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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독감 치료비 특약 ‘3개월 독점 판권’ 획득

    삼성화재, 독감 치료비 특약 ‘3개월 독점 판권’ 획득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독감(인플루엔자) 치료비 보장 특약이 3개월 독점 판권을 인정받았다. 삼성화재는 “독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는 지난 8월 출시한 자녀보험 ‘꿈이 자라는 어린이’에게 새롭게 탑재된 특약”이라며 “지난달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특약은 독감으로 진단받고 독감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면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만원까지 보장한다. 꿈이 자라는 어린이 보험은 자녀 질병과 상해 치료를 보장하는 20년 또는 30년 만기 자동갱신형 구조로, 100세까지 월 2만~4만원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100세 만기 비갱신형 자녀보험 상품은 고령의 위험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미리 납입하는 구조로 통상 월 8만~10만원 수준이었다. 출시 3주 만에 1만 2000건이 판매됐고, 이 가운데 독감 치료비 특약 가입률은 94%를 넘었다. 삼성화재는 “중증 중심의 전염병 보장 트렌드에서 벗어나 발생률이 높은 전염병에 대한 보장 공백을 획기적으로 해소했다”며 “독창성과 유용성, 기획부터 출시까지 약 1년여에 걸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달과 다음달 두 차례 자녀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집을 부탁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화재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히 사연을 응모하면 6명을 선정해 전문가의 공간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컨설팅은 전문가가 직접 가구를 재배치하고, 정리정돈해 집을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응모 고객 중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고객 2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도 지급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손잡은 범현대家 세계 첫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 인증 획득

    손잡은 범현대家 세계 첫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 인증 획득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세계 최초로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은 범현대가(家)로 묶이긴 하지만 2000년대 초반 경영권을 둘러싼 ‘왕자의 난’ 등을 계기로 각자 현대그룹에서 독립한 별개 기업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최대 주주는 정의선23.29%) 현대차그룹 회장이고, 현대중공업지주의 주요 주주는 정몽준(26.6%)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장남 정기선(5.26%) 현대중공업 부사장이다. 현대글로비스와 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은 22일 2만㎥급 액화수소운반선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 기관은 국내 선박 인증 기관인 한국선급(KR)과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둔 해외 선박 등록기관 라이베 리아 기국(旗國)이다. 선박이 대량의 수소를 운송하려면 액화 공정을 통해 부피를 800분의1로 줄이고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 수소의 액화 온도는 액화천연가스(LNG)보다 낮은 영하 253도이기 때문에 안전한 액화수소운반선을 개발하는 데 새로운 기술력이 요구됐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미포조선,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상업적으로 실제 운항이 가능한 액화수소운반선 도면과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액화수소 화물 처리 시스템과 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 증발가스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현대미포조선은 선박의 기본 설계를 담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운반선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도출해 설계에 반영하고, 선박 건조에 드는 비용을 계산해 경제성을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길섶에서] “성공은 하루 한 컵씩”/김균미 대기자

    얼마 전 읽은 신문에 난 서평의 한 구절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와 경제잡지 포브스 기자 출신인 조앤 고든이 함께 쓴 슐츠와 스타벅스에 대한 책 ‘그라운드 업’이다. 이 책은 슐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이를 통해 습득한 소속감과 사회성이 어떻게 슐츠가 스타벅스를 사회적 기여를 강조하는 기업으로 키워냈는지 담고 있다. 책의 내용 못지않게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서평에 붙은 “성공은 하루 한 컵씩 이루는 것”이라는 제목이었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서평을 읽어 내려가니 이런 대목이 나왔다. 회사의 간부와 직원들이 성공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자 슐츠가 “과거에 누렸던 성공은 권리가 아니다. 권리는 하루에 한 컵씩 매일 획득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성공하려고 과욕을 부리지 말라는 소리인가 했는데, 그보다는 과거의 성공에 취해 있지 말고 계속 한 발 한 발 나아가라는 얘기였다. 권리이든, 성공이든 하루에 한 컵씩. 자만하지도 낙담하지도 말고 뚜벅뚜벅 하루에 한 걸음씩 떼다 보면 어느새 저만치 가 있지 않을까. 조용히 되뇌며 다짐해 본다. ‘○○은 하루 한 컵씩 이루는 것’이라고. 빈칸을 무엇으로 채울지는 각자의 몫이다. kmkim@seoul.co.kr
  • 헤라 ‘웜쿨 쉐이빙 듀오’로 바버숍처럼, 숨37°올인원 세럼 바르면 나도 오빠, ★5개 카론바이오 샴푸로 탈모 걱정 뚝

    헤라 ‘웜쿨 쉐이빙 듀오’로 바버숍처럼, 숨37°올인원 세럼 바르면 나도 오빠, ★5개 카론바이오 샴푸로 탈모 걱정 뚝

    헤라 ‘웜쿨 쉐이빙 듀오’로 바버숍처럼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 옴므가 집에서도 바버숍처럼 셰이빙을 할 수 있는 웜쿨 셰이빙 듀오 ‘웜업 쉐이브 젤’과 ‘스프레이온 애프터쉐이브 쿨링토너’①를 새롭게 출시했다. ‘쉐이브 젤’은 수분과 체온에 반응해 스스로 열을 내는 히팅포뮬러가 적용됐다. 기존 폼 타입 셰이브에서 발생하던 면도날 베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젤 타입으로 나왔다. 쿨링토너는 면도 직후 화장대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이다. 솔잎추출물이 피지를 케어해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설명이다.숨37°올인원 세럼 바르면 나도 오빠 LG생활건강은 자연·발효 뷰티 브랜드 ‘숨37°’에서 남성 피부의 노화방지를 위한 고보습 올인원 세럼 ‘디어 옴므 퍼펙트 올인원 퍼밍 세럼’②을 출시했다. 주름과 미백 이중 기능성 안티에이징 세럼으로 스킨, 로션, 에센스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이다. 사이토시스를 함유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엑토인 성분도 함유돼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남성 피부의 다양한 노화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설명이다. 부드러운 저자극 포뮬러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며 풍부한 영양감이 느껴지는 제형이 끈적임 없이 빠르게 스며든다는 설명이다. ★5개 카론바이오 샴푸로 탈모 걱정 뚝 국산 탈모제품이 세계적인 인체 적용 임상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주식회사 카론바이오의 C3샴푸와 C3헤어토닉 제품③이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임상시험에서 최고 안전성 및 내약성, 효능을 보증하는 5성급 임상 인장을 국내 최초로 동시에 획득했다. 더마테스트사는 1978년 설립된 독일의 최초 피부과학연구소로 피부에 닿는 수많은 화장품들의 검증절차를 시험하고 평가하는 기관이다. 5성급 임상 인정은 제품이 실제 사용되는 두피와 모발에 3개월간 인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최상위 제품에만 부여된다는 설명이다. 카론바이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승인 실험기관인 ‘바이오톡스텍’을 통해 검증된 ‘탈모 예방 및 발모 효능’ 시험도 더마테스트사를 통해 진행 중이다.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투클린, ‘특수지퍼 부착된 바람 통하는 비옷 생산 협약식’ 갖고 본격 생산

    오투클린, ‘특수지퍼 부착된 바람 통하는 비옷 생산 협약식’ 갖고 본격 생산

    오투클린(기술사장 문춘식·전무 정원균)은 최근 ‘특수지퍼가 부착된 바람이 통하는 비옷’(이하 특수비옷)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특수비옷은 오투클린이 KMK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양사는 이번 생산을 위해 지난달 28일 경기 남양주시 KMK 본사에서 ‘특수지퍼가 부착된 바람이 통하는 비옷 생산 협약식’을 한 바 있다. 오투클린 관계자는 “KMK와 함께 개발한 특수비옷은 비 내리는 날에도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큰 공간을 확보하는 기술로 비옷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한다”며 “눈을 감고도 두꺼운 장갑을 낀 채로 지퍼를 잠그고 열 수 있는 특별한 지퍼가 부착돼있다”고 설명했다. 오투클린과 KMK가 특수비옷을 개발한 배경은 지난 여름철 장갑·우비를 착용한 채 농약을 치던 농부들의 “장화에 땀 차서 발이 부르튼다”는 하소연에서 시작됐다. 오투클린 등의 연구진들은 비옷을 자주 입는 농부와 삼성중공업 현장 기술자들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그 내용은 ‘더워서 죽을 지경이다’, ‘현장 노동자들이 장갑을 낀 상태에서 지퍼를 잠그고 푸는 게 힘들다’, ‘손끝이 무딘 시니어들과 어린아이의 경우 지퍼 잠그는 것에 불편함이 크다’는 것 등이었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현장 작업자들의 호소를 반영한 실험을 수십 번 반복한 끝에 특수비옷을 만들게 됐다. 이에 대해 오투클린 이경진 기술연구소장은 “연구진을 비롯해 농부, 장애인, 근로자, 어린이 등의 땀과 노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특수비옷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향후 국내 시장뿐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시장까지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투클린은 KMK와 특수비옷 생산을 시작하면서 전국 70여개 대리점을 통해 바람이 통하는 비옷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영홈쇼핑에서도 판매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오투클린 관계자는 “오랜 거래처인 중공업(조선소)에서 비옷 외에 작업복에도 특수지퍼를 달아 납품해 달라는 주문이 있다”며 “이번 연구개발과 생산 협약을 통해 여러 제품으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비옷 제작에 참여한 KMK는 20년간 지퍼산업의 길을 걸어오는 과정에서 미국, 일본의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여성은 성적으로 위험”… 악수 거부했던 무슬림 뼈아픈 대가

    “여성은 성적으로 위험”… 악수 거부했던 무슬림 뼈아픈 대가

    독일 법원 “귀화 신청 거부 타당”“악수 거부? 극단적 이슬람 세계관 반영 행동”“이슬람 교도들, 종교적 신념으로 다른 성 접촉 거부…악수 거부, 융합 거부 행위”레바논 남성, 시민권 시험 최고점 받고도 탈락 독일 시민권 취득을 코앞에 두고 시민권을 교부해주는 여성 공무원과의 악수를 거부했던 무슬림남성의 시민권 획득이 수포로 돌아갔다. 레바논 출신 의사인 이 남성(40)은 “여성은 성적으로 유혹하는 위험한 대상”이라며 악수를 끝끝내 거절했다가 자신이 수년간 공들였던 시민권 취득에서 탈락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독일 법원은 “극단적인 이슬람 세계관을 보였다”며 귀화 신청 거부가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의사로 재직 중 우수한 성적으로3년 만에 귀화 획득 직전에 박탈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행정법원은 여성 공무원과 악수를 거부한 남성 A씨의 귀화 신청 거부가 타당하다고 최근 판결했다. 법원은 그가 “여성을 성적으로 유혹하는 위험한 대상”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에 악수를 거부했고, 이는 독일에서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의 융합을 거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독일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병원에서 선임 의사로 재직하고 있던 A씨는 2012년 귀화를 신청했다. 그는 이후 시민권 시험에서 최고점을 받아 2015년 귀화 증명서를 발급받는 자리에서 증명서를 건네주는 여성 공무원의 악수 요청을 거절했다. 여성 공무원은 귀화 증명서를 주지 않았다. 그러자 A씨는 독일 당국의 조처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결혼할 때 다른 여자와 악수 안하겠다 약속해”獨법원 “시민권 얻으려는 속임수” 법원 “악수, 성별 관계 없이 오랜 전통인사법” A씨는 “결혼할 때 아내에게 다른 여자와 악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평소 남자들과도 악수하지 않아 여성을 차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교도들은 종교적 신념으로 다른 성(性)과의 접촉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법원은 이를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인 살라피스트(Salafist)의 세계관이 반영된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독일 국민이 된다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성평등 가치에 따라 생활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악수가 사회적 지위나 성별과 관계없이 오랜 전통을 가진 인사 방법”이며 사업 및 법률 행위에서 합의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이어 A씨는 다른 남성들과도 악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시민권을 얻으려는 속임수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A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연방 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무슬림 이주가 증가함에 따라 악수가 사회 통합의 가장 민감한 안건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2016년 스위스에서는 교사와 악수를 거부한 학부모에게 최대 4000유로(약 535만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덴마크에서는 2019년 초부터 시민권 수여식에서 참가자들에게 공무원과의 악수를 의무화했다. 덴마크 일각에서는 현지 관습에 순응하도록 장려하기보다 이를 따르도록 강요하는 게 “덴마크답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온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블랙핑크, 2주째 ‘글로벌 유튜브 송’ 1위…빌보드 앨범차트 6위

    블랙핑크, 2주째 ‘글로벌 유튜브 송’ 1위…빌보드 앨범차트 6위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2일 데뷔 4년 만에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6위에 오르며 2주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는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18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디 앨범’이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앨범은 지난주 이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이자 12년 만의 세계 걸그룹 최고 순위인 2위로 데뷔했다. 빌보드는 실물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빌보드가 공개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디 앨범’은 발매 2주차(9∼15일) 미국에서 3만 5000점 상당 앨범 유닛을 획득했다. 앞서 ‘디 앨범’은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2위로 진입했으며, 발매 2주 차에 1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수성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메이저 퀸 오른 김효주 ‘타이틀 싹쓸이’ 보인다

    메이저 퀸 오른 김효주 ‘타이틀 싹쓸이’ 보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무대인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바짝 다가섰다. 시즌 상금과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쓴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김효주는 18일 경기 블랙스톤이천 컨트리클럽(파72·6702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타수 차로 우승했다. 전날 3타를 줄여 12언더파 선두가 되면서 2위 그룹을 무려 10타 차로 따돌려 사실상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던 김효주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지만 경쟁자들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덕에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언더파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2위 고진영(25·1언더파)을 비롯해 단 4명에 불과했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오픈에 이은 올 시즌 국내 투어 2승째이자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하면 통산 12승, 상금은 2억 4000만원이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었던 건 롯데칸타타오픈에서 우승하며 획득한 1년 시드 덕이다. 그는 당시 대회 요강에 따라 대회 6주 전 세계랭킹 3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했고 우승을 신고하면서 향후 1년 동안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맛보면서 김효주는 생애 두 번째 KLGPA 주요 부문 3관왕 기대를 부풀렸다. 그는 투어 5승을 기록한 2014년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고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특히 김효주는 올해 4개 대회를 남기고 평균 타수 1위(69.1714타)를 유지해 이변이 없는 한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상금은 6억 5600여만원이 돼 단숨에 종전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대상 포인트 역시 70점을 보태 295점을 기록하며 이 대회를 공동 7위로 마친 부문 1위 최혜진(21·357점)과의 거리도 대폭 좁혔다. 김효주는 우승을 확정한 뒤 “3타를 잃었지만 최악의 타수는 아니어서 몹시 다행”이라며 “남은 대회에서 꼭 타수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세 준 집 4년 묶였다 ‘안 팔려’…미친 전세 씨가 말랐다 ‘못 나가’

    전세 준 집 4년 묶였다 ‘안 팔려’…미친 전세 씨가 말랐다 ‘못 나가’

    경기 성남시에 살고 있는 40대 A씨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전세 낀 아파트 구매 계약을 했다. 자녀 교육으로 강남에 살 집이 필요했던 A씨는 공인중개업소로부터 해당 아파트 세입자가 전세 만료되는 오는 12월 중순에 나갈 것이란 얘기를 듣고 연말에 이사할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세입자가 지난달 갑자기 2년을 더 살겠다고 원집주인에게 계약갱신을 청구한 이후 A씨의 고민은 깊어졌다. A씨는 이달 초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획득했지만 계약갱신은 전세 만료 6개월~1개월 전에 청구할 수 있고, A씨가 세입자를 내보내려면 전세기간 만료 6개월 전에 잔금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쳐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세입자는 A씨의 퇴거 요청에 “새 전셋집을 구하려 했지만 나온 집이 없고 현 보증금보다 3억원 이상 더 줘야 겨우 구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A씨는 “나도 이 집에 못 들어가면 새로 전세나 월세를 구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80일이 지났지만 전세난이 겹치면서 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 세입자가 임대료 폭등 걱정 없이 최소 4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집주인과 세입자, 매수자 갈등만 심화시키고 있다. 서로 정부 분쟁해결기구도 믿지 못하고 각자도생하는 분위기다. ●법률구조공단 분쟁상담 1만 7839건 18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7월 3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단에 접수된 임대차 분쟁 관련 상담 건수는 1만 78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1103건)보다 61% 급증했다. 하지만 공단 내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조정 신청은 상담 건수의 1.6% 수준인 282건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26건)보다 13.5% 감소한 것이다. 분쟁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과 달리 분조위 조정 신청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집주인들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고 사적으로 해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음을 뜻한다. 분조위 조정은 피신청인이 거부하면 접수하지 못한다. 조정안이 나와도 한쪽이 거부하면 효력이 없어 민사재판으로 갈 수밖에 없다. 특히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매입한 매수자도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가능 시점인 계약 만료 6개월 전에 등기 이전을 하지 않으면 입주할 수 없다는 해석을 정부가 내놓자 집주인과 매수자 불만은 더욱 거세졌다. ●조정 신청은 1.6%… 집주인들 사적 해결 경기 안양시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30대 B씨는 다음달 중순 전세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실거주할 집이 필요했던 그는 내년 5월 1일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집을 구했고,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 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는 다음달 중순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그는 새로 입주할 집의 세입자가 내년 5월에 나가기를 기다려 인근 빌라에 6개월간 월세로 살다가 입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B씨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을 청구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눈앞이 깜깜해졌다. B씨는 국토교통부에 관련 문의를 했지만 “다음달 1일이 되기 전에 잔금을 앞당겨 지불해 소유자가 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는 “당장 잔금을 당기는 게 불가능한 데 2년 6개월간 내 집에 못 들어가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세금 부담 탓으로 연내에 집을 팔려고 내놓았지만 이를 악용해 세입자가 금전을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 마포구의 30대 후반 C씨는 자신의 집을 전세로 주고, 인근 다른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지난해 또 다른 아파트를 매입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된 C씨는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지난 6월 중순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실거주하려는 매수인에게 연말 전세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잔금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집을 매수인에게 보여줄 때만 해도 가만히 있던 세입자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나자 “왜 나와 상의를 안 하고 마음대로 팔았느냐”며 못 나가겠다고 해 분쟁이 시작됐다. 세입자는 ‘자신이 소유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내년 여름 완공될 때까지 못 나가겠다’며 정 내보내려면 지금 사는 집과 이사비와 위로금, 임시로 거주할 집의 월세 차액 등을 합해 2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C씨는 “애초에 임대차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계약하지 않아 매수인 측으로부터 세입자를 제때 안 내보내면 배상 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조정위에 조정 신청을 해봤자 세입자가 거부하면 그만이라서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현금부자 전세 낀 집 쇼핑만 도운 꼴” 전세 낀 매물이 기피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재산권을 침해받았다는 불만도 많다. 부산에 거주하는 50대 D씨는 딸의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3월 중순 전세가 만료되는 아파트를 연말까지 팔려고 내놨다가 세입자와 다퉜다. D씨가 지난 3월 매물을 내놓았을 때만 해도 세입자는 전세 기간이 끝난 뒤 나간다고 했고, 지난 8월 실거주를 하려는 사람이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계약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세입자가 돌연 “전셋값이 급등해 지금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고, 이를 알게 된 예비 매수자는 계약을 파기했다. 집을 빨리 처분하고 싶었던 C씨는 결국 실거주하지 않는 다른 투자자에게 시세보다 1억원 낮게 팔았다. C씨는 “임대차보호법은 결국 현금 부자들이 전세 낀 집을 쇼핑하는 것만 도와준 꼴 아니냐”고 꼬집었다. 세입자들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다. 전셋값은 오르고 전세 매물도 없어 버티는 것이 최선이 됐기 때문이다. 박동수 서울세입자협회 대표는 “전세난을 악용해 세입자에게 임대료 5% 이상 인상과 같은 이면계약을 요구하는 집주인도 있어 임대차법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대차보호법이 무조건 세입자 편을 드는 것도 아니다. 서울 강남에서 전세 사는 한 세입자는 원래 만료 기간이 다음달까지였고, 이후 집주인이 실거주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입자가 “이사 갈 집을 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6개월 연장을 계약갱신청구권으로 볼 수 있는지 불분명해졌다. 청구권을 행사한 게 아니라면 세입자가 다시 2년을 더 살겠다고 할 수 있어서다. 분조위는 6개월 연장을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보지는 않았지만, 원래 합의에 따라 6개월 뒤 세입자가 나가고 집주인은 보증금을 돌려주도록 했다. 정부는 뒤늦게 전세 낀 집을 매매할 때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계약서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입자의 변심으로 인한 분쟁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대출 규제로 주택 매입이 어려워지고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세난을 해결하지 않는 한 분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정부가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을 줄인 데다 임대차법으로 기존 세입자에겐 전셋값을 올려받지 못한 집주인들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전셋값을 높여 받거나 반전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아져 전세난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난은 임대차법뿐 아니라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의 전세 기피,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에 따른 특정 지역의 수요 쏠림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해법은 공급 확대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추고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돌려 시장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임대사업자에게 혜택을 다시 주는 등 공급을 늘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찬성 VS 오르테가 무료중계에 쏟아진 관심…0대3 ‘판정패’

    정찬성 VS 오르테가 무료중계에 쏟아진 관심…0대3 ‘판정패’

    정찬성(33·코리안좀비 MMA)이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 판정패를 당했다. 18일 오전 ‘정찬성 오르테가 무료중계’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경기는 ‘SPOTV YouTube’와 ‘SPOTV NOW’를 통해 중계됐다. 랭킹 4위 정찬성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2위 오르테가에 0-3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도전권 획득에 멀어지게 됐다. 통산 전적 16승6패다. 지난 2018년 12월 타이틀 매치에서 패배했던 오르테가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 경기의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르테가는 통산 전적 15승1패가 됐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가운데 오르테가가 레그 킥으로 정찬성에게 타격을 줬다. 정찬성은 펀치와 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펀치로 카운터를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1라운드를 아쉽게 마친 정찬성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양손 펀치를 활용한 공격으로 오르테가를 압박했다. 초반 펀치 공격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던 정찬성은 2라운드 1분여를 남겨두고 엘보우를 맞고 쓰러진 뒤 오르테가에게 펀치를 허용, 분위기를 내줬다. 2라운드 막판 크게 밀린 정찬성은 3라운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거리를 벌리며 정찬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정찬성은 3라운드 내내 이렇다 할 타격을 주지 못했다. 4라운드에서도 정찬성은 오르테가에게 펀치와 킥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3분여를 남겨두고 정찬성은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과정에서 눈 부위가 찢어져 피까지 흘렸다. 이후에도 정찬성의 공격은 오르테가에게 막혀 유효타를 날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찬성은 역전을 위해 5라운드에 나섰지만 오르테가는 거리를 벌리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정찬성은 5라운드 5분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00억 수혈한 쏘카…“모빌리티 업계 첫 유니콘 기업”

    600억 수혈한 쏘카…“모빌리티 업계 첫 유니콘 기업”

    쏘카가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고 선언했다. 16일 쏘카는 SGPE와 송현인베스트로부터 총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쏘카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3300억 규모다. 이 과정에서 쏘카는 투자자들로부터 유니콘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투자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수요 급감과 규제 강화로 인한 서비스 중단 등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실적 회복, 신사업 진출 등을 일궈낸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 개발과 인재 유치 등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쏘카는 지난 3월 국회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자회사인 VCNC가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타격을 받은 VCNC는 고급택시를 이용한 플랫폼 호출 사업인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형 상품이 ‘타다 에어’, ‘타다 프라이빗’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VCNC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면허를 획득한 ‘타다 라이트’와 대리운전 중개사업인 ‘타다 대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 서비스 고도화, 인재 확보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이트진로 7종 ‘환경성적표지’ 인증

    하이트진로 7종 ‘환경성적표지’ 인증

    하이트진로가 테라와 진로 등 맥주 4종과 소주 3종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주류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뒤 주요 브랜드 21종에 대해 3단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아 최다 녹색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제도다.
  • 김연경 대한민국체육상·박승희 청룡장

    김연경 대한민국체육상·박승희 청룡장

    ‘배구 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과 ‘쇼트트랙 여왕’ 박승희(28·은퇴)가 각각 대한민국체육상과 청룡장의 영광을 안았다. 김연경은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배구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상을 받았다. 이날 함께 열린 2020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박승희 등 8명이 청룡장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 도입을 원하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 도입을 원하나

    “北 SLBM 잠수함 추적·격멸에 용이”수면 위로 떠오르는 ‘스노클’ 불필요수주간 잠항 가능해 적 회피 유리소음도 디젤과 동등 수준으로 줄여넓은 공간 활용한 공격력 강화 가능핵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이른바 ‘핵잠수함’ 도입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 건조할 예정인 3600t급과 4000t급 차세대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겁니다. 군은 지난 8월 핵잠수함 개발 가능성에 대해 “현 단계에선 말하기 적절치 않다. 적절한 시점이 되면 말하겠다”고 다소 아리송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올해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차세대 잠수함은 핵연료를 쓰는 엔진을 탑재한 잠수함”이라고 언급해 여론을 들썩인 터라 국민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보도도 쏟아졌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반대여론도 있습니다. 엔진을 끌 수 없어 소음이 큰 데다 굳이 덩치가 큰 핵잠수함을 한반도 해역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소음이 큰 중국 ‘상급’ 핵잠수함이 2018년 일본 해상자위대에 탐지돼 이틀간 쫓기다 부상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도입하면 북한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갈등만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군 전문가 “우리도 비대칭 수단 필요” 해군의 입장은 어떨까.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핵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 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전문가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북한 SLBM 도발 대응 간담회’에서 “우리도 다른 비대칭 수단인 핵잠수함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표면적 이유만 언론에 종종 나올 뿐 우리가 도대체 왜 핵잠수함을 도입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군이 왜 핵잠수함을 원하는지, 그리고 핵잠수함이 왜 전략적으로 유용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 전투체계 개발담당인 장준섭 해군 소령은 올해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학회지에 ‘전쟁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잠수함의 역할 변화에 대한 고찰’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15일 보고서에 따르면 잠수함이 적 잠수함을 잘 탐지하고, 반대로 적 함정에는 탐지되지 않으려면 바다 깊이 내려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온이 감소하고 밀도는 높아져 음파가 아래로 굴절되는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잠수함이 바다 깊이 내려가면 음파가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탐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잠항능력이 뛰어난 핵잠수함의 유용성이 부각됩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AIP) 체계’를 갖춰 수주일 동안 잠항할 수 있지만 ‘스노클’(해상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하고 적에게 탐지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또 AIP로 잠항한다 해도 축전지를 사용해야 해 고속기동은 불가능합니다. 연료를 모두 소모하면 육상에서 재보급 받아야 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물과 공기를 계속 만들어 낼 수 있어 스노클이 필요 없고, 원자로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춰 상시적인 수중 고속기동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3500t급 잠수함을 기준으로 디젤 잠수함은 엔진, 발전기, 축전지가 차지하는 공간이 50%나 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33%에 그쳐 공간활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같은 규모라도 핵잠수함에 무기와 식품 등을 적재할 공간이 훨씬 더 크다는 겁니다. 핵잠수함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디젤 잠수함보다 큰 규모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2~16개의 수직 발사관을 탑재하고 6~8개의 어뢰 발사관을 갖추는 등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수전 임무’ 지원도 가능합니다. 6명이 탑승해 ‘수중택시’로 불리는 ‘수송용 추진기’를 장착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꺼지지 않는 원자로의 소음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40년 전에 디젤 잠수함과 동등한 수준에 올랐을 정도로 핵잠수함의 소음 저감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中·러 등 주변국들도 전략자산 확대 1959년 취역한 미 해군 최초의 탄도미사일 장착 핵잠수함(SSBN) ‘조지 워싱턴호’의 수중방사소음은 155dB 수준이었습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의 소음이 100~110dB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1981년 도입하기 시작한 SSBN ‘오하이오급’은 100dB 수준으로 소음 크기를 줄였습니다. 속력은 디젤 잠수함과 비교해 최대 2배까지 낼 수 있는데 소음은 비슷하다는 겁니다. 적 추적과 어뢰 회피기동에도 유리합니다. 최신 공격형 핵잠수함(SSN) ‘버지니아급’도 1990대 개발 당시엔 소음이 115dB을 넘었지만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110dB 아래로 줄었습니다. 핵잠수함을 단순히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만 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략 정보자산으로 미국 등과의 공동임무를 통해 정보 획득 기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개발하든, 개발하지 않든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들은 지속적으로 전략자산 확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잠수함 강국’이라는 타이틀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1400t급 잠수함 3척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는데, 수출액이 1조 1600억원에 이릅니다. 지금 핵잠수함 개발을 시작한다고 해도 1척당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7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합니다. 오로지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해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미 해군 산하 해상체계사령부의 제임스 캠벨 프로그램 분석관은 지난해 전문가 토론회에서 “미국은 한국이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원자로 기술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급하게 나서진 않더라도 이제 ‘첫발’은 떼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마음의 발걸음(리베카 솔닛 지음, 김정아 옮김, 반비 펴냄) 미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저술가, 비평가인 리베카 솔닛이 청년기에 쓴 아일랜드 여행기. 모계 혈통으로 아일랜드 국적을 얻은 솔닛이 더블린과 킬라니 등 아일랜드 서해안을 따라 걸으며 역사·문학·정치를 엮어 낸다. ‘유럽의 제3세계’라 불렸던 곳에서 유럽 중심 세계사와 강단철학, 문학사의 정전들에 도전한다. 468쪽. 1만 9000원.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미셸 맥나마라 지음, 유소영 옮김, 알마 펴냄) ‘미국판 화성 연쇄 살인사건’ 골든 스테이트 킬러 사건을 다룬 논픽션. 작가이자 미제 사건 웹사이트 운영자인 저자는 사건을 추적하다 세상을 떠났고, 그가 남긴 방대한 자료와 원고를 남편과 동료들이 다듬어 출간했다.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다시 사건은 주목받고 마침내 범인이 체포됐다. 456쪽. 1만 8500원.활생(조지 몽비오 지음, 김산하 옮김, 위고 펴냄) 탐사 저널리스트이자 환경운동가가 말하는 활생 운동의 패러다임. 활생은 야생 동식물의 보전과 복원을 말한다. 저자는 스코틀랜드, 슬로베니아, 브라질 등의 지역에서 이뤄지는 생태적 복원 사례를 통해 생명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사람들 삶의 지평을 확장하는 환경주의를 제시한다. 512쪽. 2만 3000원.이제, 시골(임경수 지음, 소일 펴냄) 복잡한 도시를 떠나 지역생활에 눈을 돌리는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귀농·귀촌 가이드북. 마을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애매한 귀농과 귀촌이라는 말 대신 ‘귀향’(歸鄕)이라는 단어를 소환, 자신에게 맞는 귀향 디자인을 권유한다. 디자인에 앞서 퍼머컬처(지속가능한 농촌생활 체계)의 원리를 익히도록 했다. 176쪽. 1만 3000원.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에바 메이어르 지음, 김정은 옮김, 까치 펴냄) 동물의 언어를 분석한 저작. 생물학과 동물행동학의 경험적 연구, 그 외 철학의 다른 분야에서 얻은 다양한 시각을 바탕으로 동물의 언어를 탐구했다. 소리의 높낮이와 억양, 속도로 소통하는 까마귀, 인간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놀이공원의 코끼리 등 다양한 사례를 들었다. 284쪽. 1만 6000원.호모 이밸루쿠스(김민주 지음, 지식의날개 펴냄) 코로나19 시대에도 건재한 각종 시험과 평가에 관한 진단. 공정이 최대 화두로 부각된 한국 사회에서 시험과 평가는 강력한 근거가 돼 경쟁우위의 지위와 자격 획득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 사회를 ‘평가지배사회’로 보고, 평가지배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을 ‘호모 이밸루쿠스’라고 지칭한다. 288쪽. 1만 6500원.
  • “미래 먹거리 찾자”… 이종산업에 손 뻗는 유통기업들

    쌍방울이 드라마를 제작하고, 하이트진로가 소형 가전을 만든다? 새 사업 진출에 보수적인 유통기업들이 이종산업에 손을 뻗으며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속옷업체 쌍방울은 지난 8월 연예기획사를 품으며 범미디어 사업에 진출했다. 자사 계열사인 포비스티앤씨를 통해 배우 고현정·조인성 등이 소속된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지분 38.45%를 획득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를 계기로 쌍방울은 향후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개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업체 하이트진로는 올 들어 술과 관계없는 가정간편식(HMR), 소형가전, 스포츠 퀴즈 게임 등의 스타트업 지분에 잇달아 투자했다. 지난 5월에는 전국 유명 맛집들의 대표 메뉴를 밀키트 형태로 판매하는 ‘요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빠컴퍼니에 처음 투자를 한 데 이어 6월에는 스피커 등 소형가전을 제작해 판매하는 리빙테크 기업 이디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스포츠 관람과 퀴즈를 동시에 즐기는 스포츠 퀴즈 게임 서비스 ‘스퀴즈런’을 출시한 데브헤드에 투자했다. 8월에는 산지 직거래로 품질 좋은 신선식품을 ‘퍼밀’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식탁이있는삶’에 네 번째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농심은 푸드테크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하는 ‘스낵포’, 인공지능(AI) 기반의 상권 분석 솔루션을 내놓는 ‘오픈업’, 3차원(3D) 푸드 프린팅 기술을 가진 ‘요리로’ 등에 투자했으며 올해는 차를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달차컴퍼니,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 패신저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진원온원 등 3개 업체에 각각 1억원씩 투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만큼 뛰어난 히트상품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진 유통업계가 참신한 서비스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업체를 자금력과 축적된 노하우로 지원해 미래 시장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靑 전 행정관, 김재현 돈 5억 받아…차명 투자로 옵티머스 지분 확보”

    [단독] “靑 전 행정관, 김재현 돈 5억 받아…차명 투자로 옵티머스 지분 확보”

    9.8% 차명 지분 갖고 6월까지 靑근무검찰 조사선 “명의만 빌려줬다” 해명금융사기 관여… 檢, 피의자 전환 검토청와대 재직 시절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지분 9.8%를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모(36)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5억원을 받고, 이를 다시 차명 투자해 해당 지분을 획득한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이 전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했던 검찰은 이 전 행정관도 옵티머스 금융 사기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 혐의의 피의자 전환을 검토 중이다. 15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구속된 옵티머스 임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행정관이 옵티머스 지분을 차명 보유하게 된 구체적인 과정 등을 파악했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행정관으로 임명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옵티머스 지분 9.8%를 김 대표 비서 명의로 전환하고, 이를 숨긴 채 올해 6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검찰 조사에서 “지분 분산을 위해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과 복수의 사건 관계인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들로부터 옵티머스의 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 ‘셉틸리언’의 최대주주이던 이 전 행정관이 김 대표의 제안에 따라 김 대표로부터 5억원을 받고, 이를 다시 옵티머스에 투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서 “프로젝트 수익자 중 ‘정부 및 여당 관계자’라고 표현한 것은 이 전 행정관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투자 구조 탓에 자칫 문제가 불거지면 청와대 인사가 개입된 권력형 비리로 호도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대표는 정부 고위 관료와 대형 건설사 회장 등 실명이 기재된 이른바 ‘로비 리스트’에 대해서는 자신의 PC에 보관 중이던 전화번호부일 뿐 로비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이던 검찰 수사관 A씨와 친분을 쌓아 왔다는 진술도 확보했지만, 김 대표와 A씨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7월 청와대에서 퇴직해 검찰로도 돌아가지 않고 개인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서 하나하나 소명하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울신문은 이 전 행정관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단독]“청와대 전 행정관, 옵티머스 대표 돈 5억 받아 차명 투자”

    [단독]“청와대 전 행정관, 옵티머스 대표 돈 5억 받아 차명 투자”

    청와대 재직 시절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지분 9.8%를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모(36)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5억원을 받고, 이를 다시 차명 투자해 해당 지분을 획득한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이 전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했던 검찰은 이 전 행정관도 옵티머스 금융 사기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 혐의의 피의자 전환을 검토 중이다.15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구속된 옵티머스 임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행정관이 옵티머스 지분을 차명 보유하게 된 구체적인 과정 등을 파악했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행정관으로 임명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옵티머스 지분 9.8%를 김 대표 비서 명의로 전환하고, 이를 숨긴 채 올해 6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검찰 조사에서 “지분 분산을 위해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과 복수의 사건 관계인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들로부터 옵티머스의 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 ‘셉틸리언’의 최대주주이던 이 전 행정관이 김 대표의 제안에 따라 김 대표로부터 5억원을 받고, 이를 다시 옵티머스에 투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서 “프로젝트 수익자 중 ‘정부 및 여당 관계자’라고 표현한 것은 이 전 행정관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투자 구조 탓에 자칫 문제가 불거지면 청와대 인사가 개입된 권력형 비리로 호도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김 대표는 정부 고위 관료와 대형 건설사 회장 등 실명이 기재된 이른바 ‘로비 리스트’에 대해서는 자신의 PC에 보관 중이던 전화번호부일 뿐 로비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이던 검찰 수사관 A씨와 친분을 쌓아 왔다는 진술도 확보했지만, 김 대표와 A씨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7월 청와대에서 퇴직해 검찰로도 돌아가지 않고 개인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증폭된 의혹과 관련해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서 하나하나 소명하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반면 서울신문은 이 전 행정관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당원들의 요구는 무난하게 (당 운영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정의당의 전통적인 의제인 노동을 넘어 기후위기, 젠더 문제 등으로 진보의 영역을 확장해야 합니다. 국민 상당수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제에 호응하는 상황인데, 정의당이 더 선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의당 김종철(50) 신임 당대표는 14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의 금기 깨기’를 역설했다. 권영길·노회찬·심상정을 잇는 2세대 진보정치의 리더로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들에 천착해 진보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축하 전화를 했는데. “당선 축하 같은 의례적인 말이 아니라 정책 얘기를 많이 해서 놀랐다. 정의당에서 정책 경쟁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진보정당에 애정을 갖고 계셨다.” -진보의 선명성을 강조했지만 정의당에는 대중성 강화도 필요하지 않나. “무엇을 위한 대중성 강화냐가 중요하다. 현장에 들어가서 대중이 무엇을 원하느냐를 찾아내고 이를 정책화해야 한다. 불평등 문제, 기후위기 문제, 젠더 문제 등 진보적 가치들을 선명하게 이야기해도 국민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중들이 호응하는 상황에서 정의당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선명할수록 대중적인 시대가 왔다. 물론 선명과 과격은 구분해야 한다. 내 별명이 ‘사랑과 평화’다. 과격하지 않다는 뜻이다.” -무엇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가. “임기(2년) 내에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하고 싶다. 임기 중반까지 안정적인 두 자릿수로 올려놓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변화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고, 당원도 늘고, 2022년 지방선거에 나갈 사람도 자발적으로 나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대표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하겠다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수화됐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이 지사를 호출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재정준칙을 말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정준칙을 알리바이로 재정지출을 늘리지 않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돈 쓰는 것을 미래세대에 대한 갈취라고 규정 짓는 이데올로기를 깨야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가 위태롭다. 미래세대를 잉태할 여력부터 확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지사에게서 연락이 왔나. “어제(13일) 전화가 왔다. ‘이재명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책경쟁 잘해봅시다’라고 하더라. 기본소득(이재명) 대 기본자산(김종철)으로 한 번 경쟁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을 뛰어넘는 진보 ‘시즌 2’는 어떻게 가능한가. “반짝반짝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천착했던 무상의료, 무상교육, 주거공공성, 노후보장 등 전통적인 과제를 계승하면서 기본자산, 기후위기, 젠더 등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고 답안을 내야 한다. 우리가 요즘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기본자산은 금융 불평등에 따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부동산 자산을 국가가 재배분하는 개념으로 정립돼 가야 한다.” -민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려 하는가. “민주당에 읍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정책을 민주당이 입법화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고마워해서는 전진할 수 없다. 정의당은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야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고 그 힘으로 민주당을 리드해야 한다. 민주당이 전 국민 고용보험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 국민 고용·소득보험을 말하고 있다. 소득이 불안정한 자영업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관철하려면 자영업자들을 만나서 설득해야 한다.” -당장 재보궐 선거가 코앞이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을 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번 지도부 선거에서 당선된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 같은 젊은 분들이 있다. 부산에서는 이번에 당선된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 같은 후보군이 있다. 정의당은 진보적 시민사회와 선거연대를 할 것이다.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문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민주당이 이 후보를 낸다면 당헌을 어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낸다면 국민의힘을 지지할 리는 없을 것이고 정의당과 진보진영과 함께하겠다는 뜻일 테니 그렇게 되면 우리는 총력전으로 임해 승리할 것이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 “공공부문은 당연히 늘려야 한다. 그런데 민간부문보다 임금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일자리를 마냥 늘릴 수는 없다. 공공부문 임금 조정이 필요하고 연공서열도 직무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행정구역을 개편해 권역별 대도시를 만들어야 권역 경쟁력이 생긴다. 공무원·군인·사학연금을 국민연금에 통합해 공평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실업보험·고용보험 확대 및 재교육·재취업 지원 강화, 비정규직 직접고용 및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노동이사제 도입, 사회안전망 확충, 산별노조 활성화 등 5대 조건이 충족된다면 노동유연화의 길도 피할 이유가 없다.” 정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극동대학교, ‘교육과정 인증제’로 교육의 질 강화

    극동대학교, ‘교육과정 인증제’로 교육의 질 강화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의 질 제고에 앞장서는 극동대학교가 인재교육혁신원 극동인증센터를 통해 대학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육과정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과정 인증제는 미래사회 요구와 학과 특성에 부합하는 전공능력을 설정하고, 이에 기반한 전공교육과정 편성/운영 여부를 심의하는 제도다. 각 전공에서 자체평가보고서를 제출하면 극동인증위원회가 서면 평가를 통해 대/내외적 요구분석을 토대로 한 전공능력 설정 여부와 이에 기반을 둔 전공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지난 8월 진행된 27개 전공의 전공교육과정 인증 심의에서는 14개 학과가 ‘인증’을 획득하고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았다. ‘조건부 인증’을 받은 12개 학과는 심의위원의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자체평가보고서를 보완해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1개 학과의 경우 별도의 재심의가 필요해 ‘재인증’이 부여됐다. 인증 심의 평가 지표는 △환경 분석(20점) △전공교과목 현황 분석(40점) △전공능력 중심 교과목 구성(40점) 등 3개 영역 10개로 구성되어 있다. 환경 분석 지표에서는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전공산업별 트렌드를 확인하고, 외부 전문가 및 학과 의견을 수렴해 학과 특성화 및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공교과목 현황 분석 지표에서는 전공능력 설정의 타당성을 세우고, 전공교과목 개설/편성의 적합성을 확인해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전공능력 중심 교과목 구성 지표에서는 교과목별 전공 능력과 핵심역량 등의 맵핑을 통해 전공교육과정의 종합적인 구성을 확인하고, 교과목 체계표와 프로파일을 얻어야 한다. 평가는 학과별 3인 1조(극동인증위원회 내부위원 1인, 학과교수 1인, 외부전문가 1인)로 구성된 심의평가단이 진행한다. 이들이 평가점수를 산출하면 극동인증위원회 회의를 통해 ‘인증’과 ‘조건부 인증’을 판별한다. 극동인증센터 장수정 연구원은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는 학과 경쟁력 강화와 내실 있는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해 마련되었다”라며 “비대면 교육 시대에 알맞은 질 높은 교육과정을 갖추기 위해 인증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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