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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런 버핏이 가장 아끼는 주식, 딱 3개만 꼽는다면

    워런 버핏이 가장 아끼는 주식, 딱 3개만 꼽는다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가장 투자를 많이 하거나 아끼는 주식은 애플, 보험사, BNSF 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애플의 주식을 1200억 달러(약 135조 12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최대 보유 주식이다. 그는 2016년부터 애플을 매집하기 시작했다. 이 주식을 사는 데 든 비용은 모두 311억 달러였다. 그가 보유한 애플의 주식은 전체 애플 주식의 5%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버핏 회장은 애플 이외에도 보험사들과 BNSF 철도의 주식을 가장 아낀다고 밝혔다. BNSF 철도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부를 둔 철도회사로, 유니언 퍼시픽 철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회사다. 그는 그러나 채권에 투자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지금은 채권 투자의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버핏 회장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981년 9월 15.8%에서 지난해 말 0.93%로 크게 떨어졌다며 독일과 일본에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폈다. 버핏 회장은 “미국의 진전이 느리고 고르지 못하며 종종 낙담하게 하지만 미국만큼 인간의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게 한 인큐베이터는 없었다”며 절대 미국과 내기하지 말라(never bet against America)”며 미국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일부 심각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 성장은 숨이 막힐 정도였다”며 “우리의 변함 없는 결론은 절대 미국과 내기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이어 “성공 스토리는 미 전역에 퍼져 있다”며 “미국 건국 이래 아이디어와 야망, 종종 적은 자본만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오래된 것을 개선함으로써 그들의 꿈을 넘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무협, 상근부회장에 이관섭 前차관 선임

    무협, 상근부회장에 이관섭 前차관 선임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임원전형위원회를 열고 이관섭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이 전 차관은 산자부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2014~2016년 1차관을 지낸 뒤 2016~2018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낸 바 있다. 무협 임원전형위는 이번 선임 배경에 대해 “이 전 차관은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이해도가 높고 무역업계를 위해 일한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무협은 24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고 새 회장단 체제에 들어선 바 있다. 구 회장은 2006년 이후 15년만의 민간 기업인 출신 무협 수장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올해 첫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새달 3~7일 코엑스서 개최

    올해 첫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새달 3~7일 코엑스서 개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장수 미술품 장터 화랑미술제가 새달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아트페어다. 39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등 협회 소속 화랑 107곳이 참가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500여 작가의 작품 3000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열렸던 지난해 2월 화랑미술제 때와 비슷한 규모다. 화랑협회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부스 간 복도 간격을 지난해보다 넓히고 장내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대신 화랑협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뷰잉룸을 신설해 출품작을 감상하고 갤러리에 직접 문의할 수 있게 했다.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특별전 ‘줌-인(ZOOM-IN)’에서는 지원 작가 497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기획으로, 신진작가의 아트마켓 진입을 돕는 현실적인 등용문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이후 미술계 현안을 진단하는 아트 토크,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 ‘갤러리스트와 컬렉터를 위한 미술법 체크 포인트’, ‘2020년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이수와 2021년 전망’ 등을 주제로 수주높은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들을 수 있게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를 설치해 미술품의 가치 판단과 감정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다. 화랑협회는 “코로나19에 지친 관람객을 위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미디어 작품과 실내악 음악공연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로 변화를 줬다”고 소개했다. 행사 첫날인 3일은 VIP 개막식이 진행되며, 일반 관람은 4일부터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달성 신임 화랑협회장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국내 유치와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술품 시가 감정 강화와 인식 개선을 전제로 금융권의 미술품 담보대출 및 협회 자체 경매 운영, 상속세의 미술품 물납제도 도입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창인 황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화랑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최장수 전경련 수장 된 허창수 “무기력한 경제 반전시킬 주인공은 기업”

    최장수 전경련 수장 된 허창수 “무기력한 경제 반전시킬 주인공은 기업”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제38대 회장에 취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해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사라져만 간다”며 “무기력한 경제를 반전할 수 있는 주인공은 우리 기업이다. 회장 임기 동안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합리한 규제로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겠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선진 우수 사례를 발굴해 우리 기업이 ESG 투자 확대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허 회장은 “올해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끈 허 회장은 이로써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 앞서 10년간 전경련을 이끌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넘어선 최장수 회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전경련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혜안을 가진 리더가 재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덕망이 높은 허창수 회장이 최적임자라는데 뜻이 모였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총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구현, 한국경제 구조개혁 비전 제시를 올해 3대 중점사업 방향으로 정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에 김무선 알자지라 선임 PD

    사단법인 서울외신기자클럽(SFCC)은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클럽 라운지에서 총회를 열고 제37대 회장으로 김무선(사진) 알자지라 방송 선임 프로듀서를 선출했다. 제1부회장은 노성해 중국중앙방송 서울지국장, 제2부회장은 오카사카 겐타로(岡坂健太郞) 교도통신 서울지국장, 총무이사는 최재웅 아사히신문 기자, 재무이사는 김민우 NHK 선임기자, 감사는 이하경 ABC 뉴스 PD와 톈밍(田明) 신화통신 특파원이 각각 선출됐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은 1956년에 발족했고, 외국 언론사 약 100개사의 외신기자 등 4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 스포츠미디어학회 배재성 회장 선임

    스포츠미디어학회 배재성 회장 선임

    배재성(58) KBS 보도해설위원이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제6대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는 스포츠미디어 전공 대학교수와 스포츠 언론인 등이 스포츠 미디어 연구와 발전을 위해 만든 단체다.
  • 허창수 전경련 회장 6연임… 11년째 최장수 재임 기록 썼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6연임… 11년째 최장수 재임 기록 썼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6회 연속 회장을 맡아 전경련 최장수 회장이 된다. 전경련은 26일 열리는 제60회 정기총회에 허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직전 최장수 전경련 회장은 각각 10년씩 재임한 김용완 경방 회장(1964~1966년·1969~1977년)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977~1987년) 2명이다. 조석래 전임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퇴한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끈 허 회장은 지난 10년 간 5회에 걸쳐 연임해 이번에는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마땅한 후임 회장을 찾지 못하고 전경련 회장단의 연이은 권유로 6연임하게 됐다. 기업인들의 사적 모임인 전경련 회장은 임기 2년이지만 무제한 연임이 가능하다. 허 회장이 연임을 고사할 경우 당분간 대행체제가 불가피했었다. 전경련 측은 “허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상의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무협은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며 새 인물 찾기에 성공한 반면 전경련은 회장 연임으로 결론나며 리더십 교체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게 됐다는 평도 있다. 전경련으로서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크게 낮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단체에 대한 쇄신 요구가 계속 제기될 전망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하나은행장 박성호·하나금투 대표 이은형

    하나은행장 박성호·하나금투 대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박성호(왼쪽·57)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엔 이은형(오른쪽·47)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맡는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다음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끝나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 5곳의 CEO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하나은행장으로 박성호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단독 후보로 내정됐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는 디지털·글로벌·자산관리 분야에서 박 후보가 적임자라는 게 임추위 판단이다. 이번에 연임에 실패한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 제재 대상에 포함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하나금융투자 대표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추천됐다. 이 신임 대표는 과거 중국 베이징대 고문 교수를 역임하고, 2014년 중국 투자사 ‘중국민생투자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지난해 3월부터 하나금융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다음달 교체되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금감원이 주식 선행매매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점이 교체 사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와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이유로 모두 연임됐다. CEO 후보들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도대체 왜, 자원봉사를 정부에서 관리하려 하나”

    “도대체 왜, 자원봉사를 정부에서 관리하려 하나”

    “민간의 자발성에 근거한 자원봉사활동에 정부의 입김을 강화하려는 자원봉사법 개정안은 철회돼야 한다.” 남영찬 한국자원봉사포럼 회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실제 봉사활동을 벌이는 민간 자원봉사단체 대신 이들은 보조·지원하는 준관변단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려 하고 있다. 이는 자원봉사의 가치와 철학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국회에 제출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설치·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에 공유재산으로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고, 행안부 산하의 중앙자원봉사센터 설치근거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자원봉사법은 민간단체도 국공유재산을 무상으로 대여·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 반해 개정안은 사무실의 경우 민간 자원봉사단체에는 무상 제공하지 못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법이나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등도 자발적인 민간조직에 국공유재산을 무상으로 대여·사용하도록 하는 현실과 비교해도 이번 개정안은 민간 차원의 자원봉사활동을 오히려 위축시키는 시대착오적 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장판사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클라스 대표 변호사인 남 회장은 SK그룹에서 사회공헌활동 등을 총괄하는 부사장을 지내며 이 포럼과 인연을 맺은 후 2018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포럼은 자원봉사의 철학과 가치를 제고하고 건전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구축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법 개정안이 “자원봉사의 ‘주체’인 활동가와 민간단체는 배제하고, 이들을 보조·지원하는 관변 조직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官)이 설치한 자원봉사센터에만 사무실을 무상 제공할 경우 정부의 관리와 통제가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는 246개 자원봉사센터에서 1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들은 자원봉사활동을 권장·지원한다지만 사실상 자원봉사를 관료화·독점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 회장은 특히 “정부는 행안부에 설치된 중앙자원봉사센터를 재단법인화해 이사장 등의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의 본질에 반하는 개정안은 자원봉사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자원봉사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나 미국 등에서는 정부가 자원봉사를 지원은 하되 관리하지 않는다”며 “개정안은 민간단체 및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손경식 경총 회장, 전경련에 통합 제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경제단체의 위상 강화를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통합을 제의했다고 24일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정기총회 후 취재진에 “저는 (경제단체들이) 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전경련과 경총이 통합해 힘을 강화하자는 제안과 (민간경제단체) 싱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최근 정부·여당의 기업규제법안 추진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경제단체들의 역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단체간 통합으로 외형을 키워야 한다는 것으로, 특히 전경련과 경총이 원래 ‘한몸’이었다는 점에서 두 단체간 통합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총은 전경련의 노사관련부서가 분리돼 1970년 설립된 단체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가 잇따라 신임 회장을 선출하며 리더십 교체에 성공한 것과 달리 경총과 전경련은 최근 회장단 교체를 두고 어려움을 겪어왔던 상황이다. 경총은 앞서 김용근 상근부회장이 기업규제 법안이 잇달아 통과된 데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 이날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고, 전경련은 차기 회장 구인난에 시달려 왔다. 손 회장의 통합 주장은 두 단체의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하지만 전경련 측에서 이같은 제안에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손경식발’ 통합론이 힘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무역협회장 ‘배턴 터치’

    무역협회장 ‘배턴 터치’

    신임 한국무역협회장에 선임된 구자열(왼쪽) LS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김영주 전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무역협회장은 2006년부터 고위 관료 출신이 맡아왔지만, 이날 구 회장의 선임으로 15년만에 민간 기업인 출신 수장이 배출됐다. 연합뉴스
  • 한국타이어家 형제간 경영권 다툼, 장남 대표직 사의… 분쟁 불씨 여전

    한국타이어家 형제간 경영권 다툼, 장남 대표직 사의… 분쟁 불씨 여전

    한국타이어가(家)의 장남 조현식(왼쪽·51)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조 대표는 24일 주주 서한을 통해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 안건은 25일 최종 결정되고 3월 말 주총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본의든 아니든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대표이사이자 대주주 중 한 명으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했다. 한국타이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6월 창업주인 조양래(85) 회장이 차남인 조현범(오른쪽·49) 사장에게 자신이 보유한 지분 23.59%를 모두 넘기면서 차남이 지주사 최대 주주(43.90%)에 올라선 데서 시작됐다. 장녀 조희경(55)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그해 7월 부친의 결정에 반발해 서울가정법원에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조 대표도 당시 한정 후견 개시 심판 청구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극대화됐다. 조현식 대표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19.32%다. 조 대표의 사임으로 조현범 사장으로 후계가 정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조 대표가 부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경영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이 진행 중인 점도 변수다. 법원에서 한정후견을 받아들인다면 조 사장이 아버지인 조 회장으로부터 확보한 지분을 무효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이 다시 점화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노숙인은 어딜 가든 ‘병 전파자’ 취급… 뜨끈한 국물에 편견아 녹아내려라

    노숙인은 어딜 가든 ‘병 전파자’ 취급… 뜨끈한 국물에 편견아 녹아내려라

    “가진 게 없으니 클럽도 술집도 못 가노숙인들 오히려 전파 가능성 낮아”편견·선입견으로 ‘위험군 취급’ 지적코로나 시국 더 차가워진 시선 느껴“코로나19 유행으로 노숙하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건 외로움입니다. 컵라면을 먹을 뜨거운 물조차 얻기 어려워졌습니다.” 노숙인을 위한 무료 식당 ‘민들레국수집’을 꾸리고 있는 서영남(67)씨는 2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뜨거운 물이라도 얻을 수 있어 노숙인들이 힘들더라도 버텼지만 지금은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 무척 외로워한다”고 전했다. 서씨는 2003년 4월 인천 동구 화수동에 민들레국수집을 차려 19년째 하루 200~300명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지금은 도시락에 컵라면, 건빵, 김, 국, 마스크까지 하루를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꾸러미를 만들어 제공한다. 그는 노숙인들이 코로나19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 때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오히려 노숙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했다. 그는 “가진 게 없어 클럽이나 술집에도 못 가고 종교시설에서도 반기지 않는다. 거의 외부에서 생활하니 코로나에 걸릴 염려도 없다”고 했다. 최근 서울역광장 노숙인 시설에서 노숙인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노숙인이 코로나를 전파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는 건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보면 코로나에서 안전한 사람을 가장 위험군으로 취급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서씨는 “노숙인들은 사람들이 곁을 주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것, 그게 제일 힘들고 외롭다고 한다”면서 “먼저 인사하고 이름을 불러 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면 도시락 받으러 왔다가 동네를 청소하고 쌓인 눈을 치우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천주교 수사 출신인 서씨는 민들레국수집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무기수나 무의탁 출소자를 찾아가 돕는 일을 했다. 소중한 인연도 쌓였다. 최근에는 군산교도소에 있는 50대 무기수가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상품권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며 민들레국수집으로 보내왔다. 그 인연을 서씨는 “놀랍고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나눔의 의미를 물었다. 그는 모 그룹 회장 부부 사례를 들었다. 10여년 전 이 부부가 민들레국수집을 방문해 그룹 차원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생색내기나 겉치레식 후원으로는 “사랑이 빠져 버리고 상대편은 단지 도움의 대상으로만 남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회장 부부는 틈틈이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이번 설 연휴 때도 여분의 돈이 조금 생겼다며 후원금을 보내왔다. 그는 “선의의 희생과 사랑으로 이웃을 도와야만 올바른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상대편은 나보다 더 귀한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법원 “횡령·배임 유죄 확정 때부터 취업 제한”

    법원 “횡령·배임 유죄 확정 때부터 취업 제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횡령·배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영자의 취업 제한 조치는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을 때부터 시작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는 최근 박한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집행유예 기간 중 대표이사 취업을 승인하지 않은 법무부장관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유죄가 확정된 경영자의 취업이 금지되는 기간의 시작 시점은 ‘유죄 판결이 확정된 때부터’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14조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횡령·배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범죄 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체에 일정기간 취업할 수 없다. 징역형은 형 집행이 종류된 날로부터 5년, 집행유예는 유예기간이 종료된 날부터 2년이다. 박 회장의 경우 2018년 1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으나 2019년 3월 대표 이사에 재선임됐다. 법무부에 취업 승인을 신청했다 거부되자 ‘집행유예 기간은 취업제한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판결에 따르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취업 제한 효력도 이미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면을 받거나 아니면 취업 승인을 받지 않는 이상 ‘옥중경영’이 가능하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이 취업 제한과는 무관하다는 견해도 있다. 해당 규정은 신규 취업에 국한할 뿐 기존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등기 이사를 내려놓고 무보수로 근무해 온 이 부회장과는 관련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민들레국수집 서영남씨가 말하는 코로나19 노숙인과 나눔의 의미

    민들레국수집 서영남씨가 말하는 코로나19 노숙인과 나눔의 의미

    “코로나19 유행으로 노숙하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건 외로움입니다. 컵라면을 먹을 뜨거운 물조차 얻기 어려워졌습니다.” 노숙인을 위한 무료 식당 ‘민들레국수집’을 꾸리고 있는 서영남(사진·67)씨는 2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뜨거운 물이라도 얻을 수 있어 노숙인들이 힘들더라도 버텼지만 지금은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 무척 외로워한다”고 전했다. 서씨는 2003년 4월 인천 동구 화수동에 민들레국수집을 차려 19년째 하루 200~300명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지금은 도시락에 컵라면, 건빵, 김, 국, 마스크까지 하루를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꾸러미를 만들어 제공한다. 그는 노숙인들이 코로나19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 때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오히려 노숙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했다. 그는 “가진 게 없어 클럽이나 술집에도 못 가고 종교시설에서도 반기지 않는다. 거의 외부에서 생활하니 코로나에 걸릴 염려도 없다”고 했다. 최근 서울역광장 노숙인 시설에서 노숙인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노숙인이 코로나를 전파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는 건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보면 코로나에서 안전한 사람을 가장 위험군으로 취급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서씨는 “노숙인들은 사람들이 곁을 주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것, 그게 제일 힘들고 외롭다고 한다”면서 “먼저 인사하고 이름을 불러 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면 도시락 받으러 왔다가 동네를 청소하고 쌓인 눈을 치우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천주교 수사 출신인 서씨는 민들레국수집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무기수나 무의탁 출소자를 찾아가 돕는 일을 했다. 소중한 인연도 쌓였다. 최근에는 군산교도소에 있는 50대 무기수가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상품권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며 민들레국수집으로 보내왔다. 그 인연을 서씨는 “놀랍고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나눔의 의미를 물었다. 그는 모 그룹 회장 부부 사례를 들었다. 10여년 전 이 부부가 민들레국수집을 방문해 그룹 차원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생색내기나 겉치레식 후원으로는 “사랑이 빠져 버리고 상대편은 단지 도움의 대상으로만 남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회장 부부는 틈틈이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이번 설 연휴 때도 여분의 돈이 조금 생겼다며 후원금을 보내왔다. 그는 “선의의 희생과 사랑으로 이웃을 도와야만 올바른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상대편은 나보다 더 귀한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순천상공회의소 제24대 이흥우 회장 취임

    순천상공회의소 제24대 이흥우 회장 취임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갖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순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부임한 이흥우 씨는 “전남동부권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순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에 힘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순천상공회의소는 23일 상의회관 5층 컨퍼런스 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흥우 성우종합건설㈜ 대표이사를 의원 만장일치로 24대 회장에 추대선임했다. 이 회장은 “김종욱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들이 추구했던 기업인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사회,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발전하는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상공회의소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 기업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익사업을 신규로 발굴하는 등 재정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석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시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교육, 생태, 경제 3E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발효식품, 마그네슘산업, 중관촌의 3대 오아시스를 순천의 미래 먹거리로 만드는데 순천상의가 앞장 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 중소건설육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순천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순천시 새마을회장 등 경제계뿐 만 아니라 체육회, 사회복지, 농어촌개발 등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헌신 봉사해 왔다. 한편 김종욱 전 회장은 순천상공회의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부회장에 강문식 ㈜파루 대표이사, 김용재 ㈜광일유화 대표이사, 최재원 ㈜달성 대표이사,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학교법인 덕성학원 새 이사장에 이면재 변호사

    학교법인 덕성학원 새 이사장에 이면재 변호사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지난 18일 열린 ‘2021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이면재 이사를 학교법인 덕성학원 제1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이면재 덕성학원 신임 이사장은 1961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으며 사법연수원 제26기로 수료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서울시 제2인사위원회 위원 겸 부위원장, 대진대학교 제8대 총장(2016.6.~2020.6.), 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 경기연구원 이사, 법무법인 다온(多溫) 대표변호사로 재임 중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WHO, ‘우한 첫 환자 광범위 추적’ 권고”

    “WHO, ‘우한 첫 환자 광범위 추적’ 권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찾아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첫 코로나 환자에 대한 접촉 추적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 중인 WHO는 중국 내 코로나19 첫 환자에 대한 접촉 추적을 권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첫 코로나 발병자는 2019년 12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물로 외국 여행 경험이 없는 40대 사무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WHO 조사팀 소속 피터 다자크 비영리기구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회장은 코로나 첫 환자가 조사팀을 만나 자신의 부모가 우한의 화난 수산물시장이 아닌 다른 우한 내 다른 수산시장을 방문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CNN은 전했다. 다자크 회장은 이어 “중국 당국이 첫 환자 부모의 시장 내 접촉을 추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WHO 조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다른 상품이 첫 환자의 부모가 방문한 시장에서 판매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코로나 첫 환자의 진술 등을 고려할 때 다른 수산 시장이 바이러스 조기 확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조사팀을 이끈 피터 벤 엠바렉 박사도 코로나19 기원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이번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CNN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있어 중국 정부가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보고서를 곧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팬데믹(대유행)이 어떻게 확산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중국이 충분한 원자료를 제공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WHO와 중국이 이 문제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문제를 제기했다”며 “중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몫을 다할 필요성도 제기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앞서 지난 13일에도 성명을 내고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및 확산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WHO에 제공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WHO 조사 보고서에 개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소환당한 과거 악몽과 숨은 공범들/이기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소환당한 과거 악몽과 숨은 공범들/이기철 체육부 선임기자

    배구판의 폭력 논란이 한창이던 엊그제 분노의 “피꺼솟”을 접하면서 그의 SNS를 둘러보다 한 장의 사진에 눈이 꽂혔다. 일고여덟 살쯤 되는 여자아이의 사진이었다. 단란한 모습이 그의 딸이 분명해 보여 생각이 뒤엉켰다. 경기를 앞둔 그날 아침, 혹시 딸아이가 울면서 “아빠, 아니지” 하고 전화하지는 않았을까 하고. 딸은 아빠 이름을 검색하다 또는 다른 친구가 보내줘서 12년 전 기자회견을 하는 아빠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겠다. 울먹이는 딸의 전화에 혹은 아이에게만은 보이고 싶지 않았던 과거를 소환당한 아빠는 절망적인 이 상황이 또다시 피가 거꾸로 치솟을 일이다. 제대로 사과받지 못한 그는 가해자를 추호도 용서할 마음이 없었다. 가해자의 징계가 풀려도 배구판으로 돌아와도 입을 다문 것은 공론화되면서 트라우마로 남은 악몽을 떠올리기 싫었거나 아이까지 알게 될까 걱정스러웠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만신창이가 된 아빠의 얼굴 사진을 언젠가는 딸도 보게 되겠지만 그래도 충격을 받아들일 나이가 되면 “아빠는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다”고 말해 주려 했을 수도 있다. 과거를 소환해 그 사건을 모르는 아이들까지 볼 수 있는 사진을 쓴 것은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 한 것일지라도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또 한 번의 폭행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해자인 그는 좁디좁은 배구판으로 돌아와서 진정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 10여년이 지났고 나잇살이 더 많은 그가 여태 진심 어린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으리라.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야 사과하는 건 늦어도 너무 늦었다. 당시 폭행 피해자의 소속팀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피해자를 훈계할 일이 있었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소속팀 감독이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대회 성적에 관한 책임이 코치가 아닌 감독에게 있다는 것은 스포츠 초보도 아는 불문율 아닌가. 그의 폭행은 대물림인가.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가해자에게 무기한 자격 정지라는 징계를 하고도 2년 뒤에 슬그머니 그 처분을 해제했다. 누가 어떤 근거로 징계 해제를 주도했는지 그 과정을 지금이라도 되짚어 잘못을 정리하는 것이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 길이다. 시효가 지난 일이라고, 과거 회장 때의 일이라고 나 몰라라 할 일은 결코 아니다. 배구판의 폭력을 이젠 정말 발생하지 않는 과거사라고 장담할 수 있나. 스포츠뿐 아니라 우리 사회 음습한 구석에 남아 있는 폭력의 대물림은 반드시 끊어야 할 악폐다. 오한남 배구협회장과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는 당시 가해자의 징계 해제를 주도한 이들이 혹시 조직에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반성 없이 있다면 과감하게 도려내는 것이 옳다. 이들이 악폐를 감싸고 배구판을 좀먹는 어둠의 세력이자 공범이다. 미성년 시절 학교 폭력이라는 악몽을 소환하는 고발도 잇따른다. 학폭과 관련해 선수만 징계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인가. 배구협회는 대증요법이나 사후 조치가 아니라 당시 상황을 부검하듯 입체적으로 조사해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수 있다. 피해자가 폭행당할 당시 운동부 감독과 대한체육회, 학교장은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나. 미성년 때의 잘못으로 10여년 뒤 성인이 돼 징계를 받는데 정작 책임 있는 어른은 이들 뒤에 숨어 있다. 개인 문제로 치부해 선수에게만 책임을 전가해서는 폭력과 단절할 수가 없다. 지금 봉합에 급급하면 몇 년 뒤 또 터진다. 이번 폭력 고발 사태의 도화선이 된 첫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라졌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던 글의 작성자는 그 글을 내린다고 아픈 과거가 치유되는 것은 아닐 터인데 고통의 공감자에게도 왜 글을 삭제했는지 밝혀 주면 좋겠다. chuli@seoul.co.kr
  •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서 물러난다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서 물러난다

    서울시 “다음달 이사회 열어 이재용 해임”금고형 이상시 재단 이사 결격 사유 해당이재용, 파기환송심서 2년 6개월형 확정출소 후에도 3년간 재단 임원 복귀 불가재단 해임거부시 용산구청 ‘해임명령’ 검토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버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에서 해임된다. 이 부회장은 86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해 뇌물로 쓴 혐의로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돼 재단 이사로서 결격사유가 발생했다는 것이 서울시 입장이다. 삼성재단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음달 중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해임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구청은 재단 측이 이 부회장을 해임하지 않을 경우 해임 명령 등 강제력 있는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자체 검토 결과 복역 중 이재용법적 임원 결격사유 해당 결론 내렸다” 21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지도·감독하는 서울시와 용산구청 등에 따르면 재단은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 해임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징역형을 확정받아 사회복지법인 이사로서 결격 사유가 생겼다”면서 “재단이 내달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을 해임하고 새 이사를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업법’은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은 사회복지법인의 이사 등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처럼 징역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경우도 사회복지사업법상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법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만기 출소 이후에도 3년간 삼성생명공익재단 임원으로 복귀할 수 없다. 서울시는 조만간 공문 등을 통해 재단에 이러한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삼성재단 “이재용 거취 결정된 것은 없다”용산구청 “재단, 李 해임안 검토 중 답변” 삼성생명공익재단, 자산 수조원국내 최대 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측은 “이사회 개최나 이사장 거취 문제에 관해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주무관청인 용산구청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재단 이사로서 결격사유가 있다는 사실을 재단도 인지하고 있고, 해임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구청에 답변했다”고 전했다. 재단이 다음달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해임 안건을 다루지 않을 경우 용산구청은 재단이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을 해임하도록 행정지도를 내리거나 해임 명령 등 행정처분도 검토할 방침이다. 자산 규모만 수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의 대표적인 복지재단으로, 1982년 설립돼 삼성서울병원과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운영하며 의료·노인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재용, 이건희 와병 중 2015년재단 이사장직 넘겨 받아 승계 공식화 이재용 부회장은 2015년 5월 전임 이사장이었던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았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 1년째 이뤄진 당시 이사장 선임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공식화한 상징적인 조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재단 이사장으로 첫 임기 3년을 채우고 2018년 5월 이사장직을 연임했다. 사회복지사업법상 이사 임기는 3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연임에는 횟수 제한이 없다. 삼성에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외에 삼성복지재단과 삼성문화재단, 호암재단 등 4개의 공익재단이 있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전 삼성물산 사장이 맡고 있고, 삼성문화재단·호암재단 이사장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겸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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