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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 “나쁜 점만 물려받은 박근혜…하야(下野) 죽어도 안 해“

    김종필 “나쁜 점만 물려받은 박근혜…하야(下野) 죽어도 안 해“

    “최태민과 친해 방에 들어가면 나오지도 않았다” “박정희 대통령도 두 손 들어.. 쓴소리하면 무덤 속에 들어가서도 나를 원망할 사람” JP측 “왜곡·과장해 비열한 기사…법적 대응 하겠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를 전혀 안 듣는 친구”라면서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라고 해도 하야(下野)는 죽어도 안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14일 시사저널은 지난 3일 김 전 총리와 단독 인터뷰를 가지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 고집은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도 못 꺾었고, 육영수 여사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고 부연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의심을 잘하는 면과 육 여사의 고집 세고 남을 배려않는 성격을 닮았다는 것. 그는 “박근혜라는 여자는 국민 전부가 청와대 앞에 모여 내려오라고 해도 절대 내려갈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한마디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저 혼자만 똑똑하고 나머지는 다 병신들이야. 쓴소리하면 무덤에서도 원망할 회복불능인 사람”이라고 했다. 최태민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반 미친놈, 그놈(최태민)하고 친해 가지고 자기 방에 들어가면 밖에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오죽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최태민 조사를 지시했겠냐. 근혜는 울고불고 난리를 부렸다”고 회상했다. 김 전 총리는 항간에 떠도는 ‘(대통령이) 최태민 애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당시 최태민은 이미 70세가 넘었으니 늙어서 애를 못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JP “새누리당 곧 깨질 것 같다…반기문 대선 나오면 도울 것” 그는 “새누리당이 곧 깨질 것 같다”면서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혼자 앉아 단식이나 한다질 않나. 그런 자가 대표랍시고 있잖아”라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힐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인간 안철수는 괜찮다”면서 “내 속엔 구렁이가 몇 개씩 들어있지만 안 전 대표는 들어있지 않다. 담백하고 솔직하고 순수하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이름 그대로 문제”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같은 충청권 기반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거는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김 전 총재는 “구렁이 몇 마리 들어있는 사람이고, (대선에) 나가겠다고 하면 도와줄 거야”라고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사저널의 기사에 대해 “왜곡·과장 보도”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시사저널의 경영진이 “며칠 전 고향 선배라고 찾아와 시중에서 나도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주고받았는데, 몰래 녹음까지 해서 왜곡·과장해 비열한 기사를 만들었다.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순실 굿 증언한 무속인 “금전 기도…돈 잘 벌어 신나해”

    최순실 굿 증언한 무속인 “금전 기도…돈 잘 벌어 신나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국정 농단을 일으킨 최순실(60)씨가 지난해 봄까지 신당(神堂)을 찾아 수차례 굿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70대 무속인 A씨는 “최순실이 가끔 찾아와서 내가 일(굿)을 해줬다. 주로 금전 쪽의 기도를 해달라고 했다”며 최씨가 200~300만원씩을 내고 몇차례 굿을 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씨에 대해 “매번 혼자 왔고 남편 얘기를 꺼내지 않아 결혼을 못 한 줄로 알았다. 딸이 있는 것도 몰랐다”며 “(최씨가) 작년까지 돈을 잘 벌어 신이 나 있었고 태도는 공손한 편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최순실이 여기 한참 다니다가 작년 봄부터 딱 끊었다. 다니다가 안 오고 또 다니다가 안 오고, 절에 가기도 했던 것 같다. 열심히 다녔어야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A씨는 굿과 관련해서 “초하룻날에 쌀을 한 번씩 갖다 바치면 내가 기도를 해주고, 7만원을 더 내면 초를 켜준다”며 “굿은 한 번에 150만원인데 음식 차리고 법사 쓰고 하면 남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씨가 무당이다’는 소문에 대해 “틀렸다”며 자신이 내림굿을 해준 ‘신아들’이 7∼8명이지만 “최씨는 신내림을 받은 무당은 아니었다”고 했다. TV 뉴스를 통해 최씨가 구속된 사실을 알았다는 A씨는 “최순실이 돈복을 많이 타고났고, 권력을 가지고 살 팔자이다”면서도 “지금은 수가 많이 나쁘다. 올해 죽을 수를 넘으려고 저런 일이 났다”고 풀이했다. 또 “범띠가 아닌데도 호랑이가 한 마리 들었다”며 “지금도 잡혀가서 돈을 엄청나게 쓰는데, (돈을) 지켜야지. 나한테 오다가 안 와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해주고 고급 외제차를 선물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연설문 같은 것을 본 적이 없다. 나는 쓸데 없는 말 안 한다”며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김유정 함께 한 수학여행에 시청률 1위 ‘교복에 노란리본’ 눈길

    ‘1박2일’ 김유정 함께 한 수학여행에 시청률 1위 ‘교복에 노란리본’ 눈길

    ‘1박2일’이 상큼발랄한 18세 김유정과 함께한 수학여행 특집으로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가운데 빛난 김유정의 반전매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자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2일)는 낭랑 18세 김유정과 떠나는 폭소만발 좌충우돌 수학여행 ‘있잖아요~ 유정이에요’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1박2일’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17.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부동의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김유정이 수건 돌리기를 하다 넘어지는 장면과 그를 본 육상부원이 갑자기 신발끈을 고쳐 매며 설렘을 폭발시킨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21.0%(수도권 기준)로 치솟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멤버들은 김유정의 존재를 모른 채 나이를 추측하다 그가 등장하자 “다 속았어!”라며 입가에 미소를 띤 데 이어, “낭랑고에서 전학 온 18살 김유정이야”라며 인사를 전하는 김유정과 함께 18살 학생으로 돌아가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김유정은 교복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은 김유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범상치 않은 예능케미를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평소 묵찌빠를 져본 적이 없다던 김유정은 김종민-데프콘-차태현에게 연속 3연패를 당해 “으아아아아악”이라며 악을 지르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김준호-김종민과의 코믹한 고음대결을 펼치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때 김유정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사과를 반으로 잘 쪼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생각지도 못한 손의 악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왜 이렇게 못 쪼개지?”라며 데프콘-김종민도 실패한 단단한 사과까지 두 동강 내버리며 눈을 떼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이어 멤버들과 김유정은 학창시절 시내버스를 타고 다녔던 추억을 회상하며 시내버스를 타고 복불복을 이어가 꿀잼을 선사했다. 각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 “나 이번에 내려”라고 말하는 멤버들을 위해 김유정이 복불복 음식을 직접 선택해주는 시간을 가진 것. 이때 수줍게 달걀을 내민 윤시윤을 향해 강 스매싱으로 달걀을 내리찍는 김유정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꿀잼 보장 메인 매치까지 이어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유정이가 골라줘서 서로 둘이 까”라는 차태현의 말에 복불복 대결을 펼치게 된 김준호-김종민은 서로를 향해 달걀을 내리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특히 “나는 껍데기가 형 이마에 박히게 할거에요”라던 김종민은 이내 날달걀에 당첨된 김준호에게 손수 달걀팩을 해줘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날달걀에 범벅이 된 채 버스를 쫓아오는 김준호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3단 도시락을 걸고 펼친 수건 돌리기 게임은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국체육대학교와 용인대학교에 다니는 육상부 학생들을 상대로 수건 돌리기에 나서게 된 멤버들이 공포에 질려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것. 무엇보다 김유정이 달리다 넘어지자 순간적으로 신발끈을 고쳐 매기 시작한 센스 넘치는 추격자의 자태는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어진 다음주 예고에서는 사자와 야생 동침을 걸고 놀이공원에서 펼친 복불복의 모습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벌칙을 들은 멤버들과 김유정의 극과 극 반응과 함께 공포에 질린 놀이기구 탑승기가 그려져 다음주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KBS 2TV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아이비, 등갈비·새우 요리 ‘뚝딱’ 선보여...실력 보니?

    ‘사람이 좋다’ 아이비, 등갈비·새우 요리 ‘뚝딱’ 선보여...실력 보니?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가수 아이비가 놀라운 요리 실력을 선보여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아이비가 이사온 지 3개월 만에 오는 첫 손님을 위해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비는 시식 코너를 돌며 맛있게 먹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살림꾼 면모를 보였다. 또한 등갈비 요리를 위해 미리 만들어 둔 ‘만능 소스’를 꺼내기도 했다. 아이비는 “엄마가 어렸을 때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많이 아프셨다. 항상 침대에만 누워 계셨다. 그래서 한 번도 소풍갈 때 엄마가 싸 준 김밥을 먹어 본 적이 없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크면 꼭 요리를 잘해야겠다는 꿈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님을 위해 아이비는 등갈비 요리와 새우 요리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람이 좋다’ 아이비 “처음으로 받는 차가운 시선, 무서웠다” 과거 심경 전해

    ‘사람이 좋다’ 아이비 “처음으로 받는 차가운 시선, 무서웠다” 과거 심경 전해

    가수 아이비가 각종 루머에 휩싸였던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아이비가 과거 있었던 루머와 당시의 심경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비는 “한 달 넘게 집 밖으로 아예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처음으로 받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무서웠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런 수많은 논란 속에 결국 아이비는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 그녀 곁에 있어 준 것은 친구들이었다. 아이비는 “친구들이 제가 충격을 받아서 일을 잘못할까 봐 아예 짐을 싸서 제 집으로 왔다. 다들 회사원이었는데 제 집에서 출퇴근을 했다. 제가 잘못된 마음을 먹을까 봐”라며 자신을 신경써 준 친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항상 좋은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3차 촛불집회 참석하려 전국이 이동 중

    3차 촛불집회 참석하려 전국이 이동 중

    12일 오후 서울 광장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 1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집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50만명에서 많게는 10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쯤 서울 광장과 세종대로변 일대는 민노총 소속 노조원과 일반 시민에다 특수직 교사들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전국 교육공무원들로 가득했다. 서울 시청 주변에는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준비한 김밥 등으로 점심을 먹는 모습들도 보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총궐기 집회 이후 오후 5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서대문,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와 가까운 율곡로 남쪽까지 촛불을 들고 도심 행진을 벌인다. 행진이 끝나는 오후 7시쯤부터는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는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이승환·전인권·정태춘 등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발언,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광장 일대에서 텐트 농성과 시민 자유발언 등으로 다음날까지 ‘난장’ 행사가 이어진다. 촛불집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이미 2차 집회참가자 규모를 넘어섰다.”는 등 자신이 파악한 집회상황을 올리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4차선 버스들 면면히 ㄷㄷ하네요”라는 글을 통해 “한남에서 경부 하행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상행선 버스들이 2개 차로 차지하는데 버스 앞유리창에 붙어있는 것들 보니 전부 지방서 올라오는 농민회 시민연대 노동조합 전교조 버스들이네요.”라면서 “오늘 모두 화이팅 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집앞에 강남, 잠실, 사당, 시청-서울역가는 버스 정류장인데 저 긴 줄이 시청 가는 버스줄입니다. 오늘가서 역사책에 나오려 방석사러 홈플왔습니다. 광장에서 만나요.”라고 적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272개 중대 2만 5000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한다. 이전 두 차례 집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고,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와 교통 소통에 중점을 두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보수단체 회원 500여명은 오후 3시 여의도에서 맞불 집회를 벌인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토니안 母, 위급상황에도 구급차 여의사에 “우리 토니 알죠?”

    ‘미운우리새끼’ 토니안 母, 위급상황에도 구급차 여의사에 “우리 토니 알죠?”

    토니안이 구급차 안에서 한 여의사와 소개팅 할 뻔 했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되는 SBS’미운우리새끼’에서는 토니안이 룸메이트와 함께한 저녁식사 장면이 공개된다. 이날 토니안은 과거 어머니가 의식이 없을 만큼 위급한 상태여서 서울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던 때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구급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의사에게 관심을 보이며, 옆에 있던 토니안을 가리키며 “우리 토니 알죠?”,”이름이 뭐예요?”등의 질문으로 여의사와 토니안의 소개팅을 주선하려 했다는 해프닝을 전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어머니들은 아픈 와중에도 아들 결혼을 걱정했던 토니안의 어머니에게 깊이 공감하는 예상 외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그 두 사람의 뒷이야기도 궁금해 했다는 후문이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그 여의사를 회상하며 “참 예뻤어…”라며 아직도 버리지 못한 미련을 내비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미운우리새끼’는 11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선빈 ‘고혹미 절정’ 럭셔리 화보 공개...포스트 전지현?

    이선빈 ‘고혹미 절정’ 럭셔리 화보 공개...포스트 전지현?

    ‘신흥 대세’로 떠오르는 배우 이선빈의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현재 이선빈은 ‘포스트 전지현’으로 각광받으며 예능, 드라마, 광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MCM의 A/W 컬렉션 ‘뮌헨 바로크’를 주제로 화보를 촬영했다. 유럽의 바로크 시대를 상징하는 패턴과 레드, 블루, 골드 등 색채 배합을 활용해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미니멀리즘 룩을 연출했다. MCM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브랜드 탄생 40주년을 맞아 바로크 시대의 화려함과 뮌헨의 전성기를 아우르는 동시에 새로운 젊은 세대들에게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독일 바로크 느낌과 모던한 유러피안 감성을 가미한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선빈은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상형이라고 밝힌 이광수 선배님과 만나게 돼 기뻤다. 성공한 팬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유느님(유재석)과 다시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촬영 때 전혀 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과거 이선빈은 배우 데뷔를 준비하던 당시 MBC 인근 상가에 들렀다가 우연히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을 준비하던 유재석과 정형돈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유재석 선배님께서 그룹 솔리드 의상을 입고 계셨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안녕하세요, 배우 준비중인 이선빈입니다’라며 사진 요청을 드렸다. 그런데 너무나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시면서 ‘응원하겠다’는 말도 해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데뷔 후 만나게 되면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는데 아마 절 기억하지 못하실 것 같다. 현재 진행 중이신 KBS ‘해피투게더’나 다른 프로그램에 불러주시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이선빈의 화보 B컷은 VIEW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다. 사진제공=디지털매거진 ‘뷰’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중년여성, 폐경으로 기억 떨어져도 男보다 좋아”(연구)

    “중년여성, 폐경으로 기억 떨어져도 男보다 좋아”(연구)

    건망증부터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brain fog)까지, 여성은 폐경기 동안 종종 기억 관련 문제에 시달린다. 하지만 여성은 이런 장애를 겪고 있어도 여전히 남성보다 기억력이 더 낫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와 브리검영 여성병원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에서 중년 남녀의 기억 능력을 비교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모든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 결과는 폐경기 여성에서 발생하는 기억 결합에 대해서도 해명하고 있다. 이 시기에 들어선 여성의 경우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고 이전에 기억했던 정보를 회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폐경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NAM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폐경기 저널’(Journal Menopause) 온라인판 11월 9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다양한 폐경기 과정에 있는 여성을 같은 나이에 있는 남성과의 차이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진은 45~55세 남녀 2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일화 기억과 집행 기능, 의미 처리, 그리고 추정한 언어 지능을 평가했다. 또한 연상 기억과 삽화적 언어 기억을 검사하기 위해 이들은 얼굴·이름 연상기억 검사(Face-Name Associative Memory Exam)와 선별 기억 검사(Selective Reminding Test)를 사용했다. 그 결과, 여성은 같은 나이의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폐경기 여성에서는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떨어져 새롭게 배우거나 이전에 기억했던 정보를 회상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여러 관점에서 폐경기 후 여성과 더 나은 기억력을 가진 폐경기 전과 폐경 이행기 여성을 비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약 75%의 더 나이 든 사람들이 기억 관련 문제를 경험했다. 그리고 이는 특히 여성의 경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성은 폐경 이행기 동안 건망증과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을 경험하므로, 남성과 비교할 경우 기억 장애와 치매의 위험에서는 편차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제 이번 연구는 일부 요인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폐경기 후 여성들이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고 이전에 기억했던 정보를 회상하는 능력이 떨어져도 기억을 저장하고 통합하는 능력은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검토한 북미폐경학회(NAMS)의 조앤 핑커튼 박사는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brain fog)과 기억 문제에 관한 불만은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와 기존 연구들은 이런 불만이 기억 결함과 관련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 pathdoc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동산 왕 되겠다”고 3~4시간 자며 버틴 ‘아웃사이더’

    “부동산 왕 되겠다”고 3~4시간 자며 버틴 ‘아웃사이더’

    독일 이민자 집안 5남매 중 넷째… 백인 거주지서 성장 선생님에게 주먹질하던 다혈질… 부모가 군사학교 보내 수금으로 시작해 부동산 재벌… 네 차례 도산 경험도 신문 읽기로 하루 시작… “넌 해고야” 리얼리티쇼 스타덤 막말·성추문 파문 딛고 ‘역대 최고령 70세’ 취임 기록 성공한 사업가에서 방송사 인기 리얼리티쇼 진행자를 거쳐 백악관 주인이 된 도널드 트럼프(70)는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아웃사이더 돌풍의 주역이다. 1946년 6월 14일 뉴욕시 퀸스에서 태어난 트럼프는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와 어머니 메리 애니 사이의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매리엔 트럼프 배리(78) 미 연방 제3항소법원 판사가 큰누나이며, 작은누나 엘리자베스 트럼프 그라우와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가 있다. 그의 형이었던 프레드 주니어는 1981년 43세의 나이에 알코올 중독으로 숨을 거뒀다. 트럼프 집안은 독일 서남부 카를슈타트 출신인 할아버지 프리드리히 드룸프가 16세 때인 1885년 미국에 이민 오면서 트럼프 일가를 이뤘다. 1892년 미국 시민이 된 드룸프는 미국식 이름인 트럼프로 이름을 바꾸고 숙박과 식당 사업을 해 큰돈을 모았다. 트럼프가 자란 뉴욕 퀸스는 백인 이외에는 거의 살지 않는 동네였다. 트럼프는 나중에 이곳에서 자란 것을 “오아시스”라고 회상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배타적 이민정책의 뿌리가 이곳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는 어린 시절 방이 23개, 화장실이 9개나 되는 대저택에서 보냈다. 엄격한 가정교육에도 트럼프는 사고뭉치였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때려 눈 주위를 멍들게 할 정도였다. 아버지의 영향력 덕분에 퇴학 대신 가벼운 근신 처벌만을 받았다. 트럼프의 아버지는 그의 이런 성격을 걱정해 13세가 되던 1959년 트럼프를 뉴욕군사학교에 보냈다. 이곳에서 야구팀 주장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일부에서는 당시 가혹한 신고식과 폭력이 난무하는 군사학교 문화에 잘 적응했다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쟁과 승리’ 욕망을 내면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군사학교시절 야구에 뛰어난 기량을 보인 그는 지역신문에 ‘트럼프가 뉴욕군사학교의 승리를 이끌다’라는 제목의 기사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공사현장에 다니던 그는 13세 때 이미 불도저를 직접 운전하며 일을 도왔다. 1964년 뉴욕군사학교를 졸업한 트럼프는 배우나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영화학과에 진학하려 했으나 아버지의 뒤를 따라 부동산사업에 뛰어들었다.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가톨릭계 대학 포덤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한 그는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해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 편입했다. 그는 와튼스쿨에 편입하자마자 수강한 부동산개발 과목 첫 시간에 교수의 “왜 이 과목을 수강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뉴욕 부동산업계의 왕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연방주택관리국의 저당권 상실 명단에서 정부 융자를 받았다가 저당권을 잃은 건물의 목록을 살피는 게 취미였다. 사업적 수완을 드러내자 아버지는 트럼프를 후계자로 지명했다. 1968년 대학을 졸업한 뒤 트럼프는 임대료를 수금하러 다니는 일부터 시작했다. 아버지로부터 1971년 ‘엘리자베스 트럼프 & 선’의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사명을 지금의 트럼프 그룹(The Trump Organization)으로 바꿨다. 하루에 3~4시간밖에 자지 않을 정도로 일 중독인 그는 특히 새벽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신문 읽기였다. 트럼프는 “나는 다른 많은 사업가가 그러는 것처럼 경제면만 읽는 게 아니라 시간이 되는 한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읽으려고 노력한다”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정작 이번 대선에서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 100곳 중 트럼프를 지지한 언론사는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과 플로리다 타임스유니언 등 2곳에 불과했다. 현재 포브스 추산 37억 달러(약 4조 2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트럼프지만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카지노를 세웠다가 도산하는 등 1991년부터 2009년까지 4차례의 도산을 겪기도 했다. 기업가로 성공한 트럼프가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NBC의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Apprentice) 덕분이었다. 견습생 참가자가 트럼프의 회사를 연봉 25만 달러에 1년 계약으로 경영하는 조건으로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이었다. 매회 트럼프가 1명씩 해고해 마지막에 살아남은 1인이 승자가 되며 계약을 따낸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넌 해고야!”라는 말을 유행어로 남겼다. 기업인과 방송인으로 성공을 거둔 트럼프는 정치에도 눈을 돌렸다. 2000년 대선에서 개혁당 소속으로 출마해 대권을 노렸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보다 편의에 따라 지지 정당을 바꿨다. 공화당(1987∼99년) 당적을 가졌다가 개혁당(1999∼2001년), 민주당(2001∼09년)을 거쳐 2009년 공화당으로 돌아왔다가 탈당했다. 2012년에 다시 공화당에 입당했다. 트럼프는 2015년 6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표어를 내걸고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트럼프의 출마는 기업인의 외도로 여겨지며 비웃음을 샀다. 경선 과정에서의 히스패닉과 무슬림에 대한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발언은 오히려 기성 정치권에 불신을 드러내던 계층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무려 16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는 데 성공했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가 대선주자로 선출됐지만 마지막까지 그와 경선을 벌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 지지 선언 대신 “양심에 따라 투표하세요”라며 갈등을 겪었다. 공화당 지도부의 도움 없이 필마단기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맞대결을 벌인 그는 세 차례 진행된 TV토론에서도 클린턴을 향해 ‘추잡한 여자’(nasty woman)와 같은 막말을 내뱉은 데다 토론을 앞두고 불거진 음담패설 파문 등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3차 TV토론에서 선거결과 불복을 시사해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11일을 앞두고 터진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와 양극화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던 백인 노동자 계층이 대거 투표장을 찾으면서 판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역대 미국 대통령 최고령 취임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만 69세 349일에 대통령에 취임했다. 엔터테이너 기질이 강하고 여성편력이 있는 그는 첫째 부인 이반나 트럼프, 둘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각각 이혼한 뒤 2005년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 멜라니아 트럼프와 세 번째 결혼했다. 5명의 자녀 중 출중한 미모와 뛰어난 능력, 언변을 자랑하는 이방카를 총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와 2009년 결혼해 트럼프의 사위가 된 재러드 쿠슈너(35)는 현재 정권인수위 팀을 꾸린 실세 중 실세다. 그는 최근 자신이 좋아하는 책으로 각각 1987년과 1990년 출간된 본인의 자서전 ‘협상의 기술’(The Art of the Deal)과 ‘정상에서 살아남기’(Surviving at the Top)를 꼽았다. 그는 1941년 영화 ‘시민 케인’과 1950년 영화 ‘선셋 대로’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았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손예진 영평상 여자연기상, 엄지원과 트로피 인증샷 ‘눈부신 미모’

    손예진 영평상 여자연기상, 엄지원과 트로피 인증샷 ‘눈부신 미모’

    배우 손예진이 ‘영평상’ 여자연기상 트로피 인증샷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8일 엄지원과 제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을 기념했다. 8일 오후 열린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손예진은 영화 ‘비밀은 없다’로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원 공주랑. 영평상.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배우 엄지원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예진 엄지원의 눈부신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예진과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엄지원은 이날 ‘영평상’ 시상식 사회를 맡았다. 이번 영평상에서는 손예진 외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고, 김지운 감독이 영화 ‘밀정’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진=손예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유통·주거·레저 복합단지 탄력… 경제 살릴 ‘대박 북구 사업’

    [자치단체장 25시] 유통·주거·레저 복합단지 탄력… 경제 살릴 ‘대박 북구 사업’

    지난 4일 만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현 국가상황에 대한 걱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배 구청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위기 상황이라는 의견들이 많다. 모든 여론이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사회가 비정상적인 일상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일수록 공직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는 공직이 우리 사회의 근간이고 기초체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북구청 직원들의 동요는 크게 없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직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동요 없이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과 책임지는 행정사무들을 기본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근무해야 한다고 강조한 덕분이 아니겠느냐”고 웃으면서 말했다. 배 구청장은 또 “우리 정부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의 자세와 역량이 매우 높다는 것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자세가 결코 정치적이지 않고, 공직의 소명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야기는 이날 오전 다소 쌀쌀한 날씨가 화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계절로 넘어갔다. 다가올 겨울을 맞이하는 기초단체의 업무에 대해 그는 하나하나 자세히 밝혔다. “기초단체의 행정사무는 1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일정과 사무들이 많다”고 전제한 뒤 “겨울에는 안전사고와 생존 자체에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배려의 대상들이 늘어난다”고 했다. 특히 “난방은 생존과 직결되며, 움직임이 불편한 분들은 활동에 대한 제약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현장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이며, 한 해 구정을 마무리하는 감사와 평가 그리고 내년 계획을 총괄적으로 정리해야 하므로 겨울은 기초단체의 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세밀한 관심이 기초단체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필요한 시기다”고 나열했다. 그러면서 겨울에 대한 자신의 추억을 들려주었다. “고향 의성을 떠나 대구 친척집 더부살이 때의 기억이 가장 새록새록 하다. 난방이 되지 않던 대문 옆 창고에서 힘겨운 유학생활을 할 때 자다 깬 동생의 호흡이 냉기가 가득한 방에서 그대로 얼어 서리가 된 것을 보고 어린 마음에 죽은 것으로 알고는 엉엉 울던 일이 생각난다. 그때의 추억을 지금도 동생과 함께 나누지만, 동생도 이제 초등학교 교감으로서 제 역할을 하며, 잘살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세대, 우리 민족의 위기 극복 능력이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다. 오늘의 위기도 반드시 훗날 웃으면서 회상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날씨도 추워지고, 정국도 얼어 있지만, 대한민국은 반드시 극복하고 다시 봄의 기운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 같은 힘든 성장기를 극복하면서 얻은 교훈도 있다고 했다. “많이 가지고 적게 가지는 문제보다는 역시 행복이라는 삶의 본질적 목표가 가장 우선돼야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시대적 요구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시대 속에 여러 가지 가치, 목표, 행복의 기준들이 다 있으므로 나의 행복만큼이나 상대, 이웃, 주변의 삶들도 다 같이 인정해 줘야 하는 상호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야 합니다. 내 행복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웃과 주변을 둘러봄으로써 진짜 행복을 찾을 것입니다. 공자 또한 덕필유린(德必有隣)이라 했습니다. 넉넉함으로 이웃과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 공동체를 살아가는 바른 자세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배 구청장은 지금의 국가적 위기 대응책도 제시했다. “우리가 국난을 맞이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줬던가를 되짚어 보면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한 사회적 공포에 대응할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IMF 같은 국난 극복의 과정에서 보여줬던 나 아닌 공동체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보여줬던 자발적 실천이 반드시 우리 사회를 지탱해 낼 것이다. 물론 그 중심에 공직사회가 있어야 하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절대적으로 완수해야 한다는 전제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구청장은 보수적 스타일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행정은 기본적으로 보수적 성격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며 그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기업이나 민간 사회의 변화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빠른 탓에 행정의 보수적 색채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비치는 점은 있다. 공직사회가 지나치게 개혁과 변화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면 잃는 게 더 많아질 수 있다. 시민들의 일상을 담보로 한 행정사무가 기본 질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간과할 수는 없기에 시행 전 철저한 예측과 법적, 제도적 검토를 더욱 확실히 함으로써 보수적 색채를 가지고 더디게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와 행정이 다른 이유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사회의 변화 추세에 따를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가 행정의 현장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고자 보다 신속한 사무 처리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업무 숙련도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과 개발로 신속하고 유연한 판단이 이뤄지는 변화된 체감 행정을 구현함과 동시에 주민 시각에서의 법해석의 폭을 넓혀 민간사회와의 간극을 줄이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배 구청장은 ‘대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북 프로젝트’는 대단하고, 대박 나는 북구를 꿈꾸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1960~70년대 북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다. 당시 북구에는 제일모직과 대한방직 등은 물론 대구 최대의 공업단지인 3공단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곳의 섬유와 안경산업이 대구 성장을 주도했다. 이후 대구 도시 개발이 수성구와 달서구 등 외곽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북구는 제자리걸음을 해 왔다. 그는 “이제 북구를 발전시킬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제일모직 부지에 건립 중인 삼성창조경제단지를 들었다. 북구 종합유통단지와 동구 아시아폴리스를 잇는 도로 건설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검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들은 대구 도심의 마지막 개발지로 110만㎡에 이른다. 북구는 이곳을 금호강 수변과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등 주변 권역과 연계한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주거, 산업, 문화, 레저·스포츠 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도 지역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옛 경북도청 청사부지의 개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배 구청장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30개 역 가운데 15개 역이 북구를 경유해 주민 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단체는 정치단체가 아니고, 공무원은 사회 활동가가 아니라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오로지 주민을 위한 한길 외에 한눈팔지 않는 단체장으로서의 견고함을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공직사회의 혼란까지 겹쳐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현재 소위 대선주자라 불리는 단체장들의 노골적인 정치행위들이 과연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 것인지 곰곰이 되짚어 보고 싶다”면서 앞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우병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태도는?…문재인 “오만함 가득”

    우병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태도는?…문재인 “오만함 가득”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49)이 검찰에서 약 15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지난 8월 말 검찰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고검장)을 구성해 우병우 전 수석의 횡령 및 직권 남용 혐의와 처가의 강남역 부동산 거래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착수한 지 75일 만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황제 소환’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 조사에 성실히 답하겠다”는 말과 달리 검찰 조사 도중 간간이 휴식을 취하면서 검찰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나섰던 우병우 전 수석의 일화를 공유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인규 당시 중수부장, 홍만표 수사기획관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직접 수사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회고록을 통해 “대단히 건방졌다.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에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있었다”고 회상했다. 우 전 민정수석은 노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노무현 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신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홍만표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즈음에 정운호 게이트로 구속됐다. 일각에서는 ‘노무현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네티즌들은 “보통 믿는 구석이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조사를 받는 건지 하는 건지”, “우병우 당신이 노무현에게 했던 그대로 똑같이 조사 받아야 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닝맨 개리 하차 “너무 안 울어서 서운하다” 송지효 결국 눈물 “쓸쓸할 것”

    런닝맨 개리 하차 “너무 안 울어서 서운하다” 송지효 결국 눈물 “쓸쓸할 것”

    ‘런닝맨’ 개리가 하차했다. 7년간 ‘월요커플’로 활약했던 송지효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굿바이 개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프닝에서 송지효는 “오늘 안 울기로 결심했다”며 담담한 모습으로 개리와의 마지막 녹화를 시작했다. 유재석은 “개리를 붙잡고 싶지만, 인생을 건 결정인 것을 알기에 붙잡을 수 없었다”고 개리 하차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개리의 작업실에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까지 개리가 ‘런닝맨’과 함께 달려온 77,000km의 거리를 정산했다. 7년 동안 개리가 달려온 77,000km를 미션을 통해 차감하는 것으로, 빨리 차감할수록 개리가 좋은 선물을 가져갈 수 있었다. 멤버들은 개리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열심히 게임에 임했다. 특히 송지효는 미션이 진행되는 내내 개리에게 우승 상품을 선물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월요여친’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미션을 성공한 뒤 개리는 송지효에게 “울 줄 알았는데 너무 안 울어서 서운하다”고 농담을 건넸지만, 결국 송지효는 눈물을 보이며 “아쉽기도 한데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방송 말미에는 마지막 녹화를 마친 개리를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출연자들과 제작진들은 7년 동안 수고한 개리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개리를 향한 진심이 담긴 송지효의 손편지까지 공개되며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송지효는 개리를 위해 마사지 기계와 ‘월요커플’ 포토 앨범을 준비했다. 앨범을 넘겨보던 개리는 “이때 생각난다. 지효가 저보고 손이 많이 가는 남자라고 했던 그 멘트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송지효는 개리를 향한 편지에 “오빠가 이런 결정 내리기까지 얼마나 고민했을 지 알 것같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쓰럽고 그랬다”며 “7년 동안 늘 있던 그 자리에 강개리가 없어서 마음 아리고 쓸쓸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하고 있겠다. 혹시라도 우리가 너무나도 보고싶으면 돌아와라. 7년의 익숙함으로 아무도 오빠 자리를 채울 수 없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개리는 “내가 얼굴없는 가수였던 시절, 어딜 가도 제 이름이 ‘개리’라는걸 몰랐을 때, ‘런닝맨’을 통해 조금씩 얼굴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내가 없더라도 열심히 뛰는 제작진과 멤버들을 사랑해달라.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둑에게 ‘발차기 날려’ 도주 막은 84세 할아버지

    도둑에게 ‘발차기 날려’ 도주 막은 84세 할아버지

    최근 칠레에서 한 노인이 발차기를 날려 도둑의 도주를 막아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라스 콘데스에 사는 84세 할아버지 라울 무뇨스. 이 할아버지는 며칠 전, 시내 쇼핑가를 아내와 함께 걷고 있었다. 당시 무뇨스 할아버지는 근처 보석 상점에서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때마침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도둑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달려오는 것을 봤다는 것이다. 이후 무뇨스 할아버지는 도둑이 자신의 곁을 지나치려는 찰나의 순간에 도둑의 하체 쪽으로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자 달려오던 도둑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할아버지 역시 그 충격으로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때 할아버지는 그만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까지 잃고 말았다. 이에 당시 옆에 있던 할아버지의 아내 할머니는 깜짝 놀라 “왜 그런 위험한 짓을 했어?”라고 화를 내며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 사람들도 할아버지가 걱정돼 곁으로 몰려들었다. 이 같은 모습은 당시 거리를 비추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는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크게 주목받았다. 우선 사람들은 무뇨스 할아버지가 무사한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현지 방송사가 취재한 결과 할아버지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뇨스 할아버지는 병실 침대에 기대고 앉은 상태에서 진행한 현지 CHV방송과 인터뷰에서 “그건 본능이었다. 생각했다고 해도 난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발차기를 날리고 나서는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고 회상했다. 또 할아버지는 “의식이 돌아온 뒤 아내는 내게 4시간 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를 책망하며 ‘왜 그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다”면서 “거기에 난 ‘글쎄,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후 할아버지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고 이번 소식을 접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시 할아버지에게 발차기를 맞아 넘어진 도둑은 이후 다시 도주를 시도했지만,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두 팔 없는 세르비아 ‘태권소녀’의 열정 도전기

    두 팔 없는 세르비아 ‘태권소녀’의 열정 도전기

    양쪽 팔이 없지만 굳건한 두 다리로 끊임없는 도전의 삶을 살고 있는 세르비아의 ‘태권소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세 데야나 바스코는 현재 장애인 태권도팀 ‘코브라’의 멤버로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릴 국제 장애인 태권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맹훈련 중이다. 코브라 팀은 이미 세르비아에서 열린 장애인 태권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바스코의 실력은 팀의 투지를 고양시키고 있다. 바스코가 팀에 영입된 것은 수개월 전 그가 직접 팀의 사범인 알렉산더에게 온라인으로 연락을 취하면서부터였다. 바스코는 자신의 훈련 모습을 직접 보여줬고 알렉산더는 그를 영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알렉산더는 “바스코는 편견과 여러 장애물을 전부 이겨낼 수 있을 만큼의 열정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는 일반인 선수들도 지도하고 있지만, 장애인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의 투지와 힘에 늘 놀라곤 한다. 그 중에서도 바스코는 의지력과 놀라운 재능,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통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있는 팀원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덧붙였다. 바스코의 진취적인 삶의 방식은 태권도에 한해서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이미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오래전부터 발을 사용해 홀로 그림을 그려 왔던 바스코는 최근 노비 사드 시의 예술대학을 졸업, 정식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바스코는 “나는 이미 화가가 되고 싶다는 나의 가장 큰 소망을 이루었다. 성장하는 도중엔 많은 차별과 모욕을 견뎌야만 했지만 결국 내 안에 있는 힘을 발견하고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아낼 수 있었다”며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그는 “열정을 쫓는 삶을 살고 싶다. 태권도를 시작한 것 또한 그런 이유에서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삶을 살기를 권장한다”며 “진정한 장애는 팔이나 다리가 없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두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삶을 충족시킬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월드피플+] “천국에서 난 행복해” 7세 소년의 마지막 편지

    [월드피플+] “천국에서 난 행복해” 7세 소년의 마지막 편지

    병마와 싸우던 7살 소년이 죽기 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소개된 이 소년의 이름은 마샬 클라크. 영국 남서부 데번 주 플리머스에 살던 이 소년은 3살 무렵부터 희귀 선천성 대사질환인 바텐병(Batten disease)을 앓았다. 매우 희귀한 병으로 알려진 바텐 병은 망막색소변성과 시신경 위축, 시력 소실, 진행성 신경성 퇴행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클라크는 또래들처럼 미끄럼틀을 타거나 뛰어놀 수도 없었고, 음식도 가려 먹어야만 했다. 세상을 떠나기 10개월 전부터는 시력은 물론 체력까지 아예 상실해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못한 채 집 안에서 누워만 있어야 했다. 결국 마샬은 8번 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어린 아이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모인 가족들 앞에, 마샬이 죽기 전 온라인 블로그에 쓴 글 한 편이 공개됐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안녕, 친구들.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쯤 난 천국에 있을거야. 난 괜찮아. 왜냐하면 엄마가 내게 천국에 대해 모든 것을 이야기 해줬고,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거든. 천국에서 나는 미끄럼틀도 탈 수 있고 딸기와 컵케이크도 먹을 수 있어. 더 이상 몸에 갇혀 있지 않아도 돼서 행복해. 나는 지금 매우 자유롭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모두가 그리울거야. 안녕"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긴 이 마지막 메시지는 마샬이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자신을 돌봐주던 전직 간호사인 친할머니 엘시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시는 “마샬은 절대 울지 않았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상황을 불평하거나 포기하지도 않았다. 마샬의 투지는 언제나 나를 놀라게 했다”면서 “더 이상 걷게 되지 못하게 됐을 때, 기어서 움직이는 법을 배우려 했으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샬은 아름답고 용감한 작은 소년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타심 담은 한국 사찰불화 기독교 걸작 성화 못지않아”

    “이타심 담은 한국 사찰불화 기독교 걸작 성화 못지않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같은 최고의 종교화가 그려진 시기, 이 땅에서도 걸출한 종교미술 작품이 다수 탄생했음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한국 불교미술의 정수로 손꼽히는 대표 불화(佛畵)를 세밀하게 해설한 ‘사찰불화 명작강의’(불광출판사)가 출간됐다. 강소연 중앙승가대 교수가 25년간 작품 조사를 거쳐 추린 불화 11점은 모두 종교적 상징성과 회화적 형식미를 고루 갖춘 뛰어난 예술작품들. 강진 무위사 아미타삼존도와 관세음보살도를 비롯해 해인사 영산회상도, 동화사 극락구품도, 용문사 화장찰해도, 쌍계사 노사나불도, 법주사 팔상도, 운흥사 관세음보살도, 갑사 삼신불도, 직지사 삼불회도, 안양암 지장시왕도가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용문사의 ‘화장찰해도’(조선 후기)를 보자. 추상적 진리의 세계를 둥근 여의주로 표현한 이 작품을 놓고 강 교수는 “우주 만물이 시공을 초월해 서로 연결돼 존재하며 그 속에서 생성, 변화, 소멸을 거듭한다는 ‘화엄경’ 속 우주관을 표현했다”고 쓰고 있다. 책은 제작 당시의 시대 상황까지 두루 짚은 게 특징이다. 대승불교 세계관을 구현한 초대형 괘불인 갑사의 ‘삼신불도’(1650년대)는 임진왜란기 희생된 영혼들을 달래기 위한 대규모 천도재 때 제작됐다. 직지사의 ‘삼불회도’(1744년) 역시 고단한 민중들의 삶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다. 강 교수는 “불화가 전달하려는 뜻은 ‘삶의 바른 이치’”라며 “나 아닌 타인을 돕거나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내는 불교 조형미술은 서양 기독교 작품들과 견줘도 예술성에서 뒤지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포토] 포토월 가득 메운 풍만한 몸매

    [포토] 포토월 가득 메운 풍만한 몸매

    가수 엘킹이 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제50회 컨트리 음악 협회상(CMA)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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