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저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치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과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23
  • [포토] 태풍에 엿가락처럼 휜 도로 중앙분리대

    [포토] 태풍에 엿가락처럼 휜 도로 중앙분리대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태풍의 길목’ 제주의 하늘길·바닷길이 모두 끊겼다.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도청 방면으로 가는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고, 제주시 아라2동의 한 도로에는 가로등이 꺾여 도로를 덮치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회수 로터리 인근 가로수가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안덕면 화순리의 한 숙박업소 간판과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음식점 간판이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인근 도로와 시청 인근 도로에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고, 노형동의 한 가게 유리창이 깨졌으며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 하수관이 역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오늘 식탁에 오른 해산물에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 있을까? (연구)

    오늘 식탁에 오른 해산물에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 있을까? (연구)

    플라스틱은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썩지 않는 특징 때문에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지만, 반대로 그 특징 때문에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가 실수로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가볍기 때문에 쉽게 빗물에 쓸려 바닷가로 흘러간 후 물리적 자극에 의해 작게 부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지름 5㎜ 이하의 작은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먹이 사슬의 기초인 플랑크톤과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해양 동물이 이를 섭취하게 된다. 이렇게 동물 체내에 들어온 미세 플라스틱은 다시 먹이 사슬을 통해 우리의 식탁으로 돌아온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팀이 인체 부검 연구를 통해 거의 모든 인체 조직에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해 충격을 주었는데, 영국과 호주의 연구팀 역시 시장에서 판매되는 해산물에서 상당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해 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엑서터 대학 및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팀은 시장에서 판매되는 굴, 새우, 오징어, 게, 정어리 등 해산물을 수거해 조직 속에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존재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우선 수거한 해산물을 화학 물질로 녹인 후 남은 미세 플라스틱 조각을 회수해 양을 측정한 후 여기서 걸리지 않은 매우 작은 미세 플라스틱의 함량을 측정하기 위해 녹인 조직을 열분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 질량 분석기(pyrolysis-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직 1g을 기준으로 할 때 오징어 0.04㎎, 새우 0.07㎎, 굴 0.1㎎, 게 0.3㎎, 정어리 2.9㎎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오징어나 굴을 먹을 때는 0.7㎎, 정어리를 먹을 때는 30㎎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미세 플라스틱 30㎎ 정도면 작은 쌀알 하나 정도 크기다. 하지만 쌀알 크기의 불순물이 있는 게 아니라 눈으로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들이 조직에 흩어져 있어 이를 인지하거나 제거하고 먹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부터 해산물 섭취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 현재 섭취하는 수준의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혔다는 증거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미세 플라스틱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다. 해양 생물의 경우 음식물 대신 플라스틱이 위장에 자리 잡아 굶어 죽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보고되지만, 사람에서도 같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일부 과학자들은 미세 플라스틱이 독성 물질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더 상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들어가지 않게 철저한 분리수거가 필요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싼샤댐과 홍수신화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싼샤댐과 홍수신화

    모두가 혹독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것은 중국도 마찬가지여서 여러 지역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언론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싼샤(三峽)댐이 엄청난 양의 물을 뿜어 대는 모습을 자주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그 댐이 만들어질 무렵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함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신화가 있었으니 곤(?)과 우(禹)의 신화가 그것이다. 곤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치수(治水)의 신이다. 세상에 홍수가 일어나니 천신은 곤에게 치수를 맡겼고, 곤은 둑을 쌓는 방식으로 치수 작업을 시작했다. 높은 제방을 쌓아 물을 막다 보니 어느 순간 제방을 쌓을 흙이 부족해졌다. 그때 천신의 보물창고에 ‘식양’이라는 흙이 있는데, 그것을 물속에 던지면 저절로 불어나서 높은 둑이 된다는 정보를 얻게 됐다. 곤은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식양을 훔쳐다가 강물 속에 던져 넣었다. 식양은 마구 불어나 높은 둑이 됐고, 홍수는 거의 다스려지는 듯했다. 하지만 천신은 자신의 보물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곤, 곤을 죽이고 식양을 회수해 오라고 했다. 곤은 목숨을 잃고, 세상은 다시 홍수로 가득 찼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곤의 시신이 썩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천신은 사신에게 하늘의 칼을 갖고 가 곤을 확실하게 죽이고 오라고 했다. 사신이 곤의 배를 가르는 순간 뱃속에서 곤의 아들인 우가 튀어나왔다. 우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치수 작업을 진행했다. 아버지의 실패를 거울삼아 주로 물길을 트는 방식으로 치수를 했다. 우는 종종 손에 삽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물길을 트기 위해 ‘삽질’을 했다. 강물이 흐르다가 산에 가로막혀 물이 넘치면 곰으로 변해 산을 뚫기도 했다. 그렇게 물길을 터 주는 방식으로 치수에 성공한 우는 지금도 신화 속 치수 영웅으로 남아 있다. 쑨원 시절부터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이르기까지 싼샤에 댐을 만드는 것은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소망이었다. 마오쩌둥 시절에는 구체적인 조사까지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보류했고, 경제 개발이 최고의 가치였던 덩샤오핑 정권 시절에 마침내 싼샤댐의 건설이 시작됐다. 댐의 건설로 인해 조성된 거대한 호수에서 생겨나는 수증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가 올 것이라든가, 물의 무게 때문에 대지진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묻혀 버렸다. 조상 대대로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도시의 유민으로 전락한다든가, 유비와 제갈량의 이야기가 서린 백제성을 비롯해 수많은 역사 유적지들이 수몰된다는 주장 역시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이 없었다. 중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황하 유역에 처음으로 건설된 댐이 ‘싼먼샤(三門峽)댐’이다. ‘싼먼샤’는 우가 치수를 할 때 강물의 흐름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를 도끼로 갈라 세 개의 문처럼 만들어 물을 잘 흐르도록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1957년 그곳에 댐을 만들 때 칭화대학의 황완리(黃萬里) 교수가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그 때문에 우파로 몰려 긴 시간 동안 고초를 겪은 바 있는 황완리 교수는 싼샤댐 건설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 어느 측면에서 보아도 그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반대론자들은 또한 곤과 우의 치수신화를 예로 들었다. 물은 흘러가는 속성이 있는 것인데, 그것을 막았던 곤은 치수에 실패했다. 우가 치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물길을 터 주는 작업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거대한 댐을 만들어 장강의 흐름을 막는 것은 수많은 재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2년에 댐이 완성된 후 그곳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경제 개발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홍수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는 그 댐이 오히려 더 심각한 홍수를 일으키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는 중국 남부 지역을 해마다 재난에 시달리게 하고 있다. 개발이 가져다준 것이 과연 무엇인지 신화는 우리에게 성찰을 요구한다.
  • 역대급 침수차, 불안한 중고차

    역대급 침수차, 불안한 중고차

    41일간 보험접수된 침수 차량 9123대피해액만 865억… 2011년 최악때 육박차량 10대 중 3대는 자차보험 미가입침수 사실 숨기고 중고차 유통될 우려“자동차365 사이트서 이력 조회 가능”50여일간 이어진 최장기 장마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초강력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비가 더 온다면 여러 걱정이 생길 텐데 차량 침수 피해도 이 중 하나다. 올해 차 침수에 따른 손해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피해 사실을 감춘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어 소비자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침수차 처리 과정에 허점이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내가 산 차가 물에 잠긴 차일 수도 있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침수 피해로 보험 접수된 차는 모두 9123대로 추정손해액은 약 865억원이었다. 손해액만 보면 지금껏 가장 피해가 컸던 2011년 6~8월 집중호우 때(993억원)에 근접했다. 서해안을 따라 25~27일 한반도를 지날 태풍 바비가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 단골처럼 찾아오는 가을 태풍의 피해까지 더해진다면 올해 침수차 추정손해액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더 큰 문제는 물에 잠긴 차들이 중고차로 팔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차가 침수당하면 ▲손해보험사에 피해 사실 접수 ▲보험사 소속 손해사정사와 공업사가 전손(폐차해야 하는 수준) 또는 분손(고쳐 쓸 수 있는 수준) 피해 여부 판별 ▲전손이면 보험 가입 때 적시한 차량가액을 보상하고, 분손이면 수리비용 지급 등의 순으로 처리된다. 전손된 차는 보험사가 명의 이전을 받아 공업사나 폐차장에 넘기고, 이들은 잔존물(재활용되는 철물·부품 등)을 회수한 뒤 폐차 처리한다. 보험 처리한 침수차 정보는 보험개발원의 사고 이력 조회 서비스인 ‘카히스토리’에 남게 된다. 원칙대로라면 침수 사실을 숨기고 중고차 시장에 유통할 수 없다.하지만 문제는 자기 차량 손해보험(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가입했더라도 보험 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 주로 생긴다. 카히스토리는 보험사에서 넘겨받은 수리 내역을 토대로 기록을 남기기에 보험 접수를 안 했다면 사고 이력은 남지 않는다. 현재 국내 자차보험 가입률은 69.6%다. 미보험 차인 30.4%(약 727만대)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얘기다. 또 폐차하겠다며 보험사로부터 차를 건네받은 공업사나 중고차 매매업자, 폐차장 등이 차를 빼돌려 굴러 갈 수 있는 수준으로 수리한 뒤 침수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싼값에 파는 일도 있다. 손해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공업사가 빼돌린 전손 차는 이미 보험사가 카히스토리에 피해 내역을 올렸기에 구매자가 검색만 해보면 침수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하지만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 침수차라고 표시한 매물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수리 기간 등을 감안하면 지난달 이후 침수된 차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실무 주체인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침수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많은 침수차가 중고차로 유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달 초 시군구청과 보험사 등에 공문을 보내 관리감독을 엄격히 하도록 요청했다”면서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365’ 사이트를 보면 정비업체가 올린 침수 이력도 조회할 수 있어 소비자가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년 전 주담대 받은 2주택자, 집 팔았는지 조사한다

    2년 전 주담대 받은 2주택자, 집 팔았는지 조사한다

    집을 한 채 가진 사람이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집을 한 채 더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약정한 ‘2년 이내 기존 주택 처분’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금융기관이 처분·전입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의 약정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차주(빌린 사람)가 이를 증빙하지 못하면 대출 회수나 약정 위반 등록 등의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8년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규제지역 내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1주택 가구는 기존 주택을 2년 내 처분하는 조건을 걸고 예외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다. 또 무주택자는 주택 구입 뒤 2년 내 전입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2년 내 팔기로 한 마감 기한이 다가오는 만큼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약정 이행을 점검하고 미이행 땐 제재(대출 회수 등)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지도할 방침이다. 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고가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은 차주에게 적용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도 점검 대상이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을 때 DSR 40%(비은행권 60%)를 개인별로 적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또 다주택자·고가주택 보유자의 전세대출 취급 제한 등 전세대출 요건 강화 조치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 특정 자산으로의 자금 쏠림과 부채 증가는 리스크 요인인 만큼 금융당국이 관련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6·17대책 약발 받나… 강남 갭투자 반토막

    6·17대책 약발 받나… 강남 갭투자 반토막

    지난달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구입) 거래가 전월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사면 전세자금 대출을 회수하는 6·17 부동산 대책이 일부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갭투자는 지난 6월 6940건에서 지난달 3638건으로 47.6% 줄었다. 강남 4구의 갭투자는 지난달 860건으로 전월(1885건)보다 54.4% 감소했다.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으로,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송파구도 624건에서 211건, 강동구는 393건에서 196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갭투자 건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임대보증금 승계 후 임대 목적’으로 기재한 사례를 집계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산 뒤 실거주하지 않는 경우다. 앞서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전세대출을 받은 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대출금을 회수하겠다고 했고, 지난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강남권은 정부가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실거주 목적을 제외한 매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갭투자가 더욱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6월 40.8%였으나 지난달엔 36.1%로 떨어졌다. 다만 중저가 단지가 많이 몰린 서울 외곽 지역은 갭투자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뛰기도 했다.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아파트 1단지 53.16㎡(전용)는 6·17 대책 이후 17건의 매매 계약이 이뤄지며 한 달 새 가격이 2억 8800만원에서 3억 5500만원으로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3억원 이하 아파트에서 갭투자가 늘어나는 ‘풍선 효과’를 감안하면 아직 시장 안정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BTS ‘다이너마이트’ 터졌다…스포티파이 이틀째 최상위권

    BTS ‘다이너마이트’ 터졌다…스포티파이 이틀째 최상위권

    그룹 방탄소년단(BTS)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영미 팝 차트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기록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22일자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틀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앞서 발매 첫날인 21일자 같은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다이너마이트’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국가 및 지역별 톱 50 차트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발매 첫날 자체 최고 순위 3위를 달성했다. 스포티파이에서 나타난 인기가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 영미 싱글 차트 신기록으로 이어질지도 기대감이 높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홈페이지에서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싱글 차트 초반 집계에서 1위를 달리며 폭발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이번 주 최종 순위는 현지시간 28일 공개해 변동 가능성도 있다. 다음 주 발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순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의 기존 최고 순위는 지난 2월 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다.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인 ‘다이너마이트’는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스타일보다 대중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트렌드인 복고풍 사운드에 처음으로 영어 가사를 시도했다. 앨범 단위의 전작들과 달리 디지털 싱글 형태로 한 곡만 낸 것도 처음이다. 앞서 유튜브 측은 지난 23일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10만 조회수로 사상 최다 기록을 썼다고 밝혔다. 24일 ‘다이너마이트’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어쿠스틱 버전의 음원도 추가로 나왔으며, 첫 무대는 오는 31일 미국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펼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장마·태풍에 침수차 ‘역대급’…중고차 시장이 위험하다

    장마·태풍에 침수차 ‘역대급’…중고차 시장이 위험하다

    장마 기간 침수차 손해액 865억원역대 최대였던 2011년에 근접바비·가을태풍 영향으로 더 늘듯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사각지대침수 사실 숨기고 중고차 매물 나올 수국토부 “자동차365 이력조회 가능”50여일간 이어진 최장기 장마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초강력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비가 더 온다면 여러 걱정이 생길 텐데 차량 침수 피해도 이 중 하나다. 올해 차 침수에 따른 손해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피해 사실을 감춘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어 소비자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침수차 처리 과정에 허점이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내가 산 차가 물에 잠긴 차일 수도 있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침수 피해로 보험 접수된 차는 모두 9123대로 추정손해액은 약 865억원이었다. 손해액만 보면 지금껏 가장 피해가 컸던 2011년 6~8월 집중호우 때(993억원)에 근접했다. 서해안을 따라 25~27일 한반도를 지날 태풍 바비가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 단골처럼 찾아오는 가을 태풍의 피해까지 더해진다면 올해 침수차 추정손해액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더 큰 문제는 물에 잠긴 차들이 중고차로 팔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차가 침수당하면 ▲손해보험사에 피해 사실 접수 ▲보험사 소속 손해사정사와 공업사가 전손(폐차해야 하는 수준) 또는 분손(고쳐 쓸 수 있는 수준) 피해 여부 판별 ▲전손이면 보험 가입 때 적시한 차량가액을 보상하고, 분손이면 수리비용 지급 등의 순으로 처리된다. 전손된 차는 보험사가 명의 이전을 받아 공업사나 폐차장에 넘기고, 이들은 잔존물(재활용되는 철물·부품 등)을 회수한 뒤 폐차 처리한다. 보험 처리한 침수차 정보는 보험개발원의 사고 이력 조회 서비스인 ‘카히스토리’에 남게 된다. 원칙대로라면 침수 사실을 숨기고 중고차 시장에 유통할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자기 차량 손해보험(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가입했더라도 보험 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 주로 생긴다. 카히스토리는 보험사에서 넘겨받은 수리 내역을 토대로 기록을 남기기에 보험 접수를 안 했다면 사고 이력은 남지 않는다. 현재 국내 자차보험 가입률은 69.6%다. 미보험 차인 30.4%(약 727만대)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얘기다. 또 폐차하겠다며 보험사로부터 차를 건네받은 공업사나 중고차 매매업자, 폐차장 등이 차를 빼돌려 굴러 갈 수 있는 수준으로 수리한 뒤 침수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싼값에 파는 일도 있다. 손해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공업사가 빼돌린 전손 차는 이미 보험사가 카히스토리에 피해 내역을 올렸기에 구매자가 검색만 해보면 침수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하지만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 침수차라고 표시한 매물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수리 기간 등을 감안하면 지난달 이후 침수된 차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실무 주체인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침수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많은 침수차가 중고차로 유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달 초 시군구청과 보험사 등에 공문을 보내 관리감독을 엄격히 하도록 요청했다”면서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365’ 사이트를 보면 정비업체가 올린 침수 이력도 조회할 수 있어 소비자가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Focus人] 개콘 스타 ‘안어벙’, 안상태 영화감독으로 업그레이드

    [Focus人] 개콘 스타 ‘안어벙’, 안상태 영화감독으로 업그레이드

    “무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개그맨들은 곰인형을 때려도 동물학대로 들어갑니다. 그 정도로 제약이 많은데 영화를 하면서 그와 비슷한 제약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좀 있고 뭔가 속이 후련한 것도 느끼죠.” 2004년 KBS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안어벙’ 캐릭터를 발굴해 그해 신인상까지 수상한 안상태씨가 영화감독으로 인생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틈틈이 조금씩 촬영했던 영상들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왔지만 이번엔 1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재편집, 음향과 색보정 작업을 거쳐 지난달 한 달간 종로 낙원상가에 위치한 허리우드 극장 실버관에서 ‘안상태 첫 번째 단편선’이란 제목으로 상영했다. 유튜브에 공개한 영화 데뷔작 ‘모자(Blurry man,2017)’는 조회수 1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감독·각본·편집과 출연을 손수 맡았다. 또한 그는 지난 16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에서도 단편 ‘적구’로 영상부문 본상을 수상, 제작비 지원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상태 감독은 “오랜 기간 개그와 영화, 드라마 연기활동을 통해 연출과 연기에 대한 입장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촬영과 편집 등 영화제작 전반에 필요한 작업도 꾸준히 공부해왔다”고 설명했다. 안감독의 취향은 의외로 코미디보다는 느와르나 호러, 스릴러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으로 스탠리 큐브릭을 꼽는다며 다른 감독들의 작품들도 틈나는 대로 보며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의 그와의 일문일답. (Q)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개그콘서트 끝나고 영화작업 2년 정도 했다. 배급사도 붙어서 7월 한 달간 개봉했고 ‘안상태 첫 번째 단편선’이란 제목으로 IPTV로도 오픈될 예정이다. 20대 미만 친구들은 아예 내 존재를 모르고 중년 분들께선 조금 알아봅니다. 제 앞에서 유행어도 좀 따라 하시는 분도 있다. 알아봐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 마음이다.  (Q) 개콘 최애 캐릭터는아무래도 깜박 홈쇼핑 ‘안어벙’이다. 2004년 데뷔해 신인상까지 받은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안어벙 캐릭터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 등을 다 보여드렸던 거 같다. (Q) 어느 순간 공백기가 찾아왔는데소속사와 가정사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한 법적인 문제로 방송에 출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때문에 2009년엔 1인극을 하기도 했고 30부작, 40부작, 60부작 드라마 조연도 했다. 사람들은 제가 개그를 안 하니깐 오랜 기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한 줄 알고 있다. 광고도 세네 개나 찍었다. 이 자리를 빌려 해명하고 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엔 마음속 깊이 두려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무대에 서다보니깐 드라마에도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거 같다. (Q) 2010년부터 어린이 대상 저작권 보호 특별강사를 맡고 있는데대학 전공이 전자공학이다. 당시 저작권 협회 쪽에서 저작권을 재밌게 강의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던 중 저를 택하신 거 같다. 저도 저작권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일을 하면서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분야라는 걸 알게 됐다. 아이들이 지적재산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생각에 흐뭇하다. 원래 교육시간이 40분이었는데 하다 보니 너무 재밌고 책임감도 갖게 됐다. 결국 강의 시간이 1시간 반이 돼버렸다. (Q) 본인의 많든 유행어도 저작권이 있나아쉽게도 유행어는 저작권이 없다. 제가 유행어를 만들면 라디오나 TV 속 성우들이 제 유행어를 따라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개그맨들의 유행어를 따라하면 그 순간만큼은 선생님도 개그맨이 되는 거다. 웃음에 대한 어떤 전파의 소재이기 때문에 그걸 돈을 받고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다. (Q)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행복해서 살이 좀 쪘다’고 했다. 안상태란 사람의 행복지수는90점 정도 되는 거 같다. 사실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거 같다. 하지만 요즘엔 저를 가장 많이 지지해 주는 아내가 있어 행복하다. 저를 아이처럼 대해 줄 정도로 많이 챙겨준다. 홍대 미대를 나온 아내는 그림 그리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지금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알만한 TV광고에도 많이 참여한 실력 있는 일러스트 작가이다. 언제든 꿈을 마음껏 펼칠수 있도록 지지해 줄 생각이다. 아내가 내게 해 준 것처럼.(Q) 어릴 적 거실에 있어도 ‘상태는 어디 있냐’할 정도로 조용한 성격이었다는데집안이 조금 엄한 분위기였다. 아버지께서 저보고 조용히 하라고 해서 조용히 살아왔다. 근데 대학교 때 ‘넌 왜 이렇게 말이 없냐’고 하셨다. 그때 ‘아, 내가 정신을 차려야겠다. 누가 내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구나.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전유성 선생님께서 코미디 극단을 만들어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분께선 모든 지원자를 다 합격시켰고 그 계기로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 (Q)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고시원 원장님을 찾아갔는데2003년 월 25만 원짜리 PC고시원에 들어갔다. 옥상에서 개그 연습을 했다. 불을 이용하다 들켜서 혼나기도 했지만 이후 저 같은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연습하도록 허락하셨고 식비가 모자란 제게 옥상에서 삼겹살을 실컷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제가 지금 43살인데 그 당시 고시원 원장님 나이가 그 정도 됐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쉽지 않은 행동인 거 같은데 누군가를 위해서 아무런 바람 없이 도와주셨던 그분께 늘 감사한 마음이다. 그곳에서 개그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던 거 같다. (Q) 오랫동안 차근차근 영화연출이란 꿈을 준비해 왔다. 계기가 있다면2009년 1인극을 하면서 여러 인물들이 나와야 하는데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어 제가 만든 영상을 틀었다. 1분 30초짜리 영상 4개를 만들어 틀었는데 그걸 보고 관객들이 웃고 즐거워했다. 그 후 2010년부터 영상 관련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다. 허리우드극장 실버상영관에서 7월 한 달 동안 옴니버스 영화 ‘안상태의 첫 번째 단편선’을 개봉했다. 지인들 중 같이 길거리 공연했던 개그맨 김대범씨도 불렀는데 그가 옛날에 이곳에서 영화 소림축구를 봤다며 ‘형, 정말 멋있다. 늘 응원하다’고 했다. 너무 고맙고 기뻤다.(Q) 영화의 어떤 매력이 안상태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들었는지개그 캐릭터 짤 때, ‘나이는 몇 살일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일까’ 등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영화 작업도 비슷한 거 같다. 영화란 것이 어떻게 보면 완벽한 거짓말 같다. 마치 내가 신이 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스토리를 내 마음대로 타당성 있게 만들어서 누군가의 인생을 만드는 재미가 영화를 만들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영화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주변에선 그냥 장난치나 보다 생각을 많이 했다. 도와준 분들도 장난으로 도와준 거다. 근데 만든 영화를 유튜브에 오픈하니까 그걸 보신 몇몇 분이 연락해 오기도 했다. 백종원 골목식당에서 대박난 일본라면집 사장이 그런 분들 중 한 명이다. 록 밴드도 하고 여러 분야의 도전을 많이 하시는 수염 많이 난 무섭게 생긴 분이다. 그 분하고 영화 ‘적구’를 찍었는데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 선정작이 됐다. 원래는 4회 차 찍고 8분 정도 만든 건데 3분으로 편집해 줄인거다. 요즘엔 저를 감독이라고 부르는 배우 분들도 꽤 있다. (Q) 영화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제 영화 속 인물들은 배우가 아닌 분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웬만한 가족보다 낫다. 사실 그분들도 연기에 대한 꿈이 있다. 함께 영화를 만들면서 저도 그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부분들도 있다. 동반자의 개념으로 서로 도와주며 열심히 한 길을 걷고 있는 소중한 존재들이다. (Q) 유튜브 채널 ‘안톰 비트’속 영화 모자(Blurry man)가 100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개그맨들이 장난 안치고 영화작업 한 게 신기해서 본 분들도 있고 내용이 무엇보다 좋아서 그런 거 아닐까. 학교폭력을 당한 형사가 학교폭력을 한 친구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해서 시작을 하는 건데 단편을 만든다는 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시나리오도 제가 다 쓰고 편집, 촬영, 사운드마스터링까지 했다. 화면 색보정은 아내의 도움을 받았다. 압구정 배급사에 상영관이 있는데 거기서도 틀어주겠다고 상영회도 몇 번 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고 뭔가 영화 관련 일들에 대해 서서히 밟아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Q) 영화 제작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지 않나화면에 저와 배우가 나와야 하는데 도와주는 스태프가 한 명도 없어 카메라 삼각대만 세워 놓고 영화를 찍은 적도 있다. 한 번은 배우 두 명과 밥을 먹다 운 적도 있다. 한 사람은 직업 없이 배우가 꿈인 사람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데뷔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은 사람이었다. 아무튼 저 포함 세 명 모두 똑같은 처지였다. 제가 밥 먹다 막 우니깐 두 분이 그냥 나가셨다. 더 울라고 하면서. (Q) 본인을 있게 만든 개콘이 폐지돼 아쉬움이 클텐데아쉬움이 너무 컸다. 동료 개그맨들도 많이 속상해했다. 근데 지금 또 보니깐 개그맨 친구들의 역량이 대단하다. 모두 다 크리에이터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 유튜브란 공간에서 너무 잘하고 있다. 저 역시 크리에티브한 생각들을 늘 하면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처럼 어떤 공간에서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장편영화를 기획 중에 있다. 영화 작업을 계속하다보니깐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 근데 이것만 한다고 수입이 생기는 건 또 아니다. 영화 일을 하면서 개그에 대한 것들도 병행해 나가야 하는데 여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무대에도 서고 싶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장이 마련된다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웃겨 드리고 싶은 마음의 준비는 돼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장민주 기자 sungho@seoul.co.kr
  • “갭투자 잡았다” 6·17 대책 후…3억원 이하는 가격 상승

    “갭투자 잡았다” 6·17 대책 후…3억원 이하는 가격 상승

    규제지역 갭투자 일제히 감소 규제지역에서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자금 대출을 회수하는 대책이 시행된 뒤 갭투자(전세를 끼고 사는 투자)가 크게 줄었다. 24일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 갭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권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뤄진 갭투자는 860건으로, 6월 건수(1885건) 대비 54.4% 감소했다.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으로,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624건, 393건에서 211건, 196건으로 감소했다. 서울 전체 갭투자는 6월 6940건에서 3638건으로 33% 줄어들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계약 건수는 전달보다 37% 늘었지만 갭투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6.1%로 집계됐고, 3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6월에 40.8%로 치솟았다가 하락으로 반전됐다. 갭투자 비율을 구별로 보면 가장 높은 강남구조차 6월 66.0%에서 7월 56.5%로 9.5%포인트나 떨어졌고, 송파구(46.2%)는 6.9%포인트 감소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내려갔다. 정부가 지난 6월 17일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지역에서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수 시 전세자금대출을 회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영향으로 해석된다. 강남구·송파구, 갭투자 비율 급락에 영향 대치·삼성·청담동과 잠실동은 6·17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가 원천 봉쇄되면서 강남구와 송파구의 갭투자 비율 급락에 영향을 끼쳤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인 세종과 6·17대책에서 연수·남동·서구가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등의 규제 지역도 일제히 갭투자가 감소했다. 세종은 434건에서 279건으로, 인천은 253건에서 200건으로, 경기는 4908건에서 3381건으로 줄었다. 대전과 대구도 각각 189건, 297건에서 148건, 260건으로 떨어졌다.규제 없는 3억원 이하는 거래 늘고 가격도 상승 3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갭투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뛰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6·17대책에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샘터마을2단지 전용 49.69㎡는 대책이 나온 당일에 이전 최고가(2억2500만원, 12층)와 같은 가격에 팔렸고, 다음날인 18일 2억3950만원(6층)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날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총 100건의 갭투자가 이뤄졌다. 김상훈 의원은 “수십 차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민과 사회초년생이 접근 가능했던 중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이마저도 갭투자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수 개신교 단체 “교회가 무슨 잘못...대면 예배 중단 철회하라”

    보수 개신교 단체 “교회가 무슨 잘못...대면 예배 중단 철회하라”

    집단감염 우려 속에서 일부 교회 등을 중심으로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가 강행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보수 개신교 단체들은 정부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교회에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20일 한국교회수호결사대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등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차원의 위기를 덮기 위해 또다시 한국 교회를 마녀사냥하여 희생양 삼으려는 ‘정치쇼’는 더는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잠복기는 하루가 아니다. 지금 나온 확진자는 1∼2주 전에 감염된 사람”이라며 “잠복기를 무시하고 8·15 집회 다음 날에 대량 확진자를 발표해 (교회를) 마녀사냥 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회가 무슨 잘못인가. 지금껏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켜온 대다수 교회를 탄압하고 대면 예배까지 중지시킨 건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는 한국 교회를 적으로 돌려놓겠다는 위험한 정책”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권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교회를 희생양으로 삼은 잘못을 사과하고 대면 예배와 모임 중단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방역 실패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해임하라는 요구도 내놓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진실역사교육연구회, 서울대트루스포럼, 한국교회연합 등의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외증권 투자 역대 최대폭 증가…대외투자 1조 7000억 달러 넘어서

    해외증권 투자 역대 최대폭 증가…대외투자 1조 7000억 달러 넘어서

    올 2분기 해외주식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외채비율은 같은 기간 소폭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 분기보다 674억 달러 증가한 1조 7401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96억 달러 늘어난 1조 1869억 달러다. 대외투자 증가분은 대부분 증권투자였다. 세계 주요국의 주가 상승, 해외주식 투자 증가 등으로 증권투자는 3개월 동안 638억 달러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의 증가액이다. 특히 대외금융자산과 부채 모두 국내외 주가 상승, 원화 가치 상승 등 비거래요인의 변동이 증가폭을 키운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분기 말 기준 외환보유액(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은 37.6%로, 직전 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외채비율은 우리나라의 대외 지급 능력이 충분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대외채무(외국에 갚아야 할 돈)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30.7%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12월 말 이후(단기외채비율 38.8%, 단기외채비중 31.3%) 이후 최고치다.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에 따른 자금이 유입되면서 단기외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채무는 전 분기보다 172억 달러 증가한 5031억 달러였고, 이 중 단기외채는 1543억 달러였다. 외국에서 받을 돈(대외채권)은 28억 달러 늘어난 9528억 달러였다. 단기외채비율과 비중이 늘어났지만, 정부는 “외채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분기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수치가 모두 상승했지만, 30%대는 과거 위기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3분기 이후에는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회수 등으로 단기 외채 규모가 안정되고, 건전성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 단기외채비율은 78.4%, 단기외채비중은 51.7%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송영길, 이번엔 “족보 없는 주한 유엔군사령부” 발언 논란

    송영길, 이번엔 “족보 없는 주한 유엔군사령부”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0일 주한 유엔군사령부에 대해 “족보가 없다”며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의 연통TV 인터뷰에서 “주한유엔사령부라는 것이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유엔에서 예산을 대 준 것도 아니고 그냥 주한미군에 외피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 필요성에는 선을 그었다. 송 의원은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회수해야 될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한 훈련이라고 하니, 안 할 수가 없다고 본다”며 “북에 잘 이해를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그건 통보하고 양해를 하라고 해야 할 문제다. 그것까지 우리가 승인받아서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이 전시작전권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우리의 자주적인 자세에 달려 있다”며 “일단 부족하더라도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와야 자주적으로 판단하고 해 볼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 관점에서 현재 국면을 어떻게 평가하고 국가 전체의 전략적 방향을 어떻게 수립하느냐”라며 “가장 중요한 국가 무력의 핵심인 군작전지휘권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갖고 있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대한 국회 비준이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에는 “정부에서 요청하면 비준 동의를 할 생각이지만 아직 요청이 없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유튜버, 고개 숙이면 끝… ‘뒷광고’ 법으로 제재 가능할까

    유튜버, 고개 숙이면 끝… ‘뒷광고’ 법으로 제재 가능할까

    유튜브 ‘뒷광고’ 논란으로 수십만에서 수백만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유튜버들이 검은 바탕의 화면 속에서 줄줄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내 돈 주고 내가 산 아이템이라는 ‘내돈내산’으로 구독자들의 신뢰를 얻었으나, 실제로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광고료와 물품 협찬을 받은 ‘유료광고’였다는 사실에 대한 늦은 사과다. ‘뒷광고’는 광고비를 받고도 이를 밝히지 않는 행위를 통칭하는데, 엄연한 불법행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으나, 여전히 사업주와 광고주만 제재할 뿐 유튜버는 제재의 사각지대에 남겨 놓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국회는 9월 정기국회에서 입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이다. 하지만 제재 대상이 되는 인플루언서(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큰 개인)의 범위를 어떻게 정하느냐 등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도 산더미다. ●“불법수익 환수·처벌”… 靑 국민청원까지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슈스스TV(76만명)로 시작된 ‘뒷광고’ 대란으로 16일 대부분의 인기 유튜버 채널에 사과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번 대란의 주축이 된 ‘먹방’ 채널의 문복희(구독자 448만명), 도로시(400만명), 쯔양(262만명), 엠브로(152만명) 등이 사과했고 일부는 은퇴 선언을 했다.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도티(253만명) 등 500여명을 거느린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까지 사과했다. 먹방뿐 아니라 의료계와 출판계도 뒷광고 논란이 뜨겁다. 북튜버 김새해(19만명)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5년간 업로드한 총 1472개의 영상 중 72개의 영상이 유료광고”라며 그동안 광고임을 밝히지 않고 소개한 책 리스트를 올렸다. 대형 피부과 원장인 오가나가 운영하는 오프라이드(42만명) 채널도 뒷광고를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뒷광고 유튜버들의 계정 폐쇄”, “뒷광고 불법 수익 환수와 처벌”, “대형 유튜버 기획사 세무조사” 등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새달부터 ‘5분마다 광고 표시’ 강화 이런 논란에 공정위는 다음달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업체로부터 요청을 받은 상품 후기글과 영상에는 반드시 ‘대가를 받은 정보·홍보용’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야 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팔로어가 많은 계정 60개의 광고 게시글 582건을 조사한 결과 경제적 대가를 밝힌 게시글은 30% 수준인 174건에 그쳤다. 또 경제적 대가를 밝히더라도 명확하지 않은 표현을 쓰거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표시해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현재 경제적 대가를 받고도 이를 숨기고 후기글이나 방송 중 추천, 간접광고를 통해 홍보하면 표시·광고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공정위는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이나 광고비를 주면서 SNS에 후기글을 의뢰하고도 소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LOK(로레알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업체와 가전업체 다이슨코리아를 제재한 바 있다. 공정위의 이번 지침은 유튜브 영상의 ‘더보기’처럼 소비자가 추가적 행위를 덧붙여야 유료광고임을 알아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근접한 위치에 표시해야 하는 게 핵심이다. 또 금전적 지원이나 할인, 제품제공 등 지원받은 내용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구체적으로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텍스트 위주의 매체는 게시물의 첫머리나 끝부분에 본문과 구분되도록 써야 한다.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이 주가 되는 매체는 사진 내에 표시하거나 본문 첫 줄 또는 첫 번째 해시태그에 내용을 표시해야 한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매체는 게시물 제목과 영상 시작과 끝부분에 표시하고 5분마다 영상 중간에 내용이 반복적으로 표시돼야 한다. 최근 폭증한 ‘라방’(라이브 방송) 때는 자막 삽입이 곤란한 경우에만 음성으로 광고 사실을 알리고 그 외에는 모두 자막으로 광고임을 밝혀야 한다. ●1000만원 과태료 직접 부과 가능할까 하지만 개정된 지침도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유명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를 처벌할 수는 없다. 현행법은 사업주와 사업자단체에만 경제적 이해관계 미표시 행위를 제재한다. 이에 국회에서는 사업주뿐 아니라 실제 ‘뒷광고’를 실행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수익을 올리는 당사자에 대한 처벌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인터넷 유명인에게 추천 내용과 함께 사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을 알려야 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법 개정안’(원유철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됐으나 20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으나 정무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가 입법 취지의 타당성을 인정했다. 지난해 11월 7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총 2억 9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사업자는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해당 법안이 사업자와 인플루언서 사이의 행정제재상 균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취지다. 또 과태료 상한 1000만원도 현행법상 동일한 수준이라 과하지 않다고 봤다. 21대 국회에서는 뒷광고 대란이 발생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전용기·김두관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의 개정안은 인터넷 유명인에게 금품 또는 대가를 제공받은 사실을 알려야 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핵심이다. 전 의원의 개정안도 추천·보증 용역에 관한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 직접 제재를 가능하게 한다. 전용기 의원은 “법안 발의 후 인플루언서산업협회 등에서 함께 논의를 해 보자는 연락이 왔다”며 “앞으로 공청회와 각종 토론회를 열어 논의를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이 법의 실효성 문제를 정밀하게 보완해 입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구독자 몇만부터 규제?… 풀어야 할 숙제 산더미 현재 국회 입법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인터넷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로 꼽힌다. 어느 범위까지 소비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유명인으로 규정해 제재를 가하느냐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인터넷 유명인 관련 입법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기준 설정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됐다. 또 사업자와 달리 일반 개인 인플루언서가 관련 법령에 따른 고지의무를 인지하기 어렵고 사후에 구독자나 조회수가 증가하는 경우 등도 풀어야 할 숙제다. 국회의 입법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극복해야 한다. 실제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n번방 성범죄와 다크웹 관련 규제 입법 과정에서 여러 개념이 뒤섞여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뒷광고 입법 과정에서도 1인 미디어와 크리에이터의 속성을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입법 실효성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 기만행위를 용인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에 대한 국내법 적용과 제재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위풍당당’ 靑 “신임 차관급 9명 전원 1주택자…주거정의 뉴노멀”(종합)

    ‘위풍당당’ 靑 “신임 차관급 9명 전원 1주택자…주거정의 뉴노멀”(종합)

    청와대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차관급 인사 9명이 모두 1주택자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1주택 고위공직자의 임명이 주거 정의의 ‘뉴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표준을 뜻하는 신조어다. 청와대는 또 지난해말 20명이었던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이제 2명뿐이라며 ‘다주택자 제로’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靑 “이번 인사 능력 중심으로 발탁”문 대통령, 오늘 9개 차관급 인사 단행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러한 소식을 전하고 “고위공직자들이 주거정의가 실현되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차관급 인사 8명은 애초부터 1주택자였고, 1명은 2주택자 신분이었으나 지난 6일 한 채를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뿐 아니라 정부 부처 인사에 있어서도 1주택자 발탁이 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12월만 해도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가 20명이었지만, 현재는 2명뿐”이라면서 “이 2명도 처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다주택자가 제로인 상황도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인사에서 가장 우선시한 것은 물론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도 “오늘 발표된 인사들은 업무역량을 중심으로 발탁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제1차관에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9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외교부 1차관 외에도 법제처장에 이강섭 법제처 차장,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기용됐다. 농촌진흥청장에는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특허청장에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새만금개발청장에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발탁했다. 또한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재신 공정위 사무처장을 내정했다. 윤건영 “수석 한꺼번에 교체 부담있을 듯”“온전히 힘 실어주고 결과물로 평가하자” 지난 1월까지 문재인 대통령 곁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근무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정부가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금은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힘을 실어 줘야 할 때는 온전히 힘을 실어주고, 평가는 결과물을 보고 하면 된다”면서 “평가의 시간도 언젠가 올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회초리는 평가의 시간이 오면 그때 들어달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정운영은 안정과 혁신 두 가지 모두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만 한다. 인사도 마찬가지”라면서 “이제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가 1년 9개월 남짓이다. 어쩌면 이번 정기국회야말로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지 모른다. 그동안 잘해 온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했던 일은 고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청와대 인사에 대해 “국정안정 측면에서 많은 수석을 한꺼번에 교체했을 경우에 오는 부담감이 있을 거로 보였다”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한 인사”라고 평가했다.노영민 유임에 野 “고구마 먹은 듯 답답” 앞서 문 대통령은 부동산 논란 속에 촉발된 청와대 참모진의 집단 사표 사태를 맞아 지난 13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을 재신임했다. 지난 10일과 12일에는 잇따라 수석급 인사를 단행, 최재성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정만호 소통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을 새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제 무주택자가 된 노 실장을 내보내기는 너무 야속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 “그럼 수석 총사퇴의 변이었던 ‘종합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진다는 것이냐. ‘집’과 ‘직’이 거래되는 듯 한 현실에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또 “청와대는 OECD 전망 올해 성장률 1위에 흥분돼 실패한 부동산 정책도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바로 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유임 결정도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 두 채 다 팔아 모범” 노영민만 살아남았다(종합)

    “집 두 채 다 팔아 모범” 노영민만 살아남았다(종합)

    참모 5명 교체로 집단사표 일단락“사표가 반려됐다는 것인가” 질문靑 “그렇게 보시면 된다”야당 “사극에서나 보던 궁정 갈등”청와대는 수석비서관 후속 인사가 일단락됐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수석비서관 5명이 바뀌었지만, 가장 상급자인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잔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실장의 사표를 반려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답을 남겼다. 앞서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지난 7일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중 정무수석, 민정수석, 국민소통수석, 시민사회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리고 최재성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을 임명했다. 사표를 내지 않았던 김연명 사회수석도 윤창렬 수석으로 교체했다. 청와대 “집 두 채 다 팔아 모범” 청와대 참모진의 집단 사의 표명은 부동산 논란으로 불거진 민심 이반에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노 실장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지난달 2일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7월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는 팔면서 서울 강남 반포의 ‘똘똘한 한 채’는 유지해 논란을 낳았다. 그러다 결국 지난달 24일 반포의 아파트까지 팔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노 실장 유임에 대해 “집 두 채를 모두 팔면서 일종의 희생이나 모범을 보인 것으로 해석해 달라”고 했다. “인사 배경이 모두 다주택 소유와 관련된 것은 아니겠지만, 노 실장의 경우 모범을 보이면서 교체 사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이날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일단락’을 밝힘에 따라 노 실장과 김외숙 수석은 유임으로 최종 결정됐다. 야권은 노 실장의 유임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아무 설명 없는 오늘 유임 결정도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한 인사”라고 했다. 노 실장, SNS엔 평소처럼 정책성과 홍보하는 글 문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한 노 실장은 최근 평상시처럼 SNS에 정책성과를 홍보하는 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노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세계 경제 충격에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등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무디스·S&P·피치)의 국가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은 무려 183건(100개국), 역대 최다지만, 우리나라는 현 수준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노 비서실장은 “K방역으로 봉쇄조치 없이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함으로써 경제충격을 최소화하고 있고, 확장적 재정정책과 첨단 제조업 중심 경제운용 등으로 경제회복 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로 글을 맺었다. 이어 그는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양호한 성장률이다. 2위인 터키가 -4.8%, OECD 평균이 -7.5%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압도적인 성적표”라며 “특히 지난 6월 전망(-1.2%)에 비해 성장률이 상향됐는데 이처럼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성장전망이 더 개선된 것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초”라고 밝혔다. 또 “OECD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봉쇄조치 없이도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가장 성공한 나라이고, 건전한 재정을 활용한 재정지출 확대는 적절한 조치였다면서 신속하고 적절한 위기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환경친화적이며 포용적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디지털 분야 투자, 에너지 전환, 규제혁신 등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정책권고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출금 회수 암초까지… 쌍용차 ‘잔인한 8월’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을 겪는 쌍용자동차가 대출금 회수라는 암초까지 만났다. 쌍용차의 ‘호흡기’ 격인 단기차입금 중 40% 이상이 외국계 금융사에서 빌려 온 것인데 조건을 못 지키면 언제든 회수 가능성이 있다. 이 회사의 ‘8월 위기설’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분기 이후 쌍용차로부터 대출을 모두 상환받고 채권단에서 빠졌다. 이 은행이 쌍용차에 시설자금 명목으로 대출해 줬던 잔액은 지난 1분기 기준 87억 5만원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 때 담보로 잡았던 쌍용차 구로정비사업소가 매각돼 당연 의무로 상환받은 것”이라면서 “쌍용차의 유동성 위기 탓에 대출금을 회수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쌍용차 입장에서 더 걱정되는 건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자금 회수 가능성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3899억원의 단기차입금(1년 내 만기 도래)이 있는데, 이 가운데 JP모건(899억 9997만원), BNP파리바(470억원), 뱅크오브아메리카(299억 9997만원)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빌린 돈이 약 1670억원이다. 전체 단기차입금 중 42.8%나 된다. 이 금융사들이 대출 회수에 나선다면 쌍용차는 벼랑 끝에 서게 된다. 쌍용차 앞에는 악재가 가득하다. 신차 모델을 못 내놔 판매 부진을 겪어 왔는데 그나마 도움됐던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7월부터 축소(70%→30%)돼 어려움이 커졌다. 실제 쌍용차의 지난달 판매는 7498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0.6% 감소했다. 회계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은 것도 부담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의 기업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1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 의견을 ‘거절’로 표명했다. 빠르면 14일 공시될 반기 감사 결과에서도 의견 거절이 이어진다면 쌍용차는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금융권에서도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쌍용차는 결국 대주주 지위 포기 의사를 밝힌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 지리자동차와 BYD 등 중국 업체들과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쌍용차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어깨 무거운’ 신임 수석 5인… 민심 돌릴 수 있을까

    ‘어깨 무거운’ 신임 수석 5인… 민심 돌릴 수 있을까

    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전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13일 최재성(왼쪽부터)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이 춘추관에서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청와대는 6일 전 사의를 표명했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표가 반려됐다고 공식화했다. 연합뉴스
  • 최재성 정무수석 “충언 아끼거나 게을리하지 않겠다”

    최재성 정무수석 “충언 아끼거나 게을리하지 않겠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3일 “(대통령에게)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최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임 수석비서관 취임 인사에서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이 성공하면 국민도 좋다.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도 어려워진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보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들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들께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대하겠다. 소통 아닌 대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례 없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민심 이탈 등 엄중한 시기에 새로 임명된 수석비서관들은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 정부 초기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김종호 민정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민정수석실로 오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춘풍추상’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추상같이 대하겠다. 권력기관 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은 “청년들이 굉장히 낙심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우리 국정에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고, 소통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창렬 사회수석 역시 “포용국가라는 큰 방향 속에서 세부 정책들을 잘 맞춰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코로나19, 장마, 부동산 문제, 경제 회복 등의 어려움이 겹쳤다”며 “정부의 노력을 국민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국민의 의견도 가감없이 행정부와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합당 지지율 역전 속 청와대 신임 수석들 ‘남다른 각오’

    통합당 지지율 역전 속 청와대 신임 수석들 ‘남다른 각오’

    청와대 비서실에 새로 합류하게 된 수석비서관 5명이 13일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각자 각오를 밝혔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이 성공하면 국민도 좋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도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충심으로 보필하겠다. 국민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께 믿음을 주겠다”고 했다. 특히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야당을 진심으로 대하겠다. ‘소통’이 아닌 ‘대통’을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민정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민정수석실로 오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정수석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던 조국, ‘2주택자’ 논란 속에서 ‘뒤끝 퇴직’까지 잡음을 일으켰던 김조원 등이 거쳐간 자리로, 정부 성패와 관련해 가장 민감한 직책이기도 하다. 김종호 민정수석은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자신을 대할 땐 가을 서릿발처럼 엄격하게 대한다는 뜻)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추상같이 대하겠다. 권력기관 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도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고, 윤창렬 사회수석 역시 “포용국가의 큰 방향 속에서 세부정책을 잘 실천하도록 내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코로나19, 장마, 부동산 문제, 경제회복 등의 어려움이 겹쳤다”면서 “정부의 노력을 국민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국민의 의견도 가감없이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새로 임명된 수석들의 각오가 여느 때보다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여론이 최근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미래통합당에 3.1%포인트 뒤지면서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졌던 2016년 10월 이후 첫 추월을 허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도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이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2.5%였다. 이 때문에 교체된 참모진으로 쇄신에 성공하지 못하면 국정동력까지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새로 임명된 참모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