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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회장 유리창 깨고 말다툼…한진가 모자 사과문 발표

    조원태 회장 유리창 깨고 말다툼…한진가 모자 사과문 발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이명희 고문 집에서 생긴 다툼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심려를 끼쳐 사죄드린다”고 30일 밝혔다. 조 회장은 성탄절인 25일 어머니인 이 고문 집을 찾아 경영권에 대한 말다툼 도중 벽난로 불쏘시개를 휘둘러 화병과 유리창을 깨뜨렸다. 이 과정에서 파편이 튀기며 이 고문은 팔에 상처를 입었고 피해 현장 사진을 대한항공 임원에게 보내 보호를 요청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사과문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하였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하였습니다.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님의 유훈을지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한진가의 경영권 다툼은 지난 4월 고 조양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시작됐다. 조 전 회장은 “가족이 협력해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는 유훈을 남겼지만, 조원태 회장이 경영승계를 하는 과정에서부터 이 고문이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총수를 조 회장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이 고문이 불만을 나타냈고 이때문에 공정위에 한진그룹은 관련 서류를 늦게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고문은 손아래동서인 최윤영 전 한진해운 회장도 회장직을 수행했던 지라 스스로 회장직을 맡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은 최근 이뤄진 임원 인사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면적으로 임원 숫자가 20% 줄었는데 이 과정에서 이 고문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라인으로 알려진 임원들이 대거 축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3일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 회장이 아버지인 조 전 회장의 유훈을 따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경영권 다툼을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조 회장은 어머니가 누나인 조 전 부사장 편을 든다며 성탄절에 세 자녀와 함께 모친 집을 찾아 이 고문에게 욕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 고문은 아버지의 유훈을 따르라는 입장만 반복해 화병과 유리창까지 깨지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이 고문과 조 전 부사장은 각각 불법 가사도우미 고용과 항공기 회항 및 직원 갑질 등으로 재판을 받으러 다니며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고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오는 3월 열릴 한진칼 주주총회를 경영권 반격의 기회로 삼고 있다. 조 회장이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만약 실패하게 되면 한진그룹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은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이 각각 6.52%와 6.49%로 두 사람의 지분율 차이는 0.03%포인트에 불과하다. 막내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분은 6.47%,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은 5.31%로 ‘캐스팅보트’를 쥔 상태다. 일각에서는 조 회장의 편으로 알려졌던 조현민 한진칼 전무 역시 현재와 같은 가족 다툼 상황이 지속하면 주총에서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조 회장에게 통보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 전무는 성탄절 조 회장이 모친 이 고문 집에서 난동을 피울 당시 현장을 모두 지켜보았다. 이 고문과 세 남매 모두 상속세 납부의 부담이 있지만 조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의 경우 이를 마련할 재원이 마땅하지 않은 것도 이번 갈등의 원인이 됐다는 관측도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Z세대와 소통, 수평적 리더십 강조...기업 시무식 풍경 달라진다

    Z세대와 소통, 수평적 리더십 강조...기업 시무식 풍경 달라진다

    새해 첫 길목에서 회사의 비전을 구성원들과 나누는 기업들의 시무식 풍경에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1월만 해도 본사 로비에서 임원들이 모여 시무식을 진행했던 CJ는 손경식 회장의 동영상 신년사로 시무식 행사를 대신한다.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컴퓨터나 사내방송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신년 화두와 경영 목표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올초 회사 대표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시무식의 틀을 깨고 주요 계열사 대표 5명의 대담을 처음 선보였던 SK그룹도 “기존의 시무식 형식을 되풀이하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년 전부터 최태원 회장이 경영 현장에서 ‘딥 체인지’를 기치로 내걸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격식 차린 행사보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 1월 2일 시무식의 CEO 대담도 생중계를 통해 직원들의 실시간 댓글과 투표로 생기 넘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호응이 높았다는 평가다.최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새해 ‘디지털 신년회’ 계획도 화제를 모았다. 시무식을 별도로 열지 않고 구 회장의 동영상 신년사를 직원들의 이메일로 쏘겠다는 것이다. 내년 1월 2일 오전이면 국내외 LG 임직원 25만명이 이메일로 대표의 메시지를 받아보게 된다. LG가 1987년 LG트윈타워가 세워진 이후 31년간은 여의도 사옥에서, 올 1월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들과 신년 모임을 열었던 과거를 돌이켜보면 ‘파격’에 가까운 행보다. 여기에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화두로 내건 구 회장의 철학이 녹아 있다. 그는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 가진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따라 소통 방식이나 업무 방식을 바꿔 이를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 혁신으로 이어지게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대표의 방침에 발맞춰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들도 새해 모임 대신 CEO의 ‘디지털 신년사’를 직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무식 풍경 변화’는 더 확산할 전망이다. 재계 주요 그룹의 총수가 3~4세대로 ‘세대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데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경영·업무·소통 방식을 전면 바꾸며 체질 개선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직원들은 물론이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려는 취지이기도 하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사내 행사들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형식 대신 내용에 공을 들이면서 직원들과 교감할 수 있는 메시지 전달력, 효과도 높아지고 별도의 비용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시무식의 형식 파괴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선택된 임직원들만 참여하는 시무식이 ‘그들만의 잔치’로 비치며 참여하지 않은 직원이나 해외 직원들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시무식을 선호하는 곳이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마지막까지 소박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 빗속 발인

    마지막까지 소박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 빗속 발인

    허창수 회장 등 동업자 허씨 일가도 참석 조문객 200명 넘지 않아… 화장 후 안치 “현장 사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말씀하시며 너털웃음을 나누던 큰형님 같은 경영인이셨습니다.” 이문호 LG 공익재단 이사장은 17일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발인 추도사에서 고인을 이같이 기억했다. 지난 14일 94세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발인식은 이날 허례허식 없이 살아온 고인의 뜻대로 소박하게 치러졌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별도의 장소로 옮기지 않고 빈소 안에서 가족·친인척이 주로 참석해 비공개로 간소하게 마쳤다. 상주인 차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손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LG가 친인척이 100여명 참석했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비롯해 LG와 동업자 관계를 맺었던 ‘허씨 일가’의 주요 기업인들도 자리를 지켰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의 4일장 동안 친인척을 제외한 외부 조문객은 200명을 넘지 않았다. 고인과 인연이 깊었던 이 이사장은 “회장님은 곧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쓰신 분이요, LG의 역사였다”면서 “(1970~1995년) LG 회장으로 계실 때에는 공장과 연구 현장에 가시기를 즐겼다.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큰 별이었다. 감사하고, 존경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발인식이 30여분 만에 끝난 뒤 참석자들은 3층 빈소에서 운구 차량이 있는 1층 발인장으로 이동했다.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자 일부 유족은 눈물을 훔쳤고, 구광모 회장도 침통한 표정으로 묵념을 했다. 운구차는 고인의 발자취를 되짚는 장소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화장장으로 떠났다. 구 명예회장은 화장 후 안치되며 장지 또한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다. 경기도 모처에서 영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낙연, 구자경 LG 명예회장 추모…“혼자 비빔밥 드시던 소박한 모습”

    이낙연, 구자경 LG 명예회장 추모…“혼자 비빔밥 드시던 소박한 모습”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을 추모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LG 구자경 명예회장님의 명복을 빈다”면서 “회장님께서 1980년대 정부서울청사 뒤편 허름한 ‘진주집’에서 일행도, 수행원도 없이 혼자서 비빔밥을 드시던 소박한 모습을 몇 차례나 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회장님의 그런 풍모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을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LG그룹은 “구자경 명예회장이 이날 오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면서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 2대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부산 사범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1950년부터 그룹의 모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1969년 구인회 창업회장이 별세한 후로는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5년간 LG그룹 총수를 지냈다. 구자경 회장 재직 당시 LG그룹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특히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의 권한을 이양하고 이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는 ‘자율경영체제’를 도입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교육 활동과 공익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여해왔다. 슬하에는 지난해 작고한 장남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부인 하정임 여사는 2008년 1월 별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9일 ‘2019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보육인의 밤 행사는 질 높은 보육을 통해 영유아의 행복한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애쓰고 있는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의 한 해를 돌아보고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부의장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서울시의회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서울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박기열 부의장을 비롯해 최도자 국회의원,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정인자 회장과 서울시 25개구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관계 공무원 등 약 1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 해도 정인자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아이들을 위해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면서 “누군가를 돌보는 것, 특히 성장과정에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데 항상 존경하고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부의장으로서 항상 동료의원들께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드리고 있다”면서 “현재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활동 기간 중인데, 선생님들께서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실 수 있게끔 예산이 지원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것이 곧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좋은 보육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체에 필요한 유황 성분 직접 섭취하는 특허 받은 약” 건강한 한방 해독제, 세계가 주목한다

    “인체에 필요한 유황 성분 직접 섭취하는 특허 받은 약” 건강한 한방 해독제, 세계가 주목한다

    간 질환, 알코올의존증, 마약중독… 전 세계가 고민하는 이 질환들의 핵심 문제는 독성이다. 독성을 씻어내는 ‘디톡스’가 건강 주요 이슈로 떠오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국내 바이오기술기업 엘골인바이오는 한방 해독제로 ‘독성과의 전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유황 성분을 직접 섭취할 수 있게끔 가공하는 특허기술로 전문의약품 해독제를 만들었다. 세계 여러 국가의 특허를 획득하고 연구기관의 테스트를 거쳐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골인산’에 대한 이야기를 차준헌 엘골인바이오 회장에게 직접 들었다. 편집자주-우선 화제의 ‘골인산’에 대한 이야기부터 듣고 싶다. “골인산은 전문의약품으로 등록된 해독제이다. 무독성 유황특허기술로 만든 순수 한방 해독제로서, 간 해독을 비롯해 인체 해독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우리나라에만 천만 명이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특히 그 지방간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간뿐만 아니라 체내 중금속이라든지 안 좋은 독성들을 해독을 하는 약인데, 알코올과 마약 등의 중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골인’이라는 이름에는 뼛속까지 스며든 아픔을 어질게 다스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문의약품이면 아무나 쓸 수 있는 약은 아닐 것 같다. “의사들이 처방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양방 의사들은 이 약을 안 쓴다. 한방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한방 의사들이 처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골인산을 먹기 좋게 만든 ‘골인환’으로 환자들은 많이 접하고 있다.” -골인산은 어떻게 개발한 것인가. “내가 한 것은 아니다. 현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권진현 대표의 부친이신 민속의학자 권재우 선생이 개발하신 약이다. 법제유황을 주성분으로 해서 부자(附子), 운모(雲母), 백반(白礬) 등을 혼합 제조해서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유황을 직접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는 부분이다.”-유황이 골인산의 효능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인가. “문헌을 찾아보면 우리 인체에 유황이 하는 역할이 6000가지가 있다고 한다. 몸이 따뜻하게 하고, 피를 구석구석 보내고, 뼈가 강해지는 등 다양한 내용들이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 하나로 예로부터 기록이 되어있다. 문제는 인류가 유황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직접 섭취를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 골인산이 대단한 약이라는 것이다. 유황의 독성을 제어하는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각국에서 특허를 받을 수 있었다.”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환자들이 한의사에게 처방을 받아서 먹고 난 이후 각종 병이 나았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나도 그것이 참 신기하다. 이 약은 해독제이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그런데 독소들을 풀어주니까 아픈 것도 사라지고 병이 나았다는 것이다. 그런 체험수기를 자기 손으로 적어서 보내준 환자가 대략 1000명 정도 된다.” -해외에서도 골인산을 많이 찾는다고 들었다. 해외진출 계획이 있나. “우리는 이미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지난 3월 필리핀 의회에 서서 발표를 했다. 그리고 중국에는 이미 우리 사무실을 열었다. 또 이번 12월에는 미국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다만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면 풀어야할 문제가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다. 아무래도 의약품이기 때문에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 같다.” -골인산 외에 현재 다른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지. “골인산 외에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종양과 같은 덩어리를 풀어주는 약이다. 이 약은 미국 국적의 한국인 연구자가 만들었다. 자연 광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약으로, 치료가 필요한 부위의 온도를 높여서 풀어주는 원리이다. 52년 동안 연구해 개발했고 세계 17개국에서 임상시험을 거쳤다. 또 다른 하나는 대사질환에 작용하는 약이다. 유황 유관 성분 55%, 식이섬유 45%로 이뤄져있는 것이 특징인데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역할을 한다. 막힌 곳이 뚫리니까 당뇨라든지 고혈압이라든지 하는 여러 질환에 신기하게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다.”-골인산과 더불어 그런 약들이 나오면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 같다. “사실이다. 이미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시설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 대응책으로 현재 한방병원 두 곳을 수리하고 있다. 공간이 마련되면 암이나 불치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방병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회장 취임을 하신 지 오래되신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 “지난해 8월에 회사에서 내게 회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달라고 의사를 물어왔다. 그 말을 듣고 사실 고민이 많았다. 깊은 고민 끝에 사람의 생명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겠는가라는 생각에 도달했고, 그 일을 발 벗고 나서 돕겠다는 마음으로 수락을 했다.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실제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 회사의 약으로 성공적으로 치료가 되고 생명을 건지게 되니까 더없이 기뻤다.” -회사 비전에 대한 확신은 어떻게 얻었나. “믿을 만한 조건들이 갖춰져 있었다. 우리 회사 자료에서 60년간 초지일관 연구한 노력의 결과로 골인산이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읽었다. 그리고 40년 동안 서울대, 경북대, 대구대, 한양대, 미국 마약중독 치료센터, 일본 알콜중독 치료센터 등에서 테스트를 거친 자료를 봤다. 이러한 과정에서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을 것이다. 누군가가 평생의 시간과 재산을 바쳐서 만든 결과인데 그걸 보니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살면서 사업계획서들을 수도 없이 많이 봤는데, 이런 내용을 가진 회사는 우리 회사가 처음이었다.” -연구개발 과정만 가지고 미래를 낙관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물론 그렇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믿게 할 수 있는 검증된 자료가 필요했다. 그런데 우리 회사는 다 가지고 있다. 먼저 여러 나라의 발명 특허,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요소인 유황을 직접 섭취할 수 있게끔 가공하는 기술로 여러 나라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약이 1991년도에 세계보건기구 WTO에도 보고가 됐다. 이 정도 공신력을 갖췄다면 누구나 신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지금 세계적으로 마약중독자들을 위한 의약품 시장이 연간 40조원 규모이다. 알코올의존증이나 기타 다른 중독 환자들이 필요한 약품을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이 시기에 해독제로 등록된 전문의약품은 우리 회사 약 하나뿐이다. 해독이 국제적인 이슈가 된 이 시대에 적합한 기술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약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우수한 약으로 인정받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국력에도 아주 큰 역할을 할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장님 개인적인 목표도 궁금하다. “국민 보건을 위한 일이다. 전문적인 건강 상담 교육을 만들어서 상담사를 양성하려고 한다. 외부 사단법인국민보건정책발전협회와 MOU를 맺어 진행 중이다. 상담은 연륜 있는 어르신들에게 잘 맞는 일자리이다. 지역의 힐링센터에 있으면서 건강 상태에 맞춰 병원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 노인 일자리도 창출되고,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 될 것이다.” 황상석 객원기자 sshwang@seoul.co.kr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우수상 김진영 ‘단장’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1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11편을 게재한다. 11개 대학 19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과 12일 경기 파주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서 묵으며 파주 임진각, 오두산 통일전망대,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등을 돌아보고 작성한 기사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심사해 대상(통일부 장관상)에 이다현(단국대) 씨 등 1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장관상) 이다현(단국대)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 이에스더(숙명여대) 이선우(고려대) △우수상(서울신문 사장상) 김진영(동국대) 백진우(한국성서대) 이준태(서울시립대) △장려상(통교협 상임의장상) 권세은(동국대) 안수환(강원대) 김찬수(서울대) 서동영(중앙대) 오은빈(선문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우수상 동국대 김진영 ‘단장’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의 결승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였다. 집에서 수백 번 들었던 곡이었기에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한없이 여리고 소녀같은 어머니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눈물을 흘리고 계셨는데, 전국 대학생기자단 소속으로 평화현장을 취재하며 전시 납북피해자의 가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단장’이란 단어의 의미가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아픔’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부모 자식간의 관계는 세상 그 무엇으로도 끊어낼 수 없는 천륜으로 맺어진 인연이라 했다. 지금 내 나이 스물넷, 정말 꽃다운 청춘에 강제로 가족과 헤어져 같은 땅 안에서 두 발 딛고 살아있는데도 만날 수 없다면, 그 슬픔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깊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가슴 찢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그런 힘든 시간을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여러 차례 겪어보지 않았으면 하지만, 가깝게는 나의 사랑하는 연인이 아무런 소식 없이 연락두절 되었을 때. 그 무엇도 손에 잡히지가 않고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는 메신저 속 1이라는 숫자만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는가. 정말이지 그렇게 목이 타고 답답할 수가 없다. 그에 비할 수 없게, 납북자 가족은 생존조차 확인할 길이 없는 수억, 수천 배의 답답한 고통을 평생 안고 살아간다. 그러니 이산가족의 아픔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날씨는 또 왜 이리 좋은지 기념관 바깥으로 나오는 순간에는 저절로 하늘에 눈길이 가버렸다. 솔직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당시 납북피해자들이 겪었을 이별의 공포.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겼지만, 감정이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느낀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한반도에 존재하는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과연 얼마만큼 헤아리고 있었으며 또 나의 천륜이 아니라고 얼마나 외면하며 이기적으로 살아왔던 것인가. 현재 북한은 배고파 우는 아기에게 소가 소화시키지 못한 소똥에서 옥수수와 콩알을 골라 입에 넣어줘야 하는 처참한 상황이다. 평화통일을 위한 합의문에 직접 서명은 하지 못하더라도 한민족으로 갓 태어난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가 한반도라는 땅 안에서 배고파 죽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서면 그저 땅일 뿐이나, 걸으면 길이 된다”고 배웠다. 우리 대한민국의 대학생은 마땅히 그 길을 만들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북녘에 있는 해맑은 아이들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주영 회장님처럼 기부라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 김연철, 방미 앞두고 현정은과 금강산 관광 해법 논의

    김연철, 방미 앞두고 현정은과 금강산 관광 해법 논의

    金, 방미 때 금강산 관광 관련 美 설득 관측 통일부 “5·24조치 해제 유연 대응할 수도”미국 방문을 앞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북한이 시설 철거를 압박하고 있는 금강산관광 문제를 협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현 회장을 만나 “상황이 엄중하고 남북 간의 입장 차이도 여전하지만 금강산관광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남북 당국 뿐만 아니라 현대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해결이라는 원칙 아래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장님의 솔직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어서 초청했다.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현 회장은 “정부와 잘 협의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서 북측과도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은 40여분간 진행됐다. 김 장관은 현 회장과의 이날 면담에서 오는 17~23일 예정된 방미에 앞서 현재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8일 금강산관광 21주년 기념일에 현 회장이 방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 정부 인사가 포함된 점검단이 아닌 현대아산 차원의 점검단은 받아들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강산에서 남북 공동으로 열린 20주년 기념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 임직원 30여명 등 100여명이 방북했다. 현재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이어 가는 가운데 김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은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있고 한미 간에 협의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는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일부 (대북) 제재 면제 절차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 입장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3일 강화도에서 진행된 ‘통일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5·24 조치의 해제 여부에 대해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유연하게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5·24 조치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발표한 대북 제재 조치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유연화 조치라는 내용으로 여러 가지 유연성을 발휘한 적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도 예외 조치로 나진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천리마마트’ 김병철, 코믹부터 진지까지 “격 다른 ‘心스틸러’”

    ‘천리마마트’ 김병철, 코믹부터 진지까지 “격 다른 ‘心스틸러’”

    배우 김병철의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병철이 매회 호평을 이끌며 불금의 심스틸러로 등극했다. 그는 절제된 감정연기로 내면의 고독과 배신감은 물론, 알 수 없는 속내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극 중 김병철이 연기하는 정복동은 DM그룹의 잘 나가는 임원에서 한 순간에 골칫덩이 천리마 마트로 좌천된 사장, 마트에 빅똥을 투척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경영을 이어나가는 인물이다. 그는 정복동의 다소 차가우면서도 무심한 듯 엉뚱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복수를 꿈꾸는 마음 그리고 김회장(이순재 분)를 향한 분노를 눈빛에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김병철 특유의 감정 연기가 특히 빛을 발하고 있다. 극 초반, 냉정한 성격과 말투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정복동.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진심으로 직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함까지 보여주며 반전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트를 망가뜨리려 기발한 방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병철은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변신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해바라기부터, 압둘핫산, 피리부는 사나이, 발레복에 이어 인면조까지. 유쾌한 분장과 반대로 진중한 표정, 가감 없는 그의 호연이 보는 이들의 쾌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병철은 극 중 대립되는 상황과 얽혀 있는 관계 속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의 전개를 한층 쫄깃하게 한다.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권영구(박호산 분)에게도, 모든 일의 원흉인 김회장에게도 당당하게 맞선다. 지난 7회에서 정복동은 김회장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번만큼은 회장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라고 경고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하기도. 이렇듯 김병철은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뼘 더 넓혀나가고 있다.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 KBS2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영화 ‘알포인트’, ‘1급기밀’ 최근에는 tvN ‘미스터 션샤인’, JTBC ‘SKY 캐슬’, KBS2 ‘닥터 프리즈너’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속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흡수해내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그런 그가 전작과는 180도 다른 정복동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 또 다시 인생 캐릭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에 반환점을 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김병철이 펼쳐낼 정복동의 이야기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태원 회장, 직원들과 올 90번째 번개 ‘행복토크’

    최태원 회장, 직원들과 올 90번째 번개 ‘행복토크’

    자발 참여 140명과 두 차례 저녁 모임 술잔 기울이며 격의 없는 대화·셀카 최 회장 “스포츠·음악도 소소한 행복”“성공한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해지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면 SK는 곧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탁월한)한 회사가 될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시내 식당 두 곳에서 직원들과 ‘번개’(즉흥적 모임) 저녁 식사 겸 간담회 ‘행복토크’를 했다. 평소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 회장은 이날도 구성원 개개인의 행복이 회사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행복토크는 그간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됐었다. 그러나 최 회장이 “형식을 파괴해 구성원들과 소박하고도 진솔한 대화 자리를 갖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번개 형식의 행복토크가 성사됐다. 이날 오후 5시와 7시 행사에는 각각 70명씩 총 140명의 계열사 직원들이 자원해 참여했다. 최 회장은 면바지에 재킷 등 캐주얼한 차림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최 회장은 자리를 옮겨 가며 식사를 하고 술잔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셀카를 찍는 데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행복이 커진다는 믿음이 있으면 몰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 우리 구성원 전체의 행복이 더불어 커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좌중에서는 “회장님 팔뚝이 굵은데 관리는 어떻게 하시냐”, “회장님 개인의 행복은 어떤 것이냐” 등의 개인적 질문도 나왔다. 최 회장은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많이 걷는다”, “테니스 같은 스포츠와 영화, 음악도 삶의 소소한 행복”이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시작한 행복토크는 이날 두 차례 행사로 90회를 맞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2019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참석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2019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지난 25일 서울시 도봉구 창동 초안산근린공원 창골축구장에서 진행된 ‘2019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날 행사는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김 부의장을 비롯해 김창원, 송아량, 이영실, 김경영, 이동현 의원과 서울시 강병호 복지정책실장, 조경익 장애인복지정책과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외 서울시 25개 구에서 총 3000여 명(선수 및 임원, 관계자)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김 부의장은 축하의 말에서 “밝은 미소 환한 마음, 한마음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황재연 대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 부의장은 “한마음체육대회는 장애인계의 큰 대회로 발전했고 장애인들의 체육활성화와 사회인식개선에 큰 기여를 해 왔다”라고 말하면서, “한마음체육대회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써 큰 역할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참석한 서울시의원들과 함께 더욱 힘을 모으겠다는 약속의 메시지도 전했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시 장애인들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소중한 대회로서, 1993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장애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에 이바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 가천대서 지성학 특강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 가천대서 지성학 특강

    가천대학교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주관 교양강좌인 2019 지성학 특강에서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이 17일 오후 예술대학 예음홀에서 ‘청년 창업의 성공 비결’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정 회장은 이날 500 여명이 참석한 특강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커다란 시장과 아무나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장벽, 나만의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주장했다. 그는 또 “회사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수익에만목적을 두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다. 사업 초기에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고민하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실업 문제 때문에 젊은이들의 창업을 권장하는 것은 반대다. 단순히 인기 있거나 입소문에 의해 창업하면 위험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를 들은 권용찬(도시계획학과 3학년)씨는 “회장님의 사업 과정을 들으며 경험에 대한 중요성과 중요한 순간에 판단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강의였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강병권(산업경영공학과 4학년)씨는 “평소 자주가던 맘스터치의 성공비결과 성공과정에서의 고난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이번 강의에서 배운 성공을 향한 열정을 바탕으로 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성학 특강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성,창의력,자기설계 능력 함양의 시간으로 2007년 개설된 명품교양강좌로 학과와 학년 구분 없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강신청과 동시에 마감이 될 만큼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강좌다. 학생들에게 국내 각계 저명인사의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학기 동안 매주 다른 강사를 초청해 강의한다. 강사는 저명도, 전문 분야 및 세대 간 다양성 등을 고려해 정한다.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공 강의가 이론중심의 학문적 접근이라면, 지성학 강좌에서는 성공한 인생선배들의 경험으로부터 전해지는 살아있는 간접경험의 학습장이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예음관에서 진행되며 500 여명이 수강한다. 그 동안 이길여총장을 비롯해 이어령 문학평론가, 정운찬 前 서울대 총장, 한승헌 前 감사원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정진 셀트리온회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성과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옹산 떠나나? “감사했습니다” [SSEN컷]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옹산 떠나나? “감사했습니다” [SSEN컷]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6년 간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던 옹산과의 작별을 예고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에서 갈수록 담대해지는 까불이의 경고에 무너지고만 동백(공효진). 가뜩이나 평생을 몸에 힘을 주며 힘들게 살아왔는데, 까불이까지 나타나자 더 이상 못 버티겠다고 선언한 것. 결국엔 “나 그냥 옹산 떠날래요”라며 이사를 결심한 동백은 정말로 6년을 머물렀던 옹산을 떠날까. 16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빈 박스를 한아름 들고 서 있는 동백의 모습을 보아하니 정말 이사라도 갈 심산인 듯하다. 하지만 미운 정, 고운 정을 차곡차곡 쌓아온 곳을 떠나려는 마음이 오죽할까.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두 눈에 물기가 어려 있다. 옹산을 떠난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건 동백뿐만이 아닌 것 같다. 지난 방송직후 공개된 예고영상에서 동백의 이사 소식에 축 가라앉은 옹산 사람들의 반응이 담긴 것. 허구한 날 앞에서, 뒤에서 동백을 구박하더니, 지난 6년간 알게 모르게 정도 준 사람들. “사실 오래 버텼지 뭐. 나 같으면 일 년도 못 버텼어”라는 ‘떡집’ 김재영(김미화)에겐 씁쓸함마저 어려 있다. 저마다 남는 빈 박스와 자신의 살림살이를 다 털어준 것 같은 선물꾸러미엔 속상한 마음도 담겨있다. 그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백 역시 눈물을 꾹꾹 참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옹산 이웃 여러분, 지난 6년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는 인사말은 동백이 옹산을 떠난다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좋지 않은 일로 떠나는 와중에도 고맙다고 인사하는 동백에게 용식(강하늘)의 엄마 덕순(고두심)은 “고맙긴 만날 뭐가 고마워”라며 한소리 하지만 못내 쓰린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회장님 덕분에 저 6년 잘 있다가요”라며 작별을 고하는 동백이다. 과연 동백이 옹산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지, 그렇게 된다면 이제 막 썸 타는 사이가 된 동백과 용식의 관계는 과연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16일) 동백이 정들었던 옹산에 작별을 고한다”고 예고하며, “이로써 동백과 용식의 사랑도 또 다시 벽에 부딪힌다. 두 사람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이제 막 피어오른 썸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 되어야”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 되어야”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11일 어린이대공원 능동숲속의무대에서 열린 제4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에서 축사를 전했다. 재활복지대회는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10월 15일 제정한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열리게 됐다. 이 날 복지 대회에는 박기열 부의장을 비롯해 행사를 주최한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윤상원 회장,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를 기증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 이영자 총재, 서울시 배형우 복지기획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 남산 장애인고용공단 감사(전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 많은 내빈과 시각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시각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을 쏟은 공로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렸으며, 박 부의장은 서울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5년 복지콜 요금 인하 근거가 되는 조례를 제정했고, 복지콜 이용객이 많이 늘었다는 소식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라며 “바우처 택시 역시 복지콜과 마찬가지로 요금이 조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표창 수여를 마친 박 부의장은 “윤상원 회장님께서 시각장애인 쉼터 설립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서울시와 머리를 맞대 방안을 찾아보겠다”라며 “복지콜 조례 제정 당시에도 장애에는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고,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이 마주한 많은 장애물들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정치가 전자산업 부품공급망 개입해 위협”

    이낙연 “정치가 전자산업 부품공급망 개입해 위협”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수입처 다변화”“자유무역 회복 위해 최선 다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주요 국가들의 전자산업은 서로 뗄 수 없는 협력적 분업 관계를 형성했건만 정치가 개입해 그것을 위협하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낙연 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자산업 6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우리의 전자산업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외국의 견제는 더 깊어졌고 경쟁은 더 거칠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그 서플라이 체인(부품공급망)의 훼손은 몹시 위험하고 무모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대비해야 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의 언급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처 다변화 등을 전례 없이 강력하고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이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한국 전자산업의 성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G의 전신 금성사가 1959년 라디오를 처음 만든 이후 우리 기업들은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속속 생산하고 고급화하며 전자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키웠다”고 평가했다. 또한 “1983년 삼성 이병철 회장님이 반도체 개발을 선언하셨을 때 일본은 만류했다”면서 “그러나 삼성은 성공했고, 이제는 SK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에서 압도적 세계 1위에 올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전자산업의 기적은 피를 말리는 노력과 수없이 흘린 눈물과 땀의 결실이었다”면서 “전자산업의 성공에는 대기업 지도자들의 빠른 결단과 대담한 투자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전자산업의 성공에는 얼마 전에 별세하신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 같은 중소기업인들의 헌신도 기여했다. 김 회장은 삶을 마감하시면서도 인공지능 연구에 500억원을 내놓으셨다”면서 전자산업을 일으킨 역대 전자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강의 승차감·정숙성… ‘세다너’ 품위로 달린다

    최강의 승차감·정숙성… ‘세다너’ 품위로 달린다

    ‘쏘나타 센슈어스’ 터보엔진에 연비 쑥K5 새달 완전변경 모델 출시 ‘도전장’ 요즘 덩치 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세라고 한다. 하지만 자동차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정통 세단’을 선호하는 층도 여전히 공고하다. 이런 ‘세다너’(세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승차감과 정숙성을 특히 중요시한다. “SUV는 차체가 높아 주행 시 많이 흔들려 불편한데, 세단은 바닥에 착 달라붙어 달리기 때문에 오래 타도 편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세다너들을 흥분시킬 국산 신형 세단이 최근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차급별로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살펴본다.●중형세단 유럽 기준으로 ‘D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중형세단은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급이다. 때문에 세단의 기준이자 완성차 업체의 자존심으로 여겨진다. 국산 모델로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기아자동차 ‘K5’, ‘스팅어’, 제네시스 ‘G70’, 르노삼성자동차 ‘SM6’,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등이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쏘나타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신형 쏘나타 2.0 가솔린 엔진 모델을 출시했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m로 도심형 모델로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가속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20일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 센슈어스’를 선보였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으로 힘이 상당히 향상됐다. 변속기는 6단에서 8단으로 개선됐다. 연비도 13.0~13.3㎞/ℓ에서 13.2~13.7㎞/ℓ로 더 좋아졌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VVD’(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엔진까지 새로 탑재됐다. 물론 가격은 평균 100만원 정도 더 비싸졌지만,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역대급이라 할 수 있다.쏘나타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모델은 기아차 K5다. 현대차그룹은 늘 쏘나타를 먼저 출시한 다음 일정 기간을 두고 K5를 선보여 왔다. 두 모델은 디자인만 다를 뿐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다. 결국 선택은 디자인이 좌우한다. 쏘나타는 주로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2009년 출시된 YF쏘나타는 전면 그릴이 ‘삼엽충’을 닮았다며 놀림을 받기도 했다. 반면 K5는 쉽게 질리지 않는 안정적인 디자인을 채택하며 승부수를 띄워 왔다. 2010년 로체의 후속으로 나온 K5 1세대 모델은 디자인에서 극찬을 받았다. 당시 판매량에서도 쏘나타를 뛰어넘었다. 기아차가 오는 11월 K5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쏘나타와 K5는 올해 연말 다시 한번 ‘디자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쏘나타의 외관이 썩 맘에 들지 않아 구매를 주저하는 사람이라면 K5 완전변경 모델을 기다려 봄 직하다.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과 CVVD 기술이 적용된 엔진은 신형 K5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현기차(현대·기아차)는 죽어도 싫다”는 이들에게는 르노삼성차 ‘SM6’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가 좋은 선택지다. SM6는 승차감과 정숙성이 경쟁 차종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말리부는 엔진 성능이 경쟁 모델보다 월등하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고출력은 253마력, 최대토크는 36.0㎏·m에 달한다. ●준대형세단 ‘E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준대형세단은 과거 ‘아빠 차’, ‘회장님 차’로 통했다. ‘각그랜저’라고 불리는 현대차 그랜저 1세대 모델(1986~1992년)은 그 시절 최고급 세단이었지만 지금 그랜저는 당시 중형세단 정도의 지위로 내려왔다. 국산 준대형세단 시장은 그랜저와 기아차 K7이 ‘투톱’을 형성하며 양분하고 있다. 이 둘의 관계는 쏘나타와 K5의 관계와 동일하다. 엔진은 같고, 내·외관은 다르다. 다만 출시 순서에는 차이가 있다. 중형세단이 ‘쏘나타-K5’ 순이라면, 준대형 세단은 ‘K7-그랜저’ 순이다. 그동안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 온 그랜저는 지난 6월 출시된 ‘K7 프리미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7 프리미어는 7월부터 3개월째 1위를 달리고 있다. K7 프리미어는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몸집까지 키우며 그랜저와의 판매량 격차를 1000대 이상 벌렸다. 특히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모델은 매달 1000대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비도 16.2 km/ℓ로 우수한 편이다. 준대형세단 선택의 기준도 역시 디자인이다. K7 프리미어 구매를 놓고 고민에 빠진 사람이라면 오는 11월 재탄생하는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확인하고 나서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세단 ‘C세그먼트’ 준중형세단은 1990년대~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민차로 불렸다. 지금은 준중형세단과 크기가 비슷한 ‘소형 SUV’와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준중형 SUV’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체 판매량에선 주춤하고 있다. 갈수록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준중형세단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내수 판매량 30위권에 든 준중형세단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K3가 유일하다. 이 두 모델 역시 ‘이란성 쌍둥이’ 관계다. 엔진은 똑같고 디자인만 다르다. 아반떼는 옆모습이 ‘삼각김밥’ 모양이라는 놀림 속에서도 지난달 4900대가 팔리며 판매량 5위에 올랐다. 내년에는 완전변경 모델로 재탄생한다. K3는 지난해 완전변경된 이후 큰 기복 없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올해에는 매달 판매량 3000대 선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母 고두심 만난다 “베프 종결?”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母 고두심 만난다 “베프 종결?”

    ‘동백꽃 필 무렵’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자체 최고 시청률 11.5%로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까지 상승한 것.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이 가운데, 공효진과 강하늘의 엄마이자 베프인 고두심이 마주한다. 조금은 어색해져버린 두 사람 사이엔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지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을 꼬시는 것은 황용식(강하늘)이라며 옹산 시장에 대대적으로 선언한 용식. 그 선전포고는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왔다. 덕순(고두심)이 그 고백을 듣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 덕순은 동백의 하나 뿐인 ‘베스트 프렌드’였다. 게장골목식구들에게 구박을 당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자신의 빽이 돼 편을 들어준 사람도 게장골목의 실세 덕순이었다. 카리스마 대장 덕순이 동백을 품은 이유는 동백의 모습이 과부로 세 아이를 키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생각나게 했기 때문. 이에 김장하면 김치도 나눠주고, 골목에서 동백의 아들 필구(김강훈)를 발견하면 잡아다가 밥도 먹이며 정을 베풀었다. 누구의 엄마로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아는 덕순은 동백만 보면 “순한 놈 하나 주워서 시집 가라”란 말을 하곤 했다. 하지만 그 “순한 놈”이 자신의 아들 용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덕순의 심장은 덜컥 내려앉았다. 아들이 힘들게 살지 않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은 막상 아이가 있는 동백을 아들의 배필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을 터. 하지만 덕순은 동백에게 여느 드라마처럼 봉투를 건네거나 막말을 하진 않았다. “엄마 죽겠다고 나자빠지라”는 시장 사람들에게도 “아이고 치사햐. 줘 패믄 팼지 내가 그 짓을 왜 햐”라는 덕순은 역시 그릇이 큰 인물이었다. 대신 용식에겐 “나는 딱 너만 조질껴. 그닝께 너랑 나랑 양단간에 결정을 봐”라고 선전 포고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용식. 삼십년을 키워준 자신을 버리고 앞으로 삼십년 후회하기 싫어 동백을 선택하는 아들 때문에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일까. 덕순은 드디어 동백과 마주했다. 오늘(3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서로의 가게를 자주 드나들며 서로를 ‘베프’라 칭했던 두 사람 사이엔 어색한 냉기가 돌고 있다. 동백과 덕순의 어색한 만남은 지난 방송 후 공개된 예고영상(https://tv.naver.com/v/10258919)에서 엿볼 수 있었다. “내 싸가지가 요만큼이다”라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덕순. 그 말에 동백은 다 이해한다는 듯이 “회장님이 걱정하실 일은 없어요. 제가 약속해요”라며 체념했다. 이에 동백은 자신의 말을 증명해보기라도 하듯 용식에게 “다시 오지마세요”라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단호한 모습을 예고했다. 이제야 막 서로의 진심에 닿기 시작했던 동백과 용식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동백꽃 필 무렵’ 11-12회는 오늘(3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팝 어벤져스’ 슈퍼엠 “SM퍼포먼스의 끝판왕 선보이겠다”

    ‘K팝 어벤져스’ 슈퍼엠 “SM퍼포먼스의 끝판왕 선보이겠다”

    ‘아이돌 사관학교’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연합팀 슈퍼엠이 전격 데뷔했다. 슈퍼엠은 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데뷔 기자회견에서 ‘슈퍼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아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슈퍼엠은 샤이니, 엑소, NCT, 웨이비 등 에스엠 소속 보이그룹의 에이스들이 뭉친 그룹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그룹이다. 미국 빌보드에서도 ‘K팝 어벤져스’, ‘볼록버스터급 라인업’이라는 보도를 내놓으며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슈퍼엠은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음악 레이블 캐피톨뮤직그룹의 요청으로 이수만 회장이 직접 선발한 그룹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쟈핑’(Jopping)을 비롯한 총 5곡이 담겼다. ’쟈핑‘은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가 강조된 곡으로 뛴다는 뜻의 ’점핑‘(jumping)과 샴페인 뚜껑을 딸 때 나는 ’뻥‘ 소리인 ’파핑‘(popping)을 조합해 지은 제목이다.특히 슈퍼엠은 그동안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여온 ’SM 뮤직 퍼포먼스‘(SM Music Performance)의 정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 백현은 “이번 안무에서 손과 발을 크게 써서 강렬한 전사같은 느낌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팀의 색깔을 묻는 질문에 ”슈퍼엠은 어디에도 섞이지 않는 검정색처럼 슈퍼엠만의 색깔을 밀고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이는 ”뮤직비디오에 전사들이 싸우는 콜로세움이 나온다. 한 마디로 ’다 끝내버리겠다‘는 의미”라며 “멤버 모두 각자 그룹에서 SMP 해봤기에 각자의 색깔이 나오면서 진정한 ’SMP 끝판왕‘, ’SMP 종합선물세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태민은 “이수만 회장님과 저희의 의견을 합해서 앨범을 만들었다”면서 “아시아에서 시작한 그룹인만큼 동서양이 만난 시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막내인 마크는 같은 소속사 선후배가 연합팀을 이룬 것에 대해 “무대가 아닌 연습실에서도 시너지가 엄청나다. 서로를 존경하고 존중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엠은 4일 국내외 음원 사이트에 데뷔 앨범 수록곡을 공개하며 5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열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전세계가 주목한 슈퍼엠의 생생한 데뷔 기자회견 현장과 슈퍼엠 멤버들이 직접 밝히는 데뷔 에피소드 등을 지금 네이버TV, 유튜브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만나보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 “게스트로 조형기 초대하고파”

    ‘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 “게스트로 조형기 초대하고파”

    방송인 김수미가 배우 조형기를 섭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2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3층에서는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형 SBS플러스 국장, 방송인 김수미, 최양락과 배우 조재윤, 서효림, 신나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수미는 “예능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상처 때문에 방송 못하는 사람을 캐스팅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조형기를 초대하고 싶다. 김재중은 서효림의 친분으로 초대했고, 김지영도 출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님들 중 옛날 남자친구 문제로 소송까지 갔던,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가수가 있었다. 아직 분하고 잠을 못잔다고 해서 ‘용서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해주며 껴안고 같이 울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김수미는 “이 방송은 모든 시청자들이 보고 ‘다른 사람의 상처가 내 상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언론을 시끄럽게 했던 연예계 친구들을 보듬어 주고 싶다”고 목표를 드러냈다. 한편,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는 김수미가 욕힐링 국밥집 회장님으로 변신해 따듯한 국밥 한 그릇과 위로를 건네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SBS플러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장윤정 “도경완과 돈 관리는 각자..현금 놓아둘 뿐”

    ‘해투4’ 장윤정 “도경완과 돈 관리는 각자..현금 놓아둘 뿐”

    ‘해투4’ 장윤정♥도경완 부부, 돈 관리는 누가 할까? 26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윤정이가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진다. 트로트 여왕 장윤정을 중심으로 예능초보 손준호, 영지, 문명진, 대니정이 빵빵 터지는 케미를 보여주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장윤정의 출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년 전 전성기로 돌아간 듯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윤정.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재석이 “장윤정 씨를 정말 어렵게 모셨다. 다섯 달 만에 겨우 스케줄을 맞췄다”고 밝혀 제작진이 얼마나 그의 섭외에 공을 들였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는 후문. 그런 장윤정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유쾌한 결혼생활 이야기가 큰 재미를 선사했다고 한다. 먼저 장윤정은 부부 중 누가 돈 관리를 하는지에 대해 입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은 “돈 관리는 각자 한다. 그러나 경조사비, 주차비, 대리비 등 현금이 필요한 일에 도경완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상 정해진 자리에 현금을 챙겨둔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장윤정의 통 큰 스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화가 이어져 출연진들의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는 전언이다. 유재석은 그런 장윤정을 ‘회장님’이라고 칭했을 정도라고. 과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장윤정의 회장님 면모는 어땠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해투4’는 오늘(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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