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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의 약혼녀 방망이 폭행/20대 처녀 “살인미수” 영장(조약돌)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강영희씨(28ㆍ의상실경영ㆍ강남구 도곡동)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강씨는 지난 9월26일 하오9시30분즘 평소 알고 지내던 화교 이모씨(28ㆍ사업)의 약혼녀 윤모씨(28ㆍ회사원)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이씨와 나는 오래전부터 결혼하기로 약속한 사이이니 그만 헤어져라』고 요구했으나 윤씨가 거절하자 야구방망이로 윤씨의 온몸을 때려 전치9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 30대 회사원 암장 시체로 발견/탄천 둑방서

    ◎가족들,“1천만원 갖고 있었다” 31일 상오10시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 올림픽 패밀리아파트옆 탄천둑앞밭에서 허만오씨(31ㆍ출판사직원ㆍ경기도 부천시 남구 중동 주공아파트 31동401호)가 80㎝ 깊이의 땅속에 벌거벗은 상태로 암매장돼 숨져있는 것을 강진길씨(45ㆍ야채상)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4년전부터 시유지인 이곳의 밭에 파를 심어왔는데 지난29일 밭을 돌보러 왔다가 무엇인가 파묻은 흔적이 있어 31일 경찰에 알렸다』고 말했다. 숨진 허씨와 함께 사는 형 만중씨(36)는 『지난26일 외박한뒤 27일 저녁에 전화를 걸어 좀 늦겠다고 했는데 이후 소식이 없었다』면서 당시 『동생이 26일 국민은행 서울 혜화동지점에서 찾은 1천만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허씨가 강도를 만나 돈을 빼앗기고 살해당한 뒤 암장된 것으로 보고 주변 우범자들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
  • 「사노맹」 핵심조직 40명 구속/안기부 발표

    ◎무장봉기 통해 국가전복 획책/분규ㆍ폭력시위 배후조종/「박노해」 등 1백50명 수배/“학원ㆍ산업계에 1천6백여 명 침투” 국가안전기획부는 30일 노동계ㆍ학원ㆍ종교계ㆍ청년운동단체 등에 침투,무장봉기를 통해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기도한 지하조직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을 적발,중앙위원 남진현 씨(27ㆍ서울대 무기재료학과 3년 제적) 등 40명을 국가보안법위반(반국가단체 구성ㆍ가입ㆍ목적수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안전기획부는 또 「사노맹」의 핵심 지도총책인 중앙위원회 위원장 백태웅 씨(27ㆍ전 서울대 총학생회장ㆍ공법학과 4년 제적)와 지하노동 시인 「박노해」로 알려진 박기평 씨(32) 및 박씨의 부인 김진주 씨(35ㆍ이화여대 약대 졸) 등 핵심조직원 1백50여 명을 수배하는 한편 박찬영 씨(23ㆍ여ㆍ회사원) 등 2명을 입건했다. 안기부는 이들로부터 컴퓨터워드프로세서 4대와 디스켓 75점,유인물 배포용 봉고차 1대,호신용 가스총,음어표와 각종 유인물 등 3백50여 종 7천여 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안기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 사건의 전면 수사에 나서 그동안 관련자 54명을 검거해 조사한 결과 「사노맹」은 노동혁명투쟁을 선도할 학원투쟁조직으로 「사회주의 학생운동연구소」의 지도 아래 전국 40여 개 대학에 「민주주의 학생연맹」(DSL)을 조직했거나 조직하고 있으며 노동계 2백30여 명,학원 1천30여 명,종교계 청년운동단체 90여 명,민중당 30여 명,기타 농민ㆍ청년운동그룹 2백30여 명 등 조직원 1천6백여 명이 각계에 침투해 활동해온 전국 규모의 거대한 사회주의 혁명 지하조직이라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백씨와 박씨 부부,수배중인 김형기 씨(가명ㆍ고려대 출신) 및 구속된 중앙위원 남씨 등 5명은 지난해 2월 「제헌의회그룹」의 잔류 간부 등과 「민족민주혁명론」(NDR)을 추종하는 노동계ㆍ대학가 등의 핵심세력 1백40여 명을 규합,「사노맹 출범준비위원회」(사준위)를 구성한 데 이어 같은해 11월12일 서울대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 때 출범선언문을 발표하며 「사노맹」의 결성을 공개선언했다. 「사노맹」은 오는 92년까지 혁명전위당인 「노동자당」을 결성한다는 목표 아래 포항제철ㆍ지하철공사ㆍ선경화학ㆍ서광ㆍ해태 등 전국 50여 개 공장 및 노동단체에 2백30여 명의 소조원을 침투시켜 근로자들을 혁명의식화시키고 폭력투쟁을 배후에서 조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5월1일 「메이데이」 시위와 인천지역 상원ㆍ동흥ㆍ대원 등 14개 사업장 파업 지원시위 등도 주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또 수배중인 박기평 씨 등이 「혁명이념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지난해 1월 월간지 「노동해방문학」을 문공부에 정식 등록해 창간한 뒤 혁명이론에 뛰어난 김사인 씨(34ㆍ서울대 국문과 졸) 등 6명의 편집진을 구성,「이정로」 「박노해」라는 가명으로 「노동해방과 민족민주변혁단계」 등의 기고문을 실어 「민족민주혁명론」을 확산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 정보사 장교 4명/민간인 집단폭행

    30일 하오7시45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1의14 「청기와갈비집」 앞길에서 육군 정보사소속 하주인중령(39)과 양순상소령(36) 등 현역군인 4명이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던 박재성씨(26ㆍ회사원ㆍ서울 은평구 구산동 210의14) 등 2명을 시비끝에 집단 폭행했다. 하중령 등은 이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걸어서 나오다 횡단보도 부근에서 달려오던 박씨의 승용차가 자신들 앞에 바짝 다가와 멈추자 『운전을 똑바로 하라』면서 승용차를 발로 차고 이에 항의하는 박씨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하중령 등 군인들은 박씨 등과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다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이 신병인도를 요구,함께 인계됐다.
  • 고교생이 한밤 노상 강도/2명 검거

    ◎여 회사원 흉기 위협,금품뺏어 29일 하오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교 앞길에서 이모군(18ㆍK고교 3년) 등 같은 학교 고교생 2명이 길가던 김진숙씨(32ㆍ여ㆍ무역진흥공사 직원ㆍ도봉구 수유5동 518의38)와 홍지미씨(29ㆍ여ㆍ국회사무처 직원ㆍ마포구 신공덕동 14의57) 등 2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8만3천원과 손목시계,일제 녹음기 등 67만4천여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고 5백여m쯤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군 등은 이날 학교수업을 마친뒤 집으로 돌아가다가 김씨 등에게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해 목을 조르고 금품을 빼앗았다.
  • 새벽 여관방 돌며 강도/2인조/돈뺏고 잠자던 여사원 폭행도

    27일 상오7시40분쯤 서울 중랑구 묵2동 233의2 한양장여관(주인 문경주ㆍ54ㆍ여)에 30대로 보이는 2인조 강도가 들어 이 여관 201호실에 투숙한 정모씨(27ㆍ회사원)가 잠든 사이 정씨의 17만원이든 손가방을 훔치고 옆방인 203호실에 『임검나왔다』면서 문을 열게 한뒤 투숙객 김모씨(28ㆍ회사원)를 흉기로 위협,현금 9만원을 빼앗았다. 또 범인들 가운데 1명이 흉기를 들이대고 김씨를 위협하고 있는 사이 다른 범인이 이 여관 213호실에서 혼자 잠을 자던 선모양(26ㆍ회사원)을 흉기로 위협,폭행한 뒤 현금 4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 오토바이 2인조/3백만원 날치기

    27일 상오10시50분쯤 서울 종로구 평동 조흥은행 서대문지점에서 교직원 봉급을 찾아 나오던 인창중학교 사환 황모양(18)이 오토바이를 탄 20대청년 2명에게 현금과 수표 등 3백만원을 날치기 당했다. 황양은 『현금 2백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5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찾아 50m쯤 걸어가는데 오토바이를 탄 청년 2명이 갑자기 나타나 돈이 든 봉투를 낚아챘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하오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조흥은행 용산지점 앞길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탄 언어장애자 최모군(19) 등 2명이 현금과 수표 등 회사돈 1억5천7백만원을 예금하러 가던 대우증권 경리사원 이효순양(20)의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다 최군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날 이양이 은행에 들어가려는 순간 돈을 낚아채 달아나다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 장국철씨(29ㆍ회사원)가 오토바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자 손가방을 버린뒤 골목쪽으로 도망쳤으나 뒤쫓아온 용산경찰서 시장파출소소속 노정호경장(54)과 시민 염명호씨(30)에게 격투끝에 붙잡혔다.
  • 특전사 장교 술 마시다 시비/민간인 2명 찔러 중상

    ◎어젯밤 부천서 27일 하오11시쯤 경기도 부천시 중구 심곡2동 64 맘모스 스탠드바에서 9공수여단 52대대 소속 곽창엽중위(23)와 구장환중위(24)가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김영필씨(25ㆍ회사원ㆍ부천시 중구 도당동 동화아파트 나동)와 박길호씨(27ㆍ인천시 북구 삼산동 태산아파트) 등 2명과 시비를 벌이다 곽중위가 흉기로 김씨 등을 찔러 중상을 입혔다. 곽중위 등은 이날 부평에 있는 부대에서 휴가를 나와 스탠드바에서 술을 마시며 춤을 추다 김씨 등과 시비가 붙자 갖고 있던 흉기로 김씨와 박씨의 가슴 등을 마구 찔렀다는 것이다.
  • 커닝 오해 고민 여중생/“결백”유서… 투신 자살

    23일 하오5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13동1010호 박신일씨(49ㆍ회사원)의 외동딸 상희양(15ㆍB중 3년)이 자기집 베란다에서 30m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려 신음중인 것을 아파트 경비원 최문식씨(52)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박양의 책가방에는 「나는 커닝을 하지 않았는데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쪽지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박양이 지난20일 치른 1학기 중간고사 과학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담임선생님 이모씨(38)로부터 꾸중과 함께 반성문을 써오라는 말을 듣고 고민해왔다는 가족과 친구들의 말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프로야구 TV보다 시비/술집 손님에 폭력 휘둘러(조약돌)

    ○…서울 중랑경찰서는 17일 현부영씨(48ㆍ회사원ㆍ중랑구 면목4동 124의2)와 강인금씨(35ㆍ노동ㆍ면목4동 394의107)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처남ㆍ매부사이인 이들은 16일 하오9시쯤 집근처 보신탕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삼성과 해태와의 야구경기중계 TV방송을 보다 해태팀이 경기에 지고 있는것이 화가나 다른 채널로 바꾸자 옆자리에 있던 이우일씨(41ㆍ회사원ㆍ성북구 길음동 신양아파트 1동306호)와 신충균씨(44ㆍ회사원ㆍ송파구 잠실3동 101의1)가 『왜 다른 채널로 바꾸느냐』며 항의하자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소주병을 깨 이씨와 신씨에게 휘둘러 전치 10일씩의 상처를 입힌 혐의.
  • 유괴살해범 2명 사형선고/수원지법/기소 27일만에 이례적 속결

    ◎공범아내엔 무기형 【수원=김동준기자】 집앞에서 놀던 어린이를 유괴,쌀부대에 넣어 저수지물에 버려 살해한 범인 3명에게 검찰의 구형량대로 2명에게는 사형,1명에게는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2부(재판장 유창석부장판사)는 16일 상오 열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이완희군(5) 유괴살해사건 선고공판에서 전기철(23ㆍ수원시 장안구 신풍동 231) 문경한피고인(22ㆍ 〃 ㆍ 〃 연무동 193)에게 각각 사형을,전피고인의 처 김은실피고인(20)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들 피고인에 대한 1심재판은 지난 9월19일 기소된지 27일만에,지난5일 구형된지 11일만에 이례적으로 모두 끝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동의욕없이 일확천금을 노려 특정한 대상없이 무작위로 범행대상을 삼아 어린이를 유괴,살아있는 상태에서 물에 빠뜨려 숨지게한 범행경위는 극악무도한 인간심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황폐화된 인격을 엿보게 한다』면서 『인명경시풍조를 불식하고 땅에 떨어진 도덕성의 회복을 위해 피고인들을 극형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전피고인 등은 지난달 4일 하오3시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1119 집앞에서 놀고있던 이모씨(32ㆍ회사원)의 아들 완희군을 유괴,쌀부대에 넣어 수원시 송죽동 일왕저수지에 버려 숨지게한 뒤 이군집에 3천만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걸다 같은달 8일 경찰에 붙잡혔다.
  • 환각상태서 부녀자 50여명 폭행/20대 영장

    ◎동직원등 가장 침입,금품턴뒤 무차별 범행/피해자들 정신착란ㆍ유산도 서울 종암경찰서는 15일 박현룡씨(26ㆍ전과4범ㆍ노원구 상계1동 1006의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특수절도) 및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3월30일 하오4시쯤 성북구 미아5동 손모씨(32ㆍ여) 집에 열린 대문을 통해 들어가 임신3개월된 손씨와 친척 강모씨(36ㆍ여) 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해 손을 묶고 금반지 등 1백36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뒤 차례로 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59차례에 걸쳐 강도강간 및 절도를 일삼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박씨는 특히 금품을 턴뒤 49차례에 걸쳐 집에 있던 부녀자 55명을 폭행했으며 범행이후 전화를 걸어 경찰에 알리면 『유인물로 나와의 관계를 소문내겠으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에게 폭행당한 손씨는 그 충격으로 유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또 같은달 22일 하오1시쯤 성북구 길음3동 김모씨(40ㆍ회사원) 집에 들어가 김씨의 맏딸(15)과 친구(17)를 차례로 폭행했는데 김양은 그뒤 정신착란증세를 보여 지방 요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밖에 지난해 6월9일 낮12시40분쯤 성북구 석관동 김모씨(32ㆍ여) 집에서 아들(4)이 보는 앞에서 김씨를 폭행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동사무소직원이나 인구조사원,또는 선교사를 가장해 문을 열게 한뒤 집안으로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여왔는데 신고를 하지 못하게 집에 있던 여자들은 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달 4일 하오3시쯤 성북구 미아6동 1268의320 안창준씨(21) 집에서 1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터는 등 지금까지 2천2백여만원어치의 금품도 빼앗거나 훔쳐왔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범행때마다 거의 환각제를 복용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 무면허운전중 사고낸 30대/경찰서 풀어줘 말썽

    ◎피해보상않고 잠적 【부산연합】 부산진경찰서가 어린이 2명을 치어 중상을 입힌 무면허 운전자에 대해 면허소지 여부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풀어주는 바람에 가해자가 잠적해버려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7일 하오2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3동 동의대 진입로 입구에서 스텔라승용차를 운전하던 이준원씨(38ㆍ회사원ㆍ부산시 북구 학장동 210)가 김현수씨(33ㆍ부산시 부산진구 가야3동 131)의 아들 동욱군(7)과 친구 이강희군(7) 등 어린이 2명을 치어 전치 5주씩의 중상을 입혔다. 당시 부산진경찰서는 가해자 이씨의 운전면허가 지난7월 취소됐는데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채 『운전면허증을 집에 두고 왔으며 종합보험에도 가입돼 있다』는 이씨의 말만 믿고 그대로 풀어 주었다는 것이다.
  • 웅덩이에 빠지고 시멘트부대에 깔려/하룻새 어린이 2명 참변

    13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5 신구국민학교 자연실습장 연못에서 이동네에 사는 주태진씨(29ㆍ음식점주인ㆍ신사동 564의21)의 오동딸 슬기양(2)이 깊이 70㎝ 정도의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슬기양의 삼촌 영석씨(21)가 발견했다. 경찰은 슬기양이 이웃에 사는 전보미양(3)과 함께 연못주변에서 놀고 있었다는 동네사람들의 말에 따라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상오10시쯤 서울 용산구 산천동1 용산천주교회앞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장에서 이동네 김종철씨(32ㆍ회사원)의 둘째아들 성곤군(4)이 시멘트부대 더미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 유흥렬씨(61)가 발견했다. 유씨는 『이날 공사장의 쓰레기를 치우려고 땅에 떨어져 있는 시멘트부대 5∼6개를 들추어 보니 김군이 숨진채로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공사장 현장소장 이상신씨(49)를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 「사노맹」 관련 9명 구속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연맹(사노맹)의 배후조직을 수사하고 있는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민중당 마산갑구 학생연대사업국장 안성철씨(27) 등 정당 관련자 3명과 대구 대덕국교 교사 정미화씨(22ㆍ여)를 비롯한 학생ㆍ회사원 등 모두 9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가입 등)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사노맹에 관련된 구속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어났으며 안기부는 이번 주말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속자는 ▲이성철 ▲정미화 ▲김옥현(28ㆍ민중당 대구 북구지구당 대외협력간사) ▲차무정(27ㆍ 〃 영풍지구당위원장) ▲김해룡(25ㆍ선경 천안공장 공무부사원) ▲공인현(22ㆍ경남대 음악교육과4년) ▲장해숙(23ㆍ여ㆍ경북대 조경학과4년) ▲김은미(22ㆍ여ㆍ무직) ▲윤진환(20ㆍ성균관대 국문과2년 휴학)
  • “부동산투기” 1백명 명단 공개/국세청 위장수입자등 16명은 고발

    ◎6백85명 적발,5백79억 추징 부동산 상습투기자 및 법규위반자 1백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10일 지난 7월13일부터 8월말까지 전국적으로 부동산투기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투기자 6백85명을 적발,이들로부터 양도소득세등 각종 세금 5백79억원을 추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가운데 부동산 중개업법을 위반한 중개업자 13명과 주민등록을 위장전입한 3명 등 16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들과 상습투기자 88명(4명은 중복)등 모두 1백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상습투기자로 분류된 사람은 지난 5년간 본인 및 가족구성원의 부동산거래횟수ㆍ자금규모ㆍ추징세액 등이 일정기준을 넘어서거나 미등기전매ㆍ단기전매ㆍ허위계약 등 불법으로 거래한 사람들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1∼4월중 대도시 지하철 건설예정지와 충남 서산ㆍ당진 및 동해안일대 등 개발예정지의 부동산취득자 가운데 ▲미성년자ㆍ연소자(30세미만)ㆍ부녀자ㆍ외지인 등의 가수요자 ▲고액부동산거래자 ▲부동산거래가 빈번한 자 ▲가등기자ㆍ위장증여ㆍ제소전화해 등의 탈법거래자를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국세청은 지난 3∼4월에도 전국 부동산투기 일제조사를 벌여 1천4백91명을 적발,7백75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상습투기자 1백68명의 명단을 공개했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소득원이 불분명하거나 대도시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밀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6대도시의 아파트취득자 가운데 가수요자에 대해서도 자금출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업인ㆍ의사 등 중산층이 투기앞장” 여전/타인명의 분양ㆍ미등기전매등이 대부분/한국부동산문제 연구소장 포함돼 눈길(해설) 부동산상습투기자의 명단이 또 한차례 공개됐다. 지난 5월 1차공개당시에는 목영자씨(57ㆍ여ㆍ산부인과 병원장)등 사회 저명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과는 달리,이번 명단에는 「알려진」 이름이 거의 없다. 그러나 중견기업인 의사 약사 및 그 부인들이 다수 끼어 있어 중산층이 투기조장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명단 공개자를 직업별로 보면 부동산중개업ㆍ건축업자 등 부동산 관련 사업자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약국ㆍ다방ㆍ제과점ㆍ의류가공업 등 자영업자 13명 ▲기업체사장 및 중역 12명 ▲농업 10명 ▲회사원 4명 ▲기타 3명 등이며 무직자도 21명에 이른다. 특이한 경우로는 한국부동산문제연구소장 정진우씨(45ㆍ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 우성아파트)를 들 수 있다. 정씨는 그동안 매스컴에 자주 등장,투기억제대책등을 주장해 온 사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국세청은 이번에 공개대상자를 선정하면서 1차 당시의 기준이었던 거래규모나 횟수외에 미등기 및 단기전매,허위계약서 작성,제소전 화해 등 탈법거래자를 추가시켰다. 이는 규모와는 상관없이 「죄질」이 나쁜 투기자는 앞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규모나 횟수에 따른 상습자 선정기준은 지난 5년간 ▲부동산거래 10회 이상에 추징세액 5천만원이상 ▲횟수 20회 이상에 세액 1천만원이상 ▲횟수 5회 이상,세액 1억원이상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기조사 대상자는 「5ㆍ8부동산 투기종합대책」이 발표되기 이전인 지난 1∼4월간 거래분에 대한 것이어서 투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세청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가 일단 진정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언제라도 재연될 소지가 있다』고 전제,앞으로도 투기근절 및 재산관련소득 중과차원에서 투기조사를 계속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등 6대도시의 아파트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출처조사가 곧 시작되는 등 국세청의 「대투기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적발자 가운데 대표적인 투기사례는 다음과 같다. ▲타인명의 택지분양=김용익씨는 원진레이온 근로자 17명의 이름을 빌려 지난해 시행된 토지개발공사의 교문지구 택지분양에 당첨됐다. 계약금만 지불한 상태에서 명의대여자들에게 건당 9백만원의 사례비를 지급한 뒤 이가운데 9건을 전매,1억8천9백만원의 차익을 올렸다. 양도소득세등 2천1백만원을 추징당했으며 명의대여자들은 모두 당첨이 취소됐다. ▲토지거래허가를 회피하기 위해 현지인 동원=황영애씨는 하남시 미사동의 발 6백31평을 4명에게 분할판매하면서 거래허가를 받지 못하게 되자 현지인 5명을 동원했다. 일단 현지인에게 팔았다가 다시 실취득자에게 명의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한 것. 양도소득세 등 8천9백만원을 추징당했다. ▲개발예정지 단기전매=안인성씨는 지난 85∼89년 사이에 개발예정지인 인천 영종도지역의 임야를 11차례나 단기전매했다. 특히 88년 6월에는 9천6백92평을 3천9백만원에 취득한 뒤 3억7천1백만원에 양도,9개월만에 3억3천2백만원의 차익을 올렸다. 양도소득세 등 모두 2억8천7백만원을 추징당했다. ◆DB편집자주:명단생략 동아일보 90년 10월10일자 7면 참조
  • 해외도피성 자금 크게 증가/최근 한달간 1백만불 적발

    ◎김포공항서/고액수표등 작년의 3배 넘어 최근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 도피성 자금의 밀반출이 크게 늘고있다. 해외여행객들이 우리나라 수표ㆍ여행자수표ㆍ어음 등을 2만달러에서 수십만달러까지 갖고 나가다 연일 적발되는 등 최근 한달동안 김포공항에서만도 1백만달러가 휠씬 넘는 금액이 적발됐다. 지난5일 R실업대표인 김모씨(44)는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등 9백50만원어치의 자기앞수표와 약속어음 등 7천만원이 넘는 유가증권을 갖고 로스앤젤레스로 나가려다 김포세관에 적발됐으며 지난4일 하오에는 재미교포 윤모씨(38ㆍ여ㆍ음식점경영ㆍLA시거주)가 출국하면서 2천만원어치의 여행자 수표 등을 숨겨 나가려다 붙잡혔다. 또 LA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모씨(50)는 충북 진천에 있는 일부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 가운데 3천여만원을 암달러상을 통해 1백달러짜리 미국돈으로 바꿔나가다 들키기도 했으며 재일교포 윤모씨(37ㆍ여)는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0장 등 3천여만원을 오사카로 갖고 나가다 적발됐다. 외화밀반출은 지난해까지만해도 한달 평균 10여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7ㆍ8ㆍ9월 등 최근 3개월여동안 부쩍늘어 지난해의 3배가 휠씬 넘는 한달평균 30∼40건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 경찰 늑장출동… 강도놓쳐/그나마 흉기위협에 머뭇거리자 도주

    ◎단순절도로 축소보고까지 【부산】 20대 2인조 강도가 새마을회관 연쇄점에 침입,흉기로 20대 처녀을 위협해 현금을 뺏은뒤 납치까지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신고를 받은 일선 파출소가 출동을 늦게 하는 바람에 범인을 놓쳐버려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파출소는 강도사건을 단순절도로 축소해 상부에 보고,경찰의 지휘보고 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하오11시45분쯤 부산시 북구 화명동 1070 연쇄점인 용당새마을회관(주인 이창근ㆍ31)에 20대 2인조 강도 2명이 침입,가게에 있던 이씨의 처제 박미숙양(24ㆍ회사원)을 흉기로 위협,금고속에 있던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후 박양을 위협 가게밖으로 끌고나가 납치를 하려다 박양이 고함을 치며 반항하는 바람에 흉기를 휘둘러 왼쪽 손가락에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박양의 고함소리에 안방에서 잠자던 언니 박명순씨(32)가 나와 부산 북부경찰서 화명파출소에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20여분이 지난후에야 출동했다. 출동한 김시환순경(31)은 회관에서 5백여m 떨어진 곳에서 박양을 끌고가는 범인을 발견,검거하려다 범인들이 흉기로 김순경을 위협하자 지니고 있던 가스총을 사용도 못하고 머뭇거리다 범인들을 놓쳤다는 것이다.
  • 평촌아파트 불법분양 23명 적발/대학강사등 8명 구속ㆍ15명 입건

    ◎가건물 사들여 거주자로 위장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ㆍ성윤환검사)는 8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택지개발지역 안에서 벽돌제조공장인 「광산기업」을 경영하는 한주인씨(34ㆍ여)와 서울 M대 법학과 강사 이준우씨(34) 등 8명을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박종성씨(31ㆍ승려) 등 회사원과 주부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들이 분양받은 아파트의 공급계약을 취소하도록 토지개발공사에 명단을 통보했다. 한씨는 지난88년 9월 평촌택지개발지구에서 벽돌공장을 운영하면서 함께 구속된 부동산중개업자 이종익씨(49) 등 5명에게 『무허가 가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면 주민이주대책으로 특별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공장안에 있는 인부숙소용 무허가건물 5칸을 1칸에 2백만원씩에 팔아 넘긴뒤 이씨 등이 가건물에 실제로 산것처럼 가짜 거주증명을 주며 평촌 한양임대아파트 21평형을 특별분양받게 해준 혐의를 받고있다. 대학강사인 이씨는 보온덮개를 씌워 만든 이 지역의 무허가가옥 1칸을 3백만원에 사들인뒤 인근 주민들에게 금품을 주고 지난88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 곳에 거주했다는 내용의 거주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함께 구속된 가정주부 이순자씨(36) 등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무허가 가옥을 사들여 대학강사 이씨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8월말 분양된 평촌 한양아파트 21평형을 분양받았다는 것이다. 구속된 사람은 ▲한주인 ▲이준우 ▲이종익 ▲이순자 ▲김석길(44ㆍ관악구 봉천11동 180) ▲김춘영(39ㆍ부동산중개업ㆍ관악구 봉천11동 178) ▲우제봉(43ㆍ철근공ㆍ안양시 관양2동) ▲이지혜(35ㆍ여ㆍ회사원ㆍ양천구 목4동 768).
  • 한동네 국교생 4명/4일째 행방불명

    【대구】 한동네에 사는 국교생 4명이 집을 나간뒤 4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4일 상오10시쯤 대구시 서구 비산2동 김진호씨(39ㆍ회사원)의 딸(13ㆍS국교 6년)과 아들(13ㆍS국교4년) 등 2명과 같은 동네 김철호씨(33ㆍ회사원)의 맏딸(11ㆍS국교 4년),둘째딸(9ㆍ국교2년) 등 모두 4명이 집을 나간뒤 4일째 돌아오지 않는다고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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