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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익은 연기 낯익은 매력 ‘명성’ ‘몬테’엔 롱~런 DNA

    잘 익은 연기 낯익은 매력 ‘명성’ ‘몬테’엔 롱~런 DNA

    오랜 사랑을 받은 작품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2일부터 다시 열린 뮤지컬 무대에서 ‘명성황후’와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시간 인기를 새롭게 증명하고 있다. 작품의 역사만큼 스토리와 배우들 연기는 더 단단해졌다. 여기에 영상과 조명, 의상 등 다채로운 효과에 변화를 줬다. 훨씬 풍성한 무대는 당연하게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명성황후’ 음악·의상 등 업그레이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명성황후’ 25주년 공연은 극의 형식부터 대본, 음악, 디자인 등 작품 전반을 바꿨다. 25년간 이어진 성스루 형식을 벗어나 대본이 들어간 드라마를 강화했고, 압축적인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양방언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음악은 처음으로 국악기가 포함된 오케스트라 편성을 통해 깊은 울림을 준다. 명성황후의 삶을 바탕으로 역사적으로 무거운 주제들이 다뤄지지만, 음악과 무대는 다소 긴장을 내려놓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려하고 세련된 무대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특유의 경사진 회전무대는 이번에도 사용하지만, 그 뒤로 50×100㎝ 크기 LED 패널 340장을 사용한 화면에 원색의 다채로운 색감을 담은 무대 배경을 만들어 냈다. 무대와 의상, 소품도 대거 바꿔 현대적 감각을 강조했다.●‘몬테크리스토’ 함께 항해하듯 관람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나고 있는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공연은 시작부터 압도하는 느낌을 준다. 막이 오르기 전 거친 파도 소리가 객석을 채우고 곧이어 거대한 파도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항해를 실감 나는 영상으로 표현해 관객들도 함께 배를 타고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객석에 닿을 것처럼 가까이 들어선 뱃머리와 펄럭이는 돛이 극의 시작을 알리는 긴장감을 더한다. 이후 단테스가 바다에 빠져 탈옥하는 장면, 복수를 꿈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출항, 황금 보물이 가득한 동굴 등을 더욱 웅장하게 그려 냈다. 2011년 초연한 ‘몬테크리스토’의 이번 공연은 다섯 번째 시즌으로, 특히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가 전 세계 공연 배급권을 획득한 뒤 선보이는 첫 공연이다. 지난해 말 공연이 중단된 동안 최초로 드레스 리허설 영상을 선보이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공연 연장으로 그간의 기다림 달래 다양한 변화를 줬지만, 원년 멤버들의 탄탄한 연기는 작품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 주는 기둥이기도 하다. 뮤지컬계 두 여제인 신영숙·김소현의 ‘명성황후’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특히 신영숙은 1999년 손탁을 연기했다가 2015년 명성황후로 캐스팅되며 작품의 새 역사를 쓴 주역이기도 하다. ‘몬테크리스토’에는 초연 이후 다섯 시즌을 모두 참여한 엄기준과 각각 네 번째, 두 번째 함께하는 신성록과 카이 등 ‘몬테 장인’들이 10주년 무게를 채웠다. 오랜 준비와 기다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두 작품은 공연 기간도 연장했다. ‘명성황후’는 다음달 7일까지, ‘몬테크리스토’는 다음달 28일까지 관객들과 더 만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단비, 두 라운드 연속 MVP…박지수 추격

    김단비, 두 라운드 연속 MVP…박지수 추격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31)가 두 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기자단 투표 결과 93표 중 54표를 획득한 김단비가 2020~21시즌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청주 KB 박지수(19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김단비는 지난 4라운드에서도 박지수를 제치고 MVP에 뽑힌 바 있다. 김단비는 이로써 개인 통산 수상을 8회로 늘렸다. 현역 라운드 MVP 최다 순위에서는 박지수(10회)에 이어 박혜진(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번 5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은 4승1패를 거두며 양강 KB와 안산 우리은행(이상 3승2패)에 앞섰다. 김단비는 5경기에서 평균 38분 7초를 뛰며 20.2득점에 9.6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지난달 20일 하나원큐 전에서는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28점을 넣었으며 개인 통산 전반 최다 19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33표 중 17표를 얻은 부산 BNK의 이소희가 가져갔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이소희는 5라운드 5경기 평균 14.6점, 5.4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헬스리아, 4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헬스리아, 4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제도는 제품 기획·생산·유통·사후처리 등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다.서면 및 현장평가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2년 주기로 재평가를 받는 CCM 인증은 기업들의 소비자 지향적 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하는 등 공신력 있는 인증제도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적외선 홈사우나 전문기업 헬스리아가 4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헬스리아는 원적외선 반신욕기, 홈사우나 등 가정용 사우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2014년 업계 최초 CCM 인증을 획득한 후 2016년, 2018년 재인증과 금번 재평가를 통해 4회 연속 인증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헬스리아는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루기도 했다. 기업 관계자는 “이번 CCM 인증 획득 또한 소비자 목소리를 중심으로 제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소비자의 신뢰와 권익 보호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초 역경매 부동산중개 플랫폼 ‘애니방’ 내달 등장

    국내 최초 역경매 부동산중개 플랫폼 ‘애니방’ 내달 등장

    플랫폼경제 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거래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부동산 시세 정보를 보고 중개사를 선택해 계약을 체결한다. 직방, 다방이 선두주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이들 플랫폼 이용자도 급상승했다.이 가운데 올해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 등장한다. ㈜아이제이그룹은 오는 3월 1일 고객과 중개사가 상생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애니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애니방은 직방, 다방보다 앞선 2008년, ‘부동산 포털사이트 거래인증시스템’으로 특허출원하고 2011년 특허획득했다. 그리고 김윤관 대표가 2018년부터 직접 거래현장에서 뛰면서 고객, 중개사들의 절실한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았다. 김 대표는 “고객들은 수수료 할인, 공인중개사는 광고비 부담완화를 원했다”면서 “그래서 수요자에겐 과감한 수수료 할인, 중개사에겐 광고비 후불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애니방의 첫번째 특징은 수요자(매수, 임차인)에게는 중개수수료의 50%를 할인하고, 중개사에게는 계약 후 수요자측 중개수수료의 50%만큼 플랫폼 광고비를 후불로 받는다는 점이다. 중개사들은 온라인 광고 의존도가 높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광고비가 선불이기 때문에 계약을 못 해도 광고비는 먼저 지출해야했다. 이런 부담을 없앤 것이다. 애니방 플랫폼에서 중개사는 공급자측(매도, 임대인) 수수료만 받는 셈이다. 수요자측 수수료는 수요자와 애니방 광고비로 지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50%낮은 수수료 때문에 수요자가 더 많이 찾아온다. 수요자가 더 많으면 중개사 수익은 늘고, 광고비는 거래실적에 따라 후불로 지출하기 때문에 중개사는 손해 볼 이유가 전혀 없다. 게다가 수요자, 애니방도 함께 이익을 얻는 상생구조가 형성된다. 애니방의 두번째 특징은 역경매를 통한 실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수요자는 사무실이나 집의 평형, 가격 등 필요한 조건을 앱에 입력한다. 그러면 가맹중개사들이 이를 보고 수요자에게 견적을 제시한다. 수요자는 실시간으로 중개사들이 제시한 견적들을 검토하고 그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역경매 입찰방식이다. 상생과 역경매 시스템은 애니방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다른 플랫폼은 광고가 주 수익원이라 거래실적과 관계없이 선불로 광고비를 받는다. 그리고 광고노출도 광고비를 기준으로 상위 노출한다. 하지만 애니방은 수요자 평판 좋은 중개사를 상위 노출한다. 수요자에게 서비스를 잘하면 온라인 평판이 좋아지고, 평판 좋은 중개사는 계약도 더 많이 체결한다. 그러면 당연히 애니방의 후불광고 매출 기여도도 높아진다. 평판과 애니방 매출기여 그래프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정보의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는 선순환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3월 1일 앱 출시 후 애니방은 빅데이터, AI를 접목해 기능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사무실, 아파트의 현 시세뿐 아니라 미래시세, 가치예측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비즈니스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수요자와 중개사의 상생, 역경매방식의 실시간 매칭, 신뢰도 높은 정보제공에 미래가치 예측시스템까지 장착한 ‘애니방’이 출시되면 부동산중개 플랫폼 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서울 수도권 1위, 대한민국 1위를 한 후 동남아,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현대카드,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 개발 현대카드와 네이버는 지난 1일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운영과 마케팅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카드는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특화 PLCC를 내놓을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3900원(연간 이용권 기준)을 낸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결제 때 5% 적립 혜택을 지급하는 구독형 서비스다.●한화 ‘눈 보험 3종 특약’ 배타적 사용권 획득 한화손해보험은 ‘무배당 밝은눈 건강보험’의 진단비 3종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향후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안구질환을 검사, 시술, 수술 등 단계별로 보장한다. 특히 기본 보장은 눈 검사와 치료에 필요한 ‘눈(안와)안심보장치료비’로 수술적 치료는 물론 전후에 수반되는 검사와 처치·시술까지 보장 영역을 확대해 안구 관련 질병 예방과 치료 경과 관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우리은행, 최고 연 6% 금리 우리카드 출시 우리은행은 은행 거래실적과 우리카드 사용실적 충족 때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Magic 적금 by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기본금리 연 1%, 우대금리는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 혹은 연금 이체 시 최대 연 1% 포인트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우리카드 이용실적과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4% 포인트가 제공된다.●롯데카드 설 선물세트 최대 30% 할인 롯데카드는 선물세트 할인과 상품권을 주는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최대 30% 롯데카드 할인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그 외 선물세트는 구매 금액별 5%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13~14일과 19~21일 롯데백화점 Flex카드·롤라카드·롯데백화점 롯데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땐 구매금액별 5%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으로 준다.
  • K-POP 새내기라 데면데면? 비대면에도 열렬한 열도

    K-POP 새내기라 데면데면? 비대면에도 열렬한 열도

    케이팝 신인들이 코로나19 등 악재를 뚫고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데뷔 1~2년차인 그룹들이 음반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진출하는 그룹도 늘고 있다. 트와이스, 아이즈원, 방탄소년단 등 대표 한류 그룹들이 최근 다져 온 저변이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0일 일본 정규 1집 ‘스틸 드리밍’(STILL DREAMING)을 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일본 대표 음악 차트인 오리콘 차트에서 7일간 데일리 차트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27일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현지 오디션으로 결성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니쥬(NiziU)는 지난달 15일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 현지 레코드 협회가 25만장 이상 출시된 음반에 주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 이후 두 번째다. 오는 4월 7일 싱글 2집으로 기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일본인과 한국인 멤버가 섞인 그룹들도 속속 첫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T1419가 일본에서 데뷔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엠넷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엔하이픈도 지난해 한국 데뷔 앨범으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주간 차트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인 멤버 니키도 주목받은 데다 일본 시청자들이 방송 당시 멤버 선발 투표에 적극 참여하며 관심이 높아졌다.멤버 12명 중 4명이 일본인인 YG엔터테인먼트의 트레저도 오는 3월 31일 첫 정규앨범을 낸다.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TREASURE EFFECT)의 일본어 버전이다. 특히 그동안 낸 앨범 4장의 누적 판매량 100만장 중 일본 비중이 한국과 동일한 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YG는 “향후 성장세는 더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3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있으면 비대면 방식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등 현지 활동을 못 하는 상황에도 신인들이 활약하는 데는 한일 관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탄탄한 케이팝 팬덤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진출 그룹을 둔 기획사 관계자는 “일본은 특정 가수가 인기를 얻은 뒤 음반이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한류 팬들이 새로운 그룹을 찾고 음악을 듣는 문화가 자리잡았다”면서 “유튜브를 통해 접하는 인구도 많아지며 성적이 꾸준하다”고 전했다. 철저한 현지화도 중요하다. 한국어 노래가 흥행한 뒤 이를 일본어 앨범으로 내고, 현지 애니메이션 OST를 불러 대중성을 얻는 것이다. 트레저와 TXT는 모두 지난달 애니메이션 삽입곡에 참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선물세트 구독하고 맛집·홈술 즐기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선물세트 구독하고 맛집·홈술 즐기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올해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세트가 진화하고 있다. 명절 선물의 ‘클래식’인 건강식품, 소고기, 굴비, 과일 세트 등에서 벗어나 홈술, 집밥 등 코로나 시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하고 이색적인 선물 세트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국내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프리미엄 선물 세트 판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독특하고 재미있는 선물 세트들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일정 기간 선물을 나눠서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와 맛집 협업 상품, 밸런타인데이와 설을 연계한 다양한 선물세트 등 백화점 업계가 준비한 차별화된 이색 선물 세트들을 소개한다.●새로운 소비 트렌드 ‘설 선물 구독 서비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구독 서비스’가 명절 선물 세트에도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 사과와 배, 활전복 등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 3종을 준비했다. 정기 구독권은 사용 기한 안에 상품 교환 쿠폰을 지참해 인근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면 쿠폰에 명시된 일정량의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한우 구독권 세트(20만원)는 한우 1등급 4가지 부위 중 원하는 상품으로 최대 4회로 나눠 교환할 수 있다. 청과 구독권(13만 5000원)은 프레가 사과·배 각 6입 또는 사과 12입 중 선택 가능하며 2회에 걸쳐 수령할 수 있다. 전복 구독권은 올해 설에 처음 선보이는 상품으로 전복 12미를 2회에 나눠 수령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꽃·과일 구독 서비스를 판매한다. 과일 구독 선물(회당 4만 5000원)은 엄선한 제철 과일 3~5종을 주 1회 집앞으로 배송하는 서비스이며 꽃 구독 선물(30만원)은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제인패커의 꽃과 화분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2개월간 월 1회 배송한다. 공기정화식물(떡갈나무)과 플라워 골드박스를 1회씩 제공한다.●백화점들 전국 유명 맛집 음식 선물로 선보여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로 백화점 업계가 식음료 매장을 대폭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기 맛집들의 음식을 선물 세트로 구성한 협업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맛집 ‘사실주의베이컨’ 레스토랑의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사실주의베이컨은 핀란드산 동물복지 돼지고기로 일체의 화학 첨가제 없이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프리미엄 샤퀴테리(육류의 다양한 부위를 이용해 만든 유럽의 가공육을 말하는 프랑스어) 브랜드다. 설 선물 세트(7만 2000원)는 경기 이천시의 성지농장 동물복지 돼지로 만든 소시지 선물 세트와 롤 소시지, 치플레 통 베이컨, 바질 통 베이컨, 무설탕 베이컨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미쉐린가이드에 4년 연속 등재된 ‘게방식당’의 음식을 선물 세트로 구성해 내놓았다. 간장게장 4미와 감태가 포함된 게방식당 프리미엄 세트(29만원), 전복장(500g)·새우장(560g)으로 구성된 실속세트(6만원), 간장게장 1미, 간장 전복장 2팩, 간장 새우장 2팩 등으로 채워진 게방식당 시그니처 선물세트(13만원) 등이 있다.●홈술족 겨냥한 다양한 주류 상품 코로나 시대 새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한 ‘홈술 문화’를 반영한 선물 세트도 돋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홈술 주종인 와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담고 이동할 수 있는 와인 캐리어를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에 이어 이번 설 선물로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가죽으로 제작해 품격을 높였다. 본점, 강남점 등 신세계 와인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5만 8000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에서 운영 중인 와인 전문 매장 와인웍스의 선물세트 3종(15만~20만원)을 새로 선보였다.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안주인 샤퀴테리들을 와인 1병과 함께 구성해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 만점을 준 와인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 등이 즐겨 마셨던 보르도 최고의 와인 ‘페트뤼스 세트’, 최단 기간에 로버트 파커 100점을 가장 많이 획득한 와인 ‘헌드레드 에이커 세트’가 있다.●집콕 익숙한 1·2인 가구 위한 간편식 세트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조리하기 쉬운 양념육 세트, 간편식 세트도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h450나 판교점의 이탈리아 그로서란트 ‘이탈리’의 메인셰프 레시피를 활용한 양념육 세트를 내놓았다. ‘h450 유럽식 찹스테이크 세트’(10만원), ‘이탈리 피렌체식 티본스테이크 세트’(1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자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과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가정간편식 세트도 확대했다. 육전·육원전(동그랑땡)·동태전으로 구성한 ‘그리팅 전 세트’(5만원), ‘원테이블 홈파티 간식 세트’(6만원), ‘원테이블 별미 반찬 세트’(8만 5000원) 등 집밥족을 겨냥해 다양한 가정간편식 세트를 판매한다.올해 설 연휴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와 이어져 일명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이 된다. 갤러리아는 밸런타인데이를 상징하는 하트 모양 상자에 한우 등을 담는 방식으로 특별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우를 담은 ‘설렌다우’ 기프트(12만원), 프랑스 초콜릿 ‘샤퐁’과 달콤한 와인으로 구성된 ‘샤퐁 1, 2호 세트’(9만 5000원), 애플망고와 와인으로 구성된 ‘발렌타인 설렘 세트’(11만원) 등이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인이어도 잘나가…日차트 정복한 케이팝 새내기들

    신인이어도 잘나가…日차트 정복한 케이팝 새내기들

    니쥬, 두차례 플래티넘 인증 등 큰 인기TXT·트레저·엔하이픈 등 1~2년차 두각애니 OST·일본어 앨범으로 대중성 잡고탄탄한 케이팝 팬덤 발판삼아 잇따라 흥행케이팝 신인들이 코로나19 등 악재를 뚫고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데뷔 1~2년차인 그룹들이 음반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진출하는 그룹도 늘고 있다. 트와이스, 아이즈원, 방탄소년단 등 대표 한류 그룹들이 최근 다져 온 저변이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20일 일본 정규 1집 ‘스틸 드리밍’(STILL DREAMING)을 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일본 대표 음악 차트인 오리콘 차트에서 7일간 데일리 차트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27일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현지 오디션으로 결성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니쥬(NiziU)는 지난달 15일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 현지 레코드 협회가 25만장 이상 출시된 음반에 주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 이후 두 번째다. 오는 4월 7일 싱글 2집으로 기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일본인과 한국인 멤버가 섞인 그룹들도 속속 첫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T1419가 일본에서 데뷔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엠넷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엔하이픈도 지난해 한국 데뷔 앨범으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주간 차트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인 멤버 니키도 주목받은 데다 일본 시청자들이 방송 당시 멤버 선발 투표에 적극 참여하며 관심이 높아졌다. 멤버 12명 중 4명이 일본인인 YG엔터테인먼트의 트레저도 오는 3월 31일 첫 정규앨범을 낸다.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TREASURE EFFECT)의 일본어 버전이다. 특히 그동안 낸 앨범 4장의 누적 판매량 100만장 중 일본 비중이 한국과 동일한 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YG는 “향후 성장세는 더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3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있으면 비대면 방식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연 등 현지 활동을 못 하는 상황에도 신인들이 활약하는 데는 한일 관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탄탄한 케이팝 팬덤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진출 그룹을 둔 기획사 관계자는 “일본은 특정 가수가 인기를 얻은 뒤 음반이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한류 팬들이 새로운 그룹을 찾고 음악을 듣는 문화가 자리잡았다”면서 “유튜브를 통해 접하는 인구도 많아지며 성적이 꾸준하다”고 전했다. 철저한 현지화도 중요하다. 한국어 노래가 흥행한 뒤 이를 일본어 앨범으로 내고, 현지 애니메이션 OST를 불러 대중성을 얻는 것이다. 트레저와 TXT는 모두 지난달 애니메이션 삽입곡에 참여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불러 대중적 인지도를 함께 높였다”면서 “비대면 프로모션으로 음악 방송 출연과 미디어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경일대, 건축학교육 5년 인증획득

    경일대, 건축학교육 5년 인증획득

    경일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이 교육부 평가인증 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최고 인증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 KAAB는 건축학 전문 학위 교육과정을 위한 교과기준과 교육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전문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 및 자문 업무를 실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인증으로 경일대 건축학전공 재학생 또는 졸업생은 국내 건축사 자격취득을 위한 예비시험 면제, 건축사 시험 응시자격인 실무수련기간의 단축(5년에서 3년) 등의 혜택을 보게 됐다. 경일대 건축학전공은 국제건축가협회(UIA)의 건축사 교육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무수행능력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CAD실, 설계실, 모형실습실 등과 개별 디자인스튜디오를 배정해 최적의 건축디자인 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경일대 건축학부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 등의 성적으로 대회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김병주 건축학전공 주임교수는 “전공 교수님들과 대학의 지원으로 세계적 건축 교육 기준을 충족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축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경일대 건축학전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장학재단 상임감사 ‘자랑스러운 감사인상’ 수상

    한국장학재단 상임감사 ‘자랑스러운 감사인상’ 수상

    한국장학재단은 김준배 상임감사가 ‘한국감사인대회’에서 ‘2020년 자랑스러운 감사인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감사인상’은 한국감사협회에서 내부통제와 경영혁신 실적, 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 등을 평가해 내부 감사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룬 감사인에게 주는 상이다. 김준배 상임감사는 한국장학재단의 윤리경영 실현과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에 역점을 두고 감사업무 혁신을 추진해왔다. 한국장학재단은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시책평가 결과 1등급을 획득(전년 대비 2등급 상승)했고, 청렴도평가도 2년 연속 향상(2018년 5등급→2019년 4등급→2020년 3등급)했다. 김준배 상임감사는 “이번 수상은 한국장학재단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모든 임직원의 공이고, 한국장학재단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투명한 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미국 개미의 반란’ 게임스톱 주가 대폭락…공매도전 영화화 착수

    ‘미국 개미의 반란’ 게임스톱 주가 대폭락…공매도전 영화화 착수

    미국 개인투자자인 개미들이 헤지펀드의 공매도와 전쟁을 벌인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가 30% 이상 폭락했다. 소셜미디어 레딧에 모인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게임스톱 주식에서 원자재 은으로 옮겨간 여파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게임스톱은 뉴욕 정규장에서 30.8% 밀려 225달러로 마감됐다. 정규장 직전 선물시장에서 게임스톱은 최대 18% 뛰어 384.8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주가는 1625% 폭등했다. 하지만 이달 초 17달러이던 주가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한국의 ‘일베’ 사이트와 비견되는 레딧에 모인 젊은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무료함에 공매도전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 6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게임스톱은 대표적인 비 언택트 기업으로 부진한 실적에 시달리자 헤지펀드들이 주가 하락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공매도를 벌였다. 하지만 레딧에 모인 젊은 남성들은 대부분 유년기를 게임스톱에서 보낸 추억이 있어 젊은 시절 향수를 지키기 위해 주가 사수 전쟁이 벌어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할리우드는 이번 게임스톱 공매도전을 재빨리 영화화하는 움직임에 착수했다.할리우드 제작사 MGM과 넷플릭스가 게임스톱 사태를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이날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 MGM은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한 신간을 구상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벤 메즈리치로부터 이 책의 영화 판권을 미리 획득했다. ‘안티소셜 네트워크’(Antisocial Network)라는 가제가 붙은 이 책은 공매도 헤지펀드에 맞서 개미의 반란을 주도한 레딧의 온라인 주식 대화방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영화 ‘허트 로커’, ‘제로 다크 서티’ 시나리오를 쓴 마크 볼을 상대로 시나리오 집필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은 노아 센티네오를 캐스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데드라인은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계는 과거에도 금융 시장을 뒤흔든 굵직한 사건들을 영화로 제작한 바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빅 쇼트’(2015년)는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해 막대한 부를 쌓은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 스티브 아이스먼 등 실존 인물을 모델로 제작됐다. 버리는 실제로 게임스톱 공매도를 벌였다가 큰 손실을 입었으며, 자신의 트위터로 개인 투자자들을 비난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비무환의 강북… 자연재해 안전도 4년 연속 ‘A’

    유비무환의 강북… 자연재해 안전도 4년 연속 ‘A’

    서울 강북구가 지난해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진단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지역안전도 진단평가를 한다. 재해위험요인분석, 방재대책추진, 시설점검·정비의 3개 분야지표를 활용해 자연재해 대처능력을 A~E 5개 등급으로 산정한다. 이 중 상위 15%인 34개 자치단체가 A등급을 획득했다.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강북구는 지난해에도 전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난상황전파, 재해구호계획 수립·재해구호물자 관리, 재난관리자원 관리, 지진 대피장소 표지판 설치, 하수도시설·우기대비 재해취약시설 점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는 지난 한해 풍수해·한파·폭염 등 각종 자연재난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하천 정비와 하수시설물 관리 등을 통해 재해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왔다. 또한 구는 제설장비와 재해구호물자 등 재난발생 시 필요로 하는 물자를 확보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 관계자는 “A등급 선정에 따라 강북구는 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국고지원 2%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안전과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 지역안전도 진단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A등급 달성에 힘입어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강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3년만 일하면 특수통 전관 타이틀… 변호사들 ‘공수처 검사’ 시선 강탈

    3년만 일하면 특수통 전관 타이틀… 변호사들 ‘공수처 검사’ 시선 강탈

    10년 이상 걸리던 ‘전관 대우’ 빨리 획득과천으로 출근하며 최대 9년 근무 가능검찰 출신 12명 제한… 경찰도 관심 높아여운국 차장 “독립적으로 성역 없이 수사”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23명을 공모 중인 가운데 수사처에서 3년만 일해도 특수통 ‘전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법조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공수처가 검사 임용 공고를 내자 한 변호사 커뮤니티에는 ‘공수처 1호 검사’의 장점에 주목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인식된 공수처에서 임기 3년만 채우면 전관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공수처를 모르는 국민이 없기 때문에 좋은 홍보 기회로 보는 개업 변호사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수사처가 모집 중인 부장검사·평검사의 자격요건은 각각 변호사 자격 12년·7년 이상이다. 오는 4일 원서 접수가 끝나면 서류·면접을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여야 추천 위원이 포함된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받게 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금명간 국회에 인사위원 추천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고위공직자 비리 등 특수수사만 전담하는데다 근무지가 과천인 것도 수사처 검사직의 장점으로 꼽힌다. 법률시장에서 ‘특수통’ 전관 대우를 받으려면 검찰에서도 엘리트 코스만 10년 이상 밟아야 하는데 비해 수사처 검사는 이를 속성으로 끝낼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한 10년차 변호사는 “고위공직자의 범죄 혐의만 수사하도록 돼 있어 큰 사건만 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면서 “임기를 마치면 원하든 원치 않든 전관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검사들은 보통 2년마다 지방과 수도권을 돌아가며 근무지를 옮기지만 수사처 검사는 임기를 연장하는 경우 최대 9년까지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경찰 내부에서도 관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서 과장급(경정)인 한 경찰청 관계자는 “정권의 기대를 갖고 출범하는 기관인 만큼 공수처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변호사 특채로 입직한 경찰이 최소 1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 로스쿨 출신 경찰은 “지난해부터 ‘수사처 검사로 가서 경찰에 힘을 실어줘라’고 권유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수사처 검사 23명 중 12명은 검사 출신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김 처장은 앞서 판사 출신의 여운국 차장이 임명되면서 공수처의 수사 역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12명을 검사 출신으로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법상 검사 출신은 수사처 검사 정원(23)의 절반을 넘지 않아야 한다. 김 처장은 현직 검사 파견은 받지 않겠단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현직 검사가 수사처로 가려면 사표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운국 차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 막 첫발을 뗀 공수처가 국민 염원인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차장은 이어 “먼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겠다”라면서 “헌법상 적법 절차 원칙을 준수하고, 인권 친화적인 수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美 UH-60 블랙호크 대체할 차세대 헬기 ‘FLRAA’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美 UH-60 블랙호크 대체할 차세대 헬기 ‘FLRAA’

    미 육군은 운용중인 UH-60 블랙호크 기동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헬기 획득사업인 플라라(FLRAA: Future Long-Range Assault Aircraft)를 야심 차게 추진 중이다. 기동헬기란 인원 수송이나 작전지휘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군용헬기를 뜻한다. 4천여 대가 만들어진 UH-60 블랙호크는 베스트셀러 기동헬기로,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30여 개 국가에서 운용 중이다.  플라라(FLRAA)는 미래 장거리 강습기의 약자로 2019년부터 본격화 되었다. 2030년부터 미 육군에 전력화될 예정인 플라라는 사업초기 미국 내 방위산업체 수 곳이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3월 미 육군은 검토 끝에 벨사의 V-280 밸러(Valor)와 시코르스키사와 보잉사가 함께 만든 SB-1 디파이언트(Defiant)로 후보기종을 압축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미 육군은 왜 UH-60 블랙호크를 대체하려는 것 일까. 우선 아프간과 이라크 전을 겪으면서 이전과 달리 고산지대 및 사막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의 작전이 늘어나게 된다.여기에 더해 미 육군이 다영역작전을 새로운 군사교리로 채택하면서 이에 맞는 속도가 빠른 신형 공중기동수단이 필요해졌다. 또한 UH-60 블랙호크는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산된 지 어느덧 40여 년이 흘러 이제는 대체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 육군의 FVL(Future Vertical Lift) 즉 미래수직이착륙기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플라라에는 기존의 헬기들에는 쓰이지 않는 독특한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선 벨사의 V-280 밸러는 V-22 오스프리에 사용된 틸트로터(Tilt-rotor) 방식을 사용한다.날개 양 끝에 로터를 달고 로터의 회전에 의해서 수직으로 이륙하고, 순항 비행 중에는 로터 축을 앞으로 경사지게 하여 터보프롭 비행기로서 비행한다. 반면 시코르스키사와 보잉사가 함께 만든 SB-1 디파이언트는 동축 회전익 즉 하나의 축에 두 개의 로터를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테일로터 대신 기체의 속도를 높여줄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사용되어 V-280 밸러와 SB-1 디파이언트는 UH-60 블랙호크 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우선 V-280 밸러는 순항속도가 시속 520km에 달하며, SB-1 디파이언트는 시속 46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UH-60 블랙호크는 순항속도가 시속 280km에 불과하다. 미 육군은 올 하반기 V-280 밸러와 SB-1 디파이언트 가운데 하나를 플라라 사업 기종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플라라에 채택된 기종은 향후 공격헬기로도 개발되어, 미 육군이 운용중인 AH-64 아파치 공격헬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 군도 현재 운용중인 UH-60 블랙호크의 수명이 다하면 차세대 기동헬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플라라 사업에서 미 육군이 어떤 기종을 결정하느냐에 따라 우리 군의 UH-60 블랙호크 대체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정부 부처 대상으로 서류 담당 대행… 다인 구조로 협업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정부 부처 대상으로 서류 담당 대행… 다인 구조로 협업

    행정사는 법원과 검찰청을 제외한 모든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서류를 담당 대행하는 전문자격인이다. 행정사 브랜드 민행24는 본점을 통해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분점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킹으로, 6년이란 기간 동안 중부권 주요 합동사무소로 성장했다. 민원행정을 24시간 상시 지원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민행24는 지점별로 담당하는 주요 업무를 세분화했다. 대전 본점은 정부 지원 사업을, 서울 마포점은 출입국·비영리법인설립·위치정보사업을, 서울 광진점은 산재·손해사정을, 세종 나성점은 토지보상·식약처인허가를, 부산 중앙점은 의료기기인증을, 대구 동구점은 도시정비사업을, 제주점은 도시재생사업을 전담한다. 민행24의 행정사들은 각자의 전문센터 소속으로 전담 업무를 수임하며, 1인 1건이 아닌 다인 구조로 협업한다. 박준규 민행24 대표 행정사는 “위치정보 사업자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 인허가를 위한 지원센터를 특화해 2020년도 개인위치정보사업 허가에서 업계 1위의 점유율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콘텐츠진흥원 실적 뻥튀기 ‘성과급 파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경영실적을 부풀려 부당하게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3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진흥원에 대한 기관정기감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진흥원은 2018년 경영실적평가의 세부 평가항목 중 제작지원 콘텐츠 매출성과와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한 투융자 지원성과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했고, 평가 결과 종합 C등급을 받아 임직원에게 2억 97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하지만 진흥원은 제작지원 콘텐츠 매출성과 항목 실적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제출했다가 적발됐다. 본부 경영평가 부서 업무담당자들(A 본부장 등 3명)은 2018년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실적조사 부서에 2019년 예상매출액 또는 2017년 발생 매출실적 등을 2018년 매출실적인 것처럼 고치도록 했다. 이에 실적조사 부서는 위 항목의 2018년 매출실적을 실제 933억여원과 달리 1253억여원으로 바꿔 경영실적보고서를 작성·제출했다.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한 투융자 지원성과 항목 실적도 부적정하게 작성했다. 차장 B씨는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한 투융자 지원성과 항목의 실적을 산정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콘텐츠 가치평가와 연계된 2018년 보증금액 자료를 제출받았다. 그런데 그는 보증금액 자료 중 2개 업체의 보증실적 8억여원이 중복 기재된 사실을 확인했고, 경영평가 부서로부터 재검토 요청을 받았는데도 사유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에 실제 보증실적인 124억여원에 중복계상된 8억여원을 추가한 132억여원으로 실적을 제출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경영평가 D등급으로 성과급을 받을 수 없는데 이같이 부풀린 실적으로 C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양희철 KIOST 소장 “중국 ‘서해 공정’에 무기력? 할 일 다하고 있는데”

    양희철 KIOST 소장 “중국 ‘서해 공정’에 무기력? 할 일 다하고 있는데”

    중국 경비함들이 거의 매일 동경 123~124도 해역에 출몰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뭐하는지 모르겠고, 심지어 대통령이 중국 지도자 띄우기와 공산당 찬양에 골몰하고 있어 문제라고 난리들이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다뤄온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28일 아침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해군 전력 강화를 공언한 2013년부터 중국 해군의 군사적 행동이 차츰 늘어 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드러내놓고 밝힐 수 없지만 우리도 적절히 대응해왔다. 다만 떠들썩하게 알리지 않을 따름”이라면서 “다만 지난달 중국 경비함이 연평도 40㎞까지 근접한 것은 통상적인 공해(公海) 항해 차원을 넘어 군사적 의도와 전략적 의도가 있어 보여 비례적 수준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소장과의 일문일답. 참고로 양 소장은 서울신문의 신년 기획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4회 ‘경계선의 충돌’(가제)을 집필하고 있어 다음달 5일 지면에 실릴 예정이다.Q. 왜 이렇게 서해의 ‘힘의 공백’을 방치했느냐고 지적할 수 있을 것 같다. A. 1953년 정전협정 체결 과정에 서해 경계선을 획정하지 못했는데 70년 동안 워낙 민감하기도 하고 남북한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손도 대지 못한 결과다. 동경 124도는 중국이 자신들의 해상작전구역(AO) 경계선이라며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선이다. 2013년 우성리(吳勝利) 당시 중국 해군 사령원은 중국을 방문한 최윤희 전 합참의장(당시 해군참모총장)에게 “한국 해군은 이 선을 넘어오지 말라”고 요구했다. 우리가 인정하지 않은 선이긴 하지만, 우리 보고 넘어오지 말라고 한 것은 자신들도 넘어오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놓고 위반했다. 금번 행위가 중국의 의도적 군사 기동이 아닌가 의심하는 이유다. 해군과 해경이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해 동경 124도를 넘어오지 않도록 대응 기동(동조 기동)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우리의 뜻을 정확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Q. 일부 국내 언론은 서해를 중국의 내해(內海)로 만들려는 서해 공정에 우리 정부나 당국이 사실상 발이 묶여 있다고 보는 것 같은데. A. 그렇지 않다. 세 나라(남북한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소지가 있는 데다 자칫 군사적 충돌로 격화할 수 있어 조심스럽긴 하지만 청와대나 안보 컨트롤타워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대놓고 공개적으로 우리의 대응을 떠벌이지 않을 따름이다. 2018년 중국이 해양관측(해양정보 획득)을 위해 두 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사이 가상의 경계선을 넘어 지름 10m의 엄청 큰 부이를 띄운 적이 있다. 우리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비례적 차원의 대응 방침을 설정해 외교적 항의와 함께 선박안전을 위한 항행경보 조치를 취하고, 우리 근해에 설치된 똑같은 크기의 부이를 우리도 가상 경계선을 넘어 똑같은 거리의 중국측 해역에 설치했다. 중국이 아무 말하지 못했고 지금도 두 부이 모두 같은 위치에 있다. 이처럼 중국이 뭔가 도발적 행동을 하면 우리도 똑같이 대응하는 식으로 대응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도 중국의 이해에 복속돼 중국이 원하는 대로 서해 공정에 많은 것을 내줄 것처럼 의심하지만 우리보다 훨씬 더 자국의 안보 이해에 민감하다. 아마 우리보다 훨씬 더 민감하게 작금의 사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북한군이 활용할 수 있는 함정이나 정보 자산들이 취약해 고민이 적지 않을 것이다. Q.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일텐데 한 전문가는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군 2함대와 중국 북해함대가 계속 대화하고, 때로는 해군 전투함을 동경 123도까지 파견해 한국판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는데. A. 공해이고 항행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단순 항행이라면 중국 경비함이 얼마든지 다닐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행위는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중국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124도를 근거로 우리 보고 넘어오지 말라고 해놓고 우리 쪽으로 10㎞나 접근한 것은 기존의 중국 기조에 변화가 있거나 다른 군사안보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오해되기 쉽다. 중국의 이번 태도가 매우 위험하고 도발적인 긴장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일부에서는 북해함대의 전력 강화와 잠수함의 작전행동 반경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는데, 그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남북한 긴장수역인 북방한계선(NLL)의 안정성을 깨트리는 외부효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NLL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어서다. 그걸 건드리면 아주 복잡해지고 아주 민감해진다. 지금은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도 서해에 대한 종합적 정보구축과 해상활동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해상 상황인식 정보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Q. 종종 우리도 과학적 조사를 위해 (경계를) 넘어간 것인가. A. 사실 그렇다. 다만 그 기조는 여전히 대응적 측면에서였다. 황해는 해양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상태다. 양국간 자국에 유리한 경계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현재 한중간 진행중인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통해 해결될 문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최종 경계선이 확정되기 전에는 서로를 자극하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맞다. 우리정부의 입장 또한 같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의 정당한 해양권익이 유지되는 틀 안에서다. 중국 중심의 일방적 해석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 우리 또한 동일한 수위의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황해 광역조사를 간헐적으로 수행한 것 또한 이런 배경에 기인한 것이다. 적어도 중국의 일방적인 해양조사로 인해 심각한 황해 해양정보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방지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안보 컨트롤 타워의 태도 또한 다르지 않다고 본다. Q. 최윤희 전 의장이 ‘중국의 해군 전력에 대한 열세’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 언론에 그대로 소개됐다. A. 국가 해양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단순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현대 해양안보의 위해요소는 다양하게 확대됐다. 해양력에 대한 정의가 과거와 같은 군사적 억제력 확보에서 과학과 정보, 기술 등을 결합한 총합적 세력 개념으로 전환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우리 해군의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찬성하지만, 소프트웨어 측면까지 본다면 여전히 우리 해군의 역량은 믿을 만하다.
  • 루스벨트 따라하는 바이든… 역풍 맞은 ‘40개 행정명령’ 속도전

    루스벨트 따라하는 바이든… 역풍 맞은 ‘40개 행정명령’ 속도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일 만에 무려 40개의 행정명령을 쏟아내며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우는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가 취임 100일간 내놓았던 31개를 이미 넘어섰다. 초고속 변화에 바이든 지지자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비판과 역풍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연방법원이 ‘비시민권자 추방을 100일간 유예하라’는 바이든의 행정명령에 대해 14일간 일시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는 미국 전역에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새 이민법이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국경 추방을 ‘일시 정지’시키기 위해 행정명령 카드를 썼던 바이든의 시도를 트럼프 지지세가 강했던 텍사스주에서 좌절시킨 것이다. 이민법뿐 아니라 경제·산업 분야에서도 행정명령 비판 기류가 감지된다. 이를테면 바이든이 전날 연방정부 조달 물품에 미국산을 우선 사용하는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용을 늘리고, 공공 사업을 지연시킬 조치”라며 사설로 비판했다. 이미 미국산 부품만으로 완제품 구성이 힘든 실정인데, 괜히 바이든이 보호주의로 회귀할까 외국 기업들의 우려만 키운 조치란 비판이다. 지난 20일 취임식 당일 내린 행정명령 중 하나였던 캐나다·미국 간 송유관 사업인 ‘키스톤XL 파이프라인 건설’ 백지화 조치를 놓고도 뒤늦게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바이든은 송유관이 환경파괴를 초래한다는 주장을 수용해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공화당과 산업계는 ‘행정명령으로 1만 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맞불을 놓았다. 공화당은 또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에 이르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 ▲불법이민자 1100만명이 8년간의 절차를 통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게 한 새 이민법 ▲현재 7.25달러(약 800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약 1만 6500원)로 두 배 가깝게 인상하는 법안 등을 반대하고 있다. 바이든의 무더기 행정명령이 비판받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입법에 비해 민주적 합의 절차에서 먼 제도라는 행정명령의 속성에서 비롯된다. 바이든 자신도 지난해 12월 인권단체 지도자들과 진행한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을 뒤집는 행정명령을 남발하기보다 의회와 협력해 오래 지속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바이든의 행보가 대공황 때 취임해 4선의 재임 기간 총 3721건, 연평균 307건으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빈번하게 행정명령을 발동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알라스데어 로버츠 애머스트대 교수는 윌슨 쿼털리 기고에서 “(바이든이) 루스벨트의 100일을 벤치마킹하려는 유혹을 참아야 한다. 현재 미국은 1933년과 다른 종류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더 복잡한 사회”라고 지적했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양극화의 심화, 복잡한 이해 구조를 감안해 조율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서리풀 원두막·킥보드 주차존… ‘정부혁신 최다 등재’ 서초의 노하우

    서리풀 원두막·킥보드 주차존… ‘정부혁신 최다 등재’ 서초의 노하우

    서울 서초구가 전국 24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혁신 사례를 기록, 2년 연속 금메달을 받았다. 구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혁신 1번가’의 ‘정부혁신 사례 지도’에 77건을 등재,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에도 22건을 올려 정상에 올랐다. 이 지도는 행안부가 인증한 지자체의 우수 혁신 사례를 보여 준다. 구는 파라솔 형태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전국 최초로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전동킥보드 주차존, 범죄예측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을 인정받았다. 구는 서초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퍼져 나간 대표 사업 20개를 모은 우수 사례집 ‘정책만리20’도 발간했다. 구 관계자는 “우수사례집을 통해 주민들이 정책에 쉽게 관심을 둘 수 있고, 직원들 역시 혁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금메달 유지 비결로 꼽았다. 구 직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아이디어 경연 대회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도 혁신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한몫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업을 발굴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두 번 진행했다. 13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때 제안된 아이디어 중 유명 커피 전문점의 주문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서초 사이렌오더’는 ‘서리풀 민원 택배’ 사업으로 현실화됐다.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각종 민원을 접수한 뒤 지정된 장소에서 수령하거나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배송해 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혁신의 목표로 정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주민을 위한 혁신의 변화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빙상 퀸’ 박승희, 4월의 신부로

    ‘빙상 퀸’ 박승희, 4월의 신부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빙상 레전드’ 박승희(29)가 4월의 신부가 된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어썸프로젝트컴퍼니는 27일 “박승희가 오는 4월 17일 63컨벤션센터에서 다섯 살 연상의 패션브랜드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예비 신랑과 1년 6개월 전 모임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발혔다. 예비 신랑은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이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1000m와 1500m 각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1000m에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두 종목 모두 올림픽 무대에 섰다. 박승희는 평창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평소 관심을 두던 디자인 공부에 매진해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박승희는 어썸프로젝트컴퍼니를 통해 “개인 사업과 더불어 체육인으로서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결혼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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