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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송치형 “AI와 웹3 시너지… 5년간 10조 투자”

    이해진·송치형 “AI와 웹3 시너지… 5년간 10조 투자”

    “AI·웹3 인재·스타트업 생태계 육성기술·신뢰·고객 기반서 경쟁력 확보이 시기 놓치면 글로벌 경쟁서 낙오”독과점, 금융·경쟁 당국 심사 넘어야 네이버와 두나무가 합병해 글로벌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최소 10조원을 투자한다. 기술 혁신, 보안 투자, 인재 양성 등 생태계 육성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7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융합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진출 비전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 두나무 오경석 대표,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총출동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송 회장이 지분율 19.5%로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가 되지만 의결권은 네이버에 넘겨주는 그림이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I와 웹(Web)3(쓰리)가 시대적 화두가 된 기술 시장에서 자금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에 맞서려면 블록체인 및 금융업에 대한 이해력을 갖고 있는 회사와 협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두나무를 품은 이유를 설명했다. 네이버와 두나무가 각각 가진 AI, 웹3 인프라에 네이버페이의 결제 및 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너지를 내겠단 얘기다. 송치형 회장도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 서클은 약 25조원 수준”이라며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낸다면 기술력·신뢰·고객기반 모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타이밍을 놓치면 글로벌 경쟁자들의 선점 효과로 따라가기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3사는 이들의 경쟁 상대가 한국 밖에 있단 점을 강조하며 이들 연합을 ‘팀 코리아’라고 명명했다. 이 의장은 이날 스스로를 “은둔의 경영자 이해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송 회장에 대해선 “천재 개발자 출신으로 기술적으로 깊이 있고 연구에 대한 의지가 강한 친구”라며 “같이 일하게 되면 사업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듯해 (합병을) 제안했다”고 했다. “제대로 만난 지는 2년밖에 안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다. 송 회장도 “이 의장님이 (합병) 제안을 주셨을 때 바로 결정을 못했다. 너무 큰 결정이라서 인생에서 가장 길게 고민했다”며 “함께 새로운 도전을 글로벌(무대)에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장고 끝에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AI, 웹3 관련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기술 인재, 스타트업 등에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의 합병 후 나스닥 상장설에 대해서 “나스닥 상장이나 합병 후 구조조정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병은 독과점 비판은 물론, 금융당국·경쟁당국의 잇단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우선 포괄적 주식 교환에 따른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금융감독원 심사를 받아야 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라는 점에서 신용정보법상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밟아야 한다. 두나무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여서 합병으로 인한 변경 사항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역시 핵심 변수다.
  • “美 실리콘밸리처럼… 잘 키운 인재가 지역 생존 출발점”[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美 실리콘밸리처럼… 잘 키운 인재가 지역 생존 출발점”[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지역에 정착할 인재 양성이 핵심대학원 기피 탓에 고급 인재 감소지방 R&D 예산의 의무 배정 필요안동 의대 설립 땐 파급효과 기대구미 화합물 파운드리 유치 제안 수도권으로 인재와 일자리가 빨려들면서 지방대와 지역 산업 기반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단순한 ‘지방 소멸’을 넘어 지역의 지식·기술 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지방에서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내고 이들이 머물 수 있는 자생적 연구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지방정부가 전체 예산의 일정 비율을 R&D(연구개발)에 의무 배정하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서울신문 대구경북 인구포럼’에서 변우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본부장은 ‘AX(인공지능 융합) 융합 시대를 위한 대구·경북의 청년 유입 전략’ 발표를 통해 “고급 과학기술 인재 육성이 지역 소멸을 극복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변 본부장은 “지방에 정착한 고급 인재가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핵심 원동력”이라며 해외 사례를 제시했다. 대표적 사례가 미국 서부의 실리콘밸리다. 트랜지스터 개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윌리엄 쇼클리가 고향인 샌디에이고에서 반도체 회사를 설립하면서 실리콘밸리의 싹이 트였다. 그의 회사에서 일하던 젊은 박사들이 독립해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세웠고, 이후 이 인재들이 다시 인텔·AMD 등 30여 개 기업을 창업하며 세계 정보통신 산업의 심장부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변 본부장은 “와이어리스 밸리 역시 UC샌디에이고 교수였던 앤드루 비터비가 창업한 ‘퀄컴’에서 출발했다”며 “결국 플랫폼이 아니라 사람이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현실을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대학원 진학 기피 현상이 심해 고급 인재 자체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변 본부장은 “대학원을 나와도 진로가 불안정하고, 어렵게 연구 자리를 잡아도 정부의 과학기술 예산 감액과 정책 변화에 따라 연구 환경이 흔들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역 대학에서 배출된 석·박사급 고급인재도 대부분 수도권이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지방정부의 과감한 R&D 투자 확대다. 변 본부장은 “중앙정부는 예산 총액의 5% 이내에서 R&D 예산을 편성하지만, 지방정부는 국비 매칭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마저도 체계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방정부도 전체 예산에서 일정 비율을 연구·개발에 편성해 인재·기업 육성에 직접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핵심 인재 정착을 위한 금전적·주거 지원책도 함께 제안했다. 변 본부장은 대구·경북의 경우 안동·구미·포항·경산·대구 등 이른바 ‘5극’을 중심으로 청년 인재 정주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동에 의대가 설립될 경우 “의료·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이 생겨나는 등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역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으로 구미에 화합물 반도체 파운드리 유치를 제안했다. 변 본부장은 “파운드리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에 수도권보다 지방에 지어야 한다”며 “경북대·DGIST·포항공대가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구미의 방산기업과 연계하면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화에어로·KAI·HD현대… 누리호 성공, 민간 주역들

    누리호 발사 성공의 배경에는 민간 기업들의 기술력이 자리했다.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발사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올라갔다. 한국 우주개발이 민간 주도 체제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누리호는 체계종합기업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00여개 협력사와 함께 제작했다. 2022년 12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제작 전 과정을 담당했다. 앞선 1~3차 발사에서는 항우연에서 제작·조립을 주관하고 민간은 일부 구성품을 납품하는 데 그쳤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에 탑재된 엔진 6기의 조립을 담당했다. 현재 국내에서 누리호급 이상의 중대형 발사체에 사용되는 엔진 제작을 맡을 수 있는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일하다. 더불어 회사는 누리호 양산과 후속 사업 등을 고려해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우주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가장 중요한 건 독자 발사체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발사체 등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발사 능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개발을 총괄했다. 이 위성은 우주과학임무 수행을 위해 제작됐으며, KA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중형급 위성이다. 3개의 탑재체를 활용해 ▲지구 오로라·대기관 관측 ▲우주 플라스마-자기장 측정을 통한 전리권(지구 대기 상공 약 60~1000㎞ 구역) 교란 현상 관측 ▲바이오 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배양(세포를 특정한 기능을 가진 세포로 자라도록 유도하는 과정) 검증 임무를 맡는다. 누리호가 이륙한 발사대는 HD현대중공업이 총괄 운영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 기반 시설 공사와 발사대 시스템 전 분야를 독자 기술로 제작했다. 공정 전반을 국산 기술로 완성했는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 청주 실종 50대 여성 끝내 주검으로…폐물업체서 마대에 담긴 채 발견

    청주 실종 50대 여성 끝내 주검으로…폐물업체서 마대에 담긴 채 발견

    청주에서 퇴근길에 실종된 50대 여성이 행방불명된 지 44일 만에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충북경찰청은 27일 오후 8시쯤 음성군 모 폐기물업체에서 실종자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마대에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전 연인 김모(50대)씨로부터 “A를 살해한 뒤 시신을 거래처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그가 지목한 폐기물업체를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게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며, 죄명을 폭행치사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해 이날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은 검시를 위해 마대째 안치실로 이동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0분쯤 청주시 옥산면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이 교제하다가 결별한 뒤에도 이성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툰 점 등을 토대로 김씨가 앙심을 품고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김씨는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A를 실종 당일 만나 그의 SUV에서 말다툼하다가 폭행한 사실은 있으나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잡아뗐다. 그러나 진천군의 한 거래업체에 SUV를 숨겨둔 사실과 SUV를 몰아 충주시 소재 충주호로 이동한 사실 등을 추궁받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충주호에 유기한 A씨의 SUV는 전날 오후 인양됐다. 경찰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청주서 실종된 50대 여성 전 연인 살인 범행 자백

    청주서 실종된 50대 여성 전 연인 살인 범행 자백

    청주서 발생한 50대 여성 실종 사건은 전 연인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A(54)씨가 피의자 2차 조사 중 살인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음성군 생극면의 한 업체 시설을 수색해 B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 등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며 “폭행치사로 긴급체포했지만 살인을 자백해 혐의가 바뀔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실종된 B씨를 폭행했을 뿐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경찰은 A씨가 B씨 실종 전에 ‘안 아프게 죽는 법’ 등 수상한 검색을 하고 도로 CCTV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가 다른 번호판을 단 채 B씨의 SUV를 몰고 충주호 방면으로 간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충주호에서 B씨의 SUV를 인양했다. 차량에 B씨의 시신은 없었지만 내부에서 다수의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 수사는 지난달 16일 “혼자 사는 어머니가 연락이 안 된다”는 B씨 자녀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가 지난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자신이 다니던 청주의 한 회사에서 SUV를 몰고 퇴근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주변에 극단 선택을 암시한 적이 없는 데다 차량까지 장기간 발견되지 않는 점 등에 주목, 강력 범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 23배 폭등한 양자株 외면한 월가 고수들…진짜 승부수는 ‘이 종목’ [재테크+]

    23배 폭등한 양자株 외면한 월가 고수들…진짜 승부수는 ‘이 종목’ [재테크+]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주가가 1년 새 최대 23배 넘게 폭등하며 월가를 들썩이게 했지만, 억만장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들이 베팅한 곳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었죠. 이미 현금을 벌어들이는 탄탄한 사업 기반 위에서 양자컴퓨팅을 키워가는 전략, 이게 진짜 고수의 플레이라고 본 겁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억만장자 펀드매니저들은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대신 알파벳을 최고의 양자컴퓨팅 투자처로 점찍었습니다. 양자컴퓨팅은 월가가 주목하는 차세대 혁신 기술입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양자컴퓨팅이 15년 후 전 세계적으로 4500억~8500억 달러(약 659조~1244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가 폭등했지만…억만장자 떠올린 건 ‘닷컴 교훈’지난 1년간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퀀텀 컴퓨팅 등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의 주가는 최대 1490%까지 치솟았는데요. 월가의 내로라하는 억만장자 투자자 대부분이 이러한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을 외면한 건 눈앞의 수익보다 역사적 교훈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약 30년 전 인터넷이 본격 확산한 이후, 초기 단계에서 거품 붕괴를 피해 간 혁신 기술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닷컴 버블이 터지기 전, 월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매출액비율(PSR)이 30~40배에 달했습니다. 이 수치는 30년간 거품을 가늠하는 잣대가 됐죠. 그렇다면 현재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어떨까요? 지난 21일 장 마감 기준,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퀀텀 컴퓨팅 등 4개 기업의 최근 12개월 PSR을 살펴보면, 최저 130배(아이온큐)에서 최고 2661배(퀀텀 컴퓨팅)에 달했습니다. 앞으로 매출이 세 자릿수로 성장한다고 가정해도, 이들은 역사적 거품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신기술의 확산 속도와 유용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양자컴퓨터는 아직 제대로 상업화되지 않았죠. 억만장자들의 선택은 알파벳…버핏도 6조원 넘게 베팅거품이 터지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양자컴퓨팅 전문주 대신, 여러 억만장자 펀드매니저들은 이미 탄탄한 수익 기반을 갖춘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멤버이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에 돈을 걸었습니다. 9월 말 13F 보고서를 보면 알파벳에 대한 억만장자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13F 보고서는 운용 자산 1억 달러 이상인 기관투자자들이 분기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입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세스 클라먼의 헤지펀드 바우포스트 그룹에선 2위, 체이스 콜먼이 감독하는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에선 각각 3위 보유 종목을 차지했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가세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만 40억 달러(약 5조 8500억원) 이상의 알파벳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윌로우 공개한 알파벳, 여유 있게 미래 준비 중알파벳이 현명한 양자컴퓨팅 투자처인 이유는 이미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이는 사업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구글입니다. 10년 넘게 전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의 90% 안팎을 장악하며 막강한 광고 가격 결정력을 누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유튜브입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로, 구글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광고 수익을 창출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클라우드입니다. 세계 3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연간 매출 600억 달러(약 88조원) 이상을 올리며, 2030년까지 알파벳의 핵심 수익원이 될 전망입니다. 핵심은 알파벳이 이미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현금(9월 말 기준 약 145조원)을 쌓아놓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사업 타격 없이 양자컴퓨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죠. 실제로 알파벳은 지난해 12월 최신 양자 처리 장치 ‘윌로우’를 세상에 내놨습니다. 윌로우는 오류를 대폭 줄이고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보다 1만 3000배 빠른 계산을 해냅니다. 양자컴퓨팅이 본격 상용화되려면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억만장자들이 조급하게 전문 기업에 베팅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릴 여력이 있는 알파벳을 택한 이유입니다.
  • 김귀옥,민순기,이경덕... 부산시 존경하는 간부로 3연연속 선정

    김귀옥,민순기,이경덕... 부산시 존경하는 간부로 3연연속 선정

    부산시 공무원 사회에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과 민순기 도시공간계획국장, 이경덕 기획관이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으로 3년연속 선정됐다. 또 존경하는 시의원으로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의원이 3년연속 선정됐다. 부산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4일부터 2일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일하고 싶은 직장 문화 정착 및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존경하는 간부, 갑질 간부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 시 간부 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묻는 항목에서는 간부의 자질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44.91%(부정적 의견 15.83%)로 지난해 대비 약 2% 부정적 의견이 높아졌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응답자 55%가 인격모독 등 갑질 행위, 업무 무지, 책임전가, 대안없이 문제 제기」등을 꼽았다. 선호부서로는 인사과, 총무과, 기획담당관, 시의회사무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피부서는 교통국, 재난안전과, 복지정책과 순을 보였다. 김명수 부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에게는 존경과 존중을 표현하고 갑질 간부공무원에게는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회원 자산 전액 보상”에 해외도 ‘충격’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회원 자산 전액 보상”에 해외도 ‘충격’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7일 새벽 약 445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기자간담회가 열린 당일에 발생했다. 새벽 4시 42분, ‘비정상 이체’ 포착…540억→445억 정정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즉시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 42분쯤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약 540억 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원 자산 피해는 없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3시쯤 해킹 규모를 약 445억 원으로 정정하고 “비정상 출금 시점의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자산 20여 종…솔라나 생태계 전반 타격 이어 “핫월렛(Hot Wallet·인터넷 연결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했으며, 자산이 분리 보관되는 콜드월렛(Cold Wallet·오프라인 지갑)은 어떠한 침해나 탈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자산은 ▲솔라나(SOL) ▲유에스디코인(USDC) ▲렌더(RENDER) ▲웜홀(W) ▲피스네트워크(PYTH) ▲지토(JTO) ▲주피터(JUP) ▲봉크(BONK) ▲아이오넷(IO) ▲드리프트(DRIFT) ▲레이디움(RAY) ▲오르카(ORCA) 등 주요 토큰을 비롯해 ▲액세스프로토콜(ACS) ▲매직에덴(ME) ▲오피셜트럼프(TRUMP) ▲두들즈(DOOD) ▲펏지펭귄(PENGU) ▲솔레이어(LAYER) ▲후마파이낸스(HUMA) ▲소닉SVM(SONIC) 등 신규 프로젝트 토큰까지 포함됐다. 두나무는 해킹 직후 모든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블록체인(온체인) 상에서 자산 이동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약 23억 원 규모의 솔레이어(LAYER) 토큰은 동결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추적 중이다. 금융당국·KISA 동시 대응…FIU 제재 여파 속 또 악재보안업계는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을 관리하던 직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 사실 통보 직후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태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바로 돌입했다”며 “피해 경위와 시스템 취약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레딧닷컴에서는 “업비트가 또 털렸다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부터 “솔라나 지갑 결함 가능성이 크다”, “중앙화 거래소(CeFi)가 더 안전하다는 말은 농담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는 “직원 내부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이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에도 약 58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34만 2000ETH)이 익명 지갑으로 유출됐으며, 당시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배후로 지목됐다. ‘합병 잔칫날’ 불참한 김형년 부회장 이달 초 업비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으로 352억 원의 과징금과 신규 고객 자산이체 3개월 제한 제재를 받았다. FIU는 당시 현장 점검에서 KYC 미이행 사례 약 530만 건과 의심거래 보고 누락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기자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고위 인사가 총출동했지만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불참했다. “전액 보상, 순차적 서비스 재개”최근 ‘디콘(D-CON) 2025’ 콘퍼런스에서 대외 행보를 재개한 김 부회장이 돌연 자리를 비운 이유를 두고, 업계는 “해킹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두나무는 “행사 전 해킹 정황을 인지했으나 상황 파악 후 공지하는 과정에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 간담회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회원 자산 피해는 없으며,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입출금 서비스를 차례대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해액은 두나무의 3분기 순이익(2390억 원)의 약 18.6%에 해당한다.
  •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전액 보상”, 해외 커뮤니티 “또 털렸다” [코인+]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전액 보상”, 해외 커뮤니티 “또 털렸다” [코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7일 새벽 약 445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기자간담회가 열린 당일에 발생했다. 새벽 4시 42분, ‘비정상 이체’ 포착…540억→445억 정정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즉시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 42분쯤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약 540억 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원 자산 피해는 없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3시쯤 해킹 규모를 약 445억 원으로 정정하고 “비정상 출금 시점의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자산 20여 종…솔라나 생태계 전반 타격 이어 “핫월렛(Hot Wallet·인터넷 연결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했으며, 자산이 분리 보관되는 콜드월렛(Cold Wallet·오프라인 지갑)은 어떠한 침해나 탈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자산은 ▲솔라나(SOL) ▲유에스디코인(USDC) ▲렌더(RENDER) ▲웜홀(W) ▲피스네트워크(PYTH) ▲지토(JTO) ▲주피터(JUP) ▲봉크(BONK) ▲아이오넷(IO) ▲드리프트(DRIFT) ▲레이디움(RAY) ▲오르카(ORCA) 등 주요 토큰을 비롯해 ▲액세스프로토콜(ACS) ▲매직에덴(ME) ▲오피셜트럼프(TRUMP) ▲두들즈(DOOD) ▲펏지펭귄(PENGU) ▲솔레이어(LAYER) ▲후마파이낸스(HUMA) ▲소닉SVM(SONIC) 등 신규 프로젝트 토큰까지 포함됐다. 두나무는 해킹 직후 모든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블록체인(온체인) 상에서 자산 이동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약 23억 원 규모의 솔레이어(LAYER) 토큰은 동결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추적 중이다. 금융당국·KISA 동시 대응…FIU 제재 여파 속 또 악재보안업계는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을 관리하던 직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 사실 통보 직후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태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바로 돌입했다”며 “피해 경위와 시스템 취약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레딧닷컴에서는 “업비트가 또 털렸다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부터 “솔라나 지갑 결함 가능성이 크다”, “중앙화 거래소(CeFi)가 더 안전하다는 말은 농담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는 “직원 내부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이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에도 약 58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34만 2000ETH)이 익명 지갑으로 유출됐으며, 당시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배후로 지목됐다. ‘합병 잔칫날’ 불참한 김형년 부회장 이달 초 업비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으로 352억 원의 과징금과 신규 고객 자산이체 3개월 제한 제재를 받았다. FIU는 당시 현장 점검에서 KYC 미이행 사례 약 530만 건과 의심거래 보고 누락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기자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고위 인사가 총출동했지만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불참했다. “전액 보상, 순차적 서비스 재개”최근 ‘디콘(D-CON) 2025’ 콘퍼런스에서 대외 행보를 재개한 김 부회장이 돌연 자리를 비운 이유를 두고, 업계는 “해킹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두나무는 “행사 전 해킹 정황을 인지했으나 상황 파악 후 공지하는 과정에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 간담회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회원 자산 피해는 없으며,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입출금 서비스를 차례대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해액은 두나무의 3분기 순이익(2390억 원)의 약 18.6%에 해당한다.
  • ‘구례 지리산 기픈물’, 먹는 샘물 개발 허가 취득···약알칼리성

    ‘구례 지리산 기픈물’, 먹는 샘물 개발 허가 취득···약알칼리성

    자연드림의 물 생산을 맡은 자회사인 구례기픈물이 4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7일 전남도로부터 먹는 샘물(생수) 개발 허가를 취득하고 생산에 나섰다. 취수장은 지리산자락의 청정지역인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자리 잡고 있다. 일일 취수량은 670t이다. 먹는 샘물 제조업체 신규 허가는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단 2건에 불과할 정도로 인허가 과정이 매우 어렵다. 구례기픈물은 천연 광천수로 pH 농도가 8.0 수치에 근접해 약알칼리성이다. 일반적인 생수나 음료보다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마그네슘, 칼슘 등)이 적절히 포함돼 깔끔하면서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평이다. 자연드림에서는 2021년부터 먹는 물 제품 최초로 미세한 플라스틱 노출에 걱정 없는 종이팩에 담아 출시하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구례기픈물 역시 ‘종이팩 생수’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연드림은 2021년부터 판매 중인 해양심층수 동해 기픈물에 이어 구례기픈물도 내년 말 또는 2027년 초부터 종이팩 생수로 출시해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예방할 방침이다.
  • 법무법인 세종, ‘제2회 자본시장·M&A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세종, ‘제2회 자본시장·M&A 세미나’ 개최

    다음달 4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M&A 관점서 살펴보는 개정상법·노란봉투법 이슈 법무법인 세종은 다음달 4일 세종 23층 세미나실에서 ‘제2회 자본시장·M&A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 M&A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자본시장 및 M&A 제도의 주요 변화를 업계와 공유하고 전망을 짚어보고자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올해 세미나는 한 해 동안 자본시장과 M&A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아 온 개정상법과 노란봉투법을 M&A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다루는 자리로, 오종한(사법연수원 18기) 세종 대표변호사의 개회사로 시작해 세종 기업지배구조 전략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동건(연수원 29기) 변호사와 노동그룹의 김종수(연수원 37기) 변호사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상법 개정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과 주주들의 과도한 소송과 기업 경영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 변호사는 개정 상법의 핵심 내용을 정확히 분석하고, M&A 관점에서 유의하여야 할 사항, 실무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집단적 노사관계에 관한 자문 및 소송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김 변호사가 ‘M&A와 노란봉투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노란봉투법에 따르면 그동안 파업대상이 아니었던 M&A, 구조조정, 투자 등 경영상 결정에 대해 노동조합이 반대하며 파업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김 변호사는 이런 변화가 실제 M&A에 미칠 영향과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현장 및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세종 기획실로 하면 된다. 오 대표변호사는 “개정상법, 노란봉투법 등 제도 변화로 인해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가 더욱 복합해지고, 전략적 판단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본시장과 M&A 환경 변화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보고, 실무적으로 필요한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A 전문 변호사 100여명이 포진된 세종 M&A그룹은 독보적인 맨파워와 다양한 고객군 및 산업군에 대한 풍부한 경험, 전문지식 등을 바탕으로 M&A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슈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 “AI 쓰지 말라고? 제정신인가”…엔비디아 내부서 무슨 일

    “AI 쓰지 말라고? 제정신인가”…엔비디아 내부서 무슨 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전체 회의에서 일부 관리자들을 강하게 질책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5일(현지시간) 젠슨 황 CEO가 지난 20일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엔비디아 내부에 AI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한 관리자가 있다고 들었다”며 “제정신이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전사 회의를 열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잘 작동하지 않는 작업이어도 될 때까지 쓰라”며 “직접 사용하면서 도구 개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이미 AI 코딩 어시스턴트 ‘커서(Cursor)’를 쓰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기업 전반에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을 시사했다. AI 활용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건 엔비디아만의 기조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에게 “AI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라고 공지했고, 메타는 AI 활용도를 성과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구글도 엔지니어들에게 자체 AI ‘제미나이(Gemini)’를 코딩에 활용하도록 지시 중이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젠슨 황은 “할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 안정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만 수천명을 채용했다”며 “여전히 1만명 정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채용 속도는 신규 인력을 조직에 통합하고 조화시키는 속도와 일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직원 수는 2024 회계연도 말 2만 9600명에서 2025 회계연도 말 3만 6000명으로 늘었다. 회사는 최근 타이베이·상하이에 새 사무실을 열었고 미국 내에서도 두 개의 신규 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기본 절차 무시한 ‘부실 행정’ 질타... 미래 산업 예산 182억 증액 ‘결단’

    이제영 경기도의원, 기본 절차 무시한 ‘부실 행정’ 질타... 미래 산업 예산 182억 증액 ‘결단’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이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 처리를 강력히 질타하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동시에 경기도의 재정 악화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182억 원 규모의 예산 증액을 이끌어내는 뚝심을 보였다. 이제영 위원장은 2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회의에서 ‘동의안 심사 및 예산안 심사’를 주재하며, 집행부의 행정 편의주의적 태도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 “기본 안 된 위탁 사무, 도민 혈세 맡길 수 없다” 이날 회의에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상정된 11건의 동의안 중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 위원장은 심사 결과 보고를 통해 “사무 위탁에 앞서 필수적인 ‘사회보장협의회 사전 협의’ 등 절차가 이행되지 않았으며, 사업의 타당성과 준비 과정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부결 사유를 명확히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동의안 심사 총평에서 집행부의 총체적 부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사전 소통 부족 ▲동의안 지연 제출 및 재제출 ▲부서 간 서식 불일치 및 문서 오류 ▲동의안과 예산안의 동일 회기 상정 금지 원칙 위반 등을 구체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사무 위탁 동의는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쓰이게 하기 위한 필수적 절차”라고 강조하며, “집행부는 지적 사항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향후 내부 검토를 강화해 완성도 높은 안건을 제출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 “집행부 반대에도 미래 산업 ‘골든타임’ 지킨다”....182억 원 증액 이어진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이제영 위원장의 미래지향적 리더십이 돋보였다. 경기도의 재정 여건 악화로 애초 미래위 소관 예산요구액을 1,000억 원 이상 감액한 상황에서, 이 위원장과 위원회는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심폐 소생’에 나섰다. 위원회는 치열한 계수조정을 거쳐 총 182억 원을 증액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등 집행부 소관 국장들이 일제히 예산 조정안에 대해 ‘부동의’ 입장을 표명했으나, 이 위원장은 의회의 권한으로 이를 관철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단순히 의사봉을 두드리는 것을 넘어, 미래 산업 발전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예산을 조정했다”라며 “집행부는 의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 예산이 경기도가 AI 및 미래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쓰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처리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50대 여성 실종사건 전 연인 수상한 정황 속속 드러나

    50대 여성 실종사건 전 연인 수상한 정황 속속 드러나

    지난달 청주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실종사건과 관련해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50대 남성의 수상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전 연인관계였던 이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A(54)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실종 당일 B씨의 SUV안에서 B씨를 폭행한 사실은 있으나 살해하지는 않았다. 이후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B씨 실종 전에 수상한 검색을 하고 도로 CCTV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하루전 A씨가 B씨로부터 문자를 받았고, 이를 삭제한 사실도 파악했다. 또한 A씨가 다른 번호판이 달린 B씨 SUV를 몰고 충주호로 방면으로 간 사실도 확인했다. 전날 경찰은 충주호에서 B씨 SUV를 인양했다. 차량에 B씨의 시신은 없었지만 내부에서 다수의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혈흔에 대해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종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단서를 발견해 우선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혐의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경찰에 “혼자 사는 어머니가 연락이 안 된다”는 B씨 자녀의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가 지난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자신이 다니던 청주의 한 회사에서 SUV를 몰고 퇴근한 것을 확인했다. B씨 휴대폰은 실종 당일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평소 주변에 극단 선택을 암시한 적이 없는 데다 차량까지 장기간 발견되지 않는 점, 카드 사용 등 생활반응이 없는 점 등을 주목, 강력 범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 “우리 제품?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가공식품”…유명 수프업체 임원 발언에 파문

    “우리 제품?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가공식품”…유명 수프업체 임원 발언에 파문

    미국 유명 수프 통조림 제조업체 캠벨사가 소비자들과 자사 제품을 폄하한 자사 임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BS,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캠벨의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인 마틴 밸리는 지난해 11월 사이버보안 분석가 로버트 가르자와 급여를 논의하던 중 캠벨의 수프 제품을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초고도 가공식품”이라고 표현했다. 밸리는 인도 출신 직원들을 “멍청이들”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고, 대마초가 들어간 식용 제품을 복용한 뒤 취한 상태로 자주 출근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가르자는 주장했다. 가르자는 밸리의 발언을 자신의 상사인 오퍼리에게 알려 인사팀에 신고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이후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회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가르자가 언론을 통해 밸리의 발언이 녹음된 파일을 공개하자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캠벨 측은 녹음 속 목소리가 밸리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가 전날 해고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캠벨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발언은 저속하고, 모욕적이며 사실과도 맞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에게) 이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 현지 언론이 가르자와 인터뷰하며 녹음파일 일부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논란은 더 거세지는 상황이다. 추가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밸리는 “회사 수프에 생물공학으로 만들어진 고기가 사용된다”며 “난 3D 프린터에서 나온 닭고기는 한 조각도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캠벨 측은 소비자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밸리의 발언은 “명백히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밸리와 오퍼리는 이 사안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홍콩 ‘닭장아파트’ 대형 화재에 보험 판매한 배우 지탄받아

    홍콩 ‘닭장아파트’ 대형 화재에 보험 판매한 배우 지탄받아

    40년 이상 된 홍콩의 노후 대단지 아파트에서 26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27일까지 19시간 이상 불길이 이어지면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화재가 일어난 32층짜리 주거용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는 홍콩주택위원회가 개발한 곳으로 보수 공사 도중 전체 8개 동에서 7개 동이 불길에 휩싸였다. 보수 공사 과정에서 사용된 대나무 비계와 스티로폼 자재, 안전망, 비닐 등을 통해 화재가 급속히 확산해 공사 관계 책임자 3명이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형 화재 희생자와 순직한 소방관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화재 진압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화재로 다음 달 7일 예정이던 입법회(의회) 의원 90명을 선출하는 총선거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하자 배우 린쯔싱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보험 판매에 나서 손가락질받았다. 린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이용해 “오늘 뉴스를 보고 마음이 정말 무거워졌다. 예상치 못한 사고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생명의 연약함은 우리를 깊이 반성하게 만든다”면서 “보험은 판매가 아니라 동행이며 재무설계는 차가운 숫자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사랑과 책임”이라며 보험을 홍보했다. 그는 홍콩의 대표 방송국 TVB에서 ‘용감한 여자들’이란 방송에 의로운 남편 역할로 출연했다. 하지만 TVB 방송국은 “린쯔싱은 회사 직원이 아니며 주요 사회적 사고를 홍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화재 사건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관심을 끌기 위해 허위 정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퍼뜨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반박했다. 홍콩은 주거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 가운데 하나로 임대료 또한 비싸 센트럴, 완차이 등 중심가의 원룸 임대료가 1만 5000~2만 5000홍콩달러(약 240만~400만원)에 이른다. 특히 1997년 홍콩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본토 자금이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격 인상을 더욱 부추겼다. 홍콩의 면적은 약 1100㎢로 울산광역시와 비슷하지만, 인구는 750만 명 이상으로 인구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산악 지형이 많아 실제 주거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토지는 전체 면적의 25% 미만에 불과해 주거난을 키웠다. 화재가 발생한 웡 푹 코트는 2000가구가 거주하며 평균 가구당 40~50㎡(약 12~15평)에 사는 대표적인 ‘닭장 아파트’다.
  • ‘1050원 초코파이 절도’ 항소심서 무죄…검찰 “상고 검토”

    ‘1050원 초코파이 절도’ 항소심서 무죄…검찰 “상고 검토”

    피해금 1050원의 ‘초코파이 절도 사건’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전주지법 형사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1)씨의 항소심에서 벌금 5만원의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초코파이 등을 먹은 행위에 ‘절도 고의성’은 없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2년여 간의 법적 다툼 끝에 누명을 벗은 A씨는 계속 경비업무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증인들의 진술서 내용 등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탁송기사들로부터 이 사건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간식을 꺼내 먹어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 이 사건 초코파이 등을 꺼내 먹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사무실의 구조와 냉장고의 위치, 보안업체 직원들의 근무 형태와 업무 내용 등을 비추어 볼 때 탁송기사들이 위 냉장고 안에 들어 있던 간식들을 제공할 권한이 있다고 충분히 착오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의 현실적인 승낙을 얻은 것은 아니라도, 피고인에게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이 사건 초코파이 등을 꺼내 간다는 범의(고의적 행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선고 직후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새벽에 배가 고파서 초코파이를 먹은 것뿐인데 이렇게 재판까지 받게 됐다”며 “좌충우돌이 있었지만, 이번 결과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판결문 검토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오전 4시 6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45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과자 등 1050원 상당의 물품을 먹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선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선고유예를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A씨와 변호인은 ‘무죄’를 요구하며 항소했다.
  • ‘1050원 초코파이 절도’ 40대 보안업체 직원 항소심서 무죄

    ‘1050원 초코파이 절도’ 40대 보안업체 직원 항소심서 무죄

    ‘초코파이 절도 사건’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누명을 벗었다. 전주지법 형사2부(부장 김도형)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1)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5만원을 내린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수사 단계부터 물류회사 탁송 기사와 보안업체 직원 등 39명의 진술서가 제출됐다”며 “탁송 기사들은 보안업체 직원들에게 ‘배고프면 사무실에서 간식을 먹어도 된다’고 했고 실제 보안업체 직원들은 야간 근무 중 간식을 먹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의 사건이 있기 전에는 사무실에서 보안업체 직원들이 간식을 먹은 게 문제가 된 적이 없다”며 “다른 직원 39명이 (피고인과 같이) 수사를 받을 위험을 무릅쓰고 냉장고에서 간식을 꺼내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은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러한 사정 등에 비춰볼 때 당시 피고인에게 ‘절도의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탁송 기사들로부터 냉장고에 있는 간식을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피고인은 탁송 기사들이 초코파이를 제공할 권한이 있다고 충분히 착오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의 보안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월 회사 사무실 내 냉장고에 있던 45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커스터드를 꺼내 먹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검찰은 절도 액수 등을 고려해 A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고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사무실 냉장고에서 간식을 꺼내먹는 게 ‘관행’이라고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즉각 항소했다. A씨는 이날 판결로 누명을 벗고 업무에 계속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전남도, 동남아 투자유치·시장 확대 나서

    전남도, 동남아 투자유치·시장 확대 나서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까지 5일간 동남아 주요 거점을 방문해 투자유치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남 으뜸기업의 액셀러레이팅 현지 상담회를 진행에 나섰다. 지역 으뜸기업 55+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을 대표하는 으뜸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방콕, 싱가포르 등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전남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테크·모빌리티·AI·소재기술 등 전남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기술 기반 기업인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넓혔다. 글로벌 으뜸기업 10개 사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 테드 펀드(TED Fund) 등을 방문해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동남아 시장 트렌드 정보 등을 교류했다.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태국 국가혁신청(NIA)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글로벌 창업 허브인 블록71(BLOCK71)을 방문해 현지 전문가 특강과 그룹 멘토링 등 현지 투자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시장검증·투자유치 등 다양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싱가포르 IR 피칭에서는 참가기업 10개 사가 회사 소개와 현지 파트너와 1대 1 사업설명회를 통해 기술 제휴, 해외시장 검증 등에 대한 다양한 실무 논의를 진행, 현지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후속 미팅·사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현지 상담회 정례화, 해외 프로그램 확대, 기술 실증–시장 진입–투자유치, 수출 성과까지 연계되는 종합 스케일업 지원체계를 통해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55+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전남도가 2024년부터 추진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해외 기관 방문과 파트너 연계, 기업 설명회, 현지 상담 등 단계별 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대리기사 밀치고 운전대 잡은 30대…1.5㎞ 매단 채 질주해 사망 초래

    대리기사 밀치고 운전대 잡은 30대…1.5㎞ 매단 채 질주해 사망 초래

    술에 취해 대리운전 기사를 차에 매단 채 운전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망한 60대 대리기사의 유족은 “너무 참담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 15분쯤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을 태우고 운전하던 대리기사 B(60대)씨를 운전석 밖으로 밀쳐낸 뒤 문이 열린 채로 1.5㎞가량 운전하다가 도로 보호난간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당시 B씨는 안전벨트에 얽혀 맨 채로 상체가 도로에 노출된 상태였다.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숨졌다. 이 차량의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운전석 문이 열린 채로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장면을 확보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유성구 문지동에서 회사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대리운전 기사 B씨를 불러 충북 청주로 가던 중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에는 A씨가 B씨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하는 듯한 소리가 녹음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해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숨진 B씨는 전직 언론인으로, 10년 전부터 대리운전을 하며 두 자녀를 뒷바라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그는 ‘대전에서 청주까지 가면 4만원을 벌 수 있다’며 B씨의 대리기사 호출에 응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B씨의 유족은 “폭행에 못 이겨 아버지가 안전벨트도 채 풀지 못하고 문을 급하게 열고서”라며 “어떻게 사람을 매달고서 주행을 하느냐. 1.5㎞면 짧은 거리도 아니고 굉장히 긴 거리를”이라고 참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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