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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흥 체육회장, ‘내 편 만들기’ 의심…임원 연임 급증”

    “이기흥 체육회장, ‘내 편 만들기’ 의심…임원 연임 급증”

    과거 20%대였던 대한체육회 임원 연임 비율이 현 이기흥 회장 취임 후 90%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내 편 만들기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체육계 현안 질의에서 “이기흥 회장 취임 전에는 22% 정도의 임원 연임 비율이 취임 후에는 100%에 가깝게 늘었다”며 “임원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체육회를 통제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하게 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의원실이 제공한 대한체육회 임원 연임제한 허용 비율 자료를 살펴보면, 이기흥 회장 취임 전인 2016년 임원 연임 비율은 22.2%였다. 이 비율은 이 회장 취임 후인 2017년 94.2%로 치솟았고, 2018년에는 100%를 찍었다. 2019년 85.7%로 내려왔던 이 비율은 2020년 97.7%를 기록했다. 2021년은 84.9%, 2022년은 100%, 지난해는 94.9%에 달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기흥 회장은 “현재 연맹 회장이나 위원은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한번 (임원을) 하게 되면, 연맹 등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연임) 요청을 드린다. 이런 것에 기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22%에서 90%, 100%까지 늘어난 건 너무 심하다”라며 “어떻게 해석하더라도 회장 연임을 위해 내 사람 임원 만들기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꼬집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관련 질문에 관해 “시스템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 선임에 관한 문제도 제기했다.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체육계 각종 규정을 총괄 관리하고 단체와 개인의 공적 포상, 비위 징계, 임원 심의를 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수장이다. 그런데 김병철 현 위원장은 이기흥 회장의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신 의원은 “(이기흥 회장은) 연임 심사를 스포츠공정위원장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하는데, 김병철 위원장은 이기흥 회장의 특보를 오래 했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며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인촌 장관도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필요하다면, 대한체육회나 문체부와 관계없는 제3의 기관에 위탁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흥 회장은 “특보는 대한체육회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자리로 사적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해충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홍명보 “감독직 수락, 마지막 봉사”…팬들 “20억 받는 봉사가 어딨어요”

    홍명보 “감독직 수락, 마지막 봉사”…팬들 “20억 받는 봉사가 어딨어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으로 ‘봉사’를 언급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각종 논란과 의혹을 받는 대한축구협회 등에 관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밖에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기술 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 축구협회 행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박문성 해설위원도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홍명보 감독 선임 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부 위원이 외국 지도자보다 국내 축구인을 선임하도록 몰아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 전 위원도 나왔다. 오전 질의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부터 감독을 맡을 의사가 있었느냐”고 묻자 홍명보 감독은 “없었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2월부터 제 이름이 거론되며 팀(울산 HD FC)과 팬이 흔들렸다. 당시에는 어떠한 구체적인 제안도 없었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 인생 40년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며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기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이임생 이사가 찾아와 면담할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10년 전에 가졌던 책임감, 사명감이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면담 후 나와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의 연봉은 정식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문체위 위원들은 이날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 기간, 연봉 등 가장 기본적인 자료조차 전혀 제출되지 않았다고 대한축구협회를 질타했다. 1년 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연봉이 약 29억원으로 알려져 있고,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약 18억~2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명보 감독의 경우 외국 감독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축구 팬들은 홍명보 감독의 ‘봉사’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20억원짜리 봉사가 어딨느냐”, “봉사라고 여겼으면 무급으로 해야지”라며 비판했다. 홍 감독은 이날 오전 질의가 끝나고 정회 도중 취재진과 만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진행되는 중에 국회를 찾은 이유에 대해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내가 아는 선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동네 계모임보다 못해” 지적에 홍명보 “특혜 없었다”

    “동네 계모임보다 못해” 지적에 홍명보 “특혜 없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4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된 게 아니냐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문체위 위원들은 특히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은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의 절차적 정당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던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은 홍명보와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감독 세 명을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추천하면서 그중 홍 감독을 적임자로 지목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돌연 사임했고 정 회장의 뜻에 따라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6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11차 회의에 이 기술이사와 박주호 해설위원 등 5명의 전력강화위원이 참석해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후속 작업을 이어가는 것에 전원 동의했다. 이후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을 찾았고 지난 7월 7일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정 회장을 향해 “회장이 무슨 자격으로 전권 위임을 하나?”라며 “김정배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도 (11차 회의는) 자격이 없는 불법 회의였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1차 회의도 불법이고, 이임생 이사가 위임받은 부분도 불법이고, 그 불법의 토대 위에서 서류 제출도 안 하고 사전 면접도 안 하고 (감독 맡아달라고) 설득을 한 홍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거 불법인가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이 “11차 회의는 없었다”고 한 것에 대해 양 의원은 “제가 들고 있잖아요”라고 소리치며 회의록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이 기술이사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병행토록 한 것은 축구협회 정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축구협회가) 동네 계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홍 감독 선임 이후 열린 이사회 안건, 결정 사안 어디에도 이 이사에게 전력강화위 업무 일부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결의가 서류로 남아있다는 정 회장의 말은) 위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정 회장에게 “감독선임절차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그냥 의혹에 불과하고 전혀 하자가 없다. 이런 주장이냐” 묻자 정 회장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을 선택한 뒤 다른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도 문체위 위원들은 문제 삼았다. 실제로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홍 감독의 선임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의원들은 사실상 홍 감독이 선임되도록 몰아가는 식으로 전력강화위 회의가 진행된 게 아니냐는 의심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전력강화위는 투표를 통해 감독 최종 후보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홍 감독과 바그너 감독이 나란히 7표를 얻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홍 감독이 최다 추천을 받은 건 아니지 않나. 최다라는 건 한 명을 말하는 것”이라며 “홍 감독을 염두에 두고 한 과정이 아니라면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해성 전 위원장은 “(정 회장에게) 2명이 같은 7표로 받아 동표가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또 참고인으로 나선 박주호 위원에게 “(투표 1순위가) 당연히 감독으로 결정되는 과정은 아니었다고 이해한 건가”라고 물어 박 위원으로부터 “난 그렇게 이해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는 박 위원이 이 투표를 통해 감독 최종 후보가 확정되는 것으로 인식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한때 전무이사로 축구협회 행정을 맡기도 했던 홍 감독은 자신이 선임된 과정에 불공정한 점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운영 및 결정과 관련해 “제가 보기엔 문제 없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이걸 (전무이사로)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면 불공정하거나 아니면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면서 “난 전력강화위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은 거였다. 혹시 2위라든지 3위였다면 난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 인생 40년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며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기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임생 이사가 찾아와 면담할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10년 전에 가졌던 책임감, 사명감이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면담 후 나와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 국회 출석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첫 답변은 “변호사와 상의 후에…”

    국회 출석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첫 답변은 “변호사와 상의 후에…”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각종 논란과 의혹을 받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문체위 현안 질의에 홍 감독, 이임생 협회기술총괄이사 등 대한축구협회 핵심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정몽규, 증인 선서…문체위, 자료 제출 부실 질타이날 정 회장은 본격적인 현안 질의에 앞서 “증언을 함에 있어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진술이나 서면 답변에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국회의 요구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커다란 질책을 받았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의문이다.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 등 기본적인 자료를 요청했는데 축구협회 보도자료 링크 한줄을 딱 보냈다.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다. 이 사안에 대해 협조할 의지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변호사와 상의 후 적극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관련 자료를 너무 안 준다. 개인정보 핑계를 대는데 이러면 오히려 의혹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오후 질의 전까지 성실하게 제출해주시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정 회장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 이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홍 감독 등 5명과 축구협회 감사를 총괄한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문체위는 홍 감독 선임 논란 외에도 정 회장의 4선 도전 여부, 축구협회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문제 등도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몽규 “감독 선발 과정도 보호받을 가치 있다” 서면답변 한편 정 회장은 앞서 서면으로 공개한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밝히고 그때그때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그때 설명 못 한 건)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거나 제외된 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의 전력강화위나 이전의 기술위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절차적 조언을 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위원들이 본인은 누구를 지지하고 추천했으며, 다른 위원은 어떤 이를 선호했다고 토의 과정을 공개하는 건 전력강화위에 참여한 서로의 신뢰를 해치는 일”이었다며 유튜브를 통해 협회 결정에 비판적인 의견을 낸 박주호 해설위원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새 감독을 물색하는 현재 방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나온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실시간에 가깝게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점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임 과정과 여론 형성 과정은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줬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한국은 유럽이나 남미와 달리 아직 전 세계 축구 시장에서 변방에 속하는 편”이라면서 “아쉽지만 국내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지도자를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마음대로 뽑을 수 있는 축구 시장의 규모는 여전히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그 과정의 난맥상에 대해 정 회장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결과적으로 이런 지난한 논의 과정을 통해 선임된 홍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달 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홍 감독을 겨냥한 팬들의 야유가 터진 것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남은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선수, 감독, 팬들이 하나 되는 경기가 벌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반도체 꿈 못 버린 ‘보스 구본준’… 아들 구형모 경영 수업 중[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반도체 꿈 못 버린 ‘보스 구본준’… 아들 구형모 경영 수업 중[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X세미콘 직접 챙기며 강한 애정10년 전부터 CES 찾아 사업 확장거침없는 입담과 직설 화법 유명조직 문화에 ‘싸움닭 투지’ 이식도김윤·이재현 등 경복고 인맥 화려가풍 따라 장남 구형모 승계 유력 “ADL은 왜곡된 자료 사용, 자의적 해석의 남발, 편파적인 평가, 부정확한 자료 작성 등으로 LG반도체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ADL의 평가 내용은 공정성을 잃은 것으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 1998년 12월 27일 당시 LG반도체 사장을 맡고 있던 구본준(73·당시 47세) LX그룹 회장은 서울 강남 영동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경영컨설팅기업 ADL이 ‘현대·LG반도체 통합’은 타당하다고 평가한 보고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시 청와대는 외환위기 극복을 이유로 대기업들의 중복 사업군을 통합하는 ‘빅딜’을 거세게 추진하고 있었고, ADL은 반도체 사업 주체로 LG보다는 현대전자가 적합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일찌감치 기술에 관심이 많아 반도체를 그룹 전체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투자해 온 40대 회사 대표에게는 심장에 비수를 꼽는 것과 같은 통첩이었다. ●오너가 로는 드문 이공계 경영인 당시 구본준 회장과 LG 측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나라 살리기’를 제1 국정과제로 내건 권력자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구 회장이 2021년 5월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신생 LX그룹으로 독립 출범할 때 반도체 설계 기업 LG실리콘웍스를 LX그룹으로 품고 나와 LX세미콘으로 이어 가고 있는 것도 26년 전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접어야 했던 꿈과 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은 한때 지나간 꿈이 아니라 꾸준히 투자하고 계속 도전해야 하는 현재 진행형 사업인 것이다. 그가 지금도 서울 광화문 LX홀딩스 본사를 두고 LX세미콘 양재캠퍼스에 별도 집무실을 꾸려 두 곳을 번갈아 출근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구 회장의 기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재계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룹 창업주의 직계 자손들이 대학에서 경제·경영학 등을 전공하고 해외 석박사 과정을 거치는 승계 수업을 받는 것과 달리 그는 이공계 출신이다. 서울 경복고를 나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임원들의 사업 보고에서 통계와 각종 수치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묻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치가 두루뭉술한 보고에는 “제대로 알아보고 다시 보고하라”는 불호령이 떨어지기 일쑤라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기술 전시회를 직접 둘러보는 대기업 총수들이 늘고 있지만 구 회장은 비교적 이른 2014년부터 꾸준히 해외로 나가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기업들의 트렌드를 살피고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현재 LG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부문의 기틀을 마련한 이 역시 LG 시절의 구 회장이다. ●기질 남달랐던 3남… 한때 야구선수 꿈 그는 LG전자 부회장 시절이던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CES)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해마다 거르지 않고 CES에 마련된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둘러보며 해외 사업 진출 방안을 구상했다. 2014년에는 아우디, 도요타를 비롯한 완성차 기업 전시관과 차량 부품 기업 전시관을 둘러봤고, 2015년과 2016년 CES에서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미국 포드의 최고경영진을 각각 만나며 LG의 전장 사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반도체라는 강력한 첨단 사업을 잃은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만한 주요 사업으로 전장 사업을 꼽은 것이다. 구 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은 2017년 맏형 구본무 당시 LG 회장의 건강 악화로 그룹 경영을 대신하면서 이듬해부터 중단됐고, 이어 LG그룹 경영권이 조카인 구광모(46) 현 LG그룹 회장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구 회장은 LX로 계열분리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그는 국내를 비롯한 현장 경영보다는 그룹 내실을 다지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과 직설적인 화법에 ‘보스형 경영자’로 불리는 구 회장은 범LG가문을 뜻하는 능성 구(具)씨 4형제 중에서도 그 기질이 남달랐다고 한다. 구 회장은 1951년 12월 한국전쟁 중 경남 진주에서 고 구자경 LG그룹 2대 회장의 3남으로 태어났다. 형제 중 위로는 2018년 5월 별세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과 구본능(75) 희성그룹 회장이 있고, 구본식(66) LT그룹 회장이 동생이다. 물류회사 오성로지스의 구훤미(77) 대표가 구 회장의 누나이며, 여동생으로 경영 컨설팅기업 윤파트너스의 구미정(69) 사내이사가 있다. 구 회장의 호전적인 기질은 그가 몸담았던 조직 문화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021년 5월 LX그룹 출범 당시 그의 일성은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자”였다. 그는 경영인으로 살아오면서 ‘싸움닭 같은 투지’, ‘1등 정신’ 등의 키워드를 앞세워 끈질기고 악착같이 일하는 문화를 그룹에 심으려 노력해 왔다. LX그룹에서도 출범 직후부터 지난 3년간은 속도전식으로 외형 확장에 몰두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호흡을 고르며 그간 급속도로 키운 외형만큼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난 3월 지주사 LX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복합적인 위기 상황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 대응 체제를 고도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누구보다 야구에도 열정적이다. 야구 명문 경남중 재학 시절 야구부에서 투수로 활동했던 그는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으나 자녀 중 가장 총명했던 삼남에게 장차 회사 일부의 경영을 맡기려고 계획한 부친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접어야만 했다. 장남 고 구본무 전 회장은 이후 창단한 LG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를 맡아 구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차남 구본능 회장은 KBO 총재를 역임했다. 삼남인 구 회장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LG트윈스 2대 구단주로 활약했다. ●정몽구·정의선 대 이어 현대차와 협력 재계 주요 인맥은 서울 경복고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지금은 구 회장이 경복고 출신 인사 중 맏형 격이지만, 구 회장 위로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있다. 정 명예회장과는 구 회장이 LG에서 전장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은 사이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협력 관계는 이어지고 있다. 김윤(71) 삼양그룹 회장은 구 회장의 경복고 2년 후배이고, 이재현(64) CJ그룹 회장과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 조현상(53) HS효성 부회장 등도 경복고 출신 경영인이다. 그룹 승계 구도는 구 회장의 자녀가 1남 1녀로 위 세대에 비해 간결한 구조인 데다 LX 역시 범LG가의 가풍인 장자 승계 원칙을 따를 것으로 보이면서 장남 구형모(37) LX MDI 부사장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LX MDI는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과 IT·업무 인프라 혁신, 그룹 미래 인재 육성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각 계열사의 경영자료를 모두 볼 수 있어 과거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에 비견된다. 구 부사장은 아직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은 데다 외부 공개 활동도 거의 없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다니다가 2014년 LG전자에 과장급으로 입사했다. 겸손과 소탈함을 강조해 온 가풍의 영향을 받아 일반 사원들과 격의 없이 지냈다고 한다. 매일 회사가 운행하는 출퇴근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고, 아침마다 구내식당에서 라면 등으로 식사를 즐겨 했으나 워낙 조용한 탓에 그가 총수 일가 구성원임을 아는 직원은 없었다고 한다. ●“승계 절차는 장남 능력 검증 이후” 구 부사장은 2021년 계열분리에 따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고, 1년여 만에 전무를 거쳐 부사장까지 빠르게 승진했다. 그룹 지배구조는 지주사가 각 계열사와 자회사를 최대 주주로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이 지주사 최대 주주(20.37%)이고 장남인 구 부사장이 2대 주주(12.15%), 딸 구연제(34)씨가 지분율 8.78%를 가진 3대 주주로 있다. 오너 일가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연제씨는 오빠 구 부사장과 달리 LX그룹에는 적을 두지 않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공연예술경영 석사학위를 받고 LG아트센터에서 잠시 근무했으나 이후 범LG가로 분류되는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 인턴으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어 창업투자회사 마젤란기술투자에서 팀장급으로 근무하며 기획과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지난해 7월 마젤란을 퇴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제씨의 그룹 투자 전문 계열사 LX벤처스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는 현재까지도 LX에는 입사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가풍에 따라 깔끔하게 LG에서 물러나 LX 계열 분리를 완성한 만큼 자녀 세대 승계 역시 결국 장남에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아직 구 회장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데다 구 부사장이 능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승계 시계는 다소 천천히 흐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내일 국회 증인석 서는 정몽규·홍명보·이임생… 감독 선임 논란 입 연다

    내일 국회 증인석 서는 정몽규·홍명보·이임생… 감독 선임 논란 입 연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의 주요 당사자들이 국회 증인석에 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현안질의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대표팀 선임 절차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몽규 축협 회장 4연임 도전도 따질 듯 문광위는 홍 감독 선임 과정뿐 아니라 정 회장의 네 번째 연임 도전 여부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증인은 정해성 전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라고 할 수 있다. 정 전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총괄하다가 막판에 갑자기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사퇴해 버렸고, 이 이사는 정 전 위원장이 물러난 뒤 대표팀 선임 절차를 이어받아 홍 감독 선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 홍 감독 선임 결정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축구협회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홍 감독은 불성실한 태도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 감독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난 데다 여러 차례 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안세영 논란 배드민턴협회도 증인으로 이날 현안질의는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문제와 관련된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과 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배드민턴협회 관련 난맥상을 비롯해 이 회장의 3선 연임을 둘러싼 논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 기념예배…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 기념예배…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NCCK100주년 에큐메니컬 감사예배’를 열었다. 에큐메니컬은 교회 일치 운동을 뜻하는 단어로 NCCK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다. ‘감사, 다시 하나 됨’을 주제로 열린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의 김영걸 부총회장이 인도하고, 구세군한국군국의 장만희 사령관이 설교를 맡았다. 윤창섭 NCCK 회장은 강복 선언을, 김종생 총무는 교제와 나눔을 각각 진행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전상건 총회장은 성찬을 집례한 뒤, 몸 기도를 통해 하나 됨을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00주년을 상징하는 ‘100인 합창단’은 류형선 광양시립창작국악단 예술감독이 만든 100주년 기념합창곡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를 합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NCCK는 “과거 100년이 특정한 소수만의 역사가 아니라 다양한 삶의 현장과 목소리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낸 역사이며, 교회협의 100주년은 곧 한국교회의 100주년이라는 것을 확인한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서울서 만나는 ‘마음의 천국’과 ‘여행의 천국’…부탄·태국 문화행사 개최

    서울서 만나는 ‘마음의 천국’과 ‘여행의 천국’…부탄·태국 문화행사 개최

    23일 서울시청서 ‘부탄 문화의 날’‘최후의 샹그릴라’라고 불리는 부탄과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여행의 천국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서울에 마련된다. 한국부탄우호협회는 23일 오후 5시~8시 서울시청 내 시민청 태평양홀에서 한국·부탄 수교 37주년 기념 ‘부탄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 협회의 김민경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부탄 수교 37주년을 맞아 부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많은 한국인들이 원시 비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부탄에 많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부탄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고 양 국 간 우정을 공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엔 부탄의 국민가수로 칭송받는 우겐 등 부탄 가수들과 한국의 박학기, 강은철 등 뮤지션이 출연한다. 김 회장은 “부탄과 한국의 대중음악 공연을 통해 ‘행복의 나라’ 부탄의 문화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가자를 위한 선물도 마련했다. 전원에게 식사 대용 떡을, 선착순 50명에게 부탄 복주머니를 각각 준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방콕~부탄 파로 간 왕복 항공권 1매 등 경품도 줄 예정이다. 한국부탄우호협회는 1987년 부탄 외교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양국의 우호 증진과 문화 및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중 3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10월 5~6일엔 5년만의 ‘타이 페스티벌’ 오는 10월 5∼6일 청계 광장 일원에선 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타이 페스티벌 2024’가 주한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다. 2015년 처음 시작된 타이 페스티벌은 서울시민의 많은 호응을 받았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됐다. 올해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5년만에 재개됐다. 태국관광청은 “이번 축제는 태국 음식과 무에타이, 누앗 타이(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 등 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T팝(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 등의 화려한 공연으로 구성됐다”며 “태국관광청과 타이이에어아시아 엑스 공동 부스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 등 다양한 코너도 운영된다”고 20일 전했다.
  • “홍명보 선임 축구협회 자료 요청 소홀…국민 기만 행위”

    “홍명보 선임 축구협회 자료 요청 소홀…국민 기만 행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나온 불공정 논란과 관련된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자료 요청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소속된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 문체위원들이 요구한 공통 자료 총 129건 중 절반 이상이 “제공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계약상) 일방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 “개인정보, 비밀유지약정 등으로 인해 제출할 수 없다”는 식의 답변들로 채워졌다. 김 의원은 ‘역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중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가 있느냐’는 서면질의에 축구협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레모니와 관련해 당시 조중연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참석한 바 있다”고 답변서를 보내왔으나, 실제 역대 축구협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와 불공정 논란, 축구협회의 소극적인 대처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며 “축구협회가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부실한 자료 제출 등 비협조적인 행태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24일 오전 10시 진행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 현안질의에 홍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 등이 출석한다. 감독 선임 과정 막바지에 돌연 사퇴한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 강화 위원장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심 발언을 이어온 박주호 전 전력 강화 위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 “저승서 벌어 이승서 쓰는 물질”… 해녀 명맥 잇는 전국해녀협회 첫발

    “저승서 벌어 이승서 쓰는 물질”… 해녀 명맥 잇는 전국해녀협회 첫발

    “전국해녀협회 창립은 오랜 시간 바다와 함께해 온 해녀어업인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입니다.” 전국해녀협회 초대회장을 맡게 된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이 20일 오후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식’에서 “뜻깊은 순간을 맞아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에서 전국 1만여 명 해녀들의 권익 향상과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구심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를 주축으로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울산, 전남, 충남 8개 연안시도의 해녀대표 대의원 62명과 전국 해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해녀협회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협회는 각 시도별 지회를 통해 전국 1만여 명 해녀어업인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전국 해녀어업유산의 보존과 전승, 세계화에 기여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창립총회에서는 협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도 선출했다. 초대회장으로는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이, 부회장으로는 성정희 경북해녀협회장이 선출됐다. 이사에는 강원 이정숙, 경남이순덕, 부산 김정자, 울산 이두리, 전남 박춘례, 충남 주은희 해녀대표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경남 최명숙, 제주 강명선 해녀가, 사무국장으로는 제주 고송자 해녀가 임명됐다. 창립총회 후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영상을 통해 협회 창립을 축하했으며, 8개 연안시도 자치단체장들도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제주해녀는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이어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2023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며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해녀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1만 여명의 해녀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제주해녀들은 지난해 3000명 선마저 붕괴해 2839명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해녀 중 70세 이상이 60.3%, 60세 이상이 90.3%로 해녀 고령화가 심각하다. ‘호이익~호이익~’하고 내뱉는 해녀들의 숨비소리는 수심 20m까지 내려가 턱까지 올라온 숨을 한계까지 붙잡고 작업한 후에 물 밖으로 나와서 숨을 한꺼번에 토해내는 소리다. 그만큼 해녀들의 물질은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쓰는 물질’이라고 할 만큼 고되고 힘들다. 전국해녀협회 설립은 해녀 수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라는 시급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해녀어업인 육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전국 해녀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문화를 보존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는 지난해부터 해녀문화 보전정책의 일환으로 제주가 주축이 돼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지역별 순회 토론회를 5차례 개최했으며,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 4월 전국 연안시도의 해녀 담당팀장들로 구성된 행정실무협의회 발족을 시작으로, 6월에는 각 시도 해녀 대표들이 참석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8월에는 준비위원회를 통해 정관 방향 및 사업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창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전국해녀협회는 연내에 사단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도정은 해녀 보존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회의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인촌 “4선 도전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로울 것”

    유인촌 “4선 도전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로울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선을 노리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다”고 일침했다. 유 장관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감사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정 회장에 대해 “원래 (대한축구협회장은) 2연임만 가능한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락해 3연임을 했다”면서 “4연임을 하는 것도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국민들의 여론 등을 들어보면 오히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유 장관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가 “에르베 르나르 전 프랑스 여자대표팀 감독이 모든 조건을 수락했으나 ‘짜인 대본’처럼 홍 감독 선임이 결정됐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서는 “새로 들은 이야기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홍 감독의 선임 절차에서 문제가 확인됐을 경우 “협회 자체에서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을 하든 홍 감독을 유지하든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장관은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계 고위 임원들이 연임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유 장관은 “지난 파리올림픽 전에 체육회 이사들이 회의를 열고 연임 제한 규정을 철폐했다”면서 “정관 개정을 문체부가 불허했는데, (체육회 이사들이) 스포츠공정위원회라는 제도를 만들고 위원회에서 연임을 허락하면 (연임을 위해) 출마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임을 허락하는 권한이 있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위원을 대한체육회장이 선임한다는 점에서 ‘셀프 연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 장관은 “공정위원회에도 시정을 할 것을 권고하는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다.
  • 유인촌, 정몽규 또 직격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로워”

    유인촌, 정몽규 또 직격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로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유 장관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회장과 관련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정 회장이) 지금 4연임을 하려는 거다. 원래는 거기(대한축구협회)도 (회장을) 두 번만 하게 돼 있는데 공정위원회에서 허락을 해 3연임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연임을 하는 것도 그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는데, 요즘 국민 여론을 들어보면 오히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정 회장의 4연임 도전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안 되게 돼 있다”며 “다만 대한체육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가하면 (연임)할 수 있는데, 위원회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정관상 회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연임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유 장관은 이날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이 포착됐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이미 많은 언론에 그동안 관계된 분들이 얘기한 것처럼 얼추 그런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체부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며 “협회가 그걸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하든 아니면 다시 절차를 밟아 홍 감독으로 유지를 하든 그건 본인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 에이전트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에르베 르나르 등 해외 감독 다수가 지원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축구협회가 이를 무시한 채 더 많은 연봉을 주며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유 장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 [기고] 고려아연 사모펀드에 넘기지 말라

    [기고] 고려아연 사모펀드에 넘기지 말라

    지난 13일 영풍과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사모펀드 MBK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영풍과 MBK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공개매수 규모는 지분율로 6.98∼14.61%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최윤범 회장 측(우호지분 포함) 33.99%, 영풍 측 33.13%, 국민연금 7.57%, 자사주 2.39% 등이다. MBK가 공개매수로 14.6%의 지분을 확보하면 영풍과 MBK 측 지분은 총 47.7%까지 늘어난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등을 제외하면 52%에 육박하며, 경영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MBK가 이번 공개매수에 내세운 표면적인 명분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 훼손된 고려아연의 지배구조와 기업가치를 개선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고려아연의 실질적 경영권은 영풍이 아닌 MBK가 갖게 된다. 영풍은 MBK와 고려아연 이사 선임, 정관 개정, 자본구조 변경 등 의결권 공동 행사를 위한 경영 협력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양사가 맺은 정확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풍은 MBK에 콜옵션을 부여해 MBK가 영풍보다 더 많은 주식을 갖도록 했으며, 대표이사(CEO) 및 재무담당임원(CFO) 지명권도 MBK에 있으며 등기임원의 수도 1명 더 많이 선임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MBK가 경영권을 갖는 구조다. 고려아연은 9월 19일 기준 시가총액이 14조원에 육박하는 코스피 상장사로,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술과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 기술을 보유한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 기업이다. 현대차, LG,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이차전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사모펀드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해외 기업에 매각할 경우 핵심기술 유출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악영향을 끼치면서 국가 핵심 산업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모펀드의 투자목적은 짧은 시간에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기 때문에 투자 후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회사를 찾아 경영권을 넘길 수밖에 없다. 물론 사모펀드의 순기능도 많다. 자금력은 부족하지만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미래가치를 보고 거액을 투자하거나, 위기에 빠진 회사의 구조조정을 위해 돈과 경영노하우를 투입해 성공적인 엑시트로 윈윈 게임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하는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량기업의 경영권 장악 시도라는 차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MBK의 공개매수 발표 이후 지자체나 정치권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민들이 주식을 사서 사모펀드가 우량기업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 핵심 산업과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금융당국이 나서 사모펀드의 국가 기간산업 경영권 인수에 따른 다양한 문제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투기자본의 핵심 기업 인수를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국민연금도 수익성만을 위해 국익에 반하는 투자를 하는 사모펀드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시장실패가 예상되는 지금이 국가가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때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
  • 진종오 “축구협회, 문체위 자료 요청에 불응…조직적 은폐”

    진종오 “축구협회, 문체위 자료 요청에 불응…조직적 은폐”

    사격 선수 출신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축구협회(KFA)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창립 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20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몽규 (KFA) 협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이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KFA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낙점된 뒤 논란이 커지자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에 나서게 됐다. 정 회장과 홍 감독 등은 24일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진 의원은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를 통해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어 추가 자료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전설의 테니스 ‘성 대결’ 킹, 미국 의회 황금 훈장 받는다

    전설의 테니스 ‘성 대결’ 킹, 미국 의회 황금 훈장 받는다

    미국 ‘테니스 전설’이자 ‘성평등 선구자’인 빌리 진 킹(80)이 여자 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의회 황금 훈장을 받는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킹에게 의회 황금 훈장을 수여하는) 민주당과 공화당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며 곧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에서는 킹에게 의회 황금 훈장을 수여하는 합의안이 초당적으로 통과됐다. 미국 의회 황금 훈장은 미국 의회가 국내외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 상으로, 대통령 자유 훈장과 같은 급이다. 킹은 2009년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상했다. 1943년생인 킹은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2번 우승했으며 특히 윔블던에서만 6차례 정상에 올랐다. 또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에서 선수로 7번, 감독으로 4번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여자 선수들의 권리 옹호에 앞장섰으며 이후로는 사회 전체적인 여권 신장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1973년 남자 선수인 보비 리그스(1995년 사망)와 벌인 테니스 ‘성 대결’은 9000만명이 시청해 테니스 사상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은 여자 선수들의 상금을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의 증액을 주장했다. 이에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했던 당시 55세의 리그스는 여자 최고 선수인 킹을 이길 수 있다며 도전을 받아들였다. 당시 킹의 나이는 29세였다. 경기 결과 킹이 3만명의 관중 앞에서 리그스를 3-0(6-4 6-3 6-3)으로 제압하고, 상금 10만 달러도 챙겼다. 킹에게 의회 황금 훈장을 수여하는 법안 역시 이 성 대결 5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발의됐다. 미키 셰릴 하원 의원(민주당)은 “킹의 평생에 걸친 노력이 코트와 교실, 직장에서 여성들의 환경을 바꿨다”라며 훈장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의회 황금 훈장을 받은 스포츠 선수는 재키 로빈슨(야구),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이상 골프), 조 루이스(권투), 제시 오언스(육상) 등이 있지만 여자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이 훈장을 받는 것은 킹이 처음이다. 그를 기려 US오픈이 열리는 경기장 이름이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로 바뀌었다.
  • 테니스협회의 ‘관리단체’ 족쇄, 이달 풀릴까…결과 기다리는 체육단체

    테니스협회의 ‘관리단체’ 족쇄, 이달 풀릴까…결과 기다리는 체육단체

    이기흥(69) 회장의 대한체육회에 의해 ‘관리단체’로 전락한 대한테니스협회의 운명이 추석 연휴 직후 결정될 전망이다. 테니스협회가 법원에 신청한 관리단체 효력 정지에 대한 결정이 이달 하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테니스협회가 체육회의 식민지가 되거나 관리단체 지정을 강행한 이 회장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9일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전격 지정했다. 그 이유는 협회를 둘러싼 각종 분쟁과 재정 악화 때문에 정상적인 사업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반발한 대한테니스협회 측은 동부지법에 ‘관리단체 지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테니스협회는 또 기처분 기각시를 대비해 본안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양쪽 변호사가 가처분 인용과 기각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체육회는 지난달 25일, 테니스협회는 지난 3일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담당 판사는 서면을 자세히 살펴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르면 추석 연휴와 한창 진행 중인 코리아오픈이 끝나는 23일 이후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체육회가 반대서면을 제출할 수도 있다. 그러면 테니스협회는 이에 대한 답변서면을 재판부에 다시 내면 법원의 결정이 10월로 미뤄질 수도 있다. 대한체육회는 준비 서면에서 테니스협회가 미디어윌에 46억여원의 채무를 지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며 관리단체 지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체육회는 채무 46억원과 관련, ▲채무의 약정 19%인 이자율을 일반 금융권 수준으로 낮추고 ▲원리금 상환 조건을 완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테니스협회가 보유한 법인화 기금을 담보로 대출받아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안도 제시했다. 반면에 테니스협회 측은 “채권자인 미디어윌은 ‘대한테니스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채무 46억원 전액을 탕감한다’라는 공증과 미디어윌의 이사회 회의록까지 이미 보냈는데, 대한체육회가 무리하게 관리단체로 지정해 협회의 채무를 탕감받지 못하게 하고 있다”라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체육회는 미디어윌이 제시한 채무 탕감 조건은 채무 탕감의 확약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체육회의 테니스협회 법인화 기금 사용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사안인데, 테니스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자체를 반대한 문체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테니스협회는 새로 회장을 선출해 채무자와 협의를 해 채무 탕감을 하기로 했는데, 대한체육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고 관리단체로 지정한 것”이면서 “기금을 사용하는 것은 테니스협회 집행부가 추진하려 했던 것보다 후퇴한 안이라고 여겨진다. 테니스협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체육회가 끼어들어 기금을 쓰는 것은 개인적으로 배임에 가까운 행위라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6월 이미 주원홍 전 회장을 다시 회장을 선출하는 등 정상화에 잰걸음이다. 하지만 주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지 못해 테니스협회 사무실을 이용하지도 못 한다. 테니스협회는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위원장과 검사장 출신의 부위원장,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출신 변호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가 장악한 상태다. 협회 직원들은 관리위원들이 테니스 비(非)전문가여서 이들에게 일일이 업무 설명을 하고 있다. 김두환 테니스협회정상화위원장은 “105년 역사의 대한체육회에서 관리단체 지정은 20회인데 이 가운데 이기흥 회장 8년 만에 무려 10번 지정하는 독선을 부렸다”라며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테니스협회는 부채가 없는 상태에서 정상으로 돌아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본안 소송으로 가서 관리단체 지정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겠다”라고 강조했다. 체육회와 테니스협회의 갈등은 일단 가처분 인용 여부로 1차 마무리가 지어질 전망이다. 테니스협회의 주장대로 가처분이 인용되면 17개 시도 테니스협회장으로 구성된 테니스협회 대의원들이 업무 복귀할 수 있어 체육회를 향한 공세가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가처분이 인용되지 않으면 테니스협회는 ‘괘씸죄’까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처분에 불복해 본안 소송으로 가면 최종 법적 결론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사격 황제 진종오의 여의도 조준[주간 여의도 who]

    사격 황제 진종오의 여의도 조준[주간 여의도 who]

    올림픽 금메달 4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5개, 아시안게임 금메달 3개. 사격 황제 진종오(45) 국민의힘 의원이 사대(射臺)를 떠나 국회에 새 둥지를 튼 지 4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청년최고위원이자 ‘팀한동훈’의 막내인 그는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 중이다. 진 의원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 이후 드러난 체육계의 못난 현실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지난달 12일 진 의원은 제보센터를 마련했다. 진 의원은 당시 “저 진종오는 청년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청년최고위원이자 체육분야 정책점검을 실행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여러분들의 권익 신장과 인권 보호,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위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다”고 했다. 한 달 동안 70여건의 제보가 쏟아졌고, 종목을 가리지 않았다. 배드민턴과 태권도, 빙상, 수영, 축구 등 13종목 현장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운영하는 병원 직원의 임금을 체불한 신명준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부적격 선임 과정, 재(在)캐나다대한체육회 정모 전 회장이 2022년 전국체전 참가자 54명에게 지급될 항공료 등 지원금 중 일부(700만원)를 횡령했다는 의혹, 중학생 레슬링 선수들을 기말고사 직전 육상 대회에 차출해 기말고사 최저학력 기준 미달로 정작 본 종목에서는 출전 정지를 당한 사례 등을 공개했다. 제보센터는 진 의원의 의원실에서 면담과 조사, 주요 기관에 자료 제출 요구 등을 거친다. 일단 제보자를 면담하고 진 의원의 의원실에서 다층 조사를 거친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홍명보 축가 국가대표 감독의 선임 과정 등도 의원실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 홍 감독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도 진 의원이 공개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진 의원이 운영하는 제보센터는 체육계의 비리 현실을 공개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반드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국회가 법적으로 시스템을 손질해야 할 대목을 촘촘하게 따진다. 지난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도 진 의원은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인 체육계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이번 기회에 환골탈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올림픽에 5차례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땄다. 양궁 김수녕 선수와 함께 한국 선수 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기록과 최다 메달(6개)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의 김우진 선수가 새 기록을 썼다. 진 의원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세계선수권(금5·은2·동2)과 아시안게임(금3·은4·동4)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도 황제였다. 2021년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스포츠 행정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에게는 여의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직접 진 의원 영입을 타진하는 등 주요 정당들이 모두 진 의원에게 정계 진출을 제안했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스포츠인 30인 중 한 명이던 진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의 영입 인재로 여의도에 발을 디뎠다. 진 의원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으로 초선 배지를 달았다. 그의 12개 금메달에 금배지가 추가됐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한동훈 대표의 러닝메이트이자 ‘팀한동훈’ 막내로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진 의원은 선거인단 51.42%, 여론조사 36.01%로 총 48.34%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 첫 예배 교인은 25명… 44년 만에 12만명, “제가 한 건 없어, 늘 균형감각 유지했죠”

    첫 예배 교인은 25명… 44년 만에 12만명, “제가 한 건 없어, 늘 균형감각 유지했죠”

    보수·진보 안 가리고 60년간 목회영남 출신인데 DJ 전 대통령 지지국내 유일 민간교도소 문 열게 돼‘명성은파포럼’서 나눔·섬김 돌아봐 “제가 한 건 없어요. 다 하나님이 시킨 거지요.” 김삼환(79)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목회 60주년을 맞았다. 그는 19세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사의 길을 걸었다. 피어선신학교 등 대학 생활도 동시에 시작했다. 이후 긴 세월 동안 오롯이 목회자의 길만 걸었다. 올해 설립 44주년인 명성교회를 세계적인 교회로 일군 김 목사를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만났다. 설교 때는 청산유수지만 인터뷰 때는 뜻밖에 계면쩍은 모습이다. 사실 자신의 얘기를 한다는 게, 그것도 자랑 섞어 한다는 게, 정치인이 아닌 다음에야 쉽지 않은 일이다. 먼저 소감을 물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란다. 단답형이다. 뭘 물어도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법이 없다. 그가 명성교회를 세운 건 1980년이다. “25명이 37평짜리 건물에서 예배를 드린 게 시초”다. 그 뒤 5년 만에 등록 교인이 1만명으로 늘었고, 지금은 무려 12만명에 달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다. 그의 장점은 뭘까. 본인도, 주변 사람도 균형 감각을 꼽았다. 김 목사는 뜻밖에 이 대목에서 말을 길게 이었다. 이쪽 아니면 저쪽 편을 들어야 하는 세상에서 그는 늘 균형을 주장했다. 그래서 보수에선 진보 편이라 뺨 맞고 진보에선 보수 편이라 욕먹기 일쑤였다. 장학사업이 그 예다. 그는 전남 목포, 전북 군산 등 호남 지역에 줄줄이 장학관을 세웠다. 학비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을 무료로 거둬 재워 주고 먹여 줬다. 그는 영남(경북 영양) 출신이다. 당장 쓴소리가 들려왔다. 그래도 그는 호남과 영남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고 믿었고, 믿는 걸 실천했다.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민’ 것도 비슷하다. 당시 영남 사람으로서는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그는 옳다고 믿는 걸 그대로 행동에 옮겼다. 그 결실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교도소인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다. 당시 DJ는 죄수들의 재범률이 높은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김 목사와 상의했다고 한다. 김 목사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운영하는 민간교도소라는 의견을 냈고, DJ의 지원에 힘입어 여러 기독교 교단이 참여한 소망교도소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명성교회는 12일 ‘명성은파포럼 1회’ 행사를 열었다. 은파(恩波)는 김 목사의 호다. 제목에서 보듯 김 목사의 나눔과 섬김의 뒤안길을 되돌아보는 행사다. 포럼은 교육·교정·보건의료·사회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마다 발표자와 평가자를 따로 뒀다. 쏠림을 막고 최대한 공정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현재 하남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등 정재계,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제가 한 건 없어, 늘 균형감각 유지했죠”…목회 60주년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제가 한 건 없어, 늘 균형감각 유지했죠”…목회 60주년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제가 한 건 없어요. 다 하나님이 시킨 거지요.” 김삼환(79)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목회 60주년을 맞았다. 그는 19세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사의 길을 걸었다. 피어선신학교 생활도 동시에 시작했다. 이후 긴 세월 동안 오롯이 목회자의 길만 걸었다. 올해 설립 44주년인 명성교회를 세계적인 교회로 일군 김 목사를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만났다. 설교 때는 청산유수지만 뜻밖에 인터뷰 때는 계면쩍은 모습이다. 사실 자신의 얘기를 한다는 게, 그것도 자랑 섞어 한다는 게, 정치인이 아닌 다음에야 쉽지 않은 일이다. 먼저 소감을 물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란다. 단답형이다. 뭘 물어도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법이 없다. 그가 명성교회를 세운 건 1980년이다. “25명이 37평짜리 건물에서 예배를 드린 게 시초”다. 그 뒤 5년 만에 등록 교인이 1만명으로 늘었고, 지금은 무려 12만명에 달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다. 그의 장점은 뭘까. 본인도, 주변 사람도 균형감각을 꼽았다. 김 목사는 뜻밖에 이 대목에서 말을 길게 이었다. 이쪽 아니면 저쪽 편을 들어야 하는 세상에서 그는 늘 균형을 주장했다. 그래서 보수에선 진보 편이라 뺨 맞고 진보에선 보수 편이라 욕먹기 일쑤였다. 장학사업이 그 예다. 그는 전남 목포, 전북 군산 등 호남 지역에 줄줄이 장학관을 세웠다. 학비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을 무료로 거둬 재워주고 먹여줬다. 그는 영남(경북 영양) 출신이다. 당장 쓴소리가 들려왔다. 그래도 그는 호남과 영남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고 믿었고, 믿는 걸 실천했다.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민” 것도 비슷하다. 당시 영남 사람으로서는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그는 옳다고 믿는 걸 그대로 행동에 옮겼다. 그 결실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교도소인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다. 당시 DJ는 죄수들의 재범률이 높은 것에 문제 의식을 갖고 이를 김 목사와 상의했다고 한다. 김 목사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운영하는 민간교도소라는 의견을 냈고, DJ의 지원에 힘입어 여러 기독교 교단이 참여한 소망교도소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명성교회는 12일 ‘명성은파포럼 1회’ 행사를 열었다. 은파(恩波)는 김 목사의 호다. 제목에서 보듯 김 목사의 나눔과 섬김의 뒤안길을 되돌아보는 행사다. 포럼은 교육·교정·보건의료·사회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마다 발표자와 평가자를 따로 뒀다. 쏠림을 막고 최대한 공정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현재 하남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박종철 신원그룹 회장 등 정·재계,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문체부, 감사원에 대한체육회 공익감사 청구

    문체부, 감사원에 대한체육회 공익감사 청구

    문화체육관광부 언론·국회 등에서 제기된 대한체육회의 부적정한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바로잡고자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8년째 재임 중인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도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이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 형태로 체육인들 사이에서 많이 지적됐다. 체육회는 공공기관이지만 ▲부적절한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 ▲후원사 독점공급권 계약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과도한 수의계약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일방 취소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의 부적정 ▲특별보좌역·위촉자문위원 및 대한체육회 자체 예산의 방만한 사용 ▲ 보조사업 관리 부실 및 불공정한 스포츠공정위원회 등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많은 논란과 문제점들을 지적받았다고 문체부가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감사원이 대한체육회의 운영 전반에 대해 위법 또는 부당한 사항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해 체육회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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