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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두꽃’ 최무성, 마지막까지 묵직 존재감 “죽어서도 지켜보겠다”

    ‘녹두꽃’ 최무성, 마지막까지 묵직 존재감 “죽어서도 지켜보겠다”

    배우 최무성이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에 대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어제(13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에서 최무성은 녹두장군으로써 동학 농민항쟁을 이끈 영웅이자 시대의 고뇌를 온몸으로 껴안은 전라도 고부군의 동학 접주의 역할로, 혁명의 결기를 가슴에 품은 희대의 이단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어제(13일) 방송된 ‘녹두꽃’ 마지막 화에서 최무성은 형을 집행하기 전, 마지막 말을 남겼다. “내가 죽으면 귀를 깨끗이 씻겨주시오. 저승길에 개소리가 들리면 아니 되잖소”라며 이어 “나 전봉준... 죽어서도 이 나라를 지켜보겠소”라는 말과 함께 목을 매단 채 눈을 감았다. 뿐만 아니라 눈을 감자마자 펼쳐지는 상상 속 ‘조선’의 모습과 하늘 서편에서 붉게 타오르는 석양, 저 멀리 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단란하게 걸어가는 농부, 부인, 아이들의 모습은 최무성이 원하던 ‘조선’ 그 자체였지만 귀를 자극하는 ‘철컹’ 소리는 끝내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게끔 했다. 매회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입증시킨 최무성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정과 더불어 당시에 아픈 역사를 회상케 만들어 눈물샘을 자극시켰다. 또한, ‘녹두꽃’에서 의연한 죽음을 맞이하며 화려하게 마지막 화를 장식한 최무성은 “동학혁명의 주역이었던 역사적 인물을 연기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었다”며 “관심과 애정 가져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의 좋은 역할로 또 찾아뵙겠다. 감사합니다”라는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방송 내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울림과 감동을 전하며 묵직한 연기를 보여줬던 최무성은 영화 ‘뜨거운 피’의 주연 ‘용강’역으로 ‘녹두꽃’과는 또 다른 매력의 정통 느와르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18년 전 친구의 약속…누가 진짜 아파트 소유자일까?

    18년 전 친구의 이름을 빌려 구입한 주택에 대해 진짜 소유자 진위 여부를 두고 지인 간의 소송 공방이 벌어졌다. 최근 중국 광둥성(广东) 광저우시(广州) 인민법원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출생한 자녀를 위해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하려던 진 씨 부부가 법적 구매 제한 규제 탓에 타인의 명의를 빌려 매입한 주택 소유권 반환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려 화제다. 현지 유력 언론 광저우르바오(广州日報)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출신의 중년 남성 진 씨는 18년 전 출생한 자녀 샤오진에게 선물할 용도의 주택 구입을 시도, 중국 현지법 상 18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부동산을 구매, 등기할 수 없는 탓에 평소 친구로 지내던 오 씨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다. 사건 속 아파트 명의자로 등장하는 오 씨는 당시 광저우 일대에 거주했던 진 씨의 고급 빌라 경비원으로, 두 사람은 수 년 째 가까운 친구 사이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진 씨는 광저우 일대의 부동산 가격이 향후 크게 오를 것이라고 예측, 이 시기 출생한 1세 샤오진 양을 위해 분양 아파트 한 채를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주택 분양가는 36만 위안(약 6200만 원), 현재 주택 거래가격은 380만 위안(약 6억 6000만 원)으로 크게 오른 상태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당시 이 같은 남방 지역 일대의 부동산 투기 열기를 방지, 18세 이하의 미성년 자녀 명의로 주택을 구매하는 행위 일체 및 상속을 금지해왔던 것. 이 같은 법적 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진 씨 부부는 평소 신뢰감을 쌓았던 경비원 오 씨에게 자신의 자녀가 18세 되는 해에 명의 양도할 것을 약정한 뒤, 오 씨 명의로 주택을 구매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실제로 해당 주택 구매 계약 시 경비원 오 씨가 등장,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진 씨 부부는 장쑤성(江苏省)으로 전근을 가며 해당 주택은 오 씨가 줄곧 거주, 사용해왔다. 지난 18년 동안 오 씨 가족들은 해당 주택에서 무료로 거주해온 셈이다. 그러나 진 씨 부부의 자녀인 샤오진 양이 성인이 된 지난해, 오 씨에게 주택명의 이전을 요구했으나 오 씨가 명의 이전 일체의 행위를 거부하며 법적 소송이 오간 사건이다. 더욱이 해당 논란은 18년 전 명의 이전 계약을 체결할 당시, 오 씨와 진 씨 두 사람의 명의 이전에 대한 계약이 ‘구두합의’로 체결 됐다는 점에서 가속화됐다. 서면 계약서가 부재하는 탓에 실제 주택 대금 100%를 지불했던 진 씨가 경비원 오 씨에게 법적인 지위에서 불안정한 위치에 있게 됐기 때문. 이 같은 점을 악용, 오 씨는 지난 18년 동안 자신과 그의 가족들이 해당 주택에서 실제로 거주했다는 점을 강조, 진 씨의 명의 이전 요구는 불합리하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오 씨 측은 그가 해당 주택 매입 계약서 체결 시 실제로 계약서를 작성한 본인이라는 점을 강조, 주택 실소유자는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황 상 주택에 대한 명의 이전소송을 제기한 진 씨와 비교해 오 씨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타당하다는 것이 현지 법률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황에도 불구, 현지 법원은 1심 선고에서 원고 진 씨의 손을 들어주며 이목이 집중됐다. 광저우시 인민법원은 12일 공개한 판결문에서 “18년 전 매입한 주택 대금 지불 내역을 확인한 결과 진 씨 통장에서 100%대금이 지불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당시 사회상에 비추어 볼 때, 이 같은 타인 명의를 빌려 주택을 구입한 사례가 다수였고 이로 인한 명의 이전 소송이 상당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진 씨가 실제 소유자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타인 명의를 빌려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위법적인 성격이 강하다”면서 “사인 간의 위법적인 계약을 체결할 경우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렵다. 중국 계약법 58조에서는 차명 주택 구입을 위한 사인간 계약은 무효사유가 된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규에 따르면 보장성 주택 청약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이번 사건의 경우, 불법적인 방식의 차명 주택 주입 사례는 공공의 이익을 해친다는 측면에서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풀이다. 한편, 경비원 오 씨 가족들은 이 같은 1심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씨 측 변호인은 “서류 상 문제가 없는 소유자 오 씨에 대해 퇴거 명령 및 명의 이전을 명령한 처분에 불복한다”면서 “지난 18년 동안 해당 주택에 진짜로 거주하며 주택을 관리한 정황 등을 고려할 시 재판부의 이번 판단은 옳지 않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캠핑클럽’ 이효리-이진, “머리채 잡고 싸워” 불화설의 진실

    ‘캠핑클럽’ 이효리-이진, “머리채 잡고 싸워” 불화설의 진실

    핑클의 이효리와 이진이 불화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 1회에서는 데뷔 21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핑클의 모습이 공개된다. 오랜만에 만난 핑클 멤버들은 원조 예능돌답게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가며 특유의 꾸밈없고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효리와 이진은 세간에 떠도는 불화설을 직접 해명하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사실 두 사람은 과거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는 일화가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불화설의 주인공들. 이에 이효리와 이진은 직접 만나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속마음을 얘기했다. 본격 캠핑이 시작되자 이효리와 이진은 예상치 못한 반전 호흡을 선보였다. 유난히 둘만의 시간이 많았던 두 사람은 캠핑 내내 최고의 커플로 옥주현과 성유리는 물론 제작진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4년 만에 다시 모인 네 명의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여행을 통해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21년 만에 서로를 다시 알아가기 시작한 이효리와 이진의 모습은 14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낮엔 직장인 밤엔 DJ… 놀 줄 아는 그들의 첫 번째 페스티벌

    낮엔 직장인 밤엔 DJ… 놀 줄 아는 그들의 첫 번째 페스티벌

    낮 기온이 36.1도까지 치솟은 지난 6일.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하나둘 모였다. 국내 유일 직장인 DJ 커뮤니티 ‘퇴근후디제잉’에서 처음 개최한 ‘퇴근후디제잉 페스티벌’이 6~7일 이틀간 호텔더디자이너스 건대 루프탑 라운지바 ‘일레븐라운지’와 맞은편 건물 지하의 문화 공간 ‘보폴’(VOFOL)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100명 넘는 아마추어 디제이들의 공연이 밤낮 없이 이어졌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본업에 종사하다 퇴근 후엔 디제잉을 즐기는 이들은 그간 갈고닦은 디제잉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6일 낮 12시 ‘보폴’의 3개 스테이지에서 먼저 시작된 공연은 해질 무렵 ‘일레븐라운지’ 2개 스테이지로 확대됐다. ‘회식’, ‘야근’, ‘출근’, ‘반차’, ‘병가’ 등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위트 있는 이름이 스테이지마다 붙었다. 하우스, 테크노 등 스테이지마다 조금씩 다른 장르에 맞춰 DJ들이 배치됐고 관객들은 좋아하는 음악과 DJ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즐겼다. 달이 뜨고 더위가 한풀 꺾이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대형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처럼 수천, 수만명이 운집하지는 않았지만 디제잉과 전자음악을 향한 열정은 그에 못지않았다. 방송사 PD로 일하는 박모(34)씨는 입사 후 EDM 프로듀싱을 시작했다. 박씨는 EDM의 매력에 대해 “클래식이나 재즈는 사람이 직접 연주를 해서 실사영화 같은 느낌이라면 EDM은 좀 더 애니메이션 같다”며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넓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곡을 사운드클라우드 등에 올리는 등 곡 작업을 주로 하다 최근에 디제잉도 시작했다. 박씨는 “국내에 이런 페스티벌에 생기고 직장인들에게 디제잉 무대가 마련돼 좋다”며 “내년에는 페스티벌에 직접 참가해 보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IT 업종 종사자인 방모(30)씨는 대학교 4학년 때 학원에 등록하면서 디제잉을 본격적으로 접했다. 방씨는 “취미 생활을 해보려 가볍게 시작했는데 갈수록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재미에 빠져 여기까지 왔다”며 “디제잉을 잘 해서 관객들이 재미있게 뛰어놀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업직에 종사하는 이민성(36)씨는 DJ흥부로 활동한다. 고등학생 때부터 하우스 음악을 좋아했고 DJ를 꿈꿨지만 그때만 해도 취미로 선뜻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다. “돈을 벌고 여유가 생기면 하자면서 미루다 보니 서른이 넘어서야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장비부터 사고 가진 돈을 털어 연습실을 구했는데, 그때 시작하지 않았으면 평생 못 했을 거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뜻이 맞는 동료를 모아 크루를 만들고 소규모 파티에서 공연도 하는 등 본업 못지않게 디제잉이 열심이다.40분간 열정적인 디제잉 공연을 펼치고 내려온 조채연(23)씨는 낮에는 한 스타트업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중학생 때 처음 테크노를 알고 관심을 갖게 됐다. 조씨는 “전자음악을 하는 부모님을 둔 친구가 처음 들려줬는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며 “새로운 음악 세계를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조씨는 작곡이나 디제잉을 배우는 데에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진 것에 대해 “사람들이 예술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취미든 업으로든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으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7월 페이스북에 ‘퇴근후디제잉’ 모임을 개설한 장규일(36)씨가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장씨는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이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했다”며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에너지를 한 번에 터뜨릴 수 있는 행사를 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100만원만 모으면 행사를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보폴’ 사장의 말에 유튜브 방송에서 모금을 해봤는데 첫날에만 50만원이 모였다. DJ 모집에는 몇 시간 만에 70명이 지원했다. 전자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상권 활성화를 바라는 주변 상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페스티벌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장씨는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와서 즐겨줘서 이번 페스티벌 목표는 이룬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 멋진 페스티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에어 캐나다 급강하, 승객들 천장에 쾅, ‘마른 하늘 터뷸런스’ 탓

    에어 캐나다 급강하, 승객들 천장에 쾅, ‘마른 하늘 터뷸런스’ 탓

    항공 용어로 ‘마른 하늘 터뷸런스(clear air turbulence, CAT)’란 게 있다. 12일 캐나다에서 호주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등 적어도 35명이 다친 가운데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전날 밴쿠버를 출발해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에어캐나다의 보잉 777-200 AC33편이 하와이 상공을 통과한 지 약 2시간이 지났을 무렵 강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하는 바람에 궂긴 일이 생겼다. 호놀룰루 긴급구조대는 “승객들이 가벼운 자상이나 타박상, 목과 등의 통증 등을 호소했으며, 이들 가운데 2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269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즈번에 사는 여성 알렉스 맥도널드는 “내 앞 사람들이 수하물 칸에 머리를 부딪힌 뒤 내던져지듯 좌석에 떨어지는 모습을 봤다”면서 “음식을 나눠주던 승무원들도 부딪혔다”고 돌아봤다. 다른 승객 스테파니 빔은 “비행기가 그냥 떨어졌다”면서 “난기류에 기체가 흔들려 아이들의 안전벨트를 확인하는데, 그 다음 본 장면은 승객들이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었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빔은 자신의 뒤에 타고 있던 승객이 천장에 세게 부딪히는 바람에 내장된 산소마스크가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승객은 “(난기류에 대한) 경고가 없었기 때문에, 벨트를 매고 있지 않던 승객들 절반가량이 동시에 천장에 머리를 부딪쳤다”고 말했다.에어캐나다는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고, 다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갑자기 CAT를 만나 도리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보통 항공기들은 구름과 같은 눈에 보이는 징후를 감지해 터뷸런스를 예고하고, 승객들에게 자리에 돌아가 앉으라고 권한다. 하지만 고요하고 맑은 하늘에서 갑작스럽게 CAT를 만나면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공기층이 모여 있는데 항공기가 통과하면 터뷸런스가 일어나는 것이다. 맨눈으로나 재래식 레이더로는 감지가 되지 않는다. 보통 다른 항공기의 보고를 받거나 관제소를 통해 전달받으면 CAT의 흔적 경로를 추적해 대비하는데 그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14회] 임종헌 지시로 ‘강제징용 재판’ 시나리오 쓴 판사… “적절한가” 고민 담은 보고서 속 흔적들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14회] 임종헌 지시로 ‘강제징용 재판’ 시나리오 쓴 판사… “적절한가” 고민 담은 보고서 속 흔적들

    ‘법원행정처는 사법행정기관으로 실체적 판단에는 관여할 수 없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사건 재상고심을 청와대·정부와 ‘거래‘를 한 정황으로 지목된 문건을 작성한 심의관이 보고서에 포함시킨 문구다. 당시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에 따르면서도 일부 상황들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보고서에 소극적이고 우회적으로나마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10일 열린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13회 공판기일에서는 정식 재판이 시작된 지 44일 만에 첫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핵심 증인으로 꼽힌 정다주·박상언·김민수·시진국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현직 부장판사)들이 모두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이 재판의 첫 증인은 행정처 사법정책지원실 심의관이었던 박찬익 전 부장판사(현 변호사)가 됐다. 박 전 심의관은 2012년 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사법정책심의관으로 일하며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의 재판 관련 보고서들을 작성했다. 대부분 임 전 차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앞서 4월 임 전 차장의 재판에서도 그렇게 진술했다. 그런데 이날 재판에서는 박 전 심의관이 스스로 판단해 몇몇 보고서에 있던 문구를 빼거나 새로운 문구를 추가한 정황들이 확인됐다. ●“외교부 오해할까봐”… ‘재판 독립’ 우회적 강조 2013년 9월 30일자 ‘강제동원자 판결 관련-외교부와의 관계(대외비)’. 이 문건을 작성하기 전 임 전 차장은 그보다 일주일 전인 9월 23일 ‘일제 강제징용사건 판결 요약 검토’ 보고서를 쓴 박 전 심의관에게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 다시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 사람 얘기를 들어보니 대법원 결론이 외교적 문제다.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가면 우리가 질 거라고 한다”, “심리불속행으로 바로 끝내기는 어려운 사건 아니겠느냐. 한 번 정리를 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특히 “외교부에 대한 절차적 배려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이어졌다. 박 전 심의관은 “국제법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임 전 차장이 외교부 의견을 듣고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셨기 때문에 보고서에 외교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검토한 내용을 담았다”면서 “같은 결론을 내리더라도 외교부 의견을 경청했다는 게 필요하지 않느냐는 취지에 맞춰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심의관은 보고서 가운데 ‘3. 외교부를 배려하여 절차적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안’의 가장 앞부분에 ‘가. 법원행정처는 사법행정기관으로 실체적 판단에는 관여할 수 없음에 대한 이해 구함’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검찰은 보고서를 완성하기 전날인 9월 29일 오후 9시쯤 문서에는 ‘가’항의 이 문구가 없었다면서 “보고서를 거의 완성하는 단계에서 포함했느냐”고 물었고 박 전 심의관은 “시간상 그렇다면 그게 맞을 듯하다”고 답했다. “임 전 차장의 지시가 없었는데도 첫번째 방안으로 이 내용을 포함시킨 이유가 무엇이냐”는 검찰 질문에 박 전 심의관은 “외교부가 혹시나 오해할 수 있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기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서에는 ‘나. 외교부의 입장을 받아들여 서면으로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제출하는 규정을 신설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임을 설득’, ‘마. 간접적 방법을 통한 사실상 의견제출에 협조 가능. 상고이유서나 외교부의 입장을 담은 각종 서류를 간접 제출하는 방안’, ‘바. 현재 사건처리 절차사항 등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정보 제공, 관련 사건 정보 제공’등이 적혔다. 박 전 심의관은 이 부분들은 임 전 차장이 전해준 방안들이었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마’항과 관련해 검찰이 “법원행정처가 외교부의 피고 소송 대리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는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박 전 심의관은 “주선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사실 이 무렵 외교부에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게 맞는 건지 하는 생각이 있었고 실현되기 어려운 안이긴 하지만, 다른 건 제도상 불가능하고 사실상 가능하지만 외교부에서 실제로 할 수 없는 거라 생각하고 기재했다”면서 “처음에 이것 저것 썼다가 다 안 되니까 사실상 가능한 걸 써보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의견 반영되도록… ‘참고인 서면 의견서 제출제도’ 마련 양 전 대법원장은 상고법원 도입을 위한 청와대의 협조를 얻고, 법관들의 해외공관 파견을 늘리기 위한 외교부의 협조를 얻으려고 일제 강제징용 사건 재상고심을 정부의 입장에 맞게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지연시킨 이른바 ‘재판 거래‘를 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당시 법원행정처는 재상고심에서 배상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심각한 외교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외교부의 입장이 재판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했고, 사건의 직접 당사자가 아닌 참고인도 서면으로 의견서를 재판부에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대법원 규칙개정안으로 참고인 서면 의견서 제출제도가 만들어졌다. 박 전 대법관은 이전 보고서를 통해 “전원합의체나 소부에서 공개변론을 열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의견 진술을 하는 것은 매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임 전 차장이 외교부를 절차적으로 배려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란 지시를 다시 내리자 9월 30일자 보고서 ‘나’항에 참고인이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점을 외교부에 설득하는 방안이 있다고 적었다. 2013년 11월 8일자 ‘강제동원자 검토(대외비)’ 보고서에도 박 전 심의관만의 소심한 표시가 있었다. 이 보고서는 임 전 차장이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등 4개 단체가 강제징용 관련 입장표명한 기사를 언급하고 외교부 문건을 주며 이를 반영해서 이전의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에서 작성한 2013년 9월 23일자 ‘강제동원피해자 문제 관련 설명자료’를 전달받은 박 전 심의관은 외교부 문건에 있던 우리 외교부의 입장과 일본 측 움직임,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의 강제동원 피해조사 결과 20여만건의 피해자들이 잠정적으로 인정된다는 점 등의 내용을 11월 8일자 보고서에 담았다. 특히 박 전 심의관이 작성한 대외비 보고서 가운데 ‘외교부 입장’ 부분에 ‘대법원 상대로 외교적 문제 설명, 신중한 판결의 필요성을 알려 조기 선고되지 않도록 노력’이라며 외교부에서 선고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기재했다. 이어 ‘선택할 수 있는 방안’과 ‘심리불속행 기간을 넘긴 뒤 판단’ 등의 표현을 담았다. 그는 법정에서 “심리불속행은 접수한 지 4개월 내에만 할 수 있는데 당시 국외송달로 송달이 되지 않았고, 상고이유서 제출기한이 20일이고 제출 후 대법관이 검토하고 판단하는 데 적어도 10일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당시 한 달밖에 안 남은 상태였는데 한달 이내에 송달이 이뤄져 상고이유서 제출, 검토 및 판단까지 내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객관적 상황을 기재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전범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최종 확정돼선 안 되고 판단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정부 측 입장과 같은 맥락이었다. ●임종헌, ‘심리불속행 기간 지나고 판단’ 보고서 재판연구관 전달 지시 박 전 심의관은 다만 임 전 차장이 이 보고서를 대법원 민사총괄재판연구관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하자 “보내드려도 될까요”라고 되물은 뒤 결국 ‘선택할 수 있는 방안’과 심리불속행 관련 문구들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임 전 차장에게 그런(전달) 지시를 받았을 때 어떤 의견을 표했느냐”는 질문에 박 전 심의관은 잠시 침묵했다. 그리곤 “대부분의 보고는 행정처 내에서만 이뤄졌던 거라 연구관실에 보낸 경험이 없어 제가 보내드려도 될지를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증인은 임 전 차장에게 ‘민사총괄재판연구관이 부담 느낄 수도 있는데 이거 보내드려도 되나요?’라고 물었느냐”고 재차 확인했고 박 전 심의관은 “제가 임 전 차장에게 직접 했는지 그 당시 그 말이 제 마음 속에 있었던 건지 기억이 안 난다. 보내드려도 되냐고 여쭸던 건 기억나고 앞부분에 민사총괄이 부담스러워 한다는 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 전 차장은 “사법지원총괄심의관이 (민사총괄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동기니 그를 통해 보내라”고 했다고 한다. 동기 판사들끼리 참고자료를 건네주는 방식으로 주라는 것이다. 박 전 심의관은 “민사총괄재판연구관에게 보고서를 직접 전달하길 꺼린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는 검찰의 물음에 “ICJ나 조약에서의 중재 내용에 대해서는 별 부담이 없을 것 같은데 심리불속행에 대해서 검토한 부분이 있어서 이런 건 연구관실에 보내드리는 게 예의에도 어긋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주저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관의 재판상 독립을 침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도 “심리불속행 검토 부분을 보내면 그런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주저돼 그 부분은 삭제했다”고 답했다. “결론이 나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사건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부분과 연관된 것”이라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삭제했다는 것을 임 전 차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 제도와 관련된 내용 외에 행정처 심의관이 작성한 보고서가 재판연구관에게 전달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박 전 심의관도 자신이 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하면서 행정처로부터 보고서를 전달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심의관이 작성해 재판연구관에 보내진 보고서에는 ‘대법원에 신중한 판결의 중요성을 알려 조기 선고되지 않도록 노력’이라는 외교부 입장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박 전 심의관은 “그 당시 심리불속행에 대해 검토한 부분을 삭제해야겠다는 게 최우선이었던 것 같고 이 부분은 깊게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양승태 측 “보고서 전달한 게 범죄는 아니지 않느냐” 이후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보고서를 재판연구관실에 전달할 때 일부를 삭제하고 나머지를 전달한 것을 보면 보고서를 전달해도 이것이 꼭 위법한 범죄가 된다는 생각을 안 가졌을 것 같은데 맞느냐”, “‘심리불속행’을 뺀 것도 그 부분이 들어간 상태에서 전달되면 위법하지만 빼면 괜찮다는 게 아니라 재판연구관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겠다는 정도가 아니었는지” 등의 질문을 하며 단순히 사건과 관련된 검토 보고서를 재판연구관에게 전달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박 전 심의관은 “예의도 아니었고 적절한 건지 의문이 있었다”고 부적절한 상황이었음을 거듭 설명했다. 박 전 심의관은 이밖에도 ‘독일의 기억책임 미래재단 검토’, ‘장래 시나리오 축약’ 등 강제징용 사건의 예상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들을 다수 작성했고 대법관들에게 대면보고도 했다. 2013년 11월쯤 권순일·차한성 대법관에게 보고서를 대면보고한 상황에 대해 박 전 심의관은 “권순일 대법관은 기억나지 않고 차한성 대법관은 보고드리러 갔을 때 강제징용사건이라고 하니 ‘이 사건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면서 소멸시효를 얘기하니 ‘대법원 판결이 확정돼야 시효가 진행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을 주셨다”고 회상했다. 당시 강제징용 사건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너무 많다며 “언론에서도 이게 문제라 머리가 아프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법원행정처장이었던 차한성 대법관은 그해 12월 1일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관에서 열린 소인수회의에 참석해 재판 지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진 찍지 마” VS “셀카인데…” 메건 마클 또 논란, 이번엔 경호원 탓

    “사진 찍지 마” VS “셀카인데…” 메건 마클 또 논란, 이번엔 경호원 탓

    “서식스 공작부인의 사진을 개인 자격으로 찍으시면 안 됩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0위)와 앨리슨 리스크(미국, 55위) 경기에서 한 남성 관객이 1번코트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다가 험상굳게 생긴 한 남성에게 제지를 당했다.그 남성은 이날 절친으로 알려진 세레나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메건 마클 왕자비의 개인 경호원이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보던 여러 관중은 이 남성 경호원으로부터 서식스 공작부인의 사진을 찍지 말라는 제지를 당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은 남성 관객이 메건 마클 왕자비가 아닌 자신을 찍고 있다는 것이 그의 스마트폰 속 화면에 비치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날 메건 마클 왕자비 일행으로부터 왼쪽 그리고 두 줄 뒤쪽에 앉아 있었다는 전직 BBC 스포츠 앵커 샐리 존스(64)도 자신 역시 문제의 경호원으로부터 사진 촬영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당시 세레나의 사진을 찍고 있었을 뿐 공작부인이 근처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전직 앵커는 자신의 어깨를 한 차례 툭 치며 사진을 지워줄 것을 요구하는 경호원에게 “제정신이냐”고 되물으며 “내가 공작부인을 찍으려고 해도 그녀의 오른쪽 귀가 흐릿하게 찍혔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무엇보다도 당시 수백 명의 사람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면서 “내가 그에게 ‘TV 카메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얘기를 나눌 생각이 있느냐’고 말하자 그는 조금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다음날 BBC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에서도 언급됐다. 당시 피어스 모건 진행자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를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만일 당신이 윔블던에 간다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최고의 좌석으로 두 절친을 데려가라. 그러면 당신은 공인이 될 것”이라면서 “만일 당신이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다면 미국으로 가서 사적인 공간에서 살아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에 버킹엄 궁전은 영국 왕실은 흔히 촬영 불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유는 왕실 가족이 일반 사람들과 행사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그랜드슬램 대회 역대 최다 타이 우승 기록(24회)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는 이날 8강전에서 앨리슨 리스크에게 2-1(4-6 6-4 6-3)로 역전승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네가 감히”…뙤약볕에 아들 친구 무릎 꿇게 한 빗나간 모정

    여름 한낮 뙤약볕이 내리쬐는 운동장에 초등생을 무릎 꿇린 학부모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2일 오후 중국 지린성(吉林) 장춘시(长春市)에 소재한 초등학교 운동장. 한낮 기온 35~36도를 치솟는 무더위에 한 초등학교 연령의 남학생이 운동장 한 가운데에 무릎이 꿇린 채로 요지부동인 영상이 최근 중국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중국의 유명 블로거 ‘장춘씨먼다관런'(长春西門大官人)의 개인 웨이보(微博) 계정에 게재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 영상에 등장하는 초등학생 샤오왕 군(가명)은 사건 당시 친구 어머니로부터 강제로 이 같은 행위를 강요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됐다. 현지 유력 언론이 추가 취재한 결과, 사건 피해자 왕 군은 사건 당일 친구 정 군과 함께 방과후 학교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두 학생이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정 군의 학부모가 운동장을 찾았고, 그 시기 두 사람은 목소리를 높이며 장난을 치고 있었던 것. 그런데 이 모습을 본 정 군의 어머니가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난 것이라고 오해하며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왕 군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평소 정 군과 종종 방과후 시간 동안 학교 운동장에서 같이 운동도 하고 전동 킥보드도 타기도 했다”면서 “사건 당일에도 같이 전동 킥보드를 바꿔 타며 장난을 쳤는데 우리 두 사람이 소리 높여서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다투고 있다고 착각하신 것 같다”고 회상했다. 문제는 두 사람이 장난치는 모습을 목격,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착각한 정 군의 어머니가 현장에서 곧장 왕 군에서 무릎을 꿇을 것을 종용했다는 점이다. 특히 뙤약볕이 내리 쬐는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무릎을 꿇도록 한 뒤, 정 군의 어머니는 피해 아동이 계속 벌을 받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 군 역시 전동 킥보드를 탄 채로 피해 아동의 주변을 맴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위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 공유되자 네티즌들은 정 군과 그의 어머니의 가학적인 행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특히 1가구 1자녀를 가진 가정이 많은 중국의 특성 상 자녀에 대한 올바른 교육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한 부모의 행위에 대해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1가구 1자녀 가구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내 자식만큼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가 너무 많다’, ‘저런 식의 학대를 받은 상대방 학생의 경우 성장하는 중에 트라우마가 남을 우려가 크다. 무더운 한낮에 무릎을 꿇릴만한 일이 대체 어디에 있느냐’는 등 힐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사건 피해 학생으로 알려진 왕 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당시 친구와 나는 단지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상황을 오해한 상대편 부모가 벌을 줬다”면서 “논란이 된 것 만큼 나는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 다 지나간 일이고, 이미 당시 사건으로부터 벗어나서 친구들과도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옥탑방의 문제아들’ 광희, 정형돈 재회에 눈물 “좋게 안 헤어졌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광희, 정형돈 재회에 눈물 “좋게 안 헤어졌다”

    광희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형돈과의 재회에 눈물을 보였다.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광희가 출연해 저세상 텐션의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게스트로 광희가 등장하자, 정형돈은 아빠 미소와 함께 그를 반겼다. 광희는 정형돈과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합류하며 오랜 시간 MC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옥탑방 5남매 모두와 친분이 있는 광희이지만 정형돈과 유독 절친한 모습을 보이며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광희는 “군 입대 이후 형돈이 형과 처음 만난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왜 우느냐고 물어보자 광희는 “서로 나이스하게 헤어진 게 아니라서”라며 말을 아껴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광희는 정형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그에 대해 “한 없이 친절하고 베풀어주던 형”이라고 밝히며 미담을 공개했다.광희는 “무한도전 독일 촬영 당시 방을 함께 썼던 형돈이 형이 자신 때문에 방에 넘친 물을 닦아줬다”며 “형이 용돈까지 챙겨주셨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정형돈은 “원체 혼내는 사람이 많으니까”라고 답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광희는 “모든 사람들이 욕하고 심지어 엄마까지 나를 욕하던 시절이었다“며 모두에게 질타를 받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때 나를 가장 잘 챙겨줬던 건 형돈이 형“이라며 형돈에 대한 진실한 애정을 이어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양정철이 출마 제의했지만 거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양정철이 출마 제의했지만 거절”

    “정치에 소질 없다”며 거절 일화 밝혀‘양정철 4월 만남’ 보도에 “오보” 해명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과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윤석열 후보자는 ‘2015년 양정철 원장의 (20대 국회의원)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한 뒤 좌천성 발령을 받아 대구고검에 재직 중이었다. 윤석열 후보자는 당시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한번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양정철 원장도 그 자리에 나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정철 원장이)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그걸 거절했다”면서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에도 몇 차례 전화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없냐’고 했으나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건의 수사 무마를 시도하던 윗선에 반발하다가 좌천됐던 윤석열 후보자에게 양정철 원장이 매우 적극적으로 정치 영입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는 “저는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자는 올해 2월에 양정철 원장을 또 만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에 만났을 때에도) 여러 일행이 있어서 근황 같은 것을 말하지 않았겠냐”면서도 회동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검찰총장이 될지도 모르니까 양정철 원장이 이런저런 사건을 잘해 보라고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추궁하자 윤석열 후보자는 별다른 대답 없이 웃기만 했다. 그 외에 양정철 원장을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도 따로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는 ‘오보’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양정철 원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4월에 만난 적은 없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면서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하여튼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고속도로 달리는 택시서 출산해 직접 탯줄 자른 산모

    [여기는 중국] 고속도로 달리는 택시서 출산해 직접 탯줄 자른 산모

    달리는 택시 안에서 직접 출산을 한 용감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특히 이 여성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탯줄을 자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일 중국 선전시(深圳) 일대에서 택시 운전을 하던 운전사 탄 씨. 그는 당일 저녁 10시 경 만삭의 몸을 한 여성 향 씨를 태웠다. 이 여성이 택시에 오를 때만 해도 진통을 느끼지 않던 상태였다는 점에서, 운전사 탄 씨는 출발 지점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종합병원을 목적지로 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여겼다. 문제는 택시가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만삭의 여성 향 씨의 진통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탄 씨에 따르면 이 여성은 차가 고속도로에서 한창 달리던 중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진통은 차가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고 약 15분이 지난 후에 더욱 심각해졌는데, 택시 뒷 자석에 앉아있었던 향 씨는 양수가 터진 상태로 얼굴이 일그러지고 땀을 흘리며 괴로워했다고 운전자 탄 씨는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1시간 정도 더 달려야 하는 상황. 운전사 탄 씨는 목적지 대신 가장 가까운 산부인과 병원으로 이동할 것을 향 씨에게 종용했다. 하지만 여성은 평소 보험 적용이 되는 병원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목적지 병원에 가야한다고 강조했고, 운전사 탄 씨는 하는 수 없이 목적지를 향해 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임산부 향 씨가 택시 뒷좌석에서 출산을 하며 상황은 더욱 급박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사 탄 씨는 “한참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뒷좌석에서 아기 우는 울음소리가 들렸다”면서 “뒤를 돌아보니 좌석에는 온통 피가 가득했고 여성과 아이의 건강도 장담할 수 없어 보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곧장 구급대에 전화를 걸어 위급 상황을 신고, 가장 가까운 도로에서 임산부와 아이를 구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출산한 향 씨는 직접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위로 스스로 탯줄을 자를 등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고 탄 씨는 덧붙였다. 그는 “출동한 구급대에게 아이와 임산부을 인계할 시 이 여성은 내게 택시비 160위안을 지불하려고 했다”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택시비 걱정까지 하는 여력이 있는 그녀의 정신이 위대해 보였다. 나는 택시비는 필요 없으니 빨리 치료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운전사의 도움으로 병원에 무사히 도착한 여성 향 씨는 택시에서 출산한 여아와 함께 집으로 귀가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사건에 도움을 준 탄 씨는 “사건이 있던 당일과 이튿날 모두 택시 내부에 흥건한 핏자국과 출산 흔적을 지우기 위해 영업을 하지 못했다”면서도 “향 씨와 그녀의 아이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행”이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진 찍으려다 코끼리에게 얻어맞은 학생

    사진 찍으려다 코끼리에게 얻어맞은 학생

    코끼리 사진을 찍으려던 한 학생이 코끼리가 휘두른 코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는 지난달 13일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사파리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4~5명의 학생 무리가 코끼리를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코끼리는 기다란 코를 뻗어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학생들은 코끼리의 코를 쓰다듬으며 즐거워한다. 이 순간을 기념하려는 듯 한 여학생이 스마트폰을 들어 코끼리의 모습을 촬영하려고 한다. 그때, 갑자기 코끼리가 코를 휘두르며 학생의 스마트폰을 친다. 엄청난 세기에 학생은 스마트폰을 놓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사람들이 놀라 정신없는 사이 코끼리는 땅에 떨어진 스마트폰을 가져가려고 하지만, 다행히 영상을 촬영하던 사람이 재빠르게 스마트폰을 주워든다. 코끼리에게 크게 얻어맞은 학생은 “코끼리가 우리에게 코를 내밀고 있을 때 우리는 코끼리를 쓰다듬으며 이 동물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코끼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중 하나였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면서 “그 순간 코끼리가 나를 향해 코를 휘둘렀고, 마치 10명이 나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학생은 “내가 코끼리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완전히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행히 아프지 않았고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전히 코끼리가 좋다고 밝힌 학생은 “이 모든 상황이 영상으로 찍혔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불꽃놀이 보다가 바다거북 수백 마리 길 터주는 사람들

    불꽃놀이 보다가 바다거북 수백 마리 길 터주는 사람들

    미국의 243번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페르난디나 해변에서는 수백 마리의 새끼 바다거북이 부화해 일제히 바다로 향했다. 덕분에 이날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온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지나쳐 바다로 나가려고 하는 이들 거북이 다치지 않도록 길을 터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주민 베키 핀스니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이 지역에 살면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은 처음”이라면서 “불꽃놀이가 시작된지 1분쯤 지났을 때부터 바닷가를 향해 새끼 거북들이 밀려들었다”고 회상했다. 핀스니스에 따르면, 바다에 있던 모든 사람은 새끼 바다거북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모든 거북이 해변을 떠날 때까지 거리를 유지했다. 또한 핀스니스는 “내 아들의 표현대로 홍해가 갈라지는 것 같았다”면서 “모두가 한 발짝씩 물러서서 새끼 바다거북들이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gTP7i5agiV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는 형님’ 진관사, 첫 수학여행은 템플스테이 ‘어땠길래?’

    ‘아는 형님’ 진관사, 첫 수학여행은 템플스테이 ‘어땠길래?’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관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아형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학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현재 속에 과거를 품고 있는 서촌이었다. 강호동은 수학여행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아내가 만들어준 도시락을 꺼내며 “소풍 간다고 집에서 진짜로 도시락을 밤새 싸줬다”고 자랑했다. 멤버들은 “형수님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수근은 “시후 거 뺏어 온 거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운동선수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훈련한다고 수학여행을 못 갔다. 예전 소풍을 생각해보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 그 추억이 오래 남는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촌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 살 때 큰아버지 댁에 입적한 이상이 머물렀던 집터였다. 멤버들은 이상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뒤 운영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서촌에 이어 통인시장에 도착한 이들은 제작진에게 전달받은 엽전으로 고로케, 식혜, 기름떡볶이 등 다양한 시장 음식을 즐겼다. 서장훈은 “시장에 와서 이렇게 여러 음식을 맛볼 기회가 흔치 않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황학정을 찾았다. 고종의 명으로 경희궁 안에 자리했던 황학정은 사직동으로 옮기게 됐다고 아려졌다.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황학정 사범들의 활쏘기 시범을 보여줬다. 사범들을 따라 멤버들은 국궁 체험에 나섰지만, 활시위를 당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했다. 멤버들은 대결에 들어갔고 김영철이 꼴찌를 하며 화살 줍기 벌칙을 수행했다. 다음 목적지는 수성동 계곡이었다. 청계천의 발원지이기도 한 수성동 계곡은 ‘계곡의 물소리가 크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서울 한복판 주택가를 지나 인왕산을 향해 뻗은 길옆 계곡에 멤버들은 모두 감탄했다. 이들은 점심 도시락을 걸고 과거시험 미션에 나섰고, 서장훈이 단독 1등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멤버들은 민족의 보물을 품고 있는 고려 현종 때 세워진 진관사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진관사 선우 스님을 만나 90년 만에 칠성각을 보수하면서 태극기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를 들었다. 진관사를 둘러보며 곳곳에 자리한 역사의 흔적을 마주한 멤버들은 템플 스테이에 임했다. 템플 스테이에서 멤버들은 욕심을 내려놓고 화를 삭이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다. 발우공양을 비롯해 절의 예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보낸 뒤 숙소로 이동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오토바이 운전자 사냥하려고 달려드는 호랑이

    오토바이 운전자 사냥하려고 달려드는 호랑이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등장한 호랑이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1일 외신 스토리트렌더는 지난달 29일 인도 카르나타카주 나거홀 국립공원 인근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오토바이에 함께 동승한 나바네스라는 남성의 액션캠에 녹화된 것이다. 영상은 운전자의 왼쪽에 위치한 숲속에서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튀어나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속력으로 달려온 호랑이는 오토바이에 탄 두 남성을 노리는 듯 오토바이 뒤꽁무니에 바짝 붙는다. 다행히 오토바이가 호랑이의 달리기 속도보다 더 빨랐고, 두 남성은 위기를 모면한다. 호랑이 역시 오토바이를 더 쫓지 않고 숲속으로 사라진다. 영상을 공개한 나바네스는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우리는 다행히 살아남았다”고 안도했다. 호랑이는 호랑이 보호구역인 나거홀 국립공원에서 온 것으로 추측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국립공원에는 호랑이 72마리가 사고 있는데, 최근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출현과 소멸 반복…대전서 ‘기묘한 UFO’ 포착 (영상)

    출현과 소멸 반복…대전서 ‘기묘한 UFO’ 포착 (영상)

    최근 대전 상공에서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한 기묘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5일 한국UFO조사분석센터에 따르면, 한 달여 전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한 회사원이 이같은 UFO를 발견하고 촬영한 영상을 제보해 왔다. 제보 영상은 지난 5월 28일 오후 5시 58분쯤 한 회사 건물 옥상에서 직원 박모씨(29)가 총 12초 동안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박씨는 “당시 팀장과 옥상에서 차를 마시던 중 대전 엑스포 방향 하늘 쪽에서 매우 하얗고 밝게 빛나는 물체가 약 1분 동안 나타났다”면서 “혹시 UFO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출현한 물체는 한 개에서 두 개로 다시 한 개로 변하기를 어느 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했다. 이 때문에 박씨는 처음에 녹화 버튼을 누르고 나서 물체 한 개가 사라졌을 때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잠시 뒤 물체 두 개가 나타났을 때 녹화 버튼을 눌렀다고 밝혔다. 이후 얼마 동안 하늘에 물체가 나타나지 않아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었다는 박씨는 잠시 뒤 물체가 나타날 때는 총 세 개가 차례대로 나타났다고 회상했다. 이같은 영상을 제보받아 자세히 분석한 서종한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소장은 “이런 장면이 찍힌 사례는 극히 드물다. 당시 상황 전개를 스케치로 받아 촬영본과 함께 비교하며 확인한 결과, 헬기나 조명탄일 가능성은 없다”면서 “마지막에 발광체 세 개가 차례대로 나란히 나타났다는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기존 현상이나 물체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하며 피사체가 UFO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서 소장은 “이 물체의 움직임과 아주 흡사한 또 다른 영상이 충북 옥천에서 촬영됐는데 일자는 같지만 시간대가 다르다. 옥천 영상은 오전 7시 50분쯤이고 대전 영상은 오후 7시 58분쯤이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옥천 영상을 살펴본 결과 대전 영상과 같은 패턴의 출현과 소멸 장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체가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마지막 세 물체가 나타나 사라질 때까지 끊김 없이 연속해서 촬영했다면 UFO 특유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독특한 영상 자료로 기록될 수 있었다”면서 “그렇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UFO조사분석센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아랑 “한국의 예쁜 기상 캐스터” 미모 보니..

    강아랑 “한국의 예쁜 기상 캐스터” 미모 보니..

    기상캐스터 강아랑이 아찔했던 방송 사고를 회상한다. 4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전쟁터 같은 연예계를 오랜 시간 지켜온 롱런 스타 임하룡, 김경식, 김태균, 문희준, 강아랑이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그중 미녀 기상 캐스터로 유명한 강아랑의 출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아랑은 “장수하는 선배님들에게 롱런 비법을 배우려 출연하게 됐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고. 장수 꿈나무 강아랑의 열정 가득한 활약이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강아랑은 글로벌 인기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고. 그는 “최근에 제 SNS 계정이 해킹당한 줄 알았을 정도로 해외 팬분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신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대만, 중국, 일본에서 한국의 예쁜 기상 캐스터로 제 기사가 났더라”며 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강아랑이 생방송 도중 쓰러질 뻔했던 사연과 함께 아찔했던 당시 상황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장을 경악으로 물들인 강아랑의 방송 사고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과연 강아랑은 어떤 방송 사고들을 겪었을까. 뿐만 아니라 강아랑은 과거 동장군으로 변신해 일일 기상 캐스터를 했던 조세호와 만났던 일화에 대해 입을 열기도. 조세호 때문에 기상캐스터 인생 최고의 위기감을 느꼈다고 밝힌 강아랑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KBS2 ‘해투4’는 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끼줍쇼’ 이광연 “문재인 대통령이 ‘빛광연’이라 불러”

    ‘한끼줍쇼’ 이광연 “문재인 대통령이 ‘빛광연’이라 불러”

    이광연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3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한국 축구계 신구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와 이광연이 밥동무로 출격해 강릉시 포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이운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을 4강 신화로 이끈 주역이며, 이광연은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룬 선수이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이광연과의 첫 만남에 반가움을 표했고, 이광연의 경기를 본 후기를 전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운재 또한 U-20 경기를 본 소감을 밝히며 “너무나 어린 친구들이 원정까지 나가서 장하게 잘 했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광연은 이날 녹화에서 U-20 월드컵 결승 신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결승행 에피소드, 사생활의 일부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광연은 청와대 만찬 행사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광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부모님처럼 편하게 대해주셨다”며 “대통령께서 저한테 ‘빛광연’이라고 불러 주셨다”고 영광스럽고 뿌듯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에 만찬이 궁금했던 강호동은 “음식은 어떠냐, 양은 많이 주나?”라고 묻자, 이광연은 “먹고 나가서 또 먹었다”며, “(음식의) 질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직한 입담까지 겸비한 이광연의 활약은 3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지영, 인터뷰 마치고 쓰레기통 옆에서 울었던 사연

    강지영, 인터뷰 마치고 쓰레기통 옆에서 울었던 사연

    강지영 아나운서가 흑역사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방송인 전현무와 강지영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강 아나운서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강지영 아나운서가 아웃사이더보다 랩을 더 빠르게 한다”고 운을 뗐다. 전현무 역시 “강지영씨가 랩하는 리포팅 영상을 우울할 때 보면 정말 웃기다”고 거들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는 홍 감독에게 질문하는 강지영 아나운서가 심하게 목소리를 떨고 말을 더듬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강 아나운서는 “6년 전 인터뷰인데 나는 그동안 안 봤다”며 “누가 봐도 방송사고였다. 지금은 웃지만 저 날 인터뷰를 마치고 쓰레기통 옆에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입사 후 첫 리포팅이었는데 홍명보 감독도 데뷔전이라 긴장했고 나는 달달 외웠는데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도 안 난다”고 회상했다. 강 아나운서는 이 일을 계기로 6개월간 휴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복직 후에도 바닥만 보고 걸어 다녔다”며 “당시 복도에서 여운혁 예능 국장이 ‘괜찮아. 턱 들고 다녀. 다 그럴 수 있어’라고 격려해 힘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배우 전미선 사망, 남편은 영화 ‘연애’서 만난 박상훈 “존경했다”

    배우 전미선 사망, 남편은 영화 ‘연애’서 만난 박상훈 “존경했다”

    배우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남편인 박상훈 촬영감독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미선은 올해 나이 50세로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태조왕건’ ‘야인시대’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마녀의 법정’과 영화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거듭났다. 최근엔 영화 ‘나랏말싸미’ 촬영을 마친 뒤 내달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5일에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밝은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또 현재 강부자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전국 투어 중이었다. 오늘 공연은 갑작스럽게 취소된 상황. 전미선은 지난 2006년 촬영감독 박상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연애’ 촬영으로 인연을 맺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결혼 당시 전미선은 “영화 촬영 당시 신랑이 소개팅을 시켜 달래서 체중감량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10kg을 감량하고 찾아왔기에 이상형을 물었다. 그랬더니 내 이름을 말했다“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남편 박상훈은 ”존경하는 연기자였다“며 ”사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할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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