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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사총동창회장 “예수도 회개하면 용서…백선엽 회개, 홍범도는 안했다” 주장

    육사총동창회장 “예수도 회개하면 용서…백선엽 회개, 홍범도는 안했다” 주장

    박종선(69·예비역 중장)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회장은 “회개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또 나라에 끼친 공적이 큰 사람과 적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거듭 촉구했다. 육사 34기로 임관, 28사단장과 인사사령관, 제49대 육사 교장을 역임한 박 회장은 3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육사총동창회 명의 성명 발표 배경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회장 “홍 장군, 사관생도의 표상 삼기에는 무리”“공산주의와 싸워야 하는 생도가 공산주의자에 경례”“육사가 홍 장군을 추앙해야 하느냐” 반문 박 회장은 “육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정예 장병 양성 특수목적대학”이라며 “육사는 특정한 정치 이념이나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사에서 독립군·광복군 흉상 등 시설 조형물을 나름대로 재배치하는 사업을 하는데 그것이 색깔론, 이념 분쟁으로 비화하여 나라가 떠들썩하다. 육사, 국방 종사자는 친일·민족분열 세력이라며 터무니없이 비약하는 정쟁을 보며 부적절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홍범도 장군의 행적과 공과에 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박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봉오동 전투 등 홍범도 장군의 전과, 독립운동 기여도를 축소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런 부분에서는 존경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소련군, 공산당원이었던 홍범도 장군을 사관생도들의 표상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은 정말로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지금 당장 공산주의와 싸워야 하는 집단인 사관학교 생도들이 공산주의자에 경례하고 다닌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육사에서 과연 그분을 추앙해야 하느냐”라고 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촉구하는 총동창회 명의의 성명을 내게 됐다고 박 회장은 덧붙였다.“육사 동문 입장 비슷…2018년 설치 땐 몰랐다”“당시 교수진 등 내부 반대는 많았던 것으로 안다”“한-소련 수교 1991년, 박정희 땐 홍 장군 전력 몰랐을 것” 육사 동문 입장이 성명과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느냔 질문에 박 회장은 “회원이 2만명 가까이 되니 여러 입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육사 졸업생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많은 졸업생에게 연락받았으며, 대부분 같은 생각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2018년 흉상 설치 당시에는 입장이 없었으냔 질문에는 “당시에는 동문이나 총동창회가 설치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육사 내부 의견 수렴 때 교수진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전력에 관해서는 육사 동문 간 이견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정희 대통령 정부 등 역대 정부가 훈장을 추서하고, 박근혜 정부가 홍범도함을 진수하고, 문재인 정부가 유해를 봉환할 때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원 이력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냔 질문에 박 회장은 “한-소련 수교가 1991년 노태우 정부 때”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 처음으로 훈장 추서했던 박정희 정부 때는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원 이력을 잘 모르던 시절이었다”며 “장군의 행적은 1991년 수교 이후 소련군 문서에서 밝혀진 게 절반”이라고 했다.“당장 흉상 교체는 시기상조, 국민적 공감대 형성해야”“백선엽 장군은 사관생도의 존경 받을 만하다”“예수님도 회개하면 용서…홍 장군은 끝까지 공산당적 유지”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던 자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또 “국민적 공감대를 더 형성해야 한다.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백선엽 장군은 사관생도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고 박 회장은 주장했다. 백선엽 장군의 친일전력(만주군 간도특설대 복무 등)에 관해서도 “예수님도 회개하면 봐주셨다”며 백 장군이 친일행적을 회개하고 한국전쟁 때 나라를 구한 점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은 1927년 소련 공산당 입당 후 1943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당적을 유지하면서 소련으로부터 연금을 받았다. 반면 백선엽 장군은 20대 초반 한 몇 년간 일본군 간부를 했지만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 국군을 창설하는 데 혁혁한 일을 했고 6·25 전쟁에서도 나라를 구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도 회개하면 봐주지 않는가”라며 “회개한 사람과 회개하지 않은 사람, 나라에 끼친 공적이 큰 사람과 적은 사람을 우리는 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제도 허점 악용한 ‘무분별한 민간위탁’ 개선 촉구

    김영옥 서울시의원, 제도 허점 악용한 ‘무분별한 민간위탁’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 30일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민간위탁제도 허점을 악용한 사회복지시설 위탁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 서울시에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전수조사와 위탁 제도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영옥 의원은 “서울시가 신생 법인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사회복지시설 위탁체 선정기준 중 ‘법인전입금(재정부담액) 평가 배점’을 축소 조정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말하며 “서울시 복지시설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수십, 수백개의 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임의단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며 “법인만 위탁할 수 있는 다른 사회복지시설과 달리 단체·개인까지 운영할 수 있는 보육시설 위탁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편법”이라고 지적했다. 임의단체란 회원으로부터 회비를 거두고, 공익적 목적이나 친목도모를 위해 결성하는 비영리성 단체로, 친목회, 동문회, 종친회, 계모임 등을 주로 임의단체로 설립한다. 김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1개의 임의단체가 전국적으로 164개, 285개의 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사례도 있었다”라며 임의단체는 비영리성 단체로 종합소득세 등 세금을 내지 않는 점, 별도의 명칭 제한이 없어 ‘재단’이나 ‘연구소’ 등 ‘재단법인’으로 오인 할 수 있는 단체명을 사용하는 점 등 지적하며 “규제와 법망을 피해 가는 임의단체에 대한 관리·감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적하신 문제에 공감하며 위탁절차에 특정 단체를 별도로 규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재위탁 횟수 제한, 위탁시설 수 제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이어 김 의원은 현 사회복지지설 위탁운영의 실태를 고발하고 위탁자 선정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진 신목종합사회복지관 사례를 언급하며, 재위탁 시의회 보고 시 ‘행정처분 사항’ 보고 누락, 다수의 내부인사(산하 시설장)로 이사회 구성 등 다양한 운영상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총재산이 1억 5000만원, 기본재산은 5000만원에 불과한 사단법인이 30개가 넘는 사회복지시설을 수탁받아 연간 200억이 넘는 규모의 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제시하며 영세법인의 과도한 복수 수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법인들의 설립 당시 출자금이 상당 부분 잠식되거나, 음성적으로 법인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실태를 말하며, 부실 법인 정리를 위해 전수조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의 여러 지적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문제이다. 이제부터 현황을 파악하고 깊이 있게 고민해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시정질문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서울의 복지를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기관들이 책임성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아직 과거에 사로잡힌 사회복지계의 병폐를 척결하기 위해 계속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경북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경북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경북도는 9월 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23 경북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같은 달 1일부터 7일까지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실현에 대한 관심 제고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를 주제로 한 기념식에는 지역 여성 리더와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결의문낭독 등 순서로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은 공예·섬유·자연염색부문 명인인 김춘화 작가 등 9명이 ‘제17회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18명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올해의 경북여성상’은 양성평등사회 구현과 여성의 권익 증진을 통해 경북을 빛낸 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 대상이다. 이어 5일과 6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1층 다목적홀에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주관으로 ‘대전환 시대, 새로운 여성의 길’을 주제로 한 경북 여성 미래 포럼과 ‘대전환 시대, 양성평등 진단 및 해법 모색’ 포럼이 개최된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양성평등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무실 출근 싫어? 딴 데 알아봐”…‘조용한 퇴사’에 기업들 제동 [월드뷰]

    “사무실 출근 싫어? 딴 데 알아봐”…‘조용한 퇴사’에 기업들 제동 [월드뷰]

    미국 등의 글로벌 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팬데믹 기간 근로자 사이에 퍼진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맞대응 격으로 사측은 ‘조용한 해고’(Quiet Cutting) 고삐를 바짝 조이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해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사무실 출근(RTO, return-to-office)을 압박하고 나섰다. 아마존 ‘주 3일 사무실 출근’ 정책에 “획일적 명령” 반발CEO “RTO 정책 따르지 않을거면 다른 일자리 알아봐야” 30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인사이드 등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내부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회사의 출근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면 다른 일자리를 고려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 복귀는 비즈니스 결과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을 평가해 판단한 결과”라며 “무기한 원격 근무 정책을 뒷받침할 데이터는 거의 없고, 과거에 제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을 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회사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는 직원들은 아마존에 남을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언급은 아마존이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해오다 지난 5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출근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제2의 본사를 오픈한 아마존은 지난달에는 소규모 사무실이나 원격으로 일하는 근무자에게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텍사스 등 대도시의 사무실로 옮길 것을 통보했다. 원격 근무 허가 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직원들은 대도시 근무를 위해 다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탓에 사직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직원 1000명은 주 3일 출근이 “경직되고 획일적인 명령”이라며 파업을 벌이기도 했는데, 사측은 직원들 출퇴근 기록을 추적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시 CEO는 “모든 팀원은 일주일에 3일은 출근해야 하고 이를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글 “주 3일 출근 정책 어길시 인사 반영…출입 기록 추적”“사무 공간 줄여 놓고…출입 기록 말고 성과 확인하라” 반발 앞서 구글도 지난 6월 “출근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인사 고과에 반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글은 전체 직원에게 메모를 보내 ‘주 3일 출근’을 지키고 있는지 직원 배지를 추적하겠다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인사 고과에 반영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또 재택근무에 대해 이미 회사 승인을 받은 직원에 대해서도 다시 재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역시 ‘주 3일 출근’이 잘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었다. 구글은 작년 4월부터 주 3일 출근을 의무화했지만 상당수 직원이 이를 지키지 않고, 관리자나 부서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출퇴근하자 이런 강경책을 꺼내 들었다. 직원 반응은 아마존과 비슷했다. 일부 직원은 경영진이 물리적 출근에 대한 감독을 과도하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고, 일부는 자신들이 학생 취급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직원은 “오늘 사무실에 출근할 수 없다면 부모님이 결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학교 칠판에 피오나 치코니 최고인사책임자(CPO)의 사진을 첨부한 글을 게시하며 회사 정책을 비꼬았다. 다른 직원은 “내 배지가 아니라 내가 한 일을 확인하라”며 회사의 배지 추적 방침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마존처럼 원격 근무 허가 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직원들의 경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팬데믹 기간 사측이 사무실 문을 닫고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독려하면서 다른 도시로 이동한 직원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팬데믹과 관계없이 오로지 비용 절감을 위해 사무 공간을 줄인 것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 구글은 지난 2월 “회사가 클라우드 성장에 계속 투자할 수 있도록 일부 건물이 비워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부 직원들에게 책상 공유 방침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알파벳 노동자 연합(CWA)의 회원인 크리스 슈미트는 “뉴욕에는 직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상과 회의실조차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택근무 상징’ 줌도 사무실 출근 확대…“주 2회는 나와라” 심지어 재택근무 시대의 상징과도 같았던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도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사무실 출근을 확대했다. 줌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회사 근처에 사는 직원들이 주 2회 출근해 동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는다”며 재택근무를 축소했다. 이에 따라 본사에서 약 80㎞ 이내에 사는 직원은 주 2회 출근하게 됐다. 줌은 이같은 체계를 ‘하이브리드 방식’이라고 부르면서 “직원들이 서로 연결되고 효율적으로 근무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줌이 사무실 출근을 지시한 것은 ‘모순’이기는 하지만 테크 업계가 일찌감치 재택근무를 축소해온 흐름과 맞물린 것이라고 CNN은 짚었다. ‘조용한 퇴사’ 문화 연장선 재택 선호…‘조용한 해고’ 맞불 글로벌 기업의 이런 혼란은 팬데믹 기간 직원 사이에 퍼진 ‘조용한 퇴사’와 이에 맞대응한 사측의 ‘조용한 해고’ 차원에서 해석된다. 조용한 퇴사는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의 20대 엔지니어 자이들 펠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을 계기로 유행어가 됐다. 실제 퇴사하지는 않되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한다는 조용한 퇴사 업무관은 코로나 시대 새로운 생존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강도 높은 노동과 열정을 강요하는 ‘열정페이’ 기업 문화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우선하는 근로 경향이 충돌한 가운데, 재택근무 장기화로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 줄어든 직원들은 조용한 퇴사를 택했다. 재택 해제 후에도 사무실 출근을 거부하고 재택 연장을 선호하는 흐름도 조용한 퇴사의 연장선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5월 팬데믹 종식 선언 후 상황은 역전됐다. 사측이 ‘조용한 해고’로 근로자의 조용한 퇴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업무 재배치 등을 통해 저성과 직원의 자발적 퇴사를 유도하는 조용한 해고가 글로벌 기업 사이에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적 하락 속에 글로벌 금융위기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기업들이 위기 대응 방편으로 조용한 해고를 선택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디다스, 어도비, 세일즈포스, IBM 등이 이런 전략을 썼다. 대량 감원 대신 조용한 해고를 선택, 채용→해고→재채용 순환과정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구조조정 효과는 챙겼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경우 퇴직금을 포함해 지난해 4분기에만 42억 달러(약 5조 500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썼다. 기업 입장에선 인력 재배치를 기반으로 한 조용한 해고로 이런 막대한 구조조정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월별 감원 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의 7월 감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월 감원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이는 기업들이 해고를 자제하는 대신 인력 재배치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자발적 퇴사를 유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엑스포는 부산 아잉교” 파리 녹인다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가 총회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3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잔디마당에서 ‘부산데이 인 파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리는 오는 11월 28일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하는 BIE 총회가 열리는 장소이면서 BIE 회원국 대표들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파리 현지에서 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행사에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환영사와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의 축사에 이어 K팝 댄스그룹 리신, 동아대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열린다. 이후 K팝 댄스 경연대회, 부산엑스포 퀴즈, 사물놀이 등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유라시아 시민대장정단의 마무리 일정이기도 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막중한 시기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부산엑스포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 “항공물류 키우자” 경북·페덱스 맞손

    경북도가 항공물류 인재 양성과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FedEx)와 손잡았다. 도는 30일 페덱스코리아 서울 본사에서 ‘경북 항공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경북도 내 수출입 중소기업 운임 할인 및 물류 컨설팅 지원 ▲항공 물류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 ▲물류 인력 양성 정책 수립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경북에 있는 기업이 협약을 통한 운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페덱스 웹페이지에서 국제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픽업부터 통관, 배송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입 초보자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도는 앞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물류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경북도 수출기업협회 회원사 1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페덱스코리아는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구미코에서 열리는 ‘2023 경북도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도는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 유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음달 기업, 대학, 산하기관, 시군과 함께 협의체를 발족하고 11월에는 국제물류 포럼을 마련한다. 미국 최대 배송업체 UPS, CJ대한통운, 쿠팡 등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과 네트워킹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물류 공항으로 건설하고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훈단체 1000여명 항의에… 광주시 “정율성 공원 협조를”

    보훈단체 1000여명 항의에… 광주시 “정율성 공원 협조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둘러싼 정부와 광주시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전국에서 몰려든 보훈단체 회원 1000여명이 광주시청 앞에서 ‘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광주시는 이를 두고 ‘기념사업을 책임지고 잘 추진하겠다’며 보훈단체의 현명한 판단과 협조를 요청해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보훈단체들의 정율성 역사공원사업 철회 요구에 대해 논평을 내어 “보훈단체들의 주장과 요구가 정율성 역사공원사업의 본래 취지와 실제 사업 내용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어 “정율성 선생은 지난 30년간 북방 외교, 한중 우호 교류, 중국 관광객 유치 등 국익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환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율성 기념사업 역시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부터 지금까지, 광주에서는 2002년부터 다섯 명의 시장이 바뀌면서도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지방정부가 뒤따르며 지속해 온 한중 우호 교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또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가 ‘소모적인 이념공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보훈단체의 현명한 판단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훈단체 회원 1000여명은 이날 낮부터 광주시청 앞 사거리에서 정율성 역사공원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등 일부 5·18공법단체 회윈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정율성 사업은 호국영령·순국선열의 희생과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북한군과 중공군을 찬양한 공산군 응원대장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즉각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푸틴, ICC 체포영장 비웃듯 10월 방중… 북한 방문설까지 솔솔

    푸틴, ICC 체포영장 비웃듯 10월 방중… 북한 방문설까지 솔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비웃듯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선언하면서 그가 북한도 함께 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 더욱 단단해진 권위를 과시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최고위급(정상)을 포함해 두 나라 간 여러 접촉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 회동은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7개월 만이다. 일대일로 포럼은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참여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로 2017, 201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열린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전쟁범죄 피의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중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화상으로만 참석했다. 중국은 ICC에 가입하지 않아 체포영장 협조 의무가 없어 방문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푸틴은 역시 ICC 회원국이 아닌 인도에서 다음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한 것을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밀착이 두드러진다. 푸틴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이번 방문길에 북한도 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2019년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 참석 때 블라디보스토크에 먼저 들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이 답방할 차례인 만큼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북중 정상을 모두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금까지 러시아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0년 7월 푸틴 대통령의 평양행이 유일하다.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푸틴은 23년 만에 북한을 찾게 된다. 최근 북한이 국경을 개방하기 시작한 것도 푸틴 방북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지난달 27일 북한 전승절 때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일반적으로 두 나라 간 외교 교류가 실무자→장관→최고지도자 순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분위기상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가 최근 러시아 일간지 인터뷰에서 “두 정상 간 2019년 4월 만남 이후 동북아 정세가 크게 바뀌었다. 조만간 양국 지도자들이 새로운 회의를 열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한 것도 ‘푸틴 방북설’에 힘을 싣는다. 프리고진의 사망으로 러시아 내분을 정리한 푸틴이 북한과 중국을 방문해 전 세계에 3국 밀착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를 둘러싼 ‘북중러 연대’ 구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가 인구 위기 불렀다… 합계출산율 0.6명대 초읽기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가 인구 위기 불렀다… 합계출산율 0.6명대 초읽기

    인구가 감소하는 원인이 아이를 출산하길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둘 이상 낳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인식이 인구 위기를 불렀다는 의미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명까지 추락했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에서 지난해 첫째아 수는 2021년보다 8000명(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산을 경험하는 엄마의 수도 늘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둘째아는 전년 대비 1만 5000명(16.7%), 셋째아 이상은 4000명(20.5%) 급감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역대 가장 적은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1000명(4.4%) 감소했다. 우리 사회 저출산의 원인이 출산을 꺼려서라기 보다다 두 명 이상 낳지 않기 때문이란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엄마의 출산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은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로 조사됐다. 전체 평균 출산 연령은 33.5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10년 전보다 2세, 20년 전보다 4세 높아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1970년 출생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58명의 절반 수준이다. 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건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가장 많은 자녀를 출산하는 국가는 이스라엘로, 2021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3.0명이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곧 합계출산율 0.6명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 경북도, 페덱스와 맞손…항공 물류산업 활성화 공동 노력

    경북도, 페덱스와 맞손…항공 물류산업 활성화 공동 노력

    경북도가 항공물류 인재 양성과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FedEx)’와 손잡고 나섰다. 도는 30일 오후 페덱스코리아 서울 본사에서 ‘경북 항공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경북도내 수출입 중소기업 운임 할인 및 물류 컨설팅 지원 ▲항공 물류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 ▲물류 인력 양성 정책 수립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경북 소재 기업이 협약을 통한 운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페덱스 웹페이지를 통해 국제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픽업부터 통관, 최종 배송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입 초보자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도는 앞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물류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경북도 수출기업협회 회원사 1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페덱스코리아는 다음 달 6일부터 사흘간 구미코에서 열리는 ‘2023 경북도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항공기업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엠브레어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국공항공사(SKT, 한화 등), UPS코리아, 페덱스코리아, 알리바바, 진에어, 중국남방항공, 도레이첨단소재 등 6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는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 유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음 달 기업, 대학, 산하기관, 시군과 함께 협의체를 발족하고 11월에는 국제물류 포럼을 마련한다. 미국 최대 배송업체 UPS, CJ대한통운, 쿠팡 등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과 네트워킹을 구축하기로 했다.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TK공항) 개항과 함께 글로벌 항공물류 경제권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차원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을 물류 공항으로 건설하고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예인 얼굴 합성 음란물 5800개… 30대 남성 자기만족 위해 올렸다?

    연예인 얼굴 합성 음란물 5800개… 30대 남성 자기만족 위해 올렸다?

    타인의 음란한 영상물에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편집해 수천장을 유포한 30대 남성이 미국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제주경찰청은 2020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해외 보안메신저에 개설한 공유방 및 해외 사이트에 연예인의 얼굴과 타인의 신체 사진을 편집한 허위 영상물 5800개를 유포한 피의자 A씨를 미국 현지에서 검거 후 지난 22일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2023년 불법으로 다운받은 음란 영상물에 미성년자 아이돌 등 연예인 얼굴 사진을 포토샵으로 합성해 제작한 사진 2000여개를 해외 영상물 공유사이트와 자신이 개설한 회원제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연예인만 최소 5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허위 영상물을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쯤 허위영상물 유포를 위해 피의자가 개설·운영하고 있던 보안메신저 공유방을 확인하고, 해외 누리망 계정을 사용 중인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국제공조로 특정했다. 피의자가 2019년부터 미국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및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하는 한편, 국가수사본부 사이버국제공조협력계를 통해 美국토안보수사국(HSI서울)에 피의자 검거 등 공조수사를 요청해 지난 6월 미국 현지 피의자 주거지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후 A씨는 송환을 거부하고 보석을 신청했으나, 한미 수사당국간 긴밀한 공조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보석 불허 및 강제추방 결정을 이끌어내고,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피의자를 체포하고 노트북, 외장하드 등 증거물 일체를 압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국내에 있을 때 우연히 허위 영상물을 접촉했고 이후 자기만족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올해 7월까지 사이버성폭력 범죄 발생 27건 가운데 15건을 검거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사이버 성폭력 발생 3201건 가운데 2335건을 검거했으며 올해 7월까지 1173건 중 852건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죽음 불사 저지” vs “책임지고 잘 진행” 보훈단체·광주시 ‘극과극’ 대치

    “죽음 불사 저지” vs “책임지고 잘 진행” 보훈단체·광주시 ‘극과극’ 대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둘러싼 정부와 광주시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전국에서 몰려든 보훈단체 회원 1000여명이 광주시청 앞에서 ‘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기념사업을 책임지고 잘 추진하겠다’며 오히려 보훈단체의 현명한 판단과 협조를 요청,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그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보훈단체들의 ‘정율성 역사공원사업 철회’ 요구에 대해 논평을 내어 “보훈단체들의 주장과 요구가 정율성 역사공원사업의 본래 취지와 실제 사업내용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어 “정율성 선생은 지난 30년간 북방외교, 한중 우호교류, 중국 관광객 유치 등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환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율성 기념사업 역시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부터 지금까지, 광주에서는 2002년부터 다섯 명의 시장이 바뀌면서도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지방정부가 뒤따르며 지속해 온 한중 우호교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정율성 기념사업을 책임지고 잘 진행할 것”이라며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가 ‘소모적인 이념공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보훈단체의 현명한 판단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훈단체 회원 1000여명은 이날 낮부터 광주시청 앞 4거리에서 정율성 역사공원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등 일부 5·18공법단체 회윈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호국보훈 12개 단체 회원’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율성 사업은 호국·순국선열의 희생과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국과 중공군을 찬양한 공산군 응원대장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계획을 즉각·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50만 호국보훈단체 회원들은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계획을 규탄한다”며 “만약 강행할 경우 죽음을 불사하고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 푸틴 10월 중국 방문 조율…성사되면 체포영장 발부 후 첫 해외 나들이

    푸틴 10월 중국 방문 조율…성사되면 체포영장 발부 후 첫 해외 나들이

    러시아와 중국이 최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양자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29일(현지시간) 밝혀 눈길을 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해외 방문에 나설지 주목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러시아-중국 양자 접촉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행사와 일정 등은 적절한 시기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0월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올 가을 복수의 해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도 푸틴 대통령이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위해 10월 중국에 갈 계획이 있다고 지난달 기자들에게 밝힌 일이 있다. 한 소식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이 행사에 초대했고, 푸틴 대통령이 수락했다고 전했다. 일대일로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면 두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당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이 연내 중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지난 3월 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러시아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도 불참했다. ICC 회원국인 남아공은 ICC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기 때문인데 중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도도 ICC 회원국은 아니다.
  • 전기차 화재방지 기능 등 충전기 안전성 높여

    전기차 화재방지 기능 등 충전기 안전성 높여

    스타코프는 정부가 올해 2023년부터 추진하는 글로벌 초격차 신기술 1000+에 선정된 화재 방지 충전 기술을 구현한 화재방지 충전기를 지난달 무역센터와 협약을 체결하여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무역센터에 설치된 스타코프의 화재방지 기능이 탑재된 차지프로에서 충전을 하는 전기차 운전자에게는 초단위 전기차 충전 프로파일 빅데이터를 분석한 안전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의 실증 기간에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전문 기업인 에이치이아이(HEI)와 공동으로 실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타코프는 위 실증 서비스 기간의 종료 시점에는 반복적으로 실증에 참여한 회원을 선정하여 차량의 배터리의 초 단위 전기차 충전 프로파일 빅데이터를 통하여 분석된 배터리 품질 정보를 기반으로 배터리 품질 인증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코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전기차 화재 방지 기능과 배터리 성능평가 기능을 내장해 안전·효율성을 높인 11·14㎾ 차지프로가 전기차 시대의 안전 충전의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드사도 내부통제 실패… 105억원 빼돌린 롯데카드 직원

    카드사도 내부통제 실패… 105억원 빼돌린 롯데카드 직원

    롯데카드 직원들이 100억원이 넘는 돈을 배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은행에 이어 카드사에 이르기까지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 내부통제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짜고 부실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롯데카드는 이 업체에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5억원을 이 업체에 지급했다. 문제의 직원들은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렸다. 이들은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 및 상품권 구매 등에 이 돈을 썼다. 나머지 39억원은 협력업체 대표에게 흘러 들어갔다. 이 39억원의 자세한 용처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롯데카드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롯데카드는 문제 업체와의 프로모션 계약 내용이 불분명하고 실적 확인 수단이 없는데도 카드 발급 회원당 1만 6000원을 정액으로 선지급하는 구조의 이례적인 프로모션 제휴 계약을 맺었다. 문제의 직원들이 제휴 서비스를 외부 업체에 일괄해 위탁한 것도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카드 제휴 서비스는 카드사 영업 부서가 직접 운영한다. 협력업체 입찰 또한 담당 부서가 아닌 문제의 마케팅팀이 직접 진행했다. 문제의 직원들은 입찰 설명회를 생략하고 입찰 조건 및 평가자도 임의로 선정했다. 금감원은 “롯데카드는 이번 제휴 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 등의 과정에서 계약서 세부 조항 검토 등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계약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사후에 인지했음에도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액이 커졌다”면서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 있는 임직원을 엄중히 조치하도록 하고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점검해 개선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롯데카드가 지난달 4일 자사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 내용을 보고하자 이틀 뒤인 6일 현장 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모든 카드사를 대상으로 비슷한 사례가 없는지 점검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올 들어 BNK경남은행 500억원대 횡령 사고, KB국민은행의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100억원대 부당 이득, DGB대구은행의 1000건 넘는 불법 계좌 개설 등 금융사 직원들의 금융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서울-양평고속도로 재개’ 촉구 양평군민 6만명 서명지 30일 국회 제출

    ‘서울-양평고속도로 재개’ 촉구 양평군민 6만명 서명지 30일 국회 제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촉구하는 경기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주민 6만1042명의 서명지와 함께 건의문을 30일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양평군 범대위는 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염원하는 범대위를 발족한 지난달 10일부터 ‘강하 나들목(IC)이 포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태영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양평 군민이 원하는 강하 IC가 포함된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위해 전체 군민 12만5000명 중에서 절반가량의 주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셨다”라며 “사업 재개가 우선이고,재개되면 그 이후 노선안에 대한 주민 여론 수렴과정을 밟으면 된다”고 말했다. 범대위 회원 80여명은 30일 오전 9시 10분 국회 본관 앞에 모여 관련 기관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 “이 주식 15분간 24% 오릅니다”... 달콤한 ‘그놈 목소리’

    “이 주식 15분간 24% 오릅니다”... 달콤한 ‘그놈 목소리’

    “안녕하세요. 급등주 추천 VIP방, 3일만 지켜보세요.” 지난 24일 기자는 급등 종목을 콕 집어 알려준다는 무료 텔레그램 리딩방 문자를 받고 해당 링크 주소를 클릭했다. 리딩방에는 1만 1000여명이 들어와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 리딩방 관계자는 ‘암치료 관련 허가 획득’이라는 짤막한 설명과 함께 암치료제 테마주 A를 추천했다. 기자는 곧바로 10주를 4만 9500원에 매입했다. 실적은 초라했다. A는 6.46%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원금은 4만 630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고수익 약속... 신통치 않자 “투자 시점 늦었다” 딴소리 또 다른 리딩방은 양자컴퓨터 테마주라며 B를 추천했다. 전날 이 리딩방에서는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15분간 B 가격이 기본 12.9~24.3%는 급상승하니 초집중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24일 개장 직후 B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오른 3580원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이후 급락해 결국 전 거래일 대비 0.3%오른 3130원으로 마감했다. 기자가 리딩방에 전화를 걸어 “공지와 달리 왜 많이 오르지 않았나”라고 묻자 담당자는 “B는 지난 18일부터 정회원들이 투자했던 종목인데 미리 들어가 있었다면 22%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의미”라고 말을 바꿨다. 2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미(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차전지를 필두로 불어닥친 투자 열풍이 초전도체, 맥신으로 테마만 바꿔가며 증시를 연거푸 들썩이게 하자 유사투자자문업(리딩방)을 중심으로 테마주 추천 영업이 활개를 치고 있다. 리딩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간행물, 방송 등을 통해 금융상품 투자를 조언해주고 일정 대가를 받는데 투자자들에게 ‘묻지마 투자’를 종용하고 불법 개입 소지도 다분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해 어려운 신기술 관련주... ‘묻지마 투자’ 권유 리딩방은 통상 첫 무료체험 기간 동안 문자·카카오톡·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특정 종목을 추천한 뒤 일대일 상담을 거쳐 유료 가입을 유도해 비공개 SNS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 한 리딩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만명 회원들에게 테마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주로 내세우는 종목은 테마주 중에서도 중·소형주다. 다수 리딩방 홈페이지·유튜브에는 인공지능(AI), 오염수, 로봇, 리튬 등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중·소형 테마주 투자를 추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 있다. 관련 이슈가 터지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투자금만 몰려도 큰 폭 상승하는 중·소형주가 리딩방 주요 표적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단숨에 10배 급등할 이 종목, 미친 척하고 사라” “양자컴퓨터 테마주 사면 조만간 20배” 등 단타를 부추기는 리딩방도 성행 중이다. 앞서 2000년대부터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테마주가 극성을 부리긴 했으나 최근에는 테마주 소재가 다양해지고 소모 주기도 짧아졌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신기술 등장 사례도 많아지다 보니 기업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급등했던 테마주가 폭락하는 양상이 번복되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의 경우 국내 한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뒤 상한가를 찍었으나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보도한 뒤 급락했다.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는 맥신도 마찬가지다.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진이 대량생산을 가능케 할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직후 맥신 테마주가 폭등했지만 정작 대장주 휴비스가 KIST 연구와의 관련성을 부인하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더 큰 문제는 리딩방 운영자들이 ‘몇시 몇분에 어느 종목을 시키는 대로만 사고 팔아라’며 묻지마 투자를 권유하고, 개미들도 이를 따라 매매하다보니 불법으로 비화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 리딩방 피해 민원은 지난 2019년 1138건에서 지난해 3배 이상인 3070건으로 급증했다. 리딩방 운영자가 특정 종목을 몰래 매수하고 회원에게 해당 종목을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다시 이를 몰래 팔고 회원에게 매도를 추천하는 선행매매 수법이 대표적이다. 당국에 신고만 하면 누구든 유사투자자문업 사업을 할 수 있어 금융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도 난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체 수는 약 2100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868곳)에 비해 3년 8개월 만에 2.4배 불어난 셈이다. 신고조차 하지 않거나 유명 금융회사로 속이는 불법 업체, 투자자를 현혹하기 위해 ‘100% 수익 보장’ 등을 내세우는 허위·과장 광고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테마주 쏠림 현상을 경고하며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신설한 리딩방 불법행위 특별단속반을 연말까지 운영하며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17일 투자자에게 테마주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시장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금융당국의 감독 인력만으로 2000여곳에 달하는 리딩방을 제대로 검사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력 개입 가능성... ‘일확천금’ 꿈꾸지 말고 스스로 조심해야” 전문가들은 ‘세력’ 개입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라덕연도 하루 1% 주가 가격 상승을 목표로 작전을 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현재 테마주도 세력 개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미 주가조작 사건은 연 30~40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담당한 사건을 보면 테마주를 운영하는 세력들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테마주를 발굴하는 우두머리부터, 돈을 관리하는 자산팀, 홍보팀까지 있다”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다 관리할 수는 없다. 개개인들이 위험과 수익이 비례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일확천금’에 지나치게 꽂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리딩방이 투자자의 손실을 유도할 개연성이 있다. 특별 단속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상시 감찰반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도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무료라면서 유인하는 불법 리딩방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5·18 단체, 30일 광주서 ‘정율성공원 조성 철회’ 집회

    5·18 단체, 30일 광주서 ‘정율성공원 조성 철회’ 집회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에 5·18 민주화운동 공법단체인 등도 참여한다. 2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30일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광주시 보훈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추진 철회’ 집회가 열린다. 이 집회엔 5·18 공법단체인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참여한다. 집회엔 회원 등 1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 단체들은 중국·북한군 행진곡을 지은 정율성의 이력을 문제 삼아 광주시에 공원 사업 철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광주 동구 정율성 생가 일대에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8일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4·19 민주혁명회 등 5개 단체는 지난 28일 일부 언론에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반대’ 광고를 냈다. 이들 단체는 광주시의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4·19와 5·18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자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율성 공원 조성 논란은 지난 22일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정율성은 인민해방군 행진곡을 작곡한 장본인으로,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앞장섰던 사람을 세금으로 기념하려는 광주시 계획에 우려하며 전면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국가보훈부는 정율성 공원 조성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으며, 헌법소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였던 1914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국과 북한 모두에서 영웅으로 여겨진다. 6·25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으로 참전해 여러 군가를 작곡하고, 인민군을 대상으로 ‘위문 공연’ 등을 펼쳤다.
  • SCAT, 프라이빗 영어 피트니스 클럽 ‘블루타이거’ 국내 오픈

    SCAT, 프라이빗 영어 피트니스 클럽 ‘블루타이거’ 국내 오픈

    프라이빗 어린이 영어 피트니스 멤버십 클럽인 ‘블루타이거 웨스트민스터 유스클럽 런던’이 서울 서초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영어 피트니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블루타이거는 1560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엘리자베스 헌장에 반영된 내용을 기본으로 국가의 더 큰 명예를 위해 좋은 책으로 자유롭게 교육되어야 한다는 정신과 전통을 따르는 유스클럽이다. 블루타이거는 원어민 영어 클래스를 기본으로 미국 멘사 협회에서 선정한 멘사 셀렉트와 유아 체스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요가, 발레, 피트니스 프로그램까지 도입했다. 또 어린이들은 독단이나 편견 없이 시간을 즐기며 학습을 넘어 흥미롭고 광범위한 공동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를 키우고고 매주 두 번은 스포츠에 전념한다는 원칙을 지킨다.특히 프라이빗 클럽답게 기수별 최대 모집 인원 제한으로 더욱 질 높은 환경을 제공하며 서초 1기를 시작으로 정회원 어린이들은 블루타이거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체계적인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 출신이자 융합교육 전문가인 SCAT 이진환 대표는 “블루타이거의 핵심은 원어민과 정회원 어린이들간의 열린 대화”라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대화를 통해 어린이들 간의 발화를 유도하고 지식을 전달하며 융합적인 사고의 기술을 개발하도록 촉진한다”며 “블루타이거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정회원들이 활동을 하면서 항상 따뜻하게 케어 받고 존중 받으면서 관대함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창군, 1878명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나선다

    고창군, 1878명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나선다

    전북 고창군이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사회복지 종사자 실태조사 연구용역(지식산업연구원 수행)’이 다음달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은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의 대표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14개 시·군 중 최초로 관내 노인·장애인·아동·영유아 복지시설 97개소 1878명의 사회복지종사자의 보수 수준과 처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창군은 용역을 통해 시설종사자의 처우 진단과 요구 사항 파악, 우수 지자체의 사례 분석 등 단기 및 중장기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고창군청 정재민 사회복지과장과 고창군 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사협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간담회도 가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군민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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