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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뉴 감독, 뉴캐슬전 몇 시간 앞두고 구단 이사회의 재신임 획득

    모리뉴 감독, 뉴캐슬전 몇 시간 앞두고 구단 이사회의 재신임 획득

    흔들리던 조제 모리뉴(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구단 이사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모리뉴 감독은 6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퍼드로 불러 들이는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구단 이사회의 재신임을 받아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잡았다고 BBC가 보도했다. 구단 대변인은 골닷컴의 자매 사이트인 옴니스포르트에 전혀 그런 것이 아니며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맨유는 뉴캐슬을 상대로 네 경기 무승의 터널을 끝내는 것에 도전한다. 만약 이날까지 다섯 경기째 무승으로 주저앉으면 1998년 이후 두 번째 수모를 맛보게 된다. 맨유는 지난 주말 웨스트햄에 1-3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시즌 개막 후 3승1무3패로 29년 만에 최악의 리그 초반을 보내고 있다. 앞서 이날 일간 ‘미러’는 구단 이사회가 뉴캐슬과의 경기를 마친 뒤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맨유의 주장을 지낸 개리 네빌(43)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독의 해고와 같은 중대한 사안이 대중에 공표되기 전에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지난 4~5년 동안 이뤄진 (구단의) 결정들에 뭔가 썩어빠진 것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리뉴에 대한 보도가 진실인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루이스 판할이나 데이비드 모예스 등 전임 감독들도 모두 클럽이 공식 발표하기 전에 언론에 경질 소식이 소개됐다. 맨유 시절 602경기에 출전해 트로피만 16개를 수집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로도 활약했던 네빌은 “만약 내 밑의 사람이 실패하면 결국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할 것이고 ‘봐라, 이런 일을 할 만큼 충분히 좋지 못하다’라고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감독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식으로 이사회를 공박했다. 또 미국 ESPN FC는 소식통을 인용해 모리뉴 감독이 구단 이사회에 뉴캐슬과의 경기가 열리기 전 자신을 신임한다는 사실을 공표하든지 아니면 해고하라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의 진위와 관계 없이 모리뉴로선 일단 한숨 돌리고 몇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맨유는 뉴캐슬전 이후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첼시와 리그 대결을 벌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격돌하고 맨시티와 더비를 벌이는 등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리바바의 신화 뒤에는 中정부의 규제완화…핀테크 규제 완화 서둘러야”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로 핀테크 혁신을 이룩한 알리바바의 성공 뒤에는 유연한 규제와 시장진입 제한 최소화로 요약되는 중국 정부의 규제완화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지부진한 한국 핀테크 산업에도 정부의 규제 완화가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봉교 동덕여대 교수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의뢰로 분석한 ‘알리바바의 성공을 이끈 중국 규제 완화의 2가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핀테크 산업에서 사전규제가 아닌 사후규제 방식을 택했다. 알리바바는 초기 진입을 용이하게 한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2004년 알리페이를 출시해 대출중개와 신용평가, 온라인 펀드, 보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전국에 카드결제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현금 기반 경제에서 좀처럼 나아가지 않았던 중국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모바일 핀테크 경제로 빠르게 진입했고 금융 후진국이었던 중국은 핀테크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반면 한국의 핀테크 산업 관련 규제들은 사전규제 위주로, 각종 심의 등을 통해 금융서비스에 대한 사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라고 서 교수는 분석했다. 초기 시장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커 기업들의 진출을 어렵게 한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또 ‘안 되는 것 빼고 다 되는’ 네거티브 방식의 열린 규제도 중국의 핀테크 혁신의 기반이 됐다고 서 교수는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전형적인 포지티브 규제를 근간으로 하는 금융규제가 그대로 적용돼 기존 금융사들의 보호막으로 작용해 신기술 도입이나 신개념의 서비스 도입을 어렵게 한다고 서 교수는 분석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은 새로운 핀테크 산업에 대해 특구와 같은 일정 지역 혹은 시범 기업들에게 규제 완화를 적용해 기업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경쟁력을 높여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했다. 알리페이에 대해 사업 초창기에 시범적으로 중국 남부지역에 국한해 온라인 지급결제 영업을 허용했다가 전국으로 확대해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우리나라는 핀테크 기업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경우 한정된 범위에서 기존 금융규제를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제도를 담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발의됐으나 국회에 계류돼 있다. 업종별 칸막이 규제도 한국과 중국 핀테크 산업의 차이점이다. 중국은 핀테크 산업에 대해 칸막이 규제가 없어 알리페이가 간단한 지급결제에서 시작해 온라인펀드와 소액대출 사업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이 통합된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서 교수는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전자금융업자를 업종별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영역에 대한 진입요건을 달리하고 있어 비금융회사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에 대한 자본금, 인적·물적 요건 등에 맞춰 추가로 자격을 얻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제한하는 규정도 차이점이다. 중국은 2013년 상하이 자유무역특구지역 내 민영은행 설립의 시범적 허용을 시작으로 2014년 텐센트와 알리바바, 텐진진성 등 3개 민영은행에 대해 예비 인가를 내리는 등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제한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케이뱅크가 영업을 개시한지 1년여 지난 뒤에야 은산분리의 족쇄가 풀렸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또 중국은 기존 금융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분야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 규제를 허물었지만 한국은 투자중개업이나 투자매매업 등 라이선스를 획득한 금융회사에 한해 자산운용 상품의 매매가 가능하도록 규정하는 등 신규 사업자의 진입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규제 환경이 중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견인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규제완화가 속도를 내야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판 알리바바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한국인의 사회적 DNA’ 시험…사회적 지위의 세습은 아닐까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한국인의 사회적 DNA’ 시험…사회적 지위의 세습은 아닐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일 2018학년도 수능 성적 평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여학생과 재수생이 강세였다. 대도시 학교, 그중 사립 학교들의 강세도 여전했다. 그러고 보니 2019학년도 수능이 채 50일도 남지 않았다.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조바심은 말할 것도 없고, 학부모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숨죽이며 살고 있다. 수능은 대표선수일 뿐 대한민국은 각종 시험으로 점철된 공간이다. 어려서부터 각종 시험을 거쳐야만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었기에 한국인들에게 시험은 일상이었다. ‘시험국민의 탄생’의 저자 이경숙은 시험이 “한국인의 사회적 DNA”라고 강조한다. 때론 시험에서 인생의 희망을 찾았고, 그 희망이 좌절로 바뀌는 경험도 해봤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불공정한 세상에서 시험을 통해 그나마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개천에서 용 나던 시절에는 간혹 이런 일이 있었지만, 이젠 이런 일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사회적 불평등이 가속화되면서 시험마저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 고려 광종이 과거제를 도입할 때만 해도, 가문의 배경 없는 신진 세력을 등용하기 위한 개혁 정책이었다. 조선시대에는 과거를 중심으로 하나의 교육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시험이 응시자들의 사고를 통일시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에서, 과거의 모든 답이 유학 경전으로만 수렴되었다. 과거는 신분제를 공고히 하는 기제였고, 유학사상의 한계 속에 스스로와 사회를 가둘 뿐이었다. 과거는 느슨하지만 강력한 통치 방식이었다. 외세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았던 만큼 각종 외국어는 이 땅에서 권력의 핵심에 들어가는, 아니 권력에 기생하는 훌륭한 장치였다. 일제시대에는 일어, 해방 후에는 영어 만능시대였다. 미군정이 시작되고 영어는 ‘시대정신’이 되었는데, 새롭고 개방적이고 과학적이고 민주적인 정신으로까지 칭송받았다. 무엇보다 출세의 정신이기도 했다. 오늘날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영어야말로 우리 시대의 최고 경쟁력이라는 믿음만큼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시험은 서열주의를 강화한다. 서열주의를 정당화하는 논리의 바탕에는 ‘능력주의’가 있다. 능력 있는 사람이 출세하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능력주의와 결합한 서열은 개인에게 무한대의 투자와 노력을 강요한다. 어렵게 획득한 서열인 만큼 서열 붕괴에 대한 두려움도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이 대목이 저자가 왜 우리 사회가 시험에 이토록 집착하는지 묻는 이유 중 하나다. 책은 딱딱한 사회적 함의만 나열하지 않는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도 커닝이 있었다는 사실, 그 명칭이 ‘방망이질’이라는 이야기, 1930년대부터 객관식 시험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성적표 조작이 동서고금의 흔한 일이라는 것도 알려준다.저자는 시험이 한 개인의 진로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얼개를 만들고 바꿔왔다”고 말한다. 좋은 것도 많지만 ‘사회적 지위의 세습’과 같은 나쁜 것들도 제법 많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배우고자 하는 이들은 원하는 곳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 선발이 부의 대물림 통로가 되지 않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시험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사라지지 않는다면, 고쳐 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험국민의 탄생’에서 그 몇 가지 단서를 찾을 수 있어 보인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마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마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서울 마포구는 6~7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성산1동 주민센터 옆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2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두 번째 대회로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키우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마포구와 서강대, 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서강초등학교와 숭문중학교가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이 참여했고 올해 초등학생까지 넓혀 진행한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초등 4~6학년과 중학생 85개 팀 218명이 참여한다. 중등부 로봇씨름에선 로봇 2개가 경기장 안으로 진입해 상대방 로봇을 먼저 감지하고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를 거머쥔다. 과제수행경기는 홍익대,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지역 관광지 6곳에서 이뤄진다. 주제창작부문도 치른다. 초등부에선 경쟁부문으로 로봇농구를 겨룬다. 두 팀이 경쟁해 2점 슛과 3점 슛 라인에서 슛을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이긴다. 로봇컬링, 주제창작부문도 곁들인다. 대회 부대행사로 ‘엄마, 아빠와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가족코딩 놀이교실’을 마련한다. 초등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각 1회당 10팀과 20명이 참여하며 총 4회, 80팀,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창의력, 논리력, 융합적 사고력 등을 키우는 밑바탕이라 할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면서 “마포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라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MLB] 류현진 ‘가을의 전설’이 시작됐다

    [MLB] 류현진 ‘가을의 전설’이 시작됐다

    빅게임마다 승리하며 FA 가치 높여 에이전트 “666억원 투수” 영업 나서 LA다저스 6년 연속 PS 진출 확정 NL 서부지구 6년 연속 우승 불씨 살려 LA다저스가 6년 연속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도 개인 통산 40승에 생애 첫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다저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90승7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순위 3위 세인트루이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모두 정규시즌 한 경기만 남겨둬 다저스는 남은 일정과 무관하게 리그당 2장씩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했다. 1위는 밀워키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5회까지 안타 8개를 두들겨 맞고 5점을 내주며 무너졌으나 폭발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을 면했다. 커쇼의 올 시즌 성적은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이다. 커쇼는 2010년부터 이어 왔던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8년에서 멈추게 됐다.다저스가 와일드카드를 거치지 않을 가능성도 생겼다. 이날 워싱턴에 2-12로 발목을 잡힌 콜로라도와 나란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되며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 여부에 따라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대한 희망도 살아났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지난 8월 서부지구 3위로 추락하고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5위까지 처졌다. 그러나 시즌 후반 ‘가을야구 DNA’가 되살아나 무서운 상승세를 탔고 이날 기어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위기의 다저스를 구해낸 건 ‘빅게임 피처’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전날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 경기는 포스트시즌 경기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다저스가 지난 27일 애리조나에 2-7로 패해 2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를 14-0으로 크게 이기고 6연승을 달리며 다저스를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혔다. 다저스로서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모두 이겨야 지구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와일드카드로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는 있지만 곧바로 디비전시리즈에 나서는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를 치러야 하는 와일드카드는 하늘과 땅 차이다. 무거운 책임을 안고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삼진 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 3-1 승리로 이끌며 지구 우승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또 류현진은 최근 포스트시즌 명운이 걸린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면서 빅게임 피처로서의 위용을 보여 줬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7승 평균자책점 1.97이 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2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2013시즌 3.00을 기록한 것이 자신의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이었다. 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0승을 수확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임을 재증명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획득하는 류현진을 두고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벌써부터 “6000만 달러(약 666억원)의 가치가 있다”며 영업에 나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심재철 자료유출 경로 추적… 檢, 불법성·고의성 집중 수사

    비공개 예산정보 무단 열람·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측이 해당 정보에 접근한 경로를 집중 분석 중이다. 정보 획득 과정에 불법성, 고의성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게 수사의 핵심으로 보인다. ●오류 유도 등 비정상적 방법 의심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진수)는 지난 21일 심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보좌관들의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하며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로그기록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 심 의원 측을 고발한 기획재정부는 미인가 정보에 접근하고 정보를 내려받아 외부에 공개한 모든 과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심 의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디브레인에서 ‘백스페이스’(뒤로 가기)를 눌렀더니 (해당 정보가 담긴) 공유 폴더가 떴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기재부 고발 이후에도 미인가 정보를 추가 공개하는 것에 대해선 “업무추진비에 문제가 있다면 팩트체크해서 그때그때 알리는 게 원칙”이라고 맞섰다. 검찰은 심 의원 측이 시스템 오류를 유도하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내려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심 의원 보좌관 3명을 소환해 보안상 취약점을 미리 인지하고 활용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알 권리” 팽팽 전문가 의견은 엇갈린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법적 잣대로 보면 해킹이 아닐지라도 자기 권한을 넘어서서 정보를 열람한 것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스페이스 조작만으로 해당 자료가 열렸다면 애초 시스템이 잘못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재정정보원 측 책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진녕 변호사는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취지에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업무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정부자료 무단 발표’ 심재철·신창현 의원…검찰 수사 가른 차이는

    ‘정부자료 무단 발표’ 심재철·신창현 의원…검찰 수사 가른 차이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산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유출했다는 의혹이 검찰 강제수사가 시작되며 커지고 있다. 검찰은 사건을 배당받은 지 하루만에 의원회관을 압수수색했고, 자유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맞서고 있다. 앞서 수도권 택지개발을 사전에 공개해 고발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과는 수사 속도 차이가 크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의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진수)는 지난 21일 확보한 압수수색물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심 의원 보좌진 3명의 사무실과 자택, 한국재정정보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버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심 의원 개인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신 의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김지헌)는 국토교통부와 국회의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재빠르게 수사에 착수한 심 의원과 그렇지 않은 신 의원 사건, 두 사건의 차이는 무엇일까. 심 의원 사건은 고발인 기획재정부와 당사자인 심 의원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심 의원측은 정식으로 발급받은 아이디로 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에 접속했고, ‘백스페이스’ 키를 눌렀더니 자료가 떴다며 재정정보원 관계자도 프로그램 오류를 인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기재부측은 지난 17일 심 의원 보좌진 3명을 고발한 데 이어 심 의원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심 의원측의 자료 유출이 의도적이고, 불법인 점을 알았다는 것이다. ‘백스페이스’ 키를 누르는 정도로 열리는 자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양측의 주장이 맞서는만큼 서버와 하드디스크를 빨리 확보해야 사실을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자료는 훼손되기 쉽고, 증거를 확보하지 않으면 양측의 주장을 규명하기 어렵다. 검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다퉈지는 상황에서 자료 접근 방식, 시스템 오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재정정보원과 의원회관 모두 압수수색할 필요가 있었다”며 “정보 획득 경로에 대한 확인이 우선”이라고 말했다.반면 신 의원의 경우 경기도 자체 조사 결과 최초 유출자가 밝혀지는 등 정보 유출 경로가 대략 규명됐고, 신 의원도 자료를 받은 경위를 밝혔다. 다만 신 의원은 정보 유출이 아닌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공무상비밀에 해당되는지, 국회의원 면책특권이 적용될 수 있는지 법리적 쟁점이 남아있을 뿐이다. 심 의원이 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는 것도 다르다. 정보통신망에 침입하거나 개인정보를 누설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자정부법도 공개해서 안 되는 행정정보를 정당한 이유 없이 누설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이 무겁다. 반면 신 의원이 고발된 공무상비밀누설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포토] ‘아이 엄마’ 쟈넷 레이유, 세계최강 피트니스모델

    [포토] ‘아이 엄마’ 쟈넷 레이유, 세계최강 피트니스모델

    ‘미스 후터스(Hooters)에서 세계 최고의 피트니스 모델로’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아시아 그랑프리’가 열렸다. 이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프로 비키니 종목에서 미국의 유명 모델인 쟈넷 레이유(30, Janet Layug)가 2위를 차지했다. 쟈넷은 173cm의 장신이었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군살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2010년부터 모델 생활을 시작한 쟈넷은 2013년 ‘NPC National Championship’에서 프로 카드를 획득하며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후 세계최고권위의 대회인 ‘올림피아’와 ‘아놀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현역 최강의 피트니스 모델로 군림하고 있다. 쟈넷은 “2015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4년 만에 다시 방문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로리다 주립대학 출신으로 간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도 한 쟈넷은 지난 2014년 ‘미스 후터스(Hooters) 인터내셔널’대회에서 ‘미스 후터스’로 발탁되며 세계적으로 미모를 인정받았다. 쟈넷은 완벽한 섹시함과 건강함을 바탕으로 현재 7개의 브랜드에서 모습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쟈넷은 자신의 탄탄한 몸매의 비결로 “런지, 레그 프레스, 스쿼트를 자주 한다. 하체가 튼튼해야 몸을 만들기 편하다. 식단은 소식을 기본으로 운동에 맞춰 하루에 5,6끼를 먹는다. 단백질 위주에 브로콜리 등 녹색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운동법과 식단을 알려줬다. 한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쟈넷은 “운동을 꼭 체육관에서 해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며 “집에서도 아이들과 놀며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다. 피트니스 때문에 가족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서울
  • 상반기 기술금융 평가 1위 KEB하나은행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KEB하나은행이 1위, 기업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은행들의 기술금융 대출 규모 등 정량적 평가와 은행들의 기술금융 지원역량 등 정성적 평가를 합한 기술금융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과 투자 등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1위를 차지한 하나은행은 투자 부문에서 만점을 받고, 공급규모나 기술기업지원(질적 지표)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 총점 72.8점을 획득했다. 2위에 오른 기업은행은 공급규모에서 1위를 기록해 71.5점을 받았다. 소형은행 중에선 부산은행(70.2점)이 공급규모도 많았고 질적 지표나 투자 부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은행(68.8점)도 인력, 전담조직, 리스크관리 체계 등 지원역량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행들의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서는 농협은행과 대구은행이 레벨1을 획득했다. 기술금융 레벨은 은행이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대출·투자할 수 있는 자체 인력과 시스템을 갖췄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레벨4가 되면 외부 기술금융평가기관(TCB)의 평가 없이도 기술금융 전액을 은행이 자체적으로 평가해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레벨4인 은행은 산업·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 등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女배구, 세계선수권 ‘죽음의 C조’ 뚫고 도쿄 노린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대표팀은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내년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대표팀은 27일 예선 경기가 열리는 고베로 출국했다. 이달 초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은 휴식기 없이 진천선수촌에서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훈련에 매진했다. 이번 대회 성적이 올림픽 출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여자배구 V리그 구단들이 정규리그 일정을 세계선수권 뒤로 연기하는 결단을 내렸을 정도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도쿄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권과 조 편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랭킹 점수가 가장 많이 주어지는 대회다. 특히 내년 7∼8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기 위해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포인트를 많이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올림픽 예선은 2019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FIVB 세계랭킹 1~24위 국가들이 6개 조에 편성돼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위 팀에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올림픽을 향한 여정은 초반부터 험난하다. ‘죽음의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예선 C조에 속해 태국(29일), 아제르바이잔(30일), 미국(10월 2일), 러시아(3일), 트리니다드토바고(4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이 속한 C조엔 만만한 팀이 없다. 세계 정상권 팀인 미국(2위)과 러시아(5위)는 이기기 어려운 상대다. 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태국(16위)은 올해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아제르바이잔도 지난해 9월 유럽선수권에서 4위에 오른 강호다.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은 1라운드 초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1, 2차전 상대인 태국과 아제르바이잔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이유다. 죽음의 조를 통과해도 2라운드에서 B조에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이탈리아·터키 등 세계 정상급 팀들과 맞붙어야 한다. 모두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라운드로 치러진다. 1라운드는 24개 참가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국이 2라운드(16강)에 진출한다. 1라운드의 성적이 16강 진출 여부만 가르는 게 아니라 2라운드의 순위 계산에도 합산되기 때문에 모든 경기의 승패가 중요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첫 남북 단일팀 값진 동메달, 권유정 어깨 빠지고도 투혼

    첫 남북 단일팀 값진 동메달, 권유정 어깨 빠지고도 투혼

    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한 단일팀이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측 14명, 북측 4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은 2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내셔널 짐나스틱 아레나에서 이어진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혼성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전 전승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90㎏이상급 김민종(남측)이 동메달 결정전의 첫 선수로 나서 스벤 헤인리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쳤고, 여자 57㎏급 권유정(남측)이 아멜리에 스톨을 역시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권유정은 경기 도중 어깨가 빠지고도 끝까지 승리를 지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남자 73㎏급 안창림(남측)이 이고르 반트케를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여자 70㎏급 권순용(북측)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라우라 바르가스 코흐를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데 이어 업어치기 절반 승을 거둬 동메달을 확정했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단일팀은 루마니아와의 2라운드를 4-0으로 이긴 뒤 네덜란드와의 3라운드를 역시 4-0으로 이겼다. 그러나 단일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0-4로 완패했다. 여자 70㎏이상급 한미진(남측)이 아키라 소네에게 업어치기 한판 패를 당한 데 이어 김민종(남측)이 히사요시 하라사와에게 반칙패를 당했고, 여자 57㎏급 김진아(북측)도 츠카사 요시다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한 뒤 남자 73㎏급 안준성(남측)이 아라타 타추카와에 안다리걸기 절반패를 당했다. 한반도기를 가슴에 달고 KOREA(COR)의 이름으로 경기에 나선 단일팀의 동메달 획득이 결정되자 마리우스 바이저 IJF 회장을 비롯해 유도계 인사들의 축하가 봇물처럼 쏟아졌고, 바이저 회장은 유도를 통해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혼성 단체전에서는 기존에 중량급 간판스타였던 김성민과 김민정의 뒤를 이을 김민종(18보성고), 한미진(23 충북도청)이 활약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중량급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습니다. 또한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적어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북측 김진아 역시 놀라울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줘 단일팀의 전력과 선수단의 사기에도 큰 보탬이 됐다. 한편 선수단을 구성할 때 우려했던 것과 달리, 라운드마다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과정에 남북 관계자들이 서로 양보해 잘 조율했고 이런 모습에 화답이라도 하듯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동메달이란 값진 결실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브룩스 러닝’ 국내 사업 본격화

    美 ‘브룩스 러닝’ 국내 사업 본격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Brooks Running)’의 국내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룩스 러닝 슈즈·의류의 국내 독점 판권을 갖는 동시에 의류는 라이선스를 별도로 획득해 자체 기획·생산 체제로 전환해갈 계획이다. 브룩스 러닝은 1914년에 론칭한 100년 전통의 미국 대표 러닝 전문 브랜드다. 워런 버핏이 투자해 ‘워런 버핏 운동화’로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미국 러닝 시장 점유율 1위(러닝 전문 편집숍 MS 기준)로, 세계 톱3의 전문 러닝화로 손꼽힌다. 북미·유럽·아시아를 중심으로 50여개국에 진출했고, 직진출이나 독점 유통 판권을 통해 홀세일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룩스 러닝 사업 거점으로 패션 성지 세로수길을 선택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462.8m²(14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입점했다. 이곳에서는 러닝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러닝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 브랜드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주고 있다. 또한 러너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러닝 허브’ 공간을 전국 주요 러닝 코스에 정거장 개념의 소규모 시설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러닝 허브는 약 15~20평 규모의 라운지 개념으로 운영하며 러너를 위한 드레스룸, 라커룸으로 사용된다. 음료·스낵 등도 마련해놓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지식재산권 ‘한류’·국제협력 확대

    특허청이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8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를 통해 지재권 ‘한류’ 및 국제협력 등을 확대하는 외교 성과를 올렸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김태만 차장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지재권청 CEO와 양자 회담을 갖고 사우디의 지재권 선진화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사우디 지재권행정자동화시스템 개발에 우선 협력키로 하고 향후 추진 방안 및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의 IT 전문가가 방문해 실무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 모하메드 쉬히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특허청의 UAE 특허심사 대행 범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2014년부터 UAE의 특허심사를 대행하고 있는데 UAE는 최초 거절통지된 출원 보정서 2500여건의 ‘중간 서류’ 처리까지 요청하고 있다. 양 국은 UAE가 한국을 UAE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예비심사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연내 관련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김 차장은 안토니오 깜피노스 유럽 특허청(EPO) 청장과 회담에서 미공개단계에서의 특허정보 교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허는 출원 후 18개월이 되는 시점에 공개되는데 주요 특허청의 심사착수 기간이 18개월 이내로 단축되면서 미공개 단계에서의 정보 교환 필요성이 높아졌다. 사울레 트레브소바 유라시아 특허청장과는 지재권분야 포괄적 협력 및 특허심사하위웨이(PPH) 시행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출원인은 러시아 등 CIS 8개 국에서 효력을 갖는 유라시아 특허를 조기에 획득할 수 있게 됐다. 또 영국 지식재산청과는 우리나라가 만든 새로운 형태의 국가간 심사협력 프로그램인 특허공동심사 프로그램(CSP) 시행에 합의했다. CSP는 심사 착수 전 검색결과와 특허성 판단 결과를 교환해 품질 제고 및 심사 일관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편 김 차장은 24일 191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WIPO 총회 개막일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증가로 복잡·다양해진 지재권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25일 WIPO 본관에서는 한국신탁기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유아용 지재권 교육 콘텐츠인 ‘발명왕 뽀로로’의 신규 에피소드 및 아랍어 버전 출시 행사를 가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도 안창림, 日 최강 하시모토까지 여섯 경기 한판승 거두며 금메달

    유도 안창림, 日 최강 하시모토까지 여섯 경기 한판승 거두며 금메달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안창림(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이 파죽의 한판승 승리를 이어간 끝에 ‘일본의 자존심’ 하시모토 소이치(세계 1위)마저 한판으로 제압했다. 안창림은 22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하시모토에 발뒤축걸기 한판승으로 우승했다. 이 체급은 일본의 독무대라 할 정도로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종목이라 그의 우승은 대이변이라 불릴 만했다. 안창림에게 5전 5승을 거둔 오노 쇼헤이가 있고, 하시모토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꼽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안창림은 하시모토를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경기 초반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정면 승부를 노렸다. 하시모토는 정규시간 3분 43초를 남기고 왼쪽 눈가가 살짝 찢어지기도 했다. 안창림은 정규시간 2분 35초를 남기고 반칙 판정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상대방을 밀어붙였다. 승부는 정규시간 1분 50여초를 남기고 갈렸다. 안창림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허벅다리 걸기를 시도했고, 하시모토가 몸의 중심을 잃고 살짝 흔들리자 놓치지 않았다. 그는 연결 동작으로 발뒤축걸기를 시도해 하시모토를 완벽하게 쓰러뜨렸다. 주심은 한판을 선언했고,안창림은 믿기지 않은 듯 머리를 감싸며 환하게 웃었다. 안창림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라운드부터 결승까지 여섯 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하시모토를 꺾은 것도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중국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후허하오터 그랑프리 대회 결승에서도 그를 꺾고 우승했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하시모토를 모두 누르며 2020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안창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오노에게 연장 혈투 끝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쳤던 설움을 되갚았다.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재일교포 3세인 그는 2014년 일본의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마크를 단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여자 57㎏급의 권유정(인천광역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미야 도르지수렌(몽골)에게 밭다리걸기 되치기 절반 패를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김지수(재일교포)는 2회전에서 이벨리나 일리에바(불가리아)에게 팔가로누워꺾기 한판 패를 당해 탈락했다. 안창림과 같은 체급의 안준성(용인대)은 4회전에서 오드바야르 간바타르(몽골)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 패배를 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SNS 설전’ 끝 겜린과 결별한 민유라, 새 파트너 다니엘 이튼 공개

    ‘SNS 설전’ 끝 겜린과 결별한 민유라, 새 파트너 다니엘 이튼 공개

    알렉산더 겜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이며 헤어졌던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3)가 새 파트너와의 연습을 시작했다. 민유라는 22일 자신의 SNS 통해 “다시 시작한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 파트너의 이름은 다니엘 이튼(Daniel Eaton)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짧은 영상에서는 새 파트너와 함께 빙판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민유라의 새 파트너인 이튼은 1992년 3월 26일생으로 미국 국적을 지녔다. 신장은 178cm다. 2012~13시즌 주니어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겜린과 함께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 출전해 ‘아리랑’을 배경 음악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민유라는 최근 겜린과의 불화로 파트너를 교체했다. 당시 민유라는 SNS를 통해 “겜린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그와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수 없게 됐다. 1억원 가량의 후원금은 모두 겜린 부모가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나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겜린은 “민유라가 나에 대해 말한 것은 모두 거짓”이라며 “후원금은 두 가족 간 합의에 따라 배분됐다”고 해명해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다. 민유라-겜린은 2002년 이후 16년 동안 동계올림픽 맥이 끊겼던 대한민국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를 부활시켜 ‘유알네’(유라+알렉산더)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차준환, 어텀 클래식 쇼트에서 90.56점으로 개인 최고점…하뉴 이어 2위

    차준환, 어텀 클래식 쇼트에서 90.56점으로 개인 최고점…하뉴 이어 2위

    차준환(17·휘문고)이 ‘어텀 클래식’에서 시니어 무대 첫 메달을 정조준한다. 차준환은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2.21점, 구성점수(PCS) 38.35점으로 합계 90.56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2위다. 90.56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받은 ISU 공인 대회 개인 최고점인 83.43점을 7.13점 끌어올린 점수다. 한국 남자 선수가 ISU 공인 대회에서 90점대를 돌파한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하뉴 유즈루(일본)가 97.74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고, 제이슨 브라운(미국)은 88.90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올시즌 새 쇼트프로그램인 ‘더 프린스’(The Prince)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공중 4회전·기본점 9.70점)에서 3.10점의 수행점수(GOE) 챙겼고, 새로 점프 과제에 추가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에서도 1.30점을 추가로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최고 레벨인 4를 기록한 차준환은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기본점 8.8점)에서 2.40점 가산점을 획득하며 점프 요소를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각각 레벨 3를 기록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벨 4를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프리스케이팅 연기는 23일 펼쳐진다. 두 번째 시니어 시즌을 맞은 차준환은 어텀 클래식을 마친 뒤 다음 달 또 다른 챌린저 시리즈인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푸’에 나서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캐나다(2차), 11월 핀란드(3차)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다. 2016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준환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월드태권도그랑프리에서 값진 은메달

    ‘리우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월드태권도그랑프리에서 값진 은메달

    월드태권도그랑프리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소희(24·한국가스공사)가 올림픽 랭킹 1위에 가로막혀 은메달에 만족했다. 김소희는 21일(현지 시간)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49㎏급 결승에서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에게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다. 옹파타나키트는 이 체급 올림픽 랭킹 1위이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챔피언인 김소희는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 대회와 8월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에서 월드그랑프리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날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김소희는 3라운드 중반까지 7-1로 크게 앞서 있었지만 경기를 깔끔히 마무리짓지 못했다.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상대에게 잇달아 몸통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7-7 동점이 돼 골든 포인트제로 진행되는 연장까지 끌려갔다. 연장에서 두 선수 모두 득점에 실패하자 유효 타격에서 앞선 옹파타나키트에게 우세승이 선언했다. 김소희로서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후반 집중력 부족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은 격이 됐다. 김소희와 함께 49㎏급에 출전한 지난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 심재영(23·고양시청)은 8강에서 터키의 루키예 일디림에게 2-3으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80㎏급 김훈(26·삼성에스원)도 역시 8강에서 데이먼 산숨(영국)에게 연장 접전 끝에 11-15로 무너졌다. 한국은 마지막날 김소희의 은메달을 보태 이번 대회에서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다음 월드태권도그랑프리는 다음달 19일부터 사흘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국 엘리트 이공대생들이 일본 전문학교에 유학온 이유

    중국 엘리트 이공대생들이 일본 전문학교에 유학온 이유

    중국 명문대학의 최고봉인 칭화(淸華)대학의 초엘리트 공대생들이 일본의 이름도 없는 전문학교에 대거 유학을 왔다. 왜일까. NHK는 최근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 전문학교에 단기 유학을 온 15명의 중국 칭화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들은 여름 방학 등을 이용해 몇 달씩 일본에 머물면서 게임 개발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학교 등에서 일본의 게임 기술과 노우하우를 배우고 있었다. 중국 게임시장은 이미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 개발 역사가 일천한 데다가, 체계적으로 게임 제작과 개발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기관이 없어 중국의 공학 엘리트들이 단기 또는 장기로 일본에 와서 게임개발의 노우하우를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게임산업이 중국의 최고의 유망산업으로 부각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중국의 젊은 초엘리트 학생들의 관련 분야 진입이 늘고, 칭화대 학생 등 중국 공학 엘리트들의 일본행도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온라인 게임 등 게임 이용자 수는 5억 8000여만명에, 매출액만도 약 34조원을 넘었다. 단 하나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2억명이 이용하는 초대박 게임까지 탄생하는 등 세계 이용자의 약 3분의 1을 이상을 차지하는 초거대 시장으로 이미 성장했다. NHK는 이런 상황에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입과 지위도 급상승되면서 공학 엘리트의 유입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게임 산업 종사자의 평균 월 수입은 1만 위안(약 164만원)으로 정보통신 관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이 됐다. 일본 게임 개발 전문학교에 학교 친구들과 함께 단기 유학을 온 칭화대생 뤼쑹저(呂松?·19)는 “처음부터 게임을 만드는 기술과 노우하우를 배워가는 것이 목표”라고 NHK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체류기간 동안 일본 게임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강사부터 기존의 ‘게임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오리지널 게임을 개발하는 노하우를 배웠다.뤼쑹저는 “일본의 게임 기술과 전통은 참 훌륭하다”면서 “게임 개발의 전체 흐름을 배울 수 있었고, 구체적인 제작 과정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류기간 동안 그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뤼쑹저처럼 다른 중국 학생들도 처음부터 게임 개발 과정을 익히고, 기존의 게임 엔진에서 벗어나 스스로 처음부터 게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활약이 주목된다. 인터넷게임 등 게임 산업의 역사가 길지 않은 중국에서는 지금까지는 대개 서구 업체들이 개발한 ‘게임 엔진’이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게임을 제작해 왔다. 미리 개발된 게임 엔진을 토대로 게임을 제작하면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새로운 게임들을 양산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업체도 게임 개발에 참가하기 쉽다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토대로 활용하다 보니 기존의 틀에 갇혀버리고, 만들어진 게임이 모두 붕어빵을 찍어내 듯 어딘가 비슷하고, 참신하고 새로운 맛,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컸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 유학 온 중국의 젊은 엘리트 ‘게임 학습자’들은 일본의 게임 제작 노우하우와 게임 산업의 축척을 단기간 내에 쏙쏙 뽑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게임업계는 지난 40년 동안 가정용 게임기를 시작으로 격렬한 개발 경쟁을 거치면서,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 등에서 각각 독자적인 개발 기술을 축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NHK는 어떤 한 전문학교에는 게임 관련 학과에 중국학생이 300여명이나 배우고 있다면서 중국 젊은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이미 이들 게임 전문학교들에는 일본 관련 기업들로부터 “우수한 중국 유학생들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게임 업체들이 이들 중국 유학생들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유학중인 중국의 게임산업 인재를 차지하려는 일본 기업들의 스카웃 경쟁은 벌써 뜨겁게 달아올랐다. 일본 기업의 한 담당자는 “우수한 중국의 인재를 둘러싸고 획득 경쟁이 이미 거세다”면서 “거대한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상황과 게임 이용자의 특성을 이해하는, 그리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인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NHK는 인터넷을 사용한 온라인 게임이 세계 게임의 주류가 되고, 중국 게임기업들이 약진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관련 우수인력 확보는 일본의 게임 업체의 사활을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 와서 게임산업을 배운 칭화대 학생들의 반응이 “일본의 게임 문화가 짙게 반영되어 있고, 세계관에 독자성이 있다” “섬세함과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국제적인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러시아판 사드’ S400, 美 제공권 약화시킬 ‘게임 체인저’ 되나

    ‘러시아판 사드’ S400, 美 제공권 약화시킬 ‘게임 체인저’ 되나

    “러시아와의 S400 구매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는 다음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문 전에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지난 18일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국방장관) “우리가 러시아측과 맺은 S400 미사일 구입 협정에 대해 누군가 반대하고 있지만 우린 누구의 허락도 구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2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인도와 터키 정부가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S400 방공 미사일 구입을 고수하면서 ‘러시아 사드’로 불리는 이 무기체계가 전쟁의 양상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지 주목받고 있다. 2007년 개발된 S400은 약 400㎞에 달하는 사거리를 갖췄으며 30~185㎞ 상공에서 마하 14(시속 1만 7100㎞)의 속도로 비행하는 공중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5~10분안에 전개돼 최대 36개의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어 인도와 터키 이외에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는 지난해 12월 S400 미사일 4개 포대분을 25억 달러(약 2조 790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는 2016년 10월 러시아로부터 60억 달러 규모의 S400을 도입을 승인해, 현재 내각 안보회의 등의 최종 결정만 남겨 두고 있다. 터키는 미국이 주축이 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고 인도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다. 미국 입장에서 이들 국가가 S400 방공 체계를 도입하면 ‘숙적’ 러시아의 군사 기술과 인력이 이들 국가에 들어가 대러 제재 국면을 약화시키고 러시아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것을 눈 뜨고 보게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미국 정부는 특히 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S400을 도입하면 나토 무기 체계와 상호 운용성 문제가 불거질 뿐 아니라 나토의 미국산 무기들의 보안도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이 S400에 관심을 갖는 또다른 이유는 이 무기체계가 F35를 비롯해 레이더에 좀처럼 잡히지 않는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마저 탐지 요격할 수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스텔스기는 레이더에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도록 작은 크기로 포착돼 가까운 거리에 접근해야만 적군이 이를 항공기로 인식할 수 있다. 미래전에서 제공권을 뺏기지 않으려면 갖춰야 할 필수 전력이다. 하지만 스텔스 전투기 개발 역량이 미국보다 열세인 러시아의 입장에선 ‘창’에 해당하는 스텔스기보다 ‘방패’인 영공 방어 체계를 확실히 갖추는 것이 급선무였다는 점에서 S400같은 방공 체계 개발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었다. 현재까지 러시아군은 24개 S400 연대를 갖췄고 2020년까지 이를 28개로 늘릴 예정이다. S400 1개 연대는 4개 포대 분량인 24대의 이동 발사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표적 획득 및 사격 통제 레이더 시스템, 지휘소 등이 갖춰져 있다. 중국도 지난 7월 연대 규모의 S400을 처음으로 인수했다. 중국이 도입한 S400 방공 체계는 2개 연대 규모 3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중·러의 S400 전력화에 미국도 대비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마이크 홈즈 미 공군전투사령관은 지난 6월 “S400은 S300에 비해 유효 사거리가 길고 센서의 민감도도 더 높다”라면서 “공군뿐 아니라 육군도 S400을 격퇴할 방법을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밀리터리닷컴이 보도했다. 이는 S400을 미국 F35 스텔스전투기가 주둔하고 있는 인접지역에 배치해 미 공군을 견제하는 중·러 양국의 전략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S400은 미국 스텔스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을까. 미 해군분석센터(CNA)의 군사전문가 마이크 코프만 연구원은 지난 7월 외교안보 전문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유효한 방공망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스텔스 전투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분명하다”라면서 “향후 이 방공체계들이 중국, 이란, 기타 지역에 확산된다면 첨단 방공망을 상대로 침투하고 생존할 수 있는 항공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300과 S400, 그리고 향후 도입될 S500과 같은 러시아산 방공 체계는 F22나 F35 같은 항공기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체계가 적용됐다”면서 “스텔스 기술을 물리치는 것이 러시아의 최고 우선 순위 중 하나고 러시아 정부는 이를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해 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코프만 연구원은 러시아의 조기 경보 및 표적 획득 레이더가 스텔스 전투기 정도 크기의 물체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는 있지만 여기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추적 능력을 갖추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항공기나 일부분을 탐지할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겠지만 표적 근처로 확실하게 미사일을 보낼 수 있을 정도의 정확성을 얻는 것이 관건”이라고 아직까지는 미국 스텔스기 전력이 더 우위에 있다고 봤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미 2020년을 목표로 S400을 보완한 S500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최대 3000㎞ 범위를 감시할 수 있고 소형 전투기나 무인기 수준의 레이더 반사면적을 갖는 표적을 1300㎞부터 탐지해 600㎞ 거리부터 요격할 수 있다.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그러나 “러시아가 현재로선 미국의 스텔스기에 대응 능력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지만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광주시, 광주형일자리 발굴에 나서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기업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기업 발굴·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5개 기업 이상을 광주형 일자리 기업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 인증 참여기업은 다음달 12일까지 공모하며, 신청서는 광주시 또는 광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e-메일로 광주상공회의소에 접수하면 된다. 광주형 일자리 인증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4대 지표 중 2개 이상 지표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인증기업에는 기업별 규모에 따라 2000만~8000만원까지 인증 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또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발굴·육성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과 추가 이자 보전 등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한다. 인증 기준은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 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 등 광주형 일자리 4대 의제를 토대로 4대 지표, 12개 평가요소로 구성됐다. 4대 의제별 주요 평가요소는 ?적정 임금은 임금 수준, 격차, 체계, 노사 합의 협약임금 ?적정노동시간은 근로시간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 ?노사 책임 경영은 노사상생 경영전략과 사회적 책임 ?원·하청 관계 개선은 하청업체와 관련한 제도 및 시스템 개선 사항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국정과제로 선정된 광주형 일자리의 인증기준이 마련돼 해당 기업 발굴·육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6월부터 광주형 일자리 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노무, 인사, 노사관계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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