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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전인수’ 中 언론 “류샤오린 동생, 편파판정이라 안 했잖아”

    ‘아전인수’ 中 언론 “류샤오린 동생, 편파판정이라 안 했잖아”

    중국 언론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의 편파판정 논란을 일축하며 “류샤오린 샨도르(헝가리)의 동생도 편파판정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황대헌이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 역시 이번 대회의 판정이 공정함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헝가리가 편파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동 대응을 하기로 한 것에 비춰보면 ‘아전인수’인 셈이다. 중국청년보는 11일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쇼트트랙 발전에 기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수년간 쇼트트랙에서 벌어진 한국과 중국 간 경쟁 과정을 되짚었다. 이 매체는 “쇼트트랙에서는 캐나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헝가리 등도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지만, 유독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모종의 원한이 쌓였다”면서 “최근 두 차례의 올림픽은 각각 한국과 중국이 개최국이 되면서 쇼트트랙은 대회 안팎에서 주목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과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류샤오린 샨도르를 사례로 들며 이번 대회 쇼트트랙 판정 논란을 반박했다. 중국청년보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두 경기에서 실격당하고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 2개를 따내자 한국에서는 집단 분노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황대헌이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1000m에서의 실격 판정에 대해 문제삼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경기장 밖에서는 판정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만 황대헌은 실격 판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쇼트트랙은 선수들 간 신체 격돌이 불가피한 종목”이라면서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은 류샤오린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샤오앙(류샤오린의 동생)은 자신의 형이 받은 실격 판정이 불공정하다고 여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7일 열린 1000m 결승에서 런즈웨이(중국)가 류샤오린을 두 손으로 밀쳤는데도 류샤오린이 경고를 받아 실격됐다. 중국청년보는 오히려 “평창 대회야말로 ‘중한 경쟁’이 양국의 여론은 물론 국제 이슈로까지 번진 경우”고 주장했다. 평창 대회에서의 판정 논란을 계기로 쇼트트랙에서의 판정 규칙이 개선됐고 비디오 판독 기술도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실격당하는 사례가 비교적 많았지만, 판정 논란은 황대헌 등 한국 선수들을 비롯한 참가 선수들 절대 다수가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경쟁이 쇼트트랙 발전을 뒷받침한 것은 한국과 쇼트트랙에 다행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대헌의 금메달 획득과 헝가리 선수가 직접 판정을 문제삼지 않은 것을 ‘판정의 공정함’의 근거로 든 것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헝가리 올림픽위원회와 편파 판정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맞손을 잡았다. 대한체육회는 “헝가리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9일 한국 선수단을 찾아 불공정한 판정 등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中 여성이 더 예쁘다” 임효준 타임라인에 열광하는 대륙

    “中 여성이 더 예쁘다” 임효준 타임라인에 열광하는 대륙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중국으로 귀화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린샤오쥔)이 친중 발언으로 대륙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4년 뒤 중국을 대표해 뛰는 것을 목표로 훈련 중인 임효준은 한국에서 자신을 향한 여론이 악화돼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임효준은 중국이 금메달을 따자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빨간색 점퍼와 빨간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중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올림픽의 건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응원합시다”라는 중국어 글을 남겼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얼음 위를 달렸던 임효준은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의 바지를 내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임효준은 법적 공방 중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성추행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임효준은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탈락한 임효준은 지난달 SNS를 통해 “중국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 살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딴 이후에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울 것!”이라는 중국어 글과 함께 미세먼지 가득한 자금성 사진을 올렸다. 중국 쇼트트랙 선수 출신 한천위(天宇)와 10일 진행한 라이브방송 중에는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중국 여성과 교제해볼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임효준은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없다. 요즘에는 훈련 끝나고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중국 팬과 적극 소통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임효준의 응원에 “그는 이미 중국인”, “그가 중국인인거 모르는 사람 있냐”며 흥분하면서 한국 대표팀 시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수만개가 넘게 달리고 실시간 인기검색어에는 린샤오쥔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은 정정당당하게 금메달을 딴 황대헌의 SNS를 찾아가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스포츠 정신이 없는 나라”, “반칙으로 딴 메달”, “어차피 중국이 남은 경기 메달 가져간다” 등의 악플을 한국어로 번역까지 하며 남기고 있다. 황대헌 선수의 게시물에는 구토와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으로 도배됐다. 중국을 응원하는 임효준을 향한 국내 여론은 그리 좋지 않다. 한국 네티즌들은 “다시는 한국에 오지 마라” “본인이 잘못하고 중국으로 가놓고 꼴도 보기 싫다” “일제강점기였으면 매국노였을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시프린 세 번째는 완주했지만…회전·대회전 실격 이어 슈퍼대회전 9위

    시프린 세 번째는 완주했지만…회전·대회전 실격 이어 슈퍼대회전 9위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슈퍼대회전에서 완주에 성공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시프린은 11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14초30에 결승선을 끊었다. 라라 구트(독일)의 금메달 기록 1분13초51에 0.58초 뒤진 시프린은 2명이 기권해 총 42명이 경기를 마친 나선 이날 9위에 그쳐 대회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다관왕이 기대됐던 시프린은 그러나 지난 7일 첫 종목인 대회전에서 넘어지면서 실격을 당해 대회 2연패를 날린 뒤 이틀 뒤인 9일 회전 경기 1차 시기 시작 5초 만에 또 넘어져 거푸 실격의 쓴 맛을 봤다.자신의 주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을 망친 뒤 이날 슈퍼대회전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완주에 성공했지만 정작 메달권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시프린은 남은 활강(15일), 알파인 복합(17일) 등 2개 종목에서 메달 맛을 보지 않은 한 무관으로 베이징 무대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크다. 그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회전, 2018년 평창에서는 대회전 금메달을 따냈다. 시프린은 경기를 마친 뒤 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아직 스스로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나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었다”며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스스로 노력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프린은 또 “대회전과 회전에 대한 실망감은 여전히 크다. 나 역시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실패를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올림픽에서 경험한 가장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 “김치 이어 한복까지” 보도에…中 “일부 국가, 이간질하고 있다”

    “김치 이어 한복까지” 보도에…中 “일부 국가, 이간질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이 등장하는 등 중국의 ‘문화공정’ 논란이 거세지자 외신이 이를 조명했다. 그러자 중국 매체는 “일부 국가가 중국과 한국 사이 이간질 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실린 ‘한복, 올해의 김치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는 지난 4일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한복 입은 조선족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서로 다른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국기 전달을 도운 뒤 논란이 있었고, 한국 대선 주자들도 가세했다”며 “한국인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김치를 포함해 한국 문화를 가져가려는 시도의 연속’이라며 분노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의 56개 민족을 대표하는 참가자 중 조선족을 대표해 나온 한 여성이 흰색 저고리와 분홍색 치마를 입고 등장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를 본 한국인들은 ‘한복 공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SCMP는 주한 중국 대사관이 이같은 ‘문화 도용’ 논란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웨이보 글에 따르면 한 중국 네티즌은 “중국에는 한국 소수 민족 170만명이 있고, 그들이 전통 의상을 입는 것은 좋은 일이다. 왜 불평하나?”라고 반감을 표시했다. 또 SCMP는 “한복 논쟁은 지난해 ‘김치 논란’에 이어 두 이웃 간의 갈등”이라며 한중 양국이 지난해에는 김치를 두고 충돌했다고도 소개했다.中매체 “한국, 반중 감정 중단하고 양국 관계 증진해야” 그러자 11일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국가와 서방 언론이 이 기회를 이용해 중국과 한국 사이 이간질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앞서 쇼트트랙 경기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 등으로 반중, 반한 감정이 격해지자 서로에 대한 적대 감정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중국 매체는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이었기 때문에 실격 이후 메달 획득에 실패해 국민들의 실망이 컸다”며 이로 인해 중국과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설전이 고조됐다고 설명했따. 그러면서 한국 네티즌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인 빅토르 안(안현수)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 사회과학원인 뤼차오 연구원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는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벌칙에 대한 논쟁을 흔히 볼 수 있다”며 “한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이번 선거 기간에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반중 정서를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은? 김치, K팝, K드라마…그리고 한복. 물론 #OriginalHanbokFromKorea”라고 적은 것에 대해 ‘불에 기름을 붓는 언사’였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 멀리뛰기→스켈레톤 전향→시범 전주자→올림픽 대표, 이 사람은 누구?

    멀리뛰기→스켈레톤 전향→시범 전주자→올림픽 대표, 이 사람은 누구?

    ‘늦깍이’ 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김은지(30·강원BS경기연맹)가 처음 나선 동계올림픽 첫날 23위에 그쳤다.김은지는 11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베이징 여자 스켈레톤 여자 싱글 첫날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06초96을 기록, 25명의 선수 가운데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클린 내러콧(호주)이 김은지보다 2초62 빠른 2분04초34의 기록으로 1위에, 한나 나이제와 티나 헤르만(이상 독일)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김은지는 1차 시기에서 1분03초28을 기록하며 2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14번째로 빠른 스타트를 기록하며 출발은 비교적 좋았지만 크라슬(곡선주로)을 빠져 나오면서 균형을 잃고 양쪽 벽에 부딪혀 속도가 줄었다. 김은지는 막판 다시 속도를 높였지만 상위권 기록을 따라잡기엔 한계가 있었다.김은지는 이어진 2차 시기에서도 12번째로 빠른 출발속도(5.20초)를 보이며 슬라이딩에 나섰지만 상위권 선수들과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3·4차 시기는 12일 오후 9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으로 2017년 스켈레톤으로 전향한 김은지에게 베이징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긴 시간 고생했지만, 피나는 재활 끝에 컨디션을 되찾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트랙 점검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내려가는 시범 경기 선수(전주자)였던 터라 당당하게 출전권을 획득한 이번 대회는 더욱 의미가 크다.
  • 中선수 위로하고, 쓰레기 치우고…메달딴 후 바빴던 김민석

    中선수 위로하고, 쓰레기 치우고…메달딴 후 바빴던 김민석

    “이게 진짜 월클” 중국선수 울자…태극기 두르고 토닥인 김민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딴 김민석(23·성남시청)이 경기가 끝나고 중국 선수를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정한 월클(월드클레스) 김민석’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김민석은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석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다.반면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닝중옌은 1분45초28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동메달을 딴 김민석은 태극기를 등에 두르고 넓은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관중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다. 그사이 중국의 닝중옌은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과 인사를 하던 김민석은 이런 닝중옌을 발견하고는 옆에 앉아 어깨를 토닥였다. 또 김민석은 벤치에 놓여있는 빈병 등을 쓰레기통에 넣고 유유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모습을 접한 네티즌은 “훈훈하다”, “이게 올림픽이지”, “한국 넘어지는 거 평생 기억하겠다는 중국 선수가 좀 봤으면”, “클레스가 다르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것”등 반응을 보였다.대통령 축전 받은 김민석 “선수들에게 힘 됐으면” 김민석은 앞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받고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민석에게 축전을 보내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선수촌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으로부터 축전을 대신 전달 받은 뒤 “축하해주신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상상하지 못했던 첫 메달이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 남은 남자 팀 추월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황대헌 금메달에 자극?…中귀화 임효준 “기다려라!”

    황대헌 금메달에 자극?…中귀화 임효준 “기다려라!”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6·임효준)이 4년 뒤 올림픽에선 우리나라와 맞붙게 될까.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지만, 최근 잇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국내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은 9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딴 이후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울 것!”이라는 중국어 글을 남겼다. 자신의 뒷모습 사진과 ‘린샤오쥔’이라고 적힌 스케이트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중국 말 잘한다”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인 반면 중국 네티즌들은 “임효준은 앞으로 중국에서 살 것”이라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임효준과 황대헌은 한때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 위에 섰다. 그러나 임효준은 2019년 6월 훈련 도중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건으로 임효준은 한국을 떠났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임효준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임효준은 후배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을 보며 다음 올림픽을 기약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것은 다름 아닌 임효준이었다. 임효준은 지난 5일 중국이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자”는 글을 남겨 중국 네티즌들이 열광하기도 했다.
  • 한국인은 왜 ‘올림픽 한복’에 분노하나

    한국인은 왜 ‘올림픽 한복’에 분노하나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조선족 여성의 한복 착용과 쇼트트랙 텃세 판정을 둘러싼 한중 갈등을 두고 외신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이 이번 올림픽에서 폭발한 가장 큰 이유는 그간 중국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폄하하고 자국의 것으로 흡수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이번 올림픽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오성홍기를 들고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등장해 한국에서 공분을 사자 주한중국대사관이 ‘한복은 한반도의 것이자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며 “그러나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한국인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오랜 불만이 터졌다는 것이다.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자 2017년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승인하자 한중 관계가 얼어 붙었다. 중국은 “미국의 레이다망이 자국 영토를 침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한반도 안보 균형을 깨뜨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중국은 한국 단체 여행을 금지하고 미군에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을 향해 전방위적 압박을 가했다. 이듬해 롯데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비공식적 제재인 한한령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방영도 금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다. 가디언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실격하고 대신 2명의 중국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인에게 베이징 올림픽이 좌절감을 주는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왜 한국인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복 입은 사람을 비난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단순히 한복 논란만 봐선 안 된다. 근본 원인은 그간 지속적으로 이뤄진 중국의 한국 문화 도용 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측은 “중국의 소수민족 대표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그들의 바람이자 권리”라며 “한국인들도 중국 소수민족의 감정을 존중해 달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 한복을 등장시킨 진짜 목적이 수십년 간 이어진 문화 침탈 시도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2002년 중국이 동북공정을 공식화한 뒤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의 역사”라며 수정주의 사관을 내세워 남북한 학계가 반발했던 것과 2020년 중국 누리꾼들이 역사적 근거도 없이 “한복(韓服)은 중국 한푸(漢服)에서 왔다”고 주장해 한국인들을 화나게 했던 것, 같은 해 김치와 파오차이(중국식 절임채소)를 둘러싼 두 나라 네티즌 간 충돌, 지난해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중국에서 유래됐고 이를 자국의 문화로 편입하려는 듯한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분출된 한국인의 분노에는 이런 경험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복, 올해의 김치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4일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한복 입은 조선족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서로 다른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 정치권과 네티즌의 비판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한 뒤 “누구도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조선족)의 전통 의상이기도 하다’는 점은 굳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중국에 170만명의 조선족이 있다. 그들의 전통 의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좋은 일 아니냐”는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소개했다. 실제로 중국 내 조선족 매체들은 한국의 한복 논란을 두고 “앞으로 조선족은 한복을 입지 말라는 것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한편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한국 정치권과 언론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던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대사관 대변인 명의로 전날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 측은 “중국인들도 황대헌 선수의 뛰어난 경기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 양국 인민 간의 진실한 우정을 보여줬다”고 더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선수들이 앞선 경기에서 실격 당한 것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지 편파 판정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 런즈웨이의 페널티 실격이 오히려 공정한 올림픽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한 올림픽”이라며 “개최국 어드벤티지 없는 올림픽”이라고 추켜 세웠다.
  • “더! 더!” 7엔드서 그만… 컬링 팀 킴, 첫 경기서 캐나다에 7-12 석패

    “더! 더!” 7엔드서 그만… 컬링 팀 킴, 첫 경기서 캐나다에 7-12 석패

    6엔드까지 캐나다와 6대6 동점 팽팽7엔드서 3점 내주면서 잇단 실수…1패세계 랭킹 3위 김은정(스킵), 김경애(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컬링 국가대표 여자 4인조 팀 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캐나다 팀 제니퍼 존스(5위)에 패배했다. 7엔드부터 잦아진 실수가 패배의 결정타가 됐다. 1패를 당한 한국은 11일 오후 3시 5분(한국시간) 1승 1패의 영국을 상대로 대회 첫승에 도전한다. 팀 킴은 10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캐나다 팀 제니퍼 존스와의 베이징 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첫 경기에서 7-12으로 졌다. 스킵 김은정은 “더 더 더 가야해!” 등을 열심히 외치며 정교한 투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0엔드로 진행되는 컬링 4인조 경기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한 엔드 당 8개의 스톤을 던진다. 리드가 1·2번, 세컨드가 3·4번, 서드가 5·6번 스톤을 던지고 스킵이 마지막 7, 8번째 스톤을 투구한다.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1엔드에서 먼저 1점을 따냈다. 2엔드에서 바로 2점을 내줘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과 캐나다는 3, 4엔드에서 서로 3점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5엔드에서 흐름을 내줬다. 한국은 점수를 획득하기 유리한 후공이었는데 캐나다에 스틸을 당하며 4-6으로 끌려갔다. 다행히 한국은 6엔드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7, 8번째를 스톤을 하우스 중앙 쪽으로 정확하게 보내며 2점을 획득,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7엔드부터 한국의 실수가 이어졌다. 7엔드에서 김경애가 실수를 범해 3점을 내줬다. 후공으로 나선 8엔드에서는 김선영과 김초희가 연달아 실수를 범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7-9로 뒤진 9엔드에서 캐나다에 1점을 더 허용, 3점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10엔드에서도 한국은 2점을 더 내주고 패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개팀이 참가,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 황대헌 바지벗기고 귀화한 임호준 中서 인기 폭발... “자랑스런 중국인”

    황대헌 바지벗기고 귀화한 임호준 中서 인기 폭발... “자랑스런 중국인”

    최근 중국 온라인 SNS에서는 노래방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면서 어설픈 중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열창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바로 지난해 중국으로 귀화한 사실이 공개되며 국내에서 갑론을박의 주인공이 됐던 린샤오쥔(林孝俊, 한국명 임효준)이다.지난해 중국으로의 귀화 결정 사실을 공개한 것과 동시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린샤오쥔이 된 그는 최근 들어와 자신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친중적인 발언을 연이어 게재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그는 자신의 SNS에 천안문 광장 뒤로 연결된 자금성을 바라보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한 뒤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라. 나는 너희와 어깨를 함께하며 싸울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 짧은 글은 ‘린샤오쥔’이라는 린 씨의 중국 이름이 붉은색 실로 새겨진 스케이트화를 찍은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이 글과 사진은 곧장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며 161만 건의 ‘좋아요’와 36만 7천 건의 댓글이 공유된 상태다.또, 상당수 누리꾼들은 린 씨의 반응에 대해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내용이라고 해석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황대헌 선수가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현지 누리꾼들은 린샤오쥔을 ‘희생자’, ‘무고한 피해자’라고 지칭하고 그를 ‘샤오린(린샤오쥔)’이라는 별칭으로 애틋하게 부르며 ‘샤오린이 고향을 떠나도록 만든 사람이 금메달을 탈취했다’, ‘샤오린은 중국인이며, 중국에서 살 것이다. 소국인 한국과 연결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더욱이 중국 누리꾼들은 최근 들어와 린 씨가 보인 행보를 두고 ‘자랑스러운 중국인’, ‘샤오린’이라고 칭하며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 계정에는 최근 린 씨를 따르는 팔로워 수가 부쩍 늘어난 상태다. 10일 기준 린 씨 계정의 팔로워는 약 44만 3천 명을 넘어섰다. 또, 그가 게재한 사진과 글에는 총 72만 4천 건의 ‘좋아요’가 달렸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과거 오성홍기가 부착된 중국 대표팀 의상을 입고 연습에 나선 사진을 옮겨 그린 그림과 린 씨의 만화 캐릭터를 제작해 공유하기도 했다.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SNS에 활동하며 단 5장의 사진을 게재한 직후 그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5일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이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한 직후 린 씨가 본인의 소셜 계정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면서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자 그를 응원하는 중국 누리꾼들이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자’는 글과 함께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를 입고 엄지 손가락을 든 치켜 세운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중국 팬들의 극적인 지지를 끌어내는 계기였다.   또, 지난 1월 말에는 중국어로 자신을 소재하며 “중국어로 답변을 할 정도가 못되지만, 지금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면서 “중국에 온지 11개월인데, 중국이 너무 좋다. 앞으로 중국에서 살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6월 17일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린 씨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는데, 1심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 ‘점프머신’ 네이선 첸, 베이징 은반에서 화려한 ‘피겨황제’ 대관식

    ‘점프머신’ 네이선 첸, 베이징 은반에서 화려한 ‘피겨황제’ 대관식

    ‘점프머신에서 피겨황제로’.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은 네이선 첸(23·미국)의 피겨 황제 대관식 무대였다.첸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약속한 점프 7개 등 12개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기술점수(TES) 121.41점에 예술점수(PCS) 97.22점을 받아 합계 218.63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최고점인 113.97점으로 1위에 올랐던 첸은 이로써 총점 332.60점이 되면서 2위 카기야마 유마(일본·310.05)를 20여점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금메달을 따냈다. 불과 2.7점이 모자라 자신이 지난 2019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335.30점)은 갈아치우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 하지만 남자 싱글 역대 최초의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라이벌’ 하뉴 유즈루(27·일본)에는 넉넉하게 판정승을 거두고 새 황제의 등극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하뉴는 한국 남자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톱5’ 진입을 일궈낸 차준환(21·282.38점)보다 불과 0.83점 많은 4위(총점 283.21점)에 그쳐 메달권에서 밀려났다.첸은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기대주였다. 대회를 앞두고 그는 다른 선수들은 한 개도 제대로 못 뛰는 고난도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 6개 중 쿼드러플 악셀(공중 4회전 반)을 제외한 5개를 세계 최초로 성공시키며 단숨에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첸은 정작 평창대회 첫 날인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3개를 모두 실패해 최악의 결과에 눈물을 뿌렸다. 올림픽 무대가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한 첸에게 멘털은 자신의 극복해야 할 최대의 과제로 남았다. 그는 평창 대회 이후 삶에 변화를 줬다. 피겨에 매몰되지 않고 다른 다양한 취미 생활에 몰두하며 피겨 선수로서 느끼는 압박감에서 벗어났다. 미국 예일대에 진학한 첸은 한동안 학업에 전념하기도 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외신들은 첸과 ‘피겨킹’ 하뉴 유즈루(일본)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지만, 첸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하뉴는 나와는 비교되지 않는 위대한 선수”라며 자신을 낮추기까지 했다.하지만 마음 속 깊이 묻어둔 ‘비수’는 베이징 은반에서 예리한 날을 드러냈다. 남자 싱글 시작 이틀 전에야 베이징에 입성하는 등 ‘신비 마케팅’으로 관심을 모은 하뉴와는 다르게 첸은 단체전에서출전해 미국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선 113.97점을 받아 하뉴가 2018년 그랑프리 대회 이후 보유하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 111.82점을 넘어섰다. 그리고는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에 그쳤던 하뉴를 멀찌감치 제치고 새 황제에 등극했다. 하뉴는 ‘전인미답’의 초고난도 점프인 쿼드러플 악셀을 첫 과제로 내세웠지만 회전수가 부족한 데다 엉덩방아까지 찧고, 직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까지 실패하는 등 초반부터 추격의동력을 잃은 바람에 노메달로 올림픽 무대에서 물러나야 했다.
  • “황대헌만 쫓아갔더니 2위였다” 어드밴스로 올라 은메달

    “황대헌만 쫓아갔더니 2위였다” 어드밴스로 올라 은메달

    캐나다 뒤부아, 생애 첫 올림픽 메달“황대헌 뒤를 쫓아 달렸다” 감격 소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는 “황대헌의 뒤를 쫓아 달리다 보니 2위로 경기를 마쳤다”며 감격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선수의 반칙으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오른 뒤부아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뒤부아는 2분9초254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스포츠 캐나다넷에 따르면 뒤부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무려 10명이 올랐기에 일단 실수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쉽게 앞으로 가는 길을 찾았고 한국 선수(황대헌)를 따라가면서 지켜냈다. 계주에서 배턴을 주고받듯이 황대헌을 쫓아 달렸는데 2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결승에서 황대헌은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해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그 뒤를 바짝 따른 것이 바로 뒤부아였다. 뒤부아는 “황대헌이 너무 빨랐다”며 “결승선까지 너무 많이 남아서 의심도 들었으나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따라갔더니 2위로 골인했다”고 기뻐했다. 결승 경기 후 황대헌은 “1000m 경기도 깔끔한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더 깔끔한 경기를 준비했다”며 “깔끔한 경기 중에 가장 깔끔하게 경기를 하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1000m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뒤에도 황대헌은 씩씩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그는 “나도 사람이니까 안 괜찮았다”면서도 “결과가 어떻게 되든 계속 벽을 두드렸다. 절실하게 벽을 두드리면 안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 中 쇼트트랙 페널티 실격받자...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

    中 쇼트트랙 페널티 실격받자...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회 5일차인 9일 한국 시각으로 저녁 10시 14분, 드디어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 탄생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 중 한국인들의 뒷목을 가장 많이 잡게 만들었던 쇼트트랙에서 거둔 메달이라 더 값지게 느껴진다. 한국 선수들의 무더기 실격에 “실력 없다”며 조롱하던 중국 누리꾼들의 바뀐 반응이 재미있다. 9일 중국의 현지 언론에서는 대한민국 황대헌 선수의 1500m 쇼트트랙 금메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평소라면 다른 나라 첫 금메달 소식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을 중국인들도 보기 드물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에서도 “이보다 더 깔끔할 수 없다”라며 군더더기 없는 경기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인들도 이번에는 여기에 반박할 수 없었다. 황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실력은 있더라”, “오늘 한국 대표팀의 경기 굉장히 깔끔하고 황대헌 선수의 실력이 돋보였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 팀의 전체적인 실력이 강하긴 하더라…특히 추월 실력이나 다른 기술적인 면에서는 중국 선수들도 보고 배워야겠더라”, “정당한 경기로 얻은 금메달이니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누구든’ 실격할 수 있다는 왕멍 해설 위원의 말을 의식해서 일까? 이번 1500m 준결승에서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인 런즈웨이(任子威) 선수가 카자흐스탄 선수를 팔로 가로막은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 이미 금메달 2개를 딴 런즈웨이는 3관왕에 실패했고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라며 나름 ‘쿨’하게 판정을 받아들였다. 이준서와 같은 조였던 순롱(孙龙), 5조에서는 장텐이(张添翼)가 출전했지만 줄줄이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이 두 선수는 넘어지거나 실력으로 탈락했지만 오히려 페널티로 실격한 런즈웨이보다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막말 해설자’ 왕멍(王濛)은 경기 중 “순롱은 악착스러운 면이 부족하다.. 이건 국가의 재정을 낭비하는 짓”이라며 다소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순롱 선수의 개인 SNS 계정에서 악플 테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왕멍은 “순롱은 내 제자, 나는 스승으로서 쓴소리를 했다”라며 악플 테러를 멈춰 달라고 말했을 정도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런즈웨이의 페널티 실격이 오히려 공정한 올림픽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한 올림픽”이라며 “개최국 어드벤티지 없는 올림픽”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선수를 향해 “진작에 이렇게 깨끗하게 경기를 펼쳤어야지”라며 마치 이전의 실격이 황 선수의 잘못인 듯한 뉘앙스를 풍겨 보는 사람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 감히 닝닝을 욕해? 中 누리꾼들 “좁은 땅의 한국인은 포용력 배워라”

    감히 닝닝을 욕해? 中 누리꾼들 “좁은 땅의 한국인은 포용력 배워라”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 멤버 닝닝이 ‘중국이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는 취지에 글을 올린 직후 한국에서 벌어진 갑론을박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닝닝은 지난 5일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경기 직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버블에 “와우,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쁘다”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중국 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연이어 올렸다. 당시 경기는 편파 판정 논란이 있었는데, 중국 대표팀은 경기 판독 과정에서 선수 간 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확인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7일 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해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닝닝의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닝닝 퇴출설을 제기하기도 했던 것.  그런데 이 사실이 이날 뒤늦게 중국 매체를 통해 중국 현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미어터지는 좁은 한국에서 살 만큼 살았다. 무한한 자원의 조국으로 돌아오라’, ‘중국인이 중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인데, 한국인들은 평생을 좁은 땅에 겨우 발붙이고 살면서 마음도 좁아진 것 같다’,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제소를 한 국가인 한국과 한국인은 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그것을 가르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적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해당 사건을 다룬 검색량이 무려 300건에 달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현지 언론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웨이보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로 이번 사건을 다루기도 했다.  더욱이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을 최근 불거진 김치 종주국 논란과 관련지으며 ‘최근 한국인들의 언행은 그동안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를 보며 우호적인 감정을 가졌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했다’면서 ‘한국인들은 신김치를 주식으로 먹고 자란 탓인지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큼한 김치처럼 비꼬아가면서 바라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일제 식민통치와 청나라 시대의 종주국 발언을 이어가며 ‘남한 사람들은 오랜 식민지 경험으로 인해 영혼에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만 생존한 것 같다’면서 ‘그들의 머리에는 오직 식민지 정신이 가득 찬 탓에 조금만 건드려도 격양된 반응을 보인다. 여유가 없는 남한 사람들은 다른 국가와 외국인을 존중하는 법을 모른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편, 이번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지난 4일 개막식에 한국의 전통의복인 한복을 입은 조선족을 등장시켜 한국 문화에 대한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특히 행사 당일 한복과 윷놀이, 사모돌리기 등 한국 문화를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전통 문화라고 주장, 개막식 전면에 내세웠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성적도, 헬멧도…아쉬움 남긴 윤성빈의 2연패 도전

    성적도, 헬멧도…아쉬움 남긴 윤성빈의 2연패 도전

    2022 베이징올림픽 스켈레톤 메달에 도전하는 윤성빈(28·강원도청)에게 이번 올림픽은 여러모로 아쉬운 대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윤성빈의 순위는 사실상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동안 착용했던 ‘아이언맷’ 헬멧도 이번 올림픽에선 볼 수 없었다. 윤성빈은 10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합계 2분 02초 43으로 전체 25명 중 12위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1분 01초 26으로 13위에 위치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1분 01초 17초로 기록을 약간 단축하면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초반 질주는 무난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잦은 실수로 감속이 발생했다. 현재 선두는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테스다. 그로테스와는 약 2초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메달권 진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막바지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윤성빈에게 아쉬운 성적이다. 올림픽 전 냉정한 전망을 했던 윤성빈은 베이징에서 희망을 봤다. 지난 9일 마지막 연습주행에서 윤성빈은 7위를 하면서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엿봤다. 하지만 질주를 마친 이날 윤성빈은 다시 차가워졌다. 윤성빈은 “내가 너무 그렇게(비관적으로) 얘기했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항상 희망적인 얘기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성빈은 올 시즌 내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나왔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도 아이언맷 헬멧을 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7일부터 나섰던 연습주행에서도 윤성빈은 아이언맨 헬멧을 착용하고 임했다. 하지만 정작 공식 대회에서는 헬멧을 볼 수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윤성빈의 헬멧을 승인하지 않았다. IOC는 올림픽과 관련 없는 상표나 로고, 회사 디자인 등 상징적인 표식이 경기장에서 노출되는 것을 금지한다. 평창 대회에서는 규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착용이 가능했다. 윤성빈은 대신 예비용 검정색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섰다. 윤성빈은 “기분이 다르다. 쓰던 것을 못 쓰니 기분이 좋을 리는 없다”며 “8년 만에 못 쓴 것 같은데 어색하다”고 전했다.
  • “성적 좋아야 중국인”…귀화선수에 中여론 천지 차이

    “성적 좋아야 중국인”…귀화선수에 中여론 천지 차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이 외국 국적의 선수를 귀화시켜 대표팀으로 출전케 했으나 성적에 따라 찬사와 비난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1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쿼츠 등은 이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귀화한 선수들을 조명했다. 가장 극명하게 여론이 엇갈린 선수는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우승한 에일린 구(중국명 구아이링)와 피겨스케이팅 대표 주이다. 에일린 구와 주이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지난 8일 금메달을 딴 뒤 한동안 중국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가득 채웠다. 중국중앙(CC)TV도 에일린 구의 경기를 여러 차례 방송했다.에일린 구의 유창한 중국어와 능숙한 언론 대처도 중국 내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에일린 구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는지 여부는 세간의 관심사였다. 금메달을 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일린 구는 관련 질문에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준다. 국적과 무관한 일이다. 사람들을 갈라놓는 일이 아니다”라며 에둘러 답했다. 펑솨이가 자신의 경기를 관전한 것과 관련해 ‘여전히 국제적인 우려가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펑솨이가 내 경기를 봐줘서 정말 영광”이라면서 “그가 건강히 활동하고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답했다. WP는 에일린 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능숙하고 균형 있게 다뤘다고 평가했다. 현지 기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음식에 대해 묻자 에일린 구는 유창한 중국어로 “북경오리”라고 답했다. 뛰어난 성적과 더불어 이 같은 언행으로 중국 현지에서 에일린 구는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대회 개막 전 이미 2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은 에일린 구는 금메달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광고 모델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주이에 대한 반응은 에일린 구와 천지 차이였다. 주이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실수를 연발, 개인점수 최하위를 기록했고 그 여파로 중국 팀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주이가 넘어졌다’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의 조회 수는 3억회를 기록했다. 심지어 주이의 중국어가 유창하지 못한 점까지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극성 민족주의자들은 “애국심 이전에 중국어부터 가르쳐라”는 글을 올렸다. 웨이보는 주이를 향해 사이버 폭력을 가한 계정 93개를 차단했고, 게시물도 300여개 삭제했다. WP는 중국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획득이 어려운 종목을 중심으로 귀화 선수를 대거 받아들였지만 곳곳에서 예상 밖의 전개와 트라우마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일린 구처럼 성적이 좋으면 영웅으로 떠오르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실수라도 했다간 자칫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에서 귀화 선수들이 중국 법 체계와 국가대표팀의 미래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공식적인 설명이 부족해 부정적 여론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WP는 분석했다.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스포츠 평론가 션 왕은 “귀화선수는 주최국이 특정 종목에서 단시간에 성적을 낼 수 있는 지름길”이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받아들인 귀화선수가 주로 중국계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왕은 “중국 체육계에선 아직 (인종) 다양성에 대한 인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미주리대의 중국 스포츠 전문가 수전 브로우넬 역시 “(중국의 귀화선수의 대표팀 대거 선발에) 매우 놀랐다”면서 “과거에 귀화선수가 많지 않았던 것은 솔직히 말하면 (중국의)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WP는 중국 내 민족주의적 여론은 다른 나라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중국계 선수에 대해서도 찬사와 비난이 널뛰듯 오가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쇼트트랙에서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다.그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런쯔웨이(중국)와 몸싸움 끝에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하면서 메달을 양보해야 했다. 대회 개막 전에는 중국 온라인상에서 사올린 샨도르 류를 향한 여론이 대부분 호의적인 찬사였지만 쇼트트랙 경기 다음날 여론은 돌변했다. 웨이보에는 ‘사올린 샨도르가 규정을 위반했다’는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의 조회 수가 2억 8000만회를 넘겼다. 중국계 미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인 네이선 첸과 빈센트 저우는 과거에는 중국계라는 점 덕분에 긍정적 평가를 받았을지 몰라도 이제 무관심과 조롱의 대상이라고 WP는 덧붙였다.
  • ‘넘사벽’ 적수 없는 클로이 김, 압도적인 금메달

    ‘넘사벽’ 적수 없는 클로이 김, 압도적인 금메달

    적수가 없다. 올림픽의 최대 라이벌은 오직 자신뿐이다. 미국 스노보드 대표 클로이 김(22)이 10일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클로이 김은 2연패에 성공했다. 말 그대로 적수가 없었다. 클로이 김은 이날 1차 시기에서 94.00을 받으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1차 시기부터 고난도 기술인 1080도 회전에 두 번 성공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점프부터 기술의 완성도가 다른 선수와는 ‘넘사벽’이었다. 클로이 김 스스로도 완벽한 연기였다. 그는 연기를 마친 뒤 스스로 “Oh my god!”이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힌 중압감을 이겨내며 안도와 기쁨의 한숨이었다. 이미 금메달을 완성한 클로이 김은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그는 2차 시기와 3차 시기에서 여자 올림픽 선수 최초로 1260도 기술에 도전했지만, 두 번 모두 넘어지며 성공하지 못했다. 클로이 김은 웃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창올림픽 이후 2019년 중압감과 인종차별 등으로 선수 생활을 잠시 접었던 그는 지난해 복귀했다. 그는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최연소 여자 스노보드 금메달 기록을 경신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하프파이프 최초 2연패 기록을 달성했다.
  • 중국이 올림픽 전면에 내세운 성화봉송 ‘위구르족’ 선수가 사라졌다?

    중국이 올림픽 전면에 내세운 성화봉송 ‘위구르족’ 선수가 사라졌다?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내세웠던 위구르족 선수 디니거 이라무장이 행사 직후 자취를 감췄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9일 보도했다. 디니거 이라무장은 지난 5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출전했으나 성화 봉송 이후 줄곧 취재진의 수소문에도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 그는 5일 치러진 종목에 출전했던 65명의 선수 중 43위를 기록할 정도로 메달이 유력한 유명 선수는 아니었지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러타이시 출신의 위구르족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선수였다. 특히 그가 이번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최종 주자로 선발된 사실이 공개된 직후, 올림픽 현장에 파견된 외신들은 디니거 이라무장의 이후 움직임에 대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취재 열기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설 당시 단 10초 동안 전 세계인 앞에 선 이후 일체의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의혹은 미국의 유력매체 월스트리트저널에서도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일 디니거 이라무장을 포함한 3명의 중국 선수들이 크로스컨트리 경기 종료 직후 공식 인터뷰에 참여할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선수들 3명 누구도 공식 취재 구역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전했다.당시 상황에 대해 이 매체는 ‘IOC 규정상 경기에 참여했던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국내외 언론인들이 대기하고 있는 혼합취재구역을 통과해 일정 시간을 할애해 취재에 응한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든 하지 않든 그것은 선수 개인의 선택이지만, 일단 경기가 종료되면 취재 구역을 통과해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디니거 이라무장을 포함한 해당 종목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 누구도 취재구역에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일부 외신들은 중국이 올림픽 전면에 내세운 위구르족 디니거 이라무장 선수를 중국판 헬레네 마이어(Helene Mayer)에 빗대어 조명하는 분위기다. 헬레나 마이어는 1936년 1차 대전 직후 치러진 독일 베를린올림픽에 참여한 펜싱선수였다. 당시 독일 당국은 국제적으로 크게 악화된 인권 유린 문제를 잠재우기 위해 유태계 펜싱선수 헬레나 마이어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그는 여자 개인 펜싱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독일의 메달리스트들과 마찬가지로 단상에 올라 나치 정부에 경례를 표했고, 이 모습은 전 세계인들에게 그대로 공개됐다. 하지만 올림픽이 종료된 직후 헬레나 마이어는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 같은 비판적 여론이 제기되자 중국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라무장 선수는 현재 중국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라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에 대해 선을 긋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 일부 현지 관영매체들은 디니거 이라무장을 겨냥한 현장 취재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신들을 겨냥해 ‘베이징과 멀리 떨어진 신장에서 온 이 선수는 개막식에 참여한 이튿날 곧장 경기에 출전해야 했었다’면서 ‘더욱이 추운 겨울 날씨까지 겹쳐서 기대한 것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취재에 응하지 않은 채 곧장 휴식을 취해야 했다’고 의혹을 반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입’ 기관지, 현장 韓기자들 겨냥 ‘시끄럽다’ 비난

    중국 ‘입’ 기관지, 현장 韓기자들 겨냥 ‘시끄럽다’ 비난

    중국의 유력 언론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을 중계하는 한국 기자들과 해설자들의 열띤 취재 양상을 두고 비난 일색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기관지로 당의 ‘입’으로 불리는 환구시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 스케치를 전달하는 기사를 보도하며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탓에 해설자들이 있는 좌석에는 한국인 해설자들의 열정적인 목소리를 수시로 들을 수 있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매체가 직접 취재했다고 한 경기는 지난 8일 저녁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트스케이팅 1500m였다. 이 경기에는 대한민국의 김민석(성남시청) 선수가 출전해 1분 44초 24로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 매체는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소속 기자가 직접 경기장에 도착해 현장을 취재한 결과 경기장에는 항상 관중들이 들끓었고, 중국 선수들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관중들은 ‘짜요’(중국판 ‘화이팅’인 응원 메시지)를 외쳤다‘면서 현장 모습을 상세히 전했다. 김민석 선수의 이번 메달 획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사상 대한민국의 감격적인 첫 메달 소식이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불거진 쇼트트랙 편파판정과 ’배추 보이‘ 이상호의 0.01초차 아쉬움을 씻어내는 소중한 메달이었다. 더욱이 김민석 선수는 이번 메달 획득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성공으로 기록됐다. 현장에 파견돼 경기를 생중계했던 언론과 해설자들이 큰 환호를 보낸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보도한 중국 언론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경기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스케치했다는 이 매체는 한국에서 이번 동계올림픽 취재를 위해 파견된 한국인 해설자들과 해설 양상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 이 매체는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참가했기 때문인지 (중국인)기자가 현장에서 꽤 멀찍이 떨어져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인 해설가들이 내지르는 중계 목소리가 수시로 들려 왔다’면서 ‘이들의 목소리는 다른 국가에서 파견해 근무 중인 해설 중계석의 목소리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활주로에서도 충분히 들릴 정도로 컸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때문에 다른 좌석에 있던 다수의 국내외 기자들이 이 시끄러운 소리의 근원을 찾아 나설 정도였다’면서 ‘(한국인 해설자)두 사람은 이미 한국인 선수의 경기 결과와 내용, 상황까지 모두 인지한 상태에서도 격정적으로 흥분한 모습을 멈추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목격하면 그 광경이 마치 우는 것 같았다’고 했다. 또, 이 매체는 ‘특히 김민석 선수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두 한국인 해설자의 흥분은 더욱 고조됐다’면서 ‘두 한국인은 두 손을 맞잡고 해설석에서 일어나 흥분을 고조시켰고, 카메라가 이들 두 사람을 비추자 그 흥분 상태는 마치 막 경기를 종료한 경기장 안의 선수들을 앞지를 정도였다’고 했다. 한편, 김민석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손에 거머쥐면서 해당 종목에서 메달을 딴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에는 값진 첫 메달이기도 했다. 반면 경기 전 중국 매체가 같은 종목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했던 세계 랭킹 2위의 닝중옌은 1분 45초 28을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 한국 메달따자 中네티즌 ‘운빨 좋아’ ‘손톱보다 작은 나라’....선넘는 조롱 댓글

    한국 메달따자 中네티즌 ‘운빨 좋아’ ‘손톱보다 작은 나라’....선넘는 조롱 댓글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을 겨냥한 중국 누리꾼들의 횡포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 44조 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쥔 김민석(성남시청) 선수를 향해 중국 누리꾼들의 근거 없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웨이보, 샤오홍슈 등 일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의 비난을 넘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채널인 웨이보 홈페이지 곳곳에 김민석 선수를 포함한 한국 선수를 비아냥대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게재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지난 8일 오전, 석연치 않은 판정과 편파판정 의혹 등으로 노메달 상태였던 한국선수단의 기록을 겨냥해 상당수 중국 누리꾼들은 메달 기록판을 캡쳐한 사진을 공유하며 “노메달 한국, 도둑국가 한국은 기록판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손톱보다 작은 나라 주제에 어디 감히 대국을 넘보는 것인지, 이전 청나라 시대로 돌아가서 조공을 해도 부족하다”고 근거 없는 비난 일색의 댓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에 베이징 올림픽 현장에서 진행됐던 쇼트트랙 편파판정 의혹 제기 기자회견을 겨냥해 “말 많고 탈 많은 한국팀이 수상한 이유로 올림픽 중 외신들을 불러모아 기자회견을 자처했다”면서 “참가국 중 가장 시끄러운 한국팀의 초라한 성적을 좀 봐라. 혹시 한국팀은 메달 획득을 좋아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노메달 한국”이라는 조롱의 글을 적었다. 특히 8일 저녁 김민석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1분 44초 24를 기록, 키얼스 나위스, 토마스 크롤 등 두 명의 네덜란드 선수들과 나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자 이번에는 ‘운빨이 작용한 기록’, ‘빙판이 미끄러워서 넘어지듯 들어간 탓에 기록을 세워놓고는 잘란 척 한다’ 는 등의 근거 없는 비난의 목소리가 고조된 상태다. 실제로 현지 누리꾼들은 경기 직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세레머니는 하는 김민석 선수을 겨냥해 “베이징 올림픽 빙판 질이 너무 좋아서 기록을 만들어줬는데, 고마운 줄 알아라”면서 “운빨이 작용한 기록에 너무 흥분하는 것 아니야. 몸에 두룬 태극기 좀 봐라, 누가 봐도 중국을 상징하는 문양이다”고 조롱하는 내용의 댓글을 다수 공유됐다.  한편, 김민석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손에 거머쥐면서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남자 1500m 동메달을 획득, 해당 종목에서 메달을 딴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에는 값진 첫 메달이기도 했다.  반면 경기 전 중국 매체가 같은 종목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했던 세계 랭킹 2위의 닝중옌은 1분 45초 28을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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