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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특검, ‘비상계엄 정당화 메시지’ 윤석열·신원식 기소

    종합특검, ‘비상계엄 정당화 메시지’ 윤석열·신원식 기소

    특검, 같은 혐의로 지난달 김태효 전 차장 구속기소2차 종합특검이 12일 비상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파한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로, 신 전 실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로 각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2024년 12월 3일부터 이튿날까지 미국,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우방국에 비상계엄을 정당화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파하게해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소속 공무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함께 내란의 정당성과 대외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등 내란중요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9일 김 전 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로 구속기소했다. 김 전 차장이 전달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 ‘국회의 행정부 마비 시도에 대응해 헌법 테두리 내에서 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장의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8-2부(부장 정수영·최영각·장성진) 심리로 26일 처음으로 열린다. 종합특검은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내란우두머리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서 직권남용만 적용했다”며 “신 전 실장은 김 전 차장과 마찬가지로 범죄를 적용하되 공범인 김 전 차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담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종합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신 전 실장 재판을 앞서 구속기소한 김 전 차장과 병합해 달라고 요청했다.
  • 천안시 “깊은 애도”, 아동학대 대책 강화…숨진 아동 4차례 신고

    천안시 “깊은 애도”, 아동학대 대책 강화…숨진 아동 4차례 신고

    충남 천안시는 최근 교회 아동 사망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대응체계 전면 재구축과 위기 의심 아동 선제 보호를 위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피해 아동이 사망에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시와 경찰에 방임과 폭력 등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부터 분리 보호, 사례관리, 사후 점검까지 전 대응 과정을 아동 안전 최우선 체계로 개편한다. 교육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보호 체계 밖에 놓인 위기 의심 아동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부모가 아동을 보호·양육하지 못하고 지인, 친인척 등 제3자가 양육하는 가정과 재학대 우려 아동은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월 1회 전담 공무원이 참여하는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제3자가 양육하는 가정에는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장기간 비공식적으로 제3자가 양육해 온 가정은 가정위탁 등 공적 보호제도로 연계해 행정 관리 공백을 없앤다. 장기 미인정 결석(홈스쿨링) 아동은 분기별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천안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도 증원해 현장 대응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사망한 아동과 관련해 2021년 12월 1일 아동을 방치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당시 3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해 아동학대로 판단해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이관했다. 시는 2024년 3월 외조모가 아동을 때렸다는 내용의 신고도 접수돼 6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여 아동학대로 판단했다. 올해는 지난 2일과 3일 외조모에게 학대당하고 맞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시는 경찰과 동행해 외조모에 대해 긴급 임시 조치했다.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세 아동은 지난 5일 8시 50분쯤 고열·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병원 측은 당시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인 아동 몸에서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아동의 상처 등을 토대로 전날 해당 교회 60대 목사와 외조모를 각각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아동학대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다시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며 “아동의 안전을 모든 판단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부고] 오신환(전 국회의원)씨 장인상

    ●유경열씨 별세, 오신환(전 국회의원·전 서울시 부시장)씨 장인상=12일, 건국대병원장례식장, 발인 14일. (02)2030-7901
  • KTX-SRT 통합에 붕뜬 78억 사업...감사원 “적극행정 면책”

    KTX-SRT 통합에 붕뜬 78억 사업...감사원 “적극행정 면책”

    담당 공무원의 ‘배임 공포’로 멈춰 있던 KTX와 SRT의 통합 후속 조치가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으로 조기에 마무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감사원 및 해당 업체에 따르면 SRT 운영사인 SR은 지난 2024년 8월 예산 절감과 자체 영업 등을 위해 올해 말을 목표로 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매년 197억 원을 지불하며 정보시스템을 빌려 쓰는 ‘더부살이’를 하다가 자체 시스템 마련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SRT와 KTX의 완전 통합 목표가 발표되면서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좌석 부족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26년 말까지 SRT와 KTX 완전 통합 목표를 발표했고,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통합 일정을 오는 9월로 앞당겼다.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던 SR로서는 2년간 공들인 사업을 종료해야 했다. 현장에선 미완성 사업 대금 78억 원의 지급 여부가 문제가 됐다. 자칫 ‘업무상 배임’ 우려가 컸던 탓이다. 고민하던 SR은 감사원에 사전 문의를 했고, 감사원은 8일 만에 “적극행정 취지에 부합해 면책된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SR은 지난달 16일 구축 중이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해지하고 조기 종료키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기관 통합 추진에 따른 불가피한 사업 중단에도 수행사와 원활한 사업 종료 합의를 통해 산출물을 최대한 자산화하고 재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적극행정 취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사전 컨설팅은 감사원이 공공기관 등의 적극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사업이나 조치에 앞서 법적·행정적 문제를 미리 검토하는 제도로, 정부의 적극행정 기조에 따라 확대 활용되고 있다. 사후 문제가 생긴 뒤 감사를 통해 수사 의뢰를 하는 방식보다 미리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은 컨설팅을 통해 해결해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호철 감사원장은 지난 4월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주문하며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미비해 적극적 행정 조치가 주저될 때는 거리낌 없이 적극행정위원회를 활용하거나 사전 컨설팅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개발이익금 제4차 간담회…“공동협의체 구성해 내년부터 실질 집행 나서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개발이익금 제4차 간담회…“공동협의체 구성해 내년부터 실질 집행 나서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경기도청 택지개발과, 수원시 도시개발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도시관리부 관계자들과 함께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의 정확한 정산 및 합리적인 집행 기준 마련을 위한 제4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3차 회의 및 실무협의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자리로, 그간 논의해 온 ‘광교 재투자’ 원칙을 실질적인 집행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개발이익금 정산 일정과 공동협의체 구성, 그리고 운영 및 집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거론되는 광교개발이익금 규모가 최종 확정액이 아닌 추정치인 만큼, 정확한 금액 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GH는 올해 말까지 회계용역을 거쳐 광교개발사업의 사업비와 수입·지출 등을 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발이익금 규모를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와 수원시, GH는 광교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광교 지역에 재투자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하고, 단순한 재원 배분이 아닌 실제 지역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하는 방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이 부위원장이 꾸준히 제안해 온 주민 참여형 공동 논의 구조 역시 한층 구체화됐다. 향후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경기도와 수원시, GH, 그리고 지역 관계자와 주민 등이 두루 참여하는 ‘광교개발이익금 공동협의체’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으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동협의체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추진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개발이익금의 운영 및 집행 기준을 마련해 실질적인 사업 집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는 1차 간담회에서 이 의원이 처음 제안한 공동위원회 구상과 2·3차 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한 투명한 집행 구조 마련 방안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진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석 기관들은 향후 정산과 공동협의체 구성, 집행 기준 마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약 두 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회의를 이어가는 방향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 부위원장은 “1차 간담회부터 일관되게 요구해 온 것은 광교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은 광교에 재투자돼야 하고, 그 과정은 주민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개발이익금 규모를 최대한 명확히 하고, 이후 주민 의견 수렴과 공동협의체 논의를 통해 운영·집행기준을 마련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노동부 장관 “노란봉투법 쟁의기준, 시행령·시행규칙 검토”

    노동부 장관 “노란봉투법 쟁의기준, 시행령·시행규칙 검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개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쟁의 대상에 대한 기준을 명시하라고 주문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김 장관은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노란봉투법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도 ‘모호한 것 아니냐, 하위법령을 바꾸라’고 했는데, 하위법령을 만들기로 했나”고 묻자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업무보고 때 지침으로 하겠다고 보고드렸는데, 전날 국무회의에서 재차 지시하셨다”며 “업무 지침으로 충분히 모호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침보다는 구체적인 제도화 검토를 지시하셨다”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앞서 지난 3월 10일 시행된 노란봉투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손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해석 지침으로 쟁의 대상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계획이었다. 나 의원은 “노란봉투법 자체가 모호한 규정으로 돼 있고, 사용자성 부분도 명확히 해야 한다”며 “법에 구체적인 위임 규정이 없는데 하위 법령으로 했다가 위헌성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 강화 논의… 공공 지원 확대해야”

    박옥분 경기도의원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 강화 논의… 공공 지원 확대해야”

    박옥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지난 7일 조영선 공동주택정책팀장, 구자호 공동주택기술지원팀장 등 경기도 관계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도내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 확보와 재정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준공 후 30년이 지난 소규모 공동주택의 구조적 노후화와 재정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진단하고,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도내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상당수가 외곽 담장 붕괴 위험과 소방시설 노후화, 아스콘 포장 균열 등 다방면의 시설 안전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입주자대표회의가 부재하고 장기수선충당금 적립마저 부족한 단지가 많아, 자체적인 보수나 정비가 어려운 현실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혔다. 이에 따라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연계사업 ▲공용시설 유지관리 지원사업 ▲노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지원사업 등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박 의원은 “노후 아파트의 담장 붕괴나 소방·배관 시설 이상은 단순한 사유재산 문제를 넘어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공 문제”라며 자력 정비가 어려운 노후 단지에 대한 적극적인 공공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시급한 보수가 필요한 곳은 기술자문단의 설계·품질 자문과 유지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즉각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정비 컨설팅을 통해 단지별 맞춤형 정비 청사진을 그리는 등 단계별 지원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공동주택 지원체계를 지속해서 보완하겠다”며, 다양한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오승철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걷을 돈 못 걷고 있는 돈 못써”… 재정 정상화 3대 과제 요구

    오승철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걷을 돈 못 걷고 있는 돈 못써”… 재정 정상화 3대 과제 요구

    하남시의회 오승철 자치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미사3동·덕풍3동)이 하남시의 재정 운영 실태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근본적인 재정 정상화 대책을 촉구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제351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하남시의 재정 지표 악화를 짚으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대통령상 2년 연속 수상, 대외 기관 평가 110건 수상 등 빛나는 성과에 비해 현재 하남시의 재정 여건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 위원장에 따르면 하남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3년 연속 떨어졌다. 채무는 2022년 194억원에서 2025년 586억원으로 3년 만에 202% 늘었다. 주민 한 사람이 짊어진 빚도 10만원에서 17만원을 넘어섰다. 오 위원장은 시의 소극적인 해명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하남시가 취약한 경제 기반과 폐기물 소송, 지하철 운영 적자, 신도시 개발 등을 재정난의 핑계로 내세우면서도, 정작 방만한 재정 운영에 대한 진정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오 위원장은 걷어야 할 세금을 걷지 못한 미수납액이 429억원에 이르고 최근 3년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이 쓰이지 못한 채 불용됐다고 밝혔다. 재정 여력도 줄고 있다. 2022년 1623억원이던 재정안정화기금은 866억원까지 줄었다는 설명이다. 1조원이 넘는 살림에도 2026년도 예비비는 17억 9400만원, 전체의 0.18%에 그쳤다. 복지 정책을 향한 우려도 나왔다. 오 위원장은 출산장려금 확대와 청년 지원, 어르신 치매 진료비 지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하남시의 방향에는 공감했다. 다만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과 청소년부모 양육비 지원 예산이 편성만 된 채 한 푼도 집행되지 못했고 치매안심센터 운영 국·도비 중 1억 2천만 원은 반납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복지도 집행되지 않으면 약속으로 끝난다”며 “걷을 돈은 못 걷고 있는 돈은 못 쓰면서 새 사업만 벌이는 불안한 재정 위에서는 캠프콜번과 K-컬처 복합콤플렉스 같은 대규모 사업도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하남시 재정 운용을 위해 세 가지 핵심 대책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조속한 재정진단 실시 ▲철저한 예산 집행 관리 ▲채무 관리 원칙 수립을 하남시에 요구했다. 오 위원장은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도 정확하다”며 재정자립도가 3년 연속 떨어진 원인과 예산이 매년 남는 이유를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규명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미래의 세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새어 나가는 재원부터 틀어막아야 한다”며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예산은 처음부터 쓸 수 있는 만큼만 편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채무 문제에 대해 “빚을 내는 것 자체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얼마를 언제까지 갚을 것인지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상환 계획과 관리 기준을 분명히 해 그 부담이 미래 세대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으며 “이번 발언을 계기로 하남시가 재정 운영 개혁을 이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만 빠졌다…루비오는 왜 ‘미끼 에어포스원’에 남았나 [밀리터리+]

    트럼프만 빠졌다…루비오는 왜 ‘미끼 에어포스원’에 남았나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비밀리에 빠져나간 당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위험을 알고도 ‘미끼’ 역할을 한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다른 군용기로 빼내는 작전 수립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위협이 포착되자 그의 이동 계획을 짜는 데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옮긴 뒤 구형 에어포스원에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과 직원, 취재진 등이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과 달리 다른 고위 당국자와 탑승자들이 당시 위험을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당국이 이례적인 기만 작전에 나선 배경에는 구체적인 암살 위협 첩보가 있었다. 미 정보당국은 이란 측이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던 숙소는 물론 정확한 층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복수의 정보를 확보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장 주변에서 휴대용 견착식 미사일을 소지한 인물이 목격됐다는 첩보도 입수했다. 미 당국은 위협의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튀르키예 밖으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즉각 가동했다. 트럼프는 컨테이너로 빠져나가 C-32A 탑승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형 에어포스원에 올라 정상적으로 출국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탑승 직후 항공기 반대편에서 케이터링 컨테이너에 몸을 숨긴 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후 인근에 대기하던 미군 C-32A로 옮겨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구형 에어포스원도 예정대로 이륙해 마치 대통령이 여전히 탑승한 듯한 상황을 만들었다. NYT가 당시 영상과 항공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C-32A는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오후 10시 20분 도착했다. 구형 에어포스원은 9분 뒤인 오후 10시 29분 착륙했다. C-32A는 위치정보 송신기로 비행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당시 ‘RCH18’이라는 호출부호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도착한 뒤에도 위장 작전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C-32A에서 내려 다시 구형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한 뒤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평소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동한 것처럼 보이게 한 셈이다. 누가 알고 탔나…대통령 경호 놓고 논란 이번 작전은 대통령 경호를 위해 다른 탑승자들을 위험에 노출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렀다. 경호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다른 항공기로 옮길 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면서도 직원과 취재진 등이 탄 에어포스원을 예정대로 띄웠기 때문이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상황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해당 항공기에 올랐지만, 베선트 장관 등 나머지 고위 관계자들이 관련 정보를 전달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취재진 역시 당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 대통령의 항공기 교체 사실은 알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 이동 결정과 관련해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비밀경호국과 군의 권고를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11일 기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다른 항공기와 비행편을 이용하라는 경호 당국의 요청에 따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호 원칙과 동승자 보호 의무 사이의 경계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위험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탑승자들이 실제 공격 가능성이 있는 항공기에 올랐을 수 있다는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 김영수 경기도의원, 공인회계사 전문성 의정활동과 연계… 협력 가능성 모색

    김영수 경기도의원, 공인회계사 전문성 의정활동과 연계… 협력 가능성 모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수 의원은 지난 10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역투명성위원회 황병찬 경기위원장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공인회계사의 전문적 식견을 경기도의회의 예산 및 결산 심사에 적극 접목하고, 지방재정 분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황병찬 경기위원장은 지역투명성위원회의 설립 취지와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공인회계사의 회계·재정 분야 전문성을 지방의회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살펴봤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예산·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회계전문가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의원 및 의정활동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한 예산·결산 실무교육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도의회의 예산·결산 심사는 한정된 기간 동안 방대한 사업과 재정자료를 검토해야 하는 만큼 회계·재정 분야의 전문적인 분석 역량이 중요하다”며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의정활동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위탁사업의 회계 관리와 재정 투명성 확보 방안 또한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도비와 시·군비가 매칭되는 사업의 경우, 시·군이 주관하더라도 도비가 투입된 만큼 사업비 집행과 사후 관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지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김 의원은 “사업의 주관 주체가 어디인지와 별개로 도민의 세금이 함께 투입된다면 그 예산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의 재정이 함께 투입되는 사업의 회계관리와 점검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적 보완 가능성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예산·결산 교육과 관련해서도 “기업회계 중심의 일반적인 교육보다는 지방의회의 예산·결산 심사와 실제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라면 의원과 의정활동 지원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과 지방재정의 건전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협력의 형식보다는 실제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예산·결산 심사, 재정교육 등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의회사무처 등 관계 부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불모지서 세계적 제련기업으로… 고려아연 52년 이끈 경영진의 ‘비전과 뚝심’

    불모지서 세계적 제련기업으로… 고려아연 52년 이끈 경영진의 ‘비전과 뚝심’

    최기호·최창걸, 70년대 척박한 환경서 제련업 기틀 마련최창영 기술 혁신·최창근 자원 개척으로 ‘멀티메탈’ 완성최윤범 회장, 핵심광물 고도화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미래 정조준금·은값 하락에도 106분기 연속 흑자… 美 정부도 주목한 통합제련 고려아연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과 함께 106분기 연속 흑자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3730억 원, 영업이익 5870억 원을 기록하며 금과 은 가격 조정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 특정 금속 가격이 흔들려도 충격을 흡수하는 고려아연의 저력은 지난 52년간 산업의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제련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앞선 경영 리더들의 헌신과 현 경영진의 신성장동력 육성이 맞물린 결과다. 최기호·최창걸부터 최창영·최창근까지… 반세기 이어온 ‘도전의 역사’고려아연의 역사는 1970년대 최기호 창업주의 과감한 도전에서 시작됐다. 당시 국내 비철금속 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제련사업에 뛰어들었다. 최창걸 회장은 창업주와 함께 고려아연을 설립하고 초기부터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조직과 재무 기반을 구축했다. 그는 주요 경영 현안을 폭넓게 챙기며 안정적 성장을 위한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이후 최창영 명예회장과 최창근 명예회장은 각각 기술과 자원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회사를 글로벌 제련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 금속공학을 전공한 최창영 명예회장은 선진 제련 기술 도입과 독자적 공정 혁신을 주도한 대표적인 기술 경영인이다. 1976년 경영에 참여한 그는 생산성과 유가금속 회수 경쟁력을 크게 높였으며 특히 제련 잔재를 재처리하는 TSL(Top Submerged Lance)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이끌어 유가금속 추가 회수의 기반을 넓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한국을 일으킨 60인의 엔지니어’, 2010년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대한민국 100대 기술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창근 명예회장은 자원 분야의 전문성을 무기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헌신했다. 원료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해야 하는 국내 제련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광산과 자원개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원료 공급망을 개척했다. 그의 현장 중심 경영은 안정적인 생산과 원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배경이 됐다. 이러한 역대 경영진의 철저한 경영, 기술, 원료 경쟁력이 맞물리면서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을 넘어 금, 은, 동과 각종 희소금속을 함께 회수하는 ‘멀티메탈 통합제련’ 체계를 완성할 수 있었다. 최윤범 체제, ‘핵심광물’ 고도화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신성장동력 장착앞선 세대가 닦아놓은 굳건한 토대 위에서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핵심광물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멀티메탈 사업의 부가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그 중요성이 커진 핵심광물의 회수율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 통합공정의 유가금속 회수율은 최대 96.5%에 달하며 핵심광물 회수율 역시 종전 60%대에서 80%대까지 상승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동 생산능력을 연간 15만 톤으로 확대하고, 갈륨 및 게르마늄 생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도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최윤범 회장은 2022년 미래 성장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제시하고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자원순환을 3대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호주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넓히고 황산니켈·전구체·동박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한편 전자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 사업으로 미래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美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추로… ‘프로젝트 크루서블’ 가동고려아연이 반세기에 걸쳐 축적한 다금속 통합제련 역량은 최근 미국에서도 전략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을 재편하는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핵심광물 회의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투자 프로젝트를 주요 공급망 구축 사례로 직접 언급했다. 고려아연은 미국의 자원 및 산업 인프라와 자사의 제련 기술을 결합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통해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미국 통합제련소에서 아연, 연, 동뿐만 아니라 갈륨, 게르마늄, 인듐, 안티모니 등 다수의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창업주의 과감한 도전에서 시작해 과거 경영진이 축적한 굳건한 펀더멘털 그리고 이를 계승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는 현 경영진의 전략까지 매 시대마다 과감한 선택을 이어온 ‘비전과 도전정신’이 고려아연의 52년을 관통하며 ‘다음 50년’을 향한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 김광철 서울시의원, 방이초등학교 양궁장 건립 예산 확보 ‘본격 시동’

    김광철 서울시의원, 방이초등학교 양궁장 건립 예산 확보 ‘본격 시동’

    서울시의회 김광철 의원(국민의힘·송파2)이 방이초등학교 양궁부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한 전용 양궁훈련시설 건립 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방이초등학교에서 송파구청 관계자와 방이초등학교 양궁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이초등학교 양궁장 이전 및 훈련시설 조성사업 검토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방이초등학교 양궁부는 선수 15명, 지도자 1명, 코치 1명 규모로 운영되면서 연중 훈련과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임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양궁 훈련공간을 학교 내 별도 부지로 이전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훈련시설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학교 별관 뒤편 약 120평(약 400㎡) 부지에 전용 양궁훈련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훈련 공간과 사대, 과녁, 안전시설을 비롯해 장비보관실, 지도자실,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함께 구축한다. 아울러 조명, 냉난방, 환기, 소방시설을 완비해 학생들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약 12억원 규모로 부지 정비, 설계 및 인허가, 건축 구조체 및 외장, 양궁 전용 설비, 전기·기계 설비 및 예비비 등이 세부 항목으로 포함된다. 김 의원은 “방이초 양궁장 건립의 핵심은 안정적인 사업재원 확보에 있는 만큼 서울시와 송파구, 교육청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단순히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방호·안전망과 미끄럼 방지시설, 적정 조도, 훈련구역과 학생 이동 동선의 분리, 장비 보관 및 이송 안전성 등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사업계획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향후 이전 예정 부지의 활용 가능성과 적정 시설 배치, 학교 시설 관련 인허가 및 건축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약 12억원으로 추산된 사업비의 적정성을 살피고, 서울시와 송파구, 교육청 등 관계기관 간의 구체적인 재원 분담 방안을 적극적으로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방이초 양궁부 학생들이 지금보다 훨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전용 양궁훈련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관계기관과 충분히 공유하고 서울시와 송파구, 교육청이 힘을 모아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방이초 양궁장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부터 재원 확보, 시설 조성 및 향후 운영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정약용 후손’ 정해인은 무슨 죄? 하영 ‘증조부 친일 파묘’에 결국

    ‘정약용 후손’ 정해인은 무슨 죄? 하영 ‘증조부 친일 파묘’에 결국

    배우 하영과 함께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에 출연 중인 배우 정해인이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의혹에 불똥이 튀었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해인은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모처에서 열 예정이었던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를 취소했다. 앞서 증조부의 친일 의혹이 제기된 하영 측이 전날 인터뷰 취소를 밝힌 데 이어 정해인도 취소한 것이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정해인과 함께 ‘이런 엿같은 사랑’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는 전날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영도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왔다”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상대 배우의 ‘증조부 친일’ 의혹으로 인한 불똥이 ‘정약용 후손’에게 튀는 상황에 네티즌들은 주목하고 있다. 정해인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직계 6대손으로, 다산의 차남 정학유(1786~1855)의 직계 5대손이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불거진 후 ‘옥문아’에서 하영이 “의사 집안”을 자랑하자 옆에 앉아 있던 정해인이 묵묵히 듣고 있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레버리지 ETF’ 책임론에 金·宋 “국민께 죄송”…鄭 “문책할 일 있으면 강력한 조치”

    ‘레버리지 ETF’ 책임론에 金·宋 “국민께 죄송”…鄭 “문책할 일 있으면 강력한 조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당대표 후보들은 12일 8·17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책임론 등을 놓고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더 강력한 개혁당대표 정청래”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광주에 설치하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사업부터 잘 챙기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송 후보는 “개혁당 대표도, 청래당 대표도, 조국혁신당 대표도 아닌 민주당 대표 후보 기호 1번 송영길”이라고 소개하며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저희들에게 경고를 줬다. 비록 형식상으로는 이겼습니다만, 내란 세력을 다시 부활시키고 대등한 정치 세력으로 만들어준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방선거 책임론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에 이러저러한 논쟁과 갈등이 있었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을 하나로 잘 화합시켜서 든든하게 국정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에 이르는 길을 이끌어가겠다”고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나 당권주자들은 급격한 주가 변동 원인으로 지목된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한 공통질문부터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송 후보는 “먼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레버리지 ETF 때문에 약 60조 원이 시가총액에서 사라졌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단기적인 변동폭을 조정하기 위해서 더 기탁금을 올리고 시장을 잘 예의주시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도 “우려하셨던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마침 그 레버리지 ETF를 통과시킨 회의를 제가 사회를 봤지만, 경제팀 고유의 사안이어서 사전에 특별히 대면 보고는 없었다. 이 문제를 야당에서 또 특히나 여당 내에서 과도한 정치 공세로 삼는다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 후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피멍 든 일반 투자자들이 많다”며 “4월 21일 국무회의 법령안을 보면 제출자가 김민석 총리로 되어 있고, 국무회의 주재도 김민석 총리가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후보는 ‘내가 직접 지시한 적이 없다’며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문책할 일이 있으면 대통령 몫이겠지만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바람직한 당청관계를 주제로 한 주도권 토론에선 본격적인 네거티브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2021년 해인사 입장료에 대해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불교계의 반발을 샀음에도 사과와 탈당 요구를 거부하면서 20대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을 집중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지난 대선에서 저희가 아주 근소하게 패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불교계의 갈등이 문제가 됐었다”며 “그 발단은 정 후보의 봉이 김선달 발언이 문제가 됐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공격해 주셔서 감사하다. 근데 그 공격이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불교계에서 숙원사업이었던 문화재 관람료, 절에 가면 돈을 내는 문제를 문화재 보호법 개정안으로 해결해서 국가에서 그걸 보조를 해주고 있어 지금 불교계 스님들이 정청래를 다들 좋아한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2002년 16대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해 탈당한 김 후보의 전력을 물고 늘어졌다. 정 후보는 송 후보에게 김 후보 관련 질문을 하며 “2002년 정몽준과의 단일화 문제에 있어서 정몽준이 대선 후보가 돼도 좋겠다 하는 심정으로 정몽준으로 날아갔다고 얘기를 했다”며 “아무리 사과를 수백 번 했다지만 이런 분이 당대표가 됐을 때 실제로 우리 전통적인 지지층들이 ‘아니 정몽준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단 말이야’ 이런 생각이 들 텐데 이게 당에 도움이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잘못한 부분이 있다. 저도 그때 많이 비판을 했다”면서도 “근데 어찌 됐건 정몽준과 단일화를 하지 않았으면 대선을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대선 승리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이 들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그 용서를 하고 받아줬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스마트 독재’ 발언을 송 후보에게 묻기도 했다. 정 후보는 “그렇지 않아도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서 전통적 지지층, 핵심 코어층이 실제로 마음이 식은 것은 아니냐”면서 “이런 정체성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후보는 “왜 그렇게 전통 지지층이 흔들린다는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부분들은 뿌리가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설득해 나가면 될 문제이고 우리 외연을 확장하지 않으면 구조적 다수를 어떻게 만들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와 김 후보는 ‘치하한다’는 표현을 두고 감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저한테 치하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치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는 거”라며 “그렇게 사람 무시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태도는 국민들한테 눈살을 찌푸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과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란 종식’이라고 답했던 정 후보와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서 공식 확정한 국정과제 123개 자체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게 너무나 저는 충격”이라며 “내란 종식이라는 것은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인 걸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는 “송 후보께서는 무슨 청래당 얘기도 하는데 그 당이 ‘파티’가 아니고 ‘청래이당’”이라며 “그럼 국정과제 50호는 뭐냐”고 맞받았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이런 태도가 국민들이 봤을 때 집권여당의 대표가 솔직하지가 않다”며 “여야의 관계도 마찬가지고 당 내부에서도 임기응변으로 말꼬리를 흐리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세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에 함께 갈 사람을 선택하라는 질문에도 상이한 답변을 했다. 정 후보는 아내, 송 후보는 김용 최고위원 후보, 김 후보는 정 후보와 함께 가겠다고 답했다. 후보들은 이 대통령이 당대표에게 ‘레드팀’ 역할을 요청한다면 어떤 말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각자 답을 달리했다. 송 후보는 “우리 부동산은 투기고, 주식은 투자다,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 부동산도 투자일 수 있다”며 “현실성 있는 대안, 공급과 함께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에게) 일정을 좀 줄이라고 하고 수첩을 뺏겠다”며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에게는 생각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건강의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외교 라인에서 이른바 ‘자주파’와 ‘동맹파’를 적절히 활용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지금 전 분야를 다 잘하고 계시지만 외교를 특히 잘하고 있다”며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라고 말했다.
  • 한화, 동남권 대학과 ‘AI∙우주항공’ 인재 양성… 55조 영남 투자 첫발

    한화, 동남권 대학과 ‘AI∙우주항공’ 인재 양성… 55조 영남 투자 첫발

    한화가 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남권 지역의 국립대학들과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은 12일 경남 창원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에서 경상국립대·부산대·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밝힌 55조원 규모 영남권 AI∙우주항공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김 수석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진정한 산업생태계”라고 밝혔다. 한화는 부산대에 가칭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하고 경상대와 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과정 운영으로 AI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에서 근무하게 된다. 재학 중에는 학자금과 생활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인턴 기회도 얻는다. 한화는 3개 대학과 현장 중심의 특강, 세미나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우수 인재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지원 사업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창원대는 베트남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상대와 부산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입찰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 등 기업 임원진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등 정관계 및 지자체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찰, 시도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전원 ‘상피제’ 적용…해당지역 출신 배제

    경찰, 시도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전원 ‘상피제’ 적용…해당지역 출신 배제

    경찰이 각 시도경찰청의 감사와 감찰 업무 등을 담당하는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을 해당 지역 출신이 아닌 인사로 배치한다. 경찰 내부 비리 등을 객관적으로 처벌하기 위한 ‘상피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경찰청은 12일 ‘개정 형사소송법 후속 조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 하반기 인사에 맞춰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전원을 타 지역 출신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관이 자신의 가족 등과 관련한 사건을 수사하지 못하게 하는 상피제를 도입해 지역 연고 관계가 감사와 감찰 등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늘어날 수사 부담을 처리하기 위해 내부 수사 인력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2일 개정 형소법 시행 전 인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민생치안에 차질이 없는 분야의 인력을 내부 조정해 수사 부서에 우선 배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기동대 130개 부대의 정원을 10%가량 줄여 확보한 인력을 수사·민생치안·내부통제 분야 등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통합수사팀 645명, 여성·청소년 수사 80명 등 총 1040명을 재배치하게 된다. 아울러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검사의 보완 수사 요구 사건 관리도 강화한다. 검사의 요구 사건에 대한 이행과 점검·관리를 맡는 전담 부서를 본청과 시도경찰청에 운영하기로 했다. 전담 부서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하반기 경찰 인사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밖에 국가수사본부장 직속으로 40명 규모의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하고, 사건 처리의 완결성을 점검하는 등 수사심의계에도 인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 투표율 조작·노태악 출장·채용 비리…합수본, 특검 출범 앞두고 수사 속도전 [로:맨스]

    투표율 조작·노태악 출장·채용 비리…합수본, 특검 출범 앞두고 수사 속도전 [로:맨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특검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에서 시작해 투표율 조작,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채용비리 등이 대상이다. 합수본은 12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선관위 사무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남구는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지역 중 하나다. 또 투표율 조작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남구 개포2동에서는 개표 기준 투표자 수가 선거 당일 현장 집계보다 147명 많게 나타났는데, 이런 오차는 서울 전역 다수 지역에서도 확인됐다. 합수본 관계자는 기존 관련자를 조사하다 새로운 인물이 계속 등장하고 이들 간 상의·보고 정황이 드러나면서 조사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용지 인쇄 물량 하한선을 유권자 수 60%에서 50%로 낮춘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전결로 처리된 이 결정에 객관적 근거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구 단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윗선으로 수사가 옮겨갈 방침이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서 합수본은 국외출장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동행했던 선관위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합수본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의 해외 출장 당시 총 5명이 함께 갔는데, 이 가운데 1명은 배우자의 개인 일정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 수행이 명목인 출장에서 공식 일정이 뒷전으로 밀린 정황이 있다는 게 합수본의 시각이다. 합수본은 세 차례 출장 모두 상대국의 공식 초청 없이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것이었다는 사실도 외교부를 통해 확인했다. 선관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예전에 수사가 이뤄졌던 사안들인 만큼 별도 팀을 통해 당시 수사가 미흡했거나 빠진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여러 사안에서 합수본이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임박한 시한이 있다. 오는 14일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후보국민추천위원회가 최종 특검 후보 2명을 의결하는 2차 회의를 연다. 조만간 특검이 임명되면 특검 수사로 전환된다. 이 때문에 추가로 수사를 확대하기보다는 진행 중인 사건을 마무리해 이첩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합수본 관계자는 “특검이 임명되고 나면 단독으로 속도를 내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주까지는 계획된 부분을 집중해서 하고, 넘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순천 지역 종합병원장들 “순천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촉구” 공동 성명

    순천 지역 종합병원장들 “순천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촉구” 공동 성명

    전남광주 동부권에서 순천대학교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해 동부권 84만명의 생명권을 보장하라는 요구가 확산되는 가운데 순천 지역 종합병원장들이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가롤로병원·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순천한국병원·순천중앙병원·순천제일병원장들은 12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성명서를 통해 “종합병원장과 임직원들은 의료현장의 경험과 책임을 바탕으로 정부와 전라남도에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현장의 한목소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전남은 의과대학 부재와 의료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특히 중증·응급 및 필수의료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 하는 현실을 우리는 매일 마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장들은 “정부가 지역의대 신설을 추진하는 지금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하지만 의과대학의 입지를 정치적 이해관계나 특정 지역의 취약성, 지역 간 배분 논리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어느 지역에 의학 연구와 치료가 필요하고, 의사를 교육해 정착시킬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순천 5개 병원장들은 “전남 동부권은 순천·여수·광양을 중심으로 경남 서부권까지 연결되는 인구·산업 밀집 광역 생활권이다”며 “여수와 광양의 국가 핵심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와 산업재해에 대응할 전문 의료체계와 연구 기반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순천에는 의과대학을 뒷받침할 의료기반이 갖춰져 있다”며 “성가롤로병원은 권역응급의료와 중증환자 치료,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은 산업재해 환자의 치료와 재활 담당, 한국병원·순천중앙병원·순천제일병원은 전문성과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김 원 순천한국병원장은 “순천의 종합병원은 의대생이 다양한 환자와 지역의료를 경험할 수 있는 임상교육 기반이다”며 “순천대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의 기능을 연계한다면 중증·응급의료, 산업재해와 재활, 필수의료를 아우르는 지역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영웅 순천중앙병원장은 “순천대학교 의과대학이 설립된다면 지역병원들도 의대생의 임상교육과 실습, 의료인력 교육·수련,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 정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들 병원장들은 정부와 전라남도를 상대로 “전남 동·서부권 인구와 중증의료 수요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해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을 결정해달라”며 “지역에서 의사를 양성하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의과대학·지역 종합병원이 연계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라”고 힘줘 말했다.
  • 이상한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이상한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제목이 된 모자 이 작품을 처음 보면 붉은 모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붉은 모자가 화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그 아래에 작은 얼굴이 만화처럼 묘사되어 있다. 제목인 ‘개양귀비’는 모델이 쓴 붉은 모자 장식에서 비롯되었다. 키스 반 동겐(Kees van Dongen, 1877-1968)의 ‘개양귀비’ 속 모델의 눈은 만화 인형처럼 지나치게 크고 검게 강조되어 있으며, 코와 입은 또 너무 작다. 목은 길고 어깨는 가늘다. 이 그림은 실제 누군가의 초상이라기보다 화장을 진하게 한 인형이나 만화 캐릭터에 가깝다. 반 동겐은 1877년 네덜란드 델프스하펜에서 태어나 로테르담 미술학교에서 수학한 뒤 1897년 파리로 향했다. 몽마르트르에서 삽화가로 활동하던 그는 1905년 앙리 마티스, 앙드레 드랭, 모리스 드 블라맹크 등과 함께 야수주의의 중심에 섰다.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유명했던 그는 이후 파리 상류사회의 여성과 패션을 그리는 초상화가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은 그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소년미 나는 여인 이 그림 역시 그런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1965년 경매에서는 이 작품의 거칠고 화려한 색상 때문에 야수파 시기인 1906년경 작품으로 잘못 분류되었다. 모델은 짧은 머리, 짙은 화장, 대담한 표정을 짓는 새로운 여성, ‘가르송느’에 가깝다. 이른바 소년같은 여성을 가리키는 가르송느는 1920년대 프랑스에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과 그에 따른 패션, 외모의 양식을 가리킨다. 1920년대 여성의 남성적, 중성적 외모와 패션을 가리킨다. 가르송느 패션은 짧게 자른 단발머리, 가늘고 곧은 몸매, 가슴과 허리의 곡선을 강조하지 않는 직선적인 옷에서 가져온 요소 등이 특징이다. 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면서 등장한 비교적 중성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이미지와 연결된다. 소년미 나는 여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1965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 부인’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그러나 휴스턴 미술관은 모자의 유행과 모델의 화장과 패션 등을 근거로 1919년경 작품으로 판단했다. 이 작품의 모델에 관해서는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다. 작품을 소장한 휴스턴 미술관은 모델을 특정 인물로 밝히지 않고, 1920년대에 유행한 가르송 유형의 젊은 여성으로 설명한다. 단발머리와 짙은 화장, 가느다란 어깨, 당당한 표정이 당시 새롭게 등장한 신여성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상한 시대를 그렸다 이 그림에서 가장 이상한 부분은 눈이다. 검게 칠해진 커다란 눈은 아름답다기보다 어딘가 불편하다. 그런데 바로 그 불편함이 반 동겐의 의도와 맞닿아 있다. 그는 여성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화장, 조명, 패션, 자세를 과장해 당대 파리 여성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냈다. 휴스턴 미술관은 이 과도하게 큰 눈이 1920년대 반 동겐이 반복해서 그린 독립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젊은 여성들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작가는 1960년 당시 이 모델이 붉은 모자를 직접 선택했다고 회고하며, 여성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낼 줄 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그림은 단순히 이상하게 생긴 여자를 그린 그림이 아니다. 너무 큰 눈, 너무 붉은 모자, 너무 작은 입은 전쟁 이전의 얌전한 여성상에서 벗어나려는 시대의 욕망을 보여준다. 이상한 것은 그림이 아니라, 막 등장하기 시작한 192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였는지도 모른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추미애 지사 반도체 폐수 감축 요구 환영”

    유호준 경기도의원 “추미애 지사 반도체 폐수 감축 요구 환영”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 폐수 방류량 감축과 공정수 재사용 확대를 요구한 데 대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물환경 보전은 함께 가야 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세운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7일 제4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업용수 재사용 확대와 이를 통한 폐수 방류량 감축을 요구했다. 아울러 안성 고삼저수지 방류 기준 등 환경영향평가의 엄격한 적용을 당부하는 한편, 기업의 이행 상황과 경기도의 관리·감독 과정을 지역 주민에게 소상히 알릴 것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경기도가 대규모 산업용수 공급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기업 역시 공정수 재이용을 확대하고 폐수 방류를 최소화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공공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만큼, 물환경 보전에도 그에 상응하는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 의원은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때 공업용수뿐 아니라 생활 및 농업용수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용수 공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아울러 급증하는 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재이용수 확대와 물순환 체계 구축 제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유 의원은 2024년 10월 대만 출장 당시 대만 환경부 관계자로부터 TSMC의 전력 및 용수 운영 노하우를 청취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기업 역시 산업 경쟁력과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용수 재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유 의원은 “추 지사의 이번 요구는 기업에 폐수 감축을 촉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도의 반도체 물관리 정책을 재이용과 물순환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용수 공급량 확대만을 해법으로 삼기보다 공정수 재이용률과 방류량, 수질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단의 용수 문제는 기업의 생산 문제에 그치지 않고 도민의 생활·농업용수, 지역 환경, 주민 수용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기업의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용수 공급 계획과 물순환 정책, 주민 소통 방안을 아우르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 공급 지역에는 각종 개발·환경 규제가 중첩돼 있는 만큼, 용수 제공에 따른 부담만 지역에 남겨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 육성의 수혜가 특정 지역과 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남양주를 포함한 물 공급 지역과의 상생·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물 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상생기금 또는 특별지원사업 마련 ▲상수원 규제지역 주민 지원 확대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지역 일자리·교육·교통·생활SOC 투자 ▲용수 취수·공급량과 수질·환경영향 정보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참여형 검증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기업의 공정수 재이용 확대와 폐수 방류 감축, 경기도의 철저한 환경 관리, 물 공급 지역 주민과의 이익 공유는 서로 대립하는 과제가 아니라 함께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으로서 청년 세대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쾌적한 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과 환경 책임·지역 상생을 균형 있게 담은 경기도 반도체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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