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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좌에 ‘-8억원’ 찍히자 극단 선택… 美 로빈후드앱 ‘거래의 함정’

    계좌에 ‘-8억원’ 찍히자 극단 선택… 美 로빈후드앱 ‘거래의 함정’

    해외 스마트폰 앱에서의 쇼핑이나 항공권, 호텔 예약을 취소하거나 환불하려 할 때 고객센터와 연락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예약할 때는 속전속결인데, 어느 나라 환불 규정을 따르는지부터 고객센터와 어떻게 연락을 취해야 하는지 물을 곳을 찾기 어려운 경우다. 앱 운영자의 챗봇 메신저나 이메일로 성의없는 답변이라도 받으면 전화를 걸어 자세히 내용을 문의하고 싶지만, 연락처를 여간해선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만일 ‘-73만 달러’(약 8억원)라고 찍힌 주식계좌 잔고의 내용을 확인하려는데 챗봇 자동응답 메일 이외 다른 대응이 없다면, 콜센터 번호는 오리무중인데 오직 ‘-73만 달러’란 숫자가 변함없이 표시된 앱만 봐야 한다면 어떤 심정일까.지난해 말 기준 사용자가 20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인기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 이용자인 앨릭스 컨스(20)가 지난해 6월 자신의 옵션거래 계좌에 ‘-73만 달러’가 찍힌지 하루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유가족들은 로빈후드를 고소했다. 컨스에게 전달된 ‘-73만 달러’란 액수는 선물과 현물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차에 따라 장부에만 기입되는 금액일 뿐 그가 갚아야 할 돈은 아니었지만, 대학생인 컨스는 자신이 거액의 빚을 졌다고 오인해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유가족들은 “로빈후드는 전문가 투자영역인 옵션 파생상품 계좌를 열어줬고, 이에 대해 문의해도 고객서비스 전화번호 조차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로빈후드의 잘못된 의사소통과 접근할 수 없는 고객 서비스가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컨스가 자신처럼 경험이 없는 투자자에게 어떻게 그렇게 쉽게 투자가 허용됐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으로 가족들에게 남긴 메모도 증거로 첨부됐다. 미국 네브라스카링컨대 재학생인 컨스는 고교 3학년 때 로빈후드 주식 계좌를 열었다. 주식 초보인 컨서는 지난해 자신이 입을 수 있는 손실이 1만 달러(약 1100만원) 미만으로 제한된다고 믿고 로빈후드앱에서 파생상품인 옵션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로빈후드는 컨스에게 옵션 거래 유지를 위한 증거금이 부족하다며 17만 8000달러(약 2억원)를 기한 내 입금하라고 경고하는 마진콜을 이메일로 보냈다. 컨스는 대체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려고 로빈후드 고객지원팀에 밤새 3차례 이메일을 보냈지만, 챗봇이 자동 생성하는 이메일 답장만 연거푸 받았다. 이메일 내용은 “시정 조치 중”이라는 내용이 다였다. 로빈후드는 고객지원팀 유선번호, 담당자 등을 알려 주지도 않았다. 천문학적인 빚을 지게 됐다고 생각한 컨스는 이튿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런데 ‘-73만 달러’라고 쓴 로빈후드의 경고는 충분한 정보를 담은 것이 아니었다. 컨스가 거래한 파생상품 중 손실분에 대해서만 경고했을 뿐 컨스의 전체 거래 중 다른 파생상품을 활용해 손실을 헤지(손실을 없애는 반대매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누락된 것이다. 실제 로빈후드는 컨스의 사망 다음날 “마진콜이 충족돼 거래 제한이 해제됐다”는 이메일을 전했다. 유가족들은 로빈후드가 고객이 전화할 핫라인을 유지해 컨스가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로빈후드는 컨스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이 회사는 또 마진콜 등 전문 투자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코로나19 와중 주식열풍에 힘입어 수백만명의 회원을 모집하며 빠르게 성장한 이 회사가 고객 대응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WSJ는 전했다. 게임하듯 쉽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거래안전 확보에는 미흡했음이 컨스 사건을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다. 컨스 유가족의 소송은 올해 1분기를 목표로 삼았던 로빈후드의 기업공개(IPO) 일정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로빈후드는 올해 들어 벌어진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서도 30여건의 소송에 피소됐다. 개미들의 집단매수로 지난달 말 게임스톱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160% 가량 폭등하자, 로빈후드가 기관의 주문은 수용하면서 개미들의 주문은 정지시켰기 때문에 벌어진 소송전이다. 로빈후드를 상대로 한 게임스톱 사태 관련 소송은 집단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포토]‘사퇴하라!’

    [서울포토]‘사퇴하라!’

    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최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1.2.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학력 격차 걱정 뚝! 강남인강 특강 1000개 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등교 제한으로 청소년들의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인터넷수능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와 학원을 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학력 증진과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는 자체 운영 중인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이 코로나19로 학업 공백기를 가진 학생들의 신학기 준비를 돕기 위해 8일부터 1062개의 특강을 22일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1개의 무료 강의를 제공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강의수를 크게 늘렸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개념 정리와 코딩강좌 등 내신 개념 특강 958개를 준비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가계소득에 따라 학생들의 학력격차가 더 커지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지난해보다 9배 가까이 강의수를 늘리고 과목도 더 다양하게 구성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학습법에 대한 멘토링 강좌와 중고등 핵심내용을 담은 원픽 강좌, 학력모의평가 해설 강의, 입시 및 학습전략을 담은 언택트 라이브 설명회 등도 제공한다. 강남인강은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강남인강 홈페이지(edu.ingang.go.kr)에 접속하면 수강이 가능하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료수강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온 강남인강을 올해도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수강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돌·백일상 무료 대여 서비스 강동구는 지역별로 운영 중인 영유아복합공간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3호점에서 백일상과 돌상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한다. 돌상과 백일상을 비롯해 테이블 보, 전통 실타래, 화병, 꽃신, 모형 케이크, 각종 장식 소품 등을 대여할 수 있다. 대상은 장난감도서관 회원 중 생후 100일 전후 영아를 둔 회원 또는 생후 1년 전후 영아를 둔 회원이다. 홈페이지(www.gdkids.or.kr)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한 후 빌리면 된다. 대여 기간은 총 10일이고 이용요금은 무료다. 구는 향후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호점별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로, 경찰 출신 ‘안전자문관’ 운영 종로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안전자문관 제도’를 운영한다. 구는 주민 생활안전과 관련해 전문가로부터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자문을 받아 각종 사건,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자 2014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안전자문관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안전자문관 제도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공개채용했다. 종로경찰서 및 혜화경찰서 등에서 근무한 전직 경찰을 안전자문관으로 채용했다. 중구, 원룸·다가구 상세주소 부여 중구가 주민 주소사용 편의를 위해 동·층·호가 없는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한다. 상세주소는 도로명 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기되는 동·층·호 정보로, 원룸·다가구주택·단독주택 등 총 2가구 이상 거주하는 주택, 일반상가, 업무용 빌딩 등을 임대하고 있는 건물에 부여한다. 중구는 대상이 1923동에 달한다. 상세주소는 건물 소유주 또는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임차인은 소유자가 동의하는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은평,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은평구는 올해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갈현청소년센터와 함께 청소년 친환경 라이프 ‘아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아망은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라는 순우리말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년 프로젝트 활동이다. 청소년 10여명이 팀을 이뤄 청소년 흡연, 무단투기, 학교주변 유해시설 정비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다. 은평구는 해당 프로젝트 청소년 참여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갈현청소년센터 홈페이지 또는 센터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치도봉’ 온라인 의제 설명회 도봉구가 10일 오후 3시부터 1시간여 동안 협치도봉 온라인 의제 설명회를 한다. 지역사회 혁신계획 사업으로 협치 의제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포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비대면으로 유튜브 채널 ‘협치도봉’에서 실시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올해 협치 포럼 의제에 관심 있는 주민이다. 참여 희망자는 전화로 사전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협치도봉’ 유튜브 채널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협치포럼 참여 방법을 소개하고 관련 의제를 살펴본다. 강서, 청소년 대상 재능기부자 모집 강서구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할 ‘지역사회기여 장학생’ 20명을 모집한다. 참여 장학생들은 초·중·고교생의 멘토가 돼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에서 학습지도, 예체능교육, 진로탐방, 고민상담 등을 한다. 지원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계속해 강서구에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 최근 1년간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면 된다. 단 4학년과 휴학생은 제외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120시간 동안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장학금을 받는다.
  • OECD “文 포용성장, 한국인 삶의 질 향상시켰다”

    OECD “文 포용성장, 한국인 삶의 질 향상시켰다”

    “한국판 뉴딜 ‘포용사회’ 적합한 정책노동시장 이중구조·고용격차 해소를”전문가 “저임금 일자리 줄어 역효과”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중 하나인 ‘포용성장’이 국민의 삶의 질 수준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이란 판단을 내렸다. 다만 한국의 이중적인 노동시장 구조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문제 등은 여전히 해소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한국의 포용성장 연구: 모두를 위한 기회 창출’ 보고서 발간회를 개최하고, 두 기관이 2019년부터 2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OECD가 회원국의 포용성장 현황을 국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분야별 지표 체계’(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첫 보고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소득 분포(5분위 배율) ▲하위 40% 부의 비중 ▲상대적 빈곤율 ▲고용률 ▲임금소득 분포 ▲성별 임금격차 ▲세대 간 소득 상관계수 ▲정부 신뢰도 등의 지표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OECD는 “한국 정부가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통해 모든 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강조하는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했다”며 “이를 통해 가계소득과 청년·여성 고용률이 개선됐고 저임금 근로자 비중과 연 근로시간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교 무상 등록금과 대학교 입학금 폐지 등 공교육 강화 정책이 저소득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근로장려금 보장성 강화, 기초·장애인 수당 인상 같은 사회안전망 확대로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선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성장을 두 축으로 하며 고용안전망 강화를 통해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최저임금·실업급여 인상, 고용보험 보장성 확대 등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 격차를 줄여 고용복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OECD는 그러나 한국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비정규직 여건 개선과 최저임금제 강화를 통한 고용격차 해소를 제언했다. 또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소득·재고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국이 세계 6위의 수출대국으로 발돋움했지만 재벌 중심의 제조업 발달은 서비스업·제조업, 대기업·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뿐 아니라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포용성장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시도였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뒤처진 사람을 같은 위치로 끌어온다는 점에서 취지는 좋지만, 정부가 추진한 정책은 결과적으로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했다”며 “대표적으로 최저임금은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저임금 일자리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소외받고 어려운 계층을 좀더 고려하고자 하는 기조는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됐던 임금정책, 노동시장 개입 정책이 성공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신지예 “서울시장 선거에 소외된 다수 대표 시민후보 나와야”

    신지예 “서울시장 선거에 소외된 다수 대표 시민후보 나와야”

    2018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슬로건으로 당찬 출사표를 던졌던 여성 정치인.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그렇게 사람들 기억에 박혀 있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에 무소속으로 출마, 3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이 불거진 이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한여넷)라는 단체를 만들어 피해자 지원 및 여성 정치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을 때 누구보다 빨리 ‘장 의원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지지했다. 행동하는 정당인, 정치인, 활동가로 ‘살아 있는’ 신 대표를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요즘 어떻게 지냈나. “한꺼번에 많은 일이 돌아가서 정신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성폭력 사건 1심이 끝났고, 피의자와 검사가 모두 항소해 2심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맡으면서 그 안에서 정치 세력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다. 정치권 성폭력 사건이 계속 터지는데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후 우리 사회가 이를 제대로 처벌하느냐 또한 중요하다.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사건 관련해서는 진상 규명 활동 및 공론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신문 젠더폴리틱스연구소에서 매주 글을 쓰며 여성 재산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 관련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정치권 성폭력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가장 최근엔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 정의당의 조처를 어떻게 봤나. “정의당이 기존에 조직이 보여주지 못했던 ‘공동체적 해결’을 시민들에게 인식시켜줬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피해자가 그곳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 사건에 대해 다른 구성원들도 2차 가해를 하지 않고 더 이상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 해결에 천착하는 것이 필요한데, 거기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건 해결을 맡은 배복주 부대표의 강단 있는 결정, 장혜영 의원의 용기가 시작을 잘 열어줬다. 다음 몫은 정의당 당원들의 힘에 달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 의원에 대한 지지 발언을 올렸다. “작년 2월 같은 당 당직자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사건 직후 바로 고소했고, 조사를 받았다. 이후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왜 녹색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지 설명해야 했다. 정치인은 국민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하고 피해를 받는 게 아니라 피해당한 사람을 구제하고 도와줘야 하는 존재다. 그런 사람이 ‘내가 피해자’라고 나서면서 출마하는 걸,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이 됐다. 이번에 장 의원을 보면서 그때 생각이 떠올랐다.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밝힐 때 주홍글씨가 될까 봐 두렵다. 그런데 장 의원은 용감하게 자기 목소리를 냈다. 이게 윗세대들이랑 다른 지점이다. 수많은 여성이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에 고통을 속으로 삭이지 않고, 이것이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정치적 문제라고 밝히며 사건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신지예라는 개인도, 장혜영이라는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젊은 여성들은 완전히 다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야망’을 넘어, ‘투철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인 사건으로 넘어가 보자. 지난달 부산지법에서 나온 1심 판결에서 피의자는 준강간치상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치상 혐의를 인정한 재판부에 감사드리지만 죄질에 비해 형량이 낮다고 생각한다. 상해 정도가 미미하다는 것과 가해자가 반성한다는 점, 가해자 가족들이 쓴 탄원서 등을 감경 요인으로 꼽았다. 가해자의 어린 딸도 탄원서를 썼는데, 그 사실 자체로 가슴 아팠다. 또 다른 폭력 아닌가. 가해자 측 변호인은 내가 약속된 한 행사에 축사를 하러 참석한 것을 근거로 ‘상해가 미비하다’고 주장한다. 상해가 심했으면 축사를 할 수 있었겠느냐는 논리다. 그렇다면 성폭력 피해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정해진 업무를 다 취소하고 집안에 틀어박혀야만 피해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성폭력 피해를 입고도 아픈 몸과 마음을 이끌고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여성들이 부지기수다. 전형적인 피해자다움 요구다. 이것이 반성하는 가해자의 태도인지 묻고 싶다.” -사건 발생 1년 만에 나온 녹색당의 입장문에 대해 SNS에 쓴 글을 봤다. 진상조사단을 꾸려 달라는 요청에 수개월 묵묵부답하다 이제 와 안전망 구축과 제도개선 교육을 얘기한다는 내용이었다.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이후 서울시가 내놓은 입장도 ‘시스템 정비’였다. 그러나 제도 개선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아도 될 이야기다.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려면 제도 개선뿐 아니라 처벌이 필수적이다. 내부에서 제대로 조사하고 기록해야 한다. 녹색당도 그걸 제대로 하지 않고 사건의 맥락을 제대로 해석하지 않았다. 성폭력 사건은 구조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였다. 당시 녹색당에 비례위성정당을 준비하는 집단이 있었다. 나는 당 공동 운영위원장임에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당내 가부장 권력을 중심으로 한 모든 논의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됐다. 나는 ‘녹색당’ 차원의 선거 준비를 제안했으나 오히려 ‘신지예 때문에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 시작됐다. 이 상황에서 가해자는 나에 대한 허위 소문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유인해 성폭력을 저질렀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성폭력이 벌어진 게 아니라 위성정당 합류의 흐름 속에서 당 내부에서 자행됐던 마녀사냥의 끝이 성폭력이었다. 한국 위성정당의 흐름, 특히 비례대표 후보 공천 등이 매우 가부장적으로 진행되었는데 이 가부장적 정치가 개인에게는 성폭력이라는 사건으로 발생한 것이다. 사건 이후 당에 진상조사단을 만들 것을 요구했는데, 아직까지도 꾸려지지 않았다. 작년 3월, 당이 위성정당 참여 결정을 내릴 때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겠다는 생각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했다.”신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 두발자유화운동을 하며 ‘한국청소년모임’이라는 온라인 카페를 만들었다. 이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대안학교(하자작업장학교)에 입학했다. 사회적 기업, 시민단체, 정당활동과 세 번의 선거에 출마(2016년 총선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2018년 서울시장 선거, 2020년 총선 서울 서대문갑)했다. 그가 끊임없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서는 이유와 동력이 궁금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왜 두발자유화운동에 나섰나. 당시 많은 중·고등학생이 두발 제한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어도 선생님한테 반항하는 것 이상의 용기를 내는 일은 드물었다. “‘중2병’이었던 것 같다.(웃음) 세상에 반항하고 싶고, 아빠랑 사이가 안 좋았다. 학교는 ‘늙은 아버지’ 같았다. 선생님 중에 왜 두발단속을 해야 하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파마, 염색을 하고 싶은 건 아니었지만 헌법에 ‘모두에게 신체의 자유가 있다’고 써놓고 학교는 그걸 왜 안 지키는지 얘기해주지 않았다. 당시 막 생겨난 ‘다음 아고라’에 이런 얘기를 올리면 “학생은 공부나 할 것이지” 같은 답을 들었다. 화가 났고, 많이 분노했다.” -왜 정치를 하고 싶었는지 궁금하다. “정치를 할 거라고 생각 못했고,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 않는 편이었다. 두발자유화운동을 하면서 정당에 일찍 발을 들였는데, 당시 치고받고 싸우는 어른들을 보면서 ‘저렇게는 세상을 바꿀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대안학교에 가고, 사회적 기업·시민단체 회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도 기업이라 이윤 창출이 제1 목표더라. 시민단체에서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월세 8만원짜리 쪽방촌에 들어가 어르신들과 함께 사는 프로젝트를 했다. 그런데 재개발, 재건축 바람이 불며 망원동이 갑자기 ‘망리단길’이 되었다. 여든, 아흔 되는 어르신들이 쫓겨났다. 3평짜리 방에서 할머니들이 이웃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게 큰 꿈도 아닌데 그걸 사회는 못 지켜보는구나, 결국은 법과 정치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을 보면서 탈핵, 기후 생태에 대한 정치적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여겼고, 전원 추첨제 대의원 제도를 가진 녹색당이 민주주의적 권력 분배에 관심이 많은 정당 같아 2012년 가입했다. 당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건 2015년이다.” -신지예 하면 사람들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슬로건을 기억할 것이다. “부끄럽지만 당시 나올 사람이 없었다. 서울시당 위원장이었는데, 후보자를 못 만들어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페미니스트’라는 슬로건에 부담감은 없었다. 사회적 기업이나 대안학교처럼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분들과 일하며 ‘온실 속 화초’처럼 산 것인지, 포스터 훼손 등 구체적 공격이 현실에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를 돌아본다면. “여성의 정치적 열망을 구체적으로 권력화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8만 표를 얻었는데, 그 사람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정치지형이 만들어졌느냐, 미래를 같이 그릴 수 있는 정치적 동료 혹은 느슨한 형태의 연대체라도 만들어졌느냐는 점에서 많이 부족했다. 페미니즘 정치라는 게 의회에 더 많은 여성을 보내는 것, 질적인 능력을 높이는 것 등 많은 게 있겠지만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정치적 조직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한데 그걸 못했다. 그러나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한 사회가 필요하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이 8만 명 이상이라는 걸 확인한 건 나에게도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였다.” -2016년 20대 총선부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2020년 총선까지 세 번의 선거를 치렀다. 힘들지 않았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다. 옛날처럼 결혼하고 아이 낳고 은퇴해 노후를 즐긴다는 삶의 노선이 더 이상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길이 됐다. 한국에서 살 방법은 ‘영끌’해서 주식투자하고 부동산 투자해서 시세 차익 노리고, 연봉 높이는 것이다. 여기서도 여성은 유리천장 때문에 더 어렵다. 정치가 아직까지도 굉장히 구리고, 재미없는 영역이긴 해도 바꿔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기술보다 빠르게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해 계속 하고 있다. 하다 하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한여넷 얘기를 해보자.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건 이후 발족한 것으로 안다.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활동을 하나.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긴급회의를 했다. 단체를 만들어 반복되는 정치권 성폭력을 막고, 해결책을 내놓고, 더 많은 여성이 정치적인 존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자는데 뜻이 모였다. 녹색당에서 활동했던 사람, 선거 때 활동했던 분들, 여성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달 25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박 전 시장 사건 직권조사 결과에 아쉬움을 많이 토로했다. “인권위 결과에 매우 박한 평을 주고 싶다. 예전에 서울대 신 교수 사건(1993년) 때 성희롱·성추행에 관한 얘기가 나와 어떤 것이 성희롱인지 명징하게 밝혔는데, 최영애 인권위원장이 쓴 보고서와 수십 년 전에 나온 보고서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낀다. 2021년 다운 보고서라면 더 나아가 2차 가해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피해자한테 2차 가해를 하거나 묵인해온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전·현직 비서실장, 젠더특보, 오성규, 김민웅 같은 인물이 대표적이다. 또한 피해자에게 박 전 시장이 서울대병원에 처방전을 갖고 가 약을 타오라고 한 의료법 위반 의혹,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이용해 개인적 용도로 물품을 구매하도록 지시한 부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한여넷에서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제출했다.” -4월 재보궐은 성평등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15일 ‘줌’(ZOOM)으로 ‘미투선거 시국회의’를 열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정치적 전망을 내부에서부터 만들어나가자는 취지로 각계각층의 사람을 초대해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130명 정도는 두 시간 반 내내 참석해 여성들의 의지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오는 10일 저녁 8시30분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재보궐선거가 성평등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출마할 계획은 없나. “시민연합후보를 내자는 제안을 금태섭 후보와 권수정 정의당 후보께 제안했었다. 금 후보께는 시민연합선거의 판을 만들자고 제안 드렸다. 여성뿐 아니라 성소수자, 동물, 장애인, 세입자, 자영업자, 노동자, 노인 등을 대변할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선거 이후에는 새로운 정치의 판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숙고 끝에 거절하시더라. (금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의지를 밝혔고, 정의당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 아직 시간은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조금이라도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후보들 정책을 보면 미래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적은 듯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강을 메워 주택을 짓겠다고 하는데 후대에 죄를 짓는 범죄다. 박영선 후보는 ‘콤팩트 시티’의 개념을 잘못 차용해 갖고 왔다. 서울은 이미 ‘메가 시티’인데 이 도시를 어떻게 더 밀집시킨다는 건지 모르겠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도 개발을 외치고 있는데, 서울을 끝없이 개발하는 정책으로는 한국 사회의 산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서울 집중의 문제는 결국 일자리, 부의 재분배, 풀뿌리 민주주의, 낮은 에너지 자립도 등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50년 후, 100년 후를 바라보고 큰 비전 아래 도시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 여성과 성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성평등도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도시,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을 갖춘 돌봄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 -페미니스트로서 자신을 지키며 살기 쉽지 않다.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사는가. “요즘에는 기를 모아 SNS에 글을 쓰고, 마이크를 들고 기자회견을 한다. 힘들지 않느냐고 묻는데 나는 ‘무엇이 문제인지 말하고 설득하면서’ 분노가 삭여지는 것 같다. 또래 여성들로부터 큰 힘을 받는다. ‘2030’ 여성들은 무슨 일이 터지면 자기 일처럼 분노하고, 댓글이라도 달면서 움직인다. ‘나 혼자만 고군분투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낄 때 버틸 수 있다. 현 민주당 집권 세력, ‘586’도 운동하던 시절의 그 자신만만한 열망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정권을 창출하고, 180석이라고 하는 유례없는 의석을 만들어냈다. 페미니스트라고 그러면 안 될까. 페미니스트들이 ‘나라 한 번 뒤집어 봐’하는 작정으로 일상 속 실천과 사회적 싸움을 계속해나가며 느슨하고도 너른 정치적 연대체를 꾸린다면 10년 안에는 결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10년 안에 결실’이라는 건? “평등한 한국을 만들 진정한 페미니스트 정권창출이다.” 젠더연구소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야외천막에 9명 술파티”…제주 자치경찰 방역위반 적발

    “야외천막에 9명 술파티”…제주 자치경찰 방역위반 적발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월25일부터 2월5일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도·행정시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홀덤펍, PC방 등 문화체육시설 33곳 및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위생시설 61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문화체육시설 14건, 위생시설 3건 등 총 17건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지난 5일 오후 8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공한지에서 인터넷 카페 남·녀회원 9명이 식당에서 모임을 할 수 없게 되자 인적이 드문 야외에 대형텐트를 치고 술파티를 하다가 점검반에 의해 적발됐다. 이밖에도 PC방 내 비말칸막이 규정 높이 위반,감성주점 내 출입자명부 미기재,당구장 내 음주행위 등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설날 전·후로 많은 관광객의 입도와 도민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고위험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특별점검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백운규 전 장관 영장 실질심사…“월성 1호는 국민안전 국정과제”

    백운규 전 장관 영장 실질심사…“월성 1호는 국민안전 국정과제”

    월성 1호 경제성 평가 조작 등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는 국민안전을 최우선한 국정과제였다”고 주장했다. 백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실질심사가 시작되기 20분 전쯤 대전지법에 출석하면서 “내가 장관 재임 때 국가 원칙에 근거해 적법 절차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이 같이 주장한 뒤 “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백 전 장관은 이날 가방을 메고 변호인 들과 함께 법원 후문으로 들어왔다. 이날 실질심사는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이 사건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4일 백 전 장관을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전 장관은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제성 평가를 낮추는데 관여해 업무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 전 장관은 또 2019년 12월 1일 문모(53) 국장 등 산업부 공무원들이 월성 1호 관련 파일과 자료 530건을 삭제한 것과 관련해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도 받고 있다. 문 국장과 김모(50) 서기관은 구속기소, 정모(50) 과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백 전 장관이 구속되면 월성 1호 조기 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청와대 관련자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백 전 장관은 최근 검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이날 대전지법 정문 앞에는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이 모여 ‘역적 백운규를 구속하라’ 등 피켓을 들고 구속을 촉구했다. 글·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55세 미만, 65세, 70세… 아스트라 접종연령 왜 다른가

    55세 미만, 65세, 70세… 아스트라 접종연령 왜 다른가

    설 연휴 이후 의료진과 요양병원·시설 거주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접종한다는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달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 소량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이 ‘고령층 접종 불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초기 접종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산 항체치료제 1호가 허가를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물백신’ 논란 등에 대해 7일 문답으로 풀었다. Q.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대는 왜 나라마다 다른가. A. 고령층 접종 논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도입한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다만 EU 회원국이더라도 접종연령은 각 국가가 판단한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은 고령층 효과 자료가 충분치 않다며 만 65세 미만 접종을 권고했다. 핀란드는 70세 미만 접종을, 폴란드는 60세 미만 접종을 권고했다. 벨기에는 대상 연령대를 55세 미만으로 더 낮췄다. 이탈리아는 55세 미만 우선 사용을 권고했다가 최근 55세 이상이라도 건강하면 접종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내놨다.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스위스는 최근 승인을 아예 보류했다. Q. 고령층 무용론은 왜 불거진 건가. A. 독일 언론은 지난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가 8%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거짓 보도라고 반박하면서도 임상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임상시험 참가자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10% 미만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임상시험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각각 21%, 25%인 데 비해 턱없이 낮다. 고령층에 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효과성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자체가 부족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상반응 보고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Q.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이달부터 공급되면 백신을 안 맞아도 될까. A. 정부가 지난 5일 렉키로나주를 허가해 우리도 치료제를 갖게 됐다. 하지만 이는 치료제일 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는 없다. 렉키로나주 투여 대상은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의 지병(기저질환)을 가진 경증환자, 산소치료가 필요한 폐렴 동반 환자여서 제한적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토] ‘아웅산 수치를 석방하라’…미얀마 쿠데타 항의 시위

    [포토] ‘아웅산 수치를 석방하라’…미얀마 쿠데타 항의 시위

    미얀마 정보 커뮤니티 미야비즈 회원 등 재한미얀마인들이 6일 서울 성동구 미얀마대사관 국방 및 해군, 공군 무관부 인근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간 정부 정권 이양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2021.2.6 뉴스1
  • [단독] “전자책, 도서관에서만 열람” 공문에 도서관협회 반발

    [단독] “전자책, 도서관에서만 열람” 공문에 도서관협회 반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온라인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저작권법을 침해한다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한국도서관협회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5일 한국도서관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도서관협회 측에 공문을 보내 온라인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출판문화협회 측은 “코로나 사태 등으로 도서관 휴관 일수가 늘어나면서 대안으로 비대면 방식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광범위한 저작권법 위반 행위가 벌어져 저자와 출판사들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출판문화협회 측은 각 공공도서관과 전문도서관은 물론 일반 대기업까지 전자책 대출 서비스에 나서고 있지만 모두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비록 공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라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출판문화협회 측은 현행 저작권법 제31조(도서관등에서의 복제)에서 도서관은 전자출판물 등을 도서관 안에 있는 컴퓨터 등을 통해 열람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항은 디지털 형태의 도서 등이 판매되는 경우 복제할 수 없으며, 조사·연구 목적으로 1인 1부에 한해 다른 도서관 안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복제·전송하는 경우 보상금을 저작재산권자에게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조항을 들어 출판문화협회 측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접속과 도서관 밖에서 이뤄지는 PC 등을 통한 관외열람행위는 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출판문화협회 측은 도서관협회 측에 “불법적인 전자책 도서관 운영을 즉각 중단하도록 고지해달라”면서 “기존 서비스에 대해 피해 보상과 책임자 처벌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전자책 도서관 설립 이후 운영내역을 제출받아 통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불응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을 각 도서관에 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서관협회 측은 이같은 공문 수신을 회원사에 알리며 “공문 내용이 매우 위압적이며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 출판문화협회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저작권위원회를 오는 8일 개최해 이에 대한 대응 입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뽀로로’에 성인물 겹쳐 송출한 웨이브 대표 “성인물 서비스 중단”

    ‘뽀로로’에 성인물 겹쳐 송출한 웨이브 대표 “성인물 서비스 중단”

    직접 맘카페 등에 사과문 올려 어린이들이 보는 ‘뽀로로 극장판’ 영상에 성인물 영상을 겹쳐 송출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의 대표이사가 ‘맘카페’에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지난 4일 이용자 16만명 규모의 강남3구 네이버 맘카페에 ‘회원님들께 드리는 사과의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 대표는 “서비스 장애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아동용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수 초간의 성인물이 포함된 채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직접 콘텐츠를 시청하신 고객님들은 물론 간접적으로 소식을 들으신 많은 부모님들께 너무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웨이브 임직원 중에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많기에 이번 일이 ‘고객의 아픔이기 이전에 ’우리의 아픔‘ 이라는 마음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최대한의 경로를 통해 진심 담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겠지만 웨이브에서는 이번 일로 직접 피해를 입은 아동에 대한 심리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부모님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며 ▲성인에로물 서비스 중단 ▲어린이 전용 계정의 개설 ▲어린이 콘텐츠에 대한 투자펀드 조성 등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해당 카페 이외에도 ’안평맘‘ ’광양맘‘ ’양산이야기‘ 등 피해 언급이 올라온 맘카페를 6~7곳에 직접 사과문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경중을 무겁게 보고 직접 대표가 사과문을 작성하고 실제 피해 사례가 있는 맘카페와 접촉하고 있다”며 “피해 가정에 사과문이 닿을 수 있게 앞으로 여러 커뮤니티를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웨이브에서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인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에서 수초간 성인물 영상이 반복적으로 겹쳐 송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피해 사례 호소가 잇따랐다.웨이브 측은 즉시 관련 콘텐츠를 삭제조치 하고,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어린 아동 및 유아 시청 콘텐츠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기술적 오류에 대해 서버에서 갑자기 콘텐츠가 대량 삭제된 가운데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파일량이 많다 보니 일부 패키지가 서로 뒤섞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오류도 문제지만 국내 대표 OTT에서 여전히 성인에로물 콘텐츠를 다량 서비스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대표가 사과문에서 성인에로물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웨이브에 대해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웨이브 이용자 보호방안을 점검해 이용자 불편·불만 처리, 이용자 피해 예방조치 등 이용자 보호 관련 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웨이브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합작으로 설립된 OTT 서비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미만에 사용 권고

    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미만에 사용 권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5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접종해도 되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고령층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는 판단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백신 등 다른 백신에 이미 접근한 상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연령을 판단했다. 네덜란드 보건 자문기구인 보건협의회는 전날 보건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게는 접종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56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임상시험한 사례가 적기 때문에 백신 효과를 완전히 확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보건협의회는 또 “면역 체계는 나이가 들수록 덜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의 의약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권고했다. 독일 백신위원회가 발표한 일련의 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660명의 백신 시험 참가자 중 65세 이상은 단 2명으로 백신 접종군에 1명, 대조군에 1명씩 분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EU는 지난달 29일 유럽의약품청(EMA) 권고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EU 내 아스트라제네카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는 제출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보류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설 연휴 맞아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대응 나선 자치구들…방역 아이디어 봇물

    설 연휴 맞아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대응 나선 자치구들…방역 아이디어 봇물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역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강북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년층의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강북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수의 20%를 웃돈다”면서 “이에 따라 설 명절 동안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자녀들과의 가족 간 거리두기 실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캠페인 추진 취지를 밝혔다. 구는 오는 14일까지 ▲가족방문 자제하기▲명절인사는 영상통화로 ▲개인위생 준수 철저 등의 내용을 집중 홍보한다. 구는 온라인, 오프라인 매체를 광범위하게 활용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집에서 보내는 설 명절, 만나지 않아도 마음은 전해집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관내 지하철 4호선 역사 및 우이신설선 경전철,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포스터를 부착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 회원과 직능단체 등 약 8700여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문자를 전송한다. 공동주택 93개소와 13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하루 2회 안내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강북구 인터넷방송국과 유튜브 채널에 자체제작 영상물을 게재한다. 구 청사, 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IPTV와 구청 전광판, 디지털게시대 등을 이용해 관련 영상 및 이미지를 송출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도 홍보를 전개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감염증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지난 추석에 이어 또 한번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안전한 한 해를 위해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광진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명절에 더욱 바쁜 필수·특수노동자들을 위해 마스크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먼저 구는 지난 3일 동서울우편집중국과 광진우체국 직원들을 위해 KF94 마스크 4만 7000여매를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마스크 지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급격히 증가한 택배물량을 배송·처리해야 하는 우체국 택배기사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구는 전통시장 상인과 개인택시 운전자, 환경미화원 등 다수의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은 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9만 6000여매의 마스크를 지급했다. 또 힘든 작업 환경에 놓인 폐지수집 노인에게도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스크를 전달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택배 배송, 전통시장 운영 등 주민 편의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각 분야별로 촘촘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만전을 기해 연휴기간 동안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원구는 설 연휴 기간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을 비워야 하거나, 반려견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위한 조치다.구는 구청 2층 대강당에 반려견 쉼터를 마련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출생 후 6개월 이상인 소형견(8kg 이하)이며,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쉼터 이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방문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도 실시한다. 근무자와 방문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구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우선토록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설 연휴 기간 부득이하게 반려견을 맡길 곳이 필요한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히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 1일부터 52만명의 전 노원구민에게 구민 안심보험을 자동 가입토록 조치했다. 올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 시 300만원을 보장하는 내용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직 사퇴…7개월간 여정 마무리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를 WTO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유 본부장의 7개월간 도전은 마무리됐다. 한국은 세 번째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WTO는 지난해 하반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세 차례 회원국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28일 최종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를 발표했다. 당시 WTO는 유 본부장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 했다. 그러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대신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추대안은 부결됐다. WTO는 사무총장을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추대하는데, 미국 반대로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답보 상태였다. 유 본부장은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컨센서스 도출을 위해 미국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WTO 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 각종 사안을 종합 고려해 후보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오콘조이웨알라가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 본부장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통상강국으로 다자무역체제 복원·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WTO 개혁·디지털경제·기후변화(환경) 등을 포함한 전 기구적인 이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직 사퇴... “사안 종합적 고려”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직 사퇴... “사안 종합적 고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날 유 본부장은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를 WTO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WTO는 지난해 하반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세 차례의 회원국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28일 최종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를 발표했다. 당시 WTO는 유 본부장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대신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추대안은 부결됐다. WTO는 사무총장을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추대하는데, 미국의 반대로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더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유 본부장은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컨센서스 도출을 위해 미국 등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WTO의 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 각종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오콘조이웨알라가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 본부장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통상강국으로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WTO 개혁·디지털경제·기후변화(환경) 등을 포함한 전 기구적인 이슈의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택건설업체들, 수도권·광역시 분양 경기 기대감 유지

    주택건설업체들, 수도권·광역시 분양 경기 기대감 유지

    주택건설업체들이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2.2로 3개월째 90선을 지속했다.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전국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3.2포인트 하락하며 소폭 조정됐으나 서울(108.5), 인천(108.5), 세종(112.5), 대전(110.0)에서는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은 정부가 전날 내놓은 도심 중심의 공급 계획이, 대전·세종권은 개발 계획 등의 정책적 요인이 분양 사업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신성한 재판 중 여자친구와 ‘사랑’ 나눈 변호사 파문

    신성한 재판 중 여자친구와 ‘사랑’ 나눈 변호사 파문

    재판 중에 욕정을 참지 못하고 사랑을 나눈 변호사에게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변호사협회는 "회원 변호사의 비윤리적 행동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문제의 변호사에 면허정지 처분을 공식 발표했다. 페루 지방 후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후닌에선 형사재판이 열렸다. 악명 높은 범죄조직 '찬차마요 세타'의 조직원들이 법정에 선 사건이다. 조직원들은 무장강도, 납치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14일 구속됐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현재 후닌에선 재판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문제의 형사재판도 화상회의 앱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렸다. 황당한 사건은 재판장이 잠시 휴정을 선포하면서 벌어졌다. 휴정이 선포되자 조직원 중 한 명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기다렸다는 듯 훌렁훌렁 옷을 벗더니 한 여자와 뜨겁게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 것. 여자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카메라를 오프로 돌리는 걸 깜빡한 문제의 변호사는 사랑에 집중한 나머지 재판이 속개됐지만 행위를 계속했다. 19금 성인영화의 한 장면 같은 실제상황은 앱을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법정은 발칵 뒤집혔다. 구치소에서 재판에 참석 중이던 피고들까지 나서 "무슨 재판이 이러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재판부는 격분하며 재판을 중단시켰다. 그러면서 "신성한 법정을 모욕했을 뿐 아니라 국가의 사법권에 먹칠을 한 것"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변호사의 실명을 공개하고 징계와 처벌을 요구했다. 파문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변호사협회는 규탄 성명을 내고 문제의 변호사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후닌 변호사협회장 카린나 에스피리투는 "재판 중 변호사가 저지른 외설적이고 음란한 행위를 규탄한다"며 "윤리와 미풍양속을 해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 대응을 위해)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윤리위원회가 이 사건을 더욱 세밀하게 들여다 볼 것"이라며 징계의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까지 수사에 착수해 문제의 변호사는 궁지에 몰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방식은 비록 비대면이지만 재판은 현장 재판과 다를 게 없어 휴정 때 법정에서 관계를 가진 것과 마찬가지"라며 "(처벌을 위해)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 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약심위,아스트라제네카 조건부 허가…“고령층 접종 신중해야”(종합)

    약심위,아스트라제네카 조건부 허가…“고령층 접종 신중해야”(종합)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위)가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조건부 허가를 권고하면서도 고령층 접종 여부는 자료 부족을 이유로 신중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지난달 31일 검증자문단 회의에선 “고령자 임상 참여자가 적다는 이유로 접종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결론낸 바 있다. 약심위가 이번에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서 고령층 접종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5일 전날 약심위에서 논의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성·안전성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검증자문단의 자문결과와 약심위의 자문 결과를 종합해 볼때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를 할 수 있다”면서도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투여는) 유럽과 동일하게 만 18세 이상으로 하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만 65세 이상의 백신 접종 여부는 효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를 반영한다”고 권고했다. 식약처는 이어 “향후 만 65세 이상의 접종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되도록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약심위는 전날 발표시점을 하루 늦추면서까지 약 6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했다. 다만 정부가 허용 가능성 권고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오일환 약심위원장은 “현재까지의 임상시험 결과로는 환자 발생 숫자가 적었기 때문에 그것을 통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수준의 효용성이 아직 검증이 안 된 것”이라면서 “효과가 없다거나 또는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백신 허가·심사 부처인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에서 현재까지의 자문을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전문가들 자문이 하나로 수렴되지 못하면서 예방접종 계획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확보된 백신의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3월까지 다국가 백신연합체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30만명분, 개별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75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1분기 접종 대상자 130만명의 대다수가 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 효과성이 불분명하면 예방접종 대상 조정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고령층이 대다수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환자 등이 조정 고려 대상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식약처 허가 내용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백신 접종 대상, 특히 고령층 접종을 어떻게 할지 대한 의사결정을 하고 세부적인 접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과 관련해선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먼저 접종하는 것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는 충분한 정도의 효과와 안전성이 있다고 하면 접종의 접근성, 이상 반응의 발생 빈도 등을 고려해 충분히 접종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식약처 허가·심사 결과를 반영해 질병청 내에서 전문가 약 15인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자문단의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나중에 추가 임상시험 데이터가 나와서 (65세 이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그때라도 판명되면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명시되었던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라는 내용을 제거하고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럽에서는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해도 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으나 독일, 프랑스 등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증명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했다. 벨기에는 접종 대상자의 연령을 55세 미만으로 더 낮췄다. 이탈리아는 애초 55세 미만에 대한 우선 사용을 권고했다가 최근 55세 이상이라도 건강하다면 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수정된 의견을 내놨다. EU 회원국은 아니지만,스위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승인을 아예 보류하고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출한 자료에 안전성과 효능,품질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스위스는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사용은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자사의 백신이 고령층에서도 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앤드루 폴러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난 3일(현지시간) BBC 라디오에 출연해 “(임상시험에서) 고령층은 이들보다 젊은 성인과 매우 유사하게 좋은 면역반응을 보였다”면서 “우리가 확인한 (임상시험 참가자 사이의) 보호효과 경향은 똑같았고 그 정도도 유사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의회 난동 ‘프라우드 보이스’…캐나다, 테러 조직으로 지정

    美의회 난동 ‘프라우드 보이스’…캐나다, 테러 조직으로 지정

    캐나다 정부가 미국 의회 난동 사태에 개입했던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고 AFP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공공안전부 빌 블레어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미국 의회 난동 사태에서 프라우드 보이스가 주요 역할을 했으며, “캐나다 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 단체를 테러리스트 그룹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프라우드 보이스는 금융기관에서 자산 동결을 당할 수 있고, 이 단체와 거래하는 캐나다인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2018년부터 이 단체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왔으며 북미에만 수천 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 수십 개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가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단체도 이와 같은 위험 대상에 오르게 된 셈이다. 2016년 설립된 프라우드 보이스는 대표적인 백인 우월주의 단체로, 미국을 넘어 캐나다에서도 소속 회원 5명이 2017년 원주민을 대상으로 혐오범죄를 일으킨 바 있다. 더불어 미국 정부도 수도 워싱턴DC 중심부를 공격한 이 단체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자국 내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달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태로 최소 5명이 숨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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