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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장애인기능올림픽 우승 진심으로 축하...국민께 큰 희망” 축전

    윤 대통령 “장애인기능올림픽 우승 진심으로 축하...국민께 큰 희망” 축전

    尹 “기술 기량 연마, 정부가 뒷받침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의 종합우승과 7연패 달성을 축하하며 “선수 여러분이 최고의 기술 기량을 연마하고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종합우승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쾌거는 국민들께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을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8번째 종합우승이자 대회 7연패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세계 27개국 420명의 선수가 44개 직종에서 경쟁을 펼쳤으며 우리나라는 전체 34개 직종 중 31개에서 입상했다. 특히 강세를 보여왔던 정보기술(IT) 분야 10개 직종 중 컴퓨터수리, 프로그래밍, 데이터 처리 등에서 8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목공예 직종은 대회 4회부터 9회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를 증명했다.
  • 대한민국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7연패’ 위업

    대한민국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7연패’ 위업

    우리나라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통산 8번째 종합우승, 대회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 전세계 27개국 42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44개 직종에서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34개 직종에 선수가 출전해 31개 직종에서 입상했고, 역대 최다인 17개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총 10개 직종 중 8개에서 금메달을 땄다. ‘목공예’ 직종은 4회 대회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아 명실공히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다. 제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최창성씨는 제과·제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대한민국 장애인 기능인의 우수성을 알리며 대회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자출판 직종 금메달리스트인 김희동(여)씨는 공무원시험 도전과 디자인회사 취직 나아가 디자인 전문 회사를 창업자로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4명 선수들의 의지와 기술위원 등의 노고가 합쳐진 모두의 승리”라며 “선수들이 열정과 능력을 우리 사회에서 마음껏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해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 김연아·이상화·최민정 빙상 전설 삼총사, 강원 청소년올림픽 위해 뭉쳤다

    김연아·이상화·최민정 빙상 전설 삼총사, 강원 청소년올림픽 위해 뭉쳤다

    피겨스케이팅의 레전드 김연아(32)와 스피드스케이팅의 레전드 이상화(34), 쇼트트랙 최고 스타 최민정(24)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 300일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해 뭉쳤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올림픽 개·폐회식 감독단 및 자문단,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2월 김연아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조직위는 최근 이상화를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최민정까지 영입해 ‘빙상 전설’ 삼총사의 지원을 받게 됐다. 김연아 홍보대사는 불모지였던 한국 피겨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슈퍼스타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판정 논란을 딛고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김연아 키즈들이 등장하며 한국 피겨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들어서고 있다.김연아 홍보대사는 이날 행사 토크쇼에서 “이번 대회는 2018 평창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여자 500m 세계 기록(36초36)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상화 위원장은 “금메달 욕심을 내고 훈련하면 제대로 된 능력이 안 나오더라”며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컨디션에 맞춰 준비 과정을 즐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2관왕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현역 최고의 선수인 최민정 홍보대사도 “과정은 힘들겠지만, 잘 준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며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조직위는 최민정 외에도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겸 스노보드 해설위원 박재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와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지휘한 송승환 피엠씨 프러덕션 예술 총감독에게 문화행사 감독·자문단 위원장을 맡겼다. 자문단으로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이도훈 홍익대 교수,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기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활동한다. 이번 대회 총감독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감독이 맡았다. 총괄 프로듀서엔 오장환 감독이 선임됐다. 양정웅 총감독은 “개회식 목표는 K-컬쳐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라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소개했다.
  • 닉쿤, 우영에 “누구 죽인 거 아니지?” 무슨 일

    닉쿤, 우영에 “누구 죽인 거 아니지?” 무슨 일

    2PM 닉쿤이 장우영과의 특급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에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레전드 예능 오마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의 지인들이 출연해 흑역사와 각종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우영의 지인으로 출연한 닉쿤은 우영에 대한 다양한 폭로로 웃음을 전했다. 먼저 닉쿤은 “우영은 참 착한 선배”라면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준다. 대부분은 회식 자리”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닉쿤은 “‘열심히 해야 한다’ ‘파이팅 해야 된다’는 식이다. 그런데 그 얘기를 한 걸 또 까먹고, 똑같은 사람한테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에피소드를 꺼낸 닉쿤은 “회식을 마치고 새벽 5시가 넘어서 대리기사 불러 집에 가는 기사님과 함께 순댓국밥을 먹고 또 한 잔했다”며 “그리고 기사님께 택시비를 드리고 다른 기사님 불러서 귀가했다. 아주 착한 사람”이라고 남다른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과거 방송에서 닉쿤이 우영에게 1억원에 가까운 돈을 흔쾌히 빌려주려고 한 내용도 재조명됐다. 당시 닉쿤은 7000만원을 빌려달라는 우영에게 “괜찮아? 무슨 문제 있는 건 아니지? 너가 누구를 죽인 거 아니지?”라고 물으면서도 흔쾌히 돈을 빌려주겠다는 의사를 전해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닉쿤은 “그냥 동생이 돈이 필요한 문제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묻지 않고 돈을 보내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깊은 우애를 보였다.
  • 한국은 주 69시간 논란인데… 주 4일제 속도내는 칠레·호주

    한국은 주 69시간 논란인데… 주 4일제 속도내는 칠레·호주

    칠레 상원, 주 45→40시간 법안 가결호주 민간단체 옥스팜 주 4일제 시행외신 ‘kwarosa’ 보도… 韓 과로 지적 한국에서 최근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 4일제로의 변화를 본격화하는 칠레, 호주 등 해외 사례들이 잇따라 눈길을 끈다. 22일(현지시간) 엘메르쿠리오, 라테르세라 등 칠레 언론에 따르면 칠레 상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45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현재 주 45시간으로 규정된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규정에 따라 ‘4일 근무·3일 휴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개정안이 근로자의 휴식을 보장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주택 경비 근로자와 선원도 주 40시간 근무제를 보장받게 된다. 이와 함께 가사도우미, 객실 승무원 등 그간 법으로 근로시간을 보장받기 어려웠던 직종의 정규직화 길도 열린다. 다니엘 누녜즈 상원의원은 “근무 시간 단축은 우리나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엘테르세라는 전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40시간제를 향해 전진”이라며 “우리는 더 나은 칠레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워라밸을 위해 현행 주 5일제를 주 4일제로 바꾸자는 논의가 한창인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구호단체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옥스팜)이 주 5일 근무제 급여를 유지한 채 주 4일제를 공식 시행하기로 했다. 23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서비스노조(ASU)는 이날 옥스팜의 노동자 140명이 정규 급여를 받으면서 주4일제를 선택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산별노사협약(EBA)을 통해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6개월간 옥스팜에서 주 5일·35시간 일하는 정규직원은 보수 삭감 없이 주 4일·30시간 근무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ASU 빅토리아 지부의 이모젠 스터니 대표는 “현대 노동 현장에는 돌봄 책임이 있는 노동자가 늘어난 만큼 경직된 월~금 주5일제는 과거의 유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호주에서는 워라밸을 위해 주 5일제를 주 4일제로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다. 호주 연방상원 노동·돌봄위원회는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주 5일제의 급여와 생산성 수준을 100% 유지한 상태에서 근로시간을 20% 줄인 주 4일제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했다. 한편 한국에서의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논의와 관련한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전날 “한국에서 주당 근로시간 상한을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이 젊은 노동자들로부터 극심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NBC는 한국의 노동 환경에 대해 “초과 근무가 일상적인 데다가 일을 끝내고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퇴근 이후 회식이 이어져 과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지난 20일 CNN 방송도 “한국 노동자들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긴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과로사로 매년 수십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ABC 방송은 지난 14일 같은 문제를 보도하면서 과로사를 한국어 발음 그대로 ‘kwarosa’로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尹 정부 첫 공관장 회의 27일부터, 4년만에 대면 진행

    尹 정부 첫 공관장 회의 27일부터, 4년만에 대면 진행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재외공관장회의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 열린다. 외교부는 23일 2023년 재외공관장회의가 각국 대사·총영사 등 166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면 재외공관장회의는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화상 회의로만 열렸다. 외교부는 정부의 국정철학 및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재외공관장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1년에 한 차례 정도 재외공관장회의를 연다. 올해에는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 국정목표를 위해 글로벌 수출 확대에 초점을 둔 ‘세일즈 외교’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능동적 경제 안보’, ‘지속 가능한 평화’, ‘재외국민 보호 일류 국가’를 주제로 한 토론도 각각 진행된다.첫날 개회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글로벌 중추국가 및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한 공관장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조현동 외교 1차관이 올해 외교부 업무 방향을 소개한다. 능동적 경제 안보 토론 세션에서는 이도훈 외교 2차관 주재로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공관 역할을 논의한다. 지속가능한 평화 세션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구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한다. 재외국민보호 일류 국가 세션에서는 오는 6월 신설되는 재외동포청과 재외공관 간 협조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공관장들은 회의 기간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지 현장을 방문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결의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재외공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원주문화재단 ‘벚꽃+버스킹’, 내달 8~9일 원주천변

    원주문화재단 ‘벚꽃+버스킹’, 내달 8~9일 원주천변

    강원 원주문화재단은 다음 달 8~9일 ‘벚꽃 버스킹’을 영서고와 금대초 사이 원주천 벚꽃길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벚꽃 버스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벚꽃 행사다. ‘봄 소풍’을 주제로 한 이번 버스킹에서는 총 40개 팀이 문화예술 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벚꽃길 4개 지점에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복 체험과 로컬푸드 먹거리 체험도 마련된다. 벚꽃길 초입에서는 푸드트럭존이 운영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간별로 질서유지 요원이 배치되고, 의료부스도 설치된다. 개회식은 영서고 운동장에서 8일 열린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는 “시민이 문화예술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은평구의회, 고향사랑기부제 피켓 홍보 릴레이

    은평구의회, 고향사랑기부제 피켓 홍보 릴레이

    서울 은평구의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98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친 후 기노만 의장을 비롯한 은평구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 피켓 홍보 릴레이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은평구의회에 따르면 홍보 릴레이는 고향사랑기부제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구민들의 관심도 향상을 위해 준비했으며, 지난 6일 은평구청 간부 공무원 70여 명이 피켓 홍보 캠페인에 참여한 데에 이어 집행부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의 복리에 사용하며, 기부자는 기부에 대한 세액 공제와 기부한 금액의 30% 범위 내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날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은 “내 고향에 기부하면 고향은 이를 모아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을 추진하는 동력을 얻게 된다”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비수도권 인구 유출로 지방재정 격차가 심화하는 것을 예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구민이 적극 참여해 고향의 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의회 관계자는 “답례품으로 다음달 7~8일 개최되는 벚꽃축제 은평구석 1열 공연관람권을 선정해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오는 31일엔 제3차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어 더 다양하고 특색있는 답례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평구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발가락·손목 등 갑자기 ‘찌릿’… 극심한 고통에 잠 못 이루는 통풍

    발가락·손목 등 갑자기 ‘찌릿’… 극심한 고통에 잠 못 이루는 통풍

    활동량·신진대사 늘어 요산 유발급성 통풍 치료 못하면 만성 진행술·탄산음료 등 통풍 유발 대표적신장기능 감소·동맥경화 등 영향요구르트·우유 등 유제품 섭취를급성,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효과한방에선 약침치료·한약 처방 등운동·체중관리·수분 섭취 등 도움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혹은 무릎이나 손목 관절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오고 그 뒤 부기와 열감이 느껴지는 증상. 통풍은 특히 봄에 급증하는 질병이다. 김노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20일 “통풍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연구 중 겨울철 통풍 발생률이 17.2%에 그친 반면 봄철 발생률은 25.4%로 8.2% 포인트 급증한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왜 그럴까. 김 원장은 “봄철이 되면 활동량이 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이렇게 늘어난 활동량이 육체적 스트레스를 일으켜 통풍의 원인 물질에 해당하는 요산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통풍은 요산이 과도하게 우리 몸에 축적돼 발생한다. 우리 몸에 핵산을 구성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퓨린이 몸에서 요산이란 형태로 변환되고 요산은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일반적인 대사 과정이다. 이때 요산의 배설이 잘 이뤄지지 않거나 요산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면 몸에 많이 축적되는데, 이를 고요산혈증이라고 진단한다.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몸에 축적되는 요산이 남자는 7㎎/㎗ 이상, 여자는 6㎎/㎗ 이상일 때 고요산혈증 진단을 내린다”면서 “이처럼 과량으로 증가한 요산이 결정을 형성해 염증을 유발하고 관절염이 생기는 원인이 되며 급성 통풍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고요산혈증 및 급성 통풍 관절염을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적인 통풍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통풍이라는 병명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라는 뜻에서 비롯됐다. 통풍 증상의 두 가지 특징이 담긴 말이다. 우선 일단 통증이 느껴지면 극심하게 아프다. 그다음 통증이 아주 갑자기 오는 것이 특징인데, 운동이나 등산을 하고 술 한잔을 한 뒤 자다가 급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다. 박민찬 강남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엄지발가락 관절염이 나타나지만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 외에 손목이나 팔꿈치에도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기도 하며, 통풍 결절에 의해 관절이 손상돼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통풍은 관절 외의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이 요로결석, 신장 기능 감소, 동맥경화”라고 부연했다. 맥주를 지나치게 자주, 많이 마시면 통풍에 걸린다는 풍문은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그러나 폭탄주를 즐기던 통풍 환자들이 맥주를 꺼리며 소주만 마시는 식으로 행동하는 건 통풍 재발을 막는 데 권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의사들은 통풍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식음료로 술과 탄산음료를 꼽았다. 박 교수는 “술 섭취는 통풍 발생을 증가시킨다”면서 “술 섭취량이 많을수록 통풍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주종 중 맥주가 가장 위험을 증가시킨다. 위스키나 소주와 같은 독주 또한 상당 부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자주 과도하게 술을 마시지 말 것을 권했다. 탄산음료에 대해서는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낸 청량음료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실 경우 통풍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저가당이나 무당 음료와 같은 다이어트 드링크는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고 귀띔했다. 이 밖에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도 통풍에 영향을 미친다. 육류, 해산물, 아스파라거스, 꽃양배추, 시금치, 완두콩 등이다. 다만 육류 중 특히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닭고기보다 통풍 발생을 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성 식재료의 경우 퓨린 함량이 높다고 해도 육류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통풍 발생을 증가시키는 폭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르트나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통풍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혈중 요산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도 알려졌지만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섭취량과 통풍 환자의 혈중 요산 수치 간 연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카페인 외 커피의 다른 성분이 요산 수치를 낮출 것으로 추정된다.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방법이 통풍 치료에 활용된다. 최찬범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 관리는 급성 통풍이 있을 때와 무증상기일 때의 요산저하치료로 나눌 수 있고, 이와 함께 비약물적 관리가 있다”면서 “급성 통풍이 발생하면 빠르게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며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s)나 콜히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 중 비스테로이드소염제는 급성 통풍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일반적 권고 사항에 따라 위장관, 심혈관, 신장 등의 부작용을 고려해 환자별로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최 교수는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일주일 이내 급성 통풍이 조절되므로 그 기간 내 사용한 뒤 중단한다”면서 “급성 통풍이 해소되고 증상이 없는 무증상기에 들어가면 요산저하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방에서는 통증 완화와 염증 제거에 중점을 두고 통풍을 치료한다. 김 원장은 “통풍을 다스리는 대표적인 한방 비수술 치료법으로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이 있다”면서 “먼저 삼음교혈과 혈해혈 등 관절 주변 혈자리에 침을 놓아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한다. 체온이 낮으면 요산 침착이 더욱 잘 일어나기 때문에 몸이 냉한 환자들에게는 뜸 치료를 병행해 차고 습한 기운을 몰아낸다”고 했다.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는 통풍 증상을 완화하는 데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절별로 유의점이 다르다. 박 교수는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적어지면서 회식이나 모임이 많아 통풍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더운 여름철에는 탈수로 인해 상대적으로 혈중 요산 수치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젊고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통풍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고단백 식이를 많이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제28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일정을 진행한다. 10일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박광순 의장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철저한 사전 예방과 위기 대응 매뉴얼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해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3월 중순이 되면 지난 임시회에서 보고한 주요 사업들의 일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집행부에서는 사업의 추진 과정을 수시로 의회와 공유해 보고한 주요 사업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드린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진행됐다. 양당 대표의원 모두 입을 모아 “오직 성남시민만을 바라보고 협치하며 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13일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일반의안을 심사하고,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운영 결과 보고 및 의결, 기타 안건처리를 끝으로 폐회한다.
  • “MZ 신입, 회식 당일에 ‘불참’ 통보…변명도 없네요”

    “MZ 신입, 회식 당일에 ‘불참’ 통보…변명도 없네요”

    회식 당일 불참하는 신입사원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낸 한 직장인의 글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회식 논쟁’이 벌어졌다.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요즘 신입사원은 회식이 자율인 줄 아나 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기업 소속 직원인 글쓴이 A씨는 “다같이 회식 날짜 잡았는데 당일에 안 가겠다고 통보. 이러쿵저러쿵 변명도 없다. 이게 맞나”라고 물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2주 전 잡은 회식이고, 갑자기 가기 싫어서 당일 취소하면 솔직히 누가 좋게 보겠나”라며 “회식 자체가 싫으면 2주 전에 안 간다고 말을 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또 다른 네티즌은 “팀원 중 막내가 일 잘하고 말수 적고 허드렛일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2주 전 잡은 회식을 그냥 참석하기 싫다는 이유로 그날 취소했다. 그 뒤로 회식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회식이 싫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절대 회식이 없다. 우린 회식보다 직원 회사 잘 다니게 하는 게 더 좋다”고 덧붙였다.앞서 팀 회식에서 신입사원들이 고기는 굽지 않고 먹기만 했다는 사연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부는 신입사원들의 ‘매너 없음’을 비판했고, 일부는 회식 자체가 ‘꼰대 문화’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오비맥주 한맥이 진행한 2050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식 관련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회식 문화가 없다면 회식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부드러운 회식’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 것(61.4%)’을 1순위로 꼽았다. 바람직한 회식 문화로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47.9%)’을 선택했다. 또 가장 싫어하는 회식은 ‘불편한 사람과 함께하는 회식(50.7%)’을 꼽았다.
  • “대전, 나노반도체 성지로 만들 것”…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올인

    “대전, 나노반도체 성지로 만들 것”…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올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나노반도체 연구개발(R&D) 기술을 가진 곳은 대전입니다. 대전이 국가 반도체 산업기술을 육성하는 기술허브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7일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업체에서 반도체 기업 및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지면서 대전을 ‘반도체산업 1번지’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때마침 윤석열 정부가 국가 전략 3대 첨단 산업으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와 함께 반도체를 꼽고 특화단지 공모에 나서자 반도체 육성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대전시는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유치 신청서를 내면서 후보지 528만㎡를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 결과는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고 7~8년 걸리는 행정절차가 2년 이상 크게 단축된다”면서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 등으로 사업에 힘이 붙는다”고 말했다. 시는 반도체 관련 인재 확보와 기술 경쟁력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고 설명한다. 대전에는 국내 과학영재들이 모여 있는 KAIST가 있다. 한 실장은 “용인, 평택 등 수도권에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회사 및 공장에서 일하는 인재들이 대다수 서울 유명 대학과 KAIST 출신들”이라면서 “좋은 인재들이 몰려 있는 서울을 제외하면 반도체 인재풀이 가장 풍부한 편”이라고 했다. 이어 한 실장은 “충남대 등 14개 지역대학에도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어 인재를 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게다가 대덕특구(옛 대덕연구단지)는 대전을 ‘과학도시’로 끌어올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가 과학기술을 이끄는 정부 출연연구원뿐 아니라 민간업체 연구원도 부지기수다. 특히 나노종합기술원은 ‘팹센터’(반도체 실험실)를 갖춰 반도체 개발과 함께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라인 구축 및 공정과 함께 공동연구 등 반도체 특화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업을 기획한 KAIST IT융합연구소 장호종 교수는 “지능형 반도체(PIM) 설계연구센터를 보유한 것도 대전의 강점”이라며 “디지털 트윈(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으로 모의시험으로 문제점 해결)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산업단지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우리나라 반도체 개발의 출발점이다. ETRI에서 1989년 세계 최초의 4M D램에 이어 16M, 64M D램을 개발해 반도체 강국의 디딤돌을 놓았다. ‘대한민국 반도체의 고향’인 셈이다. 남시덕 대전시 전략산업반도체과장은 “산·학·연·관 협력체계와 연구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유일한 도시로 반도체 개발 역사가 30년이 넘는다”며 “반도체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술력이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고 했다. 남 과장은 “대전은 또 전국을 잇는 교통망과 물이 풍부한 대청댐 등이 있어 반도체 생산에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행보도 발 빠르다. 우선 KAIST와 반도체산업 육성·인재 양성 등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특구 24개 정부·민간출연연구소, 14개 지역대학과 반도체 인재 양성·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나노종합기술원, ETRI 등 9개 정부출연연구원과 국가연구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협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KAIST, ETRI, 한화인텔리전스 등 대전 지역 산학연관을 망라한 ‘대전 반도체산업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고 반도체기업협의체도 만들었다. 대전은 447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다. 이 시장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지역 반도체기업의 구심점이 될 반도체 중견기업들이 대전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반도체산업 육성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ASML사에 이어 세계 최고 나노반도체 연구기관인 벨기에 IMEC를 방문했다. ASML사는 세밀 반도체 생산의 필수 장비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만드는 초우량 반도체 장비기업이다. 이 시장은 ASML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대전의 연구기관·소재부품 기업과 협력해 상호 발전하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전은 국가경제발전을 이끄는 과학수도이자 기술심화 시대의 선도 도시”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2030년까지 반도체 기업 870곳, 매출액 4조 9000억원, 인력 2만명 양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대전은 세계지식재산기구의 과학기술 집약도 순위에서 전 세계 3위에 오른 도시”라며 “대전의 과학기술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헝가리 외무장관 “미국과 유럽, ‘정신병’ 앓듯 우크라에 무기 보내”

    헝가리 외무장관 “미국과 유럽, ‘정신병’ 앓듯 우크라에 무기 보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헝가리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겨냥해 “누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헝가리 의회에 참석한 씨야르토 페테르 외무장관은 “유럽과 대서양 공동체가 일종의 군사적인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경쟁적으로 누가 더 많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는지 보여주려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고 타스 등 러시아 매체들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헝가리는 EU회원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가입국이지만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그간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현직 외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EU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 지원에 4억 5000만 유로(약 6060억 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는 해석이다.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이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면서 “모두 패자가 될 것이다.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죽고, 피해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스웨덴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도 “분쟁이 계속되면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뿐”이라면서 “현재 모든 상황이 이성적으로 사고하려는 노력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대한 유럽과 미국 등 서방국가의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도 시야르토 장관은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헝가리와 우크라이나에 있는 헝가리 국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침이라면서 자국 영토를 통한 치명적인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것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이 같은 신념에 대해 “헝가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헝가리와 헝가리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옆 나라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관여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주로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에 대한 EU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제재에 반대해오고 있는 입장이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달 말 열린 국회 개회식에서 “연료 공급에 대한 러시아에 대한 제한으로 유럽에서의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2022년 헝가리의 에너지 비용이 100억 유로 증가했다”고 언급해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그러면서도 국제 사회의 비판적인 시각을 인식한 듯 헝가리 정부는 줄곧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피력해오고 있는 상태다. 
  • 위기의 카카오, SM 통해 글로벌 돌파구 마련할까

    위기의 카카오, SM 통해 글로벌 돌파구 마련할까

    수년 간 국내 시장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까지 일으켰던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SM 주식의 공개 매수를 선언한 카카오는 경영권 인수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2015년까지만 해도 사실상 웹툰·웹소설 플랫폼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연예기획사, 음반사를 사들여 4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며 하이브, CJ ENM 등과 나란히 서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선 아직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멜론은 국내 1위 음원 플랫폼이자 음원 유통 사업자임에도 글로벌 시장에선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더구나 카카오는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에 편중된 경향이 강했다. 실제로 카카오 계열사의 해외 매출은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매출 외엔 크지 않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해, 이를 3년 내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욘드 코리아’를 목표로 삼기도 했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엑스’를 통해 글로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진출을 노리기도 했지만, 최근엔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클레이튼 재단에 사업을 넘겼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 간 카카오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사고가 그동안 내실에 비해 무리하게 추진된 ‘몸집 불리기’의 부작용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국민 대부분이 쓰는 메신저를 운영하는 카카오가 아직까지 자체 데이터센터 하나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난해 서비스 장애를 통해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주요 경영진의 이른바 ‘주식 먹튀’ 사건을 겪었고, 최근엔 카카오T가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줬다는 조사 결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부침이 많았다. 최근엔 경기 침체로 인한 계열사 손실을 본사 이익으로 상쇄하는 형국이다. 그러다보니 임직원 성과급을 축소하고 회식비 가이드라인을 설정, 이사 보수한도 삭감을 검토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 직면했다. 카카오가 과도한 비용 지출로 기업경영이 부실해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SM 경영권 확보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 방역 완화에 ‘여행’가고 ‘회식’하고…카드 지출액 쑥

    방역 완화에 ‘여행’가고 ‘회식’하고…카드 지출액 쑥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올해 들어 여행 관련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이 증가하면서 법인 카드 사용도 급증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합친 전체 카드 승인액은 9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했다. 승인 건수도 같은 기간 6.3% 늘어난 20억 70000만건으로 나타났다. 카드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액이 73조 3000억원이었고, 체크카드가 19조 4000억원이었는데,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0%, 7.9%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여행 관련 소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업종별 카드 승인액을 보면 운수업이 지난 1월 1조 3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4.1%나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3500억원)과 숙박·음식점업(11조 6100억원)의 카드 승인액도 같은 기간 48.6%, 24.8%씩 늘었다. 여행 외에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21.5% 증가한 96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회식과 영업 활동 증가로 법인카드 사용도 급증했다. 지난 1월 법인카드 승인액은 16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9% 늘었다. 1년 새 평균 승인액(13만 7906원) 증가율도 전체 카드 평균 승인액(4만 4954원)의 증가율(2.2%)보다 높은 9.9%를 기록했다.
  • 노마스크 개강파티에 식당도 콧노래

    잔디밭·계단 삼삼오오 모여 수다학생식당 100여개 좌석 북적북적동아리도 신입생 모집 목청 높여호프집 “단체예약 3월 대목 실감” 4년 만에 ‘노마스크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선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탈을 쓴 학교 관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형탈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파란색, 분홍색 등 각 학과명을 자수로 새긴 학과 점퍼(과잠)를 입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캠퍼스 안을 누볐다. 공과대학 신입생 한모(19)씨는 “아직 학교가 어색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고 동아리 모집 글도 보여서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입학식이 열린 이날 서울 주요 대학을 돌아보니 캠퍼스마다 들뜬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대학가 인근 식당과 술집은 신입생 환영 행사, 학과 회식 같은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야외 게시판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회’를 연다는 포스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인권학회 포스터 등 각종 홍보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계단에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학보사 등에서 나온 선배들이 신입부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성균관 ‘유생복’이나 학교 마크를 가슴팍에 단 재학생들은 신입생의 발길을 붙잡고 종이 팸플릿을 나눠 주며 ‘마감 기한 안에 꼭 지원해 달라’고 외쳤다. 서예 동아리 소속 강민지(23·중어중문학 전공)씨는 “지난해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려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단체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어 ‘서예 키트’를 만들어 신입생 집으로 배송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지하2층 학생식당에는 100여석의 자리 중 빈자리가 10석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학가의 각종 식당과 카페, 서점 등 가게들도 개강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숙명여대 앞 식당 거리에 있는 서점은 강의명과 판매 교재를 인쇄해 벽에 붙여 뒀고 인근 카페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앞에서 40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창남(73)씨는 이날 42명 규모의 단체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개강 기간에는 단체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안씨는 “지난 3년 동안 손님이 하루에 한 팀도 안 올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유동 인구가 확실히 많고 단체 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니 훨씬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 4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개강’···캠퍼스엔 들뜬 대학생 ‘시끌벅적’

    4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개강’···캠퍼스엔 들뜬 대학생 ‘시끌벅적’

    4년 만에 ‘노마스크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선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탈을 쓴 학교 관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형탈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파란색, 분홍색 등 각 학과명을 자수로 새긴 학과 점퍼(과잠)를 입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캠퍼스 안을 누볐다. 공과대학 신입생 한모(19)씨는 “아직 학교가 어색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고 동아리 모집 글도 보여서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입학식이 열린 이날 서울 주요 대학을 돌아보니 캠퍼스마다 들뜬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대학가 인근 식당과 술집은 신입생 환영 행사, 학과 회식 같은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야외 게시판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회’를 연다는 포스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인권학회 포스터 등 각종 홍보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계단에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학보사 등에서 나온 선배들이 신입부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성균관 ‘유생복’이나 학교 마크를 가슴팍에 단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의 발길을 붙잡고 종이 팸플릿을 나눠주며 ‘마감 기한 안에 꼭 지원해달라’고 외쳤다. 서예 동아리 소속 강민지(23·중어중문학 전공)씨는 “지난해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려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단체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어 ‘서예 키트’를 만들어 신입생 집으로 배송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지하2층 학생식당에는 100여석의 자리 중 빈자리가 10석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학가의 각종 식당과 카페, 서점 등 가게들도 개강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숙명여대 앞 식당 거리에 있는 서점들은 강의명과 판매 교재를 인쇄해 벽에 붙여뒀고 인근 카페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앞에서 40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창남(73)씨는 이날 42명 규모의 단체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개강 기간에는 단체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안씨는 “지난 4년 동안 손님이 하루에 한 팀도 안 올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유동 인구가 확실히 많고 단체 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니 훨씬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 한라대, 2023학년도 입학식·오리엔테이션 대면행사로 개최

    한라대, 2023학년도 입학식·오리엔테이션 대면행사로 개최

    한라대는 28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대면행사로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신입생 782명은 대강당에서 진행된 입학식에 참석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학사보고, 신입생 입학허가선언, 장학증서 수여, 입학식사, 축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김응권 총장, 심상덕 배달학원 이사장, 총동문회장, 정보산업대학원 동문회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정몽원 HL그룹 회장, HL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김 총장은 코로나19 시기를 맞아 힘겨운 고교 생활을 겪은 신입생들에게 각별한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회 변화를 항상 주시하면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삶의 자양분이 되는 여러 가지 경험에 도전하기를 바란다”면서 “대학 생활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기에 그에 대한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학식 이후 전반적인 대학생활 안내, 장애학생 오리엔테이션, 학부(과)별 오리엔테이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포토] 넘사벽 피지컬 부부

    [포토] 넘사벽 피지컬 부부

    보디빌더 김강민(31)·송아름(31) 부부는 넷플릭스 ‘피지컬:100’의 참가자 중 유일한 부부로 최종 톱 20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우람한 근육질을 자랑한 김강민은 NABBA WFF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 프로 1위를 비롯해 NABBA 프로전에서 5회 우승을 거머쥔 인물로 일명 ‘나바(NABBA)의 왕’이라 불린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송아름도 2015년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미스비키니 미디엄 부문 1위, WFF 유니버스 프랑스 프로 비키니 유니버스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결혼 7주년을 맞는 부부는 종방 인터뷰에서 특별한 추억을 안긴 ‘피지컬:100’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피지컬:100’ 출연 후 어떻게 지내는지. 김강민: 여러 곳에서 불러주셔서 촬영하면서, (트레이닝) 수업도 하고, 유튜브도 하며 지내고 있다. 송아름: 유튜브 등 활동을 따로 하고 있지 않아서 수업과 육아를 하며 지내고 있다. -부부 출연자인데다 계속 같이 있어서 설렜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김강민: 출연자 100명 중 우리만 부부였다. 최종 20인까지 부부로 살아남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같이 출연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좋았다. 송아름: 굉장히 강하신 분들이 많이 출연했는데 남편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의지가 많이 됐다. -SNS에 추성훈과 찍은 사진을 봤다. 실제로 보니 어땠나. 김강민: ‘피지컬:100’ 출연 후 추성훈 형님이 모임을 만들어서 따로 사석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다. TV 프로그램에서 보다가 촬영을 같이 해보니, 인간미가 굉장히 좋으셨다. 회식 자리 오자마자 술을 두 병 연달아 원 샷 하는 걸 봤다. 정말 잘 드셨다. -촬영이 끝나고 또 친해진 사람들이 있나. 송아름: (레슬링) 장은실과는 친구여서 연락하면서 지낸다. 씨름 박민지와도 연락한다. -‘피지컬:100’ 토르소는 어떤 식으로 제작한 건가. 김강민: 촬영 전에 자신의 몸을 석고로 따서 제작했다. 한 시간 동안 서 있어야 했다. 시합 준비 기간에 그걸 해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가장 욕 나오게 힘들었던 대결 종목은. 송아름: 다 힘들었는데 1대1 데스매치 할 때, 방송에는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세 번의 연장전을 거쳤다. 제일 길게 했던 경기였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김강민: 아내가 그걸 하다가 발목 인대가 파열돼서 깁스도 하고 다니게 됐다. -서전트 점프를 118㎝나 뛰었다. 생각보다 높게 뛰고 순발력이 좋은 것 같다. 김강민: 제 유튜브를 보면 130㎝ 이상 뛰는 것도 나온다. (제가 뛰는 것을 보고) 다른 분들은 신기할 것이다. 체중이 100㎏ 이상 나가지 않나. 서전트 점프를 앉았다가 스쾃 하듯이 하니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집중해서 긴장하고 뛰는 것처럼 보이는데 옆에서 윤성빈이 가볍게 ‘폴짝’ 뛰는 것을 보고 ‘아 정말 다르구나’ 느꼈다. 송아름: 난 그때 발목이 안 좋아서 뛰지 못했다. -네번째 퀘스트 ‘이카루스의 날개’에서 아쉬웠던 점은. 송아름: 한 번도 밧줄에 매달려 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힘으로 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안되더라. 그때 발목이 안 좋은 상태였고, 그래서 쉬는 시간에 팀장(마선호)한테 다리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서 했다. 그전에 밧줄을 접해보지 못했던 게 탈락하고 나니 아쉬웠다. -‘아틀라스의 형벌’에서 아쉬웠던 점은. 김강민: ‘시지프스의 형벌’을 하고 싶었다. 팀에서 이기적으로만 행동한다면 하고 싶은 걸 선택할 텐데, 서로 양보하면서 윈윈할 수 있는 구조에서 고르다보니 ‘아틀라스의 형벌’을 하게 됐다. 그때가 시합 한 달 전이었는데 다이어트 중에 버티려고 하다 보니까 다칠 것 같더라. 그래서 내려놓긴 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시합 준비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몸, 아름다운 몸이란. 김강민: 제 몸이다(웃음). 저희는 보디빌더다. 아트 같은, 작품 같은 몸이 아름다운 몸이라는 생각이 든다. 활동하고 있는 종목 자체가 가장 아름다움에 가깝지 않을까. -서로에게 칭찬을 한다면. 김강민: 사실 이게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옆에서 (아내가) 내조도 잘 해줘서 이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피지컬:100’에도 (아내 덕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 송아름: 마찬가지로 선수로서도, 이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게 남편의 외조 덕분이지 않을까. 남편은 책임감도 굉장히 강하다. -만약 딸도 운동선수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송아름: 만약 소은이가 하고 싶어 한다면 우리가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한다고 하면 시키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송아름: 올해 하반기 IFBB 비키니 프로전을 준비 중이다. 제 분야로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림피아 출전권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강민: 보디빌더로서뿐만 아니라 선행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고리타분한 느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볼 수 있는 보디빌더가 되는 게 목표다.
  • “워라밸 보장해주세요”…‘돌직구’ 소통 광진구의 정례조례

    “워라밸 보장해주세요”…‘돌직구’ 소통 광진구의 정례조례

    “좋은 친구 여러분, 반갑습니다.”(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민선8기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는 서울 광진구가 새해 첫 정례조례에서 직원들과 구정 철학을 공유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24일 구에 따르면 간부들을 비롯한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정례조례가 개최됐다. 조례는 개회식과 간부의 다짐 선언, 소통 토크 콘서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구 간부들이 ‘나의 다짐 선언서’를 낭독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번 선언서는 후배 직원들이 바라는 간부 공무원의 모습을 담아 더 큰 의미가 있다. 선배 공직자로서 관행적 악습을 타파하고 존중과 배려, 공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정겨운 인사말과 함께 소통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자신을 구청장이 아닌 ‘좋은 친구’라고 소개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후배 직원들과 눈을 맞추며 “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고질적인 민원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12년 만에 종합청렴도가 2등급으로 향상하는 등 값진 변화들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성심껏 소통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다음 순서로, 전문 강사의 진행 하에 ‘소통 콘서트’가 운영됐다. 이 중 ‘뉴퀴즈온더 광진’이라는 코너가 마련돼 직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광진구 관련 퀴즈를 함께 풀어보고, 우승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돌직구 대화방’에서는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조직에 바라는 점과 질문사항을 자유롭게 나눴다. 김 구청장은 “워라밸(일·생활 균형) 보장해주세요”, “구내식당이 더 맛있으면 좋겠습니다”, “악성민원으로부터 보호해주세요”라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들의 과감한 요구사항에도 솔직하게 답변하며 쌍방향 소통을 이어갔다. 직원들은 “선배분들이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정례조례 하면 딱딱한 행사로 인식됐는데 청장님이랑 동료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놀다 가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지난해 민선8기 첫 정례조례에서도 팝페라 콘서트를 겸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통을 앞세우는 정책 기조에 맞춰 앞으로도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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