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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수능 서·논술형, 30~40%로 절충 검토

    [단독] 수능 서·논술형, 30~40%로 절충 검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대입 제도 개편을 논의 중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서·논술형 문항 비중을 전체의 ‘30~40%’ 정도로 두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고력·창의력 측정이 가능한 서·논술형을 도입하되, 전면 도입이 아닌 수험생 및 학부모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충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치르는 2033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된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교위 산하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는 객관식 문항과 서·논술형 문항을 6대 4, 혹은 7대 3 정도의 비율로 혼합한 ‘투트랙’ 방식의 수능 개편을 논의 중이다. 다만 서·논술형의 경우 영어, 제2외국어 등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과목은 배제되고, 과목별로 서·논술형 비중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학교 내신과 수능의 출제 유형을 최대한 일치시켜 수험생 및 학부모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기준으로도 학교 내신 시험에서 서·논술형 비중은 30~40% 수준이다. 다만 이 비중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수능에선 프랑스 대입 시험 ‘바칼로레아’처럼 사고력·창의력을 요하는 서·논술형을 출제한다는 목표다. 현재 내신 서·논술형 시험은 단답형 주관식에 머물고 있어 ‘암기평가의 연장’이라는 점이 한계로 꼽혔다. 내신 시험 역시 장문 답변식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중고교에서 6년간 서·논술형 시험을 훈련하면 서·논술형 수능 답안도 익숙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객관식과 서·논술형 모두 절대평가로 치른다는 게 현재까지 논의된 안이다. 서·논술형으로 답안 작성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능을 이틀 동안 나눠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객관식 문항과 서·논술형 문항은 각각 별도 시험지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서·논술형 시험을 첫째 날 치른 뒤 이튿날 모든 과목의 객관식 시험을 치르는 방안 ▲첫째 날 오전 국어 과목의 객관식과 서·논술형을 각각 치르고 그다음 과목들을 첫째 날 오후와 이튿날 순차적으로 치르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된다. 국교위가 출범 초기부터 제시해 온 수능1·수능2 이원화 방안도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대입 시험인 SAT가 과거 ‘에세이’ 시험을 선택사항으로 둔 것처럼 서·논술형은 희망 학생들만 선택하는 안이다. 학생들이 특정 전공과 진로에 맞춰 서·논술형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열어 두고, 대학별로 서·논술형을 선택한 경우 가산점을 주는 식이다. 다만 대입 특위 내에선 이 방안을 반대하는 위원들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초교 6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할 2030년부터 고교 내신이 절대 평가로 바뀌고 서·논술형 평가 비중도 늘어난다. 또한 이들이 치를 2033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전 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서·논술형 문항이 도입된다. 국교위는 13일 열리는 제8차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인천 콜라보마이스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6일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미래 대입제도 방향에 대한 현장 토론회’도 개최한다. 국교위는 이와 같은 안을 포함한 복수의 안을 오는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대국민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 ‘2028~2037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교육당국은 다만 아직 공론화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현행 수능을 유지하는 안, 모든 시험을 서·논술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해 많은 안들을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저부담 시험인 학교 내신의 서·논술형과 고부담 시험인 수능의 서·논술형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학교 내신은 한번 시험을 망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능 결과는 일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객관성, 타당성, 신뢰도에 대한 민감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수능의 위상이 ‘대입자격고사’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수능 평가에 대한 민감도는 낮아지지 않고, 논란도 계속될 것이라는 뜻이다. 송수연 교사노조연맹연구원장 역시 “수능이 결국 서열화를 위한 시험이라면 절대평가를 하든 서·논술형 평가를 하든 왜곡될 확률이 높다”면서 “0.1점 차이로 아이들 등급이 갈리는 상황이면 서·논술형의 공정성 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서울 송파구에서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A씨는 “논술학원 시간을 늘려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변별과 공정성 이슈는 차치하더라도 아이들과 학부모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B씨도 “고교 교사들이 ‘불수능’ 대응을 할 역량이 떨어지는데 서·논술형 문제는 잘 가르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제도를 함부로 바꾸기 전에 공교육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국교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과 미래 대입제도 방향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서논술항 문항 도입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적용 여부도 전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李 “세금 바꾸면 반드시 욕먹어… 반론 받아들는 게 바람직”

    李 “세금 바꾸면 반드시 욕먹어… 반론 받아들는 게 바람직”

    수정 가능성 언급… 정책 소통 강조구윤철 “20일까지 국민 의견 수렴”李, 노란봉투법 명확한 기준 지시부채 인한 자살에 “채권자도 책임”세종 집무실 조속한 건립 주문도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누더기’라는 비판에 “정책안은 국민 의견을 듣고 수정·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입법예고는) 이런 안이 정부의 생각이라고 우리끼리 내부의 논쟁한 결과로 당연히 반론이 있고, 반론이 있으면 반론을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 세제개편안은 정부의 확정안이 아니다”라며 “8월 3일부터 2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인 만큼 국민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듣고 다시 한번 수정·보완해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법예고 기간에 제시되는 의견은 적극적으로 수정·보완하고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구 부총리에게 “세금을 다루는 사람은 그것을 아셔야 한다”며 “세금을 바꾸면 반드시 욕을 먹게 돼 있다. 바뀌어서 혜택을 보는 쪽은 가만히 있고 부담이 늘어나는 쪽은 엄청난 반감을 가지게 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러니까 무조건 기어 다니세요”라고 농담을 섞어 말하며 세제 개편과 관련해 낮은 자세로 국민 의견을 들을 것을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쟁의 대상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라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노란봉투법에 의한 쟁의 대상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규정으로 안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있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이 “저희가 행정 해석으로는 이미 (판단을) 다 내렸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해석과 지침은 다르다. 해석은 그냥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명백한 것들은 기준을 좀 명시해 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그건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주장이니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서 범부처 자살 예방 대책을 보고받은 뒤 부채로 인한 자살 문제 등을 언급하며 “여전히 갚을 수 없는 빚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고 채권자 책임이라고 하는 문제의식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걸 고려하지 못하고 과도하고 돈을 빌려준 채권자 책임도 있다는 게 최근의 일반적인 입장이다. 과거와 다르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 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
  • 제주교육청 “초등생 투신 시도사건, 공식 보고·기록 미흡” 인정

    제주교육청 “초등생 투신 시도사건, 공식 보고·기록 미흡” 인정

    제주지역 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의 투신 시도 사건을 둘러싸고 학교와 교육당국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설명자료를 내고 2025년 발생한 해당 초등학생의 투신 시도와 관련해 “정식 문서 보고·기록관리가 충분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당시 학교는 집단괴롭힘을 당한 학생의 투신 시도 사실을 교육지원청에 유선으로 공유하고 보호자 안내와 긴급회의, 상담 지원 등 학생 보호 조치를 했다. 또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전문기관과 협의하고 기존 상담기관을 통한 상담과 지원이 이어지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신 시도와 관련한 공식 문서 보고와 기록 관리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은 교육청 스스로 인정했다. 앞서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과 제주 A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에 해당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를 즉각 실시하고 사건 은폐와 허위 보고에 관여한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8일 A초등학교 3층에서 5학년 학생이 뛰어내리려 했으며, 같은 반 학생 2명이 팔을 붙잡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학교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도교육청 어디에도 공식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5월 마련한 ‘365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안전 업무 매뉴얼’에 따라 위기관리위원회 긴급 소집과 관련 부서 유선 보고, 학교 안전사고 사안 접수 보고, 학생투신(시도) 사안보고서 제출 등의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이에 대해 당시 학교가 교육지원청에 유선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학생 보호를 위한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식적인 문서 보고와 기록관리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사실관계와 조치 내용을 종합적으로 확인·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 교육청은 지난 4월 22일 학교폭력 신고 이후 학교가 7일간 즉시분리조치를 시행했고,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이 관련 학생과 보호자의 진술 및 제출자료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보호자 요청에 따른 긴급분리조치는 학교폭력전담기구의 심의를 거쳤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사안조사보고서와 관련 학생·보호자의 확인서 및 진술, 목격 내용, 피해보호자가 심의 당일 제출한 추가자료 등을 종합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민단체와 피해 학부모들은 투신 시도 사건과 사이버폭력, 2022학년도 2학기부터 이어진 학교폭력 사건을 병합해 다시 심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사건 이후 가해 학생들이 해당 사건을 조롱하는 내용의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고 주장하면서, 학교와 교육당국의 초기 대응이 미흡해 피해가 오히려 커졌다고 비판했다. 교육청은 이번 사안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청은 “학생의 투신 시도에 대한 대응과 학생 보호·지원 과정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와 조치 내용을 종합적으로 확인·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학생뿐 아니라 사건을 목격한 학생 등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학급 관계회복교육과 학교 전체 인권교육 강화 등을 통해 학교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박정희는 온건해지지 않을 것”…1974년 유신 한복판의 기록, 주한미국대사관 비밀문서 최초 공개

    “박정희는 온건해지지 않을 것”…1974년 유신 한복판의 기록, 주한미국대사관 비밀문서 최초 공개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온건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식에서 총성이 울렸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저격이 시도됐지만,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했다. 닷새 뒤 주한미국대사관이 작성한 문서에는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박 대통령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 것인가를 예측한 내용이 담겨 있다. 온건해질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억압적 조치를 늘릴 것인가. 대사관의 최종 판단은 “온건해지지 않을 것”이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1974년도 주한미국대사관 생산 비밀문서 51개 문서철 1200여 건을 전자사료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료는 오랜 시간 기밀로 분류되어 비공개 상태였다가 최근 비밀 해제된 것이다. 자료는 1974년 주한미국대사관이 본국 국무부에 타전한 외교전문과 보고서, 비망록 등으로 그해의 핵심 현안들을 주제별로 담고 있다. 이 중에는 긴급조치 1·2호 선포 당일 미국이 “발표 몇 시간 전에야 통보받았다”는 기록, 봄철 개강을 앞두고 대학·기독교계·언론·야당에 가해진 전방위 압박을 정리한 종합보고서, 김대중 기소를 그의 참정권 박탈과 정치생명 봉쇄를 노린 조치로 읽은 한·일 미국대사관 간 면담 회의록, 민청학련 관련자 7명에 대한 사형 구형을 “반대세력을 억압하겠다는 한국 정부 결의의 신호”로 규정한 전문 등이 포함돼 있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1970년대는 유신체제 하 긴급조치와 같은 극단적 통제로 인해 당대의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자료가 부족해 관련 역사 연구가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신규 자료 발굴과 공개는 그동안의 자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이 문서들은 유신체제의 한복판에서 지켜본 주한미국대사관이 관찰자의 시점에서 남긴 동시대의 기록”이라며 “우리 측 사료와 나란히 놓고 교차 검증할 때 비로소 1974년이라는 한 해의 실상에 한층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푸틴, 한국에 보복하겠다는데…외신도 “우크라 무기 요청 과해” 평가 [밀리터리+]

    푸틴, 한국에 보복하겠다는데…외신도 “우크라 무기 요청 과해” 평가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한국에 방공 무기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가운데, 한국이 이를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친 요구일 수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한국은 러시아와 북한에 맞서 꾸준히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왔지만, 우크라이나의 이번 방공 시스템 요청은 지나친 요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SNS에 공유한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부족한 방공 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의 지원을 받고 싶다”며 “한국에 법적 제약이 있지만 우리는 이런 협력을 기대하고 있고 양국의 외교관들이 접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튿날에는 SNS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현재 자국 영토에 북한군을 추가로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놀랍게도 그들은 북한으로부터 추가 탄도미사일까지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전장에서 직접 활용하며 더욱 풍부한 실전 운용 경험을 쌓을 것이며, 이는 한반도 유사시 한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 더욱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이어 왔다. 이와 관련해 SCMP는 “한국은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를 이전하는 데 있어 법적, 정책적 제약을 가지고 있다”며 “더불어 자국의 방위 수요도 충족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연구센터 두진호 소장도 SCMP에 “한국은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대러 제재에 동참해 왔으며, 이로 인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여전히 매우 경색돼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국방 협력 강화 및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동맹 심화 역시 양국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드론전 기술 협력에 대한 대가로 방공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있어 이해관계의 균형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러 “한국, 우크라에 무기 공급하면 보복할 것”실제로 러시아는 꾸준히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견제해 왔다. 지난 3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타스 통신에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정권에 살상 무기를 직간접으로 공급하는 데 참여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적 입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고가 지켜지지 않으면 양국 관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당시 루덴코 차관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Priority Ukraine Requirements List)에 참여하는 것도 보복 대상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들여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비(非)나토 회원국인 호주, 뉴질랜드가 동참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 5월 공식적으로 PURL 참여를 발표했다. 한국은 아직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며 참여를 결정하더라도 비살상 장비 지원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 입장은?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의 방공 체계 지원을 희망하며 양국 외교관들이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 외교부는 지난 10일 “우리의 각국에 대한 방산물자 제공은 관련 국내법과 정책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져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에너지, 인프라, 보건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지난달 8일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살상 무기 지원 불가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포괄적 지원 공약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복구·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청와대 측은 “여기에는 살상 무기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군 최대 5만 명이 추가 파병될 수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대해 외교부는 “북러 군사 협력은 우리의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이자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정부는 북러 군사 협력이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 방공망 부족 문제 갈수록 심각우크라이나가 한국을 향해 거듭 지원을 요청하는 배경에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부족 문제 심화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곧 미국 등 서방 방공 무기에 의존해 왔지만, 지난 2월 미국이 이란 전쟁을 시작한 뒤 패트리엇 등 방공 요격 미사일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규모도 작아지는 추세다. 미국이 중동 방공망 강화를 위해 핵심 전력을 재배치하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방공 역량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방·안보국장은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미국은 중동의 미군 기지와 기타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데 너무 더디게 대응해 왔다”며 “태평양 전역에 위치한 미군 시설들은 중동의 미군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북한의 공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존스 국장은 “중국은 이란보다 규모가 크고 성능도 뛰어난 드론과 함께, 순항·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다양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훨씬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국과 일본, 필리핀, 괌에 이르는 태평양 전역의 미군 기지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방공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수능 ‘서·논술형’ 비중 30~40% 검토…학교 내신과 맞춘다

    [단독] 수능 ‘서·논술형’ 비중 30~40% 검토…학교 내신과 맞춘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대입 제도 개편을 논의 중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서·논술형 문항 비중을 전체의 ‘30~40%’ 정도로 두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고력·창의력 측정이 가능한 서·논술형을 도입하되, 전면 도입이 아닌 수험생 및 학부모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충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치르는 2033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된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교위 산하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는 객관식 문항과 서·논술형 문항을 6대 4, 혹은 7대 3 정도의 비율로 혼합한 ‘투트랙’ 방식의 수능 개편을 논의 중이다. 다만 서·논술형의 경우 영어, 제2외국어 등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과목은 배제되고, 과목별로 서·논술형 비중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학교 내신과 수능의 출제 유형을 최대한 일치시켜 수험생 및 학부모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기준으로도 학교 내신 시험에서 서·논술형 비중은 30~40% 수준이다. 다만 이 비중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수능에선 프랑스 대입 시험 ‘바칼로레아’처럼 사고력·창의력을 요하는 서·논술형을 출제한다는 목표다. 현재 내신 서·논술형 시험은 단답형 주관식에 머물고 있어 ‘암기평가의 연장’이라는 점이 한계로 꼽혔다. 내신 시험 역시 장문 답변식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중고교에서 6년간 서·논술형 시험을 훈련하면 서·논술형 수능 답안도 익숙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객관식과 서·논술형 모두 절대평가로 치른다는 게 현재까지 논의된 안이다. 서·논술형으로 답안 작성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능을 이틀 동안 나눠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객관식 문항과 서·논술형 문항은 각각 별도 시험지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서·논술형 시험을 첫째 날 치른 뒤 이튿날 모든 과목의 객관식 시험을 치르는 방안 ▲첫째 날 오전 국어 과목의 객관식과 서·논술형을 각각 치르고 그다음 과목들을 첫째 날 오후와 이튿날 순차적으로 치르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된다. 국교위가 출범 초기부터 제시해 온 수능1·수능2 이원화 방안도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대입 시험인 SAT가 과거 ‘에세이’ 시험을 선택사항으로 둔 것처럼 서·논술형은 희망 학생들만 선택하는 안이다. 학생들이 특정 전공과 진로에 맞춰 서·논술형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열어 두고, 대학별로 서·논술형을 선택한 경우 가산점을 주는 식이다. 다만 대입 특위 내에선 이 방안을 반대하는 위원들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초교 6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할 2030년부터 고교 내신이 절대 평가로 바뀌고 서·논술형 평가 비중도 늘어난다. 또한 이들이 치를 2033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전 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서·논술형 문항이 도입된다. 국교위는 13일 열리는 제8차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인천 콜라보마이스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6일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미래 대입제도 방향에 대한 현장 토론회’도 개최한다. 국교위는 이와 같은 안을 포함한 복수의 안을 오는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대국민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 ‘2028~2037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교육당국은 다만 아직 공론화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현행 수능을 유지하는 안, 모든 시험을 서·논술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해 많은 안들을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저부담 시험인 학교 내신의 서·논술형과 고부담 시험인 수능의 서·논술형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학교 내신은 한번 시험을 망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능 결과는 일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객관성, 타당성, 신뢰도에 대한 민감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수능의 위상이 ‘대입자격고사’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수능 평가에 대한 민감도는 낮아지지 않고, 논란도 계속될 것이라는 뜻이다. 송수연 교사노조연맹연구원장 역시 “수능이 결국 서열화를 위한 시험이라면 절대평가를 하든 서·논술형 평가를 하든 왜곡될 확률이 높다”면서 “0.1점 차이로 아이들 등급이 갈리는 상황이면 서·논술형의 공정성 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서울 송파구에서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A씨는 “논술학원 시간을 늘려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변별과 공정성 이슈는 차치하더라도 아이들과 학부모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B씨도 “고교 교사들이 ‘불수능’ 대응을 할 역량이 떨어지는데 서·논술형 문제는 잘 가르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제도를 함부로 바꾸기 전에 공교육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국교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과 미래 대입제도 방향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서논술항 문항 도입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적용 여부도 전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날 죽여?” 겁먹은 트럼프, ‘기내식’에 숨어 탈출…기자는 인간미끼

    “날 죽여?” 겁먹은 트럼프, ‘기내식’에 숨어 탈출…기자는 인간미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대통령 전용기를 ‘미끼’로 남겨두고 다른 군용기로 몰래 갈아타 튀르키예에서 영국까지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백악관 취재진과 일부 직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과 같은 비행기에 탄 것으로 알고 있을 만큼 철저하게 이동 경로가 숨겨졌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나면서 이 같은 방식으로 영국으로 이동했다. 당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다음 날이었다. WP는 미 당국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구체적인 이란의 암살 위협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카메라 앞 전용기 탑승…몇 분 뒤 급식차로 빠져나와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전 카타르가 기증한 747-8 대신 기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영국까지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영국 주둔 미군 장병들에게 새 대통령 전용기로 투입된 747-8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며 자신은 “옛날 생각이 나서” 기존 전용기를 타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앙카라 공항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존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탔다. 하지만 몇 분 뒤 일부 수행원들과 기내 반대편 출입문으로 빠져나왔다. 그곳에는 기내식 운반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기내 출입문 높이까지 올라온 운반차의 컨테이너에 탄 뒤 지상으로 내려와 인근에 대기하던 미 공군 C-32A로 옮겨탔다. C-32A는 보잉 757-200을 개조한 미 공군의 고위인사 수송기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외부 계단을 통해 별도로 C-32A에 탑승했다. 겉으로는 통상적인 고위급 군 수송편처럼 보이도록 한 조치였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빠져나간 사실을 모른 채 취재진과 일부 백악관 직원들은 기존 대통령 전용기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백악관 직원들은 취재진에게 기내 창문 덮개를 내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이 타지 않은 이 비행기도 예정대로 영국으로 출발했다. 미 당국자는 WP에 이 전용기가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미끼’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탄 C-32A는 ‘리치18’…빈 전용기는 ‘AF1’항공기 호출부호도 실제 이동 경로를 감추는 데 동원됐다. ‘에어포스원’은 특정 항공기의 이름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미 공군 항공기에 붙는 호출부호다. 따라서 통상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 C-32A가 ‘에어포스원’ 호출부호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탄 C-32A는 일반 군 수송기에 쓰이는 ‘리치18’(Reach 18·RCH18)을 사용했다. 외부에서 항공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신호도 껐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타지 않은 기존 대통령 전용기는 비행 도중 ‘AF1’ 호출부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英서 다시 기존 전용기 계단으로 등장…취재진도 몰랐다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C-32A는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먼저 도착했고, 취재진과 직원들이 탄 기존 대통령 전용기도 몇 분 뒤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착륙 뒤 두 항공기 사이를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약 30분 뒤 그는 기존 대통령 전용기의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으로 다시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백악관도 그날 밤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에어포스원을 타고 밀든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취재진 역시 이후 수주 동안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항공기를 타고 영국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미군 장병들을 격려한 뒤 카타르가 기증한 747-8로 갈아타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귀국길에는 취재진과 약 15분간 대화하며 이란의 암살 위협을 거듭 강조했다. 자신이 이란의 암살 대상 명단에서 “1순위”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몇 시간 전 기내식 운반차를 이용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빠져나와 C-32A로 갈아탄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취재진이 앙카라에서 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았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그 더러운 인간들 때문에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빌 클린턴도 전용기 기만 운항 전례…모든 수단 동원백악관은 WP가 비밀 이동 과정에 관해 보낸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미국의 적들이 대통령을 노리고 있다며 “그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전용기를 미끼로 사용한 전례도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0년 파키스탄 방문 당시 별도 항공기로 이동하면서 대통령 전용기를 기만용으로 운항했다. 미 당국자는 WP에 지난 30년 동안 대통령을 겨냥한 중대한 위협이 있을 때 이 같은 방식이 몇 차례 더 사용됐다고 말했다.
  • 조명자·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지원 논의

    조명자·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지원 논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명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0)과 농정해양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11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도매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현장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다양한 대책을 모색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도매시장 내 주차장 리모델링 ▲냉방 시설 설치 ▲태양광 패널 설치 ▲시설물 및 이용 환경 개선 ▲도매시장 홍보·마케팅 강화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조명자 의원은 과거에 비해 이용객이 감소하고 시장 활력이 저하된 상황을 지적하며, 시설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주차장과 냉방 시설 등 이용객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필요한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계 기관과 협의해 도매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과 지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매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시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버스와 버스 정류장, 엘리베이터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도매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옥분 의원은 기후 위기와 이상 기후로 인한 농수산물 생산·유통 현장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생산자와 상인,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기후 위기로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과 판매 현장까지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농수산물 시장 등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고 생산자와 상인, 소비자 모두에게 필요한 지원과 대책을 상임위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역 농수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시설과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여 농민과 상인,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시장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명자 의원과 박옥분 의원은 이번 정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도매시장 시설과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필요한 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러에 유출될까 봐?…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 허용 변심한 이유 [이슈분석+]

    러에 유출될까 봐?…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 허용 변심한 이유 [이슈분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대 숙원인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공동 생산이 사실상 무산된 이유가 기술 유출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트리엇 핵심 기술이 러시아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공동 생산 허용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무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복잡한 무기를 조립하는 데 필요한 설계도, 소프트웨어 및 전문 지식까지 이전해야 한다. 이러한 기술이 러시아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미국의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이 기증한 무기가 유럽 암시장에 유통된 전례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최고사령관을 역임한 필 브리드러브 예비역 장군도 “특정 기술을 넘겨주는 것은 실제로 미 행정부의 우려 사항”이라면서 “우리가 이 기술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로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가 보잉사가 제작하는 소형 레이더 때문이라고 짚었다. PAC-3 Ka 대역 능동 레이더 탐색기로 알려진 이 장비는 요격기의 눈과 귀 역할을 하며, 미사일이 비행하는 마지막 순간 패트리엇 미사일이 직접 충돌하도록 유도한다. 미국은 이 같은 첨단 핵심 기술의 해외 이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패트리엇 생산을 허가받은 국가는 독일과 일본뿐이다. 또한 패트리엇 미사일 개발사인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 등 미국 방산업계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가 기술 이전을 받은 뒤, 낮은 인건비와 빠른 생산 체계를 활용해 미사일을 자체 개량하거나 저렴하게 대량 생산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를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 부사장 등과 만나 패트리엇 미사일 공동 생산 논의를 시작했다며 속도를 붙였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생산 허용에서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를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신하지 못하겠다. 검토하고 있다”면서 “누구에게 면허를 줄 것인지에 대해선 좀 신중해야 한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군사 장비 생산 면허를 쉽게 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미사일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패트리엇 미사일 300발로 구성된 ‘겨울 패키지’를 긴급히 요청했으나 확답받지 못했다. 이는 다가오는 겨울철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초토화 공습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만약 이 문제가 겨울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전력 및 난방 공급 중단으로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최악의 생존 위기에 빠질 수 있다.
  • 광복 81주년, 윤봉길의거 일본신문 기사·화보 등 공개

    광복 81주년, 윤봉길의거 일본신문 기사·화보 등 공개

    독립기념관 7관 재개관, 93점 자료공개‘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 역사 되새겨 독립기념관은 광복 81주년을 맞는 오는 15일 새롭게 선보이는 제7관 기획전시관에서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열어 세계 각지에서 기증·협조받은 희귀 자료 93점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자료 공개는 일제 침략부터 광복 순간까지 세계와 함께 군사적·정치적 연대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지속해 온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충정공 민영환의 순국에 얽힌 ‘혈죽도’가 게재된 대한매일신보 1906년 7월 17일 자 원본 외에 한국에 대한 일제의 침략 과정과 3·1운동의 실상을 담은 영국인 기자 프레더릭 매켄지의 저서 ‘자유를 위한 한국의 투쟁’(Korea’s Fight for Freedom·1920), 국가등록문화유산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 창간호(1941), 한국이 독립해야 하는 이유를 20개 항목에 걸쳐 상세하게 담아 파리강화회의에 제출된 ‘독립청원서’(1919)도 공개된다.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가 한국 역사 문화와 한국 사회에서 경험을 기록한 책 ‘대한제국 멸망사’(The Passing of Korea·1906)와 미주 지역에서 배포된 국가지정기록물 ‘영문판 독립선언서’(1919), ‘도쿄니치니치신문’(東京日日新聞)에 실린 윤봉길 의사 의거 관련 기사와 화보(1932)도 포함됐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제7관은 지난해 6월 휴관에 들어가 복합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재개관식은 15일 오전 11시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개최된다. 이번 희귀 자료 전시는 10년간 진행된다. 다만 대한매일신보 등 일부 중요 자료는 내년 2월 다시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이 지닌 세계사적 가치가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남양주소방서 찾아 소방정책 현안 논의

    김창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남양주소방서 찾아 소방정책 현안 논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창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이 11일 남양주소방서를 찾아 소방 현장의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소방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남양주 지역 출신 경기도의원들을 비롯해 남양주소방서 및 의용소방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남양주소방서의 주요 사업 및 정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일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복합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 소방 서비스의 품질 향상, 소방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지역 맞춤형 소방정책 추진 방안 등이 다각도로 다뤄졌다. 김창식 위원장은 “기후변화와 도시환경의 변화로 재난의 형태가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각종 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방 인력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도민들이 더욱 신속하고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위원장은 남양주소방서 청사와 안전체험관 등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 추미애 “경기북동부 대한민국 내일 여는 기회의 땅”

    추미애 “경기북동부 대한민국 내일 여는 기회의 땅”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동부를 첨단산업과 에너지, 교통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 육성부터 태양광·기후테크, 반도체 산업 기반시설 확충, 도민 참여형 개발까지 경기북동부의 대전환을 위한 과감한 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추 지사는 11일 취임 후 두 번째로 북부청사(의정부시)를 찾아 건설국·건설본부·철도항만물류국·교통국으로부터 주요 현안 업무를 보고받았다. 앞으로 한 달에 두세 차례 북부청사에 출근해 경기북부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 지사는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발전과 태양광·기후테크를 통한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동부는 기회의 땅”이라며 “‘경기북동부 대전환’을 추미애가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북동부를 대한민국의 내일을 개척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 새로운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경기북동부가 주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북부청사의 의미도 강조했다. 추 지사는 “북부청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련한 곳”이라며 “북부청사에서 자주 근무하면서 경기동북부의 대전환을 촉진해보겠다”고 말했다. 수원 광교 청사에 대해서는 “개혁군주 정조대왕이 당시 신도시로 건설한 곳에 터를 잡았다”며 “균형발전과 개혁 정신의 기상이 경기도의 리더에게 흐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첫 북부청사 방문 당시에는 “북부청사가 광교 청사보다 여유가 있어 보이고 인간적이어서 훨씬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 지사는 경기북부 현안과 함께 경기도 전체의 산업·교통 인프라 혁신도 주문했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되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산단 도로 인프라에는 8개 노선, 총 39.79㎞에 걸쳐 도비 603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추 지사는 “이 모든 지원은 반도체 기업이 국민과 노동자의 건강과 지역 환경 문제에 온전한 책임을 다한다는 전제하에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도의 투자와 노력이 낡은 지방세제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산단 방류수 문제와 관련해 SK하이닉스에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추 지사는 “기업은 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수 재이용률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 분야에서는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의 행정 혁신을 주문했다. 추 지사는 “반도체 산단 도로를 구축할 때 지하 전력망을 동시에 매설하면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할 수 있다”며 한국전력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도로 사면과 하천 저류지를 활용한 태양광 에너지 생산 거점 조성도 제시했다. 도민 지분 참여형 민자고속도로 건설과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를 통한 도민 투자·배당 방안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추 지사는 “행정 혁신의 핵심 요소는 바로 도민 참여”라며 “과감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경기도정의 분위기를 내가 먼저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개선 방안 정담회 개최

    김태희 경기도의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개선 방안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안산 2)은 10일(월) 경기도의회에서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개선 방안 정담회’를 개최하고,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쉼터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한국아동보호전문기관협회와 한국학대피해아동쉼터협회,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대피해아동쉼터의 운영 현황과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학대 피해 아동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26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44개 학대피해아동쉼터가 운영 중이다. 2025년 기준 도내 아동 학대 관련 신고는 1만 8,376건이 접수됐으며, 총 443명의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가 현장 대응 및 아동 보호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학대피해아동쉼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처우 개선 ▲쉼터 전문 인력 증원 ▲야간 돌봄 지원 체계 강화 ▲쉼터 운영 예산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태희 의원은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피해 아동의 보호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학대피해아동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운영 여건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아동그룹홈 등 아동 보호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그동안 아동그룹홈 지원 정책 정담회와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바 있으며,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경기도 주택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아동 및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의정 활동을 다각도로 펼쳐오고 있다.
  • “목포대·순천대 통합 국립의대 결단하라”…전남광주 서부권 총궐기

    “목포대·순천대 통합 국립의대 결단하라”…전남광주 서부권 총궐기

    전남광주 서부권 정·관계와 시민사회단체가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조속한 대학 통합 및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강성휘 목포시장 등 전남 서부권 10개 시·군 단체장 및 의회의장, 시민사회단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8월 20일로 다가온 정부의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승적 차원의 통합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북도를 2030년 의과대학 신설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오는 8월 20일까지 통합대학을 전제로 한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기한 내 양 대학의 통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 36년간 이어져 온 전남광주 서부권 국립의대 설립 숙원이 좌초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부권 정·관계 및 시민단체 일동은 회견문에서 “지난 36년간 대한민국 대표 의료취약지역인 서부권 주민들은 지역민의 생명권을 지켜달라고 절규해 왔다”며 “최종 목적지를 눈앞에 둔 지금, 어느 지역이 더 가져가느냐를 따질 때가 아니라 수십 년간 지속된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역사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서도 “전남 서부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이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첫걸음”이라며 신속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측에도 지난 7월 발표한 ‘초광역 통합 의료벨트’ 구상에 따라 서부권 ‘메디컬타운’과 동부권 ‘의료혁신타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지역민의 수고와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양 대학이 지역의 미래와 도민의 생명을 위해 마지막 지혜와 용단을 발휘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 유럽·북중미·아시아연맹 “인판티노 사퇴해야”…트럼프 “끔찍한 일 될 것” 두둔

    유럽·북중미·아시아연맹 “인판티노 사퇴해야”…트럼프 “끔찍한 일 될 것” 두둔

    유럽과 북중미,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동 성명을 통해 ‘월드컵의 민영화’를 추진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그의 사업적 측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인판티노 구명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AFC는 10일(현지시간) ‘축구 가족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축구는 어떤 개인이나 기관의 소유가 아니다”라며 최근 월드컵 등 FIFA 주요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려던 인판티노 회장의 행태를 비판했다. 앞서 FIFA는 월드컵과 주요 대회 운영을 전담할 새 영리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세우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벤처캐피털을 통해 지분 일부를 매각해 최대 42억 달러(약 6조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려다 세계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철회했다. 그간 이 사안에 대해 개별적인 비판 목소리를 냈던 세 연맹이 공동 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 연맹은 “축구계의 리더십은 ‘재산’이 아니며, 권력을 잡거나 요구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리더십을 위임한 축구 가족에 대한 봉사의 의무”라면서 “기만을 통해 신뢰가 깨지고, 개인이 자신에게 권한을 맡긴 공동체 위에 군림할 때 그 의무는 저버려진 것”이라며 인판티노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FIFA의 211개 회원국 중 UEFA 소속 국가가 55개, AFC가 46개, CONCACAF가 35개가 포함됐다. 다만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여전히 인판티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인판티노 회장은 네 차례나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을 주재하는 등 환상적이다”라며 “FIFA가 어떤 이유로든 인판티노 회장을 교체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이 떠난다면 다시는 (월드컵이) 성공하거나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며 인판티노 회장을 두둔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대 ‘FIFA 평화상’을 수여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 ‘세계3위 커피 산지’ 콜롬비아 강진...취임 3일째 대통령 충격

    ‘세계3위 커피 산지’ 콜롬비아 강진...취임 3일째 대통령 충격

    콜롬비아 서부 산악 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132명이 숨지자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흘 전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아직 재난관리 수장이 공석인 국가재난위험관리청(UNGRD) 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커피 생산의 중심축인 피해 지역의 재건을 직접 지휘하겠다”며 지진 현장으로 향했다. 콜롬비아 수도협회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240㎞ 떨어진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지역으로 보고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일부 무너졌다. 전국 5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발령되었으며, 7개 공항의 운영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페레이라시 볼리바르 광장에서는 7층 건물이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순식간에 붕괴했다. 또 산악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인 페레이라의 공중 케이블카 운행이 멈춰 서면서 승객 16명이 공중에 고립되었다가 6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칼리시에서는 소아과, 내과, 신생아 병동 등 주요 의료 시설이 무너져 내려 환자들이 건물 잔해에 갇히는 참사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진앙 인근은 지난 1999년 규모 6.1의 지진으로 1183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비극의 현장이다. 당시 참사를 겪었던 카를로스 아투에스타 국립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커피 생산의 중심지인 페레이라에서 비극이 반복되고 있어 너무나 참담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정부 차원의 대피 훈련과 내진 보강이 강화되었음에도, 이번 강진으로 전국에서 15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돼 27년 전 상처의 교훈을 새기지 못했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피해 지역은 고산지대 화산토에서 최고급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해 온 곳이다. 콜롬비아는 브라질, 베트남에 이은 세계 제3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재난이 글로벌 커피 시장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이웃 국가 베네수엘라를 강타해 6300명 이상이 사망한 ‘쌍둥이 지진’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두 지진 간의 직접적인 지질학적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서는 밀도가 높은 해양의 나스카 지각판이 남아메리카판 아래로 파고들며 100㎞ 이상 지하 깊숙한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반면 베네수엘라 지진은 카리브판과 남아메리카판이 서로 옆으로 움직이며 발생해 진앙이 지하 10여㎞ 정도로 얕았다. 콜롬비아 현지 언론은 진앙이 깊은 만큼 베네수엘라 만큼 심각한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진은 좌파 진영의 부정선거 주장 속에 득표율 1% 미만 차로 당선된 우파 성향의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에게 중대한 국정 운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에스프리에야 정권 출범과 함께 10억 달러(약 1조 4100억 원)의 경제 지원을 약속한 데 1550만 달러의 긴급 복구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남미의 범죄 조직과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아메리카의 방패’에 가입했으며, 10억 달러는 이에 대한 지원금이다. ‘아메라카의 방패’는 미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다국적 군사·안보 협의체로 콜롬비아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우파 정권들이 결집했다.
  • 속도 내는 산업장관 “호남 반도체 팹 2029년 1차 완공 목표”

    속도 내는 산업장관 “호남 반도체 팹 2029년 1차 완공 목표”

    “국토부 중심 국가산단 등 신속 추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2029년 반도체 팹(제조 공장) 1차 완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국가 산업단지(산단) 조성, 산단 수립 계획 등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전날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를 보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호남권은 조속한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 부지·인프라 확보를 위한 조치를 점검하고 빠른 속도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앙, 지방정부, 기업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핵심 인프라인 전력·용수는 지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열병합·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특히 1단계 지중선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기후부를 중심으로 빈틈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 군 공항 임시 배치와 무안 군 공항 착공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에 각각 반도체 팹 2기씩, 총 4기를 짓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4일 이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올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하는 등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이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소외론’이 불거지지 않도록 기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일반산단과 국가산단 완공 시점을 각각 12년과 8년 앞당겨 2029년 국가산단 팹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반도체·로봇 인력 11만명 양성을 통해 생태계를 혁신하고 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與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시작 ‘슈퍼위크’ 돌입…여론조사는 들쑥날쑥

    與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시작 ‘슈퍼위크’ 돌입…여론조사는 들쑥날쑥

    더불어민주당 8·17전당대회가 11일부터 전체 권리당원의 약 33%를 차지하는 호남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는 이른바 ‘슈퍼위크’에 돌입했다. 경선 최대 승부처로 평가받는 호남권 여론에 따라 전체 향배가 결정될 수 있다는 예측이 커지면서 들쑥날쑥한 여론조사 결과 속 당권주자 간 감정싸움도 격해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무선ARS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 46.8%, 정청래 후보 35.2%, 송영길 후보 6.5% 순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11.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반면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64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무선ARS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선 김 후보(36.9%)와 정 후보(36.7%)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송 후보는 7.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기 당대표는 오는 17일 권리당원·대의원 선호투표 결과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된다. 국민 여론조사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상대로 조사하는데 같은 기간 두 개의 조사가 상이한 결과를 보인 것이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0.2%가 부족하다. 당원들께서 믿을 사람, 의리맨 정청래의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이어 “광주의 꿈은 이루어진다”며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겼듯이 정청래의 바람이 이기게 해달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출근 인사를 한 후 전북도의회를 찾아 “‘호남 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새롭고 원대한 ‘전북 메가 플랜’을 만들고 이뤄내겠다”며 전북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을 찾아 주민을 만난 뒤 저녁에는 구로구 송해아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서남포럼 김민석·김용 후보 초청 전진대회’에 참석했다. 전남광주 고흥 출신인 송 후보도 조선대에서 전남광주 필승 결의대회를 갖는 한편 “호남의 아들 기호 1번 송영길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당내에선 격화되는 전대 이후의 봉합이 숙제란 지적도 나온다. 정 후보는 이날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저는 그렇게 쪼잔하지 않다. 제가 선당후사, 대승적 차원에서 김 후보를 품어 안겠다”고 했다. 다만 정 후보 측은 이날 광주 북구을 전진숙 의원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김 후보 경선운동을 위한 불법 전화방을 운영하고 경선운동원에게 금품 제공을 약속한 의혹이 접수돼 선관위 및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주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고 원내대책회의를 하기로 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격화나 당직자 휴가 등 여러 이유로 공개 최고위는 열리지 않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거짓말을 일삼는 정 후보는 당대표 자격이 없다”고 정 후보를 공개 비판했다.
  • “4대째 의사 집안” 자랑하던 방송 ‘비공개’…‘증조부 친일 의혹’ 하영, 광고 사라졌다

    “4대째 의사 집안” 자랑하던 방송 ‘비공개’…‘증조부 친일 의혹’ 하영, 광고 사라졌다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하영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가문의 내력을 밝혔던 방송의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하영이 출연했던 광고들도 비공개 처리됐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웨이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8월 7일 에피소드가 방송사의 요청에 서비스가 중지됐다”며 “추후 제공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은 현재 유튜브 등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앞서 하영은 배우 정해인과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을 홍보하기 위해 해당 방송분에 출연했다. 하영은 해당 방송에서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방송에서 ‘의사 집안’ 자랑하다 ‘파묘’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러한 의혹에 하영이 출연한 광고들도 속속 비공개로 전환됐다. 삼성전자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영이 출연한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 6편이 모두 비공개 조치됐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도 하영이 지난해 촬영했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종로3가에 의원을 개업한 인물이다. 고종의 전의 촉탁(외부 주치의)과 순종의 촉탁의(외부 의료진)를 맡았다는 기록도 있다. 한편에서는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장신 역사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2007년 낸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11월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던 대정친목회는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장 연구위원은 논문에서 대정친목회에 대해 조선총독부 경무국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로 정의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하영 측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증조부의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친일 단체 활동 이력 등이 ‘파묘’되자 파장은 커졌다. 소속사는 이날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모처에서 예정됐던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도 취소했다. 하영은 2019년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해 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드라마 ‘모범형사2’, 2025년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2026년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등을 통해 주목받았다. 최근 공개된 ‘이런 엿같은 사랑’에 출연 중이며 내년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와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2’의 주연을 맡았다.
  • 김인영 경기도의원, 대월면 농민과 농정 간담회...“폭염·가뭄 대응 농업용수 및 외국인 숙소 대책 마련”

    김인영 경기도의원, 대월면 농민과 농정 간담회...“폭염·가뭄 대응 농업용수 및 외국인 숙소 대책 마련”

    경기도의회 김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2)이 지난 10일 대월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농정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 대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기화된 폭염으로 농촌 현장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농작물 생육이 저하되고 농업용수마저 바닥을 드러내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농민들은 말라죽는 농작물을 향해 발을 구르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신규 관정 설치와 기존 시설의 효율적인 정비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 농민은 “대형 관정을 설치하더라도 관로가 연결되지 않으면 멀리 떨어진 농지는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 어렵다”라며 “관정 굴착에 그치지 않고, 농가가 실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로까지 정비해달라”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농민은 “대형 관정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며 “용수 부족 지역의 신규 관정 설치와 함께 농가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천시에서 추진한 신규 관정 사업이 대월면에도 상당수 진행되었으나, 무엇보다 농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용수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필요한 관정이 적기에 설치되고 관로 정비, 전기료 부담 등 이용 과정의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숙소 문제도 핵심 현안으로 다뤄졌다. 농민들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 없이 농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실정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위해 숙소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농민은 “농막 등 기존 시설을 현실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농촌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커진 만큼 인력 수급과 주거 문제는 한 몸”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숙소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및 관계 기관의 지원 방안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건의해 주신 관정 설치와 외국인 근로자 숙소 문제는 모두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기후 위기 속에서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농업용수 확보와 농촌 인력·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김인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진재훈·김하식 이천시의원, 지인구 대월농협 조합장과 지역 농민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현장의 생생한 현안과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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