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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대량살상 독가스’ 자국민에 살포 임박?

    시리아 ‘대량살상 독가스’ 자국민에 살포 임박?

    20개월째 진행된 내전에서 궁지에 몰린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시리아 사태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은 직접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는 “시리아가 치명적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 배합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시리아가 화학물질을 배합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여러 징후를 포착했다.”며 이 같은 활동의 목적은 분명히 사린가스를 만드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시리아 정부가 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포병을 이용해 화학무기 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미 국방대학교 연설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화학무기 사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비극적인 실수”를 저지를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은 미국에 “레드라인(금지선)이 될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확실히 행동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혀 직접 개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외무부 당국자는 국영TV에 출연해 “시리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우리 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내전 상황이 갈수록 반군에 유리한 구도가 되면서 수세에 몰린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빌 엘라라비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은 “정치적, 군사적으로 반정부 세력이 점차 우위를 확보하는 상황이라 알아사드 정권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등에 대해 “조만간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20개월간 시리아 정부의 ‘입’으로 알아사드 정권을 대변해 온 지하드 마크디시 시리아 외무부 대변인이 최근 레바논을 거쳐 영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져 알아사드 정권 내부의 동요도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한 외교 소식통은 “그는 망명했다. 시리아를 떠난 것은 확실하며 이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유엔은 이날 시리아에서의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고 필수 요원 외에 현지 직원들이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시리아 내 안보 상황을 감안해 수도 다마스쿠스 사무소 활동을 최소화했다. 이집트 당국은 “안보 상황 악화”를 이유로 이집트 항공의 다마스쿠스행 항공편에 회항을 명령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항공도 시리아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유사시 시리아 내 자국민들을 항공편 등을 통해 해외로 대피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다. 한편 시리아 반군이 4일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학교를 박격포로 공격해 교사 1명을 포함해 학생 등 모두 29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의 관영 사나(SANA)통신이 보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seoul.co.kr
  • 아르헨 신용 5단계 강등… 11년만에 ‘디폴트 악몽’

    아르헨티나가 11년 만에 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국가신용등급을 5단계 강등하고,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아르헨티나의 장기 외화표시국채 등급을 ‘B’에서 ‘CC’로 5단계 하향 조정하고, 단기 등급은 ‘B’에서 ‘C’로 8단계 끌어내렸다. C등급은 디폴트 바로 위 단계다. 루실라 브로이드 피치 애널리스트는 성명에서 “이번 등급 강등은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는 우리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미국 법원의 (채무 상환) 결정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에 추가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치·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올해 경제 성장률도 대폭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고(高)인플레이션과 취약한 사회기반시설 및 통화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불만도 원인으로 꼽았다. 2001년 12월 디폴트를 선언했던 아르헨티나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으로부터 2002년 채무재조정을 거부했던 헤지펀드 2곳에 다음 달 15일까지 13억 3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주 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기술적 디폴트(대출 조건을 지키지 못해 발생하는 디폴트)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맨해튼연방법원의 지급 명령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이 채무를 전부 갚으면 총채권액이 110억 달러 이상인 다른 채권자들도 즉각 변제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피치도 이미 재정 악화로 부침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를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현재 아르헨티나에 각각 디폴트보다 5단계 높은 ‘B-’와 ‘B3 네거티브’ 등급을 부여한 상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독자의 소리] 수능 후 마음가짐/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최성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정시모집, 논술 및 면접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1차 관문은 지난 셈이다. 수능은 처음으로 성공과 실패를 알게 해주고 인생의 방향타가 되기도 하지만 당겼다 놓은 화살의 시위가 되기 전에 우선 심신을 가다듬었으면 한다. 수험생들은 해방감을 가장 만끽하고 싶을 것이다. 카페에서 삼삼오오 모여 어른 노릇도 해보고, 여행을 떠나거나 ,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밤샘 게임도 해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에는 법과 도덕률이라는 게 있다. 모처럼의 일탈과 해방감이 기존의 틀과 질서에 대한 도전이 아니었으면 한다. 이제 강물로 이어지는 조그만 실개울에 들어섰다. 성취 결과와 관계없이 대하(大河)는 유유히 흐르는 것이다. 곧 홀로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인생은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고 회항할 수 없는 항해임을 깊이 인식하고 대해로 떠날 각오를 다지기 바란다. 다시 한 번 열심히 공부하고 애쓴 지난날에 뜨거운 갈채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최성오
  • ‘가장 안전한 항공사’ 여객기 화물칸서 악어 탈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여객기 화물칸서 악어 탈출

    날카로운 이빨의 악어가 밀폐된 공간인 여객기 안에서 우리를 탈출해 승객들을 혼비백산케 했다고 해외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이 악어는 지난 주 호주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던 콴타스항공 여객기의 화물칸에 실려 있다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를 나온 악어는 유유히 화물칸을 배회했으며, 화물칸 관리 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다시 우리에 넣으면서 해프닝은 끝났지만 이를 알게 된 승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콴타스항공 측은 악어가 어떻게 우리 밖으로 나왔는지를 조사 중이며, 악어의 종(種)이나 몸집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악어 탈출 사실을 발견했지만 빠르게 대처해 회항하지 않았다.”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콴타스항공에 대해 2011년 ‘전 세계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톱10’에 든 회사라고 소개했으며, 글로벌포스트는 “가장 안전한 항공사의 화물칸에서 악어가 탈출했다.”고 비꼬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행중 여객기서 위험천만 난투극 포착

    비행중 여객기서 위험천만 난투극 포착

    상공을 비행중인 여객기에서 승객끼리 위험천만한 유혈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사이판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가는 쓰촨항공 여객기내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함께 탑승한 다른 승객이 당시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동영상은 남자 승객 2명이 서로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격한 몸싸움을 벌이다 이를 보다 못한 또 다른 승객까지 싸움에 가세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기내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한 승객이 좌석을 지나치게 뒤로 눕히자 뒤에 앉은 승객이 이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하면서 큰 싸움으로 번졌다. 좁은 기내에서 난투극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 취리히발 베이징행 여객기에서도 중국의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한 승객은 이마가 찢어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200여 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결국 이 싸움으로 이륙 6시간 만에 회항하고 말았다. 전문가들은 기내에서 여러 사람이 격하게 동시에 움직이면서 항공기 균형이 깨져 추락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들며 이 같은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빈껍데기 특허대국] 美, 억울한 소송 차단 특허방어펀드 활성화…中·日, 인재 스카우트

    미국·유럽 등 특허 선진국들은 다양한 특허 법률을 제정, 기술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자국민의 기술을 보호하는 동시에 법률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외국의 후발기업들을 ‘특허침해 그물’로 얽어매기 위해서다. 미국의 경우 2008년 ‘지식재산우선화법’(PRO-IP)을 만들고 대통령실 직속으로 ‘지식재산집행조정관’을 임명해 지식재산 정책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이른바 ‘특허괴물’(특허권 침해 소송으로만 먹고사는 기업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특허방어펀드’도 활성화돼 있다. 로펌과 기업, 대학, 개인들에게서 특허를 미리 사들여 회원사들이 특허괴물과의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펀드이다.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 배상금이 통상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비용으로 특허소송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인 셈이다. 일본은 2005년 ‘국가 지식재산 인재육성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2007년부터 ‘아시아 특허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지식재산 인재육성 계획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특허 교육생을 대거 받아들이고 일본의 전문가를 각 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중국도 2008년부터 해외 특허 관련 인재 유치를 목표로 ‘천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월까지 1510명의 핵심 인력을 외국에서 스카우트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각국 정부가 나서 특허 무효율(특허무효 심판을 통해 등록된 특허가 무효 판결을 받아 폐기되는 비율)을 낮추려고 애쓰고 있다. ‘법적 엄격성’보다는 ‘경제적 실리’를 우선시하겠다는 의도다. 훌륭한 기술이 약간의 분쟁 때문에 폐기돼 대우를 못 받는다면 새 기술을 개발하려는 이들도 줄어들어 국가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일본은 2009년 이전까지 우리와 비슷한 60%대 무효율을 보였지만, ‘지나치게 높은 특허 무효율이 기술 경쟁력을 해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노력 끝에 지금은 50%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도 평균 55% 안팎의 무효율을 보이다 2006년 연방순회항소법원(CAFC) 제도를 통해 기존 특허에 대해 관대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20%대로 낮아졌다. 한 특허 전문가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시기에 우리만 손 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허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북의 GPS 교란 국제제재 검토할 때 됐다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신호 교란 행위가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측이 “북의 전파 교란 행위가 국제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측은 우리 정부의 항의 서한을 수령조차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북한의 야만적 전파테러를 중단시키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본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GPS 교란으로 몇 차례 아찔한 순간을 맞을 뻔했다는 후문이다. 인천공항으로 오던 한 국적기가 활주로에 접근하기도 전에 대지접근경보장치가 작동했다고 한다. 깜짝 놀란 기장이 급히 기수를 올리는 사태까지 벌어졌음은 물론이다. 착륙 직전 신호 교란을 받은 여객기 4대는 회항한 뒤 다른 항법장치로 착륙을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항공기의 운항은 GPS 이외에 관성항법장치와 전방향표지시설 등 이중삼중의 안전장치가 있어 그나마 다행일 게다. GPS에 의존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영세 소형 어선들은 월선이나 조난 위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게 아닌가. 북의 GPS 교란은 전투기나 군함을 포함한 군사 시설을 겨냥한 도발이기에 앞서 민간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문명적 테러임이 분명하다. 북한의 GPS 교란 영향권에 들었던 항공기가 지난주까지 벌써 700대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중엔 우리 국적기뿐만 아니라 미국 군용기와 중국·일본의 민간 항공기들도 포함돼 있다. GPS 교란은 유해한 혼신을 금지한 ITU 헌장과 민간항공기의 항해·안전을 보장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협약을 위반한 사실상의 국제 범죄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를 기술적으로 차단할 뾰족한 수단이 없다고 한다. 국적을 가리지 않는, 북의 무차별적 전파테러에 국제여론의 힘으로 맞대응해야 할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ITU, ICAO 등 국제기구들이 북측에 준엄한 경고를 내려야 할 것이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어지는 한·중·일 3국 간 연쇄 정상회동에서도 북측이 GPS 교란을 중단하도록 하기 위한 공조방안이 조율되기를 기대한다.
  • “폭발물” 위협… 대한항공 여객기 加에 비상착륙

    캐나다 밴쿠버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폭발물 위협을 받고 회항해 현지 군기지에 비상착륙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35분(현지시간) 승객 134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캐나다 밴쿠버를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KE072 여객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항공 콜센터로 영어로 걸려왔다. KE072편이 밴쿠버 국제공항 이륙 후 25분쯤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 여객기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비상출격한 미국 공군 F-15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밴쿠버에서 북서쪽으로 120㎞ 떨어진 코막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이 비상착륙한 비행기 탑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기내 수하물 등 폭발물 설치 여부를 정밀하게 검사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안전 점검이 끝난 뒤에 운항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E072편은 이날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이 여객기에 대한 폭발물 위협 전화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연속해 걸려왔다고 말했다. 전날의 협박 전화는 여객기 이륙 직전에 걸려와 캐나다 연방경찰이 폭발물 탐지를 위한 기내 수색을 벌였고, 이 바람에 이륙이 2시간여 지연됐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한준규 유대근기자 hihi@seoul.co.kr
  •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12~16일 선박·항공기 항로 긴급변경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12~16일 선박·항공기 항로 긴급변경

    정부가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비해 선박과 항공기의 긴급 항로변경에 나섰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자국 항공사와 선박의 항로를 안전하게 변경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12~16일 오전 7시~낮 12시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 광명성 3호의 발사 추진체 낙하와 관련,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동일한 내용의 북측 발사계획이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 김영소 국토부 항행안전정보과장은 “발사장소는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서해 위성발사소”라며 “낙하 예상 위치는 1단계 추진체는 서해 군산 서쪽 약 170㎞에서 홍도 북서쪽 약 65㎞ 지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약 140㎞ 지점의 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우회항로 이용이 불가피해졌다. 선박은 한·중 국제여객선이 서해상 15개 항로에서 16~17척 운행할 예정이나 추진체 낙하지점과는 겹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시간대에 5척의 국내외 화물선이 낙하지점 인근을 운항할 계획이며, 국내 어선도 일부 조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발사예정 시간대에 우회 항행이나 조업 금지를 결정했다. 전국 15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도 선박통신기를 통해 2시간마다 안전 방송을 내보낸다. 필리핀 동쪽 해상은 선박 항행이 빈번하지 않으나 필리핀, 호주 등지를 운항하는 일부 화물선이 통과할 수 있어 발사기간 중 선박 항행 여부를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항공기의 경우 1단계 낙하 예상지역에서 전체 발사 기간 중 제주~베이징 노선의 대한항공 2편이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약 180㎞ 떨어진 서울~제주 항공로로 우회 비행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동쪽 해상지역은 해당시간대에 운항하는 국적 항공기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우회 비행이 이뤄진다. 대상은 인천~마닐라·세부·발리 등을 오가는 항공기다. 국토부는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항행통보, 항공고시보의 형태로 선사·항공사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20여개 항공사들도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긴급 항로 변경 계획을 내놓았다고 AP·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도쿄와 마닐라, 자카르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국제선 9편의 항로를 변경키로 했다. 항로 변경으로 하루 4편의 비행시간이 5~20분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항공도 국제선 12개 항공편의 항로를 변경할 예정이다. 변경 대상은 마닐라에서 인천과 후쿠오카, 나고야, 로스앤젤레스, 괌,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비행 중 조종사 난데 없이 나타난 뱀에 ‘위기일발’

    비행 중 조종사 난데 없이 나타난 뱀에 ‘위기일발’

    ”뱀이다~!” 비행기를 조종 중이던 파일럿 앞에 갑자기 뱀이 나타나 긴급 회항하는 황당한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 조종사인 브래이든 브레너하셋(26)은 비행기에 화물을 싣고 다윈공항을 이륙한 지 10분만에 아찔하고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난데없이 나타난 뱀이 조종석 계기판을 기어다니고 있었던 것. 심지어 뱀은 조종사의 다리도 감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소동에 조종사는 식은땀을 흘렸고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다윈 공항 관제탑에 연락을 취했다. 결국 관제탑과의 원활한 협조로 비행기는 긴급 회항해 무사히 공항에 착륙했다. 브레너하셋은 “비행기 조종석에 뱀이 나타나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면서 “가슴이 뛰며 긴장됐지만 다행히 뱀에게 물리지는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항 착륙후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은 사고를 일으킨 뱀 외에 개구리도 발견했으나 잡는 데는 실패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야생동물 구조 전문가는 “이 뱀은 황금나무뱀으로 보이며 독은 없다.” 면서 “개구리 때문에 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알코올 중독자 아빠의 폭력을 피해 9평의 좁은 옥탑방으로 들어온 세 식구. 엄마의 청소직 계약 만료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가족은 막막하기만 하다. 선천적 안면 함몰 기형을 가진 엄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엄마에게 힘이 되기 위해 17살 희진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에 보탬을 주고 있다. ●모던 보이(KBS2 오전 10시 50분) 1937년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부 1급 서기관 이해명은 단짝 친구 신스케와 함께 놀러 간 비밀 구락부에서 댄서로 등장한 여인 조난실에게 첫눈에 매혹된다. 온갖 방법을 동원한 끝에 꿈 같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행복도 잠시. 난실이 싸준 도시락이 총독부에서 폭발하고, 그녀는 해명의 집을 털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만다. ●위험한 여자(MBC 오전 7시 50분) 동민이 강 회장에게 소라가 사직서 쓰는 것을 재고해 달라고 부탁하자 강 회장은 잠시 고민한다. 하지만 분을 삭이지 못해 이내 표 부장에게 소라의 자리를 치워 버리라고 지시한다. 동민은 가족의 정이 그리워서 그런 행동을 했을 소라가 안쓰러워 마음이 쓰인다. 한편 강 회장은 연숙을 만나 재결합 의지를 묻는다. ●부탁해요 캡틴(SBS 밤 9시 55분) 윤성은 모든 사실을 말하고 제대로 사랑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원은 용서받지 못할 거라며 끝까지 윤성을 막는다. 미주는 윤성과의 과거 인연을 다진에게 털어놓고 자신이 윤성을 지켜줄 거라고 선언한다. 한편 재수와 최민숙 기장이 비행하는 도중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회항한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50m 절벽 위에서 낙석 제거 작업이 시작됐다. 채석장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사고가 바로 낙석으로 인한 인명 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절벽에 걸쳐 있는 돌들을 미리 떨어트려야 한다. 추락의 공포 속에서 계속되는 절벽에서의 작업.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기에 작업자들은 오늘도 절벽을 오르는데…. ●3·1절 특집 다큐멘터리(OBS 밤 10시) 해방 후 우리의 무관심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에 묻혔던 조선 여자 근로정신대의 한 맺힌 역사를 재조명한다. 낯선 이국땅에서 엄마 품을 그리며 눈물 흘렸던 어린 소녀들은 어느덧 여든 살을 넘긴 할머니가 되었다. 방송을 통해 과거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워온 이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 강릉~울릉 뱃삯 40% 할인

    강원 강릉~울릉도 간 여객 운항요금이 강릉시민들에게 다음 달 한달 동안 40% 할인된다. 지난해 3월부터 강릉~울릉도 간 취항에 나선 씨스포빌㈜은 취항 1주년을 맞이해 여객선 운항에 도움을 준 강릉시민들에게 감사의 보은 행사로 3월 한달간 선표 할인 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할인행사는 다음 달 울릉도 회항 출발 기준으로 일요일을 제외한 주중에 주민등록상 강릉시민에 한해 편도 4만 9000원에 대해 40% 할인해 준다. 현재 강릉~울릉 간을 오가는 시스타호는 44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쾌속선으로 강릉~울릉도를 2시간 20분대에 주파한다. 씨스포빌 관계자는 “강릉과 울릉도 간 뱃길을 여는 데 시민들의 힘이 큰 보탬이 됐다.”면서 “울릉도 여행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주말 영화]

    ●인크레더블(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지구의 평화를 위해 악당들을 무찌르는 초능력자들이 있었다. 바로 슈퍼 히어로들이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슈퍼 히어로는 엄청난 힘을 가진 ‘미스터 인크레더블’이었다. 그는 몸을 자유자재로 늘일 수 있는 여자 슈퍼 히어로 ‘엘라스티 걸’과 사랑에 빠지고, 둘은 죽마고우 ‘프로즌’을 포함한 다른 슈퍼 히어로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이들의 삶을 바꿔놓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슈퍼 히어로들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의 소송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미국 정부는 슈퍼 히어로 보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들을 평범한 사람들로 위장한 채 살아가게 한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현재. 미스터 인크레더블과 엘라스티 걸은 밥 파와 헬렌이라는 이름으로 딸 바이올렛과 아들 대시, 그리고 갓난아기 잭과 함께 교외 주택가에서 중산층 가정을 꾸려나가는 평범한 부부로 살고 있다. ●초대 外(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현대인에게 있어 소통이란 것은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남자와 여자의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남자와 여자는 은밀하고도 비밀스러운 장소로 초대되는데…. 두 번째 이야기,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간 딸. 어느새 흰머리가 가득한 엄마의 머리카락을 본다. 엄마가 혼자 자신의 머리를 염색하려는 것을 보고, 직접 해 보겠다며 팔을 걷어붙인다. 머리를 만지는 짧은 순간, 그러나 길게 연결된 시간 속에서 모녀는 각자 품고 있던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 아이들의 돈을 빼앗던 불량소년은 어느 날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자장면 배달을 시작한다. 집 나간 형 때문에 그늘진 엄마에게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뜨거운 햇살 아래 구겨진 지폐처럼 생활은 힘겹기만 하다. ●해피 플라이트(OBS 토요일 밤 11시 15분) 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다나베 세이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장 하라다와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오른다. 시도 때도 없는 기장의 테스트에 이륙 전부터 초긴장 상태의 스즈키. 한편 초보 승무원 에쓰코(아야세 하루카) 역시 마녀 팀장을 만나 혹독한 국제선 데뷔를 치른다. 비행 공포로 탑승을 거부하는 신혼부부부터 점잖은 신사 같던 중년남자의 돌발 행동까지. 에쓰코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객실에서 실수를 연발한다. 한편 호놀룰루에 무사히 도착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그들의 바람과 달리, 비행기에서는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도쿄로 긴급 회항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과연 부기장 스즈키와 초보 승무원 에쓰코는 무사히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 [새해 첫날] ‘아찔’…덕적도 여객선 서해서 침수

    임진년 새해 첫날부터 서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여객선이 침수돼 승객 수십명이 위험에 처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3시 20분쯤 인천항에서 출발해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서방 2.1㎞ 해상을 항해하던 덕적도행 여객선 코리아나호(226t급)가 침수됐다. 여객선 승객 66과 승조원 6명 등 배에 타고 있던 7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해양경찰에 의해 침수 시작 1시간여 만에 전원 구조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사고 선박은 해경의 도움을 받아 인천항으로 회항했다. 해경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선박 오른쪽 기관실에 물이 차 올라 선체 앞쪽이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로 사고 현장에 2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치는 등 기상상황이 안 좋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발표 전까지 평양의 우리도 몰라…슬픔에 잠긴 北 점차 안정 회복”

    “발표 전까지 평양의 우리도 몰라…슬픔에 잠긴 北 점차 안정 회복”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발표된 지난 19일 평양 시내는 충격과 슬픔으로 큰 혼란에 빠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당시 방북 중이던 대북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20일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뒤 처음 평양에서 나온 남측 인사들이다. ●곳곳 조기… 공항 가는길 ‘차분’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박현석 운영위원장은 “평양은 전반적으로 애도 분위기에 잠겨 있다.”면서 “현재 정상적인 분위기로 냉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아침에 (평양)공항으로 오는 길은 정상적인 출근길 분위기였다.”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한) 특별한 구호나 플래카드는 없었지만 곳곳에 조기가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모르고 지난 17일 평양에 들어갔던 북민협 관계자들은 19일 낮 12시 김 위원장의 사망이 공식 발표될 때까지 현지에서 이런 조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사망 공식 발표 때까지)지원 사업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분위기였다.”면서 “제가 보기에는 (북한 측 상대방도) 전혀 몰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민협 관계자들은 평양에 머무르는 동안 일부 지원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보통강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고 만경대 동상 쪽으로는 접근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과 동행했던 이관우 한국대학생선교회 국장도 “그쪽 관계자가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 어느 누구도 못 들어가게 했을 것”이라면서 “일요일에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 북쪽에서 정상적인 일정을 갖고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니 극도로 내부 보안을 유지한 탓에 웬만한 사람들은 몰랐을 것 같다.”고 돌이켰다. 박 위원장은 “평양 인근 장교리 소학교와 탁아소를 둘러보던 중 북측 인사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급히 호텔로 돌아와 상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국장 역시 “안내 참사들이 ‘보통강 호텔에 가서 쉬시라’면서 일정을 취소했고 호텔 종업원들도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었다.”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아 느낌이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北인사 ‘눈물’… “느낌 안좋았다” 방문단의 또 다른 일원인 권문수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사무총장도 “분위기가 이상해져서 호텔로 돌아온 후 외국인들을 통해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접했다.”면서 “그들도 TV를 통해서 알게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권 사무총장은 “북측 사람들은 지도자를 잃은 슬픔을 금치 못하는 것 같았다.”며 평양의 애도 분위기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호텔에 돌아와서 2~3시간 정도는 정신이 없는 분위기였다.”면서도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북측 인사들은 상당히 흥분하는 것 같았으나 곧 냉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박종철 북민협 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10명은 지난 17일 중국에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내년 대북 지원 사업을 협의하고, 밀가루 250t 등을 지원한 황해북도 강남군에서 분배 모니터링을 했다. 북민협 일행은 이날 오전 일찍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으나 공교롭게도 비행기 고장으로 평양으로 회항했다가 다시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는 바람에 당초 예정됐던 이날 오후 2시 50분이 아닌 밤 12시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신진호기자 stinger@seoul.co.kr
  • [보험금·장례절차 어떻게 되나] 기장 ‘고의 추락’ 논란 불식…30억 보험금 지급 빨라져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시신이 3개월 만에 발견되면서 사망보험금 지급도 빨라질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물기 조종사 최상기(52) 기장은 사망 시 30억원가량의 보험금을 탈 수 있는 7개 종신 및 손해 보험에 가입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보험사들은 최 기장이 실종 상태여서 보험금 지급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종사 시신과 사고기 동체의 조종석 부분이 이날 인양됨에 따라 국토해양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험금 지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보험금 지급은 가입자의 사망 여부가 확인된 뒤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항공기 추락은 1년이 지나야 실종자가 사망한 것으로 인정된다. 보험사들은 사망이 확정돼 보험금 청구가 들어오면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 사고 원인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험사들은 통상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하지만 이번 사고는 그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억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조종사가 2000억원에 이르는 항공기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고의 추락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조종사가 비상 상황에서 회항하려 노력했던 정황 등에 비춰 볼 때 조종사가 보험금을 타려고 고의로 사고를 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억지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국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조종사의 시신이 발견된 이상 보험금 지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아시아나機 조종석 3개월 만에 인양] 수색종료 하루 전 극적 발견… 시신 2구 훼손 심해

    [아시아나機 조종석 3개월 만에 인양] 수색종료 하루 전 극적 발견… 시신 2구 훼손 심해

    지난 7월 28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시신이 발견된 것은 3개월 하고도 이틀 만이었다. 하루 뒤인 31일은 당초 예정된 사고 화물기 수색 종료일이어서 더 극적이었다. 사고기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던 한 민간 구난업체가 전날인 29일 사고기 동체의 조종석 부분(가로 7m, 세로 5m)을 인양한 뒤 30일 오전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해양경찰 입회하에 내부를 수색한 결과 최상기(52) 기장과 이정웅(43) 부기장 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조종석에 눌린 채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조종복의 명찰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고조사위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은 아시아나 조종사 복장을 하고 있었고, 눈으로 신원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다.”며 “블랙박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 조종사 2명의 시신은 제주대병원에 안치됐다. 사고기 조종사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예정 수색 종료일인 31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늦가을에 접어들면서 제주도 해역 기상이 나빠져 더 이상 수색하기가 힘들고, 설사 작업을 계속한다 하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고조사위와 아시아나항공 측이 사실상 올해 안에 실종 조종사와 블랙박스의 흔적을 찾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무렵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29일 오전 11시쯤 제주 차귀도 서쪽 약 104㎞ 해상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의뢰한 민간 구난업체인 KT서브마린이 조종석 일부분을 찾아낸 것. 이들은 특수 그물을 이용해 바닥을 훑는 방식으로 동체 잔해와 블랙박스를 찾던 중 조종석에 해당하는 동체 부분을 찾아냈다. 기체 일부분을 찾아낸 KT서브마린 측은 잔해를 바지선에 싣고 30일 오전 제주항으로 들어왔다. 사고조사위 관계자들은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조종사들의 유해 수색에 즉각 착수해 결국 이날 오전 2구의 조종사 시신을 찾아냈다. 사고기는 아시아나항공 소속 B747 화물기로 지난 7월 28일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로 가던 중 오전 4시 28분쯤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사고로 추락했다. 사고기는 중국 상하이 관제소에 ‘화물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의미의 “카고 파이어 이머전시”(cargo fire, emergency)라는 교신을 남기고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다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조종사 2명(기장과 부기장) 중 1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교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제주해경과 해군 등이 경비정을 동원해 사고기 추락 지점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그동안 조종사들의 흔적과 사고 원인을 밝힐 핵심 단서인 블랙박스 등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유족들은 서울에서 제주도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날 오후 7시 제주대병원 영안실에 도착한 최 기장의 부인 성모(48)씨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 없이 안치실로 이동한 뒤 시신을 확인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빈소 마련 등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조사위는 장기 인양에 대비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잠수정을 통해 해저에서의 잔해 위치를 파악해 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순장조’ 김인종 처장 세 번째 위기 못 넘겨

    ‘순장조’ 김인종 처장 세 번째 위기 못 넘겨

    대표적인 ‘순장조’로 꼽혔던 김인종(66) 청와대 경호처장이 결국 ‘내곡동 사저’라는 세 번째 위기를 넘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처장은 육군 대장(육사 24기) 출신으로, 김백준(71) 총무기획관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핵심 참모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예비역 장성들의 국방정책 연구 모임인 ‘서초포럼’을 이끌면서 이 대통령에게 국방정책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이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2월부터 지금까지 3년 8개월여간 경호처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그림자’처럼 보좌해 왔다. 김 처장은 그동안 군 인사에 개입한다는 일부의 비난과 함께 크게 두 번의 위기를 겪었다. 첫 번째는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 터진 이른바 ‘확전 자제’ 발언과 관련해서다. 당시 김 처장이 청와대 국방비서관에게 ‘확전 자제’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를 다시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이 대통령의 뜻으로 언론에 발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 처장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에 시달렸다. 이 문제는 국방비서관이 경질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두 번째 위기는 지난 3월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순방에 나선 이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공군 1호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찾아왔다. 당시 경호처는 대한항공에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안위를 책임지는 경호처가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 처장 ‘문책론’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전용기 회항과 관련해서도 당시 경호처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이처럼 두 번의 큰 위기를 넘겼지만, 경호처가 대통령실장이나 수석실과도 논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가 정치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김 처장은 세 번째 위기를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비행중 낮잠자는 조종사, 뭐가 문제인가?

    비행중 낮잠자는 조종사, 뭐가 문제인가?

    “조종은 누가 하나요?” 최근 홍콩의 한 항공사 파일럿이 비행 도중 잠이 든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에 유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파일럿은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소속이며, 사진 속 그는 두바이를 출발해 홍콩으로 회항하는 에어버스 A340 조종실에서 의자를 뒤로 젖힌 채 팔짱을 끼고 잠을 자고 있다. 위의 사진은 자신이 캐세이퍼시픽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이 유포했으며, 그는 이 사진을 지난 8월 1만1000m 상공에서 포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사들이 비행 도중 허용된 시간 내에서, 그리고 파트너가 무리 없이 항공기 운항 등을 책임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사진을 올린 이가 “캐세이퍼시픽 조종사들이 무리한 비행스케줄 때문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나는 가족들이 야간에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절대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 8월에도 해당 항공사 조종사와 승무원이 비행중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유출돼 진위여부를 두고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추락 아시아나 화물기 끊이지 않는 의혹들

    지난 28일 제주 인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한 조종사가 30억원대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고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문과 추측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3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이 조종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모두 4개 보험사에 생명보험 2개, 손해보험 5개 등 사망 시 보상금 32억원에 이르는 보장성 상품 7개에 가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그러나 “조종사는 위험 직종으로 분류돼 보험을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종사 개인적인 보험 가입 여부를 회사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관여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조종사가 비상 상황에서 회항하려고 노력한 정황에 비춰 고의 추락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연봉이 2억원에 육박하는데 무모한 행동을 할 필요가 있었겠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보험 가입 시기가 공교롭게도 추락 시점과 맞물렸을 뿐 자신의 동료와 항공기, 화물 등을 희생양으로 삼았을 것이라는 점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조종사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헬기나 경비행기 조종사 등 위험도가 가장 큰 3등급은 보험 가입에 많은 제한이 따른다. 공군 전투기 조종사 등은 보험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민항기나 화물기 조종사들은 그보다 낮은 2등급이라서 가능하다. 보험업계는 생명보험·손해보험 가입 조회 시스템을 통해 단기간에 여러 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하는 사례를 걸러낸다. 하지만 이번 사고 조종사처럼 보험 계약이 완료되기 전 다른 보험에 연이어 가입하면 시스템을 조회하더라도 가입 여부를 알 수 없다. 따라서 보험업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험 중복 가입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은 보험 가입 여부와 금액, 가입 경위 등을 조사한 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보험금 규모가 30억원을 웃도는 데다 사고 한 달 전부터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했기 때문이다. 조사 관계자는 “보험금을 지급할 때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조사 사흘째인 이날도 조종사 두 명의 행방과 블랙박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항공기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화물칸 화재와 관련해 의혹의 실마리를 풀어 줄 블랙박스는 위치를 알리는 전파 송신기 배터리 수명이 30일이어서 그 안에 찾지 못하면 사건은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제주 앞바다는 수심이 낮고 암초 등이 별로 없어 자기 위치를 알리는 블랙박스를 찾기가 어렵지 않은데도 아직 못 찾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수심이 80m 정도로 깊지 않은데도 이상하게 블랙박스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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