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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수출상담회 공동개최...15~16일 이틀간

    부산,울산,경남이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무역사절단을 함께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5∼16일 부산 강서구 서부산 온라인 수출 상담장에서 동남권 연합 아세안 온라인 무역사절단’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 지역 중소기업 10개 업체와 인도네시아 바이어 10여 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부산,울산,경남이 이번 달에 지역별로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인 ‘동남권 연합 아세안 온라인 무역사절단’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 특성과 기업수요를 반영해 부산은 기계부품,울산은 설비 자재,경남은 조선 기자재 분야를 각각 시범 선정해 지역 중소기업 30여 개 업체를 참여시킨다. 또 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세안 4개국의 바이어 4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부·울·경은 상담회 성과를 분석한 뒤 수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께 아세안 현지에 동남권 연합 아세안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 정의선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사상 첫 5연임

    정의선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사상 첫 5연임

    ‘양궁 덕후’로 알려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 5연임에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12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WAA 총회에서 참가 회원국 28개국 중 26개국의 지지로 연맹 회장직을 이어 가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WAA 역사상 5연속 회장 선임은 처음이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5년까지다. 정 회장은 WAA 회장으로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장비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세미나, 코칭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며 아시아 국가들의 양궁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전했다. 정 회장의 ‘양궁 사랑’은 지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으로도 재임 중인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양궁의 과학화’를 이끄는 한편 실력만으로 공정하게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201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양궁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을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아시아 양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양궁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집 없는 청년에겐 무덤이 집이다” 청와대 앞으로 간 2030

    “집 없는 청년에겐 무덤이 집이다” 청와대 앞으로 간 2030

    전국 60개 대학 총학생회와 20개 청년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년단체 연대체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회원들이 14일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분노의 깃발행동’ 집회 후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서울포토] ‘분노의 깃발행동…청년들, 청와대로’

    [서울포토] ‘분노의 깃발행동…청년들, 청와대로’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분노의 깃발행동이 집회후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있다. 2021.11.14
  • 벨라루스·폴란드 긴장 고조, 러-서방 흑해와 북해서 동시다발 대치

    벨라루스·폴란드 긴장 고조, 러-서방 흑해와 북해서 동시다발 대치

    벨라루스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중동난민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벨라루스를 지원하는 러시아와 폴란드가 속한 서방 진영이 우크라이나 등이 끼고 있는 흑해와 북해 등에서 무력 대치를 동시다발로 벌이고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터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4개국 군함 7척이 전날 흑해 공해 상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미 해군 6함대 기함(旗艦) 마운트 휘트니와 구축함 포터, 터키 호위함 야부즈, 루마니아 호위함 마라세스티, 우크라이나 상륙함 유리 올레피렌코와 경비함 슬라뱐스크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흑해 북서부의 미군 함정 훈련 해역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발진한 미 해군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 3대가 초계비행을 했고, 키프로스에서 발진한 미 공군 고공정찰기 U-2S(드래건 레이디)가 흑해 북서부 상공과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의 목적이 흑해 해역 위기 상황에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군의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NATO 회원국 해군 간 공조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공군과 흑해함대 전력은 NATO군 훈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 감시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13일 “미국과 NATO 국가들의 공격적인 흑해 해역 군사활동과 흑해 연안 국가들의 (훈련) 참여는 지역 안보와 전략적 안정성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흑해 해상에서 NATO 회원국과 NATO 가입을 타진하는 친서방 우크라이나가 연합 훈련을 벌이는 일은 이전에도 자주 있었으나, 이번 훈련은 벨라루스-폴란드 국경 난민 사태로 러시아가 주도하는 동맹국들과 서방 진영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태라 더욱 주목 받는다. 앞서 1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EU 회원국들을 비공개로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약 9만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다음날 “근거 없는 긴장 고조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는 누구도 위협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페스코프는 오히려 “흑해에서 미국을 포함한 NATO 회원국 공군기들과 정찰기들의 활동이 강화됐다”면서 “이는 러시아 억제와 대응을 자신들의 기본 목적으로 설정한 국가 공군기들의 비행으로 러시아는 이런 위험에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폴란드는 앞서 지난 8일 벨라루스에 체류해 오던 중동지역 출신 난민 수천 명이 유럽국가들로 가기 위해 자국 국경을 넘으려 하자 군병력과 장비 등을 증강 배치해 난민들과 대치하고 있다. 폴란드는 1만 5000명의 군인과 탱크, 방공무기 등을 국경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루스는 폴란드 측의 대응이 지나치며 벨라루스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도발이라고 주장하며 군사적 대응에 나섰다. 벨라루스군은 12일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접경한 서부 그로드노주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연합 공수 훈련을 벌였다. 러시아는 전략 폭격기 투폴례프(Tu)-22M3 2대와 Tu-160 2대를 10일과 11일 연이어 벨라루스 영공으로 파견해 초계비행을 펼치며 EU를 겨냥한 무력 시위를 벌였다. 러시아와 NATO의 무력 대치는 북유럽에서도 벌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13일 영국 공군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들이 바렌츠해, 노르웨이해, 북해 등의 공해 상공에서 정례 비행을 하던 러시아 Tu-160 장거리 전략폭격기들에수십m 거리에까지 접근하는 비행을 펼쳤다고 비난했다. 당시 Tu-160 폭격기는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러시아 미그(MiG)-31 요격 전투기들의 엄호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文 대통령,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 자유무역에 달려”

    文 대통령,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 자유무역에 달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의 복원으로 더욱 단단한 경제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은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상생과 번영의 길을 열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역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달려있다”며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 중 하나이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비준을 앞두고 있다. APEC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한국은 국제무역체제 수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디지털 무역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APEC의 실천에 적극 동참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백스(COVAX·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와 별도로 일부 국가들에게 백신을 공여했고, 추가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보건의료 다자협력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20여 개국에 진단키트를 비롯한 1억 8천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 등을 무상 지원했고,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고 있다”며 “인력 교류와 물품의 이동이 원활해지면, 더 나은 일상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비롯한 각국의 노력을 환영하며, 구체적인 공동의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의 협력 역시 포용적이어야 한다”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로 더 많이 타격받은 국가와 계층이 있다. 회복의 격차를 줄여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휴먼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디지털과 그린 분야를 중심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포용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국판 뉴딜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APEC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APEC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과감하게 상향했고,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재원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에 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녹색기후기금 공여액을 두 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APEC이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 채택에 대해 “회원국들을 더욱 강하게 결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유럽 ‘동부전선’ 이상有? 난민 위기에 러 침공 우려까지

    유럽 ‘동부전선’ 이상有? 난민 위기에 러 침공 우려까지

    유럽연합(EU)과 러시아 사이 ‘완충지대’에 올 들어 감돌기 시작한 이상 기운이 긴장감을 높여가고 있다. 북으로는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지대 난민 문제부터 남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까지 EU의 ‘동부전선’을 따라 어느 한 곳 방심할 수 없는 형국이 전개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블룸버그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러시아 군 병력 수만명이 결집하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EU 회원국들을 비공개로 만나 러시아의 군사작전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미국 측이 어떤 정보를 근거로 이 같은 판단을 했는지는 유럽 국가들에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최근 증가한 국경 인근 러시아 군 병력 규모를 9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내부 군사 활동일 뿐이라며 침공 가능성엔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공언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쉽지 않다. 2015년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자치공화국을 병합했을 때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침공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군사작전을 신속히 추진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러시아가 2014년에 저지른 심각한 실수를 다시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EU와 벨라루스 사이 국경 지대의 난민 문제도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 벨라루스에서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인근 EU 국가로 월경하려는 중동 출신 이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 초부터 지금까지 폴란드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 한 숫자만 3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폴란드는 국경을 봉쇄하고 수천명의 군부대를 투입했다. 리투아니아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폴란드 국경이 “이토록 잔혹하게 공격받은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라며 “‘인간 방패’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EU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비호 아래 러시아권 10여개국에 있는 중동 이주민들을 항공기로 수도 민스크로 옮긴 뒤 계획적으로 EU 국경으로 떠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EU가 벨라루스를 상대로 가하고 있는 경제제재에 대한 반발에서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지난 1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만나 “국경 보호를 위한 물리적 기반 시설을 EU 재원으로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초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장벽 건설은 비효율적이라며 난색을 표했지만,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어졌기 때문이다. 국경 인근에서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없게 된 이주민들은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는 이주민 수천명이 폴란드 보안요원과 대치하고 있다. 발이 묶인 이주민들은 임시 천막에서 영하의 추위와 굶주림을 견뎌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민스크에서 폴란드 국경으로 오는 이주민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들 이주민들이 벨라루스의 전략에 이용당하는 걸 알면서도 EU에서 새 삶을 찾으려는 꿈을 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국경 지대 난민 사태와 러시아-우크라니아 국경의 군사적 긴장이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러시아측과 가까운 한 익명의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러시아가 당장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할 의도가 없더라도, (자국의 이득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을 당장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성큼 다가온 겨울… 주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위해 월동 준비하는 자치구들

    성큼 다가온 겨울… 주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위해 월동 준비하는 자치구들

    서울에 작년보다 한 달 일찍 첫눈이 온 이후 기온도 뚝 떨어졌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만큼 각 자치구도 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월동 준비에 한창이다. 용산구는 한파 대비 종합 대책을 세우고, 내년 3월까지 한파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한다. 우선 구는 쪽방촌 거주민과 거리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이들에게 난방 용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노숙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응급 구호활동도 펼친다. 어르신과 만성 질환자 등 돌봄 취약 계층을 위한 방문 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별로 고위험 대상자를 사전에 파악해 간호사가 전화 상담과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필 예정이다.마포구는 오는 15일까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보일러를 무료로 점검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가 직접 대상 주민의 집을 방문해 보일러 설치 상태와 기능 등 전반적인 사항부터 배관 균열 및 가스 누설 여부 등 각종 사고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현장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무상으로 수리한다. 구 관계자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마포구회 및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마포지부 회원들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초구는 철없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모기를 소탕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모기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정화조, 빗물 펌프장 등 겨울철 모기가 서식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모기 유충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더불어 18개 동별로 동네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모기 보안관’도 활동 중이다. 이들은 방역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동네 소공원과 골목길 하수구, 쓰레기 적치 장소, 주택가 화단 등 동네 곳곳을 점검한다.금천구는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가로변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이용객이 특히 많고,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버스 정류소 59곳이 설치 대상이다. 온열의자는 외부 온도가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가동되며, 36~38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하며, 가동 시간은 버스 운행 시간인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 유류세 인하 첫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20~40원 하락

    유류세 인하 첫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20~40원 하락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평균 20~40원가량 내렸다.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 약 2000여개는 이날 바로 유류세 인하를 가격에 반영했다.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주유소는 주유하려는 차들이 몰려 긴 행렬을 이뤘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71.75원으로 전날보다 38.41원 내렸다. 서울의 경우 인하 폭이 커서 69.97원 내린 1818.69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577.98원으로 27.66원 하락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폭에 비해선 가격 하락 폭이 아직 미미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ℓ당 164원과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이 각각 인하됐다. 기름값은 주유소가 개별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이 같은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가격에 100%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또 유류세는 정유사 반출 단계에서 부과돼 가격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과거 유류세 인하 때는 1~2주가량 시차가 있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등을 열고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휘발유 기준 164원의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인하하고, 1233개 알뜰주유소도 유류세 인하 즉시 반영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총 1998개 주유소가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에 따라 가격을 인하했다는 것이다. 전국 주유소의 약 17.5%에 달한다. 이 차관은 “자영주유소는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 협회의 회원사 독려 등을 통해 자발적 가격 인하를 지속해서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 각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더라도 소비자가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810원으로 지난달 13일과 비교해 116원이나 올랐다. 정부는 민관합동 시장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일일점검체계를 통해 유류세 인하 반영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유류세 인하 전후 가격 비교 검색, 주유소별 가격 정보와 인근에 있는 알뜰주유소 정보 확인은 오피넷 웹사이트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할 수 있다.
  • 환경단체,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저지 집회

    충북지역 환경단체가 12일 청주시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축 허가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건설 저지 입장을 밝혔다. 충북시민대책위원회·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등 4개 단체 회원 40여명은 이날 청주시청 앞에 모여 “LNG발전소가 들어서면 미세먼지, 온실가스, 발암물질, 폐수 등의 환경피해는 오롯이 시민이 감당하게 되고 이익은 SK하이닉스가 챙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 저감계획을 내놔야 하는 청주시가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부문)의 40%(152만t) 넘게 배출하는 LNG발전소를 허가한 것은 ‘2050 탄소중립’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85만 시민을 기후위기 절벽으로 내몰고 있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을 심판하겠다”며 “SK하이닉스의 오염물질 상쇄계획과 주민 상생 방안이 마련되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청주시의 저감계획이 마련된 뒤 LNG발전소 건설을 검토해도 늦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집회 뒤 청주시청 주변을 행진하고 한범덕 청주시장 등을 비판하는 물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도 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8일 SK하이닉스가 흥덕구 외북동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짓겠다며 지난 9월 낸 LNG발전소 건축을 허가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이곳에 585㎿급 LNG발전소(연면적 7200여㎡)를 짓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늘어난 반도체 생산량에 맞춰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며 2019년부터 이 발전소 건립을 추진해왔다.
  • 책 권하는 성북구… ‘U-도서관’ 무인대출기 추가 설치

    책 권하는 성북구… ‘U-도서관’ 무인대출기 추가 설치

    서울 성북구가 장위동에 위치한 성북구 자원봉사센터에 ‘U-도서관’ 도서 무인대출기를 설치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북구는 언제 어디서든 주민들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 성북구청, 성신여대입구역, 월곡역을 시작으로 이번에 자원봉사센터까지 총 13곳에 무인대출기를 설치했다. 구에 따르면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많은 개수다. U-도서관은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이다. 성북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나 성북 U-도서관 모바일 앱을 통해 성북구립도서관 15곳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예약한 뒤 무인대출기에서 빌릴 수 있다. 성북구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회원증이 없을 경우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자들은 무인예약대출 서비스를 통해 1인당 2권씩 최대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할 수 있다. 위치나 이용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성북정보도서관(02-962-108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성북구립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성북구민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예총, 2021 한중 예술교류제 개최

    한국예총, 2021 한중 예술교류제 개최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1 한·중 예술교류제: 치유·극복·상생, 서울&쓰촨의 예술로 이루다’의 개막식이 지난 11일 오후 5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1층 전시관에서 열렸다.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 문화예술교류 세미나 및 한·중 음악교류공연에 이은 ‘2021 한·중 예술교류제: 치유·극복·상생, 서울&쓰촨의 예술로 이루다’ 미술 및 애니메이션 전시가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한국과 중국의 예술, 문화,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2021 한·중 예술교류제’는 ‘치유, 극복, 상생’을 주제로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68명과 중국 쓰촨을 대표하는 작가 35명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애니메이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어 깊어가는 가을에 수준 높은 예술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예술인센터 1층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한국예총 유튜브 채널에서도 온라인 3D갤러리와 ‘한·중 문화예술교류 세미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미술 전시는 기존의 전통적인 미술 전시 방법에서 탈피해 미디어를 활용해 스크린에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평면 작품부터 입체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3D갤러리를 운영해 누구나 편하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올해 출품된 모든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와 내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 나가고 앞으로의 30년, 혹은 그 이상의 지속 가능한 우호적 관계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중요한 시기” 라며 “이번 한·중 예술교류제를 통해 치유와 극복, 상생의 의미가 한국과 중국의 국민들과 예술인에게 꼭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식에는 주한중국문화원 왕옌쥔 원장,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양평 이사장,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중국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루펑 쓰촨성 문화여유청 2급순시원이 영상축사를 통해 ‘2021 한·중 예술교류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양국 교류의 의미를 기렸다.한편, 한국예총은 예술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2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10개 회원 협회와 전국 시·도 160여개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돼 있다. 대한민국예술인센터를 중심으로 축제·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산해 나가고 있으며 예술가와 향유자 모두 행복한 문화예술을 추구한다.
  • “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세요”… 구로구, 안양천 18홀 파크골프장 개장

    “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세요”… 구로구, 안양천 18홀 파크골프장 개장

    “경치 좋은 안양천에서 골프 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 날리세요.”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에 18홀 파크골프장을 개장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체육 활동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곳곳에 생활 체육 시설을 조성하고 있는데, 그 일환이다. 파크골프는 공원을 뜻하는 영어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 등 소규모 녹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산책과 골프를 접목시킨 스포츠다. 앞서 구는 2018년 안양천 C축구장 인근에 총 면적 9000㎡ 규모의 9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후 추가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이어져 지난해 11월 2번째 파크골프장 설치를 마쳤다. 새로 조성된 18홀 파크골프장(고척동 60-1)은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운영을 하게 됐다. 총 면적 2만㎡ 규모로 A와 B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한 번에 10팀까지 이용할 수 있다. 휴식 공간, 벤치, 공중화장실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파크골프장은 주민과 구로구파크골프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시범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이용료는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무료다. 이용을 원하면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시설관리공단(070-4944-450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잔디 보호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는 휴장하고, 내년부터는 주민들을 위한 골프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안양천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골프공과 함께 스트레스도 멀리 날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체육시설 조성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오스트리아 일부 백신 미접종자 봉쇄, 신규 확진 1만 2000명 가까이

    오스트리아 일부 백신 미접종자 봉쇄, 신규 확진 1만 2000명 가까이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누구라도 봉쇄되는 극단적인 조치가 며칠 뒤 시행된다. 1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1만 1975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인구 900만명의 이 나라에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틀째였다. 어퍼 오스트리아주는 연방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오는 15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를 봉쇄하는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잘츠부르크주도 새로운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연방정부는 백신 미접종자가 음식점과 카페, 영화관, 스키장, 미용실, 호텔 등을 출입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발표하면서 한달의 유예기간을 두고, 백신 1차 접종을 했거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되면 임시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어퍼 오스트리아주는 시기도 앞당기고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65%다. 알렉산데르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는 전국적인 차원에서 미접종자를 봉쇄하는 일이 “아마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이들이 접종을 주저하는 동안 국민의 3분의 2가 고통받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체코와 국경을 맞댄 어퍼 오스트리아주는 인구 150만명 가량으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아 이 나라에서도 가장 감염병이 창궐하는 지역이다. 오스트리아 코로나바이러스 위원회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만 196명으로 사상 처음 5만명을 넘어섰는데 백신 접종 완료율은 67.3%로 오스트리아보다 그리 높지 않다. 브란덴부르크주의 음식점과 호텔, 영화관 등은 15일부터 백신 미접종자 출입을 금하기로 했다. 올라프 슐츠 차기 총리 후보도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 조치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댄 슬로바키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면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 나라 보건부에 따르면 10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55명으로, 지난 4일 기록한 이전 최대치 6805명을 넘어섰다. 입원 환자는 2478명이며 이 중 약 80%가 백신 미접종자다. 인구가 540만명인 슬로바키아의 백신 접종률은 42%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주자나 차푸토바 대통령은 “병원에 재앙이 닥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TSMC·민주주의’ 양 날개로… 잊혀진 존재에서 부활한 대만

    ‘TSMC·민주주의’ 양 날개로… 잊혀진 존재에서 부활한 대만

    국제사회에서 잊혀진 존재로 간주됐던 대만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서 모범적인 국가로 부각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대만은 TSMC로 대표되는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포함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새삼스럽게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대만은 최근 중국과 미국의 대립 격화 과정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세력으로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조금씩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만의 이러한 변화에 대해 중국은 직접적인 무력침공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대만은 어떻게 고립에서 탈피해서 국제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을까. “대만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 차이잉원 총통이 10월 10일 대만 국가기념일인 국경절 행사에서 한 말이다. 그는 근래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여러 민주국가들이 대만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이 총통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미국과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대만을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월 6일 자크 시라크 정부 국방장관을 지낸 바 있는 알랭 리샤르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프랑스·대만 친선협회 상원의원 4명이 대만을 방문했다. 리샤르 의원은 대만을 “국가”(country)라고 지칭하면서 프랑스는 인도태평양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행한 올리비에 카디크 의원은 대만은 대륙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민주주의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프랑스 해군은 항행의 자유와 국제법을 수호하기 위해 3600t급 첩보선 뒤퓌 드 롬을 대만 근해에 파견한 바 있음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대만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유럽에서 대만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나라는 리투아니아, 체코공화국 등을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다. 리투아니아의 경우 지난 4월 ‘타이베이 대표부’의 명칭을 ‘대만 대표부’로 변경해 중국의 분노를 초래했다. 게다가 리투아니아는 5월 중국과 동유럽 간 인프라 투자 논의 협의체인 ‘17+1 정상회의’를 탈퇴했으며 리투아니아 의회는 중국 정부의 신장위구르 인권 침해를 ‘인종학살’(genocide)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체코 상원의장 中 반발에 “내가 대만인이다” 체코의 사례도 인상적이다. 지난해 9월 체코 의회 상원의장 밀로시 비스트로칠은 문화·산업계 인사 다수를 포함한 89명의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물론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럼에도 밀로시 상원의장은 오히려 “내가 대만인이다”라고 응수하면서 대만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유럽 국가들이 중국에 등을 돌리고 대만과 밀착하는 것은 중국의 탓도 크다. 중국이 동유럽에 약속한 막대한 투자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9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일부 전략 거점을 제외하면 성사되지 않았고, 또 중국산 제품의 대규모 유입으로 동유럽 국가들의 무역적자가 커졌다. 실제로 지난해 17+1 연례회의 당시 친중 성향으로 알려진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마저 중국의 투자 부진을 이유로 불참을 진지하게 고려한 바 있다. ●유럽의회 대만과 관계 강화 ‘580대26’ 가결 중국의 최대 교역국 가운데 하나인 독일은 그동안 중국에 대해 우호적이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 왔다. 하지만 독일의 차기 정권은 중국에 대해 보다 단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정을 구성할 사민당(SPD)·자민당(FDP)·녹색당(Gr?e) 연정 합의문 초안에는 외교정책 분야에서 “독일은 민주주의 동맹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강화할 것이다. (중략) 독일은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이는 권위주의 혹은 독재국가와 맞서 경쟁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연정의 주요 파트너인 녹색당은 과거 중국과의 투자협정을 매섭게 비판한 바 있다. 독일의 변화는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식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 10월 21일 유럽 의회는 대만과의 관계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580대26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시켰다.해당 결의안은 대만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과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대만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세계보건기구(WHO) 참가 지원, 5G·인공지능·반도체 분야 협력 확대, 유럽과 대만 간 투자협정 체결 등을 촉구하고 있다. 비록 구속력이 없는 결의안이지만 유럽 의회의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의견이므로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도 이와 같은 여론을 무시하기 어렵다. 다른 한편 유럽은 대만에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진지하게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10월 20일자 논설에서 “대만을 둘러싼 분쟁은 대만이나 중국을 넘어 국제질서 그 자체를 뒤흔드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유력지 르피가로 또한 ‘대만 문제가 제3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무력충돌 시나리오가 허황된 것이 아님을 경고하고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스와 유럽은 대만과 경제·문화 관계를 강화해 개방된 아시아·태평양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이 방관자로 머무르지 않고, 대만 지지 의사를 표명해야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가진 중국의 강공 행보를 억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11월 3일 유럽 의회는 대만에 최초의 공식 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대만 측과 언론·미디어·교육에 대한 외국 정부의 공작활동 등을 논의했으며 사절단의 단장을 맡은 라파엘 글뤽스만 의원은 “유럽 또한 권위주의 정부로부터의 정보 공작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대만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는 “대만은 혼자가 아니며 유럽은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대만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이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보다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사실 유럽연합은 대만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큰손이다. 대만에 대한 유럽의 해외직접투자(FDI) 비중은 대만 해외 직접 투자의 31%를 차지한다. 한편 사빈 웨이안드 EU 집행위원회 무역총국장은 지난 10월 14일에 열린 대만·EU 투자포럼에서 “반도체 기술은 안보 문제”라면서 EU 디지털 어젠다를 위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상대와 협력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대만 TSMC에 유럽에도 현지공장을 세워 달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며칠 후인 10월 19일, 유럽집행위원 마르그레테 베스타거는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 호세프 보렐을 대신해 “중국이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등의 무력시위는 유럽의 안보와 번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언급하면서 대만의 현상유지를 위해 주요 7개국(G7)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like-minded countries)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 “대체불가능한 나라 건설” 대만이 이와 같은 국제적 지지를 획득한 비결은 무엇일까. 2018년 차이 총통의 국경절 연설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차이 총통은 당시 대국민 연설에서 대만을 세계에서 필수불가결(Indispensable)하며 대체불가능(Irreplaceable)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가치외교’(Values-based diplomacy)를 강화해 민주주의 모범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의 관계를 심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대만의 역할을 조정하고 미국, 유럽, 일본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공급망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의 선언은 빈말이 아니었다. 실제로 대만은 1990년대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 각종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경없는기자회, 전미민주국제연구소, 국제공화주의연구소, 유럽가치안보정책센터,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등 인권과 민주주의를 다루는 세계 유수 단체들도 대만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 올해도 차이 총통은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이 설립한 ‘체코포럼 2000’에 연사로 초청돼 민주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또한 대만은 미국, 일본과 함께 설립한 ‘글로벌협력훈련체계’(Global Cooperation and Training Framework)를 통해 보건 문제, 사이버안보, 여성참여 분야 등의 노하우를 유럽, 동남아 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 대만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조하고, 서방세계와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될수록 대만은 과거 냉전 당시 베를린과 같은 상징성을 획득하게 된다. ●유럽연합 대만에 가장 많이 투자한 큰손 대만은 반도체 기업 TSMC 덕분에 세계 경제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 반도체는 4차산업 경제의 석유에 비유될 정도로 중요한 물자인데, 오늘날 TSMC는 세계 반도체의 약 60%를 공급하고 있다. TSMC의 성장은 실로 괄목할 만하다. 차이 총통이 2018년 국경절 연설을 했을 당시 시총 1992억 달러였던 TSMC는 2021년에 시총 5921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에서 10번째로 거대한 기업이 됐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 물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세계 주요 국가들 모두 각종 지원책과 특혜를 내걸고 경쟁적으로 TSMC 공장 유치에 나섰다. 심지어 인도마저 막대한 인센티브를 약속하면서 TSMC 공장 유치전에 참가했을 정도다. 한편 TSMC는 대만과 정치적 관계가 깊은 미국과 일본에 먼저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2024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만의 부상은 외부적 요인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대만은 민주주의와 더불어 다양성과 인권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진보적인 국가로 변신해 왔다. 동시에 반도체 기술의 강자라는 특징을 활용해 미중 신냉전 한복판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가치외교를 통해 서방 민주국가들과의 정서적·감정적 연대를 강화하고 또 세계경제 공급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만의 안보가 서방 민주국가들의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은 효과적이었으며, 그 결과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이 대만을 자국 외교의 주요 안건으로 삼으면서 대만과의 연대를 표방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이는 명분과 이익을 적절히 조화시킨 대만 외교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대만의 부상은 동북아 질서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중국과 미국 양쪽에서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변수가 추가됐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또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세계 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로서 대만의 복귀에 대해 어떠한 입장과 태도를 취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신태환 서울대 외교학과를 다닐 때 한국외교사 수업을 통해 나라 안과 밖의 문제는 항상 연결돼 있다는 점을 배웠다. 한반도의 여러 비극은 국제정치적 맥락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으며 이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다른 나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계속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절감했다. 책을 좋아하며 특히 일본, 프랑스 쪽에서 나오는 국제전략 등에 관한 사항들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개해 왔다. 현재 민간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 “과일·채소·콩, 주로 먹으면 치매 위험 3분의 1로 줄어든다” (연구)

    “과일·채소·콩, 주로 먹으면 치매 위험 3분의 1로 줄어든다” (연구)

    과일과 채소, 콩 그리고 커피와 같이 체내 염증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항염증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분의 1로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식품에는 치매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체내 노화와 관련한 염증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그리스 아테네대 등 국제연구진은 65세 이상 그리스인 남녀 1059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어떤 식품을 먹었는지에 대해 답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생활을 분석했다. 이들이 섭취한 식품에는 과일과 채소, 유제품, 육류, 생선, 디저트, 술, 콩류(콩, 완두콩, 병아리콩, 렌즈콩)가 포함돼 있었다. 그러고나서 모든 참가자를 평균 3년간 추적 관찰했다는 데 이 중 62명에게서 치매가 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누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큰지를 알아내기 위해 설문지 답변에 기초해 모든 참가자를 항염증성 식품 평균 섭취량에 따라 세 집단으로 나눴다. 이 중 항염증성 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은 일주일 평균 과일 9조각, 채소 10인분, 콩류 2인분, 커피나 차 9잔을, 이런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같은 기간 평균적으로 과일 20조각, 채소 19인분, 콩류 4인분, 커피나 차 11잔을 소비했다. 분석 결과, 항염증성 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해온 사람들은 이런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치매가 나이가 들수록,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그리고 고학력자보다 저학력자에게서 더 잘 발병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요인을 통제하고 다시 분석했지만, 누군가의 식단에서 염증성 식품의 비율이 늘어날 때마다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로 미국신경학회(AAN) 석학회원이자 그리스 아테네대 신경학과 부교수인 니콜라오스 스카르메아스 박사는 “이번 결과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음식을 먹으면 뇌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람들은 식단을 바꿀 수 있으므로 염증을 더 많이 유발하는 식품 대신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항염증 식품을 먹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이 연구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는 임상시험은 아니므로 구체적인 식단을 조언하기 전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 11월 10일자에 실렸다.
  • 부산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 ...다음달부터 시행

    부산시는 지역 화폐 동백전 플랫폼과 연계한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백택시는 지역 화폐 동백전 앱에 택시호출·결제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대기업의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호출중계 수수료 인상’, ‘콜 몰아주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동백택시를 이용하면 택시기사와 이용승객의 호출중계 수수료가 무료이다.이용승객은 동백전 캐시백 10% 혜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출범 3개월 이후부터는 지불요금의 1%를 마일리지로 돌려받는다. 기존 동백전 가입자 90만여 명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동백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동백택시 플랫폼 홍보, 시스템 운영 인력·장비·비용 및 운수종사자 교육 등은 지역택시조합(개인·법인)이 총괄한다.시는 동백택시 플랫폼 홍보를 지원하고 사업의 공공성이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동백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부산시와 택시업계가 적극적인 홍보와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동백택시의 출범을 알리는 홍보영상 3편을 제작해 교통전광판 등 교통 관련 홍보 시설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택시업계에서도 대시민 홍보를 위해 동백택시 출범 후 3개월 동안은 동백택시 최초 호출 감사쿠폰(2000원)과 동백전 이용 최초 결제 웰컴쿠폰(3300원)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출범기념 모바일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또 지불요금의 1% 마일리지 비용과 출범기념 모바일 쿠폰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다. 부담액은 약 1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출범 6개월 이내 영어, 일본어, 중국어판 앱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택시조합은 등록택시 2만 4093대(개인택시 13,833대, 법인 10,260대)를 대상으로 동백택시 가입신청을 받아, 이달말 시범운영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동백택시 출범으로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 완화와 동백전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택시 이용의 편의성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숙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공간에 투영한 욕망에 대한 탐구

    이상숙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공간에 투영한 욕망에 대한 탐구

    이상숙 작가의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가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작품은 나머지 공간, 즉 ‘욕망’에 관한 탐구에서 시작한다. 작품은 주거공간의 본질적 의미를 상기하며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고독하고 소외된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했다. 작가는 삶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것 이외의 ‘덤’을 얻고자 하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바라봤다. 그리고 이러한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의 소음을 덜어내려는 노력을 작업으로 이어갔다.작품 속 기하학적 수직의 화면 구성은 욕망의 확장된 모습으로 상징된다. 대중적 이미지인 소파와 의자를 비워둠으로써 도시인의 실존적 고독과 무상함을 알레고리적 해석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근접하고 있는 식물을 한시성과 타협의 제어장치로 사용했다. 전시는 100호와 8호까지 다양한 크기로 작품을 구성해 큰 작품에서 느껴지는 아우라와 축소된 사각에서 표출되는 감각을 관람객이 고루 느끼도록 유도한다.이 작가는 “작업은 오로지 작가의 몫”이라며 “철저하게 세상으로부터 고립되는 외로운 작업 속 자신에게 몰입하면서 조금씩 가슴속 오래 묵은 공기를 밀어낼 수 있었다”고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 작가는 강원도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현대미술작가회, 공공미술작품 심의위원, 남양주미술협회회원, 한강미술협회회원, 남양주미술협회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각의 파토스’전, ‘PAMAF 100호’전, ‘또 다른 시선들’전 등 13번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기식당의 운명, 창업 시점에 달렸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기식당의 운명, 창업 시점에 달렸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배달음식 주문이 폭증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도 하지요. 음식을 주문할 때는 일단 먹을 것을 정하고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별점이나 이용 후기를 보고 가게를 결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음식점을 선택할까요. 프랑스와 함께 미식의 나라로 알려진 일본 연구자들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나섰습니다. 일본 홋카이도대 심리학과와 통계학과 공동연구팀은 고객들의 음식점 선택 기준을 파악하기 위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오랜 전통이 있는 식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11일자에 실렸습니다. 경영학이나 행동경제학 연구를 보면 고객의 상품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다양합니다. 제품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브랜딩이나 라벨링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일본의 전통음식인 메밀국수(소바) 식당과 화과자 판매점을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일본의 많은 메밀국수, 화과자 전문점들이 광고를 할 때 창업연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메밀국수, 화과자 전문점들만 모아 놓은 가상의 음식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사이트 곳곳에 설립연도가 없는 가게도 섞어 놨습니다. 성인남녀 34명에게 메밀국수와 화과자를 주문하도록 한 뒤 가게를 선택한 이유와 예상되는 음식의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설립연도가 오래된 메밀국수와 화과자 가게들이 주로 선택받았고 설립연도를 표시하지 않은 곳은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집일수록 고객들의 맛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음식이 아닌 패스트푸드 같은 현대 음식들도 설립연도가 오래된 가게를 선호할까요. 연구팀은 피자, 햄버거, 스파게티, 와인을 판매하는 가상의 음식 사이트를 만들어 성인남녀 136명을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실험 결과 이번에는 메밀국수와는 달리 창업한 지 1년 안팎인 가게들을 많이 선택했고 가게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었다고 합니다. 연구를 주도한 홋카이도대 가와하라 준이치로 교수(인지심리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온라인에서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설립연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음식의 종류에 따라 광고 전략을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자영업 비율이 25%로 가장 높다고 합니다. 특히 음식 관련 자영업은 창업만큼 폐업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실험에서처럼 오랜 전통을 가진 식당이 많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식당을 고를 때 별점과 후기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음식을 제공받고 그럴듯한 리뷰를 올리는 ‘인플루언서’까지 끼어들면서 별점과 리뷰만 믿고 주문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끼 맛있게 먹기도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 “삼성, 재생에너지 써라” 기후회의에 나타난 오징어게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에 오징어 게임이 등장했다.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삼성전자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 시위였다. 10일(현지시간) 기후솔루션, 환경운동연합, 청소년기후행동 등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은 분홍색 진행요원 복장을 하거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얼굴이 인쇄된 가면을 쓴 채 태양과 풍력발전기 모양의 달고나 게임을 하고 피켓을 들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수준의 반도체 매출을 기록했다고 홍보했지만, 한국 내 주요 온실가스 배출기업으로서 책임에는 침묵하고 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기후대응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2만 2916GWh의 전력을 사용했고 이 가운데 70%를 국내에서 썼다. 국내 모든 가구가 한 해 사용하는 전력의 4분의1과 맞먹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1253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건이 갖춰지면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올해 삼성전자가 쓴 재생에너지 전력은 전체의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막을 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공동선언문 초안이 이날 공개됐다. 7쪽 분량의 초안에는 현재 진행 중인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와 우려는 담겼지만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 중단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빠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에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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