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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히드+마틴 마리에타/세계 최대 군수업체/「록히드 마틴」출범

    ◎15일 양사주총서 「합병」승인/국방 예산 감축따른 생존 자구책… 대량 해고 불가피 미군수업계가 계속 찬바람을 맞고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수한 군수산업체인 마틴 마리에타사와 록히드사가 15일 각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합병절차를 마침으로써 세계 최대의 군수업체인 「록히드 마틴」이 새로 출범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이후 국방예산의 계속적인 감축,신무기개발및 구매지연 등으로 군수업체들은 합병을 통한 감량경영의 방법으로 생존의 묘수를 찾아왔다. 91년 무기매출고를 기준으로 할때 록히드사는 69억달러,마틴 마리에타사는 45억달러이며 이번 합병으로 매출고 1백16억달러의 세계최대 군수업체가 탄생했다.그러나 이같은 최대업체의 출범에도 불구하고 양측 회사는 우울하기만 하다.종업원의 해고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앞으로 1년반 동안에 양측회사 사원 총 17만명가운데 17%에 달하는 3만명을 해고시켜야 한다.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냉전이 종식됨에 따라 미행정부는 국방예산을 계속 감축해 왔다.지난 3년동안 미국 군수업체의 일자리중무려 70만개가 잘려나갔다. 이번 합병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록히드본사는 폐쇄되고 메릴랜드의 베데스다에 있는 마틴 마리에타의 본사로 통합된다.두 회사의 간부진은 50대 50으로 구성되나 각기 5백명정도의 간부진은 3백명수준으로 축소된다.각사 2백명의 간부들을 퇴사시켜야 한다. 록히드사는 그동안 F­16전투기와 C­130 수송기를 생산해왔고 작년에는 이스라엘에 20억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성능의 첨단 F­16 전투기판매계약을 마무리하는등 생존을 위한 총력전을 경주했으나 감원과 조업단축의 고통을 피할수가 없었다. 특히 미공군 차세대전투기로 7백16억달러를 들여 조달하려던 F­22 최첨단 전투기의 구매가 국방예산의 삭감으로 4년이상 지연되자 이 사업의 지분 3분의 2이상을 차지하고있던 록히드사는 크게 타격을 입었다. 아직도 전세계 무기시장에서 미국은 시장점유율 53%로 최대의 재래식 무기공급 국가이기는 하지만 최근 미 국방부의 세계무기판매실태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83년 세계전체 무기판매고는 6백50억달러였으나 10년이 지난 93년에는 3분의 1이하인 2백억달러로 대폭 줄었다. 미국 군수산업부문의 합병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없지않다.
  • 교육과 질서의식/문희자 시인·서울대어학연(굄돌)

    『고베 지진 때,당신네들이 보여준 질서의식은 어디에서 나온 겁니까』『교육에서죠』일본인 학생 후쿠라는 서슴없이 말한다.1966년생.회사원인 그는 회사에서 파견되어 우리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앞으로 한국을 상대로 한 무역업무를 맡게 될 거란다. 『막연한 이야기는 생략하고,교육이라면 어떤 교육?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그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만,「남이 너에게 하면 네가 싫어할 일을 절대로 남에게 하지 말아라」는 교육을 어릴 때부터 철저히 받았습니다.한국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새치기 문제,버스나 지하철 탈 때의 일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여간 불쾌한 일이 아닙니다.나에게 불쾌한 일은 남에게도 불쾌한 일일터이니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급해도 참고 기다리는 것이 제일 빠른 길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어른들이 가르치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그리고 그는 덧붙였다.앞으로의 일본 사회에서 그런 질서의식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집집마다 아이를 하나밖에 낳지않고,그 아이는 형제도 친구도 없이 날마다 컴퓨터와 놀기 때문에 나와 남의 개념이 요즘의 것과 다를 것이다.컴퓨터 놀이가 싫어지면 꺼버리면 되고,나쁜 놈이 나오면 죽이면 된다.그러니까 모든 가치 기준도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었다.그와 이야기 할수록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어떤 교육이 앞으로의 세계에서 우리를 종잡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가 심히 궁금하다.
  • 일가족 4명 숨진채 발견

    30대 가장이 전신주에 목을 매 숨진데 이어 나머지 일가족 3명도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상오 3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5동 우신아파트 13동 307호 김동옥(32·회사원)씨 집 안방에서 김씨의 부인 김영순(26)씨와 아들 보현(5)·우현(2)군 등 일가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 권상기(58)씨가 발견했다. 이에앞서 김씨는 지난 4일 상오 6시35분쯤 속옷차림으로 자신의 아파트앞에 있는 높이 5m의 전신주에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었다.
  • 아주 두번째 최고봉 길만포스트(조약돌)

    ◎9살 김영식군 세계 최연소 등정 ○…세계 최연소로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 연봉에서 두번째로 높은 5,685m의 길만포스트 등정에 성공한 대구 옥산국교 3년인 김영식(9)군이 3일 귀국했다. 김군은 이날 하오 2시30분 케세이퍼시픽항공편으로 아버지 태웅(43·회사원)씨,어머니 이희숙(41)씨,형 인식(13·중1년생)군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정상에서 「대한민국 털보만세」라고 외쳤어요』라며 스스로 대견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아버지의 별명이 「털보」라는 것. 아버지 김씨는 『현지에서 확인한 결과 올해초 스위스의 10살난 어린이가 그곳을 등정했다고 들었다』면서 『이제는 영식이가 최연소 등정자인 셈』이라고 소개했다. 영식군은 어머니와 형을 베이스캠프인 4,780m의 키보산장에 남겨두고 지난달 26일 0시에 아버지와 함께 출발,7시간30분만에 길만포스트에 올랐다. 길만포스트봉은 심한 곳은 경사가 70도나 되고 대부분 50∼60도의 가파른 산이어서 매우 험준한 등반코스로 알려져 있다. 영식군은 만4살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고향인 대구 팔공산 바윗골에서 암벽등반을 시작했다. 영식군은 특히 지난해 7월26일 아버지와 함께 7살의 나이로 유럽의 마터호른봉(4,478m)정복에 성공,화제가 됐으며 형 인식군도 93년 11월 몽블랑등정에 성공했었다.
  • 대중교통요금 인상/찬반(우리의 의견)

    ◎“쾌적 「시민의 발」 되는 지름길”/“물가안정 희생양”… 경영·서비스 부실 초래/지원 소홀·규제 게속땐 업게도산 불보듯/유쾌하 서울시내버스요금 현실화 추진대책위원회 대표 오늘날까지 서울시내버스가 순수한 영세민간자본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면서도 수도 서울의 대중교통으로서 큰역할을 담당해 왔다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익사업이란 측면만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정부당국에서는 일방적인 규제나 통제 또는 단속에 치우쳤고 대중교통의 보호육성이나 지원측면은 너무나 소홀함으로써 타산업의 비약적 발전속도에 비하여 시내버스는 경영의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주요원인이 시내버스요금만 억제하면 다른 물가가 억제된다는 소승적 발상이 지금과 같이 극심한 경영의 부실초래와 시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는 시내버스를 만들었고,생활교통으로서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커녕 마침내 업계를 도산위기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에따른 극심한 소통난은 버스의 생명력인 정시성이 상실되었고 계속적인 지하철 확장으로 버스이 경쟁력이 떨어져 다른 지방도시가 겪어보지못한 엄청난 경영난과 기사부족의 인력난까지 겹쳐 시내버스 50년사에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이는 획일적인 전국동일요금정책에서 빚어진 폐단이다. 이와 같은 전국동일요금제도의 폐단을 개선하기위하여 정부에서도 문민정부 출범이후 행정규제완화시책의 일환으로 94년7월1일 관계법령을 개정하여 시내버스요금결정권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고 그 지역의 여건에 맞게 요금을 조정.결정케 된 것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너무도 당연한 조치로서 오랜 숙원이 해결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에따라 우리 업계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에 서울시내버스업계의 경영실태에 관한 객관적인 조사분석을 의뢰한 결과 현재 서울시내버스업계의 경영실태에 관한 객관적인 조사분석을 의뢰한 결과 현재 서울시내버스업계 전체의 누적결손금이 무려 자본금의 3배에 달하고 있으며,총부채액이 5천8백47억원에 이르고 있어 서울시내 89개업체중 63개 업체가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에서 빚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버스요금의 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해야 될 마당에서 다른 도시의 요금과 차등화되지 못하고 과거와 같이 중앙통제하의 물가관리차원에서 억누르는 미봉책만 쓴다면 멀지 않아 서울시내버스는 질식해버리고 말것이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시내 버스요금을 교통정책적 차원에서 하루속히 현실화하는 것만이 시내버스가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제 구실을 다할수 있으며,나아가 실타래처럼 엉클어진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여건 좋아져 인상요인 없다”/버스차선 실시… 수입늘고 운행시간 단축/적자타령 되풀이말고 경영합리화 부터/김재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사무총장 매년 새해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인상 요구가 있어왔고 정부는 물가안정을 논하다가 슬그머니 올려주곤 하였다. 올해도 버스업체대표들이 버스요금의 현실화(?)를 내세우고 52%의 인상을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는 소식과함께 건설교통부가 4월1일부터 시내 고속버스요금의 10% 할증료부과,시내버스요금 10%인상을 제시하는등 대중교통 요금인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예년에는 대중교통요금인상을 요구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내세워 요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하는 말이라도 있더니 그동안 이런 공약이 공약으로 끝나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아는지 이제 서비스 운운도 없이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면 인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농성을 할 정도로 긴박한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버스 전용차선제 실시 등으로 버스업체는 교통체증이 적어져 오히려 운행시간도 단축되고 수입도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으면서 어떻게 요금을 290원에서 440원으로 52%나 올려 달라고할 수 있는가.또 택시요금도 이미 시간,거리 병산제가 되어 교통체증에 의한 부담도 모두 소비자에 전가시키고 있어 요금인상을 운운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정부는10부제 실시,버스전용차선제실시 등 소비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또 앞으로 환경문제,에너지 문제등을 고려할때 대중교통의 이용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소비자들이 느끼고 당하고 있는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과 고통은 외면한채 요금인상만 된다면 대중교통이용은 완화될 수 없다. 전국자동차 노조가 밝혔듯이 콩나물시루같은 만원버스,기다려도 제때 오지 않는 버스,불친절과 난폭운전을 하는 등 시민을 불안케 하는 버스문제를 먼저 해결하려는 노력부터 보여야 한다. 또 택시업체도 요금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소비자에게 약속했던 서비스를 과연 지키고 있는지부터 점검하기 바란다. 특히 서울은 세계에서 몇번째 안가는 생활비가 비싼 곳이다.물가안정이 곧 국민생활,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때 업체들은 구태의연한 적자타령을 되풀이하며 요금인상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경영합리화를 하고 인상요인이나 경영수지를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적 합의부터 얻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업계 경영효율 높여 운송원가 줄이길/손의영 40·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시내버스 요금을 올리느냐 아니면 억제해야 하느냐는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시내버스 업자로는 이윤을 내야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당연한 주장이지만 매일 버스를 타야하는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다.그렇다고 공공성을 앞세워 버스업계에 적자를 요구할 수도 없다.따라서 어느 정도 요금 인상을 허용하되 서민들의 부담은 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예컨대 버스업계는 경영효율을 높여 운송원가를 줄이고 정부는 차고지 확보나 차량 구입비 및 버스광고 수익금 등을 지원,버스 업계의 운영부담을 낮춰야 한다. ◎요금­서비스개선 연계 발상 못마땅/김용숙 34·주부 버스요금을 또 올리는 데 반대한다.요금만 올려주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여전히 난폭 운전이나 무정차 운행 등은 사라지지 않았다.『버스는 큰 형님,택시는 작은 형님이라 생각하고 끼어들면 무조건 비켜주라』는 운전교습 강사의 말이 현재 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정확히 표현한 것이라 본다.버스업계는 요금을 올려줘야만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서비스는 요금과 별도 사항이다.그렇게 못한다면 버스는 어쩔 수 없이 마지막에 선택하는 절름발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다. ◎내부시설 청결·편안한 좌석배치를/조상욱 29·회사원 시내버스는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하고도 가까운 대중교통 수단이다.요금을 올린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또」라는 반감이 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얼마전 캐나다에 갔을 때 시내버스를 탔는데 중간에 지하철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았다.버스 내부의 깔끔한 시설과 편리한 좌석배치,친절한 서비스 등은 우리와 너무 차이가 났다.지금까지 서비스는 개선않고 요금만 올린 버스업체가 문제라 생각된다.꼭 요금을 올려야 한다면 이번만큼은 서비스 개선에 힘써 줄 것을 바란다. ◎교통질서·범칙금 인상만으론 한계/김문종 42·버스기사 이번 정부의 범칙금 대폭인상 조치는 시민의 자율적인 의식만으로는 질서를 바로잡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생각된다.단기적으로 공중질서를 어지럽히고 교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사례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국의 단속에 의한 것만으로는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또 한번 올린 범칙금은 다시 내릴 수도 없는 것이어서 앞오로 범칙금 액수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위험의 소지도 않고 있다.앞으로 시민질서 계몽과 같은 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세계화 시대/외국어학원 직장인 붐빈다

    ◎수강생 작년의 2배… 한달전 에약해야/80%가 회사원… 출근전·퇴근후 “북적” 세계화시대를 맞아 직장인과 공직자들 사이에 영어 등 외국어 회화 수강붐이 일면서 갖가지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승용차 10부제가 상오 6시∼하오 10시사이에만 적용돼 단속을 빗겨가는 시간대에 직장과 가까운 학원에서 공부하는 「10부제 적용도 받지않고 공부도 하는」 실속파 수강생들마저 등장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업은 물론 일부 공공기관에서 조차 일주일에 한 차례씩 영어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외국어실력이 개인능력의 중요한 평가잣대에서 한걸음 나아가 「생존수단」으로까지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외국어학원은 수강희망 직장인들이 몰려 3월 수강신청 예약을 미리 받는 등 외국어수강증이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있다. 종로구 H외국어학원의 경우 상오 6시40분과 하오 6시,8시 등 직장 출근 전이나 퇴근이후 시간대에는 수강생들의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이 학원에는 직장인 위탁교육도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나 현재 대우전자·자동차 등 11개회사 직원 2백여명이 강의를 듣고있다. 종로구 I영어학원의 새벽이나 저녁영어회화반에는 직장인 수강생들이 몰려 한달전에 예약해야 등록할 수 있는 실정이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H외국어학원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상오 7시에 시작하던 첫번째 강의를 보다 많은 직장인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6시로 1시간 앞당겼다. 이학원 최종선(37) 기획실장은 『과거 반반 정도였던 직장인 대 학생 비율이 최근에는 8대2 정도로 직장인 수강생이 늘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S학원관계자는 『10부제인 날에는 아침에 일찍 차를 주차시켜두었다가 밤늦게 가져가는 것이 수강생들 사이에 새로운 풍속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외국어회화 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않다. 단지 외국어 실력만 쌓는 것이 세계화와 국제화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숙명여대 황선혜교수는 『학교의 외국어 교육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학배우기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그러나 무턱대고 말만 할수 있다는 것이 세계화의문턱을 넘어서는 것이 아닌만큼 세계화에 따른 의식전환도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달전 실종 고교생/한강서 변시로 발견

    25일 상오10시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동작대교 남단 하류쪽 2백m지점 한강수중에서 서울 N고교 3학년 박모군(19·관악구 신림13동)이 실종된지 두달여만에 숨진 사체로 떠오른 것을 잠수부 함헌식씨(26·서울 마포구 연남동)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군의 아버지 박헌덕씨(46·회사원)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해 12월 24일 상오 교회에 예배를 보러간다며 집을 나간뒤 연락이 끊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박군이 학급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성적이 뛰어나 올해 S대 의대를 지원하려했으나 수능시험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자 몹시 낙담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한 박군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주택가 차량 또 펑크/이달 마포서 3번째

    서울 마포구 공덕동과 성산동·망원동에 이어 아현동에서도 연쇄적으로 타이어펑크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동 85번지 일대 주택가골목에 서있던 서울1두2179호 그랜저승용차등 차량 20여대의 바퀴가 예리한 흉기에 찔려 바람이 빠져있는 것을 주민 박홍관씨(30·회사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차량이 모두 예리한 칼과 송곳등 2종류에 의해 훼손됐고 범행시간대가 비슷한 점으로 미뤄 지난 12일과 22일 마포구 공덕동 111·116 일대와 성산1동 245,망원동 487 주택가등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타이어 펑크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일 정치인 시험 합격자 발표

    【도쿄=강석진 특파원】 새시대에 어울리는 참신한 신인 정치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18∼19 양일간 「신인 후보자 적성 컨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선발 시험을 치렀던 일본의 통합야당 신진당은 23일 지원자 1백44명중 1백26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의 연령은 24∼66세까지로 ▲20대 8명 ▲30대 44 명▲40대 41명 ▲50대 29명 ▲60대 4명으로 밝혀졌다.성별로는 남성 1백19명,여성 7명이다. 또 직업별로는 ▲자영업 55명 ▲의원 비서·단체 직원 28명 ▲지방의원 16명 ▲공무원 14명 ▲회사원 12명 ▲기타 1명으로 집계됐다. 나카니시 게이스케(중서계개)신진당 선거 대책 위원회 사무 국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합격,불합격의 판정 기준을 『표현력을 비롯,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을 것인지와 당선되더라도 정치가에 어울리는 인물이 될 것인가 여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금연운동 “확산”/롯데백화점,모든 사무실 흡연 금지령

    ◎삼성그룹,계단·휴게실 끽연도 못하게 「애연가는 서럽다」그동안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시되던 사무실내 금연운동이 최근들어 일반 직장 사무실에까지 폭넓게 확산되면서 「담배없인 좀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는 골초 흡연가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본점을 비롯한 5개지점 2백여개 사무실을 모두 금연구역으로 선포,지정된 흡연실이외의 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그동안 백화점 매장은 금연지역이었으나 사무실은 제외됐었다. 백화점측은 앞으로 한달에 한번 전문강사를 초빙,금연수지침등을 강의하고 금연체험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금연빌딩」선포 원년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삼성그룹도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연운동을 오는 3월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삼성은 그동안 어느정도 묵인해줬던 계단과 휴게실등에서의 흡연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간접흡연의 위험에 속수무책이었던 비흡연자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는 반면 갈수록 입지가 줄어드는 애연가들은 각각 「금연파」,「준법파」,「배짱파」로 진로를 정해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애쓰고 있다. 우선 금연빌딩 목표에 딱 들어맞는 「금연파」가 한 계열을 이루고 있다.치사하게 눈치보면서 피느니 아예 이참에 끊어버리겠다는 독한 마음을 먹은 애연가들이다.「준법파」는 금연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형.「배짱파」는 회사금연규정이 강제성이 없는 것을 악용,사무실내에서도 과감히 담배를 피는 형.주로 직장상사들이 이런 형에 속한다. 애연가인 회사원 김진만(28)씨는 『사무실금연을 실시한뒤부터 근무중엔 가능한 담배를 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담배를 피는 것이 불편해지다보니 흡연량이 줄어들어 사무실내 금연은 비흡연자나 흡연자 양쪽 모두에게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그룹과 한진·쌍용·장기신용은행등은 오래전부터 「금연빌딩」을 선포,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담배연기없는 쾌적한 사무실을 자랑해오고 있다.
  • 음주운전사고/5년간 266% 증가

    ◎차 증가율의 2.3배… 사망 117% 늘어/회사원·자영업자 71% 차지/지난해 여성도 1천5백명 적발돼 최근 5년간 연간 전체 교통사고는 25만5천3백여건에서 26만6천1백여건으로 4.2% 증가한 반면 음주교통사고는 4천1백70여건에서 1만5천2백70여건으로 2백66%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0일 발표한 「90년이후 최근 5년간 음주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음주교통사고는 지난 5년동안의 차량대수 증가율(1백18%)보다 2.3배나 증가속도가 높았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18.2% 감소한 반면 음주운전 사망자는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 90년에 비해 1백17.8%가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음주운전위반자 단속실적이 93년보다 33.7%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사고는 오히려 2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4년 한햇동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은 13만3천3백여명으로 1일 평균 3백65명꼴이며 이가운데 매일 1백80명이 면허취소되고 1백85명이 면허정지됐으며 1년간 4천여명이 구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운전대상자를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이 40.6%,자영업자가 31.1%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용차량 운전자도 1일평균 18명씩 음주단속에 걸려 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66%,화물차 15.6%,승합차 9.4%,원동기 6.4% 순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3만여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만6천건,경북이 1만4천여건,경남이 1만2천여건에 달했다. 또한 93년까지는 여성운전자의 음주운전행위가 거의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1천5백여명이 적발되는등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국내 첫 정치대학원/차세대 정치인 “쇄도”

    ◎“전문가 양성” 국민대서 개설/교사·목사·회사원까지 몰려 「이젠 정치도 전문가 시대」.20일 상오 9시 국민대 정치대학원(원장 권무수) 사무실은 우리나라의 미래정치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로 가득찬 차세대 정치지망생들로 붐볐다. 국내 처음으로 1학기부터 문을 여는 이 대학원은 이미 지난 18일 석사과정(야간 5학기) 원서접수 마감결과,60명 모집에 96명이 지원해 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리더십 특별과정(야간 1학기)에는 무려 1백4명이 지원,지방자치시대의 뜨거운 정치참여 열기를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정치대학원은 인맥이나 재력을 이용,「권력을 사려는」 기존의 우리 정치 속성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양식있는 「프로정치인」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이를 감안,학과과정도 여론조사나 지역정책개발,커뮤니케이션기술 등 실무중심의 내용으로 짜여있다.강사진도 교수외에 현역 국회의원·언론인 등 36명의 외부 강사들을 초빙,현장경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방화 추세속에서 전문정치인 시대를 열고자하는 이들의 직업은 지방의회의원,국회의원보좌관 등 현역 정치인으로부터 의사·목사·기업대표·회사원·교사 등 다양하다. 연령층도 40대 초반이 주류인 가운데 3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아주 폭넓다. 이날 면접을 받으러 온 이범우(31·회사원)씨는 『인맥중심의 정치판이 젊은 세대의 건전한 정치참여욕구를 싹부터 잘라 온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제 전문성을 갖춘 올바른 정치인의 길을 가고자 지원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 품질 조잡한 국교생부교재/물자절약 교육 역행의 실태

    ◎찰흙·자석 등 20종 한번쓰면 버려야/제품 공인제 도입·일괄구입 바람직 국교생들이 사용하는 학습용 부교재가 부실해 한 번 쓰고나면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 「물자절약 교육」은 커녕 오히려 낭비를 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학생들이 부교재를 「1회용」이 아니라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교육청에서 생산업체를 지정 또는 공인하는 제도를 만들고 학교에서는 이 업체들이 제대로 만든 물품을 일괄 구입,학생들이 돌려가며 반복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현재 일선 국민학교 학생들은 매주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미술·국어·산수·자연·사회 등 각종 교과시간에 공동으로 지정된 부교재나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 개인별로 사용할 부교재를 거의 매일 가져가고 있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하루전이나 등교때 학교인근의 문방구에서 연·글라이더·곤충표본·자석놀이 세트·건전지와 전구회로 세트·찰흙·물체주머니 등 20여종의 부교재를 구입하고 있으나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교실쓰레기통으로들어가거나 집에 갖고와 아무곳에나 팽개쳤다가 역시 쓰레기로 내다 버리고 있다. 이들 부교재는 거의 영세 제조업체들이 생산,도매상과 중간상인을 거쳐 문방구나 소매상에 공급하고 있다.이같은 다단계 유통으로 품질은 형편없으면서도 값이 비싸 연은 1개에 7백∼1천원,간단한 구조의 전구회로 세트는 2천원,물체주머니는 5천원이나 받고 있다.그러나 제조업체측은 한번 쓰고나면 버린다는 사실을 알고 조악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학교 5학년짜리 딸을 둔 장우성(42·회사원·서울 강남구 일원동)씨는 『동식물 표본이나 사진 또는 각종 모형 등의 부교재 값으로 매일 5백∼1천원 가량을 주고 있으나 한 번 사용된 뒤에는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며 『전국의 국교생들이 이같이 쓰고 버리는 부교재값 만도 하루 수억원에 이르는 것은 물론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어 2중으로 폐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사당동의 주부 최모(34)씨는 『큰딸이 학교에서 쓰고 가져온 동물모형을 유치원에 다니는 작은 딸에게 물려줘 교육을 시키려 해도 몇 번 만지면 망가져 쓸 수 없게 된다』고 푸념했다. 부교재 생산업체인 서울 N상사의 김모(44)사장은 『가내수공업에 의존해 다품종 소량으로 만드는 실정에서 원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학생들의 학습내용에 적합한 부교재를 만들기 위해 각 부문별로 전문가를 고용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학생들이 저마다 부교재를 지참해야 하는 것은 예산부족으로 학교가 공동기자재를 마련하기 어려운 데다 학생들로부터 잡부금을 거둬들이지 못하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1회용 부교재의 사용에 따른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쓰고 남은 것을 학교측이 회수,농어촌 및 도서벽지·유치원·불우시설의 학생들에게 기증하도록 권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실한 업체에 부교재 생산을 맡기거나 공인된 부교재를 채택,질을 높이는 문제는 교재용 잡부금을 거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시기에 맞춰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빙벽 등반하던 20대/고정못 빠져 추락사

    【속초=조한종 기자】 18일 하오 8시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 상단에서 빙벽훈련을 하던 이영복씨(28·회사원·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아파트 42동 110호)가 2백20m아래로 떨어지면서 숨졌다. 또 이씨와 함께 빙벽을 타던 송재화씨(28·대학원생·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215의2)는 로프에 몸이 걸리면서 8시간가량 매달려 있다가 19일 상오 4시20분쯤 산악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빙벽에 박았던 하켄(암벽이나 빙벽에 박는 금속제 못)이 빠지면서 일어났다.
  • 영호남 가뭄고통 주민을 도웁시다/「사랑의 물 보내기 운동」 확산

    ◎남부행 승용차에 생수 전달/톨게이트 20곳에서/기업·군도 참여… 항공기 배달까지/은행은 전국엽업망 통해 성금모으고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영호남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국민들과 기업체들의 사랑의 물보내기 운동이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전개됐다. 먹는물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는 업체가 크게 늘고 용수개발용 각종 장비를 지원하겠다는 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 주요 도로망을 관장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진로그룹과 공동으로 주말인 18일 하오1시부터 6시간동안 대전·광주·전주·동대구 등 전국 20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가뭄지역으로 가는 승용차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생수를 전달하며 절수캠페인을 벌였다. 도로공사와 진로는 이날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들에게 물아껴쓰기 참여전단과 1.8ℓ들이 생수를 나누어주며 물아껴쓰기를 호소했다. 대전영업소에서는 10여명의 직원들이 이날 하오 5시까지 캠페인을 벌였다.김흥주(49) 주임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물을 아껴쓰자는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이라며 『먹지않고 고향에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광주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러 내려가는 김재식(29·회사원)씨는 『가뭄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물 한병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도로공사와 진로는 19일까지 이틀동안 1차로 물아껴쓰기운동을 한 뒤 오는 25·26일 2차 캠페인을 벌인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11일부터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목포와 경북 포항에 「사랑의 물」2t씩을 공수하고 있으며 해갈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호남정유와 풀무원측도 공동으로 전남 고흥군과 경남 고성군 등 18개 지역에 6백t의 식수를 오는 3월 14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한미은행에서는 지난16일 전주를 시작으로 17일 마산,20일 부산,21일 목포,22일 포항 등 5개시에 경기도 양평의 약수 18ℓ들이 1백50통을 영업지점망을 통해 현지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거평식품에서도 지난 9일부터 매일 보성·벌교·창녕·고흥·남해 지역에 자사상품인 오대산수 1.8ℓ 6백상자(7천2백병)를 11t 트럭으로 각 지역 군청까지전달해 주고 있다. 이회사 영업관리과 김영훈(33) 대리는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며 생수 공급지역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5672부대와 부산 강서구청도 18일 상오 경남 진해시 용원선착장에서 5대의 급수운반차량을 운반선에 실어 강서구 가덕도로 보내는 등 비상식수공급작전을 개시했다. 가덕도 향월마을 1백46가구 5백7명의 주민들에게 전달된 식수는 모두 24t으로 주민들의 1주일간 식수이며 간이상수도의 고갈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이웃 천가동 주민들도 주 1회 식수를 공급받게 된다. 한편 35개 생수판매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샘물협회(회장 김노식·설악생수 사장·52)에서는 1.8ℓ 생수 36만개(64만8천ℓ)와 수송용 트럭 2대를 준비,공급지역과 배달시기를 환경부와 협의중에 있다. 조흥은행에서도 지방지점을 통해 호남지역 5곳,영남지역 5곳 등 10개 지역에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측은 이와함께 4백여개 영업장에 가뭄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동전함을 마련키로 했다.
  • 매맞는 아내(외언내언)

    미국서 살다 온 교수부부가 밤늦게 서재에서 언짢은 말을 나누게 되었다.살살 이야기한다는 것이 언성이 높아졌다.다시 음성 낮추어 의견을 좁히고 있는데 난데 없이 순경이 뛰어 들었다. 놀란 부부에게 순경이 되레 무슨 큰 일이 났느냐며 두리번거린다.잠옷바람의 두 어린 아들이 파출소로 달려와 급히 출동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는 보호명령(Protective Order)이라는 게 있다.가족이든지 이웃이든지 누가 신고만 하면 순경이 달려와 가해자를 데려가 격리시키는 것이다.가해자를 우선 떼어놓아 피해자의 피해를 막고 사태 진전을 파악할수 있게 하기위한 것이다. 이 명령은 가해자를 구속하지 않고 전과기록도 남기지 않지만 명령을 어겼을 때는 상당한 법적 제재를 가한다.보호명령 받은 남편은 부인과 아이들 생활비를 계속 보내면서 집에서 2개월간 나가 있어야 하고 그간에 별거하든지 이혼하든지 부인으로부터 용서받든지 해야 한다.부인 허락 없이 집에 들어섰다가 경찰에 신고되면 즉시 구속된다.매맞는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한국여성개발원이 드디어 매맞는 아내들을 위한 안내서 「가정폭력 없는 사회를 위하여」를 발간했다.우리사회 가정폭력이 이제 사회문제로 다루어 져야 한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한 「기혼여성 조사」에서 45.3%가 남편에게서 매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에는 서울지검 북부지청이 부인을 상습 폭행한 40대 회사원을 폭력행위등 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지만 가정폭력은 이제 한가정의 사적인 일로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이 사회 일반여론이다. 책에서는 매맞는 아내들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조언하고 그대처법과 상담 피난처 쉼터 등도 안내하고 있다.우리도 가정폭력에 「보호명령」 같은것을 두어보면 어떨가.
  • 독학사 4백58명/어제 학위 수여식

    제3회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수여식이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숙희 교육부장관과 이영권 국회교육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립교육평가원(원장 김하준)주최로 열린 이날 수여식에서는 영문·행정·경영·가정학 등 모두 10개 전공분야에서 학위취득종합시험에 합격한 공무원·회사원·간호사·군인·주부 등 모두 4백58명이 학사학위를 받았다.
  • 실종 회사원 캐비닛속 피살체로/서울 강남/16일만에 사무실서

    ◎4곳 찔린채 비닐에 싸여/경찰,10여일전 “핏자국” 신고 받고도 수사 소홀 설 전날 집을 나간뒤 소식이 없던 20대 회사원이 흉기에 찔려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 캐비닛에 버려져 있다 16일만에 발견됐다. 더욱이 피살직후 사무실에 핏자국이 있다는 직원의 신고를 받고 두차례에 걸쳐 출동한 경찰이 현장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돌아간 것으로 드러나 경찰수사의 허점을 드러냈다. 16일 상오 9시1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3 대림빌딩 5층에 있는 수출대행업체 유니통상 사무실에서 이 회사직원 윤자승(24·마포구 염리동 487)씨가 철제캐비닛안에 숨져있는 것을 직원 정찬국(25·서대문구 북아현동)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사무실 구석의 캐비닛안에 오른쪽 배와 팔등 4곳을 흉기로 찔린뒤 손발을 묶이고 이불과 종량제수거용 비닐봉지 등으로 겹겹이 싸인채 쪼그려 앉아 있는 자세로 발견됐다. 정씨는 『윤씨가 설을 쇤 이후 줄곧 사무실에 나오지않아 짐을 정리해 집으로 보내주려고 윤씨의 캐비닛을 열어보니 숨진채 비닐에 싸여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회사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살해사실을 알지 못한채 그냥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사장 윤필남(34)씨에 따르면 설연휴 다음날인 2월3일 상오11시쯤 관할 학동파출소에 『바닥에 핏자국이 있다』며 신고를 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별것 아니니 청소나 잘 하라』고 말한뒤 돌아갔다는 것이다. 또 이 사실을 보고받은 강남경찰서 형사계직원들 역시 이날 하오1시쯤 현장에 나왔다가 단순폭력사건으로 처리했다. 학동파출소측은 『당시 출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바닥에 핏자국만 있을뿐 살해당한 흔적은 발견할수 없어 단순폭력사건으로 생각하고 그냥 돌아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1월31일 밤늦게 이후 윤씨가 같은 회사직원 강모씨(26)와 함께 나간뒤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윤씨가 31일∼2월1일 사이에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강씨가 지난달초 회사공금 1천6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되자 당시 경리를 맡아보던 윤씨에게 『고교동창인 네가 사장에게 일러바칠수 있느냐』며 심하게 말다툼을 벌였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윤씨의 소지품이 없어진 점으로 미루어 금품을 노린 단순강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윤씨는 지난 89년 서울 H고를 졸업한뒤 안경점 점원생활등을 하다가 지난해 이 회사에 입사했으며 고교동창 강씨의 입사도 주선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 「발신전용 전화」 첫선/한국통신/「CT­2」시스템 여의도일대 설치

    ◎이달말 무료개통후 내년초 상용화/기자국중심 2백m이내 통화가능 기존 휴대전화에 비해 훨씬 값싼 단말기와 요금으로 보행 중 전화를 걸 수 있는 발신전용전화(CT­2)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국통신은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개인휴대통신(PCS)의 초보적 형태인 CT­2 시스템을 서울 여의도지역에 설치,이달 말부터 가정주부와 회사원 등 1천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CT­2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코드레스폰(CT­1)을 옥외로 확장한 것으로,거리에 설치된 기지국을 중심으로 반경 1백∼2백m 범위에서 보행자가 전화를 걸기만 할 수 있는 서비스. 한국통신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위해 여의도지역에 모두 1백40여개의 소형기지국을 설치,고수부지를 제외한 여의도 전역에서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이와함께 서울 광화문의 한국통신 본사주변과 건물복도 등에 기지국을 설치해 자체 업무용으로도 활용한다. 한국통신은 우선 오는 6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효과가 좋으면 내년 초부터 서울 전 지역에 본격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사람의 통행이 많은 대도시의 넓은 도로를 중심으로 CT­2 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시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상용시 단말기 가격은 20만원 정도,요금은 3분 1통화당 60원 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CT­2서비스는 프랑스·네덜란드·핀란드 등 유럽 일부국가와 홍콩·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중국·호주 등 모두 10여개국에서 제공 중이다.
  • 빅점프/투엔티 세븐/윈드 코믹/성인만화 잡지 올들어 창간 붐

    ◎20·30대 겨냥… 상반기 2개 더 출간 예정/신세대 부부론·취업 등 소재도 다양화/만화의 고급화… 시장개방 앞두고 자생력 강화 어른을 겨냥한 만화잡지가 올들어 잇따라 창간되고 있다.국내 출판만화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서울문화사와 도서출판 대원이 지난달 말 격주간지인 「빅 점프」와 「투엔티 세븐」을 각각 냈고 성인잡지를 주로 출판한 핫윈드사도 월간지 「윈드 코믹」을 1월20일자로 창간했다. 또 서점판매용 성인만화 단행본 출판사인 팀매니아가 격주간지 「미스터 블루」를 5월호부터 내기로 하고 현재 원고를 공모중이며,어깨동무사도 상반기 중에 월간 만화잡지(제호 미정)를 창간할 계획으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이 성인만화잡지들은 20대와 30대 초반을 주독자층으로 삼은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각각 강한 개성을 보여 출판만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이와 함께 신인작가 발굴에 힘을 기울여 만화시장 개방을 앞두고 만화계의 자생력을 키우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빅 점프」는 결혼한 남성을 공략한다는 목표아래 주식투자,시사풍자,신세대부부론,샐러리맨의 애환들을 주로 다뤘다.특히 21세기 초 통일한국이 고구려의 옛땅을 회복한다는 줄거리의 가상역사만화 「대륙의 꿈」(장태산 작)을 대표작으로 내세웠다. 김문환편집부장(36)은 『우리 사회 20∼30대는 만화를 보며 자란 만화세대』라고 전제하고 그런데도 그동안 성인만화잡지 발행이 부진했던 까닭을 만화계가 적절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따라서 그들의 욕구수준에 맞는 재미와 교양,정보를 함께 갖춘 만화잡지는 성인독자층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견줘 「투엔티 세븐」은 대학생및 20대 회사원을 주대상으로 삼고 있다.황경태주간(39)은 『성인만화라면 흔히 폭력·외설물을 연상하지만 그런 내용으로는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 강조하고 작품성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스터 블루」는 국내 작가의 작품만으로 지면을 채운다는 목표 아래 현재 2천5백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극화체,만화체,카툰및 4컷만화,만화줄거리등 4개 부문에 걸쳐작품을 받고 있다.출판사측은 몇몇 인기있는 기성작가만으로는 앞으로 예상되는 만화수요 증대나,외국만화 수입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신인작가 발굴에 가장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빅 점프」등 4종의 성인 만화 잡지가 남성독자 위주로 발간되는데 비해 어깨동무사가 창간 준비중인 만화 잡지는 20대 여성독자를 겨냥하고 있다.그동안 청소년을 상대로 한 순정만화는 소재에서 많은 제약을 받았으므로 이제는 소재제한에서 벗어나 사랑이야기를 깊이있게 다루겠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결혼준비·취업·취미에 관한 만화도 폭넓게 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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