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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세금리 상승세/사채수익률 13.6%로 올 최고

    추석을 앞두고 시중 실세금리가 오르며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된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13.6%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라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달 26일 연13.55%로 올 최고치를 기록한뒤 11일째 보합세였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5백70억원어치의 회사채발행 물량이 쏟아진 반면 기관투자가 등 매수세들이 추석이후 통화를 환수하면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관망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상승했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연14.9%로 전날에 비해 0.31%포인트 올랐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1.5%로 0.6%포인트 상승했다.
  • 김 대통령­경제장관 대화 요지

    ◎「검소한 추석 보내기」 성공땐 물가 6% 억제 무난/올 성장률 8% 예상… 경상수지 적자 25억불 전망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상오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경제동향과 시책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의 대책을 점검했다.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금리 인상요인은 무엇이며 대책은 있습니까. ▲홍재형재무장관=이달초 일부 금리가 급상승했습니다.은행의 지급준비율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중순들어 은행들이 절제있는 대출을 하고 한은도 지준율을 융통성있게 운영해 내려갔습니다.현재 13·5%수준이며 이 수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추석자금수요를 감안할때 14%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 하더라도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문제는 회사채 금리인데 14%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경제개발산업 국제화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김시중과기처장관=선진국과 과학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연구비의 10%를 선진국과 공동연구에 쓰도록 하고 있고 선진국과 공동으로 개발·소유·판매하는 선진기술연구소 법인체 운영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인력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파견 박사를 지난해 2백명에서 올해에는 2백50명으로 늘릴 예정이며 외국우수기술자 초청도 1백명으로 늘렸습니다. ▲김대통령=기술개발만이 우리의 살길 입니다.선진국의 기술도입이 완전히 불가능해져 우리 스스로 기술개발을 하지 않으면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각오를 다져야 합니다.삼성이 2백65메가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김철수상공자원장관=기업의 과감한 기술투자와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남다른 노력,과감한 정부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정부가 86년부터 기반기술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자금지원을 적극적으로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김대통령=세계정상을 차지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정상의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보사부의 국제경쟁력 강화부문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서상목보사장관=제약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일어난 사업인데도 반도체 전자산업에 비하면 낙후해 시장이 개방되면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임상실험센터가 없어 좋은 연구결과를 얻고도 외국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임상연구센터를 확충하고 한의학 연구개발과 의료기기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올 예산 30억원을 의료기술과 의약부문 국제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겠습니다. ▲김대통령=의약에 관계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수요도 크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력도 많은데 그동안 정부가 너무 소홀했습니다.경북지역 한해 대책은 어떻습니까. ▲최인기농림수산장관=영일·포항·안동지역이 극심하지만 한해대책비 25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군장비 지원을 받아 관정개발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정재석부총리=성장과 수출을 중심으로 한 국제수지·물가등 세부문의 시책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금년 8% 성장이 무난하며 내년에도 7.5%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수출증가는 13%가 넘을 것입니다.연말 기준으로 경상수지는 무역외수지 적자때문에 약2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우리 무역규모의 1%밖에 안돼큰 문제는 안 됩니다. 물가는 7월 가뭄으로 과채류가 올랐지만 금년산이 출하되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6%선 억제가 무난할 것입니다.추석을 전후한 과채류 가격안정이 문제인데 무엇보다 추석을 검소하게 보내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김대통령=호황기일수록 합리적 소비생활이 정착돼야 합니다.이번 추석은 지나친 선물교환등 과소비가 억제돼야 합니다.고유명절의 뜻은 살리되 과소비를 촉진하거나 일상생활을 들뜨게 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됩니다.특히 공직자들이 솔선해 과소비를 촉진하지 않는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확산해 주기 바랍니다.
  • 추석자금 2조5천억∼3조 공급/“통화안정기조는 고수”/김 한은총재

    ◎새달 증가율 14%이하 예상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최근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금리의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기존의 통화정책을 수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신용정책은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간 평균 총통화(M2)증가율을 15.5%선으로,연말의 총통화 증가율을 14%로 끌고 가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추석이나 연말 등 자금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기에는 기존의 기조를 이탈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화를 탄력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추석수요를 감안,다음달에는 이번달의 1조원보다 많은 2조5천억∼3조원(평잔기준)의 통화를 공급할 계획이다.이같은 통화량이 공급되더라도 9월의 총통화 증가율은 14%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기준 시점인 작년 9월의경우 실명제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자금이 대거 풀리면서 총통화 증가율이 21.5%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김총재는 최근의 경기동향과 관련,『일각에서 과열을 우려하는지적도 있으나 아직 과열단계가 아니라는 게 한은이나 정부의 공통된 시각』이라며 『따라서 경기와 관련한 추가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급증하는 소비문제에 관해서도 『소비증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그 내용에도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이달 들어 강세기조가 이어지는 금리문제와 관련,『자금운용을 방만하게 하지 않는 한 지준 부족사태는 빚어지지 않으리라는 점을 은행권에 주지시키자 이날부터 급격히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루짜리 콜 금리는 연 13.5%로 전날보다 1.5%포인트가,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연 15.9%로 전날보다 0.1%포인트가 내렸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매수세가 없어 전날과 같은 연 13.55%였다.
  • 자금시장 “난기류”/지준 마감불구 단기금리 급상승

    ◎은행권 차환용 CD발행 주인/콜자금 사전확보도 한몫 가세 자금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8월 상반월의 지준마감(22일)이 지났음에도 금리가 떨어지기는커녕 되레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20일 연 10.6%까지 떨어졌다가 22일 12.56%,25일 13.74%,26일 14.94%로 오름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22일 연 14.85%에서 23일 15%,25일 15.64%,26일 16%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 역시 22일 연 13·3%로 안정세를 되찾는 듯했으나 23일부터 13.45%로 오른 뒤 26일에는 올 들어 가장 높은 13.55%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당일의 지준적수를 쌓고도 다소 여유있게 통화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금리의 불안상태가 이어지는 것은 금융권의 자금흐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 2월말과 3월초 「지준난리」를 겪으면서 자금확보용으로 발행한 1조원어치의 CD가 5월말과 6월초 한차례 만기가 도래한 이후 이달말과 다음 달초에 다시 만기가 도래한다. 따라서 은행권이 만기도래분에 대한 차환용으로 CD발행을 서두르면서 유통수익률의 급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또 CD발행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콜자금을 미리 끌어다 챙겨놓음으로써 콜금리도 덩달아 치솟는 도미노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다소 주춤해졌으나 일부 은행들이 신탁계정의 여유자금을 시중에 풀지 않고 은행계정으로 다시 회수하는 「브리지」거래를 한 것도 금리상승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은행권의 자금공급이 줄며 유동성이 모자라게 된 제2금융권도 이달말의 법인세 중간예납(약 8천억원)과 월말 결제자금수요를 겨냥,금리상승행진에 가세하고 있다.회사채발행물량도 이달말까지 3천억원어치정도가 순증될 예정인데다 자금이 단기시장에 치우치며 매수여력마저 줄어들어 회사채의 강세기조도 쉽사리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 같다. CD금리를 기준으로 하면 은행권은 지난 2월 평균 연 11.6%로 발행했다가 5월 12.38%로 차환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16%에 가까운 금리로 다시 차환발행함으로써조달금리에서 6개월만에 연 4.5%포인트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한국은행 자금부의 이정식부부장은 『은행권이 지준관리에 자신이 붙으면 지금처럼 콜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콜자금의 의존도가 낮아져야 금리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 물가·중기부도 추궁/재무위(의정중계)

    ◎물가·자금난 함께 해결할수 없나/돈풍년속 중기부도 통화관리 졸속 탓/증시 「작전세력」 불공정거래 조사않나 24일 열린 국회 재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한국은행과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을 상대로 중소기업 대량 부도사태,물가불안,주식시장의 주가조작설,신생 생명보험사의 경영정상화 등에 대해 정책질의를 벌였다. 회의에서 의원들은 여야할 것 없이 거의 모두가 나서 『최근 기업의 부도율이 급증한 것은 갑작스런 시중자금 고갈 탓이며 이는 전적으로 통화당국의 일관성없고 졸속적인 통화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국은행의 책임을 따졌다. 먼저 박정훈·최두환의원(민주)과 임춘원의원(신민)은 『한은이 물가억제에만 집착,갑자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관리를 강화하는 바람에 자금이 급속도로 말라버렸다』면서 『물가안정과 자금난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통화관리정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강신조의원(민자)도 『금융실명제 정착을 이유로 통화관리를 느슨히 하다 하루아침에 물가불안을 이유로 돈줄을 죄겠다고 나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책임을 한은의 통화정책에 돌렸다. 노승우·최돈웅의원(민자)은 『이같은 파행적인 통화관리의 결과 시중은행에는 자금이 남아도는데도 돈의 흐름이 왜곡,영세중소기업과 서민들은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의원과 박의원은 또한 『시중은행들은 현재 지급준비금을 쌓아놓고도 돈이 수천억원씩 남아돌아가지만 언제 다시 한은의 지준이 강화될지 몰라 넘치는 단기자금을 초단기자금인 콜로만 내놓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통화관리에 일관성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박의원은 특히 『이같은 즉흥적인 통화관리 방식은 새정부 출범이후 경기활성화를 서두른 탓에 나타난 물가상승요인을 잡고자 하는 고육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을 신경제정책 탓으로 돌렸다. 여야의원들은 이에 따라 한은에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정책실패로 비롯된 중소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음할인및 대출축소의 완화,신용대출 확대등과 같은 실질적인 금융지원방안의 마련을 요구했다. 증권감독원에 대한 질의에서는 증시를 교란하는 이른바 「작전세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박태영의원(민주)은 최근 삼부토건의 주가가 37일동안 거의 3배이상 급등한 사례를 들며 『투신사·은행등 기관투자가가 개별종목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고 무리한 작전을 펼쳐 주가왜곡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은 작전세력을 근절시킬 방안이 우엇이냐』고 따졌다.박의원은 특히 『투신사에는 전직 재무부관료 출신이 많아 증권감독원이 감독권을 적극 행사하지 않는다는 소문까지 있다』고 주장 했다. 박은대의원(민주)도 『J은행 피스톨박,K보험의 신바람,K은행의 박격포,J은행의 M60,H투신의 장풍 등은 이미 웬만한 투자가들은 다 아는 작전세력』이라면서 『이들이 주도하는 거래가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바가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밖에 정필근의원(민자)은 보험감독원에 대한 질의에서 『신생 생명보험사들의 적자와 부실경영으로 가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시장규모를 고려,적정 생명보험사만 남도록 통폐합방안을 마련하는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명호한국은행총재는 『금융기관의 주식투자,가계대출등 불요불급한 부문에 대한 자금운용을 자제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여력을 확충하고 대기업의 회사채발행과 유상증자등 직접금융에 의한 자금조달의 확대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콜금리 9.8%까지 하락/시은,지준마감 앞두고 자금 장기운용 기피

    단기자금이 남아돌며 콜금리가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끼리 단기 자금시장에서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이날 한때 연 9.8%까지 떨어졌다.총거래(평균) 콜금리도 10.5%로 전 날보다 0.75%포인트 내렸다.지준 마감(22일)을 앞두고 단기금리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한국은행이 시중의 여유자금을 환매채(RP)로 규제할 것을 우려,은행들이 자금의 장기운용은 기피하고 여유 자금을 모두 단기시장에서 굴리기 때문이다.7월 하반월의 지준 마감인 지난 6일에는 콜금리가 법정 한도인 연 25%까지 치솟았었다.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는 발행물량이 없는 가운데 유통수익률은 연 13.3%로 전 날보다 0.05%포인트 내렸다.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4.9%로 전 날보다 0.13%포인트 내린 반면 통안증권은 연 12.2%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 중장기금리 오름세/사채수익률 13.4%

    통화관리 우려로 유통수익률이 올들어 최고치로 오르는 등 중장기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단기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금리의 기준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13.4%로 올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 9일의 수준에 도달했다. 반해 금융기관끼리 단기자금을 주고 받는 콜시장에서 형성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평균 연14%선으로 지난 주말보다는 6%포인트,전날보다는 4%포인트 내렸다.
  • 투금사 예금금리 인상/삼삼·신한·제일 등 CP 0.8%P까지

    투자금융사들이 최근의 금리 오름세를 반영,고객의 예금금리인 기업어음(CP)의 매출 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올렸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삼투금이 지난 주말부터 90일 짜리 CP매출 기준금리를 연 12.2%에서 12.6%로 0.4%포인트 올린데 이어 신한투금도 이 날부터 같은 수준으로 인상했다.제일투금도 이번 주중 CP매출 기준금리를 연 12.4%로 0.2%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이 투금사들은 기준금리 외에 시중금리와 연동시킨 0.4∼0.6%의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실제 예금금리는 13% 선이다. 또 기준금리와 관계없이 예금금리를 시중 금리와 연동시키는 대한·중앙·동양·동아·삼희 투자금융도 지난 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13%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매출금리를 올린 것은 CP와 경쟁 상품인 은행의 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이 이 달 들어 1.3%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0.69%포인트가 오르는 등 시중 실세금리가 강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 이달 통화공급 2천억 확대/금리안정 위해…총통화증가율 15.5%로

    ◎재무부·한은 한국은행은 이 달의 통화공급 규모를 당초보다 2천억원이 많은 1조2천억원으로 늘리고,총통화(M2) 증가율(평잔 기준)도 15%에서 15.5%로 높이기로 했다.또 증권금융이 보유한 통화채 약 1조원어치를 필요에 따라 환매하되 이를 콜시장에 공급하거나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기로 했다. 재무부와 한국은행 자금담당 관계자들은 9일 정례 모임에서 최근의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통화운용 기조를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 이는 하루 짜리 콜금리의 경우 지준마감일을 넘긴 지난 8일 하오부터 떨어져,이 날 연 13%대로 내렸으나 장기금리 지표인 3년 만기 회사채와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수익률은 좀체로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은행·증권·투금사 등 단기자금 차입기관의 수요는 줄어든 반면 은행의 신탁계정에서 여유자금이 공급되며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7.55%포인트 내린 13.92%로 떨어졌다.
  • 자금시장 경색 당분간 지속/한은/「돈줄죄기」 여파

    ◎은행 가계대출 금리인상 확산/콜금리 22∼23%선서 거래형성 7월 하반월 지준마감(8월6일)을 넘겼으나 자금시장의 경색국면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이 8일에도 2조2천억원을 환매채(RP)로 묶는 등 하반기의 통화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고 통화의 고삐를 죄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자금확보 「전쟁」을 치렀던 은행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자금운용을 극히 보수적으로 할 전망이다.또 불필요한 여신을 줄이기 위해 가계대출 및 당좌대월 금리의 인상을 추진하는 한편 거래기업에 대해서는 당좌대월 한도를 줄이도록 일선 점포에 긴급 시달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주 법정한도인 연 25%까지 치솟았던 하루짜리 콜금리는 이 달 들어 신탁계정에서 자금이 8천억원 이상 이탈한 투신사와 증권사들이 차입에 나서 22∼23%에서 거래가 형성됐다.일부 외국계 은행과 종금사를 제외한 일반 은행들은 자금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주 단기금리 상승과 함께 13.3%까지 치솟은 3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도 이번 주 발행물량이 6천3백40억원으로 늘어나고,금리가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전날보다 0.05%포인트가 오른 13.35%에 거래됐다.그나마 이날 발행분(9백90억원어치)은 대부분 무보증채이어서 발행사가 떠안는 방식으로 물량이 소화됐다. 통화안정증권은 전 날과 같은 12.2%에서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지난 주 금융기관들이 단기자금 조달용으로 활용했던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발행이 없는 가운데 투금 및 증권사의 매수로 전날보다 0.5%포인트 내렸다. 한편 한일은행이 오는 10일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지금보다 1%포인트 올리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조흥·상업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도 금주 중 가계대출 금리를 1%포인트 올릴 방침이다.또 콜금리 등 단기금리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11∼13.5%(중소기업 10.25%)인 당좌금리도 올릴 계획이다.
  • 콜자금 25%/CD16.5%/회사채13.3%/금리 초강세 언제까지

    ◎통화정책과 무관 “일시 현상”/한은/“통화고삐 죈탓… 상승세계속”/시은/“하반기 자금사정 더욱 악화” 분석 주류 장·단기금리가 연일 초강세를 띠며 동반상승하고 있다.단기자금의 지표인 콜금리는 5일에도 법정최고한도인 연25%를 기록했다.5조원이상 지준이 부족한 은행들이 4일째 금리 불문하고 자금을 끌어가기 때문이다. 중·장기금리도 덩달아 올라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16.5%로 하루만에 1%포인트나 뛰어 지난해 8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장기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투신사의 투매로 13.3%까지 올라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금리의 고공비행은 언제까지 계속될까.한은은 은행들의 지준마감일인 6일을 고비로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본다.그러나 은행,투자금융,경제연구소 등은 지금보다는 안정되겠지만 상반기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자금경색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은은 콜금리가 치솟는 것은 통화정책과 무관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준마감일인 6일이후에는 상반기수준인 11∼13%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시열한은이사는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조원의 돈을 풀 계획』이라며 『경기가 과열되거나 부동산경기가 꿈틀거려 가수요만 일지 않으면 금리가 상반기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대자금부장도 『콜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이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함으로써 지준을 채우지 못해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준만 넘기면 은행이 여신규제를 강화,금리가 11∼13%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채와 CD금리도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12∼13%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통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콜금리가 통화량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채와 CD는 통화정책과 연동돼 있다』며 『지난 4월만 빼고 통화를 넉넉히 운영하다 갑자기 이달부터 통화를 죄니 금리가 안 오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하반기의 자금사정을 더욱 나쁘게 보고 있어 신탁자금을 풀지 않고 대출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따라서 금리는 더 오르고 기업도 자금확보에 나서게 돼 회사채와 CD 등도 동반상승,상반기보다 2%포인트이상 오른다고 덧붙였다.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은 『금리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은행뿐아니라 기업들도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돈빌리기가 힘들 것』이라며 『3·4분기는 기업의 투자가 느는 시기인데다 최대 자금성수기인 추석이 끼어있어 통화운영이 느슨해지지 않으면 금리는 상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융협회의 은광옥이사는 『통화당국이 올 통화량을 14∼17%로 운영하겠다고 말해 놓고 7월들어 14%로 갑자기 숨통을 죄기로해 금융기관의 자금운영이 차질을 빚었다』며 『돈가뭄의 후유증이 장·단기금리의 동반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번 오른 금리는 내리기 어렵다.특히 장기금리는 여간해선 1%포인트이상 움직이지 않는 성질이 있다.『통화량을 지표로 삼되 곁눈질로 금리를 살펴야 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격언을 되새겨볼만 하다.
  • 금리 급등/자금시장 크게 경색

    ◎은행 대출 거의중단… 투금·투신도 “돈가뭄”/한은 “통화관리 강화”에 금융권 볼멘소리 자금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단기자금 지표인 콜금리가 법정 최고한도인 연 25%까지 치솟고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장기 금리조차 상승세를 타 「고공 비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은행들은 대출을 전면 중단,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으며 투자금융·투신 등 제 2금융권 또한 「돈가뭄」에서 헤어날 줄 모르고 있다.금융기관끼리 단기자금을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달 25일 연 12∼13%에서 3일 25%로 급등했다.지난 2월 20%까지 육박했으나 25%는 최근 3년간 처음이다. 장기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도 12.73%선에서 3일 12.85%로 올랐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 수익률도 15%를 넘어 시중 금리 전체가 동반 상승했다. 자금시장이 심상치 않자 은행들은 1일부터 대출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투신사에 예치했던 4조원 남짓의 자금 환수에 나섰다.일부 대기업은 은행에서 당좌대출을 받아 콜 시장에서 6∼7%의 금리차익을 내고 운영하는 등자금시장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이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하다 지준이 부족하자 2금융권에서 자금을 긴급 조달,금리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은행의 당좌대출 한도는 지난 달 말 17조원을 넘어 지난 해보다 14% 이상 늘었으며 7월중 민간 여신도 5조∼6조원으로 추정된다.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열중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통화량 증가율은 올해 목표치인 16%를 넘었고 은행들은 지준 부족액이 7조원에 이른다. 따라서 한은은 지준관리를 강화,하반기 통화운영에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특히 하반기에는 해외 및 재정부문에서의 통화 증대가 예상되고 가뭄으로 물가 불안도 우려,미리 통화고삐를 죌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들은 통화관리에 일관성이 없다고 볼멘 목소리이다.당초 올해 총통화(M₂)증가율을 14∼16%로 유지하기로 한 뒤 갑자기 14%로 낮추면 자금 수급계획을 세우는 데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대출을 늘린 것은 실명제 실시 이후 통화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며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을 때 대출을 늘리는 것은 금융기관의 생리라는 주장이다. 또 한은이 통화를 죄는 것은 자체 자금 시장보다 물가 등 실물 경제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금융계는 지준 마감일인 6일까지 자금시장의 경색이 계속되고 가계대출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본다.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시속 1백㎞를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뒤틀리는 법』이라며 무리한 통화 억제보다 예측할 수 있는 통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 전반적 성과/얼마나 뿌리내렸나(금융실명제 1년:1)

    ◎가·차명예금 6조2천억원 실명 전환/「익명비리」 추방·세수증대에 기여/차명거래 차단등 대체입법 시급 사람은 제도를 만든다.그러나 만들어진 제도는 다시 사람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한다.새로운 제도를 만들어가는 노력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변화시켜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따라서 제도개혁은 자기개혁의 다른 표현이며 그 성패는 구성원 개개인의 변화의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금융실명제는 새정부가 추진한 최대의 제도개혁이자,정부와 국민 모두에 대한 자기개혁의 요구였다.실명제가 지난 93년 8월12일 전격 단행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금융기관과 고객,기업과 소비자,정치인과 유권자들의 의식과 행태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금융실명제는 모든 금융거래를 거래자의 실명으로 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따라서 이미 실명으로 거래해 온 대다수의 국민들은 새 제도가 시행됐다 해도 달라질 게 별로 없다.주 대상은 2% 미만의 부유층이다.이들이 남의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는 금융기관 예금계좌의 명의를 자기 이름으로 바꾸도록 한 것으로,검은 돈(비실명 금융자산)을 추방하는 조치였다. 실명제 1년에 대한 평가의 1차적인 기준은 비실명 금융자산의 실명전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실명제가 단행된 작년 8월12일 현재 전 금융기관에 들어있는 가명예금은 2조8천3백42억원이며,지난 1년간 이 중 98%인 2조7천7백8억원이 실명으로 전환됐다.미전환액 5백57억원은 대부분 10만원 전후의 소액 휴면성 계좌들이다. 문제는 차명예금이다.차명예금은 실명으로 위장돼 있기 때문에 예금주와 이름을 빌려 준 사람 이외에는 차명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때문에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실명전환율도 집계할 수 없으며 실명전환 금액만 집계된다.이 금액이 3조5천49억원이다.가·차명예금을 합치면 모두 6조2천8백34억원의 얼굴 없는 검은 돈이 제 얼굴을 드러낸 셈이다.이같은 전환 실적은 실명제의 출발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는 또 「비실명」의 그늘 아래 묵인됐던 불합리한 제도와관행을 개선하는 작업을 촉진시켰다.모든 돈에 주민등록증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투명성을 확보했다.출처가 감춰짐으로써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그다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과거에 관행으로 용인해주던 「익명의 편리성」을 추방했다.이에 따라 실명제는 단지 금융권의 개혁으로 그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총체적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제공했다. 정치 분야에서도 실명제 이후 선거 과정 및 선거자금의 투명화를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통합선거법 등 관계 법령의 정비로 정당의 수입과 지출 내역이 공개되고 각급 공직자 선거에서 후보자의 선거비용 실사가 가능해졌다.정치인별 후원회가 조직되는 등 정치자금의 조성 과정도 제도화,양성화됐다.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도 무자료 거래가 위축되고 사채자금이 점차 제도권으로 흡수되는 등 실명화 시대에 부합하는 의식과 행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무자료 거래로 과표를 줄여 탈세하는 편법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실명제 1년만에 과표 양성화나 이로 인한 세수증대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다.경기 변동,세제의 변화 등 다른 요인들이 과표 및 세수에 미친 영향과 정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표 양성화나 세수 증대에 미치는 실명제의 영향을 어림해 볼 수는 있다.지난 1월 말 마감한 작년도 2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실적은 1년 전보다 18.1%가 늘어,이 기간의 경상 성장률(11.2%)을 크게 앞질렀다. 또 올해 내국세의 징수목표와 비교한 세수 진도율이 지난 6월 말까지 49.7%로 1년 전(46.8%)에 비해 2.9%포인트 앞서가고 있다.이런 통계들은 실명제가 무자료 거래를 위축시키고 과표 양성화를 촉진시켜 세수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실명제 도입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했던 것처럼 실명제가 지하경제와 탈세,검은 돈 등 모든 경제악을 일거에 몰아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다.사채 시장은 실명제 직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었다.그러나 요즘 개인이나 중소 상인을 대상으로 1·5배 가량 높은 이자율에 소액 거래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아직도 차명을 이용한 위장 실명거래가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금년 초에 발생한 장영자씨 사건도 금융기관과 그 종사자들의 실명거래 관행이 아직 확고히 정착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차명거래 방지 대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오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이뤄지면 차명거래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종합과세 이전까지는 차명거래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이밖에 현재 긴급명령 형태로 돼 있는 실명제의 대체입법도 서둘러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금융시장/사채시장 위축… 중기부도 늘어/부동산/거래 건수·면적 감소… 가격 안정/주식시장/투기 줄고 기관투자가 장세 주도/실명제 이후 분야별 변화 ▷실명전환 및 확인 실적◁ 지난 6월 말까지 가·차명 계좌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예금액은 총 6조2천8백34억원이며 실명을 확인한 예금은 전체 금액의 92.4%,계좌 수의 76.5%이다. 가명 예금의 실명 전환율은98%(금액기준)로 2조8천3백42억원(63만1천계좌) 가운데 2조7천7백85억원(59만8천계좌)이 전환됐다.계좌당 5백80만원이 실명으로 전환된 셈이며 아직 3만2천9백계좌,5백57억원은 가명으로 남아있다. 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3조5천49억원이며,자금출처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발행한 10년 만기 장기산업채권에 3백32건·1천1백42억원이 청약됐다.실명 예금 중 1억3천4백17만3천 계좌·3백74조7천7백51억원이 실명 확인됐다. 기관 별로는 투자금융회사의 가명 예금 전환율이 99·8%로 가장 높고 은행 98%,증권 97·8%,투신 91·8%이다.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은행 1조3천7백14억원,증권 3천3백25억원,보험 3천3백77억원,투신 2천7백10억원,투자금융 2천8백74억원이다. ▷금융시장 동향◁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통화공급이 늘어나 93년 9월 말의 총통화(M₂)증가율은 평잔 기준으로 21.5%까지 치솟았다.그러나 10월부터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11월 말 18.4%,지난 6월 말 15.9%로 안정세이다. 한때 급등세이던 금리는 93년 9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장단기 금리 모두 실명제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하루짜리 콜 금리는 93년 10월 16%까지 올랐으나 지난 6월 말 12%대로 떨어졌다.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한때 14.3%에서 지난 연말 12.21%로 낮아진 뒤 지난 6월 말 12.4%를 지켰다. 사채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부도율은 93년 7월 0.11%에서 8월 0.12%,10월 0·16%,12월 0.17%로 높아져 지난 6월 말 0.17% 수준이다.93년7월과 올 6월을 비교하면 부도업체는 7백21개에서 8백48개로,부도액은 5천3백억원에서 7천5백42억원으로 늘었다. 사채시장은 소액 가계자금을 위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나 크게 위축됐다.큰 손들도 사라졌고 명동의 암달러상도 크게 줄어 거래가 한산하다.금리도 제도권과 연동,지난 해 9월 월 1.46%(연 17.52%)이던 사채금리가 11월 1.25%,지난 1월 1.28%,지난 6월 1.19%로 갈수록 낮아졌다. 환율은 지난 해 8월12일 8백9원10전에서 12월 말 8백8원10전,지난 1일 8백2원60전으로 낮아졌으나 실명제의 영향은 없다.금융기관의 여수신도 2금융권 중심으로 일시 위축되는 듯 했으나 10월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부동산·금값◁ 부동 자금이 부동산과 귀금속으로 몰려 값이 급등하리라는 우려는 완전히 빗나갔다. 실명제 직후 전국의 토지 거래실적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강화 방침 및 주택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3·4분기의 전국 땅값은 전 분기보다 2.64% 떨어졌고 올 들어서도 계속 안정세이다.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9월 한 달 동안의 전국 토지거래 실적도 5만7천4백43건에 44.716㎦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만8천2백15건 66.139㎦에 비해 거래건수와 면적이 모두 줄었다. 주택가격도 매매의 경우 지난 해 8월 전 달보다 0.3% 떨어진데 이어 지금까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건설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자금흐름이 투명해져 실명제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금의 도매 값은 실명제 직전인 7월에 돈쭝당 평균 4만1천2백원에서 8월에 4만1천6백86원으로 4백86원이 올랐다.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4만4백12원으로 떨어졌고올 7월에도 4만1천2백24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주식시장◁ 금융실명제 이후 지난 1년 동안 주식시장은 실명제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 시행 직후 사흘간 무려 60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70포인트가 반등,충격에서 헤어났다.올 초에는 연일 폭등세를 보여 당국이 위탁증거금 신설 등 3차례에 걸쳐 안정책을 쓰기도 했으며,2월2일에는 연 중 최고치인 9백7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주춤거리는 것은 증시의 주변 여건이 나빠진 탓이지 실명제와는 무관하다.한마디로 증권시장에서는 실명제는 이미 멀고 먼 옛날의 얘기가 돼버렸다.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연기한 조치가 증시에는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다.또 은행거래와는 달리 실물 증권을 매매하는 경우에는 실명 확인이 없이 당사자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점도 다르다. 바뀐 것도 있다.장세를 기관투자가들이 이끌어가는 것이 그것이다.검은 돈을 가진 큰손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차익을 챙기는 음성적 투기는 사라지고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지하의음성적 투기꾼은 사라지고 제도권 금융기관의 몫이 커진 셈이다.
  • 단기금리 폭등 계속/RP 재발행 영향 「콜」 19.5% 기록

    시중 단기금리가 연중 최고치인 19.5%를 기록,가파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통화당국이 물가불안을 우려,은행의 신규대출을 만류하는데다 1일 만기가 도래한 RP(환매조건부 채권)를 재발행,자금규제를 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1일 한은 및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끼리 자금을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한때 24%까지 치솟다 19.5%로 마감,지난달 30일 18%를 하루만에 경신했다.3년만기 회사채수익률과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익률도 12.73%,13.4%로 높은 수준에서 보합세를 지켰다. 한은이 최근 은행의 민간여신과 주식투자를 줄일 것을 요구한데다 재무부가 현행금리를 1%포인트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힌데 기인한다.
  • “퇴직임원 보증책임 없다”/은행 포괄 근저당 관련채무에만 담보권

    ◎금융분쟁 조정위서 결정 회사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연대보증을 섰더라도 퇴직과 함께 신임 임원으로 연대보증인이 교체됐다면 연대보증해지여부에 관계없이 연대보증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정이 나왔다.또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으면서 포괄 근저당권을 설정했더라도 저당권설정과 직접 관련된 채무가 아니면 금융기관이 담보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도 나왔다. 은행감독원은 28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K씨는 지난 91년 이사로 재직하던 H사가 L금융과 어음거래약정을 체결하면서 연대보증을 섰으나 그해 말 퇴사와 함께 연대보증인이 신임 이사진으로 교체됐다.93년 H사가 부도를 내자 L금융은 K씨의 연대보증이 해지되지 않은 점을 들어 보증책임을 요구했다.금융분쟁조정위는 『연대보증인이 신임 임원으로 교체됐다면 퇴직임원은 연대보증인에서 제외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하고 『회사채무에 보증을 선 임원이 퇴직할 때에는 반드시 내용증명으로 보증해지 또는 보증인교체를 요구할 것』을 당부했다. 또 L씨는 지난93년 친척이 대표이사인 T사가 K은행 A지점으로부터 무역금융 6천5백만원을 대출받을때 연대보증을 선뒤 이 은행의 B지점으로부터 1천5백만원을 대출받으면서 자신의 아파트에 채권 최고금액 1천9백50만원으로 포괄 근저당권을 설정했다.L씨는 자신이 빌린 1천5백만원을 갚고 난뒤 저당권을 말소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은행측은 연대보증 선 T사가 A지점 채무를 연체하고 있다며 말소를 거부했다. 금융분쟁조정위는 『L씨의 담보책임은 B지점의 채무에 국한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결정하고 『은행과 근저당권을 설정할 때에는 채무의 범위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투금사 수출금리 인상/0.2∼0.5%P

    투자금융사들이 수신 금리를 0.2∼0.5%포인트 올렸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중앙 등 투금사들은 CP(기업어음) 매출 금리를 12%에서 12.2%로 0.2%포인트,표지어음의 기준 금리를 11.5%에서 12%로 0.5%포인트씩 각각 올렸다. 최근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12.7%대에 머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지난 18일 은행들이 표지어음 매출에 나서,은행과의 수신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동화,평화 등 후발 은행들은 표지어음의 매출 금리를 12∼12.5%까지 보장하는 등 투금사들보다 최고 1%포인트를 더 제시하고 있다. 한편 부가가치세 납부 때문에 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어 지난 주말 12.4%이던 하루짜리 콜금리는 이날 12.8%로 0.4%포인트 올랐으나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2.71%,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13.05%를 기록,보합세를 보였다.
  • 실세금리 “들먹”/기업,CP·회사채 발행물량 크게 늘려

    ◎사채수익률 12.5% 올들어 최고 기업들이 기업어음(CP)과 회사채발행물량을 늘리면서 실세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재무부와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민간부문의 통화공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CP발행물량이 늘면서 투자금융사들이 기업에 CP를 할인해주는 금리는 지난달 연12∼12.2%에서 12.2∼12.5%로 올랐다.투금사들이 고객에게 CP를 파는 금리도 연11.8%에서 12%로 올랐다. 또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연12.55%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5천억원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됐으나 은행신탁계정의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오른 CP로 몰리면서 공급초과현상을 빚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자금부 이정식부부장은 『은행의 신탁계정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아다니면서 특정상품의 금리가 치솟는다』며 『은행들이 수익률게임에 몰두하는한 장단기금리상승이 당좌대출금리상승으로 이어지는 자금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자금시장에 큰충격 안줬다/「김사망」 금융권에 어떤 영향줬나

    ◎콜금리 12.5∼13%선으로 정상유지/대달러 원화환율도 지난주말 수준/홍콩·도쿄등 금리 약간상승·보합세/해외 한국물 발행은 약간 타격 김일성의 사망으로 증시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국내외 기타 자금 시장은 이렇다 할 영향을 받지 않았다.콜 거래가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중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며,일부 은행의 가산 금리가 다소 오르긴 했으나 김일성의 사망과는 무관한 자금 수급상의 요인 때문이다. 외국의 주요 금융시장에서도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차관 금리가 부분적으로 다소 오르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었다.해외 증시에 상장된 한국물은 국내 증시의 여파로 소폭 내렸다. 현재까지는 해외에서 전환사채(CB)나 주식예탁증서(DR)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던 기업들이 발행 조건이 당분간 악화될 것을 우려,발행 시기를 재검토하는 정도가 김일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유일한 여파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김정일이 후계 구도를 굳히는 상황인 데다,남북관계도 크게 악화될 소지가 없어 자금시장의 동요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기관 투자가들이 심리적 불안감을 느껴 자금 거래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 경우에도 금리는 일시적으로 오를 뿐 장기적으로는 안정세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단기 자금사정을 반영하는 하루짜리 콜 금리는 12.5∼13%선을 유지,지난 9일의 12.8%와 큰 차이가 없었다.3년 만기 회사채와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 수익률도 12.5%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국내 은행의 가산금리도 0.05∼0.1%포인트 올랐으나 자금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대한투자금융의 관계자는 『북한 정세의 변동에 따라 단기적으로 금리가 출렁거릴 가능성도 있으나 12%대에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의 주요 금융시장에서 금리는 약간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11일 하오 3시 현재 홍콩시장에서 산업은행 발행 5년 만기 변동금리부 채권은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에 추가되는 가산금리가 종전 0.35%에서 0.40∼0.45%로 0.05∼0.1% 포인트 올랐다.도쿄 외환시장에서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가산 금리도 0.05% 오르다가 보합세로 돌아섰다.김일성 사망이 해외 한국물의 거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물의 발행 조건은 다소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3·4분기 중 해외에서 전환사채나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할 기업들은 시기를 놓고 부심하고 있다.오는 9월 유럽과 미국에서 주식예탁증서 9천만 달러를 발행할 유공은 당초 국내 주식의 시가보다 25% 비싸게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비율을 낮추거나 발행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럽에서 5천만 달러와 3천5백만 달러의 주식예탁 증서를 발행할 예정인 기아자동차와 대우전자도 북한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발행을 늦출 계획이다.오는 17일 미국에서 3억달러의 양키 본드를 발행할 서울시도 최종 결정을 유보한 상태에서 현지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8백5·6원으로 지난 주말과 같았다.다만 김일성의 사망으로 한반도에 긴장 상태가 조성될지 모른다는 우려와 달러의 약세를 막으려는 서방 선진국의 합의가 실패,엔화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기업 자금수요 폭발적 증가/4월까지/11조4백억…작년비 50%늘어

    ◎경기회복·설비투자 급증 영향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기업의 자금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당좌대출(만기 1개월)·할인어음(3개월)·무역금융(3개월) 등 단기대출을 제외한 금융권의 자금공급규모는 총11조4백3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조3천3백98억원에 비해 50.5%나 늘었다. 이중 예금은행과 장기신용은행·산업은행 등 개발기관의 대출금은 5조9천6백89억원으로 작년의 3조5천5백48억원에 비해 67.9%가 늘었다.유·무상증자 및 기업공개,회사채발행 등 직접금융도 3조3천8백68억원으로 작년의 2조3천7백51억원보다 42.6% 늘었다. 외화자금의 경우 외화유입억제책으로 외화증권발행액이 1천8백51억원으로 작년의 4천9백31억원에 비해 62.5%나 줄었으나 외화대출이 1조5천28억원으로 작년의 9천1백68억원보다 63.9%나 증가했다.이에 따라 외화자금 전체 조달규모는 1조6천8백80억원으로 작년의 1조4천99억원보다 19.7% 늘었다.
  • 전환사채 발행 급증세/올들어 1조2천억원/사상최대기록 깰듯

    증시 활황에 대한 기대로 일정 기간 후 주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가 올해 사상 최대의 발행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또 CB의 발행 및 청약에 중소기업과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증권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CB 발행실적은 작년의 3천9백37억원보다 2.6배 많은 1조2백43억원으로,사상 최대였던 89년의 1조1천7백84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CB를 증권거래소에서만 매매토록 한 장내집중 의무화 조치 및 개인투자자 우선배정 조치로 일반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난 데다 ▲주식전환으로 차익을 올릴 수 있고 ▲발행사도 금융기관 차입이나 일반 회사채보다 싼 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CB 발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채 발행물량 중 CB가 차지하는 비중도 89년 16.9%,90년 6.2%,91년 1.5%,92년 1.3%,93년 2.5%에서 올해는 14.5%로 높아졌다.기업공개·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89년 5.6%,90년 4.9%,91년 1.2%,92년 1.1%,93년 2.1%에서 올해 11.4%로 껑충 뛰었다.이 중 중소기업의 발행물량은 작년에는 3.6%(1백4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10·8%(1천1백3억원)로 늘었다. 또 지난 3월의 개인청약자 우선 배정 및 장내집중 의무화 이후 개인투자자의 CB 청약이 급증하고 있다.작년의 세풍과 삼미특수강 CB에 대한 개인청약은 1백13명·청약액 24억원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5개월 동안 5천2백48명에 7백75억원으로 늘었다. 전환사채는 지난 63년 최초로 쌍용시멘트가 비공모로 발행했으며,공모형식은 72년8월 삼성전자가 만기 2년·표면금리 21%로 3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이 처음이다.이후 79년까지 총 9건·1백16억5천만원어치가 발행됐으나 80∼84년까지는 증시침체로 한건도 발행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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