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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자 컬링,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여자 컬링, ‘라이벌’ 일본에 접전 끝에 석패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스코어 7-5로 석패했다. 오전 ‘세계 최강’ 캐나다를 격파해 2연승을 노렸지만 접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가 나섰다.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 요시다 치나미(서드)가 3연승을 위해 출격했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서 김경애가 날린 샷이 우리가 놓은 가드에 걸리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졌다. 김은정은 일본의 스톤을 공략해 하우스(표적) 밖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일본의 스톤보다 중앙에 근접하지 못하며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우리의 추격은 바로 시작됐다. 김은정은 이어진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 안의 일본의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며 2점을 획득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연호를 보내줬다. 3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4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5엔드에서 일본이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가까스로 6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회복하며 4-3으로 앞서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 팽팽히 맞서가며 8엔드까지 5-4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9엔드에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6-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0엔드였다. 중앙에 위치한 일본의 스톤을 쳐내기 위해 김은정이 신중한 샷을 던졌으나 우리 스톤에 걸리며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0엔드에서 일본이 1점을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이날 라이벌전이란 사실을 의식한 듯 경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양 선수들이 스톤을 표적에 투구할 때마다 외친 “업!”, “헐!” 등의 외침은 경기장 내에 가득 울리며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도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투구할 때는 정숙을 유지는 에티켓을 보여주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남 사천에서 온 김치수(45)씨는 “평소 컬링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라이벌전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보영(27·여)씨는 “컬링의 매력은 질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결과가 뒤집어 지는 것”이라면서 “오전에 이어 꼭 승리를 이어갔으면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육대’ 성소,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동메달 획득..레이첼 金

    ‘아육대’ 성소,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동메달 획득..레이첼 金

    ‘아육대’ 성소가 리듬체조 종목에서 남다른 실력을 선보였다.15일 방송된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구구단 샐리, 드림캐처 지유, 라붐의 해인, CLC 승연, 에이프릴 레이첼, 우주소녀 성소가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소는 보라색 의상을 입고 보라색 리본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소는 Diana ‘Purple passion’ 곡에 맞춰 아름다운 경기를 선보였다. 그간 아육대를 통해 남다른 리듬체조 실력을 보여 온 성소는 이번에도 남다른 유연성과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중간에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아육대’ 리듬체조 경기가 끝난 뒤 성소는 “메달을 따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서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다른 분들에게도 수고했단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소는 10.85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에이프릴 레이첼이 11.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MBC ‘아육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캐나다 쇼트트랙 킴 부탱 SNS 테러범 수사 나섰다

    경찰, 캐나다 쇼트트랙 킴 부탱 SNS 테러범 수사 나섰다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협박성 악성 댓글을 게시한 누리꾼에 대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킴 부탱 선수의 SNS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용의자 1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용의자는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의 SNS 등에 반복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다른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킴 부탱은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의 실격 판정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킴 부탱도 최민정에게 반칙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 직후 부탱의 소셜미디어를 찾아가 한글과 영어로 욕설을 퍼부었다. 킴 부탱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수천 개의 악성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킴 부탱은 비난 댓글이 폭주하자 지난 14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성빈, 240kg 스쿼트 역기로 만든 허벅지…하루 8끼니 폭식

    윤성빈, 240kg 스쿼트 역기로 만든 허벅지…하루 8끼니 폭식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고3때 제자리점프로 농구 골대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운동신경은 타고났지만 체형은 보통 남학생 수준이었다. 178cm 70kg 초반 몸무게였던 윤성빈은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 8끼니씩 폭식하며 강도높은 근력운동을 했다. 매일 팔굽혀펴기를 1000개 이상하고 240kg의 스쿼트 역기를 들며 허벅지 근육을 단련했다. 엄청난 운동량에도 하루 8끼를 소화하기는 쉽지 않은 일.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맛있어야 음식을 먹는데, 맛보다는 닭가슴살이나 당분이 없는 떡 같은 건강식을 계속해서 먹어야 하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80kg대 후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90㎏까지도 늘렸지만 86∼87㎏일 때 기록이 가장 좋아 현재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 종목은 선수의 몸무게가 매우 중요하다.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트랙을 내려오는 종목 특성상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가속력을 더 받아 기록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스켈레톤에서 헬멧 등 장비를 포함한 썰매의 무게와 선수의 체중을 합한 최대 중량은 남자의 경우 115㎏이지만 이를 넘는 것도 썰매 무게를 33㎏ 이내로 조정하면 허용된다. 썰매 무게가 43㎏을 초과할 수는 없다. 근력이 좋은 선수가 썰매를 타야 유리한 것이다. 그런 노력 끝에 윤성빈은 어느새 세계 최정상의 스켈레톤 선수로 거듭났다. 1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다음 날 3∼4차 시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은 확실시된다. 윤성빈은 인터뷰 도중 수년간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맺힌 윤성빈은 “아니 뭐…. 큰일 났네 아이 씨…. 내일 되면 더 찡할 거 같아요”라며 “지금까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다행이다. (결과가 안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몸 관리를 잘해서 내일도 손색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자 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쓸다…메달 ‘청신호’

    여자 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쓸다…메달 ‘청신호’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으며 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1차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세계 최강 캐나다를 맞이해 8-6의 스코어로 꺾으며 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우리나라는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 김은정(스킵)이 출전했다. 캐나다는 리사 위글(리드), 조앤 코트니(세컨드), 에마 미스큐(서드), 호먼(스킵)이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캐나다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한국과 캐나다는 5엔드에서 우리가 2득점을 따내며 4-1로 앞서갔다. 캐나다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표적) 밖으로 빗나가면서 우리가 2점을 획득했다. 캐나다 선수들과 코치진 사이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캐나다는 6엔드에서 2점을 따라붙으며 우리를 압박했다. 7엔드에서도 마저 1점을 따내며 우리와 동점을 이뤘다. 8엔드에서 다시 1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이어진 9엔드에서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캐나다가 버튼에 스톤을 쌓으며 다득점을 가져갈 분위기였다. 김은정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의 캐나다 스톤을 밀어내고 중앙을 차지하며 캐나다의 다득점을 봉쇄했다. 캐나다 스킵 호먼은 마지막 샷으로 다시 중앙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실수가 나오며 스톤을 흘려보냈다. 오히려 한국이 3점을 대거 획득하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점수는 8-4로 벌어졌다. 승부가 기울어진 마지막 10엔드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캐나다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며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끝마쳤다. 경기를 마친 후 김민정 감독은 “캐나다가 워낙 잘하는 팀이라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리드 김영미는 “올림핏 첫 게임이라 다같이 집중하고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첫 게임을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늘 승리를 이끈 스킵 김은정은 “일단은 상대가 더블이나 히트가 좋아 더블로 대량 득점을 주는 상황은 없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 스톤이 있는 것을 쳐내는 식으로 기본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는데 상황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관중들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태줬다. 관중들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샷을 날릴 때마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짜요”, “고! 캐나다!”등 외국 관중들의 힘찬 응원도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강원 삼척에서 온 김인영(50·여)씨는 “아이들이 컬링을 너무 좋아해 응원하러 왔다”며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갖고 오히려 나에게 가르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김무영(42) 씨는 “평소 잘 몰랐던 종목인데 막상 와서 보니 너무 재미가 있었다”며 “규칙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쉬워서 아이들과 같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딸 김예리(12) 양은 “김은정 언니가 카리스마가 있어 보여 멋있다”며 웃었다. 예선 첫 승리를 가져간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같은날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헝가리 윙크남’ 샤오린, 평창 사랑꾼…여자친구 응원·위로

    ‘헝가리 윙크남’ 샤오린, 평창 사랑꾼…여자친구 응원·위로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산도르 리우 샤오린(23 ·헝가리)의 윙크는 여자친구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28 ·영국)를 향한 것이었다.샤오린은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임효준(22)·황대헌(19) 선수 등과 경기를 펼쳤다. 이날 임효준 선수는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에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고, 황대헌 선수는 2바퀴를 남겨둔 채 넘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2017-2018 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세계랭킹 5위인 샤오린은 평창올림픽에선 500m와 10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었다.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여자친구를 향한 윙크는 잊지 않았다. 샤오린은 이 윙크 한 방으로 ‘헝가리 윙크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샤오린은 지난 13일에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 출전한 여자친구 크리스티를 응원했다. 이날 크리스티는 실수로 넘어지면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의 최민정 선수가 실격되는 바람에 4위로 경기를 마쳤다.크리스티가 넘어지고 울음을 터트리자 샤오린은 그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에 팬들은 샤오린을 보고 ‘평창 사랑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샤오린은 SNS를 통해 다정한 커플사진을 올리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포+탈진 ’ 노르딕복합… 박제언의 위대한 도전

    ‘공포+탈진 ’ 노르딕복합… 박제언의 위대한 도전

    박제언(25)이 1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노르딕복합(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에 출전해 46위에 자리했다. 스키점프에서 86m를 비행해 73.3점으로 42위에 올랐고, 크로스컨트리스키 10㎞에선 30분56초50으로 46위였다.박제언은 출전자 48명 가운데 태극마크를 단 유일한 선수였다. 제1회 동계올림픽(1924년 프랑스 샤모니)부터 정식 종목이던 노르딕복합에 한국 선수가 선 것은 처음이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종목인 데다 철인경기라 불릴 만큼 기술, 담력, 체력까지 갖춰야 한다. 이 종목에는 ‘일반인에게 가장 어려운 종목’, ‘(스키점프의) 공포와 (크로스컨트리스키의) 탈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스키점프 경기 결과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진행하고 결승선 지점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한국은 2013년에야 대표팀을 짰을 정도로 노르딕복합 불모지다. 박제언의 경기가 기록이나 성적과 무관하게 위대한 도전이라 불리는 이유다. 박제언은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열린 노르딕복합 월드컵 개인전에서 28분32초06의 기록으로 30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는 “출전권을 획득했을 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는 생각에 무척 기뻤고 떨렸다. 우리나라 첫 노르딕복합 국가대표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 프렌첼(독일)이 소치대회에 이어 노르딕 복합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의 와타베 아키토가 은메달을,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클라퍼(오스트리아)가 동메달을 안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가족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강원서 즐기는 설 전통문화

    가족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강원서 즐기는 설 전통문화

    평창동계올림픽이 설 연휴를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문화올림픽으로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강원도는 14일 올림픽 개최 도시 강릉·평창·정선 등에서 설 연휴 동안 세계인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 행사와 공연,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강릉서 15ㆍ16일 ‘대도호부사 행차 ’ 우선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빙상경기와 문화올림픽의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강릉에서는 ‘대도호부사 행차’가 펼쳐진다. 설 전날인 15일과 설날인 16일 강릉 올림픽파크와 철도부지에 조성된 월화거리에서 진행된다. 조선시대 강릉 지역에 침범한 왜적을 물리친 강릉대도호부사 신유정을 맞이하던 승전 축하 행사를 재현한 이 행차는 전통 복장을 재현한 취타대, 부사 수행, 금군(국왕 친위부대), 풍물패 등 각각 수십 명의 행렬이 화려한 퍼레이드를 벌여 국내외 언론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설 다음날인 17일 오전 11시에는 마을 최고 연장자를 모시고 합동 세배를 올리는 강릉 위촌리 ‘도배식’(都拜式)이 공개된다. 400년 동안 이어져 온 마을 전통 행사로 한복과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주민들이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올림픽 기간인 25일까지 대도호부 관아를 비롯한 강릉 주요 박물관과 체험관 등에서는 인형극, 다도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관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림픽파크 전통문화관선 세화 만들기 동계올림픽 개·폐막식과 설상 종목이 열리는 평창에서도 설을 전후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옥 형태로 조성된 평창 올림픽파크 전통문화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서예 도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캘리그래피 포토 만들기나 신년맞이 세시 풍습인 전통 목판화 세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전통문화와 풍습을 다룬 민화 병풍 전시 및 세계의 다양한 전통 탈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자녀와 함께 전통 건축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KTX 경강선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진부역 역사에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유물과 풍속화, 도자기 등 전통예술 명인들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정선선 민속공연ㆍ생활문화 체험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도 15~18일 나흘간 정선 아라리촌과 공설운동장 등에서 설맞이 민속공연 체험을 펼친다. 조선시대 정선의 주거문화를 재현한 아라리촌에서는 전통체험, 올림픽종목체험, 겨울음식문화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기와집,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등 정선 지방의 독특한 전통 가옥과 생활시설이 조성돼 옛 조상의 생활문화를 엿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정선 공설운동장에서는 민속놀이대회, 민속공연, 각종 문화공연이 열린다. 민요 정선아리랑에 등장하는 전통시장인 아리랑 시장에서는 강원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농·특산물도 만나 볼 수 있다. 김문기 도 홍보계장은 “이번 문화올림픽은 강원도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다양성이라는 토양을 재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설 연휴 기간 더 풍성한 전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언론과 관람객을 맞는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남북 응원 ’ 北피겨는 강했다

    ‘남북 응원 ’ 北피겨는 강했다

    프리스케이팅 진출권 획득 “우리 민족의 뭉친 힘 절감”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19)·김주식(26)이 은반 위에 등장하자 장내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차분히 관람하던 북측 응원단 170여명이 인공기를 흔들며 “렴대옥! 김주식! 우리 선수 장하다!”를 외쳤다. 남측 관중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두 선수를 지켜봤다. 22개 출전 팀 중 10번째로 등장해 배경음악인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에 맞춰 연기를 펼친 렴대옥·김주식이 69.40점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65.25점)을 뛰어넘자 북측 응원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에 남측 관중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경기를 마친 김주식은 “우리 민족의 뭉친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에 예술점수(PCS) 30.61점을 더해 69.40점으로 22개 팀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기록한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순위 중 가장 높다. 이전까지는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고옥란·김광호가 쇼트프로그램 18위를 기록한 게 최고였다. 렴대옥·김주식은 16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도 무난히 챙겼다. 렴대옥·김주식의 연기는 관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에서 수행점수(GOE) 1.1점을 따내고, 트리플 토루프에서도 수행점수 0.8점을 추가했다.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그룹 3 리프트, 스텝 시퀀스에서도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실수 없는 연기에다가 자신감 있는 표정까지 더해져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15일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사상 첫 ‘톱 10’까지도 노릴 참이다. 10위팀인 크리스티나 아스타호바·알렉세이 로고노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70.52점)와는 불과 1.12점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다. 김주식은 “경기장에 들어갔는데 우리 응원단과 남측 응원단이 마음을 합쳐 열광적으로 응원해 줘서 심리적으로 고무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렴대옥은 한국에서 자신의 인기가 많은 것에 대해 “우리 당에서 날 이만큼 키워 주고 감독 동지, 짝패(김주식) 동지가 이끌어 줘서 빛나는 것이지 나 혼자의 힘으로 이렇게 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여름 렴대옥·김주식과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두 달에 걸쳐 전지훈련을 하며 우정을 쌓은 김규은(19)·감강찬(23)은 스로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살코 실수를 범해 42.93점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魔의 도전… 단단한 맏형

    魔의 도전… 단단한 맏형

    부담 속 개최국 자존심 지키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둥’ 이승훈(30)이 평창동계올림픽 1만m에 한국 대표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개최국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두고 출전을 강행하는 이유는 끊길 위기에 처한 한국 빙속 장거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다.이승훈은 15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빙속 최장거리 종목을 뛴다. 10㎞를 쉬지 않고 달리는 1만m의 경우 체력 소모가 심하고 근육에 부하가 걸리기 쉽기 때문에 선수들이 기피하는 ‘마의 종목’이다. 2010년 밴쿠버대회 1만m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조차도 1만m를 뛰면 하루 이틀 정도 몸이 떨리는 몸살 증세가 나타나고 회복까지 며칠 걸린다고 말했을 정도다. 특히 국내에서는 1만m를 뛰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기피현상이 두드러진다. 체격 조건이 좋은 네덜란드 등 유럽 선수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국제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하에 1만m 도전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가 짙기 때문이다. 평창에서 올림픽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이승훈은 지금까지 매스스타트 맞춤 훈련에 집중해 왔다. 1만m에 출전하면 3일 뒤 시작하는 매스스타트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 대표 장거리 선수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이승훈은 결국 1만m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자신의 레이스를 통해 많은 빙상 꿈나무들이 희망과 도전 의식을 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번 대회 5000m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3연패 신화를 쓴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를 필두로 에릭 얀 쿠이만, 요릿 베르흐스마 등 네덜란드 ‘3총사’가 버티고 있어서다. 이번 올림픽 매스스타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45분 강릉에서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화를 쓴다, 17일 쇼트트랙 싹쓸이 金

    임효준ㆍ황대헌ㆍ서이라 1000m 8강 한 조에 쇼트트랙 태극 남매들이 설 연휴인 17일 밤 2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쇼트트랙팀이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인 2006 토리노대회 금메달 6개(안현수·진선유 동반 3관왕)를 넘으려면 이날 반드시 금메달을 수확해야 한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후 7시 1500m에 출격해 10여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1500m의 금메달은 한국과 중국이 2개씩 가져갔다. 고기현(2002년)·진선유(2006년)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중국의 저우양에게 2연패를 허용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의 ‘쌍두마차’인 최민정(20)과 심석희(21)가 나란히 세계랭킹 1, 2위에 포진해 있어 믿음직하다. 함께 출전하는 김아랑은 10위권 밖이지만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실력이라 금·은·동 싹쓸이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날 여자 1500m는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하루에 모두 열린다. 특히 최민정은 자타 공인 현역 최고의 선수다. 지난 13일 여자 500m 결선에서 반칙으로 실격해 눈물을 펑펑 쏟았지만 최민정은 “원래 500m는 주 종목이 아니었다. 다음 경기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 최민정은 2017~18시즌 네 번의 1500m 월드컵 가운데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4년 전 소치대회에서 활약한 심석희도 1500m에서 올림픽 첫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심석희는 소치에서 3000m 계주만 금메달을 땄을 뿐 1500m는 은메달, 1000m는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최민정을 견제할 유일한 선수로 꼽힌다. 심석희는 2017~18시즌 월드컵 1500m에서 최민정을 은메달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같은 날 한국 남자 쇼트트랙 ‘3인방’ 임효준(한국체대)·서이라(화성시청)·황대헌(부흥고)도 오후 7시 44분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해 ‘골든 홀리데이’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3인방은 지난 13일 남자 1000m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주인공인 임효준은 이날 금메달을 딸 경우 ‘다관왕’에 바짝 다가선다. 임효준은 이미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오는 22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다. 현재 세계랭킹은 1, 4차 월드컵 1000m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이 2위로 임효준(6위)보다 높다.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 1500m 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 획득에 실패해 1000m를 통해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들 3명이 준준결승 1조에 나란히 속한 건 불운이다. 임효준과 황대헌, 서이라는 티보 포코네(프랑스)와 함께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포코네는 시즌 1000m 랭킹 27위로 월드컵 경기에서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해 3인방 중 2명이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한 명은 탈락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일본 주장의 저주? 고다이라, 네덜란드에 밀려 2위

    일본 주장의 저주? 고다이라, 네덜란드에 밀려 2위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고다이라 나오(32)가 14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1분13초56)에 이어 2위에 그쳤다.고다이라는 평창올림픽의 유력한 다관왕 후보였다. 그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2의 종목’인 1000m에서도 4번의 레이스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 지난해 12월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이 종목 세계신기록(1분 12초 9)을 세우기도 했다. 일본 동계올림픽 대표팀에 있다는 ‘주장 징크스’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게 됐다. 일본은 1960년 스쿼밸리 동계올림픽부터 선수단 주장을 뽑아왔는데, 54년 동안 일본 동계올림픽 대표팀 주장이 금메달을 획득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노르딕 스키 간판 오기와라 겐지는 주장을 맡은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4위에 그쳤다. 1998년 나가노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인 오카자키 도모미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주장을 맡았는데, 감기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여자 500m에서 4위를 기록했다. 고다이라는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500m에서 평창올림픽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다.‘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메달 색을 놓고 정면 충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 김민석, 장하고 대견”

    문 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 김민석, 장하고 대견”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19·성남시청)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문 대통령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설레고 긴장되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줘 정말 장하고 대견하다”며 “성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이어 “어린 나이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겸손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다짐이 놀랍다”며 “남은 경기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전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의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간아이돌’ 세븐틴, 최고급 한우 걸고 유닛 대결 ‘승자는 누구?’

    ‘주간아이돌’ 세븐틴, 최고급 한우 걸고 유닛 대결 ‘승자는 누구?’

    ‘주간아이돌’ 세븐틴이 최고급 한우를 건 유닛 대결을 펼친다.신곡 ‘고맙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븐틴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인기 코너인 ‘불판 위의 아이돌’을 진행, 총 9가지 부위의 최고급 한우를 걸고 유닛 대결에 도전하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세븐틴은 설날을 맞이해 힙합 팀, 보컬 팀, 퍼포먼스 팀 세 가지 유닛으로 한복을 맞춰 입고 진행, 시청자들을 향해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동안의 한우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세븐틴만을 위해 준비된 최고급 한우 세트를 소개하며 코너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세븐틴은 대결에 앞서 유닛별 응원전을 통해 한우 시식권 획득을 위한 파이팅을 다짐했다. 이어진 게임에서는 몸 게임에 강세를 예상했던 퍼포먼스 팀의 부진을 시작으로 오로지 눈빛만으로 제시어를 전달하는 ‘눈으로 말해요’ 게임을 통해 표정 블랙홀과 의외의 표정 장인이 연이어 등장하는 사이 뜻밖의 정답을 도출해내는 등 기상천외한 팀워크로 게임마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게임들이 이어졌는데 한우 시식권을 놓친 멤버들은 끝나고 따로 사 먹겠다는 멤버부터 “원래 돼지고기 파다, 소고기는 소화가 안 된다고 했다”는 등의 얼토당토않은 변명으로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민족 대명절 맞이 최고급 한우를 건 세븐틴의 불꽃 튀는 유닛 대결은 14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공개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빙속 괴물’ 김민석... “내 목표에 한발 다가선 느낌”

    ‘빙속 괴물’ 김민석... “내 목표에 한발 다가선 느낌”

    13일 강릉 오벌(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10대 김민석(19·성남시청)이 큰일을 해내면서 대한민국이 응원 열기로 들썩였다.네덜란드 일색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종목 시상식대에 오른 김민석은 첫 올림픽 무대서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네덜란드 키엘트 누이스(1분44초01), 패트릭 로에스트(1분44초86)에 이은 1분44초93을 기록하며 세계정상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 2014년 당시 16세에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제2의 이승훈’이라는 기대를 받은 김민석은 2016 릴레함메르 유스동계올림픽 1500m와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게 무섭게 성장했다. 지난해 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1분46초05로 5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남겼다.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고 선수로서의 입지를 구축해갔다. 동메달 획득후 김민석은 김민석은 “빙속 괴물에 한 발 더 다가간 느낌”이라고 말해 4년 후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민석과 이승훈·정재원이 출전하는 한국 팀 추월 예선은 18일, 결승은 21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트트랙 女500m 또 분루… 최민정 실격 후 눈물 ‘펑펑 ’

    쇼트트랙 女500m 또 분루… 최민정 실격 후 눈물 ‘펑펑 ’

    “많은 분의 관심에 보답 못해 죄송” 한국대표 24년 만에 金 도전 실패 석연찮은 심판 판정 논란 일 듯 최민정(20)은 500m 결선에서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을 받은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결과에는 후회가 없다”면서도 “그동안 노력했던 것 때문에 눈물이 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도 덧붙였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500m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최민정의 도전은 눈물로 일단락됐다.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으며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42초569로 금메달을 획득한 아리아나 폰타나(28·이탈리아)에 이어 불과 22㎝ 차이인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판독에서 임페딩(밀기반칙)이 내려졌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이자 남녀 통틀어 24년 만에 쇼트트랙 500m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것이다. 은메달을 땄다 하더라도 한국 여자 쇼트트랙 올림픽 500m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이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이를 가로막았다. 심판은 공식적으로 실격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두 바퀴 남긴 시점에서 최민정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킴 부탱(24·캐나다)과 살짝 충돌이 있었던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최민정이 추월을 위해 왼손을 코너 쪽으로 짚는 과정에서 오히려 킴 부탱이 손을 사용했지만 이를 최민정의 반칙으로 인정한 것이다.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어제(12일) 쇼트트랙 지도자 회의가 있었는데 심판들이 추월 과정에서 안쪽으로 손을 넣는 것을 엄격하게 잡아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것이 이번에 일어난 것이다”며 “바깥 추월 선수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손을 집어넣는 것이 주행에 방해가 될 시에는 패널티를 주게 되어 있다. 임페딩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직 주 종목이 남아 있기 때문에 너무 아쉽지만 빨리 털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1~2위 다툼을 하는 장면에서도 최민정과 폰타나 사이에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를 ‘고의로 방해, 차징(공격), 가로막기, 다른 선수를 미는 것’에 대해 반칙으로 판정하는 임페딩 반칙으로 판단한 것이다. 최민정은 “사유는 정확히 듣지 못했다. 피니시 장면에서 부딪힌 게 있어서 실격하지 않았나 싶다. 심판이 본 카메라에서 제가 실격 사유가 있다고 해서 판정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제가 잘했다면 부딪힘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페딩은 심판의 카메라 각도나 관찰자의 좌석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을 남기곤 한다. 이 때문에 선수 본인과 전문가들도 서로 어디 부분이 실격 사유인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전직 국가대표 선수는 “실격이 될 정도의 접촉은 아닌 것 같은데 아쉽다. 그 정도의 접촉은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스치지도 말자는 생각을 하고 탔어야 하는데 빌미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4관왕 도전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최민정은 자신의 주 종목인 여자 쇼트트랙 1500m(17일)·1000m(22일)에 나선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 계주의 결선은 20일에 열린다. 최민정은 “(오늘 결과가) 나머지 종목에도 영향을 전혀 안 미칠 것 같다. 주 종목인 (다른 종목에서)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믹스트존을 빠져나오는 최민정은 애써 미소를 지어 보려 했지만 쏟아지는 눈물을 막지 못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속보]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올림픽 신기록·1위로 결승 진출

    [속보]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올림픽 신기록·1위로 결승 진출

    한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이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의 청신호를 밝혔다. 곽윤기(29·고양시청), 김도겸(25·스포츠토토),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등 4명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6분 34초 510의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헝가리(6분34초866)도 결승에 올랐다. 김도겸이 1번 주자로 나선 한국은 3위로 출발했지만 5바퀴째부터 1위로 올라섰다가 30바퀴를 남기고 곽윤기가 바통 터치 과정에서 3위로 잠시 떨어뜨려 위기를 맞기도 했다. 3위에서 틈을 노린 한국은 17바퀴를 남기고 곽윤기가 2위 자리로 올라섰고, 10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1위로 올라서면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임효준이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도 지난 10일 계주 3000m 예선에서 넘어지면서도 1등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동반 계주 금메달도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로이 김 아버지 “딸 금여의주 물어…아메리칸 드림!”

    클로이 김 아버지 “딸 금여의주 물어…아메리칸 드림!”

    클로이 김(18·미국)의 아버지 김종진씨는 딸이 “금여의주를 물고 용이 됐다”며 기뻐했다.클로이 김은 1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8.25점의 점수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관중석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던 아버지 김종진씨는 우승이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고 “드디어 금메달이다”라며 환호했다.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김씨는 “딸에게 오늘은 이무기가 용이 되는 날이라고 격려했는데, 클로이가 금 여의주를 물었다”며 “이렇게 되기를 꿈꿔왔는데 꿈이 이뤄졌다.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외신 기자들이 한국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서 더 의미가 깊지 않느냐고 묻자 “정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이의 핏줄은 100% 순수 한국인”이라며 “미국에서 태어나고 학교도 미국에서 다녔지만, 핏줄은 핏줄이다. 이런 기회를 갖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김 선’이라는 한국 이름도 있다. 김씨는 딸이 스노보드에 두각을 보이자 원래 직업을 버리고 딸을 지원하는 데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든 부모라면 아이들을 위해서 똑같이 할 것이라, 나는 평범하다”이라며 “다만 모든 애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닐텐데 우리 딸이 이렇게 결과를 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딸을 돕느라) 나도 힘들었는데 나도 은퇴할 때가 됐다. 그동안 힘들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김씨는 “클로이가 얼마나 더 스노보드를 탈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대학도 가고, 학생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며 “쇼핑하고, 멋부리고 재밌게 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딸에게 바라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빠에게 좀 잘했으면 좋겠다. 너무 까칠하다”고 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씨는 “오늘 딸에게 한 격려도 직접 만나서 한 건 아니고 문자로 보냈다”며 “딸이 십대라 대화는 자주 못한다. ‘아빠 그만!’ ‘저리가!’ 이런 말만 한다”고 감춰왔던 고민을 털어 놓으며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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