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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닉 호남행’ 놓고… 野 “靑 개입 관치 경제” 與 “지역 갈등 조장”

    ‘삼닉 호남행’ 놓고… 野 “靑 개입 관치 경제” 與 “지역 갈등 조장”

    4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개입한 졸속 추진이자 관치 경제의 부활”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지역 갈등 조장”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도 클러스터 후보지에서 배제된 전북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들은 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정치가 아닌 경쟁력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 결정 과정 투명 공개 ▲민간기업 판단에 정치 개입 중단 ▲경쟁력과 경제성 원칙에 따른 추진 등과 함께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도 “대구·경북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정당한 경쟁 기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특히 “정부와 기업 사이에 특별한 거래나 정치적 압박은 없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기업들에) ‘니가 가라 호남’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향해 “아무리 권력이 무서워도 권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고, 국가의 미래고, 국가의 백년대계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정점식 원내대표, 삼성전자 출신 고동진 의원 등이 반도체 전문가들과 ‘4류 정치가 1류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 토론회를 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비판을 ‘지역 갈등 조장’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전북 지역에서는 우려와 불만이 나온다. 김의겸(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촌이 논을 사서 배가 아픈 게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용인 몰빵’의 부작용이 ‘광주 몰빵’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나눠서 배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전북지사 인수위원회도 “논의 과정에서 전북은 철저히 배제됐다”며 “호남권 반도체 투자를 전북을 포함해 분산 배치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원택 당선인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미 ‘200조원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내걸었지만 광주행으로 가닥이 잡히며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이 당선인은 전날 국회에서 민주당 전북 지역 의원 9명과 함께 ‘전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지만, 원론적 수준의 입장 외에는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 “전략 산업 다극화 필수”… 李, 이재용과 ‘호남 반도체’ 회동

    “전략 산업 다극화 필수”… 李, 이재용과 ‘호남 반도체’ 회동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서 첨단 핵심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 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재계가 호남·충청에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대통령이 ‘전략 산업 다극화’를 강조하며 투자 청사진이 어떤 방향으로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방 곳곳에 새로운 산업 경제 기반을 구축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야 한다”며 “이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곧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과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같은 의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이들을 연달아 만나는 것은 국민보고회를 앞두고 관련 의견을 나누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제도적 지원 사격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과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클러스터를 지정할 때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간 산업 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을 더 우대해야 한다. 클러스터 입주 기업·기관에 대한 지원에서도 비수도권을 우대하도록 했다. 다만 수도권을 배제한다는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용인 등 기존 수도권 메가클러스터에는 송전선로를 땅에 묻는 ‘송전망 지중화’로 전력망 병목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호남 반도체 공장을 포함해 전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속도를 높이려는 조치다. 이 밖에도 정부는 클러스터 내 기반 시설 설치비의 50%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위탁생산(파운드리) 첨단화와 패키징·검사 등 후공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판로 지원, 신속한 규제 개선을 위한 조항도 포함됐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지방 청년의 ‘문화 실핏줄’ 작은 영화관… “수익성 아닌 기본권”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지방 청년의 ‘문화 실핏줄’ 작은 영화관… “수익성 아닌 기본권”

    문화적 소외는 청년 유출 핵심 원인작은영화관 ‘문화의 오아시스’ 역할100~200석 내외 규모… 2개관 안팎 고창 ‘동리 시네마 ’ 청년들 직접 꾸려운영 전반·상영 프로그램 기획까지 지방 청년과 공동체 삶의 질 높이는영화 상영을 넘어선 공동 거점 역할 지난 20일 경북 울진에 있는 ‘울진 작은 영화관’. 궂은 날씨에도 ‘와일드씽’ 등 최신 개봉작을 관람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로비에는 개봉작과 개봉 예정작 포스터가 걸려 있었고 고소한 팝콘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등 여느 멀티플렉스 영화관 분위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87석 규모의 ‘작은’ 단관 영화관이지만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울진에서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몇 안 되는 창구다. 올해만 해도 월평균 3482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2018년 군청 별관 1층에 작은 영화관이 들어서기 전까지 지역 주민들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려면 약 80㎞ 떨어진 강원 동해나 100㎞ 이상 떨어진 경북 포항까지 가야 했다. 영화를 보러 온 윤모(35)씨는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영화 관람 등 문화 생활을 즐겼는데 지역에 와보니 누리기 쉽지 않은 문화적 자산이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면서 “그런 점에서 작은 영화관 같은 기본적인 문화 인프라를 공공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이용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상업영화 상영 외에도 독립예술영화 상영 프로그램이나 어린이 그림 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구 감소와 인프라 낙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방에서 ‘문화적 소외’는 청년 유출을 가속하는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멀티플렉스나 대형 공연장이 전무한 문화 황무지에서 청년들이 끊임없이 수도권으로의 이탈을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문화 격차다. 작은 영화관은 수도권과 지방의 이러한 문화 격차를 타개하기 위해 탄생했다. 2010년 전북 장수군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는 66개 시군에서 73곳이 운영되고 있다. 작은 영화관은 멀티플렉스가 들어서지 못하는 소규모 시·군에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극장이다. 2개관 안팎, 100석에서 200석 내외의 규모이며 대부분 민간이 위탁 운영하고 일부는 지자체가 직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외면받는 지역에 문화적 인프라를 깔고 있는 셈이다. 함주리 한국작은영화관협회 사무국장은 “작은 영화관은 관객 수나 매출로 가치를 매기는 시설이 아니다”며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주민에게도 문화를 누릴 권리가 똑같이 있다는 약속을 지키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방 청년에게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언제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건 대도시에 사는 청년과 최소한의 문화적 혜택을 같은 시기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부연했다. 청년재단이 지난해 비수도권 정주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다른 지역 이주를 고려하는 주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삶의 질과 관련된 전반적 인프라 및 환경’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다. 함 국장은 “멀티플렉스는 관객이 많고 수익이 나는 대도시에만 들어서기 때문에 인구가 적은 군 단위에서는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수십 ㎞를 이동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영화관을 수익 시설이 아니라 도서관·체육관처럼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할 기본 문화 인프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키는 가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고창의 동리시네마는 전국의 작은 영화관 중에서도 청년들이 직접 꾸려가는 곳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반석현(40) 관장을 비롯한 직원 5명이 20~40대다. 이들은 운영 전반과 상영 프로그램 기획 등을 맡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멀티플렉스에서 영사 기사로 일하던 반 관장은 스물여덟이던 2014년 관장 모집 공고에 지원하면서 동리시네마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멀티플렉스에서 일하면서 운영 방식이 본사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아쉬움이 많았는데 작은 영화관은 운영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영화관 살림에 전반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영화 산업 전반에 관심이 많았던 반 관장에게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고창은 기회의 땅이기도 했다. 그는 “젊은 층에서도 영화관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있다 보니 영화 관람을 어색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도 “개관 당시 역대급 흥행 기록을 뽐낸 ‘명량’의 개봉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반 관장은 작은 영화관이 단순한 영화 상영 공간을 넘어 지방 청년과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 거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작은 소도시나 군 단위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삶의 질이나 정주 여건의 측면에서 작은 영화관은 일상생활 속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편한 차림으로 친구들과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공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각자 집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영화를 접할 수도 있겠지만 극장에서 보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작은 영화관은 지속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대부분의 작은 영화관은 지역의 낮은 인구 밀도 때문에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공공재 성격을 띠고 있어 마냥 수익을 좇을 수만도 없다.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게 반 관장의 설명이다. 그는 “농촌 지역인 고창의 인구 구조상 평일 낮 시간대 관객 확보가 쉽지 않고 농번기에는 관객 수가 급격히 줄어 적자가 발생한다”면서 “하지만 수익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면 공공성이 약화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수사 본격화…검찰, 비서관 前 연인 소환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수사 본격화…검찰, 비서관 前 연인 소환

    검찰이 장경태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장 의원은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준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준수) 혐의를 받는 장 의원 사건과 관련해 보좌진 A씨의 전 연인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그는 2024년 10월 여의도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 보좌진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당일 여자친구를 데리러 해당 식당에 방문했다가 추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담은 영상 파일을 언론에 제보했다. 장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며 A씨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하고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까지 요청했으나 수사심의위와 경찰 모두 그의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경찰은 장 의원이 취재진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A씨가 국회의원 보좌진이라는 사실을 일부 노출했다고 보고 2차 가해 혐의도 적용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월 장 의원의 사건을 관할 등 이유로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했다.
  • “조국, 부산에서 한동훈과 붙으려 했다…민주당이 만류”

    “조국, 부산에서 한동훈과 붙으려 했다…민주당이 만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나왔던 부산 북구갑 출마를 희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측 만류로 접어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가 경기 평택을에 출마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당시 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조 전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조국혁신당 측은) 선거 기간 중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은 왜 단호히 거부했나”라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신 대행은 “큰 범위 안에서는 하나의 뜻”이라면서 조 전 대표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조 전 대표는 사실 부산 출마를 희망했다”면서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복수의 (민주당) 인사로부터 ‘부산만은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조 전 대표가 당초 계획대로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다면 하정우 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함께 4자 구도가 형성될 수 있었다. 신 대행은 “그러면 ‘다른 데 가면 되겠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민주당이 약속했던 것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열린 곳이면서 (당선이) 쉽지 않은 곳을 이야기해 보니 결과적으로 평택이라는 교집합이 나왔다”고 말했다.
  • 알렉스 웡 “북핵 협상 출발점은 비핵화…목표 폐기는 현명하지 않아”

    알렉스 웡 “북핵 협상 출발점은 비핵화…목표 폐기는 현명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북미 대화의 실무를 맡았던 알렉스 웡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수석부보좌관이 최근 제기되는 ‘북한 비핵화 목표 폐기론’에 대해 “북핵 문제는 비핵화를 목표로 시작해야 한다”며 기존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웡 전 부보좌관은 25일 제주포럼 참석 차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핵화 목표를 철회하는 것에 대한 일부 논의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웡 전 부보좌관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그 어떤 접근 방식이든 비핵화를 목표로 시작해야 한다”며 “그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는 단순하고도 명확한 사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합의된 정상 차원의 성명”이라며 “따라서 이 목표를 폐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나아가 비핵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지난 50~60년간 국제사회가 유지해 온 핵 비확산 공감대에도 명시된 목표입니다. 따라서 비핵화는 계속해서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과거 미국의 대북 접근법이었던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내 대북 강경파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최근 “지금껏 미국의 대북 정책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목표는 비핵화, 수단은 제재라는 접근법은 실패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대화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웡 전 부보좌관은 “압박은 국제사회의 중요한 요소이자 도구지만, 압박만으로 북한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등 단기적으로 여건을 변화시켜 대화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와 협력을 바탕으로 몸값을 키우면서 북미 대화에 나설 요인이 떨어지는 것 아니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웡 전 부보좌관은 “만약 지금 보이는 것처럼 (북중러 관계가) 영구적이지 않고 일시적인 것에 가깝다면 북한이 중국이나 미국, 한국 등 지역 내 다른 강대국들과 접촉할 유인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최근 핵추진잠수함 도입 계획에 대해선 “한국이 핵잠을 건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잠수함 역량과 작전 반경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수중 영역에서 더 넓은 작전 반경, 더 뛰어난 스텔스 기능 및 역량을 도입한다면 동북아시아의 안보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북아 안보가 강화되고 그 부담을 미국의 동맹국이 분담한다면 이는 미국에게도 이익”이라고 부연했다. 웡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미 국무부에서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 및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하며 북미 정상회담 실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 제1부보좌관을 맡아 국방·정보·국제관계 전반에 걸친 정책을 조율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예산 투명성 제고 공로로 ‘제7기 예산정책위 감사패’ 수상

    구미경 서울시의원, 예산 투명성 제고 공로로 ‘제7기 예산정책위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4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및 해단식’에 참석해 지난 1년간의 뜻깊은 위원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는 서울시 및 시교육청의 예산·결산과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재정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위원회는 한정된 재원이 시민들의 삶에 직결된 필요 분야에 효율적으로 투입되도록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앞장서 온 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구 의원은 제1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예산의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방재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 의원은 “지난 1년간 예산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며 “복잡한 재정 구조 속에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서울시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예산정책위원회 활동도 함께 마무리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위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했던 내용들이 앞으로도 서울시 재정 운영과 시민을 위한 정책에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10년 연속 군단위 출생아 1위’ 대구 달성군…24시간 돌봄제 이용 2.7배 증가

    ‘10년 연속 군단위 출생아 1위’ 대구 달성군…24시간 돌봄제 이용 2.7배 증가

    초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도 10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 자리를 유지 중인 대구 달성군의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정책이 각광받고 있다. 25일 달성군에 따르면 2023년 처음으로 도입한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의 월평균 이용 건수는 도입 첫해 74건에서 지난해 201건으로 3년 만에 2.7배 증가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는 5389건, 누적 보육 시간은 2만 2757시간에 달한다. 지역사회의 필수적인 돌봄 안전망으로 안착했다는 게 달성군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맞벌이 가구의 야근이나 주말, 교대 근무와 병원 진료, 경조사 등 일상에서 겪는 돌봄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운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특히, 이용료가 시간당 2000원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성공의 핵심 요소다. 군은 성공 비결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책 운영에 있다고 설명했다. 달성군이 권역별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화원·논공·옥포·가창 등 중부권은 주간·주말 이용이 전체의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현풍·구지 등 남부권의 경우 주간 돌봄 수요가 81%로 높았고, 다사·하빈을 비롯한 북부권은 주야간·주말 모두 고르게 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인구 감소 시대의 돌봄은 아이 한 명 한 명을 귀하게 잘 키워내는 질적 변화가 핵심”이라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빈틈없는 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착] 푸틴 화나겠네…우크라, 같은 석유저장소 10일 만에 또 드론 공격 ‘활활’

    [포착] 푸틴 화나겠네…우크라, 같은 석유저장소 10일 만에 또 드론 공격 ‘활활’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으로 같은 석유 저장소를 또 때리며 러시아 내 연료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새벽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의 폴타프스카야 석유 저장소를 또다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에도 같은 곳을 공격한 적이 있어 러시아 방공망에 큰 허점이 노출됐다는 평가다. 실제 친우크라이나 성향 텔레그램 채널 ‘엑사일노바 플러스’은 피격 직후 활활 타오르는 석유 저장소의 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하며 연료 저장 탱크 3곳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때린 곳을 또 때리는 이유는 이곳이 크라스노다르주와 인근 지역 주유소, 러시아군에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허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8개의 연료 탱크가 있는데, 이 중 3개가 불탄 것으로 우크라이나 전선과도 500㎞나 떨어져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 능력이 또다시 입증됐다. 특히 이는 2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밝힌 계획과도 일치한다. 그는 “러시아의 군사, 에너지, 물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은 탄약고, 군수 생산 시설, 가스 및 석유 시설, 전략적 통신 센터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시설들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들어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정유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며 러시아 내 연료 대란을 일으켰다. 우크라이나는 16일과 18일 연이어 모스크바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장거리 공습해 큰 피해를 줬다. 이 시설은 모스크바 연료 시장의 약 35%, 모스크바 및 주변 지역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에 따라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긍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이처럼 장거리 공격으로 러시아 에너지 시설이 큰 피해를 입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16일 G7 정상회의 만찬에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군사 및 산업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에 전쟁 종식을 압박할 의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급기야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그는 꽤 잘하고 있다. 적어도 자기 몫을 잘 해내고 있다”면서 “양측에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지만 나는 그가 꽤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 “선거도 치르지 않은 독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교 세일즈맨”이라며 비꼬았던 것과는 큰 차이다.
  •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 “유엔이 뭔지 몰라… 청년에 문 열고 개혁해야”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 “유엔이 뭔지 몰라… 청년에 문 열고 개혁해야”

    “유엔이 뭐야, 유엔이 한게 뭐야.” 25일 제주포럼에서 열린 차기 유엔사무총장 대담은 후보들의 비전을 검증하는 실험대가 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엔의 현주소를 묻는 자조섞인 목소리와 함께 청년세대들을 위한 유엔의 역할을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돼 관심을 끌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유엔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전쟁과 기후위기, 인공지능(AI), 불평등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제주 서귀포 표선해비치호텔에서 열린 특별세션 ‘다자주의 재구상(Reinventing Multilateralism)’ 주제로 열린 대담에는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유엔총회 의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캐롤린 로드리게스 버케트 주유엔(UN) 가이아나 대사,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등이 참석해 유엔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현재 유엔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국제사회의 분열과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 약화를 꼽았다. 레베카 그린스판 후보는 “오늘날 문제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만 대응은 지나치게 파편화돼 있다”며 “기후위기와 AI, 보건, 경제 문제는 따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가와 국제기구,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45년 유엔 창설 당시와 달리 오늘날에는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가 막대한 역량을 갖고 있다”며 “유엔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개혁과 재정 위기 해법도 주요 화두였다. 캐롤린 로드리게스 버케트 후보는 “80년 된 조직인 유엔은 일회성 개혁이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과 적응이 필요하다”며 “모든 개혁은 정치적 판단이 아닌 증거와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는 유엔의 본질적 역할인 분쟁 예방과 중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후보는 “어떤 분쟁도 다른 분쟁보다 덜 중요하지 않다”며 “민간인이 고통받는 곳이라면 어디든 유엔이 조기에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무력 충돌을 겪고 있다”며 “유엔은 예방 중심의 접근으로 더 일찍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그로시 후보는 핵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80년 전 유엔이 탄생한 이유 중 하나가 핵무기의 참혹함 때문이었지만 오늘날 핵 위협은 다시 커지고 있다”며 “북한 문제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핵확산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는 청년과 미래 세대의 역할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버케트 후보는 AI 거버넌스와 관련해 “청년들은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공동 설계자”라며 “유엔 조직 내부에 더 많은 청년들이 진출해야 하고, 유엔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 과정에도 청년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청년사무국 설립 당시 전 세계 350명의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제도 설계에 영향을 미친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는 청년들”이라며 “청년들을 상징적으로 참여시키는 수준을 넘어 의사결정의 중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세대의 유엔 불신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는 자문도 이어졌다. 버케트 후보는 “유엔은 청년들에게 자신들의 역할과 성과를 제대로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 항공 규칙과 식품 안전 기준, 교육과 인도주의 지원 등 우리의 일상 곳곳에 유엔이 존재하지만 이를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며 “유엔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키 살 전 대통령 역시 “청년들이 유엔을 신뢰하려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엔은 더욱 투명해지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전쟁과 기후위기,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유엔이 존재 이유를 증명하려면 더 개방적이고 더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이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에게 문을 열지 않는 유엔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담에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새 지도부는 역사적인 규모의 도전에 직면한 유엔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며 “유엔은 심각한 재정 위기와 신뢰 위기, 개혁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 분쟁과 미국·이란 간 긴장, 기후위기, 인공지능(AI) 확산 등을 대표적 글로벌 현안으로 꼽으며 “차기 사무총장은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유엔이 여전히 세계 시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조현 외교부 장관은 “20년 전에도 중동 전쟁과 이라크 전쟁이 있었지만 오늘날 국제사회는 더욱 복잡하고 분열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가 갈라질수록 유엔은 오히려 점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사무총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유엔을 다시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유엔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다시 체감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李대통령 “핵심 산업 대규모 투자를 영남·충청·제주·호남으로 확대해야”

    李대통령 “핵심 산업 대규모 투자를 영남·충청·제주·호남으로 확대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수도권 1극 체제의 극복을 위해 첨단 산업, 핵심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 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의 기관의 핵심 인프라는 그것대로 고도화해 나가고 동시에 지방 곳곳에 새로운 산업 경제 기반을 구축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이와 관련한 구체적 청사진을 곧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재정과 산업, 경제 인프라 구축 등 전반에 걸쳐서 지금까지 소외된 지방에 더 많은 기회를 주게 하는 법 개정도 서두르겠다”고 했다. 이어 “국정의 제1원칙인 국민 삶의 개선, 소위 민생 개선은 법과 제도의 꼼꼼한 정비를 통해 구체화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 등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세부 투자 계획을 조만간 청와대 주재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이날 지방 곳곳에 대규모 투자를 강조한 것은 이와 관련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핵심 산업의 지방 투자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숙원으로 전해진다.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논의가 마무리되는 단계”라며 “확정되면 기업과 부처가 모여서 국민들께 설명 드릴 자리를 마련하고 있고 조만간 그런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기) 용인에 짓기로 한 것을 짓지 않고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인가…12월 17일 통합 完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인가…12월 17일 통합 完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법인 합병을 인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2월 17일을 목표로 양사 통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대한항공이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고자 신청한 법인 합병 건에 대해 항공사업법에 따른 심사를 거쳐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2020년 11월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13개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과 2024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국토부는 이번 합병이 대형 항공운송사업자들 간의 결합이라는 점을 고려해 항공사업법상 면허 기준을 준용해 신규 면허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련 요건들을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산업과 소비자, 고용, 법률, 회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병자문단의 자문을 받고 연구기관과 회계법인의 검토를 거쳐 관련 법령상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했다. 다만 국토부는 심사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제출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고,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와 해외 항공당국의 인허가 완료 등이 진행돼야 하는 점을 고려해 이번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우리나라 국적사 중 1, 2위인 대형 항공사들의 합병으로 항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국토부는 항공 안전과 소비자 편의가 축소되지 않도록 엄중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정부의 규제와 감시에 앞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국적사로서 품격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 현대차 노조 파업권 획득…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현대차 노조 파업권 획득…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25일 파업권을 획득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현대차 노사 간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6일 사측과 상견례를 가진 이후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19일에 1차 조정회의, 이날 2차 조정회의를 각각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6.7%가 파업에 찬성했고, 이날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조만간 회사 측에서 1차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중노위는 “조정 기간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어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교섭을 이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며 “노사가 합의해 사후 조정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조정을 개시해 노사 교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30일 투쟁 방향 논의

    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30일 투쟁 방향 논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25일 현대차 노동쟁의 조정신청 사건 2차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조정을 종료했다. 중노위는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두 차례 조정회의를 진행하며 노사 협의를 지원했으나 양측 주장이 크게 엇갈려 조정안 제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5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고,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를 과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어 이날 중노위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올해 교섭에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환경, 미래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향후 파업 방향과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사측이 조만간 협상안을 제시하며 막판 교섭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는 노조가 세 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끝에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한편 중노위는 조정을 종료하면서 “조정 기간 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더라도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 교섭을 이어가야 한다”며 “노사가 합의해 사후 조정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교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영학 당선인, “청년은 여수 미래 설계자 시정 파트너로 세우겠다”

    서영학 당선인, “청년은 여수 미래 설계자 시정 파트너로 세우겠다”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이 지난 24일 ‘민선 9기 위기 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청년정책협의체와 간담회를 갖고 청년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정책협의체는 청년 아고라와 오프라인 설문, 분과별 논의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전달하며 “청년을 지원 대상자가 아닌 도시의 설계자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정책 참여 분야에서는 청년정책 공개 답변제와 플랫폼 원스톱화, 청년 지원센터 역할 확대, 청년 자율 예산제 도입 등이 제안됐다. 일자리·교육 분야에서는 기업-청년 직무 원탁회의와 지역 기업·직무 데이터베이스 구축,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공유 오피스 조성, 여수형 미래 일자리 모델 발굴 등을 건의했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생애 단계별 수요 조사와 산단·대학·주거지 연결 교통 취약 구간 분석, 생계형·고립·장애 및 정신건강 취약 청년 지원 방안 등이 제시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청년 문화 기획자 양성과 섬 유휴 공간 청년 프로젝트, 생활권 버스킹 거점 조성 등과 함께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생활 문화 기반 조성 등이 논의됐다. 서 당선인은 “제안에 답변이 없다면 그건 청년 문제를 넘어 행정 전체의 문제”라며 “되는 것은 된다, 어려운 것은 왜 어려운지 충분히 설명하는 피드백 체계를 마련해 청년을 시정의 실질적인 파트너로 세우고 여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의 정원’과 함께 국군포로 기리는 ‘기억의 등대’ 설치 제안”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의 정원’과 함께 국군포로 기리는 ‘기억의 등대’ 설치 제안”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종료를 앞둔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제2선거구)이 마지막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제정된 ‘국군포로 예우 조례’의 정신을 온전히 완성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등 서울 중심부에 이들을 기리는 상징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023년 3월 1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서울시 국군포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시 이 조례안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전원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통과돼, 문 의원의 탁월한 입법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는 발언을 시작하며 “조례를 통해 국군포로 어르신들과 유가족을 위한 복지적·제도적 기틀은 마련됐으나, 정작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영원히 기릴 수 있는 상징적 기억 공간은 서울시 중심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훈 정책의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특히 문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한 국가 상징 공간인 ‘감사의 정원’을 예로 들며 현행 보훈 정책의 사각지대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참전 동맹국을 향한 감사는 ‘감사의 정원’을 통해 확실히 빛나고 있지만, 주적에 맞서 싸우다 강제 억류되어 끝내 돌아오지 못한 자국군 포로들을 위한 기억의 등불은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영웅을 외면하는 보훈은 결국 ‘반쪽짜리 보훈’에 불과하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문 의원은 해당 조례의 입법 취지를 전방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서울시가 행정적으로 즉시 착수할 수 있는 ‘두 가지 구체적인 공간 대안’을 마련해 공식 건의했다. 이번 제안은 단순히 정책적 미비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 A] 광화문광장 지하 ‘프리덤 홀’ 내 국군포로 디지털 추모관 조성: 지상 공간의 구조 변경이 어렵다면 지하 전시 공간을 적극 활용해 국군포로의 역사와 명단을 새긴 ‘디지털 기억의 벽(Digital Memorial Wall)’ 및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상설 전시할 것. [안 B] 국립서울현충원 내 ‘귀환 염원 기억의 등대’ 상징 조형물 건립 협의: 서울시가 주도해 국방부·국가보훈부 등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호국의 상징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에 아직 북녘 땅에 남겨진 영웅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영구 조형물을 설치할 것. 이어 문 의원은 발언 말미에 최근 국가 보훈 기관에서 발생한 안이한 역사의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엄숙한 시기에,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관이 중국의 6·25전쟁 침략과 불법 참전을 정당화하는 미화 용어인 ‘항미원조’ 주장을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에 여과 없이 노출하는 해괴망측한 사태를 자초했다”며 격정을 토로했다. 이는 최근 호국보훈의 달 특별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선전 용어를 노출해 논란이 된 전쟁기념관의 역사 왜곡 사태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무너진 자국 영웅 보훈 체계의 전면적 쇄신을 요구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킨 진짜 영웅들은 외면한 채 침략자의 선전 논리를 가르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바로잡는 시작이 바로 국군포로를 향한 ‘기억의 등대’를 밝히는 일”이라며 집행부의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비록 시의원으로서의 임기는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지만, 자국 영웅을 기억하는 일에는 마침표가 있을 수 없다”며 “본 의원이 심은 조례라는 씨앗이 서울시 중심부에 꺼지지 않는 등불로 피어날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대안 마련에 전력투구하겠다”고 소회를 밝히며 발언을 마쳤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범세계적 화합과 사랑의 축제 ‘2027 서울WYD’ 성공적 개최 위한 지원 기반 마련”

    문성호 서울시의원 “범세계적 화합과 사랑의 축제 ‘2027 서울WYD’ 성공적 개최 위한 지원 기반 마련”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임기 마지막 본회의까지 이어진 격렬한 공방 속에서 찬성 토론자로 직접 나서며 조례안 가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문 의원은 종교 간 상생과 범세계적 축제의 성공을 위한 대타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며, 제11대 시의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의미 있는 입법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11대 서울시의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지난 24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문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지원특위 발의 조례안 2건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날 상정된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의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은 동료 의원들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최종 가결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간 WYD 지원 조례는 특정 종교 편향에 대한 우려와 재정·행정적 지원 범위를 둘러싼 이견으로 통과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문 부위원장이 본회의 찬성 토론자로 나서 반대 측의 논리를 날카로운 법리적 분석과 객관적인 행정 사실관계로 조목조목 반박하며 반대 의원들의 설득을 이끌어냈고, 결국 조례안 통과의 결정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특위가 통과시킨 단독 조례 2건은 부칙 제2조에 ‘2027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을 가진다’는 유효기간(일몰제)을 명시했다. 특정 종교에 대한 영구적 특혜가 아닌 국제적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청소년 교류만을 위한 한시적 법안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이를 우려하던 의원들의 이해를 얻어 극적인 가결을 이뤄낸 것이다. 특히 문 부위원장은 찬성 토론을 통해 “청소년 스카우트 운동이 개신교적 뿌리에서 시작됐음에도 국익을 위해 잼버리를 지원했듯, WYD 역시 종교적 도그마를 넘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의 종교 편향 우려에 대해 “만약 내 임기 중 달라이 라마나 이슬람의 최고 지도자가 전 세계 청년들과 내한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면 기꺼이 도왔을 것”이라며 공공 지원의 기준은 오직 국익과 인류 보편의 가치여야 함을 피력했다. 또한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의 대사를 인용해 “종교의 잣대로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서울의 미래와 경제적 국익으로 보면 ‘모든 것’인 대회”라며, 이슬람 거장 ‘잘랄루딘 루미’의 명언을 더해 “이분법적 옳고 그름을 넘어선 평화의 넓은 들판을 서울이 열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난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 당시 조계사·봉은사·진관사 등 서울의 사찰들이 템플스테이로 보여준 대통합의 정수가 이번 2027 서울 WYD에서도 갈등 없는 ‘떼제의 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적 측면에서도 문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안 가결의 시급성을 주도적으로 입증해 냈다. 특히 수백만명의 참가자를 수용할 핵심 열쇠인 학교 체육관과 급식실 등 ‘공교육 자원 연계권’을 합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예산 수립의 골든타임을 사수함으로써 과거 잼버리 사태와 같은 파행을 미연에 방지할 ‘유일한 행정적 안전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해 의정 현장을 떠나게 된 그는 마지막 회고를 통해 “비록 임기 내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직접 맞이하고 돕지는 못하게 됐지만, 수백만 세계 청년들이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법적·행정적 기틀을 제 손으로 마무리 지어 마련하고 떠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이해해 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께 깊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효대사의 명언을 인용하며 “‘법집(法執)을 깨뜨리고 원융(圓융)을 이뤄야 참된 조화가 온다’는 말씀처럼, 차기 의회와 서울시, 서울시와 교육청은 물론 민간까지 힘을 합쳐 원효대사의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발휘해 2027 서울 WYD를 성공적인 대화합의 축제로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사항 점검

    전남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사항 점검

    전라남도는 25일 도청 재난종합지휘실에서 제10차 전남·광주 행정통합 주요 과제 추진 사항 점검 회의를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7월 1일 출범 전 마지막 점검 회의에는 전남도 전 실·국장이 참석해 출범 전후에 완료할 과제를 일자별·시간대별로 세분화한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이어 통합특별시의회 출범과 행정전자서명(GPKI) 발급 계획 등 주요 일정도 논의했다. 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에 따른 장애 대응 계획과 달라지는 시정 홍보 계획 등 통합특별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공유했다. 전남도는 수립한 계획을 바탕으로 관련 과제를 추진해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기연 행정부지사는 “온라인 서류 발급 등 일부 민원 서비스 중단에 대비해 지난 17일부터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를 활용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행정통합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시스템 통합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 대법 “장예찬 ‘코인 범죄자’ 발언, 악의적 표현 단정 못해”… 김남국 손배소 파기환송

    대법 “장예찬 ‘코인 범죄자’ 발언, 악의적 표현 단정 못해”… 김남국 손배소 파기환송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불법 가상자산 거래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감시와 비판은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5일 김 의원이 장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에 돌려보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23년 5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과 라디오 인터뷰에서 “범죄자” “자금세탁 가능성이 보인다” 등의 발언을 하며 김 의원이 상장 정보를 미리 알고 불법적으로 코인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의혹 제기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2심은 장 전 최고위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1심은 위자료 3000만원을 인정했고, 항소심에선 1000만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장 전 최고위원의 발언이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 현저히 상당성을 잃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위법성이 사라질 여지가 있다고 봤다. 정당 소속 정치인이 공공의 이해와 관련된 사안을 비판할 때는 다소 단정적이고 과장된 표현이 사용될 수 있고, 일반 국민도 이를 객관적인 진실이 아닌 정치 공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보통이라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었다. 특히 공직자의 도덕성·청렴성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 평가되지 않는 한 쉽게 제한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당시 김 의원이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 직전 보유 코인 대부분을 인출했고,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의심 거래를 검찰에 통보해 압수수색영장이 청구되는 등 상당한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었다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한편 김 의원은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를 앞두고 코인 계정 예치금 일부를 은행 예금 계좌로 옮겨 재산 총액을 맞춘 뒤 나머지 예치금을 코인으로 바꿨다는 의혹과 관련해 허위 재산 신고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됐으나, 1·2심을 거쳐 지난해 9월 무죄가 확정됐다.
  • 박칠성 서울시의회 특위 위원장, ‘2027 제41차 서울세계청년대회’ 준비 법적 근거 마련

    박칠성 서울시의회 특위 위원장, ‘2027 제41차 서울세계청년대회’ 준비 법적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시교육청의 ‘2027 제41차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을 각각 특위 안으로 공동 발의했다. 이어 해당 조례안들은 지난 24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되었으며, 찬반 토론을 거친 표결 끝에 최종 원안 가결됐다. 본 조례안의 가결로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은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가시화할 구체적 계획 수립은 물론, 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등 전방위적 행정·재정 지원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 세계 150여 개국, 70만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한데 모이는 역대급 국제 축제를 앞두고,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세계적 수준의 대회를 전폭 지원할 인프라와 제도적 기틀을 완비하게 됐다는 평가다. 일부 종교계를 중심으로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 위배 우려가 제기되는 등 입법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러나 특별위원회는 본 대회가 특정 종교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서울을 찾는 수십만 명의 전 세계 청년들을 위한 안전과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익적 국제행사’라는 점을 명확히 고수했다. 서울시의회 또한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 안전 보장이 의회 본연의 기본 책무라는 결단 아래 이번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박칠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는 유례없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서울 역사상 손꼽히는 초대형 국제행사”라며 “이번 조례 제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인 만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탄탄한 법적 토대 위에서 숙박·안전·교통·문화관광 등 핵심 현안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조례 발의 과정에서 제기된 종교계의 우려와 사회적 논란에 대해 “서울시와 조직위원회가 대회 준비 전 과정에서 종교 간 갈등의 소지를 최소화하고, 특정 종교를 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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