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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석탄기 괴물 ‘털리 몬스터’는 척추동물…화학적 분석으로 밝혀내

    [와우! 과학] 석탄기 괴물 ‘털리 몬스터’는 척추동물…화학적 분석으로 밝혀내

    툭 튀어나온 눈과 매직핸드(머니퓰레이터)처럼 돌출된 입… 위 그림 속 생물은 3억년 전 고생대 석탄기 바다에 산 ‘털리 몬스터’(Tully Monster)로 불리는 생물이다. 1958년 미국의 아마추어 화석 수집자 프랜시스 털리가 처음 화석을 찾아내 이런 별칭이 붙었고, 그후 일리노이주 메이슨 크릭에서만 1800여개가 발견됐다. 하지만 이 생물은 지금까지 무척추동물인지 아니면 척추동물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예일대 연구진이 털리 몬스터 화석 몇천 점을 해부학적으로 조사해 이 생물에는 척추동물과 같은 장기가 있다고 결론 내렸지만 직접적인 증거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최근 위스콘신대 연구진이 이 논쟁을 끝내기 위해 화석에 남은 화학성분을 분석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화학성분에 의한 분석은 해부학적 분석보다 더욱더 직접적인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툴리 몬스터는 척추동물로 볼 수 있는 화학성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 성과는 툴리 몬스터의 정체를 둘러싼 지금까지의 논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화학성분이 이 종이 척추동물인지를 확인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한 것일까. 그 답은 뜻밖에도 오늘날 세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성분이었다. 털리 몬스터를 분류하는 열쇠가 된 성분은 바로 단당류인 키틴과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이었다. 키틴은 곤충의 뿔이나 게의 껍질 등 주로 무척추동물의 딱딱한 부분에 존재하는 성분이고, 케라틴은 인간의 손톱이나 머리카락를 비롯해 비늘이나 부리 같이 척추동물의 딱딱한 부분에 주로 존재하는 성분이다. 모두 같은 역할을 생명체에 제공하지만, 키틴은 다당류이고 케라틴은 단백질의 일종이라서 양측의 분자 구조는 크게 다르다. 따라서 화석에 키틴 유래 화석성분이 포함돼 있으면, 털리 몬스터는 무척추동물이고 케라틴 유래 화석성분이 포함돼 있다면 척추동물의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분석에는 현미라만분광기(Micro Raman Spectroscopy)가 쓰였다. 현미라만분광기는 관찰 대상에 레이저를 조사해 산란광을 검출하는 현미경적인 성질과 산란광 패턴으로부터 대상의 화학결합 종류나 결정격자의 왜곡을 직접 검지하는 검지기의 기능이 더해졌다. 분석 결과, 화석에서 검출된 것은 다당이 아니라 단백질 유래 화석성분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털리 몬스터에는 키틴이 아니라 케라틴을 지닌 척추동물과 같은 종류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다른 기존 연구에서는 털리 몬스터가 척추동물일 경우 현존하는 종 중에서 가장 가까운 종은 칠성장어목 생물이라는 결과도 나와 있다. 칠성장어가 속한 원구류는 협의의 어류에서도 벗어난 존재(장어는 어류)이며,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 등 다른 척추동물이 가진 턱이 없는 이질적인 존재이다. 이는 원구류가 척추동물의 턱 획득 전에 다른 계통으로 분기한 것을 의미한다.이를 통해 척추동물은 턱보다 먼저 척추를 획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털리 몬스터의 입이 이상하게 생긴 것도 칠성장어처럼 턱이 없어 다른 계통의 입을 획득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연구 성과는 위스콘신대의 빅토리아 맥코이 조교수 등이 정리해 국제학술지 ‘지구생물학’(Geobiology) 최신호(4월28일자)에 게재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왕기춘 스포츠공정위 회부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왕기춘 스포츠공정위 회부

    대한유도회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을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했다고 8일 밝혔다. 유도회는 “12일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징계 여부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왕기춘은 영구제명 및 삭단(유도 단급을 삭제하는 행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4조(우선 징계처분)엔 ‘위원회는 징계혐의자에게 징계 사유가 충분히 인정되는 경우에 관계된 형사사건이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거나, 수사기관이 이를 수사 중에 있다 해도 제31조 제2항에 따라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왕기춘은 아직 법정 선고를 받지 않았지만, 행위 자체가 인정되고 있는 만큼 징계 사유가 충분하다. 대한유도회 위반행위별 징계 기준을 보면, 성폭력 가해자는 최대 영구 제명 및 삭단 조처할 수 있다. 대한유도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가 의결되면, 해당 피의자에게 징계결정서가 통보될 예정”이라며 “피의자는 제34조(재심의 신청 등)에 따라 징계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에 재심의를 신청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왕기춘은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뒤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유도계 스타 선수였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같은 날 음주운전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여자대표팀 국가대표 선수 A에 관한 징계도 내릴 예정이다. A는 지난달 17일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후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고압산소치료기 ‘IBEX M2’ 유럽 CE 인증 획득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고압산소치료기 ‘IBEX M2’ 유럽 CE 인증 획득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 전문회사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대표이사 윤석호)가 자사 주력제품인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 ‘IBEX M2’에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IBEX M2는 3기압까지 가압이 가능한 의료용 1인용 고압산소챔버로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에 공급해 당뇨발, 방사선치료 후 조직괴사, 화상 등 다양한 만성 상처 치료와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응급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기기이다. 유럽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 의료기기 지침(MDD, Medical Devices Directive)에 따라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필수이며 지속적으로 그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벡스의 1인용 고압산소챔버 (IBEX M2)는 ASME PVHO(미국 기계 학회 안전 규격)를 기준으로 설계 및 제작되는 챔버로 이번 유럽 인증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에 있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의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윤석호 대표이사는 “CE MDD는 의료기기의 품질면에서 효능, 효과, 내구성, 안전성에 대해 유럽연합이 제시하는 엄격한 요구사항과 심사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한해 발급이 된다. 아이벡스가 이번 CE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고압산소챔버의 품질과 성능 및 안전성 등 여러 측면에서 세계 수준의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CE PED(압력용기) 획득도 앞두고 있다.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유럽시장 및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활약하여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고압산소챔버 연구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제조사로, 다양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수상과 2019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슈퍼볼 광고’ 세계 3개 국제광고제서 본상 수상

    현대차 ‘슈퍼볼 광고’ 세계 3개 국제광고제서 본상 수상

    원격스마트주차보조기능 소개 광고 호평후방 카메라 광고, 보행자 탐지 기능 ‘동상’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히는 ‘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본상 5개를 수상했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제작한 ‘스마트 파크’ TV 광고는 촬영 기술 부문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를 받았다. ‘최고의 유머 감각’과 ‘배우 섭외’에서 각각 금상을, ‘대본과 광고 문안’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60초짜리 스마트 파크 TV 광고는 2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중계 도중에 방영됐다. 미국 보스턴 출신의 크리스 에반스, 존 크래신스키, 레이첼 드래치와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의 데이비드 오티즈가 쏘나타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을 보고 놀라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올해 슈퍼볼 광고 62개를 대상으로 한 USA투데이 선호도 조사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현대차 디지털 광고 ‘리어 뷰 모니터’와 기아차 독일판매법인(KMD)의 지면 광고 ‘그래니스’는 영상과 인쇄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받았다. ‘리어 뷰 모니터’ 광고는 목 보호대를 한 싼타페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는 대신 후방 카메라 기능으로 편리하게 주차하는 내용이다. ‘그래니스’는 집 밖을 걱정스럽게 보는 노인들의 모습을 통해 보행자 탐지 기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는 2018 평창올림픽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으로 디자인 부문 은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1957년 처음 개최된 뉴욕페스티벌은 칸 국제 광고제, 클리오 국제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약 60개국의 1000여편이 출품됐고 세계 광고 전문가 400명이 참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광장] 까칠한 이해찬에 대한 까칠한 평가/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까칠한 이해찬에 대한 까칠한 평가/이종락 논설위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15 총선에서 여권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진두지휘했다. 180석 획득은 지난 1988년 평민당에 입당하면서 시작한 이 대표의 32년간 정치이력에 ‘화룡점정’을 찍는 순간이었다. 이 대표는 정치권에 진출한 ‘재야 민주화운동 1세대’다. 그의 정치이력이 한국 진보정치의 도전과 시련, 성과를 모은 압축판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우리나라 진보진영의 외연을 이렇게나 넓혀 놓은 일등공신이다. 그는 재야세력이던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이 기존 정치권에 합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7선 의원을 거치며 탁월한 의정활동은 물론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출중한 행정능력을 보였다. 2008년 이후 보수정권이 집권한 뒤로 진보 세력이 지리멸렬한 상태에 빠지자 ‘혁신과 통합’을 만들어 진열정비와 외연확대를 꾸준히 전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 앞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대표가 마지막 자리”라며 ‘공천 잡음’을 사전에 차단했다.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닌 86세대 교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공천 시비로 몸살을 앓은 미래통합당에 비해 파열음이 덜했다. ‘계파 활동을 경멸한다’는 그의 까칠한 성격은 실제로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수족들이 잘려 나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1992년 이 대표가 평민당 당무기획실장을 맡은 이후 최측근 역할을 해 온 이강진 전 세종시 부시장은 물론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한 김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친노·친문의 주류 세력이 아니어서 당내 세력이 약한 이낙연 전 총리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와의 ‘종로 대전’에서 승리하도록 견인했다. 선거 내내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며 향후 총선에서 또다시 나오기 힘들 대승을 이끌어 낸 것이다. 이처럼 이 대표는 진보세력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의미 있는 기록을 써 왔다. 하지만 막상 선거 뒤 이 대표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밋밋하다. 신문 지면의 한두 면을 털어 그의 정치이력과 성과를 크게 조망하는 인터뷰 기사가 나올 법한데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당내에서조차 “이번 총선 승리의 공은 지지도가 높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려야 한다”는 말이 주로 나온다. 선거 기간 피로 누적으로 6일간 병원에 입원까지 한 이 대표에 대한 찬사에는 인색한 편이다. 왜일까. 대중 정치인과는 거리가 먼 그의 성격 탓에 늘 긴장관계를 유지해 온 언론의 소극적인 대우는 그런대로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당 주변의 평가는 이상하리만치 담담하다. 3선의 한 의원은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사람’이라는 평판으로 대다수 당내 인사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한 것도 이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윗사람이 지명하는 임명직인 국무총리와 교육부 장관, 서울시 부시장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동료 의원들의 평판이 중요한 당내 선출직인 원내총무, 원내대표 경선 등에서는 번번이 낙선했다.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면서도 2004년 원내대표 선거에서 천정배 의원에게 6표 차로 지는 수모를 당했다. 그에게 “능력은 있는데 인간성이 좀…”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 이유다. 이런 점을 의식해선지 이 대표는 총선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해 ‘로키’로 일관하고 있다. 총선 직후 당선자 전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2004년 시절을 언급하며 겸손과 절제를 당부했다. 지난달 17일 민주당 21대 총선 당선자들에게 보낸 A4 2장 분량의 친전에서는 “제 마지막 소임이었던 21대 총선의 성과를 뒤로하고 28년간 봉직해 온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총선 기간 중인 7일에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임기가 끝나고 나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후임 대표가 선출되면 진보세력의 ‘원로 정치인’으로 남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셈이다. 이 대표의 ‘2선 용퇴’ 발언은 고문후유증으로 손을 떠는 등 건강 문제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정치역정이 이번 총선 승리로 막을 내릴지, 내후년 대선에서 ‘킹 메이커’로 재소환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분명한 것은 “우리 당은 오래도록 이 대표의 헌신적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게 될 것”이라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말처럼 이해찬이라는 이름 석 자는 한국 정치사, 특히 진보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점이다. jrlee@seoul.co.kr
  • 국가연구개발사업 개선안 73%가 차질

    국가연구개발사업 개선안 73%가 차질

    “과기부, 연구관리제도 개선 부적정 추진…의겸수렴·후속 조치 미흡·이행 점검 안 해” ‘연구목표 미달성으로 실패’ 평가한 과제 33개는 끝난 뒤 자체 연구… 10개서 성과 “R&D사업 성실 수행제도 적극 반영해야”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R&D)사업 제도 개선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선안이 부처 규정에 반영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주는 등 연구기관과 연구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수행규제 개선실태’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기부는 R&D 사업 연구관리제도 개선 방안을 부적정하게 추진했다. 과기부는 R&D 사업 관리제도를 총괄한다. 감사원이 과기부가 마련한 제도 개선 사항 중 모든 부처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22개를 산업부 등 연구개발사업 예산 규모가 큰 상위 7개 부처의 세부 관리 규정에 반영됐는지 점검한 결과 6개 사항만 반영됐을 뿐 16개(73%)는 관리규정 개정이 완료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4개는 4개 이상의 부처에서 연구 현장 적용 불가능 등의 사유로 보류·보완 필요 의견을 제시했고, 나머지 12개는 지연 추진되고 있었다. 이는 과기부가 제도 개선안 수립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및 협의를 거치치 않았거나 세부 기준 마련 등의 후속 조치가 미흡 또는 부처별 이행 현황을 제대로 점검·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분석했다. 감사원은 또 R&D 사업 ‘성실수행 제도’의 적극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기부는 연구 목표 미달성 등을 이유로 실패했다고 평가된 연구 과제에 대해 성실성 등이 인정되면 R&D 사업 참여 제한 및 사업비 환수 등의 제재를 면제·감면해 주는 성실수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원이 제재 조치를 받은 65개 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33개 과제가 연구 기간 종료 후 자체 연구를 수행했고, 이 중 10개가 과제 종료 후 대부분 1~2년 내 시험인증, 특허 등의 정량적 연구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과제는 2018년 1월 제재 조치 이후에도 자체 연구를 계속 진행해 같은 해 3월 유럽 규격(NFI)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연구 목표를 달성했다. 이후 과제 책임자가 제재 경감 등을 요청했으나 조치 이후 후속 연구 결과를 재평가해 제재를 경감한 선례가 보이지 않는 등 제도 미비로 제재 감면을 받지 못했다. 아울러 과기부가 공동 활용하기 어려운 시제품·시작품까지 다른 시설·장비와 동일하게 관리하도록 제도를 운용한 결과 연구기관에서는 단독 활용 시설·장비를 공동 활용 시설·장비로 등록하는 등 공동 활용 실적을 부풀려 보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태년 의원 선출…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입법 최대과제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태년 의원 선출…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입법 최대과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의 김태년(56)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결선투표 없이 누르고 21대 국회에서 17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163표 중 82표를 획득하면서 과반을 넘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전 의원과 정 의원은 각각 72표, 9표에 그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절박한 마음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국민 한 사람의 고통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각오로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면 최대 현안 과제인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입법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음 달 초 제출 예정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사회안전망 확충과 피해 산업·업종 지원책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입법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곧바로 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경제 위기 극복 과제를 설정하고 과제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당·정·청 내부 토론은 더 치열하게, 도출된 결론은 더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당·정·청이 원팀이 돼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당장 본회의 개최를 놓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9일까지 의결해야 하는 원포인트 개헌안(국민 개헌 발안제)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달성군, ´문화도시´ 준비 본격화

    달성군, ´문화도시´ 준비 본격화

    대구 달성군이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주민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조성·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자치형 정책사업으로 올해 공모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심사 후 내년 연말 최종적으로 제3차 문화도시를 지정한다. 달성군이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5년간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달성군은 2016년~ 2018년간 국비 지원으로 추진한 마비정 문화마을 사업에서 주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사업의 노하우를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 달성군은 마비정 문화마을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고 주민 라운드 테이블 운영, 문화도시 추진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문화도시 조성방향 및 추진계획을 수립 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100대피아노, 대구달성현대미술제 등 전국 규모의 수준 높은 문화행사가 개최되어 왔고, 비슬산자연휴양림, 사문진주막촌, 송해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하여 군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문화도시 사업에 담아 달성군이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19 지난해 말 처음 사람에 감염…英 연구진, 유전자 분석 확인

    코로나19 지난해 말 처음 사람에 감염…英 연구진, 유전자 분석 확인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처음 사람에게 감염돼 그때부터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했다는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유전학연구소의 프랑수아 발루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7600여 명에게서 채취한 원인 바이러스의 유전자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전염병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감염, 유전학 그리고 진화’(Infection, Genetics and Evolution) 최신호(5월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 연구자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유전자 자료를 공유하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DB)를 사용해 서로 다른 시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채취한 원인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에 관한 변이를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처음으로 사람들을 감염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확인되기 훨씬 전에 이미 확산해 많은 사람을 감염시켰다고 가정하는 기존 시나리오들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이들 연구자는 설명했다. 일부 의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금까지 보고된 것보다 몇 개월 전부터 조용히 확산하기 시작해 이미 많은 사람이 면역력을 획득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왔다. 발루 교수 역시 “모두 이런 시나리오를 바라고 있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면서 “실제 감염자는 많아도 세계 인구의 10%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유래했지만, 또 다른 동물들에게 먼저 감염된 뒤 사람에게 전염됐다는 것이 다른 많은 연구로 밝혀졌다. 최초 감염자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보고됐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복제할 때마다 오류가 생기는 데 이런 변이는 시간과 지리적 위치를 통해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이른바 분자시계로 활용될 수 있다. 발루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엄청난 속도로 세계 거의 모든 나라로 확산했다. 이들 연구자는 또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도 지난 1, 2월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기 몇 주 전이나 심지어 한두 달 전 사람들에게 감염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유전적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발루 교수는 어떤 나라에서도 이른바 0번째 환자라고 불리는 실질적 최초의 환자를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변이한다. 변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빠르거나 느리게 변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아직 이 바이러스가 점점 더 치명적이거나 덜 전염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이와 같은 보고서를 검토해온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의 분석가 레인 웜브로드 박사는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화가 어떻게 이 바이러스를 전염성이나 병원성으로 만들 수 있는지 증명하려면 동물을 대상으로 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급 공채 기술자격 가산점…기준일 ‘면접일 이전’ 전환

    9급 공채 기술자격 가산점…기준일 ‘면접일 이전’ 전환

    행정안전부가 국가기술자격증 인정 기준일을 긴급한 사유 발생 시 바꿀 수 있도록 임용령을 개정한다. 지방공무원 수험생 일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기술자격 시험의 연기로 자격증 가산점을 못 받게 되자 내놓은 후속 조치다. 행안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일부개정령’을 오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4월 예정됐던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지방공무원 시험일인 6월 13일과 겹치게 됐다”면서 “지방공무원 수험생 일부가 가산점이 부여되는 자격증을 획득하는 기회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어 자격증 시험 날짜를 하루 미뤘고 동시에 자격증 인정 기준일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가기술자격증의 가산점 반영 기준일은 ‘필기 시험일 이전’이다. 당초 계획대로 4월에 자격증 시험이 치러졌으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일 이전인 6월 12일까지 수험생들이 자격증을 제출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필기와 자격증 시험 일정이 겹치면서 필기 시험일 이전에 자격증을 제출할 수 있는 방법이 원천 봉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격증 시험 일자를 6월 14일로 바꿨고, 자격증 인정 기준일은 9급 공채시험에 한해 ‘면접시험일 이전’으로 바꾼다. 서울시는 현재 계획에 따르면 면접일이 8월 말~9월 중으로 예정돼 있고, 합격 자격증은 8월 7일에 나온다. 일부 수험생들은 행안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 수험생은 “지방공무원 시험과 자격증 시험을 동시에 볼 수 있게 기회만 보장한 것일 뿐 조삼모사식 대책에 불과하다. 하루 사이에 두 가지 시험을 동시에 치르는 건 둘 다 떨어지라는 말과 다를 게 없다”고 토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카페인 음료 판매 제한 초중고 200m 이내로 확대

    초중고 학교 주변 200m 내에서는 고카페인 음료 판매가 제한되고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적극 시행된다. 100명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위생·영양 관리가 확대되고 어린이 기호식품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적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를 방지하고자 고카페인 음료(카페인 150㎎/㎏ 이상) 판매제한 지역을 기존 학교 매점에서 학교 주변 200m 이내인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전체로 확대한다. 아울러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등급제 지정을 활성화하고 위생 수준과 규정 준수 여부를 지역별로 종합 평가해 공개하기로 했다. 위생등급제는 일반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등급을 매기는 제도로 ‘매우우수·우수·좋음’으로 나뉜다. 또 영양사가 없는 100명 미만 어린이집·유치원의 90%가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를 통해 급식 위생과 영양관리를 제공받도록 국가 지원을 늘린다. 지난해 국가 지원율은 78%였다. 과자·캔디류, 빵, 초콜릿, 탄산음료, 김밥,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하는 업체는 올해 12월까지 해썹을 획득해야 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9급 공채 기술자격 가산점, 기준일 ‘면접일 이전’ 전환

    수험생 “9급과 하루 차… 실효성 없다” 행정안전부가 국가기술자격증 인정 기준일을 긴급한 사유 발생 시 바꿀 수 있도록 임용령을 개정한다. 지방공무원 수험생 일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기술자격 시험의 연기로 자격증 가산점을 못 받게 되자 내놓은 후속 조치다. 행안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일부개정령’을 오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4월 예정됐던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지방공무원 시험일인 6월 13일과 겹치게 됐다”면서 “지방공무원 수험생 일부가 가산점이 부여되는 자격증을 획득하는 기회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어 자격증 시험 날짜를 하루 미뤘고 동시에 자격증 인정 기준일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가기술자격증의 가산점 반영 기준일은 ‘필기 시험일 이전’이다. 당초 계획대로 4월에 자격증 시험이 치러졌으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일 이전인 6월 12일까지 수험생들이 자격증을 제출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두 가지 시험 일정이 겹치면서 기준일 이전에 자격증을 제출할 수 있는 방법이 원천 봉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격증 시험 일자를 6월 14일로 바꿨고, 자격증 인정 기준일은 9급 공채시험에 한해 ‘면접시험일 이전’으로 바꾼다. 서울시는 현재 계획에 따르면 면접일이 8월 말~9월 중으로 예정돼 있고, 합격 자격증은 8월 7일에 나온다. 일부 수험생들은 행안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 수험생은 “지방공무원 시험과 자격증 시험을 동시에 볼 수 있게 기회만 보장한 것일 뿐 조삼모사식 대책에 불과하다. 하루 사이에 두 가지 시험을 동시에 치르는 건 둘 다 떨어지라는 말과 다를 게 없다”고 토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19여파 “시흥내 비정규직·특수고용직서 무급휴업 압도적”

    코로나19여파 “시흥내 비정규직·특수고용직서 무급휴업 압도적”

    코로나19사태 여파로 경기 시흥지역 노동자들 중 비정규직과 특수고용직에서 무급휴업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4일 시흥시 노동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이후 시흥지역 노동자의 노동환경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4월 3일부터 10일까지 긴급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32명의 응답 조사결과 코로나19로 특수고용과 비정규직, 소규모 사업장이 가장 심한 타격을 받았다. 휴업 비중에서 정규직은 21.4%, 파견용역 100%, 특수고용 69.6%, 단시간 62.5%로 비정규직과 특수고용에서 무급휴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기계약직 36.8%, 계약직은 35.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유급 휴업 비중은 정규직이 47.1%, 무기계약직이 36.8%, 계약직이 29%, 단시간이 4.2%이었다. 이 밖에 연차강요나 무급 근무시간 단축, 해고, 일거리가 없어졌다고 답한 경우도 모든 고용 형태에서 30% 이상으로 조사됐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업은 56.5%, 10인 이하 사업장은 52.4%, 30인 이하 사업장은 44.8%, 100인 이하 사업장도 30.4%를 차지했다. 또 임금 감소액은 학습지 방과후 강사 등이 95만원, 프리랜서 85만원, 돌봄 직종 61만원, 서비스 판매직 53만원, 사무직 52만원, 생산직 51만원, 대리 등이 20만원으로 줄었다고 답했다. 특히 학습지와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 및 서비스 직종은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이나 소득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특징을 반영했을 때 이 같은 임금감소는 ‘실질임금 0원’에 가까울 수도 있다고 추정된다. 이와 연동된 월평균 가구소득 감소율도 학습지 방과후 교사 등 직종이 16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프리랜서 평균 128만원, 돌봄 116만원, 서비스가 103만원으로 일거리 감소로 실업상태나 폐업(1인 사업자), 단시간 노동자 해고 상태가 가구 소득감소로 이어져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정책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는 규모별, 고용형태별, 가구별 모두 ‘가계소득지원확대’에 대한 부분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간 개인별 또는 가구별 소득 감소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지방자치단체의 한시적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치는 가계소득에 인공호흡을 불어넣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흥스마트허브를 품은 시흥시의 경우 세계적 경제 악화와 맞물리는 제조업의 지속적인 가계 소득 감소와 고용불안정 대책이 더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센터는 비정규직 단시간 노동자가 고용보험 미가입으로 실업급여조차 수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자금 지원과 2~4차 벤더가 많은 시흥시 특성을 반영한 중앙정부의 자금 지원, ‘해고 없는 도시 시흥’과 같은 직접적인 지역 고용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노동자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lscen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범죄자 된 유도 영웅…왕기춘, 금고형 이상 땐 ‘연금박탈’

    성범죄자 된 유도 영웅…왕기춘, 금고형 이상 땐 ‘연금박탈’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지난 1일 구속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32)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왕씨가 받던 연금도 박탈될 전망이다. 3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왕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왕씨가 받는 ‘체육연금’은 박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규정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연금 수령 자격을 박탈한다고 명시돼 있다. 미성년자 성폭행의 경우 사안이 위중해 유죄가 입증될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실하다. 과거 체육연금이 박탈된 사례로는 승마의 김동선, 야구의 강정호와 안지만 등이 있다. 왕씨 사건은 지난 3월 16일 대구수성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대구경찰청에서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경찰은 추가로 수사를 한 뒤 다음 주 중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수사 중인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왕씨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당시 8강전에서 갈비뼈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하고도 결승까지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처럼 ‘투혼의 아이콘’이었던 왕씨는 도복을 벗으면 전혀 다른 인물이 됐다. 과거에도 수차례 사건 사고로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까지 됐다. 왕씨는 2009년 경기도 용인의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됐고, 2013년에는 육군훈련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 영창에 다녀왔다. 2014년 용인대 유도부의 체벌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는 체벌을 옹호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어 비난받기도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하지 못해 리우행이 불발된 왕씨는 대표팀을 은퇴했다. 이후 대구에서 유도관을 열고 생활체육 지도자와 유튜버 등으로 활동해 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대교체 빠른 배구감독 그래서 더 아쉬운 노장의 결별

    세대교체 빠른 배구감독 그래서 더 아쉬운 노장의 결별

    대한항공 ‘변화’ 위해 박기원 감독 계약 포기남자배구 4대 스포츠 중 세대교체 가장 빨라쓴소리 마다 않던 박 감독, 성적까지 뒷받침명분 약한 통보에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 많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구단은 ‘변화’를 택했고, 박 감독은 받아들였다. 배구 코트를 당당하게 지키던 노장은 그렇게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결별을 했다. 남자배구는 4대 스포츠를 통틀어 사령탑 세대 교체가 가장 빠른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최태웅(현대캐피탈), 권순찬(KB손해보험), 신진식(삼성화재), 장병철(한국전력), 석진욱(OK저축은행) 등 40대 중반이 대세였다. 게다가 이번에 1980년생의 고희진 감독이 삼성화재의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유재학(울산 현대모비스), 유도훈(인천 전자랜드) 등 장수 감독이 버티는 남자농구와 극명히 대비된다. 박 감독은 젊은 감독들의 패기에 맞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2016년 4월 대한항공을 맡은 박 감독은 2017-18시즌 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2016-17, 2018-19 시즌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조기 종료된 이번 시즌엔 선두싸움을 벌이다 2위로 마쳤다. 팬들 사이에선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분위기다. 프로의 숙명인 ‘성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 감독은 코트 안팎에서 배구 발전을 위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구단의 입김이 유난히 강한 한국 스포츠계에서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감독은 몇 없다. 박 감독은 배구계에 필요한 쓴소리가 있을 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감독이기도 했다. 특히 대표팀에 관해서는 박 감독은 누구보다 앞장섰다. 박 감독은 올해 초 새해소망을 묻는 질문에 “대표팀이 이번 만큼은 꼭 올림픽 출전 티켓을 땄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선수들의 부상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몸사리는 분위기에서 박 감독은 “배구인이라면 한국 배구의 발전을 1순위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무리를 해서라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힌 것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까지 4명의 주축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 타격이 컸지만 박 감독은 배구 발전을 먼저 생각했다. 배구계에선 감독들이 구단 고위층에 지나치게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가끔씩 흘러나온다. 이제 막 감독생활을 시작한 40대 감독들이 배구계를 위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란 더욱 어렵다. 구단에 찍혔다간 실업자 신세를 예약할 수밖에 없다. 박 감독 같은 어른이 있어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은 만큼 노장의 퇴장에 팬들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성적이라는 가장 강력한 명분에도 이별을 택한 대한항공으로서는 여론의 부담을 안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방역당국 “국내도 발견하지 못한 코로나19 감염자 상당수“

    방역당국 “국내도 발견하지 못한 코로나19 감염자 상당수“

    방역 당국이 조만간 인구집단 대비 항체 검사(인구 면역도 조사)를 시행하면 지금껏 공식집계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상당수 발견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최근 해외에서도 인구집단 대비 항체 검사 결과 공식집계보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0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방역 당국이)발견하지 못한 감염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의 특징상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감염되고서 자신도 모르게 앓고 이미 면역을 획득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이 찾아낸 확진자 비율보다는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격차가 얼마나 클 건지, 어느 정도로 양성률이 높을 건지는 검사 결과를 보고 그 부분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평가 그리고 대책을 정리해서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연계해 인구면역도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검사를 하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코로나19의 국내 전파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에이필드 ‘알쓰리 단밤’, 락티움 함유…수면의 질 높여주는 안심 건강식품

    에이필드 ‘알쓰리 단밤’, 락티움 함유…수면의 질 높여주는 안심 건강식품

    ㈜에이필드(대표이사 이종현)가 지난 4일 출시한 ‘R3 단밤(알쓰리 단밤)’ 제품이 수면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알쓰리 단밤’은 R&D 전문기업 노바렉스가 프랑스 낸시대학, 유가공 전문업체 Ingredia사와 공동 연구로 개발한 락티움(유단백가수분해물)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락티움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증받은 개별인정원료다. 또한 락티움은 모유 수유 후 유아가 평온하게 잠을 자는 데서 착안해 개발된 원료로 식약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더불어 미국 FDA NDI(식품의약국 신규건강보조성분)도 획득했다. 에이필드는 96명에게 4주간 인체적용시험 결과, ‘알쓰리 단밤’의 락티움 원료 효과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1일 락티움 300mg 섭취 후 총 수면시간과 수면 효율 및 수면 중 깨는 시간 감소를 측정했는데 유의적으로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에이필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언급하며 “‘알쓰리 단밤’이 양질의 수면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알쓰리 단밤은 락티움의 함유량이 높고, 수면제와 달리 건강기능식품으로 오랫동안 섭취해도 안전하고 내성이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필드의 ‘알쓰리 단밤’은 에이필드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민규의원, 하남상담소에서 예산담당와 2020년 상반기 특조금 대상사업 논의

    추민규의원, 하남상담소에서 예산담당와 2020년 상반기 특조금 대상사업 논의

    경기도의회 추민규(하남2) 의원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2020년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대상사업에 대하여 하남시 예산과 담당자와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수영장) 증축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생존수영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쓰임새가 넓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하여 건립예정인, 덕풍근린공원 제3공영주차장 조성과 초이로 126번길 개설공사 및 하남시 멀티스포츠센터 건립도 특조금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부족 예산을 확보하는 외에 추민규 의원의 공약 14개 중, 11개 공약이 완료된 상황이고, 남은 3개의 공약 이행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해석이다. 추 의원의 3가지 남은 공약은 반려견 놀이공원 센터 건립, 방송통신대 하남학습관 설립, 미사강변도시 학교설립으로 하남시 미래형통합학교 설립 등이 있다. 또한, 반려견 놀이공원은 이미 추진위원회를 발촉한 상황에서 준비과정을 거친 뒤라 계획에 착수한 상황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추민규 의원은 “이미 지난 연말에도 추가 특조금을 지원받는 등(덕풍시장 도로개선사업) 더 많은 예산확보 획득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으며, 하남시 예산 과와 잘 협의하여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바로 집행될 수 있게 도의원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2년간 300억 원의 교육예산을 확보했던 추 의원의 활동에 하남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측의 관심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간 혁신형 물기업 100곳 육성, 해외 경쟁력 강화

    환경부는 28일 세계 물산업 시장 진출 및 물산업 선진국 도약을 위해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과 수출 실적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2018년 기준 국내 물기업 1만 5473개 중 85.0%가 20인 미만으로 영세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자체 역량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개발(R&D) 수행 비율이 19.2%, 수출은 4.7%에 불과해 국내 제조업 평균(19.9%)에도 크게 미달됐다. 더욱이 국내 물시장은 125억 달러로 세계 12위 규모나 인프라 투자가 포화 상태로 향후 투자 위축에 따른 활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혁신형 물기업 육성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핵심 역량 강화, 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0개의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5년간 총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형 물기업은 물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선정 기업에는 현황 진단 및 R&D 전략 설계,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해외 현지 공동기술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공모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메일(kwp@kwp.or.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6월 제1기 혁신형 물기업 1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세계 물산업 혁신기술 100건 확보 및 수출 1390억원 추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물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 구축을 통해 2030년 글로벌 물산업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물산업은 고용 등 파급효과가 높고 강화된 환경 규제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과감한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심판원 심판관에 김태선 변리사

    특허심판원 심판관에 김태선 변리사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발굴된 여성 민간 전문가가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관에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특허청은 김태선(47) 전 특허법인 아이피매그나 대표변리사를 정부 헤드헌팅으로 발굴해 개방형 직위인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6부 심판관에 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심판6부 심판관은 2차전지·나노 소재 등 화학 분야 지식재산권 취득·보호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특허심판을 담당한다. 판례 조사·분석, 기술·시장 동향 파악, 조직·행정관리 총괄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김 신임 심판관은 약 16년간 삼성SDI와 특허법인에서 화학 분야 특허출원 소송 업무를 해 왔다. 삼성SDI에서는 2차전지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를 획득해 특허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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