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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우주 관측도 ‘트리플 카메라’ 시대…NASA, 위성 발사

    [핵잼 사이언스] 우주 관측도 ‘트리플 카메라’ 시대…NASA, 위성 발사

    스마트폰에는 과거 전·후면에 카메라가 하나씩 존재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소비자의 요구도 커지면서 이제 카메라 숫자는 두세 개는 물론 네 개까지 증가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DSLR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할 수 없고 얇게 만들어야 해서 초광각, 일반각(광각), 고배율 광학 줌까지 별도의 기능을 하는 카메라를 여러 개 탑재한다. 그런데 스마트폰 카메라나 DSLR 카메라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고가인 고성능 천체망원경도 목적에 따라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유럽남방천문대(ESO)의 거대 망원경인 VLT나 미 애리조나주에 있는 거대 쌍안 망원경인 LBT가 바로 그런 사례다. 물론 초광각이나 고배율 줌이 아니라 간섭계 같은 특수 관측이 목적이다. 이런 다중 카메라는 우주망원경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세 개의 망원경을 묶어 놓은 X선 관측위성인 IXPE(Imaging X-ray Polarimetry Explorer)를 발사했다. 허블 우주망원경 같은 일반적인 우주망원경이 한 개의 큰 거울로 빛을 모으는 반면 IXPE는 세 개의 작은 거울로 X선을 모은다. 더 독특한 부분은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에 해당되는 검출기(detector)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발사할 때는 접혀 있다가 우주 공간에서 길게 늘어나는 페이로드 붐을 이용해 거울과 검출기 유닛 사이를 길게 늘린다 이런 이상한 구조를 지닌 이유는 지금까지 한 번도 관측한 적이 없는 우주 X선의 편광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서다. 편광은 전자기파가 진행할 때 파를 구성하는 자기장이나 전기장이 특정한 방향으로만 진행하는 것으로 편광 필터를 이용해 쉽게 관측할 수 있다. 하지만 X선은 대기 중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지상 망원경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NASA가 X선 편광 망원경인 IXPE를 발사한 이유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IXPE의 트리플 미러(세 개의 거울)가 수집한 X선은 이탈리아 우주국이 개발한 세 개의 검출기에 들어가 내부에 충전된 가스 입자와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나오는 에너지를 검출하면 다른 방식으로는 관측이 어려운 우주 X선 편광 이미지를 세 방향에서 얻을 수 있다. IXPE의 관측 목표는 매우 강력한 X선 에너지를 방출하는 천체로 블랙홀, 중성자별, 펄서, 초신성 잔해, 마그네타, 퀘이사, 활동성 은하핵 등이다.  과학자들은 이들 천체의 자기장을 포함해 과거에는 알 수 없었던 정보를 대거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찬드라 X선 위성 같은 우주 X선 망원경은 블랙홀 같은 극단적인 천체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IXPE는 사상 최초로 우주 X선 편광을 관측해 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막판 50m서 대역전 황선우,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막판 50m서 대역전 황선우,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날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금메달은 2016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이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2위 알렉산드르 셰골레프(러시아)를 0.03초 차이로 제치는 극적인 승리였다. 2년마다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동안 박태환 홀로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회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00m, 1500m를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 이후 한동안 끊길 것 같았던 메달 계보를 곧바로 황선우가 이어받았다. 황선우는 두 달 전 경영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메이저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수영계에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전체 2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5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150m 구간까지는 셰골레프와 예선 전체 1위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에 이은 3위였다. 그러나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셰페르와 셰꼴레프를 차례로 따라잡더니 기어이 금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50m 구간에 황선우는 8명 중 가장 빠른 25초76의 기록을 남겼다. 황선우는 “처음 뛰어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어서 너무 좋다”면서 “예전부터 목표했던 바를 하나 이뤘으니 남은 목표를 위해 점점 올라가는 계단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해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대회를 끝마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첫 종목에서 사고를 친 황선우는 18일 개인혼영 100m에 나선다.
  • 5년 만에 메달 보인다… 황선우, 쇼트코스 200m 결승 진출

    5년 만에 메달 보인다… 황선우, 쇼트코스 200m 결승 진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박태환(32) 이후 5년 만의 메달 획득에 전망을 밝혔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6조 1위 및 전체 8개조 69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를 앞선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과는 0.01초 차이였다. 황선우의 쇼트코스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남긴 1분41초17이다. 황선우는 이날 밤 열릴 결승에서 박태환 이후 5년 만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00m, 1500m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도 개인 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는 만큼 다관왕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날 한국 선수 중에는 황선우만 예선을 통과했다. 김서영(27·경북도청)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4초83으로 29위, 접영 200m에서 2분09초41로 20위에 자리했다. 남자 접영 100m에 나선 문승우(19·전주시청)는 52초36으로 40위에 처졌다.
  • 도봉구, ‘GCoM Korea 네트워크 미팅’서 기후·에너지 우수사례 발표

    도봉구, ‘GCoM Korea 네트워크 미팅’서 기후·에너지 우수사례 발표

    서울 도봉구가 지난 16일 열린 ‘GCoM Korea 네트워크 미팅’에서 기후·에너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17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번 미팅은 GCoM 한국사무국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주최하고 주한유럽대표부, GCoM 아시아 사업팀의 후원으로 열렸다. GCoM은 지역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후 회복력 제고, 목표달성 과정 모니터링 등의 이행을 약속한 전 세계 지방정부의 연합체이다. 도봉구는 2019년 10월 가입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도봉구는 ▲약속 ▲계획 ▲이행 ▲보고로 이어지는 ‘2050 탄소중립 설계’를 통한 기초지방정부 롤모델을 제시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기후·에너지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 이번 회의는 국내 참여도시에 GCoM 글로벌의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내년 GCoM Korea의 일정 및 사업계획이 공유되고, 22곳으로 확대된 도시 담당자들의 네트워킹과 GCoM 사무국과의 정보 교류 등이 이뤄졌다. 도봉구는 앞서 전 세계 965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고, ‘2021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후·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방정부 차원에서부터 선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에 발맞춰 노력한 결과, 도봉구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발표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도봉구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역대 최다 타이’ 박지수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

    ‘역대 최다 타이’ 박지수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

    박지수(청주 KB)가 통산 12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2회는 신정자가 달성한 역대 최다 기록 타이로 박지수는 앞으로 한 번만 더 라운드 MVP를 받으면 대기록을 쓰게 된다. 사실상 박지수에 대적할 선수가 없는 만큼 달성은 시간문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박지수가 기자단 투표 82표 중 55표를 획득해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 박혜진(아산 우리은행·16표), 3위 진안(부산 BNK·11표)을 넉넉히 따돌렸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에 나와 평균 25분 50초 21점 13리바운드 3.4어시스트 1.8블록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 우리은행에 일격을 당했던 KB는 3라운드에 5전 전승을 달리며 시즌 반환점을 14승 1패로 마감했다. 남은 시즌 전승을 거둔다면 한 시즌 역대 최고 승률을 찍게 된다.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의 투표로 진행된 기량발전상(MIP)은 이소희(BNK)가 34표 중 21표를 얻어 선정됐다. 2위 김지영(부천 하나원큐·12표), 3위 이주연(용인 삼성생명·1표)를 따돌렸다. 이소희는 지난 1일 하나원큐전에서 본인 한 경기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는 등 BNK가 3라운드 3승 2패로 반등을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소희는 5경기 평균 31분 17초 16.6점 5.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 동식물 분류도 인간의 발명품… 자연에 가치 없는 존재는 없다

    동식물 분류도 인간의 발명품… 자연에 가치 없는 존재는 없다

    ●자연 거스르는 인간의 과욕 혼돈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계속돼 왔다. 미국의 생물학자(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1851~1931)도 그중 한 명이었다. 어린 시절 밤하늘을 자주 바라봤던 조던은 별들에 질서를 부여한 ‘별들의 지도’를 완성했고 자신의 이름 가운데 ‘스타’를 집어 넣었다. 하지만 때로 인간의 과욕은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방송계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 수상자인 과학 전문기자 룰루 밀러가 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집착에 가까울 만큼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했던 과학자 조던의 삶의 궤적을 통해 우리가 믿고 있는 삶의 질서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다윈의 진화론과 그에 대한 반론이 팽팽했던 19세기 말 과학계. 스탠퍼드대학 총장을 역임한 조던은 모든 생명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그 관계를 밝혀내는 데 평생을 바쳤다. 어린 시절 밤하늘에 질서를 부여했던 그는 물고기에 질서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지진으로 그가 수집한 표본들이 없어지고, 자식과 아내가 죽는 등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는 분류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조던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그의 생존 당시 밝혀졌던 어류 1만 2000~3000종 가운데 2500종 이상을 그와 그의 제자들이 발견한 것이다. 이 같은 오랜 분류 작업을 통해 그는 “강자가 더 오래 살아남고 더 우월해진다”는 자연 질서를 확신했다. 그는 “멍게나 따개비처럼 한자리에 고착돼 살아가는 생물들이 한때는 물고기나 게처럼 더 높은 차원의 형태를 갖고 있었으나, 기생으로 자원을 획득해 온 결과 더 게으르고 더 약하고 더 단순하며 더 지능이 떨어지는 생명체로 퇴화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믿음은 그를 과격한 우생학자의 길로 인도했다. 우생학을 맹신했던 조던은 빈곤과 타락, 게으름 등 인간의 특징들을 생물학적 유전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빈민과 백치, 도덕적 타락자 등을 적격자와 반대되는 ‘부적합자’라는 범주에 몰아넣었다. 나아가 흑인은 백인에 비해 열등한 존재라고 믿은 그는 “인류의 쇠퇴를 막기 위해 백치들은 모두 자기 핏줄의 마지막 세대가 돼야 한다”는 억지 주장까지 쏟아냈다. ●우생학 맹신 美 생물학자의 ‘어류 분류법’… 수많은 미묘한 차이 무시 우생학과 연관된 조던의 어류 분류법은 결국 후대에 잘못된 것으로 판명됐다. 1980년대 분류학자들은 “조류는 존재하고 포유류도 존재하지만, 꼭 찍어 어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수많은 미묘한 차이들을 어류라는 하나의 단어 아래 몰아넣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어 “‘어류’라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경멸적인 단어이며, 우리가 그 복잡성을 감추고 우리가 실제 그들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고 느끼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미국 에모리대학의 유명한 영장류학자인 프란스 드발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인간을 사다리 계층구조의 꼭대기에 두는 작업을 반복해 왔다고 지적한다. 드발 교수는 “우리의 상상 속 사다리에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와 다른 동물들 사이의 유사성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회고록, 동화, 철학 에세이, 시 등 50여권의 자료를 통해 조던을 분석했다. 책에 수록된 정교한 삽화는 19세기 과학 텍스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죽는 날까지 열광적인 우생학자로 남은 조던에 대해 저자는 “자기 확신이 너무나 강한 나머지 이성과 도덕을 무시하고 자기 방식이 지닌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악당”이라고 일갈했다. ●인간 편의로 그어 놓은 선, 그 너머 복잡성 바라봐야 결론적으로 저자는 우리가 편리하게 자연에 그어놓은 선 너머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민들레 법칙‘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민들레는 어떤 사람에겐 잡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약초 채집가에게는 약재이고, 화가에게는 염료이며, 아이에게는 소원을 빌게 해 주는 존재다. 우생학 관점에서 한 생명이 중요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대체하지 못할 우주와도 같다. 그래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이 지구에, 이 사회에, 서로에게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 “내가 죽거든 아이폰 열어봐” 애플, 디지털 유산 인정

    “내가 죽거든 아이폰 열어봐” 애플, 디지털 유산 인정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가 사망하면 가족이나 지인이 아이폰 계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기능을 도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4일부터 배포된 iOS 15.2 버전에서 ‘디지털 유산’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아이폰 사용자가 자신의 아이폰과 아이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을 최대 5명까지 지정해두면, 사용자 사후(死後)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영상·전화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애플은 그간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직계가족 요청이라도 아이폰 개인 계정을 들여다보는 것을 금지해왔다.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에서 수사 목적으로 범죄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해달라고 해도 거부해왔다. 애플이 이 같은 관행을 깨고 아이폰 접근을 대폭 허용한 것은 최근 ‘디지털 유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지털 유산은 고인의 유품처럼 생전에 온라인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공간에 남긴 흔적을 말한다. 미니홈피·블로그에 남긴 게시물·사진·영상·댓글이나 온라인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 스마트폰에 저장된 자료들이 모두 해당된다. 한편 구글과 페이스북 등은 이미 비슷한 프로그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계정이 비활성화된 지 3개월이 지나면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둔 사람이 해당 계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비활성 계정 관리’ 프로그램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5년 ‘유산 접근’이라는 기능을 도입해 계정 주인이 사망한 이후 SNS 계정 관리권을 어떻게 처분할지를 사전에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 [포토]포효하는 진윤성, 2회 연속 세계선수권 금·은 획득

    [포토]포효하는 진윤성, 2회 연속 세계선수권 금·은 획득

    한국 남자 역도 진윤성(26·고양시청)이 아쉽게 세계선수권대회 합계 우승을 1kg 차이로 놓쳤지만 2회 연속 인상 금메달과 합계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진윤성은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2㎏급 경기에서 ‘굿 리프트’ 판정을 받은 뒤 포효하고 있다. 이날 진윤성은 인상 180㎏, 용상 216㎏, 합계 396㎏을 들어 인상 금메달, 합계 은메달을 땄다. 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병사에게 휴대전화가 필요한 이유/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병사에게 휴대전화가 필요한 이유/군사전문가

    최근 한 예비역 장성이 들려준 이야기다. 국방부에서 전방 한 사단을 지정해 훈련기간과 일과 중에도 병사들이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에 군이 병사들의 휴대전화를 일과 후에만 허용한 데 이어 전면적으로 휴대전화를 자유화하는 두 번째 정책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예비역 장군들이 격분해 물컵을 던지고 책상을 엎어 버릴 듯이 반발했다고 한다. 만일 새로운 휴대전화 정책이 시행되면 게임과 도박으로 군의 기강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비역들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이야기다. 한 예비역 장성은 언론 기고를 통해 “군은 자신을 수양하는 단절과 고독의 공간”이라며 병사들에게 휴대전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더 나아가 “간부들도 병사들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 사용하지 말라”며 오히려 휴대전화를 더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이것이 예전의 군대를 떠올리는 예비역과 국민들의 정서로 보인다. 군인에게 자유를 주면 공동체의 기본권이 무너진다는 통제 만능의 과거 군대 잔상들이다. 그런데 현역들은 이런 예비역들의 시각에 반대한다. 필자가 만난 사단장들은 병사들이 범죄와 도박, 게임 중독, 보안 누설과 같은 휴대전화의 부정적 측면에 휘둘릴 만큼 취약하지 않다고 말한다. 극히 드물게 디지털 범죄에 병사가 연루됐다는 사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휴대전화 사용의 이점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지금의 부대 관리 본질은 통제가 아니라 자율을 기본으로 한 책임 집단을 만드는 데 있다. 한 사단장은 “최근 휴대전화를 통해 부대원들의 제보, 건의, 고충처리 상담을 200여건 이상 처리했다”고 밝혔다. 요즘 청년은 문제를 직설적으로 제기하고 즉각적인 답변을 원하는 세대다. 휴대전화가 지휘관이나 병사에게도 필수품이 된 이유는 빠르고 진솔한 소통의 요구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한 병사는 “처음에는 어떻게 적응할지 몰랐지만 지금은 중대원들끼리 소통방에서 병영 공동체의 문제를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됐다”고 말한다. 부대원들의 정서적 거리가 더 좁혀지고 세대적 특성을 공유하는 부대원 공동체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비대면 관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휴대전화의 역할은 더욱 확대돼 이제는 모든 일과 시간 중 휴대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긍정적 효과가 아니더라도 군인에게 통신 권리 제한 같은 차별을 지속하는 것은 정당성이 결여된 기본권 침해다. 지금은 휴대전화를 허용하느냐, 마느냐 수준에서 머무를 때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 군은 모바일 기반의 부대 관리와 전투 발전을 상상할 때다. 군의 교육훈련이나 의사결정에서 메타버스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 가뜩이나 훈련장이 부족한데 가상현실 속에서 핵심 장비 운용 훈련 도모 기법을 도입하는 데 망설일 필요가 없다. 군의 위성통신 인프라가 확산되고, 무선 인터넷(Wi-Fi)을 넘어 광자통신(Li-Fi)을 적용하면 지금의 5G 용량보다 10배가 넘는 대용량 군 통신을 보안에 대한 걱정 없이 군 장병에게 제공할 수 있다. 사적으로 휴대전화 외에 군에서 지원하게 될 모바일 전투 기능 기기들은 소총만큼 중요해질 것이다. 지금은 미사일과 폭탄을 운반하는 것보다 데이터를 운반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지금은 움직이는 표적을 획득하고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새로운 전쟁의 차원이 열리고 있다. 시간 지체가 없이 무제한의 데이터 사용을 보장하는 군 통신체계는 우리 군의 지휘통제에 혁명을 일으키고, 똑똑하고 빠른 군대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앞으로는 전투원 개개인에게 휴대기기와 전투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없으면 부대가 마비되는 시대가 온다. 선진국 군대는 이미 그런 전환에 착수한 지 오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가진 한국군 병사들이야말로 새로운 전쟁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자 창의성의 보고다. 그들은 이미 입대 전에 하루 평균 4시간을 휴대전화와 함께 생활했다. 정보화와 지능화된 공간의 감수성이 뛰어난 이 세대에 연결의 권리를 보장해 주면 그만큼 활기차고 창의적인 국방공동체가 탄생한다. 상상력이 필요한 시기에 예전의 군대에 대한 집착으로 변화를 주저하는 군대에는 미래가 없다.
  • 의왕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

    의왕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

    경기 의왕시가 지난 13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김상돈 시장, 윤미경 시의회의장,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 아동참여위원회 아동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말하는 것으로, 의왕시는 2년여의 준비를 통해 지난달 9일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행사는 의왕시 아동친화도시 추진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아동권리헌장 낭독, 인증현판 전달,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 퍼포먼스와 2부 축하 공연으로 ‘크로키키브라더스’의 드로잉서커스 공연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아동청소년이 주인공인 만큼 아동위원이 아동권리헌장 낭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 퍼포먼스에서는 ‘여성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에 이어‘아동친화도시’까지 3대 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상돈 의시장은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는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난 2년간 아동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친 노력의 결실”이라며 “3대 친화도시 인증을 모두 획득한 만큼 모든 아동과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탄소 중립을 위한 몸부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탄소 중립을 위한 몸부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지난 11월 8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때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의 외교장관 연설 장면이 화제다. 공개된 영상 속 투발루 외교장관은 허벅지까지 차오른 바닷물 속에서 기후 변화와 투발루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연설했다. 연설 장소는 과거 육지였지만 현재는 바닷물이 차오른 지역이다. 매년 0.5㎝씩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발 고도 2m에 불과한 인구 1만 2000명의 섬나라 투발루는 바닷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처럼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는 심각하다. 기후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이다. 탄소 배출이 많은 화석연료 사용 줄이기가 핵심이다. 에너지 획득 방법뿐 아니라 산업활동의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은 내연기관의 구동 에너지로 면밀히 검토되고 있다.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구동력을 얻는 수소자동차는 전기차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원거리 주행 상용차나 큰 출력이 필요한 열차 또는 선박에 매력적이다. 문제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방식 찾기이다.역설적이게도 수소 생산을 위해 화석연료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무연탄에 비해 상업성이 낮아 자원가치가 떨어졌던 갈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갈탄은 북한 지역에 다량 매장돼 있어 향후 수소 생산에서 중요 자원 공급처 역할이 기대된다. 하지만 화석연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탄소 처리 공정의 고도화 과정은 필수적이다. 광물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외에도 화학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나 전기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이 있다. 하지만 전기 분해 방식은 많은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경제성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전력 수요가 낮은 한밤의 수력발전에서 생기는 잉여 전력을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내연기관 구동뿐 아니라 산업과 가정에 필요한 전기 생산 방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태양열, 풍력, 수력 등 다양한 자연에너지 활용이 연구되고 있지만,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충분치 않다.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탄소 처리 방법도 마련돼야 한다. 탄소의 화학적 재처리에는 화학 공정과 추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적 처리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를 고압의 액화 상태로 만들어 땅속에 투입해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탄소는 지각 구성 물질 중 15번째로 풍부하기 때문에 탄소의 땅속 저장이 지구 환경에 위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고압의 액화가스가 땅속에 투입되면 응력 불균형이 발생하고, 그 결과 작은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액화가스의 투입 양과 속도에 따라 그 효과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셰일오일 개발 중 발생하는 오염수를 땅속에서 처리하면서 생기는 유발지진과 유사한 현상이다. 이처럼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길은 녹록지 않다. 인간이 깨뜨린 자연의 균형을 인간의 힘으로 회복하는 과정도 힘겹기만 하다.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지구환경 보존과 에너지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달리고 있는 이 두 토끼 모두를 꼭 잡아야 하는 우리의 숙명이다. 국제적인 협력과 인류의 지혜가 모여야 하는 이유이다.
  • 파이브 아이스도 ‘K9’ 쏜다… 호주에 1조 규모 수출 계약

    파이브 아이스도 ‘K9’ 쏜다… 호주에 1조 규모 수출 계약

    호주, K9 자주포 운영하는 8번째 국가양국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합의한반도 비핵화·평화 구축 등 공감대文, 오커스 등 中 견제에는 원론적 입장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호주 육군이 약 1조원 규모의 한국 K9 자주포(사진)를 도입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호주의 방사청 격인 획득관리단(CASG)은 이날 오전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도 캔버라에서 한화디펜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는 K9을 운용하는 세계 여덟 번째(한국 포함) 국가가 됐다. 호주의 K9 자주포 도입사업 예산 규모는 최대 1조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가 공급된다. 한화디펜스는 “K9을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정보 공유동맹) 국가에 처음 수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1998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K9 자주포는 현재 한국 등 7개국에서 1700여문을 운용하고 있으며, 터키·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 등에 수출됐다. 현재 이집트 수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빅토리아주 절롱에 생산시설을 건립해 현지에서 생산·납품을 할 예정이다. 호주 육군이 운용할 K9 자주포는 ‘사냥꾼’이나 ‘덩치가 큰 거미’를 뜻하는 ‘헌츠맨’(Huntsman)으로 명명됐다. K9 자주포는 구경 155㎜, 52구경장 장포신을 탑재했으며 최대 사거리가 40㎞에 이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핵심 광물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체계적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대화와 외교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인류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국제사회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리슨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지지해 주시는 점에 감사하다”면서 ‘한국은 유사입장국’이라는 표현으로 우회적으로 자신들과 함께 해 줄 것을 압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커스, 쿼드(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협의체), 이런 문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용돼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 [영상] 호주 수출되는 K-9 자주포, 위력 보니

    [영상] 호주 수출되는 K-9 자주포, 위력 보니

    한국의 K-9 자주포가 호주에 수출된다.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CASG)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수출 규모는 9000억원대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2014년)와 인도(2017년), 핀란드(2017년), 노르웨이(2017년), 에스토니아(2018년) 등이 K-9 자주포를 수입했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K-9 자주포는 1700여 대다.K-9 자주포는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디펜스(옛 삼성테크윈) 등이 설계단계에서부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우리 육군의 주요 무기체계다. 구경 155㎜, 52구경장이다. 길이 8m에 달하는 포신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최대 사거리는 40㎞에 이른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비, 포탄 이송과 장전장치로 급속발사 시 15초 이내에 초탄 3발을 발사할 수 있고, 3분간 분당 6~8발, 1시간 동안 분당 2~3발 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1000마력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 시속 67㎞까지 달릴 수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고강도 장갑판이 적용돼 적 포병화력의 파편이나 중기관총, 대인지뢰 등에 대한 방호력을 갖췄다. 화생방전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어 생존성이 향상됐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무기체계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하였다”며 “한-호주 간 방산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부의 반란’ 전남 FA컵 우승… 새 역사도 풍성

    전남 드래곤즈가 ‘7골 대잔치’ 끝에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다. 이 트로피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전남은 지난 1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후반 37분 정재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 FC를 4-3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24일 홈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전남은 1·2차전 합계에서 4-4로 대구와 균형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리그2(2부) 전남이 일궈낸 ‘2부의 반란’은 대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다. 1996년 출범한 FA컵에서 K리그2 클럽이 우승한 사례는 없었다. 또 199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전남은 앞서 세 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무려 14년이 걸렸다. 결승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 이후 1차전에서 패한 팀이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어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또 이날 터진 7골은 2007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결승 1차전 5골(전남 3-2승)을 뛰어넘은 FA컵 결승 한 경기 최다골이다. 3-3으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결승골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정재희는 한 시즌 2개 팀의 승격과 우승을 견인한 특별한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그는 약 보름 전인 지난달 27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예비역이다. 25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려 김천의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 1부 승격에 주도적 역할을 한 뒤 전남으로 돌아온 뒤에는 친정팀 승격의 영웅이 됐다. 전남에 반가운 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것. 창단 27년째지만 전남의 ACL 본선 진출은 이번이 고작 세 번째 출전일 정도로 초라하다. FA컵 2연패를 달성한 2007년과 이듬해 나선 딱 두 차례 본선도 각각 조별리그 2위, 3위로 조기에 탈락했다.
  • 매스스타트 이승훈·정재원 베이징行… ‘평창 스노보드 銀’ 이상호는 월드컵 金

    매스스타트 이승훈·정재원 베이징行… ‘평창 스노보드 銀’ 이상호는 월드컵 金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합작한 이승훈(왼쪽·IHQ)과 정재원(가운데·서울시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빙판에 선다. 정재원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7분 46초 680의 기록으로 6위, 이승훈은 7분 46초 900의 기록으로 11위에 올랐다. 정재원은 월드컵 랭킹 포인트 76점을 보태 총점 376점(세계 4위)으로, 60점을 얻은 이승훈은 266점(5위)을 기록해 가뿐하게 베이징행 티켓을 획득했다. 출전권은 기준 기록(남자 1500m 1분 57초 50)을 충족한 월드컵 매스스타트 랭킹 상위 24명에게 주어진다. 김민선도 여자 500m를 37초 269, 8위로 마쳐 월드컵 랭킹 9위에 오르면서 무난하게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설상 첫 (은)메달리스트인 ‘배추 보이’ 이상호(오른쪽·하이원)는 지난 11일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평행 대회전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을 제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신고하며 베이징 길을 밝혔다.
  • 한국무역정보통신,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

    성남 분당구 소재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 차영환)이 무역·물류 부문에서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을 받았다고11일 밝혔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지난 해 공인인증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전자서명 인증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시행된 제도로, 70여개 엄격한 심사 항목의 이행과 준수를 거쳐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 KTNET은 금번 인증 획득으로 대법원 전자등기업무, 조달청 나라장터, 행안부 정부24 등 공적효력이 필요한 업무를 대상으로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사업자 인정으로 KTNET은 국가전자무역기반사업자(무역)를 비롯하여 관세청 전자문서중계사업자(통관), 항만물류정보 중계사업자(물류), 구매확인서발급기관(외환) 등 무역·물류 업체를 위한 종합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해당 서비스의 안전성과 공신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재훈 인증보안사업실장은 “올해 3월 본인확인기관 지정 및 금번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통해 확보된 공신력을 기반으로, 내년 1월 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린 ‘클라우드인증서비스’를 출시하여 기존 건설, 유통, 의료, 법무 분야 외에 새롭게 금융기관 및 플랫폼 기업 대상 서비스를 적극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주시, 유튜브 종합홍보지수 경기도 2위

    경기 여주시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유튜브 종합홍보지수 성적에서 2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에 이어 올해 다시 시행된 한양대 빅데이터분석센터 결과에 따르면 고양시와 여주시, 화성시, 이천시, 평택시 순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깡댄스’, ‘여주 신서유기’, ‘여주 농산물 3부작’으로 유명세를 치른 여주시는 지난 해 4위에서 1위 고양시와도 불과 0.3 포인트 차이의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주시는 31개 시군 중 가장 늦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평가기준 중 핵심지표인 영상수에서 거의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시민참여를 나타내는 지표인 ‘좋아요’와 ‘댓글 수’에서 최상위 평가를 획득해 ‘사실상 종합 1위’로 평가되었다. 결국 정책 참여를 위한 도구로써 유튜브의 가치를 강조한 이항진 시장의 홍보 정책과 2030, MZ세대의 구미에 맞는 콘텐츠가 잘 어우러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황상재 한양대빅데이터분석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권과 하위권간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며, “제목이나 해시태그 같은 다양한 형태의 정성 데이터를 통해 작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평가지표를 토대로 유튜브 정책 홍보에 대한 종합평가와 개선에 대한 제언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를 주도한 조재수 중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여주시 유튜브 홍보의 가장 큰 특징은 유튜브 홍보 활동의 성과를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인 ‘좋아요’와 댓글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콘텐츠 생산이 기본적으로 체계적인 계획 아래 촘촘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년 무관’ 한화의 한 풀어준 정은원

    ‘4년 무관’ 한화의 한 풀어준 정은원

    한화 이글스의 정은원이 5년 만에 한화의 골든글러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정은원은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은원은 유효표 총 304표 중 121표를 획득해 쟁쟁한 경쟁자였던 김선빈(85표)과 안치홍(68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김태균을 마지막으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는 5년 만에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은원은 프로 데뷔 이래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85득점, 출루율 0.407을 기록했다. 특히 타석에서 신중함이 곁들여졌다. 올해보다 많은 타석에 들어섰던 2019년에는 볼넷을 41개밖에 얻지 못했지만 올해는 105개를 얻어 선구안에서 크게 향상한 모습을 보였다. 정은원은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도와준 구단 관계자와 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해서 좋은 상을 많이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포수 부문에서도 주전 포수 중 가장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최재훈의 수상을 기대했지만,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2017년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탈환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 ‘옵토레인’과 MOU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 ‘옵토레인’과 MOU

    을지대학교는 교내 백혈병오믹스연구소가 백혈병 분자진단 및 연구개발을 위해 옵토레인과 지난 8일 오후 4시 의정부 캠퍼스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백혈병오믹스연구소는 반도체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 기업인 옵토레인과 ‘Digital Real-Time PCR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암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진단과 모니터링에 사용 중인 ‘정량 Real-Time PCR 진단법’의 한계를 해결하고 백혈병 연구와 진료에 활용하기 위해 ▲글로벌 초정밀 디지털 PCR 진단법 연구 및 고도화 ▲백혈병 관련 신규 바이오마커(bio-marker) 발굴 ▲양측 연구진의 상호 교류 등을 향후 5년간 진행한다 현재까지 백혈병 환자에게 표적항암제 치료를 진행하면 혈액암(백혈병) 세포가 점차 감소하는데, 천만개 이하로 줄어들면 완전유전자반응에 의해 현존하는 PCR 검사법으로는 암세포 수치 측정이 불가하다. 이때 치료를 중단하면 약 50~60%의 경우 혈액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고가의 표적항암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김동욱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10년간 미국 나노기술 기반의 회사와 연구 협력으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옵토레인과 반도체 기반의 디지털 PCR 진단 기술 고도화 및 임상적용 확대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백혈병 환자의 표적항암제 치료 중단 가능 여부를 정확히 선별하여 장기간 항암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부작용 축적을 줄이고, 치료비용 부담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옵토레인이 보유한 차세대 디지털 PCR 기술은 반도체 광학센서를 이용해 간편하게 초미세 백혈병 유전자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신기술로, 이미 디지털 PCR 플랫폼 진단기기를 개발해 식약처에서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료 및 연구분야에서 권위자인 김동욱 연구소장은 “전세계 혈액암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을 위한 연구인만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머리카락 가려!” 젊은여성 체포하려다 승객들에게 쫓겨난 도덕경찰 (영상)

    “머리카락 가려!” 젊은여성 체포하려다 승객들에게 쫓겨난 도덕경찰 (영상)

    이란 도덕경찰이 버스에서 히잡 미착용자를 체포하려다 승객들에게 쫓겨났다. 이란 여성인권운동가로 유명한 언론인 마시 알리네자드는 6일(이하 현지시간) “오늘 테헤란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달리던 버스에서 도덕경찰과 승객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히잡 미착용자를 강제 연행하려는 도덕경찰을 승객들이 가로막으면서 버스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시민으로 위장해 버스에 탄 도덕경찰은 염색한 머리를 드러낸 젊은 여성을 거칠게 잡아당겼다. 그러자 다른 승객들이 발 벗고 나서서 여성을 보호했다. 특히 주변에 있던 중년 여성 승객들은 적극적으로 젊은 여성 승객을 보호하고 나섰다.젊은 여성과 달리 히잡을 쓴 중년 여성들은 “옳지 않은 처사”라며 도덕경찰의 강제 연행에 크게 반발했다. 흥분해 도덕경찰에게 달려드는 젊은 여성을 붙잡아 사태 악화를 막기도 했다. 결국 승객들에게 밀려 버스에서 쫓겨난 도덕경찰은 폭언을 퍼붓고 자리를 떠났다. 언론인 알리네자드는 “도덕경찰이 머리카락을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젊은 여성을 폭행하고 체포하려 했다. 이란 여성들에겐 일상적 투쟁”이라고 밝혔다. 강고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히잡을 거부하거나 선택권을 요구하는 여성이 늘었지만, 이란은 더 강력한 제재로 여성 인권을 억압했다. 2019년에는 히잡 단속 등 여성 사건을 전담할 여경 부대를 대규모로 조직했다. 1979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도덕경찰을 운영 중인 이란은 여성만으로 구성된 도덕 경찰조 2000개를 새로 꾸려 히잡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이에 대해 알리네자드 기자는 “이란은 지난해에도 수도 테헤란에 여성으로 구성된 위장 도덕경찰 7000명을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0월에도 테헤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을 동물용 올가미로 강제 연행하는 여성 도덕경찰이 포착된 바 있다. 57개 이슬람권 국가 중 히잡 의무 착용 규정을 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뿐이다. 특히 이란은 해외에 나간 여성과 외국인 방문객에게까지 히잡 착용을 강제한다. 공개된 장소에서 히잡을 쓰지 않으면 2개월 이하 징역 또는 벌금을 물린다. 이란 여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선수 키미아 알리자데(23) 역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했을 때 히잡을 쓴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알리자데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독일로 이주, 난민팀 소속으로 출전한 뒤에야 처음으로 히잡을 벗어 던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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