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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투자 인기/“원리금 보장돼 안전… 수익도 짭짤”(생활경제)

    ◎시중 자금사정 나쁜때가 매입적기/정부의 금리ㆍ통화정책에 관심둬야/자신 없을땐 투신ㆍ증권사에 돈맡겨 간접투자를 증권하면 주식만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옆에 나란히 채권시장이 열리지 않으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꽃」이라는 증시는 성립되지 않는다. 말인즉 그러하나 지금까지 채권은 주식시장의 화려한 빛에 가려 윤곽마저 불분명해 꽃이라고 부르기가 아주 어색한 지경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증권으로서의 채권투자는 안전성과 수익성이 어느 경우보다도 보장된 「빚주기」이다. 채권은 한마디로 차용증서라 할 수 있는데 정부나 금융기관,상법상의 주식회사만이 「빌릴 수」있어 채권자인 채권투자자들은 단단한 법적보호를 받게 된다는 점이 보통의 빚과 다르다. 채권은 발행때 이미 채무자들이 지급해야 하는 이자 및 원금상환기일이 확정돼 있는 확정이자부 증권이다. 주식은 원금회수가 보장되지 않고 미래에 누릴 수익이 불확실하지만 채권은 원금회수가 보장될 뿐아니라 미래의 수익까지 확정된 것이다. 주식은 1주당 2만원에 샀다 하더라도 회사가 망하면 2만원을 몽땅 손해볼 수 밖에 없으며 시세가 올라 3만원이 될 수도 있으나 1만원으로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주식이 주당 얼마라고 표현되는 것과는 달리 채권은 수익률이란 개념으로 가격이 표시되는데 채권을 연16%의 수익률로 매입했을 경우 1년이 지나면 16%의 이자와 함께 원금이 정확히 되돌아 온다. 그런데 원리금 보장 뿐이라면 구태여 가까운 은행을 놔두고 말많은 증권시장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채권은 은행예금과는 틀리게 주식처럼 날마다 시장이 열리고 가격자체가 변한다. 여기에서 수익률의 개념 그리고 주식투자 때와 똑같은 시세차익에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채권의 액면가는 원금이 아니고 만기때 받을 원리금의 합계로 표시되기 때문에 매입가는 만기 잔존기간의 수익을 미리 할인ㆍ공제한 금액에 해당된다. 여기에다 시중자금 사정을 그대로 반영해 채권을 팔 사람과 살사람의 편중에 따라 수익률ㆍ가격이 시시각각 달라진다. 1년만기 1백만원짜리(원리금)채권의 현재가격이 86만2천원이라면 만기시까지의 수익은 13만8천원이고 수익률은 16%(13만8천원÷86만2천원)이다. 가격이 87만원으로 오를 경우 수익은 13만원으로 낮아져 수익률 역시 14.9%(13만원÷87만원)로 떨어지는 반면 가격이 85만원으로 내리면 수익률은 반대로 17.6%로 올라간다. 그러므로 수익률이 높을 때(가격이 쌀때ㆍ85만원)매입해서 수익률이 낮을 때(가격이 비쌀때ㆍ87만원)매각하면 시세차익이 생기는 것이다. 시중자금 사정이 나빠지면 채권보다 현금이 더 필요해져 보유자들의 채권매각이 늘어나고 따라서 가격이 싸져(수익률은 올라)이때가 매입 적기인 것이다. ▷직접투자◁ 채권매매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만이 할 수 있어 증권사의 중개를 통해 채권을 사고 팔게된다. 따라서 의무매입 채권 역시 수집상에게 그냥 팔지 않고 증권사에 직접 가져가서 매각하면 수집상의 중간 마진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다. 채권의 가격ㆍ수익률은 이처럼 증권사로 총집결된 매수ㆍ매도 주문의 크기에서 결정되며 직접투자라도 증권사 중개를 거치기 때문에 증권사창구에 가서 계좌를 설정해야 한다. 연간 50조∼60조원이 거래되는 채권의 대부분은 기관투자가 끼리의 거액거래이긴 하나 증권당국은 지난해 6월부터 일반 개인투자자의소액채권매매의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에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5백만원미만의 매매주문에 반드시 응하도록 의무화했다. 채권은 발행주체에 따라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여기까지 모두 40종미만)및 회사채로 구분되나 국채와 지방채는 이율이 낮고 만기가 길며 시장에서 거의 유통되지 않아 투자대상으로 잘 이용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채권으로서 특수채중 지하철공채,통화안정증권,산업금융채권 등의 금융채,그리고 3년만기가 대부분으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회사채를 권하고 있다. ▷간접투자◁ 수익률계산도 복잡하고 시중자금사정을 나름대로 파악해야 되는 등 직접적인 채권투자가 까다로워 보이는 투자자들은 증권사나 투신사에 돈을 맡겨 간접적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투신사는 채권투자상품으로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운용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수익증권을 판매한 자금으로 공채와 회사채에 고루 투자해서 투자수익금을 배당형태로 지급한다. 증권사의 BMF(통화채권펀드) 역시 투자자들의 예탁금으로 주로 통안증권에 투자,수익금을 배분해주는 채권투자 대행상품이다. 투신사의 수익증권이나 증권사 BMF는 투자대상 채권을 투자자들이 선정하지 않지만 증권사의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과 채권형 근로자 증권저축은 대상채권을 스스로 고를 수 있다. 대신 저축이기 때문에 직접투자 때와 같은 시세차익 기대는 뒤진다. 주식대신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근로자증권저축은 월급여 60만원 이하의 가입조건이 있고 세금감면 혜택을 받아 연20%이상의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증권사들이 일제히 판매에 나선 세금우대 소액증권저축은 5백만원이하의 실명저축자에게 해당되며 채권이자소득에 대해 통상의 16.75% 대신 5%의 세금만 물리므로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 1년이상 보유해야 감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새달 회사채발행/1조1천억 확정

    증권업협회는 28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어 8월 회사채 발행 물량을 1조1천8백60억원(2백건)으로 확정했다. 당초 발행 신청분은 1조7천3백억원(2백19건)이었다.
  • 회사채발행 부진/이달 목표의 38%

    정부의 「6ㆍ28」제2금융권 실세금리인하조치 이후 회사채 발행여건이 오히려 악화됨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크게 부진,기업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27일까지의 회사채발행 실적은 모두 1백3건 3천8백45억6천만원에 그쳐 이달중의 계획물량인 2백8건 9천9백30억2천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49.5%,금액기준으로는 38.7%에 불과했다.
  • 상반기발행ㆍ회사채/증권사서 52% 맡아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투신사ㆍ은행ㆍ보험사 등이 회사채인수를 기피함에 따라 올 상반기에 발행된 회사채 중 절반이상이 발행을 주간한 증권사가 떠안고 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회사채는 4조7천6백38억원어치가 발행됐으나 기관투자가들이 인수해 소화해준 금액은 48.2%인 2조2천9백34억원에 불과하다. 주간 증권사들은 타기관투자가가 소화해주지 않거나 매출이 안된 나머지 2조4천7백4억원(51.8%)을 결국 제돈으로 사들여 상품채권으로 인수할 수밖에 없어 자금난이 가중되는 것이다.
  • “제2금융권 실세금리 인하 이후 자금조달 더 어렵다”

    ◎상장50개사 조사결과 상장기업들은 정부의 「6ㆍ28」제2금융권 실세금리 인하조치이후 자금조달 여건이 종전에 비해 오히려 악화되는등 금리인하 조치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쌍용투자증권이 상장법인 50개사를 대상으로 「6ㆍ28」금리인하조치 이후 기업의 자금조달여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조치이후 자금조달여건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1개사에 불과한데 반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무려 38개사(76%)에 달해 이 조치의 효력에 대해 대부분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 요인에 대해서는 ▲단자회사로부터의 차입여건 악화가 응답자의 42.5%로 가장 많았고 ▲주식 및 회사채발행 여건 악화가 28.7% ▲은행차입여건 악화가 25% 등이었다. 또 실세금리 인하조치에도 불구,기업의 실제 금융비용부담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4%가 종전과 달라진게 없다고 대답했고 오히려 늘어났다고 대답한 기업도 28%에 달했다. 금년 하반기의 자금조달여건에 대해서도 전체의 74%인 37개사가 상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전문가가 말하는 침체증시 원인과 처방/손병두 동서경제연 소장

    ◎「장외불안」에 악성매물 쌓여 “내림세”/「12ㆍ12」뒤 투자심리 위축… 5조 빠져나가/회사채발행 규제 풀어 자금난 덜어줘야 연일 주가지수는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참으로 지루한 장마만큼이나 증시의 회복은 더디고 느리다. 작년 4월 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한 이래 7월24일 현재 무려 33%가 하락했다. 시가 총액도 작년 4월에 비해 30조가 감소하였다. 따라서 6백여만명에 이르는 투자가의 손실도 막대하고 이것이 사회적 불안심리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증시를 통한 기업자금조달의 길이 막힌채 신규투자를 연기하거나 포기해야 할 입장이다. 증권회사들은 고객예탁금이 지난해 3월 2조7천억원에서 오늘 현재 1조7천억원으로 1조원이 감소되어 격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경영은 위축되어 자칫 투신사의 환매사태와 더불어 금융공황의 우려마저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실 경제여건은 상반기 성장률도 9.7%로 호전되고 있으며,수출경기의 호전이라든지 노사관계의 안정,물가상승세둔화,그밖에 동구권개방에 따른 시장확대와 국제금리의 인하 등 해외여건도 나아지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의 침체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증권시장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외부적 요인으로는 정치ㆍ사회적인 불안정이 몰고온 투자자들의 심리불안을 들 수 있겠다. 여야간의 격돌과 장외투쟁의 행동화,그것이 몰고올 경제적 위기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또한 사정의 한파 역시 이에 가세하여 투자가들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의 회복조짐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가들은 불투명한 정국대치상황으로 인하여 실망을 거듭하고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쏟아지는 6만가구 분량의 신도시 아파트분양은 증시자금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주식투자이외에 당첨만 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고수익 대체투자가 있는 한 증시에로의 자금유입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경제시책의 난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 88년 12월 국제수지흑자기조로 자금잉여를 낙관해서 금리자유화를 시행했고 89년 2ㆍ4분기에는 다시 통화채 발행확대,정책금융확대로 자금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율화를 후퇴시키다가 금년 6월에는 자유금리 상품마저 규제하기에 이르렀다. 또 작년 금리자유화를 시행하면서 금융실명제를 추진하려 했으므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은 이탈했고 금리자유화는 실효를 거둘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경기대책 역시 그전에는 안정과 형평을 강조해오다가 89년 11월과 90년 4월에 경기활성화대책을 시행하다가 금년 6월에는 다시 경제안정화대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기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편 증시에 대한 대책 역시 환자를 고치려는 의도ㆍ열성은 좋았으나 처방의 잘못으로 더욱 중병을 앓게 만든 결과가 되었다. 작년 12월12일 증시대책때 금융자금에 의한 주식매입과 대용증권의 증거금 허용으로 신용확대와 미수증대에 의한 일시적 주가 부양대책에 그쳤고 장기적으로는 더욱 증시체질을 허약하게 했다. 금년의 5월8일 증시대책은 부동산 투기근절을 위한 부동산 매각과 증시안정기금을 설치ㆍ운용토록해 부동산투기는 진정되었으나 부동산 매각자금의 증시유입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며 안정기금재원조성을 과도하게 증권사에 의존함으로써 증권사는 개인들의 미수나 신용을 회수하여 안정기금에 출연함으로써 자금의 이체효과에 불과하여 증시내에 자금의 추가공급은 없었고 오히려 증권사의 자금경색을 가져왔다. 증시내부문제는 어떤가. 지난해 소위 12ㆍ12조치이후 기관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은 투신사들의 2조8천억원,증권사가 1조4천억원,올해 5ㆍ8조치후 안정기금에서 1조1천억원등 모두 5조3천억원의 기관매수가 있었으나 신용과 미회수가 4천억원,예탁금증가가 1천억원으로 순회수액은 3천억원에 불과한 실정으로서 결과적으로 작년 12월12일이후 그동안 증시를 빠져나간 돈이 5조원에 이른다. 거기에다 아직도 악성 대기매물이 누적되어 미수금 6천억원,미상환융자금 5천5백억원 등 모두 1조1천5백억원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들이 증시로 다시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으로 4조6천억원을 보유한 채 이를 매도하지 못하게 강하게 규제하고 있으니 증권사들은 시장을 움직일 힘을 잃고 개점휴업상태로 증시의 움직임에 속수무책인 셈이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처방이 가능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정국의 안정과 투자심리의 안정이 우선 되어야 함은 거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정책당국으로서도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강구했으니 이젠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우리 증시는 중병이 든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바로 증시대책의 중요한 한가지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정책당국의 자세여하가 투자자들의 심리안정에 절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여러대책들이 제시되었으므로 여기서 다시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다음 몇가지는 고려되었으면 한다. 첫째,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제한을 풀어서 약세장에서 선도세력으로 작용하도록 매도규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율적 시장기반조성이 가능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둘째,증권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BMF의 회사채 편입비율을 현행 20%에서 40%수준으로 높인다든가 신종환매채기간을 6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현재 규제하고 있는 회사채발행금리,증권회사 RP,단자ㆍ보험사 금리등을 완화해줌으로써 자금경색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한시적으로 상장법인의 계열법인 상호주를 제외한 배당소득을 익금불산입함으로써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충해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증시안정기금확대를 위해 연금ㆍ기금등의 출연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몇가지 조치들을 제시했지만 아무쪼록 정책당국이 증시파국이 몰고올 경제적 불이익을 고려하여 증시회생을 위해서 지혜를 모아 주기를 기대할 뿐이다.
  • 실세금리 큰폭 내림세/콜ㆍ단자 어음할인등 최고 2% 하락

    ◎재무부조사 결과 지난 7월초 제2금융권의 금리인하 조치 이후 시장 실세금리와 단자사의 어음 할인금리등 기업의 여신금리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월말과 분기말이 지났다는 시기적요인도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17일 재무부가 분석한 지난 6월말과 7월14일까지의 금리 추세에 따르면 금융기관간의 단기 차입금리인 콜금리와 은행 신탁자금의 보증어음 매입금리,단자사의 무역어음 할인금리 등이 1.6%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며 통화안정증권과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단자사의 기업어음 할인금리 등은 0.2∼0.8%포인트가 낮아졌다. 콜금리의 경우 6월말에는 평균 15.69% 였으나 7월14일에는 13.98%로 1.71%포인트가,신탁자금의 보증어음 매입금리는 16%에서 14%로 2%포인트가,단자의 무역어음 할인금리는 15.63%에서 14%로 1.63%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또 통안증권의 유통수익률은 15.9%에서 15.7%로 0.2%포인트가,회사채의 경우는 16.1%에서 15.8%로 0.3%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한편 제2금융권의 금리가이처럼 낮아졌음에도 은행과 제2금융권등 금융기관의 수신은 착실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7월1일부터 12일까지의 은행예금은 요구불예금이 1천4백73억원이 줄어든데 비해 저축성예금은 무려 6천6백86억원이 증가했다. 이번 제2금융권 금리인하조치의 주 목표가 된 단자사의 어음관리구좌(CMA)는 비록 전월동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으나 2백37억원이 늘어났으며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은 전월 동기와 비슷한 2천2백93억원이,늘어났다.
  • 중기 회사채 발행 올들어 1조 넘어/1백29% 증가

    올들어 증권당국이 중소기업에 회사채발행의 우선권을 부여함에 따라 자금조달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중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모두 1조1천5백5억2천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5천7억1천만원에 비해 무려 6천4백98억1천만원(1백29.8%)이나 늘어났다. 이는 이 기간중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이 3조6천4백32억9천6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조8천4백20억4천만원보다 28.2% 늘어난 것과 비교,올들어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이 보다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장마주가… 「700회복」감감(금주의 증시)

    ◎메가톤급 호재 없으면 속락 계속/주말장세 강보합… 0.4포인트 올라 「6백89」 7월이 언제나 장마에 묶여버리듯 이달 후반의 증시도 종합지수 6백대에 갇혀 꼼짝을 못할 것인가. 7월증시의 가운데 쯤인 13일 지수 7백선이 붕괴됐다. 예상되던 사태이기는 하나 침체기 16개월을 모두 들춰봐도 단 두번뿐인 험한 벼락인 것만은 틀림없다. 게다가 70일 전의 처음 사태와는 달리 이번의 6백대 추락은 순식간의 벼락으로 그치는게 아니고 시도때도 없는 장마처럼 앞으로 남은 7월의 증시를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짙다. 지수 7백선 붕괴 다음날인 14일 주말장은 반등국면으로 역전되긴 했으나 장중 최대상승시에도 7백선에 닿지 못했다. 반등국면이라지만 개장 50분후 지수 6백97까지 회복했다가 반락했고,후반의 하락기운은 초반 오름세 못지않았다. 반일장인 덕분에 마이너스 역진입 직전에서 종료돼 종가는 전날보다 0.41포인트 올라 종합지수 6백89.19를 기록했다. 주말장 반등으로 붕괴 첫날 0.12포인트의 거리 밖에 남지 않았던 침체기 최저지수 6백88.66의 기록이 깨질까 가슴 졸이던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이날 개장지수에서 한차례 최저지수가 경신된 적이 있었다. 이 장중 경신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하더라도 지난 4월30일의 첫 7백선 붕괴가 단 하루에 그친 반면 7월증시의 6백대 침몰은 12일의 장중기록까지 포함할때 사흘간 이어진 현상이다. 7백선 붕괴를 전후한 증시의 사정을 헤쳐볼 때 남은 7월의 주식시장은 6백대의 장마비에 젖어든다는 예보를 들어도 큰 이의를 달수 없어 보인다. 남북관계 호재가 심심찮게 터져 나왔지만 고르비속등 이후 30일장 동안 1백26포인트나 속락했고 증안기금이 이 와중에서 6천억원이상을 매입했으나 미상환융자금은 3천억원이 넘게 불어난 끝에 지수는 7백선이 무너졌다. 또 주말장의 반등국면에 대해서는 최저지수 경신을 두려워하고 바닥권 접근을 의식한 데서 나온 자율 성향으로 풀이하는 관계자가 드물다. 주말장에서 증안기금의 개입은 초반 1백억원 주문에 머물렀는데 플러스 8.4까지의 반등세는 증안기금지원이나 자율 반등력형성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 증권업계에서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는 공급조절ㆍ수요진작책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업계에서 논의한 대책에는 주식액면분할ㆍ시가배당제ㆍ우선주의 보통주 전환ㆍ장기투자의 배당소득세 감면ㆍ증권사의 회사채 발행허용 등 중량감 있는 제도개선책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당국이 수용할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반대로 내주중 이 건의와 관련된 호재가 나타나지 않으면 주가의 대폭적인 하락은 불보듯 뻔한 형편이다.
  • 회사채발행 급감/기업자금난 심화

    제2금융권 금리인하 조치이후 강화된 회사채 발행조건 때문에 회사채 발행규모가 급감,기업들의 자금난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채는 이달들어 12일까지 모두 8백억원어치가 발행되는데 그치고 있다. 이같은 발행실적은 당초 이달중 발행예정분 9천9백30억원의 8%정도에 머물러 이대로 간다면 이달중 전체발행실적이 2천억원에도 못미칠 전망이다.
  • 서리맞은 금융계 「꺾기횡포」/「불공정관행」본격규제의 배경

    ◎빌려준 돈 일부를 도로 예치케 하는 「조건부대출」/돈없는 기업선 울며 겨자먹기로 감수/정부,금리인하 실효거두게 강력 단속 금융계의 고질병으로 일컬어지는 「꺾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당국의 규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제2금융권의 실세금리인하조치와 함께 금리인하조치가 실효를 거둘 수있도록 단자ㆍ보험ㆍ증권사의 불건전금융관행에 대해 은행감독원과 증권ㆍ보험감독원을 동원,본격적인 「진압」에 나섰다. 증권감독원과 보험감독원이 증권ㆍ보험사를 상대로 꺾기 규제를 위한 특별검사에 이미 착수한데 이어 은행감독원도 10일 32개 단자사와 6개 종금사대표들을 불러 「꺾기 금지령」를 내리고 조만간 특별검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당국이 제2금융권의 실제금리를 인하하면서 동시에 꺾기 등 불공정금융관행을 적극규제하고 나선 것은 이를 근절하지 않고는 금리인하조치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이다. 제2금융권의 금융기관들이 이제껏 명목상 기업들에 대출금리를 다소 낮게 책정하더라도 만성적인 자금초과수요를 노려 기업등 고객들에게 대출금의 일부를 금리가 싼 수신상품으로 다시 잡아 기업의 실질금리부담을 높여온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기업은 기업대로 자금난에 시달린 나머지 실질금융비용이 높더라도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응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금융기관들의 꺾기는 그 양태가 기관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고객에게 빌려준 돈을 금리가 낮은 예수금에 묶어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고리를 부과하는 악습이라는데 공통점이 있다. 꺾기가 비교적 심한 것으로 알려진 단자사의 경우 주로 기업의 어음을 할인해 주면서 기업에게 단자사가 직접 발행한 싼금리의 어음을 매입토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자사가 어느 기업에 1백억원어치의 어음을 연 12%에 할인(대출)해주면서 단자사발행의 연 2%짜리어음 20억원을 매입(예금)토록 했다고 하자. 이때 기업은 12%로 끌어쓴 20억원에 대해 10%의 금리손실을 보게 되고 이같은 금리손실을 전체대출금에 적용하면 금리부담이 연 14%(12%+예대금리차 10%×1백분의 20)로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단자사 발행어음의 상당이 이같은 꺾기성 수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될수록 꺾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대출금액의 1%이상에 해당하는 월납보험료를 대출자에게 요구,꺾기관행을 계속해 왔다. 예컨대 1천만원을 대출받은 계약자에게 월 10만원이상을 내는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경우 등이 그것이다. 지난 4월 K보험사에 전세자금을 얻기위해 3천만원의 담보대출을 받은 회사원 채모씨는 보험사가 신규보험가입 없이는 대출이 불가능하다고해 이미 두가지 보험을 들고 있으면서도 월보험료 5만원짜리의 저축성보험을 들고 대출을 받아야 한다. 증권사들 역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주선하면서 발행된 회사채의 일정규모를 발행기업에 떠넘기는 소위「리턴」이나 기업으로 하여금 BMF(통화채권펀드)등 증권사예수금에 예치토록 하는 방법으로 손실을 보전하고 있다. 즉 채권시장이 나빠 채권유통수익률이 발행수익률를 웃돌 경우 증권사 입장에서 인수한 회사채를 팔면 매각손이 발생하게돼 이같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발행규모의 30∼40%를 발행기업에 떠안기는 수법을 쓰고 있다. 증권사는 회사채인수에 따르는 인수수수료(발행액의 5%정도)를 벌어 들이고 발행된 회사채의 일부를 기업에 떠넘김으로써 손실을 줄이게 되는 반면 기업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미처 소화되지 못한 회사채마저 떠안게 돼 이중의 부담을 지게되는 것이다. 이밖에 회사채발행주선을 조건으로 BMF나 환매채수익증권에 들도록 하거나 기업공개를 조건으로 회사채발행을 해주는 등 유사꺾기성 거래도 성행하고 있다. 이같은 양건성예금들은 은행권에서도 비일비재해온 게 사실이다. 통화당국이 연초 통화관리를 위해 은행을 상대로 2조원이상의 예대상계를 실시했던 것도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주면서 정기예금이나 적금형태로 기업의 자금을 유치시켰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제2금융권의 금리인하조치가 실질적으로 기업에 금리인하효과를 안겨줄 수 있도록 꺾기성 예금을 지속적으로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반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임원해임권고와 영업일부정지 등 전에 없는 강수까지 준비해놓고 있다. 이번 규제로 꺾기 관행이 얼마만큼 고개를 숙일지 미지수이나 금융당국의 규제강도가 전과 달라 일단 귀추가 주목된다.
  • 회사채발행 신청 급증/새달 2조3천억 규모… 32%만 허용예상

    회사채 발행 신청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금융긴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회사채발행 억제방침이 다소 완화될 기미를 보이자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이 격증하고 있다. 7월중 발행을 위해 증권업협회에 발행승인을 신청한 회사채 규모는 총2조3천억원에 이르러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 신청규모는 지난 3월 2조2천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증권감독원이 회사채발행을 억제키로하고 인수주선할 증권사들도 증시안정을 위해 발행주선을 자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감소세로 돌아서 6월엔 9천3백억원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6월 신청규모의 2.4배인 이번 7월 신청분 가운데 발행이 허용될 회사채는 6월과 비슷한 수준인 7천5백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럴 경우 7월의 발행규모는 신청분의 32%에 지나지 않는다. 올들어 6월까지 상반기동안에는 총신청액의 55%인 5조3천억원의 회사채발행이 허용되었다. 한편 이달 15일까지 모두 4조4천6백억원 상당의 회사채가 실제 발행을 끝냈다.이 실제발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의 1백46%에 해당된다.
  • 자금운용ㆍ조달방식 크게 변했다/한은,1ㆍ4분기 자금순환동향 분석

    ◎기업 재테크 시들… 금융자산 처분 급증/개인 주식투자 둔화,금전신탁등 선호/기업 자금부족 6조8천억 규모 증권시장의 침체와 기업들의 자금난 심화로 올들어 기업과 개인부문의 자금운용 및 조달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ㆍ4분기중 자금순환동향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은 수출부진에 따른 채산성악화와 설비투자의 증가로 자금난이 심화돼 이 기간중 자금부족 규모가 무려 6조8천2백5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주식투자 등 이른바 재테크에 열중하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보유금융자산 등을 처분하여 부족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은 증권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주식투자를 크게 줄인 대신 공사채형수익증권,어음관리구좌,자유저축예금,금전신탁 등 수익이 확실히 보장되는 곳에 여유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주식투자증가액은 지난해 1ㆍ4분기 8천3백26억원에서 올 1ㆍ4분기엔 7백78억원으로 크게 둔화된 반면 수익이 확실한금전신탁,공사채형수익증권,CMA 등 실적배당형 금융자산보유액은 3조4천3백22억으로 전년동기 보다 무려 75.6%나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같이 개인부문에 흘러든 자금이 기업으로 유입되지 않음에 따라 기업의 부족자금을 개인부문이 어느정도 메워주느냐를 나타내는 기업자금부족보전율이 지난 85년이후 가장 낮은 51.4%로 떨어졌다. 이밖에 해외부문에서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함에 따라 외채상환규모가 줄고 무역신용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섰다.
  • 시중 자금사정 호전/비은행간 콜금리 안정세

    최근들어 시중 자금사정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실세금리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콜시장의 비은행간 중개 1일물 금리가 지난 5일 연13.05%를 기록한데 이어 7일 13%대를 유지,비교적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3월하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비은행간 중개 1일물은 지난 4월말 15.47%,5월말 16.25%등의 높은 금리 수준을 나타냈었다. 또 은행간 거래 콜자금 1일물의 금리도 지난 4월30일 연13.65%,5월31일 13.78%에 달했으나 지난 5일 12.04%로 낮아졌으며 7일에는 11%수준으로 급락했다. 채권수익률은 통안증권 1년만기 짜리가 지난 4월30일 연16.44%,5월31일 16.20%에서 지난 5일에는 15.92%로 떨어졌으며 회사채 3년만기는 4월30일 16.29%와 5월31일 15.99%에서 15.90%로 낮아졌다. 한은은 최근 시중금리가 이같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대출 가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증시가 다소 안정되면서 보험ㆍ투신사의 콜자금이 하루 1천4백억원 정도 방출되는데다 ▲부동산투기가 진정되어 투기성자금이 금융권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최근들어 공직자 정화운동이 전개되면서 청탁대출이 줄어들고 있으며 노사분규가 진정되고 있는것도 자금난을 해소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업금융비용 줄이게 양건예금 규제완화를/한국경제연 주장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양건예금(꺾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펴낸 「금리자유화의 성과와 과제」연구서에 따르면 정부가 그동안 기업부담을 줄인다는 이유로 양건예금을 규제해 왔지만 이는 오히려 기업의 금융비용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서는 양건예금을 규제한다는 명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예대상계가 기업으로 하여금 금리압력이 높은 비은행권이나 채권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은행대출에 있어 우대금리제도를 정착시켜 나가되 이에 앞서 양건예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업부담을 줄이고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세제상의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중자금 금융권으로 환류

    ◎「5ㆍ8부동산대책」이후 부동자금 점차 감소/저축성예금 한달새 6천억 늘어/5월 은행수신 4월의 2배/오름세 보이던 실세금리도 내림세/한은조사 부동산등 실물쪽에 몰려 있던 부동자금들이 최근 빠른 속도로 금융권에 유입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5ㆍ8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책이 발효된 뒤 뚜렷해지고 있어 시중자금의 흐름이 점차 정상화돼가는 징조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6일 한은에 따르면 연초들어 부동산투기등 실물투기를 부추겨온 부동자금이 5ㆍ8대책이후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게 되자 제도금융권으로 급속히 환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말 현재 금융기관들의 저축성예금고가 45조8천2백96억원으로 한달새 6천1백2억원이 늘어난 것을 비롯,같은기간 금전신탁이 1천8백82억원,요구불예금 4천6백93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한달간 은행총수신이 5천6백13억원 늘어난 것에 비추어보면 2배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또 제2금융권의 대표적 수신상품인 CMA(어음관리구좌)수탁고가 2일 현재 7조2천1백30억원으로 지난 4월말에 비해 2천1백18억원이 늘었으며 3개 투신사의 수탁고 역시 증시자금지원등에 힘입어 최근 일주일새 5천9백억원이나 불어나 시중자금들이 금융권으로 환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증시의 고객예탁금도 4월말 1조2천5백33억원으로 최저수준을 보이다 최근에는 1조5천5백65억원으로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부동자금이 제도금융권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은 5ㆍ8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의 매기가 한풀 꺾인데다 일산등 신도시개발 보상자금과 각종 정책지원자금이 일단 풀려나갔다가 다시 금융권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이후 강한 오름세를 보이던 시중실세금리도 지난달말을 고비로 점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말 연 16.20%를 보이던 통화안정증권 수익률이 4일 현재 15.98%로 떨어졌고 회사채 수익률도 같은기간 16.03%에서 15.93%로 내림세로 반전됐다. 단기금융시장의 금리지표인 1일물 콜금리는 5월말 15%에서 최근 13.39%로 2%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부동자금의 제도금융권 유입으로 시중자금흐름의 왜곡현상이 개선돼 가고 있지만 통화당국이 물가를 잡기위해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달에도 자금사정은 빡빡해질 전망이다. 시중은행 자금관계자들은 이달중에도 통화당국이 총통화증가율을 20%대로 유지시키기 위해 시중은행들의 대출을 제한하고 통화안정증권을 대량 발행할 것으로 예상돼 4∼5월에 비해서는 다소 자금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빠듯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 증시통한 자금조달 격감/지난달 6천억… 15개월만에 최저

    증시를 통한 기업의 직접자금조달 규모가 격감,5월중 총 조달액이 최근 15개월중 월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4일 증권감독원 집계에 의하면 신규주식공급 및 회사채발행을 통해 기업에 조달된 5월분 직접금융자금은 모두 6천4백34억원에 머물렀다. 이같은 직접금융조달 규모는 지난해 동월 실적(2조9천27억원)의 22.2%에 지나지 않을 뿐 아니라 4천5백억원을 기록한 89년 2월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이는 또 89년 월평균조달액(1조8천억원)의 35%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같은 5월 실적은 4월까지의 월평균 조달액 1조2천2백억원에도 크게 미달한 것인데 이는 증권당국이 공급물량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주식에 이어 회사채 발행마저 똑같이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달 회사채 6천억 발행/2백14건,지난달보다 74% 늘어

    이달중 발행될 회사채 규모는 6천8백72억원으로 확정됐다. 1일 증권업협회는 기채조정위원회를 열어 증권사들의 6월중 회사채 발행신청분 2백40건 9천2백98억원중 2백14건 6천8백72억원을 발행하도록 승인했다. 이같은 발행승인 규모는 지난 5월의 승인액 3천9백49억원에 비해 74% 증가한 것으로 이는 정부가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 발행분과 대기업 차환분이외의 회사채 발행을 억제했던 당초의 회사채 발행제한 방침을 다소 완화,이번달부터 대기업의 시설자금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달중 발행되는 회사채중 발행규모가 큰 것은 ▲㈜대우 3백억원 ▲삼성전자 3백억원 ▲한양화학 2백억원 등이다.
  • 증권사 사채발행 허용/새달부터 대기업ㆍ증권사 자금난 덜게

    증권당국은 29일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그동안 시행해오던 회사채발행억제방침을 다소 완화,대기업의 시설 및 운영자금과 리스(시설대여업)업계의 차환발행을 내달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또 채권시장의 물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88년 하반기부터 발행을 금지해온 증권사의 회사채도 차환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말일경 열리는 증권업협회의 기채조정협의회는 6월중 발행신청분 7천9백32억원(2백27건)에 대해 7천5백억원 수준까지 승인해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행신청분에는 대기업의 시설ㆍ운영자금 2천7백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당초 기채조정위는 신청분 가운데 대기업의 차환분과 중소기업의 신규발행분인 4천억원정도만 승인해줄 예정이었다. 증권당국이 이같이 회사채발행물량을 늘려주기로 한 것은 대기업여신규제 및 유상증자억제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과 증권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 상장사 「증안기금」3단계 출자/6월까지 4천7백억 조성

    ◎연내 모두 1조8백억 출연/5백80개사 결의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한 5백80개사가 1조8백8억원의 자금을 증시안정기금에 출자하기로 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24일 회장단회의를 열고 5ㆍ8증시안정화대책에 적극 호응키 위해 전체 상장회사 6백54개사 가운데 5백80개사가 참여,6월30일까지 4천7백96억원을 조성하는 등 올 연말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1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을 출연하기로 결의했다. 이번의 자금 조성안은 전상장회사중 별도로 증안기금에 참여하는 금융권(52개사)과 관리대상 종목회사(22개사)를 빼고 마련된 것이다. 이 조성안에 따르면 6월말까지 기본출자금을 모은뒤 9월말까지 증자실적에 비례한 출자금 5천2백32억원을,12월말까지 회사채 공모실적에 비례한 출자금 7백80억원을 차례로 추가하는 것으로 돼 있다. 기본출자금 4천7백96억원은 각사의 자본금에 비례하여 일정률을 배정했는데 출자대상회사중 일반상장사 5백46개사(총자본금 10조4천억원)는 자본금의 2.5%가 할당되었으며 ▲국민주인 한전과 포철2사(자본금 3조5천억원)는 4% ▲단자와 종합금융 32개사(7천9백억원)는 10%로 각각 부담률에 차등을 두었다. 두번째 조성단계인 증자관련분은 87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실시된 과거유상증자(총 9조6천8백억원)와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될 향후유상증자(총 1조5천억원)에서 각사 실적에 비례,5%씩 출연하기로 했다. 3단계 자금을 7월이후 실시될 회사채 공모금액(4조2천억원)에 비례,1%씩 출연해 모으게 된다. 이같은 회장단 결정은 이달말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6월5일 각사별 출연금액 통보를 끝낸뒤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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