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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19일(금)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ISP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김호겸 위원장(국민의힘, 수원5),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 정동혁 위원(더불어민주당, 고양3)과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이 참석했다. 최종보고회는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워크숍, 중간보고회, ‘디지털 의정 비전 선포식’을 거쳐 마련된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의원과 실무진, 외부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AI 혁신으로 민생중심 자치분권을 완성하는 디지털 의정 구현’을 비전으로, ▲AI 기반 의정활동 지원 ▲소통과 협업을 통한 의회사무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원스톱 의사운영 지원 ▲안정적이고 유연한 자체 인프라 기반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과 16개 개선 과제가 발표됐다. 특히, 2022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회만의 독립적인 의정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31개 시·군 의회까지 지원하는 광역 협력 모델을 제시하여 경기도의회가 전국 의회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겸 위원장은 “오늘 보고회에서 제시되는 최종 성과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향후 3년간 경기도의회가 나아갈 디지털 의정의 청사진”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의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도민께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의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6개월간의 용역을 마무리하고, 제시된 3개년 실행계획을 기반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스마트 의회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 “하루 2번 양치해도 입냄새 나는 당신, ‘이것’ 빼먹고 있다”

    “하루 2번 양치해도 입냄새 나는 당신, ‘이것’ 빼먹고 있다”

    하루 두 번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지속된다면 치실 사용을 소홀히 했거나 혀 청소를 빠뜨렸을 가능성이 높다. 입 안 세균, 구강 건조, 특정 음식, 질병 등도 구취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다.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1일(현지시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재클린 톰식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쉽게 끼게 된다”며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서 서서히 부패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해 과정은 며칠 안에 시작되며 구취의 흔한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톰식 박사는 하루 한 번 치실 사용을 권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모두 해도 입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 구강청결제 회사 리벤 오럴케어의 공동창립자이자 치과의사인 파티마 칸 박사는 “황 생성 세균이 혀 표면과 목 뒤쪽에서 번식한다”고 설명했다. 이 세균들은 음식의 단백질을 매우 빠르게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 화합물이라는 악취 분자를 내뿜는다. 이 화합물이 바로 ‘썩은 달걀’ 냄새의 정체다. 칸 박사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 등 특정 약물, 구강호흡, 살균 구강청결제 사용 등이 구강을 건조하게 만든다. 침은 입 안의 천연 세정제 역할을 하며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는 기능을 한다. 침 분비가 부족하면 구강이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세균이 축적되고 구취가 발생하게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자주 마시면 카페인이 섭취 뒤 2시간 동안 침 분비를 감소시켜 구강 건조와 구취를 악화시킨다. 마늘과 양파 같은 강한 냄새의 음식은 혈류로 흡수된 후 폐로 이동해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흡연 역시 양치질 후에도 구취를 유발한다. 연기 입자가 구강, 인후, 폐에 오래 머물면서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서 냄새 유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잇몸 질환 역시 가장 흔한 의학적 원인이다. 잇몸에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면 세균이 증식하는 주머니가 형성돼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잇몸 질환 위험이 높다. 칸 박사는 적절한 구강 위생으로 잇몸 염증을 줄이는 동시에 따뜻한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가정요법을 제안했다. “소금물은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염증을 줄이고 병원성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 당뇨병은 케톤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신체가 포도당 대신 지방을 연소하는 상태로, 호흡에서 독특한 과일 냄새가 난다.
  • “누굴 향한 손가락 욕?”…박재범이 만든 아이돌 ‘롱샷’, 데뷔 전부터 논란

    “누굴 향한 손가락 욕?”…박재범이 만든 아이돌 ‘롱샷’, 데뷔 전부터 논란

    가수 박재범이 제작한 신인 아이돌 그룹 LNGSHOT(롱샷)이 정식 데뷔 전부터 손가락 욕설을 한 사진을 공개해 구설에 올랐다. 박재범은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자신이 처음으로 제작한 신인 그룹 롱샷을 소개했다. 롱샷은 아직 정식 데뷔 전으로, 대중들에게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무대를 통해 롱샷은 자신들의 미공개 신곡을 선보였다. 박재범은 행사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롱샷의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재범과 롱샷 멤버 네 명은 카메라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범은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 “우리 애들 잘생겼죠? 제일 잘 팔릴 자신은 없는데 제일 멋있게 케이팝 할 자신 있어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해시태그로 “#middlefingertothenorm(평범함에 가운데 손가락을)”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온라인에서는 “손가락 욕이 멋있다고 생각하나”, “어떤 아이돌이 손가락 욕하는 사진으로 데뷔하나”, “K팝 아이돌 수요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차라리 브이를 해라” 등의 부정적 의견이 쏟아졌다. 롱샷은 박재범이 2022년에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모어비전에서 처음 선보인 그룹이다. 루이, 오율, 우진, 률 등 4인 멤버로 구성됐고, 정식 데뷔는 내년 1월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장성군, 올해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 선정

    장성군, 올해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 선정

    전남 장성군이 올해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로 사회복지·체육 부문 변태섭 씨, 산업경제 부문 김의병 씨를 선정했다. ‘장성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 등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장성군의 최고 명예상이다. 군은 앞선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장성군민의 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사회복지·체육 부문 변태섭 씨는 장성 출신 사업가로 쌍마공업사와 모나리자 화장지 창업을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자수성가의 모범을 보여 왔다. 다문화가정·참전용사 지원, 장학사업 등 사회 환원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현재 주간 장성신문사 회장을 맡고 있다. 산업경제 부문 김의병 씨는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2023년, 2025년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새벽팜 대표다. 현재 해외 수출을 통해 전라도 김치의 맛을 세계에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꾸준한 나눔 실천은 물론, 재광장성군향우회 회장을 맡아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성군은 오는 26일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48회 장성군민의 날 및 제27회 장성군민체육대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정원여가 심포지엄’ 행사 참석 및 축사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정원여가 심포지엄’ 행사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정원여가 심포지엄’ 일정으로 지난 18일 보라매공원 보라매청소년센터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심포지엄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의 발전을 성원했다. ‘정원여가 심포지엄’은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했으며, 도시설계 및 조경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심층토론을 통해 정원과 여가를 결합한 다각적인 정원문화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개회식 후 기조발표-주제발표-종합토론-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은 개회사에 이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기조발표에서는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이 ‘정원도시 서울’ 정책 발표 이후 추진해 온 정원여가 사업의 성과와 방향을 소개했고, 주제발표는 ‘도시정원의 융합적 활용방안 모색’을 의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정원이 갖는 기후·생태·지역·관광·운영 등의 가치를 여러모로 조명했다. 발표자로는 강준석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도시정원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적 가치), 우정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도시정원의 로컬 커뮤니티 활성화 효과), 박태원 한국도시설계학회장과 송기황 수연건축사 대표(도시정원의 도시명소화 효과 및 방문가치), 최혜영 성균관대 교수(지역자산으로서의 도시정원과 타운매니지먼트)가 발제에 나섰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와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는 지금, 이를 풀어내는 지혜 중 하나가 바로 도심과 공원 속에 스며드는 ‘정원’”이라고 전하면서 “‘정원’이 조경학, 도시설계학 등 학계를 비롯해 교육, 치유, 공동체 등 사회적 의제들과 결합할 때, 그 장소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시의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을 통해 정원문화의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환경도시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는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서울시 정원 정책과의 동행을 강조하고, 관련 정책의 확대를 시사했다.
  • 도봉 발전 현안 풀고, 주민 접점 늘리고… 3개 상임위 ‘연속성 강화’

    홍은정 위원장, 의회 운영 전반 맡아 이강주 위원장, 지역 발전 문제 다뤄30대 황수빈 위원장, 주민 복지 점검서울 도봉구의회는 집행기관의 부서별 소관에 따라 운영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도봉구의회는 지난해 제9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이후, 구성과 조직에 변함없이 연속성을 유지하며 의정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도봉구의회에 따르면 홍은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 전반 및 의회사무국 소관 사안 등을 처리한다. 홍 위원장은 비례대표 당선 전 마을신문 도봉N 발행인과 강북요양원, 서울동북여성민우회 대표 등 시민운동가 활동을 했다. 이강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행정기획위원회는 감사담당관, 행정안전국, 기획재정국, 미래환경국, 시설관리공단, 도봉문화재단 소관에 속하는 조례안 심사를 다룬다. 정당 사무총장실 수행팀장 등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이 의원장은 위원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활발하게 다뤘다. 관광약자 활동 지원, 청년친화 도시 조성,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 운영 등이다. 행정기획위에는 부의장을 맡은 이태용 의원이 소속돼 있다. 이 부의장은 신방학배드민턴클럽 자문위원, 도봉유나이티드축구회 자문위원장 등 활동하며 주민들과도 자주 소통하고 있다. 황수빈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복지건설위원회는 구청의 복지가족국, 도시관리국, 교통건설국, 보건소 소관에 속하는 조례안 심사를 담당한다. 30대의 황 위원장을 필두로 복지건설위는 최근 회의에서 청소년을 위한 시설과 지원 센터 설치·운영, 가족센터, 유행성 생활 곤충 관리 및 방제 등 주민 복지와 생활 밀착형 정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연구… 소통과 화합의 관악구의회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연구… 소통과 화합의 관악구의회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이자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도 늘고 있는 서울 관악구는 빠르게 바뀌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 제9대 관악구의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목표로 세우고, 조례 제정부터 각종 연구모임 등 다방면에서 내실 있는 의회를 위해 뛰고 있다. 제9대 관악구의회는 최근까지 생활 안전, 복지, 환경, 교육 등과 관련해 의원 발의로 입법된 조례가 296건이나 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제8대(127건)의 2.3배 수준이다. 의원 22명이 평균 13.5개 조례를 발의한 셈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맞춤형 연구모임을 꾸리는 것도 관악구의회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실천 연구회’와 ‘관악구 인공지능(AI) 기반 재난 대응 연구회’가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토론회를 열고 머리를 맞댄다. 관악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요구가 커지자 최근 두 차례 토론회를 열었다. 관악구청 관계자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등 업계 관계자와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관악구의회는 안정적 운행을 위해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관악구의회 정신질환 및 정신 장애인 민·관 협력지원’ 토론회도 지난달 진행됐다. 구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역량, 책임감을 갖춘 인물이 공공기관 수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에서 꼼꼼히 검증한다. 올해는 지난 4월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와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새로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의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또 6월 열린 제3대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관악의 특성을 살려 문화재단 혁신을 당부하기도 했다.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관악구의회는 산불로 피해를 겪은 경남 산청군이 빠르게 복구되기를 기원하며 4월에 1000여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동식 관악구의회 의장은 “관악구의회의 존재 이유는 언제나 구민의 삶을 지키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제야 체호프 작품 의미 알겠다”… 홍콩 관객 ‘벚꽃동산’에 갈채·탄성

    “이제야 체호프 작품 의미 알겠다”… 홍콩 관객 ‘벚꽃동산’에 갈채·탄성

    LG아트센터, 체호프 고전 재창작전도연·박해수·손상규 등 총출동작품 곳곳 유머, 폭소·감탄사 터져연출가 스톤·배우, 관객과의 대화전도연 “많이 웃으셔서 너무 좋다”싱가포르·호주·美 뉴욕 공연 예정 “홍콩에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한국말의 흐름과 분위기에 익숙합니다.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공연하는 건 드문데, 유명 배우들이 나오고 한국식 표현을 잘 알고 있으니 관객이 더욱 공감하면서 즐긴 듯합니다.”(공연 연출가 얏야우) 지난 20일 홍콩문화센터 대극장은 연극 ‘벚꽃동산’에 호응한 1400여 관객의 박수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커튼콜에서 주연 전도연과 박해수, 손상규 등 출연진 10명이 한 명 한 명 인사할 때마다 관객은 큰 환호를 보냈고 배우들은 양손을 힘껏 흔들며 감사를 표했다. LG아트센터가 제작해 지난해 6월 초연한 ‘벚꽃동산’은 체호프의 동명 고전을 호주 출신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한국 현실로 녹여 내 재창작한 작품이다. 19세기 제정 러시아에서 사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과 사랑에만 관심을 두었던 귀부인 류바는 파산 직전에도 술 파티를 열고 심각한 얘기에는 귀를 닫는 송도영(전도연)으로 태어났다. 농노에서 부유한 상인이 된 젊은 로파힌은 사업가 황두식(박해수)으로 변신했다. 두식은 과거의 인연으로 도영과 그의 오빠 재영(손상규)을 도와 파산 직전인 송씨 기업을 회복시켜 보려 하지만 이들에게는 현실 감각이란 없다. 작품은 현대적 해석뿐 아니라 각각의 사건이 벌어지는 삼각형 모양의 이층집이라는 무대 장치와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등 배우들의 열연이 빈틈없이 채워져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기도 했다. ‘벚꽃동산’은 홍콩 정부가 주최하는 ‘2025 홍콩 아시아플러스 페스티벌’의 개막작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아시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벚꽃동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100편이 넘는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 대극장에서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1400여석을 열었는데, 3회 차(19~21일) 4200여석이 티켓 오픈 15분 만에 모두 팔렸다. 공연에서 보인 홍콩 관객의 반응은 상상 이상이었다. 양쪽 스크린에 광둥어와 영어가 함께 표기됐는데, 작품 곳곳에 녹아든 유머에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리거나 감탄사를 내질렀다. 전도연이 “세월이 난 피해 가던데”라거나 “난 아직도 빛나”라며 미모를 자랑할 때, ‘오징어 게임’의 스타 박해수가 “넷플릭스 영화를 봐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어”라고 하거나 “고장 난 시계, 뻐꾹뻐꾹” 하다가 발음이 비슷한 욕을 내뱉을 때 등 재미를 유발한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웃음이 터졌다. 자신들의 어리석음으로 삶의 터전과 회사를 빼앗기면서도 직원과 그 가족들의 생계부터 걱정하는 대목에서는 실소가 비집고 나온다. 얏야우는 공연을 본 다른 연출가가 소셜미디어(SNS)에 “이제야 왜 체호프가 ‘벚꽃동산’을 희극이라고 했는지 알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하면서 “나 역시 연극을 전공한 지 30여년 만에 그런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20일 공연이 끝난 뒤 스톤과 전도연, 신민경 LG아트센터 기획팀장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밤 11시가 가까워지도록 관객 3분의2 이상이 자리를 지키며 관심을 보였다. 스톤 연출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체호프는 과거와 미래의 충돌을 다루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면서 “이 작품은 위기의 순간에 변화를 일으킬 위치에 있으면서도 현실을 회피하는 사람들을 비판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풀이했다. 이어 “한국처럼 홍콩도 매우 빠른 변화를 겪으면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스위스에서 자란 호주 출신 연출가가 러시아 고전으로 만든 한국 연극을 보러 온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도 우리가 연결된 순간”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도연은 “우리끼리 ‘대사가 빨라 관객이 따라오기 힘들 테니 객석을 채워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자’며 무대에 올랐는데, 한국인지 홍콩인지 모를 정도로 많이 웃어 주셔서 너무나 좋다”면서 “여러분 덕에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공연장엔 다양한 연령층이 눈에 띄었고, 생생한 반응을 내놨다. 공연 포스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하이유(35)은 “한국 연극은 처음인데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서 흥미롭게 봤다”고 했다. 현지 방송국 PD인 한국인 이우림(32)씨는 “홍콩에서 처음 보는 한국 연극이라 관심이 갔다”면서 “어머니, 동생 모두 재미있게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30대 여성 엠마는 “유명 배우들이 나오는 연극이라 궁금했다”면서 “하지만 대사가 너무 빨라 자막을 보는데도 70%밖에 이해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벚꽃동산’ 해외 공연은 오는 11월 7~9일 싱가포르로 이어진다. 초연 출연진 그대로 내년 2월 호주, 9월 미국 뉴욕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전 출연진이 일정을 조정해 초연 배우들 그대로 뉴욕 공연까지 함께 한다.
  •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V3공장 시동…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 두 배 이상 늘렸다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의 신규 공장인 V3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 7월 V3 공장 증설을 포함해 광학솔루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베트남 생산법인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면적 15만㎡(4만 5000평) 규모인 V3 신공장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 카메라 모듈의 핵심 기지로 자리잡으며, 지난해에만 5조 4000억원 매출을 기록해 LG이노텍 해외법인 중 최대 규모를 차지했다. 국내 생산기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미 사업장은 연구개발(R&D)과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을 전담한다. 회사 관계자는 “범용 카메라 모듈 생산은 베트남 법인에 집중하고, 구미는 고부가 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혁수 대표는 “베트남 V3 공장 증설 완료를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 공격에… 런던·베를린 등 유럽 공항 큰 혼란

    사이버 공격에… 런던·베를린 등 유럽 공항 큰 혼란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을 포함한 유럽 주요 공항에 탑승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항공기 수백편이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이 일어났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사회적 혼란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탑승 시스템 공격이 발생해 히스로 공항, 벨기에 브뤼셀 공항,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 등에서 비행기가 지연 출발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대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잘못으로 미국 전역의 항공편이 중단된 지 1년여 만에 또다시 ‘항공대란’이 발생한 것이다. 히스로 공항은 세계 여러 공항에 체크인과 탑승 시스템을 제공하는 미국 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적 문제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브뤼셀 공항은 “19일 밤 유럽 공항의 체크인과 탑승 시스템에 사이버 공격이 있어 여러 항공편 운항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고 발표했다. 자동 탑승 시스템이 붕괴하자 항공사들은 수동으로 탑승절차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인력 부족으로 승객들이 장시간 대기해야만 했다. 항공사 직원들은 손으로 써서 짐에 꼬리표를 달아주거나 전화를 이용해 탑승객 수속을 진행했다. 히스로 공항에서 인도 뭄바이로 갈 예정이었던 조니 랄은 BBC에 “비행기를 놓쳐 시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세계 공항을 마비시킨 탑승 시스템 공격의 배후로는 러시아의 소행을 의심하는 분석이 나왔다.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일부 공항의 소프트웨어에서 ‘사이버 관련 장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지만, 해킹의 출처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사이버 공격을 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여러 공항과 항공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탑승 시스템은 해킹에 취약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과 13일 러시아 드론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인 폴란드,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데 이어 19일엔 러시아군 미그-31 전투기 3대가 같은 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해 유럽의 긴장이 고조됐다.
  • 美 ‘황금주 1주’에 휘둘린 일본제철… US스틸 공장 폐쇄 계획 없던 일로

    美 ‘황금주 1주’에 휘둘린 일본제철… US스틸 공장 폐쇄 계획 없던 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황금주’ 권한을 앞세워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일리노이주 공장 폐쇄 계획을 막았다. 일본제철은 “미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지만 인수 첫발부터 드러난 ‘황금주 리스크’가 경영 전략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US스틸은 최근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 노조원 800여명에게 오는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임금은 유지하되 가동만 멈추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데이비드 브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행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대통령이 황금주를 발동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래니트시티 제철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부터 철강 부흥의 상징으로 언급해온 곳이다. 결국 회사는 계획을 철회했다. US스틸은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주 제철소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인수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히자 황금주 부여와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원) 투자 약속 등 파격적 양보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황금주는 단 한 주로도 회사명 변경, 해외 이전, 공장 폐쇄·휴업 등 핵심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이다. 당시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경영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됐다”고 강조했지만, 인수 석 달 만에 소규모 구조조정조차 막히며 비용 절감형 재편 전략은 사실상 제약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본제철은 일본 내에서 비효율적 설비를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거점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 모델을 미국에도 적용할 구상이었다. 닛케이신문은 “생산 재편이 필요한 시점에도 경영 판단이 제약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며 “이번 사태는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관세 인하를 대가로 체결한 미일 협정에서 5500억 달러(약 769조 45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처 선정 권한을 대통령에게 맡긴 점도 “트럼프 의중에 좌우될 위험”으로 꼽았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철강 수요가 줄더라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생산을 조정할 수 있을지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 [단독] ‘中풍력 투자’ 900억 못 받은 한전… 정부 보조금 지연에 돈 떼일 위기

    [단독] ‘中풍력 투자’ 900억 못 받은 한전… 정부 보조금 지연에 돈 떼일 위기

    한국전력공사가 중국 풍력 사업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뒤 지금껏 배당금 약 900억원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누적 영업적자가 28조 8000억원에 달하는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정작 받아야 할 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서울신문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승규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투자한 중국 풍력 사업 매출은 2018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47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사업을 통해 발생한 배당액(1891억원) 중 한전은 993억원을 받았고 나머지 898억원은 현재까지 받지 못했다. 또 지난 7월까지 누적된 정부 보조금 미수금 액수도 1930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2004년부터 중국 최대 발전회사 대당집단공사와 합자해 중국 내몽고, 요녕, 감숙 등 3곳에서 풍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분은 각 40%로, 나머지 60%는 대당집단공사가 가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당시 기준 1억 6500만 달러(약 2308억원)를 투자한 대규모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건설 기간을 제외하고 20년이다. 한전은 배당금 지급 지연 이유에 대해 “중국 풍력 사업은 회계적으로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나 전기요금의 약 40%를 차지하는 정부 보조금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배당금 지급이 순연됐다”고 설명했다. 보조금 미수금에 대해선 “2016년 이후 중국 현지 신재생설비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 정부의 보조금 예산이 부족해 정부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로 볼 수밖에 없다”며 “에너지 안보는 우리 전력산업 보호 측면과 에너지망 보안을 동시에 뜻하는 만큼 투자 과정에서 전력산업 기술 유출 여부는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친중 외교’로 전환할 경우 자칫 배당금 미지급 사태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전 측은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중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한전 중국 풍력 미수보조금 의제를 채택해 보조금 해결을 요청했다”며 “대당집단공사가 지난 8일 한전에 145억원을 입금해 미지급 배당금이 753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전은 정부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미수 정부 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고, 파트너 대당집단공사와 협력해 미지급 배당금 문제를 적극 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3일 연속 회식 뒤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 “산재 인정”

    사흘 연속 이어진 회사 회식 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가 인정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최근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한 대기업에서 해외 영업관리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 2022년 7월 2일 새벽 5시쯤 자택 주차장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추정됐다. 유족은 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청구했지만 공단은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으로 보기 어렵다며 부지급 처분을 내렸다. 유족과 공단 측은 A씨가 사망 전날 참석한 회식의 성격을 두고 다퉜다. 앞선 두차례 회식은 업무 관계자와 자리로, 비용은 회사 경비로 처리했다. 반면 사망 전날인 1일에 참석한 회식은 A씨가 담당하는 멕시코 파트 직원들과 현지 채용인이 참석했고, A씨 개인카드와 현지인들의 카드로 나눠 냈다. 공단은 회사가 주관하거나 지시한 행사가 아니고, A씨가 직접 회식 장소를 정하고 비용을 냈다며 ‘사적 만남’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업무상 회식이었고 사망 원인도 연속된 회식이라고 인정하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는 현지인들과 업무적으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관계였다”며 “당시 음주를 강요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현지인들이 A씨의 장기 출장을 (미리) 환영하는 상황에서 권유받은 술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6월 29~30일 회식에서의 음주가 누적돼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생산 이원화…베트남 V3 신공장 본격 가동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생산 이원화…베트남 V3 신공장 본격 가동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의 신규 공장인 V3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 7월 V3 공장 증설을 포함해 광학솔루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베트남 생산법인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면적 15만㎡(4만 5000평) 규모인 V3 신공장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 카메라 모듈의 핵심 기지로 자리잡으며, 지난해에만 5조 4000억원 매출을 기록해 LG이노텍 해외법인 중 최대 규모를 차지했다. 국내 생산기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미 사업장은 연구개발(R&D)과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을 전담한다. 회사 관계자는 “범용 카메라 모듈 생산은 베트남 법인에 집중하고, 구미는 고부가 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혁수 대표는 “베트남 V3 공장 증설 완료를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조2천억원 조기 지급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조2천억원 조기 지급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은 추석 연휴 전 1조19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협력사들에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작년 추석보다 규모를 3200억원 확대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관계사가 참석하며 회사별로 애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3곳이 온라인 장터에서 한우세트, 과일 등 101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3450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장터에서 판매 중인 사과, 배, 생선 등 농축수산물은 세척, 포장 등 제품화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센터가 자동화,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한 제품들이다. 삼성은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 상품 판매 확대까지 돕는 ‘스마트공장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생산혁신을 넘어 ▲삼성의 유통 채널과 연계를 통한 내수 시장 진출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홍보 ▲컨설팅 제공 등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는 약 30억원, 올해 설에도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0년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밝히는 등 상생을 강조해왔다.
  • “딸 인스타 사진까지 홍보에 썼다”…메타 아동 권리 침해 논란

    “딸 인스타 사진까지 홍보에 썼다”…메타 아동 권리 침해 논란

    메타가 부모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개학 기념’ 사진을 자사 플랫폼 홍보에 활용하면서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세 여학생 사진까지 포함된 게시물이 성인 남성에게 노출되자 “충격적이고 역겨운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모도 모르게 광고로 전환런던에 사는 37세 남성은 최근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스레드 이용하기’라는 홍보 문구가 붙은 추천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받았다고 가디언에 밝혔다. 그는 이 게시물 속에 교복을 입은 10대 여학생 사진이 얼굴과 이름과 함께 드러나는 것을 확인했다. 부모들은 자녀 개학 모습을 기념하려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메타는 이를 스레드 홍보용 추천 콘텐츠로 전환해 성인 사용자에게 노출했다. 한 어머니는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했는데도 자동으로 스레드에 연동돼 공개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성적 대상화 의도 느껴졌다”13세 딸 사진이 광고에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아버지는 거대 기업이 아이 사진을 성적 맥락이 담긴 방식으로 악용했다고 충격과 혐오를 느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이 남성에게 노출된 게시물은 모두 여학생 사진이었다. 그는 남학생 사진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의도적으로 성적 대상화를 한 느낌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15세 딸 사진이 스레드 홍보 버튼과 함께 노출된 또 다른 학부모도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딸이 미성년자인데도 메타가 아이의 등교 사진을 무단으로 광고에 활용했다며 끔찍했다고 말했다. 이 어머니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267명에 불과했지만 사진은 7000명 가까이 조회됐다. 조회한 사용자의 절반 이상은 44세 이상 남성이었다. 메타 “정책 위반 아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부모가 공개 설정으로 올린 사진이므로 정책 위반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10대가 올린 콘텐츠는 추천하지 않지만 성인이 공개 계정으로 올린 게시물은 시스템상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모두 운영한다. 같은 기업이 여러 서비스를 거느리면서 추천과 광고 시스템을 공유하기 때문에, 부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모회사 메타의 다른 플랫폼 홍보용으로 전환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아이 사진을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한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돈을 준다고 해도 교복 입은 아이 사진을 광고에 쓰도록 허락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 증언 이어지며 논란 확대논란을 제기한 남성은 며칠 동안 받은 스레드 광고가 모두 여학생 사진뿐이었다며 아버지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부모들이 자녀 사진이 메타 홍보 도구로 쓰인 사실을 알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고 전하며 이번 사안으로 글로벌 IT 기업의 아동·청소년 보호 책임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해외와 한국서도 커지는 우려 이번 사안은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과거 페이스북이 이름과 사진을 동의 없이 광고에 활용해 집단소송에 휘말렸고 최근에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와 아동 성 착취물 관리 부실 문제로 다수의 소송을 당했다. 호주에서도 제삼자가 교육기관 아동 영상을 무단으로 캠페인에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부모가 자녀 사진을 무분별하게 SNS에 올리는 ‘셰어런팅’(자녀 공개) 문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아동 초상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국 사례가 해외 거대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며 한국에서도 충분히 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모 동의 없는 아동 이미지 활용은 아동 권리 침해로 이어지므로 보다 엄격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복 입은 딸 인스타 사진이 왜 광고에?”…메타 ‘무단 활용’ 파문 [핫이슈]

    “교복 입은 딸 인스타 사진이 왜 광고에?”…메타 ‘무단 활용’ 파문 [핫이슈]

    메타가 부모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개학 기념’ 사진을 자사 플랫폼 홍보에 활용하면서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세 여학생 사진까지 포함된 게시물이 성인 남성에게 노출되자 “충격적이고 역겨운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모도 모르게 광고로 전환런던에 사는 37세 남성은 최근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스레드 이용하기’라는 홍보 문구가 붙은 추천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받았다고 가디언에 밝혔다. 그는 이 게시물 속에 교복을 입은 10대 여학생 사진이 얼굴과 이름과 함께 드러나는 것을 확인했다. 부모들은 자녀 개학 모습을 기념하려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메타는 이를 스레드 홍보용 추천 콘텐츠로 전환해 성인 사용자에게 노출했다. 한 어머니는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했는데도 자동으로 스레드에 연동돼 공개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성적 대상화 의도 느껴졌다”13세 딸 사진이 광고에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아버지는 거대 기업이 아이 사진을 성적 맥락이 담긴 방식으로 악용했다고 충격과 혐오를 느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이 남성에게 노출된 게시물은 모두 여학생 사진이었다. 그는 남학생 사진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의도적으로 성적 대상화를 한 느낌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15세 딸 사진이 스레드 홍보 버튼과 함께 노출된 또 다른 학부모도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딸이 미성년자인데도 메타가 아이의 등교 사진을 무단으로 광고에 활용했다며 끔찍했다고 말했다. 이 어머니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267명에 불과했지만 사진은 7000명 가까이 조회됐다. 조회한 사용자의 절반 이상은 44세 이상 남성이었다. 메타 “정책 위반 아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부모가 공개 설정으로 올린 사진이므로 정책 위반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10대가 올린 콘텐츠는 추천하지 않지만 성인이 공개 계정으로 올린 게시물은 시스템상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모두 운영한다. 같은 기업이 여러 서비스를 거느리면서 추천과 광고 시스템을 공유하기 때문에, 부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모회사 메타의 다른 플랫폼 홍보용으로 전환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아이 사진을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한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돈을 준다고 해도 교복 입은 아이 사진을 광고에 쓰도록 허락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 증언 이어지며 논란 확대논란을 제기한 남성은 며칠 동안 받은 스레드 광고가 모두 여학생 사진뿐이었다며 아버지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부모들이 자녀 사진이 메타 홍보 도구로 쓰인 사실을 알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고 전하며 이번 사안으로 글로벌 IT 기업의 아동·청소년 보호 책임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해외와 한국서도 커지는 우려 이번 사안은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과거 페이스북이 이름과 사진을 동의 없이 광고에 활용해 집단소송에 휘말렸고 최근에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와 아동 성 착취물 관리 부실 문제로 다수의 소송을 당했다. 호주에서도 제삼자가 교육기관 아동 영상을 무단으로 캠페인에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부모가 자녀 사진을 무분별하게 SNS에 올리는 ‘셰어런팅’(자녀 공개) 문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아동 초상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국 사례가 해외 거대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며 한국에서도 충분히 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모 동의 없는 아동 이미지 활용은 아동 권리 침해로 이어지므로 보다 엄격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도로변 숨진 채 발견된 중년 남성, 러 드론 소재 회사 CEO였다… 유서에는 [포착]

    도로변 숨진 채 발견된 중년 남성, 러 드론 소재 회사 CEO였다… 유서에는 [포착]

    러시아 드론 소재를 공급해온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모스크바 교외 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지역 코코시키노 마을의 한 도로변 인도 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대기업 로사톰 자회사 힘프로민지니링의 CEO인 알렉산드르 티우닌(50)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 인근 숲과 인접한 도로 한 지점에서 티우닌의 도요타 차량이 인도에 바짝 붙은 상태로 주차된 상태로, 시신은 차량 바로 옆에서 발견됐다. 시신 근처 차량 바퀴 아래쪽에서는 사냥용 소총이, 차 안에서는 자필로 쓴 유서도 나왔다. 유서에는 5년간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상태가 해마다 심해진다는 내용과 함께 아내의 연락처도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 등 러시아 매체들은 유서와 현지 경찰 예비조사 등을 근거로 이 사건을 자살로 추정해 보도했다. 사망한 티우닌을 최초 발견한 사람 중 한 명은 “처음에는 남성이 곤경에 처한 줄 알고 차에서 내려 도와주려고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가슴에는 산탄이 박혀 있었고 총구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고 전했다. 힘프로민지니링은 화학 섬유 및 탄소 복합재 생산 분야 회사로, 티우닌은 2016년 4월부터 CEO를 맡아 특히 항공용 탄소 복합재 생산을 감독해 왔다. 이후 힘프로민지니링은 로사톰의 첨단소재 전문 자회사인 우마텍스에 통합됐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인 2023년 2월 우마텍스는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힘프로민지니링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드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티우닌은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20번째 러시아 고위급 인사가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러시아의 발트해 월경지인 칼리닌그라드 지역에서 광산·비료 회사 임원인 알렉세이 시니친이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7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로만 스타로보이트 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 일본제철, 美 ‘황금주’에 발목…US스틸 인수 출발부터 ‘삐걱’

    일본제철, 美 ‘황금주’에 발목…US스틸 인수 출발부터 ‘삐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황금주’ 권한을 앞세워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일리노이주 공장 폐쇄 계획을 막았다. 일본제철은 “미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지만 인수 첫발부터 드러난 ‘황금주 리스크’가 경영 전략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US스틸은 최근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 노조원 800여명에게 오는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임금은 유지하되 가동만 멈추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데이비드 브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행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대통령이 황금주를 발동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래니트시티 제철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부터 철강 부흥의 상징으로 언급해온 곳이다. 결국 회사는 계획을 철회했다. US스틸은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주 제철소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인수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히자 황금주 부여와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원) 투자 약속 등 파격적 양보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황금주는 단 한 주로도 회사명 변경, 해외 이전, 공장 폐쇄·휴업 등 핵심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이다. 당시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경영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됐다”고 강조했지만, 인수 석 달 만에 소규모 구조조정조차 막히며 비용 절감형 재편 전략은 사실상 제약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본제철은 일본 내에서 비효율적 설비를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거점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 모델을 미국에도 적용할 구상이었다. 닛케이신문은 “생산 재편이 필요한 시점에도 경영 판단이 제약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며 “이번 사태는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관세 인하를 대가로 체결한 미일 협정에서 5500억 달러(약 769조 45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처 선정 권한을 대통령에게 맡긴 점도 “트럼프 의중에 좌우될 위험”으로 꼽았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철강 수요가 줄더라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생산을 조정할 수 있을지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 서울시, ‘휴업 법인택시’ 감차…개인택시 늘린다

    서울시, ‘휴업 법인택시’ 감차…개인택시 늘린다

    서울시가 휴업 중인 법인택시 면허를 말소하고 개인택시는 늘린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안에 이 같은 내용의 ‘법인택시 감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휴업 상태인 법인택시 면허(1000대)를 줄이고 대신 개인택시 면허(500대)를 발급한다. 법인·개인택시 면허 총량은 500대 줄어든다. 다만 운행하지 않는 휴업 면허를 해소하고 개인택시를 늘리는 방식인 탓에, 실질적으로는 시내 택시가 500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법인택시 회사에는 감차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 7월 29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법인택시 감차 사업 실증 특례에 따른 것이다. 시는 법인택시 회사의 경영난을 줄이고 시내 택시를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지난 6월 기준 법인택시 2만 2567대 가운데 31.2%인 7047대가 휴업 상태다. 법인택시 기사가 운송 수입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회사는 임금을 지급하는 전액관리제가 2020년 시행됐지만 현장에서 안착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택시업계를 떠난 기사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법인택시 가동률은 2019년 50.4%에서 2022년 32.5%로 급감했고 이후로도 30%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시는 조만간 법인택시 감차에 관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공고할 예정이다. 택시회사에서 매도할 면허 대수와 가격을 제시하면 1000대 규모 안에서 저가 입찰 순으로 선정한다. 이후 개인택시 면허 500대의 2배수 내외에서 전자입찰 방식으로 면허 신청을 받고, 이후 법인택시 장기 근속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면허 발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면허는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 출신 등을 우대해서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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