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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에 차조립공장 독벤츠사,설립 타진

    ◎아태협회 평양사무소서 타당성 조사 【베를린 연합】 독일 기업들이 북한에 자동차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문제를 타진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달초부터 북한내에서 활동에 들어간 독일 아태협회(OAV) 평양사무소에서는 다임러 벤츠 그룹등 독일 회원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북한내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가능성을 염두에 둔 타당성 조사를 활동목록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OAV의 활동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말했다. 소식통은 OAV 평양사무소를 공동지원하고 있는 독일내 17개 회원사중에 포함된 다임러 벤츠그룹이 최근 중국에서 미 크라이슬러사와 경합끝에 소형 상용차 생산공장 설립권을 따내고 베트남에도 승용차 조립공장 건립 계획등 아시아 시장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점을 지적했다. 17개 독일 기업중에는 특히 자동차분야에서 아시아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ISO 90 00 인증과 관련,이미 한국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TUEV(기술감독협회) 저팬사도 포함돼 있다. 또 옛 공산권국가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해온 베를린은행도 OAV 평양사무소에 동참중인 17개 회원사에 들어있어 북한진출 독일기업에 대한 여신제공 창구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과 북한은 상호무역·경제관계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북한의 미해결 채무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 한국예술사진연구회(산하 파수꾼)

    ◎오염현장 사진고발… “자연사랑 계몽”/월1회 정기촬영때 배낭에 오물수거 『사진예술은 사물을 탐구하는 예술이다.그러나 환경오염은 날로 심각해져 아름다운 자연을 렌즈에 담을 곳이 사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 회원은 전국을 두루 찾아다니며 생태계파괴와 환경오염현장을 사진에 담아 자연사랑의 계몽에 나서기로 했다』 기성 사진작가의 모임인 한국예술사진연구회(회장 은효진)는 사진작품을 통해 환경운동을 전개하는 산하파수꾼이다.멋진 작품을 만들려면 아름다운 경관을 찾아야 한다.그러나 경치가 좋다는 지역은 가는 곳마다 행락객이 버린 쓰레기가 흩어져 있어 예술작품은커녕 울화가 치밀어 카메라를 뒤로 하고 오물수거에 나섰다는 것. 지난 90년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발족된 이 30명의 회원은 그뒤 환경오염현장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어 94년11월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환경운동에 나섰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 정기촬영을 갈 때면 이들의 베낭은 쓰레기로 가득 찼다.촬영현장에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물을 치워야 한다.하지만 오염현장을 미봉책으로만 방치할 수가 없어 말끔히 거둬들여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이어졌다. 그뿐 아니라 환경오염현장에 초점을 맞춰 환경사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마련된 환경관련 작품이 무려 1천여점.이중에 아주 극심한 생태계 파손이나 오염현장을 골라 당국에 신고한 것도 상당수에 이른다. 예술사진연구회가 지난 3일 가진 정기총회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진지한 토론장이었다.이자리에서 내린 결론은 지금까지 모아진 환경관련 작품중에서 45점을 엄선해 내년도에 있을 제3회 회원사진전에는 환경작품전시회를 가져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또 앞으로 촬영대회에는 더욱 적극적인 현장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달 12일 정기촬영회를 경기도 파주군 광탄의 보광사일대에서 가졌는데 계곡에 산재한 접객업소의 오염은 심각했다』고 전하는 은회장은 현장캠페인을 통해 환경을 살리는 계도활동은 사진작가의사명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들은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에 더욱 민감하다.아름다운 경관을 마구 파손하는 공사현장은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고 있다.오는 15일 강원도 삼척의 동해안을 찾아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일환으로 「맑은 물 지키기」의 캠페인을 가질 예정인 이들은 심각한 자연의 파괴에 이제는 국민 모두가 자정의식을 갖고 보호에 주력하는 의식개조가 필요하다고 열을 올린다.
  • 부산 화물운송조합 회원사에 6억 모금/로비자금 사용여부 수사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경수 검사는 28일 부산시 화물운송조합이 회원사로부터 적자보전명목으로 6억여원을 모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용 용도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합 경리담당자와 화물자동차 공제조합 관계자를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92년 화물운송사업조합이 공제조합의 적자를 보전한다며 1백93개 업체로부터 지금까지 6억여원을 조성했으나 적자보전분으로 사용된 금액은 일부일뿐 연간 수천만원씩 조합장 판공비 명목으로 지출된 것을 확인했다. 검찰조사결과 이 돈은 조합이 92년부터 지난 3월까지 부산시로부터 화물차 5백60대를 증차받은뒤 이를 회원사에 배정하는 과정에서 대당 1백만원씩을 받아 조성한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돈의 대부분이 이를 위한 로비 자금으로 공무원들에게 상납 됐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재계 “정경유착 근절” 묘책찾기 부심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 점진확대 등 추진/공익사업 확대·물갈이 인사 계획 정경유착을 방지할 묘안은 무엇인가.재벌의 소유·경영분리를 「갈망하는」 국민정서에 부응하면서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을 단기해법은 과연 있는가. 비자금파문이 수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재계가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속앓이의 연속이다.정부가 사외임원제 등 오너경영독점방지방안을 추진하려던 태도에서 벗어나 재계의 자율개혁을 유도하는 분위기로 전환한데 대해 재계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공을 넘겨받은 이상 뭔가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마땅치 않아 더욱 부담스럽다. 비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공익사업을 확대하거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을 강화하는 등 기업이미지를 제고하는 방안들은 현재도 실천하고 있고 확대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그룹마다 임원인사와 새해 사업계획확정을 앞당겨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흐뜨러진 분위기를 쇄신,기업이 본연의 활동에 열중한다는 모습을 보이면서 개혁을 추진한다는 전략도 아울러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심의 초점인 오너의 권한집중 해소,선단식 경영구조 조정,계열사나 소그룹별 전문경영인 책임경영,그룹 기조실 축소 등의 문제는 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현재도 시행하고 있고 점진적으로 확대돼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정부의 규제완화가 더욱 시급한 문제라는게 재계의 기본적인 시각이다. 오너의 스타일에 의해 좌우되기는 하지만 기업규모가 커져서 오너가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실정이고 창업주가 오너인 기업과 2,3세로 경영권이 넘어간 기업간에 지분이나 경영관여면에서 차이도 많다. A그룹의 한 관계자는 『선대회장과 2세회장의 영향력 차이는 피부로 느낄 수 있다.하다못해 비서실직원을 한명 다른 부서에서 데려오려 하더라도 예전에는 말 한마디로 끝났지만 이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소유·경영분리문제도 단칼에 이뤄질 성질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기업의 풍토 자체가 변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다. 전문경영인 임기보장이나 그룹경영에 혈족참여를 배제하는 「과격한」 방안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B그룹의 한 관계자는 『오너2세들의 학력과 경영능력이 전문경영인에 비해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오너경영이 의사결정이 빠르고 추진력이 강한 장점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달 4일을 전후해 검찰이 비자금수사결과를 발표하면 재계도 뭔가 내놓아야 할 입장이다.그전이라도 30대그룹 기조실장들이 모여 지난 3일 총수들의 대국민사과선언에 따른 실천방안을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전경련은 각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중이지만 뾰족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회원사간에 여건차이도 많아서 공통분모를 추리기는 더욱 어렵다.또다시 모여 「말잔치」를 늘어놓을 경우 쏟아질 비난이 걱정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을 수만도 없는 형편이다.기업별로 묵묵히 개혁을 실천해나가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공개적으로 그런 입장을 발표할 수 없다는데 재계의 고민이 있다.아무튼 재계가 조만간 내놓아야 할 해법보따리의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 미 방산업체 외국정부에 뇌물로비/민간단체 폭로

    ◎애·이·대만 등 포함… GE·록히드사 시인 【워싱턴 연합】 미국 방위산업계는 「상당한 뇌물」을 통해 외국 정부들이 미제 무기를 사도록 로비했다고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폭로했다. 워싱턴 소재 군축민주프로젝트(PDD)는 최근 낸 「적의있는 점령」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사 직원들이 외국 관리들에 제공한 사례를 부도덕하게 승인하거나 그릇된 재정 보고를 했음을 제너럴 일렉트릭,록히드(현 록히드 마틴)및 텔레다인사가 시인했다』고 말했다. PDD는 이 보고서가 미 방산업계를 위해 로비스트로 활동했거나 아니면 로비 대상이었던 인사 25명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 방산업계의 이같은 로비에 말려든 대상에 『미제무기 주요 구입처인 이집트·이스라엘및 대만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미 방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항공우주산업협회(AIA) 소속 회원사들이 「이같은 로비들과 다른 혐의들」에 연계된 것으로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회사도 대외군사 판매나 미국내 무기계약에서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AIA가 미정부에 대해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한 보고서는 한 예로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지난 92년 중동에 F15E 전투기를 팔기 위해 AIA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국내 고용 창출을 명분으로 한 「미국인에게 지금 직업을 주자」는 캠페인을 벌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음을 상기시켰다. AIA는 이밖에 ▲미제무기 판촉을 겨냥한 국제 에어쇼에 미국방부가 건당 최고 1천만달러 상당을 지원토록 하는 한편 ▲대외무기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하면 미정부가 사실상 이를 보상토록 해 지난 5년간 90억달러 이상을 챙겼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고름우유」 논쟁 파스퇴르·유가공협 고발 검토

    ◎공정위 “공정거래법 위반… 언론에 공표방침”/양측,상호비방광고 중지 합의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이른바 「고름우유」 논쟁은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올려질 전망이다. 정부는 유가공업계의 「고름우유」 논쟁을 국민들에게 심대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안으로 규정,다양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이미 저질러진 행위인 만큼 법에 의해 엄중 처리함과 아울러 상호 비방광고를 더 이상 하지 말도록 파스퇴르유업 및 한국유가공협회를 설득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은 단호하다.공정위는 파스퇴르유업 및 한국유가공협회 모두에 대해 최소한 법 위반사실을 언론에 공표토록 하고 사정에 따라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미 보건복지부의 조사 내용 만으로도 「고름우유」 논쟁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결론은 내렸다.보건복지부가 시판중인 우유제품을 검사한 결과 유방염에 걸린 젖소의 원유로 우유를 제조했을 경우 항생물질이 검출되어야 함에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위법성에 해당하는 증거자료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두 업체에 충분한 소명기회도 주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허선 광고경품 과장은 6일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유가공업계의 상호 비방광고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혹시 두 업계가 화해한다해도 이와 상관없이 둘다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이같은 강경입장을 이날 청와대에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오는 14일쯤 위원회를 열어 「고름우유」 논쟁에 대한 최종 처리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공정거래법상 취할 수 있는 조치의 강도는 비방광고를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언론에의 법 위반사실 공표,비방광고 기간 중 매출액의 최고 2%에 해당하는 과징금 부과,검찰에의 고발 등의 순으로 높다. 고발할 경우 법인 및 대표자에게 각각 최고 1억5천만원까지의 벌금을 물리거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공정위는 법적대응과는 별도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원유 및 우유제품에대한 관련부처의 위생점검 결과를 금주 내 발표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도 이날 안덕수 축산국장 주재로 최명재 파스퇴르유업 회장과 김영진 유가공협회 회장,남양유업 등 유가공협회 회원사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고름우유」 논쟁을 더 이상 확산하지 말도록 촉구했다.유가공 업계들은 이를 받아들여 상호 비방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 이번에 논쟁이 된 혐오스런 용어는 앞으로 더이상 광고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또 유업계가 힘을 합쳐 질좋은 우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최근 우유광고 분쟁으로 소비자에게 혐오감을 준 점을 한국유가공협회와 파스퇴르유업이 공동으로 일간지에 사과 광고하기로 합의했다.
  • 비자금 파문 재계,언론보도에 적극 대응

    ◎거평그룹,K신문 명예훼손혐의 고소/의혹 떠넘기기 심각… 업계 분열조짐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으로 재계가 사분오열되는 조짐이다.비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언론에 오르내린 몇몇 기업은 언론사를 고소하는 등 정면대응하고 있다.비자금사건이 정치권과 재계관계는 물론 재계내부와 대언론관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전경련이 지난 3일 긴급재계중진회의를 가진 자리에서는 회원사계열 언론사의 비자금 보도태도에 관해 일부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후문.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은 회원사인 모그룹 관련언론사가 비자금파문을 놓고 뚜렷한 증거도 없이 보도하는 경향이 심하다고 지적했다고 한다.재계에서는 비자금사건이 발생한 이후 거대그룹 관련언론사가 다른 기업의 비방에 더 앞장선다는 비판이 제기돼온 바 있었다.조회장이 이런 문제를 공식적인 모임에서 들고나온 것은 재계의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와 연결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기업간의 떠넘기기현상도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는 평이다.증권가나 재계·검찰쪽에는 비자금과 관련된 그룹의명단이 나돌고 있다.S·D·H 등 관련기업의 이니셜(첫자)로 된 명단이 돌아다니기도 한다.이를 두고 서로 자신들은 관련 없고 다른 기업이 관련됐다며 떠넘기는 현상이다.최종현 전경련회장이 사퇴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다른 재벌사에서 먼저 제기된 바 있다.선경측이 발끈했음은 물론이다. 전경련의 긴급재계회의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많이 나왔다.최의종 전경련회장 보좌역은 『비자금파문과 관련해 기업이 서로 다른 기업에 의혹을 떠넘기는 요즘의 재계분위기에 대해 우려가 많았다』고 확인했다. 소문에 시달리던 기업들의 대응전략도 적극적이다.거평그룹은 지난 4일 K신문을 허위기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는 한편 언론중재위원회에도 기사정정에 관해 제소했다.민사상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낼 방침이다.나산그룹도 이날 K신문과 H신문을 서울지검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산은 『6공 때 특혜를 받은 적도 없고 오히려 세무조사를 두번이나 받았다』며 『안병균 그룹회장은 노전대통령과 만났거나 전화한 적도 한번 없다』고 강조했다.나산은 악성루머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대책반도 구성했다.중견그룹을 중심으로 한 이같은 대언론 적극공세는 비자금과 관련된 보도로 피해가 그만큼 심하다고 보는 탓이다. 이런 현상이 재계의 허물감추기를 위한 방어전략일 수도 있다.그럼에도 비자금파문은 재계의 대외관계와 내부결속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 사료협 등 69개단체 정관 시정령/공정위 “회원권의 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사료협회와 한국소방안전협회 등 69개 사업자 단체의 정관과 규정이 회원사의 사업활동을 제한하거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사업자단체의 소관부처에 이를 시정토록 요청했다. 공정위는 31일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정부위탁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 단체의 정관과 내부규정을 검토한 결과 1백23건의 부당조항이 있는 것을 밝혀내고 개선안을 마련,17개 관련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단체가입이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는 경우 관련법령을 개정하고 법령의 규정없이 정관 등으로 가입을 강제한 경우 각 사업자가 가입여부를 알아서 결정하게 개정토록 했다.회원의 단체탈퇴도 임의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이 탈퇴할 때는 출자금이나 단체재산의 지분을 회원에게 돌려주도록 법령과 규정을 고치게 했다. 다른 회원이 업무교섭을 진행 중인 사업의 경쟁에 참여할 수 없게 한 대한건축사협회의 윤리규약 등 5개 단체의 규정도 삭제·수정토록 했다.
  • 인터넷통해 호텔·항공평 직접 예약/유럽·미국 여행사 “파산위기”

    ◎관광산업 대호황 불구 커미션 수입 격감/미 3만여업체 하루 매출 손실 1백만 달러 유럽과 미국의 여행사들은 지난해 대호황을 누렸다.관광붐 덕택에 1천7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튼튼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데다 앞으로 2010년까지 연평균 3.7%씩 관광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호황에도 불구,곳곳에 산재한 위협요인 때문에 여행사들의 경영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여행사의 주수입원인 커미션이 잠식당하고 있는데다 여행패턴의 변화로 여행사가 「개점휴업」할 공산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성역」으로 간주돼온 커미션은 최근 여행사의 주고객인 항공사와 소비자의 협공을 받아 예전에 비해 크게 줄고 있다.여행사가 받는 커미션은 여행상품의 평균 10%로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져 있었다.물론 여행자수표 2%에서 보험료 30%에 이르기까지 종류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여행사들이 가장 많은 커미션을 거둬들인 상품은 영국의 경우 4분의3이 산업시찰과 「패키지 관광」이었고 미국에선 국내선 항공권 판매였다. 그런데 항공사가 먼저 커미션에 칼날을 들이대기 시작했다.지난 2월 미국 델타항공을 필두로 미 항공사들은 10%로 정해진 항공권 커미션을 편도 25달러,왕복 50달러로 바꿔 지급하기 시작한 것이다.다시말해 정률제에서 정액제로 바뀐 것이다.이에따라 항공사는 2·4분기중 최대 흑자를 기록한 반면 여행사는 9%미만으로 커미션이 떨어져 당장 매출감소를 감당해야할 판국이다. 그리고 「위기」는 당장 현실화되고 있다.3만3천개의 미 국내여행사들은 하루 1백만달러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으며 미국여행사협회(ASTA)회원사의 3분의1이 파산에 직면해있다. 여행자의 여행패턴 변화도 여행사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위협요인이다.여행사가 제공하는 미리 일정이 짜여진 패키지 여행상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데다 소비자가 직접 항공권,호텔 예약등을 하는 방향으로 여행패턴이 바뀌고 있다.특히 이같은 추세는 컴퓨터의 보급확산과 항공사의 컴퓨터 온라인망 확충과 맞물려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추세다. 이미 유나이티드항공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PC를 통해 항공편 예약,차량 렌틀,호텔예약이 가능한 온라인망 개설에 합의했고 미국인들은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구매에 연간 2백10억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따라 미국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영국의 토머스 쿡 등 다국적 여행사들은 소비자 취향변화를 충족시키고 신속정확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컴퓨터 온라인 구축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여행붐에도 불구,여행사가 거둘 결실은 예상외로 적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하지만 여행사가 살아남을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는다.항공권 판매는 영국에서 여전히 85%정도가 여행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고 미국에서도 국내선에서 줄어든 커미션을 국제선에서 만회하고 있는 형편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무리 온라인화가 진전된다고 하더라도 여행사가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택해주는 「역할」은 남아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 기협,개인휴대통신업 진출/1천개 회원사로 컨소시엄 구성

    ◎특별회원 늘려 재정자립/박상희 회장 본지 인터뷰서 밝혀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는 PCS(개인 휴대용 통신)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1천개의 조합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모두 4천억원의 기금을 모집하기로 했다.또 이를위해 50여명의 PCS 사업단을 조만간 발족키로 하고 단장엔 이원택 상근 부회장,고문엔 함태각 전 장기신용은행 회장을 내정했다. 준비단계로 최근 PCS 지원단을 이미 출범시켜 외부 공인회계사들로 구성된 재무팀 및 기술팀을 가동,예비 회원사들의 기업 재무상태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회장은 취임 6개월(9월1일)을 맞아 본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내달 초 30대 대기업 회장 등이 참석하는 신경제 회의에서 기협 중앙회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PCS 사업자로 선정돼야 할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회장이 PCS 사업에 기협중앙회의 사활을 걸고 있는것은 「열심히 뛰는 기업만 살려야 한다」는 평소 소신과 깊은 관계가 있다.이달 초 청와대에서 열린 재계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1백50만명의 중소기업인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말은 곧 아무 지원도 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열심히 뛰는 기업,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기협 중앙회가 이 일을 따낼 경우 정부에 손을 벌리지 않고도 재정적인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고 이는 곧 회원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이어진다는 생각이다. 박회장은 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단체수의 계약제도를 정부외에 대기업으로까지 확대키로 하고,우선 삼성그룹에 식·음료 및 사무용품 등에 한해 단체수의계약을 추진키로 했다.이는 이달 초 청와대 경제인모임에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중소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해 적극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으로 최근 기협중앙회를 방문한 현명관 삼성그룹회장 비서실장에게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이외에 삼성에 중소기업 정책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연구원에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줄 것도 요청,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올 하반기 사업의 중점을 특별회원 확대에 뒀다.우선 중소건설업체로 구성된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를 특별회원으로 가입시킨데 이어 무역대리점협회와 농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의류산업연합회와도 협의 중이다.이들의 조직망을 통해 원자재의 공동구매와 판매체제를 갖춰,중소기업인들의 활로를 트겠다는 복안이다. 『임기 말(98년2월)까지 정부 돈을 한푼도 받지 않는 기협중앙회를 만들겠다』는 호언장담처럼 박회장의 「재정 자립화」 구상이 성공할지 1백50만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중기 설비자금 융자/전경련 지원대책 확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부 대그룹들이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전 회원사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경련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협력 실천 방안을 마련,30일 회원사들에 통보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호전시키기 위해 ▲납품대금의 결제기간을 단축하고 ▲현금결제를 확대하며 ▲운영 및 설비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지급보증,연계보증의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술 및 경영지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술,기능인력의 중소기업 장기파견등 지원을 전개하기로 했다.
  • 대졸공채 필기시험 폐지/30대그룹 합의/시기는 12월로 통일

    재계는 올해 말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때부터는 필기시험보다 대학성적과 적성,면접,인성 등을 기초로 선발하기로 했다.대졸 신입사원 선발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오는 셈이다.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지도와 경영지도를 하고 현금결제도 늘려주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호텔신라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기조실장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기본취지에 맞춰 대학교육을 충실하게 하고 인성과 질 높은 교육을 위해서는 대학시절의 성적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경련 회원사를 중심으로 이러한 신입사원 채용을 권고하기로 결정,앞으로 대기업들은 필기시험을 없애는 대신 대학성적과 적성 등을 채용의 중요 항목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입사원 채용이 대학의 정상적인 학사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채용시험을 12월 이후에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룹사는 12월3일,금융기관은 12월10일에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 가파치/낫소/각시방/세누피/코지호/중기 공동상표 해외시장 공략

    ◎핸드백·옷·스포츠용품 주종/공동직판장 운영·해외 상표출원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공동상표」사용을 통해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방식에서 벗어나 고유상표로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공동상표란 다수의 기업이 공동으로 고유상표를 개발하거나 한 기업이 개발한 상표를 다른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공동상표사용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자금,기술,마케팅능력이 미흡한 중소기업들도 고유상표에 의한 해외시장진출 길이 열리게 된다.또 그 결과 외국 유명상표도입과 이로 인한 고액의 로열티지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핸드백·의류·스포츠용품·신발 등을 생산하는 국내 생활용품업체들은 가파치·낫소·각시방·세누피·코지호 등의 고유상표를 공동으로 사용,올해부터 수출을 시작했으며 해외 주요도시에서의 공동직판장설치 및 해외 상표출원등 적극적인 시장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파치의 경우 (주)기호상사 등 14개 업체들이 핸드백·의류·필기구 등 30여품목에 이 상표를 부착,올해매출액 7백28억원과 수출 3백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낫소의 경우 (주)낫소와 반석등 12개 스포츠용품업체들이 올해부터 스포츠화·볼링용구 등 9개 품목에 이 상표를 공동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들은 올해 3백26억원의 매출과 1천6백만달러의 수출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서울 핸드백조합의 20개 회원사들은 각시방상표를 공동사용해 올해 1백억원의 매출과 5백만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전지역의 4개 피혁제품업체와 대구중앙여성패션조합의 5개 회원사들도 각각 세누피와 코지호란 상표를 공동으로 사용해 내수 및 해외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통산부는 중소기업들의 공동상표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상표권의 양도 및 대여(공동사용)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등을 감면하는 방안을 재정경제원과 협의하기로 했다.
  • KS·「품」마크 획득 중기/단체수의계약 납품 허용

    내년부터 단체수의계약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자격 요건이 강화된다.이에 따라 KS규격이나 「품」자를 획득한 업체는 단체수의계약을 따기가 쉬워지지만 여타 업체는 더 어려워진다. 통상산업부는 21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단체수의계약 물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수요기관이 단체수의계약의 대상 업체를 KS규격이나 「품」자 마크를 보유한 업체로 제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체수의계약이란 정부가 중소기업 제품을 더 많이 사주기 위해 일정 물품에 대해서는 중소기협중앙회 산하 각 업종별 협동조합과 수의계약을 맺도록 의무화하고 해당 조합이 자율적으로 회원사간에 물량을 배정하도록 하는 제도로,그동안 일부 조합장이 무자격 업체에 물량을 배정하는 등으로 물의를 빚어왔다. 통산부는 특히 단체수의계약 과정에서 물의를 빚어온 중소기협중앙회 산하 전기조합의 특수배전반 등 4개 조합 5개 물품은 오는 9월1일부터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 신도시 모든 공동주택 안전진단/경기도,9월부터

    ◎「연립」포함 총 4,160동 대상/비용은 도·한건련 분담 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 등 5개 신도시에 있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연립주택까지 포함한 모든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진단이 9월부터 실시된다. 16일 경기도와 31개 대형건설업체모임인 한국건설업체연합회(한건련)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높아진 신도시의 공동주택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신도시내 아파트 연립주택 4천1백60개동 모두에 대한 안전진단을 함께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한건련은 지난 해 말 건설교통부가 안전진단을 실시했던 92년 이전 착공분 아파트 1천2백5개동을 제외한 나머지 2천9백개동의 아파트 및 연립주택에 대한 안전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경기도와 한건련은 지난 주 협의를 갖고 신도시내 한건련 회원사가 지난 92년 이후에 지은 1천1백24개동의 아파트 가운데 7월말 현재 입주가 끝난 6백94개동의 아파트의 안전진단은 한건련이,나머지는 경기도가 주관해 9월부터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따라서 경기도는 한건련 회원사가 아닌 업체에서 그동안 지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1천8백31개동과 한건련 회원사가 짓고 있으나 입주를 하지 않은 4백30개동의 아파트 등 2천2백61개동의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대한 안전진단을 맡게된다. 한건련 관계자는 『아파트 한개 동에 평균 6백만∼7백만원이 소요되는 안전진단의 비용은 우리가 실시하는 아파트는 우리가 부담하고 경기도가 실시하는 것은 경기도가 부담하게 된다』며 『한건련의 경우에는 이 달 안으로 대한건축학회와 안전진단의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한건련 회원사가 92년 이후에 지은 신도시내 아파트의 수가 1천8백여동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실사를 해본 결과 1천1백24동이었으며 이중 입주한 아파트는 6백94동이었다』고 정정했다.
  • 대한건설협회 「좌초위기」모면/회장단·한건련 「건협정상화」합의

    ◎이사·대의원수 대폭 넘겨 화해 시도/“한건연 법인화” 언급 없어 불씨 남아 전국 2천7백여개의 국내건설업체들의 법정단체인 대한건설협회가 좌초 위기를 넘겼다. 딴 살림을 차리려던 31개 대형건설사 모임인 한국건설업체 연합회와 대한건협 회장단은 지난 3일 대한건협을 정상화시키자는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회동은 정주영 건협회장(자유건설 회장)이 지난달 31일 장영수 한건연 회장(대우건설 회장)에게 제의,전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양측 회장단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만났다.이 자리에서 정건협회장은 법정단체인 협회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에 동참해줄 것을 한건연에 요청했으며 한건연은 이를 원칙적으로 수락한 것이다. 건협측은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들의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해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한건연측에 제시하기로 했다. 한건연측도 사실상 독립을 의미하는 한건연의 법인화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협측은 규모별협의회 구성,대형업체에 이사 및 대의원수의 대폭 할애 등 지분을 대폭 넘겨주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건연은 현행법상 건협에 강제가입 할 수밖에 없는 만큼 건협에 당분간 참여는 하되 자신들의 목소리는 한건연을 통해 내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불씨는 남아있는 편이다.한건연 관계자는 『한건연 법인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건협을 이 문제로 굳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 법인화는 31개사 회원사 모두의 바람이므로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북한에 주권차원 대응”

    ◎중앙 공안당국서 재조사… 결과 내주 발표/안목사 납북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안승운씨(50·순복음교회 목사·연길시 학원운영)실종사건에 대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납치로 최종 확인될 경우 북한측에 주권침해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주중 대사관측이 밝혔다.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또 중국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중국과 공동으로 북한측에 안씨의 자유의사 확인을 위한 송환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이 문제가 한국·중국과 북한사이의 외교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황병태 주중대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중시하고 있으며 보통문제(개인적인 단순 실종사건)가 아닌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공식 통보해 왔다』고 27일 밝혔다. 황대사는 이날 『우리 대사관측은 이번 사건을 유인을 통한 납북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난 26일 조상훈정무공사가 직접 외교부를 방문,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입장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측도 이번 사건을 중시하고 있으며 일반 단순사건과는 다른 차원에서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 공안당국은 이미 연길지방 경찰차원에서 조사가 끝난 이번 사건을 중앙으로 이송해 정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중 대사관측은 중국당국의 이번 사건에 대한 최종 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인협의회 회원사 대표등 연변지역 거류 한국인 70여명은 지난 26일 연길시 민관에서 안승운씨 실종사건 대책위를 구성한데 이어 이날 박동규연길시장을 만나 한국거류민들의 신변 보장과 사건진상에 대한 조속한 결과발표를 촉구했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연길 공안당국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범인중 한명을 검거했으며 이 범인이 이번 사건의 전말에 대해 이미 모두 진술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쌀 회담 예정대로/정부방침 정부는 순복음교회 안승운목사의 납북과는 관계없이 다음달 10일 북경에서 열리는 남북간 당국자회담에 참석하고,쌀지원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7일 『안목사의 납북은 외교적으로나 인도적으로나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남북관계와 북·중 관계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관계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한편,북한조선 중앙TV는 지난 25일밤 납북된 안목사가 기차에서 내려 꽃다발을 받는 장면을 방영했다.그러나 안목사의 목소리나 특별한 제스처는 방영되지 않았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 신도시아파트 안전진단/1천8백여동 추가의뢰/한건련,건축학회에

    대형 건설업체들이 지은 신도시아파트가 모두 안전진단을 받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1개 대형 건설업체의 모임 한국건설업체연합회는 회원사가 지은 신도시아파트 3천여개동 가운데 건축학회가 현재 안전진단을 실시 중인 1천1백79동외 나머지 1천8백여개동도 건축학회에 안전진단을 의로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을 실시한다는 의미에서 조사대상을 모든 아파트로 확대했으며 조사 주체도 외부공인기관으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 금융결제원 전무 문학모씨

    금융결제원은 19일 회원사 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오경희전무의 후임에 문학모 한국은행 이사(56)를 선임했다. 문 신임전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은 전주 지점장과 조사2부장 등을 역임했다.
  • 금융연원장 박영철씨 연임

    한국금융연구원은 13일 전국 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35개 은행으로 구성된 회원사 총회를 열고 박영철 원장(56)을 연임시켰다. 3년 임기에 연임된 박원장은 충북 보은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대통령 경제 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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