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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완전히 갖겠다” 상처 남기고 끝난 75년 ‘가문의 동업’[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고려아연 완전히 갖겠다” 상처 남기고 끝난 75년 ‘가문의 동업’[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949년 공동 창업 이후 역할 분담지주회사·전자쪽은 장씨가 맡고고려아연 등 비철금속 최씨 담당3세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노선 분리영풍은 차입금 대폭 확대에 반발고려는 배당금 의존 영풍에 반기MBK파트너스 가세해 전선 확대줄소송에 경영권 방어 등 과제로 “지난 75년간 이어져 온 두 가문의 공동경영 시대가 이제 마무리되는 게 바람직하다.”(장형진 ㈜영풍 고문) “온 힘을 다해 경영권을 지키고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영풍문고 외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풍그룹이 연일 자본시장을 떠들썩하게 한다. 한때 동업자였던 장씨와 최씨 가문이 등을 돌리고 경영권 확보를 위해 전쟁을 선포하면서다. 75년 동안 두 가문이 손을 잡고 전 세계 비철금속 분야 1위 기업이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이제는 서로를 완전히 밀어내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무엇이 이들의 75년 동업 관계를 저버리게 했을까. ●지난해 초부터 ‘세기의 경영권 분쟁’ 영풍그룹은 종합 비철금속 제련과 전자부품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풍그룹은 재계 순위 32위, 소속 회사 28개의 대기업 집단이다. 자산 총액이 16조 8857억원인데 자본이 13조 4668억원(79.8%)일 정도로 재무 구조가 튼튼하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고 비철금속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풍그룹의 사업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뿌리는 1949년 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고 장병희 창업주와 고 최기호 창업주가 함께 설립한 무역회사인 영풍기업사에서 찾을 수 있다. 지주회사인 ㈜영풍과 전자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그리고 고려아연을 중심으로 하는 비철금속 계열사는 최씨 일가가 담당한다. 지난해 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점화하기 전까지 75년 동안 두 가문은 ‘한 지붕 두 가문’이라는 공동 경영의 전통을 이어 갔다. 양사의 본사는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 함께 있었고 직원들이 서로의 사무실에 자유롭게 드나들 정도로 교류가 활발했다. 영풍의 석포제련소와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는 공동으로 원료를 수급하거나 비철금속 유통회사인 서린상사(현 KZ트레이딩)를 세워 제품을 공동 판매하기도 했다. 최씨 일가 3세인 최윤범 회장이 본격적으로 고려아연 경영권을 잡으면서 75년의 전통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2022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최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손을 뻗었다. 투자 확대는 곧 차입금 확대를 의미했다. ‘무차입 경영’을 원칙으로 하는 장형진 고문 측이 공격적인 투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고, 최 회장은 독자 경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최 회장의 경영 분리 배경에는 실적이 부진한 영풍이 고려아연의 막대한 배당금에만 의지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장씨 일가가 이끄는 영풍의 주요 사업소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석포제련소로, 2020년대 초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환경 규제로 조업 중단 악재가 겹친 상황이었다. 실적 하락에 시달리던 영풍은 고려아연의 배당금에 의존했다. 당시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였던 장씨 일가의 지분은 약 33%로, 2019~2023년 5년 동안 영풍이 받은 고려아연의 배당금은 3576억원에 이른다. 2023년 ㈜영풍이 1698억원의 영업손실(연결 기준)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의 배당금으로 이익을 보전한 셈이다. 영풍과 고려아연이 처음 표 대결을 벌인 안건도 지난해 3월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현금 배당안이었다. 최 회장은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우호 지분을 늘리면서 경영 분리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가 가장 먼저 고려아연의 동맹으로 나섰다. 2022년 한화임팩트의 미국 자회사 한화파워시스템글로벌(HPSG)은 고려아연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를 4700억원에 매수했다. 당시 장 고문은 한화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을 해당 안건을 의결하는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에서야 들었다고 한다. 장 고문은 이사회에 불참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화학도 잇따라 고려아연 주주로 참여해 최 회장은 우호 지분을 포함한 지분율을 약 33%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영풍은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의 해외 합작법인 HMG글로벌을 상대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며 고려아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맞서 지난해 6월 최 회장 측은 장 고문의 차남인 장세환씨가 대표로 있던 서린상사의 이사회를 장악한 뒤 장씨를 대표 자리에서 몰아냈다. ●MBK vs 한화·… ‘전략적 우군’ 전쟁도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을 놓칠 위기에 직면한 영풍은 사모펀드(PEF) 운영사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고 본격적인 ‘쩐의 전쟁’을 벌였다. 지난해 9월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이자 특수관계인인 장씨 일가와 ‘의결권 공동 행사에 관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참전했다. 이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의결권에 대해 공동의 의견을 행사하겠다는 계약으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장씨 일가보다 1주 더 갖는 주식매수 청구권을 확보하게 됐다.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MBK파트너스는 당시 55만원 수준이었던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려아연 주식 1.85%를 가진 영풍정밀(현 케이젯정밀)에 대해서도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3% 높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후 공개매수 가격을 고려아연 75만원, 케이젯정밀 2만 5000원으로 각각 올리기도 했다. 최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최 회장은 장씨 일가를 특수관계인에서 제외하고 같은 해 10월 주당 89만원에 대규모 자사주 공개매수 카드를 꺼냈다. 총 3조 2000억원 수준으로 자사주 공개매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1조 8000억원이 넘는 돈을 썼고 막대한 차입금으로 고려아연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여기에 공개매수에서 지분을 뒤집지 못한 최 회장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한때 240만원을 돌파했던 주가가 폭락했고 주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최 회장은 유상증자를 철회했고 현재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6조 투입한 고려아연 첫 분기 손실 지분 싸움의 승자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었다. 고려아연 지분 40.97%를 확보한 MBK연합은 곧바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주총에서 신규 이사를 대거 선임해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선언이었다. 수세에 몰린 최 회장은 지배구조를 뒤집는 순환출자를 강행했다. 임시 주총 하루 전인 지난 1월 22일,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 10.3%를 취득하면서 순환출자 고리가 형성됐다. 이후 법원이 외국 ‘유한회사’인 SMC는 상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판결하자 최 회장은 주식회사인 자회사 선메탈홀딩스(SMH)에 영풍 지분을 현물 배당해 순환출자 고리를 유지했다. 순환출자를 근거로 고려아연 주총 의장인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임시 주총과 지난 28일 정기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현재 영풍은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유한회사 와이피씨(YPC)를 설립해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25.42%를 넘긴 상태다. 지난해 초 시작된 경영권 분쟁은 두 가문 모두에게 깊은 상흔과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 먼저 최 회장은 대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에 막대한 차입금을 안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과정에서 2조 6000억원가량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했고, 부채비율은 2023년 25%에서 지난해 95%로 치솟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내기도 했다. ●영풍, 복잡한 지분구도 노출 등 한계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법정 다툼과 당국의 조사도 풀어야 할 숙제다. 고려아연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은 총 5건이다. 이 가운데 고려아연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 달라거나, 집중투표제 도입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 등은 인용될 경우 자칫 경영권 방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여기에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최 회장 측이 시도했던 대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 회장은 사법 리스크까지 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경영권 방어를 위해 최 회장이 도입한 순환출자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오랜 동업자가 적이 되면서 영풍도 경영권 분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75년의 동업 관계가 복잡한 지분 구도를 남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산업용 기자재를 생산하는 케이젯정밀은 ㈜영풍 지분 4.4%를 가져 주총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케이젯정밀은 최 창업주의 4남인 최창규 회장이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27일 열린 ㈜영풍 주총에서도 케이젯정밀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추진하며 장씨 일가에 대한 경영권 흔들기에 나섰다.
  • 최윤범, 주총 넘었지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장기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한번 더 제한하면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지분율 격차가 그대로인데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정관을 가결했다. MBK연합 측 이사 후보는 17명 중 3명만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은 모두 신규 선임됐다. 이는 고려아연이 고려아연→썬메탈홀딩스(SMH)→영풍의 상호주 관계에 따라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25.42%의 의결권을 제한하면서 가능한 결과였다. 지난 12일 최 회장은 고려아연 자회사인 SMH에 영풍 지분 10.3%를 현물 배당하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했다. 이에 원래 40.97%인 MBK연합의 고려아연 의결권 지분이 15.55%로 축소됐다. MBK연합은 상호주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 27일 영풍 주총에서 1주당 0.04주 주식 배당을 결의했다. 총주식 수를 늘려 SMH가 가진 영풍 지분율을 10% 미만으로 낮춘 것이다. 다만 고려아연 측이 주총 직전 장외 매수를 통해 케이젯정밀(구 영풍정밀)이 가진 영풍 주식을 사들이면서 다시 SMH의 영풍 지분율을 10.3%로 끌어올렸다. 순환출자 카드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최 회장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사회가 최 회장 측 11명, MBK연합 측 4명으로 구성돼 유리한 구도를 유지했고, 이사 수 상한 정관도 통과돼 MBK연합의 이사회 장악이 당분간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MBK연합 측이 영풍의 의결권 제한이 위법하다며 법적 조치를 시사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특히 다음 주총부터는 영풍의 의결권 제한이 풀리면서 MBK연합의 의결권 지분이 다시 우위에 선다. MBK 연합은 “의결권 제한으로 왜곡된 주총 결과에 대해 즉시항고와 효력 정지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 차바이오텍 최석윤 대표 내정

    차바이오텍 최석윤 대표 내정

    차바이오텍이 새 대표이사로 최석윤(66) 전 메리츠증권 고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40여년간 투자은행 업계에서 일해 온 최 부회장은 크레디스위스, 바클레이즈, RBS 한국 대표와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모교인 서울대에서 3년간 강의한 뒤 메리츠화재 기업 부문 사장, 메리츠증권 고문을 지냈다.
  • 시진핑 만나고 온 이재용… ‘포스트 한종희’ 인사 고심

    시진핑 만나고 온 이재용… ‘포스트 한종희’ 인사 고심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인 삼성전자가 ‘포스트 한종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조직 추스르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부회장이 세트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DX 부문장,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 등 ‘1인 3역’을 소화했던 만큼 내부 공백이 큰 상태다. 재계 안팎에서는 차기 DX부문장으로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의 노태문 사업부장(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현재 DX부문의 유일한 사내이사다. 추후 이사회 의결만으로 대표이사 선임이 가능하다. 다만 노 사장은 모바일 사업부 외에 생활가전과 TV 등 다른 사업부 근무 경험은 없다. 당분간 반도체를 담당하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의 1인 대표이사 체제로 굴러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한종희·전영현 부회장의 ‘투톱’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한 바 있다. 이외에 사내이사 외의 인물인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나 다른 계열사의 사장급 인사, ‘올드보이’의 귀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이 회장과 시 주석의 만남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면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은 외국 기업인들에게 유망한 투자처”라며 투자 유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도 이번 출장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면담했고,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의 선전 본사를 방문해 왕촨푸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게 중국은 수출액(64조 9275억원)이 미국(61조 3533억원)을 추월할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 정몽규 축구협회장 “축구종합센터·잔디 문제 해결”

    정몽규 축구협회장 “축구종합센터·잔디 문제 해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대한체육회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협회 운영을 정상화하고 축구종합센터 건설과 경기장 잔디 문제 등 시급한 사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28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한 달여 만에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았다”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육회는 선수·지도자 보호 및 축구 종목의 발전과 규정 및 절차, 법리적 해석, 사회적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축구협회의 혁신 이행을 전제로 전날 정 회장 인준을 통보했다. 정 회장은 “이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협회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며 “공석인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 남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고 각종 국제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에 건설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완공하고, 경기장 잔디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축구협회는 정관에 따라 오는 4월 4일 대의원총회를 연다. 협회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지난 20일 발표한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 3대 혁신안’을 반영해 제55대 집행부를 구성하고 협회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원,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한국 축구가 직면한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경영권 방어…의결권 제한에 MBK·영풍 반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경영권 방어…의결권 제한에 MBK·영풍 반발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맞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인 끝에 승기를 잡았다.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안건을 가결시키면서 최 회장이 경영권을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수 19인 상한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출석 주식 수의 79.11%, 전체 의결권의 62.8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당초 MBK 연합은 고려아연 이사회 정원 상한이 없다는 점을 공략해 다수 이사 선임하고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전략을 진행해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MBK 연합이 추천한 이사 수만 17명에 달한다. 양측은 올해 들어 상호주 의결권 행사 제한을 두고 계속 대립해왔다. 이날도 영풍의 의결권 행사 여부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인 SMC이 영풍 지분 10% 이상 취득하게 해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바 있다. 법원에서 이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하자 SMC의 모회사인 SMH에 SMC가 보유한 영풍지분을 현물 배당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상호주 관계를 형성했다. MBK연합이 이에 반발해 의결권 행사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27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이날 고려아연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은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영풍은 27일 연 주총에서 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1주당 0.04주를 배당해 SMH의 영풍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상호주 관계가 끊겼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기 위해 자회사 SMH 보유 영풍 지분을 추가 취득해 다시 10% 이상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영풍은 고려아연 최대주주임에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양측은 주총장에서도 대립했다. 영풍 대리인 이성훈 변호사는 주총장에서 SMH의 영풍 주식 취득 경위, 시점 등을 소상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소유자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받지 못했다며 영풍의 의결권 제한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려아연 대리인 고창현 변호사는 “잔고증명서 발급 시간은 오전 8시 54분”이라며 “본래 통지됐던 오전 9시 전에 입고됐기 때문에 상호주 형성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견이 있다면 이후 법적 분쟁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주총 운영은 의장이 담당하는 것이고 저희는 의결권 인정할 수 없는 것으로 의사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발언권을 얻으려는 MBK연합 자문단과 고려아연 관계자들이 서로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주총장은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박기덕 대표는 꿋꿋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갔다. MBK연합은 별도로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조사가 진행 중인 최 회장이 3번째 순환출자를 감행하며 탈법행위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 회장은 의장권을 무기로 일방적으로 상호주 적용으로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다며 선언하고 임시주주총회에 이어 정기주주총회도 파행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국가기간산업의 최고경영자(CEO)라는 인물이 수사당국 및 조사당국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며 대한민국의 법질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체육회, 4선 성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 통보

    대한체육회, 4선 성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 통보

    대한체육회가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을 승인했다. 28일 체육계에 따르면 체육회는 정 회장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고 취임 승인을 전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85.7%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정 회장은 공식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축구협회는 회장 인준이 마무리됨에 따라 4월 4일 이사회를 개최해 새 집행부 구성 준비에 나선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축구협회 수장으로 선출됐고 세 차례 연임에 성공했으며, 이번 당선으로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에는 임원의 선임과 관련해 ‘회원종목단체 중 정회원·준회원 단체의 회장은 구비서류를 갖춰 체육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
  • 유승민 체육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곧 결론”

    유승민 체육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곧 결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각종 잡음 속에도 최근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인준에 대해 곧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축구협회장 취임 승인과 관련해선 아마 곧 결론이 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에서 불거진 불공정·밀실 인선 비판을 받으며 퇴진 여론에 몰렸던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85.7%(총 유효투표 182표 중 15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으나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중징계 요구를 받은 정 회장의 인준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 등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체육 종목 단체장 인준 권한은 대한체육회에 있다. 이달 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와 관련된 질의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던 유승민 회장은 “법리를 검토하고, 대한축구협회에도 자생적인 노력을 요청해서 관련된 자료를 받아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회장은 “인준한다고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만한 미래 지향적인,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기독교, 천주교 등 산불 피해 모금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기독교, 천주교 등 산불 피해 모금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장 15절) 한국교회총연합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전국 교회 차원의 모금과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교총은 27일 김종혁 대표회장 명의의 목회서신을 통해 “회원 교단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혁 목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까지 26명이 사망하고, 2만 800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됐다”며 “피해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한국교회가 피해 주민을 위한 기도와 구체적인 지원을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도 이날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긴급구호금 등을 통해 피해자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희생된 모든 영혼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주교는 각 교구 차원에서 모금 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불 피해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해 2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 재단도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피해 지역이 속한 교구 및 지역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 ‘벤투 경질’ SNS에 올린 정몽규…축구팬들 “벤버지 돌려내” 분통

    ‘벤투 경질’ SNS에 올린 정몽규…축구팬들 “벤버지 돌려내” 분통

    파울루 벤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의 벤투 전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며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홍명보호의 연이은 졸전에 ‘벤버지(벤투+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축구팬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벤투 전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는 뉴스 기사를 캡쳐한 이미지와 함께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벤투 감독님이 UAE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고 입을 열었다. 정 회장은 이어 “앞으로 감독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UAE축구협회는 전날 UAE 대표팀을 이끌던 ‘벤투 사단’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UAE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에서 4승1무3패(승점 13)로 우즈베키스탄(승점 17)에 이은 3위에 머물고 있다. 축구팬들 “‘벤투는 아니다’라고 하는 거냐”정 회장의 이같은 게시물에 축구팬들은 황당하다 못해 분통이 터진다는 반응이다. 벤투 전 감독은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달성하며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팬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지만, 협회는 벤투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협회가 뒤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뒤이은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지만 대표팀은 두 감독을 거친 2년 동안 졸전을 이어가고 있는 탓이다. 또 두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으며, 특히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 정 회장이 깊숙히 개입했다는 정황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을 닫았지만, 축구팬들은 다른 게시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 회장을 비판하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 축구팬은 “모두가 벤버지를 다시 모셔오자고 호소할 때 ‘벤투는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냐”면서 “대표팀 경기가 흥행해 자신이 승리했으니 이렇게 나오는 거냐”고 따져물었다. 또 다른 축구팬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양궁을 이끌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협회를 위해 공정하고 열심히 일해 결과를 가져온다면 비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85%)로 4선에 성공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축구협회가 이에 불복해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 전문경영인 체제 돛 올린 한미약품 “연구개발 주력”

    전문경영인 체제 돛 올린 한미약품 “연구개발 주력”

    지난해 가족간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벌였던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했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부인 송영숙 그룹 회장은 26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 보낸 인사글을 통해 “더 이상 분쟁은 없다”며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지난 1년간 임 창업주 일가는 모녀와 형제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지난해 3월 형제 측이 경영권을 쥐게 됐으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모녀 측과 4인 연합을 결성해 맞선 끝에 지난달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경영권 모두를 장악했다. 이날 임 창업주의 장녀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송 회장이 사임하면서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이 맡게 됐다. 그는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에서 30년간 몸담았던 그는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바이오벤처를 발굴·육성하는 IND본부를 이끌었다. 김 대표는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연구개발과 신약 개발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 구광모 “배터리, LG그룹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

    구광모 “배터리, LG그룹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 지주사 ㈜LG 대표이사인 구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봉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 대독한 영업보고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기술 등에서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국제 관계, 경제 환경의 변화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시대 질서의 거대한 축이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LG에게 ‘새로운 성장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구 회장은 LG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컴플라이언스 경영 고도화와 미래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이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끌어내 산업으로 전환하는 게 LG가 부응해야 할 새로운 시대적 요구”라면서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준법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과 대표적인 핵심 사업 육성이란 두 개의 축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고도화해 나가는 동시에 배터리,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에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LG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 이재명 희소식에… 테마주도 훨훨

    이재명 희소식에… 테마주도 훨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일명 ‘이재명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엔트정공은 전일 대비 29.99% 오른 91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계열사인 오리엔트바이오도 29.95% 뛴 1575원을 기록했다. 동신건설(30%), 일성건설(29.86%), 이스타코(29.98%), 에이텍(29.90%) 등 다른 테마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선고공판이 시작된 오후 2시까지 잠잠한 흐름을 보이다 재판부의 판결 소식이 조금씩 나오면서 들썩이더니 무죄가 유력해진 3시를 전후해 일제히 상한가를 찍었다. 오리엔트정공은 과거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단 이유로 테마주로 묶이는데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단 이유로 테마주로 엮여 있다. 에이텍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으로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표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에 근접한 29.58% 올랐다. 반면 이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분류되는 여야 유력 정치인들의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 대표 테마주와 정반대로 3시를 전후해 급락하기 시작했다. 같은 당 우원식 국회의장의 테마주로 꼽히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29.27% 급락한 2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인인 대상홀딩스우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 진양화학는 각각 7.14%와 2.78% 하락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도 8.66%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의 실질적인 내재 가치와 관련이 없는 요인들로 오르는 종목이 많은데 이 경우 자연스레 거품이 빠지면서 원래 가격 혹은 그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마침표 찍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마침표 찍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지난해 가족간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벌였던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했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부인 송영숙 그룹 회장은 26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 보낸 인사글을 통해 “더 이상 분쟁은 없다”며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송 회장은 대주주 일원으로서 전문경영인 체제 정착을 지원하고, 창업주 경영철학과 핵심 가치를 전승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임 창업주 일가는 모녀와 형제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지난해 3월 형제 측이 경영권을 쥐게 됐으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모녀 측과 4인 연합을 결성해 맞선 끝에 지난달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경영권 모두를 장악했다. 이날 임 창업주의 장녀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임 부회장을 비롯해 김재교 부회장·심병화 부사장·김성훈 전무 등 4명은 사내이사로,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은 사외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기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은 신동국 회장 등과 함께 총 10명의 이사진을 구성한다. 송 회장이 사임하면서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이 맡게 됐다. 그는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에서 30년간 몸담았던 그는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바이오벤처를 발굴·육성하는 IND본부를 이끌었다. 김 대표는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연구개발과 신약 개발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 윤호영 카뱅 대표 5연임 확정…우리금융, 3조원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금융사 주주총회]

    윤호영 카뱅 대표 5연임 확정…우리금융, 3조원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금융사 주주총회]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5연임을 확정 지으면서 10년 장기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올랐다. KB·신한·우리금융지주 등도 주주총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내부통제와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카카오뱅크는 26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인공지능(AI)캠퍼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윤 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새 임기는 2027년 3월까지 2년이다. 윤 대표는 “금융 취약계층 대상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해 금융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1인 태스크포스(TF)로 참여해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오고 있다. 이날 연임 확정으로 윤 대표는 14년 임기를 보낸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과 올 1월 10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 등과 함께 은행권 10년 장기 CEO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주총회에서는 현금배당을 포함한 지난해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360원으로 총 규모는 전년 715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원이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이날 주주총회를 연 KB·신한·우리금융 등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을 반영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서 내부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한 안건들도 처리됐다. 우리금융은 자본준비금 3조원을 줄이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돌려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비과세 배당을 받는 개인 주주는 배당소득세 15.4%를 내지 않고 배당금 100%를 받을 수 있다. KB금융에서는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 등 2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주주총회 직후엔 이사회를 열어 이날 중임된 조화준 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은 양인집 어니컴 회장, 전묘상 전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공인회계사)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으론 윤재원 의장이 재선임됐다. 우리금융은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영훈 전 다우기술 대표, 김춘수 전 유진기업 대표 등 4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해 교체폭이 컸다.
  •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공장 준공 앞두고 “안전·품질 타협 없다”…정의선과 함께 보폭 넓혀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공장 준공 앞두고 “안전·품질 타협 없다”…정의선과 함께 보폭 넓혀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준공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안전과 품질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현대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정 회장과 마찬가지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HMGMA 공장에서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공식적으로 문을 열 이 새로운 제조 현장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항상 고무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달러(한화 약 31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무뇨스 사장은 백악관 대신 HMGMA를 방문한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HMGMA 직원들에게 “HMGMA는 스타트업처럼 많은 노력과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완공된 시설과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차량에서 매우 가시적이고 보람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대차그룹의 문화와 장기적인 비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이후 지난달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지역에서 잇달아 전략과 비전 등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L)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으며, 6일에는 현대차 영국법인(HMUK) 사옥에서 현대차 유럽 권역 법인(HME)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20일에는 국내에서 열린 현대차 주주총회에 CEO로 처음으로 참석해 “시장 변화에 맞춰 성장 기회를 찾겠다”고 했다. 무뇨스 사장의 역할 확대는 트럼프 시대를 대비한 현대차그룹의 미국통 활용 전략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지난해 초에는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고문으로 위촉한 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앞두고 사장으로 발탁해 대외협력 총괄로 선임했다.
  • 삼성TV 세계 1위 이끈 샐러리맨 신화

    삼성TV 세계 1위 이끈 샐러리맨 신화

    2022년 대표이사 맡아 리더십 발휘이재용 회장, 중국 출장 중 깊은 애도 ‘삼성 TV 1위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63세.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 부문장과 DA(생활가전) 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추모했다. 한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자타 공인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1988년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이기도 하다.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액정디스플레이(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개발실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는 등 30여년간 TV 개발 부서에서 일했다.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모바일·TV·가전 등 세트 사업을 총괄하는 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까지 ‘1인 3역’을 맡았다. 이후 2022년 3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50대 후반 대표이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의료 기술, 로봇, 전장(전자·전기장비),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제시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주력해 왔다. 한 부회장은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 2022년부터 매년 기조연설자로 참가하며 지속 가능성, 인공지능(AI) 등 삼성전자의 비전을 대내외에 적극 알렸다. 한 부회장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올해 유의미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 부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경계현 전 DS부문장 사장,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등 같은 업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발전포럼에 2년 만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도 한 부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녀 1남이 있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 경영 능력 인정 받은 함영주, 3년 더… 밸류업 고삐 전략 먹혔다

    경영 능력 인정 받은 함영주, 3년 더… 밸류업 고삐 전략 먹혔다

    외국인 이어 국민연금도 연임 찬성역대 최대 실적·주주 환원 등 호평“사업영역 확장… 미래금융도 강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연임을 확정지었다. 하나금융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81.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함 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손님과 주주들로부터 중차대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면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기술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주주총회에 앞서서도 주주 과반의 찬성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2650만 3952주의 하나금융 주식을 보유해 의결권 주식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그의 연임을 지지했다. 지난 18일 마감된 한국예탁결제원의 외국인 주주 사전 투표 집계 결과에서도 외국인 의결권 약 1억 2360만 주가 연임에 찬성했다. 이는 전체 의결권 주식 수의 43.9% 규모다. 함 회장이 재임 기간 호실적을 달성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것이 연임 성공에 주효했단 평가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 738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울러 함 회장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고삐를 죄고 있단 점도 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율은 2023년 33.0%, 지난해 37.8% 등으로 오름세인데 올해는 40%+알파(α)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하나금융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도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이 밸류업”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1956년생인 함 회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한 뒤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1985년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하나·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을 맡았고 2016년부터는 하나금융 부회장을 겸직했다. 202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과 강성묵 부회장(하나증권 대표)의 사내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두 부회장의 임기는 각각 1년이다. 한편, 26일에는 KB·신한·우리·BNK·DGB금융이, 27일엔 JB금융이 주주총회를 연다.
  • 서정진, 셀트리온 경영 2년 더 참여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경영 2년 더 참여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년 더 경영에 참여한다.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2023년 리더십 필요성 등을 내세우며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 서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이달 만료되는데 이번 주총의 승인으로 2년 더 연장됐다. 서 회장은 이날 성대 수술 등 건강상 이유로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신약인 ‘짐펜트라’ 등을 비롯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 올해부터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초 6500억원을 목표로 했던 짐펜트라의 지난해 매출이 366억원을 기록한 데 대해 서 대표는 “미국은 유럽 시장보다 많이 복잡해 단계마다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 약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떨어진 건 아니다. 출하량도 올라가고 있는 만큼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총에서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한 이익잉여금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며, 배당 시 세금 부담 없이 주주에게 현금으로 배당할 수 있게 된다. 안건 승인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본준비금 62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에 사용할 예정이다.
  • LG전자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서 성장 기회 발굴”

    LG전자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서 성장 기회 발굴”

    LG전자가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또 2030년까지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구독·웹OS 플랫폼 사업 등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기존 성장 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은 공고히 유지하되 정보기술(IT) 기업이 모이는 중동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는 아시아 지역 등에 역량을 더 모은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 집중한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LG전자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계획을 예비 승인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8년간 구축해 온 현지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도 특화 라인업, 생산·서비스·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조 CEO는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기존 홈 중심 사업에서 모빌리티, 커머셜 등 B2B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수많은 디바이스를 플랫폼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사업(논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반적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CEO는 주총이 끝난 뒤에도 취재진의 각종 현안 질문에 답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멕시코 관세 부과와 관련해선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 오븐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부지 정비 작업이나 가건물을 올리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면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26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의 회동과 관련해 “어느 정도 구체적인 협업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과 MS 데이터센터에 LG전자 칠러(chiller·냉각 장치)가 들어가는 건 확인됐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이날 조 CEO와 권봉석 ㈜LG 부회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강성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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