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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 미술이랑 놀까

    방학, 미술이랑 놀까

    여름방학을 맞아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전시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생일을 주제로 가족과 일상의 소중한 삶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있는가 하면, 풍선으로 이루어진 조각, 설치작품전 등 색다른 전시가 돋보인다. 작가 혹은 엄마 아빠와 함께 미술작업에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장흥아트파크 여름방학전 야외 나들이를 겸해 미술 전시를 보고 싶다면 최근 탈바꿈한 장흥아트파크가 제격이다. 미술관, 조각공원, 어린이체험관, 야외공연장, 휴식공간 등을 갖춘 이곳에선 가족 관람객을 위한 기획전 ‘Balloon Sculpture,Summer Song’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술관과 공연장에서 8월20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은 2005 베니스비엔날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미국작가 제이슨 하켄워드가 국내 처음으로 여는 전시다. 곤충과 바다 생물을 형상화한 다양한 색의 대형 풍선조각 15점을 설치했다. 머리가 두 개 달린 애벌레 형상, 물 속에서 흔들리는 해양 생물처럼 촉수를 뻗고 있는 트럼펫 모양 등 아이들이 미술에 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작품들이다. 아트파크 내 아틀리에 입주작가들과 함께 도자기 모빌, 조각, 그림, 콜라주를 만들어보는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도예공방)이 매주 화∼금요일 진행되며, 가족과 함께 가구를 만들어보는 ‘엄마랑 아빠랑 뚝딱’ 프로그램(조각공원)은 토·일요일 진행된다. 또 판화체험과 전통 탈 체험 등 상시프로그램도 그대로 진행된다.4회에 걸쳐 진행되는 ‘나도 예술가’ 참가비는 15만원,‘엄마랑 아빠랑 뚝딱’은 가족당 8만원.(031)877-0500. ●미술관 생일초대전 생일을 주제로 유쾌하고 발랄한 미술작품 감상과 함께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생일 파티의 주인공 또는 초대손님이 되어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다.8월20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인사아트센터. 전시장에 들어서면 실물과 흡사한 백설공주와 어린왕자가 어린이들을 동화 속 생일파티로 초대하고(조정화 작가), 아이들이 사탕으로 만들어진 초대형 생일상자 안으로 들어서면 생일을 위해 준비된 영상들이 흘러나온다(김병철). 과자로 만든 케이크와 그 위에 있는 집 위로 쏟아지는 사탕비는 순간 자신이 동화책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고(박선영), 작가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어른 키만한 생일카드는 그 화려한 색채로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밖에 아이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김은남의 영상작품, 가족과 함께했던 생일장면을 오래된 사진과 함께 사실적으로 재현한 김정선의 작품, 생일에 관련된 일상에 각별한 애정을 담아 표현한 김덕기의 회화 등 36명의 작가가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입장료 4000원.(02)736-1020. ●작가와 함께 하는 여덟가지 미술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국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 카메라로 다른 사람의 모습을 촬영해 이를 DVD로 제작하는 미디어아트 체험(서양화가 이배경), 점토를 활용하여 흙 속에 들어 있는 색의 세계를 밀도있게 조망해보는 개념예술 체험(이강원)을 비롯, 한지 페인팅, 그림엽서 그리기, 퍼포먼스와 비디오예술 체험 등이 진행된다.25일부터 8월17일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접수는 선착순.(02)2188-6065.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빛의 마술사’ 렘브란트 재조명

    |파리 함혜리특파원|17세기 유럽 회화의 거장 렘브란트(1606∼1669)의 탄생 400주년을 맞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그가 태어난 라이덴에서 기념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출생지 라이덴은 헤이그와 암스테르담 중간에 있는 인구 12만명의 조그만 대학도시. 방앗간집 아들로 태어난 렘브란트가 26세까지 살았던 이곳에는 가족들이 다녔던 교회와 아버지가 작업했던 풍차, 부모의 묘지 등이 남아 있다. 생가는 20세기 초 철거됐다 1980년 정면이 새로 지어졌으며, 초기 작업실은 여전히 다른 화가가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라이덴에서는 이날 음악, 연극공연 등이 포함된 대규모 야외 페스티벌이 열렸다. 특히 이날 라이덴의 식당에선 17세기 먹을거리를 팔아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암스테르담에선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렘브란트의 ‘야경’,‘유대인 신부’를 비롯한 걸작들이 국립 레이크 미술관 등에서 전시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여러 미술관에서는 올 한해 동안 렘브란트 관련 전시회가 계속돼 거장의 작품세계를 연대기별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암스테르담 로열 카레 극장에선 이날 저녁 렘브란트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이 개막됐다. 이 공연은 갈채와 비극의 양면을 가진 렘브란트 삶의 궤적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1606년 7월15일 탄생한 렘브란트는 젊은 시절부터 명성을 얻었다. 주문이 끊이지 않아 상류사회의 화려한 생활을 오래 누릴 수 있었다.28세 때인 1634년 후원자의 조카인 사스키아와 결혼해 자녀 4명을 낳았지만 1642년 부인이 죽은 후엔 아들의 보모를 정부로 삼았으며, 나중엔 더 젊은 가정부와 관계를 맺기도 했다. 돈 관리에 실패하고 씀씀이가 커지면서 결국 파산해 집에서 쫓겨났다.1669년 사망했을 때엔 묘지를 살 돈도 남기지 못해 무연고 묘에 쓸쓸히 묻혔다. 한편 렘브란트의 작품 가운데 지금까지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작품은 지난 2000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약 2000만파운드(약 350억원)에 팔린 ‘62세 부인 초상화’였다.lotus@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20 야, 마술이 보인다15:20 초등6학년(재)국어,수학, 사회, 과학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22:40 TV영어회화(종합)24:20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바보상자’ 끄니 책과 가까워졌어요

    ‘바보상자’ 끄니 책과 가까워졌어요

    ‘이번 방학부터 TV를 꺼보세요.’아이들이 방학을 할 때마다 학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 하나가 있다. 아이들이 틈만 나면 텔레비전을 끼고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TV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유해성을 생각하면 가만 두고 볼 일은 아니다. 이번 방학부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 TV 안보기를 실천해 보자.13년째 TV 안보기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는 ‘TV 안보기 시민모임’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 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현재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일주일 동안 TV를 시청하는 평균 시간은 22.2시간에 이른다. 매일 3시간 10분을 TV를 보면서 지내는 셈이다. 그러나 4년째 TV를 거의 시청하지 않은 가족이 있다. 경기도 안산에 사는 민성기(43)·황인정(40)씨 가족이 주인공이다. ●4년째 TV 멀리… 사극등 일부 시청 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 경빈(8)이는 여느 또래와는 달리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는다. 거실 한 쪽에 버젓이 텔레비전이 자리잡고 있지만 관심이 없다. 중학교 1학년인 첫째 경하(14)와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 다정(11·여)이도 도통 텔레비전에는 관심이 없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즐겨 보는 청춘 시트콤을 좋아할 법도 하지만 3남매에게는 남의 일이다. 대신 첫째는 혼자 공부하면서, 미술에 남다른 의욕이 있는 둘째는 그림을 그리며, 막내는 동네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낸다. 앞다퉈 학원가는 친구들과는 달리 학원도 일절 다니지 않는다. 경하네가 텔레비전을 멀리한 것은 올해로 벌써 4년째다. 교육방송 어린이 프로그램이나 역사물 등 일부만 시청하고, 뉴스나 스포츠 중계, 드라마 등은 아예 보지 않는다. 텔레비전과 인연을 끊은 것은 부모의 결심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평소 부모 스스로 텔레비전을 즐겨 보지 않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텔레비전에 대해 토론하다 자연스럽게 텔레비전 시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대학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는 엄마와 공인회계사인 아빠가 일이 바빠 텔레비전이 막내의 보모 역할을 해온 터였다. 우선 텔레비전을 거실에서 안방으로 옮겼다. 텔레비전이 낡아 고장이 났으나 고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멀리 했다. ●독서·그림그리기·놀이터서 시간보내 아이들은 텔레비전이 사라지자 처음에는 우왕좌왕하고 심심해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각자 할 일을 찾아 하기 시작했다. 경하는 독서에 취미를 붙였다. 둘째 다정이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막내는 놀이터에서 뛰놀며 시간을 보냈다. 부모는 아이들의 손 닿는 곳곳에 책을 놓아두고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이 하게 했다. 뉴스와 스포츠 중계를 즐겨 보던 아빠는 신문으로 텔레비전을 대신했다. 여가 시간이 많아지는 방학 때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세 남매가 함께 수영장에 등록해 체력을 길렀다. 겨울방학 때는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배우고, 집에서는 붓글씨를 쓰면서 알차게 보냈다. 역사스페셜이나 사극 등 온 가족이 정해놓고 시청하기로 약속한 한두 개 프로그램을 본 뒤에는 주말을 이용해 관련 유적지로 나들이를 가기도 했다. ●“부모부터 실천하는 모습 보여야” 이 모든 것은 아이들과 엄마, 아빠가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삼남매가 텔레비전을 보지 않은 대신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들은 매년 방학이 되면 90쪽짜리 가족신문으로 태어난다. 한 학기 동안 각자 보낸 활동들을 사진과 곁들여 컴퓨터로 편집해 앨범으로 보관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때 만들 신문은 13호째다. 황씨는 “최근 열심히 키웠던 병아리가 죽었는데, 이와 관련된 소식을 동화나 그림, 사진, 소감문 등으로 작품화한 것이 이번 여름방학 호 커버 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황씨는 TV안보기를 실천하면서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느끼고 있다.“아이들이 썩 공부를 잘 하지는 않지만 자신을 잘 찾아가는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남들이 보면 ‘저렇게 해서 어떻게 할까.’하겠지만 우리의 믿음은 아이들은 이렇게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디 가서도 삶을 스스로 극복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는 부모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무조건 보지 말라고 하면 반발이 있었을텐데 아이들과 의견을 나눠 결정하니 아이들도 잘 지키더라고요. 무엇보다 부모, 특히 엄마부터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TV안보기 운동은 ‘TV 안보기 운동’은 TV 시청 외에 즐겁고 유익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는 운동이다. 부모나 교사, 아이들이 TV가 자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TV 시청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1994년 부모와 교사를 위한 TV 안보기 운동 워크숍을 계기로 1차 TV 안보기 운동 주간을 마련했다. 이후 매년 한 차례 TV를 안보는 주간을 실천하다 지난해부터 봄과 가을 각 한 차례씩 전국적으로 TV 안보는 주간을 정해 실천하고 있다. 올해 공식 표어는 ‘TV는 먼 곳에 사랑은 내 곁에’다.2004년 9월 ‘TV 안보기 시민모임’(cafe.daum.net//notvweek)을 결성해 활동 중이며, 최근 회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TV시청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생각보다 치명적이다. 우선 TV는 아이의 신체발달이나 지적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런 사실은 학계의 다양한 연구 결과에서도 증명됐다. 가장 걱정스러운 일은 아이들의 신체 발달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사람의 뇌는 활동이 저하되면 알파파가 나타나는데, 이 때 사람은 안구 운동이 줄어들고, 멍청하며, 무기력한 무반응 상태가 된다.TV를 켠 지 20분이 지나면 거의 모든 사람은 알파파, 즉 멍청한 상태를 보인다고 한다. 특히 TV 앞에 가만히 앉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과 손의 기능이 떨어진다. 독서와는 달리 TV시청은 안구 운동을 할 필요가 없어 독서 능력도 떨어뜨린다. 최근에는 TV시청 시간이 아동 비만과 직접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TV시청이 학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TV를 많이 시청한 아이일수록 학업성적이 낮고, 쓰기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고, 듣고, 주의를 집중하는 정보처리 능력도 약해진다. 건전한 가족활동도 방해한다.TV를 통해 수동적인 즐거움에 빠지면서 가족간 대화나 게임 등 가족활동에는 소극적이 된다. 특히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도구로 TV를 사용하면 아이들은 그만큼 사회화가 늦어진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TV안보기 시민모임은 이런 이유에서 TV를 되도록 멀리할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우선 TV를 안 보겠다고 작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며,TV의 위치를 보기 힘든 구석 자리로 옮기거나 천이나 상자로 덮어 두는 것이 좋다.TV를 시청하지 않은 대신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한다.TV를 시청할 때는 미리 어떤 프로그램만 보겠다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 도움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탐사보도] 학생운동 주역들이 말하는 한국사회

    [탐사보도] 학생운동 주역들이 말하는 한국사회

    과거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섰던 대학 총학생회장 등 학생운동권 출신 중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한 사람은 4명 중 1명꼴밖에 안됐다.70% 이상이 여당 선거 참패의 원인을 대통령 국정운영 실패에서 찾았다. 참여정부의 남은 기간 역점과제로 분배정의 실현과 사회화합, 갈등해소가 가장 많이 제시됐다. 총학 출신의 3분의2는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서울신문이 대학 총학간부 출신 101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구조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는 건국대, 고려대, 단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가나다 순) 등 서울시내 8개 대학의 1984∼2005년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 출신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대상자들의 5·31 선거 정당 지지율은 민주노동당이 51.5%로 절반을 넘었고 열린우리당 23.8%, 한나라당 10.9%였다. ●“盧대통령 국정운영 잘못” 76% 열린우리당의 선거 참패 이유(복수응답)로 72.3%가 ‘대통령의 국정운영 실패’를 꼽았다.‘당의 역할 미흡 및 당론 혼선’과 ‘경기회복 실패와 집값 급등 등 경제적 요인’은 각각 40.6%로 두번째였다. 여당을 지지한 사람일수록 대통령에 책임을 더 많이 돌렸다.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대통령 국정운영이 문제라고 답한 비율이 65.4%였지만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72.7%였다. 응답자의 76.2%는 대통령이 ‘못하고 있다.’(매우 22.8%, 다소 53.5%)고 했다. 청와대·정부 등에 포진한 ‘386세력’에 대해서도 82.0%가 ‘매우’(24.0%) 또는 ‘다소’(58.0%)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 ‘행정실무 등에 대한 경험부족’이 52.5%로 가장 많았고,‘오만과 독선’41.6%,‘기존 관료집단 및 정치권과의 부조화’ 26.8%였다. ●일관성 결여·양극화 가장 문제 참여정부에서 가장 잘못된 것으로 전체의 59.4%(2개 복수응답)가 ‘국정운영과 정책추진 방향의 일관성 결여’를 들었다.53.5%는 ‘양극화의 심화’를 꼽았다. ‘집권세력의 경솔한 언행’(28.7%)과 ‘경기침체 지속’,‘부동산 가격급등’(각 13.9%)도 지적됐다. 남은 기간 현 정부의 역점과제로 ‘분배정의 실현’(35.7%)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사회 화합을 통한 갈등해소’(22.4%) ‘남북관계 활성화 등 통일노력‘(14.3%) 순이었다.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예상한 사람이 64.9%로 압도적이었다. 열린우리당이라는 응답은 23.7%에 불과했다. 유력한 당선후보로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열린우리당에서는 김근태 당의장이 각각 꼽혔다. 특별취재팀
  • ‘파격·실험적 색깔’ 국제스타로

    ‘파격·실험적 색깔’ 국제스타로

    성공한 작가 중에 대안공간 출신이라고 하면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도 일부 있다. 이들은 ‘대안공간이 없었다면 결국 그 역할을 할 다른 무언가 생겼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안공간과 인연을 맺었던 작가들 대부분은 그 효용성과 매력에 대체로 공감한다. 대안공간이 발굴한 작가의 활약상이 그야말로 눈부시다. 국제 미술무대에선 중견·원로 작가 못지않게 성과를 내고 있으며, 국내 인기도 그에 비례해 급상승하고 있다. 한국 미술의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안공간 출신 작가들의 면모를 살펴본다. ●국제미술계 스타로 부상하는 작가들 오는 10월 타이완비엔날레 참가, 이어 프랑스 상업화랑 전시, 대안공간 루프에서 한·프·영·일 4개국 그룹전,11월 스페인 전시,12월 네덜란드 전시…. 최근 서울 사간동 국제갤러리에서 ‘Are you lonesome tonight?’이란 타이틀의 개인전을 가졌던 정연두씨의 개략적인 스케줄이다. 이미 상하이비엔날레, 베니스비엔날레 등 굵직한 전시에 참여하면서 국제 미술무대에 이름을 올려왔던 정씨는 이제 중요한 국제미술행사의 단골손님이 됐다. 서울대 조소과를 나와 대미언 허스트를 배출한 영국 런던대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회화를 전공한 정씨는 조각과 회화, 사진을 가리지 않는 미술판의 올라운드 플레이어.2000년 대안공간 루프에서 ‘보라매 댄스홀’이란 전시로 화제를 모은 뒤 인사동 쌈지스페이스, 동숭동 인사미술공간 등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대안공간이 배출한 스타작가 중 대표주자다. 정씨는 “첫 개인전에서 천장과 벽을 온통 작품에 이용하는 파격과 실험성을 수용하는 대안공간의 컨셉트가 작가로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한다. 1999년 대안공간 중 하나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를 통해 데뷔한 함진(29)은 손톱만 한 크기의 조각을 시도하는 역발상 조각가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작품 ‘애완(愛玩)’ 시리즈가 지난해 11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000만원에 팔리더니, 올 3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선 ‘파리를 날리는 소년’이 2만달러에 낙찰됐다. 함진은 지난해 8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화제를 모은 뒤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작품값이 치솟고 있다. 함진은 “현재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은 대부분 대안공간과 인연을 맺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미교포 작가인 데비한도 대안공간이 낳은 스타 중 한 명. 지난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에 대한 고정관념을 패러디한 사진작품 ‘비너스 Ⅱ’가 2400만원에 낙찰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밖에 함경아, 성낙희, 정수진, 이지현, 정소연, 권오상, 이동기, 김홍석,, 이형구, 이용백, 손정은, 이진경, 장영혜, 이형구, 박준범, 양혜규, 함양아, 이중근, 최정화, 김기라, 김상길, 배영환 등도 대안공간을 발판으로 성장,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다. ●전속작가 대열 합류하는 대안 작가들 젊은 작가 열풍이 불면서 상품성이 있는 작가를 선점하려는 대형화랑들의 러브콜도 뜨겁다. 전속작가 시스템이 젊은 작가들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상당수는 대안공간을 활동무대로 삼았던 20·30대 작가들이다. 전속작가에 대한 지원 액수나 방식은 화랑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개인전이나 기획전을 통해 전시를 열어주고 작품 제작비, 전시 프로모션 비용 등을 지원해준다. 하지만 최근 아라리오 갤러리처럼 자본력을 바탕으로 작가당 월 300만원씩 정액으로 지급해주는 곳도 생겼다. 아라리오는 국내 작가만 10명을 전속작가로 끌어들였다. 권오상 박세진 이동욱 고동희 백현진 이형구 전준호 정수진 이지현 등이다. 그중 권오상 정수진 이지현 등이 대안공간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인연을 맺었던 작가들이다. pkm갤러리도 10여명의 작가들과 전속계약을 맺고 있는데 그중 함진 배영환 김상길 등이 대안공간을 통해 성장한 젊은 작가들이다. 이들에겐 작품 제작비와 전시, 작가·전시 프로모션 비용 등이 지원된다. 국제미술계에서 한껏 성가를 높이고 있는 정연두씨는 국제갤러리 전속작가다. 해외 네트워킹에 강한 국제갤러리를 통해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전시를 지원받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13:20 야, 마술이 보인다15:20 초등6학년(재)국어, 수학, 사회, 과학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22:40 TV영어회화(종합)24:20 시트콤 잉글리시런던 친구들(종합)
  • [미술]

    ■ 한풍렬전 (13일까지 서울 내수동 정갤러리) 조개껍데기를 빻아 만든 호분(胡粉) 등 독특한 재료로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허무는 그림을 그려온 한풍렬 경희대 교수의 30년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02)733-1911. ■ PROPOSE 7 16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 이광호 정재호 김상균 강석호 김건주 이배경 권기범 등 7명의 국립현대미술관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작가들이 회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7개의 공간에서 각각 선보인다.(02)720-5114. ■ 크리스토 자바체프 8월4일까지 서울 안국동 갤러리 고도. 세계적 설치미술가인 자바체프의 대표작인 ‘퐁네프 다리 씌우기’‘우산설치’ 등의 사진과, 설치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드로잉과 판화 40여점을 전시한다.(02)720-2223.
  • TU미디어 영어프로그램 ‘인기’

    위성DMB TU미디어가 오디오 채널을 중심으로 손 안에서 즐기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TU미디어는 4일부터 오디오채널의 지식정보채널 유레카(Ch.44)를 통해 ‘E4U DMB English’(매주 월∼금 오전 7시)를 방송하고 있다. 개정 토익에 대한 강좌로 김대균, 허미연, 조인희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에듀테인먼트채널 윈글리쉬 회화(Ch.42)에서는 박현영, 존 라이더가 진행을 맡은 ‘뻔뻔 잉글리쉬’(매주 월∼금 오전 8시)가, 아리랑FM(Ch.43)에서는 ‘BBC 월드 서비스 뉴스’(매주 월∼금 오전 6시, 오후 4시·8시)가 방송되며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다.
  • [서울 자치구 새얼굴] 이호조 성동구청장

    이호조(61) 성동구청장은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서울 도심의 학원골목을 찾는다. 영어회화 공부를 위해서다. 이 같은 공부는 구청장 당선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해 항상 영어가 달렸어요. 그래서 아직도 영어공부를 하고 있어요.” 이 청장은 체신고등학교를 나왔다. 학비 안들고, 취업이 보장된 만큼 가난한 농촌 출신인 그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체신고의 교육은 실무교육 위주였다. 국어, 영어, 수학은 1주일에 한시간씩만 배웠다. 이 청장이 지금도 영어에 매달리는 이유다. 물론 그의 영어실력은 대학원 원어 강의를 들을 만큼 수준급이지만 공부를 그만둘 생각은 없단다. ●고2때 9급공무원 합격… 주경야독 영어 공부에서 보듯 그는 집념의 사나이다. 체신고 2학년 때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영등포우체국에 배치됐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야간대학에 다니며 향학열을 불태웠다. 그런 그에게 60년대 후반 전기가 찾아왔다. 충북도지사를 거친 이원종씨가 행정 고시에 합격한 것이다. 이 전 지사도 역시 체신고를 나와 그와 비슷한 인생 궤적을 그렸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군대에 가서도 공부를 했어요.” 그는 실제로 군에서 제대한 지 1년 반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런 그의 집념은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았다. “어머니는 매일 밤 길쌈을 하셨지만 책을 놓지 않으셨고, 동네 사람들이 자주 찾아와서 글 쓰는 것을 부탁하곤 했어요.” 결혼 역시 다소 극적이었다. 그가 매달리는 영어와 무관치 않다.“행정고시에 합격을 해 경북도청에서 근무할 때였어요. 하숙집 아주머니가 옆 동네 송씨 집안 규수가 서울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인데 예쁘고 나이가 26살인데도 시집갈 생각을 안한다고 해요. 내심 영어공부도 하고, 교사니까 아이들 교육문제도 걱정 없겠다는 생각에 학교 정문에서 무작정 기다렸어요.”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 집념의 사나이 이 구청장은 겉모습이 순하게 생겼다. 그런데 어디에 그런 집념과 용기가 숨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그의 얼굴을 쳐다보니 빙긋이 웃는다. 그렇게 만난지 6개월 만에 편지로 프러포즈를 해 결혼에 골인했다. 지금도 부인 송봉자(58)씨는 그 편지를 간직하고 있단다. 집념이 강한 사람이라는 주변의 평가와 달리 그는 자신을 행정고시에서부터 지방선거 당선까지 쉽게 이뤄졌다며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선거가 쉽지는 않았단다.“그동안 쌓은 경험과 공부를 써보고 싶어서 출마했어요. 하지만 막상 출마해 선거운동을 해보니 유권자들 속을 알 수가 있어야지요. 처음 치르는 선거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평생의 경험·공부 공직에 쏟을 것 그는 성동구와 인연이 깊다.93년부터 95년까지 관선 성동구청장을 거쳤고, 지난 2004년부터 지난 3월까지는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그는 성동구에 대해서는 속속들이 알고 있다. “우리 구에는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많아요. 그런데 추진 과정이 너무 오래 걸려요. 이들 사업만큼은 구청장이 실무자라는 생각으로 애로사항을 직접 챙길 생각입니다.” 실제로 그의 사무실 책상앞에는 가로2m, 세로 1m크기의 성동구 관내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현황표가 걸려 있었다. ■ 프로필 ▲출생 45년 경북 영천 ▲학력 국립 체신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도시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경력 서울 영등포우체국 통신과,10회 행정고시, 서울시 기획담당관·내무국장·교통관리실 실장·상수도사업본부장·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용산구청장, 성동구청장 ▲수상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 ▲가족관계 송봉자씨와 2남 ▲취미 등산 ▲기호음식 김치돼지찌개 ▲존경하는 인물 율곡 이이 ▲좌우명 열정과 의지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13:20 야, 마술이 보인다15:20 초등6학년(재) 국어, 수학, 사회, 과학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22:40 TV영어회화(종합)24:20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그림, 액자에 살고 액자에 죽다

    우리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그림을 감상할 때 액자에는 보통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어쩌다 그냥 눈길이 주어질 뿐이다. 하지만 많은 화가들은 그림을 그릴 때 액자를 염두에 두고 그린다. 액자를 직접 만들거나 디자인하는 화가들도 적지 않다. 그만큼 회화작품에서 액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림보다 액자가 좋다’(W H 베일리 지음, 최경화 옮김, 아트북스 펴냄)는 바로 이 그림과 액자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액자가 결코 그림을 걸기 위한 도구이거나 단순한 장식물이 아님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액자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인류는 일찍이 선사시대에 액자의 또 다른 이름인 틀 혹은 테두리를 사용했다. 대상과 배경을 나눠 그린 선사시대 도자기나 동굴 같은 건축물을 보면 그때 이미 틀의 효용가치를 깨닫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동굴 입구로 바깥 풍경을 내다보며 느낀 시각적 안정감이 풍경은 틀에 둘러싸여 있을 때 가장 보기 편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고, 마침내 그림은 액자에 넣어야 한다는 ‘법칙’까지 낳게 한 것이다. 이렇듯 액자는 눈을 편안하게 해주거나 형태를 돋보이게 한다는 실용적인 목적 아래 탄생했다. 이 책은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액자의 가치를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뉴욕에서 30년 동안 액자 전문가로 일해온 저자는 “액자는 그림의 핵심에 이르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액자를 통해 그림에 관한 중요한 사실이나 화가의 생각은 물론, 그림만으론 알기 어려운 시대배경에 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 저자는 1776년 신생 독립국인 미합중국의 외교사절로 프랑스에 파견된 벤저민 프랭클린을 그린 프랑스 화가 뒤플레시스의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 액자를 예로 든다. 평범한 신고전주의풍 액자를 갖가지 화려한 상징적 장식을 가미해 변형한 이 액자는 그의 초상화가 미국인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금방 눈치채게 한다. 타원형 액자 양 옆에 조각된 뱀(자유)과 올리브가지(평화), 그리고 월계관(승리)은 모두 미국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화가들은 액자를 고르거나 만들기에 앞서 고심을 거듭한다. 고흐는 액자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고흐가 만든 액자는 현재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동생 테오에게 보낸 스케치를 보면 그가 액자 디자인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19세기 미국 화가 에라스투스 필드의 ‘에덴동산’은 실제 액자를 사용하는 대신 캔버스 위에 눈속임 기법으로 액자를 그려넣어 시선을 끄는 작품. 또 구스타프와 게오르그 클림트 형제, 찰스와 모리스 프렌더가스트 형제는 화가와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그림과 액자가 하나됨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그림은 액자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그림이라도 액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저자는 뛰어난 액자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화가 휘슬러의 작품 ‘분홍색과 회색의 변주’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휘슬러는 이 그림과 액자에 나비를 한 마리씩 나란히 그려넣었다. 그림의 평면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일본미술의 영향을 받은 휘슬러는 평면성을 살리기 위해 액자를 만들 때도 평평한 넓은 나무판을 사용했다. 액자 하면 흔히 네모반듯한 직사각형을 떠올리지만 이것 또한 편견이다.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머리에 구름을 가득 담고 있는 한 쌍’이란 그림에는 사람 모양의 액자가 끼워져 있다. 그림을 돋보이게 하거나 화가의 생각을 보다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액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것이 프란츠 폰 스투크의 ‘죄악’. 화가는 악의 기운을 내뿜는 이 그림에 고대 그리스 도리아 양식의 액자를 끼움으로써 보는 이들의 성적 충동과 쾌락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화가에게는 물감과 붓, 캔버스와는 또 다른 차원의 ‘제4의 도구’. 액자는 언제나 화가의 마음과 상상력을 들여다보는 창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저자는 액자에 ‘주연보다 아름다운 조연’이라는 찬사를 바친다.1만 7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여름체험은 구청에서…

    여름체험은 구청에서…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주머니는 가벼운데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부모님의 한숨만 깊어집니다. 서울시와 자치구의 문을 두드려 보십시오. 알찬 프로그램이 집 근처 동사무소에 가득합니다. 원어민 영어교실과 농어촌 문화 체험, 판소리 교실, 과학 페스티벌, 한자예절교육, 백두대간 종주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서두르십시오. 마감이 임박했습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집 근처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보자. 자치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학부모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강료가 싸 일부 프로그램은 접수 첫날 마감되기도 한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원어민 영어교실. 구청이 지원해 수강료는 사설 학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강사는 고등학교 교사나 대학 교수이다. 선착순 마감하는 구청도 있지만 대부분 전자 추첨 방식을 채택했다. 또 수강인원의 20%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로 선발한다. 중구는 동국대와 협력해 초등학교 3∼6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4일부터 8월11일까지 원어민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수준별로 반을 편성해 게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월∼금요일 매일 4시간씩 운영한다. 수강료는 60만원. 강북구는 미아1동, 미아9동, 번2동, 수유2동, 수유5동에 원어민 영어교실을 마련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이며 수강료는 교재비를 포함해 28만원이다. 노원구는 필리핀 국립대학과 부설 초·중학교에서 어학연수를 경험할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100명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동대문구는 한국외대와 협력해 ‘어린이 체험교실’을 다음달 22일∼8월15일 1·2차로 나눠 12일간 개설한다. 어린이가 40만원을 내고, 구청이 30만원을 지원한다. 성동구는 한양대와 손잡았다. 초등학교 3∼6학년 210명을 모집해 다음달 24일부터 8월16일까지 매주 4회 영어교실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20만원. 성북구는 대일외고와 동덕여대에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름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송파구는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한 영어회화·학습도우미 교실을 마련했다.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1개월 동안 이뤄지며 저소득 자녀를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주 2회 4시간씩 진행되며 수강료는 1만원 수준이다. 은평구는 초등학교 4∼6학년생 240명을 모집해 다음달 24일부터 8월4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공원가서 심신을 살찌운다 서울시내 공원들이 방학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한다. 뚝섬 서울숲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서울숲 곤충찾기’(매주 수요일)‘난 곤충이 좋아’(매주 수요일)‘곤충교실’(매주 토요일)을 비롯해 ‘꽃사슴 먹이주기’‘주말가족 생태나들이’‘서울숲 탐방’ 등을 기획했다. 다음달 24∼2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캠프도 연다. 남산공원에서는 ‘활쏘기 교실’과 ‘자연 문화체험교실’이 마련된다. 영등포공원은 ‘생물의 똥, 똥, 똥 이야기’를 주제로 만화신문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보라매공원은 어린이 생활원예 교실을 다음달 8∼22일에 개최한다. 특히 22일에는 가족단위로 접수를 받는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월요일에 열린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영농작물을 소개하고 농기구를 체험하는 ‘농촌체험교실’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에코스쿨’을 운영한다. 에코스쿨은 맹수를 관찰하고 원숭이와 함께 노는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공원 프로그램은 홈페이지(parks.seoul.go.kr)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청계천의 자연과 생명을 배울 수 있는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계천이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변화한 모습을 소개하고 생태·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청계천의 벽면 안쪽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복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하루에 3회 개방하며 소요시간은 10분. 서울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온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생활 체육캠프’를 8월1∼3일(1차),8월3∼5일(2차) 강원도 양양군에 자리한 솔밭 가족 캠프촌(오산 해수욕장)에서 진행한다. 가족노래자랑, 가족댄스경연대회, 가족유니폼제작, 페이스타투, 바다수영,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sportal.or.kr) 참조.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시론] 어머니 도시락이 대안이다/전기철 시인·숭의여대 교수

    [시론] 어머니 도시락이 대안이다/전기철 시인·숭의여대 교수

    왜매년 급식이 문제인가. 연례행사처럼 일어나는 급식의 위생 사고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가. 그러나 그 어떤 대책을 세운다 하더라도 이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급식은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급식은 겉으로는 따뜻한 밥이지만 그 과정이나 내용은 차갑다. 과정이나 내용이 차가운 밥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사고가 터질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위생 사고가 터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환경문제나 학생들의 인성 문제 등 당장 보이지 않는 문제들이 잠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근본적인 대안은 없는가. 있다. 도시락이다. 도시락은 어머니의 정성이 보태진, 다시 말하면 과정이 따듯한 밥이다. 과정이 따듯하므로 그 밥은 절대 사고가 나지 않으며 환경문제나 학생들의 인성 문제, 가족 공동체의 사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을 수 있다. 도시락을 통해서 한 가정의 형편이나 생활이 그대로 나온다. 그리고 그 밥을 함께 먹는 아이들은 서로의 가정을 친구들과 함께 나눈다. 처음에는 어머니나 아이들은 그렇게 열린 공간을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곧 아이들이나 어머니들은 또 다른 가족을 나의 이웃으로 곧 받아들이게 된다. 과거 도시락 시대를 살아본 이들은 알 것이다. 점심시간이면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자신의 도시락을 내놓는다. 선생님도 도시락을 내놓는다. 어떤 아이는 간장에 밥만 싸오기도 하고, 또 다른 아이는 김치에 밤 혹은 계란 프라이를 덮어 오는 아이도 있고, 소고기 장조림을 싸오는 아이도 있다. 그리고 한 아이가 꽁보리밥이면, 다른 아이는 이밥이거나 무밥, 혹은 고구마밥이거나 빈 도시락이다. 김치 국물이 흘러 가방이나 책을 온통 적신 아이도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가 양은 도시락이면, 다른 아이는 스테인리스 도시락, 밥그릇, 냄비이거나 젓가락만이다. 한 가족의 사정이 다 나와 친구들과 나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지만 이내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들의 반찬을 빼앗아 먹기 일쑤이다. 그날그날 친구의 사정을 알 수 있고, 친구의 가정 형편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소고기 장조림과 된장 사이, 혹은 도시락과 젓가락 사이에는 갈등이 있을 수 없다. 그 세대는 그렇다. 소고기 장조림이 된장보다 반드시 공부를 잘 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며, 인간성이 더 좋다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도시락을 까먹는 시간은 모든 아이들이 서로를 나누는 시간이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우정이 돈독할 수밖에 없고, 서로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공동체의식의 형성을 통해서 요즘 세대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해결 방식이 ‘퇴행적’이라고 한다면 모든 환경문제의 해결 방식이 부분적으로 퇴행적이라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머니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도시락, 한 가족의 표정이 묻어 있는 밥을 나누는 아이들의 정서를 생각해 보자. 한 끼의 밥으로 영양이 보충되거나 도시락 싸기로 어머니의 생활 여가가 부족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정서와 사회의 공동체를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도시락이 그 대안이다. 무공해 식품만을 찾는 세상에서 도시락을 싸기 힘들다거나 들고 다니기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무공해 점심을 퇴행적이라고 부정한다면 급식의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찾기 힘들 것이다. 어머니여!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자. 아이들의 먼 미래를 위해서 점심을 차리자. 전기철 시인·숭의여대 교수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13:20 야, 마술이 보인다15:20 초등6학년(재) 국어, 수학, 사회, 과학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TV로 보는 원작동화 1,221:00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22:40 TV영어회화(종합)24:20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외고 ‘지역제한제’ 논란] 계열관련 교과 82시간이상 이수

    외국어고의 인기는 최근 대입전형에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춤했지만, 각 대학의 국제학부 신설과 이에 따른 해외 유학 증가 등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지역제한 발표로 앞으로의 지원율은 전반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의 올 신입생 특별전형 지원 경쟁률은 6.05대1을 기록했다. 이는 2005학년도 경쟁률(3.73대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대학 입학 뒤 외국어고 출신 학생들의 성적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2005학년도 신입생 3319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출신고교 유형별로 일반고 3.05점, 외국어고 3.54점으로 외국어고 졸업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더 높았다. 외국어고의 교육과정은 일반적인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하되 전공 외국어교육을 더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되어 있다. 고등학생이 3년동안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활동은 모두 216단위이다. 일주일에 1시간 수업받는 것을 한 단위로 간주한다. 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은 계열과 관련된 전문교과를 최소한 82단위 이수해야 한다.대부분의 외고는 외국어교과를 1전공,2전공,3전공으로 나누고 있으며,1전공 이수 비율을 절반 정도로 한다.서울 한 외국어고의 경우 전공교과가 42단위, 제2외국어 34단위, 제3외국어 6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전공교과는 독해, 듣기, 작문, 회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화외고에서는 학기중 자율학습시간과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학교에서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을 비롯해 학생들이 원하는 외국어 강좌까지 학교 교사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 일부 과목은 외부 강사가 가르친다.학기중에는 1주일에 4번, 한 과목당 80분씩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강의를 개설하고 한 학기 단위로 신청을 받는다. 인원수에 따라 강의비는 달라지지만 학원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이 학교 심충구 교무부장은 “학원을 다니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학교에서는 최대한 원하는 과목을 개설해 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한 학기동안 집중적으로 해당 교과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이며, 사교육을 흡수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구정이삭]

    ●구로구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한 무료 학원 수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학원 원장의 사회 봉사로 이뤄졌다. 구로5동 P학원 원장 H씨는 “돈 때문에 학원 수강을 포기하는 학생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면서 “그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각 동사무소가 대상 학생을 추천, 구로5동 주민자치위원회가 10명을 선정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자녀 가운데 학급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이다. 학원 무료 수강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뽑힌 학생은 학원의 전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구는 관내 학원들과 연계,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서초구 21일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 서초수련원을 준공했다. 수련원은 목욕탕과 헬스장, 식당, 세미나실, 강의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 주5일제로 주말을 이용, 주민과 직원들이 심신휴양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수련원 주변은 횡성자연휴양림을 비롯, 유명 휴양림과 드라마 ‘토지’세트장, 현대성우리조트, 안흥찐빵마을 등 볼거리 먹을 거리가 풍부하다. 서초구는 1997년 자매결연한 횡성군의 폐교 부지를 매입해 수련원을 지었다.●강동구 외국인을 위한 ‘무료한국인강좌’를 개설했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암사1동과 성내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다.강의시간은 암사1동은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성내2동은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이다. 강사는 한국어를 전공한 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경력있는 강사를 선발할 계획이다.회화와 읽기, 쓰기뿐만 아니라 문화체험과 전통요리 강습도 실시한다. 현재 강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956명. 지역별로 천호1동과 성내2동에 각각 560명,500명이 살고 있다. 암사 1동 주민자치센터 02)442-1204∼6, 성내 2동 주민자치센터 02)489-0857∼9 또는 강동구청 자치행정과 02)480-1320∼1●강서구 다음달 18일부터 28일까지 사법연수원생 2명이 무료 법률 상담활동을 한다. 사법연수원의 ‘2006년도 사업연수원생 법률상담봉사 연수제도’에 따른 것이다.이들은 법률문제와 법 관련 문서작성 등을 상담한다. 상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엔 상담이 없다. 타거주지 사람도 상담가능하다. 별도 접수 없이 해당 시간에 구청 3층 회의실에 오면 된다.02)2600-6065●성북구 사이버 외국어 강좌를 개설해 오는 30일까지 수강신청을 받는다. 수강신청은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를 통해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 강좌내용은 영어 34종류와 일본어 8종류, 중국어 8종류 등 50여개의 강좌이다. 강의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02)920-3442
  • 제주 읍·면·동 자치권 강화한다

    제주 특별자치도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준 의회화’하는 방안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자치위원회에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심의와 이행요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오는 7월1일 제주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시·군 기초지자체가 폐지, 광역자치로 단일화됨에 따라 읍·면·동 주민들의 풀뿌리 자치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도 직접 선출방식을 통해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마을, 아파트 등 소지역 단위별로 주민이 직접 선출해 읍·면·동별 20∼50명의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개발 심의 ▲지역내 자치센터 및 복지시설 운영 협의 ▲각종 개발사업의 의견 청취 및 제출 ▲교통안전시설 설치 의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지역 주요사업 예산 제안과 환경영향평가 의견제출 등 자치위원회에 실질적인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또 읍·면·동에는 이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설치, 자치센터 운영 전문요원 등을 지원하고 주민자치학교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자치의식을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같은 읍·면·동 자치권 강화 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실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하게 읍·면·동장의 자문 역할에 그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권한을 부여해 자율적이고 실질적인 주민자치 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민병철씨 北교육기관서 영어강의

    영어교육 전문가인 민병철(56) 중앙대 교수가 북한 교육 전문기관에서의 ‘영어 강의’를 추진중이다. 올해 북한에 ‘민병철 생활영어’ 1000권을 전달한 민 교수는 19일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를 통해 영어회화 교재와 테이프를 전달하면서 이같은 의사를 밝혔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북한에 기증된 영어교재는 북측 무역업무 관계자들의 영어수업에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달간 ‘송원’ 개관준비전

    동국제강그룹 산하 송원문화재단이 올 연말쯤 예정된 종로구 사간동의 송원아트센터 개관을 앞두고 16일부터 한 달간 개관준비전을 연다. 대안공간 루프에 의뢰해 기획한 개관준비전엔 김상균 노순택 노재운 목진요 민병훈 등 미디어아트, 회화, 영상설치, 조각 분야작가 11명이 참여한다. 재단측은 1970년대에 지어진 연건평 90평 규모의 2층짜리 양옥집을 11월까지 개조해 아트센터로 꾸며 당분간 갤러리 형태로 운영한 뒤 장기적으로는 미술관으로 전환할 예정이다.(02)735-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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