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의참석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마포구청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재발 방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개선사업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의식불명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
  • “공금리인하 유보”

    ◎최 부총리·이 재무·조 한은총재·이 경제수석 회동/한은반대에 재무부서 철회/금리자유화·실세하향안정화 주력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이용만재무부장관·조순한국은행총재·이진설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등은 2일 상오 금리인하 문제를 협의한 결과 재할금리를 포함한 공금리를 당분간 인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앞으로 신축적인 통화운용·자금흐름의 개선,회사채 등의 물량조절,금융기관에 대한 행정지도의 강화 등을 통해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와 금리자유화의 여건조성을 위한 노력은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참석자들은 조순총재로부터 재할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한은의 공식입장을 설명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회의결과에 대해 『재할금리 인하가 안정기조 유지나 정책의 실효성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현재로서는 명목금리와 실세금리와의 격차해소가 중요하며 금리자유화와 실세금리의 하향화를 위해 각 부처가 주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추곡가」 국회­정부 협상테이블로(상위초점)

    ◎공전 이틀째… 농림수산위 언저리/3당 정책의장 한밤 수정안마련/정부입장 타진… 수용여부 미지수 10일 추곡수매동의안을 다룬 국회농림수산위에서 민자당과 민주·국민당의 입장이 크게 엇갈려 이틀째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3당정책위의장이 국회차원의 수정안을 마련,11일 상오 정부측과 협의키로 함으로써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의 황인성,민주당의 장재식,국민당의 윤영탁정책위의장은 이날 밤늦도록 서울 63빌딩에서 잇따라 회동을 갖고 복수의 수정안을 마련,정부측과 협의를 벌이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정부측 입장을 고려,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3당의장이 의견접근을 본 수매량과 수매가는 7% 인상에 1천만섬 수매,9%인상에 9백50만섬 수매등 복수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황의장은 이날 하오 회동을 마친뒤 『아직 최종적으로 합의된게 없기 때문에 내용을 얘기할 수 없다』며 『내일 정부측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안을 결정토록 노력하겠다』고 회동결과를 설명했다.민주당의 장의장은 『3당간의 완전 의견일치는 아니나 여러안이 논의됐으며 거의 의견접근을 이룬 상태』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민당의 윤의장은 「복수안」에 대해 『수매량을 늘리면 수매가를 낮추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뒤 『그러나 정부측 입장이 있으니 일단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개진했다. ○…이에 앞서 3당의장은 농림수산위 속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낮12시에 1차회동을 갖고 『정부가 수정안을 낸다해도 다른 당이 거부하면 통과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뒤 하오 다시 만나 국회차원의 수정안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회동이 끝난뒤 민자당의 황의장은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고 말해 하오 회동에서 3당간 의견접근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의장은 곧바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접촉을 갖고 논의된 내용의 수용여부를 타진했으나 최부총리는 수매가 조정은 고려할 수 있으나 수매량을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전년대비 5% 인상,8백50만섬 수매를 고수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8% 인상에 1천만섬 수매를 제시하고 있으며 민주·국민당은 당초의 입장에서 약간 후퇴,10% 인상에 1천1백만섬 수매를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민자당은 과거와 달리 여당이 아닌 원내 제1당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민주·국민당도 대선을 의식,추곡수매동의안이 곧 「농민표」라는 오랜 관행을 벗지못한 상태이다. 더구나 정부측은 누적된 양특적자와 미곡저장능력을 고려할때 이번 정부안은 더이상의 수정이 불가능한 최상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간부는 『수매가 1%인상에 약 2백억원,수매량 1백만섬 증가에 2천2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고육책으로 수매가는 다소 조정할 수 있을는지 모르나 수매량을 늘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상황을 종합해 볼때 설령 대선을 염두에 둔 각당의 이해일치로 수정안이 제시된다해도 정부측이 수매량의 대폭 증가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갈등이 예상된다. ○…9일 속개된 농림수산위의 파행은 정시채위원장의 회의진행 방식을 놓고 민주·국민당의원들이 「정부동의안 처리지연전략」으로 판단,철야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정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비롯됐다. 민자당의원들도 이에맞서 『민주·국민당의원들이 먼저 의사일정을 파기했다』고 비난한뒤 회의참석을 거부했다.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신규식선생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사와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예관(예관) 신규식선생이 선정됐다.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신규식선생이 한·중수교 시점에서 재조명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선생은 단순한 독립운동가로서가 아니라 독립운동의 2대 조류인 외교중심론과 무장투쟁론을 접목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력배양·민중계몽운동·경제적 자립기반 확충등 총체적 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기 때문이다.신규식선생의 43세 짧은 생애를 되새겨 본다. ◎상해 임정수립 주역… 중국승인 얻어내/한·일 합방 직후 망명… 12년간 항일운동 매진/신해혁명 참여… 손문정부와 연계투쟁 길터/22년 임정분열에 통분,병석에서 25일간 단식… 43세로 생 마감 신규식선생이 남긴 명저 「한국혼」은 이렇게 시작된다. 『마음이 죽어버린 것보다 더 큰 슬픔이 없고,망국의 원인은 이 마음이 죽은 탓이다.…우리의 마음이 곧 대한의 혼이다.다 함께 대한의 혼을 보배로 여겨 소멸되지 않게하여 먼저 각자 자기의 마음을 구해 죽지 않도록 할 것이다』 이 글에 담긴 선생의 철학은 목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소신찬 행동으로 이어진다.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 사이 망국의 한을 온몸과 마음 바쳐 투쟁으로 승화시킨 신규식선생의 웅변이 지금 이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은 무엇을 뜻하는가.우리의 독립이 진정한 의미의 독립이라 할지라도,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진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것인가. ○충북 문의서 출생 신규식선생은 1880년 1월13일 충북 문의군(현재 청원군)에서 중추원 의관을 역임한 신용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신채호 신백우와 함께 「산동삼재」라고 불렸다. 17세때 신학문에 뜻을 세우고 상경,관립한어학교를 거쳐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하여 무덕을 쌓게 되었다.신동으로 불리며 한학등 구학문에 능통하고 문학에도 탁월한 자질을 지녔지만 기울어가는 국권을 회복하는 길은 오직 국력배양에 있다고 생각했다. ○을사년 순국기도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육군참위로서 지방군대와 연계,대일항전을 계획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3도 유생들이 조약 철회를 상소하고,장지연은 황성신문에 피를 토하듯 「시일야 방성대곡」을 썼다.민영환 조병세 홍만식등은 자결했다. 민심이 가마솥 끓듯 펄펄 끓을 때였다.청년장교 신규식은 계동·가회동·운니동등의 솟을대문들을 골라 몽둥이로 후려치며 미친듯 소리 질렀다. 『을사오적들은 나오너라!』 신규식은 호랑이라도 잡을 듯 거리를 쏘다녔지만 역부족이었다.운니동 집으로 돌아 왔을 때 그는 자신이 한낱 미약한 존재였음을 확인했을 뿐이다. 사흘을 문걸어 잠그고 굶었다.그리고 결론을 내렸다.민영환등의 순국은 소극적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 투쟁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죽음은 거름의 역할을 하는 것­내한몸 거름이 되어 무수한 열매를 맺을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한국혼」 참조·26살 신규식의 이같은 생각은 그러나 후일 「치욕을 알면 피로써 죽음을 할 수 있고,치욕을 씻으려면 피로써 씻어야 한다」는 투쟁적 신념으로 바뀐다) 신규식은 독약을 마셨으나 문을 부수고 들어온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을 구했다.그러나 약기운이 번진 오른쪽 눈은 시신경을 다쳐 애꾸가 되었다.거울을 들여다 본 신규식은 냉소를 지었다. 『애꾸,그렇다.이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기로 하자.어찌 나 한사람만의 상처이겠는가.우리민족의 비극적 상징이다』 이때부터 청년 신규식은 흘겨볼 예(예)자,볼 관(관)자­예관으로 자호를 삼아 끝까지 사용했다. 문동학원·덕남사숙의 설립 또는 지원,중동학교장 취임,공업전습소생들을 중심으로한 「공업연구회」조직,월간 「공업계」창간,윤치성 민대식등 퇴역장교를 규합한 황성광업주식회사 설립·운영,민족종교인 대종교에의 입교,분원자기공장의 설립과 고려자기 재현운동…등등이 선생의 무서운 행동력을 입증한다. 그러나 1910년 「보호」라는 양의 탈을 쓰고있던 일제는 본색을 드러냈다.경술국치가 그것이다.우리나라는 통째로 그들의 입속으로 삼켜졌다. 선생은 다시한번 자결을 생각했으나 마음을 고쳐먹고 1911년 상해로 망명,운명할 때까지 12년여 동안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된다. 첫째는 당시세계정세를 능동적으로 이용하면서 독립운동의 2대 조류인 외교중심론과 무장투쟁론이라는 두가지 운동노선을 접목시켰다는 점이다.혁명가적 열정과 선각자적 혜안을 함께 갖춘 선생은 중국혁명동맹회에 가입,송교인 진기미 손문등과 교류하며 중국신해혁명에 외국인으로 참여하여 나중 중국국민당정부와의 항일연계투쟁의 기틀을 마련했다. 1911년 여름 어느날 선생은 손문과 함께 자리를 했다. 『예관선생이 우리 동맹회를 도와주시니 참으로 장한 일이십니다』 『바로 중국혁명운동이 한국독립에 직결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역사적으로 볼 때 양국 사이는 순치(순치)의 관계였습니다만 중국은 우리를 속국시한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혁명이념으로 볼 때 과거 우리에게 진 묵은 빚을 청산해주리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듣던대로 훌륭한 논객이요.애국자이십니다』 선생과 손문의 혁명적 동지애는 변함없이 지속됐다.이 우정을 바탕으로 선생은 손문의 도움을 얻어 많은 우리 젊은이들을 적성에 따라 교육시켰다. ○3·1운동을 점화 둘째는 3·1독립운동과 상해임정수립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선생은 1917년 조소앙 박용만등 13명의 독립운동가와 함께 선포한 「대동단결선언」을 통해 핀란드 폴란드등 당시 피압박민족의 독립을 열거하며 이는 좋은 징조이므로 우리나라도 통일된 최고기관 즉 정부의 조직필요성을 역설했다.또 국내와 일본등에 동지들을 밀파,2·8독립선언에 영향을 끼쳤다. 1919년 3·1운동이 터졌고 상해에서 선생은 프랑스 조계내에 독립임시사무소를 개설,정부수립을 추진했다.(언론인이며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한명인 오세창은 『3·1운동은 예관에 의해 점화되었다』고 단언하고 있으며 당시 일경비밀정보도 『…이 소요를 유발시킨 데에는 상해거주 불령선인들의 선동에 크게 힘입었다』고 쓰고 있다) 상해임정도 수립되었고 5월에는 손문등 중국광동정부로부터 국가승인도 얻어내는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정부수립후 고질적 파벌의식과 지방색·출세욕 등이 뒤엉켜 1921년4월 이후 임정은 혼란에 빠져들었다.선생은 병원에 누워 의정원 회의참석을 거부했다.4월10일 소위 「재미파」이승만이 내각수반이 되었다. 이듬해까지 병석에 누운 선생은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한국인들이 단합되지 않는 것을 통탄하면서 25일동안이나 불식·불언·불약을 고집했다. 이튿날인 1922년9월25일.선생은 마지막 남은 숨을 호흡단절법으로 끊고 이승을 버렸다. 『정부…정부…』 희미한 소리가 숨을 거두는 그의 목에서 새어나왔다.단식 25일만에 처음 나온 말은 선생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이 되었다.그 말은 70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에도 남아있을 유언이 아닐는지…. ◎독립운동에 외교적으로 크게 공헌/역사적 평가/신승하 고려대교수·동양사 예관 신규식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상 알려져있는 것보다 숨겨져있는 공이 많은 분이다.특히 중국에서 한국임시정부가 수립될 수 있었고 또한 중국정부나 중국인들로부터 중국에서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독립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분이다.그런데 불행하게도 1922년 43세의 젊은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그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분이다. 구한말 애국계몽운동때부터 구국자강을 위하여 실업과 교육밖에 없다는 신념아래 학교를 세우고 또한 우리나라에선 제일 먼저 실업전문잡지인 「공업계」를 발간하였다.그러나 나라를 잃게 되자 중국으로 망명하여 상해에서 중국혁명당 인사들과 접촉하고 동맹회에 가입하였다.그리고 중국이 잘되어야만 우리나라도 잘될수 있다는 생각아래 그들과 함께 신해혁명에 참가하여 이후 중국 혁명당인들과의 교류가 더욱 밀접하게 될 수 있었다. 그는 인재의 양성이 절실하다 보고 우리 젊은이들을 위하여 학교를 세웠으며 또한 중국인의 무관학교는 물론 일반 학교에도 입학을 주선하고 심지어 외국유학까지 보냈다.그리고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선전하기 위하여 진단이란 잡지를 상해에서 발간하였다. 1921년에 손문이 광주에서 광동호법정부를 수립하자 한국임시정부 의정원은 그를 전권사절로 파견하였다.그리하여 한국임시정부가 호법정부의 승인을 받고 중국의 각 군사학교에서 한국학생의 수용을 허가받아 이후 황포군관학교 광동대학 등에 한국 젊은이들이 많이 입학되었으며 이들은 독립운동의 기간이 되었다. 따라서 신규식의 평가는 단순한 독립운동의 차원에서 할 것이 아니라 한걸음 앞서 독립운동을 위한 또 이를 전개하는 과정가운데 중국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과 공헌이 있었음을 높게 사야 할 것이다.
  • 주목되는 북의 대미동향(사설)

    자의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최근 북한의 대외정책자세에 상당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목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노골적인 대미화해와 접근의 총력외교를 경주하고있는 인상이다.북한답지않게 애절하게까지 들리는 대미구애호소의 공세를 연이어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국가주석 김일성이 진두지휘하는 전례없는 변화의 모습이어서 그배경과 노림수를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북한의 대미화해제스처가 처음 세계의 주목을 끌었던 것은 지난4월 80회생일을 계기로한 김일성의 미워싱턴 타임스회견이었다.하루속히 평양에 미국의 대사관이 개설되기를 바란다는 이례적인 내용의 호소였다.이후 북한은 국제핵사찰수용으로 대미관계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던 것같다.그것이 남북상호사찰의 장벽에 부딪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그러한 대미관계 교착상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필사의 대미외교공세가 아닌가 분석되고 있다. 작년엔 20만을 동원하는등 해마다 6·25만 되면 대대적인 반미선전선동을 전개해온 북한이 금년엔 김일성의 지시로 그것도 중단했다.노동신문의 6·25사설도 반미적이고 전투적이던 예년과 달리 대미관계개선과 미국의 대북정책수정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하와이학술세미나참석 북한대표 이삼로는 뒤에 수정했지만 통일후의 주한미군인정및 남·북한체결국제조약준수등의 발언등으로 미국의 눈치를 살폈다.두만강개발 국제회의참석 외국대표에 공개한 영화에 일부 반미적내용이 있었다는 이유로 그자리에서 간부가 실무자를 공개질책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전략및 국제문제연구소 테일러부소장은 자신이 만난 김일성이 또 대미관계개선열망의 의사표시를 했다고 전했다.「과거는 과거이고 미래는 다르다」고 강조한 김은 시종 대미·일관계개선회망을 역설했다는 것이다.그리고 미·일과의 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최대장애인 핵문제와 관련 앞으로 수주일내 「매우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표시도 했다고 전했다. 중국·러시아등의 원조중단 내지 감소와 무역의 달러결제등으로 곤경에 처해있는 북한이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것은 달러다.그것을얻을수 있는 유일의 상대가 일본이기 때문에 대일수교를 서둘러온 북한이다.그러나 미국이 반대하는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북한은 뒤늦게 절감하게 된것이 틀림없다. 또한가지 생각할수 있는것은 심화되는 북한의 고립이다.곧 옐친러시아대통령이 방한하고 한·러우호선린조약도 체결된다.아직은 북한유일의 후견우방국인 중국이지만 한국과의 수교를 무작정 막을수만도 없는 상황이다.EC와 미·러시아정상에 이어 미·일정상도 북한의 핵의혹해소를 요구하고 있다.자칫하면 질식사도 우려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 돌파구 마련여부에 대미관계개선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수있는 것이다.김일성이 말했다는 수주일내의 매우 긍정적인 조치가 어떤 것일지 기다려진다.모든 장애를 완전 제거하는 것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그럼으로써 북한과 미·일과의 관계개선은 물론 남·북한화해공존공영을 통한 평화민주통일의 길도 하루속히 열게되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만의 소망이 아닐것이다.
  • 국무회의:24일

    ◎“재벌의 참여 배제위한 법제정을 검토”/손 공보/“각부처,국회개원 대비 준비철저토록”/정 총리 제27회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유엔환경개발회의참석및 남미순방을 마친뒤 2주만에 주재,법률안 3건과 대통령령안 17건,일반안건 2건등 모두 22건의 비교적 많은 안건을 의결했다. ◎…손주환공보처장관은 『당초 공보처가 마련했던 종합유선방송법시행령초안에서 뉴스프로그램공급자의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었으나 법제처에서 모법인 종합유선방송법에 근거없이 시행령에서 제한함은 위헌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이를 삭제하는 대신 「공보처장관이 참여기업의 업종,규모및 사회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허가한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개정시행령을 설명. 손장관은 『애초 모법에서 이 제한근거를 두지 않은 것은 잘못이었다는 것을 주무장관으로 지적할 수 있다』면서 『장관으로서 국회개원시 모법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히고 『뉴스프로그램 공급자는 방송법의 입법취지에 따라 허가시 재벌과 언론의 참여를 제한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 ◎…김기춘법무부장관은 『지난 1953년 제정된 형법에서 사회 모든 영역의 변화와 윤리의식변화추세에 맞춰 기존 형법을 개정하고 산업화·정보화추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종 형사특별법을 통합·재정비했다』고 형법개정취지를 설명. 김장관은 『개정형법은 형량기준을 합리화하고 형벌의 남용을 막기위해 형량은 범인의 책임을 기초로 한다는 책임주의를 선언하고 벌금액산정에도 범인의 재산상태를 고려토록 했다』고 신형법의 법리를 설명. ◎…정원식국무총리는 안건의결뒤 『그동안 여·야의 이견으로 열리지 못했던 제14대 국회가 내주초 개원될 전망인 만큼 행정부로서는 개원국회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 정총리는 『새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새로운 각오로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각부처에서는 과거 어느때보다 당정협의나 현안문제에 관한 대국회설명등 제반문제에 관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 ▷의결안건◁ ◇외국환관리법시행령(개)◇특정 물품등의 조달에 관한 예산회계법시행령 특례규정(개)◇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에너지이용합리화법시행령(개)◇의료기사법시행령(개)◇고령자고용촉진법시행령(안)◇전파관리법시행령(개)◇환경처와 그소속기관직제(개)◇철도청과 그소속기관직제(개)◇특정연구기관육성법시행령(개)◇과학관육성법시행령(안)◇대기환경보전법시행령(개)◇수질환경보전법시행령(개)◇소음·진동규제법시행령(개)◇유해화학물질관리법시행령(개)◇종합유선방송법시행령(안)◇방송법시행령(개) ◇형법(개)◇군인사법(안)◇군무원인사법(개) ◇「대한민국정부와 우크라이나정부간의 과학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카자흐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체결(안)
  • 사회당등 불참속 일사천리 가결/PKO법 중원통과 하던날

    ◎“지연책 달리없다” 사회당등 사퇴 결행/「발원거부」 계속땐 중원해산 논란일듯 ○…15일 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공표하자 본회의에 참석한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영. 의장석 옆에 앉아있던 미야자와총리도 일어나 중의원 의원들에게 인사한후 곧 퇴장했으며 다른 중의원의원들도 PKO법안이 통과된 직후 모두 퇴장했다. ○「소걸음 전술」 또 구사 ○…PKO법안의 처리를 위한 중의원 본회의는 이날 하오5시30분쯤 속개되었다.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사회당과 사민연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시작된 투표에서 자민·공명·민사등 3당 중의원의원들은 빠른 속도로 투표를 진행했으나 공산당소속 17명의 중의원들은 참의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연전술로 천천히 투표. PKO법안에 대한 투표는 공산당 당수가 하오8시25분쯤 마지막으로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종료.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들은 자신들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가 우선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의원 본회의참석을 거부. ○사퇴서 수리 않겠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선포하자 방청석에 있던 시민들이 일어나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국회 경위들이 급히 달려가 이들을 제지. ○…PKO법안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은 국회의사당앞에서 밤늦게까지 PKO법안의 중의원 통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 노조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PKO법은 침략법이다』,『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PKO법안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PKO협력법안이 통과하기 12시간전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 1백41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여야간 갈등의 골이 한층 깊게 패였다. 사직서 제출에도 불구,PKO법안은 중의원을 통과,성립됐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본정계는 중의원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의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사쿠라우치의장은 15일밤 PKO법이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후 사회당과 사민련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 처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국회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이를 보관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사퇴서를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야자와(궁택)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수뇌진들은 『사회당이 주장하고 있는 중의원 해산및 총선거 실시 주장은 현 시점에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사회당이 계속 의원직 사퇴를 고집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민당 관계자들은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그 지위를 얻은 것으로 의원 개인의 의사로 의원직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 ○긴급중집회서 결정 ○…사회당이 의원직사퇴서 제출방침을 결정한 것은 14일 하오 자민당이 제출한 내각신임안이 가결된 직후. 사회당은 당시 PKO법안의 처리를 지연시킬 수단이 「완전 동났다」고 결론짓고 당3역회의와 긴급중집회의를 열어 이를 결정. 이어 15일 상오 다나베 사회당 위원장·고에다 사민련대표는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을 방문,소속의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사쿠라우치의장은 『사퇴서는 내가 갖고있을 것이며 중의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응수.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19=일본 각의,PKO협력법안 의결후 국회 제출 ▲10·4=국회회기 만료로 PKO법안 계속 심의 결정 ▲11·5=제1백22회 임시국회 소집,미야자와(궁택)내각 발족 ▲11·27=자민·공명 양당,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내용 일부 수정후 통과 강행 ▲11·29=여야,PKO법안 중의원특별위 반려 합의 ▲12·2=중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 양당 찬성으로 PKO법안 가결을 확인 ▲12·3=중의원 본회의,PKO법안을 가결 ▲12·4=참의원,PKO법안 심의 시작 ▲12·20=국회회기 만료로 참의원 계속 심의 결정 [92년] ▲3·15=유엔캄보디아잠정통치기구(UNTAC)본격 시동 ▲4·27=참의원 본회의서 사회당 대안 제출,제안 설명 ▲4·28=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심의 재개 ▲5·29=자민·공명·민사 3당,유엔평화유지군(PKF)에의 자위대참가 동결과 국회 사전승인 등을 포함시킨 재수정안 마련 합의 ▲6·5=참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민사 3당 찬성으로 PKO법 재수정안 가결 ▲6·11=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PKO법안 가결 ▲6·15=중의원 본회의,사회당의원 불참속 PKO 법안 통과,최종 확정
  • 리우 환경회의 참석/정 총리 공식일정에

    유엔환경개발회의참석차 남미를 순방중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2일 하오(현지시간 상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근교의 리우센트로에서 시작된 지구환경정상회의에 참석,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정총리는 이날 하오9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라오 인도총리등 외국수석대표들의 기조연설내용을 들은뒤 이타마르 프랑코 브라질부통령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정총리는 오찬뒤 하오 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 등의 기조연설을 듣고 숙소인 리우 아틀란티카호텔에서 하비비 이란총리를 만나 양국의 상호관심사를 논의했다.
  • “단체장선거­예산절감 연계 어불성설”/국무회의:11일

    ◎총액임금제 민간업체 타결률 50%선 제25회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유엔환경개발회의참석차 남미를 순방중임에 따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주재로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령안 1건과 법률안 1건등 모두 8건의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와 관련,연기불가피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12∼13일에 신문광고로 국민에게 설명할 것을 결정했다. ◎최인기내무부차관은 장관을 대신한 보고에서 지자제선거연기와 관련,일부 야당이 신문광고로 부당성을 주장한데 대해 근거없음을 설명. 최차관은 『지방의회가 이미 자치단체의 예산집행을 심의·승인하는 감독권을 갖고 움직이고 있으므로 자치단체장선거로 예산의 10%를 절약할 수 있다는 야당의 주장은 국민적 설득력이 없다』면서 『불가피한 선거연기에 대해 대통령선거때 관권선거·행정선거를 하기위함이라는 주장도 언론과 시민단체가 지난 총선때 보여준 감시기능역할과 국민의식수준으로 보아 불가능한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논박. ◎손주환신임공보처장관은 일부 언론에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와 관련,당·정간에 일부 관계국무위원에 문책이 있을 것이란 보도와 관련,『선거연기는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통치차원에서 결정했으며 이미 연두기자회견에서 그 뜻을 밝혀 국민적 합의를 이뤘다고 판단,이론적·현실적으로 볼때 「문책」운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 ◎김기춘법무부장관은 최근 야당대표가 공산당결성가능에 대해 주장한 것과 관련,『현행 헌법과 정당법·국가보안법 등 어떤 법으로 보아도 공산당의 결성은 불법이며 이같은 발언은 자칫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우려가 높다』고 언급.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최근 노사관계현황에 대한 보고를 통해 『총액임금제협상이 공공기관의 경우 거의 완결됐으며 민간기업의 경우 50% 수준까지 타결됐다』고 보고하고 『지하철노조의 경우 정부가 직권조정에 들어갔으므로 파업강행은 이미 불법이 된다』면서 『오는 18일 파업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이같은 불법파업시 정부는 확고히 대처할 것』이라고 보고. ▷의결안건◁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법시행령(안)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중국국제상회간의 투자의 증진과 상호보호에 관한 협정」승인(안)◇「대한민국정부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정부간의 투자의 증진및 상호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정부간의 과학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정부간의 사증발급에 관한 양해각서」체결(안)◇한국투자신탁주식회사등 3개 투자신탁회사의 금융기관차입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 리우회의·아르헨 방문/정원식총리 오늘 출국

    정원식국무총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환경개발회의에 참석하고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7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한다. 정총리는 오는 13일 상오(한국시간 하오) 「리우」정상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환경문제에 관한 우리나라 입장을 밝히고 「리우선언」 및 「의제21」에 서명할 예정이다. 회의참석후 정총리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르헨티나공화국을 지난 62년 수교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방문,양국의 우호협력증진방안과 공동관심사를 협의한다.
  • 북한대표단 사무실 며칠째 “닫힌 문”/리우회담 이모저모

    ◎존 덴버·달라이 라마등 비공식회의 참가/“「지구경영」하듯 기업운영땐 파산” 경고도 ○…세계환경의 날인 5일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열리고 있는 리우 센트로에서는 이번 회의 의장인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대통령과 구스타프 스웨덴국왕,모리스 스트롱 유엔환경개발회의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1백80여개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콜로르 대통령과 전세계 5개지역 대표들의 기념식수로 시작됐는데 콜로르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에서 전세계 모든나라 대표들이 함께 모여 지구환경보전문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세계환경의 날을 맞게돼 그 뜻이 한층 깊다면서 『전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도전을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호소. ○사람출인 흔적 없어 ○…각국 대표 사무실이 마련돼 있는 리우 센트로 전시장공간 한쪽에 베트남 싱가포르대표단 방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북한대표단의 방은 며칠째 텅빈 채 문이 잠겨 있어 대표단이 이 방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는듯. 방안에는 책상 1개와의자 2개가 놓여있으나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보이지 않고있다. 북한대표단은 이번 회의참석을 계기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를 비롯한 남미의 미수교국 대표단들을 상대로 수교교섭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표단 사무실이 비어있는 것은 이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일본에 대해 환경정상회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주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나 일본은 조심스런 태도를 보여 이같은 기대에 미흡하다는 지적. 나카무라 쇼자부로(중촌)환경청장관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에는 서명할 것임을 확인했으나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해서는 『서명을 위해 노력은 하되 협약안의 일부 조항을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말해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확고한 지지의사를 기대했던 개도국들을 실망시킨 것. ○생활방식 개선해야 ○…지구정상회담 개최 사흘째인 5일 리우에서는 공식적인 정상회담과 세계각국 국민들과의 통로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의 비공식 회의가 미국가수 존 덴버,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달라이 라마,알 고어 미상원의원(민·테네시주)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사흘간 열릴 비공식 환경회의에서 각국의 기업대표와 예술가 과학자 정치인 성직자들은 지구의 환경재앙을 막기위한 방법에 대해 토론할 예정. 이날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은 『인류문명이 지구를 경영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경영한다면 파산에 직면케될 것』(알 고어),『우리가 계속 존재할수 있으려면 생활방식을 재고해야 한다.아직 너무 늦지는 않았다』(존 덴버),『환경파괴는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어서 모두가 분명이 알게됐을 때는 너무 늦게될 것』(달라이 라마)이라며 저마다 지구환경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표명. ○「쓰레기 생태학」 주장 ○…남미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빈민동네인 로치나에 사는 주민들은 생태학에는 나무와 물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와 가난 보건도 해당된다고 주장. 25만명이 사는 산동네인 로치나 지역의 주민대표인 미리암 페레이라 산토스(24)는 『삼림과 해양보호를 위해 지구정상회담은 중요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하수도 시설의 개선도환경보호이며 정상회담의 각국 지도자들이 로치나에서 하루를 지내보면 환경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게될 것』이라고 일침.
  • 러시아 자원개발/한국에 차관요청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정부는 21일 자원개발을 위한 차관제공을 요청했다. 이날 열린 제1차 자원개발협력회의에서 러시아측 수석대표 로푸힌 연료·에너지부장관은 한국측 수석대표인 진념동자부장관에게 차관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이같이 요청했다고 한 회의참석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장관이 이 요청에 대해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자원개발차관의 경우 현물로 상환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장관은 야쿠츠크지방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와 만주·북한·한국으로 이어질 가스공급관 건설및 사할린 유전개발에 한국기업이 참여할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 아라파트 “구사일생” 이모저모

    ◎“알라의 가호”에 일부선 “정치쇼다”/불시착한 곳은 섭씨 49도… 식물도 못자라/PLO “수색협조 감사”에 미선 “모르는 일” ○…리비아 사막에서 탑승기의 불시착사고로 경상을 입고 미스라타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이 입원 24시간만인 9일 아침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고 리비아당국이 밝혔다. 리비아관영 JANA통신을 통해 발표된 리비아보건부의 성명은 아라파트가 리비아에서 머물며 요양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체류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지,그리고 그가 어디로 향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튀니지에서 열릴 PLO중앙위 회의참석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TV는 이날 밤(한국시간 9일 상오) 아라파트 의장이 병상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환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건재를 확인. 그는 오른쪽 눈을 붕대로 가리고 관자놀이에 상처가 있었으나 건강했으며 TV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승리의 V 사인을 해보이는 여유도 보였다. 레바논 남부 소재 PLO대표부는 성명에서 『(알라)신이 팔레스타인을 정치적 재앙에서 구하셨다』고 아라파트의 생환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가 『가벼운 상처만 입은채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들은 8일 거리로 몰려나와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축제분위기. ○…그러나 미국은 실종됐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의 불시착 비행기 수색작업에 관여한 바 없다고 8일 말했다. ○…PLO는 8일 미국이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 탑승의 항공기 불시착 수색작업에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 아라파트 의장의 수석정치보좌관인 바삼 아부 샤리프는 튀니스에 있는 PLO본부에서 AP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미국측이 아라파트 의장에 대해 보여준 호의는 중동평화과정에 무한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내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앞서 아라파트 의장의 이번 항공기 사고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에서는 이번 일은 그가 대중의 인기를 실험하기 위해 꾸민 쇼에 불과하다며 혹평. 이것은 고향에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그간 아라파트의 대이스라엘 유화정책에 불만을 품어왔기 때문. ○…아라파트 의장이 불시착한 사하라 사막 북서부 지역일대는 세계에서 가장 무덥고 견디기 어려운 지역중 하나로 수시로 모래바람이 휘몰아치고 기온이 섭씨 49도까지 오르내리는 불모지. 이 지역은 또 바람이 높이와 길이가 각각 1백미터씩이나 되는 모래 둔턱을 순식간에 쌓아올려 「사해(모래바다)」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으로 이곳에 가본 사람들은 바위와 모래만 있고 식물도 거의 없고 달표면처럼 적막한 곳이라고 말했다. ○인기회복 전화위복 ○…아라파트에게 죽음이라는 운명이 살짝 지나쳐갔다는 소식은 PLO 고위지도부내의 비판여론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그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기를 북돋울수 있는 있는 뜻밖의 힘을 보태주었다. 아라파트가 탄 비행기가 리비아 사막지대의 모래폭풍에 휘말려 사라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은 또한 중동지역정치무대의 사나운 바람을 견뎌냈던 아라파트의 평판을 더욱 빛나게했다.
  • 러시아공 우크라이나/핵·군통제 의견 접근

    ◎공화국내선 옐친 견제 확산/“가격자유화 독재로 연결” 경고/루츠코이/옐친의 기구개편령 취소 결의/의회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공화국과 러시아공화국은 27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핵무기 통제 및 기타 군사문제에서의 두 나라간 이견을 해소하는데 상당한 접근을 보았다고 우크라이나 공화국 관리들이 전했다.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은 『중요한 문제들은 이제 해결되었다』고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독립국공동체의 임시통합군사령관과의 회담을 마친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실야포슈니코프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 대변인도 『모든 회의참석자들이 회의에 만족해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시작된 이번 회담의 목적은 오는 30일 벨로루시공화국의 수도인 민스크에서 개최될 11개 공화국 지도자들의 회담에 앞서 서로 이견을 보이고있는 주요쟁점들을 다루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공화국 부통령은 27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추진중인 가격자유화정책을 비롯한 경제개혁조처들이 사회적 혼란을 유발,결국 독재정치로 귀결될 수도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옐친대통령 진영내에 불화가 심화되고 있다. 루츠코이부통령은 이날 전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2일부터 러시아공화국 전역에서 단행될 가격자유화조처는 『끊임없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조처가 결국 독재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회)도 26일 「독립국가공동체」의 실질적 지도자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앞서 취한 기구개편조치를 철회토록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그를 내우외환의 늪에 더욱 깊게 밀어 넣었다.
  • 미는 북의 직접협상요구 왜 거부하나

    ◎핵사찰 지연노린 「북의 덫」 간파/“예외없는 NCND,한반도서도 고수”/「한국실체 부인」 북 술수에 밀려들지 않기 미국정부가 북한의 핵문제 직접협상 및 한국내 핵부재 직접확인 요구를 거부한 것은 한국을 배제시켜 실체를 부인하고 핵사찰을 지연시켜보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일관된 태도를 재확인한 것이다.불순한 저의가 깔린 북한의 말장난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뜻이다. 미국은 핵문제에 관한한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NCND(핵무기의 존재를 확인도 부인도 않는)정책을 견지해왔다.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핵부재선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없다는 부시미대통령의 지난 19일 기자회견은 이같은 정책테두리내에서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주한미군 핵무기철수를 간접확인한 셈이다.그이상의 직접화법 요구는 미국의 기존 핵정책 포기를 강요하는 무리한 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은 또 양대핵강국인 소련과 핵무기감축협상을 가진 것외에는 핵문제를 놓고 특정국과 협상테이블에 앉아본 적이 없다.이라크의 경우처럼 핵문제가 발생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유엔에서 다뤄야하며 북한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특수상황으로서 남북대화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북한이 핵사찰수락문제를 IAEA와 논의하기에 앞서 한국과 협의하는데 찬성하며 한반도 핵문제는 남북한 당사자가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이자리에 미국이 끼여들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보고있다.미국이 개입할 경우 한반도문제가 남북한간의 문제가 아닌 북한과 미국간의 문제로 호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북경에서 북한측과 참사관급 접촉을 통해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서 핵 등 한반도문제만을 다룰 직접협상은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사찰 수락과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를 연계시킨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가면서까지 한미양국정부가 한반도의 핵부재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한 상황에서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 및 이행을 거부할 명분이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북한도 이를 파악하지 못했을리가 없다고 판단하고있다.현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미국과의 직접협상이나 미국의 핵부재 직접확인을 요구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않을 것임을 뻔히 알면서 단지 핵사찰 수락을 지연시킬 구실을 만들고 대내적으로는 한국의 실체를 인정하지않는 일관된 모습을 유지하려는 안간힘으로 간주되고 있다.미국장성이 맡아오던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가 한국군장성으로 바뀌자 회의참석을 거부했던 북한은 노대통령의 핵부재선언도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뉴욕 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미국이 새로운 조치를 취할 때마다 북한은 새로운 변명을 제기한다」는 솔로몬 미국무차관보의 말처럼 북한에 대해 기본적으로 회의적 시각을 갖고있는 미국은 23일 북한외교부성명이 나왔을 때도 예상했던대로라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북한이 순순히 핵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이라크처럼 유엔결의나 경제제재조치 등을 취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이미 들어갔을 가능성도 적지않다.
  • 북한 「탈고립 외교」 급급/유엔가입 계기

    ◎서방국들에 관계개선 “추파”/김영남외교부장 10월 영·독등 순방/우리 정부/“남북대화에 성실히 응하고 핵 사찰 수용하면 반대 안해” 북한은 오는 17일 유엔가입을 계기로 영·불·독등 서방국가들에게 관계개선의 추파를 던지는등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소련사태이후 전 재외공관에 대해 기존의 대남정책은 고수하되 서방국가를 비롯한 모든 국가들과의 관계개선등 전방위외교를 강화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10월엔 김영남외교부장의 영국·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등 구주지역순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유엔가입과 소련사태로 인해 그동안 사회주의및 비동맹국가들을 위주로 한 일방외교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서방국가에 대한 유엔외교강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탈피하려는데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이같은 「탈고립」기도는 필시 외교정책수행과정에서 혼선을수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김외교부장은 소련사태직후인 지난달 24일 북경을 방문한뒤 이달초 가나에서 열린 비동맹회의참석을 전후해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코트디부아르·이집트를 방문했으며 빠르면 10월중순쯤 구주순방을 하게될 것 같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우리 정부는 「7·7선언」정신에 따라 북한이 우리 우방국과 관계를 개선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전제,『그러나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과 북한의 완벽한 핵사찰 수용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77그룹회의 정부대표단/김일성 면담 추진/8일 북경 경유 입북

    정부는 7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77그룹 각료회의 아시아지역회의에 유종하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의 첫 참석을 계기로 김일성 주석을 비롯,김영남 외교부장·김달현 회의준비위원장(부총리겸 대외협력위원장)·강석주 외교부부부장등 고위당국자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고위당국자와의 개별면담에서 남북관계개선,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상호협력 및 경제협력방안문제 등을 중점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대표단 일행 9명은 회의참석을 위해 5일 상오 출발,북경을 경유해 입북한다. 유외무차관은 오는 8일쯤 출발,10일부터 개최되는 각료회의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단의 북경경유 입북은 북측이 판문점통과를 불허함에 따른 것이다.
  • 소 인민대표대회 3일째 이모저모

    ◎휴회… 정회… 속개… 8시간 걸쳐 격론/러시아공,“수정안 부결땐 독립” 엄포/고르비의 “동무” 호칭에 대의원 폭소 ○…「새소련」을 향한 과도체제의 골간이 결정되는 인민대표대회 3일째 회의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험난한 길을 걸었다.그러나 결국 목적지에 닿지 못하고 하루 뒤로 미루고 말았다. 현지시간 상오10시에 개회한 이날 회의는 첫날 카자흐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대행해 제시한 원안에다 이틀째 입법기구에 대한 수정안을 수용,3일밤 작성된 초안의 채택여부를 가릴 셈이었다.그러나 러시아공의 대안 제시로 20분만에 휴회,하오3시까지 4시간여동안 정회에 들어갔었다. 물론 일반 대의원들이 쉬는동안 고르바초프대통령과 각 공화국대표들은 원안의 수정작업에 들어갔고 3시 조금 지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등단,대의원들에게 『새수정안이 지금 인쇄중이니 곧 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시 2시간동안 정회를 선포했다. 이에 앞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상호협조분위기 속에서 수정작업이 진행됐다.수정안은 의원 여러분에게 잘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때 그의 표정은 별로 밝아보이지 않았다고.또 2차 정회도중에도 실무소위가 수정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하오5시10분이 돼서야 총회가 속개,수정에 수정을 거친 결의안을 본격 심의하기 시작한 것이다.1시간20분간 토의했으나 찬성표가 부족,일단 부결됐다. ○…러시아공화국 지도부는 이날 인민대표대회가 새연방제안 채택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러시아공의 독립을 결정할 긴급러시아공의회 소집을 요청하는 전문을 러시아의회 대의원들에게 발송.이를 전달받은 대의원들은 『긴급의회는 개최일자가 정해지지 않았고 인민대표대회에서의 표결이 부정적일 경우에만 열리도록 돼있었으며 의제는 「독립,즉 연방으로부터의 탈퇴」뿐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 조치는 보다 느슨한 형태로 소연방이 유지되도록 마련된 결의안을 인민대표대회가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러시아공화국의 압력행사용으로 고안됐다는 평. ○…결의안을 최종 채택하기로한 인민대표대회의 마지막 회동이 개막 20분만에 러시아공과우크라이나공의 결의안 수정 제의로 정회에 들어가자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여러 소문들이 무성. 이날의 정회는 『러시아공등이 결의안에 대해 심각한 언급과 제안을 해왔다』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설명과 함께 취해졌는데 결의안 채택에 큰 장애가 생겨 취해진 임시조치는 아닐 것이란 분석이 우세.첫날 회의에서도 이와 똑같은 정회소동이 벌어졌으나 이어 회의가 재개된 다음에는 대의원등 대부분이 제안된 안건에 찬성했었다. 한 대의원은 『각공화국의 대표급 대의원들이 일반 대의원들에게 의회해산뒤에도 새로운 역할을 주겠다고 설득하기 위해 주어진 짬일 뿐』이라는 추정을 노골적으로 하기도. ○…소련에서 공산당은 몰락했지만 공산당이 남긴 습관은 쉽게 없어지지않아 공산당 이후의 새 체제를 논의하는 인민대표대회 의원중에도 철지난 「동무」(따바리쉬)라는 말을 무의식중에 입에 올리는 예가 흔하다고. 이러한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데에는 공산당 서기장직을 사임한 고르바초프대통령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 대의원이 「동무」라는 말로 그의 연설을 시작하자 2천명의 회의참석대의원들은 폭소를 터뜨렸으며 또다른 한 대의원은 이 말을 하고나서 『「동무」라고 불러 미안하다.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써온 말이라서…』라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소련공산당의 청년조직인 콤소몰은 오는 27일 중앙위특별회의를 열어 자체해산을 결정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 1918년 창설된 콤소몰은 4년전까지 회원이 4천2백만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1천8백만명으로 격감했다. ○…바딤 바카틴 소련 KGB의장이 4일 에스토니아공화국내에서 KGB활동을 종식시킬 구체적인 합의문서에 서명했다고 발트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사비사르 에스토니아총리가 공동서명한 이 합의문서에 따르면 양측이 선발한 전문가위원회가 오는 25일까지 KGB활동의 종식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부근에 위치한 레닌 박물관내 전시품들이 다음달 푸슈킨 광장에 있는 혁명박물관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모스크바 시당국이 4일 밝혔다. 시당국은 레닌 박물관을 다시 사용하길 원하고있는데 이 건물은 과거 모스크바시청사로 사용되다 1936년 소련 공산당의 창시자인 레닌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바뀐뒤 그의 생애를 담은 사진·편지·서류등 30만점의 전시품들을 보관해왔다.
  • 미 싱글로브 장군 회고록/위험한 임무:6

    ◎“주한 미2사단 철수” 카터 공약 큰 파문/“또 다른 아시아 전쟁 개입 피한다” 명분/한국측선 “철군구상은 배신행위” 반발/베시 유엔군 사령관,백악관 면담서 “최종결정전 논의” 언질 받아내 76년 가을로 접어들면서 유엔사령부는 서서히 8·18만행으로 증원됐던 부대들을 원대복귀 시켰다.수개월 동안 군사정전위원회에서의 북한측 태도는 두드러지게 유화적으로 나왔으며 DMZ상에서의 도발도 거의 없었다.이는 우리의 강력한 무력시위가 이들 공산군 지휘부를 자제토록 했기 때문이었다. ○새 사령관으로 부임 리처드 스틸웰대장은 그해 가을 전역했으며 존 베시대장이 새사령관으로 부임했다.그는 2차대전 때 소총수로 입대하여 전장에서 현지임관,승진해온 군인중의 군인 이었다.조용하고 강직한 성격으로 한국에서 유엔군사령관직을 수행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인물 이었다. 그러나 베시의 지도력은 곧 시험을 겪게 됐다.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민주당후보인 카터의 대외정책 공약중에는 한국으로부터 미지상군을 철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그의 유세 가운데 나타난 철군이유는 아시아에서 또다른 전쟁에의 개입을 피하기 위한다는 것이었으며 더러는 경제적 이유도 있었다.아마도 그는 2사단병력을 한국에 그대로 두는것이 미국에 유지시키는 것보다 경비가 덜든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것 같다. 한국인들은 이같은 카터의 철군구상은 일종의 배신이며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불평했다.한국 군고위장성들과 정부고위층들은 미국인 대화채널에게 기회있을때마다 그 부당성을 강조했다.한국인들은 이미 5만명의 지상군을 베트남에 파병했으며 엄청난 살상에도 불구하고 연합군과 행동을 같이 했었다. 그러나 이에대해 미국은 1971년 한국정부와 한마디의 상의없이 보병7사단을 철수하는 것으로 보답한바 있었다.그런데 이제 또 유력한 대통령후보가 나머지 병력의 철군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었다.보병2사단은 고도의 통신장비와 강력한 화력을 가진 부대로 한반도에서 북한군의 침입을 억제하는 수단이 되어왔다. 카터가 당선된 후에 나는 한국군 참모총장인 이세호대장과 후에 합참의장이된유병현중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그들은 한결같이 카터 대통령당선자의 주한미군 철수주장 이유를 물었으며 또 그가 북한군 전력증강에 대한 정보보고를 받지 못했는가 하는 것이었다.그들은 49년 미군의 갑작스런 철수로 야기됐던 50년의 북한 침공을 상기시켰다.류장군은 『만일 당신들 군대가 떠나면 김일성이 틀림없이 다시 쳐들어 올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이들에게 미합참이 대통령 취임후에 바로 이 문제를 대통령에게 환기시킬 것임을 확약했다.그러나 그들은 카터의 군사보좌관들이 주로 자유주의 그룹과 좌파경향의 평화주의그룹으로 구성돼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있었다.나는 그들을 달래려고 애를 썼지만 솔직히 나 스스로도 확신이 서질 않았다. 그해 12월 우리는 북한의 침공 가능성을 경고한 새로운 정보평가를 입수했다.전에는 북한군이 전면공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수일내지 적어도 일주일은 걸린다는 것이었는데 새로 작성된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합동평가에 따르면 12시간이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북 침공 가능성 경고 더욱 비관적인 상황이 새해들어 전개됐다.77년 1월21일 카터대통령은 취임후 첫공식집무로 1만여명에 달하는 베트남전쟁 징집기피자들에 대한 사면령을 내렸다.이는 한국인들에게는 미국이 아시아에 있는 우방들을 더이상 방어할 의사가 없다는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로까지 비추어진것이 틀림없었다. 2주후 베시사령관은 합참의장인 조지 브라운대장으로부터 비공식 메시지를 받았다.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에 주한 미군철수 시안인 대통령지시각서(PRM)13호를 내렸으며 세가지 방안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견해를 물어왔다는 것이었다. PRM­13은 1월27일자로 작성된것으로 틀림없이 카터대통령이 북한군 증강및 전쟁준비에 관한 새정보평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시간적 여유없이 성급하게 성안된 것이었다. 제시된 내용은 첫째 즉각적인 철수,둘째 2개월에 1개 대대씩 2년내 완전철수,셋째 한국군에의 현대식 장비이양및 조작술훈련등을 포함한 4∼5년내 철수등이었다.그런데 백악관은 이 문제에 대해 서울의 유엔군 사령부와 협의할 필요가 없다고 특별히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결국 합참은 이들 방안 모두가 한반도에 치명적 결과를 낳을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수 없다고 결정했으나 해롤드 브라운 국방장관으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고는 마지못해 세번째 방안을 천거했다는 것이다. 베시는 기회 있을때마다 합참의 참모들에게 북한군이 지난 가을이후 방어태세에서 공격태세로 전환된 사실등을 강조했다. 베시는 그해 3월초 회의참석차 워싱턴에 갔다가 카터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할 기회가 있었다.베시는 북한의 명백한 침략의도등 최근의 정보평가를 바탕으로 보고했다.그러나 대통령은 보고하는 동안 줄곧 무표정하게 있었다.베시는 과장법을 쓰지않는 사람이며 군사작전면에서는 어느 지휘관보다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낙관적 분위기 점증 카터는 마침내 『장군,당신은 내가 미처 알지못하던 사실들을 잘 지적해주었소. 최종결정을 내리기전 다시한번 당신과 의논하겠소』라고 말했다. 며칠후 3월9일 카터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가졌다.그가 먼저 한국에 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한 기자가 그에게최근 제출된 78년예산안에 주한미군 유지경비 수억달러가 포함돼 있음을 들어 그의 철군공약에 대해 물었다. 그는 철군을 하되 4∼5년간의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정부와 신중하게 협의해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문제는 4월말 버나드 로저스 육군참모총장이 서울에 왔을때 다시 거론됐다.리처드 스나이더대사의 관저에서 베풀어진 오찬에 참석했을때 그는 카터대통령이 철군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엔사령부는 철군결정을 정식으로 접수한바 없었으며 베시사령관에게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꼭 협의를 거치겠다고 한 대통령의 언질을 바탕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더욱이 이같은 낙관적 분위기는 5월초 미국무부와 국방부 합동으로 철군관련 고위협의단을 한국에 파견하겠다는 전문이 날아왔을때 최고조에 달했다.전문내용은 브라운 합참의장과 필립 하비브 국무차관이 인솔하는 협의단이 5월말에 파견된다는 것과 철군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고 한국내의 모든 그룹들과 협의를 통하지 않고는 결정될수 없음을 한국인들에게 강조하라는 지시까지 포함돼 있었다.
  • 중국·대만·홍콩,APEC가입의 함축

    ◎아태협력의 구심체 구상 구체화/한중수교 청신호·북한 개방 유도효과/국호문제등 원만 조정… 한국의 국제위상 높아져 중국·대만·홍콩등 소위 「3개의 중국」이 아태경제협력 각료회의(APEC)에 가입하게 된 것은 우선 APEC가 명실상부한 아태협력의 구심체로 발전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7월초 한미정상회담에서 아태협력체 창설의 필요성을 강조,APEC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아태경제권 진입은 중국의 경제개방정책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중국의 이러한 변화는 북한의 APEC및 유엔경제사회이사회(ESCAP) 가입시도등 대외개방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중국·대만·홍콩등의 APEC 참가결정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력은 한층 신장되었다. 이들의 가입은 제3차 APEC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APEC참가문제에 대한 개별협상을 벌여온 결과이기 때문이다.정부의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동북아의 작은 나라로강대국들에 의한 조정만 받아왔던 우리나라가 중국등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조정자역할을 한 것은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신장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외무부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차 APEC회의에서 중국 등 3국의 가입문제에 대한 협상권을 위임받은뒤 이들 국가의 가입문제 해결에 외교력을 집중시켜왔다.APEC 고위실무회의 의장인 이시영 외무부외교정책실장은 지난 2월부터 북경·타이베이·홍콩 등을 비밀리에 두차례나 연쇄방문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3개국과 개별협상을 벌여왔다. 이들 국가의 참가협상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중국과 대만의 국호 및 회의참석자 문제였다고 이실장은 말했다.특히 국호문제는 중국이 유엔에 가입,안보이상임이사국이 된 이후 20여년동안 중국과 대만간 첨예한 논쟁을 거듭해온 사안인만큼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게다가 대만의 「3불정책」에 따라 쌍방은 이 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실장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열린 제5차 협상에서 올림픽 참가시의 국호명칭을 제시하고 『이것이 최종 방안인만큼 이번에 해결되지 못하면 3개국의 가입은 오는 11월 제3차 APEC회의에서 결정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중화인민민주주의공화국인 PRC(People’s Republic of China)로,대만은 Chinese Teipei로 하자는 안이었다.중국과 대만은 우리측의 최종통고를 받은뒤 지난 27일부터 경주에서 열린 APEC 고위실무회의 개최직전에야 우리의 조정안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협상과정에서 한·중양국의 이해및 신뢰관계가 상당히 구축되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우선 중국은 북한을 의식,주북경무역대표부와 접촉을 기피해오던 입장을 바꿔 주북경무역대표부를 공식 대화채널로 인정했다.또 양국은 이번 접촉과정에서 APEC가입문제뿐 아니라 남북한유엔가입,남북대화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측은 한국이 협상사실을 대외에 알리지 않고 비밀을 지켜준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시하고 있다. 이같은 양국간 신뢰및이해 증진은 오는 11월 전기침외교부장이 중국 고위급인사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부장은 방한기간중 이상옥외무장관등과 회담을 갖고 수교및 경협증진문제등을 중점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방한은 한중수교시기를 크게 앞당길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다자외교의 틀 속에서 양국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 중동평화회담 성사 확실

    ◎베이커,“「이」 참석결정 대만족”/PLO도 대표문제 양보 시사 【튀니스·라바트 AP AFP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여섯번째 현지순방으로 가닥을 잡아온 중동평화 정착노력은 4일 이스라엘 각의가 미측 평화회담 개최안을 마침내 수락한 가운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또한 회의참석을 둘러싼 그간의 초강경 입장을 크게 완화함으로써 결실을 향한 극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러나 평화회담 개최를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로 남아온 팔레스타인대표 선정을 둘러싼 이스라엘­PLO간 이견이 여전히 완전 불식되지 않고 있으며,베이커 장관도 「할일이 남아있다」고 지적하는 등 지난 40년 이상 이어져온 아랍­이스라엘간 마찰의 매듭 풀기가 결코 용이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바삼 아부 샤리프 PLO 대변인은 4일 튀니스에서 베이커 장관이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과 회담하는 동안 기자회견을 갖고 『PLO는 한계를 잘 알고있다』고 종전의 강경입장에서 후퇴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팔레스타인 대표가 이번 (중동평화)회담에 참석할것이며 이를 막을 하등의 장애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의 고위 보좌관인 그는 이스라엘측이 평화회담과 관련,대PLO 유화움직임으로 내놓은 「동예루살렘 출생 팔레스타인인」의 회동 참석 인정 입장을 환영하면서 이같은 양보가 『평화 정착을 용이하게 하는 여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이커 장관도 튀니지 지도층과의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각의 결정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지적하면서 중동 평화회담에 유럽공동체(EC)측도 초청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회동 실현노력이 막바지 국면에 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