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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최민정 ‘금메달’

    [속보]최민정 ‘금메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속보]“값진 은메달”…男쇼트 5000m 계주 ‘은메달’

    [속보]“값진 은메달”…男쇼트 5000m 계주 ‘은메달’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金따면 포상금 8억8000만원...올림픽 포상금 1위 국가는

    金따면 포상금 8억8000만원...올림픽 포상금 1위 국가는

    포상금 1위 싱가포르무려 8억 8000만원황대헌, 2억 800만원 확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나라 중 금메달 포상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알려졌다. 그 액수만 무려 8억8000만 원에 이른다. 16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미화 73만7000달러(약 8억 8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준다. 이는 3만7500달러(4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 미국보다 무려 19배가 넘는 수준이다. 싱가포르는 금메달뿐 아니라 은메달, 동메달 획득 선수에게도 많은 포상금을 지급한다. 싱가포르 다음으로 금메달 포상금이 많은 나라는 25만 달러(3억원)의 카자흐스탄이다. 뒤이어 말레이시아 23만 6000달러(2억 8320억원), 이탈리아 21만 3000달러(2억 5560만원)순이다.‘금메달’ 황대헌, 포상금만 2억원 넘게 확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황대헌(강원도청)은 1억원이 넘는 포상금과 함께 특별한 선물도 받는다. 황대헌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틀 전 1000m 경기에서 편파 판정으로 결승행이 좌절됐던 시련을 이겨내고 따낸 금메달이기에 더 값졌다. 황대헌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는 1억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급하는 6300만원 등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빙상연맹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에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포상금은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는 ‘경기력 향상연구연금’을 추가로 받는다. 국제대회 입상 기록에 따른 평가점수를 합산해 월정금 형태로 연금을 받는다. 올림픽 기준으로 금메달리스트는 매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5000원씩 받을 수 있다. 다만 월정금은 100만원을 넘을 수 없어 초과할 경우 나머지는 점수에 따라 일시 장려금으로 받는다. 황대헌은 이미 100만원을 넘어섰다.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500m 은메달, 그리고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상한액을 초과했다. 이에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90점)에 대한 일시 장려금 4500만원을 받게 된다.
  • “발리예바 금메달 따도 기록에 별(*)표”…시상식도 못 열어

    “발리예바 금메달 따도 기록에 별(*)표”…시상식도 못 열어

    도핑 위반이 적발되고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출전이 허용돼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금메달을 따더라도 당분간 꼬리표를 떨쳐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약물 사용 의혹에 대한 세간의 ‘꼬리표’는 물론 실제 기록상으로도 ‘별표(*)’가 붙을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폐막 나흘을 남긴 16일 일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가 메달권에 입상하면 그의 기록에 ‘별표’를 붙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을 ‘잠정 기록’으로 놔두겠다는 조처다. 발리예바가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이번 대회에서 피겨 여자 싱글 꽃다발 전달식과 공식 시상식도 열지 않겠다고 한 것도 향후 약물 사용 의혹에 대한 결론이 나왔을 때 최종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발리예바는 이번 올림픽 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도핑 규정을 위반했는지 규명되지 않았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어정쩡한 결정 덕에 피겨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했다.IOC는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 문제에서 깨끗하다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메달 수여를 보류할 방침이다. 기록에 붙게 될 특수 표식도 도핑 의혹에서 완전히 빠져나와야 지워진다. 올림픽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진행될 도핑 조사에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발리예바가 참가한 피겨 단체전 순위와 피겨 여자 싱글 순위는 모두 바뀔 수 있다. 다만 IOC는 발리예바에게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발리예바의 안녕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라면서 “수많은 추측의 중심에 선 발리예바가 무척 힘들 것”이라며 이번 사안에 신중하게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발리예바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러시아선수권대회 때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다. 검사 결과가 지연 통보된 탓에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 나흘 후에야 발리예바의 도핑 양성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15일(현지시간) 발리예바의 샘플 검사 결과 보고서를 입수해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 외에 하이폭센(Hypoxen)과 L-카르니틴이 함께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4년 금지약물로 규정한 트리메타지딘과 달리 하이폭센과 L-카르니틴은 금지약물은 아니다.NYT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그의 샘플에 여러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많은 의문점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그의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진행한 청문회에서 발리예바의 어머니는 “딸이 심박수 조절을 위해 하이폭센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트리메타지딘에 대해서는 “심장질환이 있는 발리예바의 할아버지가 먹는 약의 성분이 샘플에 섞였다”고 주장했다. 트리메타지딘은 유럽에서 협심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처방되며 하이폭센과 L-카르니틴은 일반적으로 심장 및 혈관 질환에 처방되지 않는다고 NYT는 전했다.
  • 메달 따고 양손 중지 치켜 든 러시아 빙속 선수…결국 “죄송”

    메달 따고 양손 중지 치켜 든 러시아 빙속 선수…결국 “죄송”

    ‘가운뎃손가락, 욕설 의미 아니었다’ 해명 알도쉬킨 “첫 올림픽 첫 메달 딴 의미 뿐”“누군가에게 상처됐다면 진심으로 사과”동료 “순수하게 그 순간 감정서 나온 리액션”러 빙상연맹 “올림픽 기록 세우자 감정 분출”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논란이 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결국 사과의 뜻을 표했다. 가운뎃손가락만을 치켜 올리는 동작은 서양에서 주로 욕설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매체 ‘러시아 타임즈’에 따르면 ROC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다닐 알도쉬킨(21)은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것을 의미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었다”면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ROC는 전날(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분36초62의 올림픽 기록을 세운 ROC 선수들은 메달 획득을 확신하며 크게 기뻐했다. 이때 알도쉬킨은 가운뎃손가락을 펼친 채 양손 중지를 든 두 손을 번쩍 들어 논란이 됐다.“순간의 기쁨 이상 의미 없는 액션” 문제가 불거지자 알도쉬킨 뿐 아니라 ROC의 팀 동료들도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ROC 스피드스케이팅 출전 선수 루슬린 자카로프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과 싸움이지 상대와 싸움이 아니다”라면서 “순수하게 그 순간의 감정에 나온 리액션”이라고 알도쉬킨을 감쌌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도 “알도쉬킨은 올림픽에 데뷔했고, 준결승에서 팀이 올림픽 기록을 세우자 감정을 분출한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는 이어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순간적인 기쁨 이상의 의미는 없는 액션이었다”면서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든 것은 죄송하다. 러시아빙상연맹을 대표해 공식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ROC는 결승에서 3분40초46로 들어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는 2연패를 하게됐다. 노르웨이는 경기 내내 탁월한 팀워크로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지점까지 러시아에 2.27초 앞서며 금빛 질주를 벌였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 선수들은 “스피드스케이팅은 시간과 싸움이지 상대와 싸움이 아니다. 그 순간의 감정적인 액션이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선수의 돌발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 중기부, 식품기업 대상 ‘자상한 기업’ 으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식품기업 ㈜대상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노하우를 거래하지 않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도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이다. 중기부는 이날 경기도 화성에 있는 대상 협력사 세미산업에서 대상과 ‘케이(K) 푸드를 이끌어나갈 식품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품질·환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대상은 식품 중소기업 150여개에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업별 맞춤형 평가, 현황진단,컨설팅 등으로 ESG 경영 도입도 돕는다. 구매 상담회, 해외 인증 획득 등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자체 상생협력 브랜드인 ‘푸드마크’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 마케팅 노하우 전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학가 골목식당 활성화를 위해 대학 청년 동아리와 함께 식당의 환경개선과 홍보 등을 지원하는 ‘청춘의 밥’ 프로젝트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실내 높이뛰기 2회 연속 우승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실내 높이뛰기 2회 연속 우승

    유럽에서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루고 있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또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우상혁은 1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실내 육상대회에서 2m35를 넘어 우승했다. 2021년 실외 세계랭킹 1위 일리야 이바뉴크(러시아)는 2m31로 2021-2022시즌 실내육상 세계랭킹 1위 우상혁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2m16, 2m21, 2m25, 2m28,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 1차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 통과했고, 2m35는 1차 시기에 성공했다. 2m33을 넘을 때 이미 대회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2m36 보다 1㎝ 높은 2m37에 도전했지만, 1∼3차 시기에 모두 바를 건드려 한국 신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하지만 우상혁은 또 한 번 2m35를 넘어서며 ‘월드클래스’의 위상을 과시했다. 우상혁은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세계육상연맹이 2021-2022시즌 시작일로 정한 2021년 11월 이후 나온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2021년 11월부터 이날까지 실내, 실외 경기에서 2m35 이상을 뛴 점퍼는 우상혁, 단 한 명뿐이다. 16일 반스카 비스트리차 경기장에는 23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우상혁의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우상혁이 2m35를 성공했을 때는 함성도 쏟아졌다. 우상혁은 “지난 6일 올 시즌 세계최고기록(2m36)으로 우승해 좋은 기분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모든 관중이 손뼉을 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환경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재미있게 경기했다. 좋은 기록과 함께 열흘 만에 다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전지훈련과 세계육상실내투어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 대한육상연맹에 감사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6월까지 우상혁의 목표는 2m31이었다. 우상혁은 지난해 6월 29일, 4년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2m30에서 2m31로 바꾸며 ‘랭킹 포인트’로 도쿄올림픽행 막차를 탔다. 올림픽 기준 기록(2m33)은 통과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어렵게 딴 우상혁은 본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지난해 7월 30일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가볍게 넘어 결선 진출권을 따낸 우상혁은 “결선에서는 한국 기록(당시까지는 2m34)을 넘고,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우상혁은 8월 1일 결선에서 2m33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더니, 2m35마저 넘어 ‘20세기’에 멈춰 있던 한국 남자 높이뛰기를 ‘21세기’로 인도했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올림픽 역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2m37을 넘어 ‘공동 금메달’을 차지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격차는 2㎝였다. ‘높은 곳’에 올라선 뒤, 우상혁의 기량도 시야도 넓어졌다. 우상혁의 위상도 달라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상혁을 초청했고, 우상혁은 지난해 말 유럽으로 건너가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2022년 들어 우상혁은 2m35를 안정적으로 뛰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됐다. 기분 좋게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이제 3월 1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올해 우상혁이 빛날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또 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2m33)을 통과해, 2022년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 사진은 우상혁이 1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인도어(실내) 육상대회에서 우승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中 단순 한복공정 아냐…‘소프트파워’로 왜곡 정당화” 美 전문가 일침

    “中 단순 한복공정 아냐…‘소프트파워’로 왜곡 정당화” 美 전문가 일침

    “중국, 역사 왜곡 지속해 한국 화 불러”“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첫 논란 아냐”美 동북아 전문가 “중국, 소프트파워로 역사 왜곡 정당화”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사람이 한복을 입은 것에 대해 설왕설래가 벌어진 가운데, 중국의 이번 시도는 ‘한복공정’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16일 한복을 올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선정하는 등 주변국의 ‘문화공정’에 대응하고 있다. 인도 신문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10일 한중간에 벌어진 문화공정을 두고 관련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기사에서 “개회식으로 한국을 자극한 중국의 한복공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인도에서도 한중간의 문화공정을 주목한 것이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한 때 인도 최대 신문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들은 기사에서 지난 4일 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인들의 성토를 불렀다고 적고 있다. 뉴델리에서 작성된 이 기사는 중국은 해당 여성이 소수민족인 조선족을 상징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한국인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중국인이 문화를 훔쳐가고 있다고 표현한다”며 “이전에도 이런 정치적 맥락에서 벌어진 한중간의 갈등은 존재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조선족을 대표하기 위해 한복을 활용했다는 주장은 중국이 한국 문화의 여러 측면이 중국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려는 시도와 연관있는 것”이라며 “이전에도 있던 유사한 사례로 중국이 한국 문화와 정체성 관련 필수적인 부분을 전유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짚었다. 기사가 추가로 언급한 것은 김치다.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두고 중국이 지난 2020년 자국 음식 ‘파오차이’와 혼용한 것을 두고 표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던 것을 짚은 것이다.  이 당시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시장 관리·감독 전문 매체인 중국시장간괌보를 인용, 중국이 주도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보도해 국내 여론을 자극했다. 이들은 또 중국의 ISO 인가 획득으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까지 소개했었다. 그러나 이들이 ISO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쓰촨 김치’는 중국 쓰촨성의 염장 채소로 우리나라 김치와는 다른 식품이다. 당시 영국 BBC방송도 “중국 김치는 파오차이라는 이름으로 공급되고 있다. ISO 문서는 이번 식품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시했는데 중국 언론이 이와 다르게 보도했다”고 했었다. 매체는 이 때의 논란을 언급하며 “당시 미국 글로벌타임즈도 중국의 관련 표현에 한국인들이 화가 났다는 내용을 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반중 여론이 심해 농림축삼식품부가 나서 이번 (중국의 파오차이 관련 건은) 김치와 무관하다고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위 논란에도 중국 여론은 김치가 자국의 것이라는 왜곡 주장을 이어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기사는 그러면서 동북아 전문가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er)가 홍콩 아시아타임즈에 기고한 기사를 언급했다. 매체에 언급된 클링너는 미국 보수 연구집단 헤리티지 재단에서 한반도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동북아 전문가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언론 인터뷰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클링너는 당시 기고에서 “한국 역사 핵심 요소를 찬탈하고 고구려가 ‘중국 왕조 관할에 속한 국가’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시도는 남북한에 불을 붙였다”며 “한중 관계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일부 연구자들은 이런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가 베이징동계올림픽 사건에 드러났듯 왜곡된 문화를 활용한 (잘못된) 소프트파워로 중국이 중심이라는 역사적 기반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클링너는 고구려를 기점으로 (한중간) 갈등이 시작된 것은 중국이 중국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라는 한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1948년 이전 한국 역사에 대한 모든 언급을 삭제한 데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02년 ‘동북아 프로젝트’로 한국 역사에 대한 자신의 주장에 학문적, 과학적 신빙성을 부여,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했다. 동북공정은 2000년 12월 중국공산당 중앙이 승인했고 2002년 2월 말 베이징에서 시작했다. 문제는 이들이 고구려를 비롯한 고조선과 발해 등 한국고대사와 관련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이에 대해 항의를 하고 역사왜곡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었다. 매체는 기사 말미 주한 중국 대사관이 국내 한복공정 여론에 대해 답한 “한복은 한반도, 조선족(The Korean people in China)의 것이며 같은 원류를 갖고 있기에 의복을 포함한 동일한 전통 문화를 갖고 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 마지막 올림픽 앞둔 곽윤기 “모든 책임은 내가…후배들은 올림픽 즐겼으면”

    마지막 올림픽 앞둔 곽윤기 “모든 책임은 내가…후배들은 올림픽 즐겼으면”

    쇼트트랙 국가대표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가 마지막 올림픽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곽윤기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설명란을 통해 곽윤기는 “내일이면 정말 저의 스케이트 인생 마지막 페이지의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꿈으로 다가왔고, 꿈의 무대에서 이 가치를 높이고 싶어서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라면서 “여러분들과 올림픽 기간 동안 소통하고, 웃고 떠들며 즐겼던 시간들이 참 소중했습니다. 내일 저의 27년의 스케이트의 마지막 라스트 댄스가 ‘멋’ 나도록 열심히 달려볼게요. 대한민국 쇼트트랙팀 많은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영상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저에게 꿈이란 걸 처음 꾸게 해 준 꿈의 시작”이라고 밝힌 곽윤기는 “평창 때도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스케이트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라면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곽윤기는 “처음 출전하는 우리 후배들에게 너무 부담갖지말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책임감은 내가 짊어지고 갈테니 너네는 온전하게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너네가 나의 자리에 섰을 때 후배들을 나보다 더 잘 케어해주고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곽윤기는 영상말미에 “올림픽 기간 동안 팬이 없는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다 보니 올림픽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던 게 지금의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를 끝으로 저는 쇼트트랙 역사의 작은 흔적으로 사라질지 모른다”며 “하지만 후배들은 이제 앞으로도 역사를 쓸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내일의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쇼트트랙 친구들 지속된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쇼트트랙 팀에게 뜨거운 관심과 응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에너지로 내일 저의 쇼트트랙 인생 마지막 한 페이지의 마침표를 잘 찍어보겠다”며 “비록 작은 스케이터 선수이지만, 여러분들 마음에 큰 향기를 뿜을 수 있는 경기력으로 책임지는 스케이터로 웃으면서 인사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2007년부터 총 10시즌 동안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곽윤기의 ‘마지막 댄스’가 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은 16일 오후 8시30분에 펼쳐진다. 곽윤기는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김동욱(스포츠토토) 등 후배들과 마지막 질주를 함께한다. 한국의 결승행에는 곽윤기의 역할이 컸다. 그는 지난 11일 열린 준결승에서 막판 인코스를 노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결승에서는 12년만의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진다. 남자 계주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빈손에 그치고 있다. 당시에 은메달을 합작한 선수 중 하나가 곽윤기다.
  • 떠오르는 신성, 미끄러진 전설

    떠오르는 신성, 미끄러진 전설

    中 아일린 구, 슬로프스타일 銀빅에어 금메달 이어 승승장구 5관왕 도전했던 ‘여제’ 시프린알파인 활강 18위 ‘노메달’ 위기베이징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두 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의 스키 스타 아일린 구(19)는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반면 설상 종목 5관왕에 도전했던 미국의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은 노메달로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아일린 구는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23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시기 중간에 미끄러지며 8위로 처졌던 아일린 구는 마지막 3차 시기에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3차 시기 연기가 마무리될 땐 중국 팬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일린 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중국 국적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이날 1위는 86.56점을 받은 마틸데 그레모(22·스위스), 3위는 82.06점의 켈리 실다루(20·에스토니아)가 차지했다. 지난 8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일린 구는 오는 18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또 하나의 별인 시프린은 이날 네 번째 출전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시프린은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스키 여자 알파인 활강에서 1분34초36으로 전체 36명 중 18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1분31초87을 기록한 스위스의 코린 수터(28)가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프린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자신의 주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에서 각각 경기 시작 5초, 10초 만에 미끄러지며 스키 여제라는 별명을 무색하게 했다.시프린이 출전하는 종목 중 남은 경기는 17일 열리는 알파인 복합이다. 알파인 복합은 속도 경쟁을 벌이는 활강과 기술이 중요한 회전을 한 번씩 한 뒤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앞선 회전과 대회전에서 모두 미끄러져 실격된 데다 주 종목이 아닌 속도전에서 경쟁해야 하는 알파인 복합에서 시프린이 메달을 딸 가능성은 크지 않다.
  • K썰매, 평창 기적은 없었다

    K썰매, 평창 기적은 없었다

    4년 전 깜짝 메달로 기적을 썼던 한국 썰매 대표팀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은 15일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을 빼고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그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한 차례도 메달권에 들지 못하며 ‘노메달’ 위기에 처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도전하는 원윤종(37·강원도청)·김진수(27·강원도청)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된 봅슬레이 2인승 1·2차 시기에서 30개 팀 중 16위로 처지며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줬던 터라 더욱 아픈 결과다. 원윤종 팀은 올림픽 직전 열렸던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21위까지 처졌던 성적은 지난달 2일 6위까지 올라왔다. 시즌 초 장비 문제 등으로 부진에 빠졌던 원윤종 팀은 올림픽이 가까워질수록 점차 제 컨디션을 찾았다. 하지만 막상 베이징에 입성해 참가했던 세 차례 연습 주행에서는 13~16위로 다시 부진했다. 공식 경기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기대했던 기적은 나오지 않았다. 스켈레톤 2연패를 노렸던 윤성빈(28·강원도청)도 12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윤성빈은 올림픽 직전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메달 획득을 비관했다. 하지만 베이징에 입성하고 나서 제 모습을 찾아 갔다. 지난 11일 마지막 주행인 4차 시기에서 1분00초63으로 1차 시기(1분01초26)보다 단축된 기록을 세웠다. 1~3차 시기에서 범했던 실수도 사라졌다. 대회 막바지에 들어서야 적응을 마치고 페이스를 회복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썰매 종목이 모두 부진에 빠지며 사실상 메달 획득이 어려워졌다. 원윤종 팀과 윤성빈은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적을 썼던 경험이 있다. 원윤종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서영우(31·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와 2인승에 출전해 아시아 봅슬레이 2인승 최고 순위(6위)를 세웠다. 또 4인승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초로 봅슬레이 메달을 땄다. 윤성빈도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썰매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희망을 걸어 볼 곳은 봅슬레이 남자 4인승뿐이다. 최근 월드컵 성적만 놓고 보면 2인승보다 전망이 밝지는 않다. 4인승은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9위를 기록한 뒤, 한 번도 한 자릿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남자 4인승은 오는 19일 주행을 시작해 이틀 동안 순위를 가린다.
  • K썰매, 평창 기적은 없었다

    K썰매, 평창 기적은 없었다

    4년 전 깜짝 메달로 기적을 썼던 한국 썰매 대표팀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은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을 빼고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그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한 차례도 메달권에 들지 못하며 ‘노메달’ 위기에 처했다. 원윤종(37·강원도청)·김진수(27·강원도청)는 15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된 봅슬레이 2인승 4차 시기까지 4분01초24로 30개 팀 중 19위로 경기를 끝냈다. 2차 시기까지 16위였던 원윤종 팀은 3차 시기 14위로 상승세를 보이며 20개 팀이 달리는 4차 시기에 진출했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20개 팀 중 가장 저조한 1분00초97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19위로 처졌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줬던 터라 더욱 아픈 결과다. 원윤종 팀은 올림픽 직전 열렸던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21위까지 처졌던 성적은 지난달 2일 6위까지 올라왔다. 시즌 초 장비 문제 등으로 부진에 빠졌지만 올림픽이 가까워질수록 점차 제 컨디션을 찾았다. 하지만 막상 베이징에 입성해 참가했던 세 차례 연습 주행에서는 13~16위로 다시 부진했다. 공식 경기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기대했던 기적은 나오지 않았다. 스켈레톤 2연패를 노렸던 윤성빈(28·강원도청)도 12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윤성빈은 올림픽 직전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메달 획득을 비관했다. 하지만 베이징에 입성하고 나서 제 모습을 찾아갔다. 지난 11일 마지막 주행인 4차 시기에서 1분00초63으로 1차 시기(1분01초26)보다 단축된 기록을 세웠다. 1~3차 시기에서 범했던 실수도 사라졌다. 대회 막바지에 들어서야 적응을 마치고 페이스를 회복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썰매 종목이 모두 부진에 빠지며 메달 획득이 어려워졌다. 원윤종 팀과 윤성빈은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기적을 썼던 경험이 있다. 원윤종은 평창올림픽에서 서영우(31·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와 2인승에 출전해 아시아 봅슬레이 2인승 최고 순위(6위)를 세웠다. 또 4인승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초로 봅슬레이 메달을 땄다. 윤성빈도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썰매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희망을 걸어 볼 곳은 봅슬레이 남자 4인승뿐이다. 최근 월드컵 성적만 놓고 보면 2인승보다 전망이 밝지는 않다. 4인승은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9위를 기록한 뒤, 한 번도 한 자릿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남자 4인승은 오는 19일 주행을 시작해 이틀 동안 순위를 가린다.
  • ‘우아한 피겨’ 유영·김예림, 프리 진출… ‘도핑 양성’ 발리예바 눈물 뚝뚝

    ‘우아한 피겨’ 유영·김예림, 프리 진출… ‘도핑 양성’ 발리예바 눈물 뚝뚝

    유영, 필살기 트리플 악셀 성공…무난한 연기 김예림도 여유 있게 출전권 따내…17일 프리김예림 “김연아 언니 응원 문자, 큰 힘”발리예바, 도핑 논란 부담 속 불안정한 연기 발리예바 “약 먹는 할아버지 컵 써 도핑 검출”전문가들 “발리예바 주장 신빙성 없어” 반박올림픽 첫 데뷔 무대에서 우아한 연기를 선보인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도핑 양성을 보이고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구제로 개인전에 출전한 ‘신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두 발 착지의 실수 등 불안정한 연기를 펼친 뒤 울어버렸다. 유영, 큰 실수 없이 쇼트 연기 70.34점발리예바 직후 순서에 “내 연기만 집중” 유영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 총점 70.34점을 받았다. 5조 3번째, 전체 27번째로 은반 위에 선 유영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윌링 윈드’에 맞춰 힘차게 연기를 시작했다.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이자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착지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회전수가 살짝 부족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텼다. 그는 기세를 살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큰 문제 없이 처리했다. 유영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우아하게 연기한 뒤 10%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큰 실수 없이 처리했다. 착지가 살짝 흔들린 건 아쉬웠다. 그는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발리예바 다음 차례에 연기했지만 지난 13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누가 앞에서 연기하든, 뒤에서 연기하든 신경 쓰지 않고 내 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림, ‘사랑의 꿈’ 선율에 몸 맡겨 67.78점 프리 안착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로 출전한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51점으로 67.78점을 받았다.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로 출전한 김예림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사랑의 꿈’의 선율에 몸을 맡겼다. 그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큰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후 2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안정적으로 클린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 김예림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큰 문제 없이 처리하며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그는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김예림 “김연아 언니 어젯밤 메시지” 김예림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많이 떨렸다”면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김연아 언니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면서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젯밤 메시지가 왔다.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연아 언니의 메시지는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정신이 없고 힘들 텐데 끝까지 힘내라는 내용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유영과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상위 25위 이내에 여유 있게 포함돼 17일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도핑 양성’ 발리예바 두 발 착지 실수자기 기록 못 미친 82.16점… 눈물 쏟아 한편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CAS의 구제 덕분에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자신의 세계 기록(90.45점)에 크게 못 미치는 82.16점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두 발로 착지하는 실수를 펼치는 등 부담감 속에 완성도 있는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 진출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었다. 발리예바는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뚝뚝 흘려 최근 사태를 겪으며 복잡해진 심경을 드러냈다. 발리예바는 고난도 연기 요소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선수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발리예바 “도핑 양성은 할아버지 약 탓” 발리예바는 자신의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해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에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의 데니스 오스발트 종신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발리예바가 자신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 여부를 결정한 CAS 청문회에서 이렇게 항변했다고 전했다. 오스발트 위원장은 “발리예바의 할아버지가 복용하는 약물이 섞여서 (소변 샘플이) 오염됐다는 취지로 발리예바가 청문회에서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채집한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4년 금지 약물로 지정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주로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혈류량을 늘려 지구력을 증진하는 효과도 있어 금지 약물 목록에 올랐다.발리예바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를 복용했다는 것인지, 심장 치료제 성분이 어떻게 도핑 샘플에서 나오게 된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스발트 위원장은 “발리예바의 도핑 사건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만연한 러시아의 도핑 조작과 무관하다고 보인다”면서도 “만 15세 선수가 혼자서 잘못을 저지를 순 없다”고 말해 불법 약물을 사주한 배후 세력을 의심했다. 전문가들 “발리예바 주장 신빙성 없어”“금지 약물은 장 안에서만 용해” 다만 스페인 마르카와 러시아 언론 프라브다 등은 “발리예바 측은 발리예바에게 지극히 낮은 수치의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됐는데, 심장약을 먹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사용했기 때문이거나 다른 경로가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이러한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프라브다는 전했다. 프라브다는 “트리메타지딘은 필름으로 코팅된 알약이나 캡슐에 담겨있으며 장 안에서만 용해된다”면서 “이 물질을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구토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반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IOC는 15일 일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의 소변 A 샘플에서는 금지 약물이 검출됐지만 B 샘플은 아직 검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도핑 채집원들은 A 샘플과 B 샘플을 똑같이 수집한다. 두 샘플의 검사 결과가 판이한 경우는 거의 없다.
  • 빙속 남자 팀 추월, 캐나다에 아쉬운 패배, 최종 6위… 銅 김민석 18일 출격

    빙속 남자 팀 추월, 캐나다에 아쉬운 패배, 최종 6위… 銅 김민석 18일 출격

    매스스타트 출전 이승훈 대신 박성훈 합류초반 캐나다 앞서다 속력 줄면서 역전 허용김민석 18일, 정재원 19일 메달 사냥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캐나다와의 순위 결정전에서 초반에 앞서갔지만 이후 캐나다에 추월 당하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었다.  김민석(성남시청), 박성현(한국체대), 정재원(의정부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5-6위 결정전에서 3분53초77의 기록으로 캐나다(3분40초39)에 크게 뒤지면서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3일 준준결승에서 8개 참가국 중 6위에 그친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 획득 여부와 관계없는 순위 결정전을 치렀다. 앞서 한국은 평창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합작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멤버 교체 없이 그대로 올림픽 경기에 나섰었다.경기의 중요도가 다소 떨어지면서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기존 멤버 이승훈(IHQ) 대신 박성현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한국은 초반 1바퀴까지는 캐나다에 앞섰다. 그러나 점점 속력이 줄어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결승선을 6바퀴 남겨두고 스피드가 급격히 떨어졌고, 캐나다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마쳤다.동메달 김민석 남자 1000m 메달 노려정재원, 남자 매스스타트 정조준  김민석은 18일 남자 1000m, 정재원은 19일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앞서 김민석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이었다. 2018년 평창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2개 대회 연속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당시 김민석의 동메달은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으로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우리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다.
  • ‘화기애애’ 중국 선수와 장난치는 안현수

    ‘화기애애’ 중국 선수와 장난치는 안현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초반 불운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쇼트트랙 대표팀도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선수들은 베이징에서 모든 훈련 일정을 마친 뒤 텅 빈 링크 위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추억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임했다. 이날 훈련은 16일 펼쳐지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과 여자 1500m 경기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이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 펼쳐진 쇼트트랙 7종목에서 금메달 1개(남자 1500m)와 은메달 2개(여자 1000m·여자 3000m 계주)를 획득 중이다. 이제 한국은 쇼트트랙 마지막날 경기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도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남녀 선수들 가리지 않고 서로 웃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훈련과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은 당장 내일이 경기인 점을 고려, 여유 있게 훈련에 임했다. 코칭스태프도 “무리하지 않아도 돼”라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한국 대표팀 다음으로 훈련을 진행한 중국 대표팀도 기념 사진을 촬영하면서 마지막 훈련을 마무리했다. 특히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기술코치와 장난을 치는 등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 “발리예바가 흑인이였다면?” 미 육상 스타, 올림픽 이중 잣대에 ‘분노’

    “발리예바가 흑인이였다면?” 미 육상 스타, 올림픽 이중 잣대에 ‘분노’

    “그(발리예바)와 나의 유일한 차이는 내가 ‘흑인 여성’이라는 것이다.”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16)를 향한 비판 속에 미국 육상 스타 샤캐리 리처드슨(22)이 인종 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발리예바는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출전을 했고, 메달을 따고 기록을 쌓고나서야 논란이 됐지만, 자신의 경우 검사 일주일 내에 사실이 공표되고 올림픽 출전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도핑 문제를 겪고 있는 선수 중에 대회 참가가 인정된 흑인 선수는 1명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러시아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후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25일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 기간 중 채취된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트리메타지딘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피겨 선수가 이 약물을 복용한 건 반복되는 고된 훈련을 견디기 위함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스포츠의학과 전문의인 로비 시카는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리메타지딘은 간발의 차이로 우승이 판가름 나는 종목에서 선수가 오랜 시간 훈련하고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결정을 철회한 것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했다. CAS는 지난 14일 IOC와 WADA, ISU가 제기한 제소를 기각했고, 발리예바는 피겨 여자 싱글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리처드슨은 발리예바 사태와 관련, CAS의 결정에 대해 “발리예바의 상황이 내가 처했던 상황과 대체 뭐가 다른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다”라며 “모든 것은 피부 색과 관련된 것이다. 마리화나는 심지어 경기력 향상 약물도 아니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리처드슨은 지난해 6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86으로 1위를 차지해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모친상을 겪고 의료용 마리화나 복용으로 한 달의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처드슨은 14일 트위터에 “발리예바와 내 상황의 차이에 대해 답해 달라. 나는 어머니를 잃고 달릴 수 없게 됐다. 나 역시 3위 이내에 들어갈 것이 유력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리처드슨은 “발리예바와 달리 나는 일주일 내에 검사 결과가 공표됐고, 명예가 훼손됐다. 어떤 흑인 선수도 발리예바와 같은 상황에서 경기 출전을 허가받은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마리화나는 합법이지만 미국도핑방지위원회는 대회 기간 혹은 대회 직전 의료용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당시 리처드슨의 상황에 동정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그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 “경제”와 “미래” 강조하는 李 “좌우파 가리지 않겠다”

    “경제”와 “미래” 강조하는 李 “좌우파 가리지 않겠다”

    유세 첫 날 李 부산·대구 찾아 ‘경제 대통령’ 강조尹에 대해 작심 비판 발언도“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중도층 노린 광고도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공식 운동 첫 날 부산과 대구 유세를 이어가는 한편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TV 광고를 공개했다. 유세 현장에선 “경제”를 수십 차례 언급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고 광고를 통해선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부전역 앞과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경제’를 34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하면서 ‘경제 대통령’을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개한 유세 기조 ‘위기 극복 총사령관,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에 따라 이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소게서 자신이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경제 27번 언급…“지도자 무능, 죄” 이 후보는 46분간 진행된 부산 연설에선 경제를 27번 언급했다. 부산 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추산 2000명, 경찰 추산 1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그는 “전라도면 어떻고 경상도면 어떠냐”며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떤가.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떤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가 무능하면 지도자 개인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국민을 고통과 좌절 속으로 몰아넣는다”며 “지도자의 무능, 무지, 무책임은 자랑거리가 아닌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작심 비판 발언도 했다. 그는 정치 보복이 횡행하는 정쟁의 나라가 아니라 통합해서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로, 더 나은 세상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가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밝힌 ‘적폐 수사’ 관련 발언을 의식한듯 ”누군가의 복수 감정을 만족시키려 노력하지 않고 나를, 내 가족을, 내 지역을, 이 나라를 위해 합리적을 선택을 (국민이) 해주실 것“이라며 ”정치 보복이 횡행하는 정쟁의 나라가 아니라 통합해서 온 국민이 마음 하나로 모아 미래로, 더 나은 세상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윤 후보의 해당 발언을 두고 단순 실언이라는 분석도 있었으나 이 후보는 ‘국민 통합’을 내세우면서 윤 후보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도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고 군사분계선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선거 때가 되면 갑자기 남북 관계가 경색되게 만들어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게 구태정치, 안보포퓰리즘“이라고 했다. 또한 부산 지역 ‘남부 수도권’ 공약을 거론하며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고 모여드는 새로운 도시로 (일으키도록)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했다.● ”진영·지역 가리지 않겠다“ 이 후보는 대구에서도 경제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미래를 더 많이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경제는 7번 언급했고 ‘미래’는 13번 언급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 미래 지향적 투표를 말하며 민심에 호소한 전략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검찰 재직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신속하게 압색해서 명단을 구하고 방역 조치를 제대로 했더라면, 단 한 명이라도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사교 주술 집단의 정치적 반격이 두려워서 어떤 정치인도 부딪히려 하지 않을 때 정치 생명을 걸고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했다“며 ”신천지 본진에 쳐들어가서 명부를 확보했다. 유능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진영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며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다. 나를 위해, 대구를 위해,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확실하게 이재명을 선택해주시겠나“라고 했다. 또한 연설 중간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장면 속 인민군 장교의 ‘동무레 와 이리 인기가 됴아?’ 대사와 마을 이장의 ‘멀 마니 멕여야지’라는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전 대통령) 정책이냐, 박정희 (전 대통령) 정책이냐, 좌파 정책, 우파 정책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대구 지역 공약에 대해선 ”대구의 성서공단이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하겠다“며 ”대구 공항을 옮기기로 확정했으니 더는 지지부진하지 말고 부산 가덕신공항처럼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서 신속하게 옮기고 그 자리에 대구 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기업 도시를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TV 광고에도 경제 대통령 강조”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이재명이 보내는 첫 번째 메시지 ‘이재명의 편지’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도 부각했다. 해당 영상은 이 후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콘셉트의 첫 대선 TV 광고다. ”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등 정통 지지층보다는 중도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측 설명에 따르면, 대선 TV 광고는 총 8편으로 기획됐으며 이날 공개된 건 1편 ‘편지’다. 김영희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본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TV 광고 사상 처음으로 하는 ‘셀프디스’“라고 말했다. 유튜브에 먼저 공개된 영상은 이날 SBS 뉴스 직후인 오후 6시44분에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측 설명에 따르면, 후보의 장점을 내세우기보다 일반인 중년 남성의 내레이션을 담아 중도층 표심을 노렸다. 실제 영상에는 ”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이재명은 말이 많아서, 공격적이라서, 어렵게 커서, 가족 문제가 복잡해서“라며 ”압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주십시오“라는 호소가 담겼다. 김 본부장은 ”이 후보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이 후보를 바라보는 국미의 마음과 시선에서 출발해 편지 형식으로 후보가 걸어온 삶과 진심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김 본부장의 설명대로 ”이재명은 흠이 아니라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거나 ”그의 상처 대부분은 약자 편에서 싸우느라 생긴 것“이라는 등의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내레이션은 ”큰 미움이 있다 해도 더 큰 질문을 해달라“며 ”너무나 힘든 코로나 위기 극복 너무나 어려운 경제 위기 해결 누가 더 잘해낼까“라며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김 본부장은 ”경제가 살아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이재명 후보가 필요하다는 데 (다음 회차의 광고 영상 제작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 “일본인들은 왜 은메달을 따고도 사죄를 하나?”...日을 보는 해외의 시선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인들은 왜 은메달을 따고도 사죄를 하나?”...日을 보는 해외의 시선 [김태균의 J로그]

    “(금메달에 실패하고) 은메달 밖에 따지 못한 것을 사죄하지 않으면 비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야마자키 다쿠야·일본 스포츠 전문 변호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한 일본 스키점프 대표 다카나시 사라의 사과가 여러모로 국내외에 화제를 뿌린 가운데 일본인 특유의 ‘사죄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선을 담은 책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는 15일 ‘해외 미디어가 본 이상한 나라 일본’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외국인 기자들의 시선에 비친 일본인의 특성을 다룬 기사 모음으로, 고단샤는 베이징 올림픽 시즌에 맞춰 ‘은메달을 따고도 사죄를 하는 일본인’이라는 문구를 홍보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때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통한의 사죄를 하는 일본 선수들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조명한 미국 뉴욕타임스 기사 ‘왜 일본인은 은메달을 땄는데도 사죄를 하나’가 첫 장에 수록됐다. 기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을 딴 후미타 겐이치로가 “대회를 운영해 주신 자원봉사자, 관계자분들에게 승리로써 보답하지 못했다. 한심한 결과로 끝나버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울먹이며 사죄한 사례를 소개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가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는 것은 많은 일본인에게는 낯익은 광경이어서 별다른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외 언론 기자들의 눈에는 기묘하게 비친다.” 기사는 “세계 2위가 된 데 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성공의 기준이 놀랄 만큼 엄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동시에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분통함, 감사, 책임, 겸손 등 복잡하게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세계적인 선수인 다카나시의 경우 지난 7일 혼성 단체전에서 규정보다 헐렁한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실격을 당했다. 그러나 다카나시는 해당 유니폼이 개인전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판정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나름대로 억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카나시는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실격으로 일본 동료들의 메달 기회를 빼앗아버린 것, 그리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여러분을 크게 실망시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썼다. 뉴욕타임스 기자는 이러한 사과 문화를 ‘사과를 하고 싶어하는 충동’이라고 표현했다. 릿쿄대학 캐서린 유미코 라이트너 교수(스포츠 매니지먼트)는 “그러한 충동은 일본의 일부에서 나타나는 엄격한 선수 지도 스타일에서 비롯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발산했다가 ‘겸허한 자세가 결여돼 있다’는 이유로 대중의 뭇매를 받은 일본 선수들도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은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마라톤 선수 아리모리 유코는 애틀랜타 올림픽 때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가 자국 언론으로부터 ‘나르시시스트’(자기 애착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아리모리는 “선수가 사과를 하는 것은 (그동안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이라면서도 “하지만, 팬들은 그 선수가 충분히 노력해 온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죄를 할 필요는 없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 “정조” 언급하고 “언론에 의존하지 마시라”는 이재명

    “정조” 언급하고 “언론에 의존하지 마시라”는 이재명

    ‘통합정부론’ 강조…“홍준표·박정희 정책이라도 쓰겠다”“정치인에게 이념·사상 뭐가 중요한가”정조 인기 편승? “정조는 조선 부흥” 발언尹 겨냥 작심 발언 “구태 정치 재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부산을 찾아 “좋은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고 홍준표 정책이라도, 박정희 정책이라도 다 까져다 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전역 앞에서 진행한 첫 유세에서 “앞으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 편이면 어떻고 네 편이면 어떠냐”며 “전라도 출신이면 어떻고 경상도 출신이면 어떠냐.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냐.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냐. 국민에 도움이 되는 것이면 뭐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누군가의 과거를 뒤져 벌주는 것이 무의미한 일은 아니지만 진정 필요한 것은 하나의 권한도 낭비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로 나가는 것”이리며 “대한민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중도 부동층 공략을 위한 ‘통합정부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선대본부 홍준표 상임고문까지 직접 거론하는 등 누구와도 전책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실용적 이미지를 부각 중이다.이 후보는 “정치인에게 이념과 사상이 뭐가 중요하냐”면서 “이념과 사상을 관철하고 싶으면 학자나 사회사업가, 사회운동가를 해야 한다. 내 신념과 가치가 국민과 어긋나면 과감히 포기하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게 민주국가”라고 했다. 또한 “통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유능한 사람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의 정부가 바로 여러분이 원하는 정치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삶을 확실히 바꿔놓겠다”며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돼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만들고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조선에서 선조는 전쟁을 유발해 온 백성을 죽게 했지만 정조는 조선을 부흥시켰다”며 “국가 지도자 한 명의 의지, 현명함, 용기, 추진력이 세상을 극과 극으로 바꾼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게 기회를 주시면 부패 도시 성남시를 전구 최고 도시로 만들고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준 국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밤새 만든 유인물 50장을 뿌리고 1년 징역을 사는 시대가 도래하길 원하느냐”며 “민주공화국을 지켜낼 후보가 누구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발발한다면 개전 하루 만에 170만명이 사상한다고 한다”며 “다 부서지고 죽은 다음에 이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선거 때가 되면 남북관계가 경색되도록 만들어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안보 포퓰리즘, 구태 정치가 재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누군가의 복수 감정을 만족시키려 하지 말고 나와 내 가족, 지역, 이 나라를 위해 합리적 선택을 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부산 지역 발전에 대해서는 “북항 재개발도 해야 하고 2030 엑스포 유치도 해야 하고 신공항도 완성해야 하고 시베리아, 중국을 거쳐 유럽에 다다를 정도로 철로도 정비해야 한다”며 “세계에 내세울 첨단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넘어서 영호남을 하나로 묶어 싱가포르와 같은 새 수도권을 만들겠다. 그 중심에 부산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의존하지 마시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없으면 담벼락에 대고 고함이라도 치라고 했지만 우리에겐 스마트폰이 있지 않느냐”고 지지자들의 활동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에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헌화한 후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하며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섰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도 “국민의 대표가 되려면 특정 개인의 선호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국가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금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5년전 (대선) 경선 당시 내 양심상 그 독재자(박정희 전 대통령)와 한강 철교 다리를 끊고 도주한, 국민을 버린 대통령(이승만 전 대통령)을 참배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러나 5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저의 사회적 역할도 책임감도 많이 바뀌고 커졌다”고 했다.
  • 전 세계가 주목한 ‘김연아의 일침’…“흔치 않은 이례적 발언” 외신 일제히 보도

    전 세계가 주목한 ‘김연아의 일침’…“흔치 않은 이례적 발언” 외신 일제히 보도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도핑 논란’에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겨냥한 쓴소리를 하자, 외신에서도 이를 주목했다. 앞서 지난 14일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라는 글을 올렸다. 특정 대상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앞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된 발리예바의 경기 출전을 허락한 것에 대한 비판의 의미로 해석된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지만 혈류량을 늘려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흥분제로도 사용될 수 있어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2014년부터 금지 약물로 지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 신청을 했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은 기각이었다. 발리예바가 만 16세 이하 보호선수에 해당하는 점, 도핑 양성 반응 통보가 너무 늦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는 15일에 열리는 2022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 예정대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소트니코바 ‘도핑 의혹’에는 묵묵…김연아의 일침이 더욱 힘 있는 이유김연아는 피겨계의 전설이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기록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도 2연패에 도전했다. 실수 없는 클린한 연기를 펼쳤지만 219.11점을 얻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점프 실수를 범한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24.59점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후 편파판정 논란이 일었다. 미국 NBC, 프랑스 레퀴프 등 외신들은 러시아의 홈 텃세이며 소트니코바가 수혜를 입었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김연아는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였고,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소치올림픽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어머니 박미희 씨와) 나보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금메달을 줬다고 생각하자 얘기했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이후 2016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에 대한 금지 약물 복용 의혹이 불거졌다. 러시아 정부가 주도한 최악의 도핑 스캔들에 소트니코바도 포함이 돼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당시 IOC는 선수 권리 보호를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소트니코바라고 보도했다. 그때에도 김연아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도핑 적발은 메달의 주인공이 바뀌는 문제였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연아가 글을 올린 지 한 시간 만에 전 세계에서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지를 보내온 이유다. ●“흔치 않은 발언”…김연아의 행보에 주목한 외신들 외신에서도 김연아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김연아가 인스타그램에 발리예바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흔치 않은 발언’을 했다”라며 김연아의 글을 전했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CNN도 이번 CAS의 결정에 대한 스포츠계의 반대 발언을 전하며 김연아의 입장을 보도했다.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다이제스트는 15일(한국시간) “도핑 규정을 위반한 발리예바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출전이 가능해졌다. 도핑을 위반한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는 것을 놓고 피겨계에서는 논란이 많다”면서 “여기서 쓴소리를 가한 선수는 바로 전 국가대표 김연아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의 모국 언론도 놀랐다. 간혹 근황 정도만 전할 정도였던 김연아가 자신의 생각을 남기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CAS 결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김연아의 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도 “김연아가 발리예바의 도핑 문제를 놓고 CAS를 비판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게시한 후 4시간 만에 15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눌렸으며 6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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