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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하)갈 곳 없는 노인들의 겨울나기

    ◎겨울철 노인들 쉴곳이 없다. 노인들의 겨울나기는 더 고달프다.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7.4%인 354만명이나 되지만이 가운데 절반은 갈 곳이 없다. 동(洞)단위로 전국 4만여 곳에 설치된 경로당이 갈 곳 없는 노인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대부분 문을닫는다. 연간 25만원의 연료비 보조금으로는 난방은 엄두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무료 노인복지시설과 재가(在家)노인복지서비스의 수혜 대상자를 포함해 노인종합복지관,노인교실,경로당등 노인여가시설 이용자를 다 합쳐도 전체 노인 인구의 50%를 넘지 않는다.또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의 수용 인원은전체 노인인구의 0.3%인 1만3,558명으로 일본 6% 등 선진국의 평균 5% 수준에 턱없이 못미친다. 혼자 사는 노인과 노부부의 수가 전체 노인 인구의 53%를차지하고 있는 데도 정부·지방자치단체·사회단체가 제공하는 가정파견봉사원서비스 등 재가노인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받는 노인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된 빈곤층 노인1만2,000여명에 불과하다. 통계청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90만명이 관절,심장병 등 만성퇴행성질환으로 식사나 목욕,병원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제3자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특히 치매노인 29만명과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되지 않은 중풍 노인에게는 보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해 노인복지예산은 2,770억원으로 주무부처인보건복지부예산의 6.12%,정부 예산의 0.32%에 불과했다.우리나라와 유사한 노인복지시스템을 갖고 있는 일본의 경우정부예산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원광대 사회복지학과 서윤 교수는 “집에서 소일하는 노인들을 위한 여가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보건의료를 포함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면서 “노인복지서비스는 모든 계층의 노인에게 확대 실시하되 소득 수준별로 자기부담비용액을 달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석 안동환기자 joo@.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하루.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우리의 노인복지수요와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지난 4월 개관 이래 하루 평균 4,000여명씩 116만여명이 이용했다.19일 아침 8시30분.서울노인복지센터 앞에는 노인들이 500m나 장사진을 쳤다.아침 9시에 주는 무료식권을 받으려는행렬이다. 노인들은 현관에서 자원봉사원들에게 식권을 받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어르신’이 된다.‘노인’은 없다.호칭은 ‘어르신’으로 통일돼 있다.식권 2,000장은 1시간이면 동난다.특히 주말에 자녀들의 집을 찾았다가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는 월요일에는 오전 8시쯤에 배부가 끝난다. 오전 11시쯤부터는 다시 점심식사줄이 이어진다.점심 식사는 오후 2시쯤에야 끝난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줄서기가 가장 잘 지켜지는 곳이다. ‘새치기’는 허용되지 않는다.식사 행렬 촬영은 절대 불가다.가족이나 친지,친구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노인들은 하루의 절반 가량을 식권 받기,식사 줄서기,식사 시간으로 보낸다. 노인들이 점심 식사줄을 서는 동안 식당 안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2,000명분 점심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 30∼60명이 쉴 사이없이 손을 놀린다.학생,회사원,종교단체회원으로구성된 1,000여명에 이르는 급식 자원봉사자들은 한달에 2∼3번꼴로 점심봉사에 나선다. 이 센터에 마련된 각종 프로그램과 시설은 하루 종일 가동된다.노인들은 별관 2층의 샤워실과 이·미용실,도서관을자주 찾는다.3층 자유토론실에서는 최근의 이슈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컴퓨터교실,풍수지리,영어·일어 회화를 수강하려면 오랜시간 줄을 설 각오를 해야 한다.노래방과 영화관은 최고 인기 시설이다.김의현씨(70)는 “하루 평균 80명 정도가 ‘18번’을 노래한다”고 말했다.영화 관람실에서는 하루 1편이상영된다. 신성균씨(77)는 “‘씨받이’‘땡볕’같은 한국토속정취가 물씬한 에로물이 인기”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노인학대 예방 10계명. 천주교 까리따스수녀회유지재단은 지난 4월부터 전국에 25개 상담소를 개설,노인학대전문 상담신고전화(1588-9222)를운영한다. 이 센터 인터넷 홈페이지(www.15889222.net)에서는 노인학대 관련 자료 제공 및 상담을 하고 ‘노인학대 예방 10대 수칙’을 소개하고 있다.다음은 수칙. ■어떤 경우에도 노인을 학대할 권리는 없다.■자녀와 갈등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 ■건강 유지가 최대 관건이다. ■부양을 이유로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말라. ■사회적 관계 유지도 중요하다. ■도움을 받기보다 도움을 주는 일을 하라.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하라.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라. ■학대를 자책하지 말고 주위의 도움을 청하라. ■종교 활동 등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라. ◎전문가 제언/ “어르신복지 전면 재검토를”. 전문가들은 노인 문제가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데도 정책과 예산 배정의우선 순위에서 밀려나 홀대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또 우리 국민들은 개인적으로는 효자·효부이지만 사회·국가적인 면에서는 ‘노인학대 국가’에 해당한다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재간 한국노인문제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노인문제는전체 노인의 절반 이상이 소일할 곳과 소일거리가 없이 방치돼 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박 소장은 “각 지역에설치된 경로당과 노인정의 여가 프로그램은 전무하고 노인대학의 경우 국가 지원이 없으며 노인종합복지관은 대체로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절대 수가 부족하다”고말했다.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고양곤 교수는 “자녀들이 부양을기피하는 저소득층 노인이 문제”라면서 “기초생활보장자보다 상위층인 이들 차상위 계층을 위한 시설은 물론 생활보호대상자인 노인들을 위한 시설도 태부족”이라고 꼬집었다. 또 “시설에 입소할 수 있는 절대 빈곤층이 아닌 준빈곤층노인의 경우 생계비나 주거비 지원이 전혀 없어 사실상 정책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인들은 자신에게 친숙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하지 양로원이나 요양원으로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데도 집에 있는 노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은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동배 교수는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정책은 대증요법으로 미봉책에 그치고 있으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인 노인복지 정책의 청사진이 없다”면서 “10년전 만들어졌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국무총리산하 노인복지대책위원회가 올해 다시 생겼지만 역시 유명무실한 상태라는 게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노인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에 청소년보호위원회처럼 상설기구화해야 하며 노인 재취업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마산 인애원 조수옥원장 일생 日서 책으로

    일제때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사회사업에 평생을 바친 팔순 할머니의 삶이 일본인에 의해 최근 일본에서 책으로 출간돼 화제다. 화제의 책은 ‘신사참배를 거부한 기독교인,조수옥의 일본통치 저항 증언’으로 주인공은 경남 마산시 구암동 아동보호시설 인애원 조수옥(趙壽玉·87)원장. 목사이면서 작가인 와타나베 노부오(渡邊信夫·74)씨가수년에 걸친 현장답사와 증언 청취로 파란만장했던 조원장의 일생을 담아 일본 신쿄(新敎)출판사에서 출간했다.국내 번역판은 내년중 나올 예정이다. 1914년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서 태어난 조원장은 진주 성경학교를 졸업,부산 초량교회 등에서 전도사로 선교활동을 하던 중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투옥돼 부산 유치장과 평양 형무소에서 5년간 옥고를 치르고 해방과 함께풀려났다.일제는 갖은 협박과 회유에도 조원장이 신사참배를 거부하자 결국 사형 언도까지 내렸다.조원장의 사형집행일이 45년 8월 1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틀전 일제의항복으로 모면했다. 조원장은 이듬해인 46년 9월 마산에 정착,장군동 일원에아동보호시설인 인애원을 설립,지금까지 55년간 부모 없는 아동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헌신하고 있다.인애원에 들어와 조원장의 따스한 보살핌을 받은 아동들이 무려 1,700여명이나 된다. 조원장의 삶은 지난 2년간 일본 잡지 ‘복음과 세계’에연재돼 일본 기독교인들 사이에 반향을 일으켜 이번에 책으로 발간된 것이다.와타나베씨는 조원장을 일제치하때 신사참배를 거부해 옥고를 치루고 생존하는 유일한 조선 기독교인으로 소개했다. 조원장은 “소외가 사라지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만들기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퍼블릭/ 한마디

    ●정부가 연근해 구조조정에 대해 힘쓰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허가 어업들간에 서로 잡는 어종이 무너지고 있다. 어획강도가 높은 트롤어선들은 규격 그물 안에 속그물을넣어 멸치나 어린 갈치를 잡아 사료로 위판하고 있으며 멸치를 잡아야 할 권현망어선들은 옆구역의 멸치자원이 풍부함에도 조업구역 제한으로 인해 넘어가지 못하고 휴업을하거나 기름만 때고 돌아다니고 있다. 어떤 선단들은 다른 병어나 갈치 어종을 잡아 위판하고,서해안의 일부 안강망 어선들은 회유길목에서 멸치를 잡아육상이나 선상에서 자숙건조해 위판하는 행위를 하는 등어민들이 도산하지 않으려고 불법을 저지르는 우리 수산업의 현실을 해양수산부는 아는지…. 감척을 하고 어업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문제는 이제 어민의 손을 떠나 정부에 달려 있다.(해양수산부 자유게시판에김덕성씨가 올린 글). ●나 자신과 주변에서 일하는 공무원 대다수에게 비리는남의 일이다.그러나 보통사람들은 모든 공무원이 다 비리공무원인 것처럼 말한다.세상 모든 부정과 부패가 공무원들이 저지른 양 연일 사정이 거론된다.또 모든 개혁 정책의 실험 대상은 공무원이다.모든 혜택을 공무원이 우선 누리는 것처럼 일반 국민의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는다.공무원은 동네북이다.만만한 게 공무원이다.(‘공뭔’이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
  • ‘진게이트’ 수사 급물살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가 관리해온 정·관계 실세 10여명의 명단이 기록된 ‘진승현 리스트’ 의혹이 확산되고있다.검찰은 지금까지 알려진 사람 이외에 새로운 로비스트를 뒤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승현 로비스트 리스트’ 드러나나=검찰은 일단 ‘진승현 리스트’보다 ‘진승현 로비스트 리스트’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14일 “정·관계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시기와 명단 등이 적힌 리스트는 확보하지도 못했고,진씨의 입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도 “로비를 하겠다며 자신의 돈을 가져간 사람들의 명단은 진씨가 확인 차원에서 정리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로비스트 리스트’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김재환씨나 최택곤씨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진씨 로비스트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허인회씨의 후원회장인 김진호씨도 추적대상 가운데 한 사람이다. 허씨는 진씨의 총선 자금 지원 의혹 중 처음으로밝혀진 사례다. 검찰 주변에서는 진씨가 지난해 총선 때 20∼30명의 여야정치인에게 총선자금을 지원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었다. 검찰은 진씨가 로비 대상 전모를 기억할리도 만무할 뿐더러 로비스트들에게 ‘포괄 위임’했을 가능성이 높아 추궁과 회유를 반복하며 진씨의 입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가정보원 전 경제과장 정성홍씨(구속),기업인박모씨(구속),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 등도 이같은 과정에서 나왔다.이와 관련,검찰 고위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는 (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진씨 로비스트가 10∼20여명에 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신광옥 전 법무부차관 연루 심증 굳혔나=검찰은 그동안신 전 차관이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됐음을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전 차관이 지난해 진씨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에 문의 전화를 하는 등 사법처리를 앞둔 진씨를 도와준 흔적 등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검찰은 진씨가 “신 전 차관에게 돈이 갔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진씨는 검찰에서 “지난해 4월 최택곤씨로부터 ‘신광옥 수석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5월에 서울시내 P호텔에서 당시 신 수석을 만났을 때 상당히 잘 대해줘 ‘돈이가긴 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의 한 관계자는 “20대 벤처 기업가로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이유를 ‘돈이갔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였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이 수석 시절 관할하던 사직동팀의 진씨에 대한 내사 결과도 검찰이 의심하는 정황 가운데 하나다. 사직동팀은 지난해 4월 민정수석실 비서관의 지시로 진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10여일동안 조사를 진행한 뒤 당시민정수석이던 신 전 차관에게 “건실한 벤처사업가’라는요지의 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신·최·진씨 관련일지. ◆1994∼95년 신씨-최씨 만남(최씨 주장) ※신씨는 2000년에 최씨 만났다고 주장. ◆2000년 1월 최씨,진씨와 만남.MCI코리아 비공식 고문으로 영입. ◆4월 진씨,최씨 통해 신씨에 1억원 전달(?). ◆5월 진씨-신씨 P호텔 등에서 2∼3차례 회동(?). ◆12월 진씨 구속. ◆2001년 11월 ‘진승현 게이트’재수사 착수. ◆12월 13일 최씨,검찰 출두. ◆14일 신씨,법무부 차관직 사임. ■신·최·진씨 악연. ‘진승현 게이트’의 실체를 밝혀줄 열쇠는 진승현-최택곤-신광옥 전 법무부차관 세 사람의 관계다.이들이 어느정도 친분을 갖고 있었고 금품을 주고 받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먼저 최씨와 신 전 차관이 만난 시점과 관계에 대해서는 말이 엇갈린다. 최씨는 “신 전 차관이 서울지검 2차장 재직할 당시(94∼95년) 정치인 이모씨의 소개로 만났다”고 밝힌 반면 신전 차관은 “청와대 민정수석(2000년) 시절 모 인사의 소개로 최씨를 만났다”고 말했다.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최씨는 “줄곧 만나왔다”고 밝혔지만,신 전 차관은 “(2000년 이후) 정보 수집 차원에서 4∼5차례 만났으나 내이름을 팔고 다닌다고 해서 주의를 주고 안 만났다”고 말했다. 진씨와 최씨가 만난 것은 지난해 1월.전 의원 김모씨의소개로 알게 됐으며 최씨는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진씨의계열사인 MCI코리아에서 비공식 고문직을 맡았다.진씨는“용돈 명목으로 4,000만원 가량을 주고,1억원을 로비 명목으로 별도로 줬다”고 진술했다.이후 진씨는 지난해 5월 P호텔에서 최씨를 통해 신 전 차관(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신 전 차관은 “진씨와 만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반박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 4월 진씨가 최씨를 통해 신 전 차관에게 1억원을 전달했느냐 하는 부분.진씨는 “최씨를 통해 1억원이 신 전 차관에게 전달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반면 신 전 차관은 받은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부인하고 있다.1억원의 행방을 풀어줄 사람은 최씨다. 최씨가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신 전 차관 등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 수사는 미궁에 빠질 수도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카지노 도박 진실을 밝힌다/ “장씨 ‘미라지’서 900만弗 날려”

    로라 최(한국명 박종숙·46)가 굳게 다문 입을 열었다.지난 97년 부유층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 사건과 관련,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지만 최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로라 최는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사건과 관련된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로라 최는 인터뷰에서 “사건 초기 문제의 장존은 중국인이 아니고 한국일보 장재국 회장이라는 증언을 구체적 자료와 함께 검찰에 증언했다”며 “그러나 여러 회유에 의해수사 막바지에 ‘장존은 중국인’이라는 진술서를 썼다”고밝혔다. 로라 최는 “97년 7월 검찰 구속 이후 모든 것을 잃었다”며 “그동안 나를 협박·공갈하고 왜곡·은폐됐던 모든 진상을 알려 나의 명예회복과 미국에서의 재기를 도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로라최는 사건 이후 미라지 호텔측으로부터 해고된 것은물론 50만달러 상당의 횡령죄로 고소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호텔측과 소송이 벌어져 20여년간 푼푼이 모은 수백만달러 상당의 재산을 거의 날린 상태라고 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지난 99년 말 무죄 구명을 하다 한국고위층과의 친분을 빙자한 재미교포 K여인에게 8억원 상당의 사기까지 당해 이 충격으로 친오빠가 중풍으로 다시 쓰러지는 등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밝혔다. ◆미라지 호텔에서 ‘장존’이란 이름으로 도박을 한 인물은 누구인가. 장재국 한국일보 회장이다. 그 분은 94년부터 미라지 호텔에 출입했다. 처음에는 40만∼50만달러 정도를 갖고 도박을시작했고 점차 100만달러,300만달러로 확대됐다. ◆로라 최 사건 당시 검찰 수사 상황은 어떠했나. 검찰은 사건 초기 큰손인 ‘장존’에 대해 집요하게 캐물었다.검찰도 장존에 대해 상당한 증거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결국 나는 ‘장존은 한국일보 장재국회장’이라는 진술과함께 장회장이 도박을 한 날짜와 도박 액수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내 기억으로는 장 회장은 10여차례 미라지 호텔에 왔고 900만달러 이상을 도박으로 날린 것으로 안다.장 회장은 VIP고객으로 분류돼 대출 신용한도가 300만달러였다. ◆신용대출 한도가 300만달러란 의미는. 신용대출 한도를 ‘마커’라고 하는데 미라지 호텔은 고객의 도박액수와 신용도에 따라 외상으로 빌려주는 한도를 정했다.장회장은 그동안 거액의 도박을 해 왔고 돈도 잘 갚아300만달러를 빌려 줄 수 있는 VIP 고객이 됐다. ◆장 회장이 신분 노출을 꺼렸다는데. 장 회장은 큰손들이 게임을 벌이는 비밀 도박을 했고 한국인 딜러를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미라지 호텔에서 다닐때는 점퍼 차림에 주먹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닐 정도로 신분 노출을 꺼렸다. ◆검찰에서 장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술했나. 있는 그대로 ‘샅샅이’ 진술했다.자료까지 제시하면서 장회장의 동행 친구가 누구인지,심지어 장회장의 친구들이 어떤 여자들과 왔는지도 밝혔다. 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장회장이 “손님을 보호하지 않고‘빅 마우스’처럼 여기저기 나의 신분을 떠벌리고 다닌다”고 미라지 호텔측에 불만을 제기,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장회장이 빌린 돈은 어떻게 갚았나. 미라지 호텔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마카오 리가 가져오기도 하고 당시 장회장비서였던 최창식씨가 돈 심부름을하기도 했다.미국 내 하와이에서 수금을 한 것으로 안다.최창식씨는 장 회장이 라스베이거스에 올때마다 동행했다. ◆장회장은 주로 무슨 도박을 했는가. 한국의 ‘섰다’와 비슷한 ‘바카라’ 게임을 주로 했다.최저 배팅액이 10만 달러인 거액 도박이었다. ◆검찰이 은폐했다고 생각하는가. 검찰은 초기에 의욕적으로 나를 취조했다. 97년 7월 한국도착 당시 미라지 호텔의 메인 컴퓨터에서 뽑아 온 고객관리 리스트도 검찰에 빼앗겼다. 검찰은 이것을 토대로 내가 보는 앞에서 이 장부를 들이대고 조목조목 물었고 나도 아는 한에서 모두 대답했다.‘장존은 장재국이다’라는 나의 진술이 포함된 내용에 대해 나는 직인까지 찍었다. 하지만 97년 9월부터 상황이 바뀌었다.한국에서 수금한 돈을 보관했던 나의 배다른 언니인 김인숙의 무혐의 처리와추징금 감면 등을 앞세워 ‘장존이 중국인이 아니냐’고 물어왔다.수갑차고 조사를 받는 분위기 속에서 진술을 바꿀수 밖에 없었다. ◆장재국 회장측에서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99년 7월 11일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를 했다. ‘한국의언론재벌이 고객이었다(장회장을 지칭함)’란 말도 했다.이기사가 나간 후 장 회장측에서 놀랐는지 장회장과 가까운Y엔터테인먼트 대표인 B씨와 J변호사, 장회장의 친인척으로알려진 한국일보 직원 H씨 등 3명이 ‘한국에서만 사용할것’을 전제로 ‘장존은 장재국 회장이 아니다’라는 각서를 강요했다. 이들은 나에게 ‘평생 먹고 살 것을 보장한다’고 회유했고 나도 이것에 넘어가 ‘장존이 장재국 회장이 아니고 중국계 화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써 줬다.당시 미라지 호텔측과 소송 중이라 ‘이 각서는 한국에서만 사용한다’는 조건을 수용했다.로스앤젤레스 소재유니버설 스튜디어 시티 인근의 한 호텔 로비로 기억한다. 하지만 장 회장측은 각서를 받아간 이후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고 내가 Y엔터테인먼트 B대표에게 빌려준 돈 10억원중 5억원도 갚지 않는 등 나를 파산으로 몰아갔다.4개월 후나머지 돈을 갚았지만 나는 변호사 비용 등으로 파산했다. ◆장회장측의 돈을 받았다는 주장이 있는데. 거짓말이다.한국일보 직원 H씨가 돈을 주겠다고 해 거부했더니 1만달러를 내 차안에 집어던졌다.하지만 나는 이 돈을바로 돌려줬고 한번은 H씨가 지갑을 선물했는데 억지로 받았다.그 지갑에 3,000달러가 있어 당시 나의 미국 변호사에게 지갑을 돌려주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 그리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이후 7월 18일쯤 장존의 주변 인물들이 미국에 와 ‘장존이 중국인’이라는 위증서를 만들게한 이후 미라지 소송비를 자기들이 도와주겠다며 당시내 변호사에게 약 8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안다. 그 8만달러에 대한 대가로 차후 미라지-로라최 관련 기사를 한국일보에만 제공해 달라는 부탁도 받았지만 거부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97년 7월 구속 이후 한국이든 미국이든단 한번도 장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내가 어떻게 돈을 요구했겠는가.왜 본인이 중국인 장존이 아닌 것이 확실하면 왜나에게 갖은 호의를 베풀고 온갖 협박을 했겠는가. 특별취재반
  • 류시원·황현정 SBS 심야프로 진행

    SBS ‘두남자쇼’ 후속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4일부터매주 화요일 오후 10시55분 방송될 새 심야 프로의 진행자 황현정 아나운서의 파트너로 탤런트 류시원이 결정됐다. SBS 장동욱 예능국장은 25일 “경쾌하면서도 단정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황현정 아나운서의 파트너로 깔끔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류시원을 캐스팅했다”며 “프로그램의제목은 ‘류시원 황현정의 나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새 프로그램은 VJ들이 제작한 연예인 관련 미니 다큐멘터리와 연예인 및 사회유명인사 초청 토크쇼로 꾸며진다.
  • 2001 길섶에서/ 소원수리

    20여년 전 논산훈련소 시절이었다.훈련 첫날 교육 과목이 군법이었다.겁주는 이야기를 교관이 죽 하고 있는데,한친구가 먼산 보고 있다가 끌려나왔다.정월 맹추위에 장갑벗은 손바닥을 힘껏 50대나 맞았다.그 친구는 한동안 손을제대로 쓰지 못했다. 훈련을 마치기 며칠 전 낯 모르는 대위가 한 명 오더니소원수리를 받는다고 말했다.그 친구는 손바닥 맞은 이야기를 썼다.다음날 중대장과 선임하사들은 누가 그런 소원수리를 썼느냐며 온종일 기합을 주었다.동료들의 고통을보다 못한 그 친구가 ‘자수’하자 회유와 구타가 동시에진행됐다.낯 모르는 대위는 다른 부대 중대장인데 ‘품앗이’를 나왔던 것이다.대학 교수가 돼 있는 그 친구는 제대할 때까지 두번 다시 소원수리를 쓰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전방행 열차에 올랐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할 말을 하자’고 해놓고서는마음에 안 든다고 타박을 놓거나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가눈에 자주 띈다.‘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지만 자유로운 언로 속에 난국을 헤쳐나가는 최선의 길이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 [우리고장 NGO] 평택환경운동연합

    ‘죽어가는 평택호와 갯벌을 살리자’ 경기도 평택환경운동연합(대표 윤정견)의 요즘 주된 관심사는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평택호와 연안 갯벌을 살려내는 일이다. 73년 국내에서는 처음 방조제공사로 조성된 평택호는 안성천 하구를 가로막아 만든 인공담수호.최근 하루 71만여t의오·폐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크게 나빠졌으며,안성천에서식하던 물고기 가운데 뱀장어 빙어 숭어 등 회유성 어류의 모습이 사라진지도 오래다. 특히 서해대교와 평택항 등 대규모 사업이 이뤄지면서 도요새와 물떼새 등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처인 평택 연안 생태계 역시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고 있다. 평택환경운동연합이 태동하게 된 동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96년 결성된 이 단체는 매년 평택연안 갯벌 생태조사와 평택호 일대에 대한 식생조사를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평택연안갯벌 탐사대회를 마련,큰 호응을 얻었다. 평택환경련은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해 평택호 수계에 있는 수원 오산 화성용인 안성 등 7개 시·군 환경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정보교류 및 환경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순범 사무국장은 “평택 연안이 평택호 국민관광단지,평택항,포승공단,행담도 위락단지 조성 등으로 죽음의 갯벌로 변해가고 있다”며 “생태계 보고인 갯벌 보전을 위해 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환경련은 요즘 옛 송탄시내 한복판에 있는 부락산의 생태공원 지정을 추진중이다.연평균 15만여명이 찾아오면서 산림이 훼손되고 각종 생물종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민과 함께 하는 생태조사 기행을 비롯해 생태안내 표지판 설치,자연학습 코스 및 프로그램 등을 개발,자연사랑을 체험하도록 한다는 포부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클릭 2002월드컵] “이변 또 이변” 위기의 獨·체코

    ■유럽예선 중간점검. 이변,또 이변- 잇단 이변을 연출해온 2002월드컵축구대회유럽예선이 6일 재개됨에 따라 유럽 전역이 긴장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지금까지 나타난 유럽예선의 최대 이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권을 호령해온 네덜란드(10위)의탈락과 독일(5위) 체코(7위)의 벼랑 끝 위기로 요약된다. 따라서 이같은 이변의 연장선상에는 유럽축구를 대표하는독일과 체코가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자리잡고 있다.아일랜드의 예상 밖 약진과 함께 ‘죽음의조’로 불린 2조에서 네덜란드가 이변의 희생양이 된 뒤 독일과 체코의 본선 진출 여부는 유럽예선의 남은 일정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총 13.5장의 티켓이 걸린 9개조의 유럽예선에서는 각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팀들은 생존확률 50%의 플레이오프라는 피곤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2위 9개팀 가운데 추첨으로 선택된 한 팀은 아시아예선 3위팀과,나머지 8팀은 2개팀씩 짝을 지어 각각 한장씩의 티켓을 건홈앤드어웨이전을 펼친다. 먼저 관심을 끄는 것은 월드컵 14회 진출에 우승과 준우승 각 3회에 빛나는 독일의 위기다.현재 9조에서 잉글랜드(승점16)에 이어 골득실차 2위를 기록중인 독일은 핀란드와의나머지 한경기를 이겨도 1위에 오르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잉글랜드가 최약체인 그리스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데다골득실에서 독일보다 6점이나 앞서 있기 때문.지난달 2일뮌헨 홈에서 마이클 오언이라는 특급 저격수를 앞세운 잉글랜드에 1-5의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 결정타였다. 그러나 정작 더 큰 문제는 독일 자체의 무기력함에 있다. 독일은 예선 개막 직전 세대교체를 게을리 한 에리치 리베크 감독을 도중하차시킨 뒤 루디 팰러 임명,크리스토퍼 다움 내정,루디 팰러 재신임 등 일대 홍역을 치렀다.실전에서도 골잡이인 올리베르 비어호프의 부진 속에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를 거듭 노출했다.특히 수비 불안으로 잉글랜드전대패 이전에도 약체 그리스에 2골이나 내주며 힘겹게 이기는 등 ‘녹슨 전차군단’으로 전락해가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위를 확정할 경우 약체들이 모인5조 2위와 마지막 티켓을 다투게 된다는 사실이다.독일은 최근 실시된 2위팀간 대진추첨 결과 폴란드의 1위가 확정된 5조의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결국 최종 승부 상대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 가운데한 팀으로 좁혀졌다.독일은 새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조2위끼리의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됨에 따라 11월11일 상암동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한국대표팀과 갖기로 한 친선경기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본선 8회 진출에 준우승과 8강진출 각 2회를 자랑하는 체코의 상황은 독일보다 더 어려워보인다.체코(승점17)는 덴마크(승점19)의 1위가 확실시되는 3조에서 동률의 불가리아와 숨가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직행 티켓 획득은 고사하고 조 2위도 확보하지 못해 당장 플레이오프 진출부터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남은 일정을 보면 체코의 앞날은 자못 비관적이다.같은조6개팀이 한경기씩 남긴 현재 덴마크가 약체인 아이슬랜드전을 기다리는 반면 체코는 새달 7일 난적 불가리아와 2위 자리를 건 최후의 일전을 벌여야 한다.만약 이 경기에서 무너지면 체코는 무조건 탈락하게 된다. 체코의 고전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어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난 8월 한국을 5-0으로 물리친데서 드러났듯이,원톱인 얀 콜러의 포스트 플레이와 파벨 네드베드의 총알 같은 드리블에 이은 미들슛이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성적을 못내는데 따른 것이다. 체코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불가리아와의 마지막홈 경기에서 다시 승리해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해옥기자 hop@. ■2002 스타예감- 폴란드 이매뉴얼 올리사데베. 지난달 11일 한국과의 두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입국한 나이지리아 대표팀 닥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우리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만 3,000명인데 한국은 얼마나 되나” 2진을 데려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이었다.우수선수가 넘쳐나는 나이지리아는 유럽 마이너리그의 자국 선수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매뉴얼 올리사데베(23·파나티나이코스 아테네) 역시 나이지리아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한 유럽파 가운데 한명.낙심한 그를 폴란드가 냉큼 낚아채 지난해 6월 귀화시켰다.폴란드 사상 첫 흑인선수로 기록된 올리사데베는 예선 8경기에서 7골을 낚아 제2의 조국에 16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선물을 안겼다. 96년 나이지리아 남부 와리에서 태어난 그는 국내리그 제스퍼 유나이티드팀에서 뛰며 득점왕에 올랐다.이때 현 폴란드 대표팀 감독 제르치 엥겔(48)이 그를 폴란드의 폴로니아바르샤바로 스카우트했다.여기에서 그는 페널티지역의 ‘박멸자’란 별명을 얻었다. A매치 7경기에서 겨우 한골을 뽑아내는 골기근에 시달린폴란드 대표팀을 새로 맡은 엥겔은 폴란드를 위해 올리사데베가 꼭 필요한 존재라며 대통령을 붙들고 늘어졌다.그 결과 5년간 자국에 거주해야 하는 귀화 규정까지 대통령 책임아래 위반했다.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다.그는 “월드컵 그라운드에서 뛸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며 이를 악물었고 “나를 선발하지 않은 나이지리아를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다짐했다.180㎝의 키에 총알같은 스피드,벼락같은 슈팅력을지닌 그는 지난해 9월 5조 첫 경기에서 걸출한 스트라이커안드리 세브첸코가 버틴 동구 강호 우크라이나를 3-1로 제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해 전유럽의 주목을 받았다.선제골에 이어 결승골까지 따낸 것. 노르웨이전에서는 선제골,아르메니아전에서는 추가골,웨일스전 동점골 등 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덩달아 주전 미드필더 라도슬라브 칼루즈니(독일 에네르기 코트부스)가 5골,공격수 마르신 즐라코프가 3골을 터뜨리는 등 폴란드는 그가 귀화하기 전 10경기 노골의 치욕을 말끔히 씻어냈다.당연히 폴란드 국민들은 그를 영웅으로 떠받들었다. “제 이름을 올리사데보브스키로 바꾸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을 던지는 올리사데베는 월드컵 예선의 활약으로 지난 1월부터 1년8개월 동안 파나티나이코스에 23억원에 임대되는 영예를 누렸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 진기록- 亞최초 본선진출국.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은 최초의 아시아 국가는 인도네시아다.인도네시아는 3회째인 38프랑스대회에 네덜란드령 동인도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15개국이 나서 토너먼트 방식(스웨덴은 2라운드 자동진출)으로 겨룬 당시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는 헝가리와의 첫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해 탈락했다.인도네시아는 이후 극동 및중동국가들의 성장세에 밀려 단 한번도 본선에 나서지 못했고 2002년대회 1차 예선에서도 중국에 밀려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 [바다를 살리자] (2)난개발에 신음하는 갯벌

    ‘개발’의 이름으로 바다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갯벌이 사라지고 있다.또 마구잡이 모래 채취등으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바다 밑이 사막화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인 인공어초를 집어넣으면서 한편에서는 바다 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서로 상반되는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남에서는 87년부터 98년까지 모두 198.7㎢의 갯벌이 사라졌다.충남 갯벌 면적 502.9㎢의 39.5%가사라져 버린 것이다.같은 기간에 훼손된 산림면적 35.4㎢의 5.6배를 넘고 있다. 이 기간에 경기도는 22.1%,전남은 11.4%의 갯벌이 줄었고 전북은 갯벌이 무려 48.1%나 사라졌다.전남은 농경지 22만㏊ 가운데 간척지가 11.5%인 2만5,365㏊에 이른다. 갯벌매립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준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시화호. 94년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에서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12.7㎞의 방조제를 쌓아 만든 이 인공호수로 96년 수질오염이 악화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난 2월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화호와 관련 있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저마다 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난개발’의 바람은 수그러들 줄을 모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시화 간석지 북측 317만평에 1,000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벤처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산업자원부도 이곳에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시화 남쪽 간석지 3,600㏊를 농경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가 수도권 벤처기업인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7%가 벤처단지로 부적당하다고 답변했다. 경남 마산시는 91년부터 진전면 수정만 6만9,000평을 매립,택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토취장 확보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공사기간을 3차례나 연기했지만 현재 공정은 36%. 마산만살리기 시민연합 공동대표 양운진(梁運眞·52)교수는 “마산만 수질이 오염됐다며 매립하는 것은 냄새난다고쓰레기통을 치우는 것과 같다”며 “진해만에서 많은 바다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마산만이 완충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대 생물학과 권영택(權榮澤·51)교수는 “무분별한갯벌매립은 해안선의 단순화를 가져오고,수질을 악화시킨다”며 “갯벌이 줄어들면 육지에서 유입된 각종 유기물질을 정화시키는 기능이 약화된다”고 강조했다. 바다모래 채취도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가운데 하나. 전남 신안군 팔금면 당고리 희아도 해안선에서 2∼4㎞ 떨어진 4곳의 바다에서 모래채취가 한창이다. 전용선과 운반선 등 10여척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고 400t급 동아호와 유진호 등 전용선박 4척의 선상에는 바다속에 박아놓은 검은색 호스에서 모래와물이 꾸륵꾸륵 밀려 나왔다. 쉴 사이 없이 모래가 밀려나오고 물과 불순물은 밑으로 내려오면서 자동으로 걸러졌다.새하얀 모래더미가 산을 이루자 운반선이 다가와 옮겨 실은 뒤 목포항으로 출발했다. 당고리 고산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바다에서 모래를 퍼낸 지 15년도 넘었을 것”이라며 “수심이 깊어지면서 김발 지줏대마저 세우지 못해 양식을아예 포기했다”고 불평했다. 몇 년 전부터 모래채취 방식이 포크레인 대신 대형 호스를 이용한 기계식 펌핑으로 바뀌면서 채취량은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고 한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의 ‘바다모래 지키기 특별위원회’ 신대운(申大云) 위원장은 한마디로 “모래 채취로 바다속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래 펌핑으로 갯벌층 부유물질과 고기 산란집이파괴돼 어패류의 삶터가 송두리째 날아가고 있다”며 “신안 임자·대광면 해안선 인근에서 바다모래 뿐 아니라 규사 채취권까지 허가해 해안선이 붕괴되고 한때 전국 새우의 40∼60%가 잡혔던 새우잡이가 거의 끊기는 등 적잖은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안과 진도군은 모래채취 허가 20건을 내주고 군수입으로 20억원을 챙겼다.이때문에 올해도 10건에 바다모래 190여만㎥를 채취토록 허가해 줬다. 전남도내 서해안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토록한 규모는 98년진도군 180만㎥,신안군 101만㎥,99년 진도 271만㎥, 신안183만㎥,2000년 진도 368만㎥,신안 243만㎥이다. 해양수산부도 부산 신항만을 건설하면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해역에서 4,000만t의 바다모래를 채취할 계획이다. 모래채취 예정해역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300만평에 달하며 이 일대는 고등어와 전갱이 등 회유성 어족이 서식하고,연근해 어족의 산란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해마다 500만∼700만㎥의 바다모래 채취허가가 나가고 있으며 올해도 보령,태안,당진 등 모두 23곳에760만㎥의 허가가 나갔다. 특히 최근에는 개발행위가 생태계의 보고인 사구(砂丘·모래언덕)까지 마구 파헤쳐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위해 건설하는 해안관광도로 노선이 공사중에 조정되고 국내 최대의 태안군 신두리 사구가 개발제한을 이유로 토지소유주들이 반대, 천연기념물 지정에 애를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푸른 동해에서 연어들이 떼지어 올라오는 국내 최대 ‘연어 모천(母川)’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도 대형 중장비의 소음과 채취장에서 흘러나오는 시뻘건 흙탕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벌어지는남대천의 골재채취 현장에서는 더 이상 환경을 찾아 볼 수 없다.양양군은 지난해에 18만5,000㎥의 골재를 채취했고 올해도 연말까지 11만7,000㎥를 채취한다.올들어 지금까지 반출된 골재만도 1만4,000t에 이른다. 남대천 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파헤쳐지고 수변환경이 망가지자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은 “수질과 수온등 환경에 민감한 연어가 더이상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골재채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도 “연어축제까지 열겠다며 보호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편에서는 돈을 벌어보겠다고 남대천을 망치는 양양군의 행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여론에 대해 양양군은 “지난달말 일단 채취공사를 중단하고 하상정비와 쌓아 놓은 골재만을 운반해 내고있다”며 “타당성을 면밀히 검사한뒤 공사 진행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 김성수 [사진팀] 왕상관 이호정기자■해양수산부 후원.■전문가 제언 “해안선을 보존하자”. 우리나라 해안선의 총길이는 1만1,542㎞로 국토면적에 비해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70년대 이래 용지와 용수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연안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대규모 매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육지 해안선의 26.2%인 1,623㎞가 방조제,호안 등의 인공해안으로 조성되고,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44.4%인 84개 지구가 연안에 위치하게 되었으며,발전소의 49.4%인 40개가 연안에 들어섰다. 그 결과 갯벌 생태계의 생산력과 오염 정화기능이 크게저하되고 연안 수산자원이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다.또한연안해역의 수질이 악화되고 부영양화가 심각해져 적조가매년 대규모로 발생,연안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연안의 보전,이용,개발에 대한 종합계획이 없어이용자 중심의 개발이 진행돼 연안의 이용과 보전 질서가저해되고 있으며,연안 경관지역은 대부분 음식점,숙박시설이 난립되어 천혜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연안에서 생산가치가 가장 높은 하천과 강의 하구는 대부분 하구언이나 댐이 건설되어 생태계를 변질시키고 중요한 생물자원인 연어나 뱀장어의 회유를 막고 있다.이러한 연안의 난개발에 대하여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의제21’은 연안에 대한 환경적으로 건전한 개발을 연안국에 촉구하게 되었고,우리나라는 각종 난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연안관리법과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99년 제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화호 건설이 실패로 돌아간 교훈이 있음에도 식량안보를 내세워 여의도의 40배가 넘는 새만금지역 해안매립을 강행하고 있고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경관이 뛰어난 안면도 일대의 모래언덕을 꽃박람회 장소의 진입로 건설을 위해 파헤치고 있으며,향후 10년간 71.9㎢에 이르는대규모 해안이 산업단지 건설,농업용지 확보,주택건설 등의 목적으로 매립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안과 육지 연안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연안통합관리법을 제정한 이상 조속히 시행하여 관련부서와 지방자치단체,이익단체들의 개별적인 연안 난개발을 막고,미래를위해 연안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존할 수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서해환경연구센터 소장
  • 한나라 “對北정책 재검토 촉구” 결의문

    한나라당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에서 ‘정기국회 대비 의원 연찬 토론회’를 열고 국정감사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내부 전열 정비에 나섰다.연찬회에서는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의 해임과 대북 정책재검토 및 언론국조의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문제 제기]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6·15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끌려다니는 동안 민생·경제·교육·안보가 무너졌다”며 “그럼에도 대통령은 위기에 대한 인식과 국정쇄신의 다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이 정권은 우리 당을 끝없는 정쟁·싸움의 상대로 보고 있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당의 정체성과 노선 설정에어려움이 있고,영남당이라는 이미지,당내에 소외그룹이 존재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문제제기를 했다. 이어“우리당은 과거 야당에 비해 잡음이 없고,이 총재의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으며,당의 이견도 극소화된 상태”라면서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분과 토론] 토론회에서 의원들은 정기국회 전략 이외에당운영방식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김용균(金容鈞)의원의원은 법사위 분과위 모임에서 “‘자유민주주의 원칙은타협의 대상이 아니다’‘확고한 정체성과 행동 통일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원외위원장들의 총재접견 어려움’‘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에 대해 회유 설득하는 작업 부족’등 당 운영방식에 문제점을 제기하기도했다”고 전했다.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여당은 IMF극복,남북교류,생산적복지를 선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비판만 하지 대안 제시가없다”면서 “통일세력, 재벌옹호, ‘반창(反昌) 분위기’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정무분과 토론 내용을 브리핑했다. 이밖에 의원들은 당의 정체성에 대해 “보수는 수구 반통일 반개혁이라는 잘못된 개념으로 전달되고 있다”“야당성 제고가 필요하다”“대북정책 뒷다리 잡는 인상을 주고있다”는 등 우려를 표명했다. 지역당 탈피문제와 관련,“현실을 현실대로 인정해야 한다”“영남표도 중요하지만 수도권 표도 중요한 만큼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등 엇갈린 의견과 함께 “역대선거를보면 충북지역의 득표차로 전국순위가 결정된 만큼 충북지역을 중시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정부 비판에 부총재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당직인사가 편중되어 있다”는 고언도 이어졌다. 이지운기자 jj@
  •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여수 오동도에 홍보관 설치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 한국 유치를 위한 홍보관이 전남여수 오동도에 설치된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22일 세계박람회와 후보 도시 여수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 총 10억원을 투자,오동도에 100평 규모의 홍보관(3층,연면적 300평)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보관은 세계박람회사무국(BIE)의 비센테 곤살레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이 방한하는 10월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다.조립식 건물로 지어질 홍보관에는 박람회시설 조감도와 전시실·전망대·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관계자는 “홍보관 설치를 계기로 여수 세계박람회에 대한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운용회장 일문일답 “”사마란치 조직적 방해가 패인””

    “사마란치의 조직적인 봉쇄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IOC 위원장 선거에서 쓴잔을 든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성원해 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뒤 후 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패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사마란치가 조직적으로 나를방해했다.특히 투표일 하루전 아무 것도 아닌 일을 터뜨려로게가 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일방적으로 도왔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방해 했나. 사마란치는 어제 오늘 새내쪽으로 기운 IOC 위원들을 차례로 불러 회유했다.종신 명예위원장이 된 사마란치는 퇴임 뒤에도 IOC를 장악하기 위해 로게를 밀었다. ■사마란치가 퇴임 뒤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가. 사마란치는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박물관을 자신의이름을 딴 박물관으로 개칭하고 기금까지 마련했다. 또 명예위원장이지만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들것이고 로게 뒤에서 수렴청정할 것이 분명하다. ■베이징의 승리가 위원장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베이징의 영향도 컸다.특히 유럽위원들은 ‘아시아에두 개를 다 줄 수 없다’는 여론을 조성했다. ■이제 평위원이 됐는데 6개월 뒤 총회에서 부위원장에 출마하나. 부위원장을 하려 했으면 이번에 했다.평위원이지만IOC 내부에는 아직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의 거취는. 조만간 귀국하겠지만 당분간 푹 쉴 생각이다.내 힘이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한국스포츠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 모스크바 강영기 특파원 kyki@sportsseoul.com
  • 여야, 18일 국회본회의 합의

    여야는 10일 총무회담을 갖고 18일 본회의를 열기로 하는등 11일부터 18일까지의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여야는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11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를 소집하는데 이어 17일까지 재경·정무·국방위 등현안과 관련된 상임위를 개최키로 했다. 18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약사법,건축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과 2010년 세계박람회유치지지 결의안,그리고 조세제한특례법,모성보호법,남북경제교류협력비준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본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언론사국정조사에 대한 특위 구성,금강산 사업에 대한 관광공사의 참여,황장엽(黃長燁) 방미,일본역사교과서 왜곡,한·일어업협정 문제 등 5개 등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문광위를 소집,금강산 육로관광 이면합의설과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몬테시노스 페루 前정보국장 “비밀 테이프 공개”

    부정축재와 인권유린 등의 혐의로 체포된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전 페루 국가정보부장이 재판부가 선처를 약속하면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비밀 비디오테이프 3만여개를 공개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그의 변호인이 27일 밝혔다. 파트리시아 후르타도 변호인은 몬테시노스가 지난 25일 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밀 테이프 공개 의사를 밝혔다면서그러나 이는 해군 중죄인 감옥에 수감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우발적으로 나온 것일 뿐 재판과 관련된 공식적인 발언은 아니라고 말했다. 몬테시노스가 말한 비밀 비디오테이프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정권 시절 야당의원과 선거관리위원,군 관계자,경제인및 언론인을 뇌물로 회유하는 장면을 비밀리에 녹화한 것으로 공개되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해군 중죄인 감옥은 주로 좌익 반군 지도자들이 수감되는곳으로 현재 수감된 죄수도 6명에 불과하다. 리마 AP 연합
  • “하찮은 가시고기의 위대한 父情”

    “하찮은 생명이라고 우습게 여기지 마라.너희 중 누가나만큼 사랑을 받고 세상에 태어났더냐.” 수천마리씩 떼를 지어 유유히 바다를 향해가는 손톱만한어린 가시고기가 이야기함직한 말이다. KBS1은 27일 오후 10시 방영할 ‘자연다큐멘터리’에서‘부정(父情)의 상징’인 가시고기의 생태를 밝힌다. 회유성 어종인 가시고기에는 큰가시고기와 가시고기,잔가시고기의 세 종류가 있다.이번 ‘자연다큐멘터리’에서는큰가시고기에 초점을 맞췄다. 큰가시고기는 바다에서 살다가 해마다 이른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하천으로 올라온다.암수 무리지어 올라온 뒤 일주일간의 민물 적응기간이 지나면 본격적인 산란 준비에들어가고 수컷은 수초를 이용해 둥지처럼 생긴 집을 짓는다.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둥지를 트는 것이 바로 가시고기다.집이 완성되면 암컷을 맞아들이지만 암컷은 3∼4초간의짧은 산란을 마치면 기력이 다해 죽는다. 이때부터 수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약 보름간 아무것도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으면서 침입자를 막고, 앞지느러미를 이용해 부채질을 해 둥지 안에 신선한 물을 넣어준다.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알이 제대로 부화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수컷은 둥지를 지키는 동안 어떤 침입자도 막아낸다. 커다란 거북이마저 눈을 쪼아 쫓아내는 가시고기의부정의 힘에 시청자들은 감동하게 된다. 알이 부화된 뒤에도 수컷은 집밖으로 나오려는 새끼들을입으로 물어 ‘아직은 안된다’는 듯 다시 둥지 안에 집어넣는다. 마침내 새끼들이 세상에 나온 지 5일이 지나 하나둘씩 집을 떠나자,수컷은 임무를 다했다는 듯 죽음을 맞는다.사력을 다했다는 듯 몸 빛은 푸르스름하게 볼품없이 변해버렸다. 새끼들은 죽은 아빠의 살을 파먹으며 바다로 나갈 채비를서두른다. ‘자연다큐멘터리’의 안희구 PD는 “가시고기가 하천 얕은 곳이 아니라 깊은 곳에 둥지를 튼다는 점, 수놈이 알을자극해 부화를 돕는다는 점 등 전혀 알려지지 않은 많은사실을 밝혀냈다”면서 “단순히 부정의 감동을 떠나 학계에도 도움이 될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6·15’ 1년 여·야 상호 비난 목청

    여야는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인 15일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관계 진전 여부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 민주당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김중권(金重權)대표 등 당 지도부·소속의원·원외 위원장·사무처 요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앞서 당4역·상임위원장단회의에서는 한나라당이 제기한 6·15 밀약설을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으며,임채정(林采正)신기남(辛基南)의원 등 열린정치포럼과 바른정치모임소속 의원 31명은 기자회견에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총재의 대북관을 비판하고,7개항의 질의서를 보냈다.김대표 등 지도부는 강화군 화도면 어장에 남북회유어종인넙치 치어 10만마리를 방류,남북평화를 기원했다. ■한나라당 북한 선박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 침범에 따른대북 정책의 문제점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적절한 대책수립을 촉구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다만 이회창 총재와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자체는 역사적인 만남이라며 높게 평가했다.오전 총재단·국방위원 연석회의에서는북한선박의 잇단 영해 침범과 영해통과 이면합의설을 비판하고,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해명·사과,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한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이날 여야 수뇌부의 대북 자세를 싸잡아 비난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6·15 공동선언은 남북관계뿐 아니라 세계사적 큰 획을 긋는 역사적 대사건이었다”면서 “남북이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반목과 갈등의관계를 평화공존의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이총리 “국민불편최소화 노력”

    국회는 12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 질문 마지막 순서로 사회·문화분야의 현안들에 대해 질의를 했다.여야 의원 9명은 이날 민주노총 파업대책,건강보험 재정파탄문제,언론개혁,새만금 사업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다. 이총리는 답변에서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불법파업을고임금 근로자들이 주도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불법필벌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의약분업과 관련,이총리는 “단정적으로 결론내리는 것은 성급하지만,항생제 사용이 35% 감소하고,주사제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등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종합대책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건강보험 재정적자를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약계·소비자가 조금씩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측이 50%,의약계가 40%, 그리고 경증환자들이 10%를 부담함으로써 연간 약 3조9,000억원의 재정보전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은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에 대해 이념성을 문제삼은 뒤이어 의보통합에 반대했던 김종대(金鍾大) 전 보건복지부기획관리실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정부가 불법계좌 추적과회유,협박 등을 동원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21세기 해양韓國’ 오대양 누빈다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31일은 6번째로 맞는 바다의 날이다. 제2의 국토인 바다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정했다. 21세기 본격적인 해양 경쟁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해양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한반도를 싱가폴이나 홍콩에 견줄 만한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건설하고,2010년 세계 5대 해운선진국에 성큼 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운산업을 국가발전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발전안도 이미 나와있다.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7%를 수송하는 국가경제의 생명선으로 연간 110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산업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선박확보 금융제도의 미흡,조세부담의 과중,선원수급의 불안정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등 아시아권의 해운·물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세계 해운시장이 개방화·자유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해운산업의 10년후 비전을 ‘해운중심의 물류부국 실현’에 두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선박량의 세계 보유비중을 현재의 3.5%에서 2010년에 6%이상으로 높이고,해운산업의 GDP(국내총생산)점유율을 현재 1. 8%에서 2%이상으로 제고하는 게 목표다. ●선진 해운·물류 인프라 구축 국적선사의 조세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현재 영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톤세제도(Tonnage tax)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있다.톤세는 해당회계연도에 나온 법인의 수익대신에 선박크기별로 정해진 1운항일당 톤세비율을 연간 운항일수에 곱하여 산정한 수익을 과표로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선박에 대한 투자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안에 선박투자회사법을 제정,투자자의 자금과 외부금융기관의 차입금으로선박용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해운업체 경쟁력 기반확충 현재 외국선사만 이용할 수 있는 수출입은행의 선박수출 금융계정을 재편성,국적선사에게도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선원 최저임금을 해상근로의 특성에 맞게 인상하고 선원의 근로소득세비과세 범위를 확대,생활의 안정화를유도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 부상 부산항과 광양항을 실질적인 동북아의 허브(Hub)항만으로 건설하기 위해 신항만 중에서도 부산·광양항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속초항,양양항,인천 남외항,다대포항,제주외항 등 신항만 개발도확대한다는 방침이다.외자를 포함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고민자유치가 어려운 사업은 적기에 재정사업으로 전환,정부재정한계를 보완하고 투자지연으로 인한 손실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원양어업 현주소.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원양어업국이다.한국의 원양어선이진출한 나라는 5대양 6대주에 걸쳐 35개국이 넘는다.현재도세계 26개 연안국에서 535척이 조업을 하고 있다. 참치,명태는 국내 생산량의 99%를,오징어는 55%를 원양어업에서 잡아들이고 있다.조기,갈치,고등어 등 흔한 생선도 국내 생산량의 30%이상이 원양어업을 통해 식탁에 오른다. 원양어업은 지난해말 기준 국내 수산물 총산량인 255만t의26%인 65만t을 생산하고 있다.연간 수출액만도 5억달러에 달한다.이같은 외형적 화려함과 달리 원양어업은 최근 들어 어장축소와 업계의 영세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원양어업계는 70년대 고도성장기,80년대 현상유지기,90년대 정체기를 거쳐 2000년대 들어서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평가이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30여개 업체가 연쇄부도를 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게 원인이다.지난 연말 기준 전체 139개 원양업체 가운데 60%가 넘는 89개사가 자본금 1억원 미만이고,전체의 60%이상이 어선 1∼2척을 보유한 영세업체다. 현재 신규진입이 거의 없는 한계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유엔해양법 채택이후 자유롭게 조업하던 공해가 배타적 관할하에 놓여 연안국으로부터 쫓겨나거나,과도한 입어료 등 입어조건이 날로 까다로와졌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는 선원직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에 시달리고,금융기관들이 선박을 담보로 한 대출을 기피,재무상태가 악화된데 타격을 받았다. 원양어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제협약 내용에 부합하는 투명한 조업을 실시해 우리나라가 준법조업 국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해외신어장 개발 및 자원조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기업형 원양업체의 경우,‘잡는 어업’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수산식품 제조 및 유통쪽의 비중을 늘려 수산업을 1차 산업에서,2·3차 산업으로 바꾸면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2010년 박람회 유치열기 ‘후끈’. 오는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올해 바다의 날 행사를 박람회 개최예정지인 전남 여수시오동도에서 갖는 것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2010년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중국,러시아,아르헨티나,멕시코 등이 개최의사를 밝힌 상태다.이들은 이미 회원국을 상대로 교섭단을 파견,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서를제출하고,현재 파리에서 BIE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특별교섭단’을 운영하고 있다.최종개최지는 내년 5월중 결정된다. 이처럼 각국의 유치전이 치열한 것은 박람회가미치는 파급효과가 경제적인부문을 제외하고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세계박람회는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려 160여개국에서 3,000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박람회를 준비하는 데는 사전투자비로 항만 토목공사비 5,300억원,전시관건립 등 건축공사비 8,000억원 등 모두 2조4,000억원의 막대한 돈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여수박람회의 생산유발 효과는 16조8,000억원,고용유발 효과는 약 23만명에 달할 것으로나타났다.16일간 열렸던 88올림픽의 생산유발 효과가 4조7,0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박람회유치단 관계자는 “중국 등이 강력한 경쟁상대로 급부상하고 있어 민간·국회·정부를 총망라하는 범국가적인 유치활동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지역사회 시니어클럽 5곳 선정

    노인들을 위한 수준높은 여가 활용 공간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지역사회시니어클럽(CSC)을 열기로 하고 우선 시범 사업기관으로 서울 성공회유지재단,부천시 오정구노인복지회관,충주시 종합사회복지관,동해시 노인복지회관,운경재단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사회시니어클럽은 사회적 경륜과 지식을 갖춘 노령자들에게 여가 활용,지역 봉사와 함께 적정 소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번에 시범적으로 선정된 기관에는 연간 1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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