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사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전처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구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부하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보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027
  • 출장지 호텔로 애인 부른 女공무원 “꼰대 팀장이 지적…문제 있나요?”

    출장지 호텔로 애인 부른 女공무원 “꼰대 팀장이 지적…문제 있나요?”

    한 여성 공무원이 관외 출장지에서 남자친구를 호텔로 불러 함께 숙박했다가 팀장에게 꾸중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관외 출장 와서 남자친구와 같이 자는 게 뭐가 문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인 A씨는 “남자 팀장님과 관외 출장 왔는데 출장 온 지역이 남자친구가 사는 곳”이라며 “호텔에서 혼자 자는 게 무서워서 어제 일 끝나고 저녁에 남자친구를 불러서 같이 자고 아침에 조식까지 먹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식 식당에서 내가 남자친구와 같이 있는 걸 본 팀장님의 표정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면서 “‘출장 와서 남자친구랑 자는 게 말이 되냐’고 뭐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일과 시간 끝나면 내 시간인데 남자친구와 뭘 하든 상관 없는 것 아니냐. 호텔도 혼자 자나 둘이 자나 비용은 똑같다. 조식도 포함돼 있어 안 먹기엔 아까웠다”면서 “남자 상사가 여자 직원 사생활까지 간섭하는 것 진짜 꼰대 느낌 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비가 아닌 회사 경비로 숙소 잡은 거 아니냐. 시간은 자유지만 공간은 당신 것이 아니다”, “업무차 온 출장에서 숙소 이용한 건 그렇다쳐도 조식까지 먹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런 걸 전문 용어로 ‘사적 이용’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업무 시간 외를 어떻게 보내든 상관 없는 것 아닌가”, “규정상 문제는 없는 듯”, “우리 회사는 외국계인데 그런 걸 오히려 장려한다. 업무에만 지장 없으면 된다”라며 A씨에게 문제가 없다고 보는 입장도 있었다. 한편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있는 시간이면 노동시간에 포함될 수 있다. 사용자가 언제 업무를 시킬지 몰라 기다리는 대기 시간 역시 근로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 與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항명 검사장 보직 해임해야”

    與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항명 검사장 보직 해임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특정직 공무원인 검사도 일반직 공무원과 같은 파면 징계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검사징계법 폐지·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사의 표명으로 이어지면서 ‘검란’ 진압 목적이란 평가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인 김현정·백승아·문금주 의원은 이날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검사징계법 폐지안과 검찰청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두 법안 모두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표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일반직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아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등 6가지 종류의 징계가 가능하다. 반면 특정직 공무원인 검사는 별도의 검사징계법의 적용을 받아 해임,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 5가지 종류의 징계가 가능했다. 검찰청법에 따라 신분보장을 받는 검사는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검사들의 집단 항명에 나설 수 있는 이유가 일반직 공무원과 다른 검사의 신분 보장 규정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사징계법을 폐지해 일반직 공무원과 같은 국가공무원법을 적용하고 검찰청법상 신분보장 규정 등을 개정하면 검사의 신분 보장에 따른 항명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법무부 장관이 청구할 수 있는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종류에 파면을 포함하면서 검찰총장도 국회 탄핵소추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없이도 징계로만 파면이 가능하게 했다. 이 법은 공포 즉시 시행되고 소급 효과는 없도록 했다. 민주당은 검찰청법 개정 이유에 대해 “일반 공무원과 달리 검사는 행정부 공무원 신분에도 별도의 법률인 검사징계법으로 징계 처분을 받는다”며 “특히 중범죄를 저지른 검사의 파면조차 국회 소추로만 가능해서 일반 행정공무원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징계위원회 심의 의결에 따라 검사를 파면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징계법을 폐지하는 대신 검사 징계를 직위해제·직권면직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 원내대변인은 “당론 절차는 거치지 않았고 어차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가면 기존에 이미 발의된 법안과 같이 논의될 것”이라며 “필요하면 의원총회를 거쳐서 당론 법안으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반발하고 있는 검사장들에 대해 “즉시 항명 검사장들을 감찰하고 보직 해임해야 한다”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검사장은 직급이 아니라 직위”라며 “현재 법으로도 검사장들은 평검사로 보직 해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법이 통과되기 전에 항명 검사장들에 대해 법무부에서 즉각 감찰을 착수해서 조치하라고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 한화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7689억원…해외법인, 실적상승 견인

    한화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7689억원…해외법인, 실적상승 견인

    한화생명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7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9%나 늘었다. 국내외 주요 자회사의 지속적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했고 올해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 증권을 통한 사업 확장 효과가 힘을 보탰다. 해외법인을 통한 연결 순이익만 491억원에 달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성장도 이어졌다. 한화생명의 3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643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생명 측은 3분기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상품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년 연속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한화생명은 내다보고 있다. 3분기 보유계약 CSM은 전 분기 대비 약 2263억원 늘어난 9조 594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57%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재무건전성 유지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LG사이언스파크·우주청,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검토

    LG사이언스파크·우주청,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검토

    LG–우주항공청, 두 번째 협력 간담회 통신·배터리·카메라 등 기술 기반 협업 확대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추진 LG가 우주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가 우주항공청과 다시 만나 기술 협력과 위성 발사 계획을 논의하면서, 그룹 차원의 우주사업 추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LG는 통신모듈·카메라·배터리뿐 아니라 가전·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미래 우주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1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만나 우주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첫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수헌 대표를 비롯해 LG사이언스파크 주요 기술경영진, 우주청의 노경원 차장·한창헌 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LG는 간담회에서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계획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통신모듈, 카메라, 배터리 등 우주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비롯해 가전, 디스플레이, 데이터센터 등 그룹 전체의 기술 자산을 연계해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LG는 자체 큐브위성 발사도 검토 중이다. 현재 위성 탑재 기술 검증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8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큐브위성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지만, 향후 자체 제작한 큐브위성을 발사해 우주사업 역량을 빠르게 축적하겠다는 구상이다. 큐브위성은 10×10×10cm 규격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지구 관측, 기술 검증 등에 활용된다. 정수헌 대표는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LG도 이번 발사에서 다양한 부품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는 미래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기는 기술(Winning Tech)’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주산업 역시 중요한 미래 성장축으로, LG사이언스파크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룹 계열사들도 우주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과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기업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진행 중인 항공우주 프로젝트 파트너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액화 기체 전해질과 특수 외장재를 활용해 우주용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NASA 우주복용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당시 엄격한 조건의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우주 관련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23년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개발 기업 ‘무인탐사연구소’를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1월 열린 LG기술협의회에서도 우주산업의 미래 기회와 다양한 협업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 11번가 영업손실 88억원…작년보다 40% 줄여

    11번가 영업손실 88억원…작년보다 40% 줄여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줄였다. 14일 SK스퀘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8억원으로 40%가, 당기순손실을 84억원으로 41%가 각각 줄었다. 영업손실의 경우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23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45% 개선된 수치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11번가는 ‘마트’를 비롯한 수익성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실적 개선 노력을 통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20개월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지난 5월 문을 연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는 지난달까지 누적 구매 고객이 230만명에 이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판매자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6월 판매자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7월엔 판매자 간편가입 절차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8~10월 신규 가입 판매자 수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앞으로도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실적 개선 흐름을 더욱 공고히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작구의회, 41일 대장정 돌입… 2026년 예산안 등 ‘미래 동작’ 향방 가른다

    동작구의회, 41일 대장정 돌입… 2026년 예산안 등 ‘미래 동작’ 향방 가른다

    정재천 의장 “재정 건전성·정책 효과 확보” 당부행정사무감사·구정질문 등 핵심 의제 다뤄 동작구의회가 구민 삶과 직결된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미래 동작의 방향을 결정지을 41일간의 제344회 제2차 정례회를 시작했다. 구의회는 지난 1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23일까지 구정 전반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의 등 핵심 의제를 다룬다. 정재천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민의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편성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는 재정 건전성과 정책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책임 있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하며 심도 있는 심사를 주문했다. 이번 정례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늘부터 상임위원회별 일반안건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시작하며,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구청 집행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이후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쳐, 12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최종 진행한다. 예산안 최종 의결은 다음달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지며, 정례회는 22일과 23일 이틀간 구정질문을 실시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정례회 첫날 이미연 의원(흑석·사당1·2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흑석고등학교 학급 수 증설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 교육 환경 안정화를 촉구했다. 이어 장순욱 의원(신대방1·2동)은 각종 위원회의 심의 행태 및 부실한 사업계획서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 효율성 제고와 실효성 있는 성과 관리를 주문했다.
  • 목포문학관 소장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목포문학관 소장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전남 목포시는 목포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근대극의 선구자 김우진(1897~1926)의 희곡 친필 원고 4편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7조에 따라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를 11월 13일 자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고시했다. 이번에 등록된 작품은 목포문학관이 소장 중인 ▲『두덕이 시인의 환멸』 ▲『이영녀』 ▲『난파』 ▲『산돼지』 등 총 4편으로, 1925~1926년 김우진이 직접 집필한 친필 원고다. 이들 작품은 근대 희곡사뿐만 아니라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까지 인정받아 국가 차원의 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특히 이번 지정은 희곡 분야 친필 원고로는 국내 최초의 등록문화유산 사례로, 희곡을 문학·공연·사회사적 맥락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 예술유산으로 인식하고 보존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우진은 일제강점기 목포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당시 신파극이 주류였던 연극 무대에 서구 근대극 형식과 비판적 리얼리즘을 도입한 작가다. 이번에 등록된 희곡들은 단순한 극문학을 넘어 1920년대 조선 지식인의 현실 인식과 예술적 고민을 담은 귀중한 기록물로 평가받는다. 1920년대 근대문학기 친필 희곡 중 가장 오래된 김우진의 원고는 시기적 희소성과 역사성,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문학은 물론 언어사, 문화사, 사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자료로서도 활용도가 높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해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등록된 희곡 원고는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향후 목포문학관이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목포시의 근대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우진 관련 자료는 현재 목포문학관에서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목포문학관은 근대극을 우리 무대에 최초로 도입한 김우진, 우리나라 최초 여류 장편소설가 박화성,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차범석, 평론문학의 거장 김현 등 국내 대표 문인 4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복합 문학관으로, 연중 다양한 문학 교육과 행사를 통해 지역 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 포스코퓨처엠, 캐즘 콘텐츠 ‘소통상 3관왕’

    포스코퓨처엠, 캐즘 콘텐츠 ‘소통상 3관왕’

    배터리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캐즘)를 소재로 한 온라인 콘텐츠로 대중 소통 성과를 인정받았다. 업황 부진에도 위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공개해 공감대를 넓혔다는 평가다. 포스코퓨처엠은 13일 열린 ‘2025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종합대상, 소셜미디어 제조업 부문 대상, 디지털콘텐츠 웹 드라마 부문 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콘텐츠경쟁력지수(CQI), 인터넷소통지수(ICSI), 소셜미디어지수(SCSI) 등으로 소통 역량과 콘텐츠 운영 성과를 평가한다. 수상 배경으로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 유튜브 채널에서 연재한 ‘캐즘 극복’ 시리즈가 꼽힌다. 신입사원들이 실내 암벽 등반에 도전하는 모습, 임직원 24명이 철인 3종 경기(수영 1㎞·사이클 20㎞·마라톤 10㎞)를 함께 완주하는 모습 등을 담아 회사가 겪는 난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해당 콘텐츠의 조회수는 현재까지 약 76만회를 기록했다. ‘전기차주들의 영업전쟁’ 영상에서는 직원들이 자신이 보유한 전기차를 직접 운전하며 전기차·배터리 산업 상황을 소개했다. 그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응원가 제작 콘텐츠 등 다양한 형식으로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5월 공개된 웹드라마 ‘오늘 음극재가 사라진다면?’도 주목받았다. 음극재 공장이 문을 닫는다는 가상의 상황을 통해 국내 유일의 흑연 음극재 생산기지가 갖는 의미와 산업 기반 약화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보여 줬다는 평가다.
  • 코엑스 지상부, 보행 중심 녹지공간으로

    코엑스 지상부, 보행 중심 녹지공간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지상부가 영동대로 지상 광장과 연계한 대형 보행 중심 녹지공간으로 단장된다.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한국종합무역센터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엑스몰, 별마당 등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는 지하공간과 달리 활용이 저조하던 지상 공간을 1만 4000㎡ 규모의 영동대로 지상 광장과 연계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중심지로 걸맞게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의 건축 디자인을 바탕으로 조경 설계는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등을 설계한 조경회사 SWA 그룹이 맡는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연결 구간에 도심 공항서비스 기능을 이전해 향후 철도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같은날 회의에서 서울 최대 규모인 용산 지구단위계획안도 6개 구역으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1995년 처음 지정되고 약 345만㎡ 규모로 관리된 지 30년 만이다. ▲ 서울역 일대(71만㎡) ▲ 남영역 일대(36만㎡) ▲ 삼각지역 일대(73만㎡) ▲ 한강로 동측(40만㎡) ▲ 용산역 일대(105만㎡) ▲ 용산전자상가(12만㎡) 등으로 쪼개 정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국가 상징거리로 추진 중인 한강대로 일대는 최고 높이를 100m에서 120m로 완화한다. 또한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역세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인근 주차장에 28층 규모의 호텔과 컨벤션으로 복합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안도 수정 가결됐다.
  •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분서도 감싼 보수 양반?… 6500장 홍대용의 속내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분서도 감싼 보수 양반?… 6500장 홍대용의 속내

    혁신 사상가로 알려진 홍대용혈연으로 관직 올라 착복하고책 불태운 진시황 정당화까지강명관 교수 16년간 평전 집필‘진짜 홍대용’에 대한 의문 남겨 어린 시절 위인전이나 중고등학교 수업에서 만난 역사 속 인물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 가끔 당혹스럽다. 여러 사료를 바탕으로 한 인물의 다각적 측면을 드러내는 평전을 통해 위인으로 여겨졌던 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접하는 순간, 지금까지 알고 있던 그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모두 거짓 같다는 느낌까지 들기도 한다. 근대과학을 구축한 아이작 뉴턴이 연금술 같은 신비주의에 빠진 일이라거나, 뉴턴 역학 체계를 뒤집고 현대 물리학의 문을 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바람기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강명관 부산대 명예교수가 그린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담헌 홍대용(1731 ~1783)도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상식을 깬다. 그동안 홍대용의 업적은 유교 경전을 연구하는 경학, 역사비평, 천문학과 자연학, 수학, 음악학, 실학 등 분절적으로 이해됐다. 그러나 강 교수는 홍대용의 저서와 공식 사료는 물론 청나라 지식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같은 개인적 자료까지 분석해 ‘인간 홍대용’을 살폈다. 원고지 약 6500장, 원고 집필과 편집에까지 16년이 걸렸다는 대작을 읽고 나면 “무엇이 진짜 홍대용의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실학자이자 혁신적 사상가로 알려졌던 홍대용이 실제로는 진시황의 ‘분서’(焚書)를 정당한 것이라고 평했을 정도로 철저한 성리학자였다고 말한다. 강 교수는 “담헌은…생애 마지막까지 정주학(성리학)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며 “그가 비판한 것은 주자에 대한 맹신적 승봉이었으며, 이는 주자의 경전 해석에 대한 의문 제기조차 봉쇄하는 조선 지식인 사회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대용이 신분제 타파를 포함해 평등을 강조한 사회사상가라는 주장도 ‘신화’일 수 있다. “사회 계급과 신분적 차별에 반대했다”는 세간의 평가는 ‘임하경륜’을 통해 놀고먹는 양반들을 비판한 대목에서 비롯됐지만 실제 그의 삶은 그렇지 않았다. 노비를 거느린 지주였고, 과거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가문이나 혈연 관계에 기대 등용되는 음직으로 벼슬길에 올랐으며, 영천군수로 있을 때 진휼곡을 착복하고 그것을 백성에게 빌려줘 갑절로 받아내려고 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국 과학사학계는 홍대용을 전근대적 우주관을 무너뜨린 조선의 코페르니쿠스이자 과학 사상가라고 평가한다. 홍대용이 지구가 스스로 돈다는 지구 자전설과 우주 무한론을 제시하기는 했다. 하지만 서양 과학자들처럼 관측과 수학적 분석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기(氣)의 움직임으로 자연 존재 법칙을 말하는 성리학의 ‘기론’에 입각한 상상력으로 구성된 것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 지구 자전설도 자전만 이야기했을 뿐 공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지동설을 주장해 천동설을 깨뜨린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 교수는 지적했다. 무엇보다 홍대용의 자전설이 담긴 저서 ‘의산문답’을 읽은 사람조차 그리 많지 않아 사회적 영향력도 미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대용의 성취와 의미에 대한 주류의 해석과 그에 따른 대중의 인식은 “스스로 근대를 향해 진보했던 한국사의 발전 동태”를 읽어 내기 위한 ‘자생적 근대론의 싹’을 홍대용에게서 기대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강 교수는 지적한다. 비전문가로서 누구의 해석이 맞는지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평전을 읽을 때마다 분명하게 드는 생각은 위인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방한… 삼성·LG·HS효성과 손잡아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방한… 삼성·LG·HS효성과 손잡아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수장인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 등을 잇달아 만나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13일 칼레니우스 CEO와 서울 용산구 삼성그룹 영빈관 승지원에서 만찬을 하며 전장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벤츠의 최상위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타고 30분가량 먼저 도착했다. 만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 사장 등 전장 사업 관계사 경영진도 함께했고, 차량용 부품 공급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16년 전장·오디오 자회사인 하만을 인수하는 등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벤츠와의 이번 회동으로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공조 범위도 확대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 벤츠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만큼 삼성SDI와의 협력 가능성도 주목된다. 칼레니우스 CEO는 앞서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자동차 부품 사업과 관련한 LG 계열사 대표를 만났다. LG그룹은 2004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시작으로 벤츠와 20년 넘는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LG그룹의 전장·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 감지 기술 등 전장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서울 강남구 마이바흐 브랜드센터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만나 차량용 첨단소재 협력, 딜러망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HS효성의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국내 벤츠 공식 딜러사다.
  • 삼성전자 M&A팀 신설… ‘하만 인수’ 안중현 지휘

    삼성전자가 최근 상설 조직으로 개편한 사업지원실에 인수합병(M&A)팀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한 M&A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에는 전략팀과 경영진단팀, 피플팀 외에도 M&A팀이 신설됐다. 글로벌 전장·오디오 회사인 하만 인수 등 대형 M&A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안중현 사장이 팀장을 맡았다. 1986년 입사한 안 사장은 2015년부터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에서 근무하며 굵직한 M&A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사업지원TF 담당 겸 M&A 총괄을 맡았던 임병일 부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출신의 최권영 부사장 등도 M&A팀에 합류했다.
  • 임종룡·진옥동 연임 여부에 금융권 뜨거운 가을

    임종룡·진옥동 연임 여부에 금융권 뜨거운 가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다음주 각각 회의를 열고 후보군 압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내외부 15명, 신한금융은 내외부 21명의 상시 후보군을 관리해 왔다.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오는 17일 간담회 형식의 회의를 거쳐 10명 내외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릴 전망이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르면 다음주 회의를 열고 검증 작업을 진행, 이달 말쯤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10년 만에 우리투자증권을 부활시킨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매듭지으며 은행·증권·보험·카드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이 연임에 긍정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이 전직 금융위원장이란 점을 고려하면 장관급 거물이 아닌 이상 대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권광석·이원덕·조병규 전 우리은행장 등의 이름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현 정권 인사에서 ‘내부 출신’의 기조가 강한 만큼 민영화된 우리금융에 관료 출신 낙하산이 올 가능성은 낮아졌단 관측도 나온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독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회추위원장 직속 조직인 ‘회추위 사무국’을 신설했다. 차기 회장 선임 작업도 9월 26일 개시해 우리금융(10월 28일)보다 한 달여 앞섰다. 진 회장은 대통령 국민임명식,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등 이재명 대통령 행사에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홀로 참석해 왔다. 실적 역시 좋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4609억원으로, 5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 SKT, 통신·AI ‘투톱 체제’… 임원 30% 줄여 책임 경영 강화한다

    SKT, 통신·AI ‘투톱 체제’… 임원 30% 줄여 책임 경영 강화한다

    임원 승진 11명… 퇴직자 확 늘어통신, 해킹 넘어 신뢰 회복 최우선AI, 수시 재편… 급변 환경에 대응통합보안센터 조직·인력 늘리고커뮤니케이션센터도 새로 개설 SK텔레콤이 지난 4월에 발생한 초대형 해킹 사태로 흔들린 신뢰를 되찾고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통신·AI 양대 사내회사(CIC) 체제를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재편했다. SK텔레콤은 13일 통신(MNO)과 AI를 양대 축으로 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임원 수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이들은 김석원 MNO CIC 프로덕트 브랜드본부 브랜드 담당 등 11명이다. 지난해 신규 승진자가 3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대됐지만, 퇴직 임원 수가 늘면서 전체 규모는 많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임원의 실질적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조직 유연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통신 사내회사(MNO CIC)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해킹으로 흔들린 브랜드 신뢰를 되찾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 체계를 재편하고, 기업용(B2B) 사업의 기술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네트워크 조직은 AI·디지털 전환(AT·DT) 역량을 높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AI 사내회사(AI CIC)는 정석근·유경상 공동 CIC장 체제 아래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 주요 사업 영역은 AI 서비스 ‘에이닷’ 중심의 B2C 사업, AI 클라우드·피지컬 AI 등 B2B 솔루션, 메시징·결제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 AI 데이터센터(AI DC) 등이다. AI CIC 조직내 팀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시 재편이 가능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각 사업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업무와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면서 “통신 신뢰 회복과 AI 실질적 성과 창출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태의 후속 조치와 맞물려 있다. 당시 SK텔레콤 가입자 2324만 4000명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SK텔레콤은 접속을 포착했지만 즉각 점검을 하지 않아 관리 부실 논란이 일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텔레콤에 역대 최대 과징금 1348억원을 부과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통합보안센터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대외협력·홍보 기능을 통합한 커뮤니케이션센터(Comm센터)도 신설했다. 기술적 보안뿐 아니라 조직 신뢰와 리스크 관리 체계 전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 퇴치용품 동나고 재택근무 늘리고… ‘곰 습격 공포’가 바꾼 열도의 일상

    퇴치용품 동나고 재택근무 늘리고… ‘곰 습격 공포’가 바꾼 열도의 일상

    야생 곰의 도심 난입과 습격이 급증하면서 일본의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열차 지연이 잇따르고 곰 퇴치용품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곰 리스크’가 일본 사회 전반으로 번진 가운데 기업들도 직원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 확대와 야외 업무 조정에 나서고 있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따르면 일본 편의점체인 패밀리마트는 지난 10일부터 전국 1만 6000여 점포 전자안내판에 ‘큰소리를 내지 말고 매장 안으로 피신하라’는 내용을 담은 ‘곰 출몰 주의’ 경보를 띄웠다. 직원에게는 야외 업무 즉시 중단을 지시하는 새 매뉴얼을 적용했다. 외근 중심의 손해보험업계도 근무 방식을 재조정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 해상보험은 이달부터 위험지역에 기존에 금지했던 회사 차량 출퇴근을 허용하고 주차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닛세이동화보험 역시 위험 지역 직원에게 재택근무 적극 활용을 지시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4~9월 곰 출몰 신고는 약 2만 건에 이른다. 곰 출몰이 잦은 이와테현·아키타현 등 동북부에서는 각각 4000건 이상이 접수됐다. 전국에서 포획된 곰도 6000마리나 됐다. 아키타현은 자위대 파견까지 요청했다. 곰 습격으로 숨진 사람은 올해 13명으로 종전 최다였던 2023년(6명)을 두 배 넘게 웃돌았다. JR동일본은 4~10월 곰 출몰로 운행을 멈추거나 30분 이상 지연된 열차가 71건으로 지난해의 6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런 ‘곰 습격 공포’가 일상화되면서 퇴치용품도 품귀 상태다. 일본 전역에 250개 점포를 둔 대형 생활 자재 판매장체인 카인즈는 후쿠시마 지역 기준 최근 1~2개월 사이 스프레이와 방울 판매가 전년 대비 네 배 늘었다고 밝혔다. 출몰 지역에 우선 공급하고도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곰은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꾸준히 늘어난데다 먹이 부족이 겹치면서 최근 수년 사이 인가 출몰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경작지 축소, 빈집 확대로 마을의 경계가 흐려지고 기후 온난화로 동면 기간이 짧아진 영향도 있다. 특히 올해는 도토리 등 주요 먹이가 대흉작을 겪으면서 먹이를 찾아 인가로 내려오는 곰이 급증하고 있다.
  • 또 제동 걸린 공정위… 대법 “카카오에 부과한 과징금은 위법”

    또 제동 걸린 공정위… 대법 “카카오에 부과한 과징금은 위법”

    “영업정지 실효성 부족 이유 과징금행정 법규 지나친 확대 해석 안 돼”멜론 중도해지 기능 숨긴 카카오재발 방지 시정명령만 유지 판단 디지털 음원서비스 중도해지 신청이 가능하단 사실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카카오에 1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업의 주체가 바뀌어 영업정지 처분을 해도 실효성이 없게 되자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로 기업에 피해를 주는 공정위의 무분별한 과징금 남발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징금처럼 기업의 권한을 제한하는 행정처분을 할 때는 법령을 상대방에게 불리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3일 카카오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카카오) 패소로 판단한 원심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발을 막도록 하라는 취지의 시정명령은 유지했지만 사실상 더 무거운 과징금 처분이 취소된 만큼 공정위가 패소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공정위는 카카오가 2017년 5월~2021년 5월 음원 플랫폼 멜론을 통해 정기 결제형 음원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중도해지 기능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지난해 1월 시정명령과 과징금 약 98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멜론은 모바일 앱에서는 중도해지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고 PC에서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멜론은 시정조치 명령을 받고도 같은 위반 행위를 반복해 당초 영업정지 사유에 해당했다. 그러나 카카오가 2021년 7월 디지털 음원서비스 부문 ‘멜론’ 등을 분할해 멜론컴퍼니를 만들고 같은 해 9월 멜론컴퍼니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흡수합병되면서 사업 주체가 변경되자 공정위는 카카오에 책임을 물었다. 공정위는 “카카오의 영업을 정지해도 멜론을 통해 사실상 (음원서비스) 영업을 계속할 수 있으므로 영업정지의 실효성이 없다”며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했다. 쟁점은 ‘영업정지가 소비자에게 심한 불편을 줄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영업정지에 갈음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정한 전자상거래법의 해석 문제였다. 지난 1월 서울고법은 공정위의 손을 들어 줬다. ‘소비자에게 심한 불편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는 예시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공정위의 과징금 납부명령은 행정법규를 엄격하게 해석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불리한 방향으로 확대 및 유추해석을 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회사 분할로 영업정지 처분이 실효성을 잃은 경우까지 과징금 부과 사유에 포함하는 건 규정 문언의 가능한 의미를 벗어나므로 유추해석 금지의 원칙에 반한다”면서 “과징금은 침익적(당사자의 권리를 제한) 행정처분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불리하게 확대 해석할 수 없다”고 봤다.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공정거래법, 전자상거래법 등 사업자에게 불리할 수 있는 법령을 적용해 제재할 때는 문언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는 원칙을 대법원이 재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 나폴레옹이 워털루서 잃어버린 다이아 52억원에 팔렸다

    나폴레옹이 워털루서 잃어버린 다이아 52억원에 팔렸다

    프랑스 제1제국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가 마지막 전투인 ‘워털루 전투’ 당시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브로치가 5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서 나폴레옹 브로치가 낙찰가 285만 스위스프랑(약 52억 4000만원),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350만 스위스프랑(64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 브로치는 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커팅된 다이아몬드 조각들이 둘러싼 원형 보석이다. 나폴레옹은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프로이센 연합군에 밀려 경황 없이 퇴각하다 이 브로치를 마차 안에 남겼다.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투에서 완패한 뒤 대서양의 세인트헬레나섬에 유배됐고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는 전장에서 이 보석을 획득했고, 이후 그가 속한 호엔촐레른 왕가가 보석을 물려받으며 가보로 삼았다. 소더비는 판매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구매자는 개인 수집가라고 밝혔다. 경매에는 나폴레옹이 1804년 황제 대관식 때 찬 132캐럿의 녹색 에메랄드 브로치도 나와 83만 8000스위스프랑(1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는 지난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폴레옹 보석이 도난당한 사건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도난된 나폴레옹의 보석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전체 가치는 8800만 유로(1500억원)에 이른다.
  • 상장·연임 이슈 맞물렸는데…케이뱅크 3분기 순익 감소

    상장·연임 이슈 맞물렸는데…케이뱅크 3분기 순익 감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삼수를 본격화한 데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음달 말로 다가온 상황에서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한 1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직전분기(682억원)와 비교하면 71.8%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었다. “지속적인 정보기술(IT) 투자 확대와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일반관리비가 늘어나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운용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에 따라 펌뱅킹 수수료가 늘어난 영향이다. 최 행장은 다음 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케이뱅크가 내년 상반기 코스피 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 1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단 점에서 중간에 행장을 바꾸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다만, 심성훈 초대 행장의 3개월 단기 임기 연장 외에는 케이뱅크 행장 연임 사례가 없단 점은 변수다. 케이뱅크는 KT의 손자회사로 지분율 33.72%의 BC카드가 최대주주다.
  • Zen6는 2㎚, Zen7은 차세대 공정으로:AMD, 미래 CPU 로드맵 발표

    Zen6는 2㎚, Zen7은 차세대 공정으로:AMD, 미래 CPU 로드맵 발표

    AMD가 CPU 로드맵을 새롭게 추가하며 근미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MD는 2010년대 중반 인수설이 나올 정도로 회사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2017년 젠(Zen) 마이크로아키텍처 제품을 출시하면서 극적인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고, 이제는 CPU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8년간 AMD는 1~2년 간격으로 젠 아키텍처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왔으며, 최신 젠 5(Zen 5) 아키텍처는 2024년 7월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젠 6(Zen 6) 아키텍처 기반 제품을 2026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Zen6: TSMC 2㎚ 공정, 최대 256코어 가능성 젠6 제품들은 TSMC의 2㎚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입니다. 이 공정은 현재 애플의 차세대 A 시리즈 및 M 시리즈 프로세서들이 먼저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젠6 제품들은 2026년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시될 제품군으로는 데스크톱 기반 라이젠, 모바일 라이젠 CPU, 서버 프로세서인 에픽(6세대·코드네임 베니스), 그리고 에픽 기반의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인 스레드리퍼가 있습니다. 현재 비교적 상세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젠6 아키텍처 기반의 6세대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입니다. 베니스는 5세대 제품인 튜린(Turin)과 비교했을 때, 논리 CPU 코어 숫자인 스레드 밀도는 1.3배 이상, 효율은 1.7배 이상 늘어날 예정입니다. 5세대 에픽 프로세서의 최대 코어·스레드 숫자가 192코어 384스레드임을 고려하면, 젠 6에서는 256코어 512스레드 제품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참고로 젠 5는 N4P 공정으로 제조되었는데, 트랜지스터 밀도가 N3보다도 15% 높은 것으로 알려진 N2(2nm)에서 젠6를 만들면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Zen5c와 마찬가지로 젠6 역시 크기가 작은 콤팩트 코어인 Zen6c가 있어 코어와 스레드 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AMD 에픽 프로세서는 경쟁자인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코어와 스레드 숫자에서 크게 앞선다는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5세대 튜린에서는 서버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서버 시장 매출 역시 인텔과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난 상황이며, 젠6 기반 6세대 베니스 프로세서는 이와 같은 AMD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 시장의 불안 요소: 가격 상승 우려 다만 한 가지 불안 요소는 가격입니다. AMD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미세 공정 웨이퍼의 가격은 갈수록 비싸지고 있습니다. TSMC의 시장 독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미세 공정 반도체 팹을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자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 세대 프로세서의 가격은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문제는 비싸더라도 그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는 데이터센터 시장에는 큰 장애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 시장에서는 수요 위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젠6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CPU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내용이 없으나, 서버 부문에서 코어 숫자가 증가하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에는 16코어보다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한 라이젠 프로세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인해 DDR5 메모리 가격이 몇 배나 폭등했고, SSD나 HDD 같은 저장 장치 가격까지 빠르게 오르고 있어 PC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PU 가격까지 인상되면 AI 데이터센터와 달리 내년 소비자 시장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Zen7: 2㎚ 이후 차세대 공정 한편, AMD는 다음 세대인 젠7(Zen7) 아키텍처의 존재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젠7은 2㎚ 이후 차세대 공정을 사용한다고 밝혔는데, 가능성 있는 공정으로는 TSMC가 2027년 이후 도입할 A16과 그보다 좀 더 앞서 등장할 N2 개량형인 N2X, N2P 등이 있습니다. A16은 N2보다 더 비쌀 것인 만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N2X나 N2P 또한 합리적인 대안으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
  • Zen6는 2㎚, Zen7은 차세대 공정으로:AMD, 미래 CPU 로드맵 발표 [고든 정의 TECH+]

    Zen6는 2㎚, Zen7은 차세대 공정으로:AMD, 미래 CPU 로드맵 발표 [고든 정의 TECH+]

    AMD가 CPU 로드맵을 새롭게 추가하며 근미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MD는 2010년대 중반 인수설이 나올 정도로 회사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2017년 젠(Zen) 마이크로아키텍처 제품을 출시하면서 극적인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고, 이제는 CPU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8년간 AMD는 1~2년 간격으로 젠 아키텍처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왔으며, 최신 젠 5(Zen 5) 아키텍처는 2024년 7월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젠 6(Zen 6) 아키텍처 기반 제품을 2026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Zen6: TSMC 2㎚ 공정, 최대 256코어 가능성 젠6 제품들은 TSMC의 2㎚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입니다. 이 공정은 현재 애플의 차세대 A 시리즈 및 M 시리즈 프로세서들이 먼저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젠6 제품들은 2026년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시될 제품군으로는 데스크톱 기반 라이젠, 모바일 라이젠 CPU, 서버 프로세서인 에픽(6세대·코드네임 베니스), 그리고 에픽 기반의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인 스레드리퍼가 있습니다. 현재 비교적 상세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젠6 아키텍처 기반의 6세대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입니다. 베니스는 5세대 제품인 튜린(Turin)과 비교했을 때, 논리 CPU 코어 숫자인 스레드 밀도는 1.3배 이상, 효율은 1.7배 이상 늘어날 예정입니다. 5세대 에픽 프로세서의 최대 코어·스레드 숫자가 192코어 384스레드임을 고려하면, 젠 6에서는 256코어 512스레드 제품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참고로 젠 5는 N4P 공정으로 제조되었는데, 트랜지스터 밀도가 N3보다도 15% 높은 것으로 알려진 N2(2nm)에서 젠6를 만들면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Zen5c와 마찬가지로 젠6 역시 크기가 작은 콤팩트 코어인 Zen6c가 있어 코어와 스레드 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AMD 에픽 프로세서는 경쟁자인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코어와 스레드 숫자에서 크게 앞선다는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5세대 튜린에서는 서버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서버 시장 매출 역시 인텔과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난 상황이며, 젠6 기반 6세대 베니스 프로세서는 이와 같은 AMD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 시장의 불안 요소: 가격 상승 우려 다만 한 가지 불안 요소는 가격입니다. AMD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미세 공정 웨이퍼의 가격은 갈수록 비싸지고 있습니다. TSMC의 시장 독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미세 공정 반도체 팹을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자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 세대 프로세서의 가격은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문제는 비싸더라도 그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는 데이터센터 시장에는 큰 장애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 시장에서는 수요 위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젠6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CPU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내용이 없으나, 서버 부문에서 코어 숫자가 증가하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에는 16코어보다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한 라이젠 프로세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인해 DDR5 메모리 가격이 몇 배나 폭등했고, SSD나 HDD 같은 저장 장치 가격까지 빠르게 오르고 있어 PC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PU 가격까지 인상되면 AI 데이터센터와 달리 내년 소비자 시장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Zen7: 2㎚ 이후 차세대 공정 한편, AMD는 다음 세대인 젠7(Zen7) 아키텍처의 존재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젠7은 2㎚ 이후 차세대 공정을 사용한다고 밝혔는데, 가능성 있는 공정으로는 TSMC가 2027년 이후 도입할 A16과 그보다 좀 더 앞서 등장할 N2 개량형인 N2X, N2P 등이 있습니다. A16은 N2보다 더 비쌀 것인 만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N2X나 N2P 또한 합리적인 대안으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