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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필립 오늘 4일 결혼, 교회서 만난 9세 연하 신부 ‘연예인급 미모’

    최필립 오늘 4일 결혼, 교회서 만난 9세 연하 신부 ‘연예인급 미모’

    배우 최필립(38)이 오늘 품절남이 된다.4일 최필립은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및 지인들을 모시고 일반인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최필립의 예비신부는 9세 연하로 일반 회사원이다. 두 사람은 교회에서 만나 1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최필립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많은 분들이 축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가장으로서, 배우로서 더욱 열심히 살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습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1979년생 최필립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를 데뷔했다. 이후 ‘소울메이트’, ‘경성스캔들’, ‘식샤를 합시다’, ‘고교처세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운 휴대전화 유심칩 바꿔 썼다가…

    길에서 주운 휴대전화를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던 20대 여성 등 28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주운 휴대전화를 무심코 쓰는 것만으로도 전과자로 기록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일 휴대전화 추적 수사를 통해 절도 혐의자 21명, 점유이탈물횡령 혐의자 227명, 장물취득 혐의자 34명을 검거하고 이들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에 거주하는 재수생 김모(21)씨는 지난 1월 집 근처 길에서 시가 80만원대 아이폰6S를 주웠다. 김씨는 주운 휴대전화 주인을 찾아줄까 고민하다 자신이 쓰기로 마음먹고 기존 유심칩을 빼낸 뒤 본인이 쓰던 유심칩을 꽂아 사용했다. 그러나 휴대전화는 이미 분실신고돼 있었고 김씨는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공조해 2012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도난·분실 신고된 휴대전화 5만 5298대를 추적했다. 그 결과 모두 2억 1662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270대가 절취, 횡령 또는 장물취득된 것을 확인했다. 적발된 이들은 회사원이 57명(20.2%)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 46명(16.3%), 중·고등학생 40명(14.1%) 순이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해킹된 IP카메라, 당신의 안방을 훔쳐봤다

    실시간 저장 파일 888개 보관도 여성 가정집은 ‘즐겨찾기’ 관리 30명 검거… 유포 여부도 조사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수천대를 해킹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엿본 30명이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의 혐의로 이모(36)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정집과 학원, 독서실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1600여대를 해킹한 다음 12만 7000여 차례 무단 접속해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IP카메라 해킹을 한 뒤 실시간으로 영상을 녹화하거나, 저장돼 있던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동영상 파일 888개(90GB)를 보관하고 있었다. 이씨가 보관하고 있던 동영상 파일 가운데는 부부 성관계와 속옷 차림의 여성 등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영상도 많았다. 독서실에서 학생들이 포옹하거나 키스하는 장면, 에어로빅 학원에서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 등도 있다. 특히 이씨는 여성이 있는 가정집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IP카메라는 즐겨찾기 등으로 별도 관리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모(38)씨 등 나머지 28명도 IP카메라 각 10∼100대를 각 30∼1000여 차례 해킹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직이나 회사원, 대학생이었으며 비빌번호를 무작위로 입력하거나 아예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지 않은 계정에 접속하는 수법으로 해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해킹해 보관하고 있던 동영상 888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전모(36)씨가 사무실 여직원 책상 밑에 IP카메라를 몰래카메라로 설치해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대부분 호기심에서 범행했다고 진술하지만, 범죄 기간이나 횟수에 미뤄 보면 단순 호기심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사람도 있다”면서 “유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P카메라 초기 비밀번호는 반드시 바꾸고 특수문자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녹화를 먼저 한 이후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봐야 하는 CCTV와 달리 IP카메라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사무실 등에서 감시 용도로 쓰이다가 최근엔 홈 네트워크와 연동해 외출할 때 집 또는 가게 내부 상황을 확인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日 교토, 윤동주 마지막 흔적을 기억하다

    日 교토, 윤동주 마지막 흔적을 기억하다

    “일본 시민 1만 6000여명의 건설 탄원, 900여명의 550만엔(약 5543만원) 모금, 기념비 설립을 위한 12년 동안의 지자체 설득….”회사원, 가정주부, 자영업자 등 평범한 일본 시민들의 노력으로 교토의 시골 마을인 우지시에 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기념 시비가 섰다. 교도 우지시 시민들이 중심이 된 ‘시인 윤동주 기념비 건립위원회’(건립위원회)는 지난 28일 우지천 신핫코바시 기슭에 ‘기억과 화해의 비’라는 이름으로 윤동주의 시를 적어 넣은 기념 시비를 제막했다. 그의 시가 적힌 기념비는 교토부 내에만 도시샤대와 교토조형대 등 2곳에 있지만, 일본 대학 캠퍼스 밖에 세워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설립된 기념비는 가로 120㎝, 세로 175㎝, 폭 80㎝의 크기로, 한반도와 일본의 화강암 2개로 만들어졌으며, 윤 시인이 1941년 모교 연희전문학교의 학우회지 ‘문우’에 발표한 시 ‘새로운 길’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새겨졌다. 우지시는 윤 시인의 마지막 사진이 촬영된 장소다. 도시샤대에 재학 중이던 윤 시인은 1943년 6월 대학 친구들과 함께 송별회를 가진 뒤 우지천 아마가세쓰리바시라는 다리 위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윤 시인은 사진 촬영 한 달 뒤인 1943년 조선문화와 민족의식 고양을 도모했다는 이유로 체포됐으며, 수감 중인 1945년 2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숨졌다. 윤 시인과 그의 시를 좋아하는 일본 시민들은 그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우지시에 기념 시비 건립을 추진하면서 이를 거부해 온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12년 동안 직접 사료를 찾고 발품을 팔아 윤 시인과 우지시의 인연을 잇는 조사를 진행해 왔다. 2005년 건립위원회 발족을 주도하고 사무국장을 맡아 기념비 건립에 앞장선 곤타니 노부코 등은 “지난 12년 동안 시민들이 함께 윤 시인의 흔적을 조사하고, 시 낭독회를 함께 열고, 그의 삶을 담은 연극을 공연하면서 윤동주 시인과 그의 삶에 대해 더 많이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시속 320km’ 레이싱 즐기다 전복사고…보험사기로 덜미

    ‘시속 320km’ 레이싱 즐기다 전복사고…보험사기로 덜미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 고성능 차량을 타고 일반도로에서 ‘롤링레이싱’을 즐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33) 등 강원 원주·충북 제천 지역 자동차 동호회 회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평범한 회사원과 자영업자로 구성된 이 동호회 회원들은 지난 6월~9월 강원도 원주시 봉산터널에서 16차례에 걸쳐 롤링레이싱을 한 혐의를 받는다. 롤링레이싱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다가 특정 지점에서부터 급격하게 속도를 올려 목표지점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자동차경주를 말한다. 이들은 제한속도가 시속 80㎞인 이곳에서 최고 시속 320㎞로 질주하며 레이싱을 즐기는가 하면 차례로 촬영팀과 판독팀의 역할을 분담하기도 했다. 이들의 행각이 드러난 것은 회원 일부가 경주 도중 발생한 사고를 단독사고인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받아 챙기려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다. 동호회 회원 A씨는 지난달 30일 BMW M4 차량으로 질주하다가 B씨(33)가 몰던 상대 경주 차량을 덮치고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이들은 경주 사실을 숨기고 각자 보험사에 단독사고로 거짓으로 증언, 보험금 약 1억원을 받으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과시욕·재미·차량 성능 자랑 때문에 레이싱을 벌였다고 진술했다”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지속해서 이와 같은 범죄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람보르기니 타고 시속 320㎞ 질주…슈퍼카 동호회원들 입건

    람보르기니 타고 시속 320㎞ 질주…슈퍼카 동호회원들 입건

    고성능 차를 타고 일반도로에서 경주를 벌이고 사고까지 낸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김 모(33) 씨 등 강원 원주·충북 제천 지역 자동차 친목모임 회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 6월 4일부터 9월 30일 사이 강원도 원주 소초면의 5번 국도에 있는 봉산터널에서 16차례에 걸쳐 경주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제한속도가 시속 80㎞인 이곳에서 최고 시속 320㎞로 질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 등은 일정한 속도로 달리다가 약속한 지점인 터널 초입에 이르면 속도를 끌어올려 870m 뒤에 있는 도착지점인 터널 출구를 누가 먼저 통과하느냐를 겨루는 이른바 ‘롤링 레이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씨는 9월 30일 0시 10분쯤 자신의 BMW M4를 몰고 급가속하다가 차가 중심을 잃어 옆 차로에서 경주 중이던 벤츠 CLS 63을 덮치는 사고를 내고는 레이싱 사실을 숨기려고 보험사에 단독 사고라고 거짓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약 1년 전 지역 지인들 위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친목을 다지며 불법 레이싱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초범으로 대부분 회사원이나 자영업자였으며 개개인의 소득 수준은 평범한 편이나 집안에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과시욕, 성능 자랑, 재미 때문에 레이싱을 벌였다고 진술했다”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지속해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레이싱 영상은 여기로] 이 영상은 37초 부분에 시속 320km 도달하는 모습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접 만든 지도에 지역 민심 ‘빼곡’… 태국 국민 사로잡은 건 돈 아닌 도덕

    직접 만든 지도에 지역 민심 ‘빼곡’… 태국 국민 사로잡은 건 돈 아닌 도덕

    검소한 생활로 온 국민 존경 서거 직전까지 민심 귀기울여 왕실모독죄·군부와 공생 ‘그늘’ 태국 방콕의 교통 체증은 듣던 대로 대단했다. 택시기사는 신호 대기로 설 때마다 스마트폰의 온라인 메신저창을 만지작거렸다. 본능적으로 안전벨트를 조여 맨 뒤 화면을 흘깃 훔쳐봤다.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었다. 택시기사는 친구에게서 받은 그 동영상을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문득 깨달았다. 방콕 시내 곳곳에 걸려 있는 푸미폰 전 국왕의 수많은 초상화보다 훨씬 더 많은 태국인 한 명 한 명의 가슴속에 국왕이 남아 있었다.지난해 10월 13일 푸미폰 전 국왕이 서거한 뒤 그의 사진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는 태국인들의 모습은 태국 밖의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부나 왕실로부터 강요받거나 세뇌당한 것 아니냐는 의심은 충분히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방콕에서 만난 태국인들은 진심으로 국왕을 존경하고 있었다. 흔히 재위 70년간 이어진 전 국민적 존경과 사랑의 근원에 대해 태국인들을 먹고살게 해준 ‘로열 프로젝트’를 꼽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 원인은 따로 있었다. 그는 태국인들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몸소 가르쳐 준 ‘도덕적 롤모델’이었다. 22일 방콕 중심지 수쿰빗 근처에 있는 퀸 시리낏 컨벤션센터에서는 책 엑스포가 열리고 있었다. 행사장 한편에 상복을 입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푸미폰 전 국왕에 대한 책을 무료로 받으려는 사람들이었다. 800명 한정이라 사람들은 번호표를 미리 받기 위해 줄을 섰다고 했다. 이 중 한 명인 나리폰 프라콩쌉(44·회사원)은 검은 옷에 검은 리본을 달고 있었다. 그는 국왕에 대해 묻자 “왕의 서거 소식을 TV에서 봤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태국에는 자발적으로 조직된 왕의 팬클럽이 있다. 나도 활동하고 있다. 왕의 일정을 체크하고 따라가기도 했다”면서 “그분은 나의 아이돌”이라고 말했다. 나리폰 말고도 푸미폰 전 국왕을 추모하는 사람들은 그가 인간으로서 얼마나 훌륭했는지 앞다퉈 말한다. 첫 번째로 손꼽히는 것이 국왕의 성실함이다. 태국인들은 국왕이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만든 지도를 기억한다. 국왕은 이 지도를 색깔별로 다르게 표시해 지역별로 제각각인 요구사항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는 서거하기 직전까지 지도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검소함이다. 국왕은 막대한 부를 쌓아 놓고도 직접 발명한 치약 짜는 도구로 인해 납작해진 치약을 사용하고, 평범한 중산층 주택으로 보이는 소박한 별장에 머물렀다. 국왕의 세 번째 미덕은 겸손함. ‘로열 프로젝트’가 한창이던 시절 벽지의 노인과도 손을 잡으며 스스럼없이 얘기했고, 요란한 의전을 좋아하는 정치인들과 달리 젊은 시절 직접 지프를 몰고 다녔다. 푸미폰 전 국왕은 자신이 모범이 돼 태국인들에게 이상적 삶의 방식을 제시했다. 24일 방콕 서쪽 나콘파톰에 있는 마히돈대학에서 만난 인권과평화연구소 나파랏 크란라타나수트 강사는 “국왕은 모든 면에서 나의 롤모델”이라고 말한다. 그는 “왕은 서거 전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일을 멈추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가르쳐준 대로 국가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왕을 제대로 추모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태국의 평균 수명(2015년 기준)은 74.9세. 즉 현재 대부분의 태국인들에게 70년간 왕좌에 앉았던 국왕의 서거는 난생처음 겪는 일이었다. 게다가 나라의 아버지로 추앙받았던 존재다. 태국인들은 길을 잃은 느낌이라고 했다. 자신의 이름을 프레디로 소개한 한 남성(37)은 “특히나 노인 세대에서는 앞으로 우리는 누구의 뒤를 따라가야 할지, 태국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푸미폰 전 국왕의 장남으로 지난해 12월 국왕으로 즉위한 마하 와치랄롱꼰(65)이 화려한 여성 편력과 잦은 외유 등 아버지와는 사뭇 다른 성정이어서 태국인들의 걱정은 더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언급하면 ‘왕실 모독죄’로 큰 곤욕을 치르기 때문에 아무도 입 밖에 내지 못한다. 왕실 모독죄는 완벽한 듯 보이는 푸미폰 전 국왕이 남긴 어두운 유산이기도 하다. 국왕은 재위 시절 일어난 19차례의 쿠데타 중 왕실에 충성하는 세력의 쿠데타는 승인하고 그렇지 않으면 승인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쿠데타를 일으키는 군부 세력이 정당성을 얻기 위한 명분으로 ‘왕실 보호’를 내세우는 탓에 왕실과 군의 ‘암묵적 공생 관계’가 태국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왕실 모독죄가 두려워 이런 비판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왕실 모독죄를 적용하는 나라 중 하나인 태국은 국왕에 대한 모독죄 혐의가 입증되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박은홍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태국정치 전공)는 “태국의 일부 비판적 지식인들은 왕실이 군의 후원을 받으며 정치에 관여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원래 입헌군주제의 취지대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태국 민주주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고 전했다. 방콕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마약거래 ‘복마전’ SNS, 필로폰 판매·투약 238명 붙잡혀

    감기약을 가공해 필로폰을 대량 제조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판매한 마약사범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지난달 구속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도 채팅앱을 통해 마약 투약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SNS가 마약 거래의 복마전으로 떠올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대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SNS 등을 통해 집중 단속을 벌여 판매상과 투약자 등 54명을 구속하고 1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의자 중에는 조직폭력배, 유흥업종사자도 있었지만 일반 회사원이나 대학생, 주부 등도 상당수였다. 이들은 인터넷에 마약 관련 용어를 입력하면 검색되는 판매상의 SNS 아이디로 접촉해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상은 경찰 추적이 어려운 해외 채팅앱 등으로 대화를 유도한 뒤 ‘시원한 술’ ‘얼음’ 등 필로폰을 가리키는 은어를 사용해 실제 구매 의향을 가려냈다. 구매자가 먼저 송금을 하면 우편함이나 공중화장실 등에 마약을 미리 숨겨놓고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에게서 필로폰 약 2kg을 압수했다. 시가 67억원 상당이며 6만 7000명이 한 번씩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필로폰의 원료가 되는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감기약 3만 6000정도 압수했다. 필로폰 2.1kg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모(30)씨 등 마약 제조책 2명은 필로폰 대량 제조 공장까지 갖추기도 했다. 이들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약 제조법을 익힌 뒤 약국에서 조제용 감기약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공장에서 감기약에서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분리한 뒤 이를 원료로 필로폰을 만들었다. 제조과정에서 화학약품 냄새가 나는 것을 고려해 축사가 많은 지역에 공장을 세우는 치밀함도 보였다. SNS를 통해 일반인도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 마약사범 수는 1만 4214명을 기록했다. 1년새 19.3%나 증가한 수치다. 국제적인 기준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20명 미만일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되다. 우리나라 인구에 대입하면 약 1만명으로 이미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은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마약 범죄가 일반인에게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포함한 감기약을 전문약품으로 지정하는 등의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백주대낮 청주고속터미널 인근서 칼부림

    백주대낮 청주고속터미널 인근서 칼부림

    백주대낮에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남자가 대학시절 자신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동기생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자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등 터미널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22일 김모(25·무직)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옆 카페 건물에서 대학 동기인 A씨(24·회사원)의 목과 얼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를 흘리며 건물 밖으로 달아나는 A씨를 쫓아가며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A씨가 대학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나를 무시하고 괴롭혔는데 반성도 하지 않고 잘 사는 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대학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 그만뒀고, A씨는 한 대기업에 취업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김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A씨의 누나는 “대학 동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학시절 두 사람의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동생이 김씨를 챙겨주기도 했다”며 “지난 4월과 5월 두 사람이 나눈 카톡 내용만 봐도 서로 안부를 묻고 지내는 평범한 친구사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과 동생 친구들 모두 김씨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 1주일 전 자신이 사는 경기 오산의 한 잡화점에서 길이 20㎝의 흉기를 구입했다. 이어 범행 당일 청주에 사는 A씨에게 연락해 “만나서 얘기 좀 하자”며 청주버스터미널 옆 카페로 유인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오산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청주에 도착한 뒤 4시 50분쯤 약속 장소인 건물 2층 카페로 통하는 계단을 오르는 A씨를 급습했다. 김씨가 건물 밖까지 A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자 시민들은 혼비백산해 달아나거나 자신의 승용차에 숨는 등 터미널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기관사·관제사, 유죄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기관사·관제사, 유죄

    지난해 발생한 지하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의 가해 기관사와 관제사에게 유죄가 인정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용찬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기관사 윤모(48)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관제사 송모(47)씨에게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정시설에 수용되지만, 노역을 하지 않는 점이 다르다. 김 판사는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피해자가 끼게 된 것은 피해자의 과실이 크고, 피고인 윤씨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관제사 과실,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개방이 연동되지 않는) 열차의 결함을 감안하더라도 윤씨의 과실이 피해자의 사망에 직접적이고 주된 원인이 됐다”고 양형 이유를 말했다. 송씨에 대해서는 “열차의 진행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윤씨에게 잘못된 지시를 내려 주의의무 위반의 정도가 가볍지 않지만, 윤씨가 부실하게 상황 보고를 했고, 당시 발생한 다른 열차 사고 처리에 집중하느라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씨와 송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오전 7시 15분쯤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윤씨가 몰던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회사원 김모씨가 끼자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등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김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히자 열차 내 비상인터폰으로 ‘문 좀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윤씨는 열차 출입문 열림 버튼만 눌렀고 김씨는 스크린도어를 열려고 노력하다가 등 뒤 열차 출입문이 닫히면서 다시 문 사이에 꼈다. 전동차는 김씨를 4m가량 끌며 움직이다 자동제어장치가 발동돼 급정거했다. 윤씨는 이번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운전모드를 수동으로 전환해 다시 약 6m를 달려 김씨를 숨지게 했다. 송씨는 열차가 자동으로 급정거했을 때 막연히 응급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정상운행한 후 다음 역에서 확인하라’는 지시를 내려 사건에 연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주임과 러브레터’ 조우진, 송지효와 호흡..대본리딩 보니 ‘예상치 못한 케미’

    ‘B주임과 러브레터’ 조우진, 송지효와 호흡..대본리딩 보니 ‘예상치 못한 케미’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의 한 작품인 ‘B주임과 러브레터’(극본 신수림 연출 윤현기)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12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B주임과 러브레터’는 어느날 갑자기 모태솔로 회사원에게 보낸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러브레터가 배달되고, 러브레터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34년차 모태솔로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배우 송지효와 조우진이 출연을 결정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9월 29일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진행된 ‘B주임과 러브레터’의 대본리딩 현장에는 송지효, 조우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무실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이 많은 만큼 친숙하지만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특히 송지효-조우진은 합을 맞춰보는 첫 시간임에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동료처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배우 송지효는 여자 주인공 ‘방가영’ 역을 맡았다. ‘방가영’은 34년째 모태 솔로로 지내고 있는 구두 회사의 주임. 연애 경험이 전무해 사랑에는 초보지만, 일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을 추구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런 그녀에게 비밀스런 익명의 러브레터가 전달되면서 발신지를 찾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조우진은 남자 주인공 ‘심병선’을 연기한다. ‘심병선’은 ‘방가영’ 주임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상사로, 착하고 순하지만 일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노총각 회사원. 극중 ‘방가영’과 미묘한 케미를 이뤄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오는 12월부터 방송될 ‘드라마 스테이지’는 CJ E&M의 신인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여진다는데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tvN이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CJ문화재단과 함께 재능 있는 드라마/영화 스토리텔러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펜은 창작자 발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영상 제작, 편성 및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든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애, 유치원 행사 참석하는 열혈 엄마 ‘다둥이맘 미모가..’

    신애, 유치원 행사 참석하는 열혈 엄마 ‘다둥이맘 미모가..’

    신애의 근황이 공개됐다.배우 김성령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애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성령은 지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김성령 옆에는 개구진 표정의 신애가 함께 해 웃음을 안겼다. 신애는 최근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체육대회에 참석해 여전한 미모를 과시했다. 당시 신애와 함께 사진을 찍은 네티즌은 “유치원 체육대회에 신애 님 등장”이라며 “미모가 아직도 무시무시하게 아름다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하나도 안 꾸몄는데 반갑게 웃어주시고 사진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신애는 검은색 모자에 블랙 티셔츠를 입은 평범한 차림이었지만, 여전히 청순한 미모를 자랑했다. 한편 신애는 2009년 두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한 뒤 2012년 1월 첫째 딸을, 2015년 12월 둘째 아들을 얻으며 육아에 전념해왔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연년생으로 셋째 딸까지 출산하며 세 남매를 둔 ‘다둥이 엄마’ 반열에 올라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우 부인상, 누구? ‘가수부터 수입차 세일즈맨까지..’

    김민우 부인상, 누구? ‘가수부터 수입차 세일즈맨까지..’

    ‘김민우 부인상’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17일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세 연하 회사원과 결혼한 김민우는 결혼 한지 8년 만에 아내를 떠나보냈다. 김민우는 지난 1990년 2월 데뷔곡 ‘사랑일뿐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곡 ‘사랑일뿐이야’는 1990년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발매한 ‘입영열차 안에서’ 또한 큰 사랑을 받으며 그해 KBS가요대상, MBC 10대 가수상, 골든디스크상을 모두 휩쓸며 최고의 신인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김민우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이후에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방송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김민우는 2004년 수입차 세일즈맨으로 전직해 ‘자동차 판매왕’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15년에는 JTBC ‘슈가맨’에 오랜만에 등장해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근황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베이징, 총600km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구축

    중국 베이징 서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망이 설치된다. 베이징 시정부 보고에 따르면 서북쪽에 소재한 ‘중관촌’과 북쪽의 ‘티엔통베이’ 일대 도로를 연결한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가 빠르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총 600km에 달한다. 이를 위해 시 정부는 이 일대 지역의 ‘차오양루’, ‘차오양베이루’ 등 도로망을 정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라는 점에서 해당 도로 폭은 5~7m 규모로 건설된다. 시 중심 센터 간펑 소장은 “이미 중국 샤먼 지역 일대에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가 설치돼 활용 중”이라면서 “시 외곽 지역에 자리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도록 시 중심과 공원을 잇는 레저 관광용으로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초 베이징에서 개통될 예정인 자전거 전용 도로는 ‘티엔베이’, ‘후이롱관’, ‘상띠’ 등 비교적 주거 비용이 저렴한 외곽 지역과 중관촌 소재의 오피스 지구를 잇게 된다. 이 일대는 지금껏 오전, 오후 직장인 출퇴근 시간대의 도로 사정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실제로 시규획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후이롱관 인근 지역 거주민 가운데 중관촌 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수가 최대 1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더욱이 중관촌 일대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며 시 정부가 직접 이 지역에 드나들었던 삼륜차, 불법 개조차량 등 개인 영업용 차량을 제재해오면서 직장인들의 출퇴근은 한층 어려움을 겪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중관촌 소재의 일부 기업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자사 회사원들의 출퇴근을 돕는 대형 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강구해왔다. 실제로 ‘2017년베이징시완화교통체증행동계획’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전거 전용 도로를 구축해 운영해온 베이징 시내 3환 일대의 도로 혼잡률은 매년 지속적인 하향세를 기록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갖춘 베이징 중심 구역 3환 일대 승용차 이용률은 지난해 기준 평균 18.24%에서 6.1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유 자전거 이용률은 5.87% 이상 상승, 같은 기간 보행자 수 역시 4.42% 급증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자전거 이용자의 증가가 보행으로 이동하는 보행자 급증에 연동됐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이공대학 성시교통학원 천옌옌 부장은 “향후 개통될 자전거 전용 고속 도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결정짓는 요인은 자전거 주차 문제, 자동차 도로와 자전거 도로의 명확한 구분,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 안전 보장 등의 문제를 담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이 일대의 심각한 교통 체증 해소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베이징 시내에 총 3200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구축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일본서 타인 전철 선로로 밀어 떨어뜨린 30대 남성 체포

    일본서 타인 전철 선로로 밀어 떨어뜨린 30대 남성 체포

    일본 전철역에서 모르는 사람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린 남성이 체포됐다.일본 NHK 방송은 지난 1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미조노구치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회사원 남성 A(45)씨를 선로에 밀어 넘어뜨린 혐의(살인미수)로 B(33)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5일 보도했다. 선로로 떠밀렸던 A씨는 다행히 열차가 들어오기 전에 자력으로 플랫폼으로 돌아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B씨가 A씨의 등을 민 것을 확인한 뒤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여성 아이돌의 이름을 거명하며 “(여성 아이돌이) 공격하라고 해서 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림사건 변호인 노무현과 문재인, 공안검사 고영주의 악연

    부림사건 변호인 노무현과 문재인, 공안검사 고영주의 악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림사건’ 변론 과정을 그린 영화 ‘변호인’이 추석특집영화로 방영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생애와 부림사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JTBC의 변호인 방영이 끝난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노무현, 변호인, 부림사건 등이 올라와 이런 열기를 반영했다.화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1년 부산에서 발생한 부림사건 당시 억압받는 국민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그렸다.부림사건은 1981년 전두환 정권이 부산에서 꾸며낸 대표적인 용공조작 사건으로, 당시 공안당국은 부산 지역 양서협동조합에서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기소했다.당시 이 사건은 뒷날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된 최병국 검사가 지휘했고, 현재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고영주 검사가 수사 검사로 참여했다. 당시 부산에서 잘 나가던 노무현 변호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고, 수사 검사 고영주 이사장과는 아직도 악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사장은 과거부터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지칭해왔고, 현재는 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고 이사장은 지난 8월 법정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가 맞다”고 진술해 논란이 일었다. 고 이사장은 2014년 한 언론인터뷰에서는 이미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된 부림사건 피해자들에 대해 “부림사건은 공산주의 건설을 위한 의식화 교육이 명백하다”고 주장했고, 국정감사장 등에서는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국에 취업한 중국인 근로자 “이것 때문에 후회돼”

    한국에 취업한 중국인 근로자 “이것 때문에 후회돼”

    #중국 후난성 창사 출신의 샤오원(24세, 여)은 한국에 취업을 한 뒤 줄곧 두통에 시달렸다. 더욱이 최근 몇 개월 동안에는 이유도 없이 손이 떨리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어지럼증이 몰려오는 등 증세가 악화됐다. 그는 최근 고향으로 돌아와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척추 관련 질환을 얻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샤오원 씨가 한국에서 이 같은 질환을 얻은 이유를 대대적으로 보도, 장시간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사용해야 했던 한국의 근로 환경 탓이라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근로자들이 평소 근로 시간 중 컴퓨터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가 상당하고,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휴대폰 사용량이 과다한 탓에 이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후난성 제2인민병원 통증과 양지웅(杨支雄) 주임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중에 이 같은 척추 관련 질환을 얻을 위험성은 극히 드물다”면서 “과다한 회사 업무에 노출되면서 장기간 컴퓨터 사용을 한 근로자에게 이 같은 질병이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이트 칼라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경추골에 손상이 가해지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 근로한 뒤 이 같은 질병은 얻은 샤오원 씨의 경우 하루 1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컴퓨터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는 환경에서 목 뒤 쪽의 근육과 인대 등 연골 사용량이 과다해졌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근로 환경 속에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목 근육의 균열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척추 관련 질병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발표한 ‘21세기 인류가 가진 10대 난치병’ 가운데 목 디스크, 척추 질환이 포함돼 있다. 이들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35세 미만의 사무직 근로자의 목 디스크, 척추 질환 발병률이 매년 급증해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일명 ‘회사원 질병’이라 지칭,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샤오원 씨의 질병은 진단한 후난성 제2인민병원 통증과 측은 이 같은 ‘회사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 1시간 마다 주기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할 것 △점심시간 및 휴식 시간 중 바른 자세로 휴식을 취할 것 △냉방기, 선풍기의 바람이 인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할 것 △수면 중 목 베개의 높이가 지나치게 높으면 경추 질환을 유발하므로 10센티미터 정도로 유지할 것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유정 결혼, 사랑하면 닮는 다더니..‘훈남 예비신랑 공개’

    서유정 결혼, 사랑하면 닮는 다더니..‘훈남 예비신랑 공개’

    서유정이 예비신랑을 공개했다. 배우 서유정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웨딩홀에서 3살 연상의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한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서유정은 소속사를 통해 “예비신랑은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이어온 나의 지친 마음과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 준 귀한 분”이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이어 “날 사랑해주고 배려해주는 좋은 짝을 만나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유정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과 함께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서유정의 고혹적인 미모가 돋보이는 가운데, 예비 신랑의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한편 서유정은 1996년 드라마 ‘황금깃털’을 통해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주로 드라마에서 활동하며 ‘별은 내 가슴에’(1997) ‘햇빛 속으로’(1999) ‘성녀와 마녀’(2003) ‘뉴하트’(2007) ‘로열 패밀리’(2011) ‘유나의 거리’(2014) 등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최근작은 드라마 ‘우리 갑순이’(2017)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바시움스튜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유정, 결혼식 하루 앞두고 예비신랑 공개 “제 임자를 소개합니다”

    서유정, 결혼식 하루 앞두고 예비신랑 공개 “제 임자를 소개합니다”

    배우 서유정이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웨딩화보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서유정은 28일 자신의 SNS에 “재미진 결혼식 영상. 제 임자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서유정과 예비신랑이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선보이며 웨딩화보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서유정의 상큼한 미모와 예비신랑의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비 신랑은 3살 연상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서유정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전현무, 김원효가 사회를 맡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 던진 20대男 검거…“휘발유·커터칼 소지”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 던진 20대男 검거…“휘발유·커터칼 소지”

    20대 남성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진 혐의로 회사원 A(2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에 담을 넘어 들어가 약 2시간 뒤 국회의사당 2층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건조물침입·재물손괴)를 받는다. A씨는 유리창이 깨져 비상벨이 울리면서 출동한 국회 방호원에게 붙잡혔으며, 검거 당시 휘발유 2ℓ가 든 병과 문구용 커터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A씨가 원내대표 비서실을 노리고 돌을 던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조사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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