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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계열사 회사채처리 어떻게

    ◎쿠어스맥주 발행 100억 등 속속 만기도래/보증기관서 대신 갚고 담보어음 돌릴듯 진로쿠어스맥주가 발행한 회사채 1백억원의 만기가 28일 돌아오는 등 진로그룹 계열사들이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도 속속 돌아온다.이에 따라 회사채의 처리여부도 관심이다.진로그룹 계열사의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잔고는 6천8백43억원이다. 진로그룹 계열사들이 만기가 돼 돌아온 회사채를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회사채의 경우도 지난 주부터 진로그룹의 계열사들에게 그동안 돌아왔던 어음이나 수표의 효력과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회사채 만기가 되면 해당 기업이 갚아야 된다.그렇지 못하면 보증을 서준 쪽에서 갚아야 하기 때문에 회사채의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 진로쿠어스의 경우 쌍용투자증권이 대신 갚고 대신 쌍용투자증권은 담보로 갖고있는 어음을 돌리면 된다.하지만 진로쿠어스맥주가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도 당좌거래는 중단되지 않는다.35개 은행들이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부도가 나더라도 채권 유예기간동안에는 당좌거래는 중단되지 않도록 특례사항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정상화 대상 기업에 선정된 6개사에 포함된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를 지급보증해준 증권사와 보험사는 일단 만기가 되면 어음을 돌리는게 자신들을 위해서는 좋다.어차피 받지는 못해도 다음에 채권행사를 하려면 부도로 처리된 어음을 제시하는게 좋다는 「상관례」 때문이다.
  •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중점/금개위 보고에 담긴 뜻

    ◎내생적 추진력 갖게 규조·보호 철폐/실천 가능성 높은 현실적 처방 우선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내놓은 금융개혁 1차 보고서는 현행 체제 및 질서를 크게 뒤흔들지 않는 선에서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교적 실천가능성이 높은 현실적인 처방책을 제시했다고 평가된다.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등 금융기관 소유구조문제를 핵으로 하는 금융「빅뱅」을 유발할 민감한 사안에 처음부터 몰두할 경우 전체 작업을 그르칠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한 조치다. 금개위는 이번에 금융개혁이 내생적인 추진력을 갖도록 각종 규제 및 보호를 철폐,시장기능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업무영역확대를 포함,규제완화 및 금융의 기업가 정신 고취를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금융산업 개편과 관련,은행 및 증권사에 금융채 및 회사채 발행을 각각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영역확대 방안은 재경원의 입장과 대동소이해 금개위안이 대부분 채택될 전망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증권사에 외환업무 취급을 허용하는 안이 재경원이 지난 1월 금개위에 보고한 내용에는 없었던 점,은행에 융통어음 할인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재경원 생각과는 달리 이번 금개위 안에는 이 사안이 제외된 점을 빼고는 다른 점이 없다』고 말했다. 금개위가 은행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비상임이사의 구성비율을 현행 「대주주 50%,소수주주 30%,공익대표 20%」에서 「주주대표 70%,공익대표 30%」로 조정하고 1∼5대 재벌의 비상임이사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시한 것은 은행주인을 찾아주기 이전 단계에서 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절충안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대주주 순으로 비상임이사로 진출할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 금융기관이 주인을 가장 무서워하는 체제를 구축해 보려는 취지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은행의 지배구조 관련 사안은 향후 추진될 중·장기과제의 핵인 은행 소유구조문제와 패키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즉 현재 1인당 지분율을 4%로 묶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미시적인 조치로 지금과 차별되는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그렇더라도금개위의 1차 단기개혁과제가 실천되기까지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금개위 이덕훈 행정실장은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은 1차 개혁안을 굉장히 강도가 높은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자평했다.그는 그러나 『금융개혁은 시대적 요청이기 때문에 2단계 과제에서는 금융개혁의 마지막 방법인 힘없는 사람은 나가게 하는 빅뱅식 개혁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금개위 금융개혁 1차보고서 내용

    ◎은행­증권­보험 핵심업무 이외 겸업 확대/신탁·은행 거래규칙 확립 투명성 제고/해외증권 발행 서비스분야까지 늘려/벤처금융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키로/엔젤펀드제 도입… 기관투자 출자 명시/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 금리 자유화/꺾기 근절때까지 예대상계 정기 시행/은행 비상임이사 늘려 지배구조 개선/우대저축 불입한도액 월 200만원까지 금융개혁위원회가 1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금융개혁 1차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금융산업 개편◁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로 핵심업무를 좁게 정의하고 핵심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대해서는 겸업범위를 확대한다.금융권간 상품결합 및 전략적 제휴를 허용하고 핵심업무에 대해서도 자회사방식의 상호진출을 확대한다. 은행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되 건전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한다.금융채 발행,종업원 퇴직적립신탁의 세법상 손비를 인정하고 화폐시장예금계정(MMDA)의 취급을 허용한다.신탁계정과 은행계정간의 공정거래규칙을 확립하고 신탁계리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증권사도 회사채 발행 증권,종금,투신 등이 종합투자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증권사는 회사채 발행,기업어음(CP) 인수·매매·중개업무,외환업무를 취급하고 종금사는 유가증권 매매업무 및 주식인수 주간사 업무를 취급한다.모든 증권관련기관에 장외파생증권상품의 취급을 허용한다. 보험사는 금융기능과 변액보험,보험금신탁,기금수탁대행업무,외환업무 등 다양한 부수업무를 수행하고 상해,질병,개호보험은 생보 및 손보사가 상호 겸영한다.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정비◁ 신용카드,할부금융,시설대여,벤처금융(신기술사업금융) 등을 하나의 법체계로 통합하고 등록제로 전환한다.다만 신용카드는 공공성 및 지급결제성을 감안해 인가제를 유지하고 벤처금융에 대해서는 세제상 혜택을 확대하고 지분투자의무비율을 설정한다. ▷서민지역 금융기관의 체제개선◁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중앙기구에 회원조합 대상의 은행업무를 일부 허용한다.중앙기구에 지급결제,수표발행을 허용하되 회원조합과의 경합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고객 대상의 업무는 금지한다.은행수준의 전산화가 완비되고 일정규모 이상으로 경영이 건전한 조합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3원화 돼있는 신협의 조직을 단위조합·중앙회로 2원화하고 시도연합회를 중앙회의 지부로 개편한다.은행감독원이 중앙기구를 감독한다. ▷은행지배구조개선◁ 비상임이사가 전체 이사수의 절반이 넘도록 이사회를 구성한다.비상임이사의 구성과 선임방식은 은행자율에 맡기되 일정한 책임경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은행은 비상임이사를 주주대표 70%,공익대표 30%로 구성하고 주주대표에는 5대그룹을 포함하되 그룹당 1개 은행으로 제한하고 해당은행으로부터의 여신규모가 5위 이내인 그룹은 제외한다.은행감독원 또는 다른 감독기관 및 소속기관으로부터 해임권고와 제재를 받은 자는 은행장,감사 또는 상임이사가 될수 없다. ▷금리·수수료 자유화◁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금리 자유화는 97년중 실시하고 요구불예금은 98년 이후 실시한다.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 자유화는 97년중 실시하고 보험사의 예정이율 자유화는 98년 4월부터 범위이율제를 도입하고 2000 회계연도에 완전 자유화한다. 증권회사의 유가증권 위탁매매수수료 상한규제를 폐지하고 은행의 국고수납 및 정부위임 외화업무에 적정 수수료를 부과한다.보험회사의 총사업비율 및 예정신계약비를 2000 회계연도에 자유화한다.사업비차배당은 98 회계연도분부터 자유화하고 투자신탁보수율 및 수익증권 환매수수료는 올 2·4분기중 자유화한다. ○계열별 여선한도 도입 ▷여신관리제도 개선◁ 현행 동일인 여신한도제를 폐지하고 신탁대출을 포함한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를 도입한다.계열별 여신한도 표준비율은 점진적으로 국제수준으로 인하하고 주거래은행제도와 10대 계열기업군 부동산 취득승인제는 폐지한다. ▷해외금융 이용관련 규제완화◁ 해외증권 발행자 요건 규제를 폐지하고 외화증권 발행자금의 용도를 건설·유통 등 서비스 분야로 대폭 확대하는 등 해외증권발행 규제를 완화한다. 상업차관의 도입조건 및 차입자격에 대한 규제를 폐지한다.외화대출의 용도제한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폐지한다.해외직접투자의 요건을 완화하고 자기자금 조달의무를 폐지한다.비금융기업의 해외금융업(은행 제외) 진출에 대한 규제는 즉시 폐지하고 해외은행업 진출은 중장기과제로 검토한다. 모기업의 지급보증시 자기자금 지원의무 규제를 폐지한다.모기업의 지급보증한도(자기자본의 1백%) 규제대상을 5대그룹으로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한도규제를 폐지한다. ▷벤처금융사 육성◁ 창투사의 투자인정범위를 축소하고 투자의무비율을 인하한다.우량 창투사에 외화대출업무 및 해외직접투자를 허용한다.창투사 및 신기술금융사의 정책자금 전대 취급을 확대한다.창투사 및 신기술금융사의 대손상각 기준을 실적 기준으로 전환한다.엔젤펀드(개인투자조합) 제도를 도입한다.기관투자가의 업무운용준칙에 투자조합 출자를 명시한다.투자조합 출자금의 배당 및 이자소득에 대해 저율의 분리과세를 실시한다.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출자 규제를 폐지한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벤처기업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주식 분산요건을 강화한다.코스닥시장 주식의 양도차익 및 증권거래세비과세를 확대한다. ○중기회사채 만기 폐지 ▷중소기업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회사채 만기규제를 폐지하고 장외시장 등록법인에 대해 상장기업과 같은 세제혜택을 부여한다.외국환은행 등의 중소기업전용 외화차입을 허용하고 중소기업보증채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조기 허용한다. ▷금융관행의 개선◁ 꺾기가 근절될 때까지 예대상계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여신전문금융기관의 진입규제를 완화,여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한다.신용대출 우량은행에 대한 중앙은행의 총액한도 차등 배정폭을 확대한다. ▷통화가치 안정◁ 환율변동폭 확대 또는 완전 변동환율제도로의 이행을 통해 환율의 가격기능을 제고하고 자본유입충격을 통화와 환율로 흡수한다.단기 투기성자금의 급격한 이동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해 조기경보체제를 도입한다.중앙은행 스왑제도,외환거래세제도,가변예치의무제도(VDR) 도입을 검토한다. ▷금융저축 증대◁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의 불입한도를 월 50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총급여액 2천만원 이하로 돼있는 가입자격을 모든 근로자로 확대한다.장기주택마련저축의 불입기간을 7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하향조정한다.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의 장기채권을 도입하고 이에 대해 우대세율로 분리과세한다.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현행 부부합산 4천만원)을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연체여신 공시 의무화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비◁ 은행여신중 고정,회수의문 및 추정손실 분류 여신과 모든 금융기관의 6개월 이상 연체여신의 공시를 의무화한다.금융기관의 고정이하 분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및 유가증권 평가손에 대한 평가충당금의 100% 설정을 국제회계 기준의 시행시점에서 의무화한다.기업신용관련 부실여신 뿐 아니라 소비자신용관련 부실채권에 대한 채권추심 전문회사 설립을 허용한다. ▷신용정보유통의 활성화◁ 전국은행연합회가 보유하는 신용정보집중 기준금액을 개인은 2천만원 이상,기업은 1억원이상 여신으로 하향조정한다.
  • 쌍용자 “부채 1조2천억 감축”/연내 2조로

    ◎증자·해외자본유치 등 다각적 계획 마련 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재무구조개선작업에 나섰다.쌍용자동차는 14일 3조2천억원대인 부채규모를 연말까지 2조원대로 낮추기로 하고 다각도로 자구경영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2조원대로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1조원이상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현재 해외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쌍용측은 해외자본 유치외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증자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 ▲불요불급한 자산매각 등에 의해 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미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1천억원을 증자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추가 증자를 실시,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쌍용은 또 차입금을 20년 이상의 장기채무로 바꾸기 위해 주거래 금융기관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자본을 전체 자본의 49%까지 높일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함에 따라 쌍용은 현재 독일 벤츠·미국 GM·말레이시아의 프로톤 등을 유치대상으로 정해 재원을 댈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쌍용은 서울 도곡동 사옥과 부평공장의 휠디스크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우선 쌍용은 서울 도곡동 기술연구소 사옥을 상반기에 매각키로 하고 매입 희망자를 물색하고 있다.대지 1천여평에 지하 4층·지상 7층·연건평 7천평 규모인 도곡동사옥은 시가 7백억∼1천억원으로 상당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승·상용차용 휠디스크를 생산하는 부지 1만여평의 부평공장도 계열사에 이양하거나 협력업체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쌍용그룹은 오는 25일 김석준 그룹회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재무구조개선 계획의 골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 국민편익 해치는 「족쇄」풀기/민·관 합동 규제개혁 추진계획 내용

    ◎규제개혁추진회의 정례운영 「힘」부여 2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 규제개혁정책간담회」에서 확정한 「규제개혁 추진계획」은 우선추진과제와 단계별 추진과제로 나뉘어 있다. 우선추진과제는 침체상태에 있는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걸림돌이 되는 10가지 규제를 상반기안에 정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단계별 추진과제는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국민편익을 저해하는 법적·제도적 「족쇄」를 풀어나가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해 「규제개혁특별법」을 제정하여 규제심사를 강화하고,총리가 주재하는 「규제개혁추진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규제개혁에 「힘」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0대 우선추진과제」◁ ▲벤처 중소기업에 대해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등 기업창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 ▲환경과 교통영향평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기업부담을 경감 ▲소방·위생 등은 「지킬 수 있는 규제」만 남겨 소기업·영세사업자의 부담 경감 ▲화물운송업,택배업,전력·전기공사업,건설용역업 등의진입규제를 획기적 완화 ▲회사채발행 등 기업의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한 규제 정비 ▲물류시설 설치를 제한하는 토지이용,자금조달 등과 관련한 규제의 정비 ▲할인점·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를 개설하기 위한 등록기준의 완화 ▲수도권이외지역의 재당첨 제한기간 단축 등 건축규제의 완화 ▲직업훈련 의무제도의 개선 등 인력양성과 수급을 위한 규제의 정비 ▲자동차의 형식승인과 인증제도 개선 등 품질·인증·검사기준의 합리적 개선. ▷「행정내부규제의 정비」◁ ▲조직과 인사관리의 신축성을 높이고,예산·회계의 부처 자율성을 높이며,지방자치단체와 소속기관에 대한 보고협의 등 축소 ▲각 부처는 정비방안을 행정쇄신위원회에 5월말까지 제출하고,행쇄위는 7월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여 「규제개혁 추진회의」에서 최종 확정. ▷「항구적인 규제개혁시스템의 마련」◁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때 규제영향 분석을 의무화하고 3∼5년의 규제유효기간을 설정 ▲규제실명제와 부처별 규제총량제를 실시하여 새로운 규제를 만들면 다른 규제를 폐지▲규제심사를 담당하는 「규제심사위원회」같은 상설심의기구를 설치,위원회에 시정요구권을 부여.
  • 올 금리수준 11∼12.1% 적절/KDI

    ◎1%P 하락 기대… 국제수지 적자 등 변수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여건을 감안한 균형금리 수준은 연 11∼12.1%로 추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일 내놓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비교를 통한 우리나라 균형금리수준 모색」이라는 보고서에서 OECD 국가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및 국제수지 적자비율 등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KDI는 이에 따라 97년 3월 현재 회사채 유통수익률(12.5%)에 비해 1%포인트 가량의 금리하락이 기대되나 국제수지적자의 지속적인 확대 등의 충격요인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또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금리는 자본시장개방이 더욱 진전되더라도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금리의 하향 안정화는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노력 등 거시경제의 안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 환율 하락­주가 급등/금리 큰폭 떨어져… 자본시장 안정 조짐

    환율,금리,주가가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삼미특수강의 부도 이후 나돌던 대기업 등의 부도설과 금융대란설에 따른 불안심리가 어느정도 진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완전한 안정쪽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 등락폭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97원10전보다 1원70전 높은 898원90전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전장 한 때 899원80전까지 치솟으며 900선을 넘어서는듯 보였다. 하지만 자본시장 개방을 앞당길 것으로 알려지자 884원까지 떨어지면서 전장을 마쳤다.후장들어 한때 환율 하한폭인 877원까지 떨어졌지만 895원으로 다시 올랐다.1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92원80전이다.이날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22원80전으로 외환시장 사상 가장 컸다.종전의 최고가와 최저가 기록은 지난달 18일의 17원80전이었다.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금리)은 12.50%로 전날보다 0.16% 포인트 떨어졌다.지난해 말보다 0.10% 포인트 낮다. 종합주가지수는 3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0.15 포인트 오른 677.34를 기록했다.자본시장 조기개방에다 외국인 투자한도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 대책 어디서 찾을까(숨막히는 자금시장:4)

    ◎업계 “직접금융 기회 더 넓혀야”/정부 대기업 해외도입·중기 국내조달 확대 유도/차입의존 관행 탈피 자금수요 원천축소 급선무 지표상으로 시중 자금사정은 괜찮은 편이다.그런데도 막상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자금을 끌어쓰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한다.한보·삼미부도사태 이후 금융기관들이 대기업,중소기업 가릴 것없이 대출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등 경직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강경식 부총리가 최근 제1.2금융권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금융기관들의 경직적인 자금운용으로 흑자도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것도 이같은 우려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한 수단으로 중소기업에 비해 대외 신인도가 상대적으로 좋은 대기업은 해외자금을,중소기업은 국내자금을 많이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아래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기업들은 해외에서 저리의 자금을 빌려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외화자금의 유입으로 환율안정 등 외환수급의 안정을 기함으로써 국제수지 개선효과도 함께 얻자는 복안이다.대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많이 빌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자금공급 여력은 높아지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나온 대표적 조치가 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 시기를 당초 98년 말에서 올 상반기로 대폭 앞당긴 것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이미 허용돼 있는 중소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의 경우 대외 신인도가 떨어져 외국인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대기업은 외국손님이 꽤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97년 중 20억달러로 예정돼 있는 해외주식 비(비)연계 증권의 발행요건을 완화,신용평가 등급(BBB)자체를 아예 폐지키로 한 점이나 해운사들이 선박건조를 위한 국제금융리스 규모를 올해에 32억달러로 늘리고 이를 조기에 도입토록 한는 방안도 같은 맥락에 있다. 재경원은 또 국산기계구입용 상업차관의 연간 도입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대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겠다고 밝히고 있다.당초 계획에는 97년 상·하반기에 10억달러씩 20억달러를 도입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하반기의 경우 신청 규모가 10억달러를 넘더라도 허용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의 해외자금 차입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현재 차입용도(수출 또는 수입)와 차입지역 등에 따라 90∼180일로 차등화돼 있는 중소기업의 외상수입기간을 180일로 단일화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문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국내에서의 자금조달 숨통을 트이게 해 주는 것이다. 기업 자금담당 관계자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금융 조달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다.당국이 회사채 발행물량 등에 손을 대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게 간여함으로써 부득이 기업어음(CP) 등 금리가 높은 단기자금쪽을 택할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차입에 의존하는 기업의 관행을 고쳐 자금수요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것이 선결과제다.자연스럽게 금리인하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 듣기 겁나는 소문·설(숨막히는 자금시장:3)

    ◎악성루머가 기업 피말린다/자금 악화설 나오면 금방 부도설로 확대 재생산/사실여부 관계없이 대출회수·주가폭락 “치명상” 『1차 부도설이 웬말입니까.아침부터 증시에 이런 근거없는 소문이 나돈다고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확인전화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한창 어려울 때 불필요한 얘기가 나도는 이유를 모르겠어요.다른 회사 재무담당자들도 루머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는등 피해가 엄청나다고 하소연합디다』 삼미부도직후 증권시장에 자금악화설이 나돌던 A그룹 자금담당임원은 주초 급기야 1차 부도설로 소문이 비화되자 말을 잇지 못했다.이 기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28일 또 다시 자금악화설이 나돌면서 계열사의 주가도 모조리 하한가를 기록,루머 회오리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즉시 부인공시를 내지도 못하고 있다.내용과 상관없이 공시 그자체로 소문을 기정사실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속한 사업확장으로 자금악화설이 나돌때마다 단골로 거론되는 B기업은 담당임원부터 직원들이 모두 은행쪽에 나가있다.한보와 삼미부도직후 나돈 자금악화설로 단자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은 거의 안되고 있고,회사채 발행계획도 연기됐다.보증을 서주겠다고 나서는 금융기관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금악화설·법정관리설·부도설·세무조사설 등 악성루머는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기업에 치명적이다.아무리 「사실무근」이라고 부인공시해도 진정되기 보다 오히려 확대 재생산되는 속성때문이다.이런 「설」이 불경기한파와 한보.삼미 부도가 맞물리면서 재계 전체의 피를 말려가고 있다. 일단 부도·자금악화설이 증시에 퍼지면 제일 먼저 제2금융권에서 한꺼번에 대출회수에 들어간다.만기연장도 물론 거부된다.사채시장에서 어음할인도 어려워져 눈깜짝할 사이에 자금줄이 막히게 된다.계획됐던 회사채발행도 지급보증을 서는 곳이 없어 무기한 취소되기 일쑤다.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에만 일신석재·두산기계·신일건업·동신제약·태화쇼핑·신화건설·사조산업·불교텔레비전 등 8개 회사가 계획했던 회사채 물량 전체를 발행하지 못한 것을 비롯,31개사가 전부 또는 일부를 미발행했다. 소문에 민감한 주가도 곤두박질친다.6공시절 특혜설로 시달렸던 C기업은 1월23일 2만4천500원 하던 주가가 29일 현재 1만1천100원으로 뚝 떨어졌다.문민정부 들어 급성장한 다른 중견대기업들도 주가가 1만8천600원,2만1천800원씩에서 각각 1만3천400원,1만6천200원까지 떨어졌다.자금악화설이 나돈 C그룹은 지난달 자사주펀드 1백억원 어치를 매입,주가관리에 나서고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할인을 위해 3백억원을 지원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D사도 지난 1월 발행한 2백억 규모 사모전환사채를 최근 전량 매입,소각하면서까지 루머진화에 나섰지만 효과가 별로 었다. 증시에 떠도는 악성루머 때문에 해당 기업이 무너지는지,아니면 반대로 기업이 부실하다보니 루머가 돈 것인지 인과관계를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루머가 기업의 숨통을 죄어가는 것만은 분명하다.
  • 한보철강주 불공정거래 조사/증감원,국회특위서 밝혀

    ◎1만주이상 매매 계좌로 확대 증권감독원은 28일 한보철강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 범위를 당초 2만주이상 매매계좌에서 1만주 이상 매매계좌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이날 국회 한보특위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1월29일부터 2만주 이상 거래계좌 61계좌(1천220건)에 대해 시세조정 및 내부자거래 여부를 조사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지난 20일부터 대상을 1만주 이상으로 확대해 추가로 160계좌(3천500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증감원은 또 한보철강이 지난 93년 1월이후 발행한 전환사채 2천8백33억원중 지금까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물량은 2천4백54억원이며 이중 정총회장 일가와 한보계열사가 1천3백9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식으로 전환된 3백79억원중 정씨 일가 보유분은 1백10억원이라고 보고했다. 증감원은 미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을 이용한 경영권 유지문제와 관련,한보철강 보유분 4백75억원은 자기가 발행한 회사채이므로 회사정리절차 진행과정에서 소각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나머지 정총회장 일가 소유분 7백10억원과 (주)한보 및 한보에너지 소유분 2백14억원은 법원의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이전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3분의 2가 소각되며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 이후에 전환하려면 법원이 허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 담당 임원의 하소연(숨막히는 자금시장:2)

    ◎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담보·확실한 지급보증 없으면 대출 엄두도 못내/기업규모 작을수록 극심… “언제 부도날지 모른다” 『금융시장 동향이 전체적으로 나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금리가 올라가고 해외차입도 어려워지는가 하면 조건을 갖추어도 자금을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은행들은 5대 그룹외에는 여신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A그룹 재무담당 이사) 『대출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졌습니다.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자금 조달이 더 어렵습니다.금리도 최근 크게 올랐습니다.차입을 자제키로 하는 등 대책을 세우는 중입니다.』(B기업 자금담당 이사) 자금관리를 맡고있는 임원들의 하소연이다.돈을 빌리기 어려워 기업을 제대로 꾸려나가기 어렵다는 탄식이다.장기 불황에 부도까지 겹쳐 자금시장이 얼어붙고 있다.자금담당 임원들은 「자금난의 악순환」이라고 말한다.경기가 위축되니 재고가 쌓이고 부도가 발생해 대출시장은 더욱 경색되고 자금난으로 이어져 경제가 더 어려워지는 순환고리속에 우리 경제가 들어있다는 것이다.삼미·한보사태 이후에는 돈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담보가 있거나 확실한 관계회사의 지급보증이 없는 한 하늘의 별따기다.어음 할인은 아예 안되고 제2금융권은 기존대출금마저 회수해 가는 상황이다. 자금악화설에 휩싸인 한 대기업 자금담당 임원은 『은행들이 한보사태와 임원진개편으로 대출을 책임지고 승인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이 임원은 『한보관련은행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은행들도 분위기가 굳어져 자금시장이 급격하게 경색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중견대기업의 자금담당자는 『자금악화설이 나돌면서 단기자금 조달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종금사들은 아예 우리를 상대로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면에서 자금조달의 어려움은 5대그룹보다는 6∼30대의 대기업이,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더 크다.대우그룹 김우일 이사는 『협력업체들이 대출을 받으려면 2중 3중의 지급보증을 받아야 한다』며 『담보로 내세울 부동산이 없는 중소기업들은 언제 부도가 날지 모르는 상태로 연명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시중유동성이 20%정도 줄어들었다』면서 『자금난이 다음달에도 풀리지 않으면 30대그룹 가운데 2∼3개는 더 쓰러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리가 자꾸 오르고 대출조건도 나빠지고 있는 것도 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C그룹의 임원은 『최근 금리가 평균잡아 1%나 올라 부담이 커지고있다』면서 『부도등 금융사고가 대출을 어렵게 만들고 금리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단기금리는 15%로 최근에 2∼3%포인트 정도나 급등했다.회사채 금리는 한보사태가 발생하기 전 12%수준에서 13.05%로 1%포인트 이상 올랐다.한 대기업은 회사채를 발행,올해 4천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지만 금리가 1% 오를때마다 1년에 40억원을 추가이자로 지급할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 달러당 환율 900원선 돌파

    ◎살때 900원60전… 주가는 20P 올라 638.90 종합주가지수는 20포인트 이상 올랐다.금리와 환율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오름폭은 줄고 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64포인트나 오른 638.90이었다.증권산업 규제완화설에다 시중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특융지원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다.16메가D램의 가격이 개당 11달러선을 넘어선 것도 호재였다. 이날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금리)은 연 12.98%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떨어졌다.91일짜리 기업어음(CP)의 금리는 15.05%로 전날보다 0.11% 포인트 올랐다.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는 14.20%로 전날보다 0.20% 포인트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인 887원30전보다 90전 높은 888원20전에서 첫 거래가 이뤄진 뒤 후장 한 때 888원90전까지 치솟았다.26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88원70전으로 86년 6월11일 이후 최고다.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에는 달러당 900원60전을 줘야한다.
  • 증권­투신사 설립 쉬워진다/행쇄위 규제완화안 확정

    ◎요건 갖추면 모두 인가… 사채발행도 허용 올해안에 증권회사나 증권투자신탁회사는 설립요건이 충족되면 모두 인가되고,증권회사의 회사채 발행이 전면 허용된다. 또 복수의 증권거래소를 만들어 증권거래소 사이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소인가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대통령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산업규제완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방안은 증권회사나 증권투자신탁회사를 설립할 때 재정경제원의 인가를 받아야 하던 「인가주의」를 설립요건이 충족되면 모두 인가해 주는 「준칙주의」로 전환토록 하고 있다.
  • 금리 오름세 주춤/회사채 연12.89%로 0.01%P 상승

    주말을 맞아 금리상승세가 주춤했다.삼미부도 4일째인 22일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금리)는 연 12.89%로 전날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는 각각 14.61%와 13.70%로 전날과 같았다. 한국은행 금융시장실의 정희전 과장은 『주말이라 거래도 별로 없는데다 삼미부도에 따른 금리상승이 한풀 꺾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은행 해외차입금리 양극화/부도관련은 큰폭­한일은 등은 소폭 상승

    ◎회사채수익률도 기업신용도 따라 큰차 한보철강에 이어 삼미특수강의 부도가 겹치면서 금리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은행별로 해외조달 금리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고,금융기관들이 회사채를 선별적으로 사들이면서 회사채 수익률의 기업별 또는 보증기관별 편차도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회사채 수익률이 연 12.8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1일 산업은행이 보증한 해태전자와 금호타이어 회사채는 전날보다 0.04% 포인트 낮은 12.81%에 매각됐다.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BP화학 회사채 1백억원은 전날종가와 같은 12.85%에 팔렸다. 하지만 지방의 한 유통업체가 발행한 회사채 30억원은 연 13.10%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20일에도 우량기업인 현대전자와 대우기전·쌍용제지 등이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전날종가보다 0.01% 포인트 낮은 연 12.84%에 매각됐지만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들의 회사채는 모두 연 13% 이상에 팔렸다. 한보와 삼미의 부도로 부실대출이 늘어난 제일은행은 한보부도 전만해도 단기차입금리가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에 0.30%를 얹은 수준이었지만 은행별 위험(리스크) 프리미엄이 추가돼 3개월짜리의 가산금리는 0.60%로 높아졌다. 외환은행은 한보사태전의 0.18%에서 0.35% 내외로 가산금리가 높아졌다.한보 및 삼미와 관계가 없는 한일은행은 한보이전의 0.20%에서 0.30%로 올랐지만 상승폭이 0.10% 포인트에 그쳤다. 한국은행의 김성민 공개시장 담당과장은 『앞으로 신용도에 따른 기업간의 금리차별화 뿐 아니라 보증기관에 따른 금리차별화 현상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자금시장 「삼미한풍」 주춤/금리·환율·주가 소폭 변동

    삼미특수강과 (주)삼미가 부도를 냈지만 금리와 환율 오름세는 주춤했다.주가 내림세도 다소 주춤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84원40전보다 30전 높은 884원70전에 첫 거래가 이뤄졌으며 한때 884원90전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후장들어 환율은 한때 881원50전까지 떨어졌다.21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83원50전으로 전날보다 90전 떨어졌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금리)은 연 12.85%로 전날과 같았다.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0.10% 포인트 오른 13.65%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3 포인트 떨어진 642.86이었다.삼미특수강의 부도에 따라 일부 중견기업의 자금악화설이 퍼지면서 한때 15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 한도확대설이 나오면서 하락폭은 줄었다.
  • 자금시장 불안 진정시켜야(사설)

    삼미그룹의 부도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한보철강의 부도로 자금시장이 잔뜩 위축된 가운데 재계순위 26위인 삼미까지 부도가 나자 금융계에 연쇄부도의 공포감이 휩쓸고 있다.심지어 오는 4∼5월 금융대란설까지 떠돈다. 정부가 삼미의 부도를 계기로 경쟁력이 없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은 시장원리에 따라 도태돼야 한다고 밝힌 것은 지극히 옳다.지금은 경제의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때이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걸맞는 선진화를 위해서는 과거처럼 정부가 일일이 개입해 인위적인 회생대책을 동원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자금시장에 감도는 위기감은 진정시켜야 한다.회사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이 계속 오르며 달러화에 대한 환율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한보 때문에 뜨거운 맛을 본 금융기관들은 신용이 약한 기업에 대한 대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이런 가운데 이름까지 거명되며 5∼6개의 기업이 더 부도가 난다는 흉흉한 소문이 증시와금융가에 난무한다. 근거 없이 증폭된 불안감은 정부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다독거려야 한다.멀쩡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흐름의 어려움으로 무너지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금융기관은 신용도와 장래성 등 기업의 내용을 정확히 심사해서 회생의 가능성이 있으면 과감히 지원해야 한다.이것이 금융기관과 대금업의 다른 점이다.한보사태로 정부가 통화를 넉넉하게 풀었음에도 시중에 돈이 마른 것은 금융기관의 이런 복지부동 탓임을 반성해야 한다. 부도는 기업인의 최대악덕이다.미래를 내다보는 합리적인 경영이 아니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삼미가 보여준다.기업인은 차입에 의한 경영과 무분별한 해외투자가 초래한 삼미의 비극을 따가운 교훈으로 삼기 바란다.
  • 「삼미악재」 자금시장 난기류/원화환율 884.4원

    ◎금리 0.1P% 상승/주가 640대로 하락 삼미그룹 법정관리 신청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과 금리가 오르는 등 자금시장이 난기류에 빠져들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82원60전보다 1원 높은 883원60전에 첫 거래가 이뤄졌으며 전장은 884원30전에 마감됐다.후장들어 원화환율은 더 올라 884원80전까지 치솟았다.20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84원40전이다.지난 86년 8월6일 이후 최고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금리)은 연 12.85%로 전날보다 0.1% 포인트 올랐다.지난 95년 9월19일 이후 가장 높다. 주가는 전날보다 11.68포인트 떨어져 646.29로 마감했다.
  • 「한보」극복 나선 유시열 제일은행장(초점 인터뷰)

    ◎“대출·인사 외압 자리걸고 거부”/영업점 운영 강화 경쟁력 높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올해 정기 주총에서 선임된 행장중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인 유시열 제일은행장이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한은 임원이 6대 시중은행장으로 옮긴 것이 17년만인데다 최근 제일은행은 주거래관계인 유원건설(현 한보건설),우성건설,한보철강 등의 잇따른 부도로 어려운 상황에 빠진 탓이다.유행장은 경기고를 1학년만 다니고 서울 법대에 합격하고 명쾌한 논리가 돋보여 「수재」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 붙는다.그가 거센파도를 헤치고 제일은행호를 얼마나 빨리 정상항로에 올려놓는 선장이 될지 관심거리다.김영만 경제부장이 13일 유행장을 만났다. ­한보철강에 1조원 이상을 대출해주고 지급보증도 서줘서 어려운 입장인데,정부의 특별자금지원이 없어도 은행 운영에 어려움이 없습니까. ▲현재에는 달라고 할 입장이 아닙니다.누구든지 먼저 자기가 할 것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처음부터 특별융자를 달라고 할 수는 없지요. ­일은증권 같은 자회사매각이나 부동산 매각을 고려하시는지요. ▲자회사 중에 정리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 합니다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요.일은증권에 투자한 것도 많고(제일은행은 상업은행으로부터 현재의 일은증권인 상업증권을 3천5백억원에 샀다) 요즘에는 5백억원만 있으면 증권사를 설립할 수도 있어 일은증권을 파는게 마땅치도 않아요.가능한 것부터 처분할 생각입니다.옛 본점뒤의 차고부지 568평을 비롯해 업무수행에 꼭 필요한 것 말고는 부동산도 처분해야지요.수익증대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하나하나 정리할 것입니다. ­임금은 어떻습니까. ▲임원부터 봉급을 덜 받아야지요.올해 임원들은 상여금(보너스)을 받기가 어려울 겁니다.직원들에게도 호소를 할 생각입니다.말로만 「뼈를 깎는 아픔」이라고 할게 아니라 은행이 어려우니까 개인도 실질적으로 희생하는게 불가피합니다. ­한보철강에서는 추가자금 지원이 필요한데 지원할 여력은 됩니까. ▲여력이 없어요.은행계정은 이미 동일인 여신(대출)한도가 차 있어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신탁계정의한도는 아직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신탁계정이 늘어야 자금지원을 할수 있는데 현재는 그럴 형편이 아닙니다. ­포항제철측은 한보철강에 대한 채권단의 대출금 일부를 출자로 전환해 한보철강의 자기자본을 늘린 뒤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밝혔습니다만. ▲법정관리 상태에서는 출자전환이 쉽지 않습니다.법적인 입장(법정관리)이 바뀌면 그렇게 하자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포철쪽에서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온 방안은 없습니다. ­조금 있으면 한보철강의 상태와 추가자금 필요액이 나옵니다.방안이 있습니까. ▲필요자금 규모가 나오면 채권 은행간의 배분 협의도 필요하지만 정부에서도 자금지원에 대해 교통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부당한 대출압력을 막을수 있겠습니까. ▲대출이나 인사 청탁에는 자리를 걸고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은행 경영정상화는 언제쯤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제일은행 직원들은 자질이 우수합니다.함께 뛸수 있도록 해주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없을 것으로 봅니다.제대로가동에 들어가면 자산이 40조가 넘어 1조원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복안이 있습니까. ▲유명무실한 상태인 신용분석 기능과 융자심의위원회의 기능을 회복시킬 생각입니다.직원들이 신용분석,여신심사,융자심의를 제대로 할수 있게 해야지요.권한을 충분히 줘 소신껏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책임도 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주인의식을 가져야 됩니다. ­영업점 강화는 어떻습니까. ▲본부보다 영업점을 중심으로 하겠습니다.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지점장들이 행장이나 임원의 눈도장이나 찍기 위해 본부에 얼씬거리는 것을 막겠습니다.대신 일선에서 일처리가 늦다든가 불친절하다든가 해서 고객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요즘과 같이 은행간의 경쟁이 치열한데 불친절한 은행과 거래할 고객이 어디 있습니까.
  • 여신전문기관 설립 등록제 전환/금개위 추진

    ◎창업투자회사 영업규제 완화 금융개혁위원회는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 금융회사의 진입규제 및 업무영역,자산운용 등 영업규제를 완화해 창업을 위한 벤처금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또 리스·할부금융·카드·팩토링 등 여신(대출)전문 금융기관의 설립을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개위는 11일 8차 전체회의를 열고 중소기업금융 활성화방안,금융기관 내부경영 자율화방안,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리방안 등을 논의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창업투자조합 및 신기술금융조합 투자 자금에 대한 세제 감면도 넓혀 법인 및 개인의 투자조합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금개위는 14일 열리는 9차 전체회의에 리스 등 여신전문기관의 설립을 등록제로 하는 안을 올리기로 했다.일정 요건만 갖추면 자유롭게 여신전문 금융기관의 설립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외화대출을 늘리고 중소기업 보증채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조기에 허용해 중소기업이 해외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금개위는 금융기관 내부 경영의 자율화를 위해 시중은행의 금융채 발행 허용 등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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