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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호씨 회장직 고사·‘빅3’ 무관심/ ‘사분오열’ 전경련 다시 표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중지란’에 빠지며 ‘무기력증’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전날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강신호(76) 동아제약 회장은 31일 “회장직을 고사하겠다.”는 공식 보도자료를 밝힌 뒤 주변에 행방을 알리지 않고 있다.재계는 과거 김용완 회장과 김각중 회장 때 이들이 강력한 고사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회장단 권유에 밀려 회장직을 수행했던 점에 비춰 강 회장도 회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당분간 전경련 회장직을 둘러싼 혼선과 리더십 부재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 확대와 정부의 재벌 개혁 강화,도덕성 추락 등 갖가지 악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해소할 구심점은 보이지 않는다.재계를 바라보는 국민 감정도 예사롭지 않다.지난달 30일 회장단 간담회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정치자금의 제도개혁 없이 일체의 정치자금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자정선언을 했지만 이를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이같은 총체적 난국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경련은 ‘사분오열’이다.삼성 이건희 회장과 LG 구본무 회장,현대차 정몽구 회장 등 이른바 ‘빅3’가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하며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전경련은 당분간 ‘선장’없이 표류할 전망이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내년 2월 총회를 기다리지 않고 이른 시일내에 정식 회장을 선출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실세 회장들이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전경련 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이에 따라 ‘무늬’만 강 회장 대행체제 속에 현 부회장이 더욱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회원사간의 반목과 무관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그렇지 않아도 ‘친(親)삼성’ 행보를 걷고 있는 전경련에 대해 LG와 현대차 등 일부 회원사들이 불쾌감을 공공연히 표출하고 있는 마당에 현 부회장의 역할 확대는 이같은 갈등을 부채질할 우려가 높아 보인다. 따라서 전경련이 하루 빨리 실세 회장 옹립을 통한 ‘제자리 찾기’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재계 안팎에서 거론되는 ‘전경련 해체론’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중견기업 제목소리 낸다/ ‘중견련’ 회원 400개사 돌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회장 윤봉수 ㈜남성 회장)가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기존 경제5단체를 위협하고 있다. 중견련은 28일 현재 회원수가 400개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2000년 말 150개사였던 것과 비교하면 놀랄 만한 확장 속도다.회원수에서는 이미 한국경영자총협회(360개사)를 추월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405개사)와 비슷한 규모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전경련의 틈바구니에 끼여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중견련이 이제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성장하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설움도 많이 받았다.1989년 한국경제인동호회로 출범해 97년 중견련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경제단체보다는 회원사간 동호회 모임 정도로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중견련은 2001년부터 회원사 가입비 할인과 회원사 이익을 적극 대변하는 차별화 정책으로 회원수를 꾸준히 늘렸다.여기에 기존 회원사들이 주변 기업들의 가입을 적극 권유하면서 명실상부한 중견기업 대표로 자리매김했다.현재 회원사의 대표적 기업으로는 한국도자기와 다다실업,종근당 등이 있다.중견연은 사업 확장에도 의욕적이다.내년부터 ▲중견기업인 상 제정▲지역회원간 모임 활성화를 위한 지회 설립▲업종별·관심 분야별 커뮤니티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장기적으로는 협회 회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윤봉수 회장은 “2006년까지 1000개사가 참여하는 경제단체를 만들 것”이라며 “회원사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주문형·맞춤형 사업방식을 채택,회원사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비틀거리는 전경련/ 손회장 대안부재·회원사 갈등증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위기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손길승 전경련 회장이 ‘SK 비자금’사건 여파로 발목이 잡혀있는 데다 손 회장 이후의 대안부재론,회원사간의 갈등 증폭,위상 축소 등 최근 2개월 동안 안팎에서 악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내홍은 전경련 회장단 월례회의 취소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전경련은 손 회장의 진퇴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23일 회장단 회의를 아예 취소했다.대신 이달 말 비공개 간담회로 대체했다.이번 회장단 회의는 지난 16일에 열기로 했었지만 회장단 일정 등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한 것이다. 재계는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과 관련 사전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전경련 관계자는 “내부 사정이 여의치 않아 비공개 간담회로 대신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현재 손 회장의 사퇴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손 회장 본인이 원할 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을 초래할 정도로 ‘SK 비자금’ 사건의 파장이 커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런위기를 돌파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게 전경련의 고민이다.실세 회장을 뽑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희망할 뿐이다.반면 삼성 이건희 회장과 LG 구본무 회장,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등 ‘빅3’를 포함한 오너출신 회장들은 너도나도 고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경련 회장을 선임할 때마다 내홍을 겪을 바에야 전경련의 시스템을 아예 뜯어고치자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전경련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면서 이익단체로서 제구실을 못한다면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처럼 연구기관으로 개편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는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편집기자協 창립기념식·배구대회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朴正哲 대한매일 편집부 차장)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 둔치에서 50개 회원사 편집기자와 가족,원로 선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협회창립 기념식 및 제37회 전국 일간신문·통신·편집기자 배구대회를 연다.
  • 전경련 - 현대차 티격태격/ 재계 주5일제 공세 계기 회비납부 미루며 신경전

    현대차그룹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간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8월 전경련 회비 납부를 놓고 현대차와 전경련은 서로가 딴소리다.현대차측은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그러면서도 고위 관계자는 18일 “안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달라.”고 말했다.내지 않았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했다. 전경련 내부에서도 얘기가 엇갈린다.담당부서는 “현대차측이 8월분까지 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홍보실측은 “7월분까지만 납부했다.”고 부인했다. 공수(攻守)가 바뀐 형국이다.지난달 주5일제 근무 시행과 관련해서는 전경련이 공세를 취했다.개정 법보다 앞서 제도를 도입한 현대차를 거세게 공격했다.현대차는 재계의 총공세로 수세에 몰렸다. 이런 형세는 지난 16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계기로 다소 역전됐다.삼성 이건희 회장이 1년만에 회의에 참석하고,현대차 정몽구 회장,LG 구본무 회장이 불참했기 때문이다.전경련은 ‘삼성 편향’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더 팽배해졌다.그동안 삼성 출신의 현명관 부회장이 보인 ‘친(親)삼성행보’도 촉매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전경련은 수세에 몰리자 현대차측의 눈치를 극도로 살피는 형국이다.현대차가 “회원사를 비난하는 단체에 회비를 낼 수 없다.”며 버티고 있는 의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LG가 8월 회비를 내자 이번엔 현대차가 그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수재민을 도웁시다

    ●대한매일신보사 임직원 일동 1000만원 ●한국고속도로주유소협의회 회장 김길생 외 회원사 일동1175만원 ●정대식 ㈜KDN스마텍 대표이사외 임직원 일동 300만원 ●신호인 ㈜케이디미디어 대표이사 외 임직원 일동 300만원 ●유피케미칼 대표 신현국 100만원 ●미국인 독자 20만원 ●성금 계좌 (예금주 대한매일신보사) -농협 056-01-053241 -우리은행 008-202889-13-101 -국민은행 813-01-0170-002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낼곳 대한매일신보사 문화사업부 및 지사·보급소 (전화 02-2000-9753·4, 팩스 02-2000-9759)
  • 태풍피해 복구지원 재계가 팔걷었다/LG 50억·KT 10억·금호 2억

    재계가 한마음으로 태풍 ‘매미’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현명관 부회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현장에 회원사의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모금과 자원봉사 활동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키로 했다.개별 기업차원의 수해피해 복구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LG는 이날 구본무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피해복구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LG측은 또 바닥재,벽지 등의 물자지원과 함께 LG전자 노경합동 자원봉사단을 통해 피해지역에서 가전제품 무상수리 등의 자원봉사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한화도 500명 규모의 자원봉사단을 부산·김해,마산·창원,진해,여수,경주,강릉 등 6개 지역에 파견하기로 했다. KT도 1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성금은 KT가 6억원,KTF 3억원,하이텔 운영업체인 KTH 등 5개 계열가 2000만원씩 냈다. 금호는 2억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이랜드도 4억원 상당의 의류와 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전달했다.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와 대리점,사내 일부 직원들을 돕기 위해 5만여명의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재의연금 모금활동을 24일까지 벌이기로 했다. CJ㈜도 30여명의 직원을 강원도 삼척시 도계면에 파견하는 한편 하루 2400식을 제공하는 수재민 무료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이다.농심은 현금 1억원과 라면 1만박스(1억 3800만원 상당)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수재민을 도웁시다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강풍과 집중호우 등을 동반한 제 14호 태풍 ‘매미’가 추석연휴에 동·남부지역을 강타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주민들과 정부당국은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와 구호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때입니다.불의의 재난으로 생활의 보금자리를 잃고 깊은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보내기로 했습니다.수재 의연금·품 모금에 힘을 합쳐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신문협회 전 회원사는 성금접수 시 사진게재 및 ‘금일봉’접수는 일절 금지하고 기탁자 명단은 본문 활자 크기로 게재키로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모금기간 2003년 9월30일까지 ●보 낼 곳 대한매일신보사 문화사업부(02-2000-9753·4 팩스 02-2000-9759) 및 지사·보급소 ●접수 온라인 농협 056-01-053241,우리은행 008-202889-13-101,국민은행 813-01-0170-002(예금주 대한매일신보사)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부당한 정치자금 제공하지 않을것”재계 ‘탈정치·탈부패’선언

    재계가 부당한 정치자금을 내지 않겠다는 내용의 ‘탈정치·탈부패’ 선언을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0여개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정도경영 확산을 위한 부패방지특별 간담회’를 갖고 ‘부패방지를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는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이는 현대 비자금과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등으로 악화된 국민의 반기업 정서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스스로 투명성과 기업윤리를 강화하겠다는 자정선언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결의문에서 “기업의 재산이나 조직·인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법에 규정된 금액을 초과하는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이행,정경유착·뇌물제공의 관행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접대비를 비롯한 비용의 사용한도와 사용내역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관련 법과 제도를 엄격히 준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 이해 관계자의 경조사 및 선물 등에 관한 세부기준을 명문화해 부정의 소지를 최대한 없애기로했다. 박건승기자 ksp@
  • “디지털시대 함께 열 업종 기술만 익히면 창업쉬워”서울인쇄조합 이순석 위원장

    “인쇄업은 3D업종이 아닙니다.디지털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최첨단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순석(사진)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기능인력 양성위원회 위원장은 젊은 세대들이 인쇄업을 3D업종으로 오해함으로써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전업 주부들도 충분히 일할 수 있을 정도로 인쇄업은 자동화 시스템이 정착됐지만 사회적 인식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라며 “특히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인쇄업 기피 풍조가 수그러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서울인쇄협동조합은 이같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1990년 중반부터 직업전문교육과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기능인력 스카우트 경쟁으로 성과가 미미해 지난해부터 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5개월 동안 3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위원장은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스카우트 경쟁이 종종 분쟁으로 번질 정도”라며 “이같은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술인력 양성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연간 3억원을 들여 150개 회원사에 혜택을 주고 있다.앞으로는 예산을 더 늘리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그는 “외국인 연수생을 쓰는 기업들도 있지만 대부분 이를 꺼리고 있다.”면서 “업체 관계자들은 인쇄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이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직장을 갖는 시대에서 직업을 갖는 시대로 변해야 한다.”면서 “인쇄업은 기술만 있으면 창업이 쉬워 젊은이들이 도전할 만한 직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 “현대車 주5일제 재협상하라”경총 ‘10대 가이드라인’ 추석前 배포

    주5일제 근무를 유급으로 조기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현대·기아차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재협상을 요구,파문이 일고 있다. 또 주5일제 근무에 맞춰 토요휴무 때의 수당지급 등 사측이 취해야 할 지침을 ‘10대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 회원사에 배포하기로 해 노동계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경총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확대회장단 회의를 열어 현대·기아차나 금속노조 소속기업 등 이미 주5일제에 합의한 기업들도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주5일제 문제를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등도 재협상을 통해 규정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들 기업이 합의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그대로 실시하면 기업과 근로자 모두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경총이 재계의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기아차에 대해 주5일제 관련,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경총의 주장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주5일 근무는 노사 합의대로 9월1일부터 실시된다.”고 말했다. 경총은 다음달 초 주 40시간 근무에 따른 휴가수 조정과 토요일 휴무에 따른 수당지급 등과 관련,사측이 단체협상에서 취해야 할 지침을 ‘10대 가이드라인’으로 정리해 추석 전에 각 회원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합의한 내용을 재협상을 통해 후퇴시키는 일이 가능하겠느냐.”면서 “근로기준법은 최소한의 내용을 규정한 것인 만큼 우리도 주5일근무 관련 법이 통과된 이후 재협상을 통해 조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경총은 이날 회의에서 새 근로시간제 도입에 따른 기업 경쟁력 부담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10% 생산성 향상 운동을 범 기업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 한·미 1만명 ‘평화 마라톤’

    서울 강남구는 한·미 친선을 위한 ‘2003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천절인 10월3일 탄천 자전거길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평화마라톤에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 1000여명을 비롯,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원사 임직원 1000여명과 한국무역협회 회원사 임직원 2000여명,각국 주한 외교사절,한국군 및 일반시민 등 1만여명이 함께 달리면서 두 나라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한다. 평화마라톤은 지난 1월 권문용 구청장 부부와 강남구 태권도 시범단이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틴루터 킹 퍼레이드’에 공식 초청돼 미국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추진됐다.이후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7월 강남구에서 찰스 캠벨 미 8군 사령관에게 마라톤대회에 대한 공식 서한을 보냈고,캠벨 사령관이 흔쾌히 승낙해 성사됐다. 마라톤은 한강공원 잠원지구와 이번에 새로 개통된 탄천 자전거도로에서 벌어진다.풀코스와 하프코스,10㎞,5㎞코스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추첨을 통해 자전거 100대 등 경품도 준다.신청은 강남구 체육회 홈페이지 (www.gnsports.co.kr),참가비는 2만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비씨카드 해외이용한도 대폭 축소

    카드사들이 해외 카드 위·변조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이용한도액을 크게 축소하고 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월 1만 5000달러(한화 1750여만원)였던 해외 이용한도액을 다음달부터 최고 3000달러(한화 350여 만원)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11개 회원사중 농협과 제일은행 등 6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이용한도액을 9월부터 줄인 뒤,나머지 회원사들은 10월말까지 축소토록 할 방침이다.비씨카드는 회원들이 불가피하게 월 3000달러를 넘겨 사용해야 할 경우,본인이 직접 거래 은행을 방문해 이용한도액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도 해외와 국내로 구분해 관리하던 해외이용 한도액을 오는 10월에 통합,국내와 해외의 이용한도액을 연동시켜 관리할 계획이다. 국내외 이용한도액을 통합,관리하고 있는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한도액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유영기자
  • 주부 카드발급 어려워 진다

    주부와 군미필자 등은 신용카드를 발급받기가 어려워지게 됐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돈되는 고객이라면 회원가입을 받아줬던 관행에서 벗어나 가급적 신규 회원 가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연체율이 높아지자 부실 염려 고객들을 떨구어내는 ‘디마케팅’ 전략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소매은행인 국민은행은 이번주부터 신용카드 개인회원 자격기준을 대폭 강화,소득이 불확실한 전업 주부들의 신용카드 회원 신규 가입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가정 주부의 소득 산정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소득증빙 자료를 근거로 카드를 발급해 왔지만 부실 관리 강화 차원에서 앞으로는 남편의 소득이 있는 주부들에 대해서도 카드 발급을 가급적 제한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또 나이를 기준으로 25세 미만과 65세 이상자의 경우 소득 유무를 매우 엄격히 따지는 등 연령별로도 신규 회원 가입 자격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카드 부실이 또다시 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현실적으로 소득이 분명하지 않은 주부 등의 직업군에 대해서는 카드 발급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등 우량 고객과 그렇지 못한 고객과의 차별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의 최대 회원사인 조흥은행은 급여생활자라도 회사의 규모가 작으면 카드 발급을 해주지 않고 있다.조흥은행은 한국신용평가의 신용정보에 자본금 3억원이상에 종업원 30인 이상으로 등록된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급여소득자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 사람은 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을 수 없다. 이밖에 행내 신용정보시스템(CSS)에서 카드 발급 불가 판정이 나더라도 지점장이 승인을 해주면 카드 발급이 가능했지만 지점장의 이런 권한 자체를 없앴다. 삼성카드도 고용보험에 가입된 급여소득자이더라도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성(25세 미만)에게는 카드를 발급해주지 않는다.삼성카드 관계자는 “대개의 경우 군대를 다녀오기 전의 고객들은 직장을 자주 옮겨 부실 매출의 염려가 있기 때문에 신용도를 낮게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엘지카드도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는 신용카드 발급 자체를 하지 않을 뿐더러 상장·등록사나 자본금 100억원 이상의 기업에 근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카드 발급 심사를 까다롭게 한다. 금융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업확대에 나서던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연체율이 높아지자 부실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주 5일 근무제 확산 막아라”

    재계가 주5일근무제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금속노조 산별교섭의 잠정합의 이후 주5일근무제의 확산을 우려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 단체들은 잇따라 이번 잠정합의안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주5일근무제 확산 방지를 위해 회원사 관리에 들어갔다. 전경련은 20일 ‘금속노조 산별교섭 타결 배경 및 문제점’이란 보고서를 발간,“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월등한 대기업에서도 기존의 연월차 휴가를 이용한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일부이지만 중소기업에서 기존 임금을 보전한 채 주5일근무제를 먼저 도입키로 한 것은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임시직 고용기간을 3개월로 한정하고 연장시 조합의 합의를 필요토록 한 것은 기업의 인력 운용을 사실상 완전히 제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특히 금속노조의 합의로 현대·기아자동차 등 민주노총 산하 주요 사업장에서도 주5일근무제 요구가 증가하고,이로 인한 노사 갈등의 심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홍보’와 ‘교육’을 통해 주5일근무제의 확산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경총과도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우선 금속노조가 투쟁력의 우위를 앞세워 무리한 요구를 관철시켰다는 점과 주5일근무제의 확산이 국내 기업활동에 미칠 심각한 악영향을 집중적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또 금속노조 합의안의 문제점,현황,파급효과 등에 대한 분석자료를 회원사에 제공하고 기업이 정확한 판단 아래 주5일근무제를 신중히 검토할 수 있도록 지침과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총도 이날 “73개 업체가 교섭권 및 체결권 위임을 철회한 상황에서 체결한 이번 잠정합의안은 효력을 인정하기가 어렵다.”면서 “설령 노조측의 주장처럼 합의가 유효하다 하더라도 최소한 위임을 철회한 업체에 대해서는 그 효력이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40시간 근무제와 임시직 고용기간을 3개월로 한정한 것 등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인력운용에도 큰 제약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중소기업이 주5일근무제 시행 이후에도 현재의 근로시간을 유지하려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22만 2307원의 임금을 보전해 줘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같은 임금상승 효과를 300명 미만 업체의 근로자 1015만 4799명에 대해 적용하면 주5일근무제로 인해 전체 중소기업에 추가 발생하는 부담은 총 29조 4908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삼성전자, 홈네트워킹 그룹 참여

    삼성전자와 IBM,HP,마이크로소프트,인텔,후지쓰,노키아,NEC 등 전세계 IT 업계를 대표하는 17개사가 25일 홈네트워크 제품 호환성 확대를 위한 협력체인 ‘디지털 홈 워킹그룹(DHWG)’을 발족시켰다. 이들 업체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동발표회를 갖고 향후 집안의 유선 또는 무선망을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각종 디지털 기기의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홈네트워크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DHWG는 올해말까지 디지털 홈 가전기기의 기술적인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호환성이 입증된 제품에 ‘DHWG’ 로고를 부착토록 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삼성전자는 인텔·소니·MS·필립스·마쓰시타·HP·노키아 등과 함께 이사회 멤버에 포함돼 신규 회원사 선임 등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은행합병 후폭풍 비씨카드로 / 카드부문 통합 따라 브랜드 위기

    “나 떨고 있니?” 국민카드와 국민은행의 통합 결정에 이어 조흥은행과 신한지주가 합병하게 되면서 국민·조흥은행의 신용카드부문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비씨카드에 비상이 걸렸다. 비씨카드측은 이들이 합병을 해도 비씨카드와 ‘결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은행 “비씨 신규발급 안하기로” 오는 9월 합병을 마무리짓는 국민카드·국민은행 카드부문은 합병한 뒤 비씨카드 브랜드를 더이상 쓰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국민카드 이현희 부사장은 “비씨카드와 가맹점이나 서비스가 대부분 겹치기 때문에 국민·비씨카드를 쓰는 신규회원을 더 이상 모집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기존 국민·비씨카드 회원의 경우 카드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네트워크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비씨카드와의 제휴 문제를 놓고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제휴시 지급수수료와 비씨측의 브랜드 파워,가맹점 공동망 등을 비교해 어느 쪽이 유리한 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비씨 브랜드를 쓰지 않게 되더라도 카드 유효기간인 5년후까지는 이중 구조로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복회원 처리도 엇박자 3월말 현재 국민카드와 국민은행 비씨카드의 회원수는 각각 1310만명,483만명이며,이 가운데 중복회원은 국민은행 카드회원의 40%인 200만명 정도다.신한카드와 조흥은행 비씨카드의 회원수는 각각 198만명과 406만명으로,중복회원은 신한은행 카드회원의 17%(69만명)에 이른다.국민·신한카드는 중복회원에 대해 원칙적으로 정리한다는 입장을 세웠지만,비씨측은 고객 편의 및 이용정도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씨측 “효율 따지면 결별 못할 것” 비씨카드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부문의 중복투자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비씨카드의 존재 의미”라면서 “씨티은행·BOA 등 세계적인 은행들도 카드사업을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비용을 줄이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제휴사들과의 결별은 ‘시기상조’”라고 못박았다.이 관계자는 또 “하나·서울은행이나 한미·경기은행 등 기존 합병은행들도 대부분 멀티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신규 투자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고객 입장에서나 업체에서도 업무의 효율성 및 비용절감 측면에서 제휴가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기존 비씨카드를 계속 사용하는 한 듀얼 브랜드를 쉽게 버리지 못할 것”이라면서 “카드사들이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어느 쪽이 ‘저비용 고효율’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업 36% “5년간 이공계 채용 확대”

    기업들의 3분의1 이상이 앞으로 5년간 이공계 인력의 채용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공계 인력을 채용한 뒤 숙련된 인력으로 양성하는 데 평균 2년 이상의 기간과 1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 97곳을 설문 조사한 ‘기업의 이공계 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36.6%가 향후 5년간 이공계 인력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했다.반면 줄이겠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이공계 인력 충원시 애로사항으로는 실무능력 부족이 30.1%로 가장 많이 꼽혔다.회사 소재지가 지방인 점이 26.4%,해당분야 기술인력 부족이 22.7% 등의 순이었다. 이공계 인력의 해외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은 37.4%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10곳중 8곳은 외국인력이 국내인력보다 기술·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우수 인재들의 이공계 진학 기피의 가장 큰 이유로는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대비 상대적 박탈감이 47.7%로 가장 많았다.낮은 취업률 28.4%,일자리 안정성 부족 10.2%,진급상 불이익 8.0% 등이었다. 전경련은 이와 관련,이공계 대졸 초임 연봉이 전자부문 1900만∼2300만원,정보기술부문 1800만∼2100만원으로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뿐 아니라 인문계의 금융부문(2400만∼3000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이공계 인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로 기술인력 우대 풍토 조성(31.6%),인력수급 예측기능 강화(20.9%),기업의 인력개발 지원(16.6%) 등을 꼽았다.이와 함께 대학도 커리큘럼의 현실화(36.8%),전공 교육의 강화(31.4%),의사표현능력 및 팀워크(14.1%) 등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고위공직자 투기 공개할것”공인중개協 국세청조사 반발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국세청의 입회조사로 회원 중개업소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사례를 수집,공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 김부원 회장은 “국세청의 현장조사로 회원업소들이 업무를 못보고 있다.”면서 “국세청에 대해 업무방해 등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 동시에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사례도 수집,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분양권 불법전매 등에 대한 자체 정화활동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 회장은 “떳떳하게 자정활동을 벌이되 최근 부당한 조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회원사들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 국제경제 플러스 / US항공,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워싱턴 블룸버그 연합|미국의 US항공은 1일 세계 최대의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가 자사를 회원사로 받아들임에 따라 연간 7500만달러의 수입 증대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스타 얼라이언스는 최근 16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US항공의 가입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US항공은 앞으로 6∼9개월 동안 컴퓨터 개선 등의 관련 준비 작업을 거쳐 회원사로 공식 편입될 예정이다.US항공은 이번 가입에 따라 스타 얼라이언스의 100여개국 700여 공항을 연결하는 전세계적 노선망에 편입돼 회원사간 마일리지 프로그램 공유,원스톱 체크인,각국 공항 라운지 공유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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