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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난 극복대책 20일 발표/실명제 보완·규제완화방안 나올듯

    정부는 오는 20일 경제부처장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발표한다.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장관들은 이 합동회견에서 물가안정,국제수지적자축소방안을 비롯,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제운영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금융실명제 보완 및 획기적인 행정규제완화 및 경제살리기 방안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은 1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강부총리를 포함한 경제부처장관들이 내주 후반에 경제회생을 위한 새로운 경제시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 경제회생 장기대책 세워라/이종화 고려대교수·경제학(서울광장)

    최근 경상수지 적자가 우리 경제가 당면한 큰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작년 한햇동안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는 95년보다 2배이상 늘어난 2백37억달러에 달하였으며 결국 누적된 적자는 해외로부터의 차입으로 보전됨으로써 외채규모의 급속한 증가를 가져와 우리 경제의 총외채 규모는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우리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된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만 주로 수출가격의 하락,엔화의 약세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특히 96년 한햇동안 수출단가는 전기,전자,화학,철강금속 등 주요 수출상품의 국제시세의 하락으로 인해 95년에 비해 13%나 하락하여 총수출 증가는 4%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반면에 총수입은 국내소비의 증가와 소비재 시장 개방으로 인해 소비재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함으로써 총11%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또 지난 한햇동안 엔화의 약세로 인해 원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4%절하된 반면 대엔화 환율은 11%이상 절상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우리 수출 상품의 대일본 경쟁력이 약화된 것 또한 수출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경쟁력 약화로 수출부진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상수지의 적자 추세는 올해에 들어서도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걱정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따라서 최근에 들어선 새 경제팀이 국제수지의 개선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그러나 경상수지의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고 하더라도 과연 어느 정도로 적자규모를 줄여 나가야 하는지,또 어떠한 정책을 사용하여야 경제의 다른 부문에 미치는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국제수지가 개선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것 같다. 먼저 경상수지 적자 자체는 적자 누적에 따른 외채상환 부담이 너무 커지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로 긴급히 해결을 서둘러야 할만큼 큰 경제 문제는 아니라 하겠다.경상수지 적자의 누적으로 작년말 총외채가 총국민소득의 20%내외에 달하였다고는 하나,이는 개발도상국 평균 40%의 절반수준이고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차감한 순외채의 규모는 3백억 달러로 훨씬 낮아서 외채 원리금의 상환능력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물론 경상수지의 적자 규모가 앞으로 계속 커진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나 수입증가율이 95년의 32%에서 96년에는 11%로 크게 하락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불황이 지속되면 민간소비와 수입수요의 증가추세는 더욱 둔화될 것이므로 적자규모는 계속 줄어들게 될 것이다.또한 최근의 원화 절하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수출의 증가에 기여하게 되어 앞으로의 적자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경제의 자율적인 조정에 의해 경상수지의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보면 국제수지 적자를 급격히 줄이기 위한 단기적이고 급격한 정부의 대증요법은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 하겠다.특히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개인 승용차의 운행 억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소비절약정책,유학생 송금규제,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통한 소비재의 수입규제강화 등의 직접·간접적인 수입 억제책들은 그 효과로 얻을수 있는 국제수지의 개선보다는 무역상대국과의 무역마찰을 초래하고 국민들의 소비를 인위적으로 왜곡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부작용이 오히려 크다고 하겠다. ○경상적자 축소 노력해야 결국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수입의 직접적인 억제보다는 저축에 대한 이자 및 세제 유인을 더욱 강화하여 저축률을 높임으로써 민간소비가 감소되도록 유도해가는 반면 또한 불필요한 소비성 재정지출을 축소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소비재의 수입을 줄여나가는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경상수지의 적자를 갑작스럽게 줄이려는 단기적인 정책보다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정책을 통해 우리 경제의 수출역량을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앞으로 정책당국이 추구해 나갈 최선의 경제정책의 방향이라 하겠다.우리 사회의 각 부문의 효율성이 제고되어 체질 강화가 이루어져야만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더불어 국제수지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 “국민단결 경제회생 총력”/김 대통령 공사졸업식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우리는 21세기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분수령에 서있다』며 『국민 모두가 안정의 바탕위에서 일치단결해 어려운 경제를 되살리고 국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충북 청원군 성무대에서 열린 공사 제45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시대착오적인 대남 적화전략을 고집하고 있는 북한이 모험적 군사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경계태세와 즉응전력을 항상 유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회창 대표체제­전국위 이모저모

    ◎김 대통령 “당단합 통해 대선 승리해야”/만장일치 박수로 이 신임대표 동의/3천여 참석자 「새출발 재도약」 결의 신한국당 이회창대 표체제가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닻을 올렸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재도약을 다짐하는 이날 전국위원회는 그러나 최근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의 여파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 ○…하오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회에는 1천394명의 전국위원을 포함,3천여명의 당원 당직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고조시켰다.최근 정국의 어려움을 감안,예년과 달리 화려한 식전행사나 팡파레,꽃가루등을 없앤 가운데 검소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치러졌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회창 대표를 지명하기 직전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홍구 전 대표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며 이 전 대표를 격려.김대통령은 이어 신임 이대표를 지명한뒤 『탁월한 경륜을 갖고 있으며 당의 단합과 승리를 이끌 역량이 있는 분』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만장일치 박수로 대표직 동의를 얻은 이신임대표는 이 전 대표를 이끌어 김대통령과 나란히 손을 잡고 전국위원들의 연호에 화답.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불참속에 이날 단상 앞줄에는 김대통령을 중심으로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김윤환 이한동 박찬종 이홍구 민관식 강선영 황낙주 권익현 고문 등이 나란히 자리.특히 이수성 고문은 총리직 퇴임이후 처음으로 당의 공식 행사에 참석,당인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 ○…이회창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당은 지금 창당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다』고 전제,『우리의 당면과제는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흩어진 민심을 수습,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일』이라며 당의 단합과 대선승리를 다짐.이대표는 특히 영입파로서 좁은 당내입지를 의식한 듯 5분남짓 연설하는 동안 『힘을 뭉치자』는 표현을 3차례 거푸 사용해 눈길.반면 대표의 경선참여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일절 언급하지 않아 대조. ○ ○…김대통령은 축사에서 ▲단합을 통한 위기극복과 ▲공정한 대선후보경선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김대통령은 특히 차남 현철씨 문제 등 최근의 어려운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역사를 두려워하는 마음」「심기일전」 등의 표현으로 결연한 심경을 피력. 김대통령은 『국민은 우리에게 겸허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원하고 있다』면서 『역사를 두려워하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당부.김대통령은 이어 『21세기 세계일류국가 건설을 향한 발걸음은 한시도 늦출수 없으며 저는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기에 남은 임기동안 맡겨진 소임을 다할 각오』라고 중단없는 개혁의지를 피력. ○…참석자들은 이어 「새출발과 재도약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생 ▲안보태세 강화 ▲15대 대선 승리 ▲국민신뢰 회복 등 5개항을 다짐.
  • 김 대통령 신한국당 전국위 연설문

    친애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우리 당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전국위원회가 열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저는 오늘 이 모임이 신임 이회창대표위원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당원들이 굳게 뭉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굳은 결의의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동지 여러분.국민은 지금 우리 당을 주시하고 있습니다.우리 당이 무기력과 타성의 낡은 정치를 벗어던지고,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정치를 열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은 국민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기울이고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가에 대해 솔직한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국민을 위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일이라면 가시밭길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우리 당이 새로운 정치의 구심점에 다시 서야 합니다.당내 민주주의와 효율성을 한층 높여 국민이 요구하는 선진정치를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당 운영에 있어서 자유로운 토론과 경쟁,당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있을 우리 당 대통령후보의 선출에 있어서도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당원의 전체의사가 반영되어야 합니다.총재인 저는 이러한 절차를 거친 당원들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우리 당 대통령후보 선출과정이 화합과 결속의 한마당이 될 때,국민은 우리에게 굳은 신뢰와 따뜻한 성원을 보내줄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지금 우리는 정치·경제·안보 등 사회전반에 걸쳐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우리 당은 국민으로부터 호된 비판과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국민은 우리에게 겸허하면서도 책임있는 자세를 원하고 있습니다.역사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민에게 한발짝 다가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4년간 수많은 고비를 넘으며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개혁의 과정에서 국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미흡한 점도 있었으나,21세기 세계일류국가 건설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한시도 늦출 수 없습니다. 저는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기에 남은 임기동안 저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해 나갈 각오입니다.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경제를 회생시키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 일에 진력하겠습니다.국민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위대한 전통과 저력이 있습니다.우리 국민이 이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새로운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입니다.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가 나와야 합니다.새로운 정치는 생산적인 정치입니다.시대적 과제의 해결과 미래의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고효율의 정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새로운 정치는 깨끗한 정치입니다.도덕성을 갖춘 깨끗한 정치세력이 우리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낡은 정치는 이제 퇴장해야 합니다.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는 「21세기형 정치」를 펼쳐야 합니다. 21세기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갈 주체는 과연 누구이겠습니까.바로 신한국당,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입니다.우리 당은 누가 뭐라해도 역사의 무거운 수레바퀴를 끌고가는 집권여당입니다.그러기에 투철한 애국심과 역사의식으로 기꺼이 우리에게 지워진 역사적 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국민의 신뢰 속에 21세기를 준비하는 정치세력으로 굳건히 자리잡아야 합니다.오늘을 계기로 우리당은 국민에게 무한한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다가오는 12월 제15대 대통령선거는 단순히 정파간의 승패를 다투는 선거가 아닙니다.21세기 일류국가로의 도약이냐,좌절이냐의 갈림길입니다.국민을 찢어놓고 지역을 갈라놓는 분열과 반목,투쟁의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우리는 이 선거를 통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나라,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이루는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여건은 대단히 어렵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우리 온 당원이 이렇게 나아갈 때,국민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과 단결입니다. 우리가 용기와 자신감으로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할때,우리 당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승리의 그 날까지 우리 서로 굳게 손잡고 앞으로 앞으로 전진합시다.신임 이회창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미래를 향해,승리를 향해 함께 달려 나갑시다.시련과 좌절을 뛰어넘어 희망의 고지를 향해 힘차게 뜁시다.감사합니다.
  • 산업현장에 평화와 열기를(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12일 새 노동관계법들을 공포하고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경제현실은 노사간 대화합의 열기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새 노동법의 공포를 계기로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 관계를 구축해 우리 모두 풍요롭고 번영된 미래를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우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산업현장에 「대화합의 열기」가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경제회생의 요체가 바로 노사화합에 달렸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이 추진하는 「노사정 평화협정」도 화합의 열기를 달구는 방안이 될 수 있다.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회생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한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정부는 생필품의 가격안정에,기업인은 고용안정에,근로자들은 임금의 자진동결에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노동법의 개정작업은 노사개혁위원회(노개위)가 구성된 지난해 5월에 착수,거의 1년만에 마무리됐다.이 법의 공포를 계기로 그동안 빚어진 노사간·노정간의 갈등과 진통을 하루빨리 털어버려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무한경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대통령도 이를 의식해 새 법들이 21세기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노동법제라고 강조했을 것이다. 새 법이 공포됨으로써 노동기본권은 커지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높아졌다.노사관계도 이에 걸맞게 권위주의 시대의 「대립형」에서 정보화시대·세계화시대의 「화합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그 책무는 양 당사자들의 몫이다.입장에 따라 미흡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노사관계의 성숙도와 발맞춰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된다. 대통령이 강조한대로 냉혹한 국제경쟁에서 「대립하는 노사」는 「협력하는 노사」에 결코 이길수 없다는 사실을 모든 국민들이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 고 총리 “노사화합­경제회생에 합심하자”(국무회의:11일)

    ◎강 내무 “17일부터 16일간 국토대청결운동 실시” 11일 정례국무회의는 고건내각이 출범한뒤 열린 첫번째 국무회의였다. 그럼에도 이날 국무회의는 비교적 속도감있게 진행됐다.국무위원들 사이에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가 이미 지난 8일 있었던데다,국회일정이 촉박한 탓이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새내각의 첫번째 회의답게 유엔본부에 출장을 떠난 김윤덕 장관 대신 정옥순차관이 나온 정무2장관실말고는 모두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새로운 노동관계법 공포안을 의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노동관계법 개정의 후속조치 추진계획과 관련,『이 법을 공포한 뒤 바로 시행령을 입법예고해 3월25일쯤에는 공포를 완료할 것』이라면서 『업무중단상태에 있는 노동위원회를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해 관련직제를 개정하고,노·사·정 공익위원을 위촉하는 작업도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완결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고총리는 이에 대해 『모든 부처는 노동관계법 개정을 전환점으로 노사가 갈등과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화합과 협력의 단계로 발전하여,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일에 합심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지원하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오는 17일부터 4월1일까지 16일 동안 국토를 깨끗이하고 생활주변의 환경을 정비하는 「국토 대청결 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고총리는 이에 대해 『사회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근로기준법(제정안)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제) △노동위원회법(제) △노동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제) △공인회계사법(개정안)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증권거래법 시행령(개) △사관학교설치법 시행령(개) △기능직공무원감축을 위한 각급행정기관직제(개) 등.
  • 정리해고·변형근로제(산업현장 어떻게 달라지나:중)

    ◎고용불안 우려속 내실경영 기대/정리해고­종신고용 종언… “미 경제회생 디딤돌역”/변형근로­인력 적기 집중투입 가능… 생산성 높여 정리해고제 및 변형근로제의 법제화로 기업환경 및 근로자의 삶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비록 시행이 2년간 유보되고 정리해고의 요건이 대폭 강화되기는 했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조항이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로 정리해고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바뀜에 따라 사용자와 근로자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리해고제의 법제화는 지금까지 근로기준법이 전제로 한 「종신고용」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강행처리된 개정안이 정리해고의 요건을 「계속되는 경영의 악화,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업종의 전환,사업의 양도·합병·인수」 등으로 포괄적으로 규정한 반면 이번 여야 합의안은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로 단순화됐지만 정리해고는 대법원 판례로 여전히 가능하다. 말하자면 기업은ㅇ앞으로 2년동안 대법원의 판례를 따르기만 하면 정리해고가 가능학 때문에 2년 유예 조항은 「선언적인」의미 이상의 구속력을 갖지는 못한다. 대법원은 지난 89년 5월 삼익건설 사건에서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 ▲해고회피 노력 ▲해고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 또는 근로자 대표와의 성실한 협의를 정리해고의 4가지 유효요건으로 판시했었다.또 91년 12월 동부화학 사건에서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을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 뿐 아니라 생산성의 향상,경쟁력의 회복 내지 증강을 위한 작업형태의 변경,신기술에 의한 기술적 이유와 그에 따른 산업의 구조적 변화 필요성」으로 확대 해석했었다. 다만 여야 협상과정에서 여당은 「일정 규모 이상 정리해고시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을 철회토록 하는 대신 정리해고의 요건 중 기업의 인수·합병(M&A) 조항을 양보했다.M&A 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금융기관을 비롯한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산업의 구조조정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으나 『인원정리를 노린 M&A를 막을 방도가 없지 않느냐』는 야당의 요구에 굴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M&A에 앞서 인원을 정리하려는 기업이 M&A가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해당되는지를 묻는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새로 도입된 변형근로제는 2주 단위 48시간 한도의 격주휴무제,노사가 합의하면 4주 단위 56시간 한도의 변형근로를 허용함에 따라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월말에 생산물량이 몰리는 수출업체의 경우 노사가 합의하면 첫째주와 둘째주에는 주당 32시간,세째주와 넷째주에는 주당 56시간씩 근무시켜도 초과근로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과거 근로기준법은 법정근로시간인 주당 44시간을 초과하면 무조건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도록 했었다.사용자로서는 생산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대신 근로자들은 여가시간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노동계는 변형근로제가 도입되면 지금보다 최고 12·8% 임금이 줄어들고 장시간 근로로 근로조건이 악화된다며 반대했으나 「변형근로를 실시하는 기업은 기존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임금보전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데다,1일 최장 근로시간을 12시간으로 제한함으로써 변형근로제 실시에 별다른 마찰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문제 전문가들은 『최근의 미국 경제 회생은 자유로운 정리해고를 통한 노동시간의 유연화 조치에 기인한다』면서 정리해고제 및 변형근로제 도입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 노·사·정 평화협정 추진/신한국당/노사화합대책위 구성키로

    신한국당은 11일 노동법 여야합의를 계기로 경제회생과 노사안정,고용안정을 도모하는데 근로자,기업,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노·사·정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해 당내에 「노사화합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검토중인 「노·사·정 평화협정」은 국가경제회생에 경제의 3주체가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원칙의 천명과 함께 정부는 생필품 가격안정에,기업인은 고용안정에 최대한 노력하며,근로자들은 현재 임금을 자진 동결하는 형태의 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동법 여야단일안 산파역 이긍규 환경노동위장

    ◎“노사화합·협조 정착에 초점”/중립적 시각으로 공감대도출 최선”/“정치적 흥정의 산물” 일부지적 일축 노동관계법 여야 단일안을 마련하는데 「산파」역을 맡은 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은 10일 『노사가 모두 만족할 수는 없겠으나 절차상 적법성 문제가 해소된 만큼 대승적으로 수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노사양측에 촉구했다. 이위원장은 『여러 계층의 이해가 상반되는 노동관계법을 여야 합의로 만든 것은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며 『협상을 하는 동안 당 소속을 떠나 중립적 입장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내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간 정치적 「흥정의 산물」이라는 지적에 대해 『격론은 있었으나 정치적 이해관계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일축하며 『가부장적인 노사관계에서 능력위주의 고용관계로 전환하고 노사간 화합과 협조를 정착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사측 입장에서는 기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했고 근로자 측면에서는 자기가 일한 만큼 댓가를 받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여야 정책위의장단의절충을 거친데 대해 『책임이 뒤따르는 법이었기에 여야 고위층까지 가야 해결될 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협상원칙으로 국가경쟁력과 경제회생,국민복지 세가지를 들었으며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파업을 막기 위해 병원과 시내버스,은행 등을 필수공익사업에 포함시켰다고 강조했다.
  • 새 노동법 보완해 나가야(사설)

    여야 단일안으로 마련된 노동관계법재개정안이 10일 국회를 통과했다.지난 연말 여당의 노동법 단독처리로 빚어진 총파업,이로 인한 경제난과 사회불안 등을 상기할 때 새 노동법의 국회통과가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산업평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노사 모두 새 노동법에 불만인 모양이나 노동법 개정이란 당사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는 문제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새 노동법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당초의 개혁취지가 크게 퇴색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정치권이 나라의 이익은 뒷전에 놓고 노사의 눈치를 보며 흥정으로 법을 고친 탓이다.그러나 이 문제로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면 가뜩이나 비틀거리는 경제에는 치명적 타격을 받는다.노사와 정치권은 시간을 두고 미흡한 내용을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조항은 정리해고제를 2년 유예하고 그 사유마저 대폭 축소한 것이다.구조조정의 지연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 정리해고를 못하면 회생이 가능한 기업까지도산하는 사태가 생기기 때문이다.특히 대법원이 판례를 통해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를 허용해 왔음에도 이를 노동법에서 유예한 것은 현실 적합성이 전혀 없는 조치다. 또 정리해고의 사유에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제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금융기관의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제동을 건 것도 문제다.인수합병에 의한 금융기관의 대형화는 금융개혁에 불가결하다.지난 연말 제정한 「금융기관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고쳐 정리해고 조항을 추가해서라도 금융개혁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당초 이 법에 포함됐던 정리해고 조항은 노동법에 넣기로 하고 삭제한 것이기 때문에 법리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본다. 정부와 기업은 복수노조의 허용으로 빚어질 노노간의 선명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민주노총이 삼성그룹과 포철에 노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에 국민들은 국제경쟁력문제와 관련하여 벌써부터 불안하다.
  • 우성건설 법정관리 결정/서울지법

    ◎유통 등 3사도… 한일그룹 인수 진통 예고 지난해 1월 부도를 낸 우성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우성건설의 정상화는 그 만큼 늦어지게 됐으며 한일그룹의 우성건설 인수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지방법원 민사합의 50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8일 우성건설,우성종합건설,우성관광,우성유통 등 우성건설 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해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다.채권 금융기관과 한일그룹간에 우성건설에 대한 인수협상이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규모가 작고 회생 가능성이 없는 우성공영과 우성산업개발에 대해서는 재산보전처분 취소 결정과 함께 회사정리절차 개시 신청이 기각돼 파산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우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한일그룹측이 각각 추천한 김시웅씨와 이수신씨를 우성건설의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하는 등 법정관리가 시작된 4개사의 관리인으로 기존의 보전관리인들을 다시 선임했다.4개사에 대해 다음 달 14일까지 정리채권 신고를 받은 뒤 오는 5월7일 정리계획안 마련을위한 관계인 모임을 갖는다. 우성건설 그룹의 4개 계열사가 빠른 정상화의 길을 걷지 않고 법정관리까지 들어가게 된 것은 채권 금융기관들간에 정리채권의 금융조건을 둘러싼 이견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제일은행 등 대부분의 채권 금융기관들은 처음 6년간은 연 3.5%,다음 6년간은 8.5%,그 다음 6년간은 13.5%의 이자를 받기로 했다.하지만 제 2의 채권 기관인 삼삼종합금융은 처음에 8.5%,다음에 3.5%,그 다음 13.5%를 받는 조건을 제시했었다.
  • 추바이스 경제부총리 재임명/옐친,개혁박차 신호

    ◎시장경제 신봉자… 의회 반발 거셀듯/부패척결·지하경제 양성화 급선무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한때 「러시아경제의 고통거리」로 치부했던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러시아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제1부총리에 다시 임명됐다.옐친경제개혁의 색깔과 농도를 알게하는 대목이다.추바이스는 35살에 이미 국가재산사유화위원회 위원장을,이후 경제부총리를 거치며 러시아 시장경제체제전환의 핵심인물이다.그는 시장경제원리를 철저히 신봉하는 인물로 서방과 그 기업가들로부터 환영을 받을만한 인물로 꼽힌다.문제는 그가 경제전면에 나서 개혁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한다고 해서 러시아경제가 쉽게 회생 본궤도에 오르리라고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추바이스 부총리는 업무개시와 함께 세제개혁과 국가독점기업의 구조개선,예산지출의 국가장악,연금제도개선,전력·가스·교통분야 등 공공요금 인하정책을 즉각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다.국영기업 등 각종기업에 대한 조세특권폐지를 주내용으로 하는 세제개혁은주대상이자 국가수입원인 국영에너지회사들로부터 벌써부터 엄청난 반발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투자환경개선을 위해 은행에 대한 구조개편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연금제도개선의 경우 소비에트식 국가지출을 지양하고 개인연금제도를 정착시키려 하지만 국민정서는 물론 공산당이 지배하는 현 두마(국회)에서는 어려운 상황이다.서방 경제전문가들은 추바이스총리가 러시아 경제회생의 맥을 잘 짚고 있지만 개혁추진과정에서 의회와의 잦은 충돌로 오히려 정치불안이 가중될 것을 염려한다.또 세제개선이 러경제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수십년동안 밑바닥까지 스며든 관리의 정신구조와 부패개선,실물경제의 반을 넘는 지하경제를 장악하는 기업마피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 러시아의 경제회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 재경원 위상과 부처 협조(새 경제팀의 과제:하)

    ◎「강경식 사단」전면 포진 팀워크 최고/재경원출신 통산·건설·정토·노동 등 장악/원활한 부처협조 기대… 권한집중 우려 경제정책의 핵심수단인 예산,세제,금융 등 경제3권에다 대외경제 협력 및 조정,물가관리….여기에다 부처장악까지.3·5개각이후 재정경제원의 비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구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공룡부처가 된 재경원이 이번 개각으로 여타 경제부처 장관자리까지 석권했다.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재경원 출신이다.신임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말할 것도 없고 유임된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진념 노동부장관,강현욱 환경부장관도 재경원이 친정이다.이 가운데 김수석,강정통부장관,진노동부장관,강환경부장관은 기획원시절 과장 또는 사무관으로 강경식 부총리를 모셔 「강경식사단」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제부처 수장들의 이같은 인적 구성으로 보아 강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장관회의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역대 경제팀들 가운데 팀웍에서는 가장 일사분란한 체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부처간 업무협조가 그 어느때보다 원활해질 것이란 얘기다.이들은 모두 기획원,재무부 등을 거치면서 경제정책의 기획,예산,금융,세제 등을 다뤄본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경제정책 총괄부서를 거쳤기 때문에 통상,건설,환경,노동등 개별 부처의 이해에 얽매이지 않고 국민경제 전체의 시각에서 정책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과 균형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서로가 서로를 잘알아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들고 호흡이 잘 맞을 가능성도 높다.특히 예산,금융,세제 등 정책수단에 밝아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옛 재무부 출신으로 이번에 통산부차관에서 재경원차관으로 옮긴 강만수 차관을 두고 통산부 일각에서 금융,세제분야를 세밀하게 「코치」해줘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이 그 예다.시급한 현안들은 많지만 특별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지 못한 개별부처의 입장을 재경원쪽에 반영시킬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 강만수 차관은 통산부를 떠나면서 『침이 없는데도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을 알게 됐다』며 『자신의 새 집무실(재경원 차관실)을 앞으로 통산부 파견관실로 활용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무역수지 적자해소라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서도 개방화,규제완화로 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등 정책수단이 없어진 통산부의 입장을 십분 이해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론과는 달리 반론도 만만치 않다.우선 권한집중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다.재경원이 일방적으로 독주할 경우 견제할수가 없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정책수단을 재경원이 쥐고 있는데 권한은 주지 않고 책임만 추궁하면 어떻게 일을 하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사기저하도 예상된다.나름대로 엘리트 의식을 갖고 있는 경제부처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1등부처」 「2등부처」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정책개발의 주역들인 국장,과장,사무관들에게 사명감을 불어넣어주지 못하면 경제회생은 물건너 간다.과천관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실험작이 성공하지 못하면 조만간 재경원 조직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고개를 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경제에는 임기가 없다(사설)

    『정권에는 임기가 있을지 몰라도 경제는 임기가 없다』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의 취임식 발언은 우리 가슴에 깊게 와닿는다.경제는 순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나 올해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그의 말을 새삼 음미하게 된다. 강부총리가 또 『경제를 바로잡는데는 시기가 따로 없다』고 강조한 것은 공직자자세의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최근 공직사회에는 궂은 일이나 어려운 일은 하지 않으려는 보신주의와 소속부처의 관할권을 챙기는 영토주의적 자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게기다 제5공화국 말기부터 일부공직자는 「줄서기」를 하거나 복지부동의 자세를 보임으로써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소리도 있었다.강부총리가 「경제는 임기가 없다」고 지적한 것은 바로 공직사회에 과거악습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쐐기로 보인다.지금은 경제부처 공직자 모두가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지,한눈을 팔때가 아니다. 『경제를 바로잡는데는 시기가 따로 없다』는 그의 발언도 의미심장하게 들린다.올해 금융실명제의 궁극적인 목표인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를 비롯하여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노동제도개혁 및 낙후되어 있는 금융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금융개혁 등 경제면에서 개혁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개혁적 과제 이외에도 물가안정과 경상수지 적자축소 등 97년 정부경제운영계획상의 중점시책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야 할 책무가 경제부처 공직자의 탁상위에 놓여 있다.더구나 현재 경제추락이 가속화되고 있어 공직자가 과거처럼 무사안일한 자세를 갖거나 「줄서기」에 한눈을 판다면 경제회생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경제부처 공직자는 정신을 한껏 가다듬고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정부종합청사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청사에 불이 꺼지지 않던 지난 70년대의 공직자상을 되찾기 바란다.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지 정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공직자가 그런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질때 선진국 공직사회처럼우리 공직사회도 안정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다.경제부처 공직사회가 어떤 정권 아래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공직자가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철저하게 유지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또 정책의 일관성 유지는 경제불확실성을 제거,기업으로 하여금 예측가능한 경영을 유도하여 경제를 연착륙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동시에 공직자는 대선의 해인 올해 경제정책수립과 공공사업 집행과정에서 정치논리가 개입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
  • 보선승리 두 후보의 당선소감

    ◎인천서 조한천 당선자/민심이반·야 공조가 승리 원동력/서민경제 살리는데 온힘 쏟겠다 인천 서구 보궐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압승을 거둔 국민회의 조한천 당선자는 현 정권의 실정으로 인한 민심의 이반과 야권공조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노동법 날치기 처리와 한보사태 등이 보여주듯이 현 정권의 무능과 잘못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봅니다』 조당선자는 『경제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서민경제 전문가라는 이미지가 노동자를 비롯한 유권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42년 충남 태안출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국노총 정책연구위원·조직부장·홍보실장 노동부 중앙직업안정위원회·직업훈련심의위원회 위원 역임 ▲부인 김교순씨(53)와 사이에 3남 ◎수원 장안 이태섭 당선자/경험·능력 경제회생에 다 바칠것/과학기술 정치선진화 접목 노력 『부족한 사람에게 표를 모아 준 장안구 유권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동안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에 힘을 쏟겠습니다』 수원 장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자민련 이태섭 당선자는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당선자는 『과학기술과 정보화시대인 21세기를 맞아 정치와 과학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우리 정치를 선진화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지구당 사무실을 항상 개방해 지역 주민의 민원과 조언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39년 경기도 화성 출신 ▲경기고·서울대 공대·미국 MIT 공학박사 ▲10·11·13대의원 ▲국회상공위원장,정무1장관,과학기술처장관,한국기술경제정책연구소 이사장 ▲부인 이행자씨와의 사이에 2남
  • “「자기몫 동결」 국민합의 필요”/고건 총리 간담

    ◎우리경제 복원력 상실… 부도 위기/강경식 부총리/실명전환 거액자금 출처조사 중단/금융소득종합과세 세율 인하 검토 고건 국무총리는 6일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가계·사용자와 근로자 등 경제주체들이 일정기간 자신 몫의 일부를 자진해서 동결하는 국민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총리는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지금 복원력을 상실해 추락하고 있으며,반세기동안 쌓아올린 경제가 부도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총리의 이같은 지적은 수출부진과 국제수지악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에 실질적인 고통분담을 요구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자·배당 차등세율 재검토 정부는 6일 지하자금 양성화와 과소비 억제 방안의 하나로 금융소득종합과세 세율을 조정하고 비실명 이자 및 배당금에대한 차등세율을 재검토키로 하는등 금융실명제에 대한 보완작업에 착수했다. 강경식 신임 부총리는 이날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민정부 출범이후 개혁의 으뜸인 금융실명제가 경제 및 사회를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이 제도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금융실명제 보완방침을 분명히 했다. 강 부총리는 『금융실명제 도입 이후에도 지하경제는 상당부분 있으며 금융실명제가 과소비의 원인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히고 『세율이 높다고 해서 세금이 많이 걷히는 것은 아니며 과표노출로 세금이 몇 배나 늘어나게 되는 것에 대해 경과조치를 두는 등의 유인책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실명제 보완이 세율 인하조정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실명전환의무기간 이후인 지난 93년 10월 이후 실명전환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차등세율(96.75%)을 낮추거나 10∼40%인 종합소득세율을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금융실명제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명전환 거액자금에 대한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를 중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강 부총리는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의 하나로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 도입을 생각해 보았느냐는 물음에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 경제살리기에 진력하라/새 경제팀에 바란다(사설)

    새 경제팀의 가장 화급한 과제는 빈사지경에 이른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우리 경제는 성장률이 지난 80년이후 17년만에 최저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수지적자와 외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물가불안요인도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생산·수출·투자·실업률·부도율 등 모든 경제지표도 한결같이 빨간 불이다.기업의 생존전략인 감량경영이 조기퇴직으로 이어지며 사회전체가 자신감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다. 이런 악조건에서 경제를 살리자면 정부를 구심점으로 하여 온 나라가 경제회생을 위한 총력전에 매진토록 하는 분위기부터 만들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의 타파가 중요하다.공직자가 국정의 표류를 막고 난국타개에 앞장서야 실추된 정부의 신뢰를 되찾을수 있다.그러면 생산과 수출의 주체인 기업가와 근로자도 자연스레 그 뒤를 따르게 된다.공직자는 그동안 이처럼 막중한 책임과 역할에 소홀했었다.심기일전을 촉구한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무엇을 이루거나 보여주겠다는 식의 한건주의는 경계해야 한다.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구조조정에 실패한 와중에 경기순환주기의 침체기를 맞아 빚어진 것이므로 획기적인 조치나 대책으로 단칼에 풀 수는 없다.느리지만 착실한 황소걸음처럼 허약해진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섣부른 부양책을 쓰다간 집도 절도 다 잃게 된다.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측면에서도 경상수지적자를 줄이고 안정기조를 다지는 데 힘쓴 먼저 경제팀의 정책을 보다 보완,발전시키기 바란다. 기업가와 근로자에게 자신과 보람을 심어주는 일도 중요하다.변변한 천연자원도,축적된 자본도 없던 우리가 이만큼의 발전을 이룬 동인은 바로 기업의욕과 근로의욕이었다.지금은 가장 소중한 이 자산을 잃어버렸다.이를 되살려서 기업을 꾸려가고 일터에서 땀흘리는 일이 재미 있고 신명나며 보람 있도록 해줘야 한다. 우리는 과거처럼 「한강의 기적」을 얼마든지 다시 일궈낼수 있다.우리에겐 그런 저력이 충분하다.개개인의 가슴 속에 잠재된 이런 의욕에 다시 불을 붙여야 한다.우리의 우수한 두뇌와 근면함·애국심을 결집하면경제는 저절로 살아난다.좌절감을 깨끗이 털어내야 한다. 또 하나는 고건총리가 천명한대로 모든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규제는 부패의 온상일 뿐 아니라 저효율의 원천이다.규제혁파야말로 부패를 뿌리뽑고 효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규제혁파에는 큰 돈이 들지도,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반면 경제회생에는 즉효를 낼수 있다. 규제혁파는 작은 정부와 직결된다.쓸데없이 기업과 국민의 발목만 붙들고 늘어지는 기관과 부서를 아예 없애버리거나 민영화한다는 각오로 시작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이미 실패한 「규제완화」작업의 전철을 밟는데 그칠 것이다.작지만 강한 정부,국민이 존경하는 정부를 만들어야 우리 사회전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기업의욕과 근로의욕이 높아진다.또 모든 국민이 저마다 지닌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경제도 눈부신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 “정부·가계 씀씀이부터 줄여야”/3·5 개각­강 부총리 인터뷰

    ◎「한보」 재발 안되게 제도적 방지책 마련/실명제 보완 필요… 경기 부양책 안쓴다 강경식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5일 개각직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구조를 바로잡는 방안으로 우선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열과 성을 다해 경제를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우선 이번 개각의 원인이 된 한보사태를 잘 수습하는 것이 당장 해야 할 일로 생각한다.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방지대책을 검토하겠다. ­경제회생을 위한 방안은. ▲기업의욕과 근로의욕을 되살리고 사회 전체가 근검절약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실력이상으로 씀씀이가 큰데 있다.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경제성장에 지나치게 도취된 측면이 있다.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지출에 신경을 써야 한다.온 국민이 씀씀이를 줄이는데 노력해야 하며 정부가 이를 솔선해야 한다.중·장기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배양하는데 힘쓰겠다.우선 시장기능을 되살려야 한다. ­지난 83년 재무부장관 시절 추진했던 금융실명제와 지금의 금융실명제는 차이가 있지 않은가. ▲당시는 「이·장사건」때문에 세금문제가 부각됐다.지하자금을 양성화하고 분리과세를 하나로 묶기 위해 금융실명제를 추진했었다.문민정부가 실명제를 단행한 것은 엄청난 결단이다.다만 사정과 비리 단죄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세제부문과 관련해 보완이 필요하다. ­규제개혁에 대한 구상은. ▲기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창의성을 살리는 풍토를 위해 규제는 철폐돼야 한다.시장경제기능을 방해하는 것을 털어내는 쪽으로 추진하겠다.다만 환경부문에 대한 규제는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강화돼야 한다. ­경상수지 적자대책은. ▲우선 지출을 줄여야 한다.성장률은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물가와 경상수지,성장을 조화시킬 방안은. ▲이 세마리 토끼는 동시에 잡을수 있다.우선 물가안정화 시책을 펴면 경쟁력이 회복되고 이를 통해 수출증가와 성장이 가능하다. ­대선을 앞두고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부양책을 쓰기 어려울 것이다.개방체제에서 부양책은 큰 효과가 없다. 강부총리는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안정·개방·개혁의 경제철학을 지닌 여권의 대표적 경제통이다.5,6공 시절 재무부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구여권인사임에도 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12대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4,15대에 잇따라 지역구(부산 동래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업무추진때 뚝심이 뛰어나 「강경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3당합당이후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입안했다.부인 조삼진 여사((59)와 3남1녀.
  • “금융실명제 보완 필요”/강경식 부총리/경제회생­물가안정 최우선

    강경식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5일 『지하자금을 양성화하고 공평과세를 위해 세제개혁에 초점을 맞춰 실명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세제도의 정비차원에서 금융실명제를 보완할 뜻임을 밝혔다.〈인터뷰 4면〉 강부총리는 이날 하오 개각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민정부가 단행한 금융실명제는 엄청난 결단이지만 사정과 비리척결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세제개혁이 소홀해 진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부총리는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열과 성을 다해 우리 경제를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어 『현정부의 남은 임기동안 단기적인 경제회생 방안으로 물가안정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최근의 경제난은 무엇보다 지출이 큰데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정부와 민간부문 모두 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 중·장기적으로 고비용저효율 구조를푸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철폐와 관련해 강부총리는 『단순히 건수 위주의 규제완화 보다는 자유시장경제원리를 최대한 살려 기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규제완화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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