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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규모 현황/매매수단/고객들의 특징

    - 시장규모 현황 ‘사이버 주식거래’.최근 증권업계의 키워드이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유지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한 주식거래가 급증하고 있다.중소형사에 이어 대형사들까지 사이버 거래 수수료를 경쟁적으로내리면서 사이버 주식시장이 가격경쟁으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저렴한 수수료,빠른 거래속도,다양한 매매수단,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내세워 급성장하는 사이버 주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벌이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현황 5월3일 대형사들이 일제히 사이버 주식거래 수수료를 50% 내린 뒤 한달동안 사이버 거래규모는 23조9,128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지난 98년 한해동안의 전체 사이버 거래규모인 22조4,676억원을앞섰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사이버 주식거래규모는 59조6,259억원.지난 5월의 경우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장세였는데도 불구하고사이버 거래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대형사들의 수수료 인하로 사이버 주식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 증권계좌를 통해 주식을 1,000만원어치 사고팔 때 13만원(농특세와 증권거래세 포함)을 내야 하지만 수수료가 0.1%인 증권사의 사이버거래를 이용하면 5만원(농특세와 증권거래세 포함)만 내면 된다.사이버거래를 이용하면 수수료와 세금으로 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비중과 계좌수 추이 지난 4월 전체 주식시장에서 사이버 주식거래가 차지한 비중은 7.5%.5월에는 10.9%로 뛰어올랐다.5월 들어 주식시장의 약세로 전체 약정고가 21%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1년전만해도 사이버 주식거래가 전체 약정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했다.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사이버 주식거래가 전체 영업점 약정에서 차지하는비중이 이미 20%대를 넘어섰다.연말까지 어렵지않게 30%대로 올라설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가 늘면서 온라인 계좌수도 급증했다.증권업협회에 따르면4월말 49만계좌에서 5월말에는 61만계좌로 25.1%가 증가했다.이는 전체 주식계좌수의 증가율 20%을 앞지른 것이다. 상위 7개사의독점체제 LG와 대우,삼성,대신,현대 등 대형 5개사와 세종증권 등 7개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사이버거래 대금의 78.5%에 이른다.세종증권 등 일부 중소형사들이 3월에 이어 1조원 이상의 약정을 기록했다.대형사들은 사이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산망 등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사이버거래 수수료 경쟁을 불러일으킨 세종증권도 앞으로 3년간 전산시스템에 2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전망 표순도(表淳道)LG증권 사이버영업팀장은 “지난 5월말 현재 사이버 거래 시장규모는 지난해의 2.5배에 달하며 연말까지는 지난해의 약 10배 수준인 2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전체 주식시장규모를 660조로 볼 때 33%에 이르는 수치다. 김균미기자 - 매매수단 사이버 주식거래가 늘면서 매매 수단도 다양해지고 있다.PC통신·인터넷은기본이고 컴퓨터가 없어도 손쉽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매체들이 속속 개발,보급되고 있다.이동 중에 주문을 낼 수 있는 무선주문단말기와 휴대폰,개인정보단말기(PDA)를 통해 주식거래 서비스를 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PC통신과 인터넷 가장 대중화된 매체로 증권사들은 자사의 매매시스템을무상으로 제공한다.증권사 홈페이지에 접속,무료로 매매시스템을 다운로드받으면 각종 정보조회와 매매주문이 가능하다.투자상담도 가능하다. 전화정보서비스(ARS) 시내전화료 만으로 시세정보,시황,매매주문,잔고확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매매수수료는 별도다.거래내역이 많아 전화로 확인이 곤란할 때는 팩스로 거래내역,잔고를 받아볼 수 있다. PC방과 제휴붐 LG증권이 지난달 3일 전국의 440여개 PC방과 제휴,사이버거래를 시작한 뒤 증권사들 사이에 PC방과의 제휴 바람이 불고 있다. 대신증권은 데이콤과 공동으로 전국의 250여개 PC방과 제휴,사이버거래를하고 있다.신한증권도 지난 1일부터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와 제휴,PC방에 회원전용부스를 운영하며 회원에게는 PC방 이용료도 할인해준다.교보 굿모닝동부 대신 삼성 신흥 SK 일은 한빛 한진 한화 현대 한양 등 14개 증권사도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와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이같은 제휴는 증권사에게는 사이버지점 개설 및 운영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인터넷 PC방에는 취약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의 매장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를 줄것으로 예상된다.휴대폰이 없는 고객들은 외출중 최신식 설비를 갖춘 PC방에서 주문을 낼 수 있다. 무선주문단말기 사용법이 간단하고 이동 중에도 정보이용 및 매매주문이가능해 외부활동이 많은 투자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일부 증권사에서는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수도권 이외의 지역과 달리는 차안에서는 접속이 잘 안 되는 것이 흠이다. 이동통신단말기 이달초 대신증권이 업계 처음으로 LG텔레콤과 제휴,핸드폰으로 주식거래서비스를 시작했다. LG,세종,현대,한화,대유리젠트,신영,일은증권 등도 LG텔레콤과 협약을 체결,이달 중순부터 사이버 주식거래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이동통신 가입자들은 LG정보통신의 스마트 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주식 매매주문을 내고 증권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스마트폰은 기존의 휴대폰에 노트북 또는 PDA를 연결해 인터넷을 검색했던 것과는 달리,휴대폰 기능에 인터넷 검색과 개인정보관리 등 복합기능을 갖춘 최첨단 휴대폰으로 이메일 전송 및 수신,증권정보조회,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하다. 세종,한진,건설증권은 한솔PCS와 협약을 체결,서비스를 개시했다.한국통신프리텔과 SK텔레콤,신세기통신도 스마트폰이나 PDA를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신제품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 매체를 개발하는 증권사들도 있다.새 매체 개발은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된다.LG증권은 7월부터 자체 개발한 유선통신단말기 ‘사이버 파발마’서비스를 실시한다.LG증권 관계자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일반 전화기 크기의 액정화면으로 각종 증시관련 자료를 보면서 기능이 표시된 단추만 누르면 손쉽게 주식매매에서부터 정보검색,체결확인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도 지난 3일 삼성전자가 개발,시판에들어간 인터넷폰(일종의 스마트폰)으로 사이버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균미기자- 사이버고객들의 특징 사이버 주식거래는 주로PC통신이나 인터넷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계층의 이용빈도가 높다. 대우증권이 사이버 주식거래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20대와 30대는일반매매보다는 사이버매매의 비중이 높지만 40대로 넘어가면 일반매매 비중이 높아진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30대가 53.5%로 가장 많고 40대(21.8%) 20대(17.4%)의 순이었다.여성도 30대가 46.8%로 가장 많았고 20대(24.0%) 40대(8.6%)의 순이었다. 거래수단은 PC통신의 약정비중이 64.9%로 아직까지는 가장 크고 무선주무단말기가 21.4%로 뒤를 잇고 있다.인터넷 거래는 올들어 이용이 늘고 있지만약정비중은 아직 10%를 밑돌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를 이용하는 고객 중에서 사이버로만 거래하는 고객이 61%나 돼 눈길을 끈다.사이버 거래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운용 자금이 100만∼1,000만원 미만인 고객이 31.1%를 차지했다.1,000만∼5,000만원 미만의 고객은 24.8%였다.그러나 9,000만원 이상 고액 투자자는 전체 사이버거래 이용고객의 14.8% 수준에 그쳤다. 대우증권 유용환(柳龍煥)사이버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PC통신 인구가 550만명에 이르고 PC보급률이 14%나 되는 등 사이버 세대가 급성장하고 있어증권거래의 경우에는 머지않아 전체 약정의 30%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LG증권이 5월 한달동안 사이버거래고객의 매매패턴을 분석한결과도 비슷하다.남자(79%)가 여자(21%)보다 사이버 거래를 많이 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55%,40대 23%,20대 14% 순이었다.일반주식매매의 30% 정도를차지하는 50대의 비중은 1% 안팎으로 매우 낮다.월평균 거래회수는 1명당 12회로 이틀에 한번꼴로 예상보다는 회전율이 높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 상장주식 단기매매 크게 늘어

    올들어 증시 활황으로 상장주식의 회전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높아졌다.단기매매가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4일부터 5월10일까지 624개 상장종목의회전율(일정기간 중 누적거래량을 평균상장주식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81.56%)에 비해 97.55% 포인트나높은 179.11%를 기록했다.회전율은 일정기간 주식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졌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한솔CSN으로 988.27%나 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29%포인트나 높아졌다.이어 한국컴퓨터 907.91%,대우금속 877.45%,티비케이 861.13%,미래와 사람 717.91%,한솔텔레컴 703.73% 등 순이었다.회전율 상위 10개사의 평균 회전율은 774.6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1%포인트나 높았다. 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상장사는 호남식품으로 0.12%에 그쳤고 쌍용제지 0.70%,영풍 1.78%,세기상사 3.39%,대원제지 3.81%,삼아알미늄 4.31% 등 하위 10개사의 회전율은 10%에도 못미쳤다.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거래가거의 이뤄지지 않아 환금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회전율 상위 10개사 평균주가는 작년보다 152.67% 올랐으나 하위 10개사의평균주가는 30.92% 상승에 그쳤다. 증권거래소는 “회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보다 단기매매가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사이버트레이딩 수수료 인하로 사이버거래가 급증한 것도 회전율이 높아진 이유”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경제프리즘-두 얼굴의 증권사

    ‘냄비 증시’라는 말이 있다.하루가 다르게 주가가 오르내린다는 뜻이다.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좋게 해석할 수도 있으나 부정적인 의미가 더 짙다.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증시를 빗댓표현이다.이 경우 주식투자는 ‘투기’로 변질되고 증시는 ‘도박장’이 될수 밖에 없다. 증시가 춤을 추는 데는 증권사의 책임이 크다.증권사의 주요 수입원은 주식매매를 중개하는 댓가로 받는 수수료다.중개 수수료는 자율화됐음에도 각 증권사들은 사고 파는 양측으로부터 매매대금의 0.5%를 받는다.사실상 ‘담합’이다.100만원 어치 거래가 있으면 증권사는 사고 파는 사람으로부터 5,000원씩 1만원을 챙긴다.하루 주식 거래대금이 1조원이면 증권사들은 100억원을 번다. 증권사는 주가가 내려도 거래대금이 많으면 수입이 는다.증권사 처지에서는 고객에게 많은 이익을 안겨주는 것도 좋지만 가급적 매매를 자주시키는 게낫다.매매회전율이 높은 영업직원이 우대받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매매가자주 이뤼지려면 자극적이어야 한다.그래서 주가가 오를 때는 끝없이 오를것처럼 부추긴다.내려갈 때는 지금 팔지 못하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처럼암울한 전망을 내놓는다. 올들어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증시가 폭발할 것처럼 활황세를 점쳤다.종합주가지수 700선 돌파가 눈앞에 닥친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그러더니 지난주말 주가가 폭락하자 돌변했다.500선 붕괴가 시간읽기라고까지 했다.장기조정 국면에 돌입,상반기 중에는 대세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투자자들은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白汶一 mip@
  • 도약 ‘99격동의 산업현장-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

    “IMF요? 우리 조선소에 그런 말은 없어요” 건조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마무리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의장1부 申春亨씨.그는 지난해 7월부터 쉬어본 날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고 투덜대면서도 즐거운 표정이다. 지난 4일 거제시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 1도크.축구장 7.5배 크기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1도크에는 4척의 대형 선박이 동시에 만들어지고 있었다.도크에 설치된 121m 높이의 골리앗크레인이 거대한 선박구조물을 번쩍 들어올리며 위용을 과시한다.‘골리앗’은 900t의 물체를 지상 91m까지 끌어올리는 세계 최대의 크레인.1도크와 나란히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명물이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 임금이 동결됐지만 정기승급을 실시했고 성과급도 두차례 주었다.내년 12월까지 노사합의로 정리해고도 하지 않기로 해 고용불안도 해결된 상태. 1도크 오른쪽에 있는 뉴판넬공장.커다란 철판조각이 컨베이어벨트를 타고들어오면 자동으로 용접 위치가 정해진다.곧바로 철판 12개를 한꺼번에 용접할 수 있는 자동용접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한다.용접이 끝나면 일정한 간격으로 철판모양이 만들어지고 밋밋한 철판은 어느새 구조물의 형태가 된다. 이러한 구조물을 붙여서 하나의 블록을 만들고 수백여개의 블록들을 도크에 모아 연결하면 선박이 된다.마치 어린이들의 블록놀이와 비슷하다.운반용특수차량이 곳곳에서 100∼500t 가량의 블록을 실어나르고 500t 이상의 슈퍼블록은 골리앗크레인이 옮긴다. 옥포조선소의 넓이는 120만평.여기서 1만5,000명의 인원(협력사 포함)이 지난해 220만GT(총t수)를 건조했다.97년보다 15% 는 것이다.3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이익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수주액은 상선,특수선 등 26억달러어치.97년 수주액 36억달러에는 못미치지만 현재 수주잔량만 67척,540만GT로 2001년 상반기까지 일감이 확보돼 있다. 옥포조선소의 호황은 1차적으로는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에서 기인하지만 무엇보다 끊임없는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먼저 조직을 기존의 부·과체제에서 팀제로 바꿔 의사결정을 신속하게했다.지난해 7월에는 종업원주주회사 형태로 수송과 조경업무를 분사(分社)했다.2002년까지 전체 인력의 30%인 2,700명의 비핵심분야 직원을 분사시킬예정이다. 내부시설의 자동화에도 힘썼다.지난 한해 공장자동화에 투입된 돈은 모두 800억원.선체용접용 자동로봇이나 선상용 간이크레인의 기계화장치 등을 개발했고 도장 분야의 자동화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와 함께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JIT(Just In Time)시스템을 생산공정에 도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극대화하면서 노동생산성이 전년에 비해 15%나 뛰어올랐다.97년 노사관계가 가장 원만한 기업에 주는 ‘보람의 일터’ 대상을 받는 등 91년 이후 노사분규가 전혀 없다는 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宋旼昊상선생산본부장은 “2∼3년 내 일본 수준의 노동생산성에 도달할 것”이라며 “건조시설의 회전율 등을 고려한 종합생산성은 이미 일본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올해 조선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세계 경제의 침체에 따른 해운시장의 불황과 신규 발주물량의 감소 탓이다.환율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약화도 변수다.그럼에도옥포조선소는 활기에 차있다.오히려 올 수주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7배 증가한 43억6,000만달러로 높이고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17%나 늘려 잡았다.광케이블선 여객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와 플랜트설비의 수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80년대 극심한 노사분규와 장기불황으로 회사가 어려울 때 이미 구조조정의 교훈을 얻었다”는 宋본부장은 “세계 최대 조선소라는 이름보다는 어떤불리한 여건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일등 조선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丁升敏 theoria@
  • 폭발증시 긴급 점검

    ◎투기장세 아닌가/과열불구 뚜렷한 악재없어/전문가 예측마저 들쭉날쭉/선 순환시작 신호 낙관론도/차익본 핫머니 대거 빠지면 ‘주가붕괴’ 최악 사태 올수도 증시 열기가 뜨겁다.거래량 거래대금 고객예탁금 등 각종 지표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한동안 객장을 떠났거나 주식투자에 문외한(門外漢)인 이들도 속속 투자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그러나 기대와 달리 전망은 불투명하다.‘도박’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럴 때일수록 위험 부담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과열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의 향후 주가예측은 극명하게 엇갈린다.“연말까지 600선 돌파는 무난하다”는 분석부터 “500선이 깨질 것”이라는 등 들쭉날쭉이다.그러면서도 현재 장세가 과열이라는 데에는 한목소리다.70%를 웃도는 고객예탁금 회전율(거래대금/고객예탁금)을 단적인 예로 든다. 통상 50%를 넘으면 과열 신호로 해석된다.지난 7일부터 거래시간 연장과 등락폭 확대(12%→15%)등 제도적 변화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경계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투자 시점인가 과열이긴 하지만 일단 뚜렷한 악재도 현재로서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현대증권 투자분석팀 徐亨錫 과장은 “최근 금융장세는 큰 흐름으로 봐 증시 선(善)순환의 시작”이라며 “단기조정을 거치겠지만 급락 사태는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투자자의 동향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LG증권 黃浩永 투자전략팀장은 “대체적으로 상승기조가 예상되지만 올 연초처럼 투기성 핫머니인 헤지펀드가 최근 장세를 이용,시세차익을 올리고 빠져나갈 개연성이 높다”며 “그럴 경우 주가가 크게 무너지는 ‘크래시(Crash)’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누가 투자하나/‘백수부대’·‘치마부대’ 줄줄이/명퇴자들 퇴직금 속속가세 헤지펀드 유입 기폭제역할/자금난 중기사장들 ‘도박’도 강남보다 강북돈 급증 특이 서울 신설동 증권사의 한 지점에는 은행 부장 출신의 50대 명예퇴직자가 이달초 5,000만원을 들고 나타났다. 연초 30%에 달하던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던 돈을 빼 갖고 와서 주식을 사달라고 요청했다. 명퇴자들은 은행이나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돈을 넣어두고 있다가 주가가 뛰자 주식으로 옮기고 있다. 명퇴자뿐만 아니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사장,굵직한 외국인투자자도 최근 급부상한 투자층이다. 지난 11월20일 미국의 대형 증권사인 G사는 한번에 1억달러(1,300억원)을 주식 선물에 투자했다. 이번 주 들어 하루 100억∼1,000억원씩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주식과 주식선물을 샀다.국제적인 투기자금인 타이거펀드 등 헤지펀드도 가세,최근 증시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 사장들도 주식매수에 손대고 있다. S증권 C 지점장은 “최근 중소기업사장들로부터 주식을 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것 뿐아니라 과거 부도직전의 기업경영자들이 마지막 한탕을 위해 경마에 돈을 걸었던 식의 위험한 양상도 없지 않다. 서울의 경우 부촌인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서민이 많은 강북지역에서 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것이 요즘 증시의 특징이다. 아줌마 투자자들인 치마부대는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 안팎의 소액을 들고 나타난다. 이미 주식을 하고 있던 기존 투자자들이 추가로 수억원씩 큰 자금을 동원하는 사례가 많다.
  • 시중금리 하락이 증시 달궜다/주가 급등 배경

    ◎5대 재벌 개혁 합의로 탄력받아/예탁금 4조 돌파… 개미군단 ‘밀물’/경영실적 반영안돼 투자 신중해야 증시가 불붙었다. 각종 호재로 주식시장에 시중자금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증시가 사상 최대의 장세를 연출해 내고 있다. 장세는 전형적인 금융장세. 실물경기의 흐름이나 기업들의 경영실적과 관계없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장세(場勢)로 그만큼 투기적 성향이 높다. 심하게 말하면 ‘돈놓고 돈먹기식’장세라 할 수 있다. 고객예탁금이 지난 8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데다 이달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신규유입 자금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주가상승에 탄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중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시중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데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호재로 보고 한때 증시를 떠났던 ‘개미군단’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 증시폭발의 원인이다. 증시전망을 밝게 보는 이들은 내년에도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같은 금융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급락이 불가피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풍부한 돈 사상 최대규모인 4조2,550억원의 고객예탁금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신규 유입규모는 1조7,000억원. 이 중 1조원이 이달들어 유입됐다. LG증권 관계자는 “신규 유입자금 급증은 90년 이후 5차례 정도 있었으나 유입속도와 규모가 이번처럼 빠르고 큰 경우는 없었다”며 “지수상승률도 2개월간 70%를 넘어 과거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금융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데는 지난 수년간에 걸친 주식시장의 대세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주식 값이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의 확산과 내년도 경제성장 등 각종 경제전망들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점객장에는 정기적금을 해약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고 업종이나 종목을 가리지 않은 매수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투자 신중해야 “언론에 투기과열이라는 말이 나오면 팔아라”라는 ‘증시격언’이 있다. 그만큼 급등장세에서는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투자한 종목이 기대만큼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면 일단 수익을 현실화시키라는 얘기다. 물론 종목에 따라 지속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장세가 급등락을 거듭할 때는 그만큼 투자위험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장세는 기업의 영업실적이나 경기호황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투기성 장세인만큼 대세가 상승추세에 있더라도 조정국면을 반드시 거치게 돼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가격제한폭 확대 후 상한가가 속출하는 모습이나 개인자금 유입속도가 너무 빠른 점,증시의 과열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예탁금 회전율이 지속적으로 40%를 웃도는 점을 들어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돼 있다고 지적한다.
  • 주식시장 대폭발/거래대금 3조 첫 돌파

    ◎어제 41P 올라 상승폭 사상 최고 주식시장이 폭발했다. 일반투자가들의 ‘사자’ 열기가 무서운 속도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은 장중 내내 오름세를 기록,41.09포인트 오른 종합주가지수 567.61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 하루상승폭 최고치인 95년 5월 29일의 40.41포인트를 갱신,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5,746만주를 기록,이틀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거래대금은 3조1,421억원으로 증시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7개를 포함해 77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해 71개다. 증시활황에 따라 수익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되는 증권주는 거의 전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5대그룹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은행주로도 사자 열기가 확산돼 조흥 제일 서울 보람 신한은행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1,451만주를 기록해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며,대우중공업 조흥은행 국민은행 등이 1,000만주 이상 거래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12월 선물·옵션만기일로 한때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었으나 개인투자가들의 ‘사자’ 열풍에 밀려 전 업종으로 사자주문이 폭주했다. 광업과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증권·보험·고무플라스틱업은 10% 이상 올랐다. 증시관계자들은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의미가 없다. 심리적인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렸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증시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고객예탁금 회전율은 지난 7일 72%를 기록했다. 예탁금 회전율은 거래대금을 고객예탁금으로 나눈 수치로,70%가 넘어가면 예탁금중 쓸 수 있는 자금은 모두 증시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 주문 쇄도·거래 폭주로 매매처리 지연/급등 장세 이모저모

    ◎객장 투자자들 넘쳐나/거래량 기록 6회 경신/대금 이틀째 신기록/유상증자 청약률 상승 증시가 폭발세를 보이자 개미군단(개인투자자)이 다시 등장했다. 각종 진기록도 양산되고 있다. ●객장은 지금 만원 주가가 폭등하자 증권사 객장은 개인투자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D증권 상계동지점은 개장시간부터 투자자 100여명이 몰려 절반정도는 서서 시세판을 지켜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주문 쇄도와 거래량 폭주로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자 매매체결을 입력한 뒤 체결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 직원들이 진땀을 빼기도. 또 다른 D증권 압구정지점은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넘어서면서 객장을 찾는 개인투자자들의 숫자가 70∼100명에 달해 지난 7,8월 주가하락기의 2배를 넘어섰다. 지점 관계자는 “최근 신규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의 자금이 주로 3,000만∼4,000만원인 점으로 미뤄 여유자금이나 퇴직금으로 보인다”면서 “불황으로 창업하기가 힘든데다 저금리때문에 퇴직금과 같은 자금들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증시로 몰리는 것 같다”고언급. ●각종 지표도 폭발 종합주가지수는 10일 567.61로 사상 최대의 지수상승폭을 기록.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거래량.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무려 6차례 사상 최대 거래량 기록이 경신됐다. 특히 지난 7일 이후에는 토요일장이 사라지면서 평일 매매시간이 1시간 늘어남에 따라 거래량뿐아니라 거래대금도 폭증,기록경신에 가세. 거래대금도 지난 8일 2조5,837억원으로 지난 1월16일의 1조7,057억원을 뛰어넘은 데 이어 10일에는 3조1,421억원으로 증시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 8일 4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고 9일에는 4조4,210억원을 기록,또 다시 최고치를 넘어섰다. 증시 과열여부를 판단하는 예탁금 회전율 역시 지난 7일 71.19%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세웠다. ●청약률도 높아져 유상증자 청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평균 50.5%에 머물던 청약률이 10월에 54%로 올라섰으며 11월에는 78%를 기록. 또 12월들어 4일까지 청약률은 에넥스가 96.22%를 기록한 데 이어 쌍용증권(93.48%) 현대종금(64.50%) 등 평균 88.28%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등록종목인 희훈(주)의 경우 100% 청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삼성전관 메디슨 한미약품 에넥스 쌍용증권도 90%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증권주 각광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임에 따라 증권업종의 주가도 급등.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10월1일 이후 지금까지의 업종별주가등락률을 보면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312%나 상승,업종별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동양증권(우선주)은 지난 10월1일 주가가 640원이었으나 10일 현재 8,050원까지 상승,무려 1,157%나 올랐다. 대신증권(우선주)도 790원에서 9,510원으로 1,137%나 상승했다. 은행주도 159.1%가 올랐으며 건설업(159.15%),도매업(98.07%),운수·창고업(80.39%)이 뒤를 이었다.
  • 日 ‘혼욕 데이트’ 유행(뉴스 인사이드)

    ◎가족혼욕 옛 풍습 대신/20­40대 커플위주 변모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혼욕(混浴)이 하코네(箱根) 벳푸(別府) 등 유명 온천에서 다시 성행하고 있다. 불황으로 단체 온천여행객이 줄어들자 온천업계가 내놓은 고육지책이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목욕시설의 부족 등으로 가족이나 남녀노소가 한 욕탕에 들어갔던 과거의 혼욕 풍습과는 달리 지금의 혼욕은 커플 위주. 오붓한 시간을 온천에서 즐기려는 커플의 증가와 온천업계의 불황 타개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특히 ‘혼욕 데이트’를 즐기려는 혼전의 20대 남녀에게 큰 인기다.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 근교의 관광지로 유명한 하코네에서 ‘혼욕’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시설을 바꾼 온천만 30곳. 욕탕 시설을 짧게 짧게 빌려주는 곳도 생겼다. 대기실에서 20∼40대 커플들이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 30분 단위인데도 2시간이 넘도록 나오지 않는 커플이 늘어나면서 욕탕 곳곳에 ‘성행위 금지’라는 경고문구까지붙여가며 ‘회전율’을 높이고 있다. 노천온천이 딸린 숙박업소 객실은 하룻밤에 1인당 3만5,000∼6만엔으로 30분짜리보다 훨씬 비싼 편. 그러나 상당수의 온천이 토요일은 내년 3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을 만큼 성황이다. 이들 온천에 예약이나 문의를 해오는 쪽은 놀랍게도 20대 초반의 여성이 대부분. 한 업자는 “예약은 물론 체크아웃때 돈을 지불하는 것도 20대 여성이 가장 많다”고 귀띔했다. 딸의 혼전 여행을 반대하는 부모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혼욕여행을 부추기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의 47.5%만이 자식들의 혼전 여행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욕 데이트를 했다는 한 여성(22)은 “모처럼 두 사람이 여행하면서 남녀탕으로 따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 재미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 주가 430∼460線 무난할듯/내년 상반기 경기저점 통과

    ◎엔·달러·환율 안정세 유지/금리 안정에 예탁금 늘어나/거래대금 회전율 과열 양상 주식 값이 계속 오를까? 증권전문가들은 일단 종합주가지수 430선을 저항선으로 본다. 대량 매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선을 넘어선다면 460까지는 무난할 것이란 관측들이다. ■증시 주변의 경제적 지표가 탄탄하다=내년 상반기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리라는 전망이 첫번째다. 주가는 6개월가량 앞서 움직이므로 지금의 주가 상승은 내년 5∼6월 경기를 반영한다는 이야기다. 경기 전체의 기초여건은 불투명하지만 금융구조조정은 일단락됐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인식이다. 어음부도율 감소,산업생산성 회복 등 ‘희망적’인 경제지표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 요인도 긍정적이다. 엔/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이 큰 변화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에 대한 ‘내성’도 늘고 있다. 9일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 자체의 에너지가 늘고 있다=금리가 한자리수를 유지하면서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고객예탁금은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루에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신규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주가의 거울이라 할 수 있는 거래량도 급격히 늘어 지난 5일 이후 계속 2억주를 넘어서고 있다. 급증세를 보인 거래량이 일정기간 유지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가 상승이 10월초 고가·대형주에서 현재는 저가·대형주까지 확산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유리젠트의 金鏡信 이사는 “주가가 이미 힘을 얻었기 때문에 조정을 거치더라도 짧은 시간에 짧은 폭으로 끝나고 460까지는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지표는 과열이다=주식거래대금을 고객예탁금으로 나눈 거래대금 회전율이 50%를 넘는다. 거래대금 회전율이 40%를 넘어서면 과열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 회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9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 도로·항만 시설 투자 확대 시급/주요업체 사업 현황

    ◎현대상선/세계시장 다변화로 매출신장에 기여/유조선 등 4척 투입 해외 영업력 강화 현대상선(사장 朴世勇)는 98년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늘어난 2조4,400억원,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 가운데 컨테이너선 부문은 1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늘었고 벌크전용선 부문은 79%가 증가하는 등 양부문이 균형적인 성장을 했다. 현대상선은 하반기에만 새로 자동차선 2척,유조선 2척 등 지속적으로 새 배를 투입하고 해외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올해 매출 목표 4조8,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이 이처럼 국내 최대 종합해운기업으로서 매년 매출급증과 지속적인 흑자를 내는 것은 우선 사업기반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걸쳐 있다는 점이다. 또 사업구조의 황금분할,즉 컨테이너선 부문과 자동차선·원유·석탄 등 벌크 전용선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각각 절반씩으로 균형을 이뤄 경영이 안정돼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선 영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해외선사인 APL(미국),MOL(일본) 등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한국­중동간 직항로를 개설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한 점도 매출신장에 기여했다. 현대상선은 조만간 금강산 관광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화물수송 중심의 사업구조를 해양레저 분야로까지 확장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주)한진/대한항공 이용 국제택배사업에 주력/하역·보관·포장 등 종합물류 입지 다져 물류업계의 ‘기린아’ (주)한진이 화물운송 방식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점은 물류비 절감에 맞춰져 있다. 우선 트럭이나 트랙터를 이용해 육상으로 나르던 종전의 방식에서 탈피,배나 철도를 이용하는 비율을 늘리고 있다. 대량 수송을 통해 단가를 내리려는 의도다. 공장에서 목적지로 제각각 나르던 것도 이제는 ‘터미널’에 집결시킨 뒤 방향이 맞는 것끼리 같이 운송,비용을 절감한다.무엇보다‘종합물류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자부한다.나르기만 하던데서 벗어나 이제는하역·보관·포장 등 물류 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한진은 요즘 택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택배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둔 것이다.동일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빠른 수송력을 활용하고 있다. 먼저‘지정시간 서비스’.한진의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대한항공을 연계,최단 3시간에서부터 고객이 지정하는 시간 안에 물건을 배달한다. ‘고향맛 서비스’도 인기가 높다.고객으로부터 전화주문을 받은 뒤 지방농수산물을 산지에서 24시간 안에 직송해 배달한다. 96년부터는 국제택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뉴욕 LA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10대 도시에 주문 접수후 1∼2일 안에 배달하는 것이 목표다.시장 가격의 75%선을 밑도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한국파렛트풀/물류 공동화·자동화에 전문인력 양성/270만개 표준 파렛트 보유… 공동 이용 화물을 운반하는 데 가장 많이 쓰는 도구 중에 파렛트(팰릿)가 있다.대부분 회사는 자사 제품 형태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맞춘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파렛트의 규격이 통일되면 보관,적재,수송 등 물류가훨씬 체계화된다. 이러한 파렛트 표준화의 대표적 기업이 한국파렛트풀(주)이다. 이 회사는 85년 설립 당시 500개의 표준 파렛트로 임대제를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 270만개의 파렛트를 보유,3만여개 회사가 전국 40개소의 지점망을 통해 공동으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한국파렛트풀은 물류표준화·공동화·정보화·자동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개발,양성하는 등 민간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물류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화차 개조 비료수송 표준화 210억 절감/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풀시스템 구축 농산물 비료 등 규격화되지 않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농협의 물류시스템은 동종 업체와 다르다. 농협은 물류선진화의 첫단계로 표준화 작업을 시도했다. 먼저 철도청과 협의,비료수송의 85%를 담당하는 철도화차를 개조하여 파렛트를 이용한 수송기반을 조성,수송비 210억원을 절감했다.비료 포장단위,농산물도 품목별 표준규격을 제정,표준화했다. 수송비용 절감을 위해,물류공동화 작업으로 농협은 11개 비료생산회사,한국파렛트풀(주)과함께 파렛트 공동이용 계약을 체결했다.97년 3월부터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파렛트 풀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농산물 산지와 비료 소비지가 동일하다는데 착안,98년부터 비료와 농산물 파렛트풀을 연계 운용하고 있다.즉 농산물 산지에서는 비료를 운반한 빈 파렛트가 매달 3만∼38만매가 발생하므로 이를 재활용,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농협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669억원의 비용 절감과 읍면단위까지의 물류공동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밖에도 자동화·기계화,과학적 재고관리시스템을 채택했다.상품 회전율이 낮은 품목은 필요량만큼 물건을 받아 출고하는 크로스 도킹 시스템(Cross Docking system)을 도입했다.보관 및 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공영복합터미널/수도권 군포터미널 8만여평 연말 완공/‘대량화’ 유도 전국 유통체계 개선 박차 전국 물류 유통망을 근대화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92년 4월 출범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 5개지역에 8개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할 방침이다.13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오는 15일 한국복합물류(주)로 회사 이름을 바꾼다.수도권 군포터미널은 오는 연말,부산권 양산터미널은 내년에 완공된다. 군포터미널은 화물취급장 8개동 1만1,000평과 화물창고 역할을 하는 배송센터 14개동 8만평을 갖추게 된다.양산터미널에는 화물터미널 4개동 4,500평과 배송센터 11개동 6만4,000평이 들어선다. 지난 9월 10일부터 군포·양산화물터미널과 부산진역간 정기택배 화물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도권의 군포와 경남 양산,경북 대구,전남 장성간에도 정기 화물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복합화물터미널은 입지조건이 편리해 교통수단간 연결이 쉬울 뿐만 아니라 여러 운송회사들이 입주해 있어 화물의 조건에 맞는 운송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따라서 지역간 화물수송의 대량화를 통해 화물유통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화물터미널 건설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1,546억원으로 추정된다.기업 입장에서는 물류시설을 싼 값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 제고와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이중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물연합회/공익구현 목적 ‘교통사고 줄이기’ 등 캠페인/IMF후 물류대란 경고… 정부 특단지원 촉구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사업자 상호간 협조체제를 유지,사업의 건전한 발전 및 공동이익 도모,공익성 구현을 위해 54년 2월 설립됐다. 그동안 각종 정부시책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으며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업무의 처리 및 운송질서 확립 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연합회는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보장사업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 81년 7월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부대사업으로 민간 차원에서의 화물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회와 공제조합은 향후 자동차 할부판매 보증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회와 공제조합은 최근 ‘교통사고 줄이기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하는 등 열악한 사업환경 속에서 꿋꿋이 소임을 다하고 있다. 화물운송 사업계에서는 최근 물동량의 격감 등으로 올 8월말 현재 105개업체가 도산하고 화물차 5,500여대가 번호판 반납했고,1만7,800여대는 폐차상태에 있는 등 물류대란이 예고된다며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협회는 △교통시설 특별회계에 도로운송계정을 신설하는 등 경유에 부과된 교통세를 화물운송업계에 지원하고 △고속도로 통행료의 한시적 면제 △터미널 및 차고부지 확보 지원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외부광고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마련,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 제7회 교통봉사상 영광의 얼굴들

    ◎귀행·귀경 카풀 9년… 30만명 혜택/대상 ‘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 “카풀을 하세요. 최근의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시민이 직접 나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민운동입니다” 올해의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랑의 차 함께 타기운동본부’의 한충희 본부장(47)은 수상의 기쁨에 앞서 나라 경제를 걱정했다. 지난 89년 5월부터 지금까지 출. 퇴근길 승용차 함께타기 등 각종 실천 운동과 교통수요 감축을 위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상담 등 그간 교통량 줄이기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특히 설날 등 명절에 실시한 귀향.귀경카풀제로 9년간 3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도움을 받았다.단체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씨는 시종 카풀의 경제적 효용성을 강조했다.외화의 70%이상이 에너지부분에 쓰이고 그 가운데 80%는 자동차 연료로 소비된다는 것이다. 카풀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로교통 혼잡을 줄이는 것이지만 교통 혼잡으로 생겨나는 경제적 손실을 절감하는 효과도 엄청나다는 설명이다. “길이 밀려 차가 서있는동안 엔진이 공회전을 해 소비되는 연료비가 연간 13조입니다.2인 카풀제만 실시해도 공회전율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이는 환경 오염이나 유통비 절감 등 사회적 부가가치를 빼고 순수한 연료소비만을 계산해서 나온 수치여서 그 효과는 더욱 크다는 것이다. 본부측은 내년부터는 승합차 함께 타기 운동인 밴풀(Van Pool)을 시도할 계획이다.탑승인원이 많은 승합차가 카풀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현재 9인승 이상 승합차가 2천여대나 모였다.한 회사의 45인승 통근버스에 매일 10여명만 타는 것을 보고 얻은 아이디어였다. 한씨는 또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 근처에 카풀장소로 만남의 광장 등을 두면 정책의 실효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본부는 최근 ‘새로운 교통문화 만들기 운동 시민연합’이라는 공익법인을 결성,활동 10년째를 맞는 내년에는 시민의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교통제도 연구 등을 본격적인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별상 ◎김재운씨­공군 제5672부대/김해비행장 안전우선 민.관.군 합동 관제위원회 및 합동안전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김해비행장 주변 항공기의 비행경로 및 비행시간에 따른 안전사고와 안전저해 요인을 제거했다. ◎정유식씨­용산해병전우회/교통봉사 적극 활동 월남전에서 부상을 당해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0년부터 매일 출퇴근시간에 교통체증이 심한 용산역 및 용산우체국 앞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펴고 용산구 과내 기관 및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본상 ◎도로부문­김기선/돌관련 제도개선 기여 지방국토관리청 근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관련 각종 지침.훈령.기준 등을 통합한 ‘도로 통합지침’을 마련하고 국가지원 지방도로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선지정령을 제정하는 등 도로관련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철도부문­정희봉씨/철도업무 개선·사고 예방 90년 11월 선임지도관으로 발탁된 이후 동력차 승무원 405명의 기강확립과 전반적인 철도업무개선,기술향상 및 사고예방 활동의 소임을 다했다.사고예방 교육용 비디오를 만들고 ‘신형동차 운전편람 및 고장처치법’ ‘도시 통근형전동차 운전지침서’ 등 교재를 만들었다. ◎육운부문­박용석씨/버스전요차로 지도·계도 4년째 하루도 쉬지않고 버스전용차로 지도 및 계도를 해왔다. 학교주변 교통정리 및 교통질서 캠페인,음주 근절운동,운전자 모범운행 및 안전운전 캠페인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전부문­김흥규씨/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 등으로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했다.어릴때부터 교통질서와 도덕준수를 습관화하도록 안양시 만안초등학교와 평촌신도시 자유공원에 어린이교통공원을 조성했다. ◎항공부문­심명국씨
  • “IMF 구제금융 불필요”/임 부총리가 진단한 한국경제

    ◎단기 외화자금 부족·불안심리가 문제/경제정책은 IMF기조에 맞게 운용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불필요하다는 정부의 논리는 명쾌하다.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9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우리 경제는 IMF의 금융지원이 필요치 않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나아가 IMF의 구제금융이 필요하다는 외국의 시각은 잘못됐다고 일축했다. 임부총리는 태국에 대한 IMF의 지원사례를 들며 우리 경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IMF 구제금융은 단순히 돈만 주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이행조건을 포함한 정책지원도 포함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IMF의 기조에 맞는 경제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구제금융이 정책이 제대로 안되는 나라에 지원되는 것을 감안할 경우 우리는 1차적 대상에서 빠진다는 얘기다. 예컨대 태국은 내년까지 성장률을 3.5%로 높여야 하고 물가는 8%로 안정시켜야 한다.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 이내로 낮추고 외환보유고는 2백40억달러까지 끌여올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어떤가.임부총리는 올해 6% 이상의 성장률이 확실시되고 경상수지 적자도 지난해보다 1백억달러나 준 1백40억달러 이하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GDP에서 차지하는 경상수지 적자의 비율도 이미 올해 3%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으며 IMF 구제금융을 받기에는 기초 경제가 튼튼하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단기적인 외화자금 부족이고 이에 따른 불안심리다.임부총리는 외국인들의 우려는 부실화된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것이지 경제 전반에 대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중장기적 신뢰는 확실하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번 대책으로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면 우리 금융기관에 대한 외화의 회전율이 높아지고 자연히 돈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특히 금융시장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부실금융기관이 정리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은 안정적으로 돌아설 것이다. 임부총리는 “구제금융을 검토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았을뿐 현실적으로 불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다.중앙은행간 협조융자와 IMF 구제금융 가운데 꼭 선택해야 한다면 임부총리는 중앙은행 협조융자만으로 현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귀경체증 20시간의 경제학(우홍제 칼럼)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전국의 거의 모든 고속도로와 국도가 귀경차량들로 붐벼 사상최악의 체증현상을 빚은 것으로 보도됐다.부산∼서울 구간이 17시간에서 최고 20시간 걸린 것을 비롯,광주∼서울 17시간,대전∼서울 7시간등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많은 시간을 길에 버린 것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서울길이 20시간으로 거의 하루 꼬박 걸린 셈이니 이는서울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프랑스 파리같은 유럽 주요도시들을 공로왕복한 시간과 맞먹는다.국경없는 세계화시대에 우물안 개구리처럼 좁디 좁은 국토안에서 맴돌며 이만저만 낭비하는게 아니다. 10년전 신문스크랩을 들춰보니 추석연휴때 귀성·귀경시간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소보다 2∼4시간정도 더 걸린 것으로 돼있다. 그만큼 자동차증가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는 얘기다. 교통체증의 심화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유류 등의 물류비가 지난 91년 2조원에서 최근엔 무려 1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관계기관 조사결과 밝혀지고 있다.내년도 우리나라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헛되이 길위에 버려지는 것이다. ○물류비 낭비 연간 10조원 어디 그뿐인가.차안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낭비는 물론 체력소모도 간과할 수 없다.열몇 시간을 좁은 공간에서 버티노라면 인간의 에너지소비도,비록 계량화해서 환가하기가 어렵다손치더라도 노동생산성향상을 크게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임은 틀림없다. 또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 간다면 부산∼서울 구간의 소요시간이 멀지않아 25시간,아니 30시간도 넘을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누가 자신있게 부인하겠는가. 그래서 사상 최악으로 표현되는 올해의 추석연휴 교통체증을 교훈삼아 관계당국이나 자동차업계 모두가 향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자동차산업 육성대책과 합리적인 교통문화 혁신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최우선적으로 아무런 규제없는 무제한의 ‘자동차 쏟아붓기’식 정책을 지양해야 한다.바로 이런 유의 정책에서 자동차산업과 교통관련 문제점들이 대거 파생됨을 강조한다. 오래전 업계에서 자동차의 홍수출하에 빗댄 우스개 말이 나돈적 있었다.“아직 길위에 빈자리가 많이남았으니 빨리 자동차를 만들어 쏟아 부어라.”자동차생산업체를 가진 재벌오너가 헬기를 타고 전국 도로를 살피면서 한 말이라고 했다. 얼마전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가 1천만대를 넘었고 서울에서만 하루 400대정도의 승용차가 늘어나는 터이니 제아무리 도로를 넓히려 애써도 별 효과를 거둘수 없다.택시의 경우도 모든 길이 주차장화하는 까닭에 승객의 승하차 회전율이 매우 느려져서 빈택시잡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다.난폭운전 불친절의 좋은 구실이 된다. ○‘자동차 쏟아붓기’ 지양을 사고가 났다하면 종이조각처럼 구겨지는 승용차들이고 보니 승객들의 떼죽음이 필연적이기도 하다. 이제 자동차산업은 양아닌 질중심의 구조조정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특히 국산차개발을 서두르는 등 자동차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개도국들과의 수출경쟁을 고려,성능과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질 중심 구조조정 시급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안이하게 대부분 내수에 의존하는 방식으론 국제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단순한 물량공급의 무리한 시설투자확대경쟁은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며 제2,제3의 기아사태를 부르게 될 가능성이 많다.몸통줄이기와 기술혁신의 힘겨운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요청된다.연간 30만대안팎의 생산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볼보(VOLVO) 등 유명메이커들의 경영전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다른 것은 없어도 승용차는 꼭 가져야 하는 풍조도 당국의 혁신적인 대중교통수단 확충정책과 병행해서 사라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소방도로와 같은 공로를 당당하게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불법부당함은 역시 없어져야 한다.“시민들이 날마다 길거리를 빈틈없이 메우는 차량들 때문에 겪는 고통이 참을수 없게 됐을때,그래서 주민들이 합법적인 행정규제를 자청할 때 비로소 실효성있는 교통소통대책이 나올수 있을 것“이라는 담당공무원의 푸념은 새겨 들을만한 것 같다.〈논설위원실장〉
  • 사세확장·다각화가 단명재촉(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8)

    ◎경기예측 빗나가 70년 성업 ‘모래성’/‘대기업 꿈’ 진로 건설·유통업 진출 ‘악수’/기아 특수강 골치… 덕산도 결국 ‘빚잔치’ 기아그룹의 경영난은 기아특수강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원인의 절반이다.9천2백4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연간 72만t을 생산하는 세계 굴지의 업체를 꿈꾸었던 기아특수강은 엄청난 차입금 때문에 그룹 전체를 병들게 한 원인균으로 전락하고 말았다.현대와 대우의 기아특수강 공동경영이 확정된 뒤 이종대 기아경제연구소 사장은 “계열사 중에서도 기아특수강은 처리가 가장 절망적이었다”고 실토했다.빚더미에 앉은 기업을 사들일 기업도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지난 90년 군산공장 착수 당시만해도 유망 업종으로서 기아그룹 사세 확장의 선두주자역을 맡았던 기아특수강이 그룹 전체의 발목을 잡을 줄은 김선홍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누구도 예견치 못했다.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 사세확장과 사업다각화.매출 확대 경쟁에서 비롯된 무턱댄 몸 부풀리기가 경영 부실을 부르고 있다.광활한 영토를 호령했다가 멸망의 종국을 맞은 고대 제국의 교훈은 오늘 우리 기업의 현실에도 그대로 통한다.통치력이 미치지 못하는 영토 확장은 패망을 부를 뿐이다.사업 확장은 기업가의 꿈이지만 장래를 정확히 예측치 않는 꿈의 실현은 도산을 재촉한다.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주류 그룹 진로가 쇠락의 길을 걷게 된 배후에는 경기를 예측치 않은 사업다각화와 사세확장이 깔려 있다.80년대 후반 진로는 주류업에 지나치게 의존한 그룹 구조를 바꾸기 위해 건설과 유통업 등에 발을 들여놓았다.부실기업을 사들여 대기업으로 정상화시킬 전략이었다.그것이 그룹의 건강을 해친 ‘병균’이 되고 말았다. 진로그룹 김영진 이사는 “그룹이 어려워진 원인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건설과 유통 때문”이라면서 “80년대 말부터 사업을 확장하면서 불경기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90년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세림개발이라는 중소 업체를 인수해 설립한 진로건설은 덩지를 키우기 위해 출혈 수주를 마다하지 않았다. 황시봉 (주)진로 상무는 맥주사업 진출에 대해“주류기업으로서 맥주사업 진출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제한 뒤 “다만 진출 당시는 맥주업이 이렇게 나빠질 줄은 예상치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매년 15%씩이나 성장하던 맥주 시장이 최근 감소로 돌아서고 만 것이다.4천억원의 투자금액을 조기 회수할 수 있을 만큼 경기가 따라 주지 못해 적자가 누적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89년부터 6년여 동안 31개 계열사로 문어발식 확장을 한 덕산그룹의 몰락은 무리한 사업다각화의 종말을 보여주는 전형이다.시멘트에서 시작,중공업 유화 금융 언론까지 발을 뻗친 덕산의 일시적 영화는 1천억원의 빚으로 잔치를 연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았다. 사세 확장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의 부실은 경영 실적이 좋은 주력사까지 위험하게 만든다.채무보증 때문이다.아무리 영업이 잘되는 주력사라도 수천억원대의 빚보증에는 견딜 재간이 없다.기아자동차와 (주)진로의 경영은 흑자를 낼만큼 좋다.이 두 회사는 사업확장을 위해 인수한 부실 계열사로 인해 똑같은 처지에 놓여있다.주류 순매출 1위 기업으로 현금회전율이 좋은 (주)진로가 최근 부도 위기를 겨우 넘긴 것도 채무보증 탓이다.정확한 미래 시장에 대한 예측이 없는 무리한 사업확장은 기업의 단명을 재촉할 뿐이다.
  • 부도(눈높이 경제교실)

    ◎자금은 동맥경화증 기계는 잇따라 멈추고…/치솟는 어음부도율 4개월째 0.2% 맴돌아… 회사가 발행한 어음이 은행에 돌아와도 자금부족으로 결제를 하지 못해 기업이 망하는 부도가 사태를 이루고 있다. 보통때의 어음부도율은 0.1내외인데 비해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연속 4개월째 0.2%를 웃돌고 있다.서울부도율은 지난 1월 한보그룹의 부도로 0.19%를 기록하고 2월과 3월에도 각각 0.23%와 0.22%로 상승한데 지난 4월에도 0.23%에 달했다.특히 4월중에는 진로그룹 등 대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하청업체들의 부도로 이어져 어음부도율이 28일에는 0.57%,30일에는 0.68%에 달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부도사태는 5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예년의 부도사태는 특정사건으로 한때 치솟았다가 대부분 수습과 함께 곧 정상을 되찾곤 했다.지난 82년 5월의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으로 부도율이 치솟았으나 다음달부터는 정상화됐고 지난해 1월의 우성건설 부도때도 그달에 0.15%의 부도율을 기록한 뒤 곧 0.1% 미만으로 떨어졌었다. 기업부도사태가 올들어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한보부도의 영향이 컷던데다 뒷처리가 원만하지 못했고 경기침체 장기화로 은행 등 금융권이 몸조심하느라 자금을 잘 빌려주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부도율=교환에 회부된 전체 어음금액중 부도가 난 금액의 비율.1만원이 교환에 회부돼 1백원이 부도가 나면 어음부도율은 1%다) ◎부도 어떻게 날까 . 기업이 발행하는 어음 또는 수표는 은행에 튼 당좌예금에 기초해 당좌예금이 개설돼 있는 거래은행을 지급인으로 해서 발행된다. 따라서 어음의 만기가 도래되면 어음소지인은 지급인(지급은행이라 함)에게 어음을 제시하고 대금지급을 요구한다.이를 지급제시라고 하는데 통상 거래은행(제시은행)이 대행하며 교환절차상 어음만기일 하루전(D­1일)에 이루어진다.이와 같이 D­1일자로 어음이 지급제시되면 어음교환절차를 거쳐 지급은행은 다음날인 만기일(D일)영업시간 시작전까지 어음을 수취하게 된다.지급은행은 우선 발행기업의 당좌계좌에 그만큼의 돈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어음에 적힌 만큼의 예금잔액이 있을 경우 은행은 결제를 하면 그만이고 이경우가 정상적인 어음결제다.그러나 돈이 모자랄 때는 해당 기업에 입금을 요청하게 된다. 만일 어음발행기업이 영업마감 2시간전(14:30)까지 어음결제금액을 입금하지 못하면 지급은행은 일단 제시은행에 대하여 해당어음을 결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한다.그후 발행기업이 영업마감시간까지(2시간동안) 입금하지 못하는 경우 해당 어음을 부도처리하고 어음을 제시은행에 반환한다.이를 1차부도라고 한다. 이렇게 1차부도가 발생한 기업이 만기일 다음날(D+1일)영업마감시간까지 부도어음금액을 입금하지 못하면 어음발행기업은 최종부도 처리된다.어음교환소는 해당 기업의 당좌거래를 정지토록 각 은행에 통보함으로써 다음날인 만기일후 둘째 영업일(D+2일)부터 발행기업의 당좌거래는 전면 정지된다.이것이 기업의 부도다. 그러나 1차 부도처리된 기업이라 하더라도 어음만기일 다음날(D+1일)영업시간 마감전까지 결제금액을 제시은행에 입금하면 제시은행은 어음교환소앞으로 동 부도어음의 입금계가 제출되었다는 부도어음 입금통보서를 제출하여 해당기업의 당좌거래 정지처분이 유예된다. ○거래정지 유예 연3회 그렇다고 1차부도가 몇차례라도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1년 이내에 3회까지는 1차부도후 입금계를 제출하면 당좌거래 정지처분이 유예되나 4회째의 1차부도 발생은 곧바로 최종부도로 처리되어 부도어음금액 입금여부와는 관계없이 해당기업의 당좌거래가 정지된다. 기업의 부도발생으로 당좌거래가 정지되면 실질적으로 영업활동에 따른 어음 및 수표발행은 물론 여타 자금융통도 거의 불가능해 지므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더이상 영위할 수 없게 된다. ◎부도가 파산은 아니다? 기업이 부도가 났다고 해서 바로 기업이 파산하는 것은 아니다.기업이 최종 부도처리되면 채권자들은 해당기업에 대한 채권회수방안을 강구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우선 청산절차에 의해 부도기업의 재산을 정리하여 채권회수하는 방안이 있다.이경우 기업은 완전히 파산하게 된다.그러나 상황에 따라서 당장 채권회수를 추진하기 보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계속하도록 지원하여 향후 발생하는 영업수익으로 채권을 회수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이런 방법으로는 법정관리,은행관리,화의제도가 있다. ○법정관리 법정관리란 법원의 결정에 의해 일정기간 법원이 선임하는 관리인으로 하여금 회사경영은 물론 재산관리 및 처분을 수행토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이 제도에서는 부도어음의 지급채무 등 기업의 각종채무는 법정관리인의 별도 결정이 있을때까지 동결된다. ○은행관리 은행관리란 주채권자인 주거래은행이 해당기업의 경영 및 자금관리에 참여하는 형태로서 기업과 은행간의 사적계약에 의해 이루어지며 주거래은행은 기업의 부도발생에도 불구하고 일정기간 자금지원을 계속한다. ○화의제도 화의제도는 채권자 등 이해당사자들이 합의를 통해 일정기간 채권행사는 유예하고 기업의 영업활동을 지속토록 함으로써 회사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제도이다. 이상과 같은 법정관리,은행관리,화의제도 등의 경우 부도발생에도 불구하고 기업활동을 계속할 수 있기때문에 이들 제도를 잘 활용할 경우 기업이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95년 이후 거액의 부도가 발생한 우성,건영 등의 경우 법정관리 상태에서 기업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금번 대규모 부도사태를 몰고온 한보그룹 부도도 법정관리 상태에서 포항제철측 인사들에 의해 영업활동과 공장건설이 계속되고 있다. ◎어음부도율 무얼 뜻하나 어음부도율은 돈의 가격을 나타내는 시장금리,요구불예금 회전율 등과 함께 시중자금사정 및 경기상황 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어음부도율과 경기와는 다음과 같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해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에는 상거래가 활발하여 어음발행규모가 증가하는 반면 시중자금사정 호전으로 부도금액은 줄어듦에 따라 어음부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한편 경기후퇴 초기단계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부도발생 확률이 낮으며 경기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된 후에야 어음부도율이 상승하게 된다.경기 회복시에도 구조조정과 경기적응지연 등으로초기에는 부도업체수가 증가할 수 있다.실증분석 결과에서도 우리나라의 어음부도율은 경기변동과 약 1년 6개월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감안하여 어음부도율과 경기와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도산을 통계 도입 필요 알다시피 어음부도와 기업파산은 개념상 상당한 차이가 있다.따라서 어음부도율이 올라가는 만큼 기업도산이 늘고 있다고 단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현재 부도관련 지표를 작성하여 사용하는 나라는 독일,일본,대만 뿐이며 이중 대만만이 자금사정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미국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기업도산율을 집계하여 산업구조조정 속도를 분석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앞으로 사정이 허락하면 어음부도율보다는 도산율 통계를 편제하여 산업구조조정 분석 등에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부도 이렇게 줄이자 부도를 줄이는 방법은 처해 있는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야한다. 즉 기대인플레율(물가인상이 얼마쯤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낮고 기업 경쟁력이 상당히 높은상황에서 일시적인 경기 침체로 어음부도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금리인하정책을 사용해 경기를 부추김으로써 부도를 줄일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기대인플레율이 높고 고비용 저효율로 기업의 경쟁력이 매우 낮은 상태다.거기다 기업의 부채비율이 300%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로 부도가 증가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처방도 복잡할 수 밖에 없다.산업구조조정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없이 단순한 경기부양책의 실시는 단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만 초래하기 때문이다.즉 부도율을 낮추고자 통화공급을 늘릴 경우 단기간에는 금리가 떨어져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경기가 다소 올라갈지는 모르지만 곧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겨 다시 금리가 상승하여 정책효과가 소멸될 뿐만 아니라 고비용 저호율 구조의 조정이 늦어져 보다 심각한 경기불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화관리 안정 중요 따라서 부도율을 근본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통화당국의 안정적 통화관리로 인플레 기대심리를 불식시켜 금리 및 임금수준을 안정시키는 일이 전제돼야 한다.그런 가운데서 개별 기업으로 하여금 중장기 산업정책방향과 연계한 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업종전환,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촉진토록 하고 영업전망이 좋지않은 부문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다운사이징을 추진해야 한다.또 자본출자를 확충해 부채비율을 선진국수준으로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농협 유기농산물 판매점 10곳 성업

    ◎“무농약 재배 농산물만 팝니다”/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높여/시중보다 20% 비싼가격 불구 인기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유기농산물전문판매점과 판매코너가 농도불이를 실현하고 있다. 농협은 전문판매장과 코너를 통해 퇴비와 자연광석 등만을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증대 등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농협이 운영중인 유기농산물 전문매점은 서울시에 4곳이 있고 전문 판매코너는 6곳이 성업 중이다.전문 판매점의 경우 서울시와 각 구청이 공동출자하고 운영만 농협이 맡고 있다.작년 5월 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삼양프라자 지하 1층에 양천판매장을 시작으로 10월 강남구 역삼동 올림피아 빌딩내 강남판매장,12월 20일 은평구 증산동 호산프라자 빌딩내 증산판매장,그리고 12월 27일 관악구 봉천3동 봉천순복음교회 1층 관악판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각각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널직한 공간을 확보,1천여종의 각종 농산물을 전시,공급한다.강남점의 경우 매장면적이 160평,증산점은 70평이나 된다. 판매코너의 경우 면적은 작지만 회전율이 대단히 빨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곳.양재동 농협유통내 「양재하나로클럽」을 비롯,「도봉하나로클럽」「신촌슈퍼마켓」「용산농산물백화점」「둔촌하나로마트」「개포하나로마트」 등 7곳에 설치돼 있다. 전시·판매되는 농산물의 수와 종류는 매장과 코너별로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상추·깻잎·치커리·파·아욱·부추·신선초·근대·케일·쑥갓·열무·비름나물·돌미나리·청경채·무·감자·당근·배추·토란 등의 채소류 및 청과류,그리고 농협의 우수가공식품 등은 대부분의 매장과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값은 동일 농산물의 재래시장 및 백화점 판매가에 비해 약 20% 정도 비싸다는게 농협관계자의 설명이다.퇴비 등 생산자재 확보와 재배에 품이 많은 들기 때문이다.강남 판매장의 경우 신선초가 1㎏에 3천380원,방울토마토가 400g에 2천810원,케일 500g이 1천800원,돌미나리가 200g에 1천120원,쌀이 4㎏에 1만4천700원,토란이 1㎏에 3천100원 등에 팔리고 있다.배달이 되지 않아도 소비자들의 볼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작년 매출은 그리 많지 않다.영업일수가 워낙 적어 매출을 올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4개 매장이 약 6천만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들어서는 연초부터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하루 평균 작년의 두배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들 농산물을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의 산지에서 재배해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공급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시 와부농협이 출하창구다.와부농협은 작목반을 설치,재배상황을 점검하고 품목별·생산자별로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재배를 지도하고 있다.또한 농산물잔류검사를 통해 「무농약재배」「유기재배」「저농약재배」「일반재배」등의 4가지 인증을 주어 농산물의 질에 대한 소비자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농협측은 올해 말까지 25개 구청에 전문판매장을 확대·설치,우수 농산물의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농산물전문매장은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보장의 확실한 중개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문의 농협중앙회 사업장지원부 (02)397­5776.
  • 노후선 인천항 갑문 입항금지/내년부터/국제여객터미널 조기 완공

    건조한지 25년 이상된 노후선과 2천t급 미만 선박은 내년부터 인천항 갑문내 입항이 금지된다. 또 당초 2000년 준공될 예정이었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터미널 시설이 내년말까지 앞당겨 완공돼 2개 선석의 부두로 활용된다. 해운항만청은 인천항의 체선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항 운영개선 종합대책」을 마련,19일 발표했다. 해항청은 인천항 갑문내 43개 선석의 회전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잡화선을 원당,곡물운반선으로 개조한 선박 및 펄프를 낱개로 선적한 선박 ▲선령 25년이상 선박 및 2천t미만 선박에 대해서는 각각 오는 9월과 내년 1월부터 갑문내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국산 중고자동차를 수입하기 위해 입항해온 중국선적 어선의 갑문내 진입을 이날부터 전면 금지하고 부두별,화물별 1일 하역기본량을 설정해 하역능력이 떨어지는 선박에 대해서는 다음 입항때 하역순서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야간 및 공휴일 하역이 의무화되며 갑문내 입항이 금지된 선박에 대해서는 인천남항 인천북항 군산항 등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해항청은 이와함께 당초 2000년에 완공될 예정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호텔,백화점시설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1만5천t급 선석 2개를 갖춘 터미널 시설만을 오는 97년말까지 앞당겨 준공하는 등 진행중인 부두공사의 준공을 앞당기기로 했다.〈이순녀 기자〉
  • 증권사 점포 수시검사 재개/증감원

    ◎올 40여곳 일임·임의매매 중점 증권감독원이 3년만에 증권회사 일선점포에 대한 수시검사를 재개한다. 증권감독원은 2일 올해 증권회사 일선점포 40여개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우선 오는 5·6월에 10∼15개 점포를 선정,증권사고 및 민원발생을 일으키는 자기매매·일임매매·임의매매 등 불건전 거래행위 등에 대해 검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증감원에 따르면 지난 93년말 일선점포에 대한 검사를 중단한뒤 증권사 일선점포에서 금융사고가 급증,일선점포에 대한 수시검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시검사 대상점포의 선정기준은 매매회전율·약정증가율 및 미수금 발생률,잔고조회 실적,증권카드 재발급 및 인감변경 실적,이관·이수계좌 실적,민원발생 실적 등이다.
  • 상장사 주당 배당금 공시/새달 주총부터

    ◎「액면가 기준배당률」서 변경 상장기업의 배당 공시방식이 현행 액면가기준 배당률에서 주당 배당금 기준으로 바뀌며,시가대비 배당금 비율인 배당수익률과 당기순이익 대비 총배당금 비율인 배당성향도 아울러 공시된다.예를 들어 액면가 5천원,시가 4만원인 주식의 경우 이제까지 액면가기준 10% 배당으로 발표돼 배당이 적지않은 것으로 오인됐다면,앞으로는 주당 5백원,배당수익률 1.25% 등으로 배당이 적다는 사실을 쉽게 느낄 수 있게 발표된다. 재정경제원은 29일 상장법인의 적정배당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상장법인 배당공시방법 개선안을 마련,다음달부터 시작되는 12월 결산법인의 결산 주주총회때부터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주총후 즉시 증권거래소에 제출하는 주총결과 공시 등 배당관련서식과 증권관련통계를 모두 바꿔 상장사의 적극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94년 기준 수익률 1.2%,배당성향 26.9% 등 배당이 기업의 이익수준이나 외국사례에 비해 낮게 이뤄져 배당이익보다는 시세차익만을 노린 단기매매 위주의불건전 거래와 주가불안정이 초래되기 때문이다.시가총액 대비 연간거래대금 총액비율인 주식거래회전율은 94년 1백71.6%로 미국(57%) 일본(23.9%) 등에 비해 턱없이 높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주총발언시간 및 횟수 제한과 회계장부 열람요건 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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