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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가”…대구 중학생 난동 사건이 부른 ‘촉법소년’ 논란[이슈픽]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가”…대구 중학생 난동 사건이 부른 ‘촉법소년’ 논란[이슈픽]

    지난 16일 대구의 한 식당에서 가게 주인을 위협하고 난동을 부린 중학생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가게 주인이 “가게 앞에서 흡연하지 말라”고 지적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난 10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손님을 내쫓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간 여러 차례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던 ‘촉법소년’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담배 피우지 말라는 훈계에 ‘욱’한 중학생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 ‘대구 시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을 내쫓는 등 행패를 부린 중학생 일당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21일 오후 4시 기준 약 7900명의 인원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자기들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해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중학생 일당 때문에 식당 주인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다시 보복할까 무섭다”면서 “중학생 일당을 구속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이런 학생들은 교화도 불가능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처벌과 함께 언론을 통한 신상공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0일 대구 동구 시내 한 식당에 중학생 10여 명이 몰려와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날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변을 보다가 식당 주인 A씨에게 훈계를 듣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A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난동을 피우면서)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은 본인이 10대라 처벌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청소년도 성인과 동등한 처벌 수위를 적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촉법소년 지난해 9606명…5년새 46%↑ 이번 대구 중학생 난동 사건은 그동안 줄곧 논란이 됐던 ‘촉법소년’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를 뜻한다. 범법행위를 저질렀으나 형사책임 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벌 처벌을 받지 않는다. 대신 가정법원 등에서 감호위탁,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 소년부로 송치된 촉법소년은 9606명이다. 2016년 6575명에 비해 약 46%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전체 촉법소년은 3만 9694명으로 이 중 76%는 절도와 폭력 혐의다. 청소년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도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범죄유형별 소년보호관찰 대상자 현황’ 자료 분석 결과, 2016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소년보호관찰 대상 총 17만 1368명 중 12.4%인 2만 1196명이 재범을 저질렀다.“처벌 나이 낮춰야” vs “엄벌보다 교화” 일각에선 촉법소년 제도 폐지가 어렵다면 현재 14세로 규정되어 있는 기준 연령대를 낮추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촉법소년 제도를 고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에서는 올해 2월과 6월 촉법소년 연령을 각각 만 12세, 13세로 낮추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두 건 발의된 상태다. 반면 촉법소년 연령 하향(혹은 폐지)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처벌만 강조하는 것은 교화를 할 수 있는 어린 소년들의 가능성까지 훼손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역시 지난 2018년 “촉법소년 기준 연령 하향이 유엔 아동권리협약 등 국제 인권 기준에 반하는 일이며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당시 인권위는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특정강력범죄를 범한 18세 미만 소년은 그 형을 20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며 “소년범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재범률, 특히나 단기간 재범률의 증가로, 소년범죄 예방정책은 청소년이 재비행에 노출되는 환경을 줄이는 쪽으로 종합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시각도 비슷하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2019년 “촉법소년 연령을 13세로 낮출 수 있다는 회원국(대한민국)의 정책안에 우려를 표한다. 현행대로 유지해 14세 미만 아동을 범죄자로 취급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18세 미만의 아동이 범한 범죄에 대해서는 사형 또는 석방의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 처벌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은 유엔 아동권리협약 가입국으로 협약 의무에 따라 5년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 아동 인권 상황에 대한 국가 보고서를 제출한 뒤 심의를 받고 있다.
  • 70세 佛 남성 불곰에 다리 물리면서도 사살, 영화 ‘레버넌트’ 판박이

    70세 佛 남성 불곰에 다리 물리면서도 사살, 영화 ‘레버넌트’ 판박이

    프랑스의 70세 남성이 멧돼지 사냥에 나섰다가 암컷 불곰의 습격을 받아 다리를 크게 다친 끝에 끝내 라이플 소총의 방아쇠를 당겨 사살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남서부 아리에주주의 세이스에서 두 발의 총탄을 발사해 스스로 목숨을 구했다. 마침 이 불곰은 새끼들을 데리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지역 사냥꾼 협회 소속으로 멧돼지 퇴치에 나선 사냥꾼과 맞닥뜨렸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다리에 중상을 입어 툴루즈의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여러 차례 다리를 물려 동맥을 심각하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2016년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톰 하디가 호흡을 맞춘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AFP 통신은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이 문제의 남성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후 3시 30분쯤 구조 신호를 받고 달려갔더니 곰의 사체가 사냥꾼이 다쳐 누워있는 곳에서 불과 몇m 떨어진 지점에 나딩굴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냥협회 관계자는 현지 인터넷매체 라 드페체에 회원들이 사냥할 때 쓰는 무전기로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달려오는 중에 곰의 습격 순간을 봤다고 했다. 그는 “한 사람이 도움의 손길이 닿을 때까지 피 흘리는 것을 멈추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리에주 관리인 크리스틴 테퀴는 이번과 같은 습격이야말로 “우리가 늘 두려워하던 일”이라며 “오늘날 동물과 인간의 생활환경이 겹침으로써 더욱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당국은 1990년대 스페인과 국경을 이루는 이곳 피레네 산맥 주변에 불곰을 이주시키는 작업을 시작해 개체수가 많이 회복됐지만 곰들이 농가에 내려와 가축을 살상하는 일들이 늘어 농민들이 항의 시위를 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를 낳고 있다.
  • 대학생 만난 이재명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

    대학생 만난 이재명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

    충청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충청남도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서울대·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굳이 체제를 부인하고 누가 누구에게 흡수 당했냐면서 적대성을 강화할 필요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학계에서 ‘사실상 통일’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점이 오히려 낫겠다”라며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 않고, 실리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에 대한 실용주의적 정책에 관한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깊게 크게 보면 그게(북에 대한 지원정책)이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며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수 중의 하수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에 대한 지원을)그런 플러스(긍정적) 요인으로 보자”라며 “북에 대해 투자하면 전 세계서 가장 낮은 수준의 인건비에 가장 가깝다는 경제적 기회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고, 공정성보단 효율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한 이재명표 공정소득이 기존 전통복지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게임’을 예시로 들며 소통을 시도했다. 이 후보는 “넷마블 게임을 아느냐”며 “게임해서 게임머니를 다 잃으면 다시 주는데 예뻐서 주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게임에 참여하는 회원 수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 나가버리면 누군가는 땄겠지만 혼자 게임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리고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입한 의료보험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70년대에 의료보험을 도입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빨갱이 소리를 들었다”며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의료복지체계”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년층에게 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청년세대들의 지지를 왜 못받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면 그 이유에 대한 답도 있을테니 말했겠죠”라며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경선에 나섰다 낙선한 홍준표 의원의 최근 소통 사례를 들며 “존경하는 홍준표 대표 사태 때문에 알게된게 있다”며 “(홍 의원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 해 줬다는 것이었다.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 ‘금개구리’ 서식지에 축구장 지었더니 클럽이 점령...세종시민 부글

    ‘금개구리’ 서식지에 축구장 지었더니 클럽이 점령...세종시민 부글

    “금개구리 살던 논밭에 축구장 지었더니 동호회(클럽)가 점령했어요” 세종 시민들이 축구장 등 시 체육시설을 동호회들이 독점적으로 사용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중앙공원 체육시설 내 축구장 등을 대다수 동호회들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개정 조례안에 동호회 활성화를 이유로 ‘이용 우선순위’ 조항을 넣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축구장 뿐 아니라 야구장, 테니스장 등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세종시내에 한 축구클럽이 회원 모집 플래카드를 내걸면서 ‘중앙공원 축구장에서 시범경기를 한다’고 적었다. 중앙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해당 클럽에 전화하고 공문을 보내 문구를 지우거나 철거하도록 했다. 전 시민이 이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공시설인 만큼 영리행위가 엄격히 금지된다”면서 “(동호회 우선순위 탓에) 일반 시민들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초 이곳은 장남평야로 환경단체 등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 서식지를 보존해야 한다”고 공원조성을 반대해 지난해 11월에야 체육시설이 조성됐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축구장 2면 중 한 면은 여자프로축구단이 전용구장으로 쓴다”고 했다. 이외에 야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장 등 각종 운동시설이 있지만 시민이 쉽게 이용하는데 불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세종시 159개 공공체육시설 중 조치원체육공원의 유일한 축구장은 모 유소년클럽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김모(39)씨는 “퇴근 후 친구들하고 축구를 하려면 클럽이 1주일 내내 예약하고 써 이용료가 5배나 비싼 사설 축구장으로 시간 당 5만원씩 주고 간다. 시민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더구나 이 클럽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 및 회원 모집하며 돈벌기하는데 왜 규제를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반면 클럽 운영자는 “대한축구협회에 1종 등록된 전문인재육성 단체여서 선착순 예약 원칙에서 예외 적용을 받는다. 첫째, 셋째주는 세종축구협회가 예약해주고 나머지는 선착순에 따라 예약한다”면서 “오후 6~8시 강습 중에 시민들이 구장에 들어와도 아무 말 없이 참고 축구 영재를 키우겠다고 이러는데 너무들 한다”고 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2023년까지 현 조례에 따라 체육시설을 운영한 뒤 개선할 점이 있는지 살펴 조례 개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 시 입장”이라고 밝혔다.
  • 은평 주민 10명 중 7명 민선 7기 구정 ‘잘하고 있다’

    은평 주민 10명 중 7명 민선 7기 구정 ‘잘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민선 7기 구정 운영에 대한 구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민 10명 중 7명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은평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기간 중 은평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선 7기 은평구의 전반적인 구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6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만족하는 정책 분야로는 주거환경 분야(51.4%), 교통 분야(48.6%), 보건복지 분야(36.6%) 순이었다. 임기 중 추진한 주요 정책이나 이슈에 대한 평가로는 GTX-A, 서부 경전철 등 광역교통망 확충 노력(80.2%), 선별진료소 및 접종센터 설치 등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78.0%), ‘아이맘택시’ 사업(58.5%), ‘그린 모아모아’사업(56.3%)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맘택시 사업은 은평구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취약한 영유아, 임신부 보호를 위해 만든 전국 최초 영유아, 임신부 전용 택시 제도다. 지난 6월 기준 2500여명의 회원이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가족부에서 사업이 소개되고 서울시 자치구를 비롯한 타 시·도로 확산된 사업이다. 그린 모아모아사업은 자원관리사가 배치된 거점에서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류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촉진하는 사업이다. 2019년 10월 시범운영(20개 거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은평구 모든 동주민센터, 150개 거점으로 확대됐다. 버려진 아이스팩을 세척, 소상공인이 재활용하도록 하거나 의류생산이 가능한 투명페트병을 아웃도어 업체에 납품하는 등 재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앞으로 구정 운영에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도시정비 사업(35.1%), 철도교통망 확충(31.4%),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강화(26.2%), 역세권 개발(25.1%), 권역별 문화·체육시설 확충(22.2%) 순으로 꼽혔다. 은평 주민은 지역 개발, 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복지서비스’의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3년여의 구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주민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의 기대가 큰 교통망 개선 등 도시 인프라 구축, 1인 가구를 비롯한 새로운 위기 계층 발굴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간첩조작 억울한 옥살이 위자료 받는다

    간첩조작 억울한 옥살이 위자료 받는다

    군사독재 시절 조작 간첩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32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재선 씨의 유족이 국가로부터 1억 6000여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제주지법 민사1부(류호중 부장판사)는 19일 2019년 오씨와 오씨의 동생 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오씨를 대신해 오씨의 동생에게 국가가 위자료 총 1억 6712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위자료 액수는 재심 판결 이후 오씨가 지급받은 형사보상 결정 보상금을 제하고 계산됐다. 재판부는 “국가경찰의 불법 구금과 그에 기반한 위법한 증거 수집 등 행위는 별도의 불법행위가 존재했는지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국가는 오씨 등이 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해 위자료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오씨는 46세이던 1986년 4월 28일 조총련 회원인 동거녀로부터 귀국 여비 명목으로 일본 돈 30만엔을 받았고, 1985년 목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2명에게 네 차례에 걸쳐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 당시 경찰은 체포 영장도, 사후 구속영장도 받지 않은 상태로 오씨를 45일 동안 구금하며 고문 등 가혹행위 등을 통해 오씨로부터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한 거짓 자백을 받아냈다. 오씨는 결국 1986년 12월 징역 7년 형을 선고받았고, 총 1854일을 감옥에서 지냈다. 오씨는 결국 제주지법에 재심을 청구했고 2018년 8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 부스터샷 접종 재차 강조한 정은경...“내 딸 살려내라” 항의도

    부스터샷 접종 재차 강조한 정은경...“내 딸 살려내라” 항의도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병원에서 만난 주민들과 즉석에서 백신 접종 상담을 했다. 정 청장은 19일 오전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을 찾아 모더나 백신을 추가접종했다. 접종을 마친 뒤 이상 반응 관찰 공간에서 잠시 대기하던 정 청장은 병원을 찾은 지역 주민의 질문에 답했다. 심장수술을 받았는데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독감 백신까지 접종해도 되느냐는 한 어르신의 물음에 정 청장은 “독감이 올해 크게 유행할 것 같지는 않지만 작년보다는 더 생길 수도 있다”며 “수술하셨으니 건강을 확인하시고 (두 백신을) 2주 간격을 두고 맞아달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러 온 중학생에게는 “3일 정도 잘 관리하고 1주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기본접종을 받고 시간이 지나면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추가접종을 받으면서 한결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접종은 면역 증강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염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할 수 있고, 이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의료기관 종사자, 고위험군의 경우 본격적으로 겨울이 오기 전 추가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회원들은 “백신 접종 후 숨진 자녀의 사망과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후 접종을 마친 정 청장이 차에 탄 뒤 병원을 빠져나가려 하자 차량을 가로막고 “내려서 사과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숨진 딸의 영정사진을 들고 나타난 한 회원은 “내 딸 살려내고 사과하라”며 정 청장의 차량 앞에 드러누웠다. 이들은 자신들을 말리는 경찰에게도 “내 딸이 죽었는데 이 정도 항의도 못 하냐”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정 청장은 회원들의 거센 항의에 차에서 내려 “가족을 잃은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조만간 질병관리청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뒤 자리를 떠났다.
  • COP26 열리는 동안 기후 음모론 세력 더 키웠다

    COP26 열리는 동안 기후 음모론 세력 더 키웠다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기후변화 논의 양분 삼는 음모론영국 글래스고에 약 120여개국의 정상과 200개국 대표단, 기후 관련 시민단체, 기업인, 언론인 등 2만 5000명 이상이 모여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을 열었던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선 또다른 박람회가 사흘 동안 열렸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은퇴한 교사와 과학자, 엔지니어, 보수 성향 싱크탱크 회원, 로비스트들이 하트랜드연구소가 개최한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 엑스포’에 참석했다. 이들은 2000년생인 금발의 독일 록가스 나오미 자이트가 “그레타 툰베리 같은 활동가들이 기후위기를 과장해 전 세계의 히스테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취지로 연설하자 환호했다. 스웨덴의 10대 기후 활동가인 툰베리와 정반대 입장을 고수해 온 자이트의 별명은 ‘반(反) 그레타’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기후 음모론 박람회’ 열리다지금까지 발표된 99.9%의 과학적 연구결과가 기후위기의 원인으로 인류를 지목한다는 점이나 이미 허리케인, 대형산불, 빙하붕괴와 같은 기후위기가 지구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논리는 시저스팰리스에서 설 곳을 찾지 못했다. 참석자들이 경제적 보상을 노리고 이같은 ‘기후 음모론’에 가세한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박람회를 개최한 하트랜드연구소는 과거엔 석유·석탄 산업의 후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민간 기부금으로 운영자금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기후 음모론은 박람회장처럼 폐쇄된 공간에서만 나오는 얘기는 아니다. 현재 기후 음모론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는 공간은 전 세계인들이 접속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페이스북에 널리 퍼지는 기후변화 음모론을 다룬 게시물 중 8%에만 잘못된 정보라는 표식이 붙어있다”는 디지털혐오대응센터(CCDH) 등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기후변화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고전적 수법의 음모론부터 ‘미국의 기후변화 관련 인프라 추진 법안인 그린 뉴딜법이 제정된다면 코로나19 방역기관을 방불케 할 정도의 대규모 인프라 폐쇄가 이뤄질 것’이란 식의 최근 음모론까지 모두 페이스북에 흔하게 노출된다고 CCDH는 결론냈다. “돈이 된다”… 페이스북 덮친 기후 음모론기후변화에 관한 대응은 화석연료 발전을 줄이는 대규모 과업부터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일상의 실천까지 다양한 단계별로 이뤄진다. 기후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유력 정치인들과 과학자들의 음모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퍼질수록 대중과 사회의 실천동력이 약화된다고 우려했다. 브라운대의 환경사회학 교수인 티몬스 로버츠 박사는 WP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는 거짓이란 생각이 페이스북에서 확산된다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정책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으로 사람들이 혹할 법한 기후 음모론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일은 좋은 돈벌이 수단이 된다. CCDH는 “지난 반년 동안 기후 음모론을 다룬 이들이 8개 플랫폼과 웹페이지 등에서 창출한 구글애드 수익이 530만 달러(약 62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구글은 지난 10월에 “기후 음모론을 조장하는 콘텐츠의 수익화를 금지하겠다”고 방침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본격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고 WP는 진단했다. 기후변화 연구 성숙과 함께 진화한 음모론기후 음모론에 관한 이같은 양상들은 이제 음모론이 화석연료 회사들의 지원 정책에 기생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적극적인 수요를 확산해내며 자생능력을 지닌 단계에 진입해 있음을 의미한다. 기상이변과 흉년으로 기후변화의 영향력을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된 지금 음모론은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이 일상 생활을 좀먹을 뿐 아니라 기후대응이 오히려 자연을 파괴한다는 식의 음모론으로 진화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행한다고 지목된 음모론은 주로 이런 이야기들이다.▲산업화 이후 지구의 평균온도가 2도 가깝게 오른 현 상황은 인류 잘못이 아니라 태양활동이 더 활발해진 자연 현상일 뿐이다.▲지구온난화로 인해 수몰되는 지역과 더불어 더 좋은 기후를 갖게 되는 지역도 생긴다.▲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투입되는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질 것이다.▲풍력 터빈 때문에 새들이 상처 입거나 죽을 수 있다. 이같은 이야기들은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가설이란 게 과학계가 지금까지 내린 결론이다. 우선 태양의 작용 여부에 관계없이 인류의 활동이 대기 성분을 바꾸고 이것이 온실가스 효과를 일으켰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는 과학자는 이제 거의 없다. 또 기후변화 논의 초기 용어인 지구온난화란 말 때문에 흔히 하는 오해이지만, 기후변화는 지구의 온도가 균질하게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각지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한다는 것을 뜻한다. 즉 해안가가 침수 피해를 입으면 사막에 비가 내리는 식의 변화가 아니라 해안가는 침수를 입고 사막은 더 건조해지는 극단의 양상들이 펼쳐질 여지가 큰 것이다. 기후변화는 또한 기존의 농업, 생활방식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여서 환경변화에 적응이 힘든 세계 빈곤층은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풍력 터빈이 새들을 상처 입힌다는 발언을 증폭시킨 장본인은 과학자가 아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인데, 최초로 관련 연구를 했던 과학계는 2009년 “풍력발전소가 1GWh 당 0.3마리의 조류 사망에 책임이 있는 반면 화석연료 발전소 때문에 1GWh 당 5.2마리의 조류가 희생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논쟁을 일단락 지은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진화한 형태의 기후 음모론 역시 기후대응 실천을 늦추거나 안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정정보도] “누가 이기나 보자”…40도 고열인 아기에게 약 안 먹인 엄마 [이슈픽] 관련

    2021년 11월 7일 본보의 사회면에 실린 기사의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정정합니다. 본 기사에서 다룬 개인 SNS 글은 안아키와는 무관한 사람의 일이며 2017년 안아키가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로 논란이 된 바 있으나 당시 경찰 조사에 응했던 안아키 회원들은 전원 무혐의로 결정받은 바 있고 김효진 원장 관련 사법부 판결문에서도 아동학대 관련 사항은 확인된 바 없음이 명시됐습니다. 또한 안아키 피해자로 예시된 케이스 역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영된 내용으로 사실로 오인해 기사에 인용했으나 실제로는 안아키의 피해자가 아니었음이 2018년 2월 23일부터 발부된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서와 2020년 7월 28일 대구지검의 무혐의 결정서를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에 정정보도합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흘 연속 1400명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흘 연속 1400명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400명대를 기록했다.서울시는 19일 0시 기준 14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영향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확산세가 거센 상태다. 지난 16일 143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후 17일 1429명에 이어 사흘 연속 1400명대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12명으로 2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70세 이상이 237명(16.9%)으로 뒤를 이었고 이외 50대 203명(14.5%), 40대 158명(11.3%) 등을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을 살펴보면,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돼 누적 68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종사자 및 회원 1740명에 대해 검사를 안내했다. 광진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 2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26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달 30일까지 해당시설 출입금지 조치했으며, 중대본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77개로 가동률은 80.3%이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 “과도한 부채 누적 우려…글로벌 부채 증가 관리 필요”

    고승범 금융위원장 “과도한 부채 누적 우려…글로벌 부채 증가 관리 필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9일 “과거 금융위기의 이면에는 과도한 부채 누적이 자리 잡고 있었다”며 “늘어난 글로벌 부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 (FSB:Financial Stability Board) 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총회에서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금융위기는 모두 과도하게 누적된 부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과도한 부채와 자산 가격 상승 등으로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또 금융의 상호연계성이 강화되면서 위기 발생 시 국가 간 전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FSB 중심의 금융당국 간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FSB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주요 취약 요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정부·기업·가계 부채 증가를 지적했다. 금리 상승과 더불어 선진국·개도국 간 경제·금융 상황의 차이가 글로벌 금융안정에 취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SB는 정부 당국이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했으나 동시에 기업과 가계 등에서 전례없는 수준의 부채를 초래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과도한 부채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협의했다, 내년도 FSB의 업무 계획에는 코로나 관련 대응을 비롯해 비은행금융중개,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개혁 프로그램 등이 우선순위로 담길 예정이다. FSB는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금융분야 규제·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기구다. 총회는 FSB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국 재무부· 중앙은행·금융감독당국의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다.
  • 서울시립대학교, 2021년 공학교육인증 획득

    서울시립대학교는 공과대학 및 도시과학대학 7개 학부·과가 교육부 산하 (사)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2021년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증받은 학부·과는 공과대학 5개 학부·과(기계정보공학과·화학공학과·신소재공학과·토목공학과·컴퓨터과학부)와 도시과학대학 2개 학부·과(건축학부·환경공학부)며 그중 기계정보공학과와 환경공학부는 ‘최우수’ 등급을, 화학공학과 등 5개 학부·과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한 학부·과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경우 실제 현장에 투입될 준비가 되어 전문 공학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얻게 된다”면서 “국내 기업 그룹 및 계열사에 지원 시 기업 정책에 따라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에서 우대받으며 국제적 공학교육인증 협의체인 워싱턴 어코드에 가입된 21개 정회원국의 졸업생들과 법적·사회적으로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시행하는 공학교육인증제는 워싱턴 어코드(Washington Accord) 국제협약에 따라 국제 기준에 맞는 대학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과별 교육목표 달성 여부와 졸업생의 학습성과를 평가·인증함으로써 학과의 공학교육 수준이 국제적 수준과 동등함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서울시립대학교는 2009년 신규평가를 통해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했고 2016년도부터는 인증 학부·과에 입학한 모든 학생이 공학교육 인증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 서울 아파트 “팔자”가 많아졌다…“집값 하락할 수도”

    서울 아파트 “팔자”가 많아졌다…“집값 하락할 수도”

    ●매매수급지수 99.6… 지난 4월 이후 처음 100 아래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팔겠다’는 매도자가 많아졌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겹치며 매수 희망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100.9)보다 1.3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매매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지난 4월 첫주(5일)의 96.1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공급이, ‘200’에 가까우면 수요가 많음을 의미한다. 즉,지수 100 이하는 사겠다는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고가 아파트 강남4구도 100 이하로 떨어져서울 5개 권역에서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03.5)을 제외하고 4개 권역에서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졌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지난주 101.5에서 이번 주 99.5로 하락했다.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100.9에서 99.7,동북권은 101.0에서 99.4로 내려왔다. 2주 전부터 100 이하로 하락한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지난주(97.9)보다 0.3포인트 낮은 97.6을 기록해 5개 권역중 매수심리가 가장 많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 지수는 지난달 첫주(4일) 96.9를 찍으면서 100 이하로 떨어져 이번 주 64.9까지 내려왔다. 지난해 5월 11일(65.8)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다. ●대출 규제에 역대급 종부세, 대선 관망도이같은 매수 심리 하락은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이 직접적이다. 시중 은행의 담보대출 금리는 3% 후반에서 5% 초중반까지 치솟았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3∼4%까지 올랐다. 여기에다 오는 22일 ‘역대급’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매도자와 매수자의 힘겨루기 양상 속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작지만, 지역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일부 하락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대선 전까지 어떻게든 집값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 전공·일자리 ‘따로국밥’ 심각… 대졸 청년 5명 중 1명은 백수

    전공·일자리 ‘따로국밥’ 심각… 대졸 청년 5명 중 1명은 백수

    우리나라 대졸 청년의 취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7개국 중 31위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청년 대졸자 5명 중 1명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등 청년 취업난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OECD 회원국 청년(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과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대졸 청년 고용률은 영국(90.6%), 독일(88.4%), 일본(87.8%) 등에 비해 낮은 75.2%로 31위에 머물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대졸 청년 중 ‘일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어 일하지 않는 사람’에 해당하는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20.3%로 OECD 37개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이들은 10명 중 3명꼴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10명 중 2명은 “그냥 쉬고 있다”고 답했다. 한경연은 대졸 청년의 취업이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로 전공과 일자리의 ‘미스매치’를 꼽았다. OECD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공과 직업 간 불일치율은 50.0%로 OECD 22개국 중 1위였고, 올해 통계청 조사에서도 일자리와 전공의 불일치율은 52.3%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은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연은 이어 전공과 직업 선택의 불일치가 심한 이유로는 대학 정원 규제를 꼽았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컴퓨터공학과 정원은 2008년 141명에서 지난해 745명까지 5배 넘게 증원됐지만, 우리나라는 서울대의 경우 55명에서 70명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경연은 대학 정원 규제를 완화해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또한 고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대졸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노동 시장의 수급 불균형 문제도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졸자가 연평균 3.0% 증가했지만, 고학력 일자리는 1.3% 증가에 그쳤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대학 정원 규제 완화,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해소에 힘쓰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새우꺾기 자행한 외국인보호소 폐지하라”

    “새우꺾기 자행한 외국인보호소 폐지하라”

    종이봉투 가면을 쓴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외국인보호소 폐지와 구금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 화성에 있는 화성외국인보호소 특별계호실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직원들에게 ‘새우꺾기’와 같은 가혹행위를 당했던 영상이 공개된 지난 9월 이후 정부 기관 앞에서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뉴스1
  • “새우꺾기 자행한 외국인보호소 폐지하라”

    “새우꺾기 자행한 외국인보호소 폐지하라”

    종이봉투 가면을 쓴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외국인보호소 폐지와 구금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 화성에 있는 화성외국인보호소 특별계호실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직원들에게 ‘새우꺾기’와 같은 가혹행위를 당했던 영상이 공개된 지난 9월 이후 정부 기관 앞에서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뉴스1
  • 장군 옷 입고 김포 ‘지옥철’ 체험나선 허경영

    장군 옷 입고 김포 ‘지옥철’ 체험나선 허경영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18일 경기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 장군 옷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 서울시 강서구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 장군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회원들과 지지자등과 함께 전동차를 타고 경기도 김포시 구래역까지 30여 분간 김포도시철도를 체험했다. 그는 “김포 시민단체 요청에 따라 이 도시철도를 체험하러 왔다”며 “이 철도는 처음 기획 때부터 졸속으로 이뤄졌다.시속 80㎞ 이상 못 달리게 돼 있고 탈선 위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이 김포와 인천 검단을 통과하게끔 (연장)하고 (수도권을 순환하는) 외곽순환 전철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서형배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체험을 건의하고 대책 마련을 공약에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도 체험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는 1편성이 전동차 2량으로 구성된 도시철도로 이용객 정원 172명이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이용객이 정원의 2∼3배가량 한꺼번에 몰려 혼잡률이 300%에 육박할 정도로 불편해 지옥철로 불리고 있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강서구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행사 참석

    김용연 서울시의원, 강서구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행사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1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진행된 KS포럼 주최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김용연 시의원을 비롯하여 20여 명의 KS포럼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강서구의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소년소녀가장, 지역아동센터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용연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겨울을 맞이하는 강서구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가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외롭고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하는 소외된 이웃들이 정성껏 담은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이번 겨울도 큰 탈 없이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쓰레기 모아 인증샷 찍으면 가상화폐 줘요…이스라엘 친환경 앱 주목

    쓰레기 모아 인증샷 찍으면 가상화폐 줘요…이스라엘 친환경 앱 주목

    이스라엘 북서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한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다. 이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받기 위해서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샤 벤메이어(18)라는 이름의 여성은 반려견 루나와 함께 집 근처 계곡을 산책할 때마다 수거한 쓰레기로 가득 찬 봉투 한 개로 앱에서 ‘클린코인’이라는 가상화폐 10개 정도를 받는다.이 여성은 산책 겸 쓰레기를 줍고 코인을 받을 수 있어 좋긴 하지만, 나올 때마다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여성은 “계곡에 오면 어딜 보든 쓰레기가 있다. 놀러온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바비큐를 하며 쓰레기를 버린다”면서 “정말 불쾌하다”고 한탄했다.그런데도 여성은 주변 쓰레기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기를 바라며 자신이 모은 쓰레기를 인근 쓰레기통에 버릴 때마다 앱을 실행해 인증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렇게 해서 이날 여성이 모은 코인은 30개 정도였다. 실제로 여성은 지금까지 모은 코인으로 얼마 전 호주 서핑브랜드 빌라봉의 하이파 매장에서 티셔츠 한 장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스라엘 정부가 시작했다. 정부는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자국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하이파에 본사를 둔 클린코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란(35)은 앱을 보여주며 지도 위의 검은 점이 쓰레기 수거 위치라고 설명했다. 앱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양과 장소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수거한 쓰레기가 코인 몇 개에 해당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앱을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1만 6000여 명으로 이중 1200여 명은 매주 쓰레기 줍고 있다. 공동창업자이자 기술 책임자인 갈 라하트(21)는 “앱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재미를 중요하게 여겼다. 사용자는 포인트를 모아 레벨업할 수 있다”면서 “다른 사용자와 경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찾으러 갈 때도 게임처럼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 청소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코인은 사실상 암호화폐보다 상품권에 가깝다. 덕분에 전력을 소비해 채굴을 할 필요도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사업에는 이미 25개 브랜드가 동참하고 있다. 코인은 의류 구매 외에 실내 암벽등반 시설 이용이나 호텔 숙박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 새마을금고 발상지 산청에 역사관 개관, 전시·교육연수원으로 운영

    새마을금고 발상지 산청에 역사관 개관, 전시·교육연수원으로 운영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시작된 경남 산청군에 ‘MG새마을금고 역사관’이 건립돼 개관했다.산청군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8일 산청읍 지리 590에 지은 MG새마을금고 역사관에서 개관식을 했다. 산청군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 10월 새마을금고 발상지 기념 역사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0년 12월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중앙회는 산청읍 지리 1만 2000㎡ 터에 총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연면적 1996㎡, 지상 3층 규모 새마을금고 역사관을 건립했다. 역사관에는 발상지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의 시설이 설치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역사관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관련 상설 전시관과 인재원 기능을 분담하는 교육관을 운영하고 산청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청군은 역사관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역사관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산업과 웰니스 관광을 비롯해 남사예담촌, 지리산과 경호강, 황매산 등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동반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산청군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최초의 새마을 금고는 1963년 5월 25일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1963년 말에는 경남지역에 모두 115개의 마을금고가 설립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참여하면서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꿨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에 금고 수 1300여개, 회원 수 2000여만명, 자산이 200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현재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 마을회관 앞에는 새마을금고 발상지임을 알리는 비석이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근 산청군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및 새마을금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전국 1300여개 금고 직원은 물론 2000만 회원들이 새마을금고가 걸어온 발자취를 확인 할 수 있는 역사관이 건립된 것을 축하한다”며 “한방항노화의 고장,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이 새마을금고 역사관과 함께 전국 최고의 힐링 연수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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