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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물류창고 10곳 중 7곳, 강화된 소방 기준서 제외

    이틀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진 인천 서해구 쿠팡 인천32센터가 강화된 화재안전기준 시행 전에 지어졌고, 그 결과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물류창고 10곳 중 7곳은 과거 기준에 따라 스프링클러 등이 설치된 만큼, 강화된 기준이 소급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가 발생한 32센터는 2023년 준공됐다. 이에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화재안전기준 적용 대상이 아니다. 소방청은 2024년부터 높은 층고와 넓은 내부 공간, 다량의 가연물 등 물류창고의 특성을 반영해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했다. 새 기준은 일반형보다 방수량이 많은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를 원칙적으로 습식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습식은 배관에 평소 물을 채워두고 화재 발생 즉시 물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또한 랙식 창고에는 선반 높이 3m 이하마다 스프링클러 헤드를 추가 설치하도록 했다. 선반과 적재물에 가려 스프링클러의 물이 화재 지점까지 닿지 않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32센터는 강화된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을 적용받지 않았다. 강화된 기준을 소급 적용하는 규정이 없어서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했지만, 3단 선반(랙) 구조에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성 물질이 적재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32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의 연도별 물류창고업 등록 현황을 보면 전국 물류창고업 등록 건수 5949건 중 4325건(72.7%)이 32센터처럼 강화된 화재안전기준 시행 이전에 등록됐다. 물류창고 10곳 중 7곳이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정동헌 공공운수노조 쿠팡지회장은 “전국 대부분의 쿠팡 물류센터가 화재에 취약한 ‘메자닌 구조’(층과 층 사이 공간)로 돼 있는 데다, 과거 화재안전기준으로 지어져 상황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반도체 다음은 무엇인가

    [데스크 시각] 반도체 다음은 무엇인가

    “지난 20년간 삼성은 매출이 450억원 규모에서 35조원으로 늘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그런 줄 알지만 착각입니다. 1970~80년대 고도 성장은 반도체, 주식회사, 컴퓨터의 출현에다 생산 대국 일본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었고, 소 팔고 논 팔아 교육을 시킨 결과가 한데 어우러진 것입니다. 그런데 삼성을 포함해 너나없이 저 잘난 덕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이걸 깨우치라는 겁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은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로 유명한 신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3개월 뒤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시 삼성 매출은 국가예산(38조 500억원)에 맞먹었고, 1991년 냉전 종식으로 세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반도체가 부상했다. 하지만 이 선대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미래에도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인공지능(AI)이라는 현재의 새 변수를 적용해도 그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만 최대 600조원에 이를 수 있다. 두 기업의 이익이 정부의 올해 예산(727조 90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선대회장의 말대로 이런 호황이 ‘열심히 해서 그런 줄 알지만’, 우리나라가 ‘AI를 잘해서’라기보다 AI 학습·추론을 위한 서버 투자 확대로 반도체 수요의 중심이 연산 장치에서 한국이 강한 메모리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생성형 AI의 확산, 우리 메모리 제조 역량이 지금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일 수 있다. 이런 ‘구조적 행운’을 강조하는 것이 경제 주체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세계 1위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분명 축적된 고난도 공정 기술의 산물이다. 다만 성과를 오롯이 자신의 실력으로만 돌리는 과신은 행운의 조건이 바뀔 미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근로자는 내 기여분을 내놓으라며 N% 성과급을 주장하고, 정부는 정책지원 덕분이라며 사회기여를 강조하는 가운데 기업은 여기저기 눈치 보고 대응하느라 전력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다. 최근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가장 위험한 1등’, ‘살얼음판을 걷는 1위’라고 우리 반도체 업계를 평가했다. 세계적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있으니 이들이 소부장 수출을 줄일 경우 ‘기술력이 좋아도 원재료가 없는데 뭘 할 수 있겠냐’는 취지였다. 일각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꺾이거나 중국이 자체 메모리 굴기에 성공하면 뒤집힐 ‘조건부’ 호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이나 후년까지 HBM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에 찬 전망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를 대비하자는 얘기다. 반도체 다음은 무엇인가. 첨단 바이오, 양자컴퓨팅 등 다른 주도 산업을 꼽으려는 게 아니다. 우리 정부가 반도체 다음 기술을 육성하는 데 사활을 걸기를 바란다. 기업인들은 대기업에는 우상향 발전을 유지하도록 ‘정부의 관리’가 필요하지만, 혁신 기술 기업에는 ‘보호·육성책’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 기업이 신기술·신제품을 만드는 데는 수십년이 걸릴 수 있고, HBM처럼 ‘외부 조건의 정렬’과 우연히 만날 때까지 수십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엔비디아는 1993년 창립 이후 2022년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붐을 만날 때까지 약 30년이 걸렸고, 1984년 세워진 ASML은 EUV 노광장비 독점 공급자로서 진가를 발휘한 2018년까지 약 35년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혁신 기술 기업들을 위한 보호·육성책이 정치적 임기(5년)와 무관하게 작동하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가 제안한 ‘인내 자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융시장에 돈은 많은데, 정작 위험을 안고 오래 기다리는 ‘착한 돈’이 적다는 것이다. 국가 차원의 딥테크 기업 전문 투자기관이나 연기금의 활용 등을 고민할 만하다. 이경주 산업부장
  • ‘1인 1표제’ 효과… 조직력 세 과시보다 ‘최측근 실무캠프’ 총력전

    ‘1인 1표제’ 효과… 조직력 세 과시보다 ‘최측근 실무캠프’ 총력전

    김민석, 김태선·이용우 등 핵심‘李 고향’ 안동 찾아서 표심 다져정청래, 임오경·이성윤 중심 활동故이해찬 부인이 후원회장 맡아송영길, 민병덕 총괄·허종식 간사부산 간담회 열고 봉하마을 방문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최종 3인에 들어가기 위한 당대표 후보 캠프 선거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첫 ‘1인 1표’ 도입으로 세 과시가 별 효용이 없다고 본 후보들은 ‘찐 측근’ 중심의 실무형 의원으로 소규모 캠프를 꾸려 당심을 공략 중이다. 전대 기간 후보와 긴밀히 소통한 의원들은 후보가 당선이 되면 주요 당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대의 1차 관문인 예비경선은 21일로 당대표 후보 5명(김민석·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 중 2명이 탈락한다. 중앙위원, 권리당원, 일반 국민 대상으로 예비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본경선 진출자는 23일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가 확정돼야 대결 구도가 분명해지는 만큼 각 후보들은 자신을 지지·응원하는 현역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본게임’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김민석(기호 1번) 전 국무총리 측 핵심 멤버는 김원이·김태선·이용우·염태영·윤종군 의원 등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김태선 의원이 김 전 총리의 일정 관리를 맡고 이용우 의원은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인 19일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데 이어 부산에서 권리당원 간담회를 여는 등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정청래(기호 3번) 전 대표 측 인사로는 임오경·최민희·권향엽·김영환·이성윤·한민수 의원 등이 꼽힌다. 이 중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로도 뛰고 있다. 이날 별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 이해찬 전 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가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송영길(기호 5번) 의원 측에는 민홍철·김영호·민병덕·허종식·박선원·양부남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민병덕 의원이 캠프 전략을 총괄하고, 허종식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호남향우회 간담회와 민주당원 타운홀미팅을 잇달아 가진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후보별로 캠프 합류 의원 수가 많지 않은 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같게 하는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되면서 의원 조직보다 온라인 여론전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전대에서 대규모 의원 조직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학습효과’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선거 캠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공식 캠프를 꾸리거나 직책을 나누기보다 필요한 역할을 분담하는 실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과 관련해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내야 한다. 원외 청년 후보에게는 50%를 감면해준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탁금 감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 최태원 “성과급, 투자자·협력사 행복 침해 안 돼…메모리 공급 부족에 각 나라 ·기업들 아비규환”

    최태원 “성과급, 투자자·협력사 행복 침해 안 돼…메모리 공급 부족에 각 나라 ·기업들 아비규환”

    “직원외 이해 관계자 피해 본다면현재 성과급 제도 손봐야” 강조“내년 반도체 수요 60~100% 늘 것무엇보다 속도전, 빠른 증설이 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10% 성과급’에 대해 “구성원의 행복이 다른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침해하는 수준이라면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크홀더는 투자자, 협력업체, 고객, 지역사회 등을 의미한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도 (반도체로) 돈을 이렇게 많이 벌 줄 몰라 (현 성과급제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는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의 총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삼성전자 등에서 영업이익의 ‘N% 성과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했다. 최 회장은 “SK 구성원에게 가능한 많은 행복을 주는 것이 회사의 목적이지만 단서가 하나 붙는다. 스테이크홀더가 같이 행복해야 하는 게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성과급 제도가 실제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주는지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람이 싫어한다면 정말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조금 더 지켜보자”고 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공급 부족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올해보다 내년 반도체 수요가 최소 60~100%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그런데 어느 회사도 내년에 늘릴 수 있는 공급량이 거의 없어 기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에서까지 ‘아비규환’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반도체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수요와 공급 간 갭(차이)을 소화하려면 규모가 매우 커야 한다. 용인 클러스터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지어 보려고 하는 것이 지금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이 충분하냐는 문제를 계속 따지고 있지만, 현재로서 대한민국에 이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다른 곳도 찾지 못했다”고 했다.
  • 최태원 “성과급, 이해관계자 행복 침해하면 손 봐야…‘아비규환’ 수준으로 반도체 부족”

    최태원 “성과급, 이해관계자 행복 침해하면 손 봐야…‘아비규환’ 수준으로 반도체 부족”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10% 성과급’에 대해 “구성원의 행복이 다른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침해하는 수준이라면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크홀더는 투자자, 협력업체, 고객, 지역사회 등을 의미한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도 (반도체로) 돈을 이렇게 많이 벌 줄 몰라 (현 성과급제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는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의 총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삼성전자 등에서 영업이익의 ‘N% 성과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했다. 최 회장은 “SK 구성원에게 가능한 많은 행복을 주는 것이 회사의 목적이지만 단서가 하나 붙는다. 스테이크홀더가 같이 행복해야 하는 게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성과급 제도가 실제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주는지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람이 싫어한다면 정말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조금 더 지켜보자”고 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공급 부족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올해보다 내년 반도체 수요가 최소 60~100%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그런데 어느 회사도 내년에 늘릴 수 있는 공급량이 거의 없어 기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에서까지 ‘아비규환’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반도체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수요와 공급 간 갭(차이)을 소화하려면 규모가 매우 커야 한다. 용인 클러스터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지어 보려고 하는 것이 지금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이 충분하냐는 문제를 계속 따지고 있지만, 현재로서 대한민국에 이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다른 곳도 찾지 못했다”고 했다.
  • 축구협회장에 김종국?…“월급 10원도 안 받겠다” 깜짝 발언

    축구협회장에 김종국?…“월급 10원도 안 받겠다” 깜짝 발언

    가수 김종국이 유재석의 대한축구협회장 추천에 “월급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받아치며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19일 SBS ‘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날 방송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출연진은 게임 시간과 일정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유재석은 “이렇게 된 거 새벽 1시가 차라리 낫다. 새벽 4시에 다시 하는 건 정말 애매하다”며 일정 조정을 제안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그러면 나는 축구하고 빨래하고 나가면 된다”며 새벽 4시 일정을 고수했다. 유재석이 “축구를 한 주만 빠져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축구는 못 빠진다. 일주일을 기다렸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종국의 유별난 축구 사랑에 유재석은 “저는 축구협회장으로 김종국을 추천한다”고 농담했다. 이에 김종국은 “저는 확실하다. 월급을 10원도 안 받아도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을 계기로 쇄신 요구를 받고 있다. 정몽규 전 회장이 13년여 만에 물러난 뒤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등 선수 출신 축구인이 참여하는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 최태원 “성과급 논란, 문제 있다면 손 대겠지만 좋다는 사람도 있어”

    최태원 “성과급 논란, 문제 있다면 손 대겠지만 좋다는 사람도 있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성과급 논란에 대해 “스테이크홀더(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침해한다면 그 문제에 손을 대야 한다”면서도 “모든 사람이 싫어하면 정말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보진 않는다.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계기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성원에게 가능한 많은 행복을 주고 싶지만 단서가 있다.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와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구성원의 행복이 이해관계자를 침해한다면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그 문제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스테이크홀더란 직원뿐만 아니라 주주, 고객, 협력업체, 지역사회까지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대상을 총칭한다. 최 회장은 이어 “한쪽에선 SK하이닉스 직원이 아닌데도 좋다는 사람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게 가져오는 긍정적 영향도 물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싫어하면 정말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보진 않는다.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인프라 되면 짓는 것”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을 둘러싼 일각의 관치 논란에 대해선 “조건이 충분한지를 계속 따지지만, 대한민국에 필요한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다른 곳은 저희도 못 찾고 있다”면서 “인프라는 정부나 지자체가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고, 이것을 잘해 주시면 우리는 거기다 짓겠다는 단순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속도전’을 위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대해선 “메가 특구를 만들어서 지방으로 가면 52시간제 유예를 검토한다고 들었다”며 “사업주는 52시간제를 지켜야겠지만 근로자가 더 하겠다면 하게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 되지 않나. 자유의지를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과이익, 무슨 개념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최 회장은 경제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상속세 제도 개선에 대한 질문에 “상속세뿐만 아니라 과거 고성장 시대 제도를 아직도 똑같이 갖고 있다”면서 “이제 저성장으로 들어왔고 성장이 필요하다면서도 성장하는 기업을 도와주는 제도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제도는 작은 기업은 좋아져야 하고 가난하면 뭔가 줘야 하고 부자는 증세를 해야 한다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중소기업·중견기업이 더 이상 커지려고 하지 않는다. 기업이 성장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성장 동력과 동기가 어디서 나오나”라고 우려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라는 정치 시스템과 자본주의라는 경제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성장을 못 하고 한쪽 바퀴가 안 돌아가니까 민주주의도 문제가 생긴다”며 “두 바퀴가 옛날처럼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성장 정책으로 회귀해야 한다. 성장이 돼야 분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제안한 인공지능(AI) 초과이익 배분론에 대해서는 “저희가 내는 세금으로 정부가 알아서 하는 데는 아무 토를 달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겠지만, 그게(초과이익 배분론)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개념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AI, 시장 커져 돈 버는 것…제조업 위기 숙제 많다”한국 제조업 위기 상황을 두고는 “AI로 갑자기 제조업이 현격하게 바뀌어서 생존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낸 건 아니다.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AI 트렌드에 올라타 수요가 늘어났다. 제조업 경쟁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장이 커져서 덩달아 돈을 버는 것”이라며 “아직은 AI로 생산력을 올리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 피지컬AI를 하겠다는 계획은 세웠지만 풀어야 할 숙제 중에 한 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만료를 앞둔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으로서 APEC 정상회의를 지원한 활동을 꼽았다. 아쉬웠던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라면서 “나름 무지 뛰어다녔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 했다. SK하이닉스가 우선주 제외 기준으로 한때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던 데 대해선 “대한민국이 고쳐야 할 것 중 하나가 1등, 2등 따지는 것”이라며 “전혀 감회는 없었다. 주가야 왔다 갔다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BS그룹과 공식 후원 협약 체결

    여수세계섬박람회, BS그룹과 공식 후원 협약 체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17일 박람회 개최 D-50 기념행사에서 건설·에너지 대표기업인 BS그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서영학 여수시장, 박수관 조직위 공동위원장, 고형권 BS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상생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BS그룹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2억 원을 후원하며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해양·에너지 산업의 미래가치를 알리는 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BS그룹은 여수 묘도에서 LNG 허브 터미널 조성사업을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LNG 허브 터미널은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LNG 저장·공급은 물론 국제 LNG 거래와 청정에너지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BS그룹의 뜻깊은 후원은 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섬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형권 BS그룹 부회장은 “여수에서 추진 중인 미래 에너지 사업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깊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 “하이닉스 팔지 말라”는 최태원…日 반도체 대장주 ‘하한가’ [내가샀다]

    “하이닉스 팔지 말라”는 최태원…日 반도체 대장주 ‘하한가’ [내가샀다]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돼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의 폭풍을 피했지만, 일본과 대만 증시에는 삭풍이 불었다. 일본 반도체 대장주가 하한가로 마감했고, 대만 증시도 6% 급락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거래소에서 키옥시아 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10% 급락한 5만 2110엔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주당 가격이 5만~7만엔 사이면 하루 가격제한폭은 1만엔으로, 사실상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을 덮친 메모리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더불어 미국 법원의 ‘기술 특허 침해’ 배상 판결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였던 키옥시아 홀딩스는 신고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22일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날 키옥시아 급락의 여파로 니케이225 지수는 4.03% 하락했다. 대만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7.29% 급락한 여파로 자취안지수도 6.47% 하락 마감했다. 앞서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2.40%, 마이크론은 5.6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샌디스크(-12.63%), 시게이트 테크놀로지(-10.00%), 웨스턴디지털(-9.15%) 등 메모리 관련주들이 10% 안팎 추락했다. 이에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4.3% 하락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전날 9.00%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3.69% 급락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반도체주 급락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전날 TSMC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반도체주의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다. TSMC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0.3%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0% 초과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고, 설비투자 규모를 최대 640억달러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 발표였음에도 TSMC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2.32% 하락 마감했고, 이날 개장 전 프리장에서도 4%대 밀리고 있다.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코스피200 야간선물지수는 전날 4%대 하락했다. 한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에 대해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보면 우상향한다”며 “샀다 팔았다 하기보다 보유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기대가 커지면 (주가가) 크게 오르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다시 조정을 받기도 한다”면서 “메모리 수요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 천안 동면 폐기물매립장 찬반…장기수 시장 소통행정 ‘시험대’

    천안 동면 폐기물매립장 찬반…장기수 시장 소통행정 ‘시험대’

    소통행정 천안시, 간담회 일정은 ‘비공개’“주민 건강 악영향” vs “자발적 유치”반대 주민들 “경영향평가 진행 막아야”찬성 주민들 “유치 주민 무시 편파행정” 소통 행정을 강조하며 ‘천안 대전환’을 예고한 장기수 충남 천안시장이 동면 수남리 일대에 추진 중인 사업장폐기물 매립 시설 조성 사업 찬반 논란을 맞닥뜨리며 시험대에 올랐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동면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에서 장기수 시장과 매립시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유치운영위원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동면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사업은 ‘생태계 파괴’ 등을 주장하는 반대 주민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주장하는 찬성 주민 간 대립으로 2023년부터 첨예한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소통 행정’을 강조해 온 장기수 시장이 어떻게 해법을 제시할지가 민선 9기 천안시정의 중요한 핵심 변수로 꼽힌다. 매립 시설 반대 주민들은 “동면 주변에는 매립 시설과 소각시설이 밀집돼 있다”며 “2000명도 안 되는 작은 동네인데 폐기물 문제로 형제지간도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국 지정폐기물을 처리하는 대규모 폐기물 매립시설이 만들어지면 유해 물질에 따른 하천 오염과 주민 건강 악영향 등 천안이 황폐해질 것”이라며 시가 환경영향평가 진행 과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찬성 주민들은 “소멸 지역 한계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매립 시설 유치다. 다른 지역과 단체 간섭을 거부한다”며 시에 적극적 대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찬성 주민 관계자는 “사업부지 반경 2㎞ 내 주민 90%가 찬성한다.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자발적인 생존 방안”이라며 “타지역 단체 등의 반대로부터 지켜달라”고 했다. 당시 간담회장 앞에서는 매립장 유치를 주장하는 주민 10여 명이 ‘유치 주민 무시하는 편파 행정’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 시위도 벌어졌다. 시가 애초 반대 측 주민들만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려다 찬성 주민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장기수 시장이 ‘소통행정’을 위해 격의 없는 대화로 주·야간 맞춤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한다고 했지만 정작 첨예하게 대립하는 동면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는 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 장 시장은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결과가 나오기 전 찬성 측과 반대 측이 부딪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폐기물 매립시설 예정지는 수남리 산92-4번지 일원이다. 규모는 사업면적 38만 6343㎡, 폐기물 매립 면적 20만 4923㎡다. 매립 용량은 총 669만 1053㎥다.
  • 집요한 女선수 ‘노출부위’ 부각…“‘이 구도’ 제발 그만” 얼마나 적나라했길래

    집요한 女선수 ‘노출부위’ 부각…“‘이 구도’ 제발 그만” 얼마나 적나라했길래

    경기장에서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해야 하는 여성 육상 선수들은 집중력을 방해하는 예상치 못한 ‘적’과 싸워야 했다. 바로 특정 신체 부위를 집요하게 찍어대는 카메라다. 다행히 앞으로 여성 선수들의 고충이 줄어들 전망이다. 여성 선수의 성적 대상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유럽육상연맹(EA)과 유럽방송연맹(EBU)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일부 선수들이 특정 카메라 구도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연맹에 호소한 데 따라 마련됐다. 또한 선수들의 신체 부위가 부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성적으로 악용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가이드라인은 방송 화면에 어떤 앵글이 선수에게 모욕감을 주는지, 어떤 각도가 스포츠방송에 더 맞는 구도인지 등이 ‘O·X’ 형태의 그림 예시로 상세히 비교하고 있다. EBU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장대높이뛰기 스타 홀리 브래드쇼, 세르비아의 멀리뛰기 선수 이바나 스파노비치, 크로아티아의 높이뛰기 선수 블란카 블라시치 등 세계 최정상급 여성 육상 선수들의 자문을 받아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브래드쇼는 “우리가 경기하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됐을 때, 온라인상에 그 영상이 부적절하게 편집돼 유포된 것을 발견했다”며 “선수들은 영상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보다 카메라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해본 경험이 있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기술적이고 인상적인지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앵글이 있다”고 전했다. 스파노비치는 “육상에서 모든 움직임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은 힘, 정밀함, 그리고 수년간의 노력이다”라면서 “하지만 특정 카메라 앵글은 성 고정관념과 맞물려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앵글은 집중력을 방해하고 선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준비 운동 중 부상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면서 “스포츠의 기술과 힘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는 동시에 선수를 존중하는 육상 중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장대높이뛰기, 높이뛰기 중계 때 선수의 몸을 아래나 뒤에서 잡는 로우 앵글을 금지한다. 또 선수가 장대를 주우며 몸을 굽힐 때 타이트하게 줌인하는 촬영도 자제해야 한다. 멀리뛰기에서는 모래판에 착지했을 때 신체의 특정 부위를 부각하는 대신 풀샷을 유지하거나 선수의 얼굴을 촬영하도록 권장했다. 달리기에서는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순간이나 결승선을 통과한 후 선수의 허벅지나 하반신을 확대해 촬영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초고속 슬로우 모션(SSM)’ 리플레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상세하다. 슬로우 모션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지만 방송 연출자가 리플레이 영상을 송출하기 전에 화면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 자극적인 앵글 대신 도약 순간의 발목 각도 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부각하도록 권고했다. 브로미르 카라마리노프 유럽 육상 연맹 회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선수들의 스토리텔링과 기술적 탁월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포츠계에서 여성에 대한 유해한 묘사를 없애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결정이 우리 스포츠를 더욱 매력적이고 존중받는 방식으로 선보이고 육상 스포츠에 오래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는 8월 버밍엄에서 개최되는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EBU 파트너사인 영국 BBC 스포츠 중계에 도입될 예정이다.
  • 이천수 “축구협회 좌지우지 실세 5명 끌어내야” 작심발언

    이천수 “축구협회 좌지우지 실세 5명 끌어내야” 작심발언

    박지성과 이영표, 박주호 등 축구인들이 한국 축구의 쇄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가 “오랫동안 협회를 좌지우지한 사람들이 나와야 협회가 바뀔 것”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천수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케이-축구 혁신위원회에 대한 생각’이라는 영상에서 “어떤 위대한 사람이 (협회에) 가더라도 조직 자체를 타파하지 않는 이상 바뀌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천수는 “기존의 축구인들이 (협회에서) 나가고 새로운 축구인들이 들어가 봤자 변하지 않는다”면서 “축구인들은 잠깐 들어갔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나갈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실무자들의 힘이 엄청 세다. 축구인들이 협회를 바꾸려고 하면 ‘원래 이렇게 해왔다. 왜 갑자기 바꾸려 하나’며 가로막는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구체적으로 “내 머릿속에 5명이 있다”면서 이들이 협회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천수는 “그들은 20~30년 동안 협회를 좌지우지했다. 정몽준 전 회장부터 정몽규 전 회장까지 그 사람들이 통치하는 세상 속에서 해왔다”면서 “이들은 협회의 문제를 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 문제 안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미 회장도 나가고 감독도 나갔다”면서 “혁신위는 이 사람들을 끌어내야 하고, 국회 청문회에도 이 사람들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정도 했으면 인간적으로 이제는 나와야 한다”면서 “회장이 바뀌고 조직이 바뀌어도 그 사람들이 장(長)을 할 것이다. 그 사람들이 과감하게 그만둬야 협회가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전북축구협회장 “박지성이 뭘 알아”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참패를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축구계는 혁신위를 발족하고 박지성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축구협회 쇄신과 혁신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협회는 정 전 회장이 사임한 가운데 차기 협회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협회는 그간 190~200명의 선거인단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를 운영해왔지만, 대한체육회가 산하 회원종목단체장의 선거인단 확대와 직선제를 추진하면서 협회의 회장 선거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협회 개혁에 기존 협회 관계자들이 불쾌감을 드러내 축구팬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은 전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냐”며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아느냐.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직선제 추진에 대해서도 “현재 정관대로 60일 안에 보궐선거를 해야지 왜 정관을 뜯어고치려고 하나”라고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서 회장은 정 전 회장에 대해 “13년 동안 희생했다”며 두둔했다. 또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논란에 대해서는 “때로는 잘못을 용서해주고 이해해줘야 한다”며 “다만 당시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고 서둘렀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우상향…‘대졸 인재’ 시대 끝나간다”

    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우상향…‘대졸 인재’ 시대 끝나간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보면 우상향한다”며 장기 보유를 당부했다.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은 미국과 중국을 따라가기보다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AI가 가져올 미래와 한국경제의 성장 담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는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이 맡았다. 이날 대담에서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은 최 회장은 “주가는 기업의 현재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며 “기대가 커지면 크게 오르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다시 조정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아직 4살짜리 아이와 같지만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메모리 수요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한 것도 이런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며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기보다 그냥 보유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가 너무 빨리 올라 현실을 적응시키는 과정에서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폐지한 것을 언급하며 “대학 졸업장이 있어야만 인재라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생이나 대학 재학생, 더 어린 인재를 채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며 AI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으로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공감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높아졌다면 사람을 줄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일을 계속 만들어야 성장할 수 있고 직원들도 특정 직무에 머무르지 않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산업의 경쟁 구도와 관련해서는 미국·중국과 정면승부가 아닌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최고 성능의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고, 중국은 토큰 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미국은 훨씬 많은 비용을 쓰지만 중국은 적은 비용으로도 성능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처럼 토큰 비용을 낮추기도 어렵고 미국의 품질 경쟁을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다”며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그 위에서 미국과 중국이 관심을 두지 않는 분야나 한국이 강점을 가진 틈새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부담스러워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이나 AI 애플리케이션을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메모리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팅 역량과 지능을 수출하는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도입이 단순한 인력 감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이 높아졌다면 사람을 줄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일을 계속 만들어야 성장할 수 있고 직원들도 특정 직무에 머무르지 않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의사 출신’ 강청희 임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의사 출신’ 강청희 임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1대 이사장에 강청희 전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사진)이 임명됐다. 임기는 2029년 7월 19일까지다. 강 신임 이사장은 연세대 의대 출신의 흉부외과 전문의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장,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 강남구을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강 이사장이 쌓은 의료 분야 전문성과 정책 경험으로 건강보험 재정 관리, 통합돌봄 정착 등 주요 임무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등 정부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지원을 기대했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명된다.
  • “박지성·이영표 뭘 안다고” …전북축구협회장 발언 논란

    “박지성·이영표 뭘 안다고” …전북축구협회장 발언 논란

    대한축구협회 쇄신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이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냐”고 비난해 논란이다. 서 회장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영표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라고 했다. 그는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에 나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K-축구혁신위원회가 추진 중인 직선제 전환 움직임에 대해서는 “현재 정관대로 60일 안에 보궐선거를 해야지 왜 정관을 뜯어고치려고 하나”라며 “회장이 없으면 축구협회 행정이 마비된다. 아시안게임도 해야 하고 A매치도 치러야 하는데 회장도 없이 감독 선임은 어떻게 하려고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하느님 빼고는 우리가 살면서 다 시행착오가 있다”며 “이 정도까지 비판받아야 할 사람은 아니다. 정몽규 회장을 향해 ‘13년 천하’라고들 하는데, 나는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메리츠, 홈플러스에 긴급자금 2000억 지원 승인

    파산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2000억원을 긴급 수혈한다. 홈플러스는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회생절차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메리츠화재·증권·캐피탈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최종 승인했다. 2000억원은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금이다. 메리츠금융은 그동안 “1000억원 이상은 지원하기 어렵다”며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맞서왔으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전액 연대보증을 조건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김 회장은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메리츠금융의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조 1652억원이다. 이날 메리츠금융이 자금 지원을 승인하면서 홈플러스는 즉시항고 기한인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협의 내용을 반영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2000억원을 조달해 항고하면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면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컸다. 회생법원의 허가와 DIP 실행에 필요한 절차,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 계획 동의 등이 마무리되면 자금이 집행된다. 홈플러스는 “임시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이 나면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도 37개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속도 붙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속도 붙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마지막 외부 주주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양산, 자동차 생산 현장 투입 등을 둘러싼 의사결정은 물론 미국 증시 상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28년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투입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가 2020년 맺은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9.65%)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 풋옵션은 약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을 상대방에게 팔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존 주주인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이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보유 비중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참여한 HMG글로벌이 56.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 등이다. 현대차그룹이 처음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약 1조원을 들여 인수하던 2021년 당시 소프트뱅크 지분은 20%였지만, 이후 증자 과정에서 10%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해 2028년에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2029년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분 관계가 단순해지면서 기업 가치 30조원 이상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월드컵쇼 통해 산업활용 가능성 확인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일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 무대에서 아틀라스가 펼친 퍼포먼스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가 수만 명이 밀집한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전용 통신 채널을 구축하고, 강한 햇빛과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과 제어 기능을 개선했다. 발이 걸리거나 미끄러질 수 있는 잔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과 잔디 표면 간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방식을 학습시켰다.
  • BTS·마돈나에 톰 크루즈까지… 슈퍼볼보다 화려한 결승전

    BTS·마돈나에 톰 크루즈까지… 슈퍼볼보다 화려한 결승전

    월드컵 사상 첫 ‘하프타임 쇼’ 예정“트럼프, 관람 후 우승 트로피 전달”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은 역대 가장 화려한 폐회 무대가 될 전망이다. 16일 FIF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결승전에 90분 앞서 시작되는 폐회식은 월드컵을 비롯한 축구와 인연이 깊은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가 문을 연다. 1999년 그가 발표한 메가 히트곡 ‘잇츠 온리 어스’는 유명 축구 게임의 메인 테마곡으로 쓰이며 축구를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당시 스턴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깜짝 출연한다. 다만 그가 월드컵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결승전의 시작을 알리는 미국 국가는 에미·그래미·오스카·토니상을 모두 받은 가수 겸 배우 제니퍼 허드슨이 부른다. 월드컵 사상 처음 진행되는 ‘하프타임 쇼’는 방탄소년단(BTS)이 마돈나와 샤키라, 저스틴 비버, 나이지리아 출신 뮤지션 버나 보이 등과 함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처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FIFA의 기획 의도이지만, 공연과 무대 설치 및 해체에 드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25분~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면서 과도한 휴식시간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전·후반 사이 하프타임을 ‘15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 번복’에 개입해 논란을 일으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현장을 찾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앞서 미국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결승전을 즐기고, 우승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10·24 유엔데이를 국경일로”…부영·대한노인회 등 캠페인

    부영그룹은 대한노인회, 광복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유엔한국협회와 제헌절을 맞아 유엔(UN)의 헌신을 기리고 과거 공휴일이었던 ‘유엔데이’(10월 24일)를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공동 캠페인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캠페인 제목은 ‘제헌절, 대한민국 제헌 헌법 제정에는 유엔이 함께했습니다’로 정했다. 대한민국이 유엔의 도움으로 1948년 5월 10일 제헌국회를 구성하고 7월 17일 제헌 헌법을 공포했으며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 또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를 담았다. 정부는 과거 유엔의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1950년부터 유엔 창설일(1945년 10월 24일)을 공휴일로 기념했지만, 북한의 유엔 산하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유엔데이를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대한노인회장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보존을 위해 헌신한 유엔의 희생을 기억하고 역사적 사실과 감사의 가치를 계승하며 미래세대에 외교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제안”이라며 “제헌절을 계기로 유엔의 역할도 함께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與 을지로위원장 민병덕 “홈플러스, 한숨 돌렸지만 아직 갈 길 멀어”

    與 을지로위원장 민병덕 “홈플러스, 한숨 돌렸지만 아직 갈 길 멀어”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가 16일 2000억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와 김병주 MBK 회장의 연대보증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홈플러스 회생 불씨가 살아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들의 행보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0억원 자금 조달이 마련된 만큼 (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 결정을 반드시 내려야 한다”라며 “대주주인 MBK는 청산 시도를 완전히 중단하고 휴점에 들어간 점포를 다시 열어 영업 정상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 마트산업노동조합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회생 절차가 연장되더라도 홈플러스 정상화의 길은 여전히 멀다”며 “정부의 이들의 행보를 철저히 감시해야 하며, 남은 50일 동안 정상적인 회생계획인이 통과되도록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항고 기간 내에 DIP 자금을 마련하면 (회생 절차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다시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절차 개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점을 언제 하는지가 중요하다. 바로 당장 개장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는 아니고 물건을 채우고 다시 재오픈하는 형태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홈플러스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며 21일 현안 질의에서 정부 부처와 같이 상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30만 가족 살리기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 을지로위원장을 역임한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페이스북에 “끝까지 중재의 끈을 놓지 않은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상인들과 함께 민병덕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을지로위원회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민주당이 걸어가야 할 길이 바로 여기 있다”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등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예고한 바 있으나, 긴급운영자금 지원이 발표되자 청문회를 취소하고 대신 21일에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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