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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2%대 역성장 ‘예상보다 좋다’ 했지만…서방 제재에 경기침체 우려

    푸틴, 2%대 역성장 ‘예상보다 좋다’ 했지만…서방 제재에 경기침체 우려

    러시아가 석유·천연가스 수출 제한 등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대 역성장에 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은 ‘선방’이라고 자평했지만 올겨울 유럽의 ‘따뜻한 겨울’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세인 데다 서방의 추가 제재 시 러시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고위 경제관료들과 화상 회의에서 “지난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로 예상된다”면서 “외국뿐만 아니라 일부 국내 전문가들도 10~15%, 일부는 20%까지 감소를 전망했지만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지난해 자국 경상수지 흑자가 2274억 달러(약 281조6000여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대(對)러 제재 속에 서방 기업들의 탈러시아로 수입액이 급감한 반면 유럽 대신 중국, 인도 등으로 원유·가스 수출을 늘리면서 ‘깜짝 흑자’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 경제의 선방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가 제재가 이어지면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핀란드에 본부를 둔 에너지·청정공기 연구센터를 인용해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 등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화석연료 수출 수익이 17% 감소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치 감소다. 이제 미국과 EU는 러시아산 원유뿐 아니라 정유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도 논의 중이다. 유럽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도 실패했다는 해석이 크다.서방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무기로 러시아를 수세에 몰고 있다. 이날 국제정치학계 석학인 헨리 키신저(100)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적절성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자신의 이전 입장을 번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전쟁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으나 중립적 우크라이나에 대한 생각은 이러한 조건에서는 더는 의미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적절한 결과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나토 신속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독일 등 회원국들이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당장 나토 일원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서방 대 러시아로 전쟁이 더욱 확대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키신저 전 장관의 입장 선회가 의미심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 윤 대통령은 참석, 美·中 등 주요국 정상은 ‘패싱’…이유는? [다보스포럼]

    윤 대통령은 참석, 美·中 등 주요국 정상은 ‘패싱’…이유는? [다보스포럼]

    여러 국가 지도자들과 경제계 고위 인사들이 모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스위스에서 개막했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주요 정상들과 유수의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의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주제는 ‘전쟁’인데 주요국 정상들은 ‘패싱’ 다만 이번 다보스포럼은 시작 전부터 ‘반쪽짜리’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 정상과 영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주요7개국(G7) 정상 대부분이 불참했다. G7 회원국 중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만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인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안보 및 전쟁으로 야기된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등 글로벌 이슈를 두고 주요국 정상들이 머리를 맞댈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탓에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닌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이 직접 다보스를 찾아 특별연설을 펼쳤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처럼 화상으로만 연설을 할 경우 (참석자들의 반응과 영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국 정상이 줄줄이 다보스포럼을 ‘패싱’하는 가운데, 행사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비판도 나온다”면서 “호화로운 개인전용 비행기를 타고 온 각국 정상들이 지구촌의 빈곤을 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억만장자들, 세계적 불평등말하며 세금은 회피 “역겹다” 영국 가디언도 16일 “다보스포럼의 참석자 대부분은 여전히 부유한 백인들이며, 그들이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다는 생각들은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은 괴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1990년대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온 가디언의 경제 수석 에디터는 “다보스포럼에는 엄청난 사각지대가 있다. 억만장자들이 세계적 불평등에 대해 뭔가를 하겠다며 떠들면서, 동시에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메스꺼운 것은 없다”고 일침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600명이 참석하며, 이중 80명은 첫 참석으로 알려졌다. 다보스포럼 주최 측은 최고경영자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고위 경영진급 인사를 모두 합치면 1500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 중 일부는 구조조정 등의 부정적 상황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고, 러시아 신흥재벌 ‘올리가르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일각에서는 ‘부자들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다보스포럼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각국 정상들의 저조한 참석율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2019년 12월 당시 총선 승리 후 가진 첫 각료회의에서 “다음달(2020년 1월) 다보스 포럼에 가지 말라”고 지시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국내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 가디언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존슨 전 총리는 “우리의 초점은 국민을 위해 공약을 이행하는 것에 있지, 억만장자들과 샴페인을 홀짝홀짝 마시는데 있지 않다”고 말했다. 경제계 유명 인사 중에서도 다보스포럼에 비판적인 의식을 가진 이들이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는 한 번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프리 이멀트 전 제너럴일렉트릭(GE)회장은 “다보스 같은 데는 안 갈 것”이라며 행사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로 국가수장과 초청인을 제외하고, 기업인이 다보스포럼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연회비 7만 달러(한화 약 8700만 원)을 내야 한다. 그마저 숙박료와 교통비는 별도다. 일각에서 다보스포럼을 ‘부자들만의 잔치’라고 손가락질하며 피하는 이유다. 한국은 ‘부산엑스포 유치’ 효과 기대다만 국내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기대할 만한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은 다보스포럼에 총집결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부산의 이점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5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 총수들도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교류하며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성사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 [열린세상] 시험대 오른 아세안, 2023년의 선택은?/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열린세상] 시험대 오른 아세안, 2023년의 선택은?/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2023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의장국을 맡게 된 인도네시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의 테마로 ‘아세안은 중요하다: 성장의 중심’(ASEAN Matters: The Epicentrum of Growth)을 내걸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아세안의 역량과 위상을 강화해 지정학적인 경쟁의 격랑 속에서 역내 국가들이 강대국의 대리인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 자체가 아세안이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음을 역설적으로 말해 준다. 아세안은 1967년 창설 이래 지역 통합의 모델로 역내 평화와 번영을 견인해 왔다. 분쟁과 반목, 저개발에 시달리던 동남아 국가 간 관계를 ‘신뢰의 결핍’ 상태에서 ‘전략적 신뢰’ 구도로 전환시켰다.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수동적인 대상에 머물러 왔던 아세안이 역내 협력을 주도하는 중심적인 협력체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 지역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최근 아세안의 단합과 위상이 냉혹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치열한 미중 경쟁 속에서 회원국 간 이해가 상충되는 양상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중국의 공세적인 외교와 ‘일대일로’ 프로젝트, 그리고 중·아세안 간 교역투자의 획기적 증대로 인해 중국은 아세안 내에서 제일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 동시에 전략적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일방적인 선택을 강요당할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다.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일부 회원국에서 권위주의와 함께 군부의 정치적 입김이 확대되는 현상도 아세안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데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미얀마 사태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2년이 다 되고 있으나, 미얀마 군사정부는 반대세력에 대한 무력 탄압을 멈추지 않으며 평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회원국에 대한 ‘내정 불간섭’과 ‘컨센서스’ 방식의 의사결정이라는 아세안의 오래된 원칙은 문제 해결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얀마 사태의 장기화는 이미 아세안의 실효성과 존재 이유에 깊은 상처를 내고 있다. 미얀마 사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온 인도네시아가 올해 의장국을 맡게 됨에 따라 아세안 특사 파견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얀마 군사정부가 유혈 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아세안과의 합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아세안 회의체에서 사실상 배제하겠다는 경고가 실제로 작동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경제 면에선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어떻게 고도성장을 계속 이뤄 나갈 것인지가 당면한 과제다. 올해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아세안의 상품 수출, 관광, 투자도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작년 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3년 아세안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측했던 5.25%에서 4.7%로 하향 조정했다.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제 회복을 실현하고,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통해 얼마만큼 산업 경쟁력을 개선해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세안이 다뤄야 할 또 하나의 숙제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이다. 작년 11월 아세안 정상들은 동티모르를 11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원칙적 합의를 했다. 동티모르가 아세안 가입을 요청한 지 10년 만에 어렵게 합의가 이루어졌다. 공식 가입에 앞서 올해부터 동티모르는 옵서버로 활동하게 된다. 동티모르를 아세안의 정식 회원국으로 언제 가입시킬지에 관해 아세안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중심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아세안의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낼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 “핵 쓰나미 맛볼래?”…러軍 “‘종말의 무기’용 핵탄두 첫 생산”(영상)

    “핵 쓰나미 맛볼래?”…러軍 “‘종말의 무기’용 핵탄두 첫 생산”(영상)

    러시아가 핵추진 잠수함에 탑재되는 포세이돈 어뢰를 위한 첫 핵탄두를 생산했다고 현지 국영 통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는 국영 타스 통신에 “최초의 포세이돈 탄약 적재물이 제조됐다. 벨고로드 핵추진 잠수함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핵탄두가 장착되는 포세이돈은 러시아가 개발한 핵추진 어뢰이자 수중 드론이다. 소형 원자로로 핵추진을 하며 수중에서 자율 항행이 가능하다. 수중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조기경보레이더를 회피해 기습 핵공격이 가능하다. 또 핵탄두가 장착된 포세이돈이 발사될 경우 최대 500m 높이의 핵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존재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3월 국정연설에서 당시 개발 중이던 포세이돈을 처음 언급하면서 “수중 드론 포세이돈은 자체 핵동력원을 가진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전략 핵무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포세이돈 어뢰를 위한 첫 핵탄두 생산 소식은 최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챌린저2’ 여러 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히 뒤 나온 것이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는 첫 번째 서방국가이며, 이에 대해 러시아는 “분쟁지역으로 탱크를 가져오는 것은 민간인을 포함해 더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친푸틴’ 강경파 의원이자 예비군 고위 장교인 안드레이 구세프는 “우리(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영국과 독일의 탱크를 배치하는 것은 한계선을 넘는 것과 같다. 영국이 거만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북극에서 대규모 핵 실험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돕는 영국을 향해 핵 위협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러시아 국영TV의 친푸틴 성향 진행자인 드미트리 키셀로프는 지난해 “러시아군이 수중 드론 포세이돈을 영국 바다 깊은 곳으로 떨어뜨려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을 부추기는 영국을 ‘핵 쓰나미’로 쓸어버려야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전문가들은 방사성 해일이 극도로 높은 방사선을 해안 지역으로 옮길 것이며, 이 피해를 입은 지역은 영구적으로 사용 불가능해 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러시아 총참모부 측은 타스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포세이돈의 고유한 특성은 러시아 해군이 항공모함을 이용해 전투를 벌일 때 모든 해양 전장에서 잠재적인 적군을 공격하고 해안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세이돈이 탑재되는 러시아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드는 지난해 7월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실전 배치됐다. 벨고로드는 세계 최장 핵추진 잠수함으로도 꼽힌다. 재래식 탄두 및 핵 탄두 탑재가 모두 가능한 포세이돈은 원자력을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사정거리가 무한대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포세이돈이 실전에 사용될 경우 해저를 따라 수백 km를 이동해 해안 방어선을 뚫고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회원국과 동맹국들에게 러시아가 ‘지구 종말의 무기’로 불리는 핵 어뢰 포세이돈을 실험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경고 첩보를 보낸 바 있다.
  • 북한 매체 “윤석열의 친일 사대 굴종” 비난…日 강제징용 해법 언급

    북한 매체 “윤석열의 친일 사대 굴종” 비난…日 강제징용 해법 언급

    정부가 지난 12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제3자 변제’로 방향을 정한 가운데, 북한 매체가 이를 비판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북한이 주민들을 선동하기 위해 정부의 통제하에 사진과 기사,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일본의 특대형 전범죄악을 비호하고, 그 사죄와 배상을 무마하려는 윤석열 역도의 친일 사대 굴종, 민족 반역 행위가 극도에 이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한 역적의 친일 굴종 행위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로, 북한 주민들이 공식적으로는 볼 수 없는 외부 정보를 통해 한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거나,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들이 주로 올라온다.  해당 사이트는 국내에서 접속이 불가하지만, 일부 SNS 공식 페이지는 접속이 가능하다.   "기시다 총리,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화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과 관련, 일본 전범기업의 직접적인 배상 참여 없이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수혜를 받은 포스코 등의 기부금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이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피해자들이 원하는 사과도 없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가해 기업이 아닌 자국의 일반 기업이 재단에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배상에 참여하는 방안이 부상 중이지만, 이 같은 방식이 한국 내 여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일본의 사죄 여부와 관련해서는 가해 기업이 직접 사과하는 것이 아닌 “통절한 반성의 뜻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의 마음”이라는 내용이 담긴 1995년 무라야마 담화 등 과거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할 것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한국 내 여론을 고려한 듯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북한과 가까웠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라면 한미일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총리는 주변에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화가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도 13일 미국 워싱턴DC 강연 당시 강제동용과 관련한 질문에 “한일 양국의 외교당국이 노력하고 있고, 이 노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일 일본 ‘때리는’ 북한…“군비증강 위해 청탁 여행” 한편, 북한은 최근 주요 7개국(G7) 회원국 5개국을 순방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김동명은 13일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글에서 “기시다의 이번 행각의 목적이 선제공격과 군비증강을 골자로 하는 저들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에 대한 성원국들의 지지를 획득하려는 데 있다는 것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일본의 새 국가안보전략은) 기존의 전수방위(상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에 비로소 방위력을 행사하는 수동적인 방위 전략) 정책을 선제공격 정책, 전쟁 정책으로 전환하는 각본”이라면서 “주변 나라들의 우려심과 거부감이 날로 증대되자 일본은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들의 지지를 확보하려고 청탁 여행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시다가 발을 들여놓을 나라들이 모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성원국들이라는 점에 보다 큰 위험성이 있다”며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자는 것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마수를 뻗치고 있는 나토의 흉심”이라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9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등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13일 워싱턴D.C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일본의 국방력 증액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동시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챌린저2’는 어떤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챌린저2’는 어떤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에는 AS90 자주포와 함께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요구했던 전차도 포함된다. 영국이 지원할 전차는 챌린저2이며 14대가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챌린저2 전차는 1998년부터 영국 육군이 운용한 3세대 전차다. 강력한 방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챌린저2 전차는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파괴된 전차가 없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한 대는 시가전 도중 조종수의 시야가 방해받는 상황에서 후퇴하다가 도랑에 빠졌지만, 근거리에서 발사된 로켓추진 유탄과 밀란(MILAN)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도 파괴되지 않았다. 이 전차는 회수된 후 수리를 거쳐 다시 전장에 투입되었다. 다른 전차도 바스라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약 70발의 로켓추진 유탄 공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았다.하지만 우수한 방어력과 달리 공격력은 다른 서방권 전차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챌린저2 전차는 미국의 M1 에이브럼스와 독일의 레오파드2가 탑재한 활강포가 아닌 L30A1 120mm 강선포를 탑재했다. 강선포를 탑재한 관계로 전차 파괴에 특화된 날개안정분리철갑탄(APFSDS)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영국 육군이 전차 보유량을 계속해서 감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챌린저2 전차는 약 447대가 생산되었지만, 오만이 38대 도입했고, 영국 육군은 386대를 도입했다. 현재 영국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챌린저2 전차는 227대뿐이다. 영국은 챌린저2 전차를 2030년까지만 운용할 예정이며, 그 이후로 성능이 개량된 챌린저3를 운용할 예정이다. 챌린저3는 라인메탈과 BAE 시스템이 설립한 조인트벤처인 RBSL(라인메탈 BAE 시스템 랜드)이 148대를 생산할 예정이다.챌린저3는 강화된 차체에 레오파드 2A6 전차에 탑재된 L55A1 120mm 활강포를 탑재하는 새로 설계된 포탑을 올리는 형태로 개발된다. 120mm 활강포의 탑재로 나토 회원국 사이의 공통성을 갖추게 된다. 포탑에 설치되는 지휘관과 사수용 조준경은 자동 표적 탐지 및 추적 기능이 탑재되고, 새로운 열화상 카메라가 달려 주야간 작전 성능도 향상된다. 이 외에 신형 사격통제 시스템을 갖추어 이동중 발사시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새로운 냉각 시스템과 서스펜션으로 업그레이드된 파워팩도 갖추게 된다. 영국 국방부는 챌린저3에 추가적인 방어력을 제공하기 위해 이스라엘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의 트로피 능동방어시스템(APS)도 장착할 예정이다. 
  • “남자 100만원 벌 때 여자는 69만원”…韓임금격차 26년째 OECD 최악

    “남자 100만원 벌 때 여자는 69만원”…韓임금격차 26년째 OECD 최악

    지난해 한국의 남녀 근로자 시간당 임금 격차는 31.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개 회원국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이러한 노동 환경 실태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최근 OECD가 공개한 ‘성별 간 임금 격차(Gender wage gap)’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1.12%다. 성별 임금격차는 지난해 남녀 노동자들의 연봉 중간값을 비교한 것이다. 여성이 남성의 68.9% 정도만 받으며 일한 셈으로, 남성의 임금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여성은 68만 8800원만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22.1%), 미국(16.9%), 캐나다(16.7%), 영국(14.3%), 멕시코(12.5%) 등 같은 기간 집계된 다른 11개 회원국 통계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가장 두드러졌다. 한국은 OECD에 가입한 1996년부터 26년 연속 최악의 결과를 지속하고 있다. ● “韓여성 교육성취도 높지만 기회보장 낮아” # 대기업에 종사 중인 수진씨(25)는 팀내 유일한 여성 직원이다. 그는 회식 자리에서 남성 동료들이 “한 팀에 여성이 두 명 이상 있으면 꼭 싸움이 나고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말을 듣고 있다. 회사는 남녀 직원들에게 색이 다른 수첩을 나눠줄 정도로 기업문화 곳곳에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수진씨는 전했다. FT는 여성 직원들이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거나 주요 업무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으면서 남녀 임극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난다고 봤다. 또 삼성과 현대차, LG 등 재계에서 여성 임원들을 잇따라 발탁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율은 터무니 없이 낮은 실태라고 FT는 지적했다. 기업정보제공업체 ‘CEO Score’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한국 500대 기업 CEO 중 여성은 11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이 중 3명은 오너 일가 출신이다. 유명 기업에 다니는 주현씨(45)는 FT를 통해 “한국에선 최고경영자(CEO)나 임원 자격을 갖춘 여성 후보자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여성 관리자가 승진 후 조금만 성과가 나지 않아도 잘못된 인사를 냈다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 상장기업의 포용적 고용 관행에 대해 연구한 영국 셰필드대의 피터 마탄레 선임강사는 “한국과 일본의 기업에서 여성 직원들은 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OECD 가입국 중 여성들의 교육 성취도가 가장 높지만 핵심 및 관리직 고용에 있어 기회의 보장성은 가장 낮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의 이러한 관행은 재능과 지식의 엄청난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기재부·인천시, ADB 연차총회 성공개최 협약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DB 연차총회는 오는 5월 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6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 언론인, 학계, 시민단체(NGO) 관계자 등 약 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부총리는 “올해 개최되는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개최되는 첫 번째 총회로 그간 우리의 높아진 국제 위상과 한류 인기를 고려하면 역대 최대 규모 참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ADB 연차총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스마트도시이자 국제도시인 인천의 역량을 모아 총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송파구, 2036 올림픽 유치 염원…IOC 회원국 국기 게양

    송파구, 2036 올림픽 유치 염원…IOC 회원국 국기 게양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향한 서울 송파구의 열망이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방문해 2036년 서울 올림픽 개최 의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인도, 카타르, 인도네시아, 튀르기예 등이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스포츠 외교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88 서울 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송파구가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잠실 주경기장에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까지 4㎞ 구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0여 회원국의 국기를 게양해 송파구민의 염원과 의지를 알렸다. 올림픽 오륜기를 시작으로 1896년 제1회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 국기가 뒤를 잇고, 다음은 국가별 알파벳순으로 등장한다. 이밖에도 올림픽로에는 복싱, 레슬링, 유도, 탁구, 핸드볼 등 올림픽 경기 종목을 주제로 스포츠 정신을 살린 50여개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구는 매년 봄을 맞아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송파구 구민여론조사’에서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과 관련해 송파구민 90.8%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를 통해 많은 구민들이 올림픽 유치에 따른 문화, 관광, 스포츠 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대한 강한 염원을 드러냈다. 아울러 구는 ‘88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 전시, 문화, 비즈니스 및 관광을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MICE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까지 이뤄진다면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는 이미 다양한 올림픽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면서 “과거 ‘88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송파가 다시 한 번 적극 협력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中경유 한국인 비자 면제 스톱… “韓의원 대만행에 보복 첫 타깃”

    中경유 한국인 비자 면제 스톱… “韓의원 대만행에 보복 첫 타깃”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자국을 경유해 제3국에 가는 외국인에게 경유 도시 안에서 3일 혹은 6일간 체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에 맞선 보복 조치의 강도를 높여 가는 모양새다. 중국 이민관리국은 11일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단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려는 외국인 신청자에게 72시간 혹은 144시간 동안 비자 없이 특정 도시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겐 이 혜택을 없앴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에서 환승해 제3국으로 가려는 한일 국민이 공항 안에서 수 시간 대기하는 사례는 이번 조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관리국은 두 나라 국민에 대한 도착 비자(인도적 목적 등으로 현지에서 긴급하게 받는 비자) 발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학자로 국무원 고문인 스인훙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중국인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먼저 상응 조치의 타깃이 된 건 지난달 한국 국회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주장했다.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길들이기 쉬운 상대’라는 베이징의 인식이 깃들어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28~31일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조경태 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장 등은 타이베이를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했다. 그러자 주한 중국대사관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중한 관계에 심각한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미 한국 측에 엄정한 항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스 교수는 중국의 비자 조치와 관련해 “한국은 중국의 이웃이다. 한국 경제는 중국에 크게 의존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공략하는 게 쉬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징이 (중국발 입국자 규제에 나선) 서방 국가들에 보복해도 그 강도는 한국에 한 것보다 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1월 9일자 8면)에서도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양국이 미국의 ‘대중 포위 연맹’ 확산을 적극 돕는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언급한 두 나라가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의 첫 피해국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리의 방역정책은 어디까지나 과학적 근거에 의한 자국민 보호의 문제인 만큼 우리의 입장을 잘 설명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부처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 발언을 되짚으면서 “중국이 맞대응 조치를 취한 데 대해선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의 조치를) 보복성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한국이 먼저 중국발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 제한과 관련해 중국 측과 소통을 했다. 외교부에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중국 정부에 충분히 해명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엔은 중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유엔 회원국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말한 대로 여행객 심사 등에 관한 모든 결정을 오직 과학적 근거들에 기반해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발표가 한일 방역 상황 정밀분석에 근거하지 않은 외교적 보복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재중 교민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영무 중국 한국인회 총연합회장은 “이번 설에 귀국해 가족을 만나고 중국으로 돌아오려던 무역 종사자와 다문화 가정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며 “외교적 차원에서 빨리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 발대식’ 축사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 발대식’ 축사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서울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번 발대식의 추진 배경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보호 및 건축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단을 운영해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발대식에서는 김재록 서울시건축사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차재엽 서울시건축사회 건축회원국장이 ‘서울시건축사회 구건축사회 재난안전 지원단 업무수행 소개’를 발표했으며, 이현순 서울시건축사회 동작구 재난안전지원단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이날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실 작년에도 각종 화재 사건 및 건축물 붕괴 등 잦은 재난 발생으로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함으로써 각종 건축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됐다”라며 “지난해 8월 8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 등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서울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의 발대식을 계기로 서울시 내 대형 및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앞으로 재난안전지원단이 더욱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돕고 지원하겠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 기시다·마크롱 “인태 협력 강화… 북중 안보 위협 대응 손잡았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회원국 첫 방문지인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중국·북한을 겨냥해 인도·태평양(인태)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일본과 프랑스 정상은 회담에서 추가 합동군사훈련에 합의했고, 프랑스령인 뉴칼레도니아에 일본 영사관을 설치키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직면해 일본은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를 기대해도 된다”며 “이란과 북한의 상황이 극도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날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프랑스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 파트너로 프랑스와 자산 교환, 합동 군사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중국을 겨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방위력 강화를 위해 3대 안보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비정비계획)를 개정한 것을 설명했고, 양국 정상은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공동훈련 추진, 상반기 내 외교·국방장관(2+2)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를 방문한 뒤 오는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의 해양 진출을 막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의 미 해병대를 2025년까지 특수부대인 ‘해병연안연대’(MLR)로 개편할 방침을 미국이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3월 하와이에 MLR을 배치했고, 오키나와와 괌에 주둔시키겠다는 얘기다. 이들은 장사정 대함 미사일과 방공 기능을 갖추고 도서 지역에서 상대국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
  • 日·프랑스, 대북 공동대응 합의…“美, 오키나와에 특수부대 배치”

    日·프랑스, 대북 공동대응 합의…“美, 오키나와에 특수부대 배치”

    日·프랑스 정상회담서 北中 공동대응 강조일, 프랑스령 마케도니아에 영사관 설치인태지역 강조하며 대만 문제 공조도 협의요미우리 “미국, 오키나와에 특수부대 배치”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G7 회원국 중 5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중국·북한을 겨냥해 인도태평양(인태) 역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일본과 프랑스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추가 합동군사훈련에 합의했고, 프랑스령인 뉴칼레도니아에 일본 영사관을 설치키로 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기시다 총리와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직면해 일본은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를 기대해도 된다”며 “이란과 북한의 상황이 극도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날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프랑스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파트너로 프랑스와 자산 교환, 합동 군사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을 겨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한 것을 설명했고, 양국 정상은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공동훈련 추진과 상반기 내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열기로 했다. 이날 업무 만찬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경제 여파를 최소화할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앞서 양국 정상은 2019년 4월에 큰 화재를 겪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 현장을 둘러봤다. 노트르담 성당의 재건 현장을 외국 정상이 본 것은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오는 13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요리우리신문은 중국의 해양진출을 막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해병대를 2025년까지 특수부대인 ‘해병연안연대’(MLR)로 개편할 방침임을 미국이 오는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3월 하와이에 MLR을 배치했고, 오키나와와 괌에 주둔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장사정 대함 미사일과 방공 기능을 갖추고 도서 지역에서 상대국의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 “日인공위성 겨냥한 공격도 방어” 美, ‘안보 우산’ 우주에도 펼친다

    “日인공위성 겨냥한 공격도 방어” 美, ‘안보 우산’ 우주에도 펼친다

    미중 패권 다툼을 기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군사력 증강 계획을 천명한 일본이 새해가 밝기 무섭게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미국이 군사 감시·작전에 중요한 위성 보호를 위해 일본에 대한 ‘안보 우산’을 우주로 확장하는 계획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외교·국방장관 간 ‘2+2’ 안보회담과 13일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모두 포함될 전망이다. 일본에 대한 무력공격 시 미국의 방위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5조에는 육해공 영역만 포함됐으나, 2019년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됐고 이번에 우주까지 넓히는 것이다. 위성의 군사적 역할이 커지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위성을 파괴하는 미사일 및 레이저 무기를 개발한다는 관측에 대한 미일의 공동 대응인 셈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주요 7개국(G7) 중 5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날 첫 방문지인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10일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11일 런던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 12일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13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연이은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안보는 물론 중국·북한과의 군사 긴장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 “때는 이때다”…日, 미중 패권다툼 속 군사력 증강 광폭 행보

    “때는 이때다”…日, 미중 패권다툼 속 군사력 증강 광폭 행보

    미중 패권 다툼을 기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군사력 증강 계획을 천명한 일본이 새해가 밝기 무섭게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미국이 군사 감시·작전에 중요한 위성 보호를 위해 일본에 대한 ‘안보 우산’을 우주로 확장하는 계획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외교·국방장관 간 ‘2+2’ 안보회담과 13일 미일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모두 포함될 전망이다. 일본에 대한 무력공격 시 미국의 방위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5조에는 육해공 영역만 포함됐으나, 2019년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됐고 이번에 우주까지 넓히는 것이다. 위성의 군사적 역할이 커지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위성을 파괴하는 미사일 및 레이저 무기를 개발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미일의 공동대응인 셈이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주요 7개국(G7) 회원국 중 5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날 첫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시작으로 10일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11일 런던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 12일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13일에는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연이은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안보는 물론 중국·북한과의 군사 긴장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나 오는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군사 협력 논의가 핵심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發 ‘최강 변이’ 온다… 또다시 감염 쓰나미 공포

    미국發 ‘최강 변이’ 온다… 또다시 감염 쓰나미 공포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BB.1.5에 대해 “가장 전염성이 높은 변종 바이러스”라고 경고했다. WHO 마리아 밴커코브 기술수석은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지금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감염 물결’이 닥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XBB.1.5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등에서 처음 발견된 뒤 우리나라를 포함해 29개국에서 확인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일만 해도 미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XBB.1.5 비율이 0.1%였는데 12월 31일에는 40.5%로 치솟았다. 북동부 지역은 75%를 넘어섰다. 바이러스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퍼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유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중환자가 얼마나 나올지 불확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다만 밴커코브 수석은 “XBB.1.5의 백신 회피력이 다른 변종보다 높지 않으며 중증 유발 정도도 심하지 않다”고 전했다. 조만간 WHO는 이 바이러스의 위험성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뒤늦은 코로나19 폭증으로 새 변이 출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직까지 중국에서 (XBB.1.5 등) 변이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중국 내 감염자 급증을 우려했다. WHO는 5일(현지시간)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입원자 수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일주일간 2만 2416건으로 전주(1만 5161건)보다 46%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상하이 교통대 연구진은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상하이 인구 1750만명의 70%가 감염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언론들도 본토 확진자를 최소 6억명으로 추산한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중국의 하루 사망자 수를 9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은 이날 모든 회원국에 “중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 요건을 도입하는 방안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의료용 및 N95 마스크 착용도 권고하기로 했다. 반면 동남아시아 각국은 “중국인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강조한다. 전날 태국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는 중국발 입국자를 다른 국가 입국자와 똑같이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에 타격을 입은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재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 “文정부 5년 만에 5대 사회보험료 국민부담 44.7% 증가”

    “文정부 5년 만에 5대 사회보험료 국민부담 44.7% 증가”

    2021년 한해 우리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 규모가 전년(140조 7174억원)보다 8.0% 증가한 152조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5일 ‘사회보험 국민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무분별한 사회보험 양적 급여 확대는 국민의 보험료 부담 증가와 급격한 재정 악화로 직결돼 사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2016년 105조 488억원이었던 5대 사회보험료 규모는 문재인 정부 5년 만에 44.7% 증가했다. 2021년 5대 사회보험료 중 건강보험료가 69조 4869억원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이 53조 5402억원(35.2%), 고용보험이 13조 5565억원(8.9%), 장기요양보험이 7조 8886억원(5.2%), 산재보험 7조 5644억원(5.0%) 등이다. 특히 장기요양보험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수혜대상과 본인부담 경감제도 확대 등에 따라 보험료율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보험료 규모에서 처음 산재보험을 앞질렀다. 기업과 근로자가 부담한 사회보험료는 124조 6376억원으로 전체의 82.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이 순수하게 부담한 사회보험료는 67조6541억원으로 노사부담액의 54.3%, 전체 국민부담액의 4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2011~2021년) 사회보험료 규모 증가율은 연평균 7.7%로, 물가상승률(1.3%)보다 약 6배 높다. “최근 10년간 증가율 OECD 회원국 중 1위…14년 뒤 북유럽 추월 전망” 보고서는 또 OECD 최신 통계(2020)에 따른 우리나라 GDP 대비 사회보험부담은 7.8%로 전체 회원국 중 24위, 비유럽 회원국 중 최상위권인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9.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찍이 사회보장시스템이 발전한 유럽권 국가를 제외하면 G7 국가와 비교해도 중위권에 해당할 만큼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사회보험부담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른 점이 우려스럽다고 경총은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보험부담 비중은 2010년 5.2%에서 2020년 7.8%로 최근 10년간 증가율이 48.8%에 달해 OECD 전체 회원국 중 가장 높다. OECD 평균(7.2%)의 7배, 세계 최고령국가인 일본(24.0%)보다도 2배 이상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해당 비중은 우리나라의 경우 2026년 9.9%로 OECD 평균(9.7%)을 넘고 2037년이면 15.3%로 스웨덴(6.7%), 핀란드(10.6%), 노르웨이(15.1%) 등 북유럽 복지 3국을 모두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20 중에서만 보면 우리나라는 2034년 13.6%로 프랑스(13.2%)를 넘어 2042년 18.6%로 독일(18.1%)까지 추월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경총은 국민연금 기금 고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기금운용 거버넌스의 전문성과 정치적 독립성이 부족하다며 보험료율 인상에 앞서 장기적·안정적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석호 경총 사회정책팀장은 “이제부터 사회보험 급여 확대는 반드시 경제성장 범위 내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사회보장 관련 국가계획 수립 시 정책목표 달성에 드는 재원 조달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면역 회피력 최강’ 신종 변이 발견… EU, 중국발 입국자 공동방역 논의

    ‘면역 회피력 최강’ 신종 변이 발견… EU, 중국발 입국자 공동방역 논의

    중국에서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유입이 잇따라 확인돼 ‘새로운 감염병 파동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긴급회의를 열어 중국발 입국자 공동방역 방안을 논의했다. 4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조사한 결과 지배종인 ‘BA.5.2’(54%)와 ‘BF.7’(45%) 바이러스 외 XBB와 BQ.1, BQ.1.19 등의 신종 변이가 확인됐다. 지난달에도 “상하이에서 XBB 변이가 발견됐다”(상하이교통대 연구팀), “9개 성에서 BQ.1 변이 49건, 3개 성에서 XBB 변이 11건이 검출됐다”(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고 알려졌다. XBB와 BQ 계열 변이는 오미크론의 최신 변이로 최근 미국 등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 가운데 XBB 계열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면역 회피력이 높아 조만간 미국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XBB 하위 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뿐 아니라 개량 백신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췄다”고 발표했다. 중국인들은 ‘더 강한 변이’의 출현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서구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공급 제안을 거부하고 ‘새 변이와의 전쟁’을 위해 곧 자국산 mRNA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방역정책 발표 후에도 (세계보건기구와) 두 차례 교류했다”면서 역학 자료 투명성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해외여행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인 가운데 열린 EU 대응회의에서 EU 회원국으로 향하는 중국발 여행객의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할 것인지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일본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한층 더 강화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8일부터 이들에게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일본 입국 시 검사도 항원검사가 아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헬러시아서 애 못 낳겠다” 아르헨 원정출산 유행…미래 흔들 [우크라 전쟁]

    “헬러시아서 애 못 낳겠다” 아르헨 원정출산 유행…미래 흔들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 부모들 사이에서 아르헨티나 원정출산 붐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모스크바 출신 폴리나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여성병원에서 아이를 낳았다. 그는 “병원에 줄을 서 있는데 내 앞에 러시아 여성이 적어도 8명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르헨티나 원정출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5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고 매일 12명 이상의 러시아 임신부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다”며 “병원에서는 러시아어로 광고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아르헨티나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도 지난해 러시아인 2000∼2500명이 왔으며, 그중 다수가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원정출산 여성이 올해는 1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러시아 부모 사이에선 과거에도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의 원정 출산이 흔했다. 하지만 전쟁 후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아르헨티나가 급부상했다. 전쟁 전까지는 러시아 여권으로 약 80개국을 무비자 방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쟁 후 서방 제재로 유럽연합(EU) 회원국 비자를 받으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등 방문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반면 아르헨티나 국적이 있으면 EU, 영국을 포함해 171개국을 무비자로 갈 수 있고 미국 장기 비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또 일단 아이가 태어나 아르헨티나 국적을 받으면 이후 부모의 국적 신청도 어렵지 않다. 폴리나는 “전쟁 직후 임신을 확인했고 국경이 빠르게 막히기 시작하는 걸 보면서 쉽게 갈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르헨티나 여권이 우리 아이에게 문을 많이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가 군 징집을 확대하면서 원정출산 후 돌아가지 않고 남는 우수인력도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산한 빅토리야는 “러시아에선 양질의 서구식 교육이 어려워졌다”며 “징집을 하는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남편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분 동원령 발령 후 약 30만명의 러시아 남성이 국외로 도피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 원정출산 붐까지 일면서, 러시아는 직접노동인력 유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 사이에선 전쟁과 미래를 맞바꾼 러시아의 산업 경쟁력 하락이 곧 국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펠레 관 앞에서 FIFA 회장 웃으며 “셀피”, 어떻게 보세요?

    펠레 관 앞에서 FIFA 회장 웃으며 “셀피”, 어떻게 보세요?

    본인은 절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제축구연맹(FIFA)을 대표하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 황제’ 펠레의 시신이 놓인 관 앞에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셀피 사진을 찍는 모습은 결코 아름답게 다가오지 않는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진행된 펠레 시신의 일반 조문에 참여하던 중 고인이 18년을 몸담은 산투스 FC의 옛 동료 등과 어울려 사진을 찍었다. 펠레의 시신이 놓인 관 옆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웃으며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축구 팬들은 인판티노 회장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인판티노 회장은 SNS를 통해 “펠레의 동료들과 가족들이 사진을 몇 장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이에 동의한 것이다. 펠레의 동료들이 어떻게 셀피를 찍는지 잘 몰라 내가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례식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며 “펠레를 매우 존경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무례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잘 모르면서, 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글을 쓰거나 이야기를 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말을 바로잡을 품위와 용기를 갖길 바란다”며 “펠레의 동료에게 도움을 준 일이 비판을 불러일으킨다면,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축구의 전설적인 페이지를 쓰는 데 기여한 이들에게 어디서든 계속해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다음날 펠레의 장례식 도중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NS를 통해 “어떤 경우든 가장 중요한 건 ‘황제’ 펠레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며 “211개 회원국 전체에 적어도 하나의 축구 경기장에는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정중하게 제안했는데, 우리는 본부에 있는 경기장에 ‘이스타디우 펠레-FIFA 취리히’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FIFA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유일하게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축구 선수로 활약한 펠레는 지난달 29일 암 투병 끝에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24시간 일반 조문을 거친 뒤 3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 9층에 안장됐다. 자신을 축구의 길로 이끈 아버지 다지뉴가 영원히 잠든 곳에 나란히 안장돼 산투스 FC의 홈 구장인 빌라 베우미 루 축구장을 내려다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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