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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골프 여제’ 소렌스탐, 국제골프연맹 회장

    ‘전설의 골프 여제’ 소렌스탐, 국제골프연맹 회장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0·스웨덴)이 국제골프연맹(IGF) 새 회장에 선임됐다. IGF는 4일(한국시간) 비대면 방식의 이사회를 열고 소렌스탐을 2021년 1월 1일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되는 새 회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회장은 피터 도슨(72·스코틀랜드)으로 2010년부터 10년간 IGF를 이끌며 골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데 힘을 썼다. 소렌스탐 역시 2016년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복귀할 당시 홍보대사를 맡았었다.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2승을 거둬 역대 최다승 3위에 오른 선수로 메이저 대회에서만 10승을 따낸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창설된 2006년 ‘초대 세계 1위’에 올라 2007년 4월까지 1년 2개월간 세계 1위를 지켰고 2008년에 은퇴했다. 소렌스탐은 “10년간 IGF를 이끌어준 도슨 회장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의 뒤를 잇게 돼 영광이며 골프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종목이 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물론 여러 골프 관련 단체들과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GF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유스 올림픽 등에서 골프 경기를 주관하고 있으며 세계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한다. 2008년 올림픽 골프위원회 가입을 승인받아 골프가 2014년 유스 올림픽,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서 개최되는 데 앞장섰다.미국골프협회(USGA),R&A,미국프로골프(PGA) 투어,유러피언투어,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미국프로골프협회 등의 대표들이 모여 이사회를 구성한다. 146개국 골프협회가 회원국으로 가입돼있고 대한골프협회도 1968년 IGF 회원이 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박정호·유정준 부회장 승진… 최태원 ‘ESG’ 경영 힘 싣는다

    박정호·유정준 부회장 승진… 최태원 ‘ESG’ 경영 힘 싣는다

    박정호, SKT 사장·하이닉스 부회장 겸직유정준,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발굴 중책 40대 추형욱, 임원된 지 3년 만에 사장 승진수펙스추구협의회에 2개 부문 신설 운영인사규모 소폭 감소… 여성임원 7명 선임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내년 그룹 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기업 경영의 새 화두로 자리매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SK그룹은 3일 박정호(57)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58) SK E&S 사장의 부회장 승진안을 포함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SK그룹 내 ‘비(非)오너 부회장’은 박성욱(62) SK하이닉스 부회장 1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SK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사업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SK그룹의 이번 인사는 그룹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사업에 대한 힘 실어 주기가 관전 포인트다.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 신임 부회장은 SK텔레콤 사장과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하게 됐다. 통신 기업 SK텔레콤 사장이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부회장까지 맡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박 부회장에 대한 최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의미다. 박 부회장은 경영 투명성을 위해 계열사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그룹 방침에 따라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서는 물러난다. 박 부회장은 2011년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할 때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을 맡아 실무를 주도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을 인수할 때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SK 내부에서는 ICT 전문가인 박 부회장과 인텔 출신 반도체 전문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통신과 반도체의 융복합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신임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소사업 등 SK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유 부회장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최 회장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이번에 SK E&S 사장으로 선임된 추형욱(46) SK㈜ 투자1센터장과 함께 공동 대표로서 ‘투톱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추 신임 사장은 임원이 된 지 3년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친환경에너지와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파격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추 사장은 지난 1일 출범한 SK수소사업추진단 단장도 맡았다. 사장으로 승진한 염용섭(58) SK경영경제연구소장은 SK그룹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SK그룹은 그룹 최고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하고 검사 출신의 윤진원 협의회 법무지원팀장을 위원장에 새로 임명했다. 또 기존 에너지·화학위원회를 없애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맡는다. 기존 사회적가치(SV)위원회는 유지된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ESG’ 3개 경영 기조를 모두 실천할 수 있는 협의회 체제를 갖추게 됐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장은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SK그룹 인사에서는 부회장·사장 승진 4명을 포함해 총 107명에 대한 승진 및 선임 인사가 이뤄졌다. 신규 임원 가운데 68%가 바이오·반도체 분야에서 나왔다. 여성 임원은 지난해와 같은 7명을 선임해 그룹 전체 34명으로 늘어났다. 예년보다 인사 규모는 소폭 감소했으나 신규 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인재 발탁에 초점을 맞추면서 SK그룹은 안정 속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시대의 심리학’ 온라인 발표회 개최

    (사)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시대의 심리학’ 온라인 발표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이사장/회장 장은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심리학」 이라는 주제로 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온라인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구발표회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전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사의 역할이 중요하며, 더불어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부적격 심리 상담인력에 대한 규제와 국민을 위한 심리서비스가 보다 활성화 되도록 법적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축사에서 “이번 온라인발표회의 개최는 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방역을 위해 전문학회로서 시의적절한 전문가다운 행보이며, 연구결과들을 활용하여 국민의 행복과 정신건강 증진, 나아가 자살예방을 위해 한국심리학회가 지속적인 활동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발표회는 <1부: 코로나19 시대의 정신건강>, <2부: 코로나19 시대의 심리적 대처와 치유>, <3부: 코로나19 시대의 아동과 부모, 그리고 행복>으로 구성되고, 온라인 Zoom Webinar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최기홍 교수는 코로나19 발병이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한 개인의 성격 특성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대처 방식에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 지속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우울, 불안의 정도가 높아졌으며, 특히 대인 회피와 같은 부적응적 성격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심리적 고통과 더 높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고야 상과대학 박준하 교수의 국제 VIC(Values in Crisis) 연구팀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한국인들의 심리적 문제와 삶의 만족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의 감염 자체에 대한 불안보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황이 심리적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학교 조수현 교수는 코로나19 초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던 대구·경북인들의 심리 상태를 긍정심리학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심리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 안정성, 즉 정기적인 소득이 심리적인 건강과 높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명대학교 최성진 교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편견과 오해로 중국 유학생이 겪은 심리적 문제의 해소를 위해 고안된 화상통화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의 효과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치료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들의 우울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감소했고, 추후까지 감소 효과가 이어져 화상통화 방식의 MBCT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차의과학대학교 박선영 교수는 코로나 우울로 인한 심리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재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수용전념치료기반의 화상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우울 및 불안이 현저히 감소했고, 삶의 의미감, 삶의 가치성 및 수용과 마음챙김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효과를 증명했다. 가톨릭대학교 정윤경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아동의 스트레스 경험과 반응을 아동의 기질 및 인지적 특성과 부모의 양육방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재난 위기와 관련된 아동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탐색했다. 그 결과 아동의 기질 중 공포나 불편을 느끼는 부정정서성이 높고, 주의 조절 및 인지적 조절 능력과 뇌파 중 인지 강도(Derivative Event-Related Signal)가 낮을수록 코로나 관련 스트레스와 외상 반응에 취약함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아동의 스트레스 경험은 아동이 표현하는 정서에 대한 부모의 반응에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어 장기화 되는 위기상황에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제안했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이서진 선임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코로나 시대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 이전과 비교 했을 때 홀로 있는 것은 행복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친구, 가족 등 가까운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는 행복과 더욱 강한 상관을 보였다. (사)한국심리학회 장은진 이사장·회장(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한 일반 국민의 정신 건강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심리학적 연구들이 우리 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본 자리를 마련했다.” 고 말하며 “앞으로도 본 학회는 국민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앞장 서 다양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국심리학회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1946년 창립되어 75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술단체로 현재 15개 분과학회(회원 수 24,000여명)로 구성되어 임상, 상담, 산업 및 조직, 사회 및 성격, 발달, 인지 및 생물, 문화 및 사회문제, 건강, 여성, 소비자·광고, 학교, 법, 중독, 코칭, 심리측정평가 분야의 심리학 전문가들이 국민의 삶의 질 증진과 성숙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이철 감독,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선임됐다. 한교총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정기총회에서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기감 감독회장 이철 감독이 새 대표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대표회장의 임기는 향후 1년이다.한교총은 총회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재난이 속히 끝나기를 기원하며 교회가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 자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재난이 속히 지나가기를 기도하며, 모든 생활영역을 단순화하며 절제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면서 “한국교회는 여야, 진보와 보수의 자리가 아니라, 인권과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화평케 하는 자’의 자리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번 총회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개신과 백석대신, 대신 등 3개 교단이 한교총에 가입해 회원 교단이 30개에서 33개로 늘어났다. 한교총은 총회 뒤 ‘예수 사랑의 손길, 온 세상’을 주제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10㎏, 920박스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도체·가전 ‘젊은 피’ 전면배치… 이재용의 ‘뉴삼성’ 안정 속 쇄신

    반도체·가전 ‘젊은 피’ 전면배치… 이재용의 ‘뉴삼성’ 안정 속 쇄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주도한 첫 인사에서 ‘대표이사 3인’은 유임시킨 가운데 반도체·가전의 차세대 주자들을 사장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번 인사에선 제외됐다.삼성전자는 2일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다. 사장단 승진은 올 1월(4명)이나 2018년 12월(1명), 2017년 11월(7명), 2015년(4명) 등 예년에 비해 교체 폭이 비교적 작지만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양호한 성과를 고려해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초격차를 이룰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후속으로 이어질 전자 계열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는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가전 부문에서 사장 승진자가 탄생했다. 지난 1월 소비자가전(CE) 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을 맡은 이재승(60) 신임 사장이 주인공이다. 1986년 입사 이래 34년간 가전 사업에만 매진해 온 이 사장은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을 개발하며 삼성 생활가전에 르네상스를 가져왔다는 평이다. 지난 3분기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1조 5600억원)을 올렸다. 사장 승진자 3명 중 2명이 반도체 쪽에서 나왔다. 50대 중반의 차세대 주자가 전면배치됐다. D램 전문가인 이정배(53) 신임 사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 마이크론 등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릴 임무를 부여받았다. 최시영(56) 신임 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아 세계 1위인 TSMC와의 점유율을 좁힐 ‘기술 초격차’에 속도를 낸다. 정은승(전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신설된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반도체 사업의 선행 연구 역량을 높인다. DS 부문은 3개 사업부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사장단을 갖추면서 세력을 더욱 과시하게 됐다. 진교영(전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종합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이던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과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 김현석 CE 부문 사장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전자 계열사 일부 수장도 교체됐다. 황성우(58) 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은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최주선(57)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삼성가 사위’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은 이날 글로벌전략실장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해외 핵심 인재들을 영입하는 역할을 하며 그간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 부회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제일모직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을 지냈고 이 회장이 생전 애정을 쏟았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활동 등에 동행하며 쌓은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의 승진이 이번 인사에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계에서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즈음에 등기이사 복귀, 회장 승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고 현재 이 회장의 49재가 진행 중이고 두 개의 재판도 병행하고 있어 삼성 입장에서는 서두를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백기사 눈총 받는 산은… ‘공정 심판관’ 될 수 있을까

    백기사 눈총 받는 산은… ‘공정 심판관’ 될 수 있을까

    산업은행의 표정이 묘합니다. 모든 게 계획대로 돼 가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입니다. 산은이 주도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 추진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지난 1일 법원이 사모펀드 KCGI가 제기한 한진칼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두 항공사의 통합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산은은 법원 결정 직후 “항공산업 구조개편 방안이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반겼습니다. 2일에는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유상증자 대금 5000억원을 납입했습니다. 오는 22일 신주가 상장되면 산은은 지분 10.66%를 가진 한진칼의 4대 주주가 됩니다. 향후 한진칼이 중요 결정을 할 때 사실상 방향을 정하는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하지만 산은이 짊어져야 할 부담감은 며칠 새 훨씬 무거워졌습니다. 국책은행이 사기업 경영권 분쟁에 끼어들어 수세에 몰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경영권 방어에 우호적 주주) 역할을 자청했다는 비판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7명도 “(산은 결정이) 결과적으로 경영권 분쟁 중인 총수 일가를 지원하는 거래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산은이 “두 항공사를 빨리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으면 국내 항공산업 자체가 몰락할 수 있다”던 공식 입장과 달리 항공사를 소유하지 않은 5대 그룹을 포함해 모두 6개 기업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향을 물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확인돼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싸늘한 시선에 산은은 강공 전술을 택했고 결과적으로 효과를 봤습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법원 결정을 앞두고 ‘통합하지 못하면 둘 다 망할 것이고, 대량 실직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기자회견이나 인터뷰에서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항공업 종사자)는 등 터진다’거나 ‘(여당 의원들의 반대는) 사실을 오인했기 때문’, ‘(가처분이 인용되면) 후폭풍이 올 것이고, 외항사들만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정에 반대한 이들을 모두 ‘현실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 몰아세운 것입니다. 두 항공사의 향후 통합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는 시선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모두가 살길은 통합뿐’이라고 말했기에 그 선택에 따른 공과 과는 산은이 상당 부분 지게 됐습니다. 산은이 약속한 대로 ‘공정한 심판’으로 한진칼의 경영진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지가 관건입니다. 지나친 경영 간섭은 피하면서도 경영 성과가 크게 떨어지거나 비윤리적 행태를 보인다면 언제든 조 회장과 선을 그어야 합니다. 첫 번째 관문은 산은이 추천하는 한진칼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 선임이 될 전망입니다. “반대했던 이들도 납득할 만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재용 첫 인사 ‘안정 속 쇄신’...가전서 첫 사장 탄생

    이재용 첫 인사 ‘안정 속 쇄신’...가전서 첫 사장 탄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주도한 첫 인사에서 ‘대표이사 3인’은 유임시킨 가운데 반도체·가전의 차세대 주자들을 사장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번 인사에선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2일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다. 사장단 승진은 올 1월(4명)이나 2018년 12월(1명), 2017년 11월(7명), 2015년(4명) 등 예년에 비해 교체 폭이 비교적 작지만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양호한 성과를 고려해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초격차를 이룰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후속으로 이어질 전자 계열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는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가전 부문에서 사장 승진자가 탄생했다. 지난 1월 소비자가전(CE) 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은 이재승(60) 신임 사장이 주인공이다. 1986년 입사 이래 34년간 가전 사업에만 매진해 온 이 사장은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을 개발하며 삼성 생활가전에 르네상스를 가져왔다는 평이다. 지난 3분기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1조 5600억원)을 올렸다.  사장 승진자 3명 중 2명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50대 중반의 차세대 주자가 전면배치됐다. D램 전문가인 이정배(53) 신임 사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 마이크론 등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릴 임무를 부여받았다. 최시영(56) 신임 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아 세계 1위인 TSMC와의 점유율을 좁힐 ‘기술 초격차’에 속도를 낸다.  정은승(전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신설된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반도체 사업의 선행 연구 역량을 높인다. DS 부문은 3개 사업부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사장단을 갖추면서 세력을 더욱 과시하게 됐다. 진교영(전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종합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이던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과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 김현석 CE 부문 사장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전자 계열사 일부 수장도 교체됐다. 황성우(58) 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은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최주선(57)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삼성가 사위’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은 이날 글로벌전략실장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해외 핵심 인재들을 영입하는 역할을 하며 그간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 부회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제일모직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을 지냈고 이 회장이 생전 애정을 쏟았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활동 등에 동행하며 쌓은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의 승진이 이번 인사에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계에서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즈음에 등기이사 복귀, 회장 승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고 현재 이 회장의 49재가 진행 중이고 두 개의 재판도 병행하고 있어 서두를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인사] GC녹십자, 베타뉴스, 팬스타그룹, ABL생명, 처브라이프생명

    ■ GC녹십자 △ 전무 조정래 ■ 베타뉴스 △ 편집국 부국장 이범석 ■ 팬스타그룹 ◇ 승진 △ 김종태 그룹총괄부회장 겸 팬스타라인닷컴 대표이사 △ 류익현 그룹재경본부장 △ 최영학 그룹경영지원본부장 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 곽인섭 그룹기획본부장 겸 그룹항운사업 총괄 겸 팬스타신항국제물류센터 대표이사 겸 팬스타트리 대표이사 △ 강상인 그룹(한·일)글로벌화물영업본부장 겸 팬스타 대표이사 △ 강병수 그룹최고정보책임자(CIO) 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미래사업본부장 ■ ABL생명 ◇ 승진 △ 소비자부장 박병준 △ 영남GA사업단장 김성식 △ 영남BA사업단장 이응룡 △ 경인지역단장 문관호 ◇ 전보 △ FC기획부장 박준수 △ FC관리부장 양춘광 △ 영남지역단장 임명기 △ 대경지역단장 서정섭 △ 충청지역단장 김진호 ■ 처브라이프생명 ◇ 상무 선임 △ 법인보험대리점 영업총괄 남정현
  • ‘3세’ 허용준 GC 사장 승진… 녹십자 ‘형제경영’ 체제로

    ‘3세’ 허용준 GC 사장 승진… 녹십자 ‘형제경영’ 체제로

    GC녹십자그룹 오너 3세 허용준 녹십자홀딩스(GC) 대표이사 부사장이 1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그룹은 형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동생인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사장이 받쳐 주는 ‘형제경영’ 체제 구축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74년생인 허 사장은 녹십자 창업주 허채경 명예회장의 손자로 연세대와 미국 위스콘신대를 거쳐 2003년 녹십자홀딩스에 입사했다. 녹십자홀딩스에서 2008년 상무이사, 2010년 부사장에 오른 뒤 2017년 대표이사에 선임돼 숙부인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룹의 전반적인 살림을 도맡는 지주사 대표로서 그룹 핵심인 GC녹십자를 이끄는 형 허은철 대표를 지원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라젠 무리한 상장 거래소 책임론… ‘경영개선 1년’ 주고 상폐 여부 결정

    주식거래 중지 등으로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신라젠 사태’를 두고 한국거래소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신라젠 상장 때부터 경영개선 기간 공고 때까지 제 역할을 못 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신라젠에 1년간 경영개선 기간을 주고 향후 상장 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기심위에서는 시장 건전성을 얼마나 해칠지 또는 기존 주주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줄지 등을 기준으로 심의해 ▲상장 유지 ▲상장 폐지 ▲경영개선 기간 부여 등을 의결할 수 있다. 신라젠은 지난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가 상장 폐지나 유지 대신 경영개선 기간을 주기로 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와 학계에서는 “거래소가 신라젠 사태와 관련해 ‘원죄’가 있어 어정쩡한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거래소는 신라젠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논란을 겪었던 사실을 알고도 2016년 12월 이 업체의 상장을 승인했다. 문 전 대표와 이용한 전 대표이사 등은 2014년 3월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BW를 인수해 부당이득 1918억원을 취득하는 등 신라젠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이 상장된 이후 문제가 불거졌다면 거래소와 무관한 일이 될 수 있지만 상장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 문제가 된 이상 거래소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이사장이 공석인 점도 거래소가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 이유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지원 전 이사장은 임기를 마치고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옮겼는데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지연되면서 보름 넘게 새 수장을 뽑지 못했다. 기심위 내부 분위기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거래소는 수직적 문화가 강해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상장 폐지 같은 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거래소 관계자는 “기심위 내에서 결정하는 문제에 이사장이 개입할 권한은 없다”고 반박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기업 경영개선처럼 뜨뜻미지근한 결론을 내릴 것이었다면 지난 8월 1차 기심위 때 의결했어야지 2차 회의까지 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산은 업은 조원태, KCGI에 판정승… 경영권 분쟁 승기 잡았다

    현재 조원태 측 41.40%, 3자연합 45.23%산은, 자금 투입하면 한진칼 10.66% 보유조원태·산은 손잡으면 지분 경쟁서 우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대립해 온 사모펀드 KCGI에 판정승을 거뒀다. KCGI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1일 기각되면서다. 경영권 분쟁의 무게추도 조 회장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CGI는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한진칼 주주 연합체인 ‘3자 연합’을 구성하고 조 회장 측과 한진그룹 경영권 쟁탈전을 펼쳐 왔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 싸움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율은 41.40%, 3자연합 우호 지분율은 45.23% 정도다. 3자연합이 4% 포인트 정도 앞서 있다. 조 회장 측 주요 주주 지분율은 조 회장 6.52%, 조현민 한진칼 전무 6.47%,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5.31%, 델타항공 14.90% 등이다. 3자연합 측은 그레이스홀딩스(KCGI) 19.55%, 대호건설(반도건설) 19.20%, 조현아 6.49% 등이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5000억원을 투입하면 산은은 한진칼 지분 10.66%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면 한진칼 지분은 조 회장 측 36.67%, 3자연합 측 40.41%, 산은 10.66%로 재구성된다. ‘캐스팅보터’가 된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조 회장 편에 설 가능성이 현재로선 커 보인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당위성을 놓고 산은과 조 회장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은의 한진칼 유상증자 참여로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조 회장이 승기를 잡았고 분쟁도 사실상 종료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월 3자연합이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도 기각했다. 이에 반도건설이 한진칼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함에 따라, 3자연합이 추천한 이사 선임안건은 모두 부결됐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가결됐다. 이날 법원의 결정을 포함한 KCGI와의 ‘가처분 2연전’에서 조 회장이 내리 2연승을 따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하는 것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에 맞서 3자연합은 조 회장 측과 산은의 합산 지분율을 따라잡기 위해 4% 이상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CGI가 청구한 한진칼 임시 주총이 내년 1월 열리더라도 지분율이 밀리는 상황에서 조 회장을 견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라젠 ‘1년 유예’…제 역할 못한 ‘거래소 책임론’ 다시 부상

    신라젠 ‘1년 유예’…제 역할 못한 ‘거래소 책임론’ 다시 부상

    주식거래 중지 등으로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신라젠 사태’를 두고 한국거래소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신라젠 상장 때부터 경영개선 기간 공고 때까지 제 역할을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신라젠에 1년간 경영개선 기간을 주고 향후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기심위에서는 시장 건전성을 얼마나 해칠지 또는 기존 주주들에게 얼마나 피해 줄지 등을 기준으로 심의해 ▲상장 유지 ▲상장 폐지 ▲경영개선 기간 부여 등을 의결할 수 있다. 신라젠은 지난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가 상장 폐지나 유지 대신 경영개선 기간을 주기로 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와 학계에서는 “거래소가 신라젠 사태와 관련해 ‘원죄’가 있어 어정쩡한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거래소는 신라젠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논란을 겪었던 사실을 알고도 2016년 12월 이 업체의 상장을 승인했다. 문 전 대표와 이용한 전 대표이사 등은 2014년 3월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BW를 인수해 부당이득 1918억원을 취득하는 등 신라젠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이 상장 이후 문제가 불거졌다면 거래소와 무관한 일이 될 수 있지만 상장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 문제가 된 이상 거래소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거래소 이사장이 공석인 점도 거래소가 적극적인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한 이유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지원 전 이사장은 임기를 마치고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옮겼는데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지연되면서 보름 넘게 새 수장을 뽑지 못했다. 기심위 내부 분위기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거래소는 수직적 문화가 강해 최고 의사 결정권자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상장폐지 같은 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거래소 관계자는 “기심위 내에서 결정하는 문제에 이사장이 개입할 권한은 없다”고 반박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기업경영 개선처럼 뜨뜻미지근한 결론을 내릴 것이었다면 지난 8월 1차 기심위 때 의결했어야지 2차 회의까지 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기업”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기업”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공식 출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온라인으로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사진)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한 뒤 LG화학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2018년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배터리 사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년 역사를 품고 있다. 불모지였던 배터리 산업을 도전정신으로 개척했고 우려와 역경 속에서도 흑자전환을 이뤄내며 수익창출 기반을 다졌다”면서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등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기업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이사회 의장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맡는다. 국내외 임직원 수는 약 2만 2000명(국내 7000명, 해외 1만 5000명)이며 충북 오창과 미국 미시간 ,중국 신강·빈강,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배터리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대전과 미국 트로이, 중국 난징,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연구개발(R&D) 테크센터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3조원 수준으로 2024년에는 30조원 이상을 달성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목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팀 킴에 갑질·직권남용·채용 비리… 김경두 일가, 컬링연맹서 영구 제명

    팀 킴에 갑질·직권남용·채용 비리… 김경두 일가, 컬링연맹서 영구 제명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은메달 신화를 작성한 경북체육회 ‘팀 킴’에 대한 갑질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일가가 영구 퇴출됐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25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팀 킴 호소문을 계기로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 처분 요구에 따라 징계 혐의자인 팀 킴의 전 지도자 김경두 일가를 영구제명 징계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맹은 김 전 부회장과 장녀·사위의 회계 부정과 횡령·배임, 김 전 부회장의 직권남용과 조직 사유화, 채용 비리 등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팀 킴은 평창올림픽에서 국내 컬링 사상 처음 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쓴 그해 11월 지도자인 김경두 일가로부터 인권침해와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연맹은 “국민적·시대적 요구를 수용하면서 조직의 파벌 형성과 파행을 주도하고 통합을 저해하는 컬링계의 고질적인 문제 고리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김경두 일가의 컬링에 대한 모든 관여와 악영향을 영구히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맹 공정위는 지도자로 등록하지 않은 김 전 부회장의 부인과 아들이 2015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지도자로 출전할 수 있도록 방조한 전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 민모씨에 대해 자격정지 5년 징계를 결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황석진 교수, “보이스피싱은 마약·테러범죄와 동일, 국제공조 통해 근절해야”

    황석진 교수, “보이스피싱은 마약·테러범죄와 동일, 국제공조 통해 근절해야”

    “보이스 피싱 범죄는 특정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덴 한계가 있습니다. 국제공조가 필요합니다. 국제공조를 통해 마약사범이나 국제테러범과 같이 동일 수준에서 대응해야 합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 겸 사기방지연구회 부회장이 보이스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국제 수사 공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27일 경찰대학·한국경찰연구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서다. 황 교수는 “보이스 피싱 범죄를 추적하면 최초의 전화, 문자, URL 등의 발신처가 중국 등 해외로 확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편취한 금원이 최종적으로 전달된 곳도 대부분 해외(중국)로 확인되는 경우가 다수”라며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미래 치안의 방향은’을 주제로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황 교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회는 서준배 경찰대 교수가 맡았다. 서 교수는 “현재까지 2조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보이스 피싱 범죄에 대해 세미나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이 의견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보이스 피싱 범죄가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사는 오전·오후로 나뉘어 열렸다. 오전엔 마크버튼 포츠머스대 교수가 ‘영국의 사기 방지 제도와 시스템’을 주제로, 이원상 조선대 교수가 ‘다크웹을 활용한 최근 범죄 동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오후엔 황 교수의 발표와 토론을 비롯해 김지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디지컬 성범죄와 여성 안전’, 박원규 군산대 교수의 ‘코로나 대응에서의 경찰작용의 법적 근거 및 발전 방향’, 류부곤 경찰대 교수의 ‘다크웹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은정 경찰대학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범죄와 동향,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분쟁’ 한국타이어 지주사 대표 된 조현범 ‘승계구도 굳히기’

    ‘분쟁’ 한국타이어 지주사 대표 된 조현범 ‘승계구도 굳히기’

    한국타이어 일가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막내인 조현범(4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지주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조현범 사장이 장남 조현식(50)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과의 전면전을 선포함과 동시에 승계구도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조현식·조현범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두 형제가 지주사 대표이사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29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면서 “조현식 부회장은 그룹 이미지 개선과 계열사 시너지 창출에, 조현범 사장은 신사업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각각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버지 조양래(83) 회장이 그룹 지분 23.59%를 모두 조현범 사장에게 양도한 만큼 이번 인사도 조현범 사장에게 힘을 싣는 결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권 분쟁 구도는 조양래 회장이 미는 막내 조현범 사장에 맞서 장녀 조희경(54)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차녀 조희원(53)씨, 장남 조현식 부회장이 ‘3자 연합’을 이룬 형국이다. 조양래 회장은 지난 6월 막내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 전량을 양도하며 사실상 경영권을 물려줬다. 조현범 사장의 지분이 42.90%로 늘어나면서 ‘조현식(19.32%)-조현범(19.31%)’ 형제경영 구도가 깨지자, 큰누나인 조희경 이사장이 “지분 양도가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이뤄졌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서울가정법원에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여기에 조현식 부회장과 조희원씨가 가세하며 ‘남매의 난’이 시작됐다. 조희경 이사장은 0.83%, 조희원씨는 10.82%의 지분을 들고 있다. 3자연합의 지분율은 30.97%로 조현범 사장 42.90%에 11.93%가 모자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부사장 승진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부사장 승진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장남 이규호(36)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한 뒤 6년 만에 전무로, 다시 2년 만에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코오롱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총 36명에 대한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지주사 ㈜코오롱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기구 ‘원앤온리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위기의 롯데 인사 ‘칼바람’… 임원 100명 줄였다

    위기의 롯데 인사 ‘칼바람’… 임원 100명 줄였다

    온라인 쇼핑,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위기에 놓인 ‘유통 공룡’ 롯데가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진 올해 정기인사에서 임원 100명을 줄이고 50대 초반 임원들을 대거 새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하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비상경영’을 선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임원 수를 대폭 축소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동시에 젊은 인사를 등용해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롯데지주를 비롯해 유통·식품·화학·호텔 4개 부문(BU) 35개 계열사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체 임원 600여명 가운데 180명(30%) 정도가 옷을 벗었다. 새로 임원을 단 승진자는 86명이다. 승진과 신임 임원 수도 지난해의 80% 수준으로 줄었다. 신임 식품BU장은 이영구(58)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임 대표이사는 박윤기(50)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는 물러나고,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였던 강성현(50) 전무가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푸드 대표이사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역임한 이진성(51) 부사장이 임명됐다. 롯데지주에선 커뮤니케이션실장인 오성엽 사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롯데건설 고수찬 부사장이 승진 보임했다. 준법경영실장에는 검사 출신인 박은재 변호사가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됐다. 이로써 2년 새 총 6개 BU의 수장을 모두 교체했다. 롯데그룹은 “시장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8월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해 연말 인사 폭풍을 예고했다. 그룹의 ‘2인자’로 불리던 황각규(65) 부회장이 퇴진하고 그 자리에 이동우(60) 사장을 임명했다. 동시에 지주의 경영전략실을 경영혁신실로 바꿔 기존 4개의 팀을 2개로 축소하고 지주 전체 인원까지 약 20% 줄였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그룹은 임원들의 직급을 단순화하고 승진 연한도 단축시켰다. 임원 직급 중 상무보A와 상무보B를 상무보 하나로 합치고 승진 연한은 3년으로 줄였다. 기존에는 각 2년씩 4년이었다. 상무, 전무 직급도 3년씩이던 기존 연한을 2년씩으로 단축하고 기존 3년이던 부사장 연한은 폐지했다. 부사장급에 오르면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승진 연한을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임원들의 고정급여도 축소한다. 대신 실적을 평가해 급여의 일정 부분을 성과급 형태로 지급한다. 유통부문을 중심으로 기본급 18~30개월치를 주는 조건으로 과장급까지 명예퇴직 신청도 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구광모의 ‘뉴LG’ 가속… 젊은 인재 발탁, 5개 회사 계열 분리

    구광모의 ‘뉴LG’ 가속… 젊은 인재 발탁, 5개 회사 계열 분리

    ‘구광모의 LG’가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하며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더 빠르게 뛴다. 26일 LG전자, LG화학 등 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내년도 인사를 단행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지휘한 이번 인사에서 최고경영진은 대부분 유임시키고, 124명의 신규 임원(총임원 인사 규모는 181명)을 뽑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할 안정성과 신사업에 속도를 낼 추진력을 모두 도모했다. 이날 ㈜LG 이사회에서는 구본준 고문의 계열 분리안이 의결됐다. 구 회장이 취임 이후 3년간 주력해 온 사업구조 재편이 일단락되며 배터리, 대형 OLED,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 동력에 더욱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 ㈜LG는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해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MMA 등 5개사를 계열 분리한다. LG 부회장단은 전날 하현회(64) LG유플러스 부회장까지 퇴진하면서 3인 체제로 축소됐다. 권영수(63) ㈜LG 부회장과 신학철(63) LG화학 부회장, 차석용(67)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유임됐다. 2005년부터 16년째 LG생활건강을 이끌고 있는 차 부회장은 화장품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올해는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가 새로 선임됐다. 특히 45세 이하의 젊은 신규 임원은 24명으로, 지난 2년간(각 21명)에 비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에서는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이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LG화학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41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는 그간 계열사 CEO들에게 “미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해 온 구 회장의 인사 철학이 구현된 것이다. LG 관계자는 “급격히 발전하는 미래사업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에게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그간의 관성에서 벗어나 혁신을 꾀하고, 경험이 풍부한 최고경영진을 유지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구광모식 실용주의 인사”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계열사 CEO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김종현(61)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돼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란 타이틀을 유지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지난해(1명)보다 4명이 늘었다. LG전자에서는 이상규(59)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 CSR 팀장인 이방수(62)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7년부터 실리콘웍스를 이끌어 온 손보익(59) 대표는 취임 3년 만에 2배에 가까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공을 인정받아 사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나이, 성별, 경력에 관계없이 중용하는 추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여성 임원이 15명으로 역대 최다이고 1980년대생 임원이 3명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에서는 각각 1명, 2명씩 첫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 LG생활건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30대 여성 임원이 또 나왔다. 37세인 지혜경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와 별개로 LG는 올해 총 23명의 외부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하며 순혈주의를 깨고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부사장 승진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부사장 승진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장남 이규호(36)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한 뒤 6년 만에 전무로, 다시 2년 만에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코오롱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총 36명에 대한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지주사 ㈜코오롱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기구 ‘원앤온리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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