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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자파르 파나히 감독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자파르 파나히 감독 선정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수상자로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의 영화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란의 대표적인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검열과 억압 속에 살아가는 개인의 자유와 존재를 조명해왔다. 반체제적 시선으로 이란 사회의 정치·사회적 모순을 날카롭게 포착해온 그는 수차례 체포와 구금, 가택연금, 영화 제작 금지, 출국 금지 등 탄압을 받으면서도 비밀리에 영화를 제작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하며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써클>(2002),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택시>(2015)에 이어 <It Was Just an Accident>(2025)로 2025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에 깊은 울림을 전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억압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꺽지 않는 저항의 표상이자 역사의 산증인이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선정 소감으로 “이란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날마다 더 어려워지는 이 시기에, 이 상은 영화가 여전히 국경과 언어, 그리고 그 어떤 한계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면서 “이 상은 개인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침묵 속에서, 망명 중에, 혹은 압박 속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는 모든 이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9월 17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수)부터 9월 26일(금)까지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 씨스타 소유 맞아? 확 달라진 얼굴에 ‘짠한형’ 댓글 난리

    씨스타 소유 맞아? 확 달라진 얼굴에 ‘짠한형’ 댓글 난리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달라진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소유는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102회 에피소드에 멤버 보라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MC 신동엽, 정호철과 함께 과거 활동 에피소드와 근황 등을 나누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방송이 공개된 직후, 시청자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소유는 어디 있나요?” “소유 안 나왔는데?” “소유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확 달라진 외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소유는 방송 중 직접 자신의 변화를 언급했다. 다만, 얼굴보다는 체형 변화에 초점을 뒀다. 그는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씨스타 활동 시절 함께 활동하던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인사를 해도 저인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보라가 “왜?”라고 묻자 소유는 “몸이 너무 작아져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에 출연했을 땐 살이 쪘었다. 영상 보니까 ‘투턱’이더라”며 자신의 과거 모습을 자조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농담조로 “그럼 ‘적당히 뚱뚱’, 줄여서 ‘적뚱’이었다가… 결국 ‘적통(적당히 통통)’으로 정리하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 반등 나선 KIA… 킹도영도 온다

    반등 나선 KIA… 킹도영도 온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중심 타자 나성범과 김선빈에 이어 국가대표 투수 이의리까지 복귀하면서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을 구축,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마지막 남은 조각은 다음 달에 돌아오는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다. KIA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김도영이 24일쯤 검진받는다. 검사 결과가 양호하면 재활,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범호 KIA 감독에 따르면 김도영은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다음 8월 중순에야 1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 햄스트링을 다쳤던 김도영은 4월 말 복귀했으나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다시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KIA는 이날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46승3무40패)로, 3위 롯데 자이언츠(48승3무41패)와 반 경기 차이다. 1위 한화 이글스(50승2무39패)와는 8경기 차까지 벌어졌지만 2위 LG 트윈스(50승2무39패)와의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고무적인 건 핵심 자원들이 합류했다는 점이다. 폭우 여파로 뒤늦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KIA는 20일 광주에서 NC를 3-2로 격파했다. 선발 투수는 이의리였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41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이의리는 4이닝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공 64개를 던졌는데 직구 속도가 최고 시속 151㎞에 달했다. 선발 자원인 윤영철이 팔꿈치 굴곡근 부분 손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아담 올러도 팔꿈치 염증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의리의 합류는 KIA에 천군만마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5번, 김선빈이 6번에 자리 잡아 각각 4타수 2안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종아리를 다쳤던 나성범은 4월 26일 LG전 이후 처음 타석에 섰지만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2루수 김선빈도 두 달 만에 유격수 박찬호(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와 호흡을 맞췄고, 타선의 짜임새를 갖춘 KIA는 11안타를 때렸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 명단을 쉽게 작성했다. 나성범, 김선빈이 들어오면서 득점 기회를 살릴 확률이 높아졌다. 경쟁팀들이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며 “완전체로 붙으면 한화와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인공지능(AI)이 상상 이상의 속도로 발전해 사회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AI 대전환 시대’에 서 있다. 산업 자동화는 물론 수업방식, 금융자산 관리, 신약 개발, 의료 진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핵심 기조로 제시한 것도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AI 진보와 함께 사이버 위협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사물이 공격 대상이 됐으며, 생성형 AI를 악용해 정교한 피싱 메일을 생성하는 등 해킹 지식 없이도 누구나 해커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SKT 해킹을 비롯해 플랫폼, 명품 업체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업종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이버 위협은 국가 안보에도 중대한 도전이다. 물리적 교전과 함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조직적으로 동반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이 전장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안보 지형이 형성된 것이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전제는 정보보호다. 이 대통령은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체계적인 정보보호, 튼튼한 사이버 보안이 뒷받침된다면 AI 3대 강국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정보보호는 함께 가야 한다. AI가 창출하는 가치와 혁신은 견고한 정보보호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해 보안 체계의 대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 AI 시대로 본격 진입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국가 핵심 산업의 보안 취약점과 정보보호 수준을 자세히 점검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출 적기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안 역량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공시 제도 내실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권한 확대 등 제도적 뒷받침을 추진할 것이다. 보안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등 사각지대 해소도 과제다. 지난해 침해사고 신고 중 중소기업이 94%를 차지했다. 이에 정보보호 지역센터를 확대해 지역의 사고 대응을 밀착 지원하고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다. 아울러 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민생 범죄를 근절해 나갈 것이다. 악성 URL이 포함된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 차단하는 시스템을 확산하고 휴대전화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나갈 것이다. 국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보안 의무가 부여되는 주요 인프라를 네트워크 중심에서 중요 데이터 관련 시설로 확대한다. 아울러 정보보호 인증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심사와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정보보호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양자내성암호 등 보안기술에 대한 투자, 전문 인력 양성 등 정보보호산업이 국가 미래를 지키는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정보보호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해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해 자발적인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 개인도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수상한 링크 클릭 금지 등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7월은 정보보호의 달이다. 사이버 보안이 자신은 물론 기업과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과기정통부도 AI 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국가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 김혜경 여사 “한국 문화에 빠진 세계인… 한국어로 관심 향해”

    김혜경 여사 “한국 문화에 빠진 세계인… 한국어로 관심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1일 “한국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세계인들의 관심은 이제 한국 문화의 뿌리이자 정수인 한국어로 향하고 있다”며 세계 각지에 한국어 보급을 위해 설립한 세종학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한다. 김 여사는 개회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문화의 힘으로 언어가 전파되는 기적을 (세종학당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세계인이 K팝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어로 가득 채워진 작품들이 아카데미상 수상과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토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세종학당 교육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대회가 한국어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한국어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 축사는 문체부 국어정책과의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김 여사는 평소 한국 문화와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해외 각지에서 세종학당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자와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을 초청해 최신 교수법을 공유하고 한국어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는 연수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49개국 107개 세종학당 교원 162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종학당 소속 박인선씨가 우수 교원 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중국 칭다오 세종학당, 키르기스스탄 소쿨루크 세종학당, 콜롬비아 보고타 세종학당, 대만 타이난 세종학당에는 공로패가 주어졌다.
  • ‘번쩍’ 하는 순간, 깨어나는 관객의 눈

    ‘번쩍’ 하는 순간, 깨어나는 관객의 눈

    깜빡이는 패널로 감각 혼란 유도 사방을 둘러싼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스크린은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먹을 듯한 붉은색으로 몰입을 유도한다. 깜빡, 갑자기 깜빡거리기 시작한 화면은 잊고 있던 자신과 LED 패널 간의 거리를 깨닫게 한다. 권아람의 개인전 ‘피버 아이’가 서울 강남구의 전시 공간 송은에서 열리고 있다. 2022년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 대상을 받은 작가의 수상 기념 개인전이 3년 만에 꾸려졌다. 전시의 대전제는 ‘의심하라’다. 권아람은 디지털 세계에 대한 믿음을 의심하며 미디어 설치를 기반으로 한 작업을 통해 질문하는 작가다. 또 LED, 스크린, 영상 및 사운드를 활용해 감각의 혼란과 인식의 전복을 유도한다. ‘당신이 지금 충혈된 눈으로 몰입하는 것이 진짜가 맞느냐’고 끊임없이 묻는다. 전시장 외부 미디어월에는 붉은 전시 포스터가 영상으로 나온다. 단순한 홍보 스크린으로 생각했던 관람객은 이내 해킹당한 것처럼 변한, 파편이 난무하는 화면에 당혹감을 느낀다. ‘핵스’(Hacks)라는 작품으로 하나의 이미지가 디지털 네트워크를 경유해 다양한 장소에 도달하는 것을 보여 주면서 스크린을 통해 드러나는 가능성에 주목한 작업이다. 전시명과 동명의 신작인 ‘피버 아이’는 LED 패널에 ‘생소화 효과’, 혹은 ‘낯설게 하기 효과’라 불리는 연극 연출 기법을 끌어왔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이 기법을 통해 관객이 연극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낯설게 관찰하기를 의도했다. 비판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사회적 문제에 참여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권아람은 강렬한 붉은색을 내세워 과열된 현재를 함의한다. 또 소리 없이 갑자기 깜박거리는 형식으로 관람객의 몰입력을 차단한다. 대상 수상작이었던 ‘월스’는 작가가 처음으로 LED 패널을 활용해 완성한 작업이다. 조각난 스크린에 거울을 결합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욕망의 과녁이 된 스크린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다. 지하 2층에서 선보이는 신작 ‘백룸스’는 ‘월스’의 연장선에 있다. 그물처럼 뒷면이 투과되는 망사형 LED를 통해 무한하게 중첩되는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담아낸다. 송은미술대상은 국내 미술작가를 지원하고자 2001년 제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3년 이내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전시는 다음달 9일까지.
  • 34년 동안 품었던 회한의 연기…허물어진 시공간을 다시 잇다[연극 리뷰]

    34년 동안 품었던 회한의 연기…허물어진 시공간을 다시 잇다[연극 리뷰]

    1991년 ‘동승’ 도념役 배우 지춘성의 연대기 입혀… “직면하고, 부수고, 사유하는 작품” 1만 2410일 전 스물여섯살에 ‘동자승 도념’을 연기했던 배우 지춘성은 늘 자신의 연기가 실패였다고 돌이킨다. 예순살 지춘성은 “단 한 번만이라도 진짜 그 아이가 되어 보고 싶다”는 바람에 끊임없이 어린 도념과 대화한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소망은 삼도천에 뛰어든 뒤 그 시절 지하 연습실에서 깨어나며 이뤄지는 듯하다. 하지만 자책이 이어지면서 연극 속 인물들은 궤도를 이탈해 폭주한다. 지난 17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삼매경’은 지춘성의 회한이면서 연극에 대한 사유이자 작품과 관객 사이의 관계를 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때로는 희곡 ‘동승’에 대한 현대적 풀이도 엿보인다. 1991년 연극 ‘동승’으로 그는 제15회 서울연극제 남우주연상, 이듬해 제2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인기상을 받았다. 하지만 세간의 호평을 완전히 뒤엎고 ‘도념의 망령’이 그를 따라다닌다는 게 이 작품의 시작이다. 극에서 ‘자신’을 연기하는 지춘성은 개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동승’에 대한 찬사를 회고하기도 했다. “스스로 ‘그 작품으로 내가 성공했나’, ‘도념으로 분한 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삼매경’이 나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계속 깨닫고 있다”고 했다. “그때는 ‘이 역할은 나밖에 못 한다’는 자부심도 있었는데 당시 연출(박원근)이 ‘도념이 우는 장면을 1분 25초 사이에 기승전결로 보여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해 쉽지 않았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작품은 지춘성을 괴롭힌다. “직면하고 부수고 사유하고 저항하는 작품이 드문” 시대에 “가벼운 것(작품)을 찾는” 분위기라 ‘동승’처럼 인간의 심리와 종교적 신념을 다룬 작품은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어린 도념이 “배우라면 그래야 한다”고 달래는 부분이나 극중에서 모친상을 당한 그 순간에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연기에 반영하려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서글프기도 하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기다리는 도념에게 늘 “봄보리를 베고 나면 어머니가 오신다”고 말한 초부를 두고 아이를 ‘가스라이팅’했다고 퍼붓고, “당시 어린애인 척했던 나에게 보낸 관객들의 찬사는 독”이었다는 ‘후련한’ 고백까지 듣고 있자면 ‘현실 지춘성’의 응어리가 터진 듯해 덩달아 개운해지는 맛이 있다. 다소 버거운 부분도 있다. 극중 어린 도념과 지춘성의 도념, 예순의 지춘성과 죽음을 앞둔 지춘성, 그 앞에 등장하는 지춘성의 어머니와 도념의 어머니, 현재의 연극배우와 ‘동승’의 배우들이 쉴 새 없이 시공간을 초월해 등장하며 대사를 이어 가는 등 한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지춘성은 앞선 인터뷰에서 “대본 대사량에 압도돼 이걸 다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고 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될 수준의 ‘말잔치’다. 달리 보면 끊임없이 대사와 감정을 토해 내는 배우들에 대한 경외심이 일기도 한다. 지춘성은 ‘삼매경’을 두고 책임감, 부담감, 영광이라는 세 단어로 정리했다. “내 이야기와 연극적 이야기가 잘 버무려졌다”면서도 “이 작품을 어떻게 책임질지 부담스럽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삼도천에 빠져도 잘 살았다고 말하고 싶다. 후회 없이 청춘을 보내고 후회 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살짝 울먹이기도 했다. 그 감정의 원천이 비로소 극에서 풀린 듯하다. 공연은 오는 8월 3일까지.
  • 투어 키웠던 김상열 KLPGA 회장 복귀 효과… 기업들 상금 증액으로 시즌 총 331억 역대 최대 규모 기대

    투어 키웠던 김상열 KLPGA 회장 복귀 효과… 기업들 상금 증액으로 시즌 총 331억 역대 최대 규모 기대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 최다 총상금 시즌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시즌 중 상금을 늘리는 대회가 잇따라서다. 다음달 예정된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총상금이 2억원 증액된 1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KLPGA가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정규투어 전체 상금은 약 331억원으로 늘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오는 8월 29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KG 레이디스 오픈이 10억원 이상 대회 대열에 합류하면서 올해 30개 대회 중 29개(96.7%)가 총상금 10억원 이상 규모로 꾸려지게 됐다. 10억원 미만 대회는 지난 4월 9억원으로 치렀던 넥센·세인트 나인 마스터즈가 유일하다. 애초 올해 정규투어는 30개 대회 총상금 325억원으로 예고됐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대회는 1개, 총상금은 7억원 줄었다. 하지만 2017~2021년 제13대 회장을 지내며 투어 규모를 키웠던 김상열 회장이 지난 3월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9월 12일 개막)이 8억원에서 10억원, E1 채리티 오픈(5월 개최)이 9억원에서 10억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8월 21일 개막)이 14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금을 늘리는 등 시즌 전체 상금이 6억원이나 증액됐다. 이 때문에 올해 한 대회 평균 총상금은 약 11억원으로 지난해 10억 7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금 증액을 검토하는 하반기 대회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 시즌 역대 최다 총상금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기업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최고의 투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연도 전문의에게 6회 이내 상담 지원[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금연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나. A.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년에 최대 3회(차수)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전에 참여한 이력이 있더라도 올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Q. 어떤 지원을 받나. A. 8~12주간 총 6회 이내의 의사 진료·상담, 금연치료의약품이나 니코틴 보조제(패치, 껌 등) 구매 비용을 지원받는다. 1~2회 차 상담 때는 본인 부담금 20%가 발생한다. 단,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20% 대상자는 면제된다. 3회 차부터는 진료비와 약제비 모두 전액 지원되며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하면 금연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1~2회 차에 부담한 비용도 환급받을 수 있다. Q. 금연 성공 기준은. A. 차수별로 6회 상담을 완료하거나 치료제별 복용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부프로피온은 56일 이상, 바레니클린이나 보조제는 84일 이상 복용해야 금연 성공으로 인정된다. Q. 신청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앱(The 건강보험)의 ‘건강모아’에서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검색한 뒤 해당 의료기관에 방문해 금연치료 참여 등록을 하면 된다.
  • 4대 금융지주 순익 상반기 10조 육박… 또 역대 최대 경신할 듯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 10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리며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조 9498억원 규모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별로 보면 상반기 순이익은 KB금융 3조 3366억원, 신한금융 2조 9334억원, 하나금융 2조 2330억원, 우리금융 1조 4468억원 등 순이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관련 충당금 환입으로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좋았던 KB금융은 올 2분기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조 6393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따른 비용 확대로 우리금융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환산 이익으로 같은 기간 2분기 순이익이 6.8%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신한금융은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명 피부관리 업체 대표의 전남편… 생일 챙겨준 아들 왜 쐈나

    유명 피부관리 업체 대표의 전남편… 생일 챙겨준 아들 왜 쐈나

    “시아버지가 아들(남편)을 쐈어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담긴 112 신고가 접수됐다. A(63)씨의 생일을 맞아 아들 B(34)씨 가족들이 생일잔치를 열었던 밤이었다. A씨 며느리와 손주 2명까지 ‘삼대’가 모이고 B씨 부부의 지인도 함께한 이 자리에서 A씨는 아들에게 총을 겨눴다. 박상진 인천 연수경찰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범행 동기는 가족 간 불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가 자세한 진술을 회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생일파티를 하던 중 ‘잠시 밖에 나갔다 오겠다’고 한 뒤 렌터카에 미리 보관해 뒀던 사제 총기에 탄환을 장전한 채로 아들의 집으로 향했다. 이후 A씨는 아들의 복부를 향해 연달아 2차례 격발했다. 또 집안에 있는 문을 향해 1차례 발사하기도 했다. A씨가 만든 사제 총기는 한 번 쏘면 총신으로 사용한 쇠파이프를 버리고 다른 쇠파이프를 플라스틱 손잡이에 꽂아야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A씨는 차에서 들고 온 쇠파이프 3개를 모두 사용했다. 이헌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실내에서 격발이 이뤄져 가족이 다 볼 수 있었다”며 “(피해자) 자녀들에 대한 심리 치료와 병원 치료 등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의 몸에는 쇠구슬 10여개가 박혀 있었다고 한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현장에 총기를 소지한 A씨가 있을 것을 우려해 바로 진입을 시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장은 ‘신고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인데 병원 이송 시간은 11시로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집안에 무장한 A씨가 있는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총격 사건 이후 가족들이 다 안방으로 대피한 상태에서 신고했다”며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출동했으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특공대 투입을 기다렸고, 이후 A씨가 (현장을) 이탈한 것을 확인한 뒤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특공대는 오후 10시 16분쯤 출동했고 10시 43분부터 주거지 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을 살해한 A씨는 곧장 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경고방송을 따르지 않고 유턴과 차선 변경을 거듭하면서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였다. 이후 빨간불 정지신호에 멈춰 선 다른 차들에 가로막혔다. 결국 A씨는 범행 2시간 45분 만인 이날 0시 15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총기 관련 전과나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간이 마약류 검사에서도 음성반응이 나왔다. A씨는 유명 피부관리 업체 대표인 아내와 20여년 전 이혼했지만 아들인 B씨와는 정기적으로 왕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빌린 점, 사제 총기와 폭발물 여러 개를 준비한 점 등을 근거로 계획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씨가 범행 직전인 전날 오후 4시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을 나설 때 여행용 캐리어와 짐가방에서 금속류로 보이는 물체를 꺼내는 모습도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A씨가 살던 곳의 주민들은 그를 조용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주민 강모씨는 “평소에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아 5년 넘게 한 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던 아저씨”라며 “혼자 산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웃 정모(63)씨도 “(A씨가 살던 집이) 80평대 넓은 평수로 알고 있다. 사업가처럼 보였는데 이런 일을 저지를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인천경찰청·경기남부경찰청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에 대한 심리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아들인 B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기업서 배워 고용률 90%…4차 산업 대비하는 독일 직업교육[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기업서 배워 고용률 90%…4차 산업 대비하는 독일 직업교육[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취업 잘되는 獨 직업학교 학생들연간 100만명, 300여개 직업 훈련전체 교육생 70%, 해당 기업 취업 새 기술·시대변화 빠른 적응 장점“기업이 기르고 숙련에 높은 보상”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하인리히 클라이어 학교는 재학생 2700여명 가운데 2300명이 직업교육 과정을 선택한다. 학생들은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공학)·자동차·철도 운영·안경 광학 등의 전공을 2~3년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습한다. 지역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기 위해서다. 기업에서는 실무를, 학교에서는 이론을 습득하는 이원화 체계는 이 지역 100여개 교육기관에서 운영되며 연 9만명이 취업 시장에 진출한다. 독일에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총 300여개 직업훈련을 받고 이 가운데 약 70%가 해당 기업에 취업한다. 독일 직업교육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연방직업교육연구소(BIBB)의 루카 니콜라 젤릭 담당관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독일 직업교육은 기업이 직접 하기 때문에 새 기술을 도입하면 도제생도 교육을 받는다”며 “기술과 시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중등교육에서부터 대학에 진학할 인문계 과정과 일찍 직업에 뛰어드는 직업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직업교육을 선택하면 통상적으로 기업에서 주 3~4일 훈련을 받고 1~2일은 학교에서 수업을 이수한다. 직업교육의 내용과 기준은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BIBB와 상공회의소, 수공업회의소 같은 기관들이 교육 커리큘럼과 교사 자격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이 이뤄지다 보니 20~34세 직업훈련 졸업생의 고용률은 90.2%(2022년 기준)에 이른다. 별도 채용을 거쳐 교육한 뒤 현업에 투입하는 것보다 도제생을 고용하는 쪽이 비용과 시간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이동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박사는 “독일 기업은 직접 투자해 인력을 키워 낸다는 철학이 강하다”며 “노사 파트너십을 통해 숙련 인력에 대한 보상과 급여도 보장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역량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2021년부터 모든 직업 분야에서 ▲디지털 데이터 처리·조사 능력 ▲직장에서의 안전과 건강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직업훈련·노동 및 단체교섭법 등 4가지 사항을 커리큘럼에 포함한다. 오는 8월 BIBB는 사무직들을 위한 교육 규정을 최신화하는데, 여기에 디지털 미디어와 데이터 보안 관련 기술을 반영할 계획이다. 젤릭 담당관은 “인공지능(AI) 관련해서도 고용주 대상으로 회사 내 AI 사용과 필요한 직업 역량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교육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진로를 탐색하는 학제가 정착돼 있고 사회적 편견이 없다는 점도 직업교육이 안착한 이유로 꼽힌다. 독일은 초등 4년을 졸업하면 전기 중등교육과정으로 들어가 한국 기준 초등 5~6학년부터 진로 탐색을 시작한다. 이후 교사의 조언을 참고해 대학 진학과 직업 활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독일에서 대학 입학 자격을 취득하는 비율은 46.8%로 한국 대학 진학률(2023년 76.2%)의 3분의2 수준이다. 이 박사는 “인문계나 직업계를 선택해도 나중에 바꿀 수 있다. 대학에 다니다 직업교육을 받기도 한다”며 “같은 학사 학위를 보유했더라도 직업교육이 결합된 학사 학위자는 실무 경험이 더 많으므로 임금을 더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역시 독일과 유사한 이중 시스템을 운영한다. 전기 중등교육 이수자의 약 50%가 직업교육 경로를 택하며, 지역 산업과 직업훈련 기관을 연계해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를 낸다. 올해 네덜란드 청년 실업률은 8%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청년 실업률(2024년 11.1%)보다 낮은 수준이다. 덴마크는 청소년의 3분의1이 직업교육 훈련에 참여한다. 농업·상업·보건·기술 프로그램에서 훈련받은 인력의 80%는 노동시장에서 고용된다. 또 평생교육 원칙을 적용해 언제든지 직업교육 훈련 시스템에 복귀할 수 있다. 다만 이 국가들도 최근에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면서 숙련 인력 충원을 고민하고 있다. 젤릭 담당관은 “직업교육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진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군수선거 공천 돈거래 의혹…검찰, 전직 기자·퇴직 공무원 기소

    군수선거 공천 돈거래 의혹…검찰, 전직 기자·퇴직 공무원 기소

    군수 선거 공천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인과 퇴직 고위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조정호 부장검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에서 군수 출마를 준비하던 B씨로부터 특정 정당의 공천을 대가로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남과 전북에 각각 지역구를 둔 전현직 국회의원 2명에게 돈을 전달하겠다는 거짓말로 5억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기자로 일했던 A씨가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을 바탕 삼아 이른바 ‘선거 브로커’로 활동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군수 후보 공천을 기대하며 5억원을 건넨 전남도 고위직 출신 B씨와 또다른 범행 가담자 두 명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B씨는 공직에서 퇴직 후 정계에 입문한 뒤 수년간 여러차례 선거에 나섰으나 당선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범행은 정당 공천 과정의 정당성과 정당운영의 투명성·도덕성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직사회 전반으로 부패를 전염시킬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종로구, ‘윤동주 서거 80주기’ 창작 문집 만든다

    서울 종로구, ‘윤동주 서거 80주기’ 창작 문집 만든다

    서울 종로구가 지역 책방, 도서관과 9월까지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모티브로 창작 프로그램 ‘별 하나에 ○○’을 운영한다. 윤동주 시인의 서거 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윤동주문학관 문학 창작 프로그램이다. 종로구에 있는 피스북스, 서촌 그책방, 마음책방 서가, 소원책담, 청운문학도서관 등 총 5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4회차 모임에서 시를 읽은 뒤 자신의 언어로 감상을 표현하면, 이를 문집으로 엮을 예정이다. 모든 회차에 빠짐없이 참여하면 해당 책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서 교환권을 제공한다. 한편 종로구는 ‘2025 윤동주문학제’ 공모형 프로그램의 참여자도 모집한다. 시인의 작품과 생애, 광복을 주제로 한 창작곡과 3분 이내의 영상 등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음악제 접수 기간은 다음달 10일, 미디어공모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수상작은 윤동주문학제 공식 행사가 열리는 9월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종로구는 “윤동주 시인이 헤아렸던 별을 오늘을 사는 우리가 따라가며 글로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종로의 다양한 문학 공간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즐겨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 “38살 연상 내 남편, 9살때 찍은 사진 속 그 아저씨였다” 인니 부부 사연

    “38살 연상 내 남편, 9살때 찍은 사진 속 그 아저씨였다” 인니 부부 사연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여성이 어릴 적 하객으로 참석했던 결혼식의 ‘신랑’과 훗날 부부가 됐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방카섬 출신의 레나타 파디아(24)는 19살이던 2020년 38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2021년 첫 아이를 낳았다. 그는 초혼, 남편은 세 번째 결혼이었다. 파디아는 먼 친척인 남편과 오랜 시간 연락 없이 지내다가 2019년 우연히 연락이 닿은 것을 계기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특히 남편과의 ‘운명적 재회’를 확인한 뒤 결혼 결심을 굳혔다. 파디아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사연에서 “남편과 재회 후 그의 두 번째 결혼식 사진첩을 보다가, 단체사진에 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편과 먼 친척 관계인 내가 부모님을 따라 하객으로 남편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2009년 당시 파디아는 9살, ‘신랑’이었던 남편은 47살이었다. 뒤늦게 발견한 사진 한 장으로 운명임을 직감, 3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파디아는 그러면서 남편이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시점은 2011년이며, 자신은 이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편은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한 명이 있을 뿐,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는 자녀를 얻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부부의 사연이 담긴 영상은 틱톡에서 10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만 반응은 분분했다. 일부는 “어릴 적 스친 인연과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났으니 진짜 운명이 아니겠느냐”라고 응원했고, 일부는 “남편은 지금이 더 어려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일부는 38살 나이 차에 주목했다. 한 누리꾼은 “돈만 있으면 38살 나이 차도 상관 없는 것 아니냐”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와 관련해 파디아는 “나이 차는 있지만, 우리는 잘 맞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니세프가 발표한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여성 4명 중 1명은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이전까지 인도네시아에는 결혼을 위한 법적 최소 연령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16세 미만 소녀들도 결혼이 가능했다. 이런 허점 때문에 빈곤과 교육 부족, 종교적 이유 등으로 많은 소녀가 부모 손에 이끌려 조혼의 희생양이 됐고, 이른 출산과 가정폭력, 이혼 등에 시달렸다.
  •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Y마트, 얼음생수 3만 4500병 기부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Y마트, 얼음생수 3만 4500병 기부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와 Y마트 서순천점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순천교도소에 얼음생수 3만 4500병을 기증했다. 매년 얼음생수를 기부해오고 있는 순천 교정협의회가 2만 7000병, Y마트 서순천점이 7500병을 준비했다. 21일 전달된 생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 중 수용자들에게 냉음료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동원(㈜원영 대표) 교정협의회 명예회장은 “올해도 수용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재사회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진호 Y마트 서순천점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더운 날씨 속에서 수용자들이 잠시나마 시원한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국진 소장은 “기부받은 얼음생수는 수용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순천교도소는 민관협력을 통해 교정시설 내 인권 보호와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법무부가 주관한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교정대상을 받은 이동원 교정협의회 명예회장은 상금 500만원 전액을 순천교도소에 기부하기도 했다.
  • 서울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무료 체험교실

    서울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무료 체험교실

    서울 중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헬스케어센터’에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8일 65세 이상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실 무료체험 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체험 교실은 건강증진실을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전·오후 각 1회씩, 회차당 7명씩 소규모로 진행됐다. 체험 수업은 전문 체육지도사의 지도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헬스기구와 실내용 사이클, 로잉머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낯선 기구 사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정기 이용을 유도하는 취지다. 2023년 12월 개관한 중구어르신헬스케어센터 건강증진실은 전문 운동기구와 지도 인력을 갖춘 그룹 운동 중심 공간이다. 매월 1만 5000원(10회 기준)의 이용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5928명의 어르신이 이용했다. 건강증진실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60분 단위로 4타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원은 회차당 12명이다. 상주 체육지도사가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춰 운동법을 안내하고, 스마트헬스기구를 통해 운동 기록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평소 센터를 이용해 보지 못한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가결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가결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21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과일산업을 단순한 식재료 생산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ㆍ지역경제 활성화ㆍ청년농 유입 등과 연계된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정되었다. 방 위원장은 “경기도는 소비 중심지이자 귀농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과일산업을 중심으로 한 농업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생산기반 정비, 공공 소비 확대, 체험형 과일산업을 통한 청년농 유입 등 농업·건강·일자리 분야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과일산업 종합계획 수립 ▲저장ㆍ유통 인프라 확충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 ▲과일간식 지원 사업 ▲청년농업인 창업 연계 등 과일산업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 지원방안이 담겨 있다. 방 위원장은 “이번 조례는 특정 사업 지원을 위한 한시적 근거가 아니라, 경기도 농업의 구조를 개선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 정책의 기초”라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과일산업을 독립된 정책 영역으로 규정하고 제도화함으로써, 대한민국 농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7월 23일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영상) VR 헤드셋 차고 허공으로 발차기, ‘버추얼 태권도’ 대회 현장

    (영상) VR 헤드셋 차고 허공으로 발차기, ‘버추얼 태권도’ 대회 현장

    최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서 ‘가상 태권도’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을 보면, VR 헤드셋 등 각종 장비를 착용하고 태권도 도복을 입은 선수 두 명이 허공에 발차기를 날리는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데요. 두 사람이 실제 접촉해 겨루는 것처럼 치열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며 경쟁의 불꽃을 튀깁니다. 이 영상은 2023년 첫 게시됐는데요. 최근 같은 영상이 재업로드되며 42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싸움에 휘말려서 VR 헤드셋을 꺼내는 상상을 해봐라”, “나는 진짜 태권도가 보고 싶다”,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이유가 궁금하다”, “게임 초보자들의 몸짓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한편 ‘버추얼 태권도’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스포츠인데요. VR 헤드셋과 기기 등 동작 추적(모션 트래킹) 활용해 실제 태권도 경기와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선수가 등과 다리에 동작 인식 센서를, 머리에는 가상현실(VR) 장비, 손에 조정기 등을 착용하고 사방 3m 공간에서 가상으로 겨루는데요. 동작을 인식한 가상 아바타는 모니터에서 입체(3D) 영상으로 구현됩니다. 2024년 11월 싱가포르에서는 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World Taekwondo Virtual Championships)이 열렸는데요. 23개국에서 온 120명 이상 선수가 참여했습니다. 경기는 각각 혼성 주니어(13-15세), 청년층(16~35세), 혼합 성인 마스터(36세 이상)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이 대회에 참여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허훈 서울시의원, 교육청 추경예산 38억 1300만원 확보…양천구 교육환경 개선 도모

    허훈 서울시의원, 교육청 추경예산 38억 1300만원 확보…양천구 교육환경 개선 도모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 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지난 6월 27일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 제1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내 초·중·고교 시설개선을 위한 예산 총 38억 13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번 추경을 통해 신목초, 목일중, 봉영여중, 신서중, 진명여고 등 양천구 제2선거구 관내 5개교에 대한 교육 환경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되어,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여건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목일중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신·증축 15억 700만원 ▲체육관 외벽 개선 4억 600만원 ▲수배전 시설 개선 1억 7200만원, 신서중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신·증축 10억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8500만원 ▲학교 CCTV 설치 지원 7000만원 ▲학생 휴게시설 개선 5000만원, 진명여고 ▲급식실 환기개선 3억 2500만원, 봉영여중 ▲교내 게시시설 개선 1억 1400만원 ▲학생 개인학습시설 개선 6700만원, 신목초의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 1400만원 등 총 11건, 약 38억 1314만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되어 교육 환경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허 의원은 “평소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각급 학교 교장과 관계자, 그리고 학부모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해 왔으며, 이번 추경 예산도 이러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 반영된 결과”라며 “확보된 예산이 실제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각 교육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예산 38억 원을 확보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다가오는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명품 교육 특구 양천을 위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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