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사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중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생태학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상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10월 27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3
  • 삼성차 부채협상 마무리 4개항 합의

    삼성자동차 16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4일 서울 한빛은행 본점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삼성차 부채처리안을 의결,최종 확정했다.이로써 지난 6월30일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이후 두달여 끌어온 부채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합의 내용 채권단과 삼성은 이날 교환한 ‘부채처리 합의서’에서 네가지항목에 합의했다.▲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채권단에 증여 ▲2000년말까지2조4,500억원을 지급(주식 50만주 추가 출연가능) ▲주식 처분권은 삼성에즉시 위임 ▲이건희(李健熙)회장 등 삼성 임직원과 계열사에 대해 일체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합의서에 명기되지는 않았지만 내년말까지 생기는 이자(3,000여억원)는 전액 탕감키로 했다.특히 삼성생명 주식을 추후 삼성생명 계열사들이 되사가든,해외에 전액 매각하든 채권단은 관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남은 과제 삼성이 최대 400만주의 주식을 팔아 2조4,500억원을 마련하지못할 경우 문제의 소지가 남는다.일단 삼성계열사가 채권단이 발행하는 후순위채를 매입하거나,무배당 우선주(발행주체는 채권단) 매입 방식으로 증자에참여키로 합의했으나 법적 타당성 논란이 예상된다. 애초 약속한 이 회장의사재출연이 아닌 계열사의 손실분담이기 때문이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계열사 부담이 생길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벌써부터 벼르고 있다. 최대 채권자인 서울보증보험측은 앞으로 삼성과 재협상에 들어가야 한다.다른 채권단과 달리 삼성이 발행한 회사채 등에 대한 원리금 지급의무로 당장현금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내년까지 모두 7,500억원이 필요하다.“최대한 협력한다”는 게 삼성약속이지만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 등이 여의치않을 경우 또 한차례 난항이 예상된다. ?이해 득실 채권단은 삼성이 애초 약속한 2조4,500억원(협력업체 보상용 제외)을 내년까지 모두 갚기로 한만큼 대체로 흡족해 한다.삼성측도 ‘챙길건다 챙겼다’는 분위기다.이자도 탕감받은데다 특히 주식처분 위임권을 가졌다는 데 안도하고 있다.여차하면 삼성생명에서 주식을 되사,그룹의 젖줄 역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그룹 ‘돈 가뭄’ 최악

    대우그룹의 자금사정이 위기 상황이다.대우 계열사들이 발행한 어음이 미결제 상태로 나날이 쌓여가면서 일부 계열사는 사실상 부도상태에 빠졌다.채권 금융기관들의 추가 자금지원 등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조만간 대우계열사의 부도가 현실로 닥칠 전망이다. ■자금난 실상 지난달 19일 대우계열 69개 채권금융기관이 공동으로 4조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지만 불과 1주일여만에 완전히 동이 났다.이후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이 대우증권 등 금융관련 계열사에 콜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급한 불을 꺼줬지만 그새 이 돈만 2조여원으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지난 18일 대우와 재무개선 특별약정을 체결한 뒤부터는 문제가 더 꼬이고있다.6개 시중은행이 대우계열사를 3∼7개씩 나눠 관리하고 있지만 실효성있는 대처방안을 세우지 못한채 골치만 앓고 있다.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대우 협력업체 등이 만기가 돌아온 진성어음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결제가되지 않고 있다”며 “만기도래후 5∼7일이 지나서야 일부 어음이 겨우 결제될 정도”라고 실상을전했다. 사정이 악화되자 채권단은 자기들이 맡은 계열사들의 자금이 다른 곳으로빠져나가지 않도록 저마다 눈을 부라리고 있다.산업은행이 지난 20일부터 대우중공업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현금흐름 감시에 들어간 데 이어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대책은 채권단간 합의로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대우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은 만기가 연장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일반법인들이 돌리는 어음이다. 이를 결제해 주지 않으면 협력업체 등이 연쇄부도를 맞을 수밖에 없다.대우계열사들의 매각이 속히 진전돼 매각자금이 들어와야 하지만 어차피 시일이걸릴 수 밖에 없다.최근 대우정보시스템과 대우창업투자가 국내외 업체에 팔려 300억원 안팎의 돈이 들어왔지만 턱없이 모자란다. 결국은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독자지원한 2조원의 채권단 배분문제와 함께 대우계열사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문제가 곧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대우가 추가담보를 내놓기 어려운 형편이어서 채권단이 과연 자금지원에 선뜻 나설지 의문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금융시장 출렁거림 멈출까/향후 금리 전망

    앞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설까.정부가 23일 금융기관장간담회를 가진 뒤 금리동향이 관심사다.금융기관들이 약속을 지키기만 하면 일단 금리는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다.투신사들이 수익증권 고객들이 요청하는 환매(자금인출)자금을 마련하려고 그동안 채권을 처분해왔지만 앞으로는 채권매각을 자제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금리동향 일단 이날의 금리는 지난주의 상승세에서는 벗어났다.3년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0.27%,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는 7.23%로 전날과 같았다.국고채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9.20%였다.지난주 치솟기만 했던 금리와 비교하면 간담회의 효과는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날 투신사들은 채권 물량을 거의 내놓지 않았다. ■금리 전망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한국은행 정명창(鄭明昌)금융시장국장은 “지난주 금리가 올랐던 주요인 중 하나는 투신사들이 회사채를 내다팔았기 때문”이라며 “투신사들이 채권 매각을자제하기로 했기 때문에 금리는 떨어질 것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금리상승세의 한 요인이었던 투신사 환매 규모가 감소하는 것도 금리안정에는 청신호다.환매요청액은 지난 16일에는 6조9,262억원이었지만 20일에는 3조3,989억원으로 줄었다.대한투신 한동직(韓東稷)채권운용부장은 “환매도 주춤해지는 데다 회사채금리가 10%가 넘는 게 버블(거품)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어 금융기관장간담회의 환매 자제 결의가 지켜지면 회사채금리는8∼9%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변수 정부가 금융기관들에 금리안정을 위해 강력한 압력을 넣었기 때문에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금융시장 속성상 ‘인위적’ 조치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은행과 투신사간 자금조달을 놓고 금리조건에 합의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변수다. 곽태헌기자 tiger@
  • “MMF 환매 내년 6월말이 가장 유리”

    지난 12일 수익증권 환매제한 조치가 내려진 이후 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투자자들로서는 시기별 환매비율 등 정부방침이 너무 복잡해 이해하기 힘든 실정이다.최근에는 머니마켓펀드(MMF) 등 일부 상품의 제한이추가로 완화돼 더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상품별로 언제 어떻게 환매하는 게 유리한지를 살펴 본다. 정부의 수익증권 환매 제한조치이후 MMF란 생소한 용어가 연일 지면에 오르내리고 있다.다른 수익증권과 다른 이 상품의 특성 때문이다. ■MMF란 무엇인가 머니 마켓 펀드(Money Market Fund)를 말하며 투신사가파는 초단기 금융상품이다.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투신사 상품이지만 판매는 증권사에서 하기로 지난해 초부터 2분화됐다.다만기존에 상품을 판매하던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판매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만기가 따로 없어 가입한지 하룻만에 돈을 되찾아도 환매수수료(벌칙성)를 물지 않는다. 다른 수익증권이 만기가 보통 3개월∼1년이고 중도에 환매할 경우 수수료를 무는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투신사는 고객이 맡긴 돈으로 펀드를 만든 뒤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주로 단기 유동성자산에 투자,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왜 문제가 됐나 MMF는 초단기 금융상품의 특성에 맞게 투자자들이 하루,이틀이나 한달 정도 단기자금을 굴리고 싶을 때 이용한다.그런데 이번에 환매제한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아파트 중도금에 쓸 돈 등 급전을 넣어둔 투자자들이 애를 태웠다.정부는 결국 “MMF를 일반 수익증권과 똑같이 취급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투자자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지난 19일부터 환매제한 범위를 대폭 완화했다. ■어떻게 바뀌었나 개인투자자만 환매범위가 확대됐다.기관투자가나 일반법인은 여전히 일반 수익증권과 같은 정도로 제한받는다.개인들은 종전에는 올 11월9일 이전에 환매하면 무보증 대우채권 편입부문에 대해서는 50%만 환매할 수 있었으나,이번에 95%환매로 바뀌었다.나머지 5%는 다른 수익증권과 마찬가지로 내년 7월1일 시가로 평가된 만큼 지급된다. ■언제 환매하는 게 유리한가 대우채에 대한 시가평가가 내려지는 내년 7월1일 직전인 6월30일 찾는 게 가장 유리하다. 투자자들의 환매가 갈수록 늘어나면 펀드안의 우량채를 팔아야 하기 때문에펀드내 대우채 비중이 갈수록 커진다.그런데 대우채는 리스크(위험)가 큰 만큼 수익률이 다른 회사채 보다 높기 때문에 환매할 때 얻는 이익이 그만큼커지는 것이다.7월1일 찾을 때는 평가액이 낮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이적어진다. 이는 정부가 현재의 계획을 그대로 이행한다는 전제하의 얘기다.만일 모든수익증권에 대해 95% 환매가 허용되는 내년 2월8일 이후에 대량 환매사태가올 수도 있다.따라서 미심쩍은 투자자들은 2월8일 직전인 2월7일에 환매하는게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채권단, 대우증권 오늘 인수

    대우그룹 계열사 등이 가진 대우증권 지분 전부(16%)가 이르면 23일 채권단에 전격 인수된다. 이와 함께 채권단이 대우에 신규지원한 4조원 외에 대우계열사들에 대한 2조원 안팎의 추가자금 지원과 이자경감 등 부채조정 조치가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22일 제일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등이 담보로 제공한 대우증권 주식(10.9%)뿐만 아니라 서울언론재단과 교육재단(아주대학) 등이 보유한 주식(5.1%) 등 16%의 지분이 모두 제일은행으로넘어가 제3자에게 매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계열사들로부터 주식을 넘겨받는데 필요한 법적 절차 등 구체적 인수방안을 확정,빠르면 23일중 발표할 것”이라며 “대우가운영하는 각종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모두 인수해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채권단은 그동안 재단보유 주식을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법적 타당성 등 여부에 대해 관계당국과 협의해왔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이와 함께 수익증권 환매자금을 대느라 자금난을 겪고있는 대우증권 등 대우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주중 2조원 안팎의 추가자금 지원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4조원의 신규자금 집행과 회사채 만기연장 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우의 자금난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제일은행이 만기어음 결제 등을 통해 이미 1조원 안팎의 자체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다른채권은행들도 조만간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은행신탁상품 대체로 안전

    대우채권 문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돈이 증권·투신사를 빠져나와은행·종금사로 움직이고 있다. 은행·종금사에는 2000년말까지 1인당 2,000만원 미만이면 원금에 이자까지,그 이상은 원금을 보장받는 예금보호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머니마켓펀드(MMF) 정도의 수익은 아니지만 마음 놓고수시로 돈을 찾을 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 ■은행 신탁상품 환매 수익증권 환매문제가 계속 나오자 은행 신탁고객들의걱정도 커지고 있다.신탁상품 가입자는 두가지를 따져야 한다.대우채권이 얼마나 되며 얼마나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는 가이다. 신탁상품에 대우채권이 편입돼 있지 않다면 걱정할 게 없다.은행들은 대우관련 채권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평균 4% 정도로 알려져 있다.신한 하나한미 등은 신탁상품에 편입된 대우채권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우채권의 편출입이 23일부터 허용됨에 따라 배당률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이 손실이 중도해지수수료보다 작다면 해지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신탁상품은 중도해지시 1% 안팎의 수수료를 물린다.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5% 이하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면서까지 해지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없거나 만기가 지났다면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높은신탁상품은 해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금보호 단기상품 은행에는 시장금리부 입출금식 예금인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s)가 있다.MMDA는 가입금에 따라 금리가 다르다. 500만원 미만은 연 1%,1,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미만은 4∼4.5%,5,000만원 이상은 5%다.1억원 이상을 맡기면 하루만 넣어도 연 5∼6%를 받는다. 종합금융사의 어음관리계좌(CMA·Cash Management Account)도 인기상품.은행보다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이자율이 높다.자금을 맡기는 기간에 따라 연 5.0∼7.5%까지 받는다.종금사의 자기발행어음도 여윳돈을 6개월정도 운용하는데 좋다.연 7.5∼8.0% 수준으로 보통 1,000만원이 최저 한도다. ■손짓하는 은행 투신·증권사에서 빠져 나오는 돈을 잡기 위해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인상 외에도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다. 국민·주택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는 그대로 보장받고 주가를 맞히면 보너스금리를 받는 상품을 내놨다. 주택은행은 만기일 전일에 주택은행 주식종가가 은행권 최고가면 기간별로 0.1∼0.5%포인트 추가로 더 준다.또 고객이 예금 가입시 예측한 주택은행 주가가 종가와 일치하면 0.1∼0.5%포인트도 준다. 국민은행은 2000년 증권거래소 첫 개장일 종합주가지수가 1,150∼1,200.99사이면 예금 가입자에게 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외환·신한은행은 일정기간 주식시장에서 운용하다 수익률을 달성하면 공사채형으로 바뀌는 상품을 만들었다.주식편입비율을 30%로 운영하다 수익률 15%를 달성하면 주식을 모두 팔고 국공채나 우량회사채만으로 운용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금감위·금융기관장 오늘 간담

    정부는 23일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위 이헌재(李憲宰) 위원장 주재로 재정경제부 엄낙용(嚴洛鎔)차관과 한국은행 심훈(沈勳) 부총재,은행·증권·투신사 대표 등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금융기관장들에게긴급 ‘소집령’을 내린 것은 현재의 금융상황을 낙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초반에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경고와 압박의 성격도 깔려있다. 금융기관장 간담회 왜 열리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다.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제한에 따른 후유증이 심할 경우 전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있다.이 경우 살아나는 경제에 악재가 된다.그래서 은행이나 투신 등 금융기관들이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행위를 자제하고 공생(共生) 하자는 취지다. 자금을 지원해야 할 은행과 자금이 필요한 투신권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는소모전으로 금리가 치솟는 것을 시정하려는 목적도 있다. 은행들이 유동성이 부족하면 한은에서 충분히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점을 강조해 전체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측면도 있다. 은행과 투신권의 네탓 공방 투신사들은 자금이 필요하지만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별로 없다.금리가 주 요인이다.투신사들은 1주일 정도 빌리는 데 은행들이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에다 0.5% 포인트를 얹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불만이 많다.은행권의 입장은 정반대다.한빛은행 한 관계자는 “1주일을 빌린다고 해서 하루짜리 콜금리로 빌린 뒤 계속 연장만 하면 은행들만 손해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힘겨루기 부작용 투신사들은 은행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보유한 채권을 내다팔고 있다.지난 21일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0.27%로 지난 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게 이와 무관치 않다.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투신사들이 손해인줄 알면서도 채권을 파는 ‘자해(自害)’를 하는것은 무책임한 행위”라며 “한은특별융자와 같은 파격적인 지원을 염두에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곽태헌기자
  • 금리 다시 두자릿수로 회사채 수익률 10% 넘어

    두자릿수 금리시대의 서막인가. 20일 자금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0개월만에두자릿수로 진입했다.수익증권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신사 등이 보유채권을 급(急)매물로 내놓은게 기폭제 역할을 했다.시장에서는 고금리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는 기류가 팽배하다. 금리상승 추이 이날 회사채와 국고채 등 장기금리는 각각 연 10%와 9% 벽을 뛰어넘으면서 온종일 고공행진을 계속했다.삼성전자 등 우량 대기업들의회사채도 연 10.5%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및기업어음(CP)도 덩달아 뛰는 등 금융시장은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에 들어섰다는 기류가 완연했다.장기금리의 지표역할을 하는 회사채 금리가 10%대로올라서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왜 뛰나 1차적 진원지는 투신사다.지난 19일부터 수시입출금식 수익증권인 MMF(머니마켓펀드)에 대한 환매가 95%까지 허용되면서 환매자금을 대느라보유채권을 대거 매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급 매물이많이 나온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한국·대한투자신탁 등 대형 투신사들이자금난에 봉착,대거 ‘팔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표적 매수세력인 은행도 매수에 소극적이어서 수급 불균형 상태에서 채권시장은 마비상태가 지속됐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2·4분기 9.8% 성장’이라는 한국은행 발표도 금리상승의 원인을 제공했다.J투신운용 관계자는 “가파른 경제성장으로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일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조치와 전망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20일 16개 시중은행장들과 회동,“자금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은 은행들이 여·수신금리를 안정적으로 운용,금리안정에 나서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수익증권 환매로 떠다니는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신금리를 잇따라 올린 은행들의 행태가 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당분간 금리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대우그룹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데다,환매사태에 따른 투신사 등의 유동성 악화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삼성車 부채 해결방안 합의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삼성차 부채 2조8,000억원을 지급받는 방식 등 세부방안에 대해 삼성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다음주초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최종 방안을 확정한 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배분하기로 했다. 채권단과 삼성측은 19일 회동,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현금흐름할인(DCF)방식으로 현재 가치를 평가,주당 70만원에 모자라는 차액을 삼성측이 1∼2년안에 지급하는 등의 원칙에 합의했다.지급방식으로는 삼성이 채권단의 무의결권 주식을 사들이거나 유가증권 지급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수단이 논의되고 있다.양쪽은 현 시점의 주식가치 평가를 위해 곧 회계법인을 공동선정,평가작업을 의뢰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대 채권자인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삼성이 발행한 회사채 등 원리금 지급이 당장 급한 점을 감안,삼성생명 주식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삼성측이 지급보증하는 등 별도의 방안을 협의중이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뒤 합의서를 작성하고,다음주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협의회를 열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정부“금융안정책 이대로”

    대우사태 이후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책이 시장에서 먹혀들고 있는가.지난 12일 정부가 ‘수익증권 환매 부분허용’이라는 금융시장 대책을 전격적으로 발표한지 1주일이 지났다.일단 ‘환매 대란’ 등 우려했던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현재의 불안한 평온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불안쪽에 무게를 두는 반면,정부는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겉모습은 괜찮다 주가의 경우 12일 949에서 18일 868로 80포인트나 빠져역시 충격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 정도는 충분히 예상했었다는 반응이다.전문가들은 850선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9월초부터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9.70이었던 금리(3년만기회사채수익률)도 주초 9.91까지 치솟았으나 18일 현재 9.89%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투신권에서의 자금유출도 예상보다 크지 않다.MMF(머니마켓펀드)잔고의 경우 12일 29조원에서 17일 26조원으로 3조원정도 빠지는 데 그쳤다. 게다가 이 돈이 대부분 은행권으로 몰리는 등 일단 금융권을 벗어나지 않은것으로 나타나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다. 엇갈리는 평가 정부는 18일 주가가 한때 850선이 붕괴되는 등 큰 폭으로빠지다가 이내 반등한 데서 보듯 시장이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GNP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의 충격이 이 정도에 그친 것 자체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시장참여자들은 그러나의구심을 풀지 않고 있다.금리는 채권거래가 거의 끊겨 안정을 보이는 것일뿐 큰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수익증권 환매도 정부가 자율결의라는 이름으로 기관들의 환매를 막아놓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입장이다. 관건은 대우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향후 진정한 금융시장 안정은 전적으로대우구조조정의 진척에 달렸다는 데 입을 모은다.세종증권 이춘봉(李春奉)투자정보팀장은 “대우자동차나 대우전자 등 1∼2개 회사의 매각만 확실하게 이뤄져도 시장의 신뢰는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870선 추락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사태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870선대로 내려앉았다.그러나 자금시장에서는 장기금리가 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였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 지속과 대우그룹의 해외 채권이 예상보다 많다는 의혹이 일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58포인트 떨어진 873. 70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선물과 연계된 대량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이를 이용,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대우 계열사 주식들이 대거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자금시장에서는 연 사흘 오름세를 보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 금리가 연 9.87%와 8.88%로 전날보다 각각 0.04%포인트와 0.03%포인트 떨어졌다.하루짜리 콜금리도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연 4.67%로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91일짜리 기업어음(CP)은 연 8.16%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김균미 박은호 김상연기자 kmkim@
  • 금융시장 큰 동요는 없었다

    16일 투신사 수익증권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환매자제로 우려됐던 ‘환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주식시장도 오전 한때 900선이 붕괴됐으나 대우 구조조정방안 발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국내 금융시장은 이날 큰 동요없이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환매 신청액은 일반법인과 개인이 1조6,000억원,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가 4조4,000억원 등 6조원에 이르렀으나 실제 지급액은 평상시와 비슷한 2조원을 조금 웃도는데 그쳤다.그러나 이는 정부가 창구지도 등을 통해 금융기관의 환매를 적극 막은데 따른 것으로 향후 금융시장여건 변화에 따라 환매사태의 돌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 당초 3조원을 지원키로 한 한국은행 지원액도 실제로는 1조8,000억원에 그쳤으며,은행권도 투신·증권사에 지원하기로 했던 유동성 수혈을 일단 보류했다.금감원은 투신·증권사들이 전날 10조7,000억원의 지원을 은행권에 요청했으나 이날 실제 자금집행을 신청한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환매사태의 진정으로 주식시장과자금시장도 예상보다는 안정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시작해 한때 지난주 말보다 22포인트 이상빠져 900선이 붕괴됐으나 오후들어 상승세로 반전,10.19포인트 떨어진 907.28로 마감됐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금리가 연 9.91%와 8.91%를 기록,전날보다 각각 0.04%포인트와 0.0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콜 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전날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연 4.83%였다. 박은호 김상연 전경하기자 unopark@
  • 투신사 계열기업 부당지원 ‘봉쇄’

    재벌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창구로 확인된 투자신탁회사들이 자기계열에투자할 수 있는 주식투자한도가 현재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될 전망이다.또 실제 지배력을 행사하는 주주 및 총 수탁고의 25% 이상을 판매하는금융기관을 모두 ‘관련계열’로 정의,이에 대해서도 동일계열 투자한도를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경영건전성 강화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청회안에는 투신사들의 자기계열에 대한 주식투자한도 축소 이외에 관련계열사가 발행하는 투기등급의 회사채나 기업어음(CP)에 대한 투자를 금지,부실 계열사에 대한 지원을 막도록 했다. 보험사의 경우 자기계열에 대한 투융자 한도를 자기자본의 100%이내로 규제하거나 현재 총 자산의 3%에서 1∼2%로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그동안 사후감독 기능이 미흡했던 것을 보완,관련계열과의 거래실적을 포괄적으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감독원은 보고내용을 대외에 공표하는 한편 유가증권의 불공정거래를 불시에 검사하도록 했다.불성실 보고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책임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사외이사제를 도입,이사진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하고 사외이사제의 도입 2년뒤부터는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도록 했다.이 경우 투신사는 수탁고가 10조원 이상,보험사 총 자산 2조원 이상,증권사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종금사 총자산 3조원 이상,금고 총자산 5,000억원 이상 등이다.감사위원회 제도 도입시,비상장금융기관에도 도입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도 대폭 완화,부실경영에 대한 주주의 견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대표소송 제기권은 지분 0.005% 이상,회계장부열람청구권은 0.5% 이상으로 하는 방안이 제기됐다.투자신탁설명서에 투기등급에 대한 투자여부와 비중 등 방침을 공시하도록 하고 신탁재산운용보고서에는 신용등급별 투자실적을 기재,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금융기관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한 재산조사를 쉽게하고 민법상손해배상책임 등을 물을 수 있는 법률적 근거도 마련하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채권 환매제한에 불만 고조

    당국의 대우채권 환매 제한조치와 관련,급히 돈쓸 일이 있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일부 증권·투신사의 경우 MMF(머니마켓펀드)에 대우채권을 규정이상 편입,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MMF까지 제한해야 하나 MMF는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수시입출금이 가능한초단기 금융상품.그런데 이번 환매 제한대상에 포함돼 투자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A씨는 이달말 아파트 중도금으로 낼 돈 1,000만원을 지난 10일 S증권사의 MMF에 잠시 넣어놓았는데 알아보니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30%나 됐다.A씨가 3개월이내에 환매하면 대우채권 편입분중에서는 50%밖에 찾지 못하기 때문에결국 850만원만 받게 된다.A씨는 “만기가 보통 3개월 이상인 일반 수익증권 가입자들과 MMF 투자자들을 똑같이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정상적으로 환매를 해주고 싶어도 대우채권의 매매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환매가격을 산정할 수 없어 부득이 제한대상에 포함시켰다”고 해명했다. 만기가 지났는데 왜 못찾나 1년짜리 투신 공사채형 펀드에 가입한 B씨는지난 11일 만기가 돼 1,000만원(이자포함)을 찾을 수 있었지만 급하지 않아찾지 않았다.그런데 투신사에 문의해보니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20%에 달했다.B씨는 결국 최대 900만원 밖에 찾을 수 없게 됐다.B씨는 “11일 기준으로 1,000만원을 달라”고 따졌지만 투신사측은 “대우 회사채를 아무도 사지 않는 상황이라 우량회사채를 팔아서 돈을 내줘야 하는데 그러면 다른 투자자들에게 그 손해가 돌아가게 된다”고 거부했다. 일부만 찾으면 왜 안되나 D씨는 이달 18일 1,000만원을 찾을 수 있는 공사채형의 대우채권 비중이 200만원(20%)인 것을 알고 나머지 800만원만 먼저찾으려고 했다.그러나 투신사는 “따로따로 찾는다는 것은 펀드의 기본성격상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그런 식으로 하면 너도나도 우량 회사채를 팔아서 돈을 달라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법행위 드러나 지난 10일 1억원어치의 MMF에 가입한 E씨는 최근 대우채권 비율이 60%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기겁을 했다.당국이 밝힌 펀드당 평균대우채권 편입비율 7%와는 차이가 너무 컸다.E씨는 “MMF는 고객이 수시로인출을 요구하는 만큼 투자부적격 기업의 채권을 가급적 사지 않는 게 운용원칙”이라며 “대우채권이 문제가 된 지난달 19일 이후에 이렇게 많은 회사채를 매입한 것은 고의성이 짙다”고 주장했다. 실제 시장에는 ‘힘이 센’ 기관투자가보다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가입한펀드에 대우채권 편입비중이 높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금감원은이에 대해 “소문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혐의가 신고되지 않고 있다”며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김상연기자carlos@
  • 한국경제 이번주 분수령 안정인가·표류인가

    ‘한국경제호(號)’가 이번주 기로에 선다. 나라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 대우그룹 구조조정방안이 확정되고,금융시장 안정의 최대 변수인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여부도 주중에 대세가 결정된다.오는 18일엔 대우그룹 해외채권단 설명회가 있고 오랫동안 표류해온 삼성자동차문제의 막판 타결여부도 주목된다. 투신사 환매 주초 2∼3일이 분수령이다.환매요청이 쇄도할 경우 투신사 자금사정 악화→시중금리 급등→주가하락 등 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악순환의 첫고리인 투신사 자금난을 원천봉쇄,금융시장 불안을 막는다는 게 정부 대책이다.지난 1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해 열린 ‘투신권유동성지원 대책회의’도 여기에 중점이 맞춰졌다. 1단계로 은행별로 각각 1∼22개의 투신사와 증권사를 맡아 회사채를 담보로 콜자금을 빌려줘 환매자금을 대주기로 했다.그래도 모자랄 경우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25조원 안팎의 통화안정증권과 국채 등을 사들이는 긴급유동성지원에 나선다.“우려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관측이 많지만 대우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여부가 관건이다. 대우 구조조정 대우그룹 13개 채권금융기관들은 16일 오전 9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대우계열사의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고,대우그룹과 수정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다.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대우캐피탈,대우통신 차부품부문 등 자동차관련 4개사와 해외 자동차법인 관리를 맡을 (주)대우 무역부문,대우중공업 기계부문 등 6개사만 남는다.자동차중심으로 그룹이 명맥은 유지하겠지만 사실상 해체되는 것이다. 특히 계열분리와 매각,출자전환 등 처리방향과 함께 25개 계열사별 매각시한 등 구조조정 일정이 모두 재무약정에 명시돼 이행이 강제된다. 해외부채 협상 대우는 오는 18일 전세계 70여개 채권기관을 상대로 해외부채 만기연장 설명회를 갖는다.개별 또는 일괄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해외채권단은 채권을 즉각 회수하기 보다는 구조조정 진척이 더딜 경우 등 상황전개를 봐가며 단계적인 대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당분간 우리 경제의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삼성자동차 협상 삼성측은 지난 14일 “신규여신 중단을 결정하는 채권단협의회를 연기해 달라”는 공문을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에 보냈다.채권단은 1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연기여부를 결정한다.채권단중 일부는 “삼성이 구체적인 협상안을 보내오지 않았으므로 금융제재에 막바로 들어가자”는 의견이나,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삼성차 부채에 대한 손실보전 협상에 다시 들어갈 경우 늦어도 이번 주말쯤에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부채 2조8,000억원을 삼성측이 책임지되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의 처분시기를 양자간 합의로결정한다는 내용이 유력하다. 곽태헌 박은호기
  • 증권·투신사에 10조 긴급지원

    한국은행과 은행들이 수익증권 환매(자금인출)에 대비해 16일 약 10조원을증권·투신(운용)사에 긴급 지원한다.정부는 1조2,000억원의 투신안정기금도활용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는 증권·투신사가 요청한 약 10조원을 한은과 주거래은행들이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증권·투신사들은 회사채(보증채나 5대그룹이 발행한 A급 무보증 회사채)를 주거래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증권·투신사가 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은 하루짜리 콜금리에 0.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14일 전경련회관에서 금감위,재정경제부,한국은행,증권사,투신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신권 유동성지원대책 긴급회의를 갖고 증권·투신사가 환매에 필요한 자금을 요청하면 16일부터 한은과 주거래은행이 즉시 전액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금감위 김종창(金鍾昶) 상임위원은 “증권·투신사에서 요청하는 대로 자금지원을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전혀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12개 주거래은행이 지원해야 하는 56개 증권사와 투신사도 확정했다.금융시장 특별대책반의 김석동(金錫東) 기획반장도 “이번주 초 2∼3일이투신사 환매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환매요청도 우려할 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환매대책 발표를 한 다음날인 지난 13일 투신·증권사가 접수한 환매요구는 3조7,936억원이며,이 중 금융기관의 환매요청분은 2조5,509억원이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7월 전국 어음부도율 상승

    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어음부도율을 올렸다.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6월30일)이후 서울과 부산 두 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올라 전국 어음부도율의 상승을이끌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6월보다 0.03%포인트 오른 0.09%를 기록했다.한은은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거액의부도가 발생했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과 전 기아계열사의 회사채 부도금액이 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주가급락·금리 상승-금융시장 불안 가중

    투신사에 대한 환매(자금인출)제한 조치가 부분적으로 풀리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금리가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그러나 우려했던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사태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금융당국은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에서는 투신사와 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수익증권 환매에 대비하기 위한 현금확보 차원에서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오전한때 4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88포인트 떨어진 917.47로 마감됐다.이는 지난 달 23일의 904.96이후 3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 보다 0.16%포인트 오른 연9.86%를 기록하며 두자릿수에 근접했다. 또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연8.85%로 0.10%포인트, 콜금리는 4.80%로 0.12%포인트 각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회사채금리는 향후 환매 규모와 투신사 등 금융기관의 유동성 수준의 변화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불안감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진단했다. 이날 투신업계에서는 우려했던 대량 환매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환매가 유보된 대우채권과 관련해서도 각 투신사와 증권사에 자세한 조치내용을 묻는투자자들의 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치긴 했지만,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물리적인 충돌을 빚는 등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은 “대우그룹 계열 채권에 대한 환매의 부분 해제로 앞으로 3∼4일 소요는 예상되지만 큰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며 “기관투자가도 빨리 환매를 할 경우 실익이 없고 개인투자가도 6개월간 갖고 있으면 손해가 없다”고 말했다.투신·증권업계에서는 대우채권이 들어있는 펀드는 대우 무보증채권과 기업어음(CP) 등의 펀드 편입내역 조사를 위한 전산프로그램 준비작업으로 인해 빨라야 16일부터나 환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곽태헌 박은호 김상연기자 unopark@
  • [사설] 대우는 채권단 결정에 따르라

    대우그룹이 채권단의 주요 계열사 처리방안에 상당부분 동의함에 따라 대우 구조조정방안의 큰 가닥은 잡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채권단과 대우그룹은 쟁점사항인 대우증권과 서울투신 등 금융계열사를 그룹에서 분리하여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또 채권단은 대우그룹이 강력히 반대해온 증권사의 매각시기를 연내로 결정했고 (주)대우 건설부문도 매각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당초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그룹 계열사를 분리한 뒤 매각하거나 외자를 유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방안을 11일까지 마련키로 했었다.그러나 대우그룹이 대우증권 매각 시기와 대우 건설부문 매각에 반대함으로써 조정안이 예정대로 확정되지 못하고 오는 16일로 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대우그룹 유동성 부족사태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인 금융시장은 구조조정 시한이 연기되자 불안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11일 주가가 폭락했고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일 치솟고 있다.대우그룹이 발행한 회사채가 24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환매했거나 환매를 요청하고 있고 일부 투신사들은 환매사태에 따른 자금마련을 위해 급매물을 내놓고 있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대우그룹 구조조정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시장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신인도가 낮아져 국내은행과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빛은행이 10억달러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면서 헐값에 팔 정도이고 대우 구조조정이 늦어질수록 한국물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외국언론들은 대우사태를 ‘한국경제의 최대 암초’로 보고 있다.월 스트리트 저널은 “대우사태는 앞으로 몇달동안 한국경제의 최대 불안요소로 남아 있을 것”으로 분석했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대우사태로 인해 한국 정부가 재벌개혁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보도했다. 채권단과 대우그룹이 구조조정에 관해 큰 가닥은 잡았으나 앞으로 계열사매각과 외자유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대우그룹은 구조조정 완결만이 국내 금융시장 불안 해소와 대외신인도 회복의 길임을 절감하고 더 이상 ‘버티기 작전’을 해서는 안된다.김우중(金宇中)회장은 이번이 국가경제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임을 성찰하고 채권단 결정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대우그룹 구조조정이 완결되기까지는 막대한 공적자금(국민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이제 대우그룹은 특정 재벌의 것으로 볼 수가 없다.그러므로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그룹의 ‘버티기 작전’에 대비하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등 만반의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한다.
  • 끌려가는 채권단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안이 막판 진통을 겪으며 다시 혼미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대우와 자동차부문 등을 뺀 나머지 계열사들을 계열에서 떼내 매각하거나 독자회생시키는 등 큰 밑그림은 그려졌으나 아직도 각론에서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채권단 끌려가나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과 주요 채권은행장들은지난달 27일 회동,“8월11일까지 채권단이 종합적인 대우 구조조정 방안을확정해 내놓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었다.이후에도 시간이 촉박해 제대로 된 구조조정 방안이 나오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일정대로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사정이 이렇게까지 진행된 데는 우선 채권단 책임이 크다.채권회수를 위해소신있게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관철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대우에 이리저리끌려다니는 모습마저 보여줬다. 지난 6일 “대우가 제시한 구조조정 계획이 상당히 좋아 고칠 게 별로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가 정부의 호된 질책을 받고 부랴부랴 구조조정안을 손질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부도 채권단을 앞세우며 구조조정을 독려하고 있기는 하나 ‘립 서비스(lip service)’로만 고비를 넘기려 하는 게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그저 채권단을 다그치기만 할 게 아니라 구조조정의 객체인 대우를 더욱 강력하게 밀어붙여 조정권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채권단 관계자는 “계열사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전방위 로비공세를 펴고 있는 대우에 정부가 주춤하고 있는 듯하다”며 “어차피 채권단은 정부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데 아직 금감위와 대우측의 최종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쟁점은 대우 금융관련 계열사들의 처리방안이 아직 미확정 상태다.이중 대우증권은 대우 지분이 16%(2,700여억원)에 불과하지만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와 기업어음 매입,채권 지급보증 등 형식으로 대우의 자금줄 역할을하는 핵심 계열사다.그룹을 연명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연결고리를 끊어야만 한다는 게 정부와 채권단 시각이다.그러나 대우측은 ‘계열분리후 연내 매각’이라는 방침에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 시한이 정해질 경우 제값을 받고 팔기 어렵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으나,그룹에서 떼낼 경우 돈줄이 마르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연말까지 팔리지 않을 경우 채권단에 대우증권 지분을 넘기겠다는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타진하고 있지만 ‘시간벌기’ 차원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게 채권단 시각이다.연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기 위해선 ‘알짜배기’부터 먼저 팔아야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