 ‘마의 종목’이다. 2010년 밴쿠버대회 1만m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조차도 1만m를 뛰면 하루 이틀 정도 몸이 떨리는 몸살 증세가 나타나고 회복까지 며칠 걸린다고 말했을 정도다. 특히 국내에서는 1만m를 뛰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기피현상이 두드러진다. 체격 조건이 좋은 네덜란드 등 유럽 선수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국제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하에 1만m 도전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가 짙기 때문이다. 평창에서 올림픽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이승훈은 지금까지 매스스타트 맞춤 훈련에 집중해 왔다. 1만m에 출전하면 3일 뒤 시작하는 매스스타트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 대표 장거리 선수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이승훈은 결국 1만m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자신의 레이스를 통해 많은 빙상 꿈나무들이 희망과 도전 의식을 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번 대회 5000m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3연패 신화를 쓴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를 필두로 에릭 얀 쿠이만, 요릿 베르흐스마 등 네덜란드 ‘3총사’가 버티고 있어서다. 이번 올림픽 매스스타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45분 강릉에서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화를 쓴다, 17일 쇼트트랙 싹쓸이 金

    임효준ㆍ황대헌ㆍ서이라 1000m 8강 한 조에 쇼트트랙 태극 남매들이 설 연휴인 17일 밤 2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쇼트트랙팀이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인 2006 토리노대회 금메달 6개(안현수·진선유 동반 3관왕)를 넘으려면 이날 반드시 금메달을 수확해야 한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후 7시 1500m에 출격해 10여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1500m의 금메달은 한국과 중국이 2개씩 가져갔다. 고기현(2002년)·진선유(2006년)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중국의 저우양에게 2연패를 허용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의 ‘쌍두마차’인 최민정(20)과 심석희(21)가 나란히 세계랭킹 1, 2위에 포진해 있어 믿음직하다. 함께 출전하는 김아랑은 10위권 밖이지만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실력이라 금·은·동 싹쓸이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날 여자 1500m는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하루에 모두 열린다. 특히 최민정은 자타 공인 현역 최고의 선수다. 지난 13일 여자 500m 결선에서 반칙으로 실격해 눈물을 펑펑 쏟았지만 최민정은 “원래 500m는 주 종목이 아니었다. 다음 경기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 최민정은 2017~18시즌 네 번의 1500m 월드컵 가운데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4년 전 소치대회에서 활약한 심석희도 1500m에서 올림픽 첫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심석희는 소치에서 3000m 계주만 금메달을 땄을 뿐 1500m는 은메달, 1000m는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최민정을 견제할 유일한 선수로 꼽힌다. 심석희는 2017~18시즌 월드컵 1500m에서 최민정을 은메달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같은 날 한국 남자 쇼트트랙 ‘3인방’ 임효준(한국체대)·서이라(화성시청)·황대헌(부흥고)도 오후 7시 44분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해 ‘골든 홀리데이’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3인방은 지난 13일 남자 1000m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주인공인 임효준은 이날 금메달을 딸 경우 ‘다관왕’에 바짝 다가선다. 임효준은 이미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오는 22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다. 현재 세계랭킹은 1, 4차 월드컵 1000m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이 2위로 임효준(6위)보다 높다.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 1500m 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 획득에 실패해 1000m를 통해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들 3명이 준준결승 1조에 나란히 속한 건 불운이다. 임효준과 황대헌, 서이라는 티보 포코네(프랑스)와 함께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포코네는 시즌 1000m 랭킹 27위로 월드컵 경기에서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해 3인방 중 2명이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한 명은 탈락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