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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RMANY 어느 날, 독일이 말을 걸었다 ②Beer,Vehicle

    GERMANY 어느 날, 독일이 말을 걸었다 ②Beer,Vehicle

    GERMANY 어느 날, 독일이 말을 걸었다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독일관광청 www.germany.travel 루프트한자항공 www.lufthansa.com 물보다 흔한 Beer 슈투트가르트 & 뮌헨 독일을 여행한다고 하니 지인들이 똑같이 한마디씩 했다. “맥주 많이 먹고 와.” 그들의 조언대로 나는 ‘하루라도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입에 가시라도 돋을’ 기세로 독일 맥주를 흡입했다. 맥주를 제대로 즐기려면 독일 맥주 축제의 본고장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로 달려가야 한다. 뮌헨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독일 맥주의 맛에 흠뻑 젖었으며 슈투트가르트의 민속축제에서 맥주와 함께 춤을 추는 화끈한 밤을 목격했다. [슈투트가르트] 칸슈타터 민속축제 Canstatter Volksfest 아찔한 놀이기구와 짜릿한 맥주 한 잔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을 아찔하게 만드는 놀이기구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하늘에 닿을 것처럼 높은 회전 그네에 몸을 싣는 사람,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관람차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을 구경하다 보면 혼이 쏙 빠질 정도다. 그러나 이곳을 슈투트가르트에서 유명한 놀이공원이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 독일의 대표 맥주 축제인 옥토버축제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슈투트가르트의 칸슈타터 민속축제 현장이다. 벌써 올해 나이 166살. 오랜만에 청룡열차를 타고 꺅꺅 소리를 질러도 보고 범퍼카로 쿵쿵 운전도 해보다 보니 목이 마르다. 천막 형태의 호프집으로 들어가 맥주를 즐길 차례다. 공연의 막이 오르고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술을 마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가 아니겠는가. ‘프로스트Prost’를 크게 외치면 끝난다. 맥주가 그득한 잔을 부딪치며 처음 보는 독일인과도 금방 친구가 됐다. 공인된 장소에서 몸을 흔들고 술잔을 기울이고 축제가 주는 일상의 해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엉덩이가 들썩들썩 바싹바싹 입이 마르는 순간, 짜릿한 맥주 한 모금. 참으로 좋지 아니한가. 그러나 아쉽게도 2011년 축제는 지난 10월 막을 내렸다. 오늘 하루만 살 것처럼 누구보다 뜨겁게 자신을 태우던 사람들은 축제가 끝난 뒤 삼삼오오 사라졌다. 축제 현장을 불 밝히던 대형 관람차 역시 브레멘으로 간다고 했다. 철수하는 데 필요한 차량만 대형 트럭 기준으로 60대다. 올해 축제는 끝났지만 내년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2012년 9월28일부터 10월14일까지 열리니 달력에 미리 표시해 두시길. 개장시간 월~목요일 밤 11시까지, 금~토요일 자정까지 문의 cannstatter-volksfest.de 1 옥토버축제는 가라. 여기는 바로 칸슈타터 민속축제의 현장! 2 대형 관람차에 오르면 축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 달콤한 초콜릿 속에는 딸기, 바나나 그리고 눈물나게 ‘매운 고추’가 들어 있다 4 아찔한 놀이기구를 즐긴 후 마시는 맥주의 맛은 일품이다 5 독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형 하트 과자. ‘사랑합니다’, ‘나는 솔로입니다’와 같은 재미난 문구가 눈에 띈다 6 호프브로이하우스는 단순한 호프집이 아니다. 이곳에는 바이에른주 맥주의 자존심과 시민들의 자부심이 흐른다 7 얼굴보다 큰 맥주잔은 맛도 양도 일품이다 8 1589년 빌헬름 5세가 지은 호프브로이하우스는 1830년에 이르러서야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 벽면에 그려진 그림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뮌헨]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auhaus 한국에서 맛볼수 없는 ‘순수한 맥주’ 독일인에게 맥주란 대체 무엇일까. 아침부터 호프브로이하우스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사람을 보고 놀란 내게 현지 가이드는 “놀라지 말아요. 독일인에게 맥주는 술이 아니다”고 귀띔했다. 물이 쉽게 오염됐던 시절, 독일에서는 물보다 맥주가 오히려 안전한 음료로 통했고 지금까지 독일 맥주는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뮌헨 플라츠 광장의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맥주를 입에 댄 사람이라면 맥주 광고 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 “캬”를 자연스럽게 연발한다. 맥주는 가슴 속 깊은 곳까지 타고 내려가 정신을 번쩍들게 한다. 이곳은 단순한 호프집이 아니라 왕궁의 맥주를 주조해 온 역사 깊은 맥주 양조장이다. “한국에서 마시던 독일 맥주 맛과 비교가 안 되는데?”라는 의문이 들었다. 역시나 ‘맥주 순수령’이라는 비책이 숨어 있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맥주는 철저한 규정에 따라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맥주 순수령을 어기면 실제 처벌을 받았다고 하니, 맥주의 품위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1589년 세워져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일화도 많다. 히틀러 역시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연설을 하고, 집회를 열기도 했단다. 또한 호프브로이하우스 1층 뒤편에는 자물쇠가 잠긴 투박한 컵들이 몇 개의 장식장을 채우고 있다. 이 컵은 비록 모습은 보잘 것 없지만 대대로 호프브로이하우스를 애용해 온 가문에서 전해져 오는 ‘뼈대 있는 맥주잔’이다. 공연이 오르는 저녁 7시 무렵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로 붐비니 서두르는 게 좋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30분 문의 www.hofbraeuhaus.de 독일인의 자부심이 된 Vehicle 뮌헨 & 슈투트가르트 인간은 전쟁을 두려워하지만 또 전쟁을 원한다. 전쟁이라는 비극이 특정 국가의 경제를 부흥시킨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으로 익히 봐 왔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치러지는 격변기에는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승자가 출현한다. 자동차의 명품이 된 BMW와 벤츠도 독일이 패전한 후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하면 독일을 떠올리고 독일은 BMW 박물관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을 지어 사람들을 자동차의 세계로 초대한다. 1 현대적인 BMW 박물관의 분위기가 BMW 자동차의 세련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2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던 BMW는 21세기 자동차의 대표명사가 됐다 3 1968년 태어난 2002 모델은 색감이 곱다 4 구슬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자동차의 모습을 재현한다 [뮌헨] BMW 박물관 BMW Museum 소유욕을 자극하는 자동차 뮌헨Munchen의 BMW 박물관은 엔진 모양의 BMW 본사 건물 옆에서 반원형의 귀여운 모양을 뽐낸다. 총 7개 테마 전시관이 있으며 BMW의 엔진 변천사부터 BMW 자동차 시리즈까지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무렵인 1917년 설립된 BMW는 처음부터 자동차를 생산하지는 않았다.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시작해 1923년 모터사이클을 생산했다. 박물관 관람도 당연히 초기 항공기 엔진이었던 BMW의 모습에서 모터사이클, 자동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타고 내리는 미니카 이세타, BMW 최고의 라인으로 불리는 2002 시리즈 등은 모양이 특이하고 노랑, 주황의 색감까지 돋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박물관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면 도착하는 고객센터에서는 실제 BMW 자동차에 탑승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판 중인 차량들이 전시돼 있어 이곳에서는 ‘BMW를 내 것으로 삼고 싶은’ 욕구를 감출 길 없다. 잠시나마 자동차에 올라 BMW의 주인인 양 사진을 한 장 남기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BMW의 엠블럼에는 흰색, 청색이 가미돼 있는데 청색은 알프스산, 흰색은 독일 바이에른의 하늘을 상징한다. 또한 항공기·오토바이·자동차·배의 엔진을 상징하는 4개의 칸도 눈에 띈다. 이는 ‘엔진이 달린 것이라면 BMW가 단연 최고’라는 의미라고 한다. 주소 Am Olympiapark 2 80809 Munchen 개장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www.bmw-museum.de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Mercedes-Benz Museum 미리 가보는 미래 세계 “미래 세계에 온 것은 아닐까?” 설계가 독특해서인지 몇 번이나 박물관 안을 위아래로 두리번두리번거리게 된다. 가만히 살펴보니 이 건물에는 폐쇄된 공간이 하나도 없이 층과 층이 나선형으로 연결돼 있다. 바닥은 고가도로를 연상하게 하는 짙은 회색이다. 특히 고속철로를 빼닮은 트레일 위로 은빛 엘리베이터가 올라가 신비감을 더한다.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기 전 영어 가이드 서비스가 녹음된 오디오 기기를 빌릴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Stuttguart는 올해를 ‘자동차의 해’로 선포하고 벤츠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박물관의 구성도 연대기적이다. 120년이 넘는 벤츠의 역사가 12개 전시관 안에 20C부터 21C까지 시대 순으로 구석구석 펼쳐져 있다. BMW 박물관과 달리 벤츠 박물관에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벽면을 도배한 사진들이었다. 사진은 비단 벤츠라는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는다. 1차 세계대전의 순간을 포착한 전쟁사진도 빼놓을 수 없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불황을 겪으며 하나둘 자동차 회사들이 문을 닫을 때, 칼 벤츠와 고틀립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벤츠 주식회사’로 하나가 된다. 칼 벤츠는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카를 만들었던 능력자이며, 고틀립 다임러도 가솔린 엔진을 개발했던 장본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현대에 이르러 독일의 흥망성쇠와 동고동락한 시대의 산증인이 됐다. 뽀족한 삼각 꼭짓점 3개가 맞닿은 벤츠의 엠블럼은 육지, 바다, 하늘에서 최고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소 Mercedesstr 137/1 D-70327 Stuttgart-Bad Cannstatt 개장시간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www.museum-mercedes-benz.com 5 미래 세계에 온듯한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의 내부 6 박물관의 외부는 ‘탄생 125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 벤츠를 상징한다 7 육지, 바다, 하늘에서 최고를 지향한다는 벤츠의 당당함이 자동차에 표현돼 있다 8 아이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벤츠 체험에 푹 빠졌다 Travel to Germany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항공편 노란색 깃발을 기억하세요 루프트한자Lufthansa항공 독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바로 노란 물결의 루프트한자항공의 깃발입니다. 여기서 잠깐. 루프트한자항공 로고에는 한 마리 새가 힘차게 날고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정답은 루프트한자항공기가 비상하는 모습과 닮은 학鶴이지요. 1918년 당시 이름을 날리던 오토 휘엘레가 상상 속의 새를 염두에 두고 그렸다네요. 동계 스케줄편을 기준으로 루프트한자항공은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매일 운항합니다. 부산에서도 인천, 뮌헨 노선을 함께 연결하는 항공편이 마련돼 있어 지방에서도 루프트한자항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내식이 일품입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의 박효남 총주방장이 만든 잡채밥, 비빔밥, 닭갈비 등 한식 기내식이 눈길을 끌지요. 컵라면도 준비돼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먹는 라면의 얼큰한 국물 맛이란 참으로 시원했습니다. 루프트한자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등이 포함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입니다. 마일리지 적립의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주요 노선 인천-뮌헨 | 주 5회(월·화·목·금·일) 부산-인천-뮌헨 | 주 5회(월·화·목·금·일) 인천-프랑프푸르트 | 주 7회 문의 02-2019-0180, www.lufthansa.com ▶음식 슈바인학센Schweinshaxen 독일에도 돼지 족발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족발과 약간 다른 맛인데요, 다소 질긴 듯하지만 막상 먹으면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집니다. 양이 푸짐해 덩치 큰 남자들도 먹기에 버거워하더군요.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 학센이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커리 부어스트Curry Wurst 독일의 어느 도시를 가든 먹을 수 있는 대표 길거리 음식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일종의 ‘떡볶이’와 같은 음식이죠. 소시지를 지글지글 구워서 토막을 낸 후 커리와 케찹을 함께 소스로 담아 주더군요,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죠. ▶추천! 뮌헨 숙소 뮌헨 시청사에서 10여 분 정도 떨어진 마루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펜션입니다. 객실은 1인실부터 4인실까지 다양해요. 모든 객실에는 TV, 냉장고가 별도로 비치돼 있고 가족룸에는 전자렌지와 커피포트까지 있습니다. 무엇보다 양재인 펜션지기는 한국인을 위해 일일이 여행 일정을 설계해 주고 현지인만 아는 ‘특급’ 알짜 여행 정보까지 제공해 준답니다. 한가지 더! 아침마다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기본으로 제공되지요. 주소 Am Moosfeld 55 81829 Munchen, GERMANY 문의 49-89-5682-2319, pensionmaruan.com 요금 30~155유로 ▶추천! 독일 맥주 맥주는 홉, 몰트 등으로 만들어져요. 홉은 덩굴 식물로 독특한 향과 쓴 맛을 내는데 맥주의 향을 돋우고 보존을 용이하게 한다고 합니다. 몰트는 싹이 난 보리에 열을 가해 말린 것으로 맥주, 위스키 제조의 원료가 되고 있지요. 둔켈Dunkel 양조할 때 씁쓸한 검은 맥아를 많이 사용해서 색이 검습니다. 흑맥주인 셈인데 맛은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라들러Radler 독일어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맥주와 레몬에이드를 6:4의 비율로 섞어 만들어서인지 음료수에 가깝습니다. 상큼해서 한 입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겠죠? ▶주의사항 ⓐ 화장실 독일의 화장실은 유료인 곳이 많습니다. 자판기에서 이용권을 구입하면 되는데 이용료는 0.5유로 정도. ⓑ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 든 음료수를 마셨다면 그냥 빈 병을 버리지 마세요. 화살표가 왼쪽으로 돌아가는 판트Pfand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림을 발견한 후 가게에 가져다 주면 15~25센트 가량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문화 독일 사람들은 시간관념에 철저합니다. 독일인과 약속을 했다면 시간을 꼭 지키도록 하세요! 시차 한국보다 7시간이 느려요. 전압 220V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저축銀·대부업계 송년회 대신 워크숍

    올 한해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저축은행과 대부업계가 송년회를 갖지 않고 워크숍이나 신년회로 대체한다.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와 이자율 위반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은 만큼 흥청망청해지기 쉬운 송년회를 자제하고 내년 사업 구상에 몰두하겠다는 것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회원사 관계자들과 워크숍을 가진 것으로 올해 송년모임을 대신했다. ‘업계 현황 사안 논의 및 경영 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는 75개 저축은행장이 참석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회원사들의 부실이 드러나고 대규모 영업정지를 당한 만큼 송년회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워크숍을 통해 내년 업계의 생존전략 등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한국대부금융협회도 송년회 대신 내년 1월 중순 신년회를 개최한다. 대부업계는 내년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신년회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고]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나눔!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들이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실시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됩니다. 작은 관심으로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모금기간 2011년 12월 1일~2012년 1월 31일 ●이웃돕기 계좌번호 사랑의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 참조.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 ●기부상담 전화 080-890-1212 한국신문협회·서울신문사
  • “융합의 시대… 기술 저변 확대만이 생존 비결”

    “융합의 시대… 기술 저변 확대만이 생존 비결”

    “하나의 특정 기업이 아닌 여러 중소기업들이 대학 및 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협동연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지원하고 있다. 실용적인 기술개발과 연구성과가 목표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수도권산업활성화협회(TAMA·타마 협회) 산하에 지적재산을 관리하는 기술라이선스 센터(TLO)를 설치해 공동 개발한 특허권의 배분도 처리하고 있다.” 후루카와 유지 타마협회장은 한·일처럼 인건비가 높은 나라에서는 특화되고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산업기술의 저변을 넓히고, 산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한 단계씩 높여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인도 같은 신흥공업국들에 덜미가 잡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타마협회는 한국 산·학·연 협회와 같은 기능을 한다. 도쿄를 중심으로 수도권지역에 한정돼 있는 점이 다르다. 도쿄도를 비롯, 가나가와와 사이타마 지역의 10만여 중소기업이 타마협회와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 그는 국가과학기술회의 위원과 제조업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량급 과학기술계 인사로, 후생노동성 산하 직업능력개발총합대학 총장도 겸하고 있다. →타마협회의 역할은. -산업계, 학계, 정부 등 3자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클러스터를 만들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보자는 생각으로 1997년 설립됐다. 금융기관과 회원사 등이 출연한 기금 3조엔(약 44조 5000억원)을 총리가 의장으로 있는 국가과학기술회의에서 협회에 일임, 타마펀드를 조성해 연리 1%로 회원사들이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일본 중소기업의 현안은. -엔고와 대지진이다. 일본 전체 부품생산액의 3.5%에 불과하지만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와테, 후쿠시마, 미야자키 등은 자동차, 우주항공, 가전 등 일본 중추 산업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들을 만들던 핵심 지역이란 점에 서 타격이 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일본기업은 한국기업에 비해 대미관세에서 2.5%가량 불이익을 보게 된 것도 악재다. →어떤 생존 전략을 짜고 있나. -일본 전체 생산의 20%를 해외에서 만든다. 1990년 일본 국민총생산(GNP) 500조엔(7414조 5000억원)의 대부분인 470조엔이 일본 국내에서 만들어졌다. 2010년에는 550조엔에서 450조엔만이 국내생산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해외생산 비율이 30%를 넘어설 것이다. 국내 고용과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발등의 불이다. 인건비 높은 나라가 선택할 길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특수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국가적인 지원은. -일본은 1995년 국가과학기술법을 만들고, 2000년까지 17조엔, 2001~2005년에는 24조엔을 각각 투자했다. 상당 부분은 중소기업 기반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사용됐다. 중소기업들이 골고루 기술력을 높여야 국가 산업경쟁력이 전반적으로 강화된다는 기조 아래 정책을 펴왔다. 바이오, 나노, 정보통신 분야가 우선 투자 대상이고 에너지 기술에도 배분됐다. 특정 대기업이나 일부 기업들에만 의존하는 구조여서는 상품 수명이 짧아진 융합의 시대에 살아남기 쉽지 않다. 기술의 저변 확대만이 생존의 비결이다. →한국에서는 대기업의 독주와 중소기업의 상대적인 부진이 현안이다. -60년 전 일본 상황과 유사한 점이 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대표적인 대기업의 수가 지극히 한정돼 있다. 몇몇 기업의 독점도 두드러진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보다 평등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사회적인 규범을 만들고 선도해 나가야 한다. 일본은 대기업이 횡포를 부릴 수 없도록 하는 사회적 제약이 많다. 5년 안에 가전 등 일반기술 분야에서 한국은 중국에 따라잡힐 가능성이 높다.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구조의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 산업 현장의 기능·기술인력 양성도 미래 경쟁의 관건이다. 글 사진 하치오지(일본)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막장드라마’ 광고주가 제동 건다

    불륜·폭력을 일삼고 지나친 억지 설정 등을 반복해 사회 문제로까지 떠오른 ‘막장 드라마’들이 결국 광고주들로부터 철퇴를 맞게 됐다. ‘막장 드라마에 대한 제작 지원을 거부해 달라.’는 시민단체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일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에 막장 드라마 제작 자제를 요청하면서 광고 집행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회원사들과 협력해 드라마 광고 집행에 있어 시청률 이외의 잣대를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YMCA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방송 3사 드라마 29편을 모니터링해 MBC ‘반짝반짝 빛나는’과 ‘미스 리플리’, SBS ‘미쓰아줌마’ ‘신기생뎐’, KBS2 ‘사랑을 믿어요’ 등 5편을 최악의 막장 드라마로 선정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STX그룹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STX그룹

    STX그룹은 그룹 출범 초기인 2001년부터 협력사와의 공생 발전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강덕수 회장이 지난 4월 ‘비전 2020’ 선포식에서 밝힌 동반성장 필수론. 강 회장은 “STX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협력사 대표단이 강 회장과 계열사 사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상생 핫라인’도 설치했다. 주요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이 515개 협력사와 공생 발전을 약속하는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협력사에 대해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교육지원 확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 등 4대 액션 플랜이다. 구체적으로 협력사 관리 시스템을 통합한 ‘STX 멤버스’ 프로그램을 통한 상생 시스템이 눈에 띈다. ‘STX 멤버스’는 조선해양, 엔진, 메탈, 중공업과 거래하는 협력업체 87개사로 구성돼 있다. 회원사에 매주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제공하고 신기술 및 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STX조선해양이 지난 7월 총 681억원 규모, STX엔진이 101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다. 더불어 ‘네트워크 론’ 제도를 도입해 우수 협력업체에 연간 납품 금액의 최대 6분의1 금액까지 생산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생 발전은 선택이 아닌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면서 “조선업계에서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개척하는 도전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 IMK 우선협상자에 인터파크

    삼성 IMK 우선협상자에 인터파크

    삼성그룹의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MRO)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계는 “중소 및 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사업 영역을 늘리지 않겠다고 합의했던 사업조정안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새달초 계약… 최종 가격 오를 수도” 삼성은 24일 “IMK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매각 취지와 인수 뒤 사업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터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부 인수 조건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다음 달 초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와 벤처기업협회, H&Q(사모펀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양측 간 인수·매각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IMK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등 삼성의 9개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어 관련 사항을 의결할 계획이다. 삼성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인 MRO 사업까지 거머쥐려 한다.”는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 협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9개 계열사가 보유한 IMK 지분 58.7%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IMK의 매출은 1조 5000억원 정도로, 8월 1일 기준 시가총액은 9489억원이다. 다만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24일 기준 6685억원 수준이다. 정확한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터파크 측에서 막판 입찰 과정에서 4500억원이 넘는 가격을 써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당 가격이 2만원대 중반으로 당초 예상보다 크게 오른 금액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세계 증시 급락으로 IMK의 주가가 내려간 데다 경영권 프리미엄도 감안해야 해 최종 매각 가격은 우선 협상과정을 통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통상 계약까지는 짧게는 2주일에서 1개월까지 걸리지만 이번 경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의 IMK 인수를 놓고 중소기업계는 낙관적인 전망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직접 참여해 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한 벤처기업협회 측은 “IMK 인수는 중소·벤처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이제까지 좋은 부품이나 자재를 생산하고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이 많았다.”면서 “IMK가 보유한 삼성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기업에 안 파는 것은 다행” 반면, 정작 MRO 업종 소상공인 단체는 기존 사업조정에 대한 합의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당초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 계열사 및 1차 협력사로 사업대상을 한정하고 다른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한국베어링판매협회단체연합회 등 중소상공인 단체와 사업조정에 합의했었다.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기존의 ‘신사협정’이 무력화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 중소기업계의 대표 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는 “IMK가 외국계 기업에 매각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온 만큼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청은 “당시 사업조정의 주체는 삼성그룹이 아닌 IMK였기 때문에 최대 주주가 바뀌더라도 사업조정 효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김승훈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양사이버대학교,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와 협약식

    한양사이버대학교,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와 협약식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유병태)는 19일 대학 회의실에서 (사)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회장 이욱열)와 대학원 미디어MBA 석사과정 운영을 위한 교류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언론 및 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컨텐츠를 개발하고,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는 회원사 임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에 노력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한양사이버대 김광재 미디어엔터테인먼트MBA 주임교수, 서구원 기획처장, 장석권 대학원장,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이욱열 회장, 가대현 서산인터넷뉴스 대표, 한창식 고성인터넷뉴스 대표, 김성면 사무총장. 출처 : 한양사이버대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 “항공권·호텔·렌터카 예약 한번에”

    “항공권·호텔·렌터카 예약 한번에”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예약과 발권뿐 아니라 렌터카, 호텔 등 기타 공항 관련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류광희 여객본부장과 율리아 사텔 아마데우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 서명식을 가졌다. 2013년 11월까지 600여억원과 1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에서 차세대 여객시스템의 사용 가치와 효용의 극대화를 위해 각종 항공 업무용 시스템과의 연결, 대규모 통합 작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 여객시스템은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공용 시스템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전 세계 155개 항공사들에 서비스되고 있는 여객시스템이다. 고객들은 항공권 예약뿐만 아니라 호텔 및 렌터카 예약, 발권까지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짧아도 몇분이 결렸던 항공권 환불은 30초 이내 처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고객들이 스스로 최적의 가격을 찾아 예약, 발권은 물론 환불까지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아울러 공항 탑승 수속에 있어서도 기존 고객의 요구 사항과 이력 조회가 가능해져 단체 탑승객의 경우 공항 수속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국세청 ◇초임세무서장 △논산세무서장 김규상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진 △기술이사 엄용기 ■BC카드 ◇상무보 승진 △컨버전스사업단장 김태진△커머스실장(보험사업팀장 겸임) 김의찬◇전보 <본부장>△마케팅(마케팅기획실장 겸임) 이강혁△프로세싱(커머스사업본부장 〃) 안병수△IT(직무대행·IT기획실장 〃) 김진호△전략추진(경영지원실장 〃) 박부영<연구소장>△지불결제 김종근<실장>△감사 이경훈△BDM(상품개발실장 겸임) 장홍식△Global사업 박미령△가맹점개발 이정호△Payment운영 강기성△CS 김진철△IT개발 양현모△IT운영 박남규△CLM(CLM기획팀장 겸임) 박홍열△전략기획(변화관리단장 〃) 채병철△대외협력 여재성<팀장>△마케팅기획 박용현△인사이트 박인철△브랜드전략 김성수△가맹점마케팅 김세용△파트너스 이대연△BDM기획 김준△회원사BDM1 장길동△회원사BDM2 김창규△회원사BDM3 정찬식△회원사BDM4 안규남△회원사BDM5 서득제△회원사BDM6 전용제△고객사영업 이일수△상품개발 김완권△상품운영 한동명△Global사업 허진영△네트워크개발 김진완△가맹점관리 한정섭△영업지원 조용문△카드발급 원상헌△회원청구 최순원△매출정산 김세종△국제카드운영 이중규△고객서비스 김상겸△콜센터 박복이△온라인채널 채규영△IT기획·IT기술전략 박현일△정보보안 전석재△IT개발지원 장성철△IT플랫폼개발 김성학△IT회원개발 이창우△IT가맹점개발 안상호△IT운영 현정협△커머스기획 조정범△여행사업 정성연△MD사업 박현철△포인트 지남철△Loun.G 이영석△전략기획 강원석△경영관리 임표△HR 김경주△변화관리1·변화관리2 손용선△재무관리·리스크관리 김규형△총무 황장우△신사업개발 유재환△모바일카드개발 장석호△컨버전스사업 서거정<센터장>△강남 김성환△중앙 김명곤△강동 박상범△강서 손희창△인천 이영환△수원 최재영△분당 정종권△일산 엄기두△부산 양기찬△대구 윤성환△대전 이효진△광주 이춘규△원주 창병균△창원 김양환△전주 김정태△제주 김영수
  • 공생·쇄신… 경제단체 환골탈태 움직임

    공생·쇄신… 경제단체 환골탈태 움직임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이익단체들이 시대 상황에 맞춰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회원사의 이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서부터 시대는 달라졌는데 협회나 단체는 그대로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이들 협회나 단체가 좀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한상의 “중기 지원 방안 모색”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단체의 ‘맏형’이라 할 수 있는 전경련의 변화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재벌 이기주의 및 정부와의 조율 부재 등으로 전경련에 대한 쇄신 여론이 커지자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전경련의 변화 필요성을) 검토해 보자고 한 상태다. 과제가 나오면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이달 말 ‘한국 경제 50년과 전경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향후 전경련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이 향후 전경련 쇄신 방안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미 한국경제연구원을 ‘헤리티지 재단’(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연구소) 형태로 바꾸는 방안을 회장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아직 전경련에 비해 내부적인 변화의 목소리는 크지 않다. 전경련과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모두 회원사로 둬 ‘대기업 편향적’이라는 지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의 공생 기조에 맞춰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돕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회원사를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무협 “무역 1조 달러 시대 맞게”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한국무역협회도 ‘포스트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대비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무협은 향후 모든 무역 서비스가 ‘스마트’로 수렴될 것으로 보고 무역 통계, 환율, 원자재 정보 등을 모바일로 서비스해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기로 했다. 경제5단체 가운데 노사 관계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최근 “다양한 노동 현안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팎의 비판을 감안해 쇄신을 고심하고 있다. “회원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제공되면 좋겠다.”는 요구에 따라 경영 전략 소개 등 기업 관련 컨설팅 제공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올해 정부로부터 동반성장 관련 대책을 이끌어낸 중소기업중앙회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이다. 중소기업들의 숙원 사업이던 가업 승계 시 상속세 완화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사업 등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변화에 대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는 삼성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에 나서려다 포기하고 4세대(4G)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협회의 몸집에 걸맞지 않은 무리한 수익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어려움 처한 건설 단체, 활로 모색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건설 관련 단체들도 경기 침체로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 건설협회는 경기 침체로 회비가 걷히지 않자 최근 회비를 공사 금액 대비 1000분의6에서 1000분의7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올해 회비 징수 규모는 81억~83억원대로 지난해보다 10억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설협회는 기존의 팀제에서 대(大)팀제로 바꿔 조직을 슬림화했고 판공비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7600여 회원사의 대부분이 중소업체여서 대형업체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한 해소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협회가 중소업체 중심으로 운영돼 갈수록 위상이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태다.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권오열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상황에 따라서는 급여 지급을 유보할 수도 있다.”고 통보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협회는 회원사들의 아파트 분양 면적에 따라 회비를 걷어 살림을 꾸려왔지만 최근 아파트 분양이 저조해지면서 그간 쌓아뒀던 적립금으로 협회를 꾸리고 있다. 당초 주택협회는 1970년대 신도시 건설을 앞두고 단시간에 주택을 대량 공급하기 위해 도입한 ‘지정업자 제도’에서 출범했다. 당시 지정업자에게는 택지 매수 우선권 등의 혜택이 주어졌지만 지금은 지정업자 제도가 없어져 협회 설립 취지가 퇴색된 만큼 새 방식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총수들 공생발전 공감대만 형성

    총수들 공생발전 공감대만 형성

    요즘 국내 재계 총수들은 심기가 적잖이 불편하다. MB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더해 당초 예정된 법인세 인하를 철회하는 등 정책 기조가 빠르게 ‘비즈니스 언프렌들리’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계열사 간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부과 방침도 불만이다. 다만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해 재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지만 지난달 31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따른 공생발전 후속 조치도 내놔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민만 깊어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공생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추진 방향,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방안, 최근 경제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달 말 전경련 쇄신 대토론회 회장단은 “공생발전의 토대가 되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인력교류,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공유 방안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따뜻한 시장경제를 만들기 위해 회원사의 현지 공장 지역 인력과 고교 졸업자에 대한 채용을 늘리고, 국공립 보육시설 건립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경제 동향과 관련해서는 “(미국·유럽 위기에 따라) 국내 경제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부진 지속, 인플레 우려에 따른 재정지출 곤란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이에 대응해 투자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에서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과 유럽 등 세계경제 불안에 따른 수출 감소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또한 우리가 국가경제 규모에 비해 외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큰 게 아니냐는 우려도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병철 부회장 “쇄신 필요 없다” 정 부회장은 또 “전경련 쇄신 필요성이 없다.”고 했다가 바로 번복하는 해프닝도 벌였다. 그는 전경련 쇄신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으나, 브리핑 직후 박철한 대변인을 통해 “이번 달 말에 ‘한국경제 50년과 전경련의 역할’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향후 전경련의 발전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회장단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일감몰아주기 과세에 대해 “모든 국민이 납득하는 방식으로 법이 개정되면 납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헌법소원 등 여부는) 실제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세제개편에 대한 총수들의 비판이 상당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재계 단체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 과세 등에 대해 총수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라 정부 기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이미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이번 세제개편안이 현 정부의 기업정책 기조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은 더욱 크다. 한 4대 그룹 임원은 “대기업 입장에서 당장 법인세와 증여세가 늘어나는 것은 큰 부담은 아니지만 반기업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것은 우려가 크다.”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이 다가올수록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등 기업에 적대적인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들은 불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원룸 임대 과장광고 사이트…공정위, 피해 주의보 발령

    ‘원룸 임대 중개 사이트’들이 허위·과장 광고로 전·월세를 구하려는 대학생들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고 집중 단속에 나섰다. 공정위는 24일 대학가 주변 원룸 임대 중개 사이트에 대한 피해 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월세난 속에 2학기 개강을 맞아 대학 주변의 원룸 임대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중개 사이트들이 대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사례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대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다세대주택을 풀옵션 원룸이라고 광고하는 행위, 허위·과장된 매물가격을 광고하는 행위 등 소비자를 현혹해서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원룸임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전국에 50여개에 이른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부동산 광고 자율규약’에 가입한 부동산 포털사이트 등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임대원룸을 검색할 것을 권고했다. 또 평균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의 원룸은 인근 중개업소에 문의하거나 유사한 조건의 원룸시세를 한국부동산정보협회(www.kria.or.kr) 가입 회원사 사이트를 통해 비교하라고 조언했다. 허위·과장광고로 피해를 당했을 경우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로 문의하면 된다. 피해구제를 원할 땐 소비자원 분쟁조정국(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108 한국소비자원, 팩스 02-529-0408, 02-3460-3180)으로 우편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나길회·김진아기자 kkirina@seoul.co.kr
  • “비자카드 횡포 시정하라” 비씨카드 회원사 성명서

    비씨카드가 자사의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20만 달러의 페널티를 부과한 비자카드에 대해 11개 회원사 공동으로 대응에 나섰다. 비씨카드 브랜드협의회는 16일 비씨카드가 일부 국제거래에 대해 자사의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부과한 비자카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성명서를 전달했다. 당초 비씨카드 브랜드협의회 회장인 이강혁 비씨카드 부사장이 비자코리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비자코리아 측이 면담을 거부함에 따라 공문 형식으로 성명서를 보냈다. 협의회는 “소비자가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차단하고 시장지배적 지위를 강화하고자 하는 비자카드의 조치는 반시장적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자카드는 공식 입장을 내고 “비자카드의 운영규정은 비자 브랜드를 채택한 비자카드만을 대상으로 하며,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같게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금천구, 봉제틀 기능사 집중 양성

    패션 아웃렛이 밀집해 있다는 점을 지역 특성으로 자랑하는 금천구가 ‘봉제틀 기능사 양성과정’으로 특화에 한발짝 앞서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봉제틀 기능사 양성과정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1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16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민 일자리 창출 등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봉제틀 기능은 우리 특유의 빼어난 손놀림을 이용한 것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한몫 거뜬히 하고 있다. 특히 나라 경제가 아주 어렵던 시절,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면서도 국가 경제를 돕는다는 자부심으로 뛰었던 옛 구로공단 ‘미싱공’들을 떠올리게 한다. 1990년대 이후 구로공단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고 금천구 쪽 단지는 가산디지털단지(G밸리)로 바뀌었다. 구는 단지 내 입주 기업 대표와 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G밸리위원회도 꾸렸다. G밸리에는 66개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섰으며 5931개 기업 종업원 7만 5800명이 일하고 있다. 봉제틀 기능사 양성과정은 연간 2차례 교육을 계획해 지난 4월 1기를 마쳤고, 이번 2기의 경우 지역 주민 중 미취업자와 실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된다. 3개월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교육한다. 80% 이상 출석한 교육생에게는 식비 월 6만원과 교통비 월 5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금천구 섬유패션봉재협회 회원사와 연계해 일자리도 제공한다. 1기 교육 수료자 중 8명은 지역 봉제회사에 취업했고, 7명은 창업했다. 구 관계자는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현장 중심의 실질적 교육으로, 과정을 수료한 전문 인력을 단시간에 수급함으로써 업무 적응 시간을 단축해 기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것은 일자리정책과(2627-2042)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선주협, 50년 만에 이름 바꾼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외항 해운선사들의 모임인 한국선주협회가 50여년 만에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한국선주협회는 ‘선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선주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181개 회원사에 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선주협회가 제시한 새 이름 후보는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산업협회, 한국해운경제인협회, 한국해운경영자협회 등 모두 4가지다. 이 중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운산업협회가 유력한 새 이름으로 떠오른 상태다. 선주협회는 이달 말까지 의견을 취합해 회장단 회의와 외부 컨설팅 작업 등을 거쳐 내년 1월 총회에서 명칭 변경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시대가 많이 변한 만큼 현실에 맞게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이 몇 년 전부터 대두됐다.”면서 “해운산업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다수 회원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955년 창립된 대한대형선주협회, 1957년 발족한 한국대형선주협회를 통합해 1960년부터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선주’라는 단어가 소규모 영세 어선 선주협회로 잘못 인식되는 등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리대부→신용불량→취업실패 악순환

    대학생들이 신용불량자 전락 위험을 무릅쓰고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는 이유는 일단 천정부지로 치솟은 대학 등록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용돈 등 생활자금을 과다하게 지출해 대출을 받은 경우도 상당수 있고, 성형이나 유흥비에 돈을 쓰느라 대부업체를 찾아간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학자금 목적의 대부업체 대출은 지난해 251억 5000만원에서 올해 336억 8000만원으로 1년 새 33.9% 증가했다. 대학생들이 대부업체에 진 빚(794억 6000만원) 중 42.4%는 등록금 때문인 것이다. 사립과 국공립대학 및 대학원, 전문대학의 등록금은 지난 5년간 물가상승률의 2배인 3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대학생들의 부담은 그만큼 커졌다. 지난달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를 통해 등록금 600만원을 빌린 정모(32·대학원생)씨는 “장학재단에서 등록금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지급 시기가 등록일보다 늦어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를 이용했다.”면서 “요즘 학비는 도저히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학자금대출 제도가 신청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도 대학생들이 대부업체로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지난해 도입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든든학자금)의 경우 제1금융권에서만 취급하고 대출 이자율은 4.9%(변동금리)로 상대적으로 저리다. 하지만 신청자격을 소득 7분위 이하 가정 학생과 직전 학기 성적 80점 이상(100점 만점)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든든학자금을 이용한 대학생은 23만 1890명으로 정부가 당초 목표한 70만명의 32% 수준에 그쳤다. 대학생들이 용돈 등 생활자금이 모자라거나 성형, 유흥비에 돈을 쓰려고 대부업체를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 고금리로 돈을 빌릴 경우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 쉽고, 신용불량자가 될 경우 취업에 실패하는 등 악순환 가능성이 크다. 대부업체의 대출 원리금과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자동으로 개인신용정보평가(CB)사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 그러나 대부업체는 금감원이 대학생 대출을 막으려는 움직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도 급전이 필요할 경우가 있는데 무조건 대출을 금지하면 불법 사채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재선 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은 “대부업계에서 대학생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로 크지 않지만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만큼, 최근 각 회원사에 대학생 대출 취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Weekend inside] ‘日의원 울릉도 방문’ 경북도·시민단체 뿔났다

    [Weekend inside] ‘日의원 울릉도 방문’ 경북도·시민단체 뿔났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독도에 긴장감을 안기는 무리는 절대 환영할 수 없다.’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내자.’ 독도가 긴 장마 뒤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독도 침탈’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를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본 의원들은 다음달 1일 하네다공항을 출발, 2일과 3일 포항을 거쳐 울릉도를 방문한다는 것이다. ●경북도지사 “비이성적·시대착오적 행위” 우리 국민은 흥분할 수밖에 없다. 특히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연일 규탄 성명과 시위로 쏟아내고 있다. 우리 관광지인 울릉도를 외국인들이 찾는다니 반길 일이지만, 그게 단순히 즐기는 관광 목적이 아니니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비이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 땅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독도 영유권은 민족자존의 문제로서 절대로 양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새달 5일 독도 서도에 신축한 주민숙소 준공식을 갖는 등 영토수호 의지를 굳건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에는 이인술(86·광복회연합지부장) 옹 등 애국지사 3명도 함께 참석해 ‘독도 수호’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유태 농협경북본부장은 독도를 지키는 데 써 달라며 1억 5000만원의 ‘독도수호성금’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푸른 독도·울릉도 가꾸기회 회원, 울릉군의회 의원 등 300여명도 울릉도 도동 소공원에 모여 일본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구변호사회 “日의원 입국은 위법” 앞서 대구지방변호사회도 성명을 내고 “독도 영토 야욕 목적의 일본 국회의원 입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경북지역 10개 보훈·안보단체 대표 100여명은 지난 25일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입도 계획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용진 푸른 독도·울릉도 가꾸기회장은 “독도 영유권을 침탈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할 경우 독도 관련 단체들과 연합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몸싸움 등 극한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성금 태양광 발전으로 생태계 보호도 우리 땅 독도를 지키려는 국민의 열의만큼이나 독도를 따듯하게 달구는 친환경 설비도 있다. 지난해 여름 국민성금으로 동도에 건립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요즘 진가를 십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순수한 국내 기술과 자재로 만들어진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발전용량이 55㎾ 규모로, 독도등대(15㎾)와 독도경비대 건물(유류저장고 30㎾, 발전기실 10㎾)에 각각 설치돼 있다. 이들 태양광 발전시설은 민간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산하 회원사들의 성금 30억원과 한전KPS㈜ 출연금 5억원 등 총 35억원으로 모금해 건립했다. 공사 후에 발전시설은 등대를 관리하는 포항항만청과 경비대를 관리하는 경북지방경찰청에 각각 이양됐다.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난 1년 동안 하루평균 태양광 전력 120~150㎾를, 등대 발전시설은 45~60㎾를 생산해 왔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한 요즘은 발전용량보다 7~8배나 많은 전력을 생산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태양광은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과 등대원들에게 깨끗하고 밝은 빛을 제공하고 있다. 독도경비대는 연간 전기사용량의 25% 이상을, 등대는 9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1300㎾급 디젤 발전기로 화력발전에 의존해 왔다. 덕분에 연간 3000만~4000만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대기오염과 폐기물 발생, 기계적 진동이나 소음도 크게 줄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천연기념물인 독도(제336호)의 생태계 보호와 평화롭고 깨끗한 이미지를 드높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독도에는 작렬하는 태양빛 아래에서 괭이갈매기들이 군무(群舞)를 춘다. 파도가 스쳐 지나가는 바위틈에는 땅채송화, 술패랭이, 참나리꽃이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며 무리지어 피어 있다. ‘독도의 마스코트’인 경비대의 삽살개는 꼬리를 흔들며 뛰어다닌다. 독도에 상주하고 있는 울릉군청 공무원 이임종(42)씨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동된 이후 독도는 완전한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변모했다.”고 자랑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고] “이재민에게 위로의 손길을”

    긴 장마에 이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많은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의에 잠긴 이재민들과 피해 지역 주민들은 구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들은 29일부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개별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으므로 아래 계좌로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금 기간 2011년 7월 29일(금)~8월 31일(수) ●보낼 곳 국민 054990-72-003752 농협 106906-64-003747 신한 5620-28-88597633 하나 116-921005-14337 <예금주:전국재해구호협회> ●ARS 모금 060-701-1004 (1통화당 2000원) ●인터넷 기부 www.relief.or.kr ●문의 1544-9595(성금모금안내) 2011년 7월 29일 한국신문협회·서울신문사
  • [옴부즈맨 칼럼] 고졸 채용 열풍과 학벌주의 타파/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옴부즈맨 칼럼] 고졸 채용 열풍과 학벌주의 타파/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요즘 청년세대들 사이에서 고졸 채용 뉴스가 주요 화제이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운 취업난 속에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 중 하나인 은행과 대기업 일자리가 고졸자들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에 적잖이 실망하는 모습들이다. 실제로 지난주부터 반값 등록금 뉴스가 줄어들고 고졸 채용확대 기사가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청년실업 완화와 학력차별 해소를 위해 고졸취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대통령의 은행과 공단 방문 기사와 함께 은행권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고졸 인력 27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과 대기업들의 신규 고졸 채용 규모 확대 소식이 나란히 기사화되고 있다. 비록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하더라도 고졸 채용 바람이 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지역주의’와 ‘학벌주의’를 타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학력과 학벌을 중히 여기는 우리 의식은 역사적으로 수백년간 과거라는 시험을 통해 인재를 등용해 왔던 문화적 배경 탓인지 좀처럼 바뀌지 못하고 있다.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학벌 지상주의는 사교육 열풍을 몰고 와 공교육을 무력화시켰고, 비싼 등록금으로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고통받으면서도 대학 졸업장을 따려고 진학하는 바람에 전 세계에서 드물게 82%라는 과도한 대학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다. 20%도 안 되는 고졸자가 가야 할 일자리마저 대졸자가 대체하고도 취업률 51%밖에 되지 않는 대졸자의 대량실업사태는 고졸자 실업과 함께 만성적인 청년 실업난을 가져왔고, 학자금 상환의 어려움과 함께 중산층 몰락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7월 22일 자 5면에 실린 ‘고졸 모셔라 금융권 Go’ 기사는 금융·산업계 고졸 학생 취업지원 계획 내용을 다루면서 “고졸 채용 열풍이 불고 있지만 철저한 대비 없이 채용이 이뤄지는 것은 경계할 대목”이라며 고졸출신이 관리직에까지 올라도 “임원 문턱 유리천장이 여전할 것”이라는 점과 “경력 발전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 대목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청년실업문제가 드러났을 때 정부가 나서서 금융권에 인턴채용확대를 독려하여 2000명의 인턴이 채용되었으나 정규직 전환율이 매우 낮아 결과적으로 실패한 이벤트성으로 평가받았던 정책을 떠올리게 한다. 은행권의 고졸 채용 바람이 모든 금융권에 확산되도록 정부가 독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금융위원회가 전 금융권의 관련 협회들에 회원사의 고졸 사원 채용계획을 취합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였다는 뉴스는 이번에도 정부정책에 떠밀려 눈치 보며 시행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할 수 있다. 사실 고졸 채용 확대가 대졸자와의 임금격차 해소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대졸자 계약직 채용을 고졸자 채용으로 바꾼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 고졸 채용자 상당수는 단순 사무를 제외한 전문분야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며, 또한 계약직으로 입사하여 2년 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뿐더러 전환해도 정규직과 같은 대우를 받기 어려워 결국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결과가 되고 만다. 특히 은행권 고졸 채용자의 상당수가 여성인 점을 살핀다면 대졸 여성들이 직장 내 승진과 인사에서 겪는 불이익에 비추어 볼 때 그리 전망이 밝다고만 볼 수 없다. 따라서 이번의 고졸채용 확대가 성과를 얻으려면 22일 자 기사에도 나온 내용이지만 고졸자가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야간대 진학 시 학자금을 지원하거나, 정규직 전환 비율을 확대하는 등 인사관리 시스템을 제도화하는 조치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또한 정부는 학력을 기준으로 승진과 임금을 차별할 수 없도록 하는 ‘학력차별금지법’ 등의 제정을 추진하여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 고비용 저효율을 가져오는 학벌 지상주의를 근절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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