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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수익률 12.63%/달러환율 914원 돌파

    기아파업에다 월말이 겹치면서 금리 환율 등 금융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금리는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지난 주말의 연 12.55%보다 0.10% 포인트가 상승한 12.65%에 거래되고 있으며 CP(기업어음)유통수익률도 0.20%포인트가 치솟은 13.80%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그나마 CP거래는 현대 삼성 대우 LG 선경 등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발행물량만이 소화되고 있으며 그밖의 기업들은 발행이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초 기준환율과 같은 9백14.70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곧이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9백14.80원에 거래됐다.금융계는 기아파업 등 기아사태가 장기화되면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각종 금융지표들의 악화행진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정부가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회사채 발행취소 ‘봇물’ 예상

    ◎조달금리 상승·금융기관 매입기피 등 겹쳐/4분기 해외증권 79% 증가 “사상 최대” 업체들이 자금난 타개를 위해 직접금융 조달방식인 회사채 발행물량을 크게 늘려잡고 있으나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조달금리가 치솟자 어쩔수 없이 회사채 발행 자체를 취소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특히 최근들어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로 국내 5대 재벌 이외의 업체가 발행하는 회사채는 시장에서 잘 소화되지 않거나 매매 자체가 끊기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어 업체들의 자금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금융기관들이 한보 삼미 기아사태 이후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간접금융조달 방식인 은행차입 등이 어려워지자 회사채 발행 물량을 늘리고 있다.회사채 발행 물량의 증가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여기에다 은행과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의 매수기반마저 취약한 상황이어서 업체들은 당초 계획대로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하고 취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신청 물량은 2조8천5백억원이었으나 이 가운데 5천억원이상은 취소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회사채 발행 물량의 취소 규모는 9월에는 더욱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9월 중에 발행하겠다고 증감원에 신청한 회사채 발행 물량은 8월보다 급증한 3조9천9백76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이 가운데 실제로 발행될 물량은 2조5천억원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럴 경우 업체들은 1조4천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게 된다.2일에도 4대 재벌 소속 우량업체인 한 계열사에서는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3백억원어치만 소화됐다. 이같은 현상은 회사채 발행금리의 상승과 금융기관의 회사채 매입 기피가 주요인이기는 하나 회사채 발행관련 제도개선의 여파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8월 이전에는 회사채 발행 신청 물량의 60% 이상을 실제로 발행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한 달간은 회사채를 발행할 수 없게 돼 있었으나 이런 제한이 8월부터 풀리면서 회사채 발행 신청 물량 자체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기업들의 해외증권 발행 신청물량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증권업협회는 2일 올 4.4분기 해외증권 발행 신청물량은 22억8천6백50만달러로 3.4분기보다 79.9%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외증권 신청 폭증은 국내 자금 시장의 경색으로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만한 마땅한 수단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금융시장 또 ‘휘청’/원화 한때 달러당 904원90 치솟아

    ◎콜금리·회사채 수익률 잇따라 상승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과 시장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등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904원으로 출발,장중 한때 최고 904원90전까지 뛰었다가 904원40전으로 장을 마감했다.이에 따라 2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일에 비해 2원20전이 높은 수준인 달러당 904원20전이다. 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2.25%로 지난달 30일에 비해 0.09%포인트 뛰었다.양도성 예금증서(CD)도 13.40%로 0.05%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도 13.38%로 0.03%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기업어음(CP)은 13.86%로 보합세였다.
  • 환율·금리 안정세 회복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불만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과 시장금리가 정부의 환율안정 의지 표명으로 대책 발표 이틀만에 안정세를 되찾았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900원에 거래가 시작된 이후 900∼902원90전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등 널뛰기 현상없이 달러당 902원80전으로 장을 마감했다.이에 따라 28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7일보다 2원50전이 낮은 수준인 달러당 902원10전이다. 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2.23%로 26일에 비해 0.02%포인트가 떨어졌으며 기업어음(CP)은 14.08%로 보합세를 보였다.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13.10%로 0.10%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13.18%로 0.02%포인트가 각각 뛰었다.
  • 환율 한때 910원 육박/1불 909원50전

    ◎금리 동반상승­주가는 하락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원­달러 환율이 26일 장중 한때 달러당 909원50전을 기록하는 등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금리도 환율급등에 따른 불안감과 금융시장 안정대책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주가는 730대로 밀려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00원대가 정착돼 앞으로 달러당 905∼910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800원대에서 900원대로 올라선데 따른 불안심리와 금융당국이 달러당 910원까지 용인하지 않겠느냐는 시장참여자들의 판단,대기업 연쇄부도 여파,금융기관 부실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통화당국은 환율이 치솟자 달러당 905원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외환시장에 개입,달러당 900원50전으로 장이 마감됐다.이에 따라 27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6일보다 1원20전이 높은 달러당 904원60전이다. 시장금리의 경우 3년짜리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2.25%로 25일보다 0.10%포인트,기업어음(CP)은 14.08%로 0.22%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는 13.00%로 0.05% 포인트가 각각 올랐다.초단기자금인 콜금리는 13.19%로 0.20% 포인트가 뛰었다.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3포인트가 하락한 734.03을 기록했다.
  • 금융시장 ‘백약이 무효’인가/안정책 발표에도 환율·금리 급등

    ◎환율­“910원까지 뛴다” 불안심리 가중/금리­달러 매집용 원화 가수요로 상승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과 시중금리가 일제히 치솟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금융당국은 달러당 900원대가 정착되면서 환율에 대한 불안심리가 작용,월말 자금수요까지 겹치면서 당분간은 환율과 시장금리가 동반상승하는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환율급등=금융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910원까지 뛸 것이라는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에 따른 환율상승 압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이상 억누를수 없다는 처방을 내렸다.한정된 외환보유고를 계속해서 풀어대면서 환율상승을 방어하기에는 벅찬데다 시장에서의 환율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단기적으로는 달러당 905원선에서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통화당국은 26일 원­달러 환율이 상오 한때 909원50전까지 치솟자 905원대에서 유지시켜야 한다는 긴박감이 작용,하오들어 외화를 방출해 ‘진화작업’을 폈다. 원­달러환율이 급등한 것은 시장참여자들이 당국에서 달러당 910원까지도 용인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달러가치가 더 높아지기 이전에 달러화를 사들이자는 사재기 현상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26일의 시장상황은 달러당 900원 시대가 정착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원화가치가 비정상적으로 급락하는 것은 막을 방침이며 달러 사재기 현상이 있는지를 주의깊게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금리 불안=3년 만기 회사채를 비롯한 중·장기 금리와 초단기자금인 콜금리가 일제히 뛴 가장 큰 이유는 환율급등에 따른 불안심리다.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원화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시장금리도 뛰게 마련인 데다 환율급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달러화 매집으로 원화자금의 가수요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데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내용이 예상보다는 훨씬 미흡하다며 기대감이 꺼지면서 그에 따른 반발심리가 작용하는 것도 시장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실제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종합금융사 관계자들은 “정부가 2조원대의한은특융 지원 요건으로 경영권 포기각서나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요구할 경우 특융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이 불안하자 26일에는 회사채 등의 거래물량은 평소보다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금리가 뛰는 현상을 보였다.시장금리가 뛰자 업체들은 높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투자자들도 A급 초우량 기업 이외의 업체가 발행하는 회사채는 신용불안을 우려,매입을 기피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 달러환율 최고치… 903원40전 고시

    ◎금융당국 ‘1불 900원이내’ 고수않기로/환율상승 불구 시장금리·증시 안정세 금융당국은 그동안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왔던 ‘달러당 900원 이내’ 방침을 고수하지 않기로 했다.환율상승을 기대하는 시장압력이 거센 상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억누르기에는 무리가 뒤따르는 데다 시장에서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1달러=900원 시대’가 막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정부의 금융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오 3시까지 달러당 903∼904원에서 거래되는 등 달러당 900원대가 무너졌다.이에 따라 2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903원40전으로 사상 최고치다.24일 기준환율에 비해 4원10전이 높은 수준이며 장중 최고치는 달러당 904원80전이었다. 통화당국은 이날 환율이 더이상 급등하지 않도록 하는 수준에서만 외화를 시장에 방출하는 등 시장개입의 강도가 종전보다 약한 모습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백18엔을 기록하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종금사 등 국내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조달 애로로 환율심리가 불안한 상태”라며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환율상승 때문에 당국이 계속해서 외환시장에 개입하며 달러당 900원 이내에서 방어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환율은 달러당 905원 안팎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한편 환율상승과 달리 중·장기 시장금리는 약간 불안한 가운데서도 안정세를 보였다.환율과 달리 ‘금융시장 안정대책’이라는 호재가 작용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2.15%로 23일의 12.22%에 비해 0.07% 포인트 떨어졌다.기업어음(CP)도 23일의 13.97%에서 25일에는 13.86%로,양도성예금증서(CD)는 13.10%에서 12.95%로 각각 떨어졌다.반면 초단기자금인 콜금리는 월말자금수요(25일 봉급) 등으로 12.98%로 23일의 12.82%보다 0.16%포인트가 뛰었다.
  • 완성차업체 재무구조 ‘모래성’/5개사

    ◎자기자본비율 15.9%… 일의 3분의1/89년이후 매년 악화… 금융비용 등 줄여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재무구조가 ‘모래성’이다.기업의 건전성 대표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89년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돼 자기자본 비율이 일본 업체의 3분의 1밖에 안돼 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자기자본 비율은 89년 24.1%였으나 지난해에는 15.9%로 크게 떨어졌다.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 비율이 이처럼 급락한 것은 단기 차입금과 회사채 발행이 늘어 부채 비중이 높아진데다 영업외 수지 악화로 잉여금이 감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완성차 업체의 자기자본 비율은 제조업체 평균 24%보다도 크게 낮아 생산 시설 확장과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 대규모 투자 비용이 내부 자금보다는 외부 차입금으로 충당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또 내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판촉비가 늘고 무이자할부판매로 수익성이 악화돼 내부 유보의 기회를 잃었으며 노무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이 상승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업체별 자기자본비율은 현대자동차가 89년 22.8%에서 지난해 20.9%로 떨어졌고 기아는 29.5%에서 19.0%로 10%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대우는 15.5%에서 14.6%로,아시아는 29.6%에서 16.3%로 낮아졌고 쌍용은 36.8%에서 0.9%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일본 완성차 업체 11사의 자기자본비율은 89년 45.9%에서 95년 48.7%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도요타는 66.4%,닛산은 47.9%,혼다는 53.2%로 국내 업체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국내 완성차 3사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4.9∼9.5%로 일본 주요 3사의 3.1∼5.7%를 상회하면서도 높은 금융부담과 환차손에 따른 영업외 수지 적자폭이 확대돼 경상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오히려 크게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자동차공업협회는 이에 따라 외국 선진 메이커들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금융비용을 축소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비용삭감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달러환율 한때 900원 돌파/시장금리 오름세 지속… 주가는 하락

    ◎한은 추석자금 5조원 방출 자금시장 난조로 달러화 가수요가 생겨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9일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900원선을 넘어서는 등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시장금리도 종합금융사(종금사)의 여신축소 움직임으로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추석자금 수요까지 겹쳐 환율과 동반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이 5조원대에 이르는 추석자금을 방출할 계획으로 있는 등 시장개입을 강화하고 있으나 자금성수기인 추석때까지 외환 및 금융시장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오 한때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901원까지 치솟았다가 당국의 시장개입으로 하오 4시30분 897원60전으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20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899원30전으로 지난 90년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준환율로는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수급상 큰 문제는 없으나 기아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금융기관들이 달러화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는 것보다는 외환시장의 안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장금리의 경우 장기 금리지표인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8일 12.25%에서 19일에는 12.32%로 뛰었다.양도성예금증서(CD)도 18일 12.90%에서 13%로,기업어음(CP)도 12.25%에서 12.37%로 각각 뛰었다.그러나 초단기 자금사정을 나타내는 콜금리는 한은이 지난 18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방식으로 1조1천억원을 지원한데 힘입어 18일의 13.31%에서 19일에는 13.14%로 약간 떨어졌다.
  • 달러환율 사상 최고/1불 897원50전

    ◎금리 뛰고 주가 하락… 금융시장 불안 원­달러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시장금리도 치솟고 있으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외환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화환율이 달러당 898원70전을 기록,거래환율로는 지난 3월31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이에 따라 19일에 고시될 매매기준환율은 달러당 897원50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원유 도입대금 등 수입대금의 결제수요가 2억5천만달러에 달해 하루새 환율이 4원이나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3월 31일로 달러당 899원80전이었으며 매매기준환율로는 3월 29일로 달러당 897원10전이 최고기록이다.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지난 16일 12.15%에서 18일에는 12.25%로 0.1%포인트 올랐다.양도성예금증서(CD)도 12.6%에서 12.9%로 0.3% 포인트,기업어음(CP)은 13.06%에서 13.65%로 0.59% 포인트가 각각 뛰었다.주가는한주통산 부도 등의 악재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날보다 1.12포인트 낮은 747.55로 마감했다.
  • 은행 대출금리 오름세로/영업여건 약화·수신금리 인상 여파

    ◎‘당좌’ 14% ‘콜’ 13%대 육박… 안정 위협 정부의 금리인하 노력에도 불구,시중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 금리안정화시책에 위기에 직면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는 당좌대출금리의 경우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연 12.1∼12.3%에서 안정세를 보였으나 기아사태 이후 꾸준히 올라 18일 현재 14%대를 육박하고 있다.또 중소기업 어음할인에 사용하는 총액한도 대출금리도 최근들어 은행별로 1%포인트 이상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수준에서 운용되고 있다. 조흥은행을 비롯한 일부 대형 시중은행들은 추석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총액한도 대출금리에 적용되는 가산금리 폭을 현행 4%포인트에서 6%포인트 수준으로 넓힐 방침이다.그럴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는 현행 최고 12.5%에서 14.5%로 높아진다.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 금융당국의 금리 낮추기 노력으로 내림세를 보여온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1년만에 오름세로 반전되는 것이다. 계절적으로 자금 비수기임에도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기아사태 이후 금융기관의 대출창구가 얼어붙은데다 중소기업에 대한 구속성예금(꺾기)이 금지되는 등 은행의 영업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지난달부터 은행권이 발매한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형 상품의 수신경쟁이 일면서 각 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를 인상 조정하고 있는 것도 대출금리의 인상요인이 되고 있다. 한 달전에 11.3%대였던 하루짜리 콜금리는 현재 12.8%대로 치솟아 13%대를 위협하고 있다.3개월짜리 CP(기업어음) 할인율도 11.5%대에서 12.7%대로 뛰어올랐다.장기금리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1.7%에서 12.1%대로 급등했다. 금융계는 추석이 끼어있는 9월에는 4조원 가량의 추석자금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중의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회사채 대기업편중 심화/10대그룹 발행규모 올들어 50% 돌파

    신용경색으로 10대그룹에 회사채 발행시장이 편중돼가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17조5천1백56억원으로 이 가운데 10대그룹이 발행한 물량은 50.4%인 8조8천2백1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중 10대 그룹의 비중은 95년에 46.0%였으나 96년에는 47.1%로 증가했고 올들어서는 그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올해 전체 회사채 발행액 대비 10대그룹의 비중을 보면 현대가 13.0%로 가장 크고 ▲대우 8.9% ▲LG 7.9% ▲삼성 7.5% ▲쌍용 3.9% ▲선경 3.4% ▲기아 2.8% ▲한화 2.3%▲한진 0.3% ▲롯데 0.1% 순이다.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10대그룹 물량 비중의 증가와 함께 무보증 회사채의급증과 중소기업 발행 부진을 올해 회사채 발행시장의 특징으로 꼽았다. 올들어 7월까지 무보증 회사채 비중은 18.6%로 지난해의 연간 비중 7.5%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중소기업 물량 비중은 8.4%로 지난해의 11.1%보다 줄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잇단 부도 영향으로 중소기업이나 한계기업의 자금조달은 어려워진 반면 우량기업들은 자금조달이 용이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를 기관투자자가 인수해 펀드로 구성,상품화하는 정크본드 시장을 활성화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기업·금융권 함께 사는 지혜를/이정조(전문가 기고)

    지금은 신용공황이다.금융기관들의 기업에 대한 믿음이 깨지고 있다.제2,제3의 기아사태가 불을 보듯 뻔한데도 정부당국이나 현실을 알지못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의 경영실패가 원인이다.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하므로 정부는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등 교과서같은 이야기만 하고 있다. 기업을 안락사시키지 마라.6개월이면 아무런 후유증없이 치료가능한 초기 암환자인 기업들을 말기 암환자로 착각하여 안락사시키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부실징후 기업 차별화를 부실징후 기업의 접근방법에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진로 대농 기아는 경영의 실패라기보다는 80∼90%가 한보사태이후 금융기관들의 대출금 회수에 기인한 것이다.금융기관의 대출금회수가 없었다면 거액의 자구노력이 가능했던 진로,대농,기아그룹사들은 향후 2∼3년간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지금은 이미 문제가 된 대농 진로 기아그룹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이 시급하며 제2,제3의 기아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 중요하다.이러한 노력이 없으면 신용상태가 극히양호한 일부그룹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최악의 상황을 피할수 없을 것이며 협력업체는 물론 금융기관 상당수가 도산에 이르러 경제전반이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따라서 정부 기업 금융기관 모두가 손실을 줄이며 서로 사는,WIN­WIN 전략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첫째 정부는 금융기관이 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규제를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96년 하반기의 유상증가 요건 강화로 상장사의 50% 이상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봉쇄되고 있다.유상증자 금액의 40%이상이 삼성 LG 대우 등 4∼5개 그룹과 금융기관에 집중되고 있어 증시가 이들 그룹의 자금조달창구로 전락하고 있다.50% 이상의 상장기업들은 영업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서도 간접금융시장의 신용경색으로 인한 자금압박이 있을 경우 탈피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유상증가요건을 완전 폐지하고 1개사당 최고 1천억원으로 제한되어 있는 발행한도를 5백억원으로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이렇게 하면 증시의 물량압박을 해소하고 상장기업들의 자금조달도 도울수 있다. 또 기업의 회사채발행기간에 대한 규제를 풀고 증권사의 회사채 보증업무금지 시행시기도 한시적으로 2년 정도 연장해야 한다.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년정도의 한시적인 기간동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증잔액의 50%정도를 증액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다.이는 신용보증기관의 대지급금을 축소시키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둘째 기아그룹에서 보듯 금융기관 등 채권자도 기업이 죽으면 금융기관도 죽는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여신회수를 중단하고 기업의 자구노력을 도와주는 컨설팅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특히 기존 여신에 대해서도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자구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리의 하향부과,출자전환 등을 시행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 ○금융권 여신회수 중단을 셋째 금융기관 입장에서 법정관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람직한 부도방지협약 역시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부도방지협약 가입대상을 진성어음 거래처를 제외하고는 모두 포함시키고 기업실질내용에 대한 실사 역시 신용평가기관에 맡길 것이 아니라 기업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 채권자대표(10개 정도)의 심사역을 투입하여 15일 내에 마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래기업의 부실화에 대해서도 지점장 등 개인에 대한 문책이 아닌 금융기관 경영자 임기와 금융기관의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금융기관 창구의 경색도 해소할 수 있다.
  • 빚에 살던 시대지났다(위기의 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5)

    ◎무리한 차입이 “침몰의 서막”/원금·이자·회사채 상환 불능땐 또 ‘구걸’/금융비용 ‘눈덩이’… 삼미·한보 대표적 예 ‘차입이 차입을 부른다’ 삼미그룹은 특수강을 주력으로 선정한 뒤,창원공장 설비를 지난 87년부터 5년간 대대적으로 증설했다.외부에서 끌어다 쓴 빚이 3천억원에 달했다.자금규모가 큰 만큼 은행융자는 물론 회사채 발행과 단자사 대출 등 여기저기서 마구 끌어다 썼다.지난 3월 결국 부도를 낸 ‘삼미호’의 침몰원인은 무리한 차입에서 비롯됐다. 차입에 의존하는 잘못된 경영행태는 금융조건만 봐도 쉽게 짐작이 간다.삼미의 창원 공장 증설은 5년이나 걸리는 장기사업.반면 차입조건은 3년간 거치한 뒤 5년에 걸쳐 나눠 갚도록 돼 있었다.공장이 완공되기 2년전에 원금을 갚아 나가야 하는 조건이었다. 91년 말이 되자 원금상환에다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상환은 물론 운용자금 조달을 위해 자금수요가 한꺼번에 몰렸다.매출이 따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역시 차입으로 해결하는 길밖에 없었다.그러다보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도아니었다.제 2금융권에서는 삼미의 자금담당 임원이나 자금부 직원들이 돈을 빌리러 나타나면 “특수강 회사답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닌다”고 비아냥대기 일쑤였다.제대로 자금차입이 될리 없었다. 금융비용 부담에다 때마침 불황까지 겹쳐 내리 4년간 적자 수렁에 빠졌다.93년 8백9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94년 6백85억원,95년 3백94억원을 기록했다.1천1백99억원의 적자를 낸 지난해에는 부도설이 자연스럽게 나돌았다.제 2금융권이 신규여신을 중단한 것은 물론 만기어음의 회수에 적극 나서면서 삼미의 자금줄은 끊기고 말았다. 한보는 차입경영의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빚을 얻더라도 덩치만 키우면 된다는 기업의 전형이다.지난 84년 금호철강을 인수한 정태수씨는 한보철강으로 이름을 바꾼뒤 86년 연산 60만t 규모로 확장하고 87년에는 1백만평을 매립,7백만t 규모의 제철소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사업 소요액은 2조7천억원으로 잡았으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90년부터 부도가 나기 전까지 총5조7천억원이 들어간 것은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은행빚이 최고 4조2천4백억원에 이르러 연리 10%만 계산해도 연간 이자지급액이 4천억원을 넘는 판국에도 한보는 몸집 키우기에 열중했다.유원건설,상아제약,승보목재 등을 줄줄이 인수했고 시베리아까지 진출하는 과잉의욕을 보였다.그룹 고위 경영자는 아직도 “유원은 채무를 떠안고 주식은 주당 1원씩 쳐서 돈을 지급했기 때문에 들어간 돈은 없다”는 한보식 해법을 강변하고 있다. 한보와 삼미의 차입경영의 원인에 대해 일부에서는 엔지니어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삼미가 다이아몬드 사업에까지 손댄데에는 그룹 오너 주변의 엔지니어들의 역할이 컸다는 지적이다.이들의 조언에 귀가 솔깃한 오너는 덜컥 기계와 땅부터 구입해버렸다.삼미가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을 위해 사들인 기계는 전문업체인 일진보다 4배나 비싼 가격인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한보가 코렉스 공법을 도입한 것도 마찬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미의 회장실 관계자는 “회장에게 이의를 제기할 분위기도 아니지만 의견을 내도 듣지 않았다”면서 “삼미나한보의 무리한 기술도입 등을 규제하기 위해 관계은행의 심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는 “설비자금 대출을 다루는 국책은행의 심사요원들이 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는다.
  • 종금사 놀라게 하지말라(위기의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3)

    ◎신용불량 낌새채면 ‘끝장’/사채시장과도 공조… 철저하게 ‘뒤캐기’/풍문에도 벌떼처럼 몰려 대출금 회수 ‘종금사를 놀라게 하지 말라’대기업 자금담당자들의 영업 수칙 1호다.조금만 이상하게 보여도 안면을 싹 바꾸기 때문이다. (주)진로가 지난 28일 부도유예협약의 적용기간이 막 끝난 시점에서 1차부도를 낸 것도 나름대로 까닭이 있었다.어음 결제를 요구한 제 3금융권의 동화리스에 어음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기싸움을 벌인 것.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만약 이날 어음을 결제했더라면 종금사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상황이 더 악화될 뻔했다. 이제 ‘종금사가 돌아서면 재벌도 망한다’는 소리는 빈말이 아니다.한솔종금 관계자는 “은행이야 담보라도 잡고 있지만 종금사는 신용 거래를 하기 때문에 한발이라도 늦으면 끝장이다”고 말한다.부도도 걱정이지만 기업주가 주거래은행과 협의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는 낌새조차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명동 종금업계에서 영업 베테랑으로 소문난 J종금 이부장의 자금회수 ‘비법’은 이렇다.우선매출액이익률이나 경상이익률 등을 기본 재무지표를 통해 자체 스크린한다.신용평가기관의 회사채 신용도 평가 결과도 참조한다.풍문이 돌면 더 철저하게 알아본다.라이벌 종금사와는 담을 쌓고 지내지만 신용금고나 사채시장과 공조전략을 편다.전담직원을 기업으로 아예 출근시키기도 한다.그래도 가장 믿는 것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조회한 여신잔액 증감여부.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경쟁사에서 이미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뛴다.다른 종금사도 바로 회수작전에 가담한다.이쯤되면 이 기업의 생명은 경각에 달려있는 셈이다. 종금사의 발빼기가 이처럼 순식간에 이뤄지는 것은 기업이 주거래 은행처럼 단골거래를 하지 않는 점도 원인이다.돈만 빌려주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악성단기부채를 양산하는 원인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종금사의 신용도 평가방식이다.참고서격인 신용평가기관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연이 그럴수 밖에 없다.풍문에 민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수수료를 전제로 한 ‘영업차원’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무시할수 없는 이유다. 한보철강에 대한 신용평가가 그랬다.지난 93년 초 한보의 주거래은행이 ‘한국신용정보’에 의뢰한 결과 한보철강의 초기실사 결과 부도가능성이 높은 ‘불량’등급이 나왔다.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수 없는 등급이다.이 정보가 한보그룹에도 슬쩍 흘러들어간 것은 물론이다. 그러자 본평가작업은 다른 평가기관에 맡겨졌다.그 결과 한보철강은 93년 8월부터 95년 9월까지 5차례나 A등급을 받았고 95년 10월부터 부도 한달전인 96년 12월까지 BBB―등급을 받았다.한보는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었고 신용평가회사들이 억대의 평가수수료를 챙겼음은 물론이다. 전문가들은 보람은행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한해 내부적을 사용중인 ‘중기업 스코어링 시스템’인 ‘보람AI’모델과 같은 과학적인 제도를 종금사도 이용토록 해야한다고 제안한다.15개 지표를 사용하는 보람은행 모델은 평가대상 기업이 높은 평점을 받기 위해 회계자료인 투입변수를 조작하더라도 컴퓨터가 자동으로 알아낸다.S보증기금이 기존 평가방식을 사용해 ‘양호’판정을 내렸던 평화플라스틱을 보람은행은 32점으로 정확히 분석했다.이 기업은 지난 5월 부도를 냈다.역시 부도를 낸 도서출판 고려원도 보증기금은 60점의 ‘보통’등급을 줬으나 신모델로는 24점에 불과했다.
  • 정부상황·재계입장­기아해법

    ◎WTO 장벽에 정부개입 여지 ‘바늘구멍’ 기아사태와 이로인한 위태한 금융시장 상황에 정부가 적극대처하지 않는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이회창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도 이를 의식,서둘러 강경식 부총리와 임창렬 통산부장관을 불러 적극적인 정책대응을 당부했다.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세계무역기구(WTO)체제안에서 정부의 개별기업 지원역할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정부가 엄살을 피우는 것인가.아니면 기업들과 정치권이 정부의 이런 어려움을 알면서도 대안없이 목소리만 키우고 있는 것일까.WTO체제하에서의 정책선택이 얼만큼 제한될 수 있는지와 이를 피해가면서 이번 사태에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정부와 기업연구소,정치권으로부터 찾아본다. ◎정부상황/정부보증·특정기업 금리혜택 금지/채무보증 등 협정틈새 비지비 부심 기아사태를 보는 정부입장은 일관적이다.시장경제 원리와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정부개입 축소라는 정책흐름 속에서 기아사태를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기아사태에 정부가 팔장끼고 있다는 비판이 있지만 WTO 체제아래서 정부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이 좁은게 사실이다.특정 기업이나 기업군,특정 업종에 혜택을 주는 것이 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금융서비스에 관한 협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지만 상품교역에 관한 보조금협정이 금융지원에도 준용된다.따라서 정부는 기아그룹이 인원감축과 부동산 및 계열사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우선 정상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물론 내부적으로는 WTO협정에 위반되지 않을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보조금을 정부나 공공기관의 재정적인 기여가 있는 것으로 정의해 금지하고 있다.따라서 무상지원이나 대출 및 지분참여 등과 같은 자금의 직접이전,대출보증과 같은 책임의 직접이전,세액공제,정부 기능을 금융기관에 위임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보조금을 지급해(예컨대 기아에 대해) 수출증대효과가 나타나거나 한국(기아)의 수출로 상대국의 제3국에 대한 수출이 영향받으면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상계관세 부과는 자국이 입은 피해만큼 관세를 부과,산업피해를 없애려는 조치로 WTO는 상계관세부과 절차와 요건을 명시하고 있다.단 연구·개발(R&D)을 위한 보조금과 지역개발을 위한 보조금은 허용된다. ◇정부의 채무보증=미국 정부가 79년 크라이슬러사에 대해 15억달러의 지급보증을 섰으나 당시는 분쟁해결 절차가 미비했었다.그러나 지금은 대출보증을 정부의 보조금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은행과 달리 정부의 지급보증은 신뢰도가 높아 싼 금리가 적용되는 등 특정업체에 대한 지원이 명백해 상계관세를 피할 길이 없다.세월이 달라진 것이다. ◇대출금의 출자전환=정부가 아닌 은행이 ‘자발적으로’ 출자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다.그렇지만 정당한 가격에 출자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특정성 시비가 일수 있다.예컨대 기아의 경우 금융비용 절감이라는 혜택까지 고려되야 한다.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살수 있다.문제는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공공기관으로 보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한국은행의 특별융자=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을 규정한 서비스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면책의 여지는 있으나 서비스 분야에서도 보조금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당사국간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따라서 금융기관(제일은행 등)에 직접 지원하거나 특정한 기업(기아)에 금리혜택을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다만 협정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다소 유리하다면 유리한 부분. ◇국고여유자금 등 지원=정부가 특정기업(기아)을 명시하지 않았다면 금융기관에 국고 여유자금을 주는 것은 괜찮다.금융기관이 정부로부터 받은 자금을 특정한 기업에 대출해줄때 이자율을 싸게 해주면 WTO에 걸릴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는 없다.다만 기아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한 실적을 이유로 문제삼을수 있다 이같은 전후사정때문에 크라이슬러식 해법이나 한은 특융 등은 섣불리 쓸 정책수단은 아니며 신중함이 필요하다. ◎재계 입장/여론 의식말고 시장기능에 맡겨야/정치권선 원론적수준 대책만 촉구 재계와 정치권의 기아사태해법은 제각각이다.재계는 대체로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이다.정치권도 목소리에 비해서는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없고 원론적인 촉구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여론을 의식해서는 안되며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기아문제는 채권단과 기아가 협의해서 결정해야 하며 회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개입을 자제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근본적으로 옳다”고 밝혔다.다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의 한 임원도 기아문제를 포함한 부실기업의 처리는 시장기능에 맡겨야 하며 정부는 증권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아그룹은 자체 정상화해야하지만 자동차 관련사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면서 “제3자 인수를 통한 해결책은 안된다”고 말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정부가 기아에 대한 채무 지급보증을 서는 등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출금융한도를 확대하고,자금지원을 늘리는 한편 자금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만7천5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할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 김주형 이사는 “정부가 보조금이나 특혜금융 등 직접적인 지원을 할 수 없는 현 WTO체제하에서는 정부가 기아를 꼭 살리겠다는 의지를 채권금융단에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면 부실채권이나 어음을 갖고 있는 은행에서도 기아가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책은행이 기아에 대출한 부분에 대해서는 출자로 전환토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대우조선의 예를 들었다. 김효성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시기’를 강조한다.자칫 실기할 경우 제2,제3의 기아사태가 우려된다는 것.그는 시장경제원리에 어긋날지 모르지만 금년도 예산에서 1조원 정도를 더 절감해 이를 재원으로 은행에 저리로 지원,진성어음 할인에 쓰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게 순리라는 것이다.향영컨설팅 이정조 대표는 “직접금융시장에서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기한 제한 등 규제를 과감히 풀어 은행권에 대한 자금수요를 줄이는 길이 제2,제3의 기아사태를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신한국당은 기아사태가 슬기롭게 해결되지 못할 경우 대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한보 등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협력업체 지원 등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시장경제의 정착과 금융자율화 이행과정에서의 정부역할을 현재와 같은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인 지에 대한 깊은 검토가 있어야 되며 기아사태를 자금난 차원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구조조정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있는지 고민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기아그룹의 2∼3차 협력업체가 소유한 진성어음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의 특레보증을 통해 2억원씩 지원하고 부도유예협약 기간 중이라도 협력업체의 보유어음에 대해 모든 금융기관이 할인토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은행부실화를 막기 위해 한은특융을 실시하자는 안도 내세우고 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3차 14선

    ◎삼성생명­꿈나무 사랑보험/보험사각 3∼14세 대상… 폭발적 인기 삼성생명이 지난 2월 17일부터 시판한 어린이대상 보험으로 발매 석달만에 56만6천건이 팔렸다.이 상품은 각종 사고발생 위험이 가장 높으면서도 그동안 보험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3∼14세 어린이들은 위한 전용보험으로 발매와 함께 20·30대 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왜냐하면 그동안 기존의 교육보험들은 2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주가입 대상으로 하고 15세 이상 자녀는 교육보험 이외의 다른 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3∼14세 어린이들은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94년 한해동안 어린이 사망의 약 46%가 각종 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이다. ◎만도기계­위니아 딤채/첫 김치 숙성고… 싱싱한 맛 4개월 유지 만도기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김치 숙성고.냉장고에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때 생기는 냄새,공간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냉장고의 간접냉각 방식과는 달리 섭씨 0도를 전후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직접냉각 방식을 채택했다.전면 개폐가아닌 상부개폐 방식을 채택해 냉기유출을 차단,최고 4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어 싱싱한 김치맛을 유지시켜 준다. ‘딤채’는 퍼지기술을 이용,김치종류에 따라 저온숙성과 고온숙성법을 선택할 수 있어 한여름에도 김장김치 맛을 보여준다. ◎삼성상용차­앞사발 카고트럭/360마력 고성능 엔진… 장거리운행 배려 삼성자동차가 제작한 360마력의 신형 UD­RG8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18.5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 콘솔 박스를 적용했다.또 승용형 소프트 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이 적용되어 거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풀 플로팅 캡 서스팬션은 완충효과가 탁월한 샤시쇼바와 서스팬션의 조합설계로 이루어져 주행할 때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도록 배려했다. 또 최신의 에어로 다이내믹 캡 스타일을 적용,승용차 감각의 유선형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극소화했다. 화물 적재함도 국내 최대용적을 자랑하는 데다 적재함 보조개폐장치를 적용,신속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해피텔레콤­01577 해피텔/고속 삐삐… 50일새 65,000여명 가입 지난 5월부터 고속삐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주)해피텔레콤은 6월 20일 현재 약 6만5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무선호출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우려속에 사업을 개시했으나 하루 1천∼1천500명씩 가입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고속무선호출 서비스란 기존 무선호출서비스의 호출 방식이 1천200bps의 저속인데 비해 6천400bps의 고속 방식으로 호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6천400bps란 200자 원고지 4장 분량을 1초에 보내는 속도다.고속무선호출은 저속 무선호출과는 달리 채널당 가입자수의 용량을 7∼8배 증가할 수 있고 삐삐단말기 배터리 수명을 5∼6배 증가시켜 자주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주며 위성을 이용,매시간 자동으로 표준시간을 맞추어준다.이용요금은 기본 호출이 7천900원,음성사서함이 3천원,광역서비스가 최고 2천500원이다. ◎대한투자신탁­하이파워 공사채/86일만에 1조5천억 수신 기록 올해 나온 투자신탁회사 상품중 처음으로 1조5천억원을 돌파한 히트상품이다.금리하락기에 고수익을 얻을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2월 24일 발매 이후 86일만에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하이파워 공사채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하며 주로 국공채 회사채 등 우량공사채와 CD,CP 등 고수익 단기금융 자산에 투자,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특히 1년 이상 장기저축 고객에게는 수익금과 별도로 ‘장기저축 우대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장기저축 우대기금은 1년 이전에 중도해약하는 고객으로부터 거둔 1천좌당 30원을 재원으로 한다. 목표수익률(설정 직전 영업일의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금리+1%)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는 목표수익률 관리형 상품이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해지가 가능하도록 해 환금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현재 이 상품의 목표수익률은 12.5%수준이다.7월 초까지 1조7천6천83억원이 팔렸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이며 저축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가우디­가우디 무스탕/유통단계·생산과정 줄여 최저가 공급 상품의 품질이 좋고 값이 싸면 물건은 팔리게 돼 있다.무스탕 ‘가우디’는 바로 이런 장점에 힘입어 히트상품에 뽑혔다. (주)가우디는 원피의 값을 낮추기 위해 유통단계를 극소화하고 점포를 직영화했다.원부자재의 가격도 낮추고 생산과정을 단순화해 소모성 경비를 줄임으로써 ‘값싸고 품질 좋은’,그래서 날개 돋친듯 팔리는 고급상품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10여년간 쌓은 원피 수입 노하우로 10% 이상 가격을 낮춰 들여온다.이를 바탕으로 한 가격인하 영업전략은 국내 시장에서 무스탕 한벌 값을 1백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가우디의 가격은 60만원 선이니까 소비자들에게 실제로는 40만원의 가격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 ◎샤프전자­가비앙 딕/최소·초경량 전자수첩… 출장때 유용 샤프전자가 개발한 최소형 초경량 전자수첩(PA­5000H).세계화 시대에 맞춰 해외여행이 잦고 출장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꼭 필요한 영한,한영사전을 본체에 수록했다. 기존의 전자수첩의 단점으로 꼽혔던 크기와 중량을 대폭 개선,무선호출기 크기로 줄였다.가로 세로가 9.8㎝와 6.2㎝,두께가 1.2㎝다.7만3천여단어를 수록하고 있는 영어사전과 1만2천400여 단어를 수록한 한영사전은 가비앙 딕을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만들었다. 샤프는 또 기존 가비앙보다 많은 전화번호 데이터(1천120명분)를 저장할 수 있도록 용량을 확장했고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면 크기를 넓혔다. 특히 디자인면에서도 소수의견을 수렴,색상을 흰색 회색 녹색으로 차별화해 신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화번호 입력,메모,캘린더,영한사전 및 한영사전,스케줄,계산기능이 있다.비밀기능은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비밀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현대자동차 서비스­갤로퍼Ⅱ/105마력의 강력 엔진… 동급 최강 파워 자동차 디자인의 국제 추세에 맞춘 새로운 감각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을 적용했다.냉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105마력의 강력 인터큘러 엔진을 장착,동급 지프형 차종 중 최강의 파워를 자랑한다.여유있는 승차공간과 대용량의 화물적재가 가능해 다목적용도에 적합하다. 지난 3월 6일 출시 이후 3월에 4천406대,4월에 4천437대,5월에 4천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지프형 승용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보면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다. 시장점유율은 출시 이후 계속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갤로퍼Ⅱ로 재탄생한 이후에는 시장점유율이 급상승,지난 4월에 53%를 넘기도 했다.5월에는 51.8%였다. 갤로퍼Ⅱ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데는 마케팅의 성공도 빼놓을수 없다.시의적절한 모델변경과 모두 25개에 이르는 차종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 주었다. 토요 격주휴무제 등 여가시간 활용이 늘고 가족중심의 생활패턴이 자리잡아 가면서 레저 및 다목적용도에 적합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에 맞춘 것도 성공비결의 하나. ◎대우자동차­라노스/뛰어난 내구·정숙성… 동급 최강 파워 라노스는 소형차의 새로운 이상을 제시하는 유럽풍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역동하는 한마리의 흑표범을 연상케하며 날렵하면서도 당당한 위풍과 안정감이 돋보인다. 라노스에 장착된 엔진은 대우가 자체개발한 E-TEC엔진으로 배기량 1천500cc의 DOHC와 SOHC,동급 최강의 파워와 뛰어난 정숙성,내구성을 갖추었다.특히 서스펜션은 독일의 포르셰 기술진이 개발에 참여해 주행성과 승차감이 탁월하며 트랜스미션은 수동 5단 및 자동 4단이 모두 오일 교환이 필요없는 내구성을 실현했다. 라노스는 98년부터 강화될 유럽 안전기준에 대비한 국내 유일의 소형 승용차로 차체 기본 골격의 강도 및 각 방향 충돌 강성을 기존 소형차보다 30∼40% 향상시키고 패널수를 최소화하는 등 충격에 가장 잘 버티는 차체로 설계했다.또한 동급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듀얼 에어백을 적용하고 2중 시트벨트를 최초로 적용하는 등 충돌때 승객의 안전도를 극대화했다. 올해 5월 출시한 라노스 로미오(3도어)와 줄리엣(5도어)은 해치백 특유의 멋과 편의성을 위해 리어 와이퍼 및 와셔 등을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뒷모습을 고급화했으며 차체를 세단형보다 두껍게 설계,뒷부분 충돌때 안전도가 뛰어나다. ◎서울시스템­AFKN스터디/영어 CD롬… 무한반복 청취 첨단 교재 서일시스템이 CD­ROM의 장점을 활용해 만든 대표적인 영어청취 학습 프로그램. 한국에서 미군 방송을 모니터하기 위한 영어청취 학습용 CD­ROM 타이틀로 무한반복 청취를 통해 영어문장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교육 시스템인 멀티미디어를 동원,매달 최신의 뉴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CD­ROM AFKN 청취프로그램으로 해외 특파원의 방송내용을 생생한 현장감속에 반복해서 원문과 해석,문법사항까지 완전학습하고 자연스럽게 소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또 자체 내장된 아스포델 암기사전으로 직접 사전검색이 가능하며 영어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샐러리맨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참신한 학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스코트­딤플/고급 위스키… 올 시장점유율 38% 목표 지난 94년 12월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보통 원액 숙성기간이 10∼15년 된 것)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본격 출시 원년(원연)으로 볼 수 있는 95년 프리미엄 위스키의 점유율은 10%였다.지난 해에는 27%로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딤플을 국내에 판매하는 조선맥주는 올해에는 1백50만 상자를 판매해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38%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0여종의 원액을 블랜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좋다.영국 헤이그 가문의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와 클랜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로우랜드 몰트위스키가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의 스카치 위스키다.세계 5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장원교육­장원한자/원리설명식 한자 교재… 그림풀이 재미 학습지 전문업체인 (주)장원교육이 만들어낸 한자 전문 학습교재. 장원교육의 철저한 수준별 맞춤학습법을 통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단계로 시작하는 ‘장원한자’는 특히 어린이들이 쉽게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자의 원리를 그림으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한자­한자어­문장학습 과정의 전개를 통해 기초한자 1천자의 완전학습이 가능한 장원한자는 갑에서부터 신까지 8단계로 나눠 단계별 학습 시스템을 운영한다. 1단계에서는 그림과 함께하는 부수글자 학습을,그 다음에는 부수에 획을 더하는 글자구조 학습,부수들간의 결합을 통한 글자구조 학습,글자들간의 결합을 통한 한자어 학습,기초적인 한문 문장연습,독해력을 키우는 문장학습,사고력을 키우는 문장학습으로 이어진다. ◎매일유업­매일 카페라떼/아라비카 커피원두에 생우유를 첨가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이다.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는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 분말을 사용해 커피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 추출법으로 제대로 된 원두커피의 맛을 살린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이 있으며 멸균 타이프로 냉장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5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하루 15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일부 소매점에서는 제품 물량이 달리고 각종 조사에서 올여름 음료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카페라떼가 성공을 거둔 주요인은 20대 여성층이 원하는 톡톡튀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 ◎국민카드­패스카드/지하철 탑승기능… 두달만에 30만 기입 지난 4월1일부터 발급하고 있는 ‘국민패스카드(Pass Card)’는 일반 신용카드 기능에 전철과 지하철 탑승기능을 덧붙인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교통신용카드인 셈이다.발급개시 2개월만인 지난 5월 현재 30만명이 가입,순식간에 히트상품의 자리에 올랐다. 국민패스카드는 신용카드안에 무선인식방식(RF)의 칩과 안테나를 내장했다.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할 때 카드를 지갑에 넣은채 개찰구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통과할 수있다.대금결제는 다른 이용금액과 함께 소지자의 결제일에 납부하는 후불방식이다.따라서 버스카드처럼 매번 재충전하거나 지하철 정액권같이 다시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7월 이후부터는 시내버스에도 교통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민패스카드는 본격적인 교통신용카드 시대의 총아로 등장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자동차사와 항공사,정유사 별로 각각 적용되던 포인트업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효과가 있는 원카드(One-Card)도 추진중이다.
  • ‘또 재벌 부도유예설’ 자금시장 휘청

    ◎주식시장/투자심리 급랭… 루머관련 전종목 ‘하한’/“사실무근” 공시에도 회복실패… 고전 예상 기아그룹에 이어 또 다른 재벌그룹들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설이 나돌면서 자금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제2금융권에서도 자금압박을 우려해 시중금리가 조금씩 들썩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금융질서 안정을 위해 부도유예협약 적용에 따라 자금에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 2금융권에 대해 단기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종합대책마련에 착수했다. 22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15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개장 초부터 재계 순위 10위권에 드는 모그룹이 곧 부도유예협약의 적용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21일 하오부터 증시에 퍼지기 시작한 부도유예협약 적용설은 이날 ‘모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이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발표한다’는 소문으로 번지면서 관련그룹 주식이 전종목 폭락했다. 게다가 한때 부도설이 나돌던 몇몇 그룹들의 이름마저 거론돼 증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최근 자금난에 시달렸던 D그룹은 구조조정중임에도 불구,3∼4개의 계열사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J기업 계열사도 하한가를 보였다.이밖에 H그룹과 S그룹,신흥 G그룹,또다른 H그룹 등의 주가도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였다. 증시 루머에 영향을 받아 시중금리도 부분적으로 상승했다.은행보증 3년만기의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21일 연 12.13%에서 12.16%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하루짜리 콜 금리는 연 11.59%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자금압박을 받는 종금사의 자금난 우려로 반전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금융권이 자금압박을 받을 경우 신용관리기금 2천억원을 종금사에 단기자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중 유동성이 부족하면 은행에 환매조건부채권(RP) 등 통안증권을 매각,제 2금융권에 자금을 지원하고 유사시에는 한은 특융도 검토할 방침이다.또 외국에서 은행이 보증을 서주는 조건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 상장법인 자금조달 사채발행·차입 편중/증권거래소 조사

    상장법인들의 자금조달이 회사채발행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 등을 제외한 55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자금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32조9천15억원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자금조달 방식을 보면 회사채 발행이 11조9천5백97억원으로 전체 36.3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은행차입금 31.91% 종금사 차입 17.14% 해외금융기관 조달 5.41% 유상증자 5.27% 보험사 차입 4.01% 등이었다. 작년 한해동안 간접금융방식을 통해 자금을 가장 많이 조달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조달액이 2조2천1백1억원에 달했고 한국전력 1조6천1백39억원 삼성물산 1조1천5백72억원 현대상선 1조69억원 동아건설 7천9백79억원 등이었다.
  • 자금시장 동요… 경색 조짐/회사채·콜금리·환율 급등­주가 급락

    ◎해외시장서도 한국기업발생 증권 약세/당국 통화공급 확대·외환시장 개입 시작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 지정여파로 자금시장은 16일 회사채 금리 급등,주가 하락 등 극심한 경색조짐을 보였다.회사채 금리는 지난 5월27일 이후 처음으로 12%대로 올라섰다.환율도 한때 달러당 893원에 접근,근래에 보기 드물게 급등세를 보였고 해외 금융시장에 내놓은 한국물의 수익률도 크게 오르는 등 자금시장이 동요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국이 통화공급을 늘리고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다. 채권시장은 개장후 거의 1시간동안 채권매매가 끊기는 등 기아사태의 여파가 심각했다.은행 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의 11.95%보다 0.1%포인트 오른 12.05%로 마감됐다.전장 초반 관망세를 보였던 은행 등 기관들은 회사채 금리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하자 매매에 나서 이날 발행물량인 2천7백억원어치를 무난히 소화,기아사태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91일 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급등,12.1%로 마감했고 대표적 단기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날보다 0.3% 포인트 오른 11.7%를 기록했다.LG증권 성철현 채권운용과장은 “한국은행 등이 적극 자금지원에 나서 단기 자금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재벌 서열 8위인 기아의 부도유예 처리로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공격적인 채권운용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 회사채 금리는 12.1%선에서 매매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급락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 떨어진 739.72를 기록했다.휴전선 부근에서의 총격전 소식으로 주가는 한때 17포인트까지 급락했다. 거래가 재개된 기아그룹 관련주들은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상장 6개사의 하한가 매도잔량이 무려 6백99만2천여주에 달했다.기아사태의 직접 당사자인 금융기관들도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조흥 외환 서울 신한 경기은행등이 모두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종금과 증권 보험주들도 하락폭이 컸다.한동안 잠잠했던 일부 한계기업들에 대한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렸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다시 들썩이면서 한때 달러당 893원까지 급등했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진정 기미를 보였다. 기아사태의 여파로 해외 금융시장에서의 차입여건도 악화되고 있다.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변동금리부채권(FRN)등 해외채권 수익률이 평균 0.02∼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또 기아가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거래가격도 평소 발행가의 93% 수준에서 15일 뉴욕과 유로증시에서는 발행가의 55∼60% 수준으로 폭락했다.주식예탁증서(DR)도 삼성전자는 14일 59.75달러에서 15일 59달러,현대자동차 9.78달러에서 9.63달러,포항제철 33.19달러에서 32.63달러로 하락,한국기업의 해외증권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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